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462082> [ALL/에바기반] 붉은 바다를 위해 - 17 :: 1001

◆5J9oyXR7Y.

2022-02-22 22:50:05 - 2022-03-03 21:36:06

0 ◆5J9oyXR7Y. (GVw3GYJyYE)

2022-02-22 (FIRE!) 22:50:05


 
 ◉ 본 스레는 에반게리온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 스레입니다.
 ◉ 설정 및 스토리는 완전 창작이 아니며, 스토리 분기에 따라 TVA+EoE / 신극장판 기반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 스토리는 총 4개의 페이즈로 나뉘어있으며, 페이즈4 마지막 에피소드가 끝나면 엔딩입니다.
 ◉ 진행은 평일과 주말 모두 밤 10시~11시부터 12시~01시까지 진행되며, 진행이 없는 날이 될경우 미리 스레에 공지드릴 예정입니다.
 ◉ 사전에 참여불가기간을 말해주시지 않고 14일 이상 진행 참여가 없거나 미접속시 해당 시트가 정리될 수 있습니다.
 ◉ 당신의 캐릭터가 사망 및 부상당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 본 스레는 방송통신위원회의 심의 규정(17금)을 준수합니다. 기준 등급은 2-2-3-2 입니다.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B%B6%89%EC%9D%80%20%EB%B0%94%EB%8B%A4%EB%A5%BC%20%EC%9C%84%ED%95%B4
임시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81088/recent
시트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325091/recent
익명 설문지 https://forms.gle/haZAgevs5w5gY7um8

135 나츠키주 (kSFjaYjXOo)

2022-02-24 (거의 끝나감) 00:59:54

이곳이라는게 그런 의미였습니까

136 RedCap ◆5J9oyXR7Y. (wkn3KhLHK6)

2022-02-24 (거의 끝나감) 01:08:05

>>135 (아무튼 이 의미가 맞단 레스)

137 나츠키-히카루 (kSFjaYjXOo)

2022-02-24 (거의 끝나감) 01:13:37

“으... 뭐어... 그래.”

만난지 얼마나 됐다고 그렇게... ...뭐어, 상관없나. 망할 아버지랑 헷갈리지 말라고 다른 파일럿들한테도 이름으로 부르게 했었으니까. 저쪽이 내 이름을 부르는 건 상관이 없지만 나는 딱히 하고 싶진 않은데. 하지만 저쪽에서 아예 그렇게 부르라고 못까지 박았는데 안하는 것도 좀 그런가? 어른도 다른 사람도 아닌 같은 파일럿끼리...? 속으로 열심히 고민하는 동안 저쪽은 태평하게 메뉴판을 보고 있었다. 아니 그런데... 그 뒤에 들려온 말이 좀...?

“...어? 그야 휘핑이 올라가는 메뉴를 고르면 되겠지?”

조금 당황스러운 표정으로 스메라기를 보았다. ...아유미와 비슷한건 겉모습의 느낌만이 아니었나보다. 어째서지... 둘이 사실 친척이라던가? 아니면 뭐... 뭐지? 잠시 눈을 깜빡이다가 메뉴판을 가리키면서 말했다.

“여기부터 저쪽까진 휘핑 올라가는 걸거야. 안 올라가는 거에도 추가해달라고 하면 해주긴 하지만. 내가 주문했던건 초코 라떼인데, 그것도 맛있어. 단 걸 싫어하면 좀 힘들지도.”

짧게 설명하고나서 슬쩍 스메라기를 봤다. ...두 주 전에 느꼈던 위화감은 여전히 사라지지 않았다. 그리고 여전히 위화감의 이유는 모르겠고. 그냥.. 그때는 졸리고 피곤해서 그런가보다 했지만 지금은 그때처럼 피곤하진 않은데도 그러네. 왜지...

“―괜찮다면 그걸로 주문할게. 아니면 다른 걸로 할래?”

138 나츠키주 (kSFjaYjXOo)

2022-02-24 (거의 끝나감) 01:16:13

>>136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본의아니게 미래예지를 해버린 붉바콘...(??

139 나츠키주 (kSFjaYjXOo)

2022-02-24 (거의 끝나감) 01:46:29

제가 눈이 슬슬 한계라서... 이만 들어가보겠습니다...ㅠㅠㅠ
다들 좋은 밤 되시고 푹 쉬세요... 답레는 가능한 빠르게 가져오도록 하겠읍니다..

