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463087> [1:1/일상] Love & Lust -1st :: 1001

◆XslqW1.Joo

2022-02-23 22:00:45 - 2022-03-17 20:28:00

0 ◆XslqW1.Joo (ocC55WtFig)

2022-02-23 (水) 22:00:45



It's love or it's lust
we just need to be clear

사랑일까 욕정일까
우리는 확실히 정해야 해

900 제롬주 (M1z5/FaYZ2)

2022-03-14 (모두 수고..) 23:38:24

>>899 1년만 빨리 알았어도 마셔보는건데 아깝네요(?)(그릉그릉)(부비쟉) 흐응흐응. 근데 술은 맛이 좋은게 좋다고 생각해요~ 칵테일 다양하게 먹어보고 싶다...
그렇다면 얌전히 기다릴게요? 아스주가 원하실 때 쓰는 거죠~(품 안에 파고들기)(파박) ㅎㅎㅎㅎ 오늘도 2시까지 아스주랑 대화하면서 놀거에요. (베시시)

901 아스타로테 - 제롬 (xlu1EsGCMk)

2022-03-14 (모두 수고..) 23:38:31

제롬이 여인의 차림을 보고 얼굴을 붉혔듯. 오늘 정말 예쁘다는 말에 여인도 볼과 귀를 살짝 붉게 물들였다. 여인이 특별히 오늘만 예쁜 건 아니었지만. 예쁘다는 말은 인사치레로도 많이 들어왔지만. 역시 제롬에게 듣는 말은 그 울림이 달랐다. 더 듣기 좋고 더.. 가슴이 뛰었다.

"응. 제대로 보여져서 다행이네. 제제도 오늘 정말 멋져. 평소보다 더."

얼굴을 붉히며 시선을 피한 제롬과 달리 여인은 붉어진 얼굴로도 제롬을 지그시 바라보며 말했다. 제롬도 분명 평소보다 신경써서 단장을 한 것이 보였으니까. 제롬이 복장에 신경 썼다는 건 곧 여인을 신경썼다는 의미와 같으니. 여인으로서도 응당 반응해 주어야 하지 않겠는가.

목소리가 들리자마자 돌아섰을 때. 잠깐이지만 제롬의 얼굴에 스쳐간 당황의 빛을 여인은 눈치챘었다. 황급히 뒤로 숨기는 손도 모를 리가 없었다. 분명히 뭔가 있어보였지만. 벌써부터 캐물으면 왠지 오늘이 이대로 끝나버릴 것만 같았다. 그래서 모르는 척, 제롬이 말할 때까지 기다리기로 했다. 오늘은 즐겁게 데이트를 하러 나온 거니까.

"후후. 오늘은 어쩌다보니 일찍 나온 거야. 괜히 신경 쓰지 않아도 괜찮아."

여인이 예상보다 일찍 나온게 어지간히 신경 쓰였는지 다음엔, 이라고 말하는 제롬을 향해 그렇게 말했다. 오늘은 정말로 어쩌다보니 일찍 나온 거 였다. 그러니 그건 너무 신경 쓰지 말라고 해주며 제롬이 내민 팔에 자연스럽게 팔짱을 끼웠다. 팔짱을 끼기 전에 볼을 콕 눌러오길래 눌린 볼만 살짝 부풀렸다 가라앉히기도 해주며.

"어쩜. 제제는 다 계획이 있구나? 영화라. 좋지. 가자."

가볍게 걸쳤던 팔을 좀 더 가까이 하고서 제롬의 옆에 나란히 선 여인이 키득대며 말했다. 영화인가. 그러고보니 누군가와 느긋히 영화를 보러 간 것도 정말 오랜만, 아니, 처음이었던가. 영화 자체를 보는게 오랜만이기도 했으니. 무엇을 보든 제롬과 함께라면 나름의 재미가 있겠다고 생각하며 여인은 제롬과 걸음을 맞춰 걷기 시작했다.

팔짱을 끼고 걷는 것이 처음엔 조금 어색했지만. 걷다보니 차차 적응이 되어 금방 걸음을 맞출 수 있었다. 알게 모르게 제롬이 맞춰 주었을 지도 모르지만. 적응이 된 후엔 한결 편히 팔짱을 끼고 걸으며 짧게 대화도 나눌 수 있게 되었다.

"이 길을 다닌게 한 두 번이 아니지만. 제제랑 이렇게 걸으니 느낌이 되게 새롭네. 내가 알던 도시가 맞나. 그런 기분도 들어."

살짝 과장하자면 자신이 지금 이러고 있어도 되나 싶을 정도. 라며 여인은 말하고 작게 웃었다. 조심스러우면서도 기쁜 기색이 묻어나는 웃음이었다.

