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452085> [all/일상/느와르] people has no remorse - 42 :: 1001

◆RCF0AsEpvU

2022-02-11 18:45:33 - 2022-02-16 13:49:44

0 ◆RCF0AsEpvU (4DZ5fm2iTI)

2022-02-11 (불탄다..!) 18:45:33


진홍의 구름이 밤하늘을 덮는다
구세주와 혈흔
업화와 그림자
무너진 하늘의 낙원이여

※ 본 스레는 17금 수위를 기준으로 합니다.
※ 수위가 과하다고 생각 될 시 1회 경고 후 시트가 즉각 내려질 수 있습니다.
※ AT필드(따돌림)를 절대적으로 금합니다.
※ 어두운 세계관이지만 밝은 사람이 되도록 합시다.
※ 서로 서로 인사합시다.
※ 아리송한 부분이 생기면 캡틴에게 질문합시다. 물지 않아요!

1. 본 스레는 놀기위해 오는 거다 공부는 필요 없다.
2. 일상 중 불편하게 느낄 것 같은 사항이 있다면 사전 조율한다.
3. 본인이 뭐가 아니라고 느껴지면 웹박으로 쏘거나 넌지시 그리고 확실하게 상대에게 전달한다.

위키 https://bit.ly/3EI7TkW
웹박수 https://bit.ly/3pyCTjh
임시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405078
시트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412081

T/ash:Ta/k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417079/recent

818 페로사주 (5a2/rZ.Klg)

2022-02-15 (FIRE!) 20:16:49

>>817 (골골)

819 브리엘주 (fJbYNzbmUc)

2022-02-15 (FIRE!) 20:17:32

>>818 요시요시 착하지. 쓰담쓰담. (쓰다듬)

820 페로사주 (ncifSdZykM)

2022-02-15 (FIRE!) 20:29:07

>>819 (고르릉 고르릉)(옆으로 드러누움)

821 브리엘주 (fJbYNzbmUc)

2022-02-15 (FIRE!) 20:32:11

페로사주도 오늘 수고했으니까 일찍 푹 쉬자. (빗질)

822 페로사주 (2FGouQq5Rg)

2022-02-15 (FIRE!) 20:38:48

(빗에 머리 쿡쿡 들이밈) 정말로 잠깐 낮잠 좀 잘까.. 아니 지금 자면 새벽반 복귀인데......

823 브리엘주 (fJbYNzbmUc)

2022-02-15 (FIRE!) 20:39:40

새벽반은 안되지. 그러니까 낮잠 말고 그냥 푹 자는 거야. (빗질 슥슥)

824 아스타로테주 (eTGh8olM5Y)

2022-02-15 (FIRE!) 20:41:20

배부르엉

825 에만 - 페로사 (KD4xLYUM0I)

2022-02-15 (FIRE!) 20:42:22

서로가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건 바깥 도시에서 흔하다지만 여기서는, 글쎄다. 행복에 과하게 집착하는 면이 없잖아 있는 도시다. 행복하기 위해 단 모습을 보이려 들었다지만 나쁘지 않다. 그게 왜 나쁜가? 사람이 총에 맞아도 그러려니 하는 도시에서 행복하겠다는데 그게 나쁠 이유는 없지. 당신도 행복하면 그걸로 된 거야. 미련이나 의문을 가지면 행복은 깨진다. 그렇기 때문인지 당신의 품에서 떨어지지 않으려 들었을지도 모른다. 지금처럼. 옅은 향수 내음에 에만은 눈만 살풋 들어 올려 당신을 바라본다. 높이 뜨인 촘촘한 속눈썹의 배열이 잠깐 호선을 그었다.

"으응."

어서 오라는 인사가 따뜻하고 나직하다. 이런 인사를 들어본 것이 얼마 만인지. 어릴 때 아버지의 심부름을 하러 갈 때면 들었던 온정 담긴 이 인사를 영영 듣지 못할 줄 알았는데. 에만은 숨겼던 손을 치맛단을 쓸어내듯 잽싸게 앞으로 뻗어 상자를 당신의 등 뒤로 쥐게끔 한 모습을 보였다. 뒤에 눈이 달리지 않았을 것이라 믿을 뿐이다. 예쁘다니! 인생에서 거의 들어본 적 없는 말이다. 숨어살아서 그런가. 면역이 있다면 조금 더 적극적으로 애정을 표했겠지만 면역도 없고 이런 찬사를 당신에게 들었기 때문인지 더 수줍어지는 말이다.

