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459108> [ALL/일상/학원물] 해랑고 학생들 - 4. 3월 14일은 화이트데이 :: 1001

◆FsxX/m0A.s

2022-02-19 23:17:59 - 2022-02-26 05:49:55

0 ◆FsxX/m0A.s (qSkv2DgvWE)

2022-02-19 (파란날) 23:17:59

입학과 개학이 잦아들고 슬슬 어느정도 정리가 될 때쯤.
3월 14일, 화이트데이가 돌아왔다는 소식과 함께 들려온 소식.
3월 말 즈음에 3월 모의고사가 있다고...?



1. AT필드는 어떤 이유로든 용납하지 않습니다. 항상 서로 인사하고 사이좋게 지냅시다.
2. 참치 상황극판의 규칙을 준용합니다. 편파, 캐조종 하지 않도록 유의해주세요.
3. 수위는 최대 17금까지로 과한 성적 묘사는 지양해주세요. 풋풋하고 설레는 고등학생다운 연애를 합시다.(연플은 3/11까지 제한됩니다.)
4. 느긋한 템포로 굴러갈 예정입니다. 궁금한 게 있으면 언제든 물어보세요.
5. 서로 다양한 관계를 맺어 일상을 풍성하게 해주세요.


시트스레 - >1596452092>
TMI 스레 - >1596456087>
웹박수 - https://forms.gle/kimeuhWNpe8y7A3N9

84 다운주 (l3RzbrAh9k)

2022-02-21 (모두 수고..) 02:29:34

휘야주 안녕히 줌셔요~~ 굿밤~

85 하늘주 (SQmniBIFHo)

2022-02-21 (모두 수고..) 02:30:02

휘야휘야 잘자아아아아~

86 미나주 (YnttVALock)

2022-02-21 (모두 수고..) 02:33:06

휘야주 잘자!!!!!!!!!!!!!!! 굿 밤!!!!!!!!!!!!
GOOD BOMB!!!!!!!!!!!

다들 귀여워!!!!!!!!!!! 일상들과 썰에서 묻어나는 귀여움!!!!!!!! 내가 지금 당장 벽을 부숴도 만날 옆집 사람이 없단 것에 감사함을 느끼며!!!!!!!!!

87 하늘주 (SQmniBIFHo)

2022-02-21 (모두 수고..) 02:37:09

그렇다고 진짜 벽을 부수면 안돼!!!!!!!!!!

88 최미나 - 강하늘 (YnttVALock)

2022-02-21 (모두 수고..) 03:28:55

사람은 저마다의 취향이 있는만큼 식성도 다양했다. 자신 역시 그러하고, 그 역시 마찬가지일 것이다.

그럼에도 꾸준하게 좋은 평가를 얻어낼 수 있단건 자신의 요리가 여러 사람들의 입맛에도 그럭저럭 맞는단 것이었고, 그렇다는 것은 곧 음식을 만드는 사람에게 있어서 더할나위 없는 칭찬과 마찬가지였다.

세상은 요리만화처럼 먹은 이들 모두가 맛의 감미로움에 오열하지 않았다. 그정도의 수준이 가능하다면 그건 이미 음식이 아니라 마약일 터...
그렇기에 수많은 이들의 입을 만족시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고, 모든 이에게 완벽하진 못하다 하더라도 무난하게 좋은 평가를 얻을 수 있는 것이야말로 자신에게 달려있는 평생의 숙제와도 같은 것이었다.

"......!
그건... 별로 좋지 못하다고 생각해."

평소에 빵이나 레토르트로 끼니를 떼운다는 그의 말에 순간 가슴이 철렁 했지만 그저 살짝 들썩인 것과 평소보다 눈이 잠깐 크게 떠졌던 것 말고는 별다를게 없는 미나였다.
이내 스스로도 잠깐 흥분했다는걸 깨달았는지 제 머리카락을 얼굴쪽으로 끌고와 가리려고 시도했지만... 완전히 가리기엔 유감스러우리만치 짧은 길이였다.

"그래도... 조금은 간편식을 이겼단 기분이 드네...
그런건 누구나 맛있게 먹을 수 있도록 만들어졌으니까..."

