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462082> [ALL/에바기반] 붉은 바다를 위해 - 17 :: 1001

◆5J9oyXR7Y.

2022-02-22 22:50:05 - 2022-03-03 21:36:06

0 ◆5J9oyXR7Y. (GVw3GYJyYE)

2022-02-22 (FIRE!) 22:50:05


 
 ◉ 본 스레는 에반게리온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 스레입니다.
 ◉ 설정 및 스토리는 완전 창작이 아니며, 스토리 분기에 따라 TVA+EoE / 신극장판 기반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 스토리는 총 4개의 페이즈로 나뉘어있으며, 페이즈4 마지막 에피소드가 끝나면 엔딩입니다.
 ◉ 진행은 평일과 주말 모두 밤 10시~11시부터 12시~01시까지 진행되며, 진행이 없는 날이 될경우 미리 스레에 공지드릴 예정입니다.
 ◉ 사전에 참여불가기간을 말해주시지 않고 14일 이상 진행 참여가 없거나 미접속시 해당 시트가 정리될 수 있습니다.
 ◉ 당신의 캐릭터가 사망 및 부상당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 본 스레는 방송통신위원회의 심의 규정(17금)을 준수합니다. 기준 등급은 2-2-3-2 입니다.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B%B6%89%EC%9D%80%20%EB%B0%94%EB%8B%A4%EB%A5%BC%20%EC%9C%84%ED%95%B4
임시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81088/recent
시트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325091/recent
익명 설문지 https://forms.gle/haZAgevs5w5gY7um8

104 나츠키-카에데 (7X0wfwHvXM)

2022-02-23 (水) 22:44:29

여름방학의 끝이 다가오고 있었다. 슬슬 2학기의 시작을 준비해야 하는 기간이라는 것. 필기구나 메모지라던가, 새로 발견한 귀여운 키링이라던가. 이것저것 사느라 시간을 꽤 쓴 것 같은데, 의외로 밖은 아직도 밝았다. 하긴, 혼자 둘러봐서 그런지 그렇게 오래 걸리진 않았나. 밖에 나온 목표는 이미 달성했는데, 또 뭔가 할 게 있을까? 그렇게 생각하며 돌아다니다가 발견하고 말았다. 허공에다 대고 응석부리고 있는 초등학생... ...아니, 기술부에서 다 죽어가던 그때 그 사람이잖아?

“......괜찮으세요?”

슬쩍 다가가려다가 그래도 좀 거리를 두고 멈춰 서서 말을 걸었다. 우와... 그땐 거의 죽어가더니, 이제는 허공에 대고 게임하고 싶다고 외치고 있어... 너무 힘들어서 그런가봐... 이게 그 드링크 고문인지 뭔지 때문에 그런건가...?

/드링크 고문의 후유증인가?하고 있는 나츠키쟝(...)

105 RedCap ◆5J9oyXR7Y. (vUN2opsv3Q)

2022-02-23 (水) 22:59:33

>>103 [ 기술부 특제 빙빙 드링크 ] 를 획득하셨습니다.

106 RedCap ◆5J9oyXR7Y. (vUN2opsv3Q)

2022-02-23 (水) 23:00:15

Q 님 아무리 봐도 붕붕드링크 그거 아닌가요???? 아이템 이름 상태가??????
A 과연 어떤 효과가 있을지는......[더보기]

107 나츠키주 (7X0wfwHvXM)

2022-02-23 (水) 23:01:22

빙빙...드링크...?!

108 나루미주 (grqyeSKPRQ)

2022-02-23 (水) 23:03:17

109 RedCap ◆5J9oyXR7Y. (vUN2opsv3Q)

2022-02-23 (水) 23:03:53

바야흐로 극한의 철야작업에 계속해서 투입되어 공밀레종 그자체가 되어가고있던 기술부 직원들은 기존의 시판되고있는 에너지드링크로는 부족함을 느껴 기술부 내부에서만 쓰일 새로운 음료를 만들게 되는데......(?????)

110 시노하라 카에데 - 카시와자키 나츠키 (bW1W0Vo/xc)

2022-02-23 (水) 23:04:07

"에, 카시와자키양?"