141 히카루 - 나츠키 ◆5J9oyXR7Y. (wkn3KhLHK6)

2022-02-24 (거의 끝나감) 14:18:06

>>137
"흐음......어떻게 할까......♬ "

스메라기는 나츠키의 말을 듣고는 다시금 찬찬히 메뉴판을 살펴보려 하였습니다.....
프라푸치노를 비롯한 아이스 음료, 따뜻한 커피 등 휘핑을 올릴 수 있는 음료는 차고 넘쳤습니다만, 이 무더위 속에서는 취향이 확고한 사람이 아니고서야 뜨거운 음료를 고르기 쉽지 않습니다. 한참을 고민하고 고민한 끝에 스메라기는 메뉴판의 어느 메뉴를 가리키려 하였습니다.

"좋아, 그럼 나는 카페모카 따뜻한거랑~ 휘핑 듬뿍 올린 것으로 해야 겠구나! "

...지금 이 무더운 여름날에 뜨거운 카페모카를 마시겠다구요?
정말로 좀 많이, 스메라기는 당황스러운 선택을 하고 있는 듯 싶었습니다. 어떻게 이 날씨에 따뜻한 음료를 마실 수 있는지 신기할 따름입니다. 혹시 이 아이는... 더위를 타지 않는 것일까요? 아니면 더워 죽을지어도 뜨거운 음료를 마시겠단 부류인 걸까요?

"나츠키, 별모양 샌드위치는 지금 주문하면 나오니? "

스메라기는 그렇게 말하며 푸른 카드를 꺼내보이려 하였습니다. 밑부분에 적혀있는 [ MIZUNOMIYA ] 라는 글자가, 이 신용카드의 주인이 그가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었지요. 카드의 주인이 누구인지, 왜 아이에게 카드를 주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아무튼간에 적어도 나츠키가 돈을 낼 필요는 없어보여서 그나마 다행인 것 같습니다.

142 RedCap ◆5J9oyXR7Y. (wkn3KhLHK6)

2022-02-24 (거의 끝나감) 14:24:28

Q 전쟁 터졌는데 지금 심정 좀 서술해주세요
A 세계가 참 이시국에 안 좋은 방향으로만 돌아가고 있는 거 같아 그저 눈물이 나는 것 같습니다.

새 아침이 지나가고 있기에 끌어올립니다........(ㅠㅠ)

143 타카기주 (zsimLakw/Q)

2022-02-24 (거의 끝나감) 14:49:36

진짜 전쟁이 일어날줄은;;;

144 나츠키주 (Mp5KAF722M)

2022-02-24 (거의 끝나감) 14:51:27

아니 이게 실제로 일어날줄은 몰랏조...
레캡도 타카기주도 안녕하세요... 마냥 좋지만은 않지만 아무튼 좋은 오후입니다...

145 타카기주 (zsimLakw/Q)

2022-02-24 (거의 끝나감) 14:52:45

그러게요..

146 나츠키-히카루 (Mp5KAF722M)

2022-02-24 (거의 끝나감) 15:03:01

“...진심?”

나도 모르게 툭 물음이 튀어나와버릴 정도로 좀 당황스러웠다. 이 날씨에 따뜻한 음료라고? 죽는다...? 아이스가 아니라 핫이요? 진짜요? 믿을 수 없다는 눈으로 메뉴판과 스메라기를 번갈아 보았다. 아니 뭐... 그치... 에어컨을 빵빵하게 틀어주는 본부니까, 그리고 사람마다 딱 좋다고 생각하는 온도는 또 다른 법이라. 어쩌면 지금 온도가 좀 쌀쌀하다고 느낄 수도 있는 거고. 아니면 그냥 스메라기가 쪄죽어도 뜨거운 걸 마셔야 한다는 부류일 수도 있고.

“아니 뭐, 그래... 어, 아마? 오래 걸리진 않을걸?”

샌드위치니까 주문 후에 바로 만들어도 길어야 5~10분 정도면 나오겠지. 별모양으로 잘라달라고 하면 어떨지 모르겠지만 그것도 그렇게 오래 안 걸릴 거고. 하지만 왜 저쪽이 카드를 꺼내고 있는 거지? 게다가 그 카드에 적힌거 그쪽 이름 아닌 것 같은데. ...누구 카드지?

“어? 아, 그럼 내건 내가 살테니까 각자 계산하는 걸로...”

왜 자연스럽게 그쪽이 사려고 하는 것이지? 내 목적을 뺏어가다니... 까진 아니고 뭔가 좀, 부담스러웠다. 아직 경계심이 다 사라지지 않아서일지도 모르지만, 아무튼... 내건 내가 낼 수 있는걸!