조금 분하지만, 그녀가 앞서 생각한 '모든 이에게 완벽하진 못하다 하더라도 무난하게 좋은 평가를 얻을 수 있는 음식'이 바로 그 레토르트 식품들이었다.
요리하는 사람의 입장으로선 공장제 식품은 평생의 라이벌이자 강적이겠지. 우스운 점이 있다면 그런 공장제 식품을 만들어낸 이들도 결국엔 똑같은 요리사들이란 것이었다.

"그럼... 더 느긋하게 즐겨도 좋지 않을까? 후식도... 있고..."

물론 그가 디저트까지 섭렵할 정도의 위장을 가지고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혹시 몰랐기에 물어본 것이었다.

"......아?
아니... 괜찮은데..."

설거지는 자신이 하겠단 그의 말에 평소와 달리 동그랗게 변한 눈매, 그저 생기가 있겠거니 할만큼의 적당히 발그레했던 홍조가 눈에 띌 정도로 짙어졌다.
하지만 그런 반응과는 다르게 어찌 할수 없는 부분이 있다면, 자신이 정중히 거절하기엔 쐐기를 박은듯 힘이 실린 어조로 말하는 그가 있기 때문이었다.

줄곧 그를 지켜보던 시선도 잠시 다른쪽을 향해있었을까, 만약 이 상황이 만화의 한 컷이었다면 마치 당황한 파란색 해달캐릭터처럼 어쩔줄 몰라하는 미나가 귀퉁이의 한컷에 조그마하게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뒤이어 뭔가 생각난듯 무언가를 꺼내 테이블 위로 밀어보인 그의 손에서 나온 것이 무엇인가 하니,
아마 점심 끼니를 떼우기 위한 돈이었던듯 싶었다.

아무래도 그냥 먹기엔 뭐한것인지 그의 입장에서도 나름의 호의내지 댓가를 지불한듯 싶었지만 테이블 위에 올려진 현금을 본 순간 잠시 쎄하게 굳던 미나의 표정이 이내 전같은 누그러진 표정과 다르게 약간 시무룩한 형태를 보이고 있었다.

'돈까진 필요없다.'라고 말하자니 도리어 그를 깔보는 것으로 느껴질수도 있었기에 미나는 그 말만은 하지 않기로 했다.
분명 상대방에겐 나름의 감사표시이자 당연한 답례였을테니까,
하지만 그것이 '비록 부족한 액수라도 음식을 차려준 것에 대한 댓가'라는 목적으로 건넨 것이라면 아직은 그녀가 받아들이기 어려운 부분이었다.
이러나저러나 학생일 뿐이어서 그랬던 것일까? 아니면...

방금전의 저조한 표정은 금새 사라지고 다시금 미묘하게 웃음을 띈 얼굴로 돌아왔다.

"딱히 무언가를 받을만한 행동은 아닌걸?
그렇게 해야 마음이 편하다면 어쩔수 없지만..."

89 미나주 (YnttVALock)

2022-02-21 (모두 수고..) 03:29:03

흑흑, 내 손이 먼저 부숴지긴 하겠지만 집 벽도 생각보다 약해서 참고 있다~~~~~~ 😢
누구 맘대로 이렇게 귀여운 거니 다들........
시트 하나하나 다 쓰다듬어주고 싶은 이 기분.... 너희들은 알까.......? <<<아련>>>

90 강하늘 - 최미나 (SQmniBIFHo)

2022-02-21 (모두 수고..) 04:41:01

그녀의 말대로 별로 좋지 못하다는 것은 안다. 레토르트라 해도 영양을 생각해서 잘 조합해 먹으면 괜찮겠지만, 내가 그러지는 않았으니까.

이후에 이어진 그녀의 반응이나 말을 들었을 때는 요리나 음식을 대하는 그녀의 진심이 왠지 모르게 내게도 전해져 왔기 때문에 나는 그에 희미한 미소를 지었다.

"네 음식이 훨씬 맛있었어."

레토르트나 그녀의 음식이나 누구나 맛있게 먹을 수 있다는 점에서는 차별점이 없었다. 맛에 대한 보장은 확실했다. 그러나, 누구나 맛있게 먹을 수 있다는 점은 같을지도 모르나 그 정도나 세부적인 지표는 사람마다 다를 것이다.

그러면 그 척도를 단순히 맛으로만 판별할 수 있느냐라고 묻는다면 나는 그것도 아니라고 본다. 흔하디 흔한 말이지만, 정성의 차이가 있다. 그리고 애정의 차이라는 것도 있다.

