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455080> [현대판타지/육성] 영웅서가 2 - 38 :: 1001

◆c9lNRrMzaQ

2022-02-14 21:01:02 - 2022-02-25 22:56:31

0 ◆c9lNRrMzaQ (xZOwvJUIT2)

2022-02-14 (모두 수고..) 21:01:02

시트어장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3010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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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운동회의 계절이 돌아왔다!

308 ◆c9lNRrMzaQ (jv2z/uDHsU)

2022-02-17 (거의 끝나감) 21:53:50

이건 미니 진행이지 일상이 아니란 말이다!!!!!!!!!!!!!!!!!!

309 주강산 - 미니진행 (p./sXjOYNs)

2022-02-17 (거의 끝나감) 21:54:11

situplay>1596431069>160
situplay>1596431069>175

남자의 이야기를 듣던 강산의 얼굴에 의아함이 번지다가, 눈이 크게 떠졌다.

"와...그 녀석 대형 게이트의 보스 몬스터라던데... 대단하십니다. 가디언 하셔도 되겠는데요?"

강산은 진심으로 감탄하며 박수를 친다.
허풍을 떠는 것이 아니라면 이 사람 준영웅 급은 되지 않을까.

"도시라면 제가 오는 길에 보았습니다."

그러면서 무심코 칩을 조작하려다 멈칫, 한다. 만약 헌팅 네트워크로 뭔가 보여주려 한다면, 상대에게 칩이 없다면 아무것도 보이지 않을지도 모른다.
그래서 그는 그 대신 들고 온 스마트폰을 조작해 내밀었다. 인근의 지도였다. 인터넷 접속이 끊길 경우를 대비해 캡쳐해서 저장해두었는데 그러길 잘 했다 싶었다.

"보세요. 이게 주변 지도거든요. 지금 있는 곳이 여기면 저어기 쯤에..."

강산은 지도에 드러난 신도시를 가리켜보인다. 그러다 문득 궁금하다는 듯이 묻는다.

"그러고보니 어쩌다 이런 곳에서 지내시게 된 겁니까?"

#대화를 계속합니다.

310 ◆c9lNRrMzaQ (jv2z/uDHsU)

2022-02-17 (거의 끝나감) 21:54:20

어디 캡틴이 알아서 굴려서 보정 없는 진행으로 나↗락맛 보고싶냐!!!!!!!!!!!!!

311 태명진-옌 리오 (/6uQoytWYg)

2022-02-17 (거의 끝나감) 21:55:53

"흠..."

지난번 영월 작전 이후로 내 격투술은 예전에 비해 상승한 것 같지만.

반면으로는 이걸로 충분하나 싶었다.

앞으로 이 이상의 경지를 나아갈려면 여러모로 자문자답을 해야할 것이다.

내가 나아갈 방향, 격투라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방향에 대해서 말이다.

하지만 그 전에 교관님에게 먼저 상담을 해봐도 괜찮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한 나는 옌 리오 교관님에게 찾아간다.

"안녕하세요. 옌 교관님, 괜찮으시다면 몇가지 물어봐도 괜찮을까요?"

312 강산주 (p./sXjOYNs)

2022-02-17 (거의 끝나감) 21:56:05

👀...

313 명진주 (/6uQoytWYg)

2022-02-17 (거의 끝나감) 21:56:11

나↗락은 싫소!

314 태명진-옌 리오 (/6uQoytWYg)

2022-02-17 (거의 끝나감) 21:56:54

"흠..."

지난번 영월 작전 이후로 내 격투술은 예전에 비해 상승한 것 같지만.

반면으로는 이걸로 충분하나 싶었다.

앞으로 이 이상의 경지를 나아갈려면 여러모로 자문자답을 해야할 것이다.

내가 나아갈 방향, 격투라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방향에 대해서 말이다.

하지만 그 전에 교관님에게 먼저 상담을 해봐도 괜찮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한 나는 옌 리오 교관님에게 찾아간다.

"안녕하세요. 옌 교관님, 괜찮으시다면 몇가지 물어봐도 괜찮을까요?"

#

315 ◆c9lNRrMzaQ (jv2z/uDHsU)

2022-02-17 (거의 끝나감) 21:57:02

>>309
" 흐으음...... "

그는 지도를 살펴보다가 피식 웃습니다.