/답레 올려두고 다시...갑니다... :3
저녁쯤 다시 뵈어요...

147 나츠키주 (Mp5KAF722M)

2022-02-24 (거의 끝나감) 16:05:00

생각보다... 퇴근이 많이 늦어질 것 같습니다...
카에데주도 레캡도 저를 너무 기다리지 마시고 편하게 멀티하세요... 따흐흑...

148 나루미주 (UDsD4VyUbs)

2022-02-24 (거의 끝나감) 19:16:20

수십년 후 역사에선 오늘을 3차대전의 시작이라고 말할지도......

149 타카기주 (Er84z/r8fA)

2022-02-24 (거의 끝나감) 19:43:37

ㄷㄷㄷㄷ

150 RedCap ◆5J9oyXR7Y. (wkn3KhLHK6)

2022-02-24 (거의 끝나감) 19:58:08

151 RedCap ◆5J9oyXR7Y. (wkn3KhLHK6)

2022-02-24 (거의 끝나감) 20:56:50

오늘 미니진행이 어찌저찌 가능하게 되었는데 몇분이나 괜찮으실지는 잘 모르겠네요. 일단 답레 써놓고 남은 일부터 호다닥 해결하고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
미니진행이 가능하다면 10시 15분 넘어서 출석체크 글이 올라오게 될겁니다.....🤦‍♀️

152 타카기주 (Er84z/r8fA)

2022-02-24 (거의 끝나감) 21:22:37

153 나츠키주 (kSFjaYjXOo)

2022-02-24 (거의 끝나감) 22:00:25

갱신합니다... 좋은 밤입니다..

154 타카기주 (Er84z/r8fA)

2022-02-24 (거의 끝나감) 22:11:14

어서오세요 나츠키주!

155 카에데주 (Wlzr5FLAxY)

2022-02-24 (거의 끝나감) 22:16:08

현재 상태가 말이 안되어서... 죄송합니다, 내일은 반드시 답레를 써오겠습니다...@@

156 나츠키주 (kSFjaYjXOo)

2022-02-24 (거의 끝나감) 22:17:33

타카기주 카에데주 안녕하세요~

괜찮슴다 카에데주
답레는 언제든 편하고 여유되실때 주시면 되니 너무 걱정마시구 푹 쉬세요~~

157 히카루 - 나츠키 ◆5J9oyXR7Y. (wkn3KhLHK6)

2022-02-24 (거의 끝나감) 22:26:20

>>146
만약에 나츠키가 아이를 넌지시 살펴보려 하였다면, 스메라기에게선 전혀 더워하는 듯한 기색을 찾아보기가 어려웠다는걸 잘 알수 있었을 것입니다. 과연 이 아이가 바깥에 나가서도 뜨거운 카페모카를 잘 마실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지금은 별 걱정을 하지 않아도 좋을 것 같습니다.

"8월은 따뜻한 것을 먹기에 꽤 알맞은 날씨잖아? ♪"
리린들은 온도란 것에 민감한 모양인가보네?
진심이라 묻는 나츠키의 모습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스메라기는 메뉴를 변겅할 생각이 없다는 걸 분명히 해보였습니다. 과연 그가 아이스가 아닌 카페모카를 먹고 멀쩡할지는 좀 더 지켜보도록 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만... 여하튼 그는 곧바로 카운터에 다가가 직원에게 주문을 하고 돌아왔습니다. 예의 그 파란 신용카드를 사용해서 말이지요.

"처음 보는 사람과 친해지고 싶다면 뭘 사주는 것이 좋다고 그랬는데, 아무래도 내가 틀린 모양이구나...♪ "

나츠키가 단칼에 거절하였던 것이 조금 아쉬웠던 것인지, 스메라기는 멋쩍게 오른쪽 뺨을 긁으며 물으려 하였습니다.