의외의 인물을 만나, 조금 놀란듯한 카에데. 하지만 그때만큼 피로에 쩔어 있지 않기에 공황상태에 걸리지는 않았다. 그런데, 나츠키양의 첫 물음이 괜찮냐니... 뭐가? 에?

메이플이 다른 사람의 눈에는 대화상대로 보이지 않지만, 그저 카에데에게는 메이플의 존재가 익숙해질대로 익숙해져서 일어난 참사이리라.

"그래도 메이플이 휴가가 하루 남았다고 굳이 상기시켜줘서 말야-"

'사실이지 않습니까, 카에데. 내일과 앞으로 휴식을 취하지 못할것을 대비해 일찍 자는것이-'

"그렇지만 전에 했던 게임, 다시 하고 싶은걸!"

카에데가 폰의 AI와 다투는 모습은, 그저 허공에 대고 복화술을 하는것처럼 보였다. 특히 그 AI의 목소리는 카에데의 본 목소리에서 조금 더 성숙하고, 조금 더 감정이 없는 느낌의 목소리일 뿐이였으니.

//카에데, the 드링크고문 피해자(??)

111 카에데주 (bW1W0Vo/xc)

2022-02-23 (水) 23:05:22

빙빙드링크라니(ㄴㅇㄱ)

112 RedCap ◆5J9oyXR7Y. (vUN2opsv3Q)

2022-02-23 (水) 23:06:47

빙빙드링크) 아무튼 기술부 직원들에게 빛과 소금인 음료임

113 RedCap ◆5J9oyXR7Y. (vUN2opsv3Q)

2022-02-23 (水) 23:10:36

>>111

114 타카기주 (akbFaMlZow)

2022-02-23 (水) 23:11:56

빙빙 드링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15 RedCap ◆5J9oyXR7Y. (vUN2opsv3Q)

2022-02-23 (水) 23:16:00

아무튼간에 에그타르트도 든든하게 먹고 왔겠다 슬슬 이쯤에서 늦은시간이나마 NMPC 일상을 구해보고자 하는 레캡입니다. (@@)✨
NMPC 일상을 원하시는 분들께서는 이 레스에 앵커로 원하시는 캐릭터를 찔러주시면 아무튼 제가 튀어나오도록 하겠습니다...

[리빙포인트] 에그타르트 중의 에그타르트는 단언컨대 KFC에서 나오는 에그타르트일겁니다. (???)

116 나츠키-카에데 (7X0wfwHvXM)

2022-02-23 (水) 23:20:48

“아... 네...”

뭐지 이 사람... 기술부 사무실에선 잠깐 죽었다 깨어나서 울지를 않나, 길거리에서는 혼자 복화술처럼 허공에 대고 얘기를 하지 않나... 심지어 메이플이라고 이름까지 붙였어. 뭐야? 상상 속의 친구라는 건가? 아니 뭐... 어째야 하는거지? 옆에 계신 분 성함이 메이플이신가요 하고 맞춰야 하는 건가. 아니면 그냥 아 네 수고하세요 하고 지나가야 하는 건가. 어느 쪽이 더 좋은 대응일지 모르겠다.

“어, 게임하러 가시는 건가요? 게임 센터라면 저쪽에 있어요.”

어느 쪽이 좋을지 결정을 못해서 그냥 대충 넘겨버리기로 했다. 그래. 생각해보면 굳이 남의 상상 속 친구까지 신경 쓸 필요도 없고 말이야. 그리고 굉장히 실례인 생각이긴 하지만 외형은 초등학생(...)같으니까 대충 그럴 나이라고 생각하고 넘기자(???). 아무튼 게임 센터가 있을 곳을 가리키며 말했다. 말이 나온 김에 나도 크레인 게임이나 하러 가볼까.

117 나츠키주 (7X0wfwHvXM)

2022-02-23 (水) 23:22:38

크아악...
스메라기쟝... 만나보고 싶은데 멀티를 하기엔 제가 너무 나약해서 슬픈것입니다...

118 시노하라 카에데 - 카시와자키 나츠키 (bW1W0Vo/xc)

2022-02-23 (水) 23:31:05

왜인지 카시와자키양이 자신이 정말로 측은한 존재인 양 본 것 같았다. 왜일까? 자신이 뭘 잘못한 게 있던가...?