그런 감정적인 부분도 미각 뿐만이 아니라 음식을 느끼는 감각에 관여를 하리라고 나는 생각한다.

물론 그녀가 내게 애정을 가지고 만든 음식이라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누군가를 위해서. 적어도 배고픈 학우를 위해서 라는 마음이 있다.

레토르트를 먹으면서는 그것을 개발해낸 쉐프에게 고마움을 느끼진 않는다. 그러나 누군가 직접 요리해 주는 음식을 먹는다는 것에는 큰 고마움을 느낀다. 감각적인 맛도 맛이지만, 그런 부분이 음식에 감정적인 향미를 더해주는 것이 아닐까.

언젠가 나의 아버지가 만들어준 카레가 있었다. 미나의 음식과 비교하자면 큰 실례인 수준으로 탄내가 났고 맛도 더럽게 없었지만. 언제 또 다시 먹어볼 수 없으려나, 라는 오묘한 그리움을 불러일으키기도 하는 음식이었다.

사실 요리의 가치관이나, 식도락 같은 부분은 잘 모르기에 생각조차 횡설수설하지만 그냥 그런게 아닐까 싶다.

그러나 그것과는 별개로 후식이 있다는 말에는 손을 저어보였다. 그녀가 만드는 것이니 만큼, 내심 기대는 되었지만 이 이상 신세를 질 수도 없는 노릇이다.

그녀가 괜찮다 하여도, 그것이 그녀의 마음이라고 한대도.

내게는 이미 충분했다. 더 큰 호의를 받아드리기엔 내 마음이 너무나도 비좁았다. 돈을 꺼내 건네자 그녀의 표정이 살짝 굳어 시무룩해지는 것을 포착했다.

이런 내 행동이 그녀가 받아들이기에 석연치 않은 부분이 있는 것이겠지. 물론, 그녀가 대가를 바라고서 내게 음식을 내어준 것이 아니란 것도 잘 안다. 하지만,

"나도 딱히 무언가를 받을 만한 행동은 안했어."

그럼에도 그녀는 내게 음식을 대접해주었다. 단지, 나는 그것에 대해 감사를 전하는 방법이 서투를 뿐이다.

91 하늘주 (SQmniBIFHo)

2022-02-21 (모두 수고..) 04:42:29

우우 눈이 감기고 머리가 안돌아가기 시작해서 자러가볼게~ 미나주 아직 안자고 있다면 내일 이어줘도 좋아~

92 미나주 (YnttVALock)

2022-02-21 (모두 수고..) 04:59:50

오~~~~~~!! 자러가는 건가!!!!
나도 언제 잘런진 모르겠지만 아무튼 조금 끄적이다가 자야겠다!!!!!
먼저 잘자라 하늘주~~~~~~~~~~~~~~

93 서우주 (5k6mj5MqWM)

2022-02-21 (모두 수고..) 11:06:51

모닝~~~~~!!!!!! ☺️☺️☺️ 다들 오늘 하루 힘내~~~!!! 그리고 손이 비었기 때문에~~~ 일상 구한다는 불법광고 팝업을 띄웁니다~~ ☺️

94 대수주 (Jy/PEW4Re2)

2022-02-21 (모두 수고..) 11:39:57

>>93
그렇다면 듀얼이다!

95 미나주 (YnttVALock)

2022-02-21 (모두 수고..) 11:42:56

두둠챠!!!!!!!!
이 몸 등장!!!!!!!!!!!
서우주랑 대수주 안녕!!!!!!!
그나저나 오자마자 일상이라니 대단하군~~~~~~~~~~~
역시 이것이 젊음인가.......!!!!! <<??

96 대수주 (Jy/PEW4Re2)

2022-02-21 (모두 수고..) 11:43:54

미나주 안녕하세요!

97 대수주 (Jy/PEW4Re2)

2022-02-21 (모두 수고..) 11:44:17

>>95
마치 미나주는 젊지 않으시다고 말씀하시는 것 같군요!

98 이름 없음 (SQmniBIFHo)

2022-02-21 (모두 수고..) 11:51:13


그립단 말들도 묻어버리길.