에만의 호선을 긋던 눈이 일순 홉뜨다 이내 품속에 고개를 파묻는다. 단조로운 중얼거림 뒤로 작열하며 끓어넘치는 눈동자 속의 감정을 봤기 때문이다. 어째서 그런 눈을 가지고 있는 걸까. 목 끝까지 차오른 단어를 배열하고 입술을 겨우 뻐끔거려 뱉은 말을 더듬지 않아 다행이다. 파묻은 고개의 눈을 내리 깐다. 말하지 못하는 일이 있겠지, 하고 넘기기로 했다. 넘겼으면 좋겠다. 겨우 용기를 내 쾌활한 웃음을 마주한 에만은 잠시 눈을 깜빡이다 품속에서 볼을 비빈다.

"아닌데.."

작게 불만을 토로하는 아랫입술이 비죽 나온다. 정말 예쁜데. 당신에게서 얼마만큼의 빛이 나고, 그만큼의 행복을 안겨주는지 당신은 모르겠지. 당신이 허벅지를 감싸 안자 눈을 동그랗게 뜨더니, 이내 품에 번쩍 들어 올리자 자신도 모르게 숨겼던 손으로 얼굴을 가릴 뻔했다. 하마터면 초콜릿을 들킬 뻔한 위험천만한 상황이었다. 시련은 이것만이 아니다. 개인실 안에 마련된 일인용 소파에 당신이 같이 앉았기 때문이다. 무릎 위에 앉게 된 에만은 귀가 홧홧한 느낌이 들었다. 눈은 빙글 도는 것 같았다. 손을 들어 얼굴을 가리고 싶다는 충동을 몇 번이고 짓누른다.

"..나.. 나도.. 보고 싶었어.."

잠시 입술을 오물거린다. 하고 싶은 말은 아주 많은데 뭐부터 해야 할지 모르겠고, 뭘 해야 할지도 모르겠다. 눈웃음이 정말 예쁘네.. 아, 이게 아닌데. 아니, 맞나? 품에 안길까? 이미 안겼는데! 핑핑 도는 머리가 결국 일을 쳤다. 한참을 우물거리던 입술을 꾹 다물고 고개를 픽 숙인 것이다. 나름 숨기고 있던 상자를 앞으로 가져오며 얼굴을 폭 가린다.

"그리고.. 이거는 선물."

아, 바보! 이 바보! 에만이 머릿속에서 비명을 내질렀다. 준비한 예쁘고 멋진 대사는 전부 어디 가고 이런 진부한 말이나 했을까! 이 바보! 열심히 고민해놓고 또 하는 말은, "..직접.. 만들, 어, 봤는데.. 그러니까.. 발렌타인 데이잖아. 그래서.." 같은 것이었다. 에만은 지금 당장 고해소를 뛰쳐나가 적당한 건물에서 뛰어내리고 싶었다. 붉고 얇은 비단 리본으로 감싼 상자 안에는 동결건조된 딸기와 오렌지, 커런트 베리를 박아둔 분홍색 바크 초콜릿과 조금 엉성한 면이 있지만 나름 정성을 들인 것 같은 한 입 크기의 초콜릿들이 담겨있었다.

826 브리엘주 (fJbYNzbmUc)

2022-02-15 (FIRE!) 20:44:20

아스주 에만주 어서와.
음흠....보자.. 텀이 될지 모르겠는데 괜찮으면 일상 돌릴래, 아스주?

827 에만주 (KD4xLYUM0I)

2022-02-15 (FIRE!) 20:44:43

안녀엉!(파닥파닥)

828 브리엘주 (fJbYNzbmUc)

2022-02-15 (FIRE!) 20:46:53

응, 안녕. 오늘 하루도 수고했어. 에만주

829 아스타로테주 (eTGh8olM5Y)

2022-02-15 (FIRE!) 20:49:24

(에만주 꼬옥) 어서와

>>826 나도 텀이랑 퀄 보장 못 하니까 괜찮다구 돌립시다 돌립시다

830 쥬주 (iBIr6AViYU)

2022-02-15 (FIRE!) 20:50:58

(슈퍼 팝콘맨)

831 브리엘주 (fJbYNzbmUc)

2022-02-15 (FIRE!) 20:52:02

>>829 좋아좋아. (쓰다듬) 그럼 상황부터 정할까? 전에는 아스가 찾아왔으니까 이번에는 브리엘이 찾아가는 상황이 좋으려나?

832 브리엘주 (fJbYNzbmUc)

2022-02-15 (FIRE!) 20:52:25

복실복실한 토끼가 된 쥬주 귀엽네.