902 아스타로테주 (xlu1EsGCMk)

2022-03-14 (모두 수고..) 23:42:30

>>900 아쉬워 말아. 인생에서 술을 못 마시는 기간보다 마실 수 있는 기간과 마셔야만 하는 기간이 더 기니까. (키득) 칵테일... 맛은 좋지만 솔직히 지갑 부담이 커서. 음.
(품에 쏙 넣어줌) 제롬주가 그 때까지 놀고 싶다면 놀겠지만. 현생도 잘 챙기고 있는거지? 중요한 시기 같은데 너무 노는거에 치중하면 안 좋아. 지금 이 시간은 지금 뿐이니까. (쓰담토닥)

903 제롬주 (M1z5/FaYZ2)

2022-03-14 (모두 수고..) 23:49:35

>>902 마셔야만 하는건 싫은데...(끔찍) 술 마시는 건 좋아하지만 술을 강제로 마신다고 생각하면 벌써 어지럽네요... 칵테일 비싸죠(흐리잇) 사람이 돈을 벌어야 하는 이유(?)
(품에서 웅크리기)(꼬물꼬물) 어, 음. 현생은 솔직히 아무래도 좋은(대체) 적당히 수시로 원하는 대학 들어갈 정도는 공부하고 있으니 괜찮아요~ 성적은 유지만 하면 되고 최저 맞추는게 관건...(고롱고롱)

904 아스타로테주 (xlu1EsGCMk)

2022-03-14 (모두 수고..) 23:59:23

>>903 회식 강제 참여 같은 건 악습이지. 악습. (절레절레) ㅋㅋㅋ 내가 원하는 대로 쓰기 위해 번다고 생각하면 일도 버틸 만 하긴 해. 생각하는 것도 귀엽긴.
(담요 덤어줌)(둥기둥기) 제롬주가 그렇게 말하니 크게 걱정하진 않겠지만. 음. 원하는 곳 갈 수 있다면야 그것보다 좋을 건 없지. (토닥토닥) 그래도 시험기간이라거나 하면 좀 더 현생에 신경 쓰기로 하는 거야. 알았지? 현생은 정말로 지금 그 순간 뿐이니까.

905 제롬주 (FfMFCE.lss)

2022-03-15 (FIRE!) 00:16:46

>>904 악습... 없어져라 제발...(흐릿!!!)
ㅎㅎㅎㅎㅎ 이런 것도 귀여운 거에요? 아스주 눈에 안 귀여운 제 모습이 있긴 하나요?(키득) 그런 아스주 너무 좋아하지만 가끔 콩깍지가 단단히 씌인게 아닌가 생각되는걸요?(꼬옥)
(방실방실)(늘어짐) 네에. 시험기간이면 아마 알아서 현생에 신경쓰지 않을까 싶어요. 사실 작년에도 제작년에도 시험기간에 더 활발히 상판해서...ㅎㅎㅎㅎ

906 아스타로테주 (/p2lt5c7nw)

2022-03-15 (FIRE!) 00:32:45

>>905 음. 내 마음 한 켠에 제롬주와 제롬이를 앉혀 두었으니. 어떤 모습인들 귀엽지 않고 예쁘지 않을까. ㅎㅎ 콩깍지 같은 일시적인 건 아니니 언젠가 벗겨질 지 모른단 걱정은 안 해도 괜찮아. (쓰담)
그렇게 말하면 제롬주가 알아서 잘 할거라 믿는다는 거, 알지? (꼬오옥) 여긴 어디까지나 놀러 오는 곳이란 걸 잊지 말기야. 놀 땐 놀고. 공부는 공부대로 잘 하고. 그래야 노는 것도 부담이 안 되고 그럴 수 있을 테니까. 그리고 언제나 선택은 현생 우선인 거야. 나도 어장도 제롬주의 현생을 대신 해줄 수는 없어. 그것도 명심해주기. (쓰담쓰담)

아 맞아. 우리 곧 2번 열어야 할 텐데. 2번으로 옮겨갈 때는 제목이랑 0번릐 노래 바꿀까 싶어. 최초 지적에도 0번 노래 관련 있었고. 또 고나리 듣기는 싫으니까. 적당한 거 하나 찾아왔는데 들어볼래?

907 제롬주 (FfMFCE.lss)

2022-03-15 (FIRE!) 01:07:19

집 도차아아악(뒹굴)

>>906 그 말 너무 기쁜데...으으.. 아스주 나빠요 그런 말을 갑자기 해버리시다니(화악) 그럼 믿을게요. 콩깍지가 아니라고 아스주가 말하셨으니까... 아스주 말이면 뭐든 믿어요. (방긋)
네에. 명심할게요. 다만 제가 현생 살면서 불안하지 않은 것도, 불안해질 때마다 안정감을 찾으러 오는 것도 아스주라는 것도 알아주세요. (쪽)

앗 저는 좋아요~! 지적이 또 들어올까봐 걱정되는 건 사실이니까요. 음음. 어떤 노래일지 엄청 궁금하기도 하고?

