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rzhGzKKFLk
(W1DJGPbHKM )
2022-02-13 (내일 월요일) 02:44:38
자다가 눈을 떴어 방안에 온통 네 생각만 떠다녀 생각을 내보내려고 창문을 열었어 그런데 창문 밖에 있던 네 생각들이 오히려 밀고 들어오는 거야 어쩌면 좋지 윤보영, <어쩌면 좋지> 시트: >>1 >>2
869
현민주 ◆rzhGzKKFLk
(MbaMBXV2W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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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10 (거의 끝나감) 23:10:54
현민: 랑아. 현민: 배하랑. 현민: (자기 허벅지 툭툭 쳐보임) 현민: 여기 누워.
870
랑주 ◆76oY4.po8o
(bOZrk3/u0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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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10 (거의 끝나감) 23:18:36
소화계 쪽에서 스트레스를 조금만 받거나 컨디션 조절 실패하면 바로 반동이 와... 구토감이랑 복통에 시달리고 있어 ㅠ.ㅜ 너무 몸이 안 좋길래 혹시나 해서 자가진단도 해봤어 ㅎ.ㅠ..... 랑이 : (쪼르르) 랑이 : (톡 무릎베개) 랑이 : 졸려어. (웅알)
871
현민주 ◆rzhGzKKFLk
(MbaMBXV2W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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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10 (거의 끝나감) 23:36:13
아.. 그거 조금 무슨 느낌인지 알 것 같다...... 푹 쉬었으면 좋겠는데 또 일이 있다니 어쩔 수가 없네 ( 8 8) 아예 내가 해주고 싶은데 내가 할 수 있는 건 여기서 기다리고 있는 것뿐이야.. ( 3 3) 현민: (머리 쓰담담) 현민: (담요 덮어줌) 현민: 응. 자자.
872
랑주 ◆76oY4.po8o
(bOZrk3/u0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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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10 (거의 끝나감) 23:48:41
응... 그래서 또 밤새....@@... 현민이랑 현민주 보고 싶어 ㅜ.ㅠ 랑이 : 현민이도 자? 랑이 : 굿나잇 해줘어- 랑이 : (깜빡깜빡 현민이 바라보기)
873
현민주 ◆rzhGzKKFLk
(MbaMBXV2W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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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10 (거의 끝나감) 23:55:44
나는 멀리 가거나 사라지지 않고 여깄을 테니까 잡담이라도 하고 싶으면 찾아와 (2시 이후에 오면 자러가고 없을 수 있어 . .) 현민: 으음, 졸리면 자야지. 현민: (허리 숙여서 이마에 쪽) 현민: (쓰담담)
874
랑주 ◆76oY4.po8o
(bOZrk3/u0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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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10 (거의 끝나감) 23:59:58
말은 정말 고맙지만.. 현민주도 밤샜다며 @@.... 일찍자자... 랑이 : (부루퉁) 랑이 : 거기 말고오.
875
현민주 ◆rzhGzKKFLk
(R/Xo9GSqB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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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11 (불탄다..!) 00:05:28
나는 그래도 하루 7시간씩은 자고 있으니까.. ( 8 8) 랑이 해달라는 지점이 바뀐게 귀여워 현민: ... 현민: (홍당무) 현민: 여기? (버드키스 쪽)
876
랑주 ◆76oY4.po8o
(p5GKcxD1jw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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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11 (불탄다..!) 00:09:16
그럼 다행이다 ㅎ.ㅠ.... ㅎ.ㅎ 바뀔 때 됐지 랑이 : 응. (배시시) 랑이 : 부끄러? 랑이 : (느릿해진 눈 깜빡임)
877
현민주 ◆rzhGzKKFLk
(R/Xo9GSqB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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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11 (불탄다..!) 00:16:02
내가 해줄 수 있는 건 이런 것뿐이야.. 현민: 부끄럽다고 하면 되려나... 간지러워. 현민: 그렇지만 간지러워도 역시 네가 좋아. 현민: 언젠가는 이것도 익숙해지려나. (쓰다듬)
878
랑주 ◆76oY4.po8o
(eRdRefxiOU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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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11 (불탄다..!) 00:21:39
충분하다 못해 과분해 @@.... 랑이 : 익숙해지려면~ 랑이 : 자주 하면 되지이. 랑이 : (손길에 부빗) 나도 너 좋아.