833 이리스주 (92TlIsvKFo)

2022-02-15 (FIRE!) 20:52:38

(슈퍼 팝콘냥이)

834 브리엘주 (fJbYNzbmUc)

2022-02-15 (FIRE!) 20:53:04

이리스주도 안녕.

835 에만주 (KD4xLYUM0I)

2022-02-15 (FIRE!) 20:56:27

다들 어서와!!!🥰 새 일상이야?(팝콘!)

836 이리스주 (92TlIsvKFo)

2022-02-15 (FIRE!) 20:57:08

브리엘주 에만주 쥬쥬 안녕~!

837 아스타로테주 (eTGh8olM5Y)

2022-02-15 (FIRE!) 20:58:01

>>831 상황... 생각해둔게 하나 있기는 해. 음. 아스가 브리엘한테 카두세우스와 새로운 거래에 관련해서 얘기를 하고 싶으니 제조 혹은 거래 성사의 결정권을 가진 간부와 같이 방문해 달라고 연락을 보내는 걸로. 딱히 제조 총괄 눈나를 보고 싶은 건 아니고 크흠흠!

838 아스타로테주 (eTGh8olM5Y)

2022-02-15 (FIRE!) 20:58:38

이리스주도 어서와
왜 팝콘을 뜯고만 있는가 전부 압수할테다

839 브리엘주 (fJbYNzbmUc)

2022-02-15 (FIRE!) 21:01:43

>>837 oO(그 언니 프로필도 안정했는데도 보고 싶다는 것인가.) 제조 총괄 언니를 보고 싶었구나 아스주. 음흠....마땅히 그 총괄에 대해 정한 게 딱히 없기는 한데 그래도 괜찮으면 그 상황으로 가도 좋아.

840 페로사주 (ncifSdZykM)

2022-02-15 (FIRE!) 21:04:43

에만주도 어서와. 페로사가 복숭아 냄새 운운한 것은 도원향 이야기입니다
모두 좋은 저녁이야... 다들 저녁식사는 했어? 난 샌드위치 한 장으로 때웠어.

841 브리엘주 (fJbYNzbmUc)

2022-02-15 (FIRE!) 21:05:37

속에서 뭘 받지않아서 초콜렛을 세봉지째 뜯었지 뭐.

842 리스주 (.pVl1.mlxs)

2022-02-15 (FIRE!) 21:09:12

나는 초콜릿이라고 해도 직장 내에서 나눠주던거 먹었지

843 에만주 (KD4xLYUM0I)

2022-02-15 (FIRE!) 21:13:08

파스타 해먹었어 >;3! 다들 컨디션도 좋아지고 입맛도 돌았음 좋겠네..;0;..

>>840 페로사 질투한거야..?(그윽한 눈으로 쳐다봄)(?) ㅋㅋㅋ귀여웟.. 에만이는 상황을 모르니 눈 동그래져서 에오오 상태라구 0.<~

하아 독백 귀찮다 이번 독백은 초반부터 4천자 박고 시작해서 제대로 망한 느낌인데🤦‍♀️

844 브리엘주 (fJbYNzbmUc)

2022-02-15 (FIRE!) 21:14:21

리스주 안녕.
오, 브리엘주의 속은 몇개월에 한번씩 이모양이라서 익숙해. 며칠 좀 잔잔한 거 먹으면 될테니까.

845 아스타로테주 (eTGh8olM5Y)

2022-02-15 (FIRE!) 21:18:40

>>839 ㅋㅋㅋㅋㅋ 사실 그 눈나가 아니어도 비슷한 권한이 있는 간부와 함께여도 괜찮긴 해. 그 부분은 브리엘주한테 맡길게.
그러면은 저 연락 받은 브리엘이 라 베르토의 잡화점에 방문하는 걸로 선레 써줘잉 (부빗)

846 페로사주 (ncifSdZykM)

2022-02-15 (FIRE!) 21:18:44

>>843 독점욕 폭발하는거 저번 일상에서 봐놓구 그런다 (더군다나 낮에 풀어준 조각글 때문에 페로사가 도살자의 서커스의 후신인 도원향을 증오할 이유가 늘어났기에)
(짤) (꽁기꽁기 에만주 무릎 위로 기어올라감) (꾹꾹) 느긋하게 에만주가 할 거 해줘.. 답레, 바로 쓰고 싶은데 지금 기력이 없어서 좀 쉬었다 써야 될 것 같아..

>>841 브리엘주 상태에 비하면 적어도 빵과 햄을 명목상으로나마 받아주던 내 위는 착한 녀석이었구나.. 입맛이 없는 게 좋은 일이 아닌데. 얼른 원래 입맛을 되찾길 빌게.