908 아스타로테주 (/p2lt5c7nw)

2022-03-15 (FIRE!) 01:25:40



>>907 에구 이 밤에 오느라 고생했어. (안아올림)(둥기둥기)
원래 이런 말 잘 했는데 새삼스럽긴. 귀여워~ (볼쪼물) ㅎㅎ 믿다가 발등 찍혀도 내 책임 아니다? 그럴 일은 없게 하겠지만.
그럴 때 찾아주면 나야말로 고맙지. 내가 도움이 된다는 거니까. 응. 잘 알아둘게. 그러니 언제든 얼마든지 안정감 찾으러 와아. (맞쪽)(쓰담)

대답 바로바로 해주구 어쩜 이렇게 이쁘대. 응? (부빗부빗) 음. 바꿀 제목은 첨부한 노래 제목인 Fallin All In You를 써도 괜찮을 거 같은데. 조금 바꿔도 좋을 거 같아. 의견 있으면 얘기해줘.
노래는 영상으로 올릴테니 들어보구. 아래는 가사에서 일부 따온거야. 0레스에 넣을 문구로. 1,2 중에 더 마음에 드는 쪽 골라주면 다음 어장 세울 때 넣을게.

/1/
Push your heart and pull away, yeah
네 마음을 밀어내더라도 다시 당길테니
Be my summer in a winter day love
겨울 날의 사랑으로 내 여름이 되어줘
Be mine, be mine, yeah
내 연인이 되어줘
Anytime, anytime
언제, 언제든지

/2/
Every time I see you baby I get lost
내 사랑, 너를 볼때 마다 난 길을 잃고 말아
If I'm dreaming, baby, please don't wake me up
내가 꿈을 꾸고 있는 거라면 난 깨고 싶지 않아
Every night I'm with you I fall more in love
너와 함께 보내는 날이 늘어갈수록 난 더욱 더 사랑에 빠져들어가

909 아스타로테주 (/p2lt5c7nw)

2022-03-15 (FIRE!) 01:27:56

엣 아 노래가 마음에 들면! 제목이랑 가사 고려해줘 ㅎㅎㅎ 살짝 앞서가버렸다잉...

910 제롬주 (FfMFCE.lss)

2022-03-15 (FIRE!) 01:40:58

>>908 에헤헤 고마워요... 사실 이렇게 늦게 올 생각은 없었는데 이것저것 하다보니. (까륵)(꾸와아압) 항상 들을 때마다 부끄러운걸요... 우우. (울망)(말랑말랑) ㅎㅎㅎㅎ 아스주라면 한번쯤은 찍혀도 괜찮아요. 제롬이가 아스에게라면 한번쯤 발등 찍혀도 괜찮은 것처럼.
아스주는 제게 정말 많은 도움이 되고 있어요. 그래서 항상 고마워요. 아스주도 안정감이 필요하시면 제게 오셨으면 해요. (쪽쪽)(부비쟉)

보는 사람이 아스주라 이쁜 거라고 생각해요. 이쁜 사람 눈에는 이쁜 것만 보인댔어. (부비쟉) 흐으음... 일단 노래 제목을 쓰는건 동의하는데 가사는 둘다 마음에 들어서... 차라리 1번을 다음 어장에 쓰고 다다음 어장에는 2번 쓰는건 어떤가요?

>>909 ㅎㅎㅎㅎㅎㅎ 저 노래가 마음에 많이 드셨나봐요~ 귀여워라.(키득) 저도 저 노래 나음에 드니 괜찮아요~

911 아스타로테주 (/p2lt5c7nw)

2022-03-15 (FIRE!) 01:56:56

>>910 꼭 필요한 걸 한 거라면 어쩔 수 없지만. 그래도 너무 늦게 다니지는 말자아. 아직은 밤도 쌀쌀하구. (토닥토닥) 너무 늦은 귀가는 피로감이 배로 쌓여요. 잘 기억해두기야. (쪽)
ㅎㅎㅎ 하긴. 익숙해지면 그건 그거대로 감흥이 덜 해서 조금 아쉬울지도 모르겠어. 늘 지금처럼만 있어주면 좋겠네. (쓰담)(꼬옥) 마음은 그래도 실제 현실이 되면 의외로 아플지도 몰라. 그러니 한 번도 그렇게 되지 않게 조심할 거란다. 나도. 아스도.
난 매일 이렇게 함께 있는 걸로 충분히 안정감 받고 있어. 제롬주가 받아가는 만큼 나도 받아가는게 있는거야. (볼부빗)