879
현민주 ◆rzhGzKKFLk
(R/Xo9GSqB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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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11 (불탄다..!) 00:31:15
위안이 된다니 다행이야. 현민: 자주 해서 익숙해졌으면 좋겠어? 현민: ...그래, 사람들 앞에서는 함부로 안 할게. 현민: (쓰담쓰담)
880
랑주 ◆76oY4.po8o
(p5GKcxD1jw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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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11 (불탄다..!) 00:36:42
언제나 고맙고 좋아하고 있으니까 @@... 랑이 : 익숙해지고 싶었던 거 아냐-? 랑이 : 그럼 난 안 하고 잘래애. 랑이 : 나- 진짜 졸려어- (몸 틀어서 현민이 쪽 보고 옆으로 돌아누움)
881
현민주 ◆rzhGzKKFLk
(R/Xo9GSqB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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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11 (불탄다..!) 00:41:03
나도 마찬가지야 ( u u) 현민: 그게.. 현민: 내가 얼굴 빨개질 때마다 네가 얼굴이 밝아져서 .. 현민: (또 홍당무) 현민: 응. 자자. (쓰다듬) (팝송을 느리고 잔잔하게 흥얼거림)
882
랑주 ◆76oY4.po8o
(p5GKcxD1jw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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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11 (불탄다..!) 00:49:48
@@ 고마워.... 몸이 피곤해서 그런가 과하게 반응하게 돼 감동받아서 울거 같아 @@..... 랑이 : 랑이 : 바보다, 바보- 랑이 : 귀엽잖아- 랑이 : 귀여우니까, 네가 좋으니까. 랑이 : 나 주황색 좋아하는 거 너잖아. 랑이 : (졸려서 독순은 무리. 가사 궁금하지만 몽롱...)
883
현민주 ◆rzhGzKKFLk
(R/Xo9GSqB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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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11 (불탄다..!) 00:54:31
(토닥토닥) 다 괜찮아 ( u u) 현민: ...윽. 현민: 그래. 네 앞에선 바보가 되어버리네. 현민: 주황색 바보라도 좋아. 네가 좋으면. 현민: (토닥토닥) 잘 자.
884
랑주 ◆76oY4.po8o
(p5GKcxD1jw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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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11 (불탄다..!) 00:59:07
고마워ㅜ @2... 랑이 : (입술 달싹) 랑이 : (눈 깜빡) 랑이 : 좋아. 랑이 : 바보도, 너도... 랑이 : 채현민이 좋아, 나. (웅알) 랑이 : (곧 새근이는 소리만.)
885
현민주 ◆rzhGzKKFLk
(R/Xo9GSqB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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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11 (불탄다..!) 01:03:54
그러고 보니 랑주는 아직도 일하고 있겠구나.. 현민: 나도 랑이 너 좋아해. 현민: (쓰다듬) 현민: Don't you give up, nah nah nah... I won't give up, nah nah nah... Let me love you... Let me love you... 현민: ... (코러스도 다 못 부르고 따라서 잠듬)
886
랑주 ◆76oY4.po8o
(p5GKcxD1jw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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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11 (불탄다..!) 01:10:06
@@ 맞아... 일하면서 오고 있어 노래가사 저거였구나 @@>.... 우앙 ㅜ.ㅜㅠ 나중에는 랑이가 화음 쌓아주겠지.... 랑이 못 듣고서 잠들었을 거 같네 @@>... 쓰다듬었을 때에는 조금 우웅거리고
887
현민주 ◆rzhGzKKFLk
(R/Xo9GSqB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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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11 (불탄다..!) 01:12:55
( 8 8) 근무기간이 안되면 다른거라도 잘 챙겼으면 좋겠는데 복리후생이라거나 수당이라거나 (내심 둘의 진로가 좁혀지는중)
888
랑주 ◆76oY4.po8o
(p5GKcxD1jw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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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11 (불탄다..!) 01:14:32
그러게....... 그러게.... 그러게......... 진로 랑이는 아직 진로 안 정했지만... 그럴 거 같지.....? 랑이는 음정 정확히 잡는게 남들보다 힘들겠지만...
