텅빈 내일에 꼬리를 말고 다정함을 겨루는 거대한 공기청정기 이런 류의 게임은 부모가 동반해야 하는데 승산도 없이 내기에 뛰어들었어
※ 본 스레는 17금 수위를 기준으로 합니다. ※ 수위가 과하다고 생각 될 시 1회 경고 후 시트가 즉각 내려질 수 있습니다. ※ AT필드(따돌림)를 절대적으로 금합니다. ※ 어두운 세계관이지만 밝은 사람이 되도록 합시다. ※ 서로 서로 인사합시다. ※ 아리송한 부분이 생기면 캡틴에게 질문합시다. 물지 않아요!
1. 본 스레는 놀기위해 오는 거다 공부는 필요 없다. 2. 일상 중 불편하게 느낄 것 같은 사항이 있다면 사전 조율한다. 3. 본인이 뭐가 아니라고 느껴지면 웹박으로 쏘거나 넌지시 그리고 확실하게 상대에게 전달한다.
가장 연약한 모습을 보이는 제 연인을 보며, 제롬은 이런 호사를 누려도 되는지 고민이라는 쓸데없는 생각을 하곤 했다. 그와는 별개로, 여인이 자신을 상당히 많이 신뢰하고 있다는 것 또한 알 수 있었을까. 제롬은 여인이 자신에게만이라도 여인의 연약한 모습을 쉽게 내보일 수 있기를 바랬다. 이 비탄의 도시는 잔혹했으니까. 누군가에게 연약한 모습을 잠깐이라도 보였다간, 그대로 물어뜯기는 도시였으니까. 그런 도시에서 자신이 여인의 쉼터가 될 수 있기를 바랬을까.
그런 생각을 하던 찰나, 떨어지기 싫다는 말에 그는 피식 웃었다. 정말 여인의 연약한 모습이 맞는지 궁금해질 정도로, 남성을 자극하는 행동만 골라서 하는 여인의 모습이란.
"벨라는 의외로 어리광쟁이였네."
여인을 향해 놀리듯 말하면서도 기뻐보이는 것은 어째서일까. 남성은 그녀를 들고가 물통을 건네주는 일까지 마치고는, 여인이 물을 마시는 모습을 가만히 지켜보았다. 입을 대지 않으려 물병을 들고 마시는 것 때문에 물방울이 턱에서, 몸으로 흘러내려 살짝 가려진 곳으로 흘러간다. 움찔거리는 것까지, 어쩜 물을 마실 뿐인데도 그렇게 야릇한 분위기를 내비치는지. 어쩌면 그런 분위기 자체가, 여인에게서 눈을 뗄 수 없도록 만드는 것 중 하나일지도 모른다.
물 마시는 모습에 집중하고 있자 여인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너도 물 마셔야지, 라는 말에 그는 잠시 고민하다 가볍게 고개를 끄덕였다.
"손이 없어서, 먹여줄래?"
양 손은 이미 여인을 들고 있었다. 물통을 들 손이 없었으니, 여인이 대신 먹여주기를 기다렸을까. 물통을 넘겨주는 것도, 물을 먹여주는 것도 아닌 여인이 제 입에 물을 머금었을 때는 뭘 하는지 이해할 수 없었으나, 입을 맞추자 그제서야 눈치를 챘지. 벨라, 넌 정말...
입을 맞출 때마다 물이 조금씩 넘어온다. 한 번, 두 번, 입맞춤의 횟수가 늘어갈 때마다 입가가 젖어들어가고, 입을 맞출 때 흘러나온 물이 두 사람의 목선을 타고 흘러내렸다. 단지 물을 줄 뿐인 행위다. 물을 줄 뿐인 행위였는데... 입맞춤을 할 때마다 야릇한 기분이 들어서, 주체할 수가 없었다.
"하, 미치겠네. 씨발..."
목을 축이고 난 후 가장 먼저 그의 입에서 나온 말은, 욕설이었다. 화가 나거나, 누군가를 비꼬기 위한 욕설이 아닌, 의미 그대로 미칠 것 같다는 생각이 머릿속 깊은 곳에서 올라왔다. 더 마실 거냐는 질문에 그는 고개를 한번 내젓는다.