묻어 묻어 무덤이 되어버린 말들은
다시는 나올 수 없고

무덤의 묘비는
무엇으로 해야 할지

잔잔한 잔디밭에서는
민들레만 날 반긴다.

파란 장미 하나 놓고
다시 돌아가야지.

다시는 돌아오지 않게
가벼운 노트 하나 산다.

99 서우주 (5k6mj5MqWM)

2022-02-21 (모두 수고..) 11:51:46

>>94 앗 좋아~~~! 혹시 몰라서 갱신해봣는데 찔러줘서 고마와!!! ☺️☺️☺️ 대수랑은 같은 반 같은 학년이다 뿐이네!!! 돌리고 싶은 상황있니!!!~~ 이런 상황에서 만나고 싶다거니~~~

미나주 대수주 하로~~~! 어솨!!! 반가와!!!

100 하늘주 (SQmniBIFHo)

2022-02-21 (모두 수고..) 11:51:52

>>98 하늘 - 언어의 무덤

101 하늘주 (SQmniBIFHo)

2022-02-21 (모두 수고..) 11:54:01

모두들 안녕안녕이야~~~ 좋은 점심 시간이야~~

102 대수주 (Jy/PEW4Re2)

2022-02-21 (모두 수고..) 11:57:09

>>99
교실에서의 일상도 좋을 것 같고 화이트데이 당일 대수가 항구앞에서 이벤트를 열고있으니 가보는것도 좋을지도..?

>>101
하늘주 어서와여!

103 미나주 (YnttVALock)

2022-02-21 (모두 수고..) 11:59:52

맞아!!!!!!! 나는 너무 늙었어 흑흑........

솔직히 참치같은 상판러들은 피차 늙어가는 입장이라곤 하지만 역시 등장하자마자 바로 굴릴 정도의 기력은 안된다아아아아아아아........ 역시, 용자의 피는 계승되는 것인가..... 나도 평범한 참치생을 살 때가 되었구먼, 홀홀홀홀홀~~~~

104 미나주 (YnttVALock)

2022-02-21 (모두 수고..) 12:01:05

오, 갓 하늘주.......
오늘도 보배로운 시조, 무한 감사드립니다..... <<<그랜절>>>

105 서우주 (5k6mj5MqWM)

2022-02-21 (모두 수고..) 12:01:51

하늘주도 하로~~~ 어솨!!! 혹시 몰라서 파란 장미 꽃말 검색해봤는데 포기하지 않는 사랑... 기적.....이래서 눈물 흘리고 잇어.... 🥲

>>102 화이트데이 당일 항구 앞에서 이벤트???? 탐...탐나... 무슨 이벤트일까 🥺 그럼 대수랑 서우랑 그럼 접점이 아예 없었다가 이번 일상에서 처음 만나는거로 되는걸까~~~!!!

106 대수주 (Jy/PEW4Re2)

2022-02-21 (모두 수고..) 12:03:04

>>105
넵!

107 서우주 (5k6mj5MqWM)

2022-02-21 (모두 수고..) 12:05:42

>>106 좋아!!~ ☺️ 방과후 항구 앞에서 대수가 연 화이트데이 이벤트~~인거지! 선레는 다이스가 편하겠지???

108 대수주 (Jy/PEW4Re2)

2022-02-21 (모두 수고..) 12:06:28

>>107
그렇다면 간다! 다이스 롤!

.dice 1 2. = 2

1 - 대수
2 - 서우

109 서우주 (5k6mj5MqWM)

2022-02-21 (모두 수고..) 12:08:34

>>108 최대한 빨리 써오려고 할텐데 점심시간이 겹쳐서.......... 쪼금 늦을 수도 있어!!!! 느긋하게 기다려줘~~~!!!

110 대수주 (Jy/PEW4Re2)

2022-02-21 (모두 수고..) 12:10:18

>>109
느긋하게 기다릴게!

111 하늘주 (SQmniBIFHo)

2022-02-21 (모두 수고..) 12:12:54

미나주 서우주 대수주 안냥안냥~~~

미나주는 일상은 천천히 돌려도 되니까 푹 쉬구~~~~! 기력을 채우고 오는 것이다!
서우주는 파란 장미의 꽃말을 찾아봤구나~ 😊😊😊 말(언어)로는 그리움을 묻어버렸을 지도 모르나, 마음은 그렇지 못한 걸까~ 😋😋😋

112 화이트데이 / 반장 선거 ◆FsxX/m0A.s (7H5re1VKZU)

2022-02-21 (모두 수고..) 12:18:16

이제 3월의 중순이 되었습니다. 날씨는 그나마 따스한 봄 기운이 스며드는 느낌이네요.