... 지금은 그것보다 게임이다 게임! 놀때는 놀고 싶으니까! 이 게임, 6년동안 못했는데 내심 하고 싶었다구!

"아, 고마워요 카시와자키양! 제가 예전에 가던 곳은 이미 사라져서 조금 고민하던 참이였-"

'그러니까 처음부터 지도를 보면서 오셨어야-'

"-어요. 메이플은 내가 이야기하고 있을때는 조금만 조용히 있어줘!"

신기하게도, 이번에는 두 목소리가 겹쳐서 나왔다. 이건, 어떤 일인걸까. 새로운 복화술? 어쨌든, 카에데가 괴짜라는것은 이미 대부분이 알고 있는 사실일 것이다.

//나츠키와 카에데의 오해는 언제 풀릴것인가(웃음)

119 카에데주 (bW1W0Vo/xc)

2022-02-23 (水) 23:32:27

그리고 오늘은 이쯤에서 일찍 자야할수도 있겠네요... 부디 답례를 달아주시면 시간날때마다 적어서 보내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부디 스메라기나 mnpc의 일상을 즐기시길...!

120 나츠키-카에데 (7X0wfwHvXM)

2022-02-23 (水) 23:39:12

...와 이건 좀 놀라운데. 거의 동시에 두 목소리가 겹쳤다. 어떻게 하신거지? 사실 알고보니 복화술의 달인이었다던가? 아니 근데 그런 실력을 가지고 왜 상상 속의 친구와 놀고 계신거지??? 이게 바로 재능낭비? 그보다 이런 실력이면 네르프가 아니라 다른 곳에서 일하셔도 되지 않을까 싶은데. ...아, 그렇구나. 어쩌면 이건 취미고 일하고는 별개일지도. 그럼 설명이 되네. 취미니까 평소에는 일에 치여서 못하다가 쉬는 날 터뜨리고 있는... ...이건 이거대로 슬프고 측은한 상황이지만 어쨌든 납득할 수 있는 상황이다. 어른이란 힘든거구나.

“아하...하... 대단하시네요. 아, 길은- 아니다, 어차피 저도 갈 거니까 따라오세요.”

그냥 말로 안내하는 것보다는 같이 가는 게 나을거고, 겸사겸사 크레인 게임도 하러 가는거지. 오늘은 인형 뽑을 수 있을까? 귀여운 게 있으면 좋겠는데.

“그런데 보통은 인형같은거 쓰지 않나요? 이렇게 손 넣어서 입을 벌린다던가 하는걸로.”

걸어가면서 슬쩍, 궁금하던걸 물어본다. 보통 복화술은 인형이 있어야 하는 거 아닌가? 인형없이 하면 정말로 혼자 얘기하는 것 같아서, 아까처럼 오해하기도 좋고 불편하지 않나? 아, 하긴. 외출할 때 큰 인형을 들고 외출하는게 더 불편할지도?

121 나츠키주 (7X0wfwHvXM)

2022-02-23 (水) 23:39:46

앗 주무시러 가시나요 카에데주? 푹 쉬세요 :3
답레는 언제든 편하고 여유되실때 주세요~

122 RedCap ◆5J9oyXR7Y. (vUN2opsv3Q)

2022-02-23 (水) 23:41:09

>>119 카에데주 안녕히 주무세요. 편안한 밤 되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내일 뵙겠습니다! (@@)

123 나츠키주 (7X0wfwHvXM)

2022-02-23 (水) 23:45:00

그렇다면... >>115 저에게 스메라기쟝을 주십시오 레캡... :3

124 RedCap ◆5J9oyXR7Y. (vUN2opsv3Q)

2022-02-23 (水) 23:51:56

>>123 좋습니다. 시점은 아직 개학 전이라 치고 돌려보면 될것 같습니다. (ㅋㅋ)
선레는 어떻게 제가 가져와보도록 하겠습니다. 상황은 어떻게 돌려보시길 원하시나요? (@@)

125 나츠키주 (7X0wfwHvXM)

2022-02-23 (水) 23:55:38

음.. 상황... :3
스메라기가 물어볼거 많다고 한걸 나츠키는 본부 길 안내 같은거 해달라는건가?로 이해했던거 같으니...
(길치가 해주는)본부 안내라던가... 아니면... 모르겠습니다.. 1층 카페에서 별모양으로 샌드위치 잘라준다? 너 몰랐지? 하고 나츠키가 당당하게 주문했는데 별모양(초신성 폭발) 샌드위치가 나온다던가...