" 역시 모르겠군! "

그로써는 오랜 시간을 산에서 살다 보니, 지도를 보는 법조차 잊은 게 아닐까 싶습니다.

" 사람 사는 곳에 별 관련이 있을 수 있나. 그냥 정신없이 도망치다 보니 산에 들어왔고. 약초 하나 잘못 주워먹었더만 몸이 이리 됐으니 그냥 사는게지. "

316 ◆c9lNRrMzaQ (jv2z/uDHsU)

2022-02-17 (거의 끝나감) 21:58:26

>>314
리오는 자신의 자리에서 과자 봉투를 열며 명진의 말을 듣습니다.
의념 망고맛.. 이라고 적힌 감자칩인데. 주변 사람들의 말로는 회사의 암살 용도로 만들어진 음식이라는 소문이 있던데 말이죠..

" 응. 질문이 뭔데? "

317 태명진-옌 리오 (/6uQoytWYg)

2022-02-17 (거의 끝나감) 22:05:29

"옌 교관님은 격투에만 집중하는 게 옳다고 생각하시나요?"

"아니면 다른 기술도 익혀야 한다고 생각하시나요?"

원래의 나였다면 격투술만을 단련하는 것만이 옳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기본에 충실하지 못한 이상 어떤 기술을 배워도 어설플 뿐이니까.

하지만...저번 영월 작전 때를 생각해보면.

다른 기술도 어느 정도 익혀야하지 않을까 싶었다.

"최소 a랭크 이상이 되기 전까지는 격투술에만 집중하는 게 옳은가 싶어서요."

#

318 명진주 (/6uQoytWYg)

2022-02-17 (거의 끝나감) 22:05:53

망고맛에 왜 암살용인뎈ㅋㅋㅋㅋㅋㅋㅋㅋ

319 빈센트 - 베로니카 (mfkrLc1yjg)

2022-02-17 (거의 끝나감) 22:07:31

"베로니카."

짧게 부른 빈센트는, 베로니카에게 묻는다.

"그냥 궁금한 건데, 혹시 따로 배운 약점 분석법 같은 건 있어?"

# 묻습니다.

320 유웨이 (PFywXOK0bY)

2022-02-17 (거의 끝나감) 22:10:45

영월 기습 작전이 끝나고, 웨이는 줄곧 묘한 기분에 휩싸여 있었다. 어쩌다 보니 달게 되었다고 생각하는 정도에 그쳤던 특별반이라는 직함이, 정말로 얼마나 특별한지 조금 느끼게 되었다고나 할까. 그것이 목적도 아니었을뿐더러 그런 걸 신경쓰는 성격은 아니었지만.

그러나, 특별함에 대해 생각하고 있자니 떠오르는 얼굴이 있었다. 몇 달 전에 수련장에서 만났던, '특별할 줄 알았던 놈'이라는 말을 입에 올렸던 그 남학생. 지금은 뭐 하고 있으려나, 생각난 김에 웨이는 그를 찾아보기로 했다.

#

321 웨이주 (PFywXOK0bY)

2022-02-17 (거의 끝나감) 22:11:09

신경쓰였던 npc...만나볼 수 있나요!

322 ◆c9lNRrMzaQ (jv2z/uDHsU)

2022-02-17 (거의 끝나감) 22:12:15

>>317
" 모든 질문의 답에는 하나의 질문이 붙어. "

망고맛을 우물거리던 리오는 조용히 휴지에 감자칩을 뱉습니다.
포장지를 자세히 보니 '늙어 비틀어진 망고 맛'이라고 하네요.
무슨 맛이지..?

" 그럼 격투술에 집중하지 않았을 때. 어떤 것에 시선을 둘 건데? "

자질구레한 이야기는 하고 싶지 않다.
옌 리오는 손에 선명한 의념 발화를 세웁니다.

" 결국 기본기의 A랭크를 노리는 데에는 '의념 발화'라는 목적이 있어. 원래는 기교의 깊이니 뭐니 하면서 비밀이긴 했지만 궁중학사 에릭 하르트만이 세간에 공개한 사실이 바로 A랭크에 얻게 되는 의념 발화이지. "

물론 지금, 그녀의 손에 깃들어 있는 의념 발화는 그 상위의 기술이지만.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존재감을 보이고 있습니다.

