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의 조직은 마피아로, 제롬이는 조직이 아닌 1인 정보상이라는 걸로.... 저는 개인적으로 sf 설정은 빼는게 어떨까 싶어요. 좋아하는 설정이었긴 해도 둘 사이에선 sf라는 설정이 큰 의미가 없어보여서. 그리고 관계랑 선관은 유지했으면 좋겠고... 아스주는 원하시는 설정이 있으실까요? 그리고 설정 다 짜면 시트를 유지하되 몇몇 부분은 수정해서 여기에 올리는게 어떨까 싶어요!
음. 좋다. SF 빼자는 건 나도 찬성이야. 나도 사실 잘 모르기도 하고. 여긴 있으나 마나일거 같고. 관계는 유지하되 선관은 조금 수정해야 할 지도? 제롬이 1인 정보상이라는 건 기존의 커넥션과 같은 일을 하는 거려나? 내가 원하는 설정은... 배경인 도시가 셰바처럼 무법지대가 아닌, 빛과 어둠의 경계가 확실한 바깥의 도시였으면 하는 거야. 서로 그런 면모도 확실히 있고. 어때?
>>9 몰라요 아스주가 다 나빠... (부빗)(꼬옥)(뽀뽀세례에 헤실) 오자마자 부끄러운 이야기만 하구. 못됬어요. 그 점도 좋아하지만. (볼냠)
저도 sf는 잘 모르니까요. 이건 숨겨졌던 도시 설정과도 깊게 관련이 있어보이니...빼는 걸로. 제롬의 조직을 아스가 후원해줬다는 선관이었으니 수정해야겠네요. 그럼 그건 어때요? 원래 제롬이도 아스의 조직 출신이었고(대략 13~14살 쯤에 들어온) 이후에 의견 충돌이 있었다거나 자립하겠다며 조직에서 나갔던? 네 맞아요. 다만 중개인으로서 역할보단 정보상으로서의 역할이 조금 더 커졌다는 느낌. 아 그건 저도 좋다고 생각해요. 빛과 어둠의 경계가 확실하고 셰바처럼 독립되고 단절된 곳이 아니라 정말 평범한 사람들도 멀쩡이 살아가는, 그 뒷면에서 조용히 살아가는 어둠의 이야기면 좋겠다고 생각해요. 대로는 정말 안전하지만 뒷골목으로 들어가면 바로 치안이 나빠지는 도시 같은? 저도 제롬이와 아스는 빛과 어둠의 면모가 나눠져있다고 생각하는 편이라 그것도 좋아요~~
>>11 그래그래. 내가 다 나쁜 걸로 하자. 그 편이 나도 좋거든. ...마음껏 놀릴 수 있으니까. (소곤) ...참, 어떻게 하나 하나가 다 귀여울 수가 있을까... (쓰담쓰담)
음. 조직 내 출신보다는 조직에서 후원하는 시설 출신인 건 어떨까. 겉으로는 그냥 보육원이지만 뒤로는 자질 있는 애들을 조직원으로 키워내는 곳인데. 제롬이는 여기서 배울 것만 배우고 따로 독립해버렸다는 흐름으로. 이쪽 아스와의 인연은 시설의 교육 현장을 보러 왔을 때 몇번 마주친 걸로 시작하면 좋을 거 같아. 배경 부분은 의견이 맞아서 기쁘네. 그럼 그렇게 하는 걸로 하자. 빛과 어둠이 확실히 나뉘어진 채로 공존하는 도시인 걸로. 음. 도시 이름 필요하려나?
>>12 이... 이 요망한 사람... 계속 그렇게 놀리다 언젠가 카운터에 정통으로 맞아도 전 몰라요... (파르르) 아스주의 눈에 콩깍지가 씌여있는게 분명해요. 항상 귀엽다고만 하시고. (손 붙잡)(입질)
그래도 좋아요~ 전 어느 쪽이든 괜찮은데 아스가 20대 초였을 때는 보육원이 없었을까봐... 교육현장에 아스가 왔을 때 재능을 보여서 아스가 눈독들였다는 것도 가능하고, 어쩌면 다른 것도 가능하겠죠. 전 어쨌든 아스가 어린 시절의 제롬에게도 꽤 관심을 보였다는 설정으로 갔으면 하는데 아스주는 원하시는 서사 있으세요? 음음 도시 이름...필요하지 않을까요. 뉴욕이나 런던같은 도시 이름을 따와도 될 거고, 가상의 이름을 짓는다면 라오스가 떠오르고요?
>>13 제롬주라면 카운터 맞아도 좋아. 그러니까 절대 안 멈출거란다. 내 사랑. 콩깍지가 있을 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지. 어느쪽이 제롬주에게 좋으려나? ㅎㅎ
이쪽에서는 보육원을 지은게 아니라 이미 있는 곳을 후원이라는 명목으로 조직에 연결시킨 쪽으로 하면 그럴 걱정은 없지. 음. 원래 제롬이도 사격에 재능이 있는 설정이었으니까 이쪽도 그렇게 가면 될 거 같다. 사격에 재능 있는 거 보고 아스가 한두번 직접 교육한 적 있다거나. 그 뒤로도 눈여겨보면서 동향 같은 것도 파악하고 있었고. 제롬이 정보상을 차렸을 때 아스가 가장 먼저 접촉해 온 걸로. 어떠려나? 그럼 적당히 가상의 도시로 하나 지어볼까. 라오스... 음... 헬로스는 어때?
>>14 우으으으으...(껴안)(부빗) 그런 능글맞은 면도, 가끔 어리광부리는 면도, 그냥 다 좋아요. 정말 좋아해요. 둘 다 좋다고 하면 너무 아스주면 다 좋아! 같은 느낌인가..?(고민)
그렇다면 괜찮겠네요! 그럼 라 베르토의 보육원에서 제롬이 길러지다가 아스가 눈독을 들인 것으로. 그 과정은 그렇게 하면 될 것 같아요. 가끔씩 아스가 제롬이 쓰다듬거나 스킨십 하면 어린 제롬이 볼 빨개지기도 하는 거 생각난다... 갑자기 궁금해진게 아스는 어렸을 적 제롬이가 어리광을 부리면 받아줬을까요..? 정보상을 차렸을 때 이후로는 기존 선관처럼 후원해줬다는 걸로 하면 될 것 같아요. 헬로스도 좋고, 아니면 익숙한 헬리오스라는 이름도 좋은데 아스주가 원하시는 쪽으로?
>>15 그냥 다 좋다고 하는 제롬주도 귀여우니 걱정 말아 ㅎㅎ 이건 비밀인데. 사실 나도 그렇거든. (찡긋)
볼 빨개지는 애기 제롬이도 너무 좋다... 아스가 못 참고 더 괴롭혀 버렸을지도 모르겠는 걸. 음. 성격은 바꾸지 않을테니 어리광 부리면 굉장히 살갑게 받아줬을거야. 누가 보면 편애한다 싶을 정도였지 않을까? ㅎㅎㅎ 음. 그래. 기존 선관과 크게 벗어나지 않으니 좋네. ㅋㅋㅋ 이랬다 저랬다 변덕지긴. 사실 헬리오스를 살짝 줄여서 헬로스로 한 거니까 제롬주 선택도 들어간 거나 마찬가지야. 누우가 앤캐 오너 아니랄까봐 생각하는거 비슷하긴. 에잇. (볼쪽쪽) 도시 이름 정한 김에 도시 설정도 조금 보태보자. 크게 동서남북으로 갈라서 어디에 뭐가 있는지 그런거. 일단 아스네 조직은 그대로 서쪽에 자리 잡고 있는 걸로 할려고. 제롬주는 도시에 뭐 있었으면 좋겠어?
>>17 에 정말요...? 아스주 정말 좋아!!!(꾸와아압) 세상에 저만 그런게 아니었다니... 서로 콩깍지가 끼어있으면 어떡해요. 싫은 건 아니지만. 사실 무지무지 좋지만.(부빗)
더 괴롭히다니 얼마든지...(?) 어쩌면 아스가 애기제롬이를 괴롭힌거 몇가지는 제롬이가 일상에서 아스에게 복수로 써먹었을지도 모르겠네요. 흠흠. ㅋㅋㅋㅋㅋㅋㅋ 너무 좋다... 자기 애 취급 하지 말라고 하면서도 아스가 무릎 탁탁 치면 어쩔 수 없이 쭈뼛쭈뼛 다가가서 아스 무릎에 머리 베고 자는 거 생각나요.. 사실 제롬주 멍청해서 기존 선관에서 벗어나면 잘 까먹어요(흐릿) 헉 그런 거였어요..? 단순히 어감이 비슷한게 아니었군... 끼야아앙(파닥파닥)(볼홀쭉)(힝) 서로 좋아하다보니 닮은게 아닐까요? ㅎㅎ 도시 설정이라... 북쪽은 르메인을 계승하지만 어딘가 다른, 전통적인 거대 마피아 조직이 자리잡고 있다는 설정이면 좋겠어요. 서쪽에 있는 라 베르토와 자주 이권다툼을 벌이고, 제롬이는 북서쪽 두 거대 조직의 전쟁터에서 근거지를 두고 활동하는 느낌. 중앙은 중립지대로 놔두면 재미있을 것 같고 남과 동은... 모터사이클 클럽(폭주족)이나 회사로 위장한 마피아나 갱스터중 하나가 차지하고 있다거나. 아스주는 원하시는 설정이나 마음에 드시는 거 있으신가요?
>>18 좋은게 좋은거지. 뭐 어때. 놀려고 오는 곳에서 서로 좋은거만큼 더 좋은 일도 없잖니. (쓰담쓰담)(쪽)
ㅋㅋㅋ 그런 복수는 얼마든지 환영이야. 아스 은근 즐겼을지도 모르겠는 걸. 애기 제롬이 쭈뼛대는거 진짜...천사네 천사야... 머리 베고 누우려고 하면 거기가 아니잖니, 하면서 무릎 위로 올리고 품이랑 어깨에 기대게 해줬을 거 같아. 그리고 깨어보면 아스도 같이 자고 있었다거나. 제롬이 교육 받기 시작하고 아스 눈에 띈 후에 한... 달에 한 번 정도는 이런 날이 있었지 않을까. 좋아하면 닮는다는 말이 있긴 하지만. 지금 그 말을 꺼내다니 요 앙큼한 제롬주 같으니. 반대쪽 볼도 먹어줘야겠어. (볼쫩)
전통적인 마피아... 규율 같은 거 빡빡하고 그러는 쪽 말하는 거겠지? 르메인을 계승한다기보다 그냥 그런 조직이 있다는 걸로 하자. 헬로스에서 가장 오래되고 그만큼 영향력도 있는 조직인 걸로. 이권다툼보다는 북서쪽에 두 조직이 섞여 사는 구간이 있어서 그 부분에서 크고 작은 소란이 자주 일어나는 정도로 하면 좋을 거 같아. 작은 동네인데 주 거주민이 라 베르토와 북쪽 조직의 사람들이라 그런 다툼이 잦은 곳으로. 1인 청부업자 같은 일을 하는 사람들도 섞여서 사는 곳이라 제롬이도 이곳에 거주한다고 하면 괜찮을 거 같고.
중앙은 중립지역이면서 동시에 도시의 번화가이자 시내의 중심지 같은 곳. 남쪽은 주로 예술하는 사람들이 사는데 그 뒤론 폭주족이나 암거래 전문의 소규모 조직이 있는 곳. 동쪽은 바다로 트여 있어서 항구가 있고 해변도 있어서 피서객이나 그 관련 장사하는 사람들이 많고 항구를 통한 무역을 기반으로 하는 조직이 자리 잡고 있는 곳. 으로 정리해 봤는데. 어때?
>>19 응응 맞는 말이죠. 사실, 오히려 이렇게 둘만 있는 공간에선 둘 중 한명이라도 안 좋은 일이 생기는게 더 문제고. 그런 관점에서 보면 상당히...기뻐요. (늘어짐)(떡됨)(맞쪽)
아스 은근 즐기는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요망한 퐉스. 그러고보니 최근 아스가 아스주를 닮아가는 것 같아요. 요망한데 자기는 모른 척 하구.(끄덕) 품을 내어준다니 이거 완전 편애네 편애야(?) 품이랑 어깨에 기대게 해주면 살짝 졸다가 깨서 잠투정하며 돌아앉아 아스 품에 꼭 안긴채로 자겠네요... 그 시절 제롬이는 아스 품에 쏙 들어올 크기였으니까. 깨고보면 아스 팔베개 하고 둘 다 자고있구 ㅎㅎ 달에 한번씩은 그렇게 아스랑 시간을 보내면서 장난도 당하고 사격도 가르침받고 했겠네요! 앙큼한 건 제가 아니라 아스주인데에에에에(볼쫩당함)(축축) 제 얼굴이 반쪽이 되어버렸어요... (0ㅁ0
음음 맞아요! 영화 대부처럼 서열관계에 엄격하고 약간 패밀리라 불리고 그러는? 나머지 설정도 다 좋은데 예술하는 곳에 예술감을 위한 영감을 위한 마약이라던가(?) 그런 퇴폐적인 유흥이 발달한 곳이라는 설정을 추가하고 싶어요! 해커들도 자기 기술이 일종의 예술이라 생각해서 여기나 북서쪽 구역에 많이 포진해있다는. 동쪽은 완전 좋은 설정이라 생각해요! 그럼 나라 설정은 이정도로 정리하면 될 것 같은데요!!
>>20 솔직하게 기뻐하는 제롬주도 너무 이쁜 걸.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해. 제롬주의 솔직함은.
ㅎㅎ 글쎄. 아스가 나를 닮는걸까 내가 아스를 닮는걸까. 사실 둘이 같은 거 아닐까? 아마 그렇게 해줄 때는 둘만 있을 때니까 제롬이가 편애 받는다는 소리 듣는 일은 없었을 거 같긴 해. 아스는 돌아간 후에 최측근에게 한두마디 들었을 수도 있겠지만. 신경쓸 사람이 아니지 ㅋㅋ 괜찮아 볼은 다시 재생되니까. 반쪽이 제롬주도 나는 좋아. (꼬옥)
그러면 남쪽에 퇴폐적인 유흥가랑 그로 인한 할렘가가 뒤에 있는 걸로 할까. 이곳을 차지한 조직이 마약도 유통하고 있는 걸로. 거주 구역은 어느 구역에나 있는 걸로 해서 일상 돌릴 때 자유롭게 써먹는 걸로 하자. 음. 그리고 여긴 좀 큰 도시라구. 제롬주. 나라로 가면 정부니 뭐니 귀찮아지는 걸. 좀 많이 큰, 휴양지를 겸한 도시인 걸로.
관계랑 배경 수정은 이쯤 하면 될 거 같으니 이제 시트 수정만 해서 각자 올리면 되겠다. 수정보다는 거의 다 갈아엎어야 할 것 같지만? ㅋㅋㅋ 그럼 시트 다 고칠 때까지 잠깐 떨어져 있을까나. 호호. (가는 척)
>>21 아스주의 가장 큰 요망한 점은 그런 부끄러운 말을 스스럼없이 한 다는 거에요... 기쁜데 부끄러운 이 기분이라니..!
아스랑 아스주는 똑같진 않더라도 비슷한 성격인 건가요. 음음. 어쩐지, 둘 다 요망한 퐉스였어... ㅋㅋㅋㅋㅋㅋ 아스는 그런 당당한 점이 진짜 캐릭터성 잘 잡혔다고 생각해요. 아스의 대표적인 모습 아닐까. 둘만 있을 때라면 제롬이도 못 이기는 척 마음껏 어리광을 부렸었을지도? 어쩌면 이때 어리광부린게 빚처럼 남아있어서, 지금 아스 어리광을 받아주고 싶어하는 걸지도. 아스주우우우....(울망)(꼬옥) 그럼 다시 재생할 때까지 아스주 볼 빨먹해야지(볼빨묵)
도시라고 하는걸 나라라고 잘못 말했어요(흐릿) 좋아요~ 사실 제롬도 그렇고 아스도 그렇고 다른 구역에 아지트 한둘정도는 둘 것 같으니까요. 동부 바닷가 근처에 별장 뒀다는 설정으로 일상 돌려도 재미있겠다 ㅎㅎ
수정할게 많진 않지만 적지도 않을 것 같은... 저는 내일중으로 올릴게요~ 오늘은 수정하기엔 많이 늦어서.. 앗, 벌써 각방이에요?(빠안) 가지 말아요. 네? 같이 있어요...(꼬옥)
>>22 저는 7살 차이 눈나캐도 좋다 생각하지만 아스주가 원하신다면야~ 아 맞다 아스주 저희 일상 하던건 어떻게 할까요? 계속 이어갈까요, 아니면 새로 시작할까요?
>>23 제롬주가 솔직하게 말해주는데 나도 솔직해져야지. 뭐. 원래 이런 사람인 것도 있긴 해. ㅎㅎㅎ
에이. 퐉스는 아스랑 제롬이지. 난 그냥 글러먹은 다메닝겐일 뿐이랍니다아. 당당함...보다는 뻔뻔함을 모토로 세우긴 했지. 생각해보면 그렇지 않아? 당당하게 보이지만 실은 개뻔뻔하잖아? ㅋㅋㅋ 적절히 섞인 걸 수도 있지만? 하악 마음것 어리광 부리는 어린 제롬이 너무 좋ㅇ 엣 내 볼 먹는다고 재생력이 빨라지진 않앗 (꾸압) 그래도 줄게. 제롬주니까. (반대쪽도 대줌)
아스는 아마 구역마다 하나씩 뒀지 않을까 싶네. 안전가옥이라고 하던가. 별장 정도야 당연히 있지 ㅎㅎ 사실 동쪽에 바다 낸 것도 그럴려고 낸 거야. (수영복도 보여줘야지)(잏잏)
앗 이런 잡혀버렸네. (쓰담쓰담) 음. 그러게. 시간이 꽤 되긴 했지. 나도 느긋하게 하는 걸로 하고 지금은 좀더 꽁냥거려볼까. (같이 이불덮음)(꼬오옥) 후후. 눈치 안 보고 이럴 수 있어서 정말 좋네.
나이는 말이지. 아스를 25살로 하면 제롬이 어릴 때 아스도 10대 후반 쯤이니까 아직 어린 둘의 캐미가 더 좋지 않을까 싶더라구. 어릴 때는 누나 동생 느낌으로 지내다가 나중에 연인이 되는... 이런 청춘모먼트 적인? ㅎㅎ 돌리던 일상은 정말..정말 아쉽지만 끊고 새로 시작하는게 좋을 거 같아. 아무래도 바뀐 설정이랑 괴리감이 들 거 같거든. 시트 정리 예브게 하구서 더 재밌는 일상 돌리자. (쪽)
>>24 전 살짝 돌려말하는 것도 좋지만 역시 직설적인걸 좋아해서, 아스주가 그렇게 말해주시면 기뻐요.(방긋)
다메닝겐이 어디가 그렇게 요오오망해요. 이 퐉스. (소곤) 개뻔뻔 ㅋㅋㅋㅋㅋㅋㅋ 뻔뻔함과 당당함은 한끗 차이죠. 그 당당함 때문에 요망함이 돋보이는 것 같기도 하고. 티미인데 전 아스타로테라는 이름 때문인지 요망한 성격 때문인진 몰라도 아스 이름을 들을 때마다 소악마같다는 느낌이 들어요...(?)
치밀하신 분(끄덕) 사실 저도 별장이랑 해수욕장 이야기는 아스 수영복 보고싶어서...(소곤) 기대하고 있을게요. 어떤 복장이든 간에.
사실 도망갈 생각도 없으셨으면서. (부비부비)(손에 쪽) 전 좋아요~ 지금은 시간도 많이 늦었고... 전 4시 넘으면 슬슬 들어갈 생각이기도 하구... (이불 속에서 껴안)(부빗)(품에 아스주 파묻기) ㅎㅎㅎ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사실 일상 돌리고나 잡담하면서 다른사람들 at가 아닐까 정말 고민 많이 했어서... 이젠 둘뿐이니까 편해서 좋기도 하구...
그것도 좋아요!!! 미성숙한 둘이서 누나 동생 느낌으로 지내는 거!!!! 사실 7살 차이면 어쩐지 키잡(?) 느낌인데 5살 차이라고 생각하니 조금 더 풋풋한 느낌이 들어서 신선하네요... 음음 그럼 어쩔 수 없죠. 사실 조금 더 갔다면 진짜 제롬주가 자제력을 잃었을지도 모르고(옆눈) 네. 그때까지 얌전히 기다릴게요. 더 재미있는 일상은 뭐가 있을지 구상도 하면서. (쪽쪽)(입술 깨물)
호호 난 모르겠네 요오망이라니 (딴청) 음. 사실 아스네 삼인방은 72 악마에서 이름을 따온거라 그렇게 느껴지는게 맞아 ㅋㅋ 이름에 걸맞게 돌리려고 한 것도 있긴 하겠지. 어느 정도 의도대로 들어간거 같아서 기분 좋네. 그러니 첫 일상에선 특별한 코스툼을 입혀줘야겠는 걸. 호호...
4시라. 쓰고 있는 중에 보니 벌써 4시 넘었네. 이제 슬슬 제롬주 재우면 되겠ㄱ 아앗 (품에 파묻힘)(더 파고들어감)(파바박) 이제 아니니까 맘 편히 갖자. 우린 할 만큼 했다고 생각해.
음. 제롬주가 좋아할 줄 알았지~ 그치 솔직히 그...느낌이 걸리는게 없잖아 있긴 해서. 마침 수정하는 김에 맞추면 좋겠다 싶었지. 사실 아스 첫 시트 짤 때는 설마 연플이 생길까 싶었는데 ㅋㅋ 언제나 설마는 사람을 잡지... (흠칫) 요... 못된 제롬주 입 같으니. (목 깨물)(입질) 일상 구상도 좋지만 4시 넘었으니까 이만 자자. 요즘 계속 늦게 잤으니까. 가끔은 조금이라도 덜 늦게 자는 날도 있어야지. (토닥토닥)
요망해요. 그것도 엄청(빤히) 아닛 의도하셨던 거구나.. 어쩐지 72악마랑 이름이 닮아서 소악마 성격도 의도하신 건가 했어요(끄덕) 특별한 코스튬...?! 그거 제롬주를 죽이는 코스튬인가요? 미리 심장 부여잡고 있을까요??
후후 전 쉽게 자지 않는다~ 한번 재워보시죠~ 앗..(키득키득) 간지러워요~~ (꼬옥)(토닥토닥)(아예 다리까지 감싸서 못 가게) 으응 네. 이제 이런 생각은 머릿속에서 지우는게 더 속 편하겠죠....
아스주는 저를 너무 잘 알아요... 전 키잡 느낌도 좋아했지만(?) 사실 성인미자에 민감하신 분들도 있고 그래서 걸린다고 하시는 것도 당연하다고 생각해요(끄덕) ㅋㅋㅋㅋㅋㅋ 그쵸 시트를 짤 때 미래 앤캐의 나이차까지 고려하진 않으니... 어쩌다보니 아스가 제롬이를 밀어넘어뜨리고, 제롬이도 그런 아스에게 넘어가버려서... 히히히. 그러는 아스주도, (움찔)(꼬옥)(파들파들) 으.. 못된 입을 가지고 계시면서. 네에. 슬슬 자려고 생각했어요. 아스주도 슬슬 주무셔야 하실 것 같고. (팔베개 해줌)(꼬옥) 잘자요 아스주. 제롬이 꿈 꾸시고. (이마쪽)
의도는 있었지만 처음부터는 아니었달까. 음. 제롬주를 죽이는 코스튬... 여러 의미로 그럴 지도 모르겠는 걸? 호호.
이제 괜한 생각은 하지 말구. 응. (토닥토닥) ㅋㅋㅋ 아니 나 심지어 제롬이한테 들이대고 나서야 제롬이 나이 생각났다니까. 그 순간은 진짜 머릿속이 화악 해졌지.... 하지만 어쩌겠어 이미 저질러 버린 걸. 이렇게 된 이상 얼굴에 철판 깐다 하고 그랬던 거지.
에이. 입질은 제롬주랑 제롬이가 먼저 시작했다? 난 못된거 배운 것 뿐이다? ㅋㅋ 제롬주 자는데 나도 자야지. 같이 자야 좋은 꿈 꾼단 말야... (더 꼭 붙음)(부비쟉) 제롬주도 잘 자구, 아스 꿈... 꿔도 되나? ㅎㅎㅎ 좋은 꿈 꾸는 거야. 자고 일어 나서 봐아. (쪼옥)
>>33 부끄러워하지 마세요~ 잠에 취한 아스주는 정말 귀여운걸. (간지러움)(품에 쏙)(꾸왑) 푹 주무셨다면 다행이에요. 중간에 깨면 아무래도 더 피곤하니까 조금 걱정됐었고? 네에 저는 잘 잤어요~ 이래저래 해서 2시까진가 자버렸구... 오늘 대부분을 잠으로 보낸 느낌...ㅎ...
>>35 (턱긁긁)(볼쪼물)(볼쫩) 자주 귀여운 모습 보여주시면 지롬주가 좋아해요(?) 응응 둘 다 푹 자서 다행이에요. 아스주는 항상 늦게 주무시니까 걱정된다구요. (베시시)(손에 부빗) 공부...ㅎ.ㅎ.... 사실 지금 과외수업 중이긴 해요(?) 짬짬히 잡담하는 중...
>>59 (뿌우) 앞으로도 제롬주랑 제롬이는 다 가져갈거니까 욕심쟁이여도 좋다 모. (쪽) 무슨 키워드를 생각해뒀을지 궁금해지는 걸. 기다리면 알 수 있으려나? 음. 이번 수정된 시트에 선관이랑 관계도 추가할 건데. 둘이 연인이 된 계기는 원래랑 같다고 할까? 아스가 밀어서 제롬이가 넘어가진 걸로?
>>60 욕심쟁이~~ (볼 조물조물) 욕심부리지 않아도 저랑 제롬이는 아스주랑 아스에게만 줄 건데. (소곤)(버드키스 쪽) 기다리면 알 수 있을지도요~ 사실 각이 나와야 써먹는거라 각이 안 나오면 힘들겠지만 각도 만들면 되니까 아마...?(?) 그렇게 해요! 아니면 혹시 추가하고 싶은 서사가 있으신가요? 그 시점 관해서 일상을 돌려도 좋고 아니면 그냥 썰 형식으로만 나눠도 좋은데.
>>61 (볼 말랑말랑)(베시시) 사실 나도 아스도 그럴거지롱. 맞아 각은 만들면 되는거야. 배경도 설정도 우리가 조정할 수 있으니까. 어려울 거 없지. (찡긋) 수정 천천히 해. 급할거 전혀 없어. (쪽쪽) 흐으음. 연인 관계를 유지하는 걸로 가려면 썰 형식으로 푸는게 좋겠지. 아무래도? 그런데 아스 조직 컨셉을 바꾸다보니 이전하고 같은 상황은 안 될거 같아서. 음. 제롬이 정보상 시작하는 건 몇 살로 생각하고 있어?
>>62 (말랑볼 냠)(쭈와아압) 앗 그럼 아스랑 아스주 품에 안고 절대 안 놔줘야지... (꼬오옥) 가능하면 일상 내의 자연스러운 흐름 속에서 아스주를 암살하고 싶지만요(?) 응응 그런 말 항상 해줘서 고마워요. (헤실) 아하. 그럼 라 베르토의 간부캐들도 사라지는 걸까요? 제롬이는 아마 17살쯤 시작하지 않았을까 싶어요~ 왜 그러시나요?
>>63 으이이이잉 (파다닥)(울먹)(꼬옥) 으응? 대체 뭘 하려는 걸까... 기대 반 두근 반인 걸. ㅎㅎㅎ 고맙긴. 제롬주가 너무 귀여워서 그런거야. (볼뽀) 간부애들은 다시 나올 건데 조금 다른 느낌이 되지 않을까 싶어. 이전엔 약간 동등한 동업자 느낌이었다면 이번엔 완벽한 상하 관계려나. 사적으로는 남매 같은 사이 같기도 하고. 아. 일상 중에 제롬이 라이벌 캐도 하나 등장시킬까 고민 중이긴 해. 히히. 별건 아니고 생각하다보니까 조금 설정을 맞추고 싶어졌달까. 으으음. 그럼 아스랑 첫 만남 때는 몇 살이었을려나? 보육원에서 독립한 나이는?
>>65 더 놀리면 삐질거야.... 흥. (품에 얼굴 부빗) 그어면 기대 조오금만 해야겠다. 힛. 나한테는 제롬주가 제일 귀여우니까 그거면 됐지 뭐어. (부비쟉) 느낌은 그렇게 하려고 하는데 정작 돌려보면 이전이랑 크게 다를거 없을지도 몰라. ㅋㅋㅋ 물론 나도 아스도 제롬주랑 제롬이만 볼 거지만. 사랑에 장애물 하나쯤은 있어야 재밌지 않을까 싶기도 하구? 뭔가 생각한다기보다 바뀐 설정에 맞추느라고 물어본거야. (쓰담) 나이도 조정했으니까. 음. 아스 새 시트 읽는 맛이 쏠쏠할지도 몰라? 아닐 수도 있지만? 호호.
>>66 으응 그럼 안 놀릴게요. 삐진 모습도 귀엽겠지만... (꼬옥)(뒷머리 쓰담) 화났어요? (쪽) 조금만 ㅋㅋㅋㅋㅋ 조금 정도는 괜찮아요. 저한테는 아스주가 제일 귀여운데... 아스주가 제일 귀여운걸로 하면 안 돼요? (부빗)(뽀뽀세례) 그래도 괜찮아요~ 전 이전의 느낌도 변함없이 좋아하는 걸~ 장애물이라... 치정싸움인가요(?) 뭐든 아스주가 원하신다면 하셔도 괜찮아요. 모브에게조차 아스는 안 뺏길 거고.(단호) 제롬이 시트는 크게 바뀌는게 없을 것 같은데 대단해요...!(부비부빗)(손 잡아당김) 그럼 시트 기대하고 있을게요. 좋아하는 아스주의 좋아하는 아스 시트. (베시시)
>>67 (골골골) 아냐 화 안 났어. (부빗) 난 제롬주한테만 제일 귀여워보이면 돼. 그럼 맘 편하게 놓고 굴려야겠다. 룰루. 음. 치정싸움... 날 지도? 원하면 라이벌 모브랑 일상해도 재밌을 거 같구. 아스도 제롬이 이외한텐 시선도 안 줄거래. 아스 시트는 아무래도 그 세계관에 깊게 맞춰진 거였으니까. 배경을 바꿨으니 바뀌는게 많을 수 밖에 없더라. 하는 김에 좀더 재밌게 해봐야지 하는 욕심도 있었고. 엄. 혹시 모르니까 조금만 해. 기대 조금만. 응? (볼쪽) 제롬주도 필요한 만큼만 수정해줘. 무리하지 말구우.
>>68 다행이다. 화났으면 어떡해야 하나 싶었어요. (턱긁긁)(빗 가져와서 빗질해주기) 아스주는 다른 사람들 눈에도 귀여울게 분명한데요? 이 퐉스. 그래도 그 말은 기뻐요. ㅋㅋㅋㅋㅋㅋㅋ 두 캐를 굴리시는게 가능하시다면 모브랑 돌려도 재미있을지도요. 제롬이가 그 얘기 듣고 완전 안색 밝아지는게 생각나네요. 그런 말 들어도 라이벌캐 가까이 오면 으르렁거리겠지만(대체) 가끔은 질투하는 제롬이도 굴려보고 싶은... 그런 생각이 드는 하루입니다. 더 재미있게 만들어야지 하는 욕심은 좋은 거라고 생각해요 음음. 그런 말 하면 기대를 엄청나게 하게 되는게 당연한데~(짓궂)(쓰담) 음음 저는 그냥 이대로 시트를 올려도 상관없을 정도로 빈약한 캐라, 오히려 뭘 더 추가할지 고민하느라 시간을 보내는 것 같아요.
>>70 음. 그럼 긴 텀을 두고 한번씩 연락 주고 받은 걸로 할까? 좀더 애틋해지게... 전자적인 연락 말고 자필 편지로 주고받았다던가. ㅋㅋㅋ 아이구 많이 졸렸구나. 괜찮아. 피곤하면 그럴 수 있지. (쓰담쓰담) 오늘은 일찍 쉴래? 눕자마자 뻗을 정도면 많이 피곤하단거야. 괜히 깨어있지 말구 쉬자. (뽀쪽)(꼬오옥)
>>72 이거 완전 일반적인 전 조직원과 조직보스 사이의 관계는 아닌 것 같은데요(흐뭇) 전 좋아요. 자필 편지로 한달 정도의 텀을 두고. 가끔 한달 넘게 안 올 때도 있어서 마음을 졸인다던지. 음, 갑자기 원래 관계랑은 다르게 아스가 밀어넘어뜨리기 이전에도 둘이 썸 비슷한? 관계였다는 것도 괜찮아보이구...
으으으응...(고롱고롱)(파고듬)(부빗) 사실 피곤해서가 아니라... 부모님과 외식하면서 그... 알코올을 조금 했더니 그 여파로(옆눈)
>>71 (고롱고롱) 다른 사람들 눈은 상관없는 걸. 난 제롬주 뿐이니까. 음. 가끔가다 한번씩 굴리는거면 여럿 굴리는 것도 힘들진 않아. ㅎㅎㅎ 당연한 걸로 기뻐하긴. 우리 제롬이는 으르렁대도 귀여웟~ 나도 가끔은 찐텐으로 질투하고 집착하는 제롬이가 보고 싶은... 그런 밤이네. (???) 에이 괜히 말했나바... 우우 시트 고친다 우우 ㅋㅋㅋ 아닛 제롬이가 빈약한 캐라니 제롬이한테 사과햇(?) 얼마나 요모조모 매력이 많은데 우리 제롬이! 내 인생 최애인데!!
>>73 ㅋㅋ 제롬이는 조직원 되기 전에 독립한 거니까 전 조직원과 보스 사이는 아닌 걸로~~ 음 그런 애틋한 간극 너무 좋다... 이 편지를 주고 받는 기간이 썸이었던 건 어떨까? 제롬이는 정보상 기반 닦느라 힘들었을테고 아스도 갓 보스에 앉은 뒤라 힘들었을 시기니까. 한번씩 오는 이 편지가 위안이었던거지. 보지도 듣지도 못 하고 오직 편지지에 쓰인 글로만 서로를 확인하고 그나마 위안을 갖는. 그래서 다시 만난 후에는 좀더 가까운 사이로 발전하고 그런 흐름으로.
앗 ㅋㅋ 한잔했었구나. 술으면 더 피곤할거 같은데. 그럼 더더욱 일찍 쉬어야겠는 걸? (이불 슬쩍 덮어줌)(토닥토닥)
>>74 그런 말 하면 부끄러운데... 그러면서도 제거라는 확신이 들어서 기쁜 기분이에요. 아스주는 제거...(꼬옥) 모브랑 돌리는건 가끔이니까요! 일상 대부분은 아스와 돌릴 생각! 애초에 아스랑만 돌려도 시간이 부족하다..!!!(제롬: 그런 것까지 귀엽다고?(충격)) 찐텐으로 질투하고 집착하는 제롬이...ㅎㅎ 라이벌 등장하면 볼 수 있을지도 몰라요. 아스가 제롬이의 질투를 유발하려고 일부러 라이벌에게 친근하게 대해줬다가 찐으로 화나서 아스에게 집착하는 제롬이...ㅎ.ㅎ... 안돼요 제가 미안해요 잘못했어요!!!(울먹) 엣 죄송합니다..!? 그치만 제롬이가 누군가의 최애가 될 거라고는 시트 짤때만 해도 상상조차 못 했던(끄덕)
ㅋㅋㅋㅋㅋㅋ 그렇긴 하네요 그럼 전 조직원 후보(?)와 조직 보스의 관계인가..? 앗 좋아요 좋아요. 둘 다 힘들었을 시기에 힘내라고 서로를 격려해주고, 가끔 자기 근황이나 제롬이는 키가 조금 컸다는 등등 내용을 써주고, 보고싶다거나 예전처럼 안겨있고 싶다거나 하는 달달한 내용도 들어가있고... 만난 후라면 음, 점점 가까운 사이가 된건 17세 이후부터 20세까지 일어난 일이고 직접적으로 사귀는 사이가 된건 최근이라고 할까요?
ㅋㅋㅋㅋㅋ 한잔 하고 독서실 다녀왔...죠... 그렇게 많이 안 마셔서 피곤하진 않아요! 그래도 아스주랑 이불 같이 덮고있을래.(꼬옥)(부비쟉)(품에 파박)
>>75 (꼬오옥)(부빗) 제롬주 옆엔 항상 내가 있을거야. 내 자리는 여기 밖에 없어. 음. 그럼 모브는 일상에 잠깐씩 등장시키는 용도로 써도 좋겠네. 모브로 일상 하나를 빼면 아스가 아쉬워할거야. ㅋㅋ 아 질투 유발 상황 꼭 봐야지... 얀제로미 집착제로미 너무 좋아요.... 뭐어 누구나 시트를 짤 때는 그런 예상은 못 하는 법이지. 나도 그랬고. 그래서 지금이 더 즐겁기도 해. 이렇게 내 것으로 만들었으니까. (쪽쪽)
아스는 편지에 자기 힘든거 잘 티 안 내려고 했을거 같아. 제롬이 우선인 내용들이 대부분이었겠는 걸. 격려하고 위로하는 말도 많이 적어주구. 키 컸다 그러면 아직도 멀었다면서 놀리기도 하고. 보고 싶다거나 전처럼 안기고 싶다 그러면 조금 고민한 흔적과 함께 '니도 그래' 라고 적었을지도 모르지. 그러면서 점점 마음이 생기고 애정이 크고... 응응. 다시 만난 후엔 예전 남매 같은 시절처럼 지내지만 묘하게 남녀 분위기가 흐르는 사이로 지내다가 연인이 된건 한 달 정도 됬다고 하자. 음. 좋다 좋아. 나 이렇게 설정 딱딱 맞아들어갈 때가 너무 좋더라.
ㅋㅋ 독서실에서 누가 술냄새 난다고 투덜대진 않았나 몰라. 오구 그래요. 같이 이불 덮고 코야코야 할까? 내 귀여운 제롬주야.... 읏. (움찔)(꾸압) 그러면 간지럽다니까아. 요 장난꾸러기. 확 잡아먹어버린다? (소곤)
>>76 그 말 절대로 잊으면 안 돼요. 대신 아스주 곁에도 항상 제가 있을테니까. (볼쿡)(방실) ㅋㅋㅋㅋㅋ 맞아요 저희가 돌릴 일상이 몇개인데 모브만 보는 건 싫어요... 질투 유발 상황 꼭 돌리게 되면 좋겠네요. 1:1이라 조금 더 욕설도 하고, 아스 손목 잡고 자리 피하려고 끌고가는 제롬이라던가. ㅎㅎㅎㅎㅎㅎㅎㅎ 하렘남주라던가, 사실 조금은 의도한 플레이기는 하고, 여기저기 남녀 안 가리고 플러팅 하려던 캐를 단숨에 낚아채시다니. 이리저리 치대려던 캐는 이제 아스주만의 것이 되었네요. 기뻐하셔도 좋아요?(후레대사)(뽀쪽)
티 안 내려고 한건 제롬이가 조금 알아차려서 일부러 아스는 힘든 거 없어? 오늘은 무슨 일 없었어? 같은 말 했을 것 같아요. 놀리면 반응이 꽤 재미있었을지도... 윽 고민한 흔적 너무 좋다... 꾹꾹 눌러썼다가 지운 흔적... 다시 만난 시절로 돌리는 일상이 생각났어요. 전처럼 남매의 거리감으로 지내면서 얼마나 컸는지 볼까, 하고 손 맞대서 손 크기 재다가 그동안 커진 애정 때문에 갑자기 서로를 의식하고... 볼 붉히며 손 빼려다가 한쪽이 손 깍지를 먼저 껴버려서 결국 같이 손 잡고... 어색한 분위기 속에서 손만 꼭 끼고있고... 캬 맛있다 저도 이런 거 너무 좋아해요 설정 딱딱 맞는 와중에 맛있는 서사...
진짜 많이 안 마셨는데... 딱 두잔 마셨는데....(볼빵빵) 그렇게 애취급 하면 앙 하고 입질해버릴 거에요. (빤히)(꾸왑당함)(부빗) ...잡아먹어주세요... (뽀쪽)(부비쟉)
>>77 잊을 리가 있을까. 매일 제롬주를 보는데 어떻게 잊겠어. (베싯) ㅋㅋ 좋아 좋아. 질투 유발 상황은 꼬옥 하는 걸로. 아 정말 기대된다... 욕망에 솔직한 제롬이는 살짝 맛봤으니 다음은 질투집착 제롬이 볼 차례.... 호호... 음. 으으음. 사실 그것 때문에 조바심 나서 저질렀던 것도 있긴 해. 저러다 먼저 채이면 어떡하지이이이 꺄아아악 하다보니까 대형 사고 쳐놨지..... 그래. 이제는 내것이니까 후회는 없다. (쪼옥) 기쁠 뿐 일까. 매일이 꿈 같건만.