889
랑주 ◆76oY4.po8o
(p5GKcxD1jw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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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11 (불탄다..!) 01:17:24
둘이 듀엣 무대하는거 상상만 해도 큰일나
890
현민주 ◆rzhGzKKFLk
(R/Xo9GSqB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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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11 (불탄다..!) 01:19:28
이직 각이다 이직 각 블랙이잖아그거 (너무 성급히 좁히면 안되겠다고 생각하는중) (그래도 듀엣무대는 정말 예쁠 것 같지)
891
랑주 ◆76oY4.po8o
(p5GKcxD1jw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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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11 (불탄다..!) 01:25:55
각 재고는 있어 ㅎ.ㅎ.... 현민이가 음악을 선택하는 과정도 그렇고..... 랑이가 음악을 선택한다는 건 랑이한테는 판도라의 상자라고 생각되는 걸 여는 거니까 @@....
892
현민주 ◆rzhGzKKFLk
(R/Xo9GSqB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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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11 (불탄다..!) 01:30:28
조속히 각도측량 끝나고 계획 실현하길 기원합니다.. 랑주의 혐생난이도 노말로 낮아지길 그렇구나.. (머리긁) (아악 그런건줄 알았으면 밴드속성 안넣었지 아악)
893
랑주 ◆76oY4.po8o
(p5GKcxD1jw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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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11 (불탄다..!) 01:30:51
듀엣무대...어떨려나 언뜻 무대만 본 사람이 느끼기에도 사귀는 사이인데 대중들한테 비밀연애하기 눈 마주치고서 원곡대로라면 없을 화음 쌓기
894
랑주 ◆76oY4.po8o
(p5GKcxD1jw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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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11 (불탄다..!) 01:32:17
각도측량 ㅋㅋㅋㅋㅋ 그야... 노래할 때마다 친엄마가 생각나니까 친엄마랑 이야기가 잘 풀리면 용기내기 쉬울 거라고 생각해 가족과 관련된 건 다 풀어야하지....
895
현민주 ◆rzhGzKKFLk
(R/Xo9GSqB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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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11 (불탄다..!) 01:36:24
어찌됐건 랑주랑 랑이가 행복해질 수 있는 방향이었으면 좋겠어 ( 8 8) 나랑 현민이는 이미 차고넘치게 행복해서.. ( @ @)
896
랑주 ◆76oY4.po8o
(p5GKcxD1jw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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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11 (불탄다..!) 01:38:53
가족 문제가 풀리면.... 랑이야 노래 부르는거 좋아했으니까 현민이랑 같이 부른다? 좋아하는 사람이랑 좋아하는 걸 하는데 안 행복할리가... @@ 이미 좋아하는 사람이랑 있는거랑도 행복한걸 (집에 안 가면)
897
현민주 ◆rzhGzKKFLk
(R/Xo9GSqB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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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11 (불탄다..!) 01:48:26
가족 문제.. 꼭 해결해야겠구나 비단 노래뿐만이 아니더라도 ( 3 3) 혹시나 내가 기입이 끊기면 잠든 거라 생각해줘
898
랑주 ◆76oY4.po8o
(p5GKcxD1jw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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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11 (불탄다..!) 01:50:06
아무래도 그렇지 @@ 응 졸리면 바로 들어가 @@... 피곤할텐데 무리하지말고 해야할 일상이 이렇게 많은데 우 그러고보니 화이트데이 3일 남았네...