어라. 그럴 리가 없는데. 난 엄청 못되고 나쁜 사람인 걸. 제롬주가 이쁘고 귀여운 건 제롬주가 그래서 그렇게 보이는 거야. 은근슬쩍 돌리긴. (볼콕) 응. 제롬주 의견도 좋다. 그럼 차례대로 넣는 걸로 할게. 제목은 노래 제목으로 바꾸고. 단번에 마음에 들어해줘서 정말 기뻐. ㅎㅎ 노래가 마음에 들었다기보다, 제롬주가 어떤 노래를 좋아해줄까- 하고 찾다가 고른 거라서 그럴거야. 마음에 들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놀다보니 금새 2시가 다 되어가네. 음. 아쉽지만 오늘도 이만 자야지? 오늘은 제법 날씨가 궂었고 특히 귀가가 늦기도 했으니까. 얼른 쉬어줘야 하루 잘 보내고 또 같이 놀지. 그치?

912 제롬주 (4NoL3BlpdI)

2022-03-15 (FIRE!) 02:15:47

>>911 네에. 오늘만 이렇게 한 거에요. 내일은 일찍 집에 들어올테니까요. 그건 그렇고 밖에 굉장히 쌀쌀했고...(오들)(베시시)
그럴 일은 없다고 생각해요. 왜냐면 항상 부끄러운 말을 들을 때마다 다른 느낌이 드는걸요. 애정이 점점 커져서 그런가. (부비쟉)(꾸왑)
정말 상냥하신 아스주. 정말 좋아해요. 노력해줘서 고마워요. 저도 실수로라도 발등 찍지 않게 조심할게요. 제롬이도 마찬가지고.
ㅎㅎㅎㅎㅎ 그렇다면 저도 안심되네요... 항상 너무 받기만 하지 않나, 받은 만큼 주고 싶다, 라고 생각하는게 제 고민이에요.(부비부비)(볼냠)

엄청 못되고 나쁜 사람이지만 제게는 이쁘고 귀엽고 상냥한 아스주니까요. 돌리는게 아니라 사실만을 말한 건데. 아스주만 눈치 못 채신 것 같아요.(베시시)(말랑) 좋아요~ 사실 노래 듣자마자 이거다! 싶어서 ㅎㅎㅎㅎ 아스주 선곡 센스가 좋은 탓이죠. 그렇게 절 생각해주셨다니 그으... 진짜 너무 부끄러운데 기뻐서...(베베 꼼)

응... 오늘은 더이상 답레를 못 잇겠네요... 너무 늦게 들어와서 쓸 시간이 없었다... 아쉽지만 아스주 말대로 오늘은 피곤했으니 이만 자러갈게요. 오늘도 좋은밤 좋은꿈 제롬이꿈 꾸시고, 내일도 좋은 일만 가득하길, 그리고 내일도 모든 일이 잘 풀리길 바랄게요. 항상 절 생각해주고 배려해주고 아껴줘서 고마워요. 사랑해요(소곤)(쪽)

913 아스타로테주 (/p2lt5c7nw)

2022-03-15 (FIRE!) 02:28:55

>>912 제롬주 말 한마디 한마디에 신경 쓴 마음이 보이고 해서 잡담도 늘 즐거워. 원래 이렇게 길게 잡담 쓰는 타입이 아니었는데 어느샌가 답레급 잡담을 쓰고 있고... 이게 다 제롬주가 귀여워서 그래. 아무튼 그럼. ㅎㅎㅎㅎㅎ

늘 그렇듯 답레는 자기 일정에 맞춰서 편하게 쓰면 되니까. 응. 오늘 밤은 이만 푹 자자. 제롬주도 예쁜 꿈 즐거운 꿈 꾸고. 좋은 하루 보내길. 당분간 춥다니까 옷 잘 챙기구 몸살 조심하자. 제롬주야말로 늘 어장에 신경 써주고 와줘서 고마워. 사랑해. 잘 자. (꼬옥)(쪽)

914 아스타로테주 (/p2lt5c7nw)

2022-03-15 (FIRE!) 10:07:45

오늘은 날씨가 맑네. 그래도 쌀쌀하니 조심하구.
별 일 없는 하루 되길.

915 제롬주 (FfMFCE.lss)

2022-03-15 (FIRE!) 10:33:24

>>914 아스주도 오늘 별 일 없는 하루, 좋은 하루 되길 바래요. (뽀쪽튀)

916 아스타로테주 (/p2lt5c7nw)

2022-03-15 (FIRE!) 15:23:03

ㅎㅎ 조금 바쁘지만 좋은 하루 보내는 중이야. 응.