다시 만난 시점으로 돌리는 것도 좋긴 하겠다. 제롬주가 풀어주는 썰이 너무 맛있어서 썰로만 흘려보내기 아쉬운데. 이거 나중에 끌리면 일상 하나 뽑아보자. 한편 딱 돌리면 좋을거 같아. 지금은 지금의 애정도를 즐기는게 더 좋으니까.
딱 두잔으로 취하는 사람도 있으니까 얼마나 마셨는지는 중요하지 않네요. (볼꾸욱) 호호. 입질을 하시겠다? 안되겠다 잡아먹어버려야지. 제롬주도 먹어달랬으니까 불만 없지 그치? (목에 쪽)(깨뭄)(잘근거림)
>>78 말 너무 예쁘게 하시는 거 아니에요..? 진짜... (꼬옥)(따끈) 질투집착 제롬이를 보고 아스는 어떻게 반응할지 저도 기대중이에요. 과연 당황할지, 아니면 그 상황에서도 퐉스짓을 할지... 그래도 너무 기대하시면 안 돼요?(쓰담) ㅋㅋㅋㅋㅋㅋㅋㅋㅋ조바심내는 아스주 반응이 너무 귀여워서 죽을 것 같아요... 그 대형 사고 덕분에 제롬이를 가진 거 아닐까요?(맞쪽)(쭈왑) 어떡할까 어떡할까 하다가 뺏기면 정말 상심이 크니까요...(경험자) 꿈이 아니라 현실인데. 꿈에서도 못 해볼 것들을 이젠 둘뿐이니 시킬 수도 있다구요?(속닥)
흠흠. 재회썰도 좋고 지금의 시점도 좋은데... 저도 재회썰 쪽으로. 이쪽은 간질간질하게 서로 밀당하고 썸타는 분위기로 짧게 끝내고, 진득하니 감정교환하는 일상으로 바로 넘어가면 좋을 것 같아요. 벌써 기대가...(군침)(?)
제 간은 아직 깨끗한 간이라 두잔 정도는 괜찮은데. (바람빠짐)(피슈우) 으응 불만은 없는데... 저도 먹을래요. 읏. (파들)(꼬오옥) 아파요... (입술 살짝 깨뭄)(뽀쪽)
>>81 제롬주한텐 좋은 말만 해주고 싶어서 그러지. 예쁘고 좋은 말만 듣고 늘 귀엽게 말야. (쓰담) 흐음.. 그럼 제롬주가 아스 반응 기대하는 만큼만 기대할게. 그럼 서로 비슷하니까 괜찮겠지? ㅎㅎ 어떻게 행동할지 대강 떠오르긴 하지만 이건 그 때를 위해 아껴둘까나. ㅋㅋㅋㅋ 너무 좋아하는거 아냐 응? 아 이것도 괜히 말해준거 같은데. 쳇. 그래도 그 사고 쳐서 여기까지 왔으니까. 응. 상심하는 것 보다야. (꼬오옥) 엄... 안돼... 일부는 꿈에서만 해야해... 큰일 나...(?) ㅋㅋㅋㅋㅋ (찡긋)
그러면 첫 일상은 간질간질한 밀당썸으로! 아 우리 아직 시트도 못 올렸는데 ㅋㅋ 후 오늘 자기 전까지 시트 다 고친다... 엣 제롬주 왜 침 꼴깍 하는거야...?
주량은 간의 깨끗함이랑도 상관 없답니다아. 늘 조심해야 하는거야. 술은. (토닥토닥) 아파야 자국이 남지. 안 먹는 대신이야. (쪽)
푸른 머리카락은 가닥수가 많아 약간 부스스 하며 등을 반 넘게 덮을 길이였다. 장식이라곤 한 줄 땋은 머리를 띠처럼 둘러 끝을 검푸른 리본으로 묶어놓은 것이 전부였고 그렇기에 인상적이었다. 그 한 줄을 제외하면 자연스럽게 늘어진 청발은 밝기에 따라 맑은 밤하늘에 물든 빛이 되고 깊은 바닷속을 투영한 빛이 되기도 하였다.
이토록 유별난 머리칼이었지만 길게 내린 앞머리 사이의 눈동자는 더욱 유별났다. 우측 안구는 진한 자색 수정과 같은 색이었으나 좌측 안구는 마치 분순물이 섞인 것처럼 채도가 낮은 자수정 색을 띄었다. 색이 다른 눈동자들의 기묘함은 길고 짙은 속눈썹이 내리는 음영과 여우를 닮은 눈매로 인해 더욱 도드라졌다. 습관처럼 짓는 눈웃음으로 가늘게 접힐 때에는 정말 여우의 눈에 가까워졌다.
십대 후반 시절 멈춘 성장으로 키는 한참 전부터 168.5이라는 수치에 멈춰있었지만 어른이 되어가는 몸은 착실하게 변화를 일으켰다. 이 변화 속에서 가장 이상적인 윤곽과 라인을 스스로 만들고 그로 인한 자잘한 근육이 보이지 않게 자리를 잡아 군살이라곤 어느 한 곳도 없었다. 또한 받은 유전자가 좋았는지 얼굴은 나이를 한참 덜 먹어보이면서 발육은 동년배들 중에서도 발군이라 할 수 있었다. 특히 쓰리사이즈를 아우르는 라인의 굴곡이 돋보적이었다.
이를 받쳐주는 피부는 혈색이 좋으며 세월이 비껴간 듯 희고 매끈한데다 탄력도 있고 무엇보다 흠 하나 없이 깨끗했다.
독특한 외모를 이용하듯 항상 도발적인 의상과 화려한 장신구로 치장했다. 그 모습이 마치 흐드러지게 피어난 한 송이 푸른 장미 같았으나 그 안에 어떤 가시를 숨겼을지는 아무도 모를 일이었다. 시시때때로 바뀌는 손끝의 편린에까지 독이 섞였다는 소문도 있었으니.
성격 : 철저히 가면을 쓴 것처럼 굴다가도 날 것의 감정을 그대로 드러내는 등, 하나로 정의하기 어렵다고들 한다. 상대했던 혹자는 모든 것이 진심이라고 하고 또 혹은 그 어떤 것도 진심이 아닐거라 표할 정도니. 보이는 그대로를 믿을지 의심할지는 상대하는 이에게 달렸다.
특이사항 :
▶ 시작은 선대 보스의 수많은 자식 중 한 명이었다. 자식이라 해도 그저 하룻밤 안았을 뿐인 여자에게서 태어난지라 곧 죽임 당할 거라 모두 생각했다. 그러나 어머니와 선대를 닮은 두 색의 눈동자가 선대의 마음에 든다는 이유로 조직에 거둬짐으로써 아이의 인생은 시작되었다.
▶ 선대는 아이에게 유모를 붙여 양육하였고 교서사도 붙여 어릴 때부터 여러가지 교육을 시켜주었다. 아이는 다양한 방면으로 재능이 있었으나 그 중 암살에 탁월한 소질을 보였다. 사람을 해하는 것에 망설임이 없었고 그 방면으로의 배움은 기술을 전수한 현직 프로조차 혀를 내두를 정도였다. 허나 이를 숨기고 그다지 재능이 없는 척을 해 조용히 지냈다. 철저히 존재감을 감춘 이 시절의 아이는 그저 책을 좋아하고 소심하며 낯을 많이 가리는, 별 볼 일 없는 아이일 뿐이라 조직 내에서도 눈에 띄지 않았다.
▶ 어느덧 아이가 12세 소녀가 되던 해. 선대는 소녀를 포함한 자식 열 명을 불러놓고 선언했다. 이 중에서 가장 뛰어난 자식에게 보스 자리를 물려주겠노라고. 소녀는 그 중에서 가장 어리고 무능하다 여겨지고 있어 역시나 아무도 소녀가 선택 받을 거라 생각하지 않았다.
▶ 그러나 선언이 내려지고 5년 후. 선발된 자식들 중에서 남은 자식은 가장 어렸던 소녀 뿐이었다. 소녀를 제외한 자식들은 하나 둘 의문의 사고사와 병사로 목숨을 잃었기 때문이었다. 선발에서 제외되었던 선대의 자식들도 어느새 사라지거나 사망해 있었다. 그 속에서 홀로 남은 소녀는 무탈히 어엿한 아가씨로 자라 그 영특함을 조직에서 인정받고 있었다. 때문에 17세의 아가씨는 당당히 선대의 후계자 자리에 앉을 수 있었고. 20세 성인이 되던 해, 선대 역시 의문의 사고로 사망함과 동시에 7대 보스의 좌에 앉게 되었다.
▶ 현재 최측근인 로노브와 포레는 후계자 발탁 선언을 받았던 12세 때, 직접 선택한 조직원들이었다. 당시 말단이었던 두 사람을 호위를 겸해 고른 인선이었으나 어린 나이에 두 사람을 완전히 제 편으로 끌어 들여 모든 공작을 돕게 하였고, 훗날 조직 개편의 초석으로 만들었다. 이 두 사람과는 사적으론 남매와 같은 분위기가 있지만 공적으로는 철저한 상하 관계를 지키는 중이었다.
▶ 제롬과의 관계는 17세에 후계자로 인정 받고 본격적으로 조직에 대해 알아가는 과정에서 시작되었다. 조직에서 후원하는 보육원에 시찰 겸 들렀는데 마침 그 날이 '교육'의 날이었다. 당시의 조직에선 보육원을 후원하며 그 아이들 중 자질이 보이는 아이를 길러 조직원으로 들이는 커리큘럼을 실행하고 있었다. 제롬은 그것에 선발된 아이들 중 한 명으로 방문했던 날에 제롬의 교육이 있었다. 여러 아이들 중 유독 눈에 띄는 제롬의 재능을 알아보고 그 자리에서 첫 만남을 가졌다. 그 뒤로 주기적으로 보육원을 방문하며 3년 간의 교류를 통해 어린 제롬과 남매와 같은 사이가 되었다.
▶ 보스가 되던 20세의 해. 그 해는 선대 보스가 사고사한 해이면서 동시에 제롬이 보육원에서 독립한 해였다. 이 때부터 약 2년 간 제롬과는 지필 편지만으로 연락을 주고 받게 되었다. 달에 한 번, 혹은 그 이상의 기간을 두고 오는 편지 만이 갓 차지한 보스의 무게를 감당해야 했던 시기 속에서 거의 유일한 위안이었다. 그러다 보니 마음이 차츰 생겼다. 점점 쌓여가는 마음이 단순히 그리움인 줄만 알았다. 허나 2년이라는 길고도 짧았던 시간이 지난 후, 제롬과 재회했을 때, 그 마음이 연정 임을 깨달았다. 훗날 제롬도 같은 마음인 것을 확인했을 때의 기쁨은 평생을 걸려도 말로 표현할 수 없을 거라고.
▶ 그리하여 제롬과 연인이 된 것은 근 1개월 전의 이야기였다. 이 사실은 최측근인 로노브와 포레를 비롯한 간부진만 알고 있으며 외부로 새어나가지 않게,루머화 되지 않게 철저히 지키는 중이었다.
▶ 호불호 쪽으로는 정확히 선을 그어 나누지 않았다. 이런 삶을 사는데 취향에 좋고 싫음을 따지는 건 의미가 없다는게 이유였다. 오늘 좋아하다가도 내일은 싫다 할 수도 있고, 어제는 싫었던 걸 오늘은 그럭저럭 받아들일 수도 있었다.
▶ 그래도 조금 신경 써서 챙기는 부분이 있다면 식생활과 관련된 부분인데, '최소한의 기미를 한 것' 혹은 '눈 앞에서 직접 만든 것'이 아니면 먹지 않겠다고 했었다. 이는 어릴 적 아이를 눈엣가시로 여기던 조직 내 파벌로부터 독이 든 음식을 받은 후로 조금 예민해진 부분이었다.
▶ 보스지만 모습을 감추고 사는 것이 아닌 제법 개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었다. 도시 헬로스의 서쪽, 라 베르토의 구역 한 가운데에 멋들어지게 차려진 카페에 가면 언제든 만날 수 있었다. 카페는 5층 건물의 1층을 통째로 쓰고 있는 곳으로 이름은 "라 베르토"를 달았다. 내부는 일반 카페와 다름없으나 특별한 방문객에 한해 들어갈 수 있는 안쪽 공간이 별도로 존재했다. 문 대신 고급진 실크 커튼으로 은밀히 가려진 안쪽은 허락을 받아야만 들어갈 수 있으며 꽤 넓은 공간을 부드러운 카펫이 깔린 좌식 공간으로 만들어두어 들어오는 누구든 신발을 벗게끔 했다. 수면 시간과 외출 중이 아니라면 그 한가운데에 자리하고 앉아 있었기에 대부분 이곳에서 만남을 가질 수 있었다.
▶ 조직에 관하여.
<< 라 베르토 >>
대외적으로는 도시와 외부의 물자 유통을 두루두루 맡고 있는 유통 관련 사업체이지만 물밑으로는 도시 뒷세계의 한 축을 차지하고 있는 마피아 조직이다.
도시 헬로스에 자리 잡은 조직들 중 한 손에 꼽을 정도로 오랜 시간 존재했던 조직이다. 시작부터 서쪽 지역을 본거지로 두고 알게 모르게 도시 곳곳에 세력을 심어두어 영향력을 행사한다. 허나 북쪽 지역은 절대 먼저 건드리지 않고 있다. 사업적으로도 필요한 만큼만 뻗쳐 둔 상태이다.
현재 조직 내에서 하는 일은 기본 유통업이며 자잘하게 손을 뻗친 부분이 많다. 본래는 유통업을 통한 무기와 약물의 매매 위주였지만 아스타로테가 7대 보스로 앉은 이후, 조직 산하로 다양한 분야의 팀이 만들어지며 조직의 활동 범위가 넓어지게 된다.
라 베르토라는 조직명 역시 아스타로테가 바꾼 이름이며 정적이던 선대 때와 달리 안으로도 밖으로도 활발한 조직으로 변모했다고 한다. 바뀐 부분 중에는 조직 체계에 대한 부분도 있다. 기존의 간부진을 전원 내리고 자신의 측근들로 채운 것이다.
그 중 '벨'의 이름을 받은 벨 로노브와 벨 포레가 간부 중 최정상이며 로노브는 금전과 관계된 모든 부분을, 포레는 조직에 속한 모든 인원과 관련된 부분을 맡고 있다. 두 간부는 휘하에 각 4명씩 보조 간부를 두어 업무를 보조하게 한다. 그리하여 총 10명의 간부가 현재 라 베르토의 간부진이다.
간부진은 전원 아스타로테가 거둔 인재들로 언제든 필요하다면 목숨도 내놓을 수 있는, 약간은 광적인 충성도를 가지고 있다. 조직보다는 아스타로테를 향한 충성에 가깝다.
https://picrew.me/share?cd=PVvpPDDBa2 벨 로노브. 34세. 남성. 적발. 금안. 갈색 피부. 마른 근육. 키 186cm. 약간 저체중. 유럽계. 무뚝뚝. 합리적. 이성적. 냉소적. 지독한 골초. 라 베르토의 주력 간부이자 보스의 오른팔. 조직 내 모든 금전적인 부분을 관리하고 있다.
https://picrew.me/share?cd=Y9Pwsx3d8S 벨 포레. 33세. 남성. 흑발. 적안. 창백함. 준 마초. 키 188cm. 동양계. 예민함. 신경질적. 감정적. 술담배는 중간 정도. 생활력 높음. 규칙적인 생활에 강박 있음. 라 베르토의 주력 간부이자 보스의 왼팔. 인원 관리 및 훈련 등등에 대한 부분을 관리하고 있다.
>>101 타지 그럼. 제롬주 생각보다 더 예민하단다? (소곤) 나도. 제롬주 어리광도 평소 모습도 다 귀여워서 좋아해. 참치도 든든하지만 난 햄 종류가 좋더라구. 그래서 생햄 몇장 들어간 걸로 했지. 아 벌써 개학이 코앞이구나... 시간 참 빠르네. 음. 그러면 여행에 좀더 집중해서 즐기구 와. 어장은 생각날 때마다 들러주거나 해도 충분해. (쓰담)
>>103 (흠칫) 너무 자주 쓰면 되려 당할거야. 그건 명심하고. (쪽) 어허. 쥐구멍이 아니라 여기로 숨어야지. (품 속에 포옥) 햄이나 베이컨이나... 맞아. 샌드위치에 고기류는 언제나 좋지. 그런 의미로 서브웨이 창시자님 감사합니다. ㅋㅋㅋ 그래도 좋지만, 가족들이 서운해 할지도 몰라? 너무 어장에만 있지 말구 놀 땐 놀고 오는거야. 알았지? (쓰담쓰담)(이마쪽)
>>104 되려 당하지 않게 카운터 준비도 단단히 해둘 거에요. 아스주는 항상 예상치 못한 공격을 해서 문제지만...(귀깨물)(오물) 여기 숨으면 도망칠 수가 없는데...! (하지만 짬푸)(품에 쏙)(부비부빗) ㅋㅋㅋㅋㅋㅋㅋㅋ 서브웨이 최고죠 맛있고 양 많고 간편하고... 아 서브웨이 먹고싶다 네에- 하지만 너무 안 오면 아스주랑 아스가 서운해할테니 꼭 간간히 들릴게요. (고롱고롱)(헤실) 애정표현 너무 좋아....!!!!(파닥파닥)
>>105 호호. 공격도 카운터도 항상 준비해둬야 제때 쓸 수 있는 법이지. (쓰담)(꼬오옥) 도망 못치지만 떨어지는 것보다는 낫잖니. 안 그래? 서브웨이 참 좋지만 너무 멀어... 무슨 외식하듯이 사러 나가야 해. 으. ㅎㅎㅎ 나도 아스도 제롬주랑 제롬이가 와주기만 하면 얼마든지 기다릴 수 있어. 간간히 들려주면 더 좋은거구. 으휴 귀엽긴. (볼부빗) 주머니에 쏙 넣고 하루 종일 쓰담해주고 싶네.
>>112 (팔 쏙 넣어주고 다시 쓰담) 호호 귀여워... 제롬주도 진짜 말 예쁘게 잘 한다니까. 일말의 걱정까지 싹 날려줄 줄이야. ㅎㅎㅎ 고마워. 그렇게 말해줘서. (꼬오옥) 나도 제롬주랑 제롬이 정말 많이 좋아해. 잠드는 순간에도 함께 돌렸던 일상 되짚어보고, 눈 뜨고 제일 먼저 생각할 만큼. (쪽)
>>113 으으응... (부비부빗)(다시 인간형 되서 밖으로 나옴) 아스주가 예전에 제 걱정을 날려주셨으니까 이것도 당연한 거라고 생각해요. 애초에 사실만 말하기도 했지만. (꼬옥)(토닥쓰담)(품에 쏙) 말 예쁘게 하는 건 아스주가 더... 저도, 눈 감을 때 아스 상상할 만큼 좋아해요. 진짜로 좋아해요. 너무 좋아해서 평소에도 아스 생각하고...(쪽쪽)(볼꾹)
>>114 (안아서 무릎 위에 앉혀줌)(꼬오옥) 당연하다기보다는. 음. 전이나 지금이나 나도 사실을 말했을 뿐인거야. 내가 보기엔 제롬주 말이 더 예쁜데 어쩌나. 한마디 한마디 조심하고면서도 솔직할 땐 솔직한 점이 참 예쁜 걸. (부빗부빗) 제롬주는 공부 생각을 더 해야 하는데. 괜히 아스가 방해하는 거 아닌가 몰라. 조금 나오라고 할까봐. ㅎㅎㅎ
>>115 (무릎 위라서 신남)(부비부빗) 사실... 전 누구랑 연플 맺고 1:1하고 이러는게 서툴러서요. 음. 아스주가 예전에 따뜻한 말 해주셔서 이렇게 1:1에 용기를 내봤어요. 예전에는 1:1을 하려 했다면 자신감 없어서 거절했을텐데... 아스주는 항상 따뜻하고 보듬어주듯 말해주시는게 너무 예뻐서 좋아해요. 정말 좋아해요.(꼬옥)(볼냠)(쭈와압) ㅋㅋㅋㅋㅋ 아니에요 제롬주 아스 없으면 스트레스 해소가 안 되서 더 공부 못 해요... 아스 나오게 해줘요...(힝구)
>>116 (쓰담쓰담)(등토닥) 나도 그렇게 능숙한 건 아니야. 상판은 오래 할수록 추억보다 상처가 더 많이 남으니까. 어쩌면 그 때 제롬주가 먼저 1:1 얘기를 꺼내주지 않았다면 그대로 엔딩 내자고 했을 지도 몰라. 그래서 더 좋은 말 예쁜 말만 해주고 싶은 것도 있긴 하지. 음... 으에에. (볼 늘어남) ㅋㅋㅋ 그럼 지금처럼만 제롬주 안에 있으라고 해야겠다. 따악 힐링 될 정도로만? ㅎㅎ
>>117 (골골골골)(노곤노곤) 응.. 그건 맞는 것 같아요. 제롬주의 경우는 상처보단 흑역사가 더 많이 쌓인 편이지만...(눈물) 그만큼 아스주가 제롬주에게 자신감을 주셨기도 하고... 이대로 끝내기 싫었던 것 같아요. 아스랑 아스주가 너무 좋아서. 그리고 아직 하고싶은 이야기가 너무 많아서. 에헤헤 귀여워...(살짝 깨물) 아스주는 그런 거 신경 안 써주셔도 예쁜 말 해주시는데. (방긋) 으응... 더 나오게 해주세요. 항상 아스랑 아스주 생각만 하고싶은 걸요.
>>118 (담요 덮어줌)(도담도담) 흑역사라면 나도 만만치 않긴 하지... (먼산) 음? 나 그렇게 뭔가 한 기억이 없는데. 내가 자신감을 준게 아니라 제롬주가 원래 그만큼의 자신감을 갖고 있는 사람이었던거야. 뭐, 일댈은 서로 욕심이 맞은 것도 있긴 하지. 나도 그동안 썰로만 풀었던 에유들 하고 싶었거든. 에유 이벤트만을 손꼽아 기다렸었는데. 이제 그럴 일 없어서 진짜 좋아... 읏. 아파. 요녀석. (쪽) 원래 신경 안써줘도 된다 하면 더 신경 쓰이는 법이야. 알지? ㅎㅎ 음. 나도 아스도 제법 변덕스러우니까. 더 나올지는 모르겠는 걸~ 돌아보면 항상 거기 있을지도 모르지. 호호.
>>119 (아스주 끌어당김)(꼬옥) 음음... 흑역사는 누구나 쓰는 건가봐요. 아스주가 흑역사라니 귀여워 ㅎㅎ(쓰담쓰담) 으응. 그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아스주가 자신감을 준게 분명해요!(꼬옥) 저도 그 학원 에유 썰 풀때 정말 에유 이벤트 하면 좋겠다 싶었는데... 이젠 저희 마음대로니까요. 아스주랑 저랑 같은 고민 하고 있었다니 뭔가 기쁘다 ㅎㅎ 아파요? 그래도 뭔가 계속 하고 싶어요. 그래도 아프다면 참을래요.(베시시) 알고는 있는데 더 신경쓰지 않아주셔도 되는데..! 자꾸 신경써주시면 저도 엄청 신경쓸래요...!!(부비부비) ㅋㅋㅋㅋㅋ 으음. 그럼 거기 있을때 꼬옥 잡아서 못 가게 해야지. 더 나올지 모르니까.
>>120 (딱 붙어줌)(쪽쪽) ㅋㅋㅋㅋㅋ... 아니얏 내 흑역사는 안 귀여웟 (꾸아압) 에엥 그럴 리가 없는데. 난 딱히 해준게 없는 걸? 제롬주의 자신감인 걸로! (쮸압) 같이 재밌게 풀었으니까. 그 때 잡담으로 풀었던 조각글로는 한참 부족하니까... 어허. 오늘은 한번 했으니까 참자. 응. 아유 예쁘다. (볼쓰담) 나는 원래 자잘하게 신경쓰는게 몸에 베인 사람이라 그런 것도 있으니까. 제롬주는 제롬주대로 신경 써줘. 무리하지 말구우. 호호.... 과연 잡혀줄까...? (그건 잔상입니다만 짤)
밖이면 손 너무 밖에 내놓지 말구. 실내 들어가면 손 좀 녹이고 오는거야. 밤바람도 꽤 건조하던데 제롬주 손 까칠해질라.
>>121 (쭈와아압) 으으아, 빨리 아스랑 일상 돌리고 싶어요... 부끄러워하는 아스주 귀여워~~(품에서 골골)(깨물) 응응 그럴리가 없는데... 제롬주는 아스주 생각만큼 자신감 넘치지 않아요... (베시시)(헤실헤실) 그 맛있는 소재를 잡담으로 소비하는 것도 너무 아쉬운걸요. 아스주가 더 예쁜데. 한번만 더 하게 해줘요. 네? (방긋방긋)(손에 쪽) 으응. 역시 아스주는 오너부터 눈나 성향...!(아님) 그래도 일댈에선 제가 좀 더 신경써드리고 싶은 그런게 있어요..아스주 어리광도 받아주고 싶고. 무리는 아니니까 걱정하지 마세요 ....(빠아아안)(제롬이를 미끼로 흔들)
제롬주는 로션을 안 발라도 손이 안 트는 체질...!(대체) 그래서 슬슬 숙소에 들어왔죠~
>>122 나도 그래. 기대 조금씩 쌓아가면서 기다리는 중. ㅎㅎ (쓰담) (흠칫)(꾸아압) 얌전히 있엇. 음. 제롬주가 그렇게 생각하면 나는 나대로 생각해야겠다. 나한테 일댈 얘기 꺼낸 건 분명 자신감으로 보였으니까. 그것 말고도 이것저것 썰로만 지나간 것들이 제법 되었지. 뭐 꼭 나온 것들만 할 건 아니지만. (볼쪽)(소곤) 제롬주는 한번 했으니까 내가 할 차례인 걸. (목할짝)(깨물) 오너 성향...틀린 말은 아닐지도? ㅎㅎㅎ 그래. 제롬주가 무리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선까지 신경 써 줘. 제롬주가 그렇게 해주면 나도 마음 놓고 어리광 피우고 싶을 때 어리광 부리고 그럴게. (미끼에 흔들림)(슬금슬금)(와락!) 에. 부러워. 그래도 언제 까칠해질지 모르니까 하루에 한 번 정도는 발라주자. 손이 안 아파야 공부도 하고 나랑 놀기도 하지. 음. 피곤하지는 않구?
>>123 저도 계속 기대하고 있어요. 헤헤. 계속 장난치고 싶은데에~ (베싯) 음... 사실 아스주라면 1:1 같이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있었어요. 이것도 자신감이라고 한다면 자신감이겠지만. 후후. 나온 것 외에도 다양하게 해보는 것도 좋겠죠. 여기서 풀고 싶은 것도 몇가지 있긴 한데... 이건 좀 참아보는 걸로. (방긋!) 앗. 나쁜 입버릇... 읏. (파들)(꾸욱)(부비쟉) 아스주는 평소에 많이 하면서... 힝힝... ㅋㅋㅋㅋㅋ 부정하지 않으시는 건가요 ㅋㅋㅋㅋㅋ 역시 아스주... 귀여워. 응응. 저는 절대 무리하지 않으니까요. 사실 아스주라면 조금은 무리해도 된다고 생각하지만 아직은 무리한 적 없어요.(쓰담) 그니까 마음껏 어리광 부려주시길. 아하하하 잡았다~!! (제롬: (꼬옥) 어서와.(토닥토닥)) 응응 자기 전에는 발라야죠 아무래도... 아스주랑 놀려면 항상 건강해야 하니까. 사실 아까 전엔 좀 그랬는데 지금은 괜찮아졌어요~!
>>124 (웃는 제롬주가 귀여워서 혼절)(하는 척) 음. 그것도 자신감이라고 할 수 있다고 생각해. 제안을 꺼내는 것도 꽤나 용기가 필요한 일이기도 하고. 호오. 일상 말고 에유도 생각한게 있단 말야? 제롬주 덕분에 소재는 걱정 없겠는 걸. 하나 하나 천천히 풀어 줘. 같이 재밌게 돌리자. (쪽) 어라. 내가 그렇게 많이 하던가? 난 잘 모르겠네~ 부정하기엔 너무 많은 모습을 보여버렸다고 생각해서 ㅋㅋ 이런 눈나한테 귀엽다고 하는 제롬주도 앙큼해. 확 그냥. (꼬옥) 어리광 패스권 받았으니 두고두고 써야지이. 엣 잡혀버렸네잉 (아스 : 응. 어서왔어. (꼬옥)(쪽)) 자기 전에 바르면 충분해. 응. 나도 늘 건강에 주의 기울이고 있어. 피곤하다 그러면 일찍 재워버리려고 했는데~ 괜찮다니 조금 더 놀 수 있겠네. 놀다가 졸려지면 졸지 말구 말하고 자는거야. (쓰담쓰담)
>>146 앗 배방구는 안됏 부끄러웟 (바둥바둥)(꺄르륵) 다음주구나... 개학하면 지금 같진 않겠지만. 그럴 수록 좀 더 여유를 가졌으면 해. 현생에 치이는 와중에 어장까지 신경쓰려면 분명 길게 못 갈 테니까. 천천히 이어져도 좋으니 너무 조바심 내지 말아. (볼쪽) 언제가 됐든 난 늘 여기 있을게.
>>147 그럼 볼쫩으로~ 부르러워하는 아스주 귀여워~(키득키득)(꼬옥)(볼쫩) 뭐 여차하면 현생을 버리면 되니까요(?) 농담이지만 현생이랑 어장은 어느정도 조절을 하고 있어요. 너무 걱정하진 말아주시구, 그래도 그런 말은 항상 힘이 되니까 언제나 고마워요 내사랑. (헤실)(뽀쪽)
>>148 이이잉... 자꾸 그러면 숨어버릴거얏 (품에 파고듬)(파박) 응. 제롬주가 잘 조절 한다니까 걱정 반은 내려놓을게. 남은 반은 제롬주 신경 쓰는데 써야하니까. ㅎㅎㅎ 고작 말 뿐인 걸. 이걸로 힘이 된다면 내가 더 기뻐. 그래서 귀여운 말을 하는게 요 입이렷다? 이리왓 (쭈압)
>>149 간지러워요~ 품에 숨는 아스주도 너무 귀여워...(키득키득)(따땃한 이불 덮고 품어줌)(쓰담쓰담) 아스주는 어리광 부릴 때 너무 귀여워요. 계속 보고싶다 ㅎㅎ 걱정...나머지 반도 내려두셔도 된다고 생각하지만..! 그정도는 저도 아스주를 걱정하는데 사용하니 넘어가겠습니다(끄덕) 고작 말 뿐인게 듣는 사람에게는 굉장히 힘이 되니까요. 특히 진심으로 해주시는 말이라면. 읏 그렇게 입을 막는 건 반칙인데! (쭈왑당함)(화악)
>>150 (따끈따끈해짐)(골골골) 그래두 계속 보면 질릴 걸. 가끔만 보여줘야지. 아스도. 잏잏. ㅋㅋ 응. 서로 서로 필요한 만큼은 가지고 있는게 좋은거지. (쓰담쓰담) 빨개진 제롬주도 너무 귀여웟 꺅 (볼쪼물)(쪽쪽) 진심인 걸 알아주니 더욱 기뻐지네. 고마워. 내 말이 힘이 되어준다고 해줘서. (꼬오옥)
>>151 (턱긁긁)(손가락빗질 해주기) 절대 안 질릴 걸요. 아스주도 아스도, 모든 모습을 좋아하니까요. 한 모습만 보여준다 해도 절대 안 질릴 거에요.(뽀쪽) 므아아앙 제 모든 모습이 귀여워지는 느낌..!(말랑말랑)(헤실)(팔벌림) 응응 저두 항상 고마워요. 야스주가 항상 이쁜 말 해주고 걱정해줘서 요새 매일이 즐거워요.(쓰다듬)(이마쪽)
>>152 (노곤노곤) 으에엥... 모든 모습을 좋아하니까 모든 모습을 보여줘야지. 그럼 더 안 질리테니까 더 좋은거야. (부빗) 귀여워지는게 아니라 제롬주는 이미 전부가 귀여워. 가끔 내던 오타까지도 귀여워서 깨물어버리고 싶을 정도였는 걸. (안아서 무릎에 올려줌)(토닥토닥) 즐거운 만큼 나랑 재밌게 놀아주면 된단다. 일상도 잡담도. 제롬주랑 함께면 다 좋거든.
>>153 졸려요? (품에 꾹)(머리에 쪽쪽) 모든 모습... 제롬주도 그럼 더 다양한 모습 가져올게요. 좀 더 다양한 컨셉을(?)(꾸왑!) 제 눈에 아스주가 전부 귀여운 거랑 비슷한 걸까요. 으아아 지금 아스주가 남긴 레스 보고 뭔가 오타가 있었나 살펴보니 엄청나서 부끄럽다!!!!!(파들파들)(무릎 위에서 껴안)(부르르) 아스주가 원하신다면 얼마든지 놀아드릴게요. 매일 여기에 있을게요. 마주칠 때마다 좋아한다고 속삭이면서 함께 일상 돌릴 거에요. (소곤) 저도 아스주랑 하는건 전부 좋아하니까요.
>>154 졸린 건 아냐. 괜찮아. (부빗) 좀 더 다양한 컨셉? 뭐가 나올지 궁금하기도 하고 기대되기도 하네. 호호. 음. 아마 비슷할거야. ㅎㅎㅎ 오타는 이전부터 자주 있었지~ 특히 이름오타는 저얼대 못 잊고~ ㅎㅎㅎㅎㅎ (쓰담쓰담) 그렇게 말해주니까 조금 부끄러운 걸. 음. 그럼 난 제롬주가 좋아한다고 해줄 때마다 깨물어줄까. 여기저기? (맞소곤)
>>155 으응. 그래도 너무 무리하진 마시기에요. (꼬옥)(부비쟉) 조금... 고민을 더 해봐야겠지만요. 헤헤. (베시시) 으악 으아아악(화아악) 이름오타... 하필 아스주 이름이랑 그 단어랑 비슷한데다 모음도 비슷한 위치에 있어서... 절대로 의도한 건 아니었으니까요...(손에 부빗)(고로롱) 부끄러운만큼 더 해야겠다. 좋아해요. 진짜진짜 좋아해요 아스주. 제롬이가 아스 좋아하는 만큼 좋아해요(소곤소곤) 엣... 그...건 제 이성에 위험해서 안 돼요(?)(뒷걸음)
>>156 (끄덕끄덕)(부빗) 느긋히 기다릴테니 천천히 보여줘잉. 히히. (키득)(쓰담쓰담) 사실 나도 가끔 오타로 치는데 올리기 전에 수정하는 편이라 ㅎㅎ 의도가 아닌 건 알고 있었으니까 걱정 말아. 윽. 그렇게 연달아 말해버리면 내 이성이 위험한데(???)(꾸압) 호호 어딜 가니 귀여운 제롬주야.... 내 이성을 간질거린(?) 책임을 져야지...? ㅎㅎㅎㅎ (볼쪽) 농담이지만 말야.
>>166 난 인형이 아닌 걸. 안고 다니려고 하면 도망쳐버릴거야. (꼬오옥)(골골) 으응. 사실 나도 그래. ㅎㅎ (볼 포동해짐)(볼부빗) 같이 자고 싶은 건 알겠지만. 기절잠하면 몸이 피곤해져. 그러니까 기절하기 전에 자러가기. (이마쪽) 제롬주가 늘 좋은 타이밍에 잘 잤으면 좋겠는 걸.
>>167 그럼 음, 주머니 속에 넣고다니면? (둥기둥기) 으아아 볼 포동해진 아스주 귀여워... 볼 포동한 아스도 보고싶다 애기아스 보고싶어요(?)(볼쪽쪽) 사실 지금도 잠깐씩 기절하긴 하는데 이게 다 알코올 때문... 어제처럼 기절할 것 같으면 자러갈게요. 응. 그러니까 같이 자는 건 허락해줘요(빠안)
>>168 주머니 속은 좋아. 넣어주면 안에서 제롬주 꼭 잡고 있을 거야. (그릉그릉)(볼쪽) (볼쫀득) 애기 아스... 음... 나이 반전으로 어릴 때 하면 볼 수 있을지도? ㅋㅋ 알콜이 잘못했네~ 어라. 같이 자는 거 안 된다고 한 적은 없는 걸? 졸리면 말만 하렴. 꼬옥 안고 같이 자줄게. (토닥토닥)
>>169 그럼 저도 아스주 주머니에 넣어서 조물조물 해야겠다(볼쪼물)(귓볼쪼물)(베싯) 으아아 쫀득이라니 귀여워... 나이 반전이면 제롬이가 오빠인가요? 어 이거 히트일지도? 알콜을 너무 위험해요... 으응. 그래도 지금은 말고, 이따가요. 지금은 시트 정리하느라 못 자요. (꼬옥)
>>170 손 주면 그안에 웅크려서 골골거려야지... (움찔)(볼화악) 장난이 너무 간지럽잖아. 에잇. (귓볼깨물) 그렇지? 대강 첫 만남 시절로 해서 아스 12살 제롬이 17살 하거나 학생 에유로 해서 아스 1학년 제롬이 3학년 이래도 되구. 호호. 다 해도 되겠지만? 왠지 그러고 있을 거 같았어 ㅎㅎ 그럼 옆에서 기다려줄게. (백허그)(꾸욱)
>>171 웅크린채 골골대면 털 빗어주다가 중간중간 먹이도 주면서 제 주머니 안에서 키울래요(?) 그런 반응 보여주시면 멈추기가 싫은데...읏. (파르르)(목덜미에 고개 파묻기) 전부 다 해보고 싶은데 저것만 할 수는 없으니까... 가장 원하는걸 골라서 해야겠죠...헤헤... 으으응. 혹시라도 숙제하러 가셔야 하면 그러셔도 괜찮아요. 조금 느긋하게 하는 중이라...(부비쟉)(쓰담쓰담)
>>172 흐음. 난 햄스터가 아닌데. 왠지 햄스터 사육당하는 거 같은걸. 그래도 제롬주한테라면 좋아. (부빗부빗) 히히 귀여워... (쪽) 가장 원하는 거라. 왠지 12살 아스를 보고 싶어 할 거 같은데. 기분 탓이려나. ㅎㅎㅎ 응. 나중에 꼭 하자. 안 그래도 짬짬히 하면서 보고 있으니까 제롬주도 편하게 해줘. 급할 거 전혀 없으니까. (맞쓰담)(꼬옥)
외모 : https://picrew.me/share?cd=CE2ROSEf62 그를 위에서부터 찬찬히 살펴보자. 먼저, 검은색 머리카락이 눈에 들어올 것이다. 단정한 검은색 머리카락은 앞머리를 가볍게 덮어내렸고, 뒷머리나 옆머리는 앞머리에 대조되듯 단정치 못하게 살짝 튀어나온 부분이 군데군데 있었다. 그의 눈동자는 보라색이었다. 눈빛에는 생기, 혹은 장난기라고 부를 만한 감정이 항상 담겨있었다. 뿐만 아니라, 그의 눈은 온화하면서도 어딘가 살짝 웃음기를 머금고 있었다. 이목구비가 뚜렷한 편이라서 그런지 그의 인상은 사람들의 기억 속에 잘 남는 편이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를 웃음 많고 활발한 청년으로 기억했다. 귀에 달린 자그마한 피어싱을 제외하면, 그의 얼굴은 많은 사람들에게 호인상을 남기기에 충분했으므로,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었을지도 모른다. 키는 185, 몸무게는 평균 체중보다 조금 더 나간다. 몸 전체가 운동으로 인한 근육으로 잘 다져져 있는 탓이며, 그의 몸은 흔히 운동선수들에게서 볼 수 있는 그것과 같았다. 몸을 쓸 일이 많다기보단, 2년 동안 제 한몸 지키기 위해 운동을 시작했던 것을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기 때문.
성격 : 느긋함 / 수다쟁이 / 짓궂음 외모와 비슷하게 그의 성격 또한 온화하고, 또한 느긋했다. 그는 대부분의 일에선 조급함을 드러내지 않았으며, 급한 일이 생겨도 종종 어떻게든 되겠지~ 라며 자신의 느긋함을 고수하곤 했다. 그는 사람을 만나면 수다쟁이가 되었다. 말이 너무 많아 귀가 따가울 정도는 아니었지만, 조용한 사람과 만나면 언제나 침묵을 먼저 깨는 쪽은 그였다. 말이 많은 사람과 만나면 조용한 사람과 말할 때보다 더욱 말이 많아지는 성격이었으며, 이것은 어찌 보면 타고났다고도 할 수 있을 정도였다.
그의 특이한 점은 이상할 정도로 제 주변 사람들에게 손대는 것에 과민한 반응을 보인다는 것이다. 여인과 만나기 이전에는 제 친구 등지로 꽤나 넓은 반경을 가졌지만 여인을 만난 이후로 그 반경은 여인에게 집중되더니, 이제는 여인만을 향해있다. 스스로도 여인을 향한 집착이 날이 갈수록 커져간다는 것을 인지하고는 있지만, 여인을 사랑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것이라며 스스로를 합리화하고 있다.
특이사항 :
- 그가 하는 일 특성상, 그는 굉장히 넓은 인맥을 가지고 있다. 자신의 더러운 일을 맡아줄 청부업자는 물론이오, 필요한 물건을 팔아주는 밀수업자, 컴퓨터는 영 젬병인 그를 위해 일해줄 해커 등등. 그는 이러한 사람들을 시험해보고, 인맥을 수집하여, 필요한 이들에게 서로를 소개해준다. 그 일이 주가 되지는 않지만, 제 동업자에게 일종의 빚을 지워두는 느낌.