벚꽃은 꽃봉오리가 몽글몽글 맺혀있습니다만 아무래도 3월 하순이 되어야 꽃이 만개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몽글몽글 맺혀있는 벚꽃의 꽃봉오리만 보아도 설레는 마음이 드는 것은 누구나 마찬가지가 아닐까요.

이쯤 되니 여러분들이 기다리고 있었을 수도 있고, 아니면 그냥 지나가길 바랐던 것일지 몰랐던 3월 14일의 화이트데이가 다가왔네요. 여러분들은 어떤 화이트데이를 보낼 생각인가요?

아참, 화이트데이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어요. 누군가에게는 의미가 없을 수도 있고 혹은 누군가는 계속해서 기다려왔을 수도 있는 것이에요.

바로바로바로! 반장 선거!

누가 1반의 반장이 될 것인가. 너무 궁금하지 않는가요? 어때요. 여러분도 반장 선거에 출마해 보는 것은 어떤가요?

* 기간동안 재미있는 화이트데이를 즐겨주세요. 단, 스레 밖 시간인 현재 시간 3월 11일까지는 연플이 제한된다는 점 주의 바랍니다.
* 반장선거에 출마하고 싶은 캐릭터들은 2월 28일까지 반장 선거에 출마하는 독백을 써주시고 그 독백 아래부분에 1 - 100 다이스를 굴려주세요. 경쟁자가 없으면 부전승으로 반장이 될 것이고, 경쟁자가 있다면 다이스가 높은 쪽이 반장 적은 쪽이 부반장이 되게 됩니다. 아무도 출마하지 않을 경우 모브캐가 반장이 될 예정이니 부담갖지 말고 즐겨주세요.

22/02/21 ~

113 ◆FsxX/m0A.s (7H5re1VKZU)

2022-02-21 (모두 수고..) 12:19:49

하이고 다들 안녕~!! 여행 다녀온다고 이벤트 레스가 늦어부렸다~~ 다들 이미 잘 즐기고 있느 것 같아서 뿌듯하고.
반장 선거 이벤트도 있으니 반장 하고 싶은 사람은 지원해보도록~~ 물론 지원자가 많으면 반장이 될지는 다이스 배틀이겠지만 후후 (그리고 아무도 지원하지 않았다고 한다)

114 대수주 (Jy/PEW4Re2)

2022-02-21 (모두 수고..) 12:20:25

캡틴 어서와요! 반장.. 반장인가!

115 하늘주 (SQmniBIFHo)

2022-02-21 (모두 수고..) 12:22:17

오오 캡틴~! 반장선거 이벤트와 함께 돌아왔구나~~~~ 캡틴도 여행 즐겁게 다녀 온 것 같아서 다행이야~! 어서와~~~

116 최미나 - 강하늘 (YnttVALock)

2022-02-21 (모두 수고..) 12:24:59

솔직하게 말하자면 아무리 간단한 요리라 한들 그런 간편식보다 쉬울수는 없었다. 그러다보니 현대인들이 자주 찾게 되는것 또한 어쩔수 없는 수순일까?
게다가 요즘은 그런 음식들 치고 영양밸런스를 꽤 챙긴 구성도 속속 나오고 있었기에 자신이 호들갑을 떨만큼 불안한 마음을 품지 않아도 되었다.
물론 그래봐야 소위 말하는 '집밥'보단 여러모로 부족한 부분이 있다곤 하지만... 지금 눈 앞에 있는 그가 거기까지 신경쓰면서 먹을지는 미나가 알수 없었기에 그부분은 오로지 상대방의 몫인 것이다.

"...그렇구나.
칭찬으로 받아들여도... 괜찮겠지?"

그럼에도 자신의 음식이 더 맛있다고 해주는 그의 반응은 분명 나쁜 느낌이 들지 않았고, 기분탓이라고 해야 할진 몰라도... 뭔가 아주 희미하게 웃는듯한 느낌마저 들 정도였다.
단순히 자신이 착각한 것일 수도 있었겠지만, 의외의 호평에 생각의 끈이 느슨해진 것일수도 있잖은가?