126 RedCap ◆5J9oyXR7Y. (wkn3KhLHK6)

2022-02-24 (거의 끝나감) 00:02:26

>>125를 어떻게 잘 버무려보자면 그럼 어떻게 본부 1층 카페에서 마주치게 되었단 식으로 선레를 가져올 수 있을 것 같네요. 별모양 샌드위치 보다가 같이 본부 안내 받으러 나가는 식으로 일상이 가능할것 같습니다. (ㅋㅋ)
아무튼간에.....좋습니다 그럼 호다닥 가져오도록 하겠습니다.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127 나츠키주 (kSFjaYjXOo)

2022-02-24 (거의 끝나감) 00:12:02

제가 개떡같이 말해도 찰떡같이 이해해주시는 레캡 역시 대단하셔...(감탄(??

128 스메라기 히카루 ◆5J9oyXR7Y. (wkn3KhLHK6)

2022-02-24 (거의 끝나감) 00:17:11

신요코스카항에서 있었던 저지 작전이 끝나고 어느덧 한 두주가 흘렀습니다. 방학도 어느새 끝나가고 있었고 여름이 끝나갈 무렵이었습니다만 여전히 세상은 여름이었습니다. 찌르르 찌르르 ... 하면서 우는 곤충소리가 이따금씩 울려퍼지고, 더운 바람이 이따금씩 불어오는 여느 때와 다름 없는 나날이었지요. [ 재앙 ] 이래 일본은 십오년을 같은 계절만을 맞고 있었으며, 그것은 일본에 살고 있는 여러분들 역시 다를 바가 없었습니다.
제3신도쿄시 지하에 위치한 이곳 지오프론트는 햇빛이 직접적으로 닿지 않은 곳이었기에 지상에 비하자면 비교적 시원한 편이었습니다. 인공태양이 내리쬐고 비교적 시원한 바람이 불어왔으며, 건물 안에는 에어컨이 빵빵하게 틀어져 있었지요. 더위를 피해 오기에는 안성맞춤인 장소였습니다.
그리고 여기, 비슷한 이유로 더위를 피해 온 아이가 있었습니다.

"~♬ "

예와 같은 은은한 미소를 지으며 아이는 본부를 거닐고 있었습니다.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는 것인지 다른 연유가 있는 것인지 엘리베이터나 에스컬레이터에 오르지는 않은 채로, 아이는 유유히 본부 1층의 로비 안을 걸어다니고 있었지요. 그러다가 카페 안으로 들어서게 된 아이는 익숙한 얼굴을 마주하고는 반갑게 인사를 건네려 하였습니다. 초호기 파일럿, 카시와자키 나츠키에게로 말입니다.

"여어, 너도 더위를 피해 온거니? "

129 RedCap ◆5J9oyXR7Y. (wkn3KhLHK6)

2022-02-24 (거의 끝나감) 00:30:13

Q 스메라기 캐입이 묘하게 미즈노미야랑 비슷한데 역시 얘네 끼리끼리인거 아닌가요???
A 근본적인 설정이 다르기 때문에 비슷한 결이라 해도 완전히 비슷해지진 않을 겁니다....(@@)

130 나츠키-히카루 (kSFjaYjXOo)

2022-02-24 (거의 끝나감) 00:35:45

오늘도 에어컨이 빵빵하게 틀어져 있는 본부 건물, 그중에서도 본부 1층에 있는 카페. 아유미가 샌드위치를 별모양으로 잘라준다고 했던 그 카페다. 사실 평소에도 은근히 자주 가는 곳이긴 했지만 샌드위치는 시켜본 적이 없어서, 더위도 피할 겸 별모양 샌드위치도 먹을 겸 한 번 와본 것이다. 일단 샌드위치를 먹기로 정하긴 했는데 곁들일 음료는 아직 정하지 못해서, 메뉴판 앞에서 고민하고 있다가 들린 소리에 고개를 돌렸더니―

“―아, 그때 그...”