- 그는 고아원 출신이었다. 10살 즈음 가정을 잃어버린 그는 우연히도 거대 조직이 운영하는 고아원에 들어가게 되었다. 근접전에서는 큰 자질을 보이지 못 했지만, 사격에서는 특출난 재능을 보여 조직 보스 후계자의 눈에 들어가게 된다. 그는 후계자를 여인, 혹은 '벨라'라는 애칭으로 불렀으며, 여인은 그에게 있어 단순히 뒷배 조직의 높으신 분이 아닌, 특별한 사람으로 남게 되었다. 어리광을 받아주고 등을 기댈 수 있게 해주는 가족이자, 첫사랑으로.
- 과거 기록에 따르면 그는 아버지를 제 손으로 죽였다. 아버지는 유명한 조직의 말단 간부였으며, 제 아들과 아내를 주기적으로 폭행하는 인간이었다. 특이점은 그는 밤에 일을 하느라, 주로 해가 뜨면 아들을 때리고, 해가 지면 일을 나갔다는 점이다. 고아원에서 아이들의 행동 양식을 기록한 일지에는 그가 처음 고아원에 왔을 때 햇볕이 드는 곳을 기피하고, 고아원 내의 전등을 발작적으로 깨고 다녔다는 기록이 남아있다.
- 평소 무장은 S&W 38구경, 섬광탄과 연막탄, 마이크로 우지 등 다양하게 가지고 다닌다. 그 많은 무장을 긴 검은색 코트 내에 수납하고 다니는데, 누가 보면 코트 안에 다른 차원으로 이어지는 주머니라도 있는 것처럼 보인다.
- 평소 입고 다니는 옷은 캐주얼 계열. 필요하다면 검은색 정장도 입긴 하지만 불편하다며 별로 선호하지는 않는 편이다. 옷이란 자고로 편해야 한다는게 그의 주장.
- 그가 15살이 되던 해, 그는 자신이 있던 고아원에 찾아온 한 남성을 따라 고아원을 나서기로 한다. 남성의 주장으로는 자신은 제롬의 아버지가 속한 조직의 일원으로, 연락이 두절된 제롬의 아버지의 행적을 쫓던 와중 그의 아들에게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제롬이 있던 고아원으로 찾아왔다. 말단이지만 간부인 성인 남성을 어린 아이가 죽였다는 이야기를 듣고 흥미로움을 느낀 남성은 제롬에게서 조직원의 핏값을 받아내는 대신, 제롬을 자기가 키워주는 걸로 대신하겠다 제안했고, 여인과 대등한 존재가 되고 싶었던 제롬은 그의 제안을 받아들여 2년간 길고도 짧은 시간, 남성을 따라 도시의 북쪽 구역으로 향하게 된다.
- 2년의 기간동안 여인과 연락하며 그는 여인에게 단순히 인정받고 싶은 마음을 넘어, 다른 생각을 품게 된다. 단순히 제 어리광을 잘 받아줄 뿐인 누나에서 처음으로 여인을 이성으로 인식하게 된 시기였다. 그는 2년동안 정보상이 되기 위하여 필요한 지식들과, 필요한 사람들을 모으면서도 계속 자신의 몸을 단련했다. 그렇게 2년이라는 시간이 지난 후, 다시 여인을 만났을 때 고아원을 떠나기 전과 지금의 여인과 자신은 완전히 바뀐 위치에 있다는 것을 알았다. 여인에게 안길 정도로 작고 여린 소년은, 이제 여인을 안을 수 있을 정도로 커졌다.
- 여인과 연인 관계가 된 것은 최근의 일. 이 사실이 알려지면 여인이 곤란해질 수도 있을 것 같아 조용히 침묵하며 비슷한 정보가 발견되면 그 정보를 계속해서 소거하며 관리중에 있다. 여인과 만날 때는 위장, 혹은 주변의 정보 통제 등을 거친 뒤에야 찾아가는 식이지만, 이젠 꽤나 익숙한지 여인을 만나는 빈도가 높아지고 있다.
- 빛에 대한 과민반응, 여인에 대한 집착 외에도 특이점이 하나 더 있는데 그것은 그의 거처다. 임시거처라면 모를까, 그의 본 거처가 어디 있는지는 도시의 어떤 정보상도 알지 못 한다. 그가 정보를 엄격하게 통제한 탓에 결국 나도는 정보라고는 '그의 거처는 도시의 북서부에 위치해있다.' 정도뿐.
<1인 정보상 - 빅 브라더>
도시의 북서쪽에서 활동한다는 도시 내에서 유명한 정보상. 모든 거래는 익명으로 처리하며, 돈만 준다면 어떤 일처리도 확실하게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정보의 수집이나 분석 등도 능숙하게 해내지만 그의 특기는 특정 정보에 대한 통제 혹은 소거. 다른 이들이 수집하기도 전의 정보를 낚아채어 흘러가지 않게 보관, 혹은 소거하는 일을 주로 한다.
대형 조직을 제외한다면 도시 내에서 가장 정보를 많이 수집하고, 많이 없애는 사람은 바로 그일 것이다. 빅 브라더라는 이명 역시 그가 스스로 내걸은 것이 아니라, 제롬과 대형 조직 간의 정보전에서 나온 이명이다. 당시 정보전에서 제롬은 패배하긴 했지만, 제롬이 보여준 정보 통제능력은 혼자라기엔 경이로울 수준이라 그런 이명이 붙었다.
>>178 원래 비설은 별거 없었어 ㅎㅎ 좀 흔한 복수극 정도였달까. 나도 지금 과거사가 제롬이랑 깊게 엮여있어서 좋아. 흐음. 그럼 그냥 혼자 자버릴 걸 그랬나? 아님 자는 척 할 걸 그랬나. 좋으면서 괜히 그러긴. (마주보고 꼬옥)(부빗) 그럼 같이 자자. 푹 자고 일어나서, 각자 할 일 하구, 천천히 일상 시작해보자.
>>189 귀여워... 응응 무서웠어요? 오늘은 저랑 같이 잘까요?(품에 파묻)(쓰다듬) 아픈듯 안 아픈듯... 밤바람을 너무 쐬서 오늘 하루는 푹 쉬라는 이야기를 들었네요. 음음. 그래도 내일이면 완전 회복될 듯? 네에 아스주도 저도 따땃하게 밥 잘 챙기면서 지내는 거에요(맞쪽)
>>190 (골골) 같이 자는 건, 음, 제롬주 컨디션 봐서? ㅎㅎ 밤놀이가 즐거웠었나보구나. 그래. 오늘 하루는 느긋히 푹 쉬어. 내일은 평일이기도 하니까. (쓰담쓰담) 응. 곧 저녁 시간이니 메뉴 고민을 좀 해야 하겠지만. 일상은 이따 저녁 먹은 후나 그쯤부터 시작하자. 집 정리하느라 조금 정신 없어서.
>>191 쳇...(아쉽) 저 오늘 컨디션 좋을 거에요. 응. 분명히.(끄덕) 가족여행이다보니 너무 재미있게 즐겼나봐요... 네에. 그래도 내일은 아무데도 안 가니까 그나마 나아요.(고롱고롱) 저녁 그러고보니 뭐 먹지... 흠흠. 그럼 그 저녁먹은 다음에 올게요! 지금은 조금만 더 자고 회복하고 오겠습니다..!
>>192 그럼 같이 자는 건 거의 확정이네. 아쉬울거 없겠다. 그치? (쓰담쓰담) 즐길 수 있을 때 즐기는게 좋은거야. 피곤할 정도로 잘 논거 같아서 보는 내가 흐뭇한 걸. (꼬오옥) 오늘은 좀 느긋하게 쉬구 내일까진 나랑 재밌게 놀자. 알았어. 잘 자고 저녁 맛나게 먹고 보자. (뽀쪽) 이따 봐아.
>>203 (맞쪽)(그릉부빗) 일상...시작하자. (끄덕) 첫 일상은 2년만에 만남 시점으로 하기로 했지. 음. 이거 생각해봤는데. 여기선 제롬이가 사전 연락 없이 아스네 카페로 찾아오는 건 어때? 편지도 한동안 없거나 해서 아스 애가 살살 타들어가는 와중에 깜짝 등장! 이라는 느낌으로?
거리의 입구를 통과한 소년- 제롬은 오랜만에 밟은 도시의 주변을 둘러보았다. 도시의 서쪽 구역은 2년이라는 세월이 지났지만 바뀐 것이 없었다. 기껏해야 길거리에 있던 가게 한두개가 사라지고 그 자리를 다른 가게가 대체한 것 정도. 익숙한 거리의 풍경은 바뀐 것 없이 그 자리를 지키고 있을 뿐이었다. 반면, 소년에게는 많은 변화가 있었다. 일단 키가 커졌다. 거리를 지나다니며 사람들을 올려다보는게 빨랐던 소년은 이제 사람들을 내려다보는 빈도가 더 많아졌다. 그리고, 체격 역시 변했다. 과거 지나다니기에 충분했던 골목길은 이젠 비좁은 길이 되어버렸다. 도시는 바뀌지 않았다. 사람만이 바뀌었을 뿐. 그리고 그것은, 제가 보고싶어하는 여인 역시 마찬가지일 것이다.
그가 주머니 속에서 휴대폰을 꺼내 화면을 키자, D+730이라는 글자가 가장 먼저 떠오른다. 그러고보니, 오늘이 딱 2년째였다. 고아원을 나온지 딱 2년이 되는 날짜. 그는 생경한 기분이 들어 피식 웃음을 흘리고는 인터넷을 열어 주소를 하나 입력했다. 화면에 보인 것은 한 카페의 주소. 아 그래, 여기였지. 마치 오래된 기억을 그제서야 끄집어낸 듯이 그는 웃음 섞인 탄성을 내뱉었다. 혼잣말도 잠시, 그는 가벼운 발걸음으로 화면에 나온 주소를 향해 발걸음을 옮긴다.
카페까지 가는데 그리 긴 시간이 걸리지는 않았다. 그는 문 앞에 서서 잠시간 심호흡을 했다. 단지 문 앞에 선 것 뿐인데도 심장이 두근거렸다. 긴장감? 아니, 이건 기대감이었다. 기대감이라니. 그는 다시금 실소를 흘렸다. 여인을 만나는 것에 기대감을 가진 자신을 이해할 수 없었다. 여인을 만난다는 건, 단순히 가족을 만나는 것과 다르지 않다. 그런데도 여인이 무슨 반응을 보일지 기대하고 있는 것은 왜일까. 2년간 주고받은 편지에 대해서는 뭐라 생각하고 있을까. 최근 두달간 편지를 보내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변한 내 모습에 대해서는 어떻게 반응할까. 단지 가족을 만날 뿐인데, 이래서야, 좋아하는 사람을 만나는 것 같지 않은가.
"실례합니다."
문을 열고 들어가며 건네는 인사는 밋밋했다. 여인이 안에 있을지, 아니면 다른 곳에 있을지. 쿵쿵, 심장이 터질 듯이 뛰기 시작한다. 카페에 들어오자마자, 그는 고개를 이리저리 돌리며 여인부터 찾기 시작했다.
2년. 길고도 짧은 그 시간 동안, 라 베르토는 많은 것이 바뀌었다. 마치 새 이름에 맞춰 단장을 하듯이. 옛 모습을 벗고 거진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 하였다. 그 변화의 중심에는 7대의 이름을 이은 여인이 있었다. 벨 아스타로테. 고작 스물의 나이로 보스직에 앉아 모든 것을 자신의 것으로 바꿔버린 사람.
그러나 모든 짐을 한 번에 짊어지기엔 아직 여린 나이였다. 어쩌면 무게에 짓눌려 일찌감치 망가졌을지도 모르는 여인을 지탱해준 것은, 비정기적으로 오는 편지 한 통이었다. 아직 후계자일 무렵 만났던 어린 소년과 주고 받는 그 편지 만이, 어깨를 무겁게 누르는 현실을 버틸 수 있게 해주었다. 그 덕에 무사히 고비를 넘기고 어엿한 보스가 되고나니. 벌써 2년이란 시간이 지나 있었다.
그리고 소년에게서 편지가 오지 않은지 벌써 두 달이 넘어가던 어느 날이었다.
- 딸랑
"어서오세요."
카페 라 베르토의 문이 열리자 제일 먼저 문에 달린 차임벨이 제롬을 맞이했다. 그 다음 들리는 건 남성 종업원의 상투적인 인삿말이었다. 제롬이 둘러본 카페 내부는 넓고 깔끔했다. 은은한 커피향과 부드러운 음악이 흐르는 가운데, 테이블 드문드문 손님이 앉아 커피를 마시거나 하고 있었다. 종업원 셋을 포함하면 안에 사람이 많은 건 아니었다.
하지만 그 안에서 제롬이 찾는 사람은 보이지 않았다. 목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단지, 누군가를 찾는 듯한 제롬의 행동을 보고 종업원 한 명이 다가와 말을 걸 뿐이었다.
"도움이 필요하신가요, 손님?"
앞서 인사를 한 듯한 종업원은 서글서글한 미소를 띄고 제롬의 근처로 와 있었다. 어쩌면 이 종업원의 도움을 받는게 좋을 듯해 보였다. 여긴 카페였지만 한 조직의 구역이기도 했으니.
두근대던 심장이 금세 차분해진다. 여인이 없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이렇게 차분해지다니, 정말 알 수 없는 일이었다. 생각해보면 오늘 못 만난다고 해서 문제가 될 것도 없고, 다음에 만나면 되는데, 어째서. 앞서 인사를 한 종업원을 흘긋 바라보다가, 한숨을 푹 내쉰다.
"아무것도... 아닙니다."
쥐어짜듯 목소리가 나오고, 그는 카운터로 발걸음을 돌렸다. 여인이 없다는 사실이 그렇게나 충격이었던 건지, 아니면 긴장된 상태였다가 갑자기 긴장이 풀어진만큼 잠시간 허탈감이 도는 건지. 이상하리만치 몸에 힘이 들어가지 않았다.
"아이스 아메리카노 하나, 샷 추가해서."
여인이 올 때까지 기다리려는 걸까. 그는 커피 하나를 주문하고는 적당한 자리에 앉아 조용히 허공을 응시했다. 아니, 어쩌면 그냥 커피만 마시다가 갈 수도 있겠지. 그냥 나가도 되는데 어째서 커피까지 주문해버린 건지. 스스로도 스스로를 모를 그 행동과 감정들에, 그는 의문만 계속해서 내놓을 뿐 명확한 답을 내리지는 못 했다.
>>220 퐉스에요. 아스주는 퐉스. 아스도 퐉스. (품에 꼬옥)(따뜻)(쓰담쓰담) 행동도, 말도, 전부 퐉스인걸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스주도...? 사실 그 부분이 아니었으면 망설이다 단순 플러팅 일상으로 끝날 수도 있었는데 그 부분이 있어서 용기를 얻었으니 결과적으로는 재미있었던 부분이네요(부빗) 여기에서까지 사람을 홀리려 하다니 역시 요망한 퐉스...! 좋아요~ 느긋느긋하게~ 천천히~
>>222 치잇. 그래도 이젠 제롬주랑 제롬이만의 퐉스니까 그렇다고 하지 뭐. 인정해주지. (따뜻해짐)(고롱고롱) 그 뒤의 흐름 생각해보면... 아마 플러팅으로만 끝났을 가능성이 높지 않았을까 싶어. 음. 아마 여기까지 못 왔겠지. (꼬옥) 아 정말 잘했다 과거의 나야... 어라. 딱히 그런 의도는 없었는데. 호호. 사실 제롬주 의식에 퐉스 필터가 있는게 아닐까? 보이는게 전부 퐉스짓으로 보이게 하는? ㅋㅋㅋ 응응. 손 꼬옥 잡고 같이 발 맞춰 가는거야. 너무 빠르거나 하면 꼭 말해줘야 해. 알았지?
>>223 인정하신 거에요? 무르기 없기?(담요 덮어줌)(턱긁긁) 이런 모습을 독점할 수 있다 생각하니 묘하게 기분 좋아지는게 있어요... 다른 사람들 누구에게도 안 줄 거지롱(꼬옥) 과거의 아스주 매우 칭찬... 플러팅으로만 끝났으면 이런 관계도 없고, 맛있는 썰들도 없었겠죠. 그건 분명 엄청나게 아쉬웠을 거에요.... ㅋㅋㅋㅋㅋㅋ 그럴지도요? 아니면, 아스주 행동이 정말 모두 퐉스짓일지도 모르죠. 요망한 사람.(소곤) 아스주 상냥해요... 넘어지지 않게 조심조심 걸을테니까 느리더라도 이해해줘요. 대신 아스주가 넘어지면 내가 잡아줄게요. 같이 발 맞춰서 천천히 걸어가요. (손꼬옥)
제롬은 카페 라 베르토에 오기 전에 알 수 있었을 터였다. 여인은 자리를 비우지 않는 한, 늘 이곳에서 손님 맞이를 하고 방문객들을 만난다는 것을. 그렇기 때문에 여기로 왔을 텐데. 하필 오늘이 자리를 비운 날이었던 것일까. 그 사실은 제롬으로 하여금 몹시 운이 없는 듯한 기분이 들게 했을 지도 모르겠다. 어쩌면 오늘이 아니면 안 되지 않을까, 하는 약간은 비약적인 생각도 들게 했을 지도.
"그러십니까. 예. 주문 받았습니다."
말을 걸어 온 종업원은 제롬이 아무 것도 아니라 하자 그것을 납득했다는 듯 가볍게 고개를 숙였다. 그리고 제자리인 카운터로 돌아가 제롬의 주문을 받았다. 음료는 자리로 가져다 드리니 마음에 드는 곳에 앉으시길 바란다는 말을 종업원이 했겠지만. 아마 제롬에게는 잘 들리지 않았겠지. 종업원은 적당한 자리에 가서 앉는 제롬을 붙잡지 않았다. 다만 눈치 채지 못 하게 아주 잠깐, 뒷모습을 눈여겨 보긴 했다.
곧 카페 안에는 새롭게 내리는 샷의 향으로 가득 채워졌다. 자체적인 블랜딩을 했는지, 원두 특유의 부드러운 향에 이름 모를 꽃향기가 섞여 있었다. 그 꽃향기는 제롬이 어릴 적 만나던 여인에게서 종종 나던 향이었다. 눈치 챘을 지는 미지수였지만. 그 향은 어느새 제롬의 주변에도 가득히 차올라 넘실거렸다.
"주문하신 음료, 나왔습니다."
커피향과 피아노곡이 어우러지는 가운데. 완성된 제롬의 음료를 쟁반에 받쳐 든 종업원이 나지막한 발소리와 함께 제롬의 자리로 다가왔다. 종업원은 매우 능숙하고 깔끔한 행동으로 샷을 추가한 아이스 아메리카노 잔을 테이블에 올려놓았다. 그런 다음 제자리로 돌아갈 것 같았으나. 가지 않고 뭔가를 더 내려놓았다.
그것은 명함 크기의 접는 카드였다.
푸른 색과 라벤더 색으로 오묘히 물들인 카드는 가운데에 멋들어진 흘림체의 금빛 글씨로 '라 베르토'라고 적혀 있었다. 집어서 펼쳐 보면 속은 새하얀 공간 임이 보이고. 위쪽엔 Welcome 이라 쓰여진 것이, 아래쪽엔 이름과 방문 목적을 간단히 적을 수 있는 칸이 있었다. 종업원은 제롬이 카드의 전면을 확인할 때까지 기다린 후에 말을 덧붙였다.
"가져가셔도 좋습니다만. 손님께선 지금 적어 주시는 편이 좋으실 것 같습니다."
펜이 필요하시다면 여기. 라는 말과 함께 종업원은 정중히 볼펜 한 자루를 테이블에 올려 놓았다. 마치 제롬의 방문 목적이 무엇인지 아는 듯 보였으나. 어쩌면 이 역시 이곳 만의 서비스 일지도 몰랐다. 전달할 것을 모두 전한 종업원은 대답, 혹은 제롬이 다시 줄 카드를 기다리듯 옆에 서서 기다리고 있었다.
>>224 안 무를 거니까 제롬주야말로 감당할 각오 해야 할 걸. (골골골)(담요말이) 히히. 좀더 좋아해도 된다구~ (부빗) 맞아. 관계가 없으니 썰도 없고. 어쩌면 더 빨리 흩어졌을지도 모르지. 그리고 몇 번이고 일상 때를 되짚어보면서 후회하고 아쉬워했을거야. 이렇게 될 거였다면 망설이지 말 걸 하고. 그런 후회를 하지 않게 되서 너무 좋다. 잡담 주고 받는 매 순간이 너무 즐거워. 음. 글쎄. 나를 퐉스스럽게 만드는 사람이 있어서 그럴 지도 모르지? (소곤)(후) 제롬주가 날 퐉스로 만드는거야. 후후. 내가 하긴 좀 뭣한 말이지만. 그렇게 빠른 사람은 아니야. 그러니까 얼마든지 느려도 괜찮아. 걱정 말아. (맞꼬옥) 넘어지면 넘어진 김에 좀 쉬어가도 좋고. 서로 발이 맞을 땐 척척 걸어가는 때도 있겠지. 그 모든 순간이 제롬주랑 함께라면 언제라도 좋아. 그러니 맘 놓고 편히 가자. 편안하게.
>>226 감당할 각오는 진작 되어있는걸요. 아스랑 연플 맺었을 때부터. 그러니 얼마든지 퐉스짓 하셔도 괜찮아요.(쪽) 그렇지만 너무 좋아서 파닥파닥 해버리면 그건 또 너무 과한 것 같고..!(?)(볼냠) 상판을 하면서 후회한 기억이 더 많은 것 같은데 이건 몇 안 되는 잘했다고 생각하는 기억인 것 같아요. 저도 잡담이나 답레를 주고받을 때마다 너무 기뻐서 행복해요.(소곤) 솔직히 이 일댈은 오래 갈 것 같다고 생각해요 저는. 원래부터 퐉스셨던 것 같은데...읏. (흠칫)(꾸욱) 계속 이렇게 도발하고, 요망하게 행동하고... 짓궂은 사람이에요 아스주는... 그 말을 들으니 안심이에요. 서로 발걸음 맞춰서 편하게 걸어가는. 정말 좋은 말이라고 생각해요. 연플 맺고 나서 이렇게 편한건 처음이네요... 전부 아스주 덕분이에요. 고맙고, 좋아해요.(쪽)
>>227 제롬주의 각오, 잘 받았어. 나도 퐉스짓 노력 좀 해야겠는 걸. (입쪽) 둘 뿐인데 과하고 말고가 어딨을까 ㅎㅎㅎ 엣 내 볼 (볼 없어짐)(홀쭉) 만남은 언제나 그 한순간 뿐이니까. 응. 제롬주에게도 좋은 기억으로 남아서 다행이야. 새삼스럽지만. ㅎㅎ 귀엽긴. (쓰담) 제롬주가 그러길 원하면 그렇게 될 거란다. 얼마든지 이어질 수 있어. (키득)(부빗부빗) 제롬주가 퐉스로 봐주니까 퐉스가 된 거야. 그렇지 않았으면 퐉스고 뭐고 아니었을 걸. 그냥 스쳐가는 참치 1이었겠지. 제롬주가 있어서 이런 나도 있는 거야. 제롬이랑 아스처럼. 편하다 해주니 내가 더 안심이야. 고마워. 나도 근래 들어서 이렇게 즐겁고 하고 싶은게 많은 연플은 오랜만이라 정말 좋아. 그런 생각이 들게 해준 제롬주도 정말 좋아해. (꼬오옥)
머릿속이 복잡해진 제롬이 할 수 있는 것은, 단지 멍하니 허공을 응시하는 것 뿐이었을까. 새로 샷을 내리는 향도 느끼지 못한 채, 그는 이런저런 생각을 하며 음료가 나올 때까지 시간을 보내는 중이었다. 예를 들면, 지금 여인을 보지 못 하면 앞으로도 여인을 보지 못 하는게 아닐까. 자신이 연락하지 못 하는 새에 뭔가 일이 생긴건 아닐까. 같은.
그러던 그가 정신을 차리게 된 계기는 꽃향기였다. 머릿속을 돌아다니는 생각 탓에 산만해진 그였지만, 이상하게 꽃향기에서 느껴지는 낯익음이 그 생각을 날려버리고 향기에 집중하게 만들었을까. 어디선가 맡아본 적 있던가, 이 향기...
"뭐지, 이건?"
막 나온 커피를 마시며 향기에 대해 기억을 뒤적이기 시작하려던 찰나, 종업원이 건넨 말에 또다시 주의가 돌려진다. 종업원이 내려놓은 것은 카드였다. 라 베르토라 적혀있는, 알 수 없는 카드. 이어진 종업원의 말에 그는 흘긋 종업원의 얼굴을 쳐다보았다. 지금 적어주는 편이 좋다니, 무슨 의도일까. 만지작거리던 카드를 손가락 사이에 끼운 뒤 팽그르- 한바퀴 돌리고는 다시 책상 위에 내려놓는다.
이건 단순한 서비스일까? 아니면, 정말 내 의도를 알고 있는 걸까.
종업원은 아직 가지 않고 있다, 그는 가져가겠다는 말을 꺼내려다가, 그만두고는 펜을 집어든다. 만약에, 이게 여인이 자신에게 치는 장난이라면...
"여기."
제롬이 종업원에게 건넨 카드에는, 정말 간략한 내용만이 적혀있었다. 일단 이름 칸에는 제롬 발렌타인이라는 이름이, 그리고 방문 목적에는 '벨라'라는 글자가 필기체로 휘갈겨져 있을 뿐, 다른 말은 적혀있지 않았다. 그는 그것이 제가 의도한 것이라는 마냥 태연하게 카드를 건네고는 커피를 입가로 가져가며 조용히 커피의 향을 즐기기 시작했다.
>>228 아스주는... 노력하지 마세요. 그대로 있어요. 더 노력하면 심장에 안 좋아. (베시시)(입술 콕) 그럼 좀 더 표현할래요. 아스주 이런 모습 나만 볼 수 있어서 행복해요. 사실 noup쓰고 레스 쓰면서 진짜 저만 보고싶기도 한데 그건 너무 나간 것 같아서 말 못하고 있었고 그냥 이렇게 저랑 일대일 해주면서 항상 저랑 같이 놀아주세요. 아스주도, 아스도, 볼도 다 제꺼니까요.(반대쪽 볼도 쭈왑) 으응 맨날 귀엽다고만 해주시고... 애정 받는거 너무 좋은데 한편으로는 제가 정말 귀여운게 맞는가 하는 생각도...(고롱) 그렇겠죠? 헤헤, 현생만 방해하지 않는다면, 둘의 이야기가 완결날 때까지는 함께하고 싶어요... 과연 쌓아둔 이야기가 완결날지가 관건이지만. (볼쪼물쪼물)(쭈우욱) 그런 말 하실 때마다 부끄러운거 아시나요...!(화악) 하지만 그 말은 좋다고 생각해요. 응. 제가 귀엽게 보이는 것도, 아스주가 퐉스인 것도, 전부 아스주도 저도 함께 있기 때문이겠죠. 제롬이랑 아스처럼. 네. 잡담 길어진게 얼마만인지... 진짜... 서로 잘 맞는 것 같아서 다행이에요. 그런 말 들을 때마다 아스주가 용기냈던 날 저도 용기내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저도 진짜 좋아해요...(부비부비)
>>230 흠. 그럼 가끔만 노력해볼까. 방심하고 있을 때 한번씩 심장 떨리게 해줘야지. 히히. (방싯) ㅎㅎㅎ 노업까지 하고 싶었단 말야? 요요, 아주 그냥 욕심이 한가득이네. 제롬주 은근히 무섭단 말이지. 근데 또 그런 모습조차도 사랑스러우니 나도 참 말 다 했지. ㅋㅋㅋㅋㅋ 그래그래. 다 제롬주랑 제롬이 줄게. 다 가져가. (쓰담쓰담) 나한텐 귀여운거 맞으니까 걱정 말아. 그거면 됐지 않니. (턱긁어줌) 응. 현생이 조금 방해해오더라도 잠시 쉬어가면 될 거야. 아무리 험한 파도도 기다리면 지나가는 법이니까. (볼쫀득)(늘어남) 호호호 어쩜 이렇게 예쁠까. 이 맛에 퐉스짓 하지. 아. 제롬주의 퐉스라 정말 다행이야. 가끔은 큰 맘 먹고 저지르는게 좋을 때도 있다는게 참 신기해. 안 그랬으면 지금은 없었을테니. (꼬옥)(토닥토닥) 내 귀여운 제롬주야. 오래오래 함께 있자. (쪽)
>>231 차라리 내성 키우게 해주세요..! 라고 말하기도 두렵다.. 어느쪽이든 제 심장은 버틸 수 없을 것 같으니 겸허하게 결과를 받아들이겠습니다...(?) 베싯 귀여워(뽀쪽쪽) 하지만 아스주 그 요망한 모습이라던가 아스 요망한 모먼트라던가 제롬주 혼자만 보고싶으니까..!!! ㅋㅋㅋㅋㅋㅋ 저만 코가 꿰인줄 알았는데, 아스주도 제게 코가 꿰이셨었네요. 서로에게 콩깍지가 씌였다니... 그렇게 말하셨으니 사양 않고 가져가는걸로~ (손에 부빗) 다른 사람들은 상관 없고 아스주에게만 귀여우면... 그걸로 된 거긴 해요... (그릉그릉)(골골골) 저도 아스주가 제 퐉스라 다행이라 생각해요. 이런 퐉스짓 보면서 행복하게 죽을 수 있는건 저밖에 없을테니까. 그래도 항상 예쁘다 귀엽다 해주시는 건 역시 부끄럽다고요 이 퐉스. (볼놔드림)(쪽) 하지 말아야 할 말을 했을 때가 해야 할 말을 안 했을 때보다 더 후회를 많이 했는데, 아스주에게는 말을 안 했다면 더 후회했을 것 같아요. (부둥)(늘어짐) 네... 앞으로도 오랫동안 잘 부탁해요 제 요망한 퐉스. (코끝쪽)
으응...그래야 할 것 같네요... 오늘도 잘자구, 제롬이랑 제롬주 꿈 꿔요. 잘자요...
라 베르토의 카드. 그것을 내려놓은 종업원은 무엇이냐는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곧은 자세로 서서 제롬의 행동을 기다리는 모습은 달리 설명이 필요하냐고 하는 듯 보였다. 혹은 종업원으로서는 더 할 말이 없다는 의미일 지도. 어찌 되었든 카드에 대한 처우는 제롬이 정해야 했다.
"예. 확실히, 받았습니다."
그 선택의 시간은 길지 않았다. 종업원은 낮게 눈을 내리깔고 서서 대기하다가, 제롬이 카드를 돌려주자 공손히 받아들었다. 카드의 안이 종업원 자신에게도 보이지 않도록 잘 닫아 들고서 가볍게 고개를 숙였다. 그리고 여타 설명 없이 돌아서 카운터로 갔다. 제롬이 커피를 즐기는 동안. 종업원의 모습은 잠시 카운터에서도 주방에서도 보이지 않았다.
이 카페 내부에서 제롬의 의식을 건드리는 건 비단 꽃향기 만이 아니었다. 향과 함께 카페 내부에 흐르는 음악. 피아노와 바이올린의 이름 모를 협주곡 역시 의식과 기억 한켠을 살살 건드렸다. 누군가 자주 그런 음색을 불러주었던 것만 같은. 이 향과 함께 곁에 있었던 것만 같은. 두 가지 요소가 합쳐진 기억이 분명 제롬에게 있을 것이라는 감이.
미처 떠오르기 전에. 돌아갔던 종업원이 다시 제롬의 곁으로 다가왔다. 종업원은 테이블을 톡톡, 작게 두 번 두드려 자신을 알렸다. 제롬이 고개를 돌리면 서글한 미소를 띈 종업원이 제롬에게 말해왔다.
"오늘 방문하신 손님을 위한 별도의 좌석으로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음료는 두고 가시면, 후에 가져다 드리겠습니다."
이 쪽으로. 라고 종업원은 말하며 반 걸음 물러섰다. 그리고 몸을 돌려 뚜벅뚜벅 걸어가기 시작했다. 종업원의 걸음은 서두르지도 늘어지지도 않고 일정하게 나아갔다. 홀을 지나 카운터로. 카운터를 지나쳐 벽으로. 인테리어를 위해 길게 늘어뜨린 실크와 벨벳 천이 늘어선 벽은 그 앞에 서고 보니 은근히 사각지대였다.
천으로 가려진 벽 앞에 선 종업원이 손을 들었다. 무슨 허튼 짓을 하려는가 싶었을 지도 모르겠으나. 종업원의 손은 제롬이 아닌 벽의 천을 일부 걷었다. 조용히. 그러나 확실하게. 천과 천 사이의 틈새를 열어 안으로 들어가는 입구를 보여주었다. 그리고 살짝 허리를 숙이며 말했다.
"이 쪽으로, 들어가시면 되겠습니다. 부디 즐거운 시간 되시길."
종업원은 제롬이 들어간 후에 커튼을 원상복구 해놓고 돌아갔다. 두텁게 내려진 커튼 뒤로 희미하게 구둣소리가 들렸을 터였다.
그 공간은 기묘한 풍경을 하고 있었다. 주홍빛 무드등만 켜 놓은 듯 어렴풋한 조명이 비추는 방 안은 커튼인지 무언지 모를 여러 천이 늘어지고 걸려 있어 안이 제대로 보이지 않았다. 문득 발 근처를 보면, 발목 높이의 턱 아래 가지런히 벗어놓은 한 켤레의 구두가 있어, 이 안이 신발을 벗어야 하는 공간 임을 어렵지 않게 알 수 있었을 것이었다.
하지만 제롬에게는 방의 인테리어보다 더 신경 쓰이는 소리가 그 공간의 안쪽으로 부터 들려 왔을 테지. 추상 미술이라도 한 듯 바닥과 천장에 이리 저리 천이 늘어져 잘 보이지 않는 공간, 그 안쪽에서 들려오는 그 목소리는.
"...제롬...?"
오늘 제롬이 찾고자 한 이의 목소리였을 것이니. 방 안 풍경 덕에 자연히 목소리의 주인이 누구인지도 보이지 않으니 직접 들어가 천을 걷으며 찾는 수 밖에 없어 보였다.
>>243 그나마 다행이죠... 증상이 심했으면 정말 끔찍...(부비부빗)(꾸왑) 증상이 나아지는걸 보니 얼마 안 가서 나을 것 같으니 괜찮아요~ 죽은 아까 입맛 없을 때 점심으로 먹었고 지금은 자고 일어나니 다시 입맛이 돌아서 보쌈 먹는중... 가족들 다 신속진단 확진이라 다같이 밥먹고 있어요...(보쌈뇸)
>>246 응. 제롬주가 잘 할 거라고 믿으니까 이제 걱정 좀 내려놓을게. 걱정 내려놓는 만큼 귀엽다고 해줄거지만. (맞부빗)(볼쪽) ㅎㅎㅎ 그렇게라도 챙겨주면 좋지. 먹어야 아픈 것도 버티고 그럴 수 있으니까. (쓰담) 고맙긴. 그렇게 말해줘서 나도 기쁜 걸. 답레 늦어도 괜찮아. 오늘 정도는 천천히 쉬면서 상태 지켜보자. (쪽)
분명 낯익은 감각일텐데, 어째서 기억나지 않는 건지. 익숙한 음색, 그리고 향. 조금만 더 생각하면 기억해낼 수 있을 것 같기도 하건만. 종업원은 제게 그럴 시간을 주지 않고, 자신을 어디론가로 이끌었다.
어디로 가는걸까. 천으로 가려진 벽은 제롬이 한번도 와보지 못한 공간이었다. 사각이기도 했거니와 아는 사람이 안내해주지 않으면 눈치채기 쉽지 않은 구조인걸로 보였으니. 조용한 곳에서 허튼 짓을 하려는 건지도 몰랐지만 그런 낌새는 보여지지 않았고, 제롬은 그 모습에 의문만을 더하며 손을 뻗어 천을 만지작거렸다. 실크와 벨벳으로 이루어진 천. 내부 역시 천으로 이루어진 하나의 공간이었다. 카페 안에 이런 공간이..?
"...아무런 설명도 없이 가버렸군..."
주홍빛 무드등의 불빛이 희미하게 새어나오고, 눈 앞에는 커튼과 비슷한 천이 시야를 가리고 있는 방 안의 풍경은 기묘하면서도, 신비로웠을까. 그냥 돌아갈지 깊은 갈등에 빠지려던 찰나, 순간 내딛었던 발에 턱이 걸려 아래를 내려본다. 그 아래에는 한 켤레의 구두가 가지런히 놓여있다. 아, 설마. 신발을 벗어던지고는 천을 걷어낸다. 그는 구두를 보며, 그리고 카페가 사실 무엇의 탈인지 떠올리며, 다시금 기대감을 갖고 안쪽으로 들어가기 시작했다.
들어가면 들어갈수록 공간은 더욱 신비로워진다. 아니, 그런 것을 신경쓸 틈도 없었다. 제롬이 원했던 그 목소리가, 저 안쪽에서 들려왔으니.
"벨라...!?"
다시금 심장이 두근거리기 시작했다. 그는 애써 흥분을 억누르며 천을 파헤치고 안쪽으로, 안쪽으로 향했다. 얼마나 더 가야할까. 그리 멀지는 않을 것이다. 곧, 볼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천을 걷어내는 손과 발걸음이 점차 분주해졌다.
>>253 아스주에게만 허락된 자리죠. 대신 아스주를 이렇게 안을 수 있는 사람도 저뿐이니까 기억해주세요.(목에 팔 두르고 끌어당김)(머리쪽) 하나 더 추가해도 될까요? 아스주의 그런 말을 스스럼없이 뱉는 요망함을... 진짜 진짜 좋아해요. 저도 아스주랑 함께해서 즐거워요. 가끔은 이렇게 하루종일 잡담만 해도 좋다고 생각될 정도로. 하루라도 잡담하지 않으면 아쉬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함께 있고 싶은걸요. (볼 간질)
>>255 물론. 나를 허락하는 건 제롬주에게 만인 걸. (허리에 팔 두름)(꼬옥) 솔직하게 말하는 것도 요망함이던가? ㅎㅎㅎ 제롬주가 그렇다면 그런 거겠지. 음. 쉬엄쉬엄 가기로 했으니까. 가끔은 잡담만으로 하루를 보내도 좋을거야. 잡담 속에서 새로운 일상 거리가 생기기도하고. 나도 잡담 없는 하루는 싫거든. (손에 볼 부빗)(쪽) 잠 덜 깼을 때도 잡담하려고 어장 들어온다? ㅋㅋ
아스 : (움찔)(볼 꼬집) 몰라. 더 놀리면... 오늘은 같이 안 잘 거야. 그래도 좋아?
>>256 으윽...(파닥파닥) 그 말 들으니까 아스주가 제꺼라는게 너무 기뻐서... 주체를 못 하겠어요...(꾸왑)(부비부비) 응. 요망해요. 그것도 어어어엄청. (단호) 잡담만으로 하루를 보내는 것도 괜찮겠네요. 서로 썰이랑 해시랑 진단을 주고받고, 픽크루 가져오면서 하루를 보내고... 일상 주제가 없다 싶으면 하루정도는 그렇게 해보는 것도 좋겠어요. 잡담 없는 하루는... 싫네요... 아스주 못 보고... (키득)(입술꾹) 엣. 그거 귀여워..!!! 근데 잠은 잘 주무셔야죠. (볼당김)
제롬: 아야야. (볼늘어남) 음 그건 곤란한데. 알았어. 그만두는 대신, 오늘은 밤에 놀려야겠다 ㅎ
기묘하게 걸린 천들 때문이었을까. 공간은 입구에서 보았던 것보다 훨씬 넓고 크게 느껴져왔다. 늘어진 천 하나를 옆으로 걷으면 다른 천이 스륵 앞을 가리고. 그것을 치우면 다른 천이 발목을 붙잡듯 휘감았다. 어디가 시작이고 어디가 끝인지 알기 어려운 공간은 마치 누군가를 연상케 했다.
카페에서부터 시작된 꽃향기, 음색, 그리고 이 방의 분위기. 모든 것이 어우러진 사람은 달리 생각하고 떠올릴 것도 없었다.
"후후."
제롬의 대답을 들은 것인지 좀더 명확한 웃음 소리가 천들 사이로 흘러나왔다. 제롬이 연신 천을 걷어 스치는 소리가 울리자 다시금 웃음 소리가 났다. 2년 전과 크게 다를 것이 없는 여인의 웃음 소리는 어지러운 천들 사이 명확한 지표가 되어주었다. 그 소리를 쫓아 간 끝에 여인이 제롬을 기다리고 있었으니.
"안녕. 제제. 오랜만이구나."
희미하게 비쳐보이는 마지막 천을 걷자 가장 먼저 보이는 건 널찍한 소파 혹은 침대와 같은 가구였다. 푸른색인지 보라색인지. 모호한 색상의 천으로 넓게 덮어 놓은 자리는 손만 대도 푹신함이 느껴질 듯 했다. 그리고 그 위엔 편히 기댈 수 있게 해 줄 크고 작은 쿠션들이 여럿 있었다.