917 제롬주 (FfMFCE.lss)

2022-03-15 (FIRE!) 15:47:24

그래로 좋은 하루라 다행이에요. 바쁜 아스주 파이팅!(어깨주물)

918 아스타로테주 (/p2lt5c7nw)

2022-03-15 (FIRE!) 15:59:40

으윽 어깨 약한데(?) 제롬주도 남은 오늘 힘내구~

919 제롬주 (FfMFCE.lss)

2022-03-15 (FIRE!) 16:08:14

>>918 (조물조물조물) ...ㅎㅎㅎ (어깨 깨물)(입질)
네에 저도 힘낼게요!

920 아스타로테주 (/p2lt5c7nw)

2022-03-15 (FIRE!) 16:37:16

>>919 (부들부들)(털석) 제롬주 요녀석...!

921 제롬주 (FfMFCE.lss)

2022-03-15 (FIRE!) 16:50:24

>>920 (키득키득)(베시시) 약하다고 하면 자꾸 장난치고 싶어지잖아요~ 아스주가 나빴다. (자국 꾹꾹)

922 아스타로테주 (/p2lt5c7nw)

2022-03-15 (FIRE!) 17:15:13

>>921 (뿌우)(손 찰싹) 약한 걸 약하다고 하지 그럼 뭐라 그랫. 제롬주가 더 나빳. (거리두기)

923 제롬주 (FfMFCE.lss)

2022-03-15 (FIRE!) 18:34:32

>>922 (아야야)(키득) 으응. 삐졌어요? 장난이 너무 심했나아. (기웃기웃)

924 아스타로테주 (/p2lt5c7nw)

2022-03-15 (FIRE!) 18:52:28

>>923 (힐끔)(홱) 흥이다. 나쁜 제롬주는 공부하러 가버렷.

925 제롬주 (FfMFCE.lss)

2022-03-15 (FIRE!) 19:11:45

>>924 이제 괴외까지 다 끝내고 왔지롱~(백허그)(꼬옥) 헤헤. 미안해요~~(부비쟉)

926 아스타로테주 (/p2lt5c7nw)

2022-03-15 (FIRE!) 19:31:45

>>925 우우... 맨날 장난치고 미안하대. (뒤돌아서 꼬옥) 다음엔 안 봐줄거야. 그리고 오늘도 고생했어. (토닥)

927 제롬주 (FfMFCE.lss)

2022-03-15 (FIRE!) 19:52:59

>>926 그렇게 말하시지만 항상 봐주시는 아스주 상냥해서 정말정말 좋아해요. (꼬옥)(품에 쏙) 고마워요 헤헤헤. 답레는 좀 이따 이어올테니 천천히 기다려주세요~

928 아스타로테주 (/p2lt5c7nw)

2022-03-15 (FIRE!) 19:58:50

>>927 (품 속에서 골골)(부빗) 저녁 먹구 좀 쉬구 하면서 답레 천천히 써와. 나두 이제 저녁 먹을거니까.

929 제롬주 (FfMFCE.lss)

2022-03-15 (FIRE!) 20:06:06

>>928 (턱긁긁)(뽀쪽) 네에. 저도 저녁 먹고 올게요. 아스주도 맛저하시길 바래요~~

930 아스타로테주 (/p2lt5c7nw)

2022-03-15 (FIRE!) 21:16:38

떡볶이랑 치즈는 너무 좋은 조합이야... (만족스러움)

931 제롬 - 아스타로테 (Ha/d/eRC42)

2022-03-15 (FIRE!) 22:17:55

평소보다 더 멋지다는 말. 다른 사람에게 들었으면 별 것 아닌 인사치레에 불과했을 말이, 여인이 하자 두근거리는 속삭임으로 변모한다. 간질거리지만, 기분 좋은 말. 얼굴을 붉힌 여인을 보며 귀여워하던 제롬도 그 말에 결국 볼을 붉혀버렸을까. 잠시간 당황했는지 말없이 시선만 이리저리 굴리다가 결국 자그맣게 "칭찬해줘서 고마워. 정말... 좋아해.." 라고 속삭였겠지.

여인이 눈치채지 못한 듯 하자 그는 여인의 시선이 그에게서 떠난 틈을 타, 등 뒤에 숨겨두었던 초콜릿을 코트의 안주머니에 넣어버렸다. 나중에 전해주자고 생각하며, 여인이 못 봐서 한편으로는 다행이라고도 생각했을까. 여인은 눈치가 빠르고 그걸 숨길 만큼 연기력도 좋다는 것을, 잠시 망각했는지 여인의 모습에 한 점의 의심도 품지 않는 듯 했다.

"내가 신경쓰고 싶을 뿐이야. 그래도 벨라가 그렇게 말해주면 기쁘네."