" A랭크에 도달하고자 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이 '의념 발화'를 중심으로 기술을 가다듬으려 하는 경우가 많아. 물론 동북아의 청월고등학교에서는 이런 의념 발화를 학교만의 독특한 방법으로 학생 전체에게 체화시킨다곤 하는데, 그건 UGN의 상급 기밀이니 우리가 알아낼 수는 없고. "

323 ◆c9lNRrMzaQ (jv2z/uDHsU)

2022-02-17 (거의 끝나감) 22:16:36

>>319
" 저의 경우에는 미미하게 느껴지는 피 냄새로 알아차릴 수 있긴 해요. "

베로니카는 허벅지 즈음에 끼워놓은 단검을 드러냅니다.

" 음.. 묘사하자면 조금 더 깊은 피냄새가 난다고 해야 좋을까요? 예를 들면 이 부분을 찌르면 더 큰 출혈을 낼 수 있을 것 같다거나.. "

아무래도 그녀의 클래스는 랜서 - 머더러인 것 같다고. 빈센트는 생각합니다.

>>320
첫사랑도 아니고, 신경 쓰이는 남학생을 찾아봅니다!
살짝 날카로운 눈매가 인상적인 남학생은 도서관에서 책을 읽고 있습니다. [ 의념 시대 이전. 구 조선의 역사 ]라는 책을 읽고 있군요.

324 태명진-옌 리오 (/6uQoytWYg)

2022-02-17 (거의 끝나감) 22:17:06

격투술에 집중하지 않는다면..

잡기, 혹은 의념을 응용한 기술을 단련하는 게 낫지 않을까 싶었으나.

옌 리오 교관님은 기본기를 단련하는 게 좋다고 생각하는걸까?

"그러면 우선 격투술에 모든 걸 집중하는 게 좋다는 건가요?"

"그 외 의념을 활용한 기술은 그 이후에 해도 늦지 않는거고."

#

325 ◆c9lNRrMzaQ (jv2z/uDHsU)

2022-02-17 (거의 끝나감) 22:20:06

>>324
" 무슨 소리야. "

그녀는 기본기에 집중해도 좋다. 거나 늦지 않다. 는 말은 조금도 하지 않았습니다.
단지 두루뭉술하게 명진에게 물었을 뿐.

" 격투술에 집중해도 좋다고 생각하니까. 네가 그렇게 들었다고 생각해. 기본기를 다지고 다른 기술들을 맞추는 것, 기술들을 다지고 기본을 맞춰가는 것. 둘 다 장단이 있기 마련이거든. "

길게 뻗은 의자에 기대어, 살짝 내려간 고개로 리오는 명진을 바라보고 묻습니다.

" 그래서. 너는 두 가지의 장단점이 어떻다고 생각하는데? "

326 주강산 - 미니진행 (p./sXjOYNs)

2022-02-17 (거의 끝나감) 22:23:04

"....."

잠시 말을 멈춘 강산의 표정이 진지해졌다.
결국 이 사람도 그저 살아남다보니 이렇게 된 것이다. 처음부터 힘을 추구하기 위해 산에 들어간 것이 아니라.
그렇게 생각하니 문득, 누군가가 떠올라서.

"죄송합니다. 제가 생각해도 좀 뜬금없긴 한데, 문득 저희 어머니가 생각이 나서요. 저희 어머니께서도 젊은 시절에 많이 고생하셨다고 들었습니다."

아주 짧은 순간 떠오른 슬픈 표정을, 이내 고개를 저으며 흩어버리고는, 옅은 미소를 띄운다.

"지금은 잘 지내십니까? 고향이 보고 싶으시다든가, 가족이 그리우시다든가 그렇진 않으세요? 어르신께서 정말 말씀하신대로 게이트의 보스를 능히 이기시는 분이시라면, 아마 어지간한 상대는 어르신의 앞길을 막지 못할 것인데 말입니다."

근처의 바위에 걸터앉아 차 한 잔을 더 올리면서, 그는 악의 없는 호기심을 꺼내본다.
물론 강산은 이 사람이 싸우는 모습을 직접 보지 못했지만, 그는 자신의 촉을 믿었다. 이 사람은 굉장한 허풍선이이거나 아니면 틀림없는 강자이거나 둘 중 하나일 것이고, 그 중에서도 아마 후자일 가능성이 높다는 그런 촉.

#대화를 계속합니다.