마치 푹신하게 이루어 놓은 둥지와 같은 자리 한 가운데에, 여인이 있었다. 새하얀 원피스를 단정히 입고 쿠션들 사이에 앉아 기대어 있는 여인이 제롬을 보며 조용히 미소를 지었다.
"요근래 편지가 없더니. 이러려고 안 보냈나 보구나. 난 또, 날 잊은 줄 알았잖니. 서운할 뻔 했어."
제롬의 기억 속 모습과 거의 차이가 없는 여인이 다시금 웃었다. 키득키득. 웃을 때 눈이 가늘게 접히는 모습도 여전했다. 가늘게 접힌 눈으로 제롬을 바라보며 눈웃음을 짓는 것도.
"이리 와서 얼굴 좀 제대로 보여주련. 제제. 네가 맞는지 확인할 수 있게."
여인은 제 옆의 쿠션 몇 개를 밀어내어 자리를 만들고. 그곳으로 오라는 듯 손짓했다. 톡. 톡. 수면을 두드리듯 가벼운 손짓이 제롬을 부르고 있었다.
>>257 파닥대는 제롬주 귀.여.워. (쪽) 음. 퐉스인 걸 인정했으니까 요망도 거기 포함이던가. 아니던가. ㅎㅎ 아무렴 어때. 제롬주가 좋아해주면 그걸로 좋아. (부빗) 응응. 가끔 일상은 쉬어가도 잡담은 쉬면 너무 아쉬우니까. 가끔씩 잡담의 날 가지는 걸로. (뽀쪽) 으에에... (파다닥) 잘 자다가 깼을 때만 그러는 거야아. 갓 빼서 비몽사몽 할 때나아. 그 외에는 잘 자구 있어잉.
아스 : 어라. 후후... 그럼 어쩔 수 없네. 오늘은 각방이야. 제제 혼자 잘 자. (방으로 도망감)
>>260 윽... 안 귀여워요... (베싯) 후후. 그런 아스주의 상냥한 면 정말 좋아해요. 이래서 내가 요망한 퐉스를 못 끊지. 항상 요망했다가 상냥했다가 하면서 사람 마음을 살살 건드리는데. 안 좋아할 수가 있을까요. (꾸왑)(쪽쪽쪽) 잡담의 날도 기대되네요~ 하고싶은게 너무 많아서 큰일났다. 에유나 이프도 돌려야 하는데. (고롱)(품에 파고듬) 흐응... 뭐 아스주가 그러시다면야. (볼 놔줌) 그래도 깨시면 바로 다시 주무시라구요. 깨서 잡담하면 다음날 너무 피곤하잖아요. 네?(쓰다듬)
제롬: 이런. 벌써 권태기야? 아직 결혼식도 안 한 것 같은데. (방문 열고 들어가기 시도)
>>264 우와아앙... (목덜미에 쪽)(입질) 애기 아닌데...!(바둥) 다른...거...??? 더한거 보여주시면 제롬주 심장 아픈데, 어, 현재 시점 일상에서 기대하면 될까요(두근)
>>265 어라라. 요망했다가 든든했다가 귀엽기도 한 제롬주가 할 말은 아닌 걸? ㅎㅎ 지금은 너무 너무 귀엽지만. (맞쪽쪽) 시간은 많고 할 것도 많으니. 조바심 내지 말고 하나 하나 해나가면 되는거야. (쓰담쓰담) 으응. 그치만 깼을 때가 점심 때고 그럴 땐 다시 자면 안 되잖아... 다시 자도 돼? 히히. (골골)(부빗) (흠칫) 음. 입질하는거 보니까 애기 맞네 무얼. 오구구. (토닥토닥) 심장한테 바짝 긴장하고 있으라 그래. ㅎㅎ 응. 현재 시점 일상에서 하나 하나 보여줄거니까. 기대치 높게 잡아도 된단다? (소곤)(후)
웃음 소리. 그것은 꽃향기나, 음색 같은 희미한 것과는 달리 명확한 것이었다. 결국 그 모든 것이, 하나의 사람을 의미한다는 것을 왜 진작 눈치채지 못 했을까. 5년 전에도, 2년 전에도 여인은 변하지 않았는데. 의심은 확신으로 번진다. 결국, 이 끝에 기다리고 있을 사람은 처음부터 단 한명 뿐이었다.
"...안녕 벨라. 보고싶었어."
심장이 터질듯이 뛰던게 마치 거짓말이었던 것처럼, 여인의 얼굴을 보자 심장은 다시 천천히 뛰기 시작한다. 기대감은 해소되고, 충만한 감정이 그 자리를 대시 메운다. 보고싶었어. 여인을 만나자마자 가장 먼저 하고싶은 말이, 무의식적으로 튀어나왔을까.
소파, 혹은 침대 위에서 기대어 있는 여인의 모습은 하나의 새 같기도 했다. 하얀 새. 피부도, 입고 있는 원피스도 하얀색인. 제롬은 조용히 미소짓는 여인을 향해 벅차오르는 듯한 표정을 지어보인다.
"바빠서- 는 핑계겠지. 놀라게 해주고 싶었어, 벨라를. 근데 이렇게 되면 놀래키려는 건 실패했네."
감정을, 지금 마음 속에서 벅차오르는 이 감정을 들키고 싶지 않았는지 그는 피식 미소를 흘리며 능청스레 대꾸한다. 그럼에도 여인이 눈썰미가 좋았다면 방금 한순간 지었던 그 표정을 볼 수 있었겠지. 청년과 소년의 경계 사이에 있는 어린 아이가, 밀려오는 감정에 주체하지 못했던 표정을.
부쩍 커버린 자신과는 달리, 여인은 헤어지기 전과 다를바 없었다. 여전히 여유있고, 당당하고, 아름다운 여인으로 남아 제 눈 앞에서 눈웃음을 짓고 있었다. 소년은 여인의 말에 천천히 쿠션이 있던 자리로 다가가 자리에 앉았다. 마치 가벼운 손길에 홀린 듯, 느릿한 발걸음으로.
"자 여기, 보여줄게. 마지막으로 본 것과는 조금 많이 달라진 얼굴이겠지만."
곧 소년은 여인이 있는 방향으로 몸을 돌려 여인을 똑바로 바라보더니, 여인의 손을 붙잡고는 제 쪽으로 끌어당기려고 했다. "조금 더 가까이, 그래야 더 확실히 볼 수 있잖아?" 라며, 능청스레 속삭이는 것은 덤이었을까.
>>266 (볼빵빵) 안 요망한데... 그래도 든든한 적 있다는 이야기를 들으니 조금 안심이에요. 너무 받기만 한 건 아닌 듯 해서? 이런... 매번 귀엽다고 하시니 이젠 그냥 인정해야 하려나요... (방긋)(꼬오옥) 조바심이 나는 건 어쩔 수 없어요. 전부, 한번에 하고 싶은걸... 그래도 마음에 차분함을 가져야겠죠...(고로롱) 다시 자도 되죠. 만약 점심때 깨서 자고싶은데 잠이 안 오면, 그땐 제가 꼭 안아드릴게요. 제 품에서 따끈하게 주무실 수 있게. (볼조물조물)(턱긁긁) 흥흥. 자꾸 애기 취급하면 여기저기 깨물 거에요. 자국도 남길 거지롱. 그것도 다 보이는 위치에. (소곤)(눈감고 골골) ㅎㅎㅎㅎㅎ 제롬주 미리 청심환 먹고 있을게요. 기대치 높게 잡아도 된다고 말하실 정도면 진짜 창문에서 뛰어내릴 것 같은데... (움찔)(화악) 카운터도... 준비해둘게요...
사생활 존중 타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흠흠... 아침짹... 흐트러진 잠옷...(중얼)(?)
>>270 (볼콕) 제롬주는 제롬주만의 요망함이 있답니다. ㅎㅎ 든든하다 느낀 적은 여럿 있지. 제롬이가 마냥 어리게만 보이지 않게 굴리는 점이라던가. 나름의 서사를 진행할 때라던가. 나한테 일댈 얘기를 꺼냈을 때라던가. 맞아. 제롬주도 많은 걸 주고 있으니 걱정 말아. 제롬주로 하여금 많은 안정을 느끼고 있기도 하니까. 음. 그렇지만 이렇게 조바심 내는 모습도 너무 좋긴 하네. 좀더 짖궂게 굴고 싶어진달까... (쓰담) 혹시나 잠이 부족한 날엔 재워달라고 어리광 부려야겠는 걸. 조금만 자고 얼른 일어나겠지만. 어머. 제롬주가 깨물면 나도 깨물거야. 호호. 안 보이는 곳 꼭꼭 물어서 간질간질 신경쓰이게 할 거지롱...? (부빗부빗) ㅋㅋㅋㅋㅋ 제롬주 기대치 너무 폭발하는 거 같은데. 진정하자 진정. 그러다 잠 못 잘라.(?) 카운터, 기대할게. (뽀쪽)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흐트러질 잠옷이 있을려나)(???) 할거 하던 중이라. 반응이 늦을테니 졸리면 먼저 자고 있어. 끝내고 와서 팔베개 해줄게.
>>271 (바람빠짐)(입삐죽) 그럼 좀 더 요망하게 굴어야지. 아스주가 저 때문에 자제심 잃을 정도로. (소곤) 으...음... 그렇게 좋게 봐주실 줄은 몰라서 굉장히 뭔가 뭔가한 기분... 그래도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앞으로 더 많은 것을 드릴 수 있으면 좋겠네요. 적어도 저랑 잡담하는 동안에는 편하게 안정된 상태에서 즐기실 수 있었으면 해요. 제가 아스주의 즐거움이 될 수 있길. (방긋) 짓궂은 사람... 조바심 내는 모습이 좋다니 파렴치하다고 생각해요. 앞뒤 안 맞는 말이지만, 아무튼... (부비쟉) 마음껏 어리광 부리셔도 괜찮아요. 일어나시면 뽀뽀해드리고 쓰다듬으면서 잘 잤냐고 물어봐드릴게요. (쓰다듬) 간질간질 할 때마다 아스주 떠오르게 만드는 거에요..? 그럼 전 아스주가 거울 볼 때마다 제가 떠오르게 자국 남겨야지. (턱긁긁)(볼간질) 잠 ㅋㅋㅋㅋㅋㅋㅋ 못 자진 않아요. 이미 아스주가 너무 많이 한밤중에 설레게 만들어서, 이젠 상상 정도는 괜찮아요(?) 응응. 서로 많이 기대하는 일상 꼭 할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헤헤. (베실)
(화악)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쩌면 아스 잠옷이 아니라 제롬이 잠옷일 수도 있죠...(?) 네에. 저도 안 자고 다른 거 하고 있으니 천천히 주세요. 팔베개도 꼭 해주시기에요. 약속.
>>272 (꼬옥)(다녀왔어 포옹) 내가 자제심을 잃을 정도의 요망함이라. 오히려 기대되는 걸. 지금까지 그래본적이 없어서. 과연 제롬주는 성공할 수 있을까? (볼쪽) 지금으로도 제롬주는 충분히 내 평온이고 즐거움이지만. 앞으로도 잘 부탁해. 나도 그만큼 화답해줄게. ㅎㅎ 흐음. 파렴치하다고 하니 왠지 지금 당장 장난치고 싶어지는데. 어리광 섞인 장난은 제롬주가 어떻게 반응하려나. 호호. (골골) 이미 매순간 생각하고 있는데 더 나게 했다간... 일상 생활 힘들지도.(?) 음. 못 자는 건 아니라니 다행이야. 그럼 조금 더 상상의 나래를 펼치게 해줄까나.(???) 호호호....
>>273 (꾸왑)(어서와요의 뽀쪽) ㅎㅎㅎㅎㅎ 제롬주... 사실 스스로 어떤 부분이 요망한지도 모르는데... 아스주가 그런 말 하시니 뭔가 불붙은 느낌... 힘낼게요 ㅎㅎㅎㅎ(베실) 응응. 그만큼 화답해주신다면 기대하고 있을게요. 앞으로도 더 즐거울 일만 남은 것 같아 기대되네요...ㅎ... 어리광 섞인 장난이라니, 제롬주의 이성이 오늘 또한번 시험당하나요..? 음, 어떻게 장난치는지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확실한 건 자제력 유지하기 쉽지는 않을 것 같네요 ㅎㅎㅎ(볼냠) 그럼 일상생활 힘들게 만들고 싶다고 하면... 혼낼 거에요? (빠안) 항상 제 생각만 나게 만들고 싶다 ㅎ (키득키득) 상상의 나래... 지금보다 더...? 해달라고 하고싶으면서도 하면 제롬주가 못 버틸 것 같아서 고민이 깊어지는 중이에요... 그치만 욕망에 따르면 보고싶다...!
>>274 (베싯)(부비쟉)(품에 포옥) 오. 무자각이야말로 무서운 법이지. 방금 살짝 두근 했어. ㅎㅎ 응원할게. (쓰담쓰담) 응. 좋다. 우리 앞날은 늘 즐거울 거 같아. 언젠가 할 지도 모른다는 말이었는데. 벌써부터 기대하는거야? 요 못된 제롬주 같으니. 우으. (볼 반쪽이 되어벌임) 그러면... 조금은 벌을 줄 지도 모르겠네. 못된 아이는 혼나야지. 그치? (코끝 톡톡) 이미 그렇다니까 뭘 더 어떻게 나게 하려는건지. ㅎㅎㅎㅎ 귀엽긴... 제롬주는 언제나 솔직해서 좋다니까. 그렇지만 오늘은 안 할거야. 이제 자야지. (꼬옥)(이불 같이 덮음) 거의 다 나았어도 방심하면 악화할 지도 모르니까. 이제 그만 자자. 노는 건 자고 일어나서도 할 수 있으니. (토닥)
푸르스름한 천의 둥지 속 새와 같은 여인은 제롬을 보고도 크게 놀라거나 하는 반응은 없었다. 2년이란 시간 동안 그리워하고 기대했던 건 제롬 뿐이었던 것처럼. 그러나 여인은 그저 태연히 구는 것이 익숙했을 뿐이었다. 이 예고 없는 방문에 놀라지 않았을 리가 있겠는가.
천들 너머 너머에서 제롬의 목소리가 들렸을 때, 아니, 방문용 카드에 제롬 발렌타인이란 이름이 적혀 있는 걸 보았을 때부터. 여인의 심장은 새로이 태어난 것처럼 뛰기 시작했었다. 남몰래 기다리던 편지 한 통보다 작디 작은 카드 한 장 속 이름은 그 정도로 강렬했다. 허나 여인은 이제 한 조직의 장이 된 몸이었다. 쉬이 감정을 드러내서도, 품어서도 안 된다는 마음가짐으로 자신을 추슬렀다.
그 다짐은 제롬이 커튼을 걷고 모습을 나타내었을 때, 바람 앞 촛불처럼 흔들리기 시작했지만.
"어머, 정말이려나. 후후.. 그럼. 나를 놀래키려면 아직 멀었지. 제제는. 일생을 걸어도 무리일 거란다."
그래도 여인은 능숙히 태연하게 굴며 제롬을 맞아주었다. 그러다 보면 괜찮아질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의식 할 수록 신경은 예민해지는 법.
키는 부쩍 컸지만 얼굴은 앳된 티를 못 벗은 제롬이 한순간 내비친 표정이. 성큼 다가와 여인이 부른 옆으로 다가와 여인을 마주 보는 행동이. 어느새 큼직해진 손으로 여인의 손을 잡아 가까이 당기며 하는 속삭임이.
순간 순간마다 여인의 심장을 세차게 두드려대었다. 지난 2년간 그저 규칙적으로 뛸 줄 밖에 모르던 심장을 아프게 두드려대는 통에 여인은 저도 모르게 제롬에게 잡힌 손을 살짝 빼내었다. 동시에 이끌어지던 몸도 멈추었고. 자연스럽게 몸을 뒤로 물러 약간의 거리를 두었다. 여인은 제롬이 잡았던 손도 마저 거두려다가 다시 뻗었다. 조심히 제롬의 얼굴로 다가간 손을 뺨을 감쌀 듯 하더니 검지로 코끝을 톡. 건드리기만 하고 물러갔다. 뒤이어 키득이는 여인의 웃음 소리가 났다.
"이 거리에서도 충분히 보인단다. 굳이 더 가까이 가지 않아도 말이야."
곱게 눈웃음을 지은 여인의 말은 제롬의 의도를 꿰고 있다는 듯이 들렸을 지도 모르겠다. 속에 어떤 풍랑이 몰아쳐도, 결코 내색하지 않는 여인이었으니.
여인은 제롬과의 거리를 확고히 하려는 듯 큼직한 쿠션을 끌어와 품에 넣고 푹 기대었다. 앉아있던 몸이 비스듬히 기울어지자 다소곳하던 자세가 풀어져 나른해졌다. 치마 아래로 뻗은 두 다리가 스륵 소리를 내며 시트 위로 미끄러지고. 한 손으로 가볍게 턱을 받치며 옆으로 비스듬히 누운 자세를 취한 여인이 제롬을 향해 말했다.
"그래. 저번 편지 이후로 어떻게 지냈니. 네 목소리로 들려주렴. 제제."
나긋한 목소리가 여인 만의 제롬의 애칭을 입에 담고. 보랏빛과 자수정빛 눈동자가 제롬을 지그시 응시했다.
>>294 (움찔)(빤히)(어떻게 할까 고민하는 눈빛) 맞아 맞아. 고기도 못 먹을 정도면 그건 진짜 심각한 거니까 병원 가야 해... (흐릿) 배려라기보다 그러기로 했으니까. ㅎㅎㅎ 제롬주도 그만큼 해주니까 나도 해주는거야. ㄸ,딱히 제룸주가 특별해서 그런 건 아니라구! 흥! (품에 폭 숨음)(꼬오옥)
태연히 구는 여인의 모습에 제롬은 이유모를 실망감을 느꼈다. 실망감? 내가 느낀 이 감정이, 실망감이 맞나? 여인과 그는 단순한, 의남매 사이에 가까울 뿐인데. 여인이 아무 반응 없다는 것 때문에 실망감을 느끼다니. 어째서일까. 실망감 다음은 환멸감이었을까. 아무런 사이도 아니면서 여인에게 그런 마음을 품었다는 환멸감. 정작 여인도 속으로는 저처럼 동요하고 있다는 사실을, 그는 알고 있을까.
"언젠가는 가능하겠지. 그렇게 자만하다 나중에 당해버려도 난 몰라."
여인을 따라하듯, 제롬 역시 태연히 여인을 향해 미소지으려고 한다. 마음을 들키지 않으려 애써 능청스러운 척을 했다. 여인의 마음을 알았으면 조금이라도 안심했을까. 일어날리 없는 미래를 가정해봐도, 결국 바뀌는 것은 없을까. 잡힌 손을 빼내며 거리를 두는 모습에 제롬은 힘없이 웃음을 터트렸다. 이 답답한 감정은 무엇일까. 알 수 없이 확산되는 부정적인 감정에 순간 허공을 멍하니 바라보던 제롬은 제 뺨과 코 끝을 스치는 여인의 손길에 눈을 돌린다. 여인의 미소가 눈에 들어오자, 부정적인 감정은 아무래도 좋을 것으로 변모한다.
설령 여인이 제가 원하는대로 반응하지 않아도, 자신은 저런 짓궂은 여인의 모습이 소중했다. 저런 행동 하나하나야말로, 제롬 자신의 심장을 쿵쾅거리게 하는 원인이였으니. 반응이 없다고 하더라도, 저런 모습을 계속해서 가지고 있어주는 것 만으로도.
"...오랜만에 만난 동생인데, 가까이 오기 싫은 거야?"
부정적인 감정이 아무래도 좋은 것이 되자 그의 마음에는 조금 여유가 생겼는지, 여인의 말에 능청스레 농담을 던지며 반응한다. 여인 역시 제 의도를 꿰고 있다는 듯 말했으니까. 조금 정도의 장난은 쳐도, 이해해줄 것이다.
느긋한 자세로 나긋나긋 여인만의 애칭을 불러주는게 그에게는 더없는 행복으로 다가온다. 그 증거로 여인의 애칭에 반응하듯 심장이 쿵쿵 뛰고 있었으니까. 그는 오랜만에 들어서 그런지, 낯간지럽다는 듯 애칭에 볼을 희미하지만 붉게 물들이고는 여인을 똑바로 바라본다.
"음, 별 일은 없었어. 미래 내 고객이 될 사람들을 만나고, 사부 없이 혼자서 일을 처리하기도 하고, 이런저런 자료도 조사하느라... 바빴거든. 그렇게 기억에 남는 건 없네."
이래저래 힘든 일 뿐이었지만 크게 기억에 남는 것은 없었다. 그도 그럴 것이,
"빨리 마치고 벨라가 있는 곳으로 돌아와야겠다는 생각밖에 없어서, 다른건 잘 생각이 안 나."
몸은 성인에 가까워졌지만 아직 소년이라는 듯, 베시시 웃는 그 미소는 아직 앳된 소년의 모습을 담은 채 벨라에게 향했을까.
>>295 흐흥. 피워버려요. 마음 놓고 피워버려. (소곤소곤)(턱긁긁) 고기를 못 먹을 정도의 병... 저는 진짜 39도까지 열 올랐을 때 빼고는 없는 것 같아요... 그때는 진짜 병원 가야함...(진지) ㅋㅋㅋㅋㅋㅋㅋ 츤데레 아스주라니 이거 진짜로 귀하네요...! 항상 특별하게 생각해줘서 고마워요. 아무리 그렇다 해도 아무말 없는 것과 매번 속삭여주는 건 다르니까요. 항상 배려해주고 계시다는게 느껴지고. 귀엽게. (웃옷 앞에 넣어버리기)(꼬옥)
>>301-302 (골골골) 아프면 곧장 병원 가야해... 하지만 요즘은 병원도 무섭지... 그, 그런 의미로 말한 거 아니니까 착각하면 곤란해! 정말! 제롬주 따위 하나도 특별하지 않으니까! 흥! (하지만 순순히 들어가짐)(옷 속에서 제롬주 올려다보기)(빠안)(부빗) 우우 배방구 부끄러웟 (품 속에 숨음)(꾸물꾸물)
그죠. 요즘은 병원도 무서워요. 코로나 환자가 14만명이 나오는 지금은 더더욱.... 후루후. 말은 그렇게 하시지만 행동은 솔직한걸요?(?)(키득키득) 얼굴만 쏙 내밀고 있는 거 귀엽다... 잘 때도 이렇게 자고 싶네요~(코끝 꾹)(쓰다듬) 그렇게 꾸물거리면 간지러워요 ㅎㅎㅎ 그럼 배방구 대신 뽀뽀. (꼬옥)(빤히 내려다보기)
>>305 잏잏이 이렇게 얄미웠었나...(끌려감) 전 원래 짓궂었어요? 그동안 아스주가 더 짓궂었을 뿐. (입술 꾹) 잠버릇이 있어서 오히려 더 귀여운데~ 품 안에서 꾹꾹이 해도 괜찮은데~ 제롬주 잘 때는 둔감하니까요. (꾸겨진 아스주 펴드림)(헤실) 앗 간지러워..!!!!(아스주 꾸왑)(안은 채로 뒹굴기)
지난 2년 사이. 여인이 소녀의 모습에서 벗어나기 위해 제일 노력했던 건 감정과 마음을 겉으로 드러내지 않는 것이었다.
제롬이 가까이 있을 때엔 제롬과 만나면서 그 마음을 해소 시켰었지만. 제롬이 홀연히 사라진 후엔 그럴 상대가 없었다. 그러니 자연스럽게 그런 감정도 마음도 감추고 천천히 죽여가는 것에 익숙해져야 했다. 잔혹한 현실에서 눈 돌리지 않고 동요하지 않는 사람. 모든 것을 합리적으로, 조직을 위해 사는 사람. 그렇게 해서 벨 아스타로테라는 사람의 일면이 완성되었다. 마피아 라 베르토 보스로서의 일면이.
"오. 언젠간 그러길 바라줄게. 기대되는 걸."
여인은 매우 여유롭게 제롬의 말을 받아치며 능글맞게 굴었다. 제롬의 태도에서 기묘한 기색을 읽었을지. 전혀 몰랐는지 알 수도 없을 만큼. 자연스럽고 유유자적하게. 돌아온 농담에도 전혀 흔들림은 없었다. 내면에서 폭풍이 몰아쳐도 단단히 걸어 잠근 마음의 문은 아직 열리지 않았으니까.
"지금도 충분히 가깝잖니. 아니면, 내가 아직도 어릴 적처럼 대해주길 바라는 걸까."
아직도, 라는 그 말은 여인이 두는 거리와도 같았다. 아직도 제롬을 어린 그 날처럼 대해주길 바라는 거냐는. 조금 더 의미를 부여하자면. 이제 어린 아이가 아니지 않냐는. 그런 식으로 제롬과 거리를 두려는 것처럼 보였다. 여인의 말과 행동은.
옅게 볼을 물들인 제롬을 보고도 여인의 태도는 변함 없었다. 그저 오래 알고 지낸 사람을 대하듯 편안한 자세로 제롬의 얘기를 듣는 모습 뿐이었다. 웃으니 앳된 기색이 더욱 짙어지는 제롬을 보고도 여인은 낮게 웃음을 흘리기만 했다. 후후. 앞서 몇 번 울렸던 것과 같은 웃음 소리를 낸 여인이 턱 괸 손에 얼굴을 좀 더 기울여 받치며 제롬을 바라보았다.
"내 아래 조직원이 될 것도 아니면서. 뭘 그리 서둘러 돌아오려고 했니. 배우러 간 김에 충분히 배웠어야지. 이 도시에서 그런 기회는 흔치 않은 걸. 너도 잘 알잖니."
제롬이 라 베르토의 보육원에서 나간 행동의 의미는 그러했다. 훗날 무슨 일을 할 지 언정, 라 베르토의 조직원이 되지는 않을거란 의미. 여인은 철저히 라 베르토의 보스로서 그런 말을 했다. 제롬에게는, 소년에게는 서운하게 들릴 지 몰라도. 이제는 길이 나뉘어 버린 사이였으니.
"보아하니 무슨 일을 할 지는 정한 모양이구나. 음. 자리는 잡았니. 손님을 맞을 거처 정도는 내가 마련해 줄 수 있단다."
그 정도는 매우 손 쉽다는 듯이 말하며, 여인은 새로이 미소를 지었다. 속으로는 아마 이것이 제롬에게 해줄 수 있는 가장 큰 지원이지 않을까. 라고 생각하면서.
>>308 아앗. 노곤해져버려...여기서 잠든다...(?)(꾸벅꾸벅) 아스주가 더 짓궂었던 건 사실이에요~(키득)(손으로 코간질) 무슨 나쁜 생각을..! 하지만 아스주가 하는 거면 뭐든 좋아요. 그니까 어떤 짓을 해도 괜찮아요, 이 짓궂은 고양이야. (소곤) 에... (꾸겨진 모습 너무 귀여움)(웃참) 이런. 많이 아팠어요? (품에 안아들기)(둥기둥기)
>>309 (이대로 재워버릴까)(토닥토닥)(뽀쪽) (간지러워서 파닥) 아니야. 그렇게 짖궂지 않았어잉. (격한 도리질) ...그렇게 말 하면 짖궂은 고양이는 못 참아버려. 그래도 좋아? ...매일 밤, 잠 못 자게 되어버려도? (속닥)(후) (제롬주 흘겨봄) 더 놀리면 오늘은 같이 안 잘 거야. 몰래 따로 가서 안 자고 놀아버릴 거야아... (부빗)(그릉)
>>310 이대로 자면 안 돼요. 밤이 아직 많이 남았는데. (바둥)(뽀쪽쪽쪽) 파닥파닥 귀엽군...(흐뭇) 으응 진짜요? 이상하다. 제 기억은 굉장히 요망하고 짓궂었는데. (쓰다듬)(빠안) 읏.. 봐봐요. 이 요망하고 짓궂은 고양이... 그래도 괜찮아요. 난 아스주 꺼니까 아스주가 안 재운다면 그것도 즐거운걸요. (키득)(꼬옥) 응응 내가 너무 많이 놀렸죠. 미안해요. 그래도 반응이 너무 재미있어서 ㅎ(귀조물)(무릎 위에 올리기)
>>311 흐음. 밤은 원래 자는 시간이지만 말이지. (뽀뽀투성이가 되어버림) 제롬주가 자꾸 받아주니까 요망하고 짖궂어진거야. 난 사실 안 그랫. (신뢰성 제로) 봐봐. 지금도 이렇게 도발이나 하구. 정말 안 재우고 싶어지지만. 그랬다간 제롬주의 내일이 힘들어질 테니까 안 할 거야. 시간 되면 안고 재워버려야지. (꼬오옥)(머리쓰담)(등토닥) (무릎 위에 웅크리기)(골골) 더 삐져버릴까 하다가, 나도 자주 놀리니까 봐주기로 했어. 이번 만이야. 다음은 없을 거라구. (부빗부빗)(포옥)
>>312 한시는 너무 이르다구요, 그래도. 네?(빠안)(뽀뽀자국 쓰담) 흐응. 과연 그럴까요... 제가 아스주를 처음 봤을 때도 그랬던 것 같은데. (지그시이) 이건 어쩔 수 없어요. 사실 조금은 저도 바라고 있으니까. (소곤) 아쉽네요~ 그럼 금요일을 노려볼까요. 금요일에는 아무런 거리낌이 없을테니까. 오늘은 아스주 안고 푹 잘게요. (고롱고롱)(베시시)(부비쟉 (털 빗질해줌)(슥슥) 우리 아스주 역시 착해요. 착한 아스주에게는 상을 주고 싶은데, 뭘 줘야 좋을까~ (방긋)(턱긁긁)
>>313 (손에 부빗) 어차피 나도 아직 안 자니까. 응. 더 같이 있자아. 엣. 에에. 난 잘 모르겠는 걸. (모른 척)(아닌 척) 제롬주도 바란다고 하면... 안 돼. 나 정말 못 참아. (파르르)(품에 숨어버림) 금요일도 제롬주랑 내 컨디션 보구서 그럴지 말지 고민할거야. 아프거나 다음날 일정 있으면 안 되니까. 서로 무리 안 하기로 약속했잖아. 그치? (털 보들해짐)(노곤) 으으응... 제롬주가 매일 놀아주는게 상이나 마찬가지인 걸. (갸르릉) 난 제롬주만 있으면 돼... 같이 뭘 해도 좋으니까. 헤헤..
>>314 헤헤. 좋아요... 오늘은 한 3시에서 4시 사이에 자러가야지...(키득) 흐으응. 정말 몰라요? 그럼 저도 모른척 더 짓궂게 굴어도 돼요? (볼뽀쪽) 참지 않으셔도 되는데. 언제든지 해도 괜찮아요. (소곤소곤)(품에 파묻기)(꼬옥) 쳇... 네에. 하지만 절대 무리 아니니까요. 금요일날은 분명 몸이 멀쩡할 거에요(당당) 보들보들 아스주 귀엽다...(몸에 얼굴 파묻)(스읍하) 으응. 그거면 충분해요? 저도 뭘 해도 즐거워서 좋지만, 아스주가 그렇게 말하신다면... 앞으로 계속, 현생이 방해하지 않는 이상은 같이 있어드릴게요. 응응. (쓰다듬) 계속 함께 놀아요...
>>315 3시에서 4시 사이라고 제롬주가 말 했다? 그 뒤에도 안 자고 있으면 혼 나? (볼 꾸욱) 우웃... 이미 짖궂잖아. 못 됐어, 그치만 좋아... (부빗) ...안 참으면 큰일 나. 난 제롬주랑 오래 같이 있고 싶어. 그러니까 잘 참을거야. (꼬오옥)(노곤) 몸이 멀쩡해두 다음날 약속 있구 그러면 너무 늦기 전에 자는 거야. 알았지? 제롬주가 나랑 놀아주는 것도 좋지만. 현생도 잘 챙겼으면 좋겠어. (볼쪽) (화악)(부끄러움) 제롬주 파렴치햇. (냥펀치)(팡팡) 그거면 충분해. 제롬주를 만난 것에서 당분간의 운은 다 썼다고 생각하니까. 이 인연이 오래 오래 이어지는 것 만으로도 만족할 수 있어. 그래도 몇 번이고 말하지만. 무리하지 말구. 나도 그럴 테니까. (부빗)
>>317 응. 제롬주 믿을게. (볼쪽)(쪽쪽) 이걸 내 탓을 한다구...? 우으. 하지만 아니라고도 못 하겠다. 먼저 반한 쪽이 지는 거랬어. (움찔) 스읍. 자꾸 도발하면 못 써. 확 잡아먹어버리는 수가 있으니까. 그럼 이렇게 꽁냥도 못 할 거라구? 그래도 좋아? 응? (꾸압) 그치. 그런 기억은 한 번이면 충분하지. 내 귀여운 제롬주는 잘 할 거라고 믿고 있어. 나도 도움이 될 수 있다면 되어줄게. (토닥토닥) 우우. 파렴치한 신사 제롬주. (냥젤리 꾹꾹) 음. 응. 운보다는 제롬주가 말한 것처럼 생각하는게 좋겠지. 실제로도 그렇고. (부빗)(같이 골골) 오늘따라 자꾸 좋아한다고 말하고 싶어져서 큰일이네. 너무 남발하면 의미 없는데. (뿌) 자제해라 심장놈아...(?) ㅎㅎ 당연히 괜찮지. 답레는 전혀 급한게 아니니까. 잘 시간까지 이대로 같이 꽁냥대자. 히히. (품에 파고듬)(부비쟉)
>>319 후후. 고마워요. 그건 그렇고 이렇게 가다보면 얼굴 전체가 아스주 입술자국으로 뒤덮이겠는데요... (쭈왑) 먼저 반한 건 아스주지만 지금은 서로 좋아하는 상태니까요. 그렇다고 아스주 탓이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지만. 억울하시면 이런 못된 사람 코를 꿰어가면 안 되죠. (키득) ...잡아먹어도 되는데. (소곤) 응... 그건 싫은데... 꽁냥도 좋고, 잡아먹히는 것도 좋으니까... 어떻게 둘 다 하면 안 되나. (방긋) 아스주는 많이 도움이 되고있어요. 그래서 항상 고맙다고 하는 거고. (손에 부빗) 너무 정숙해도 재미없잖아요. 가끔은 파렴치해야지. (냥젤리 꼬옥)(꼬순내 킁킁) 그래요. 그렇게 생각해요. 그게 더 기분 좋잖아요? (꾸벅꾸벅) 남발하면 의미 없긴요. 좋아한다는 소리는 언제 들어도 기쁜걸. 좋아해요 아스주. 엄청 좋아해요. (심장에 귀 갖다댐)(헤헤) 고마워요...ㅎㅎㅎㅎㅎ 꽁냥꽁냥 좋아. 계속 이러고 있고싶다. 잘 시간까진 아직 좀 남았기도 하구요. (꼬옥)(토닥토닥)(품에 파묻은채로 이불말이)
>>320 응. 맞아. 얼굴부터 채울거 거든.(?) 히히. 헹. 억울하다고 한 적 없다? 결과적으로 서로 좋아하게 됐으니까 하나도 안 억울해. 늘 생각할 때마다 잘 잡았다고 느끼는 걸. (베싯) (흠칫)(빠안) 욕심이 있는 건 좋지만, 너무 과하면 안 되는 거야. 알고 있지? 우리가 같이 있으려면 말야. (쓰담) 사실 내가 뭘 하긴 하는가 싶지만. 제롬주가 그리 말해주니 그런 거겠지. 앞으로도 많이 도움이 되도록 노력할게. 잡담도 일상도. 가끔은 좋지만... 제롬주 사실 틈만 나면 파렴치해지려고 하잖아. 안 그래? (볼에 꾸욱)(입술쪽) 으응. 그럼 많이 말해줘야겠다. 제롬주 좋아해. 정말 정말 좋아해. 너무 좋아서 요즘 시간이 어떻게 흐르는지도 모를 만큼. (심장 콩닥댐) (같이 이불에 말려버림)(제롬주 위에서 꾸물) 계속은 힘들어도 매일은 이럴 수 있지. 눈 뜨는 시간은 달라도 눈 감는 시간은 맞출 수 있어. 눈 뜨면 바로 만날 수 있는 곳이 있어. 나는 그걸로도 정말 행복해. 응.
소년은 외적으로는 많은 변화가 있었지만, 내적으로는 큰 변화가 있진 않았다. 기껏해야 다른 사람들 앞에서 가면을 쓰는 법 정도를 배웠을 뿐. 그렇지만 여인은 그 반대였을까. 외적으로는 큰 변화가 없었지만, 내적으로는 많은 변화가 있는 듯 보였다. 여인에게서 느껴지는 기시감을, 그는 그제서야 알아챘던 이유도 그것이었을까.
상냥하던 여인은 이제 한 조직의 장이 되었다는 것을, 그는 고작 명칭이 아닌 여인의 모습을 통해 알 수 있었다.
"못 본 새에, 더 능글맞아졌네..."
전에도 충분히 능글맞게 자신을 가지고 놀며 장난을 쳤던 여인이었지만 지금은 조금 다른 의미였다. 감정을 숨기는게 조금 더 능숙해졌다는, 그래서 조금 씁쓸하다는 의미. 전자는 몰라도 후자의 의미는 여인이 알아차렸을지는 모르겠다. 그 역시 의미를 숨기려는 듯 웃음을 섞으며 말했으니까.
"...벌써 아스 품을 졸업할 나이인가. 그건 좀 아쉽네."
그녀의 말은 이제 어린 아이가 아니지 않냐는 의미이기도 했지만, 제롬에겐 왜일까 그 말이 여인이 저와 거리를 두는 것처럼 느껴졌다. 더이상 가까이 다가오지 않게 하려는, 물리적 거리뿐만 아니라 마음의 거리까지도 좁히는 것을 허락하지 않는... 하지만 그 이유는 말해주지 않아도 어느정도 짐작할 수 있었을까. 단순히, 여인이 조직의 장이 되었으니까- 겠지.
"됐어. 더 있었으면 사부에게 부려먹히기만 했을걸. 차라리 빨리 돌아와서 사업이나 시작하는게 낫지."
그는 태연하게 웃으며 농담스러운 답을 했다. 사부에게 배운 것처럼 숨기고 싶은 것이 있을 때는 농담을 던졌을까. 여인이 선을 그은 것에 대해 서운하지 않았다면 사실이 아니겠지만... 그건 고아원을 나올 때부터 어느정도 감수했던 것이다.
"그리고 벨라 밑에 들어갈 수는 없지만, 벨라와 동업할 수는 있으니까. 빨리 돌아올 수도 있는 거 아닐까?"
라 베르토에 소속되어서, 여인 밑에서 일하고 싶지 않았다. 여인과 대등한 관계로 있고 싶었다. 자신이 고아원에서 나간 것이 오히려 여인에게 있어 먼저 선을 그은 것처럼 느껴졌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먼저 섭섭했던 건, 여인일 수도 있지. 가장 힘든 순간에 같이 있어주지 못했으니. 그렇지만 그가 그런 욕심을 부린 것 또한 여인 때문이라는 것을, 그녀가 알아주길 바라는 마음도 조금은 있었다. 자신이 여인 밑에 있다면 여인이 자신을 의지할 일은 없을테니까. 여인과 대등한 존재가 된다면 몰라도.
"도움을 준다면 사양하진 않겠지만, 대신 빚으로 달아둬. 나중에 갚으러 올게."
여인이 주는 지원은 여인에게 있어 손쉬운 것이지만 제롬에게 있어서는 꽤나 골칫거리였던 것이기에, 제롬은 환한 표정을 지었다. 거처가 일단 생기면, 당장이라도 일거리를 구할 수 있으니까. 새삼 도움만 받는구나 싶어 그는 쓴웃음을 지었을까. 언젠간 제가 여인에게도 도움을 줄 수 있기를 바랬다.
>>345 귀엽우니까 귀엽다고 하는거야. 그냥 하는 소리가 아니라. (볼쪽) ㅎㅎ 그럼 제롬주 오래 기다리지 않게 얼른 돌아와야겠는 걸. 제롬주가 기다리는거 눈에 선해서 오래 못 비우기도 하겠지만. 그래. 오늘은 일찌감치 푹 자는거야. 나도 제롬주랑 오래 같이 있고 싶으니까. 자정 땡 하면 꼬옥 안고 재워줄게. (토닥토닥) 그 전까지 느긋히 놀자.
못 본 사이에. 라는 표현 만으로도 제롬이 하고자 하는 말을 어렴풋이 짐작할 수 있었다. 편지로는 알 수 없었던 변화가 눈에 보였을 테니. 그것에 제롬이 섭섭함을 느껴도 여인은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해야만 했다. 어쩔 수 없었다.
아니. 어쩔 수... 없는 것이었을까.
"2년이면 짧은 시간도 아니지. 음. 나는 아니지만 넌 그렇게 커버렸잖니."
여인의 말에 수긍하듯이 답을 해오는 제롬을 보며 여인도 차츰 속을 진정시켰다. 뒤숭숭하던 소란이 잦아들며 차분해져야 하건만. 어째서인지 씁쓸함이 조금씩 밀려왔다. 거리를 둔 건 여인이었는데. 어째서인가. 풍랑이 가라앉은 자리엔 아릿함이 느껴졌다. 그럴 수록 여인은 표정을 더 신경 썼다. 행여나 일말이라도 드러나지 않게.