"이걸로 충분해."
무슨 의미일까. 이정도면 충분히 마셨다는 뜻? 여인이 목덜미에 얼굴을 부비기 시작하자 남성 역시 물병을 내려놓고 고개를 숙여 여인의 쇄골로 입가를 가져간다. 살짝 고여있던 물 위로 남성의 입술이 닿는다. 쪽, 하는 소리와 함께 살갗 위에 난 물길을 따라 남성의 입술이 스치듯 올라갔다. 목덜미, 목선, 턱끝까지 이어진 움직임은 여인의 입술에 가볍게 쪽, 하고 한번 더 키스하는 것으로 끝이 났다.
"계속 그렇게 장난치면, 내일 아침은 일어나지도 못 하게 만들 거야."
"그러니 장난은 그만." 여인의 눈을 똑바로 바라보며 단호하게 속삭이는 제롬이었다. 여인의 장난을 다 받아주다가는, 자신의 몸이 못 버티든, 여인의 몸이 못 버티든, 둘 중 하나가 될게 뻔했으니까.
제롬은 여인을 보고 의외로 어리광쟁이라고 했지만. 어쩌면 그저 알지 못 했을 뿐일 지도 몰랐다. 초면에도 친근하게 굴고 짖궂긴 해도, 거리가 필요할 땐 필요한 만큼 거리를 두어주는 그 행동들. 그저 변덕으로 보였던 그것들은 사실 어리광의 발로 중 한 가닥이었을 지도 몰랐다.
본디 마음이란 건 얄팍한 한 겹만 드러내도 속을 비추는 경우가 대다수이니.
손이 없어서 먹여달란 제롬의 요구에 여인이 택한 방법은 어떤 의미로 탁월했다. 거듭되는 수분 공급에 입맞춤은 질척해지고. 닿고 떨어질 때마다 물기 어린 소리가 야하게 울렸다. 제롬의 갈증을 만족시켰을 때는 여인도 제롬도 턱과 가슴팍까지 축축히 젖어 번들거렸다. 그런 모습으로 짧게 욕설을 흘리는 제롬은 어쩐지 조금 위험하게 보여서. 그래서 조금은 서둘러 제롬의 목덜미에 얼굴을 묻었다. 물이 충분하다고 말해줘서 다행이라고 생각하면서.
곧 혀 닿는 감촉이 쇄골부터 올라오자 몸을 주체하지 못 하고 부들부들 떨며 그에 걸맞는 소리를 제롬의 귓가 가까이에 내버렸지만.
"...장난은 제제가 치고 있잖아. 정말. 나는 그냥 물을 줬을 뿐인 걸. 물 주는 김에 키스하고 싶었던 것 뿐인 걸. 나는 잘못 없네요."
흥. 하고. 단호한 제롬의 시선을 홱 피해버리는 여인이었으나. 제롬에게 안겨 있었으니 피히나 마나 였다. 그게 약간 얄미운데 또 싫진 않아서. 고개는 반대로 돌렸어도 제롬의 어깨와 목을 두른 팔엔 조금 힘을 주어 몸을 더 꼬옥 붙였다. 그 탓에 물 묻은 곳이 맞닿아 미끌거리자 몸을 좀 정돈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깨끗하게 말이다.
"제제. 있잖아. 나 정말 장난 아닌 할 말이 있는데."
반대로 돌렸던 고개를 슬그머니 돌려 제롬을 바라보는 보랏빛 시선이 심상치 않음을 제롬은 느꼈을까. 반쯤 돌린 얼굴이 방금 전 토라졌던 이가 맞나 싶게 베시시 웃고 있는 표정도 왜인지 묘하게 느껴질 쯤. 귓가에 속삭여오는 말이 있었다.
"나 씻고 싶으니까, 제제가 씻겨 달라고 하면... 안 돼?"
쿡쿡. 웃는 소리가 말 뒤에 따라붙었으니 그 얼굴을 굳이 더 보지 않아도 어떤 표정이었을지 눈 앞에 선했을 것이었다.