당연하다면 당연한 말이긴 해도 지금까지 요리들을 배우고 만들어가면서 미나는 한번도 마음가짐을 허투루 한적이 없었다.
물론 암만 그래도 사람인지라 가끔은 틀어질 뻔한 때도 있었지만 그때마다 자신을 바로세웠던 말이 있었으니까,

아무리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도 먹을 대상을 위한 마음이 없다면 단순히 찍어만든 공장제 음식과 다를 바가 없다고...
다소 비약이 심한 이야기일 수도 있지만 마냥 허황된 말도 아니었기에 그녀는 요리하는것 만큼은 누구보다도 진지하게 임하고 있었다.
어찌보면 그런 정성, 애정이 맛을 좌우하는 경우도 있으니까,
딱히 스피리츄얼한 개념의 망상은 아니었다.

물론 후식에 대해선 그정도로 잘 먹는 타입은 아닌 건지,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는 건지, 단순히 후식을 챙기는 성향이 아닌건지 사양하는 반응이 보였기에 미나의 눈은 잠깐 허공에서 맴돌다가 아래로 떨어졌다.

"...그렇...구나."

그 역시 딱히 무언가 받을만한 행동은 하지 않았다는 말이 돌아왔다.
그 말의 의미가 자신과 비슷한 뜻을 가지고 있다면 딱히 부정적인 것도 아니었기에 갈팡질팡하던 시선도 얼마 가지않아 차분해졌다.

"......
그래도, 이렇게라도 이야기 할수 있는건 기뻐.
나, 딱히 활발한 성격인건 아니지만... 이야기 하는건 좋아하니까."

겉돌진 않지만 딱히 먼저 다가갈 생각도 그다지 없는 성격, 어쩌면 그게 평범한 사람의 표본이라 할수도 있었으나 사실은 제 외모만큼이나 무기질적이고 무미건조하며 무채색일 뿐인 인생이었다.
아무렴, 무채색 또한 색이긴 하지만...

"...그래도 같은 반인데, 말조차 못 섞는건 역시 아쉬운걸..."

조금 멋쩍은 느낌의 웃음이 흘러나왔지만, 긍정적인 의미의 미소였다.

117 미나주 (YnttVALock)

2022-02-21 (모두 수고..) 12:27:27

그렇네!!!! 파란 장미의 꽃말이 비교적 최근에 들어서 바뀐 것도 인간의 집념이 기어코 장미에 파란색을 입혀낸 것에 대한 나름의 숭고함이 있다고 하니까~~~~

118 ◆FsxX/m0A.s (7H5re1VKZU)

2022-02-21 (모두 수고..) 12:32:53

대수주 하늘주 미나주 모두 좋은 점심~ 다들 점심밥 챙겨 먹어라~~~

119 미나주 (YnttVALock)

2022-02-21 (모두 수고..) 12:37:59

캡!!!!!!!!틴!!!!!!!!안!!!!!!!!녕!!!!!!!!!!하살법! <<???
여행은 무탈하게 잘 하고 있는가!!!!!!!!

120 미나주 (YnttVALock)

2022-02-21 (모두 수고..) 12:38:27

점심은 곧 먹을거지~~~~ 안그래도 메뉴 고르고 있었어~~~~~~~~~

121 다운주 (l3RzbrAh9k)

2022-02-21 (모두 수고..) 12:48:50

갱신~~~ 다들 안녕안녕~!! 좋은 점심이야!!

122 대수주 (Jy/PEW4Re2)

2022-02-21 (모두 수고..) 12:49:21

다운주 어서와요!!

123 미나주 (YnttVALock)

2022-02-21 (모두 수고..) 12:56:50

다운주 안녕!!!!!!!!!!!!!!!!!!!!!!
TMI 흥미로웠단 것이다!!!!!!!!!!!!!!!!!!!!

124 이름 없음 (l3RzbrAh9k)

2022-02-21 (모두 수고..) 13:06:26

대수주 미나주 모두 하이하이~~

>>123 갸악 반응해주니 고마운걸 미나 tmi도 내놔!!! 강도다!!!(??)