배우는 김에 더 배우고 오지. 여인이 그리 말하자 제롬은 이런 저런 얘기를 하며 받아주었다. 있어봤자 더 부려먹힐 거라던가. 그럴 바엔 사업이나 빨리 시작하는게 낫다던가. 여인의 밑에 들어가진 않아도, 동업할 수는 있다던가. 다시 댄 이유들 중에서도 여인이 있다는 사실을 깨닫자 가슴 속 아릿함이 약간 사그라들었다. 그 말에 의미가 있건, 없건. 단지 여인을 다시금 이유로 들어주었다는 사실 만으로도 여인의 마음은 편안해졌다.
그리고 여인을 그리 만드는 제롬의 말과 표정을 보며 조금은 느슨해진 빗장 사이로 괜찮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조금은. 오늘 하루 정도는. 오랜만이라는 변명으로.
"동업까지 생각하고 올 줄은 몰랐는 걸. 빚이라. 내가 제제한테 뭐하러 빚을 지우겠니. 옛 정이라고 생각하렴. 이것도."
스륵. 여인이 몸을 일으키자 천과 살갗 스치는 소리가 희미하게 울렸다. 여인의 상체가 들려지자 여인의 손이 품에 괴었던 쿠션을 밀어 빼내었다. 방금 뺀 쿠션을 베개 놓듯 두고. 손을 뻗어 제롬의 팔을 잡는가 싶더니 그대로 휘감아 끌어당겼다. 깔린 천이 매끄러우니 여인이 제롬을 가까이 당기기에 어려움이 없었을 터였다. 제롬이 저항하지 않았다면 그야말로 물 흐르듯 했겠지.
여인의 손이 제롬을 가까이 끌어당기고. 빼둔 쿠션에 여인이 머리를 대고. 제롬을 잡았던 팔을 베개 대신 받쳐주며 자연스럽게 안아주는 것까지. 막힘 없이 모든 동작이 흘러간 후엔 옆으로 누워 제롬을 안은 여인과 그런 여인의 품에 기대듯 안긴 제롬이 있었다.
>>347 그런 아스주의 모습이 정말정말 좋지만 부끄러워서 곤란하기도 한데요...(베시시) 그래도 다녀오셔야 할때는 다녀오셔야 하는 거에요. 오래 비우더라도 제 걱정 마시구 꼭 다녀오시길. 언제나 현생이 우선이니까요. 네에. 그 전까지는 느긋하게 잡담하면서 놀아요. 자정 되면 아스주 품에 안겨서 자야지 ㅎㅎ(욕망)(?)
>>349 좋은게 좋은거지. 좋은 걸로 부끄러운 건 곤란하지 않은 거랬어. (볼조물)(쪽) 응. 언제 어딜 가든 꼭 말하구 다녀올게. 그리고 나도 현생에 무리 가지 않게 할 거야. (쓰담) 자정까지 라고 정해놓으니까 시간은 또 왜 이리 빠른 건지 모르겠네... ㅎㅎㅎ 그렇게 솔직하게 말해버리면 그냥 토닥토닥만 해주고 싶어지는데. 어떡하나. 응? ㅎㅎ 이불로 돌돌 말아서 토닥토닥 재워버릴까보다~
>>351 어디서 그런 짓궂은 말만 비워오신건지...(말랑)(헤실) 틀린 말은 아니라 더더욱 얄미워요. 그렇게 말해주시니 안심할 수 있겠는데요... 헤헤. 저 때문에 아스주 현생에 무리가는건 싫으니까요. (손에 부빗) ㅎㅎㅎㅎㅎ 하지만 저희가 만날 시간은 내일도 있고 모래도 있는걸요? 아마 당분간은 일찍 자겠지만 몸이 나아지고 나면 함께 늦게까지 있을 거니까요. 짓궂어.... 안아줘요. 네? 그러면 안 돼요?(팔벌림)
>>352 딱히 배운 적은 없는데. 음. 타고난 걸지도? ㅎㅎ 내가 한 팩폭 하긴 해. (으쓱)(키득) 응응. 그리고 제롬주 때문에 무리할 일은 없으니까 걱정 말아. (쓰담쓰담) 무리하게 되면 내가 조절을 못 한 거지. 제롬주 탓은 전혀 없을 테니까. 어라. 그거 내가 했던 말인데. 고새 써먹긴. (볼콕) 당분간도 그렇고 평일에는 되도록 일찍 자자. 이제 개학도 했고. 늦게까지 노는 건 주말로도 충분해. 원래 살짝 모자른 정도가 더 애타는 법이고. (소곤)(귓볼 깨물) 으음. 보채는 제롬주 귀여워...... 으윽 못 참겠다 안아버릴테얏 (꼬옥)(꾸왑)(부빗부빗) 제롬주 너무 귀여워 좋아해~~
커버렸다. 과연 커버린 걸까? 자신이? 육체는 많이 바뀌었지만 정신은 아직도 그대로인데, 이것을 컸다고 볼 수 있는건가. 여인의 말을 곱씹기 시작하자 스스로가 아직도 어린애처럼 느껴졌다. 성장했다고 생각했는데, 아직도 부족함이 많고, 그렇다고 남들이 보기에는 이미 다 컸다고 생각할 정도인.
자신은 어디쯤에 있는 것일까. 스스로 이런걸 생각해본 적이 없어, 갑자기 의문이 들었다.
머릿속에 뜬금없이 들어찬 의문에 대해 고민하고 있을 때 즈음, 여인이 하는 말에 제롬은 어? 하며 당황한 듯 고개를 갸웃거린다. 옛 정이라고 생각하라는 말과 함께, 여인의 몸이 일으켜지고 곧이어 제롬의 몸 역시 허물어졌다. 순간적으로 팔을 휘어잡는 것을 눈치채긴 했지만 그는 무의식적으로 저항하지 않으려 했을까. 여인의 품에 안기는 모양새로. 푹신한 천 위로 쓰러지자 아무런 소리 없이 부드럽게, 그는 여인의 옆에 눕는다.
"...옛날 생각이 나. 향기도, 소리도, 이 감촉도."
카페 내부에서 풍겨오는 정겨운 향과, 소리, 그리고 여인의 팔에서 느껴지는 감촉. 2년 전, 마지막으로 안겼을 때와 똑같다. 달라진 점이 있다면 여인과 자신이 체격 차이가 많이 났다는 것일까. 과거 여인의 품은 자신을 품기에 부족함이 없었지만, 이젠 너무나 작게 느껴졌으니.
"오늘...까지만이야. 응. 어렸을 적 기분을 내는 것도, 오늘까지만."
잠시 쉬었다 가라는 말에 오늘까지만이라 선을 그었다. 여인도 그것을 바랄 것이다. 내일도, 모레도, 이렇게 있을 수는 없으니. "하지만, 그러니까 오늘은 괜찮아." 라며 오늘의 일에 대해서는 스스로에게, 혹은 여인에게 합리화하며 그는 여인의 허릿춤에 팔을 두르고는 그대로 끌어안았다. 여인의 팔을 베고, 여인을 끌어안아 몸을 맞대고, 여인의 손에 머리를 부빗거리려 했다. 몸만 큰 아이처럼.
방 안의 분위기는 모든 것이 예전으로 돌아간 것만 같았다. 제롬은 그 속에서 조금 휴식을 취하다, 어쩌면 그대로 잠에 빠졌을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내일이 되면 다시 원래대로 돌아갔겠지.
>>353 타고난 짓궂음이라니 정말... 타고난 퐉스 기질이라고 생각해요. 응. (끄덕) 그래도 걱정되는걸요..? 아스주가 조절 못 한게 저 때문일까봐. 걱정을 안 할 수는 없겠지만 아스주가 조절 잘 하신다고 그렇게 말하시니 믿을게요. 전 아스주를 항상 믿고있고 좋아하니까. (부비부비)(손에 쪽) 에헤헤. 들켰나요? (말랑)(헤실) 애타는...(움찔)(파들파들) 아스주 행동 때문인지 아니면 다른 것 때문인지 야릇하게 들리는건 왤까요... 네에. 평일에는 일찍 잘게요. 우와앗 (꾸겨짐)(파고들기)(베시시) 저도 아스주 많이 좋아해요~ 진짜진짜 좋아해서, 항상 여기 들리고 있을 정도로.
전 그럼 이만 자러갈게요. 잘자요 아스주. 좋은 꿈 제롬이 꿈 꾸시고 내일도 좋은 일만 가득하길. (품 안에서 꾸벅)
제롬은 저항하지 않았다. 여인의 손이 팔을 이끌어 품으로 끌어오는 동안. 자연스레 누우며 안겨오는 모습이 어쩌면 기다린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여인보다 한참은 큰 모습을 하고서. 처음 만났을 적과 같은 행동으로. 품에 안겨오는 제롬의 그 행동이란. 아까와는 다른 의미로 가슴이 두근거리게 했다.
"나는 그 때 그대로란다. 제제. 네가 있을 때도. 없었을 때도. 줄곧..."
옛 생각이 난다는 제롬의 말에 여인이 나직히 속삭였다. 이제는 든든해진 팔을 허리에 두르며 몸을 맞대 안겨오는 제롬을 여인의 작은 품으로나마 가득 끌어 안아주었다. 어리광을 부리듯 움직이는 제롬을 바라보며 손을 움직였다. 옷깃이 스치는 것보다 더 가볍게. 더 부드럽게. 제롬의 머리칼을 쓰다듬고 등을 쓸어주었다. 여인의 품으로는 다 안을 수 없을 만큼 커버렸지만. 지금만큼은 그 때처럼 어린 제롬을 그 때처럼 보듬었다.
"...그래. 오늘만."
오늘만.
여인은 그 말을 중얼거리면서 어쩐지 그런 기분이 들었다. 제롬이 오늘 이후로 다시 사라지지 않는 한. 그 '오늘'은 다시 올 것만 같았다.
어렴풋한 감은 남몰래 들어맞아, 두 사람의 '오늘'은 그 후로도 이어지게 되었지만. 이건 조금 나중의 이야기.
잔잔한 분위기 속에서 제롬이 먼저 잠들고 조금 후에 여인도 까무룩 잠이 들었다. 그리고 얼마가 지난 후에 여인은 잠시 눈을 떴다. 잠 깬 눈에 비치는 검은 머리칼을 보고 조금 뒤늦게, 아. 제롬이 왔었지. 하고 떠올렸다.
꿈이, 아니었구나.
흐릿하던 시야에 초점이 돌아오자 아주 살짝 움직여 아래를 내려다 보았다. 하얀 원피스 자락 사이로 곤히 잠든 제롬의 얼굴이 보였다. 자는 얼굴은 옛날과 정말 판박이라. 체격 차이가 아니었다면 옛날로 돌아간 착각이 들었을 지도 모르겠다. 여인은 조심히 손을 올려 제롬의 얼굴을 감싸보았다. 힘이 풀려 말랑한 얼굴이 손바닥에 닿는 감촉은 예전과 같으면서도 달랐다. 앳되기는 했으나 분명 아이는 아니었다.
그 다름이 싫지 않았다. 달라진 제롬을 보고 여인은 되려 심장이 뛰었다. 기분이 들떴다. 오늘이 꿈이 아니라서 다행이라 생각했다. 모든 것은 분명했고. 그제야 여인은 제롬에게 품은 감정의 진실을. 마음이 예전 같지 않음을 비로소 깨달았다. 아니. 알았지만 모른 척 했다는 것이 옳겠다. 그것을 인정하면, 이 관계는 분명.
"...제제..."
제롬에게서 거둬진 손이 가장자리에 걸쳐져 있던 이불을 끌어와 여인과 제롬의 위로 덮었다. 그리고 숨결과 같은 중얼거림을 흘리며 제롬을 품 깊숙히 끌어안았다. 익숙한 체온. 익숙한 체향을 품 안 가득 안고서. 여인은 조용히 눈을 감았다.
이미 일아버린 감정 위로 희디 흰 천을 덮어 가려놓고. 그 아래로 서서히 가라앉기를 바라며. 그로 하여금 이 어중간한 관계나마 계속 이어지길 바라면서.
//아스가 첫 만남에서 제롬을 보고 마음을 깨달았었으니까. 조금 묘사가 있으면 좋을 거 같아서. ㅎㅎ 첫 일상은 이걸로 막레 하자. 재밌었으려나? 새로운 아스는 마음에 들었을런지~
일상도 새 아스도 마음에 들어해서 기뻐. 내 체감적으론 꽤 바뀐 느낌이라. 별로면 어쩌지 싶었거든. ㅎㅎ 오늘도 제롬주는 귀엽다... (꼬옥)(쓰담쓰담) 다음 일상부터는 현재 시점이라 더 기다려지겠네. 사실 나도 그래. (소곤) 무슨 상황으로 할지 썰이랑 잡담 하면서 천천히 정해보자.
아스 성격이 좀 더 부드러워진 것 같기도 하고... 어떤 면에선 더 차가워진 것 같기도 한데 그래도 예전 아스든 지금 아스든 좋다고 생각해요... 앗. 오늘은 아스주가 더 귀여운데. (품에 파고들기)(부비쟉) 그럼 빨리 현재 시점으로 돌려야(?) 그래도 그건 너무 성급하겠죠? 천천히 썰풀면서 생각해봐요~ 음음. 시기가 좀 더 늦었으면 화이트데이 일상을 해도 될텐데 고민되네요...
네 오늘 상태는 괜찮아요! 어제보단 훨씬 나은듯 하고? 몸살기도 사라지고 비염도 사라져서 살만하네요(끄덕)
음. 예전하고 비교하면 책임감도 꽤 늘긴 했지. 보스가 된 이유가 달라졌으니까. 어느 쪽이든 좋아해주니까 기뻐. (꼬오옥)(쓰담토닥) 그래도 귀여운 건 제롬주가 최고야. (소곤) 괜찮은 썰만 있으면 이따 저녁부터 새 일상 시작해도 좋아. 돌리고 싶으면 돌리는 거지. ㅎㅎ 화이트데이까진 시간 좀 있으니까 맞춰서 일상 할 수 있을거야. (쓰담쓰담) 음. 새 일상은 뭐 할까. 데이트를 할까 남몰래 만나서 꽁냥을 할까 아니면... 호호호...
살만하다니 다행이다. (볼쪽) 역시 병원약이 좋긴 하구나. 일찍 쉰 것도 도움이 되었을거구. 그러니까 오늘도 일찍 쉬자아. (둥기)
친구들끼리 모여서 만든 조직에서, 원래 있던 거대조직을 물려받았다는 설정으로 바뀌어서 그런 걸까요... (노곤노곤)(골골골) 에... 아니에요 아스주가 제일 귀여운걸...(화악)(작아짐) 하지만 막레하자마자 돌리면 너무 서두르는 것 같아서... 그래도 아스주가 괜찮으시다면 돌리는 거지만요? 화이트데이가 열흘 남았으니까 다음 일상에서 돌이면 될 것 같고...(쓰담받)(늘어짐) 아니면..? 음 저는 데이트도 끌리는데 저번 일상을 이어한다는 느낌으로 새로 제롬이 집에 초대해도 될 것 같고.. 아스주는 원하시는 일상 있으신가요?
병원약이 잘 들어서 다행이에요... (맞쪽쪽) 오늘까진 일찍 쉬지만 내일은 좀 늦게 잘 거니까, 내일 많이 이야기해요(키득)(꼬옥)
그것도 큰 이유 중 하나긴 해. 여러가지가 바뀌었으니까. (턱긁어줌) 이렇게 귀여우면서 또 아니란다. 확 그냥. (품에 쏙 넣어버림)(꾸압) 일상이란게 원래 삘 올때 파박 돌리고 좀 쉬고 그러면 되는거 아니겠어. 난 괜찮으니 새 일상 돌릴 생각 하면서 두근거려버리렴. (목덜미에 쪽)(살짝 입질) 으으음. 그러면 제롬이 새 집에 놀러가는 걸로 해볼까. 데이트는 화이트데이에 해도 좋을 거 같으니. 여기서도 아스가 제롬이네 직접 놀러가는 건 처음이려나?
(꼬옥) 오늘도 약 잘 챙겨먹고 자는거야. 응. 주말 전날밤은 같이 놀아야지. 느긋하게 꽁냥대쟈. (부빗)(노곤)
여러가지 바뀐 아스도 다른 느낌이라 너무 좋아요... 더 좋아진 것 같고... (그릉그릉) 어라. 확 그냥이라니 저 잡아먹히나요?(?)(품에 파고들기)(파박) 두근거려버리렴. 이라는 말에 오히려 두근거리면 어쩌죠...? 힝힝...(움찔)(파들) 오늘따라 장난이 짓궂네요.. 제롬주 지금 심장 두근거려서 죽을 것 같아요...(꼬옥) 네에 좋아요~ 아마 이번에는 아스가 처음은 아닐 것 같아요. 다만 제롬이 거처를 구해줄 때 한번 봤던거라 아스가 처음 봤을 때랑은 제롬이 집안 분위기가 많이 다르다는 느낌? 만약 일상을 돌린다면 이따 저녁에 괜찮을까요? 6시 반에 과외라...
응응 좋아요. 대신 주말 전날밤은 한껏 꽁냥대자구요. 잡담뿐만 아니라 일상도...후후.. (무릎에 올려둠)(등쓰다듬)
제롬주도 언제나 놀릴 틈 찾고 있는 거 다 알아. (볼콕콕)(쪽) 싫지 않은 것도 다 알지요오. 흠. 이제보니 제롬주는 아스면 다 좋아하는거 같기도 하고? ㅎㅎㅎ 잡아먹어줄까? 머리부터 발끝까지 한입에 삼켜줄 수 있는데. (키득)(둥기둥기) 두근거림은 막으려고 해도 안 되고 하려고 해도 안 되는 거니까. 그대로 받아들이면 돼. 그럼 편해져. (간질거림)(깨물) 아스가 구해준 거처로 가는 거구나. 구해줄 때 한번 보고 그 뒤로는 처음인 걸로 하면 되겠네. 음. 맞다. 아스랑 제롬이 연인되는 날 어땠는지 썰로 가볍게 풀어보면 어떨까 싶은데. 왠지 예전이랑은 좀 다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 지금 한창 과외 중이려나. 화이팅하구 저녁도 챙겨먹구 와. 나도 이것저것 하고 저녁 먹고 올게. (골골골)(부빗) 주말이어도 너무 무리시키진 않을거야아. 히히.
>>370 (부들부들)(품에 파고듬) 이잉... 간지러... (부빗) 일상 시작하기엔 조금 애매하니까 연인되는 날 썰 풀기 하자. (무릎 위에 올라감)(마주보고 꼬옥) 설정상 재회하고 3년 후에 연인이 된 거려나. 와 어떻게 참았대...(?) 그 사이 계속 썸 탔을까? 아니면 만나는거 좀 드문드문하고 그랬을까?
>>371 히히. 그런 반응을 노렸지롱. (빙긋)(꼬옥쓰담) 네에 좋아요~ 시간이 살짝 애매하긴 하네요... (허리에 팔 두르기)(끌어안고 부비쟉) 그러게요 둘 다 어떻게 참았지..? 저는 둘이 그 와중에도 썸탔던 걸로 하고싶네요! 전 선관처럼 성인이 된 제롬이에게 술도 가르쳐주고 하는걸 구실로 만나며 데이트 비슷한걸 하고... 서로 취해서 둘 다 본심도 흘릴 뻔 하고...ㅎㅎㅎㅎ
>>372 (골골골) 우우 못됐어... 그래도 좋아... (뽀쪽) (포옥 기댐)(그릉그릉) 아마 서로 바쁘거나 해서 본의 아니게 참은게 아닐까 싶긴 해. ㅋㅋㅋㅋㅋ 응응. 서로 구실 대가면서 만나고 그랬던 걸로 하자. 음. 여기서도 제롬이 술버릇 비밀이야? ㅎㅎ 주로 제롬이가 아스네 카페에 오거나 했으려나. 아. 여기서도 제롬이가 아스네 집에 온 적 있는 걸로 할래?
>>373 제 어떤 모습이든 좋아해주시는 아스주도 좋아요~ (베실베실)(쭈왑) 아스주 착하죠~ 옳지옳지. (턱긁긁)(토닥토닥) ㅋㅋㅋㅋㅋㅋ 서로 맘 같아선...(?) 제롬이 술버릇... 흐음. 사실 두가지를 생각했는데 둘 중 어느걸로 할지는 조금 고민중이에요. 나중에 정해지면 말해드릴수도 있고~ 아니면 썰풀면서 말해드릴 수도 있고~(짓궂) 일상에서처럼 아스네 카페로 제롬이가 놀러가는게 주였겠죠. 좋아요! 그럼 아스 밑바닥을 제롬이가 본 것도 여기서 정사인 걸로 할까요? 글고 제롬아스 동거는... 어떻게 이야기가 전개될지 고민... 이건 아마 일상으로 등장하려나요..
>>374 (발그레)(품에 쏙) 엣. 나 애기 아닌데. 우우... (골골골)(나른) 마음은 아마 충만했겠지. 하지만 각이 잡혔어도 아스가 막았지 않을까. 참아야 하느니라(뿌득)(?) 하면서. ㅋㅋㅋㅋ 이잉 궁금하잖아. 그렇게 말하면. (뿌우) 그래고 꽁꽁 감추진 않을테니 기다릴래. 제롬주 마음에 드는 걸로 골라줘. (쪽) 그래그래. 아. 여기서는 아스의 밑바닥이 예전이랑 좀 달라. 예전엔 트라우마가 주 요인이었지만 여기선 서로의 입장과 위치에 대한 것이었을꺼야. 아스는 제롬이가 자유롭길 바라는데 연인이 되면 묶여버리잖아. 그러니까 제롬이를 위한다는 명목으로 안된다고 거부하려 했겠지. 그래도 끝끝내 너는 나랑 안 맞는다는 말은 안 했을거야. 어떤 의미로든. 동거는 역시 흐름 봐서 진행하는 걸로 하자. 일상 중에 자연스럽게 얘기가 나올 거라고 생각해.
>>375 (둥기둥기)(꾸와압) 오늘은 뭔가... 아스주가 특별히 귀여워보여서 ㅎㅎ 울 애기 오늘은 어리광 부려도 되는데요?(뽀쪽)(등쓰다듬) 참아야 하느니라 ㅋㅋㅋㅋㅋㅋㅋ 막힌 제롬이가 아스 속도 모르고 시무룩 하는게 생각나네요... 에헤헤. 다음번에 알려드릴게요. (입술꾹) 응응 기다려줘서 고마워요. 오래 기다리게 하진 않을테니까 너무 걱정 말구요. (베시시) 제롬이를 위한다는 명목으로... 흠흠. 그런 명목이면 오히려 제롬이가 매달렸을 것 같은데요. 아스가 오히려 안 맞는다고 해도 앞서 한 말이 있으니 제롬이가 아스에게 그런거 상관없이 너랑 함께 있고 싶다고... 예전부터 그렇게 생각했다고.. 어 이것도 일상으로 돌리면 맛있겠는데(회로팽팽) 음음 좋아요~ 그럼 다음 일상으로 돌릴건 제롬이네 집 초대가 아마 확정이겠네요~
>>376 (그릉그릉)(부빗)(품에 꾹꾹이) 이잉! 애기 아니얏! (파르르)(파박) ㅋㅋㅋ 시무룩한 제롬이 보고 아스 엄청 미안했겠다... 그렇지만 이건 다 널 위한 거라면서 제법 단호했을거 같아. ㅎㅎ 언제가 됐든 제롬주가 원하는 타이밍에 알려주면 돼. (볼부빗) 제롬이가 매달릴 수록 아스는 더더욱 안 된다고 밀어내려고 했겠지. 거듭 안 돼 라고 말 하면서 울음 꾹 참는 표정 나왔겠다. 그러다가 결국 자기 마음에 못 이기고 울면서 엉망으로 고백했을 거 같아. 나도 사실 너 좋아해. 오래전부터 좋아했어. 하지만 너는 네 길을 걷고 싶어하니까. 내가 방해가 되고 싶지 않았는데... 라면서. 아 이거 썰로 풀지 말고 일상으로 할 걸 그랬나? 씁... 이미 풀만큼 풀어버려서 일상으로는 감흥이 덜할거 같은 걸. 와이 제롬이네 놀러간다아~ (아스 코스튬 준비)(?) ㅎㅎㅎㅎㅎ 이번에야말로 끝을 보갔어 후후(???) 아니 그런데 왜 벌써 열두시야... 제롬주...오늘도 일찍 자기로 했지... 그치?
>>377 아앗. 품에 꾹꾹이는 간지러워요..! 안돼..!(키득키득)(끌어안기)(뒹굴) 이렇게 애교부리는거 보면 완전 애기인데~ (코꾹) 단호한 아스도 좋네요... 미안해하는 아스지만 티 안내서 제롬이가 속상하다는 표정 지어도 마음 속으로만 미안해하겠지...맛있어... 응응. 고마워요...(볼마구부빗) 아니 이거 너무 맛있는데... 저 썰풀기 그만할래요 이거 나중에 일상으로 꼭 해야함...!!! 감흥이 덜할 것 같으시면 조금 고민되긴 한데 이 썰은 개인적으로 썰로 풀었어도 다음에 일상으로 돌려보고 싶어지는걸요..? 코스튬...ㅎㅎㅎ 이번엔 어떤 코스튬으로 제롬주 심장을 터트릴지... 끝을 보겠다니 제롬주는 준비되어 있다구요 와랏(???) 에...음.... 1시에 자러갈게요 1시에 진짜(옆눈)
>>378 (같이 뒹굴)(꼬옥) 간지러웠어? 히히. 그치만 제롬주 품에 하는게 제일 기분 좋은 걸. (부비쟉) 우우 아니야 우우... (꾸잉)(도리도리) 미안하니까 다음에 만나면 더 잘해주려고 하거나 해서 제롬이 기분이 좀 묘해졌을지도 모르겠다. 뭐지 지금 밀당하는건가 어장관리 하는건가 싶은? ㅋㅋㅋ 으으응 그렇게 부비면 볼 따뜻해져버렷. (따땃한 볼) 그럼 썰풀기는 이쯤 하고 요것두 킵해두자. 나중에 회상하듯이 일상 한편 돌리면 좋을 거 같아. 아직 완전히 다 푼 건 아니니까. 내 귀여운 제롬주가 하고 싶다는데 못할 거 없지~ 잘 애껴뒀다가 일상감으로 쓰자~ (쓰담쓰담) 호호 코스튬 별거 없어... 약간 재탕하는 느낌이니까. 그렇게 기대는 하지 말구우. ㅋㅋㅋ 제롬주...감당 가능 하겠어...? ㅋㅋㅋㅋㅋ 습... 제롬주가 1시라고 했으니까. 응. 오늘은 1시까지 놀고 자자. (꼬옥) 제롬주 컨디션도 그렇게 나빠보이지 않으니까. 아. 약은 챙겨먹었어? 깜빡했으면 지금이라도 먹자.
>>379 짓궂어요... 힝힝. 그러면 저도 다음에는 아스주 품에 꾹꾹해버릴 거에요.(?)(부비쟉)(꼬옥) ㅎㅎㅎㅎㅎ 감당...가능할 거에요... 일단 아스랑 아스주가 그렇게 말하시는데 도망칠 수는 없다(끄덕) 응응 오늘은 약 먹었고 그래서 그런지 아직까지 몸상태가 나쁘진 않네요. 근데 잠깐 조는 사이에 벌써 1시라 아쉬워요...우우.. 내일은 늦게까지 놀아야지... 오늘도 좋은꿈 제롬이꿈 꾸시고, 내일도 좋은 일만 가득하길 바래요. 잘자요 아스주(쪽)
>>380 하면 안 된다고 한 적 없는 걸. 제롬주 하고 싶을 때 하면 돼. 제법 말랑말랑하단다? (소곤) 흐음. 어쩐지 제롬주 혈압이 걱정되니 살짝 바꿔볼까 고민해야겠는 걸. 하지만 저것도 무난한(?)건데. 흐으음. 어떡할까나. ㅎㅎ 안 아픈 건 좋지만 졸았으면 얼른 자야지. 응. 내일은 더 늦게까지 놀자. 주말 전날이니까. (쓰담) 제롬주도 깨지 말고 아침까지 푹 자구. 좋은 꿈 꾸고... 호호... 좋은 하루 보내는 거야. 많이 좋아해. 예쁜 제롬주야. 잘 자. (쪽)
>>386 귀여워...잠은 잘 잤어요? (턱긁긁)(꼬옥) 아스가 제롬이 이름 잊었다고 하면...ㅎ 정말로 잊었냐고 몇번을 물어보다가, 아무렇지 않는 척 능청스레 내 이름은 제롬이니까 다음부턴 잊지 말라며 웃어보이겠죠. 하지만 속으로는 자기 가족과 같던 아스와 인연이 끊겼다는 기분이라 굉장히 괴로워하지 않을까요. 집에서 혼자 술 놓고 하루종일 마시면서 며칠간 폐인처럼 지내기도 하고... 사탕... 사탕좀 집에서 입에 넣어두고 있어야겠네요. 슬슬 집 가는 시간이라, 이따 봐요. 걱정 고마워요(쪽)
>>387 뭔가 열에 취해서 잔거 같아서 좀 머엉했어... (추욱) 앞에서는 웃지만 뒤로는 힘들어하는 제롬이.. 미안하지만 그런 모습도 좋다... (나쁨) 아스가 제롬이한테 그다지 마음 없었으면 재회했을 때 잊은 척 했을거 같아. 이름듣고 마지못해 기억난 척 하거나. (완전 나쁨) 물을 자주 마시는게 좋긴 한데 밖에선 힘드니까. 응. 집에서라도 좀 나아지길. (부빗) 할거 하면서 기다릴게. 이따 봐아.
>>392 정말 괜찮은 거 맞아요..? 흐으음... 그래도 오늘은 일찍 자요. 혹시 모르니까. (빠안) ...끄으으으 진짜 미치겠네 너무 귀엽잖아요 하...(꾸와아압)(부비부비부비)(볼쭈왑) 토라지는 거 보고싶어 하시는게 ㅋㅋㅋㅋㅋㅋㅋㅋ 음... 토라진 제롬이라... 호칭도 아스타로테로 바뀌고... 아스가 무슨 짓 하든 신경 안 쓰고 자기 일만 하고... 절대로 관심 안 주면서 입 다물고 묵묵히 있는..?
>>393 싫은데 싫은데. 일찍 안 잘 건데에. (꼬오옥)(골골) 자꾸 그러면 자는 척 하구 혼자 놀아버릴거야. 제롬주는 그래도 좋아? (갸웃) 역시 토라진 모습도 세계 제일 귀여워... (사망)(하는척) 무슨 짓을 하든 신경 안 쓴다니까 왠지 더 못된 장난 밖에 생각나지 않는 걸. 이래도 가만히 있을거야? 관심 안 줄거야? 하고 온갖 방법으로 관종짓 할 텐데. 살짝 어른의 방법(?)으로... 호호호...
>>394 잉잉. 항상 그런 말로 절 꼼짝 못 하게 하시다니... 짓궂고 못된 사람... 그럼 오늘은 저도 같이 늦게 잘래요. 그래도 괜찮죠?(빠안)(꼬오옥) 엣 아스주가 죽었어...? (심폐소생술)(하면서 뽀쪽) 관종짓 ㅋㅋㅋㅋㅋㅋㅋ 어른의 방법...이라니 엄한 생각이 자꾸 드는데...(???) 더 못된 장난을 치다가는 계속해서 무시하면서 일하던 제롬이가 결국 못 참고 확 덮쳐버릴지도 모르겠네요... 탁 밀치면서 바닥이나 벽에 몰아붙이고...ㅎㅎㅎㅎ
>>395 나 못된거 진작 알고 있었으면서 그러긴. (쪽) 당연히 괜찮지. 내일 주말이니까 오늘 밤은 느긋하게 놀쟈아. (볼부빗) 이잉 다시 살아났져! (뽀쪽쪽)(꾸압) 그 엄한 생각... 맞을지도 모른다구?(??) 결국 못 참고 덮쳐오면 아스가 싱긋 웃으면서 이렇게 말 할걸.
"어머. 이제야 나를 봐주는 거야? 이렇게 해야 봐주다니. 응큼하긴."
그리고 다리로 슥 건든다던가... 꺅 이 이상은 안됏(?????) 이래놓고 빠져나가려고 하면 제롬이가 순순히 보내주려...나?
>>396 진작 알고 있던거랑, 아스주가 항상 상기해주는 거랑은 다르거든요. 흥흥. (토라진척) 에헤헤 조와요~ 느긋하게 느긋하게... 오늘은 적어도 4시에는 자야지... 히히. (볼냠냠)(쭈왑) 다시 살아난 아스주 귀여웟(빵긋)(쓰담쓰담)(부빗) 맞...다구요..? 잠시 제롬주 회로 폭주했다 왔거든요..? 진짜 대사까지 요망한 퐉스같으니.
"먼저 한건 벨라면서... 그래서, 내가 응큼한건 싫어?"
여기에서 끊으니까 더 회로 팽팽 돌아갈 것 같은데 으윽 참는다(끄응) ㅎㅎㅎㅎ 절대 안 보내주죠 저 말 하고 아스 어깨 꾹 누르면서 목덜미에다가 입질한다...ㅎㅎㅎ
>>398 그렇게 말하셔도 토라진게 풀리지는...읏. (움찔)(파르르) 나쁜 아스주...(품에 파고들기) ㅎㅎㅎㅎㅎㅎ 과연...4시에 딱 잘까요...? (반대쪽 볼도 쭈왑)(오물) 웃 우웃 슬쩍 슬쩍 보여주는거 너무 파렴치한데.. 그래도 좋아요...(화악) ㅋㅋㅋㅋㅋㅋㅋ 아스주 반응 너무 맛있다 ㅎㅎ 이런 요망한 아스 붙잡고 키갈이라니 제롬이 그대로 아스 꼭 끌어안고 침대나 소파 위로 쓰러지겠다(???)
>>401 (쓰담쓰담) 서로 귀염무새가 되어버렸는 걸. 이런 것도 좋아. (볼부빗) 타고난 속성이라 반칙 아닐 걸. 아니면 이런 눈나는 별로야? (소곤)(후) 아니 암살시도였다니! 설마 했는데! 큿 분하다... 이 복수는 일상에서 갚겠어... (부들부들)(꾸왑) 음음. 살작 언급 넣어두는 정도면 괜찮을..지도? 호호... 난 곧 저녁 먹을거라 텀이 좀 생길지도 모르겠다. 응. 이번에도 다이스로 선레 하자.
>>415 으윽 꾹꾹이 위험해... (꼬오옥) 예쁨 받는 건 기분 좋은 일이지. 제롬주가 행복해하니 나도 좋아. (쓰담쓰담) 바니걸보다 천은 많이 썼지만 자세에 따라(?) 아닐 수도 있는 차이나 드레스... 호호... (아스 치마자락 팔랑거림) 앗 그보다 졸았으면 자야지. 괜히 버티지 말구우.
>>416 (부빗부빗)(배빵구 뿝)(?) 헤헤헤... 제가 예쁨받은 만큼 아스주도 예뻐해드리고 싶어요. 응. (맞쓰담) 자세에 따라... 에... 어...(회로 팽팽) 팔랑거린다니 너무 파렴치해요!!!(손으로 눈 가림)(손가락 사이로 다 보고있음) 아직 자기엔 일러요. 거기다 평일에도 일찍 잤으니까 오늘은 좀 늦게 자고싶은걸요.
>>418 (움찔) 배방구 또 하면 옆으로 밀어놓을거야. 요 장난꾸러기. (코 꾹) 나는 평소에도 충분히 예쁨 받는 기분 느끼고 있어. 그러니까 이건 받는 만큼 내가 해주는 거야. (쪽) ㅎㅎㅎ 제롬주 회로 탄다~ 타들어간다~ (보일락말락)(샤샥) ㅎㅎㅎㅎㅎ 참고 짤에 보면 허벅지에 가터링 꼈는데 아스도 달고 있지롱. (소곤) 음. 그럼 또 졸거 같으면 그 땐 자는거다? 내일은 일찍 일어나서 놀면 되니까. 무리하지 않기야. 알았지?
>>418 아스주 앵커 실수 귀여워~(꾸와압) 히잉. 하지만 그렇게 말하셔도 안 밀어놓을 거 알지롱요. (베시시) 그렇다면 다행이지만 그래도 조금 더 느끼게 해드리고 싶은걸요. 항상 예뻐해줘서 고마워요. (쓰다듬) 자꾸 그러면 제롬주 회로 불타서 사라지는데요... 보일락말락이라니 웃 우웃...!(파들파들)(자제력...) 가터링... 가터링이었어요..? 다른 건줄 알았는데... (?) 가터는 최고라고 생각해요 사람의 엄한 생각을 막 자극하는... (움찔)(품에 폭) 응응 알겠어요. 그래도 너무 걱정하진 말아요. (볼쿡)
>>419 어쩐지 앵커 숫자가 좀 이상하더라. 우우 실수했어. (품에 파고듬)(파박) 흐음. 진짠지 아닌지 어떻게 알구. 응? (볼콕콕)(쓰담) 그런 마음으로 대해주면 그걸로 좋아. ㅎㅎ 고맙긴. 서로 주고받는 걸. 회로 한번 불태우고 싹 비우는게 자제력에 좋지 않을까(?) ㅋㅋㅋ 다른거 어... 하네스?(???) 보고 싶으면 그것도 나중에 ... 아니다 이건 제롬이가 직접 입혀주는 걸로 해볼까(?????) 호호 귀여워... (쓰담쓰담) 응. 제롬주가 잘 조절할 거라고 믿고 있어. (부빗)
>>421 아스주는 실수도 귀여우니 괜찮아요. (키득키득)(꾸욱)(이마쪽) ...설마 진짜 밀어낼 거에요? (빠안)(고롱) ㅎㅎㅎㅎㅎ 서로 주고받는 관계 좋아요.... 음, 어, 회로를 불태우면... 제롬주 한시간정도 있다 와야해요...(대체) 이번에는 회로 불타는걸 답레로 풀었지만(?) 그으.... 아까는 속옷...으로 봤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그거라기엔 위치가 애매했네요(???) 직접 입혀주는..? 맙소사(코피 흘리고 기절) 응응 믿어줘서 고마워요. 그런 점을 정말 좋아해요. 헤헤. (쓰다듬)
>>426 으으... 귀여워... 히히 웃는거 보니 아스주 애 취급하고 싶은 생각이 몽실몽실...(움찔)(꼬옥)(부비쟉) 뭐에요. 비겁해애. (입술콕) ㅎㅎㅎㅎㅎ 서로가 서로를 너무 좋아해서 이거 어떡할까요~ (키득) 불완전연소...이긴 한데 이정듀면 만족..? 어, 음... 아무것도... 말하면 오히려 상어아가미에요 안돼(?)(쓰러짐)(품에 파고듬) 에 죽으면 안 돼요. (뽀쪽) 하지만 요망한걸 당하는게 또... 즐거워서...(쭈글)
>>429 우우... 안 갈거얏. 여기 숨을거얏. (이불 덮음)(도르륵)(굴러가버림) (혀로 장난 살짝)(씨익) 모든 걸 순순히 대답해주면 재미 없잖니. ㅎㅎ 이런 장난도 다 받아주는 우리 제롬주 너무 좋아해~ (쓰담토닥)(뽀쪽쪽) 상어아가미는 조심하면 하나도 안 무서워요. 그렇고말고. 사실 제롬주 애교 보려고 죽어가는 척 하는 걸지도 모르지만? ㅎㅎㅎㅎㅎ (부비쟉) 더 괴롭혀 달라면서 카운터를 준비하고 있다니. 앙큼한 제롬주 같으니. 그런 제롬주는...... (소곤소곤)(매운맛 썰들)
>>434 (제롬주 품 속으로 파고듬)(파바박)(꼬옥) 호호호... 이러면 카운터도 못 치겠지~ 귀여워~ (맞꾸왑)(부빗부빗)(쪽) 음. 나도 더 같이 있고 싶긴 하지만. 자꾸 졸아서 걱정되는 걸. 아무리 주말이래도 컨디션 유지는 하는게 좋으니까. (쓰담쓰담) 그럼 30분까지만 더 놀자. 잡담 조금 짧게 하면서.
>>436 (토닥토닥) 그리고 제롬주 몸상태도 아직 걱정되고 말야. 무리하지 않기로 약속했잖니. 내일 뿐 일까. 모레도 그 다음날도 매일 여기로 올 테니 매일 같이 있을 수 있어. 너무 조바심 내지 말자. 초조함은 마음에 독이야. 아주 힘들어지게 하는 독. (쓰담) 나는 아마 낮에 간간히 들리다가 저녁부터 좀 붙어있게 될 거야. 그러니 낮 동안은 가끔 들러주면서 제롬주 할거 잘 하구 있으면 돼.