욕망은 모든 것의 근원이다. 바라기 때문에 무한히 발전하며 탐하기에 쇠락한다. 우리는 바라고 또 바랄 것이다. 그 길이 요란한 믿음일지언정. 공기가 뭉근하게 달아오른다. 열감 있는 몸 때문인지 귀가 먹먹하다. 총성을 가까이서 들은 것처럼 먹먹한 귀 사이로 안겼을 적, 편안한 품에 기대자 열기가 천천히 식어간다. 화끈거리며 먹먹하던 귀가 일순 편해졌다. 페로사라는 사람 자체가 자신을 위해 존재하는 것 같았다. 옅은 시트러스 내음, 술 내음, 그리고 희미한 분내와 살 내음. 그 희미한 향이 그리운 향수였다. 모성을 느낄 수는 없으나 더 벅차오르는 것이 느껴지는 그런 것.
"사랑해. 응."
빈말이 아닌 감정으로 꽉 차있는 말이었다. 달뜬 단어를 듣고 뱉은 답을 뒤로 입을 맞출까 싶었건만, 낙인을 찍듯 입술부터 뺨, 눈가를 핥자 눈을 지긋이 내리 감는다. 간지러운지, 아니면 낯선지 짧은 응석을 부렸다. "으응, 간지러워.." 하고는 부스스 웃는다. 안겼던 품에서 팔을 뻗어 페로사의 뺨 위에 손을 얹어본다. 욕망을 잘 알겠다는 듯 엄지와 검지로 뺨의 말랑한 살을 한 번 스치듯 잡아보고 잡았던 엄지로 슥 쓸어낸다. 열띤 숨결 뒤로 탐욕 가득한 눈동자를 보며 어쩔 수 없다는 듯 바스러질듯한 한숨을 쉬었다. 달뜬 숨이었다. 이전, 애태우듯 떼던 입술에 안절부절 하지 못하던 그 눈망울 그대로였다. 열감에 의해 물기 어린 눈동자와 상기된 뺨도.
찬장 옆 문고리를 열자 따뜻하던 공기와 달리 조금 선득한 공기가 뺨을 스친다. 새파란 형광등과 어두운 기조에 몸 떨법도 하지만 품에 안기고 파고들었기에 별다른 추위는 느낄 수 없었다. 새하얀 눈망울로 주변을 볼 겨를도 없었다. 그나마 본 것이 있다면 다른 방에 들어갔을 때겠다. 직원 휴게실인지 소파와 긴 소파가 놓여있다. 사람 없어 온기 하나 없음에도 유흥가의 마젠타 빛, 온통 붉고 푸른 네온사인이 사람 대신 난색 머금고 방 안을 비춘다. 문이 닫히자 비스트로의 소음이 먹먹해진다. 일상적인 소음도, 도시 밖의 소음도 모두 광인의 속삭이는 중얼거림처럼 희미해진다. 소파에 비스듬히 뉠 적, 새하얀 눈동자가 가는 호선을 그었다. 새하얀 눈동자만치 새하얀 미소를 지으며 팔을 뻗었다. 페로사의 목덜미에 가느다란 손가락이 올라선다.
"기다리고 있었어……."
그 말을 끝으로 눈을 감았다. 와락 덮쳐온 입술에 가쁜 숨을 내쉬고 다리를 천천히 굽혀 올렸다. 치맛자락이 허벅지를 타고 주름이 진다. 밤은 길고, 네온사인만이 숨죽여 둘을 비췄다. 시간이 흐르고 엄지와 검지로도 잡을 수 있을 만치 가는 손목 있는 그 팔을 쭉 뻗어 휘적이다 겨우내 등을 끌어안고는 정신을 잃었다. 점멸하는 의식을 뒤로 당신의 얼굴을 보며 흐린 미소를 지었다. 여기부터는 상황 변화를 위해 썼어! 0.<
시간이 얼마나 흘렀는지 모르겠다. 부스스 눈을 뜬 미카엘은 자연스럽게 낯선 천장을 마주하고 손을 들어 얼굴을 감싸 쥐었다. 하다 하다 이젠 남의 직장에서! 묘한 수치심과 만족감이 한꺼번에 치고 들었다. 셰바에서 느끼기 가장 어렵다는 배덕감을 이렇게 느낄 줄이야. 자신이 아무리 정상인이 아니라도 셰바 상위권의 인성은 아니라는 소리겠다. 고개를 돌렸을 때 당신이 깨어있었을까, 아니면 잠들어있을까, 어느 쪽이든 손가락 틈새로 원망스러운 시선을 한 번 찌릿 보냈을 것이다. 다리에 도저히 힘이 들어가지 않았기 때문이다. 아, 최고의 발렌타인 선물이다, 그렇고말고. 앞으로도 이렇게 선물을 하다간 몸이 남아나질 않겠다 생각하며 앓는 소리를 냈다. 바깥의 소음만치 희미한 소리였다.
