>1596466066> [ALL/일상/학원물] 해랑고 학생들 - 5. 3월은 사탕 VS 초코 :: 1001

◆FsxX/m0A.s

2022-02-26 05:59:49 - 2022-03-11 23:38:35

0 ◆FsxX/m0A.s (8EmY7o8tWQ)

2022-02-26 (파란날) 05:59:49

사탕이냐 초콜릿이냐 그것이 문제로다.
화이트데이는 전통적인 사탕이지! 하는 입장과 사탕보다는 초콜릿이 더 맛있다! 하는 입장의 싸움이 시작되는데....
사탕 VS 초코
그 세기의 싸움이 시작된다. 커밍쑨....

자, 잠깐만 이 스레 대립 스레 아니지 않아???



1. AT필드는 어떤 이유로든 용납하지 않습니다. 항상 서로 인사하고 사이좋게 지냅시다.
2. 참치 상황극판의 규칙을 준용합니다. 편파, 캐조종 하지 않도록 유의해주세요.
3. 수위는 최대 17금까지로 과한 성적 묘사는 지양해주세요. 풋풋하고 설레는 고등학생다운 연애를 합시다.(연플은 3/11까지 제한됩니다.)
4. 느긋한 템포로 굴러갈 예정입니다. 궁금한 게 있으면 언제든 물어보세요.
5. 서로 다양한 관계를 맺어 일상을 풍성하게 해주세요.

767 ◆FsxX/m0A.s (Y5SBDJ7e2U)

2022-03-04 (불탄다..!) 23:07:06

후후... 돈을 벌자.... 끄으....

768 ◆FsxX/m0A.s (Y5SBDJ7e2U)

2022-03-04 (불탄다..!) 23:07:32

은우주도 하루 잘 보냈는가~

769 은우주 (fnMqA1M8Js)

2022-03-04 (불탄다..!) 23:08:29

나야 퇴근하고 난 이후부터는 그냥 쭉 쉬는 중이야!! 이제 또 이틀 쉬어야지!

770 유정주 (.OHbfa42RI)

2022-03-04 (불탄다..!) 23:36:06

내 금요일은 수면과 수면으로 이뤄졌다...🤦‍♀️ 갱신하면서 캡틴과 은우주에게 할로우~

771 아진주 (ji/stqouCk)

2022-03-04 (불탄다..!) 23:38:52

(그렇잖아도 몸과 정신이 지친 차에 컴퓨터 전원이 갑자기 꺼져서 답레를 날려먹은 자의 절규)

772 은우주 (fnMqA1M8Js)

2022-03-04 (불탄다..!) 23:42:06

>>770 (동공지진) 일단 어서 와! 유정주! 안녕안녕이야!! 밤에 어떻게 자려고 그래! 8ㅁ8

>>771 아진주는 어서 와라! 안녕안녕이야! 그리고..(토닥토닥)

773 유정주 (.OHbfa42RI)

2022-03-04 (불탄다..!) 23:43:48

>>772 괜찮아 평일의 피로는 그렇게 나약하지 않을것이야 흐흐(?)

아진주 할로우~ 일단 심호흡을 해볼까? 그 뒤에 천천히 써보자😉

774 하늘 - 가끔 (meGiXpX3KQ)

2022-03-04 (불탄다..!) 23:44:51


하늘빛 구름을 본떠
뭉게뭉게 피어나 보았으면

만약 내가 내가 아니었다면
세상이 한바탕 꿈으로 칠해진 것이었다면

태양이 서쪽 바다에 몸을 내던지면
저 깊은 바다가 출렁이며 나에게 손짓한다.

차가운 어둠이 오히려 마음 편한 나,
망설임 없이 차가움에 잠식되어 정체한다.

그런 나를 비춰주는 별.

별아.
만약.

빛과 어둠도,
진리와 거짓도,
너도 나도,
이 모든 게 허상이라면,
날 떠날 거니

무뎌지고 더뎌진 나
삶이 너무 지루해서
삶이 뭔지 까먹었어

가끔 헛된 망상을 하는 나지만
부디 이런 점까지 사랑해 주라.