327 빈센트 - 베로니카 (mfkrLc1yjg)

2022-02-17 (거의 끝나감) 22:23:19

"...그런 식이군."

빈센트는 고개를 끄덕인다. 대인전에 특화된 그녀는, 대인전에 알맞은 약점 분석 능력을 가지고 있었다. 빈센트는 고개를 끄덕이고는, 한숨을 내쉬며 자신의 이야기를 한다.

"물어봤던 이유는 별 것 아냐. 영월 기습작전에서 부족함을 많이 느꼈거든. 호기롭게 준비한 파이어 볼은 어떤 마녀가 마도 역분해로 간단하게 흩어버리고, 판단을 잘못한 결과로 개장수의 의념기에 말려 들어갔다가 거의 죽을 뻔한 상태로 나오고. 어떻게든 살아나왔지만, 이대로는 안 된다는 생각이 들었어."

빈센트는 그 때, 자신이 느꼈던 솔직한 감정을 이야기한다.

"이런 말을 하면, 참 간사하게 들릴지도 몰라. 그건 인정해. 하지만, 네가 없으니까 비로소 크게 다가오더라. 만약 네가 있었다면, 마도 역분해를 할 줄 아는 마녀는 자기가 뭐에 죽는 지도 모른 채로 세상을 떠났을 거고, 개장수는 제 핏물 속에서 허우적거렸겠지. 그래서... 그동안 도와준 게 고맙다는 생각이 들었어."

#라고 말합니다.

328 강산주 (p./sXjOYNs)

2022-02-17 (거의 끝나감) 22:25:38

>>322 리오쌤 결국 안 먹고 뱉네요...
뭐지.....ㅋㅋㅋㅋㅋ....

>>323 오...이런 인연도 가능했군요....!

329 태명진-옌 리오 (/6uQoytWYg)

2022-02-17 (거의 끝나감) 22:26:10

"음.."

그녀의 질문에 잠깐 고민하다가 말했다.

"저는 격투술을 단련하면 기본을 확실하게 잡을 수 있기에 접근전에 한해서는 좀 더 우위를 점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다른 기술을 유용한 단계까지 성장시킬려면 그만큼 시간이 배로 늘테고, 결국 시간에 쫒기다가 어설프게 전부 배우지 못하면 이도저도 못한다고 생각되지만."

"하지만 반대로 그 기술들을 유용한 단계까지 성장시킬 수 있다면 좀 더 전략의 선택지를 늘려줄 수 있다고 생각하기도 하고요."

"결국 특화되는 게 중요하냐, 아니면 조금이라도 범용성을 늘리는 게 좋냐 라는 문제가 아닐까 싶습니다."

#

330 유웨이 (PFywXOK0bY)

2022-02-17 (거의 끝나감) 22:29:05

첫사랑도 아니고, 신경 쓰인다니 웃기는 이야기지만 웨이는 남학생을 찾는 데 성공했다. 물론 웨이는 아직 사랑을 모른다. 사랑, 그것이 뭐지? 그럴 시간에 1분이라도 더 단련해서 오빠를 찾아야 한단 말이야.

의념 시대 이전, 구 조선의 역사? 평소라면 손도 안 댈 내용의 책이었다. 책만 읽으면 잠이 와서...같은 이유는 아니고 그냥 취미 활동으로 책을 즐기는 편이 아니기 때문이기는 하지만. 웨이는 조용히 다가가 어깨를 두드리고는 작게 묻는다. 도서관이니까 정숙해야지.

#안녕, 오랜만이야! 나 기억해?

331 ◆c9lNRrMzaQ (jv2z/uDHsU)

2022-02-17 (거의 끝나감) 22:31:34

>>326
" 커허허 "

도인은 웃음을 띄우고 강산을 바라봅니다.

" 말하지 않았나. 살다 보니 산에 들어왔다고. "

그 말에는 많은 뜻이 있어서, 아차 하는 생각으로 강산을 어지럽게 만듭니다.

" 가족이 있긴 했다네. 문이 열린 초기에는 가족들과 함께 있던 적도 있었고 말이야. 그러다가 어머니는 노구에 몸을 못 견디고 마음이 병들어 미쳐버렸고 아버지는 그 모습을 보시다 스스로 숨을 끊으셨지. 누나가 하나 있긴 했어. 이런 시대에도 당찬 여자였는데 그런 상황에는 당찬 것보다 여자라는 것에 달라드는 짐승이 더 많았어. "

누군가가 죽었다.
그런 말은 역사에는 기억되지 않습니다. 특히 문이 열린 이 시대에 죽고, 죽었을 수억의 생명들의 역사는 잉크로도 남길 수 없을 만큼 많았고요.