2호기 백업 파일럿, 스메라기...였지? 익숙한 듯, 하지만 아직은 낯선 얼굴에 반걸음 정도 뒤로 물러섰다. 왜 여기에... 아, 여긴 본부였지. 그럼 파일럿이 있어도 이상할 건 없지. 당장 나도 그렇고. ‘너도’ 더위를 피해서 왔냐는 말을 보면 저쪽도 그런 모양이네. 약간의 경계가 섞인 표정으로 보며 일단은 대답했다. 대답을... 못할 건 없으니까.

“뭐, 그것도 있고. 여기선 샌드위치를 별모양으로 잘라준다고 하길래 궁금해서.”

아, 그러고보니 이 백업 파일럿은 본부 소속이 아니라 다른 곳에서 왔었지. 이 카페는 물론이고 본부 건물에도 익숙하지 않을지도. 뒤늦게 그런 생각이 들어서 설명을 좀 더 덧붙이기로 했다.

“여기, 휘핑도 여러 모양으로 올려주나봐. 나는 에펠탑 휘핑은 받아봤는데, 별모양도 있고 다른 것도 있나보더라고. ...먹어볼래?”

/그래도 결국 비슷하긴 한거군요...

131 RedCap ◆5J9oyXR7Y. (wkn3KhLHK6)

2022-02-24 (거의 끝나감) 00:36:49

아무튼 근본적인 핵심 키워드가 다르기 때문에 느낌만 비슷해진 두 친구들입니다. (ㅋㅋ)

132 나츠키주 (kSFjaYjXOo)

2022-02-24 (거의 끝나감) 00:38:59

이것... 이것 마치 수렴 진화...(???????

133 히카루 - 나츠키 ◆5J9oyXR7Y. (wkn3KhLHK6)

2022-02-24 (거의 끝나감) 00:51:20

>>130
"히카루라 불러. 나츠키였었지? "

경계하고 있는 기색이 역력한 나츠키의 태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스메라기 히카루는 예와 같이 여유로이 웃으며 편히 이름으로 부르라 말하곤 카페를 둘러보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메뉴판에 눈이 갔는지 그 쪽을 유심히 지켜보다, 나츠키의 권유에 그러겠다는 듯 고개를 끄덕여 보였습니다.

"흐음.....♬ 그렇구나......이곳에선 그렇게 먹는다는 거지....? "
리린들은 신기한 방식으로 먹는구나.
"좋아. 그 휘핑이란 거 받아볼게. 그런데 에펠탑 휘핑을 받아보려면 어떤 걸로 먹어보면 되니? "

이 친구도....혹시 타치바나와 같은 계열인 걸까요?
뭘 접해본 적이 많지 않은 그런 쪽인 걸까 싶을 정도로, 스메라기가 건넨 말은 다소 당황스러운 질문으로 들리기 충분했습니다.

134 RedCap ◆5J9oyXR7Y. (wkn3KhLHK6)

2022-02-24 (거의 끝나감) 00:55:25

어김없이 오늘도 열일하고 있는 스포기능입니다. (ㅋㅋ)

135 나츠키주 (kSFjaYjXOo)

2022-02-24 (거의 끝나감) 00:59:54

이곳이라는게 그런 의미였습니까

136 RedCap ◆5J9oyXR7Y. (wkn3KhLHK6)

2022-02-24 (거의 끝나감) 01:08:05

>>135 (아무튼 이 의미가 맞단 레스)

137 나츠키-히카루 (kSFjaYjXOo)

2022-02-24 (거의 끝나감) 01:13:37

“으... 뭐어... 그래.”

만난지 얼마나 됐다고 그렇게... ...뭐어, 상관없나. 망할 아버지랑 헷갈리지 말라고 다른 파일럿들한테도 이름으로 부르게 했었으니까. 저쪽이 내 이름을 부르는 건 상관이 없지만 나는 딱히 하고 싶진 않은데. 하지만 저쪽에서 아예 그렇게 부르라고 못까지 박았는데 안하는 것도 좀 그런가? 어른도 다른 사람도 아닌 같은 파일럿끼리...? 속으로 열심히 고민하는 동안 저쪽은 태평하게 메뉴판을 보고 있었다. 아니 그런데... 그 뒤에 들려온 말이 좀...?