"아무튼간에, 그래서 본부에는 무슨 일로 오게 되었니? "

158 RedCap ◆5J9oyXR7Y. (wkn3KhLHK6)

2022-02-24 (거의 끝나감) 22:28:29

(이것은 카에데주의 현생에 진심으로 joy를 표하며 돌아온 레캡이다)
나츠키주 타카기주 카에데주 어서오세요. 세 분 모두 Good-Evening 입니다. 날이 말이 아닌 날이었지만 아무튼 좋은 저녁입니다....🤦‍♀️

시간도 시간인만큼....지금부터 출석 체크 받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미니진행에 참여가능하신 레스주분께선 이 레스에 앵커를 달아 손을 들어주시고 30분 되는대로 바로 본부탐방 진행레스를 써주시면 됩니다. (@@)

159 나츠키주 (kSFjaYjXOo)

2022-02-24 (거의 끝나감) 22:29:01

어서오세요 레캡 :3 좋음 밤입니다...
그리고 >>158 체-크 입니다 :3

160 나루미주 (UDsD4VyUbs)

2022-02-24 (거의 끝나감) 22:35:28

>>158 체크입니다 오늘은 정신없는 하루였습니다(@@)

161 나츠키주 (kSFjaYjXOo)

2022-02-24 (거의 끝나감) 22:36:32

나루미주 어서오세요~

162 나루미주 (UDsD4VyUbs)

2022-02-24 (거의 끝나감) 22:41:30

안녕하심까~~~~~~~~~

레스를 잇기 위해 >>28을 보았는데 카스가오카가 아직 중위(...)였습니다. 이제 나루미가 카스가오카를 부려먹는 어...(@@)

163 RedCap ◆5J9oyXR7Y. (wkn3KhLHK6)

2022-02-24 (거의 끝나감) 22:42:24

>>162

164 RedCap ◆5J9oyXR7Y. (wkn3KhLHK6)

2022-02-24 (거의 끝나감) 22:43:17

진급이 빨리 된 후임으로 인해 상하관계가 꼬여버린 첩보부입니다. (ㅋㅋ)
아무튼간에 나루미주 어서오세요. Good-Evening 입니다. 오늘 현생도 수고많으셨습니다....(@@)

165 카시와자키 나츠키 (kSFjaYjXOo)

2022-02-24 (거의 끝나감) 22:45:19

>>28

“네! 볼래요!”

사무실 구경을 시켜준다고? 야호! 처음엔 왜 들어왔냐고 혼나는건가 싶어서 좀 그랬는데, 걱정할 필요 없었네. 구경시켜준다는 말에 확 밝아진 얼굴로 대답했다. 완전히 영화처럼 일하는 건 아니라고 말하긴 했지만, 완전히가 아니라 일부라면 영화 같은 일도 하는 건가? 그런 제멋대로인 이해를 바탕으로 조금씩 기대가 커지고 있었다.

“어, 그러고 보니 첩보부 부장님은 어떤 분이세요? 차장님은요? 두 분 다 지금 안 계신거에요?”

생각해보니 기술부랑 전술작전부의 부장은 내가 아는 사람들이었다. 기술부는 이오리 씨, 전술작전부는 사오리 씨. 하지만 첩보부 부장은 누구인지 못 들어본 것 같은데... 첩보부에서 내가 아는 사람이라곤 후카미즈 씨 한 명뿐인걸. 그러고 보니 후카미즈 씨는 안 계신가?

166 나츠키주 (kSFjaYjXOo)

2022-02-24 (거의 끝나감) 22:45:39

궁금한게 많을 나이 14세... :3

167 RedCap ◆5J9oyXR7Y. (wkn3KhLHK6)

2022-02-24 (거의 끝나감) 22:46:26

첩보부 부장(이번턴에 나올 예정)

168 타카기주 (Er84z/r8fA)

2022-02-24 (거의 끝나감) 22:47:16

>>158 체크!

169 RedCap ◆5J9oyXR7Y. (wkn3KhLHK6)

2022-02-24 (거의 끝나감) 22:47:20

나츠키가 만약에 다음 턴에서 돌아보게 된다면 나루미가 이미 와있는걸 확인할수 있을겁니다. (ㅋㅋ)
그리고 중요한점 = >>165 골뱅이 안달려있음

170 RedCap ◆5J9oyXR7Y. (wkn3KhLHK6)

2022-02-24 (거의 끝나감) 22:48:02

아무튼간에 일단.... >>159>>160>>168 나츠키주 나루미주 타카기주 세분 모두 체크되었습니다. (@@)

171 요리미치 타카기 (Er84z/r8fA)

2022-02-24 (거의 끝나감) 22:48:14

"마침 딱 좋은 훈련이 있었네요. 물론 받겠습니다."

시간이야 얼마든지 있으니 기다리는 것 정도야 문제는 없다.

@

172 나츠키주 (kSFjaYjXOo)

2022-02-24 (거의 끝나감) 22:48:2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컨디션 저하인걸 레스로 온 힘을 다해 알리고 있는 중입니다(...)