899
현민주 ◆rzhGzKKFLk
(R/Xo9GSqB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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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11 (불탄다..!) 01:58:33
지금 누워있어 아마 곧 잠들지 않을까 랑주 일 끝날 때까진 같이 있고 싶은데 ( 8 8)... 어 시간이 언제 그렇게 됐대 ( O O)
900
랑주 ◆76oY4.po8o
(p5GKcxD1jw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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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11 (불탄다..!) 02:00:54
일 끝날 때까지 같이 못 있을거야 아마 나 완전 밤샐거라.... 그러게 @@ ㅠ.ㅠ..... 주말에는 현민주랑 느긋하게 있을 수 있으려나....
901
현민주 ◆rzhGzKKFLk
(DH67pCZj6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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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11 (불탄다..!) 02:06:09
이직계획 잘되길 진심으로 빌어 ( 3 3) 주말은 또 어찌될지 모르지만 난 랑주랑 계속 이렇게라도 있을 수 있는 것만으로 기뻐
902
랑주 ◆76oY4.po8o
(p5GKcxD1jw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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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11 (불탄다..!) 02:08:35
제가 욕심쟁이인 탓입니다....@@>.. 우으으 놀고 싶어 @@@
903
현민주 ◆rzhGzKKFLk
(DH67pCZj6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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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11 (불탄다..!) 02:11:30
(토닥토닥) 얼른 랑주가 좀 한가로워졌으면..
904
랑주 ◆76oY4.po8o
(p5GKcxD1jw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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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11 (불탄다..!) 02:13:44
ㅠ.ㅜ.... 현민주랑 잔뜩 놀았던 때가 꿈같고 그래 랑이도 현민이 꿈 꾸면 좋겠다 @@ 현민이가 랑이랑 손잡는 꿈꿨던 것처럼 현민이랑 스킨쉽하는 꿈꾸고 현민이 볼때마다 홍당무시키고 싶어
905
현민주 ◆rzhGzKKFLk
(DH67pCZj6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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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11 (불탄다..!) 02:23:59
꿈이 아니니까 나 여깄어 현민이도 곧 잠들 것 같긴 한데.. ( + +) 꿈에서도 좋고 일상에서도 해보자
906
랑주 ◆76oY4.po8o
(p5GKcxD1jw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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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11 (불탄다..!) 02:26:17
졸리면 자러가래두 @@... 귀여운 현민이 현민주 랑이랑 꿈에서 같이 기타치면서 놀아 @@....
907
랑 - 현민 ◆76oY4.po8o
(p5GKcxD1jw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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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11 (불탄다..!) 21:33:19