" 그런 시대에 살았던 이들에게 물어보면 흔한 대답밖에 돌아오지 않아. 이미 죽었던지, 살아있다 죽었던지. 그리고 그런 사람들은 그 기억들로 아파하지. 그 사람들을 기억할 사람은 이제 나밖에 남지 않았거든. "

이제 두 명이지. 하고 그는 웃으며 넘기려 하지만 덥수룩한 머리카락 속에서 보인 안개 낀 눈이 그의 마음을 떠올리게 했습니다.

332 ◆c9lNRrMzaQ (jv2z/uDHsU)

2022-02-17 (거의 끝나감) 22:34:06

하하
게이트 초창기를 우습게 보지 마라!

333 김태식 (KkBldvF7FY)

2022-02-17 (거의 끝나감) 22:34:37

[시체로 만들라는게 아닌게 어디야]

시체를 만지는게 시체를 만드는 것 보다는 낫겠지

[밥이나 먹을래?]

#유나한테 문자

저번거 이어하기 되나

334 명진주 (/6uQoytWYg)

2022-02-17 (거의 끝나감) 22:38:53

사스도인

335 태호주 (Yk6MJfyW16)

2022-02-17 (거의 끝나감) 22:39:22

미니진행인가아아
참가는.. 힘들겠군.. (또륵

336 주강산 - 미니진행 (p./sXjOYNs)

2022-02-17 (거의 끝나감) 22:47:46

"........"

자신의 잔에도 차를 따르던 강산의 표정에서 또 다시 미소가 사라졌다. 마시기라도 햇으면 체하거나 흘렸을 것이다.
머릿속으로 그는 그 자신의 짧은 생각을 후회하면서, 그는 곧 빠른 손놀림으로 종이컵과 보온병을 내려놓고 머리를 숙였다.
주강산 이 멍청아, 왜 그랬어.

"...죄송합니다. 제가 생각이 짧아 큰 무례를 범하였습니다."

고개를 숙이면서도 그는 한편 생각한다.
그가 여태까지 이 산에 남아있는 것은 어쩌면, 이 산이 그가 가족들과 마지막으로 머물렀던 곳이어서...
가족들을 기억하기 위해서가 아니었을까 하고.

그는 고개를 조금 들어 도인의 눈치를 살핀다.

//ㅠㅠㅠㅠ...

337 강산주 (p./sXjOYNs)

2022-02-17 (거의 끝나감) 22:48:49

>>335 태호주 안녕하세요...ㅠㅠㅠ....(토닥

338 명진주 (/6uQoytWYg)

2022-02-17 (거의 끝나감) 22:49:22

>>335 (토닥토닥)

339 ◆c9lNRrMzaQ (jv2z/uDHsU)

2022-02-17 (거의 끝나감) 22:53:34

>>327
베로니카는 빈센트의 말을 듣습니다.

" 당신답지 않은 것 같아요. "

제가 아는 빈센트와요. 하고 베로니카는 방긋 웃습니다.

" 제가 아는 당신이라면 이걸 막아? 그럼 막지 못할 때까지 파고들어주지. 하는 무모한 사람이었거든요. "

바보같을 정도로.

" 괜찮아요. 저를 너무 의식하지 않아도요. 당신이 지금 살아있다는 사실에는, 결국 죽지 않았다는 말도 될거에요. "

베로니카는 빈센트의 팔을 살짝 끌어당깁니다.

" 뻔뻔해져요. 이 세상이 우스울 정도로. 당신답게 말이에요. 빈센트. 빈센트 반 윌러. "

>>329
" 격투술을 수련해서 숙련시킨다는 것은 간단히 말해 깊이를 두는 거라고 생각하면 좋아. "

그녀는 스크린 옆에 있는 작은 종이 하나를 들어올립니다.

" 기술의 숙련도. 간단하게 격투술의 숙련도는 '잘 싸운다'에 국한되지 않아. 물론 자신만의 색을 찾아가는 'S'의 벽과는 다르지만. 보편적인 상황에서 A랭크는 기술적 극의라 볼 수 있지. "

다양한 종이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알록달록한 종이도 있었고, 두꺼운 종이도 있었고, 새하얗고 검은 종이도 있었고, 그 크기가 매우 큰 종이도 있었습니다.