“...어? 그야 휘핑이 올라가는 메뉴를 고르면 되겠지?”

조금 당황스러운 표정으로 스메라기를 보았다. ...아유미와 비슷한건 겉모습의 느낌만이 아니었나보다. 어째서지... 둘이 사실 친척이라던가? 아니면 뭐... 뭐지? 잠시 눈을 깜빡이다가 메뉴판을 가리키면서 말했다.

“여기부터 저쪽까진 휘핑 올라가는 걸거야. 안 올라가는 거에도 추가해달라고 하면 해주긴 하지만. 내가 주문했던건 초코 라떼인데, 그것도 맛있어. 단 걸 싫어하면 좀 힘들지도.”

짧게 설명하고나서 슬쩍 스메라기를 봤다. ...두 주 전에 느꼈던 위화감은 여전히 사라지지 않았다. 그리고 여전히 위화감의 이유는 모르겠고. 그냥.. 그때는 졸리고 피곤해서 그런가보다 했지만 지금은 그때처럼 피곤하진 않은데도 그러네. 왜지...

“―괜찮다면 그걸로 주문할게. 아니면 다른 걸로 할래?”

138 나츠키주 (kSFjaYjXOo)

2022-02-24 (거의 끝나감) 01:16:13

>>136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본의아니게 미래예지를 해버린 붉바콘...(??

139 나츠키주 (kSFjaYjXOo)

2022-02-24 (거의 끝나감) 01:46:29

제가 눈이 슬슬 한계라서... 이만 들어가보겠습니다...ㅠㅠㅠ
다들 좋은 밤 되시고 푹 쉬세요... 답레는 가능한 빠르게 가져오도록 하겠읍니다..

141 히카루 - 나츠키 ◆5J9oyXR7Y. (wkn3KhLHK6)

2022-02-24 (거의 끝나감) 14:18:06

>>137
"흐음......어떻게 할까......♬ "

스메라기는 나츠키의 말을 듣고는 다시금 찬찬히 메뉴판을 살펴보려 하였습니다.....
프라푸치노를 비롯한 아이스 음료, 따뜻한 커피 등 휘핑을 올릴 수 있는 음료는 차고 넘쳤습니다만, 이 무더위 속에서는 취향이 확고한 사람이 아니고서야 뜨거운 음료를 고르기 쉽지 않습니다. 한참을 고민하고 고민한 끝에 스메라기는 메뉴판의 어느 메뉴를 가리키려 하였습니다.

"좋아, 그럼 나는 카페모카 따뜻한거랑~ 휘핑 듬뿍 올린 것으로 해야 겠구나! "

...지금 이 무더운 여름날에 뜨거운 카페모카를 마시겠다구요?
정말로 좀 많이, 스메라기는 당황스러운 선택을 하고 있는 듯 싶었습니다. 어떻게 이 날씨에 따뜻한 음료를 마실 수 있는지 신기할 따름입니다. 혹시 이 아이는... 더위를 타지 않는 것일까요? 아니면 더워 죽을지어도 뜨거운 음료를 마시겠단 부류인 걸까요?

"나츠키, 별모양 샌드위치는 지금 주문하면 나오니? "

스메라기는 그렇게 말하며 푸른 카드를 꺼내보이려 하였습니다. 밑부분에 적혀있는 [ MIZUNOMIYA ] 라는 글자가, 이 신용카드의 주인이 그가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었지요. 카드의 주인이 누구인지, 왜 아이에게 카드를 주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아무튼간에 적어도 나츠키가 돈을 낼 필요는 없어보여서 그나마 다행인 것 같습니다.

142 RedCap ◆5J9oyXR7Y. (wkn3KhLHK6)

2022-02-24 (거의 끝나감) 14:24:28

Q 전쟁 터졌는데 지금 심정 좀 서술해주세요
A 세계가 참 이시국에 안 좋은 방향으로만 돌아가고 있는 거 같아 그저 눈물이 나는 것 같습니다.