>>438 시기가 나빴던거지. 음. 언제쯤 사라질까 이 죽일놈의 코로나... 응응. 답레는 제롬주 편할 때 올려주구. 낮에 푹 쉬고 있어. 가끔 와서 안아주고 뽀뽀하고 도망가야지. 히히. (맞쪽) 제롬주도 예쁜 꿈 매콤한 꿈(?) 꾸고~ 호호... 좋은 주말 보내자. 잘 자. (꼬오옥)(토닥)
>>470 중독된 건 제롬주도 그렇잖아. 에잇. 저어기 옆으로 가있어야겠다. (꾸물꾸물)(나가려는 척) 그럼 유지하겠지만. 음. 몰래 살짝 순하게 만들면 되려나. ㅎㅎㅎ 같이 잘 조절해보자. 응. (볼부빗)(쪽) 맞다. 제롬주 저녁이랑 약은 잘 챙겼어? 묻는게 너무 늦긴 했지만...
>>471 후후 물론 저도 아스주에게 중독된 상태죠. 앗, 그건 안 돼요...!(꾸왑)(부비부비부비) 사실은 어느정도 엄살이 포함되어 있는 거라서, 그렇게 신경 안 쓰셔도 괜찮아요 ㅎㅎㅎㅎ (베시시) 당연히 잘 챙겼죠~ 저 챙겨주시는 거에요? 아으 진짜 너무 귀엽다... 이런 예쁜짓 하면 저 행복하고 귀여워서 죽어버려요...(쓰담쓰담)(볼쪽)
>>472 정말? 으으응.. 안 나갈래... (노곤해짐)(골골골) 앗. 엄살 있었던 거야? 이이이 그런 줄 모르고 엄청 걱정했잖아. 두고봐라... 일상으로 복수할테다... (부들부들) 원래 잘 챙기는 성격이라 그런거지. 딱히 제롬주라 챙기는게 아니얏. 흥이다. (투덜투덜)(꼬오옥) 뭐 잘 챙겼으면 됐어. 오늘도 무리하지 않게 재울거니까 그렇게 알고 있으라구.
>>475 평생... 가능하다면. (그릉그릉)(쪽) 당연히 걱정하지. 항상 내 답레가 잇기 어려운 건 아닐지, 나 혼자 너무 오버한 건 아닌지 신경 쓰고 있는 걸. 그런데 엄살기였다니... 에잉. 제롬주가 기뻐하니까. 응. 딱히 귀여우라고 이러는거 아니거든. 뭐만 하면 귀엽대. 이 귀염무새. (꾸압)(목에 입질) 적당히 늦게까지만 노는거야. 내일도 놀려면 조절 잘 해야한다구.
>>476 현생의 방해만 없다면 가능할수도 있지 않을까요?(베싯)(품에 쏙) 뭔가... 기쁘네요. 저도 아스주랑 같은 걸 신경쓰고 있어서 ㅎㅎㅎㅎ(쓰다듬) 예전에 다른 분들이 제게 얘기해주셨듯 일상은 돌리는 것 만으로도 둘 다 대단한 거라고 생각해요. 그러니까, 적어도 저랑 일상할 때만큼은 아스주가 뭔가에 신경쓰기보단 편하게, 원하는대로 답레를 주셨으면 해요. (끄덕) 다 귀여운걸 어떡해요~ 귀염무새가 아니라 사실을 말하는 것 뿐인... 읏. (움찔)(빠안) 요요 나쁜 입. (입술 꾹) 어쩔 수 없네요... 아스주 말 들을테니까요.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토닥)
>>477 그렇긴 하지만. 앞으로는 모르는 일이니까. 난 가능한 오래동안 제롬주랑 놀고 싶어. 할 수 있는 건 다 해보면서 말야. (꼬옥) 그렇게 말해줘서 나도 고마워. (볼쪽)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고 해도 아예 안 쓰일 수는 없잖아. 제롬주가 소중하고 같이 있는 이 어장이 소중하니까. ㅎㅎㅎ 그러니 서로 지치지 않을 만큼 하면 된다고 생각해. 나는 나름대로 편하게 쓰고 있으니까 제롬주도 제롬주대로 답레 써주기야. 사실이래도 계속 말하면 못된 거야. 으에엥. (손가락 뇸)(우물)(?) 응응. 늘 부탁 잘 들어주는 제롬주 정말 좋아해애. (부비쟉)
>>479 으응 저두 그래요. 저희가 가능한 한 오랫동안 함께 돌릴 수 있기를... (부비쟉) ㅎㅎㅎㅎ (베시시) 아예 신경을 안 쓸 수는 없죠. 저라도 그럴 것 같네요... 다만 아스주 말처럼 무리하지만 않기를 바라는 거고, 아스주는 그러고 계시니 걱정 안 해도 될 것 같아요. (방긋) 네에. 저도 제 나름대로 편하게 신경쓰면서(?) 답레 가져올게요~ 못된 거에요? 그럼 아스주에겐 항상 못되게 굴어야지 ㅎㅎ (움찔)(파닥파닥)(바동) 저도 항상 저 걱정해주는 아스주 정말정말 좋아해요... 귀여워...(꼬옥부빗)(볼쭈왑)
>>480 서로 같은 마음 같은 생각이니. 두루두루 오래 갈 수 있을 거 같아. 음. 내 개인적으로는 이 어장이 제롬주에게 좋은 기억으로 남았으면 하는 바람도 있어. 일댈이 처음이랬으니까. 처음은 추억으로 남을 수 있는 경험이 제일 좋다고 생각하거든. 뭐 그 부분은 내가 잘 하면 될 테니까 제롬주는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알고만 있어줘. ㅎㅎㅎ 항상 못되게 굴면 나도 까칠까칠 해질거야. 응? 귀여워에 ㄱ만 꺼내도 하악질 할거야. 그래도 좋아? 에잇. (꼭 깨물고 놔줌) 우우... 뭐든 귀엽다고 하는 제롬주가 더 귀여워... 더더 귀엽다구... (볼 늘어남)(베에에) ㅎㅎㅎㅎㅎ 과연 어떻게 반응하려나~ 호호~ 제롬이 자제력 아직도 남았으려나~
>>481 음, 조금 낯간지럽긴 한데 아스주는 이미 제게 좋은 추억이에요. 앞으로 어떻게 진행될진 모르겠지만 이 일대일은 분명 제게 좋은 기억으로 남을테니까,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괜찮아요.(쪽쪽) 그건 싫은데... 아스주가 까칠까칠 한것도 보고싶은 마음도 막 생기고... 헤헤. (움찔)(놔주자마자 아스주 꾸왑) ㅎㅎㅎㅎ 둘다 서로가 귀엽다고 하는 이 모습이 진짜로 귀여운 거라 생각해요. 흐뭇한 미소 짓게되구... 자제력은 안 남았는데 으으음..으음..!!!
>>482 그런 말 해주면 내가 부끄러워져... 이이잉 그래도 더 좋은 기억으로 남게 해줄거라구! (꼬오옥)(부빗) 까칠한 모습도 보고 싶다니 역시 제롬주...(?)(꾸겨짐) 귀여...운가...? (갸웃) 난 잘 모르겠지만 제롬주가 그렇다니 그런 걸로~ ㅎㅎㅎ 오호라. 제롬이 자제력이 바닥났군요? 그거 참 어떻게든 하지 않으면.. 큰일 나겠어요? (히죽히죽)(나쁨)
>>483 어떻게 이 이상으로 더 좋은 기억으로 남게 해주시려고 ㅎㅎㅎㅎ 기대하고 있을게요. (입술쪽)(베싯) 역시 제롬주라뇨 ㅋㅋㅋㅋㅋ 까칠한 아스주도 귀엽잖아요.... 츤츤 귀여워...(볼 조물조물쭉쭉)(펴드림) 응응 귀여워요. 제가 하는 말이니 틀림없어요(?) 나쁜 아스주... 제롬이랑 제롬주 놀려먹으며 자제력 잃게 만드는데 재미 들리셨잖아...(입술꾹꾹)
>>485 음. 음. 어떻게든 잘 해보면 되지 않을까...? 방법은 차차 생각할 거야. 지금은 그런 마음인 걸로. (맞쪽) 에잉. 제롬주가 아직 진짜 까칠한 걸 못 봐서 그래. 진짜를 보고도 귀엽다고 할지 몹시 궁금해지는 걸~ 히히. (말랑땡글해짐) ㅋㅋㅋㅋㅋ 응. 제롬주가 하는 말이니까 맞을거야. 분명. (입술 뿌) 제롬주도 이런거 싫지 않다고 했으면서어. 이제와서 발뺌하기 없어. 솔직해지라구... (소곤)(귓볼 깨뭄)(잘근)
>>486 흐흥. 그건 진짜를 보고 난 다음의 이야기니까요. 진짜를 보여주실 건가요 그럼?(눈반짝)(귀여워서 사망) 말랑땡글... 품 안에서 데굴데굴 굴려버리겠다.. ...좋아요... 저런거. 정말 좋아해요.. 하지만 너무 밝히면(?) 좀... 그렇잖아요...(움찔)(품에 폭)
>>516 (쓰담) 여기선 표현할 수단이 말 뿐이니까. 그걸로 제롬주가 안정감을 느낄 수 있다면 나한테 그보다 좋은 일은 없을거야. 제롬주도 이렇게 예쁜 말 해주면 내 기분도 더 좋아지구. ㅎㅎㅎ 나는 안정감이랄까. 제롬주 보러 들리는게 현생에 여유를 갖게 해줘. 머리 아플 일이 많은데 잠시나마 잊게 해주거든.
>>521 ㅎㅎ... 어쩜 이렇게 예쁜 말만 하나 몰라. 응? (꾸왑) 너무 이뻐서 온종일 품에 넣고 데리고 있고 싶어지잖아. 우우 영원히 내거 해줘... (쪽쪽)(꼬오옥) 두시는 조금 늦으니까 한시에서 한시반쯤 자러가는 걸로 하자. 평일 중에서도 오늘이 제일 컨디션 신경써야 하는 날이니까. 알았지? (쓰담)
>>522 ㅎㅎㅎㅎㅎ 온종일 품에 넣는건 어렵겠지만 저도 아스주도 어장에 있으면 비슷한 느낌이 들지 않을까요? 네에. 전 영원히 아스주 거에요. 또 사이트가 터지거나 하지 않는 이상 계속 같이 있을 수 있을 거에요. (헤실헤실)(꾸왑)(품 안으로 파고듬) 으으으 평일 싫어... 하지만 아스주 말도 맞으니 그럼 한시 반에 자러갈게요... 어쩔 수 없지만...(부빗)
>>524 품 안에 넣고 다니는건 일상에서 시도해보자구요(?) 둘 중 하나가 동물로 변하는 이벤트라던지... 괴롭히는 아스주도 좋은데...(소곤) 으응 아스주 품 따뜻해... (꺄륵)(품 안에서 노곤해짐) 꽁냥꽁냥이라는 말 간지러운데 너무 좋아요 헤헤(뒹굴뒹굴) 저도 아스주랑 아스 정말 좋아해요~~(뽀쪽)
>>528 아니면 북극여우일 수도 있죠... 새하얀 북극여우... 애기여우도 좋다 품에 쏙 넣어서 목 부분으로 얼굴 빼꼼 내미는 아스여우 보고싶어요 ㅎㅎㅎㅎ 으응. 사실 그것도 있긴 한데...(중얼) 아무튼 아스 썰 줘요(팔베개 받기)(기쁨의 부들부들) 아스는 제롬이랑 만나는 거 주변 사람들에게 밝힐 생각이 있는지?
>>529 북극여우도 귀여운데... 아 고민이네. 이건 그 일상 할 때 다시 생각해야겠어. 지금은 제롬주한테만 집중해야지. (쪽) 이그. 솔직하긴. (볼콕)(쓰담쓰담) 주변 사람들이면, 음, 공표하듯이 알릴 생각이 있는 거냐는 걸까? 아마 독단으로 그러진 않을거야. 그러고 싶어지면 제롬에게 얘기하고 의논하겠지. 둘 상황이 상황이니까. 섣부른 판단은 안 할거야. 응. 제롬이는 주변에 ㅇ알리고 싶은 걸까?
>>530 응응 좋아요. 그건 그 때 가서 이야기하는 걸로.(맞쪽) 그렇게 집중하시면 부끄러운데...(베실) 솔직한 저도 받아주실 거죠..?(빠안)(부비쟉) 제롬이는 알리고 싶은건 아니지만 아스가 숨기고 싶어할까봐 걱정하고 있어요. 알려져도, 안 알려져도 상관 없는 제롬이가 아스를 편하게 만나다가 다른 사람들에게 들킬 수도 있는 거니까.
>>531 부끄럽대면서도 좋은거 다 알거든. 제롬주랑 같이 있을 때는 제롬주에게만 집중하고 있단다. (소곤) 그 솔직한 면도 포함해서 좋아하니까, 당연하지. (맞부빗) 숨기고 싶어한다기보다 대놓고 발표할 생각은 없는거지. 알음알음 알려지는 건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고 있고. 언젠가 이 사실이 루머 같은게 되면 그 땐 정식으로 인정할 거야. 남들이 악용하지 못 하게. 놀다 보니 벌써 이런 시간이네... 이만 자야지. 약속한 시간보다 조금 늦었지만. 더 늦으면 오늘이 힘들테니.
>>532 ...에헤헤. 들켰어요? (키득) 항상 아스주가 제게만 집중해주고 있는걸 느껴요. 그 점을 정말 좋아해요.(쪽) 전 일상에서 아스가 몰래 뒷문으로 나오길래 숨기려는줄 알았는데 그건 아닌가보네요.. (제롬: 그럼 평소에도 자주 만나러 가면 되겠네...ㅎ) 으으으 어쩔 수 없죠. 약속이니까요. 잘자요 아스주. 좋은 꿈 제롬이 꿈 꾸시고, 내일도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바래요. (이마쪽)(팔베개 베고 도로롱)
>>533 알면서 그러긴. 요 재간둥이를 가만히 둬야 하나. 응? (볼콕) 아무래도 혼자 나가는 거니까 일단 조심은 하는거지. 딱히 숨길 생각은 없어도 경계를 아예 안 하는 건 아니니까. 약속 잘 지키는 제롬주도 정말 좋아해. (쪽) 응. 제롬주도 잘 자고 개운하게 아침 시작하길 바라. 하루 잘 보내고 다시 보자. (꼬옥)(토닥)
>>557 절 너무 좋아하시는 거 아니에요? 아야야. 그 말이 엄청 기뻐요. (얌전히 손 줌)(쓰담꼬옥) 냥도, 츤도, 눈나도, 어리광 부리는 아스주까지 전부 아스주인 거네요. 정말 질릴 틈없이 매력적이신 분이라니까. 물론 일관적인 아스주에게도 절대 안 질리겠지만. (베싯)(이마부빗) 응응 고마워요. 걱정은 안 하니까요. 아스주가 그렇게 말해주셨으니까.
>>558 (혀로 장난침)(손바닥에 쪽) 제롬주가 그렇게 좋아해 주는데 어떻게 내가 좋아하지 않을 수가 있겠어. 내 마음도 제롬주에게 절대 지지 않는다구? (품에 파고듬)(골골) 말 한마디도 그냥 흘려주지 않는 점도 정말 좋아해애. (부빗) ㅋㅋㅋ 조만간 네코미미 아스 데려와야겠는 걸~ 아, 화이트데이 일상에 등장시켜볼까나. 히히... (엄한 생각)
>>561 (움찔)(화악)(부비쟉..) 헤헤. 애교 많은 아스주냥이도 정말 좋아요. 으우우 귀여워...!!!!(끌어안고 이불 덮기)(노곤) 아스주가 이렇게 만드셨으면서... 힝힝. 엄한 생각이 자꾸 머릿속에... (볼빵빵) 아스에게 선물해주려다 오히려 제롬이가 큰 선물 받아가겠네요~ 매일매일 계 타는 제롬이 부럽다..
>>562 귀여움은 제롬주도 만만치 않다구~ 나보다 더 귀여운 걸. (그릉그릉)(같이 노곤) 헤엥. 그래도 내 잘못은 아니다 뭐어. 히히히. (볼쪽) 나도 제롬이를 애인으로 둔 아스가 너무 부러워잉... 제롬주도 제롬이도 너무 귀여워... 앗 그럼 나도 얼른 저녁 해서 먹고 와야겠다. 천천히 다녀와. (쪽)
>>582 응. 해줄게. (무릎 위로 올려 안음)(쓰담쓰담) 언제 봐도 참 귀여워... (턱 간질) 답레 쓴다고 시간 너무 걸리지만 않는다면야 괜찮지. 읏... (움찔) 그래도 시간 되면 재울거야. 평일 동안은 얄짤없어. (손가락 빼냄)(쪽) 그 이상은 위험하니 안 돼. 큰일 나. (소곤)
>>583 으아으아... 몸이 녹는다... (무릎 위에서 늘어짐)(고로롱) 아스주 콩깍지 때문이에요. (얼굴꾹꾹) 어째서... 평일에도 아스주랑 더 놀고싶은데에에... (시무룩) 으음. 그럼 잔다고 하고 답레 써서 가져와야지...(?) 위험하다고 하면 더 하고싶어지는데 ㅎ(짓궂)
>>584 ㅎㅎ 글쎄. 의외로 콩깍지는 없을지도 모르지. 난 마냥 착하진 않으니까. (쓰담쓰담)(조물조물 마사지) 그렇지만 평일에 잠이 부족하면 그만큼 피로가 남아버리게 될 거야. 그러면 주말에도 피곤해서 제대로 놀기 어려울 걸? 그건 제롬주도 싫잖아. 그치? (토닥) 답레 쓰고 싶으면 쓰는거지. 너무 늦지만 않으면 돼. 응. 음. 그렇게 짖궂게 구는 제롬주는... 못되게 굴어줄거야. 그래도 좋아? (목 깨물)
>>585 흐응. 아스주 나쁜 모습도 보고싶은데요? (골골골골)(헤실헤실) 마사지 시원해애애....(추욱) 그건 싫지만... 평일에는 아스주 더 못 만나니까요. 그것도 너무 싫고... (부빗) 네에. 적어도 2시 이전엔 가져올게요. 2시에 딱 쓰고 자야지... 아스주 모습은 전부 좋아요. (소곤)(움찔) 읏. 못된 입.. (쪽)
>>586 그런 건 몰라도 되는거야. 오구구. 여기 뭉친 것 봐. (조물조물)(토닥토닥) 조금은 못 보고 하는게 더 애틋하게 해주는 거야. 너무 아쉬워하지 말아. (꼬오옥) 흐음. 2시라고 제롬주가 말 했으니까. 지킬 거라고 믿을게. ㅎㅎㅎ 뭐든 다 좋대요. 요 귀염둥이는. (잘근)(흔적에 쪽) 나도 마찬가지긴 하지만.
>>587 알고 싶었는데...읏. 이런 마사지 받으면 글러먹어져버려...(?)(노곤노곤)(꼬옥) 음.. 맞는 말인 것 같지만, 그래도 아쉬운걸요. 시험기간 들어가거나 면접 준비하거나 하면 아스주 많이 못 만날지도 모르는데 미리 자주 만나야...(부비쟉) 응응. 약속이에요. 그야 아스주니까. 제가 모든 면을 좋아하는 사람은 아스주 뿐이에요.(소곤)(파들) 거긴 약한데...(??)
>>588 글러먹어도 좋아해줄테니 걱정 말아. (안아서 품에 쏙)(토닥토닥) 아무리 어장이 좋아도, 현생을 우선시해주는게 나로서도 마음이 놓여. 그런 시기가 와서 많이 못 만나도 제롬주가 하루에 한번이라도 들러준다면 그걸로 난 행복할테니. 지나가는 시간에 너무 아쉬워 말자. 지금의 즐거움을 조금 더 만끽하자. 응. 고마워. 모든 면을 좋아해줘서. (꼬옥) 나도 제롬주의 모든 모습을 좋아해. ㅎㅎ 어라. 여기가 약했구나...? (입질)
>>589 으에엥. 관대한 아스주 좋아...(품에 파묻혀서 부빗)(파고들기) 아스주가 그렇게 생각하셔도 저는 아스주께 조금이라도 더 해드리고 싶은 마음이 크니까요... 결국 서로를 위한 거니까, 균형 있게 조절하는게 맞겠죠. 현생도, 상판도. 응응. 좋은 말 고마워요. ㅎㅎㅎㅎ 그런 말 들을 때마다 너무...간질간질해서 기분 좋아요 ㅎㅎㅎㅎㅎ 엣. 너무해...으읏..(파들파들)(꼬옥) 우우. 나빠요 아스주...
벌써 자러 갈 시간이네요... 오늘도 좋은밤 좋은꿈 제롬이꿈 꾸시고, 내일도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저도 오늘 아스랑 아스주 꿈 꿨으면 좋겠네요. 잘자요.(소곤)(쪽)(품에 안겨서 잠들기)
>>591 (쓰담쓰담)(품에 넣어줌) 그래. 균형을 잘 잡는게 중요한거야. 체력도 감정도 무한한게 아니니까. 그리고 나는 이미 제롬주에게 차고 넘칠 만큼의 마음을 받고 있어. 그렇게 느끼고 있으니까. 너무 무리하지 말기. ㅎㅎㅎ 이런 건 나쁜 축에도 못 든단다. 귀여운 제롬주야. 벌써 이런 시간이네. 응. 제롬주도 나도 꼭 서로 좋은 꿈 예쁜 꿈 꾸자. 그리고 제롬주의 내일도 무사히 평화로운 하루가 되길. (볼쪽)(입쪽) 잘 자. 사랑스런 제롬주야. (토닥토닥)
>>613 쫀득말랑... 최고지... 하도 만져서 제롬이가 싫어했을지도 모르겠네. ㅋㅋㅋ 제롬이 없는 동안엔 촉감 비슷한 슬라임볼 같은 걸로 아쉬움을 달랬을지도? 제롬주라면 다 좋아. (골골골)(노곤) 음. 썰이나 진단... 아. 제롬이는 아스 주변 사람들에게 질투를 얼마나 느끼고 있으려나? 카페 직원들도 그렇고 아스 주변에 죄다 미남미소년들 한가득일텐데.
>>614 ㅋㅋㅋㅋ 처음으로 가족에게 받는 애정표현이라 오히려 좋아했을지도요? 틈만 나면 아스 무릎 위로 올라가서 쓰담볼조물 받으려 한다던가 ㅎㅎㅎ 슬라임볼이라니 너무 귀여운 거 아니냐구요....(코피) 다 좋아요? 그럼 조금 짓궂게 굴어도 되나요? ㅎ(쓰담쓰담)(품에 기대게 해줌)(토닥)
원래는 몰랐는데 아스랑 연애한 후로 주변에 다 미남미소년 뿐이라 경계하고 있기는 하겠죠... 어느날 아스 불러서 진지하게 주변에 미남뿐인거 혹시 벨라 취향인 거야? 라고 물었을지도 ㅋㅋㅋㅋㅋ
>>615 아앗 애기 제롬이 행동 너무 귀엽잖아... 애써 참으려는데 앵겨와서 안 참고 조물거렸겠다. ㅋㅋ 음. 낮에는 슬라임볼 조물거리고 밤에는 푹신한 바디필로우 꼬옥 끌어안고 잤다나~ ㅎㅎㅎ 짖궂게...? 조금이라면, 좋아... (품에 폭)(꼬옥)
아 ㅋㅋㅋㅋㅋ 경계하는거나 질투나 진짜 너무... 좋다고 밖에 못 하겠다. 하. 귀엽고 멋있고 다 해라 제롬이! 그 질문 일상에서 하면 꽤 재밌는 상황 만들 수 있을 거 같은데. 호호. 그러니 비밀로~ ㅎㅎㅎㅎ 음. 그럼 제롬이 또래 여자애가 아스에게 다가오면 그것도 경계하려나?
>>617 아스가 참으려고 해도 못 참게 앵기고 애교부렸을걸요~ 대체제 조물거리는 아스 너무 귀엽고 씁쓸... 바디필로우 끌어안는 거면 아스랑 어린제롬이가 같이 자기도 했으려나요? 짓궂게 구는게 좋다니, 아스주 파렴치해요. (소곤)(귀깨물)(꾸왑)
아스야말로 요망하고 귀엽고 의지되고 예쁘고 다 하면서~ 가끔 화이트데이에 아스가 사탕 받아오면 자기가 쏙 빼먹을 수도요? 아스가 이미 먹고있다면 키스해서 뺏어가겠지 ㅎㅎㅎ 뭐야 궁금해지잖아요...!? 다음 일상은 화이트데이 데이트중에 미남 부하 만나서 제롬이가 질투하는 거(?) 여자는 경계가 조금 풀어지긴 하는데, 그래도 대놓고 호감을 드러내며 다가오는 여자는 좀 경계하긴 해요!
>>618 역시 제제도 요망해. 으윽. 어릴 적부터 심장 때리는 법을 터득하고 있었다니.(?) 음. 낮잠 잠깐씩 자고 그러지 않았을까. 그 시절엔 아스가 고아원에 오래 머무르진 못 했을 거 같아서. 으응 (파르르)(부빗) 제롬주니까 좋은 거야... 이잉. 못된 제롬주. (꼬옥)
먹고 있던 걸 뺏어가다니 너무하네.(?) ㅋㅋㅋ 왠지 그럴거 예상하고 제롬이 올 때 쯤 먼저 먹고 있을지도 모르겠네. 아니면 보란듯이 입에 넣고 있다던가. 호호. 글쎄. 질투는 굳이 화이트데이가 아니어도 되지만... 사탕 뺏어먹는 건 보고싶을지도. 히히. 그렇군. 대놓고 호감을 드러내는 여자는 경계한다.. (메모)(???) 아. 제롬이는 주변에 여자가 많으려나? 아니면 일적으로 여자가 많이 엮인다거나?
>>619 ㅋㅋㅋㅋㅋㅋ 그야 어렸을 때는 애정을 갈구하는 때였으니까... 지금은 안 요망해요(끄덕) 그럼 함께 놀다가 가끔 낮잠 자면서 끌어안고 잔 거네요? 크악 제롬이 부러워. 해달라고 말한건 아스주인데. 못된 거면 그만둘까요?(짓궂)(꾸왑) 그런 말 하시는게 너무 귀엽잖아요...(뽀쪽)
ㅎㅎㅎㅎ 그치만 사탕키스는 로망... 앗 예상하거나 보란듯 입에 넣고 있다니 역시 벨퐉스야(?) 사실 사탕키스가 보고싶어서 화이트데이 일상에 넣는 거에요. 길가다가 부하에게 사탕 받아서 제롬이 앞에서 입에 사탕 넣은걸, 그 자리에서 바로 사탕키스로 뺏어먹는 제롬이. 후후후... 어째서 메모하시는 ㅋㅋㅋㅋㅋㅋ 아스는... 여자에게도 인기 많을 스타일이니까...(??) 음, 아스 질투유발 하려고 일부러 진짜 카사노바처럼 만들어도 좋을 것 같은데(나쁨) 생각해둔걸로는 사적으로는 남자를, 일적으로는 여자를 더 많이 만난다는 느낌? 아스는 제롬이가 일적으로 여자를 만나고 있으면 질투하려나요 ㅎㅎㅎ
>>620 아냐 지금도 요망해. 요망하다굿. (꾸왑) 그치. 아마 제롬이가 좀 존다 싶으면 재웠을테니까. 안아서 재워주다가 같이 자버리기~ ㅎㅎ~ 우우 아냐 그만두지마... 조금만 더.. (부비쟉) 귀여운 것도 제롬주한테만 하는거다 뭐어. 히히. (맞쪽)
로망이긴 한데. ㅋㅋㅋ 그런 이벤트에 아스 요망력 어디 안 가지. (찡긋) 이제보니 제롬주도 착실히 즐기고 있구만? 호호 매우 보기 좋아요~ 음. 간부진에 여자 한 셋 정도 넣어서 그쪽으로도 질투유발 하려고...? ㅎㅎㅎ... 제롬이가 카페 놀러왔는데 아스랑 여자 간부들이랑 요염하게(?) 놀고 있었다던가. 뭐 그런...? (더 나쁨) 질투... 안 할 리는 없겠지. 만약 여자 고객으로 인해서 못 보는 시간이 길어지거나 제롬이가 다치거나 하면 더 그럴거고. 평소엔 크게 티를 안 내다가 그런 일 있으면 은근히 드러내고 그럴 걸. 그리고 고민하겠지. 뭐라도 끼워줘야 하나...(?)
>>621 안 요망한데요~ 헤헤.(부비쟉) 같이 풀밭 같은 곳에서 누워 자는거 생각나는건 왤까요. 도시라 그건 힘들겠지만 그래도...ㅎㅎㅎㅎㅎ 귀여워라. 그럼 좀 더 짓궂게 굴어드릴게요. 변태 아스주.(소곤) ㅎㅎㅎㅎ 그래서 너무 좋아요, 정말 좋아해요~(베시시)
ㅋㅋㅋㅋㅋㅋ 진짜... 이 잔망스러운 퐉스같으니... 내가 이래서 아스를 못 끊어요... 제롬주도 당연히 즐기고 있죠. 즐거우니까 1:1을 이어나가고 있는 거라 생각해요 ㅎㅎ 세에상에. 아스가 분명 걸즈토크를 핑계로 제롬이를 밀어낼 거야...!(망상) 요염하게 ㅋㅋㅋㅋㅋ 더 나쁘잖아요 ㅋㅋㅋㅋㅋ 남자들보다 여자를 더 경계해야 하나 싶어하는 제롬이... 일단 그날은 아스 연락 안 받을지도(대체) 흐응.. 다치거나...(???) 은근히 드러내는 거면 역시 술이려나요..? 끼워줘야 하나 ㅋㅋㅋㅋㅋ앜ㅋㅋㅋㅋㅋ 뭐, 뭘 끼워주려고(???)
으응... 싫어요. 내일은 대선이고, 쉬는 날이잖아요? 오늘은 늦게 자도 되니까요.(맞쪽) 답레 쓰고 있기도 하고... 이건 다 쓰고 잘 거에요. 근데 이 속도면 아스주 숙제하고 난 뒤에나 다 쓸듯..?
>>622 고아원 마당에서 놀다가 제롬이가 잠들면 아스가 안고 들어왔겠지. 응. 역시 풀밭에서 그냥 잘 수는 없으니까. (끄덕) (화악)(품에 파고듬) 우으 이건 그냥 솔직한 것 뿐이야. 그런 거라구. (파르르) 치잇. 얄밉긴...
이래서 제롬이 못 끊는 건 나도 마찬가지야. ㅎㅎㅎ 맞네. 같이 즐거우니까 매일 이렇게 놀 수 있는 거겠지. (쓰담) 앗. 그 망상 채용해버릴까? ㅋㅋㅋㅋ 밀어내진 않고 오히려 같이 놀래? 하고 부를 걸? 부를 때 얼른 가서 데려오지 않으면 여간부들에게 뺏길지도 몰라요~ ㅎㅎㅎㅎㅎ~ 어라. 제롬주가 다친다는 거에 반응했어...? (경계의 눈) 술의 힘을 빌릴 수도 있고. 그냥 맨정신으로 앵기면서 그럴 수도 있고. 살짝 얀얀~해질 수도 있고. 방법은 다양하지. 끼워준다는 건 반지나 팔찌 같은 커플 악세사리 얘기였는데... 제롬주, 대체 뭘 생각했는지...? 어머어머. ㅋㅋㅋ
쉬는 날이긴 하지만 아직 평일 중간이잖아. 그래서 무리하면 안 된다는거야. 으이그. (쓰담) 그럼 딱 답레만 쓰고 자는 거야. 쉬는 날이면 낮에도 충분히 놀 수 있을 테니까. 답레 쓰는 속도가 느린 건... 나도 어쩔 수 없겠지만? ㅎㅎ (찡긋)
>>623 앗 그럼 풀밭에서 자는 거나 무릎베개도 해본 적은 있겠네요. 제롬이가 잠들면 아스가 데려왔겠지만.(상상)(힐링) 아으 귀여워... 왜 이렇게 귀여워요. 응?(꼬옥)(부비부비) 흐흥 정말요? 아스주가 파렴치한게 아니구? (키득)(쓰다듬) 그래도 솔직한 아스주는 칭찬해요~ 상으로 뭘 드려야 하나 ㅎㅎㅎ
둘 다 서로의 캐를 좋아하고, 서로를 좋아하니 이렇게 놀 수 있는 거죠~ 안 맞았다면 1:1이 성립되지 않았을 거에요. 그리고 성립되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하고.(부빗) 설마 이렇게 망상이 정사로...?! 같이 놀래? 하고 부른다니 세상에나. 제3자가 보면 부러워할만한 상황이지만 제롬이 입장에선 심란하겠네요ㅎㅎㅎ 여간부들에게 뺏기는 건 안돼...! 라는 생각에 바로 가서 아스 딱 품에 끌어안은 다음 여간부들 향해서 틱틱대는 제롬이. 아스는 안겨서 구경하려나요? 다치는건 즐거운데...흠흠..(자캐코패스) 맨정신으로 앵기는 것도 얀얀도 보고싶다!!! 어떡하죠. 아스의 모든 모습을 좋아하니, 그만큼 아스의 다른 모습들도 다 보고싶어요. 저...저도 악세사리 얘기였는데요...!(화악) 근데 이제 악세사리에 사슬이나 줄이 달린(????)
흥흥 싫어요. 내일 쉬니까 늦게 잘거야. 네에. 답레 쓰고나면 바로 잘게요. 물론 그 답레가 언제 써질지는...ㅎㅎㅎ... 어쩔 수 없네요~ 곰손이니까~(부비쟉)
>>642 내 눈엔 아스주는 항상 차고 넘칠 정도로 귀여우니 걱정 말아요 ㅎㅎㅎㅎㅎ 응응 장해요. 칭찬해드릴까요?(쓰다듬) 아 그런 기분이 들 때 있죠~ 그런 하루였던걸 알았다면 좀 더 일찍 올걸. 미안해요. 대신 오늘은 한껏 이뻐해드릴게요. (웃옷에 넣어드림)(쏘옥)(꾸왑)
>>644 부끄러워하시는 모습도 귀여운데~ 좀 더 놀려서 부끄럽게 만들고 싶어지네요. (짓궂)(볼콕) 응응 잘했어요. 오늘 저녁도 챙겨먹어서 안심했어요. 약속한거 잘 지키는 아스주 너무 좋아해요...(부비부비) 그렇다고 해도... 대신 오늘도 늦게까지 아스주랑 같이 있어드릴게요. 앗 간지러워..!(키득키득)(목 부분으로 얼굴만 빼주기)(쓰담) 어떻게 이뻐해드릴까요~ 이렇게? (목덜미 깨물)(마킹)
>>646 흐으응. 그럼 좀 더 짓궂게 굴어도 되나아아. (갸웃)(키득) 오늘은 귀여워 해드리는걸 더 많이 하고싶지만요~(쓰다듬) 히이잉.... 어째서에요. 아스주 나빠. 아스주랑 더 오래 같이 있고 싶을 뿐인데. (말랑) 이뻐해주겠다고 했잖아요. 이런 방식은 싫어요? (방긋)(꾸왑)(뽀쪽)
>>647 둘 다 좋은 데. 으음.... 오늘은 귀여워해주는 걸로! (베시시)(꼬옥) 그렇지만 늦게 자면 낮에 졸리고 힘들잖아. 제롬주가 조금이라도 더 쉬고 더 좋은 하루 보냈으면 하는 걸. (볼조물)(뽀쪽) 어. 음. 이런 방식... 싫지 않을지도... (수줍)(부빗)
>>648 좋아요~ 오늘은 한껏 귀여워해드릴게요. 꼭 껴안고 둥기둥기하고 자기 직전엔 품에 끌어안고 팔베개해서 재워드려야지~ (무릎 위에 앉혀드림)(기대게도 해줌) 학교에서 자면 되는데(?) 으응. 그래도 아스주 걱정끼쳐드리고 싶진 않으니까 적어도 2시에는 자러갈게요. (베싯)(뽈냠) 귀여워라... 그럼 좀 더 많이 해드려야겠네요. 다른 사람이 봐도 알 수 있는 곳에도 하고. (쇄골쪽)(깨물)
>>649 (폭 기댐)(노곤) 오늘은 내가 제롬주 팔베개 하고 자는 거야? 히히. 그것도 좋아아. (꼬물) 엣. 학교에서 자면 허리에 안 좋아.(?) 응응. 늦어도 2시엔 자는 걸로. 약속한 거야. (꼬오옥)(파들) 읏... 많이는 말구, 조금마안... 기분 이상해져... (화악)
>>651 응. 오늘은 내가 제롬주 팔베개 하고 자는 걸로. (꼬물꾸물)(베시시) 어라. 제롬이 팔베개는 아스 건데? 보고 싶으면 일상에서 해주면 되지. 맞아. 허리는 중요해. 그러니까 약속한 시간에 자는 것도 꼬옥 지키기. (손가락 꼭꼭)(쪽) (부들부들) 우우... 간질간질하구 막... 계속 하면 큰 일 날 거 같은 느낌이야... 어떻냐면... (매콤한 썰)(소곤소곤)(귓볼 깨뭄)
>>653 팔베개 해주고선 자다가 아스주 꼭 끌어안고 품에 파묻어야지. (행복)(쪼물쪼물) 앗 오타... 제롬이 팔베개는 아스 꺼고, 아스주는 제꺼니까요. 일상해서 해줘도 되는데 다른 하고싶은 것도 너무 많아서 ㅎㅎㅎㅎㅎ 응응. 아스주도 약속 지켰으니까 꼭 지킬게요. (꼬옥)(베싯) ....퐉스짓...이런... 자꾸 그렇게 유혹하면 진짜로 일어날지도 몰라요, 그 일들. (파르르)(빠안)
>>655 (머리 꼬옥)(쪽쪽) 품에 파묻으면 꼬물거려서 간지러울지도 몰라? 히히. (말랑말랑) 오타인 거 알면서 놀렸지롱. 하고 싶은게 많으면 뭐 어때. 다 하면 되지. (쪽)(부빗) 먼저 예뻐해준다면서 건드린 건 제롬주면서어. (베시시) 그러니까 잘 참아줄 거지, 응? (부빗) 조금 더 해두..? (소근)(후)
>>656 (부비부비)(맞쪽) 그래도 귀여울 뿐인걸요. 너무 간지러우면 볼쫩해서 멈추게 하면 되지롱. (쭉 늘리기)(쪼물) 힝힝 나빠요... 다 할 수 있을까... 아니야 할 수 있어요! (화악) 그건... 맞지만... 흐으으. 참아볼게요. 대신 너무 건드리면 그건 저도 모르니까요? (파들)(얼굴 품에 묻기)(부빗)
>>657 자는 사람한테 볼쫩이라니. 제롬주 파렴치햇(?)(볼 쭈욱 늘어남) 응응 맞아. 다 할 수 있어! 괜찮아~ 다 하고도 남을 만큼 같이 있을 거니까~ (꼬오옥) (키득키득) 그럼 오늘은 여기까지만 하는 걸루. 더 하면 나도 참기 힘들구. (토닥토닥)(이마쪽) 따악 적당하게 간질간질했다. 그치? 히히.
>>658 원래 전 파렴치한 사람인걸요. 헤헤.(늘어난 볼 쭈와압) ...정말 좋아해요. 항상 곁에 있어주겠다는 말이 얼마나 힘이 되는지 몰라요 ㅎ 흐으응. 아스주가 못 참은 모습도 보고싶은데... (키득키득)(부비쟉) 적당이라고 할까 아슬아슬이라고 할까. 조금 더 하셨으면 못 참았을지도...(헤실)
>>659 파렴치한 걸 인정하다니. 역시 제롬주...(?) (볼 똑 떨어짐)(홀쭉) 말로밖에 표현 못 하지만. 그걸로라도 힘이 된다면 기뻐. 나도 제롬주 많이 좋아해. (꼬옥) 서로 보고 싶은데 못 본다니 정말 아쉬운 걸. 그래도 참아야겠지. (맞부빗) 사실 요런 아슬아슬한 간질함이 더 짜릿하고 좋긴 해. 이히히...
>>660 후후후. 그건 아스주도 마찬가지 아니에요? 파렴치하신 분. (당황)(다시 볼 불어넣어드림) 힘이 되어주셔서 항상 고마울 뿐이에요. 예전부터...(베시시) 맞죠. 헤헤, 아슬아슬한 간질간질함... 오히려 이런 곳이기 때문에 더 느낄 수 있는 감정이 아닐까요. (꼬옥) 그러고보니 갑자기 궁금한게 아스주는 제롬이나 제롬주에게 원하시는게 있으신가요?
>>661 그렇게 말하면 할 말이 없어지잖앗. (볼 빵빵)(뿌우) 내가 해줄 수 있는 건 이정도가 최선일 뿐이야. 그래도 가능한 도움과 의지가 되어주려고 한다는거. 그것만 기억해 줘. (쓰담) 응. 그렇지. 그렇기 때문에 아쉬움이 더 커지지만. (토닥토닥) 원하는 거? 음... 지금이 너무 만족스러워서 더 바랄게 없는 걸. 당장은 말야. 제롬주는 있어? 제롬이도 아스에게 뭔가 바라는게 있으려나? 왠지 있어 보이는 걸~ (볼콕콕)
>>662 헤헤. 삐졌어요? 삐진 아스도 귀여워~ (볼쿡쿡)(튀어나온 입에 쪽) 그정도면 충분해요. 그 이상 바라는건 과욕이니까요. 응. 오히려 충분하고 넘칠 정도라 너무 기뻐요. 아스주도 도움이 필요하시면 제게 말해주세요?(부빗) 아쉬움은 크지만... 응 그 부분은 어쩔 수 없죠... 그래도 이런 것도 좋으니까요.(끄덕) 그렇다면 뭔가 바라실 때 말해주셨으면... 음? 저요? 흐으으음(말랑말랑) 잠시 고민해봤는데 아스주가 좀 더 원하시는걸 하길 바래요. 제게 굳이 맞춰주시기보다는?