따스했다. 부드럽게 감싸쥐었던 네 두 뺨도 그랬고, 지금 다시금 폭 빠진 네 품 속도 따스했다. 랑은 네 품 속에 꾹 안겼고, 마주 너를 안아주었다. 고개를 가누어서 오른쪽 귀를, 조금 흐릿해도 들리는 쪽의 귀를 네 가슴께로 향하게 했다. 심장 두근 거리는 소리가 애탔다. 어느 소리가 누구의 것인지도 모르게 똑같은 박자로 울리는게 버거웠다. 랑이 감당할 수 없을 만큼 네게서 받아온 마음은 차고 넘쳐서 이제는 네게로 다시 흘러간다. 네 목소리가 답해주지는 않았지만, 네가 이렇게 끌어안은 행동이 목소리 없는 답이 되었다. 네가 너무 좋아서 큰일날 것 같다고 했는데, 랑은 그 말을 고쳐야겠다고 생각했다. "현민아." 손가락 끝에 들어간 힘조차도 예민하게 느껴졌다. 너를 안고 있는 자세 그대로 랑의 손가락끝이 네 옷을 그러쥐었다. 살짝 쥔 손짓은 네가 너무 좋아서 어쩔 줄 모르겠는 걸 참아내려는 발버둥이었다. 겨우 네게만 들릴 수 있을 정도로 작게 속삭인다. 랑은 고개를 뒤로 젖혀서 너를 올려다보았다. 해가 너무 좋아서 계속 그만 바라본다는 꽃이 생각난다. 너는 여태 계속 해바라기로 피어있었겠지- 생각하면 네가 너무 좋다고 밖에 생각할 수가 없었다. "나 벌써 고장난 거 같아." 다시 고개가 숙여진다. 네 품에 톡 머리를 기댄다. 네가 안아주고 있는데도 계속 안아주면 좋겠고, 또 쓰다듬어주면 좋겠고, 네 손을 잡는 마지막 손은 내 손이었면 좋겠어- 이제는 하고 싶은 말이 너무 많아서 하지 못 했다. 계속 말하다가는 끝도 없이 말하게 될 것만 같았고, 랑은 그래도 일말의 이성이 남아있었다. 네가 방금 합숙 훈련을 끝내고 돌아온 상태라는 걸 기억하고 있었다. 계속 이렇게 푹 쉬지도 못하게 길거리에서 부둥켜안고 세워둘 수는 없는데- 네가 너무 좋아서 이 마음에 집어삼켜질 것 같은 랑은 딱 하나만 말하기로 했다. 랑의 목소리가 네 품속에서 뭉개진다. 작고 떨리는 목소리는, 소리에 색을 입힐 수 있다면 분명 분홍이다. "또 뽀뽀하고 싶어." 너무 작고 떨리는 목소리가 묻혀서 네게 닿지 않았을 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래도 상관없다. "나도- 나도 뽀뽀해줘." 다시 고개를 들고 또렷하게 소리내었다. 한없이 부끄러워서 빨개진 얼굴이, 네가 붉어질 때마다 곧잘 널 놀리고는 했었던 그 아이가 너랑 똑같이- 아니, 너보다도 붉게 물들 수 있다는 걸 보여주었다. 철 이른 붉은 장미가 피었고, 단풍물이 들었고, 동백 봉오리가 맺혔다. 네가 안 해주면 어떡하지- 하고 떨리는 긴장감에, 이런 말을 직접 소리내어 네게 눈을 맞추고서 또박또박 말했다는 부끄러움에, 정말 바라서 말해버리고 만 욕심이 한 표정에 드러난다. 꼭 다물어 긴장되어보이는 입술이나 발간 볼빛, 너를 깜빡깜빡 올려다보고 있는 동그랗게 뜬 눈으로 다 보였다.
908
랑주 ◆76oY4.po8o
(p5GKcxD1jw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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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11 (불탄다..!) 21:34:57
집은 아니지만 써왔다 @@ 현민이 현민주 너무 좋아 이제 내가 하는 말 다 랑이가 해 뽀뽀해주고 싶다는 말도 랑이가 한다구 ~.~
909
랑주 ◆76oY4.po8o
(p5GKcxD1jw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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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11 (불탄다..!) 22:23:53
배하랑에게 드리는 오늘의 캐해질문! 1. 「싫어하는 사람이 선행을 베푸는 모습을 보면?」 "......" "나랑 상관없잖아." 2. 「길거리를 걸어가던 와중에 신발이 망가져버렸다면?」 "우- 내 신발 안녕... 새 신발 사야지이." "안 넘어졌으려나? 현민이랑 있으면 안 넘어졌을 거 같은, 아." "데이트 중에 신발 망가지는 건 슬픈데-" 3. 「자신이 사랑에 빠졌다는 것을 알게 된다면?」 "...현민이한테만 말해줄거야." "아니, 아니, 현민이한테도 말 못 해-" "부끄러-" #shindanmaker #당캐질 https://kr.shindanmaker.com/1079210
910
현민주 ◆rzhGzKKFLk
(R/Xo9GSqB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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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11 (불탄다..!) 22:28:37
아... 회복된다 오늘은 내가 너무 늦었네 어서와 랑주
911
현민주 ◆rzhGzKKFLk
(R/Xo9GSqB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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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11 (불탄다..!) 22:31:12
현민: 어? 현민: 뭐야, 신발 솔기가 나갔네. 현민: 뭐 다치거나 하진 않았지? 현민: 아, 그래... 신발이 다쳤네... 현민: 괜찮아. 데이트 코스가 한 군데 늘어난 거잖아. (낙천)
912
랑주 ◆76oY4.po8o
(p5GKcxD1jw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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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11 (불탄다..!) 22:31:56
안녕 현민주 ~.~ 좋은 밤이야 ㅎ.ㅎ!