775 유정주 (.OHbfa42RI)

2022-03-04 (불탄다..!) 23:45:32

하늘주 할로우~

776 은우주 (fnMqA1M8Js)

2022-03-04 (불탄다..!) 23:47:08

어서 와라! 하늘주! 안녕안녕이야!!

역시 하늘주 시인인거지? 사실은? (갸웃)

777 하늘주 (meGiXpX3KQ)

2022-03-04 (불탄다..!) 23:47:16

유정주 안녕안녕~~~~

778 하늘주 (meGiXpX3KQ)

2022-03-04 (불탄다..!) 23:49:02

은우주도 안녕안녕~~~~
하늘주는 그저 평범한.. 개미..

779 유정주 (.OHbfa42RI)

2022-03-04 (불탄다..!) 23:50:15

깬지 얼마 안되서 반응을 못해서 미안합니다..부팅이 덜됐어🤦‍♀️

780 하늘주 (meGiXpX3KQ)

2022-03-04 (불탄다..!) 23:52:38

ㅋㅋㅋㅋㅋ 그저 독백일 뿐이니 읽어준 것만으로도 고마워~~

781 유정주 (.OHbfa42RI)

2022-03-04 (불탄다..!) 23:55:25

우리 참치들은 모두 상냥하구나~~🤗

782 하늘주 (meGiXpX3KQ)

2022-03-04 (불탄다..!) 23:58:34

우리 참치들은 모두 착하고 귀엽고 예쁘고 멋지다구~~~~

783 유정주 (Vm.pQIlebI)

2022-03-05 (파란날) 00:04:37

100000% 동의!! 무한대 동의!!!!

784 은우주 (hipsLy.tMU)

2022-03-05 (파란날) 00:08:05

거기다가 캐릭터도 매력적이니 좋지. 나는 해랑고 가챠가 나오면 얼마든지 지를 자신이 있다. 한정카드? 천장 간다!

785 유정주 (Vm.pQIlebI)

2022-03-05 (파란날) 00:11:13

앗아아 가챠에 진심이잖아ㅋㅋㅋㅋㅋ다들 픽업 가챠에서 뽑을 수 밖에 없겠지? 픽업으로만 얻을 수 있는..🤔

786 하늘주 (XZvtq5Zv2M)

2022-03-05 (파란날) 00:15:43

해랑고 캐릭터 상품.... 이걸 위해서 내가 돈을 벌고 있는 건가..!

787 유정주 (Vm.pQIlebI)

2022-03-05 (파란날) 00:17:45

내 지갑에 빨대를 꽂아도 이해할 수 있어 애들아😉

788 아진 - 정 (4MwHY78tRI)

2022-03-05 (파란날) 00:17:57

"아하, 일본에서- 일본?"

서구적인 이목구비에서 보자면 영국 노팅엄이나 미국 매사추세츠에서 왔다고 하는 게 더 그럴싸할 텐데, 뜻밖의 출신지가 나오자 아진은 눈을 깜빡였다. 그러나 이내, "그렇구먼- 멀리서도 오셨네." 하고 너스레를 떨며 웃는 얼굴이 된다.

"해외라. 한 번은 나가보고 싶은데 나가볼 수 있으려나."

파스락, 하고 순식간에 노란색 알맹이를 드러낸 츄파츕스를 보고 아진은 오오, 하며 멋진 재주를 보았을 때 흔히 하듯 가볍게 박수치는 시늉을 하고는 유정이 내미는 츄파츕스를 받아들고 입에 쏙 물었다. 새콤한 맛과 어우러져 당이 슬며시 돌자, 그녀의 핏기없이 하얀 얼굴에도 입맛에 맞는 것을 입에 넣은 사람 특유의 이거지~ 하는 표정이 돈다. 아진은 안경을 고쳐쓰며, 방송부 테이블에 딸려있는 의자를 가볍게 슥 끌어내어 거기 걸터앉았다. 그러면서 정에게도 앉고 싶으면 앉으라는 듯이 허리를 숙여서 의자를 슥 끌어내준다.

"일본이라면, 일본 어디?"