125 ◆FsxX/m0A.s (1yGiNXoDog)

2022-02-21 (모두 수고..) 13:09:50

안녕하살법 받아치기!! 어제 밤에 복귀하고 오늘은 조금 쉬다가 출근 예정이야<?
다운주 안녕안녕!! 다운이 픽크루 티미 내가 다 먹어버렸다~~ 히히

126 미나주 (YnttVALock)

2022-02-21 (모두 수고..) 13:16:24

하하~~~~~~~ 미나미나 TMI는 티미스레 7번레스에 있다~~~~~~~~~
나머진 아직 알려줄수 없다!!!!!!!!!!!!

오~~~~ 그렇다는건 오후출근이란 건가!!!!!! 꽤 좋은 직장이지 않은가!!!!!!! 크후후후후후후....... <<???
아무튼 노는 것도 고생 많았다~~~~~~~ 잠시 쉬어갈수 있었다면 그걸로 된거지!!!!

127 서우 - 대수 (6QTju353xU)

2022-02-21 (모두 수고..) 13:19:27

화이트데이, 좋아하는 연인들끼리 꽁냥대는 날이고 남자가 여자에게 사탕을 선물하는 날이다. 이 기념일에 신난 건 연인들도 있겠지만, 사탕을 1+1이나 2+1 같이 행사상품으로 팔아줘서 신난 서우도 있었다. 서우에게 화이트데이는 사탕 많이 파는 날인 것이다. 치과 의사도 신날 것 같다. 연인들만 화이트데이에 사탕 사먹으란 법 있나! 츄파춥스를 맛 별로 쓸어담아 결제했고, 하나는 입에 물려고 꺼냈는데 파란색이다. 콜라맛. 파랗다면 바다지! 사탕이 와그작 깨져서 막대는 쓰레기통으로 버려지고, 달달한 사탕만 입 안에서 녹는다.

사탕이 녹아 사라져갈 때까지 보드가 도로록 바다를 향해 굴러간다. 오늘은 크루저보드가 아니라 스케이트보드! 다양한 트릭을 구현할 수 있다. 발로 공중에 띄운 보드를 손으로 잡아 돌린 다음에 다시 공중에서 보드에 발을 올려 착지한다거나. 이 트릭이 요즘 서우가 연습 중인 트릭인데, 무릎을 까먹고 손을 까먹는 최대의 원인으로 자리 잡는 중이다. 보드로 트릭을 할 때 제일 기본적이고 중요한 점은 보드를 봐야 한다는 것! 근데 항구에 다다라서 제일 기본적인 것을 깜빡하고 말았다. 아는 사람 같아보이는데, 이름이 기억날락 말락하는 누가 보였기 때문이었다.

“아. 아! 아―――!!!”

보드를 손으로 잡는데까지는 성공했고, 착지하면 되는데 찰푸닥 넘어졌다. 말이 좋아 찰푸닥이지, 보드가 바닥에 떨어지는 소리 때문에 꽤나 요란했다. 다만 이 소리는 아파서 내는 소리가 아니라, ‘누구’의 이름을 기억해냈기 때문에 나는 소리였다.

“정대수, 맞지! 안―녕――!!!”

우리 반이잖아! 우리 학교 우리 학년 우리 반인데?! 방금 넘어져서 몸을 일으켜 세우다 말고서 소리친다. 정답을 맞췄고 이미 확신하고 있는 웃음이, 방금 크게 넘어진 것 치고는 지나치게 밝게 웃고 있다.

128 서우주 (KopxgXDQHg)

2022-02-21 (모두 수고..) 13:26:18

점심 맛있게 먹고 선레랑 갱신~~~!!! 이벤트가 어떤건지 묘사할 수가 없어서!!! 그냥 얘 넘어뜨렸다!!!!! ☺️☺️☺️ 다들 점심 챙겨~~~

참고로 서우가 연습하는 트릭은 본리스라는 트릭이야 ☺️

그리고 지금 다시 돌아가고 있는데 너무 추워!! 눈도 내리고 바람도 거세고 🥲🥲🥲🥲 다들 날씨 보고 옷 잘 챙겨.....~~~!!!