자연스레 팔짱을 끼자 정말 여인과 함께 있다는 실감이 제대로 나기 시작했다. 그래서인지 심장이 조금 더 두근거리는 것 같기도 했고. 콕 누른 볼이 살짝 부풀려지자 작게 "귀엽기는." 하며 푸스스 웃음지었을까. 이런 작은 행동 하나하나에도 귀여운 반응을 보여주는 것이 여인을 좋아하는 많은 이유중 하나였다.

"좋아해서 다행이네. 계획을 짜면서 벨라가 좋아할지 걱정이 많았거든."

키득키득 웃는 여인의 표정은 연극으로는 보이지 않아 제롬은 안도의 웃음을 지어보였다. 여인을 생각하며, 여인이 즐기길 바라며 짠 코스지만 정작 데이트를 하며 여인이 좋아하지 않으면 어쩌지라는 생각 때문에 걱정도 많이 했으니까. 다행히 첫 스타트는 좋아보였고, 서로 낀 팔짱 때문에 걸으면서 조금씩 스치는 팔과 어깨 때문에 두근거림이 조금씩 더해져서, 벅차오르는 행복감에 몸을 살짝 떨었다.

"오늘은 이렇게 있어도 괜찮아. 이런 일탈을 하며 느끼는 기분도 자주 느낄 수 있는건 아니니, 즐길 수 있을 때 즐겨야지."

평소 걷던 길이 아닌 것 같은 새로운 느낌을 제롬도 받고 있었다. 일탈에서만 느낄 수 있는 감각. 여인의 조심스러움의 이유를 모르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여인이 잠시나마 그런 걱정을 내려놓았으면 하는지 안심시켜주려는 말투로 속삭였다.

둘의 걸음은 안정적이었다. 앞서나가거나 뒤쳐지는 이 없이 서로의 보폭에 맞춰 걸으며 조곤조곤 대화를 나누는 순간은 길었다면 길었을 것이고, 짧았다면 짧았을 것이다. 어색함 없이 편안한 시간이라 길었을 수도, 아니면 두근거리고 즐거운 시간이라 짧았을 수도 있는 시간은 어느새 끝이 나고 두 사람은 영화관 바로 앞에 도착했다.
여인과 함께 건물 안으로 들어가자 사람들로 북적이는 영화관이 바로 나왔다. 예매를 하려는 사람들, 누군가를 기다리는 사람들. 그중에서도 가장 눈에 띄는건 간식을 사려는 사람들의 줄이었다.

"벨라도 뭐 먹을래?"

마침 카운터 앞을 지나는 차였다. 제롬은 잠시 걸음을 멈추더니 여인 쪽으로 고개를 갸웃거렸다. 일찍 만난 탓에 아직 영화가 시작하기까진 시간도 넉넉했고, 잠시 줄서서 간식을 사는 것 정도는 별 문제 없어보였다.

932 제롬주 (FfMFCE.lss)

2022-03-15 (FIRE!) 22:18:39

이런 앤캐랑 하는 데이트 일상 너무 오랜만이야...!
한동안 앤캐 없이 지냈더니...우우...

933 아스타로테주 (/p2lt5c7nw)

2022-03-15 (FIRE!) 22:27:19

(제롬주 반응이 귀여워서 기절)(한 척)

934 제롬주 (FfMFCE.lss)

2022-03-15 (FIRE!) 22:30:32

>>933 엣. 아스주 일어나세요..!(심폐소생술)(하는척 입술쪽)

935 아스타로테주 (/p2lt5c7nw)

2022-03-15 (FIRE!) 22:38:08

>>934 (반짝) 히히 부활했당! (꾸왑)(부비쟉) 어서와아.

936 제롬주 (FfMFCE.lss)

2022-03-15 (FIRE!) 22:40:15

>>935 (방긋)(꾸와압) 부활하셔서 다행이에요~~~ (볼쪽)
아스주 안녕하세요~ 맛저하셨나요~?

937 아스타로테주 (/p2lt5c7nw)

2022-03-15 (FIRE!) 22:56:45

>>936 맛저하구 간식도 먹으면서 쉬고 있었지이. (골골골)(부빗)

938 제롬주 (FfMFCE.lss)

2022-03-15 (FIRE!) 23:01:13

>>937 앗 간식...? 뭐 드시나요?(눈반짝)
저도 집 가면 간식 먹어야겠어요. 오늘은 좀 일찍 들어가야지. (꼬옥)(쓰담쓰담)

939 아스타로테주 (/p2lt5c7nw)

2022-03-15 (FIRE!) 23:04:26

>>938 딸기! 슬슬 나오기 시작했더라구. 비타민 충전 제대로 하고 있는 중~ ㅎㅎㅎ
제롬주도 너무 부담되지 않는 걸로 간단하게 먹자. (쓰담) 집에 과일류가 있으면 좋을텐데.