하고 간단한 질문이 건네어져 온다. 하지만 그녀의 신체부위 중에서 유일하게 생기를 띄고 있다 할 만한 부분이었던 녹색의 눈동자가 반짝이는 것으로 보아, 아진은 정의 이야기에 흥미가 생기기라도 한 모양이었다. "뭐, 대답하고 싶지 않으면 대답하지 않아도 되지만. DJ 노릇 하다 보니 다른 사람 사연 듣는 취미가 생기더란 말씀이야─" 그러고 보면 교내 점심시간이나 방과후 방송 중에, 분명 사연 읽어주기 컨텐츠도 있었지.

789 하늘주 (XZvtq5Zv2M)

2022-03-05 (파란날) 00:19:05

아진주도 어서오라구~~~

790 은우주 (hipsLy.tMU)

2022-03-05 (파란날) 00:19:08

픽업도 좋고 빨대도 좋고 그것 때문에 돈을 버는 것도 좋아. 근데 정말로 한정카드 나오면 일러스트 엄청 예쁠 것 같다구!!

은우는 아무리 생각해도 너구리 인형옷에 들어간 것밖에는 안 떠오르지만.

791 하늘주 (XZvtq5Zv2M)

2022-03-05 (파란날) 00:22:26

은돌이는 그 자체만으로도 천만냥의 가치가있어

792 아진주 (4MwHY78tRI)

2022-03-05 (파란날) 00:22:53

흐어이구야아아... (널부러짐) 오늘 하루는 재난의 날이었어부러...

793 하늘주 (XZvtq5Zv2M)

2022-03-05 (파란날) 00:26:12

아진주 너무 고생많았어~~ (토닥토닥)

794 유정주 (Vm.pQIlebI)

2022-03-05 (파란날) 00:26:30

😂😂😂 (영국 노팅엄이라는 생각치도 못한 지명에 현웃) 아진주 다시 할로우~
이거 일본 어디에서 왔는지 찾아봐야겠는뎁🤔 느긋하게 잡담하고 계시게나~~~

그리고 지금의 플로우는 돌아와서 잇겠어!

795 은우주 (hipsLy.tMU)

2022-03-05 (파란날) 00:31:20

>>791 으아앗!! 그런데 돈 쓰면 안된다!! 8ㅁ8

>>792 정말 여러 의미로 엄청나게 고생 많았어!

796 아진주 (4MwHY78tRI)

2022-03-05 (파란날) 00:32:05

하늘주는 좋은 하루 보냈는감... 잘 있었구?

유정주는 천천히 다녀오시게~ 나는 스레에서 등 좀 지지고 있갔으이..

797 아진주 (4MwHY78tRI)

2022-03-05 (파란날) 00:32:41

은우주도 반가우이.. 다들 상냥하구마...

798 하늘주 (XZvtq5Zv2M)

2022-03-05 (파란날) 00:34:53

잘 있었지~~ 오늘은 여유로운 날이었다~~~! 현생에 치이고 치인 참치들이 주말 동안이라도 편히 쉬었으면 좋겠어~

799 은우주 (hipsLy.tMU)

2022-03-05 (파란날) 00:46:11

아진주도 하늘주도 유정주도 주말에는 푹 쉬자구!! 다들 말이야!

800 유 정 - 백 아진 (Vm.pQIlebI)

2022-03-05 (파란날) 00:54:16

" 태어난 곳은 평범하게 미국이지만. 한국에 오기 전에는 일본에서 졸업했거든. "

아진의 의문을 알아차리기라도 했는지 유정의 대답은 꽤 익숙해보였다. 중학교에 입학했을 때는 이것보다 더 엄청난 반응이었다는 걸 기억하고 있다. 물론 그와 비슷하게 입학했을 때의 반응도. 그렇다보니 익숙했다. 아진의 너스레에 예의 특유의 미소를 지으며 비행기로 몇시간 밖에 안걸리는 거리라는 대답까지 덧붙히며 유정은 포장지를 가디건 주머니에 넣었다. 나중에 한꺼번에 버리면 된다는 생각을 하고 있을 때-