새 아침이 지나가고 있기에 끌어올립니다........(ㅠㅠ)

143 타카기주 (zsimLakw/Q)

2022-02-24 (거의 끝나감) 14:49:36

진짜 전쟁이 일어날줄은;;;

144 나츠키주 (Mp5KAF722M)

2022-02-24 (거의 끝나감) 14:51:27

아니 이게 실제로 일어날줄은 몰랏조...
레캡도 타카기주도 안녕하세요... 마냥 좋지만은 않지만 아무튼 좋은 오후입니다...

145 타카기주 (zsimLakw/Q)

2022-02-24 (거의 끝나감) 14:52:45

그러게요..

146 나츠키-히카루 (Mp5KAF722M)

2022-02-24 (거의 끝나감) 15:03:01

“...진심?”

나도 모르게 툭 물음이 튀어나와버릴 정도로 좀 당황스러웠다. 이 날씨에 따뜻한 음료라고? 죽는다...? 아이스가 아니라 핫이요? 진짜요? 믿을 수 없다는 눈으로 메뉴판과 스메라기를 번갈아 보았다. 아니 뭐... 그치... 에어컨을 빵빵하게 틀어주는 본부니까, 그리고 사람마다 딱 좋다고 생각하는 온도는 또 다른 법이라. 어쩌면 지금 온도가 좀 쌀쌀하다고 느낄 수도 있는 거고. 아니면 그냥 스메라기가 쪄죽어도 뜨거운 걸 마셔야 한다는 부류일 수도 있고.

“아니 뭐, 그래... 어, 아마? 오래 걸리진 않을걸?”

샌드위치니까 주문 후에 바로 만들어도 길어야 5~10분 정도면 나오겠지. 별모양으로 잘라달라고 하면 어떨지 모르겠지만 그것도 그렇게 오래 안 걸릴 거고. 하지만 왜 저쪽이 카드를 꺼내고 있는 거지? 게다가 그 카드에 적힌거 그쪽 이름 아닌 것 같은데. ...누구 카드지?

“어? 아, 그럼 내건 내가 살테니까 각자 계산하는 걸로...”

왜 자연스럽게 그쪽이 사려고 하는 것이지? 내 목적을 뺏어가다니... 까진 아니고 뭔가 좀, 부담스러웠다. 아직 경계심이 다 사라지지 않아서일지도 모르지만, 아무튼... 내건 내가 낼 수 있는걸!

/답레 올려두고 다시...갑니다... :3
저녁쯤 다시 뵈어요...

147 나츠키주 (Mp5KAF722M)

2022-02-24 (거의 끝나감) 16:05:00

생각보다... 퇴근이 많이 늦어질 것 같습니다...
카에데주도 레캡도 저를 너무 기다리지 마시고 편하게 멀티하세요... 따흐흑...

148 나루미주 (UDsD4VyUbs)

2022-02-24 (거의 끝나감) 19:16:20

수십년 후 역사에선 오늘을 3차대전의 시작이라고 말할지도......

149 타카기주 (Er84z/r8fA)

2022-02-24 (거의 끝나감) 19:43:37

ㄷㄷㄷㄷ

150 RedCap ◆5J9oyXR7Y. (wkn3KhLHK6)

2022-02-24 (거의 끝나감) 19:58:08

151 RedCap ◆5J9oyXR7Y. (wkn3KhLHK6)

2022-02-24 (거의 끝나감) 20:56:50

오늘 미니진행이 어찌저찌 가능하게 되었는데 몇분이나 괜찮으실지는 잘 모르겠네요. 일단 답레 써놓고 남은 일부터 호다닥 해결하고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
미니진행이 가능하다면 10시 15분 넘어서 출석체크 글이 올라오게 될겁니다.....🤦‍♀️

152 타카기주 (Er84z/r8fA)

2022-02-24 (거의 끝나감) 21:22:37

153 나츠키주 (kSFjaYjXOo)

2022-02-24 (거의 끝나감) 22:00:25

갱신합니다... 좋은 밤입니다..

154 타카기주 (Er84z/r8fA)

2022-02-24 (거의 끝나감) 22:11:14

어서오세요 나츠키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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