940 제롬주 (FfMFCE.lss)

2022-03-15 (FIRE!) 23:14:10

>>939 앗 맛있겠다... 최근에 딸기 먹으니까 엄청 달더라구요. ㅎㅎㅎㅎ 맛있게 드시고 있으신가봐요!
네에. 과일류라면 아마 오렌지가 있을 것... 아마 고기에(?) 같이 먹을 것 같네요~

비타민 얘기 하니까 생각난건데 오늘치 비타민을 안 먹었다...!!

941 아스타로테주 (/p2lt5c7nw)

2022-03-15 (FIRE!) 23:17:53

>>940 응응. 역시 과일은 제철이 최고라니까. ㅎㅎㅎ 이제 다 먹었지만. 아쉽다.
오렌지랑 고기....? 야식도 먹으려구? 과식만 하지 말아. (볼콕) ㅋㅋㅋ 내일은 비타민 까먹지 말기~

942 제롬주 (FfMFCE.lss)

2022-03-15 (FIRE!) 23:24:43

>>941 음음 달달한 딸기... 먹을땐 맛있는데 다 먹으면 뭔가 아쉽죠... 더 먹고 싶고... (갑자기 딸키 입으로 먹여주는 제롬아스 생각하는 제롬주)(대체임)
자기 전에 배고프니까(끄덕) ㅎㅎㅎㅎ 네에 과식은 안 할게요~(키득) 사실 과식 이전에 많이 먹지도 못 하는 몸이라(눈물) ㅋㅋㅋㅋㅋㅋ 내일은 아침에 꼭 챙겨야지...

943 아스타로테주 (/p2lt5c7nw)

2022-03-15 (FIRE!) 23:37:46

>>942 ㅋㅋㅋ 하여간 제롬주는 제롬주라니까. (볼 쪼물) 뭐어 일단 그 생각 접수는 해둘게. 호호.
열심히 공부하고 귀가한 건데 잘 챙겨 먹어야지. 응. 과식 못 하는 건 좋은 거야. 한 번에 많이 먹는 건 몸에 좋은 것도 아니고. (쓰담쓰담)

944 아스타로테 - 제롬 (1aQC05L7.2)

2022-03-16 (水) 00:00:59

날씨가 좋아서일까. 느릿하게 흘러가는 바람이 따스해서 일까. 그저 그런 일상적인 말도 오늘 지금은 입에 담는 것만으로 특별한 기분이 들게 만들었다. 스치는 공기마저 매순간 새롭게 느껴지게 했다. 볼을 붉히는 제롬은 새삼스레 귀여워 보였고. 팔을 감쌌을 때는 여인의 심장도 콩닥콩 뛰었다.

아. 정말로 과분하고 과장스러운 날이었다.

"별 걸 다 걱정 하네. 난 항상 제제한테 긍정적이었잖니."

계획을 짜며 좋아할지 걱정 했다는 말에 여인이 웃는 얼굴로 그리 말해주었다. 정말, 걱정 많은 제 연인이었다. 아직까지 제롬이 여인을 실망 시킨 일은 없었기에 화를 낸 적이 없었다. 하물며 여인도 처음인 데이트 같은 이벤트에 실망 할 리도 없는데. 그래도 그런 모습마저 곱게 보일 뿐이니. 벗겨지지 않을 필터가 단단히 씌인 것이 분명했다.

같이 걸어가며 여인이 한 말에 제롬은 즐길 수 있을 때 즐기자고 해주었다. 그 말대로였다. 이 다음 또 언제 이렇게 단 둘이 있을 수 있을지 몰랐다. 그러니 조금은 긴장을 풀어도, 괜찮겠지. 여인은 작게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제롬의 팔을 조금 더 가깝게, 다정하게 잡고 걸었다.

걸으면서 대화를 해서 그런지. 아니면 둘이라 그런지. 얼마 걷지도 않은 것 같은데 어느새 영화관에 다다라 있었다. 바깥부터 북적이는 사람들 사이로 서로를 꼬옥 잡고 안으로 들어가니 이쪽 저쪽 흩어진 사람들이 각기 표를 뽑거나 하는 모습들이 보였다. 역시 그 중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건 간식 코너 앞에 늘어선 줄이어서. 자연히 그 쪽으로 시선을 주던 여인이 제롬의 말에 고개를 돌려 바라보았다. 때마침 그 앞으로 지나고 있기도 했고.

"음. 응. 하나 있으면 좋을 거 같은데."

아침 일찍부터 준비하느라 먹은게 없다보니 살짝 속이 허전하긴 했다. 아마 제롬도 비슷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여인은 있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제롬의 팔을 살짝 당겼다. 그대로 간식 코너의 줄에 같이 서서 멀리 보이는 메뉴판 쪽을 살짝 고갯짓 했다.