913
랑주 ◆76oY4.po8o
(p5GKcxD1jw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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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11 (불탄다..!) 22:33:59
채현민 유죄........... 현민이 혹시 대한민국이 아니라 스위트왕국 이런데서 온거 아닐까
914
현민주 ◆rzhGzKKFLk
(R/Xo9GSqB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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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11 (불탄다..!) 22:41:53
랑주도 어서와. 아직은 일하고 있는 중이겠구나 깜피 운동계 남고생 종족은 종족특성으로 스윗을 가지고 있습니다
915
현민주 ◆rzhGzKKFLk
(R/Xo9GSqB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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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11 (불탄다..!) 22:45:46
채현민: 354 러닝 시점 캐릭터의 최우선 목표/소망은 "다 이뤘어. 그러니까... 그러니까 이대로." "이대로 계속,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과 같이 살아가는 거." 335 미래로 갈 수 있다면 언제 쯤으로 가고싶은지? "지금이 좋은데." "한 순간도 건너뛰고 싶지 않아." 091 물건정리는 어떤 식으로 하는 편? "책상 위에 올라가는 다용도 케이스를 몇 개 두고, 카테고리를 정해두고 그 안에 집어넣어." "손톱깎이나 족집게 같은 금속성 관리용품이나, 상비약, 필기구... 기타용 소모품들... 그런 식으로." "따로 마련한 케이스에 보관하는 것들도 있어."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646172
916
랑주 ◆76oY4.po8o
(p5GKcxD1jw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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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11 (불탄다..!) 22:48:04
랑이 : 응, 안 다쳤어- 랑이 : (보란듯이 가볍게 폴짝) 랑이 : 응... 내 신발... 예쁘게 신었는데. 랑이 : (부우) 랑이 : (데이트 코스? 눈 깜빡) 랑이 : (현민이 신발 빤히 쳐다봄) 랑이 : 비슷한 거 찾자- (금새 방글)
917
현민주 ◆rzhGzKKFLk
(R/Xo9GSqB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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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11 (불탄다..!) 22:49:00
"너와 친해지고 싶어 하는 사람들에게 미리 주의를 주자면?" (현재 시점에서, 랑이가 아닌 다른 사람들에게) 채현민: 주의? 딱히 주의같은 거 줄 거 없는데. 채현민: 너무 많은 걸 바라지는 말라는 점? "네가 원하는 이상적인 가족은?" 채현민: 지금 내 가족. 그걸로 충분해. 채현민: 엄마는 간섭을 좀 많이 하시고, 형은 푼수에, 아빠는 일주일에 한 번 뵐까 말까인데다 주접떼기이시지만... 채현민: 그래도 난 내 가족이 좋아. "마음에 드는 음식을 발견한다면!" 채현민: 조심해야지. 채현민: 과식은 금물이야. 채현민: 뭐? 이거? 이건 평균 식사량인데? 채현민: 운동특기생의 일일 칼로리 소모량은 장난이 아니라고.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7700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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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민주 ◆rzhGzKKFLk
(R/Xo9GSqB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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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11 (불탄다..!) 22:50:37
현민: (부우 하는게 귀여워서 뺨 만지작거림) 현민: 응, 그러자. 생각해보니 랑이는 보통 어떤 신발을 신어? 현민이는 5~6만원짜리 험하게 신고 버릴 수 있는 운동화를 많이 신어 다만 축구화에는 돈을 안 아끼는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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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주 ◆76oY4.po8o
(n87AVuxjp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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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11 (불탄다..!) 22:52:11
가족에 며느리도 넣자 ㅎ.ㅎ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