>>165 @ 늦게라도 달겠읍니다 흑흑...

173 후카미즈 나루미 (UDsD4VyUbs)

2022-02-24 (거의 끝나감) 22:51:58

"...응."

나서지 않아야지. 하지만 물러서지도 않는다. 중용을 지키며 가만히 있으면 중간이라도 간다는 말이 바로 이런 상황을 두고 하는 말이다.

카시와자키 양이 싫은 건 아니지만, 굳이 끼어들어서 일을 복잡하게 만들 이유는 없다. 침묵보다 나은 말이 아니라면 그 말을 해선 안 된다.

나는 배경이다. 나는 병풍이다. 사람들 사이의 한 사람이다...

@얼음

174 나츠키주 (kSFjaYjXOo)

2022-02-24 (거의 끝나감) 22:56:13

>>173 안녕하세요.... 다음 턴에 돌아보고 반갑게 웃으며 인사할 나츠키쟝입니다(???

175 후카미즈 나루미 (UDsD4VyUbs)

2022-02-24 (거의 끝나감) 23:00:33

(녹음)

176 Secret Document ◆5J9oyXR7Y. (yfbmntJ3.k)

2022-02-25 (불탄다..!) 00:09:06

>>165>>173
당장 자리를 비우고 있는 상사가 언제 돌아올지 모르는 상황에서, 상사 이야기를 대놓고 말하라고 하는 총사령관 자녀의 행보는 다소 과감하다 할 법 하였습니다.
굳이 따지자면 첩보부장에 대한 질문은 바로 뒷자리에 있을 나루미에게 물어보아도 무리가 없겠지만, 물어본다 해도 지금은 아닐겁니다. 한창 카스카오카 중위와 대화중인 나츠키는 뒤에 후카미즈 대위가 있다는 걸 아직 눈치채지 못한 모양이었으니까요.

“부장님? 우리 첩보부 부장님을 물어보는 거니? 글쎄다…우리 부장님은 얼굴을 뵐 만할때면 출장을 가셔서 나도 잘 설명하긴 어렵지만, 한 가지만은 확실히 말해줄 수 있는데….”

카스가오카 중위는 잠시 주위를 두리번거리더니, 나츠키만 들을 수있을 정도로 가까이 다가가 작게 말하려 하였습니다.

“우리 부장님은 좀 어딘가 미친 사람같애. “

그리고 그 말이 끝나기 무섭게, 그녀의 좌우로 직원들 여럿이 의자를 돌려서는 말을 거들려 하였습니다.
기다렸다는 듯이 말을 쏟아붓다시피 꺼내는 것이, 마치 이 순간만을 기다리고 온 사람들 같아보였습니다....

“저 친구 말은 믿어도 된단다. 내가 몇 년을 여기서 일했는데 조금도 거짓말이 아니야. “
“사실이야. 그리고 모스크바를 아주 좋아하시는 분이시란다. “
“저번에 모스크바 출장 갔다 돌아오셨을 때 부장님 모습 본 사람 있지? 총 맞은 방탄조끼 그대로 입은채로 웃으면서 들어오시더라. 난 좀 무서웠어. 피가 철철 나고있는데 웃고있기만 하셔서…. “
“난 진짜 [ 그 커피 ] 좀 그만 마시고 싶어!!! 진짜로!!!!!! “
“상식적으로 일년에 거의 반 이상 출장 다녀오시는 부장이 어디있냐? 난 막 입사했을 때 타카야마 차장님이 부장님이신 줄 알았다니까. “
“서류 결재 받으러 갔는데 그날 결재 받을 사람이 없어져버린 적 본 적 있니? 놀라지도 마라, 첩보부에서는 그게 일상이야! “

모두가 고개를 들어서는 하나둘씩 입을 모아 말하던 그 순간….
드르륵, 하고 문이 열리는 소리와 함께, 뒤에서부터 서서히….무언가 목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하는것을 나츠키는 들을 수 있었습니다.

”Уж не жду от жизни ничего я……♬ “

….지금, 러시아어 민요를 부르고 있는 건가요?
모스크바 지부도 아닌 여기 일본 본부에서?