" 해외에 나가는 게 어려운 일은 아닐테지만. 진학이냐, 간단한 여행이냐, 아니면 취업이냐에 따라 다르기는 하겠네. "

한참을 입안에서 녹여내고 있는 바람에 금방 작게 줄어든 츄파츕스를 이로 물어서 바스라지는지 확인하고는 유정은 친절하게 꺼내지는 의자에 앉은 뒤에 아진의 혼잣말인지 질문인지 모를 말에 대꾸하고는 가만히 아진을 응시했다. 자신과는 좀 상황이나 사정이 다를 수도 있을테지만 그걸 감안하고 고르고 골라서 대답했다고는 해도 받아들이는 사람이 어떻게 받아들일지 모른다. 유정은 바라보고 있던 밝은 하늘색 눈동자를 깜빡이던 것도 잠시 눈을 접고 키득거리는 웃음을 터트리고는 교토, 하고 짧게 대답을 했다가 텀을 두고 말을 이었을 것이다.

" 나도 내가 말하는 것보다 듣는 쪽이 더 익숙하거든. 익숙하지 않아서 그런거야. "

801 유정주 (Vm.pQIlebI)

2022-03-05 (파란날) 00:55:17

이것은 일본에 대해서는 1도 모르는 유정주이기에 고증은 넘겨주세요.

너구리 인형 옷에 들어간 은우 넘 귀엽잖아!!!! 가질래!!!!!

802 은우주 (hipsLy.tMU)

2022-03-05 (파란날) 01:09:35

(절레절레) 그런 거 가지면 못 써!! 더 귀여운 다른 캐릭터 한정 의상을 지르자!

803 유정주 (Vm.pQIlebI)

2022-03-05 (파란날) 01:10:18

그렇게 말해도 소용없슴당~~흐흐흐 너구리 인형 은우 흐흐흐....

804 은우주 (hipsLy.tMU)

2022-03-05 (파란날) 01:10:59

은우의 모습은 전혀 보이지 않는다구! 그냥 말 그대로 너구리 인형 옷만 있을 뿐이라구! (절레절레)

805 유정주 (Vm.pQIlebI)

2022-03-05 (파란날) 01:12:04

그냥 흘리듯이 말하자면...
한정 버전은 궁도복을 입은 유정이겠네🤔

806 유정주 (Vm.pQIlebI)

2022-03-05 (파란날) 01:13:10

>>804 좀더 은우에 대해 자신감을 가지라구? 뒷장을 보면 다른 게 나온다던가😉

807 은우주 (hipsLy.tMU)

2022-03-05 (파란날) 01:16:23

>>805 이것이야말로 진정으로 질러야하는 한정 카드!!

>>806 난 자신감이 강하다구! 그저 너구리 인형 옷이니까 너구리 인형 옷만 있을 뿐이지! 아. 물론 각성하면 탈 벗고 있는 은우는 나올지도!

아무튼 난 슬슬 자러 가볼게! 다들 잘 자!!

808 유정주 (Vm.pQIlebI)

2022-03-05 (파란날) 01:23:00

좋아 각성시키겠어!!!진심이다!!
은우주 굿나잇~ 바이바이~

809 시현주 (ybRoKIsRJg)

2022-03-05 (파란날) 01:36:18

정신없이 바빠서 스레에 올 시간이 없었네 😂
그 동안 온 신입들 모두 반가워 안녕이야. 은우주는 잘 자

810 유정주 (Vm.pQIlebI)

2022-03-05 (파란날) 01:41:26

시현주 할로우~ 현생이 바쁘면 어쩔 수 없지. 살아남아서 온 걸 축하해😉 신입이라구~

811 시현주 (ybRoKIsRJg)

2022-03-05 (파란날) 01:59:10

아직 일이 남아있긴 하지만. 축하 해줘서 고마워 🤗
그리고 같은 삼학년구나. 다시 반가워 유정주 😉

812 유정주 (Vm.pQIlebI)

2022-03-05 (파란날) 02:09:18

뭐했다고 2시가 넘었....(이마 탁침)
앗아아 어째서 일이 남은걸까😥 고생이 많아 시현주. 옙 나도 반가워! 잘부탁해!😉

813 시현주 (ybRoKIsRJg)