" 기술을 단련한다. 그 말이 가지는 의미는 이렇지. 내가 어느 방향으로 깊이를 더하겠다. 내 특색을 정하겠다. S랭크라는, 말하자면 극의를 너머 한 걸음 바깥으로 넘겠단 상황에서. "

무슨 표현으로 의념으로 하여. 그 벽을 넘어설 것이냐고.

" 부드러움과 유려함, 강함과 파동, 파괴와 강건함. 이 모든 것들에서 나는 격투술에서 무엇을 보았다고. 네 길이 무엇인지 설명해야만 해. "

아무 종이 하나를 접어, 만들어진 종이비행기가 교무실의 하늘 위로 날아오릅니다.

" 기술의 극이 우선인지. 기술의 방향이 중요한지. 그에 따라 갈리는 거야. "

340 강산주 (p./sXjOYNs)

2022-02-17 (거의 끝나감) 22:56:47

격투술...을 다른 주기술로 바꾼다면, 다른 캐릭터들에게도 해당되는 말이 될까요.

341 ◆c9lNRrMzaQ (jv2z/uDHsU)

2022-02-17 (거의 끝나감) 23:02:32

>>330
남학생은 읽고 있던 책을 덮고,

" 쯧. "

짧게 혀를 차더니 자리를 떠납니다.
어.. 지금 무시당한 걸까요? 신기한 경험입니다!

>>333
[ 아무것도 못 먹어.. 먹음 토할 거야 분명. ]

대체 무슨 시체를 보는 걸까요.
태식의 기억 속에 있는 가장 끔찍한 시체 컬렉션을 떠올려봅니다.
음.. 음.. 흐음..
뭐 좀 끔찍하긴 하지만, 별 상관은 없는 것 같습니다.
이 특성쟁이가 또...!!

>>336
" 언어를 조심해. 참을 수 없는 사람이었다면 손이 나가도 이상하지 않았으니 말야. "

그는 그 말로 대답을 대신합니다.

342 태명진-옌 리오 (/6uQoytWYg)

2022-02-17 (거의 끝나감) 23:03:50

옌 교관님이 날린 종이 비행기를 보며 생각했다.

자신의 길이 무엇인지 설명해야만 한다라..

"아직은 저한테 있어서 어려운 문제인 것 같네요..."

하지만 나에게 아직 그 벽은 찾아오지 못했기에 지금 당장 설명하기가 힘들었다.

"예전부터 지금까지 생각해온 전투법은 있지만...과연 그게 옳은 길인지는...시간만이 알려주겠죠?"

결국 많이 싸워보고 실패를 해봐야 뭐가 뭔지 알 수 있는 법이니까

#

343 ◆c9lNRrMzaQ (jv2z/uDHsU)

2022-02-17 (거의 끝나감) 23:06:04

>>342
" 누구도 알려줄 수 없다. 그게 결국 정답인거야. "

내일 내가 죽을지 어떻게 알아?
리오는 스스로의 개그에, 스스로 웃어버립니다.

" 결국 겪다 보면 알겠지. 이런 면에서 무공이 편한 면도 있어. 무공에는 적어도 정해진 터라는 게 있잖아? 물론 가끔 네가 가는 게 길이다. 식의 야매무공들도 있긴 하지만 말야. "

344 ◆c9lNRrMzaQ (jv2z/uDHsU)

2022-02-17 (거의 끝나감) 23:09:46

드디어 설정 하나 풀었군..

상허천원권은 보고 있으면 대놓고 파괴와 지배에 특색을 뒀다는 게 티가 팍팍 나기 때문

345 태명진-옌 리오 (/6uQoytWYg)

2022-02-17 (거의 끝나감) 23:10:05

"하긴 그렇긴 하겠네요."

내 자신을 누구보다 아는 건 본인뿐인데...그 조차 모른다면 다른 사람이 어떻게 알겠는가.

그리고 야매무공에 대해 설명을 하자 근처에 있는 감자칩을 가리키며 말했다.

"마치 저기에 있는 망고맛 감자칩처럼 말인가요?"

맛은 꽤 떫어보이기도 셔보이기도 하는데.