"저기, 팝콘 작은 거에 콜라 중간 사이즈로 해서 같이 먹자. 음료 하나에 빨대 두 개 꽂아서 마시는 거 해보고 싶었어."

생각해 보니 언젠가 그런 거 한 번 해보고 싶었던게 마침 생각났기에. 그렇게 먹자고 말한 여인은 줄어드는 줄을 따라 걸었다. 앞선 줄이 줄어드는 건 오래 걸리지 않았을 테니. 두 사람은 곧 카운터 앞에 섰을 터였다.

"음료는 콜라 그대로 할까? 에이드도 괜찮아 보이는데. 아. 팝콘도 골라야지. 다 맛있어 보이는데. 으음. 제제는 뭐가 먹고 싶어?"

그런 지극히 당연하지만 생소한 대화를 하고. 결정 끝에 주문한 걸 받아들고 줄에서 벗어나기까지는 금방이지 않았을까.

945 제롬주 (ooxXLiheGg)

2022-03-16 (水) 00:14:17

>>943 잊어주셔도...되는데..!(파들)
으응 이제 귀가했으니 조금 있다 챙겨먹어야겠어요. 과식은 몸에 안 좋으니 그건 다행이지만... 너무 소식하는 편이라서 저는(흐릿)(부비부비)

946 아스타로테주 (1aQC05L7.2)

2022-03-16 (水) 00:18:34

>>945 (이미 잘 메모해뒀음) 호호호. 요런 것도 기억해둬서 나쁠 건 없을테니까. (쓰담쓰담)
응. 오느라 고생했어. (꼬옥) 너무 적게 먹어서 문제가 되는 것만 아니라면 괜찮은거야. 소식하는 사람은 적게 자주 먹는 방법으로 영양을 챙기는 방법두 있구. 걸핏하면 안 먹는 것보단 훨씬 낫지. (볼쪽)(쓰담토닥)

947 제롬주 (ooxXLiheGg)

2022-03-16 (水) 00:30:00

>>946 우우. 항상 취향을 숨기지 못 해서 들키고 마는...(부비부비)(손우물)
고마워요. 항상 따뜻하게 인사해줘서. (꾸왑) 결식...ㅎㅎㅎㅎ...(옆눈) 그래도 아스주 말처럼 적게 자주 먹으면 되니까요... 그걸로 어찌어찌 연명중...(그릉그릉)(베시시)

948 아스타로테주 (1aQC05L7.2)

2022-03-16 (水) 00:43:30

>>947 흐음. 숨길 생각이 없었던 건 아니구? 요녀석. 에잇. (손 빼냄)(이마콩)
인사는 기본인 걸. 음. 어라. 왜 시선을 피할까. 설마 제롬주, 잘 안 먹는 건 아니지? 응? (빠안) 잘 챙겨먹고 있으리라 믿을게. ㅎㅎㅎㅎ 안 먹어서 건강을 해칠 정도만 아니면 괜찮으니. (쓰담쓰담) 시간이 제법 되었네. 오늘도 2시쯤 자러 가는 거야. 아직 평일이니까.

949 제롬주 (ooxXLiheGg)

2022-03-16 (水) 00:50:32

>>948 앗 들켰다... 헤헤. 티 많이 났나요?(방글) 아야!(이마 쥠)(울망)
ㅎㅎㅎㅎㅎ 그래도 가끔만 거르니까요. 아침 점심 다 거르는건 손에 꼽으니까...(흐리잇) 아스주가 그렇게 말하시면 저도 잘 챙겨먹으려고 노력은...해볼게요...(그릉그릉)(품에 파고듬) 네에. 2시는 항상 아쉽지만 어쩔 수 없죠. 약속이니까... 그래도 아스주 덕분에 요샌 늦게 안 자서 생활패턴은 좋아졌어요. 학교에서도 안 졸고. 고마워요. (볼쪽)

950 아스타로테주 (1aQC05L7.2)

2022-03-16 (水) 01:07:57

>>949 티 났지. 아~주 많이. (이마 쓰담)(쪽) 엄살도 참 솔직하구 말야. 귀엽다니까.
가끔이면 괜찮긴 해. 사실 입맛 없는데 억지로 먹는 것도 썩 좋진 않고. 제롬주가 제롬주 컨디션에 맞춰서 잘 맞춰주면 좋겠네. 응. (품에 쏙 넣어줌)(토닥토닥) 주말 금방 올 테니까 너무 아쉬워 말기야. 나로서는 2시도 늦는다고 생각하지만... 뭐. 도움이 됬다면 기쁠 따름이야. (맞쪽)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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