2022-03-05 (파란날) 02:37:48

그러게... 왜 아직도 일이 남은건지. 흑흑. 😭 이만 남은 일 마무리하러 가볼게. 주말이지만 두시 반이 넘었으니, 더 늦기 전에 자러가시라. 😗

그리고 나도 잘 부탁해~ 언제 일상 돌릴 수 있음 좋겠네. 아 미리 잘 자! 좋은 주말 될 수 있길 바라 🤗

814 아진 - 정 (0NrAkg58xI)

2022-03-05 (파란날) 02:48:54


"호오.. 멋있는 바이오그래피로구만. 힙한걸."

힙하다- 재밌는 표현이다. 무엇을 기준으로 정의 인생사에 그런 수식어를 붙인 걸까가 궁금하지만, 이 나른하고 니힐하게 웃고 있는 DJ에게 그걸 물어보는 건 꽤나 시간낭비일 테다. 사람이 다른 사람을 이해할 수 있는 부분과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 있기 마련이고, 깡마른 몸을 하고 얼굴에 점이 많은 이 창백하면서도 나른한 후배는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 더 많아보이는 타입이니까. 이유가 있거나 코드가 맞아서 시간을 오래 보내야 정말로 친해질 수 있는 그런 타입이었다.

"진학이라던가 취업이라던가 하는 건 나한텐 너무 먼 얘기고, 여행이 적당하려나."

하며 아진은 씨익 웃다가, 교토, 라는 말에 반색을 했다.

"거긴 일본에서도 수학여행의 성지라며? 옛날부터 내려온 전통건축물들이 가장 많이 남아있다던데."

여름의 교토라, 좋겠네- 하고, 가본 적 없는 풍경을 한번 제멋대로 머릿속에 그려보기라도 하듯 잠깐 눈을 감고 있던 그녀는 듣는 쪽이 익숙하다는 정의 말에 그럴 수 있지- 라는 말을 입을 벌려서 소리내는 대신에 씨익 웃는 얼굴 표정으로 말해보였다.

"듣는 쪽이 익숙한 것도 좋지. 말하지도 듣지도 못하게 되는 것보다야 훨씬 나은걸."

하며, 아진은 의자에 앉은 채로 땅을 박찼다. 등받이에 바퀴가 달려있는 의자는 아진이 발을 박차는 발길질대로 툭 떠밀려서 아진을 싣고 어딘가로 데구르르 굴러갔다. 그녀가 굴러간 곳에는 방송부실보다 음악실에 있어야 더 적합할 것 같은 신디사이저와 믹서가 놓여 있었다. 그녀는 뭔지 모를 음향장비들의 전원을 툭툭 킨 다음에, 정을 보며 질문했다.

"듣는 것은 좋아한댔지? 교토 말이야... 이런 느낌이려나."

하고 아진은 키보드 위에 손을 얹었다.

그 순간, 키보드 앞에 앉은 존재는 후줄근한 교복을 입은 창백한 얼굴의 고등학교 2학년생이라는 말로는 설명할 수 없는 어떤 무언가로 거듭났다.

815 아진주 (0NrAkg58xI)

2022-03-05 (파란날) 02:49:40

답레가 늦은 점을 감안하여 아진이가 본격적으로 연주를 하는 모습을 가장 먼저 보여드립니다.
에구구구구 답레 쓰다가 이 신새벽에 업무문자를 받아부렀어..... 선 넘네......?

816 유정주 (Vm.pQIlebI)

2022-03-05 (파란날) 02:59:38

답레 확인했으며 연주까지 듣게 됐는데 어째서 답레 쓸 기력이 바닥이란 말인가 그래서 답레는 일어나서 드리겠슴당🤦‍♀️ 업무전화? 선넘네?22 고생했어 아진주(토닥)

817 아진주 (0NrAkg58xI)

2022-03-05 (파란날) 03:06:22

답레는 느긋하게 주어야... 늙으면 기력이 딸려.. 유정주도 오늘 고생혔어. 들어가 으이. 나두 들어가볼테니께..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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