>>663 안 삐졌엇. (도리도리)(뽀쪽) 정도를 아는 제롬주라 더 좋아아. 하지만 가끔은 조금 더 원하게 될 때가 있을 수도 있으니까. 그럴 땐 주저 말구 말해주기. 나도 그럴 땐 말할게. 어제처럼. 히히. 나도 그래. 오히려 이렇게 때문에 더 간질할 수 있는 거 같기도 하니. (볼조물)(쭈욱) 응? 나 지금도 원하는 만큼 하구 있어. 오히려 내가 너무 나가서 제롬주가 맞추기 어렵진 않나 조금 걱정하는 걸. 서로가 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던 걸까? ㅎㅎㅎ 지금 이상으로 내가 하고 싶은대로 했다간 같이 못 있어... 그러긴 싫잖아. 그치? 그러니 지금으로도 만족하며 즐기고 있으니까. 제롬주도 그래주면 좋겠네. 응. 지금 내가 원하는 건 그거야. (방긋)
>>664 다행이다. 삐졌으면 어쩌나 고민했어요. (베싯) 응 좋아요. 조금 더 원하는 거... 아마 제가 힘들 땐 그럴지도 모르겠네요. 그럴 때는 아스주에게 꼭 말할게요. 대신 아스주도 꼭 그래주시기 약속.(새끼손가락) ㅎㅎㅎㅎㅎ 아스주랑 생각이 잘 통하는 것 같아서 다행이에요~~ 므아앙. (볼늘어남)(바동) 어라. 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네요. 이거 재미있다...ㅎㅎㅎㅎ(키득) 저도 오히려 너무 제 욕망만 담느라 아스주가 맞추기 어렵지 않나 싶었는데... 응. 싫어요. 저도 지금보다 조금 더, 원하는대로 욕망을 담고 싶어도 꾹 참고 있으니까... 서로 지금처럼 계속 이어나가면 될 것 같네요. 아스주가 원하시는대로 저도 만족하고 즐기고 있고, 앞으로도 그럴 거에요. 헤헤. 그래도 그 말 들어서 안심된다.... 오늘은 편히 잘 수 있을 것 같아요. 사실 그저께 이 생각 하느라 조금 뒤척여서 ㅎㅎㅎ
>>667 지금까지 삐진 척만 했지 한번도 제대로 삐진 적은 없었어. ㅎㅎㅎ 그럴 때가 온다면. 응. 꼭이야. 약속. (손가락 꼬옥)(손끝에 쪽) 같이 일댈을 시작한 것부터 잘 맞는다는 의미였던 거 같기도 하구? 히히. 귀여워잉. (볼쪼물)(뽀쪽쪽) 서로 더 원하는 것도, 헤어지기 싫은 것도 같은 마음이니. 우리는 오래 오래 함께 할 수 있을거야. (꼬오옥) 으구. 그런 생각이 들면 얼른 얼른 물어보라구. 말한다고 화도 짜증도 안 내. ㅎㅎㅎ 귀여워서 확 잡아먹...고 싶은 걸 참아야 할 수는 있겠지만? ㅋㅋ 응. 고민 풀려서 다행이다. 그리고 배려는 제롬주도 늘 해주잖아. 나도 늘 고마워. (쪽) 그럼 고민도 풀렸겠다, 이만 자자. 팔베개 해줘어.
>>669 ㅎㅎㅎ 다행이다... 진짜 삐지셨을 때도 말해주시기에요? 응응 약속. 에헤헤, 가장 기쁜 약속이네요....(키득) 그렇네요~ 저도 계속 두려워하다 처음 일대일을 한 만큼, 정말 잘 맞는 상대라 그런 생각이 들었던 것 같아요. 히히 간지러워요~(말랑)(베시시) 응 그랬으면 좋겠어요. 어쩌면 제가 대학을 가고 졸업할 때까지?(꾸왑) ㅎㅎㅎ 그건 알지만 괜히 두려워서... 드디어 속 시원해진 느낌이려나요... 흐응. 잡아먹히고 싶지만 아스주가 참으신다면 어쩔 수 없죠~ 그리고 배려는 필수라고 생각해서 하지만, 받는건 또 다른 기분이라서요. 서로 고마워하는게 흐뭇하다 ㅎㅎㅎ(쪽쪽) 저도 잠깐 존걸 보면 진짜로 졸린 것 같네요... 네에. 약속했던 팔베개. (팔 뻗음)(품 내어드림) 그럼 오늘도 좋은 꿈 좋은 밤 제롬이 꿈 꾸시고, 내일도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바랄게요. 많이 사랑하구, 잘자요.(쪽)
>>670 어쩌면 그보다 더 오래 이어질 수도 있지. 나는 그랬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니까. 같은 마음이라면 분명 이어질 거야. ㅎㅎ 그러게. 같은 생각을 했다는 것도, 같이 고마워 하는 것도 진짜 너무 좋다. 너무 오랜만이야. 이런 편안함 느껴본 거. 고마워. 제롬주. 나랑 일대일 시작해줘서. (팔베개 하고 누움)(품 속에 꼬옥) 제롬주도 예쁜 꿈 좋은 꿈, 아스랑 꽁냥대는 꿈 꾸는 거야. 히히. 잘 자구 오늘 하루도 무사히 보내자. 나도... 많이 사랑해. 이따 봐아. (쪽)
>>699 그야 제롬주니까. 으응. 간지러워. (꺄륵)(파닥파닥) 나도 제롬주가 항상 귀엽고 새롭게 귀여운데. 매번 같은 마음이라 매번 신기하다. ㅎㅎㅎ 알 때마다 기분도 엄청 좋아지구... (꼬옥) ㅋㅋ 그치그치~ 다 해보기 전에 죽으면 안 되지. ㅎㅎㅎ (쓰담쓰담) 침대 위... 개수작... 딱인데?(?) 각도를 바꿔보면 셔츠 단추 다 풀어져있고 막 그럴지도...? 호호호~
>>704 많고 많은 것들 중에 이제 겨우 두개 본 거지. ㅎㅎㅎ 제롬이도 좀더 봐야 할텐데. 뭘 보여줘야 하나~ (안아서 무릎에 올려줌)(토닥토닥) 일상 잇는 것도 즐겁지만 역시 이렇게 꽁냥대는 것도 즐거워. 오구오구. 내 제롬주~ 오늘은 몇시에 잘 거에요? 응? (이마쪽)
>>706 조금더..? 그러면 진짜 안 끝날지도. ㅋㅋ 음. 계속 이어도 재밌겠지만. 역시 화이트데이는 놓치기 아쉬우니까. 그 전엔 마무리 하는 걸로 할까? ㅎㅎㅎ 이 시간에 너무 두근거리면 잠 못 잘텐데. 괜히 말 했나봐~ ㅋㅋㅋ 그냥 애 취급이 아니라 정말 정말 소중한 애 취급인데. 그래도 싫어? ㅎㅎ (쓰담토닥) 3시...? 내일 주말도 아닌데 3시는 너무 늦어. 2시로 하자. 밤에 잘 자야 낮에도 피로가 덜하구 그래야 저녁에도 놀고 그럴 수 있지. (볼쪽)
>>707 ㅋㅋㅋㅋㅋ 화이트데이 되기 전... 요번주 주말까지는 막레를 내려야겠죠. 그 전까지 끝낼 수 있도록 조절해볼게요 응응. 하지만 이 두근거림 정말 좋아하니까... 더 해줘요. 네? 저도 그만큼 두근거리게 해드릴테니까.(소곤) 그건 좋은데.. 정말 정말 소중한 애라는 말을 그렇게 쉽게 하는 아스주가 바보야. (볼꾹꾹) 싫어요 3시로 할래애애...(드러눕)(부빗) 2시면 고작 40분밖에 안 남았잖아요 힝힝
>>708 그래그래. 더 못한 건 나중 일상에서 쓰면 되니까. 적당하게 조금 더 잇는 걸로. (쪽) 어머. 오늘따라 애교가 많네. 귀여운 제롬주야. ㅎㅎㅎ 어떻게 두근거리게 해줄까... 아스가 제롬이한테 해주는 특별 이벤트 라던가...? (소근소근)(매콤달콤한 썰) ㅋㅋㅋㅋ 응. 제롬주한테는 바보 소리 들어도 좋아. (손 살짝 깨물기)(할짝) 흐음. 평일엔 일찍 일찍 자기로 하구선, 자꾸 늦게 자려고 하네. 응? 그러다가 피로 한번에 몰려오면 못 버텨. 주말에 깜빡 늦잠 자서 나랑 노는 시간 줄어도 좋은 걸까나아. (볼 살짝 꼬집)
>>710 응. 알았어. (쓰담) 호오. 침대에 누웠단 말이지? 그럼 곧 재울 수 있겠군. 잏잏잏. (못됨) ㅋㅋㅋㅋㅋ 안 돼~ 못 잘 거 같아도 꼭 재울 거야~ 호호 귀여워... (키득키득) 바보 소리 들어도 좋긴 하지만. 제롬주는 내가 바보여서 좋아? (혀 날름)(쪽) 음. 그래 그럼. 늦어도 2시 반에는 자는 걸로. 이 정도면 많이 봐준 거야. (쓰담쓰담) 늘 말하지만. 평일에 보는 시간이 짧다고 아쉬울 거 하나도 없어. 날이 오늘 뿐인 건 아니잖니.
>>711 못된 아스주. 약았어... 하지만 그런 면도 좋아해요. 힝힝힝. 재울 거에요? 그럼 오늘은 안고 잘래요.(팔벌림) 바보 아스주... 바보여서 좋은게 아니지만요. 아스주가 좋아서 바보인 것도 좋은 거지. 헤헤. (키득)(맞쪽) 응응 곧 자러갈게요... (부비부비) 하지만 한번 만날 때 오래 만나고 싶은 마음은 어쩔 수 없나봐요. 응.
>>712 ㅎㅎ 이런 면도 좋아해 줘서 고마워. (볼쪽) 응. 오늘은 꼭 안고 재워줄게. 팔베개도 해줄거구. (꼬옥 안고 팔베개)(이불 덮어줌) 그럴 줄 알고 있었지. 으구. 귀여운 짓만 골라서 해요. 아주. (이마 콩)(쓰담쓰담) 그 마음 충분히 이해해. 나도 그러니까. 그렇지만 그만큼 제롬주의 평일이 조금이라도 덜 힘들길 바라는 마음도 있어. 낮에 학교에서 잠깐 잘 수 있다고 해도 밤잠 푹 자는 거랑은 다르니까. (토닥) 그래도 이번주는 곧 주말이니까 아쉬워도 오늘은 이만 자자~ 자는 내내 꼬옥 안고 있어줄테니. 걱정 말구. (생긋)
>>713 이런 이야기 들을 때마드 아스주가 진심으로 걱정해주시는게 느껴져서, 알면서도 자꾸 듣고싶어 괜히 모른척 하게되요 ㅎㅎㅎㅎㅎㅎ(꼬옥)(팔베개 베고 누움)(같이 이불 들어가기) 따뜻해....(보들보들) 응응 이만 잘게요. 오늘도 좋은 꿈 좋은 밤 제롬이 꿈 제 꿈 꾸시길. 그리고 내일도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항상 고맙고, 사랑하고, 잘자요.(쪽)(부빗)
>>714 자꾸 듣고 싶으면 계속 말해줄게. 몇 번이고. 원하는 만큼 듣게 해줄게. 말로 표현 하는게 어려운 일도 아니니까. (꼬옥) 그런 제롬주도 너무 이뻐서 좋아... 제롬주도 푹 자구 중간에 깨지 말구. ㅎㅎ 오늘 밤은 제롬주 꿈에 놀러갈게. 꿈 속에서 기다려줘. (쪽)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나도 언제나 사랑해. 잘 자.
>>760 매일 그러고 있으니 새삼 약속할 필요가 있나 싶지만? ㅎㅎ (맞쪽)(목덜미에도 쪽) 꼭....은 없구, 입혀보고 싶은 건 여러개 있어. 그 중 절반이 천을 엄청 아낀 옷들이라 표현은 못 하지만. ㅋㅋㅋ 화려한 복장도 좋지만 일반적인 룩도 입혀볼거야. 간단한 커플 가디건이나 커플 자켓 같은 것도 입으면 좋을 거 같구. 제롬주는 아스가 입었으면 하는 거 있어? 아님 같이 입고 싶은 거나?
>>762 으응. 그래도 약속이라는 말이 뭔가 안도감을 주니까요. (베싯)(움찔) 으으 나빠...(부비쟉) 어라 궁금한데 몇개만 알려주시면 안 될까요 제가 찾아볼테니까(???) 저도 일반적인 룩도 궁금하네요~ 니트옷이라던가... 전 아스가 크롭티+청바지 옷 입고 데이트 해줬으면 좋겠어요 ㅎㅎㅎㅎㅎ 같이 입고 싶은 거라면 역시 커플 잠옷이려나요~ 아니면 같이 동물 잠옷이라거나~
>>763 히히. 제롬이도 최고야. (뽀쪽쪽) 안도감이라. 음. 그렇긴 하지. (빠안)(살짝 입질) 이래도 나빠? (키득키득) ㅋㅋ 안 가르쳐 줄 거야아. 있는 그대로 말했다간 큰 일 난다구. 일반적인 건 일단 생각해둔 건 테니스 치마를 곁들인 룩이나 핫팬츠에 검정 스타킹이라거나. 오프숄더 상의나 원피스 같은 걸려나. 무난무난한 것들. 호오. 크롭티 룩이라. 한번 찾아볼까나. 대강 찾아보니 어떤 느낌을 원하는지 알 것 같네. ㅎㅎㅎ 일단 메모해둬야지. 음음. 커플 잠옷도 좋지. 약간 오버핏으로 하면 서로 옷 속에 들어갈 수도 있고... 크흠흠. 자고로 잠옷은 보통이 제일이랬지. 음음. ㅋㅋㅋㅋㅋㅋㅋㅋ 제롬주가 생각한 욕망의 옷이라. 듣고보니 나도 궁금한 걸...?
>>764 우우. 오늘은 잠 못잘 것 같아요... 다음 레스로 막레 가져와도 될까요?(베싯) ...안 나빠요... 입질 기분 좋아. (움찔)(품에 파묻힘) 으에에에 적어도 복장 이름만이라도오...(아쉽) 테니스 치마나 핫팬츠에 검스라니 아스주 진짜 맛잘알이신데??? 무난무난한 것들도 좋지만 이런 종류의 옷들 너무 좋아해요. 그렇다고 오프숄더 원피스가 싫다는 건 아니고(구구절절) ㅎㅎㅎㅎㅎㅎ 제롬주 취향이 또 하나 드러난 것 같아서 부끄럽다... 핫. 오버티 티셔츠 입고 제롬이 옷 안에 들어오는 아스..! 목부분에 얼굴만 내놓고 꽁냥꽁냥 좋아요. 만약 옷 속에 들어오면 제롬이가 꼭 붙어서 뽀뽀세례 해줘야지 ㅎㅎㅎㅎ 아스주가 안 알려주셨으니 저도 안 알려드릴 거에요(볼빵빵) 아스주가 하나 알려주시면 저도 하나 알려드릴지도..
>>765 응. 제롬주가 깔끔하게 막레 딱 해 줘. (쓰담) 솔직한 제롬주는 언제 봐도 귀엽네. 상으로 자국 살짝 남게 해줄게. (꼬옥)(쪽) ㅋㅋㅋ 음... 뭐 죽이는 옷..이라고 치면 대부분 나오려나? 호호호. 자고로 맛이란 매콤달콤해야 입맛도 당기고 질리지 않는 법이니까~ ㅎㅎ 그래그래. 우리 제롬주의 태평양 같은 취향도 다 받아줄게요~ (쓰담쓰담) 고개 안 내밀고 옷 속에서 꼼지락거릴 건데. 뽀뽀를 어떻게 하려나. ㅋㅋㅋㅋㅋ 아스는 아스대로 찰싹 붙어서 잔뜩 괴롭힐거래. 간지럽히고 입질하고 막. ㅎㅎㅎ 난 제롬주가 안 알려줘도 별로 안 아쉽다 모오. 나중에 같이 쇼핑하는 일상 돌려서 알아내면 되니까. 히히. 음. 슬슬 3시 다 되가는데 오늘은 이만 잘까? 좀 있으면 제롬주 또 졸거 같기두 하구.
>>766 알았어요~ 자기 전에 가져올게요.(쪽) 아스주가 저를 솔직하게 만드는 거에요.... 자국.. 보이는 위치에 남겨줄래요? (부비쟉) ㅋㅋㅋㅋㅋ 아이고 지금 찾아보고 왔는데 저랑 똑같은 생각 하신듯... 저도 죽이는 옷... 생각했어요...ㅎㅎ... 아스주 매콤이랑 달콤을 너무 잘 조절하시잖아!!!!!(화악) 부끄러워요. 태평양같은 취향 다 들켜버렸어. 이제 아스주가 저 책임져주셔야 해요. (빠안) 옷 속에서 꼼지락 ㅋㅋㅋㅋㅋ 제롬이 간지러워서 품 안에 있는 아스 꾸왑! 안아버리겠다 ㅎㅎㅎㅎ 간지럼에 입질.. 호호.. 제롬이가 그럼 품 안에 넣은채로 장난칠지도 모르겠네요. 손장난? 쇼핑하는 일상이라니 아스주 똑똑해!!!(감탄) 시러요. 4시에 자러갈거야. 아스주랑 더 놀 거에요. 힝힝.
>>783 치이. 부탁 안 할거야. 못됐어. (뿌)(투덜) 제롬주도 나 못지 않게 좋아하면서. 그런 제롬주도 좋지만. (노곤노곤)(볼말랑) ...히이이.. (화악)(이불 속으로 숨음) 자는 사람한테 뭘 하는 거야..! 이잉 오늘은 제롬주 옆에 안 갈거야. 멀리 떨어져 있을래. (꾸물꾸물)(거리두기)
으음.. 저는 너무 시선이 끌린듯 해서 차라리 이주가 낫지 않나 싶더라구요. 아까 조정스레에서 온 사람들 말고도 일부러 어그로 끄는 사람도 있었고. 옛날에 그런 난입 어그로에 시달렸던 기억이 있어서 조금 무섭기도 하고..? 아스주가 반대하신다면 저도 굳이 이주를 할 생각은 없어요. 음.
>>826 (부빗)(꼬오옥) 어그로는 하이드로 무시하면 돼. 정당한 지적도 아닌 어그로 따위가 뭐가 무서워서 피해야 하겠어. 오히려 동정해야지. 이런 곳에서 그렇게 밖에 살지 못 하는 부류니까. 그래도 완전 반대는 아니니까. 정 안 되면 다시 이주 고려해보자. 아니면 다른 방향도.
>>828 아이구. 괜찮은 줄 알았더니 은근히 속앓이 하고 있었네. (토닥토닥) 그래. 신경 쓰일 만 하지. 그래도 이번에 시선이 부각되서 그런 거고. 이전이랑 다를 거 없을 거야. 처음부터 말이 둘이지 아무나 지나가면서 볼 수 있는 곳이었는 걸. 새삼 스트레스 받을 거 없어. 괜찮아. (무릎에 올려줌)(둥기둥기) 이런저런 일도 있었고 하니 오늘은 이만 쉴까? 푹 자고 일어나서 기분 좋게 다음 일상 얘기하자. 화이트데이 일상 해야지. ㅎㅎ
>>829 음. 원한 같이 거창하게 생각할 거 없어. 현생에서조차 말 한마디로 인간관계가 어긋나는데 텍스트 뿐인 이곳은 어련할까. 다수가 모인 곳에서 서로에게 서운한 감정 안 생길 수는 없더라. 그 하나하나에 연연하다간 자기 자신만 망가져. 그러니 너무 깊게 생각하고 그러진 말아.
도시 헬로스는 지도상으로 보자면 남태평양에 위치한 도시로서, 뜨겁게 타오르는 휴가철을 제외하면 대부분 비슷하게 온화한 기후를 띄고 있는 것이 특징이었다. 타국에서 매서운 겨울이라 하는 계절도 헬로스에선 조금 쌀쌀한 가을 같은 느낌이었으니. 슬슬 봄이 찾아오고 있는 타국 어딘가와 달리 헬로스는 이미 한창 포근한 기온을 띈 시기였다.
그리고 그런 시기가 되면 자연스럽게 도시의 사람들도 분주해졌다. 잠깐의, 혹은 장기적인 휴가를 즐기러 올 휴양객들을 위해 너 나 할 것 없이 장사 준비를 시작했다. 덩달아 치안도 들썩이기 시작하면 각 구역을 맡은 조직들이 움직여 치안 정리에 나섰다. 라 베르토 역시 산하의 매장과 구역 관리로 인해 한참 바쁠 시기였다.
"이 때는 정말 익숙해지질 않네. 몇 년 더 겪으면 익숙해지려나." "일에 익숙해짐이란 없습니다." "그래. 그래. 어련할까. 다음 거나 줘ㅂ. 음?"
집무실에서 한창 일을 처리하며 로노브와 잡담을 나누던 중. 작은 진동과 함께 여인의 핸드폰이 울렸다. 들어서 확인해보니 제롬이었다. 은근슬쩍 같이 보려고 하는 로노브를 쉿쉿, 손짓으로 무르고 내용을 확인했다. 내용은 간단히, 데이트를 제안하는 것이었다. 그러고보니 저번에 제롬의 집에 초대되었던 후로 제대로 만난 날이 없었지. 절묘하게 시기가 맞물린 탓이었다. 여인은 조금 고심하다가 긍정의 답신을 보냈다. 그리고 다시 로노브를 불러 그 날의 일을 마저 처리하였다.
그와 같은 날이 며칠이 지나 데이트 당일. 지난 며칠 간 혹독하게 일을 한 결과 여인은 겨우 오늘의 시간을 낼 수 있었다. 조직의 운영을 크게 바꾼 건 좋았지만 보스인 여인이 해야 할 일이 늘어난 건 이제 보니 썩 좋은 결과는 아니었다. 다시 재정비를 해야 하나. 같은 생각을 하며 옷을 챙겨 입고 가볍게 치장을 했다.
타이트한 청바지에 크롭 디자인의 하늘색 가디건. 머리는 평소와 같이 내리고 약간의 손질만 했다. 짙은 푸른색 장미 귀걸이를 양쪽 귀에 달고 가는 손목엔 동글한 원석들이 꿰인 원석 팔찌를 채웠다. 가는 사슬끈이 달린 미니 백에 핸드폰과 약간의 소지품을 챙기고. 색이 너무 진하지 않은 선글라스를 걸치는 것을 끝으로 여인의 집을 나왔다. 7센치의 굽의 샌들힐이 제법 듣기 좋은 또각 소리를 걸음마다 울렸다.
"...어라. 조금 일찍 나와버렸네."
약속 장소가 좀 먼 듯 하여 넉넉히 시간을 잡고 나왔더니. 막상 도착하자 20분 가량 일찍 도착 해버렸다. 예상보다 남아버린 시간에 여인은 잠시 고민하다가, 그냥 그 자리에서 기다리기로 햇다. 어쩌면 제롬도 일찍 나올지 모르는 일이었으니. 그리고.
"이런 경험 한 번 쯤은 나쁘지 않지."
어느새 두근거리기 시작한 마음으로 제롬을 기다리는 것도 제법 괜찮을 듯 싶었다. 누가 방해만 하지 않는다면야.
여인을 만나기로 한 것은 며칠 전이다. 그러니까, 여인을 저번에 초대하고 난 이후로 꽤나 시간이 흐른 뒤. 제대로 된 만남을 갖지 못한 것도 꽤나 오랜 시간이 지났을 때 쯔음이다. 여인을 집에 초대했을 때는 꽤나 쌀쌀한 날씨였는데, 벌써 봄이라니. 생경한 기분이었다. 마침 얼마 뒤에 화이트데이기도 했으니 여인과 만날 수 있을지 물어볼까 싶은 생각이 들어 핸드폰을 꺼낸다.
그 결과는 다행히도 수락. 여인도 지금 바쁠 시기인데 시간을 내준다는 것이 고마울 따름이었다. 벌써부터 흥분되는 마음을 진정시키고, 여인을 만날 준비를 하기 위해 핸드폰을 뒤적거리기 시작한다. 여인과 함께 하기에는 무엇이 좋을까. 고민하는 것만으로도 두근거리는 상대는, 아마 이 여인이 유일하겠지.
얼마 뒤 데이트 당일이 되자, 제롬은 새벽부터 꽤나 분주했다. 일이 마무리되지 않은 까닭이었다. 일은 아직 남아있고, 여인과 만나며 준비해야 할 것도 있었으니 분주한 것은 어찌 보면 당연했을까. 아침이 되어서야 겨우 마무리를 지은 제롬은 미리 챙겨둔 '선물'을 챙기고는 가벼운 옷차림으로 집을 나섰다.
그의 상징과도 같은 검은색 싱글코트에 맞춰 검은색 슬랙스와, 살짝 달라붙는 브라운 계열 모크넥을 입었다. 여인을 위해 화이트 초콜렛들이 하얀색과 붉은색이 조합된 포장지에 잘 감싸진 선물을 한 손에 들고 약속 장소로 향했을까. 약속장소로 가는 길에 선물을 어떻게 숨길까 잠시 고민한 것도 사실이었다. 만나자마자 주는 건 조금 뜬금없을까, 데이트가 끝나고 줘야할까 같은 생각을 했으니까. 문제는 여인이 제롬의 생각보다 훨씬 일찍 나왔다는 것이지만.
"...어라, 일찍 나왔네? 많이 기다렸어 벨라?"
손목시계로 언듯 확인한 시간은 약속시간보다 10분 전. 아무래도 자신을 이미 기다리고 있었던 것 같았다. 제롬은 여인을 보자 당황한 듯 인사를 건네며 황급히 무언가를 등 뒤로 숨겼다. 이걸 어떻게 해야할까.
"벨라보다 먼저 나왔어야 했는데, 미안해."
키득키득 웃으며 여인에게 농담 반 진담 반의 이야기를 던졌다. 순간적으로 표정에서 드러난 당황을 숨기기 위함이었다. 문제는, 여인이 충분히 눈치챘을 확률이 높다는 것이지만. 거기다 미처 숨기지 못한 탓에 한 손을 등 뒤로 하고있는 어색한 모습이었으니 여인이 눈치챘을 것은 당연했다. 다만 그것을 캐물을지, 아니면 모른척 할지는 여인에게 달린 일이었다.
>>873 ㅋㅋ 뭐가 그렇게 참기 어렵대. 응? 귀여워 죽겠네. (반대쪽 볼도 줌) 그야 일댈 파트너니까 당연히 관심 가져야지. 같이 놀려고 있는 어장이지 내 즐거움만 채우는 곳이 아니니까. 하나도 어렵지 않아. (턱 긁긁) 제롬이는 댕댕이가 맞는데 아스는 여우가 아니라서 살짝 아쉽긴 해~ 먹기 아까운 건 나도 생각했어. ㅎㅎㅎ 만약 만들 수 있다면 먹는 것보다 향초나 석고 방향제 같은 걸로 만들어서 오래오래 보관하면 좋겠네 라고. 음. 너무 팔불출인가. ㅎㅎ 조금 더 놀면 좋겠지만 벌써 2시나 되버렸네. 오늘은 평일이기도 하니 이만 자자. 평일 중에서도 가장 잘 챙겨야 하는 날이니까. (쓰담스담)
>>874 (찌릿)(반대쪽 볼도 쫩) 그렇긴 해도 그걸 실제로 노력하고 실천하는건 다른 일이니까요. 어렵지 않다고 해도, 늘 고마워요. (그릉그릉)(헤실) ㅎㅎㅎㅎㅎㅎ 아스는 퐉스인데 그건 아쉽네요. 하지만 속을 알 수 없는 냥이도 맞으니까요~ 핫 저도 향초로 만들면 좋겠다 생각했어요! 사라지는게 아까워... 으응. 오늘은 그럼 이만 잘게요. 아스주 말 잘 들어야 또 놀아주시겠지 ㅎㅎ 아스주 그럼 오늘도 좋은밤 좋은꿈 제롬이꿈 꾸시고, 내일도 좋은 일만 가득하길. 하시는 일 잘 풀리시길 바래요. 항상 좋아하고 있어요. 오늘도 고마웠어요. 잘자요(쪽)
>>875 어디서 요렇게 이쁜 말 하는 법을 배웠대. 귀여워 귀여워... (부빗부빗) ㅋㅋㅋ 아스는 여우면서 냥이인 걸까나. 오. 같은 생각을 했다니 그것도 기쁘네. 예쁜 향초로 만들어서 두고 두고 볼 수 있으면 참 좋을텐데 말야. 응. 그럼 그럼. 말 잘 듣는 제롬주도 정말 좋아하니까. (꼬옥) 제롬주도 이불 걷어차지 말구 얌전히 푹 자는 거야. 잘 자고 일어나서 무사히 오늘 하루 보내길. 나도 많이 좋아해. 좋은 꿈 예쁜 꿈 꾸자. 내 귀여운 제롬주야. 잘 자. (쪽)
20분이면 근처 카페라도 들어가 있을까 싶은 여유였다. 아니. 평소의 여인이었다면 애초에 누군가를 만나러 나와서 이렇게 기다리는 일도 하지 않았을 터였다. 이 도시에서 여인과 만날 일정을 잡을 상대는 여인이 아닌 라 베르토와의 교류를 위해 오는 사람 뿐이었으니.
처음이었다. 누군가를 기다리며 기분이 설레이는 것은. 기다림이 기다림 같지 않은 경험은.
아직은 붐빌 시간이 아닌 거리를 바라보며 여인은 기다리고 있었다. 시간을 확인하려 핸드폰을 꺼냈다가 카메라를 켜 앞머리를 매만지고 선글라스를 살짝 올렸다 내리기도 하며. 오늘의 차림이 이상하진 않은지 근처 쇼윈도에 비춰보기도 하면서.
그렇게 10분 기다리자 근처에서 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거리의 소음을 뚫고 들려오는 익숙한 목소리는 절로 고개를 이끌고 몸을 돌리게 만들었다. 선글라스 너머, 다가오는 제롬의 모습을 확인한 여인이 활짝 웃었다.
"제제!"
만면에 웃음을 머금고 제롬에게 걸어오는 여인의 모습은 모르는 사람이 본다면 그저 그런 한 명의 여자로 보이기 충분했다. 연인을 기다리며 몸단장을 하고, 기다림 끝에 만난 연인을 한껏 반겨주는. 지극히 보통의 여자로 밖에 보이지 않는 여인이 제롬의 걸음보다 빠르게 걸어 왔다. 한 걸음 바로 앞까지 걸어와 멈춰 서선 다시금 생긋 미소를 지었다.
"나도 나온지 얼마 안 됐어. 그렇게 안 기다렸으니까, 괜찮아."
실제로 기다린 건 10분 정도였고 체감은 그보다 짧았으니 제롬이 미안할 건 하나도 없었다. 예의상 하는 소리가 아니란 걸, 엷은 선글라스 너머 곱게 웃는 눈을 보면 알 수 있었겠지. 그리고 그 미소는 마치 제롬의 당황한 표정이나 어색한 행동에 대해서 하나도 눈치채지 못 한 듯 보이기도 했다. 그저 지금은 제롬을 만나 한없이 기쁘기만 한 것처럼.
"그나저나~ 먼저 데이트를 신청 했으면, 오늘 뭘 할지는 다 정해 둔 거 겠지? 설마 그런 준비도 없이 데이트라고 한 거면 조금 실망할 지도 모르겠는 걸."
그런 순진한 면모도 잠시. 곧 장난스럽고 짓궂게 말하며 특유의 키득키득 웃는 소리를 내는 걸 보면 영락없는 여인이었다. 가볍게 손을 뒤로 모으고서 고개를 살풋 기울이며 제롬을 바라보는 그 모습은.
자신을 향해 웃으며 다가오는 여인은 제롬의 가슴을 설레게 만들기 충분했다. 여인을 알고 있는 뒷세계의 사람이라면 지금 여인의 모습에 굉장한 이질감을 느낄지도 모르겠다만, 제롬에게 있어 여인은 언제나 보통의 여자였으니까. 연인 관계가 된 이후에는 더더욱 그렇게 느껴져서, 어떤 모습이라도 사랑스러울 뿐이었을까.
몸단장을 한 여인의 모습은 자신도 모르게 탄성을 내지를 만큼 아름다웠다. 주변 사람들이 여인을 한번씩 쳐다보고 지나간다는 사실을 여인은 눈치채고 있을까. 자극적인 복장이 아님에도 그렇게 느껴지는 크롭티와, 그에 맞춘듯 다리선을 드러내는 스키니진. 뭇 남자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여이의 옷차림은, 우연히도 제롬 자신의 취향과 정확히 맞아떨어졌다.
"오늘... 정말 예쁘네."
제 코앞까지 걸어온 여인을 내려다보며, 제롬이 부끄러운 듯 작게 속삭였다. 속삭이고도 부끄러운지 시선을 살짝 피하고는 얼굴을 붉혔지만. 이런 옷들만 입는걸 보면 역시 여인은 자신의 코를 꿰어가고도 몇번이고 더 홀려서 아예 묶이게 만들려는게 분명했다. 그는 이상한 착각에 대해 어느정도 확신어린 속마음을 중얼거리다, 얼마 안 기다렸다는 말에 싱긋 웃어보였다.
"다행이다. 조금 걱정했거든. 그래도 다음에는 조금 더 일찍 나와야겠네."
곱게 웃는 눈은 여인이 진심을 말하고 있다는 증거라 안심되기는 했지만, 여전히 더 일찍 나오겠다는 생각은 변함이 없었다. 여인을 기다리는 것은 자신이 하고싶었으니. 여인에게는 최대한 많은 시간을, 함께 있어주고 싶었다.
덤으로 여인이 눈치채지 못한 듯 하자 제롬은 잠시 고민했을까. 지금 주는게 좋을지, 나중에 주는게 좋을지. 날씨가 따뜻하긴 하지만 그렇게 덥진 않아 초콜릿은 숨겨둬도 괜찮을 것 같았다. 한없이 기쁜 표정을 보며 제롬은 헤어지기 전에 주자고 생각했다. 그게 더 각별하다고 생각해서.
"설마 아무 계획 없이 왔을까. 오늘은 에스코트 해줄게, 벨라."
영락없는 여인의 모습에 그는 풋 웃음을 터트렸다. 장난기 있는 그 모습도, 귀여운 모습도 전부 좋아서. 그는 손을 뻗어 여인의 볼을 한번 콕 누르며 웃어보이고는 여인과 팔짱을 끼려는 듯 팔을 여인을 향해 내밀었다. "일단 영화부터 보러갈까? 미리 예매해뒀거든." 하며 핸드폰에 저장된 예매표 사진을 보여주었다. 여인이 팔짱을 끼었다면, 여인과 발맞춰 영화관으로 향하지 않았을까.
>>897 샴페인... 한번도 먹어본적 없는데 먹어보고 싶네요... 꽤 가벼운 것도 많구나... ㅎㅎㅎㅎㅎ 반주하면서 할아버지께서 붉은 뚜껑 소주를 따시는걸 보고 자라다보니(?)(부비쟉)(뽀쪽) 다행이에요!!!! 답레는 천천히 주셔도 되구 내일 아침에 주셔도 되니까 느긋하게 편하게 써주시기~ 답레 잠시 미루고, 저랑 기분좋은 상태로 잡담하셔도 괜찮아요.(소곤)(귓볼뇸)
>>898 나중에 천천히 하나씩 경험해봐. 샴페인은 가격 저렴한 것도 되게 많으니까. (쓰담쓰담) ㅋㅋㅋ 난 아직 그 정도는 아니라서. 제대로 마시자! 할 때나 소주 꺼내지 그 외로는 맛으로 마시는 술이 대부분이야. 음. 그렇지만 지금 잘 써지는 느낌이라 이럴 때 얼른 쓰고 싶어서. ㅎㅎㅎ (꼬오옥) 그렇게 안달내지 않아도 놀 시간은 충분히 챙겨 줄게. 7도 한병에 뻗진 않으니까. (볼쪽)
제롬이 여인의 차림을 보고 얼굴을 붉혔듯. 오늘 정말 예쁘다는 말에 여인도 볼과 귀를 살짝 붉게 물들였다. 여인이 특별히 오늘만 예쁜 건 아니었지만. 예쁘다는 말은 인사치레로도 많이 들어왔지만. 역시 제롬에게 듣는 말은 그 울림이 달랐다. 더 듣기 좋고 더.. 가슴이 뛰었다.
"응. 제대로 보여져서 다행이네. 제제도 오늘 정말 멋져. 평소보다 더."
얼굴을 붉히며 시선을 피한 제롬과 달리 여인은 붉어진 얼굴로도 제롬을 지그시 바라보며 말했다. 제롬도 분명 평소보다 신경써서 단장을 한 것이 보였으니까. 제롬이 복장에 신경 썼다는 건 곧 여인을 신경썼다는 의미와 같으니. 여인으로서도 응당 반응해 주어야 하지 않겠는가.
목소리가 들리자마자 돌아섰을 때. 잠깐이지만 제롬의 얼굴에 스쳐간 당황의 빛을 여인은 눈치챘었다. 황급히 뒤로 숨기는 손도 모를 리가 없었다. 분명히 뭔가 있어보였지만. 벌써부터 캐물으면 왠지 오늘이 이대로 끝나버릴 것만 같았다. 그래서 모르는 척, 제롬이 말할 때까지 기다리기로 했다. 오늘은 즐겁게 데이트를 하러 나온 거니까.
"후후. 오늘은 어쩌다보니 일찍 나온 거야. 괜히 신경 쓰지 않아도 괜찮아."
여인이 예상보다 일찍 나온게 어지간히 신경 쓰였는지 다음엔, 이라고 말하는 제롬을 향해 그렇게 말했다. 오늘은 정말로 어쩌다보니 일찍 나온 거 였다. 그러니 그건 너무 신경 쓰지 말라고 해주며 제롬이 내민 팔에 자연스럽게 팔짱을 끼웠다. 팔짱을 끼기 전에 볼을 콕 눌러오길래 눌린 볼만 살짝 부풀렸다 가라앉히기도 해주며.
"어쩜. 제제는 다 계획이 있구나? 영화라. 좋지. 가자."
가볍게 걸쳤던 팔을 좀 더 가까이 하고서 제롬의 옆에 나란히 선 여인이 키득대며 말했다. 영화인가. 그러고보니 누군가와 느긋히 영화를 보러 간 것도 정말 오랜만, 아니, 처음이었던가. 영화 자체를 보는게 오랜만이기도 했으니. 무엇을 보든 제롬과 함께라면 나름의 재미가 있겠다고 생각하며 여인은 제롬과 걸음을 맞춰 걷기 시작했다.
팔짱을 끼고 걷는 것이 처음엔 조금 어색했지만. 걷다보니 차차 적응이 되어 금방 걸음을 맞출 수 있었다. 알게 모르게 제롬이 맞춰 주었을 지도 모르지만. 적응이 된 후엔 한결 편히 팔짱을 끼고 걸으며 짧게 대화도 나눌 수 있게 되었다.
"이 길을 다닌게 한 두 번이 아니지만. 제제랑 이렇게 걸으니 느낌이 되게 새롭네. 내가 알던 도시가 맞나. 그런 기분도 들어."
살짝 과장하자면 자신이 지금 이러고 있어도 되나 싶을 정도. 라며 여인은 말하고 작게 웃었다. 조심스러우면서도 기쁜 기색이 묻어나는 웃음이었다.
>>900 아쉬워 말아. 인생에서 술을 못 마시는 기간보다 마실 수 있는 기간과 마셔야만 하는 기간이 더 기니까. (키득) 칵테일... 맛은 좋지만 솔직히 지갑 부담이 커서. 음. (품에 쏙 넣어줌) 제롬주가 그 때까지 놀고 싶다면 놀겠지만. 현생도 잘 챙기고 있는거지? 중요한 시기 같은데 너무 노는거에 치중하면 안 좋아. 지금 이 시간은 지금 뿐이니까. (쓰담토닥)
>>902 마셔야만 하는건 싫은데...(끔찍) 술 마시는 건 좋아하지만 술을 강제로 마신다고 생각하면 벌써 어지럽네요... 칵테일 비싸죠(흐리잇) 사람이 돈을 벌어야 하는 이유(?) (품에서 웅크리기)(꼬물꼬물) 어, 음. 현생은 솔직히 아무래도 좋은(대체) 적당히 수시로 원하는 대학 들어갈 정도는 공부하고 있으니 괜찮아요~ 성적은 유지만 하면 되고 최저 맞추는게 관건...(고롱고롱)
>>903 회식 강제 참여 같은 건 악습이지. 악습. (절레절레) ㅋㅋㅋ 내가 원하는 대로 쓰기 위해 번다고 생각하면 일도 버틸 만 하긴 해. 생각하는 것도 귀엽긴. (담요 덤어줌)(둥기둥기) 제롬주가 그렇게 말하니 크게 걱정하진 않겠지만. 음. 원하는 곳 갈 수 있다면야 그것보다 좋을 건 없지. (토닥토닥) 그래도 시험기간이라거나 하면 좀 더 현생에 신경 쓰기로 하는 거야. 알았지? 현생은 정말로 지금 그 순간 뿐이니까.