129 미나주 (YnttVALock)

2022-02-21 (모두 수고..) 13:29:49

점심 먹고 온 서우주 안녕!!!!!!!!! 본리스????? 본리스???? 순살???????? <<??
추우니까 아직 조심해야 한다구~~~~~~~~~

130 다운주 (l3RzbrAh9k)

2022-02-21 (모두 수고..) 13:31:57

이 이렇게된이상 다들 tmi를 내놔야겠어... (철컥)

서우주 어서와~!! 맞아 오늘 눈 내리고 춥더라ㅠㅠ 집에 얼른 돌아가서 푹 쉬자구

131 대수 - 서우 (Jy/PEW4Re2)

2022-02-21 (모두 수고..) 13:35:16

"아, 안녕."

즐겁다는 표정으로 달고나를 먹으면서 지나가는 초등학생들을 바라보다가 누군가가 엄청난 기세로 넘어지면서도 인사하는 모습을 보고 내심 기겁을 하면서 그는 그녀에게 인사를 했다. 그녀의 활기찬 인사가 조금 부담스러운지 살짝 시선을 피하면서 조금 더럽혀진 주변을 치우면서 슬금슬금 다시 그녀를 바라보았다.

이름이 뭐더라.

분명히 그녀는 정대수, 그를 기억해 이름을 불렀지만 정작 그는 그녀의 이름을 기억하지 못했다. 반에 조금 시끄러운 여자아이가 있었다는 기억은 있었으나 그 이외는 기억하지 않았다. 애초에 접점도 없었기도 했으니. 그것보다 이런 상황에서 그녀를 만나는건 달갑지 않은 상황이었다.

"이곳엔 무슨일로..?"

라고 묻는 그녀의 옆에는 폐자제로 대충 만들어진듯 한 '사탕을 원하는가? 그렇다면 주도록하지.' 라고 적힌 표지판이 있었으며 휴대용 버너와 더럽혀진 국자 등등이 돗자리 위에 올려 져 있었다.

132 대수주 (Jy/PEW4Re2)

2022-02-21 (모두 수고..) 13:39:54

대수의 기획명 '사탕은 기다리는게 아닌 쟁취하는것!' 이라는 작은 계획이랍니다!

133 서우주 (5k6mj5MqWM)

2022-02-21 (모두 수고..) 13:41:22

방금 들어왔다~~~~ 완전 추워~~~~ 슬리퍼 신고 나갔다가 발가락 어는줄 알았어~~~ 미나주 다운주 하로~~~!!! 반겨줘서 고마와~~~~~
본리스/본레스 읽는 방법이 다 다른거 같긴한데~~ Boneless 맞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순살치킨 서우....

대수 이벤트가 달고나였냐구~~~~~~ 귀여워~~~!!! ☺️☺️ 달갑지 않은 상황.............. 미안하다 대수야!!! 서우 더 시끄러울거야!!!...........

134 백아진 (P.9/Cvm0Fs)

2022-02-21 (모두 수고..) 13:42:47


"예-에. 새학기가 시작하고 2주가 지났습니다─"

"화이트데이지."

"방송실에 놀러오면 추파○스 하나씩 줄게. 맛은 랜덤~"

"...뭐가 좀 묘하게 시간이 빨리 지나가는 것 같지 않아? 분명 초등학교 때는 2주라고 하면 한세월쯤 걸리는 것 같았는데."

"선생님이 그러더라. 이제 겨우 열 살쯤 된 애가 보내는 일주일이랑, 17살씩 19살씩 먹은 우리가 보내는 일주일은 당연히 다를 수밖에 없다고. 같은 일주일이라도 자신이 살아온 시간의 몇 분의 일인지를 생각해보면... 음, 그럴듯해. '사는 데에 익숙해지는' 거랄까."

"그럴듯하지만, 그래도 결국 우리 심장박동수는 변하지 않았고, 일분에 몇 발짝까지 걸을 수 있는지는 변하지 않았잖아. 짧게 느껴지더라도 할 수 있는 일은 같아."

"그러니 더 많이 이야기하고, 하고 싶은 것을 더 많이 해보고, 노력하고 싶은 것에 더 노력해보고, 놀고 싶은 만큼 놀고, 즐기고 싶은 것을 더 즐겨봐. 휴식과 낮잠도 포함이야."

"우리에게 일주일의 체감간격이 조금씩 줄어간다고 해도 그 가치는 변하지 않아. 살아있다는 것을 즐기라구."

"꽃피는 날씨가 돌아오니 노래도 좀 산뜻한 걸로 들려줄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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