여인의 어리광이 평소에도 드러났는지, 아니면 지금의 제롬에게만 보여주는 건지, 그런 건 아무래도 좋았다. 단순한 요구에도 아주 탁월한 선택을 한 여인의 행동 때문에, 제롬의 머릿속은 지금 여인이 바니걸 복장으로 그를 유혹했을 때보다 더욱 혼란스러웠으니까.
물기로 축축하게 젖은 여인과 남성의 몸은 서로에게 자극적이게 보였겠지. 여인은 제 모습을 보며 조용히 목덜미에 얼굴을 묻었지만 불행히도 남성에게는 시야를 가릴 것이 없었다. 아니, 불행인가? 오히려 그게 행운에 가까웠을지도?
그에 걸맞는 소리를 내는 여인을 가만히 바라보던 그는 조용히 아랫입술을 깨물고는 안고 있던 여인의 볼에 부빗거리며 마음을 진정시켰다. 아, 여인은 의도하지 않아도 남성의 이성을 휘저었다. 의도했다면 더더욱. 이런 여성을 어떻게 당해내야 할런지. 타고난 요망함을 가진 여인이 장난은 제가 치고 있다며 발뺌하자 제롬은 헛웃음을 뱉을 수밖에 없었다. 잘못 없다니, 그런 야한 생각을 떠올린게 어떻게 잘못이 아닐까.
"그렇게 말하는 벨라야말로 나를 계속 유혹하잖아. 벨라 잘못이지. 안 그래?"
토라진 척인지 토라진 건지, 제게서 고개를 홱 돌리는 여인의 모습도 귀여울 뿐이었다. 계속 토라진 모습도 보고싶고, 살살 긁어서 화낸 모습도 보고싶고, 아니면 아이 취급하며 달래주고 싶기도 하다. 두 사람 사이의 거리가 밀착되며 찰박거리는 소리는 무척이나 야릇했을까. 남성은 그 소리를 듣고는 숨을 들이마시더니, 입가를 여인의 목덜미 가까이로 가져가며 열기 섞인 한숨을 내쉬었다. 여인의 향취가 코를 자극하며 숨이 여인을 간지럽혔을까. 이 여인은 사람을 미치게 만든다.
장난 아닌 말? 그는 고개를 다시 돌린 여인의 말에 목덜미에서 고개를 들고는 눈을 마주쳤다. 심상치 않은 보랏빛 시선, 베시시 웃는 표정. 분명 자신을 곤란하게 할 표정이다. 그는 무슨 말을 할지 긴장하다가, 여인의 말이 들리자,
"...벨라, 나 미치는 꼴 보고싶어?."
라며 입을 다물고 작게 신음만을 흘렸다. 누가 보면 싸움이라도 하는 줄 알겠지만 이건 다른 의미의 말이였다. 진짜로, 그랬다간 미칠지도 모른다. 아스타로테라는 여인에게 미쳐 자제력을 상실할지도 모르는데, 여인은 대체 무슨 생각으로 저런 말을. 아니, 무슨 생각을 하는지는 보지 않아도 알 수 있었다. 쿡쿡 웃는 모습은 분명, 자신을 향한 장난기로 가득 차있는게 분명했다.
그는 여인의 대답을 듣지도 않고 곧바로 욕실 쪽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여인의 몸 위에 둘러진 거추적스러운 이불은 어느샌가 흘러내렸을 것이다. 그만큼 성큼성큼, 조심하지 않고 발걸음을 내딛었으니까. 얼마 가지 않아 남성은 안아든 여성을 욕실 앞에 내려주었다. 저와 욕실 문 사이에 서있을 여인의 뒷머리를 잡아 제 쪽으로 끌어당기며, 여인의 눈을 똑바로 바라본다.