>>904 악습... 없어져라 제발...(흐릿!!!) ㅎㅎㅎㅎㅎ 이런 것도 귀여운 거에요? 아스주 눈에 안 귀여운 제 모습이 있긴 하나요?(키득) 그런 아스주 너무 좋아하지만 가끔 콩깍지가 단단히 씌인게 아닌가 생각되는걸요?(꼬옥) (방실방실)(늘어짐) 네에. 시험기간이면 아마 알아서 현생에 신경쓰지 않을까 싶어요. 사실 작년에도 제작년에도 시험기간에 더 활발히 상판해서...ㅎㅎㅎㅎ
>>905 음. 내 마음 한 켠에 제롬주와 제롬이를 앉혀 두었으니. 어떤 모습인들 귀엽지 않고 예쁘지 않을까. ㅎㅎ 콩깍지 같은 일시적인 건 아니니 언젠가 벗겨질 지 모른단 걱정은 안 해도 괜찮아. (쓰담) 그렇게 말하면 제롬주가 알아서 잘 할거라 믿는다는 거, 알지? (꼬오옥) 여긴 어디까지나 놀러 오는 곳이란 걸 잊지 말기야. 놀 땐 놀고. 공부는 공부대로 잘 하고. 그래야 노는 것도 부담이 안 되고 그럴 수 있을 테니까. 그리고 언제나 선택은 현생 우선인 거야. 나도 어장도 제롬주의 현생을 대신 해줄 수는 없어. 그것도 명심해주기. (쓰담쓰담)
아 맞아. 우리 곧 2번 열어야 할 텐데. 2번으로 옮겨갈 때는 제목이랑 0번릐 노래 바꿀까 싶어. 최초 지적에도 0번 노래 관련 있었고. 또 고나리 듣기는 싫으니까. 적당한 거 하나 찾아왔는데 들어볼래?
>>906 그 말 너무 기쁜데...으으.. 아스주 나빠요 그런 말을 갑자기 해버리시다니(화악) 그럼 믿을게요. 콩깍지가 아니라고 아스주가 말하셨으니까... 아스주 말이면 뭐든 믿어요. (방긋) 네에. 명심할게요. 다만 제가 현생 살면서 불안하지 않은 것도, 불안해질 때마다 안정감을 찾으러 오는 것도 아스주라는 것도 알아주세요. (쪽)
앗 저는 좋아요~! 지적이 또 들어올까봐 걱정되는 건 사실이니까요. 음음. 어떤 노래일지 엄청 궁금하기도 하고?
>>907 에구 이 밤에 오느라 고생했어. (안아올림)(둥기둥기) 원래 이런 말 잘 했는데 새삼스럽긴. 귀여워~ (볼쪼물) ㅎㅎ 믿다가 발등 찍혀도 내 책임 아니다? 그럴 일은 없게 하겠지만. 그럴 때 찾아주면 나야말로 고맙지. 내가 도움이 된다는 거니까. 응. 잘 알아둘게. 그러니 언제든 얼마든지 안정감 찾으러 와아. (맞쪽)(쓰담)
대답 바로바로 해주구 어쩜 이렇게 이쁘대. 응? (부빗부빗) 음. 바꿀 제목은 첨부한 노래 제목인 Fallin All In You를 써도 괜찮을 거 같은데. 조금 바꿔도 좋을 거 같아. 의견 있으면 얘기해줘. 노래는 영상으로 올릴테니 들어보구. 아래는 가사에서 일부 따온거야. 0레스에 넣을 문구로. 1,2 중에 더 마음에 드는 쪽 골라주면 다음 어장 세울 때 넣을게.
/1/ Push your heart and pull away, yeah 네 마음을 밀어내더라도 다시 당길테니 Be my summer in a winter day love 겨울 날의 사랑으로 내 여름이 되어줘 Be mine, be mine, yeah 내 연인이 되어줘 Anytime, anytime 언제, 언제든지
/2/ Every time I see you baby I get lost 내 사랑, 너를 볼때 마다 난 길을 잃고 말아 If I'm dreaming, baby, please don't wake me up 내가 꿈을 꾸고 있는 거라면 난 깨고 싶지 않아 Every night I'm with you I fall more in love 너와 함께 보내는 날이 늘어갈수록 난 더욱 더 사랑에 빠져들어가
>>908 에헤헤 고마워요... 사실 이렇게 늦게 올 생각은 없었는데 이것저것 하다보니. (까륵)(꾸와아압) 항상 들을 때마다 부끄러운걸요... 우우. (울망)(말랑말랑) ㅎㅎㅎㅎ 아스주라면 한번쯤은 찍혀도 괜찮아요. 제롬이가 아스에게라면 한번쯤 발등 찍혀도 괜찮은 것처럼. 아스주는 제게 정말 많은 도움이 되고 있어요. 그래서 항상 고마워요. 아스주도 안정감이 필요하시면 제게 오셨으면 해요. (쪽쪽)(부비쟉)
보는 사람이 아스주라 이쁜 거라고 생각해요. 이쁜 사람 눈에는 이쁜 것만 보인댔어. (부비쟉) 흐으음... 일단 노래 제목을 쓰는건 동의하는데 가사는 둘다 마음에 들어서... 차라리 1번을 다음 어장에 쓰고 다다음 어장에는 2번 쓰는건 어떤가요?
>>909 ㅎㅎㅎㅎㅎㅎ 저 노래가 마음에 많이 드셨나봐요~ 귀여워라.(키득) 저도 저 노래 나음에 드니 괜찮아요~
>>910 꼭 필요한 걸 한 거라면 어쩔 수 없지만. 그래도 너무 늦게 다니지는 말자아. 아직은 밤도 쌀쌀하구. (토닥토닥) 너무 늦은 귀가는 피로감이 배로 쌓여요. 잘 기억해두기야. (쪽) ㅎㅎㅎ 하긴. 익숙해지면 그건 그거대로 감흥이 덜 해서 조금 아쉬울지도 모르겠어. 늘 지금처럼만 있어주면 좋겠네. (쓰담)(꼬옥) 마음은 그래도 실제 현실이 되면 의외로 아플지도 몰라. 그러니 한 번도 그렇게 되지 않게 조심할 거란다. 나도. 아스도. 난 매일 이렇게 함께 있는 걸로 충분히 안정감 받고 있어. 제롬주가 받아가는 만큼 나도 받아가는게 있는거야. (볼부빗)
어라. 그럴 리가 없는데. 난 엄청 못되고 나쁜 사람인 걸. 제롬주가 이쁘고 귀여운 건 제롬주가 그래서 그렇게 보이는 거야. 은근슬쩍 돌리긴. (볼콕) 응. 제롬주 의견도 좋다. 그럼 차례대로 넣는 걸로 할게. 제목은 노래 제목으로 바꾸고. 단번에 마음에 들어해줘서 정말 기뻐. ㅎㅎ 노래가 마음에 들었다기보다, 제롬주가 어떤 노래를 좋아해줄까- 하고 찾다가 고른 거라서 그럴거야. 마음에 들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놀다보니 금새 2시가 다 되어가네. 음. 아쉽지만 오늘도 이만 자야지? 오늘은 제법 날씨가 궂었고 특히 귀가가 늦기도 했으니까. 얼른 쉬어줘야 하루 잘 보내고 또 같이 놀지. 그치?
>>911 네에. 오늘만 이렇게 한 거에요. 내일은 일찍 집에 들어올테니까요. 그건 그렇고 밖에 굉장히 쌀쌀했고...(오들)(베시시) 그럴 일은 없다고 생각해요. 왜냐면 항상 부끄러운 말을 들을 때마다 다른 느낌이 드는걸요. 애정이 점점 커져서 그런가. (부비쟉)(꾸왑) 정말 상냥하신 아스주. 정말 좋아해요. 노력해줘서 고마워요. 저도 실수로라도 발등 찍지 않게 조심할게요. 제롬이도 마찬가지고. ㅎㅎㅎㅎㅎ 그렇다면 저도 안심되네요... 항상 너무 받기만 하지 않나, 받은 만큼 주고 싶다, 라고 생각하는게 제 고민이에요.(부비부비)(볼냠)
엄청 못되고 나쁜 사람이지만 제게는 이쁘고 귀엽고 상냥한 아스주니까요. 돌리는게 아니라 사실만을 말한 건데. 아스주만 눈치 못 채신 것 같아요.(베시시)(말랑) 좋아요~ 사실 노래 듣자마자 이거다! 싶어서 ㅎㅎㅎㅎ 아스주 선곡 센스가 좋은 탓이죠. 그렇게 절 생각해주셨다니 그으... 진짜 너무 부끄러운데 기뻐서...(베베 꼼)
응... 오늘은 더이상 답레를 못 잇겠네요... 너무 늦게 들어와서 쓸 시간이 없었다... 아쉽지만 아스주 말대로 오늘은 피곤했으니 이만 자러갈게요. 오늘도 좋은밤 좋은꿈 제롬이꿈 꾸시고, 내일도 좋은 일만 가득하길, 그리고 내일도 모든 일이 잘 풀리길 바랄게요. 항상 절 생각해주고 배려해주고 아껴줘서 고마워요. 사랑해요(소곤)(쪽)
>>912 제롬주 말 한마디 한마디에 신경 쓴 마음이 보이고 해서 잡담도 늘 즐거워. 원래 이렇게 길게 잡담 쓰는 타입이 아니었는데 어느샌가 답레급 잡담을 쓰고 있고... 이게 다 제롬주가 귀여워서 그래. 아무튼 그럼. ㅎㅎㅎㅎㅎ
늘 그렇듯 답레는 자기 일정에 맞춰서 편하게 쓰면 되니까. 응. 오늘 밤은 이만 푹 자자. 제롬주도 예쁜 꿈 즐거운 꿈 꾸고. 좋은 하루 보내길. 당분간 춥다니까 옷 잘 챙기구 몸살 조심하자. 제롬주야말로 늘 어장에 신경 써주고 와줘서 고마워. 사랑해. 잘 자. (꼬옥)(쪽)
평소보다 더 멋지다는 말. 다른 사람에게 들었으면 별 것 아닌 인사치레에 불과했을 말이, 여인이 하자 두근거리는 속삭임으로 변모한다. 간질거리지만, 기분 좋은 말. 얼굴을 붉힌 여인을 보며 귀여워하던 제롬도 그 말에 결국 볼을 붉혀버렸을까. 잠시간 당황했는지 말없이 시선만 이리저리 굴리다가 결국 자그맣게 "칭찬해줘서 고마워. 정말... 좋아해.." 라고 속삭였겠지.
여인이 눈치채지 못한 듯 하자 그는 여인의 시선이 그에게서 떠난 틈을 타, 등 뒤에 숨겨두었던 초콜릿을 코트의 안주머니에 넣어버렸다. 나중에 전해주자고 생각하며, 여인이 못 봐서 한편으로는 다행이라고도 생각했을까. 여인은 눈치가 빠르고 그걸 숨길 만큼 연기력도 좋다는 것을, 잠시 망각했는지 여인의 모습에 한 점의 의심도 품지 않는 듯 했다.
"내가 신경쓰고 싶을 뿐이야. 그래도 벨라가 그렇게 말해주면 기쁘네."
자연스레 팔짱을 끼자 정말 여인과 함께 있다는 실감이 제대로 나기 시작했다. 그래서인지 심장이 조금 더 두근거리는 것 같기도 했고. 콕 누른 볼이 살짝 부풀려지자 작게 "귀엽기는." 하며 푸스스 웃음지었을까. 이런 작은 행동 하나하나에도 귀여운 반응을 보여주는 것이 여인을 좋아하는 많은 이유중 하나였다.
"좋아해서 다행이네. 계획을 짜면서 벨라가 좋아할지 걱정이 많았거든."
키득키득 웃는 여인의 표정은 연극으로는 보이지 않아 제롬은 안도의 웃음을 지어보였다. 여인을 생각하며, 여인이 즐기길 바라며 짠 코스지만 정작 데이트를 하며 여인이 좋아하지 않으면 어쩌지라는 생각 때문에 걱정도 많이 했으니까. 다행히 첫 스타트는 좋아보였고, 서로 낀 팔짱 때문에 걸으면서 조금씩 스치는 팔과 어깨 때문에 두근거림이 조금씩 더해져서, 벅차오르는 행복감에 몸을 살짝 떨었다.
"오늘은 이렇게 있어도 괜찮아. 이런 일탈을 하며 느끼는 기분도 자주 느낄 수 있는건 아니니, 즐길 수 있을 때 즐겨야지."
평소 걷던 길이 아닌 것 같은 새로운 느낌을 제롬도 받고 있었다. 일탈에서만 느낄 수 있는 감각. 여인의 조심스러움의 이유를 모르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여인이 잠시나마 그런 걱정을 내려놓았으면 하는지 안심시켜주려는 말투로 속삭였다.
둘의 걸음은 안정적이었다. 앞서나가거나 뒤쳐지는 이 없이 서로의 보폭에 맞춰 걸으며 조곤조곤 대화를 나누는 순간은 길었다면 길었을 것이고, 짧았다면 짧았을 것이다. 어색함 없이 편안한 시간이라 길었을 수도, 아니면 두근거리고 즐거운 시간이라 짧았을 수도 있는 시간은 어느새 끝이 나고 두 사람은 영화관 바로 앞에 도착했다. 여인과 함께 건물 안으로 들어가자 사람들로 북적이는 영화관이 바로 나왔다. 예매를 하려는 사람들, 누군가를 기다리는 사람들. 그중에서도 가장 눈에 띄는건 간식을 사려는 사람들의 줄이었다.
"벨라도 뭐 먹을래?"
마침 카운터 앞을 지나는 차였다. 제롬은 잠시 걸음을 멈추더니 여인 쪽으로 고개를 갸웃거렸다. 일찍 만난 탓에 아직 영화가 시작하기까진 시간도 넉넉했고, 잠시 줄서서 간식을 사는 것 정도는 별 문제 없어보였다.
>>941 음음 달달한 딸기... 먹을땐 맛있는데 다 먹으면 뭔가 아쉽죠... 더 먹고 싶고... (갑자기 딸키 입으로 먹여주는 제롬아스 생각하는 제롬주)(대체임) 자기 전에 배고프니까(끄덕) ㅎㅎㅎㅎ 네에 과식은 안 할게요~(키득) 사실 과식 이전에 많이 먹지도 못 하는 몸이라(눈물) ㅋㅋㅋㅋㅋㅋ 내일은 아침에 꼭 챙겨야지...
날씨가 좋아서일까. 느릿하게 흘러가는 바람이 따스해서 일까. 그저 그런 일상적인 말도 오늘 지금은 입에 담는 것만으로 특별한 기분이 들게 만들었다. 스치는 공기마저 매순간 새롭게 느껴지게 했다. 볼을 붉히는 제롬은 새삼스레 귀여워 보였고. 팔을 감쌌을 때는 여인의 심장도 콩닥콩 뛰었다.
아. 정말로 과분하고 과장스러운 날이었다.
"별 걸 다 걱정 하네. 난 항상 제제한테 긍정적이었잖니."
계획을 짜며 좋아할지 걱정 했다는 말에 여인이 웃는 얼굴로 그리 말해주었다. 정말, 걱정 많은 제 연인이었다. 아직까지 제롬이 여인을 실망 시킨 일은 없었기에 화를 낸 적이 없었다. 하물며 여인도 처음인 데이트 같은 이벤트에 실망 할 리도 없는데. 그래도 그런 모습마저 곱게 보일 뿐이니. 벗겨지지 않을 필터가 단단히 씌인 것이 분명했다.
같이 걸어가며 여인이 한 말에 제롬은 즐길 수 있을 때 즐기자고 해주었다. 그 말대로였다. 이 다음 또 언제 이렇게 단 둘이 있을 수 있을지 몰랐다. 그러니 조금은 긴장을 풀어도, 괜찮겠지. 여인은 작게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제롬의 팔을 조금 더 가깝게, 다정하게 잡고 걸었다.
걸으면서 대화를 해서 그런지. 아니면 둘이라 그런지. 얼마 걷지도 않은 것 같은데 어느새 영화관에 다다라 있었다. 바깥부터 북적이는 사람들 사이로 서로를 꼬옥 잡고 안으로 들어가니 이쪽 저쪽 흩어진 사람들이 각기 표를 뽑거나 하는 모습들이 보였다. 역시 그 중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건 간식 코너 앞에 늘어선 줄이어서. 자연히 그 쪽으로 시선을 주던 여인이 제롬의 말에 고개를 돌려 바라보았다. 때마침 그 앞으로 지나고 있기도 했고.
"음. 응. 하나 있으면 좋을 거 같은데."
아침 일찍부터 준비하느라 먹은게 없다보니 살짝 속이 허전하긴 했다. 아마 제롬도 비슷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여인은 있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제롬의 팔을 살짝 당겼다. 그대로 간식 코너의 줄에 같이 서서 멀리 보이는 메뉴판 쪽을 살짝 고갯짓 했다.
"저기, 팝콘 작은 거에 콜라 중간 사이즈로 해서 같이 먹자. 음료 하나에 빨대 두 개 꽂아서 마시는 거 해보고 싶었어."
생각해 보니 언젠가 그런 거 한 번 해보고 싶었던게 마침 생각났기에. 그렇게 먹자고 말한 여인은 줄어드는 줄을 따라 걸었다. 앞선 줄이 줄어드는 건 오래 걸리지 않았을 테니. 두 사람은 곧 카운터 앞에 섰을 터였다.
"음료는 콜라 그대로 할까? 에이드도 괜찮아 보이는데. 아. 팝콘도 골라야지. 다 맛있어 보이는데. 으음. 제제는 뭐가 먹고 싶어?"
그런 지극히 당연하지만 생소한 대화를 하고. 결정 끝에 주문한 걸 받아들고 줄에서 벗어나기까지는 금방이지 않았을까.
>>945 (이미 잘 메모해뒀음) 호호호. 요런 것도 기억해둬서 나쁠 건 없을테니까. (쓰담쓰담) 응. 오느라 고생했어. (꼬옥) 너무 적게 먹어서 문제가 되는 것만 아니라면 괜찮은거야. 소식하는 사람은 적게 자주 먹는 방법으로 영양을 챙기는 방법두 있구. 걸핏하면 안 먹는 것보단 훨씬 낫지. (볼쪽)(쓰담토닥)
>>947 흐음. 숨길 생각이 없었던 건 아니구? 요녀석. 에잇. (손 빼냄)(이마콩) 인사는 기본인 걸. 음. 어라. 왜 시선을 피할까. 설마 제롬주, 잘 안 먹는 건 아니지? 응? (빠안) 잘 챙겨먹고 있으리라 믿을게. ㅎㅎㅎㅎ 안 먹어서 건강을 해칠 정도만 아니면 괜찮으니. (쓰담쓰담) 시간이 제법 되었네. 오늘도 2시쯤 자러 가는 거야. 아직 평일이니까.
>>948 앗 들켰다... 헤헤. 티 많이 났나요?(방글) 아야!(이마 쥠)(울망) ㅎㅎㅎㅎㅎ 그래도 가끔만 거르니까요. 아침 점심 다 거르는건 손에 꼽으니까...(흐리잇) 아스주가 그렇게 말하시면 저도 잘 챙겨먹으려고 노력은...해볼게요...(그릉그릉)(품에 파고듬) 네에. 2시는 항상 아쉽지만 어쩔 수 없죠. 약속이니까... 그래도 아스주 덕분에 요샌 늦게 안 자서 생활패턴은 좋아졌어요. 학교에서도 안 졸고. 고마워요. (볼쪽)
"가끔은, 내가 벨라에게 홀리기도 했지만, 벨라가 내게 홀리기도 한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니까."
항상 자신에게는 관대한 여인이었으니까. 가끔 삐진 척 해도 실제로 화를 낸 적은 없었다. 그런걸 보면 콩깍지가 단단히 씌인게 분명하다. 재미있게도, 그건 그 자신에게도 마찬가지였지만.
과분한 여인이다. 제롬은 그렇게 속으로 중얼거렸다. 이런 색채 가득한 삶을, 이전에는 꿈꿔본 적 있던가? 적어도 여인을 만나기 전에는 없었을 뿐더러, 여인을 만난 이후에도 연인 관계로 있을 거라는 생각은 한 적 없었다. 기껏해야 의남매, 내지는 동료 관계였지. 그러니 제롬 역시 이 순간을 한껏 즐기기로 했다. 여인이 제 연인으로 존재하고, 일이 바쁘지 않아 둘이 함께 있을 수 있는 동안 만큼은. 꿈도 꾸지 못 했던 행복을 누릴 수 있는 사치는 어쩌면 여인과 함께하는 이날이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일이니.
다정한 팔짱에 조금 쑥쓰러워 했으나 결국 여인의 손길에 못 이기는 척 더욱 가까이 붙었을 것이다. 가까이 다가서니 여인의 체향과 샴푸의 향기가 코 끝을 가볍게 스쳤을까. 늘 좋은 향기가 나는 여인은, 향수라도 뿌리고 다니는걸까. 여인과 가까이 붙으니 이런저런 생각이 폭주하다가, 마침 나온 대답에 그는 정신을 차렸을지도 모른다.
"흐응. 빨대 두개... 어쩌면..."
빨대 헷갈리면 간접키스 하게될지도 모르겠다, 라는 생각이 스쳤다. 곧 너무 호들갑이라는 생각에 말을 끊었지만. 세상에, 이미 진하게 키스까지도 해봤는데 설마 간접키스 따위로 두근거릴 줄은. 스스로도 놀랄 만큼 순수해진 기분이다. 이게 데이트의 영향일까?
"그럼 레몬에이드에 팝콘은 카라멜 치즈 반반으로. 달달한건 언제나 맛있으니까."
사소한 취향이지만, 그는 아직 입맛이 어린애스러웠으니. 달고 짠걸 좋아하는 것도 당연했을까. 가벼운 담소를 하자 줄이 줄어들고 간식이 나온 것은 금방이었다. 순식간에 결제까지 마친 그는 팝콘과 콜라를 함께 들고 상영관으로 여인과 함께 발걸음을 옮긴다.
상영관에 들어간 뒤 예매한 자리를 찾아 앉으려 했다. 여인의 주변에 누군가 앉는게 싫었던 건지, 제롬이 예약한 자리는 중앙 뒤쪽에 있는 커플석이었을까. 그는 여인의 옆에 앉고는 팝콘을 조금씩 집어먹으며 영화가 상영되기를 기다린다. 스크린에서는 잠시간 광고가 비추고는 영화가 시작되었다. 영화의 내용은 생각보다 고전적인 로맨스 영화였다. 여인과 그의 관계처럼 이야깃속 두 사람은 첫사랑이었고, 파티에서 만난 두 남녀는 처음에는 어색했지만 서로 호감을 가지고 있었는지, 함께 수업을 듣거나 수영을 하며 관계가 가까워진다. 중간중간 둘이 언쟁이나 질투를 하기도 하고 연인 관계도 위태위태 해진 장면도 있지만 결국 두 사람은 더욱 가까워져 진한 스킨쉽을 나누기도 하는, 그런 전형적인 로맨스 영화.
그걸 보고있는 그의 모습은, 생각보다 재미있어서 놀란 듯 했다. 그도 그럴게 어째 두 남녀의 모습이, 마치 여인과 자신의 모습과 겹쳐보였으니까. 첫사랑이라는 공통점도 있었고, 영화속 여주인공의 모습이 여인과 무척이나 닮아있었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객관적인 외모는 여인이 조금 더 나았지만, 하여튼. 마침 키스신이 나오자 그는 영화에 너무 몰입했는지 순간 당황하며 여인 쪽으로 시선을 돌렸다. 그러고보면 여인은 어떻게 보고있으려나. 즐기고 있을까. 마침 고개를 돌리자, 조금 의문이 들었다.
//영화 내용은 0레스 노래 배경영화인 애프터에서 따왔어요! 잠시 졸아서 너무 늦게 써버렸따...
너무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잘자라는 인사 드릴게요. 좋은 밤, 좋은 꿈 꾸시고, 저랑 제롬이꿈 꾸시고... 내일도 좋은 일만 가듯하고 일이 잘 풀리기를 바래요. 아스주 현생을 응원하고 있어요. 평소에는 제가 주로 응원받는 느낌이지만 ㅎㅎ. 항상 응원해줘서 고마워요. 잘자요 아스주
실은 여인도 제롬에게 홀린 것일지도 모른다는 말. 그 말은 아마 맞을 터였다. 그렇지 않고서야 여인이 이토록 순수히 '사랑'을 할 수 있었을 리가 없었다. 살기 위해서라곤 하나 반쪽 짜리 남매들을 전부 제 손으로 해하고. 끝내는 친부마저 자리에서 끌어내린. 잔혹한 여제인 여인이 홀리지 않고서야 어찌 이런 관계를 구축할 수 있었겠는가. 그러나 그것이 무조건적으로 긍정적일 수 없는 것도 분명했으니.
같이 줄을 서서 대화를 하던 제롬이 말을 흐릿하게 하자 여인의 표정에 의문이 살짝 스쳤다. 둘이 한 컵을 같이 마시는 것이니 빨대도 두 개가 맞지 않는가. 무슨 생각을 하는가 싶어 고개를 느릿하게 기울였다가. 곧 찾아온 차례에 시선을 앞으로 돌렸다. 그리고 음료와 팝콘의 맛을 골라 주문을 했다. 익히 아는 제롬의 취향에 맞춘 주문에 속으로 웃음을 삼키며 해사한 미소만 지어보였다.
"응. 달콤짭짤한 건 보장된 조합이니까."
다 큰 어른 같다가도 이런 모습을 보면 영락 없는 소년인지라. 옛 모습을 잃지 않은 제롬을 보며 여인은 모종의 안도감을 느꼈다. 여인 자신과 달리 제롬은 여전히 그 시절의 제롬이란 느낌이 들어서.
함께 들어간 상영관의 예매된 자리는 뒤쪽 커플석이었다. 두 사람만 오롯히 앉아 영화를 관람할 수 있는 자리라 주변의 방해를 걱정하지 않아도 될 듯 싶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타 좌석들과 철저히 나뉘어진 자리라. 이 자리를 고른 제롬의 의도가 보이는 듯 해 여인은 또다시 조용히 웃음을 삼켰다. 엷은 미소만 띄운 채 제롬의 옆에 앉아 가볍게 기대어 선글라스를 벗었다. 줄곧 메고 있던 작은 가방에 선글라스를 넣고. 깨끗해진 시선을 스크린으로 옮겼다.
달콤하고 짭짤한 팝콘을 하나씩 집어먹고 상큼한 레몬에이드를 한 모금 마시다 보니. 어느새 상영관이 어두워지고 필름 돌아가는 소리가 어렴풋이 나며 스크린에 영화가 상영되었다.
스크린에 비춰지는 영화는 아직은 앳된 제롬의 선택 치고는 의외라고 생각될 만한 작품이었다. 알고 고른 걸까. 모르고 고른 걸까. 중간에 힐끔 보니 모르고 고른 건지 꽤나 몰입해서 보는 모습이 퍽 귀여웠다. 여인에게는 그저 그런 진부한 내용이었지만. 그래서 제롬보다는 그리 집중하지 않고 보다가 키스신이 나오자 제롬이 어떤 표정인지 궁금해 슬쩍 고개를 돌려 바라보았다.
그 순간.
명백히 당황한 기색으로 같이 고개를 돌린 제롬과 눈이 마주쳤다. 제롬의 제비꽃색 눈동자에 비친 여인의 얼굴은 필시 짓궂은 웃음기를 머금고 있었겠지. 제롬이 그럴 줄 알았다는 듯이. 당황한 제롬을 귀엽다는 듯이. 바라보며 소리 없이 가까워진다 싶더니. 역시나 소리 없는 입맞춤을 제롬의 입술 위에 남기고 떨어졌다. 깃털이 스치는 것처럼 부드러우며 짧은 입맞춤이었다.
대담히 다가온 것과 달리. 입술이 닿는 순간. 눈커풀을 내려 시선을 살포시 내리는 것이 참 간질하기도 하였다.
예고 없는 입맞춤 후에 여인은 달콤한 캐러멜 팝콘 하나를 제롬의 입술 사이에 물려주고 손짓으로 스크린을 가리켰다. 키스신 지나갔으니 얼른 다시 보라는 의미로. 제롬이 그 손짓을 따라 다시 스크린을 보았든. 다른 행동을 했든. 먼저 스크린으로 시선을 돌린 여인으로부터 희미한 키득거림이 들려왔을 것이었다. 옆 얼굴로도 선명히 보이는 미소와 함께.
>>965 그럴지도요? 따뜻한 품 좋아... (그릉그릉)(볼쪽) 반죽 만들고... 뭐하고 뭐하기는 많아 귀찮죠(끄덕) 입맛 덜해요...? 무슨 일이라도 있으신가... 단순 해프닝이길 바라고 입맛 회복될 수 있기를.. 날씨가 나빠서 몸에 피곤하니 제대로 챙겨드셔야 행ㅎ..
>>966 (볼쪽)(입쪽) 너무 따끈해서 졸아버리는 거 아닌가 몰라. 음. 그치. 나 혼자 먹자고 그런 거 다 하기도 귀찮고. 무엇보다 같이 먹을 술이 없.. 크흠흠! 일이 있는 건 아니고 약간 춘곤증? 그런 느낌이야. 원래 좀 이래. 추울 수록 잘 먹는 타입? ㅋㅋㅋ 더울 때는 소화도 잘 안 되고 그래서. 적당히 근처 닭강정 집에서 배달 시켰어. 매콤한 걸루~
여인이 아는 제롬의 모습은 과연 예전과 같은 것일까, 아니면 그렇게 보일 뿐인걸까. 여인의 생각과는 달리 제롬 역시 달라졌는지도 모른다. 단지, 여인 앞에서는 드러내지 않을 뿐. 하지만 적어도 여인과 있을 때 만큼은, 제롬은 여인이 아는 그 어린 소년과 크게 다르지 않겠지.
영화가 상영되는 도중이었다. 키스신이 어색하여 고개를 돌린 곳에는 여인 또한 자신을 마주보고 있었을까. 제비꽃색 눈동자가 어둠 속에서 빛을 받아 유난히 반짝거렸다. 그 눈동자에 순간 빠져들어 넋놓고 여인을 보고있었다.
그리고,
부드러운 입술의 감촉. 정신차리자 눈에 들어온 것은 여인의 짓궂은 미소였다. 놀라 뭐라 말하기도 전에 그의 입술은 캐러맬 팝콘에 막혀버린다. 여인이 그대로 손짓하며 고개를 돌리자, 제롬 역시 고개를 돌리며 스크린을 바라보았다. 흘깃 시선을 돌리자, 여인은 웃고있었다. 제롬은 그 모습에 팝콘을 입 안으로 밀어넣으며 입술을 매만졌다. 입술의 촉촉한 감촉이, 짧지만 강렬한 달콤함이 캐러맬처럼 입 안에서 맴돌았다. 심장이 콩, 콩, 두근거려서 도저히 영화에 집중할 수가 없었을까.
결국 영화가 끝날 때까지 제롬은 영화에 집중할 수 없었다. 심장이 너무 두근거려서. 계획을 짤 때만 하더라도 영화를 보며 여인과 손을 잡거나, 서로 기대는 등 이것저것 할 생각이었는데, 키스 한번에 머릿속이 하얘졌다. 정말 이상한 날이다. 팔짱 끼는 것 만으로도 두근거리고, 짧은 키스 한번에 이렇게나 들뜨다니.
"그럼... 다음 장소로 갈까?"
진정하자. 아직 하루는 남아있었다. 여기에서 들떠 제대로 여인을 에스코트하지 못하면 오히려 여인은 실망할테니. 제롬은 표정을 갈무리하고는 당황하지 않은 척, 능청스러운 웃음을 머금고는 여인을 바라보았다. 한 손을 내밀며, 잡고 따라오라는 듯 시선을 보냈을까.
다음 장소는 아마도 쇼핑센터였을 것이다. 영화관이 있는 건물에서 몇층 내려가면 있는 쇼핑센터. 장신구류나 의류 등을 취급하는 곳이라, 여인과 한번쯤 오고 싶었던 곳이다. 여인의 옷을 사주고 싶기도 했고, 겸사겸사... 제 취향도, 담고 싶었고.
"음, 뭐부터 사는게 좋을까. 벨라는 보고싶은 옷 있어? 나는 벨라 옷부터 보고싶은데."
사심 가득한 말투였지만, 뭐, 그게 언제나대로의 제롬이었으니. 그는 방긋 웃으며 여인을 향해 고개를 갸웃거려본다.
음. 그리고 답레가 잘 안 써질 땐 억지로 쓰려고 하지 않아도 괜찮아. 어거지로 썼다가 마음에 안 들면 두고 두고 마음에 걸릴 수도 있고. 그거 쓰느라 스트레스 받는 건 더 좋지 않잖니. 게다가 현생이 끝나지도 않은 상황이면 더욱 몰아붙여질 수도 있고. 답레도 어장도 놀려고 하는거지 의무가 아니니까. 늦어도 괜찮아. 퀄리티도 길이도 항상 엄청나지 않아도 괜찮아. 빈말이 아니라 정말로 괜찮으니 늦고 그런 거에 부담 갖지 말아.
>>979 벌써 2시인데. 먹고 소화 좀 시키고 자자. (쓰담쓰담) ㅎㅎ 당연한 얘기를 했을 뿐이야. 이런 말로나마 마음이 편해지면 좋은 거지. (꼬옥)(토닥토닥) 늘 귀여운 반응 보여줘서 고마워. (볼쪽) 음. 아마 현생 시작하고 어장을 병행해서 그런 거 아닐까. 제롬주 늘 늦게까지 공부하고 그러니까. 공부도 그렇지만 글은 특히나 휴식이 없으면 잘 안 써지더라구. 아마 그런 걸 거야. 제롬주의 능력이 떨어지거나 한게 아니라. 연습한다고 없는 시간 쪼개지 말구. 그런 초조한 마음을 편안히 가라앉혀보자. 어디까지나 취미이고 놀이니까.
>>980 곧 잘려구요. 너무 늦게 자면 아스주가 걱정하실테니... 내일 피곤하기도 하구요.(그릉그릉) 당연한 이야기가 엄청 마음이 편해지니까요. 항상 고마워요. (부비쟉)(꾸물꾸물) 이것마저 귀엽다니..!?(베싯) 으으음 그러려나요. 공부량을 그렇게 늘린건 아닌데... 흐음. 늦게까지 공부한다고 해도 실공부량은 많이 않아서 괜찮을줄 알았는데 어렵네요. 다음 답레부턴 조금 더 긴장을 빼고 써볼게요. 친절한 조언 항상 고마워요(볼쪽)(귀깨물)
>>981 그래. 언제나 말도 잘 들어주구. 참 착해. 제롬주는. (볼쓰담)(꼬오옥) ㅎㅎㅎ 그야 그런 모습도 제롬주니까 귀엽지. 공부량이 크게 늘어난게 아니면, 대면 수업을 시작한 것이 또 다른 원인일 수도 있겠네. 방학 때하곤 일과 자체가 달라졌잖니. 게다가 한창 노곤나른할 시기고. 여러가지가 겹쳐서 그렇다고 봐. 아닌 듯 해도 그런 이유가 하나둘 쌓여서 큰 이유가 되기도 하니까... (움찔) 으잉. 기운 없는 줄 알았더니. 장난 칠 기운을 숨겨놨을 줄이야. (이불 돌돌)(꾸와압) 못된 제롬주는 얼른 재워버릴테다. 얌전히 잠들어랏.
>>982 ㅎㅎㅎㅎ 아스주도 제 말 너무 잘 들어주시니까...(볼부빗)(꼬오옥) 에에에.. 아스주는 저라면 다 귀여워하시잖아요. 정말.(볼꾹꾹) 아 어쩌면 그런 걸지도... 사실 짚이는건 몇가지 있어서, 음. 현생도 상판도 힘을 좀 빼고 여유를 가져야겠어요. 사실 일댈이 처음이라 긴장한 것도 있는 것 같고.. ㅎㅎㅎㅎ(키득키득) 장난칠 기운은 언제든지 있죠. 아스주가 방심했을 때라면 더더욱. 므아아앙(행복한 김밥 됨) 안아주시면 잠들게요(팔벌림)
>>983 그래. 기운이 넘칠 때도. 아닐 때도. 언제든 제롬주니까. 제롬주라서 귀여운거야. 그래서 좋아하는거고. 짚이는게 있다면 그것 위주로 잘, 음, 생각하고 조정해보자. 분명 균형이 맞는 지점이 있을테니. 응. 제롬주는 잘 할 거라 생각해. 그렇게 믿고 있고. (쓰담) 긴장할거 전혀 없는데. ㅎㅎ 긴장한 거 치고 장난도 잘 치고 말야. 으이잉 귀여워 죽겠네~~~ (볼부빗)(꼬오옥) 요대로 안아줄테니, 이제 푹 잘 시간이야. 오늘도 좋은 꿈 예쁜 꿈 꾸고. 방해 없이 깨지 않고 푹 자자. 그리고 개운하게 일어나길. (쪽) 잘 자. 제롬주야.
>>984 ㅎㅎㅎ 저랑 같네요. 저도 아스주의 모든 모습이 좋은데. 하지만 그렇게 자꾸 훅 들어오시면 너무 심장에 해로워요.(코꾹) 아스주가 믿어주신다니 잘 해야겠죠... 응. 힘낼게요. 아스주가 믿어주셨으니까. (부비부비) 장난이랑 긴장은 별개니까요~ 아스주를 보면 장난치고 싶어지기도 하고. 긴장은... 차차 나아지겠죠? 으아아(볼말랑)(꾸왑) 네에. 아스주도 좋은 밤 좋은 꿈 제롬이랑 제꿈 꾸시고 내일 하루도 좋은 일만 가득하고 일이 잘 풀리길 바래요. 잘 자요 아스주. 오늘 하루도 고마웠어요. 내일 하루도 잘 부탁해요.(맞쪽)
영화가 시작되고 끝 날 때까지. 두 사람이 딴 짓을 한 건 그 짧은 입맞춤이 전부였다. 그 한 순간을 제외하면 줄곧 스크린을 바라보고 있었지만. 여인도. 제롬도. 영화의 내용 같은 건 아무래도 좋았다. 여인은 이따금 제롬 몰래 한 번씩 힐끔거리며 보고 새어나오려는 웃음을 팝콘으로 막곤 했다.
다른 사람은 몰라도 여인의 눈에는 제롬의 기분이 보이는 것만 같아서. 그게 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워서.
어찌 흘렀는지 모를 영화가 끝난 후. 여인은 태연히 자리를 정리하고 일어섰다. 먹을 만큼 먹은 팝콘통과 음료 컵은 나오며 버리고. 그렇게 빈 손은 자연스럽게 제롬이 내민 손을 잡았다. 손을 잡기 직전. 다시 선글라스를 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오늘 하루 쯤은 어떨까 싶었다. 조금은 더 긴장을 풀어도 괜찮겠지. 그리 생각하고 선글라스를 다시 쓰지 않았다. 그대로 제롬의 손에 여인의 손을 얹고 살포시 깍지를 끼워 잡았다.
"그래. 가자."
들뜸과 두근거림을 능청으로 가린 제롬을 모른 척 해주며 손을 잡은 만큼 가까이, 서로의 보폭에 좀 더 익숙히 걸음을 맞추어 걸었다.
간다고 해도 멀리 가진 않았다. 영화관이 포함된 건물 내였으니. 내려가 발을 디딘 층은 쇼핑을 위한 층이었다. 이 도시에 산다면 누구나 한 번쯤 왔을 법한 층이었고. 두 사람이 함께 온 건 처음인 층이었다.
초입 부분부터 옷이며 악세사리며 온갖 눈길 가는 매장들로 가득한 이 곳으로 온 것이 어쩐지 의도를 알 것도 같았지만. 오늘은 온전히 제롬에게 맡기기로 했으니. 여인은 살짝 말을 아끼기로 했다. 역시나 생글 웃으며 제롬을 바라보고 대답했다.
"날씨 바뀌어서 옷 정리 한 건 어떻게 알고 여기로 데려왔대. 후후. 글쎄. 무슨 옷으로 할 지는 아직 정한 게 없어서."
여인은 선 자리에서 주변을 한 번 스윽 둘러보았다. 요즘 날씨에 맞는 옷부터 곧 다가올 휴가철 옷들까지. 각종 매장에 즐비한 걸 천천히 둘러보고. 다시 시선을 제롬에게 돌렸다. 아무 것도 모르는 것처럼 태연한 여인이 산뜻하게도 말했다.
"마침 빈 옷장 한 칸은, 제제 픽으로 채워보고 싶은데. 예쁜 거 골라주려나아."
제롬의 내심을 알고 있다는 듯. 그저 순수히 여인이 그걸 원하는 듯. 약간은 얄밉게 구는 여인 특유의 말투가 웃음기를 머금고 있었다. 깍지 낀 손을 조금 더 꼬옥 쥐고. 제롬에게 조금 더 다가가 어깨에 톡 하니 기대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