”И не жаль мне прошлого ничуть🎶 “

다소 당황스러운 소리에 뒤를 돌아보려 하였다면, 멀쩡한 허우대의 동양인 청년이 노래를 부르며 가벼운 걸음으로 사무실에 들어오는 것을 볼 수 있었을 것입니다.
이제 막 첩보부를 구경 나온 나츠키에게는 다소 낯선 인물이었습니다만, 이미 북극과 파리를 지나온 나루미에게는 정말로 익숙한 인물이 들어오고 있었습니다. 보란듯이 들어와서는 기둥 앞에 서서 브이한 채로 직원들에게 윙크를 해보이려 하였지요.

“날 기다렸나, 모두들? “

정리되지 않은 검은 더벅머리에, 그와 반대되는 각 잡힌 정복을 입은 남성.
첩보부장, 미즈노미야 슈이치 입니다.

“미…미즈노미야 부장님? 언제 오셨지 말입니다? “
“아~ 출장이 너무 길었지? 잠시 보고좀 드리고 금방 왔네. 내가 너무 멀쩡하게 돌아와서 놀랐나? “
“미즈노미야 부장님, 어서오시지 말입니다! “
“좋은 오후이네 카토. 용케 잘 살아서 왔어? “

부하 직원들의 인사를 받던 미즈노미야는 그제서야 꼬마 손님이 온 것을 확인하였는지, 예와 같은 껄렁한 태도로 몸을 돌려서는 나츠키를 맞으려 하였습니다.

“Well, well…♪ 네르프의 꼬마 아가씨 아니신가. 여기까진 무슨 일로 오셨는지? “

……아무래도, 어떻게 보면 사오리 씨보다 훨씬 더, 무게감이 없는 사람이란 인상인 사람이 들어온 것 같습니다.

177 Secret Document ◆5J9oyXR7Y. (yfbmntJ3.k)

2022-02-25 (불탄다..!) 00:12:21

(이것은 레스 두 번 날리고 장렬하게 산화해 돌아온 레캡이다)

178 타카기주 (6P.aQVNKa2)

2022-02-25 (불탄다..!) 00:13:23

>>177 무리 마세용...

179 나츠키주 (IibvXXZhi6)

2022-02-25 (불탄다..!) 00:16:05

레캡....

180 Secret Document ◆5J9oyXR7Y. (yfbmntJ3.k)

2022-02-25 (불탄다..!) 00:20:40

>>171
"좋습니다. 그럼 장소를 옮겨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요리미치 군, 이쪽입니다. "

기술부 직원은 알겠다는 듯 고개를 끄덕이고는 따라오라는 듯 타카기에게 손짓하려 하였습니다.
잘은 모르겠지만 그가 가는 길을 따라가보면, 타카기가 원하는 훈련을 받을 수 있을 듯 싶어보입니다.

훈련 장소로 이동합니다!

..
....
........



세 시간에 걸친 훈련 과정의 시작은, 다소 당황스런 장소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야구 연습하러 갈 때나 볼 법한, 자동으로 공을 발사하는 듯한 기계와 탁구 테이블, 그리고 보란듯이 올려져있는 빨갛고 파란 탁구채 두 개.

이거...사실상 기초체력 훈련 아닌가요?

"시작은 간단히 순발력을 높이기 위한 과정부터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

대수롭지도 않다는듯, 직원은 그렇게 덤덤하게 말하며 앞에 놓인 기계를 가리켜보이려 하였습니다.

"날아오는 공을 다 받아치시면 됩니다. 쉽지요? "

181 Secret Document ◆5J9oyXR7Y. (yfbmntJ3.k)

2022-02-25 (불탄다..!) 00:23:01

[리빙포인트] 탁구채는 아무튼 배드민턴채보다는 가볍습니다.

182 후카미즈 나루미 (unU29KQPH2)

2022-02-25 (불탄다..!) 00:26:16


레캡... (ㅠㅠ)

183 Secret Document ◆5J9oyXR7Y. (yfbmntJ3.k)

2022-02-25 (불탄다..!) 00:28:08

Q 님 사실 러시아어 가사 찾느라 늦기도 하셨죠?
A 찾은 곡이 가사가 키릴문자로 안 떠서 찾아오는데 꽤 애먹고 돌아오긴 했습니다......🤦‍♀️

184 Secret Document ◆5J9oyXR7Y. (yfbmntJ3.k)

2022-02-25 (불탄다..!) 00:30:29


>>182 (이것은 아무튼 키릴 문자를 보면서 무지개토를 하고있는 레캡이다)

185 나츠키주 (IibvXXZhi6)

2022-02-25 (불탄다..!) 00:30:49

가사가 매우 의미심장한 노래였군요... 으아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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