"미치는 꼴 보고싶으면, 데려가."
"내가 벨라에게 뭔 짓을 해도, 난 몰라." 라면서 벨라에게 선택권을 맡겼다. 네가 먼저 장난쳤으니, 네가 책임을 져 벨라. 그는 제 팔목을 여인에게 쥐여주고는, 조용히 여인의 말을 기다렸을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스레를 닫으려고 한다 스레를 계속해서 지켜봤는데 현재 연플 오너들 외엔 잡담도 일상도 제대로 굴러가지 않는데다 참여자들은 거의 접속도 되지 않고 결국은 분위기적으로도 침체기라고 생각한다 전에도 말했다시피 나는 나의 스레가 이렇게 되는 걸 원하지 않았고 그렇다고 스레를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 갈 능력도 의욕도 내게 없다는 걸 느꼈어 끙끙 거리면서 고민만하느니 그냥 여기서 끝내는게 낫다고 판단했다
예상은 했지만 이렇게 되네. 고생 많았어. 확실히 화력이 떨어지긴 했고, 캡틴도 고민하느라 속앓이 많이 했겠지. 그래도 캡틴을 원망하지는 않으니까 부디 익명에서 좋은 인연으로 다시 만나길 바라. 그동안 고마웠어. 무통보로 사라지지 않고 이렇게나마 얘기해줘서 더 고맙고. 현생 힘든 것 같던데 잘 풀리길 바라, 부정형 촉수 캡틴.😉
그리고 페로사주는 잠깐 이 글을 확인하면 시간 좀 내주길 바라. 1:1로 이어갈 건지, 아니면 여기서 끝내고 익명으로 언젠가 만나길 바랄지 조율해야 할 것 같거든.
음... 사실은, 저도 어느정도는 예상했던 일이라... 네... 최근 상판 인구도 전체적으로 줄어든 감도 있고, 아무래도 화력이 떨어질 시기같으니까요. 그동안 즐거웠습니다 캡틴. 무라사키랑 또 한번 만나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해서 아쉽고, 다른 떡밥도 궁금했는데 그것도 조금 아쉽네요. 그래도 캡틴이 있어서 즐거웠고 캡틴이 이 어장을 세워주셔서 그간 즐겁게 지냈던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어장 관리하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저도... 아스주와 이야기를 해야겠네요. 1:1로 이어갈지, 아니면 여기에서 제롬아스도 엔딩을 낼지. 아스주가 보시면 앵커 달아주시길 바래요.
여러 가지로 추진력을 잃어가고 있다고 생각하던 참이었지만.. 음, 이렇게 되는구나. 멋진 설정의 스레에서 마음껏 이야기를 써줄 수 있도록 해줘서 고마워. 좀더 좋은 이야기로 스레를 채우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해서 미안해. 혐생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스레를 유지해주느라 고생했어. 만나서 반가웠고, 애써줘서 고마워. 다음번에는 또다시 다른 이름으로, 더 좋은 이야기를 갖고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네. 이후에도 어려운 일이 모두 술술 풀리고, 줄거운 일들만이 캡틴에게 있기를 빌게.
그래... 고민하고 판단하느라 고생했어. 캡틴. 힘든 결정 내려서 이렇게 얘기해준 것도 정말 고마워. 두달 남짓한 기간 동안 함께 할 수 있어서 정말 즐거웠어. 현생도 상판도 앞으로는 더 순조롭길.
>>133 내 개인적으로는 더 이어가고 싶긴 해. 해보고 싶은 에유도 많았고. 지금의 서사도 푸는 도중이니까. 제롬이 서사도 궁금하고. 제롬주 생각은 어때?
그리고 에만주랑 페로사주에게도 제안하고 싶은게 있는데. 이건 둘의 의견이 조율된 후에 고려해줘. 만약 일댈로 넘어가게 된다면 따로 나가지 않고 한 어장으로 같이 옮겨가면 어때. 1:1이 아니라 2:2일려나. 넷이 얽힌 서사도 있고 넷이면 둘보다 다양한 썰들을 풀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