"괜찮다면 먹어봐도 될까요? 제가 가진 음료수랑 잘 어울릴 것 같아서요."

#

346 김태식 (KkBldvF7FY)

2022-02-17 (거의 끝나감) 23:10:30

과거의 경험을 떠올려보자....음, 문제 없는데 시체가 문제가 되나?
아무튼 밥은 다음에 먹어야겠군

[(대충 돼지고기 사진)]
[고생해라]

#답장

347 명진주 (/6uQoytWYg)

2022-02-17 (거의 끝나감) 23:10:31

>>344 글쿤요

348 ◆c9lNRrMzaQ (jv2z/uDHsU)

2022-02-17 (거의 끝나감) 23:12:30

>>345
" 어. 하나 먹어볼래? "

명진은 늙어빠진 망고맛 감자칩을 먹습니다!
.....????????
감각 이상 - 미각(A)에 빠집니다!

같은 캡틴의 장난이 느껴질 만한 맛이네요.

>>346
[ 어어ㅏㄼㄹ조럄녀ㅗㄹ져ㅑ렺랴ㅕㅜ뱌ㅜ림낭 ]
[ 대충 토하는 토끼 이모티콘 ]

349 ◆c9lNRrMzaQ (jv2z/uDHsU)

2022-02-17 (거의 끝나감) 23:14:42

아무튼 미니진행은 20분에 끝!

350 태명진-옌 리오 (/6uQoytWYg)

2022-02-17 (거의 끝나감) 23:15:40

"......................"

맛이...이게 무엇이고.

"ㅁㅏ ㅇㅣ ㅁ ㅇ ㅓ ㅇ ㄱ"

뭔가 말로 표현을 할려고 했지만 제대로 말이 나오지 않았다.

그렇다면 이독제독의 효과를 발휘해야겠다.

나는 인벤토리에서 할라피뇨맛 음료수를 꺼내고 어떻게든 입에 들이부었다.

최악의 경우에는 ㅋ자로 시작하는 음료수를 마실 수 밖에

#

351 태식주 (KkBldvF7FY)

2022-02-17 (거의 끝나감) 23:15:44

미리 고생했어
다음엔 타이밍 잘맞춰서 와야겠다.

352 빈센트 - 베로니카 (mfkrLc1yjg)

2022-02-17 (거의 끝나감) 23:21:10

수고하셨습니다...

353 명진주 (/6uQoytWYg)

2022-02-17 (거의 끝나감) 23:25:55

수고하셨습니다!

354 주강산 - 미니진행 (p./sXjOYNs)

2022-02-17 (거의 끝나감) 23:27:25

"....."

맞는 말이다.
세상엔 함부로 넘어가면 안 될 선이 있는 법이었다.

"새겨듣겠습니다."

그걸 머리로는 알지만...실제로는 서로 상처주지 않으려면 어디까지가 안전한지, 감을 잡기가 어렵다.
만 19세, 세는 나이로도 우겨봤자 스무 살인 그에게는 그렇게 느껴진다.

"...괜한 소리나 하면서 시간을 뺏어 죄송합니다. 저는 가던 길 마저 가보겠습니다."

강산은 주섬주섬 소지품들을 다시 챙기곤 고개를 꾸벅 숙여보인다.
더 살가운 척을 하기에도, 그것마저 그 감정의 풍랑을 뒤흔드는 일이 될까봐 그만두려 한다.

#지리산 도인에게 인사하고 자리를 뜨려 합니다.

355 강산주 (p./sXjOYNs)

2022-02-17 (거의 끝나감) 23:29:28

아앗......
웨이는 무시당했고...
유나는 고생이 많네요...

>>348 ㅋㅋㅋㅋㅋㅋㅋ;;;

엇...늦었네요.
고생하셨습니다!

356 ◆c9lNRrMzaQ (jv2z/uDHsU)

2022-02-17 (거의 끝나감) 23:33:44

>>350
그러나!
망고의 맛이 사라지질 않습니다!
하하 널 죽이겠다!!

357 명진주 (/6uQoytWYg)

2022-02-17 (거의 끝나감) 23:34:05

따아람ㄴ한람ㄴ아

358 강산주 (p./sXjOYNs)

2022-02-17 (거의 끝나감) 23:34:27

>>350 ㅋ자로 시작하는 음료수...

의외로 평범하게 콜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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