>>842 어서와 리스주. 현실에서는 나도 초콜렛이랑 인연 없었어

847 페로사주 (ncifSdZykM)

2022-02-15 (FIRE!) 21:19:52

어.. 후신이라고 표현해놓고 보니 어폐가 있지만, 도원향의 지하투기장은 도살자의 서커스의 후신이라 할 만하니. 아무튼.. 조금 쉬다가.. 답레 써올게 (무릎 위에서 벌러덩)

848 ◆RCF0AsEpvU (8bCT.aeHvI)

2022-02-15 (FIRE!) 21:20:33

구하아아아아아아악

다들 안녕한가

849 에만주 (KD4xLYUM0I)

2022-02-15 (FIRE!) 21:25:39

>>846-847 몰?루~ 모르는 척 할래~ (얄밉)(휘파람)😗 연옥이 확실히 무시무시한 곳이긴 하지~ 아무리 그로스만처럼 노예삼지 않는다 해도 도살자의 서커스를 이어 사람의 목숨을 파는 건 같으니까..🤔
(복쟉복쟉 털 쓰다듬어줌)(머리 긁긁)(토끼귀!)(?) 느긋하게 기다리고 있을게요.😚 천천히 편하게 써주길 바라~

캡틴 어서와아아!!!!!!!!!!!!!!!!!!

850 에만주 (KD4xLYUM0I)

2022-02-15 (FIRE!) 21:31:53

>>844 ;0;... ;0;!!!!!!

851 브리엘주 (fJbYNzbmUc)

2022-02-15 (FIRE!) 21:33:29

미안합니다. 근처 사는 친구가 본죽표 전복죽을 사서 처들어오더니 앞에서 반그릇을 비우지 않으면 머리털을 다 뜯어버린다고 해서 먹고 왔습니다. 속이......(흐린시선)(그 외의 기타등등을 당하고 옴)

>>845 그 눈나 텐션이 저세상 텐션이기는 한데..오케이 선레 천천히 써올게.

852 에만주 (KD4xLYUM0I)

2022-02-15 (FIRE!) 21:34:39

머리털을..............(파들!) 고생이 많았어..;0;.. 그래도 뭐 먹어서 다행이다 ^0^!!!!!(친구마음 에만주마음)

853 브리엘주 (fJbYNzbmUc)

2022-02-15 (FIRE!) 21:35:44

물론 이름도 못정한 눈나를 데리고 가겠다는 뜻임. 암튼 그럼.

854 리스주 (.pVl1.mlxs)

2022-02-15 (FIRE!) 21:37:03

>>844 익숙하다고 해도 아픈 건 아프거니ㅠㅠ 힘내

855 브리엘주 (fJbYNzbmUc)

2022-02-15 (FIRE!) 21:37:11

>>852 다른 건 몰라도 진짜로 머리털 뜯어버릴 애니까. 무섭다구. (장장 삼십분 동안 잔소리에 시달림)(쓰다듬)

856 리스주 (.pVl1.mlxs)

2022-02-15 (FIRE!) 21:37:12

캡도 하이!

857 시안주 (yTRpoEAccc)

2022-02-15 (FIRE!) 21:37:13


안녕. (갱신하며 바닥이 됨)

858 브리엘주 (fJbYNzbmUc)

2022-02-15 (FIRE!) 21:37:54

시안주 캡틴 안녕.

>>854 걱정 고마워 그래도 지금 (반)강제로 먹었으니까. (끄덕)

859 이리스🐈‍⬛주 (92TlIsvKFo)

2022-02-15 (FIRE!) 21:38:22

시안주 캡틴 어서와! ヽ(*´□`)ノ゙

860 아스타로테주 (eTGh8olM5Y)

2022-02-15 (FIRE!) 21:39:35

괜찮닥우 천천히 써달락우
다들 어서와잉

861 브리엘주 (fJbYNzbmUc)

2022-02-15 (FIRE!) 21:40:22

oO(어라...잠깐만 제조 총괄의 픽크루가 안보여...?)
(혼란)

862 제롬주 (KcYlUBdPj.)

2022-02-15 (FIRE!) 21:44:09

863 리스주 (.pVl1.mlxs)

2022-02-15 (FIRE!) 21:45:03

어서오라고!

864 에만주 (KD4xLYUM0I)

2022-02-15 (FIRE!) 21:47:19

>>861 situplay>1596424076>126 >:3!

시안주 어서와~(쓰다담)

865 아스타로테주 (eTGh8olM5Y)

2022-02-15 (FIRE!) 21:48:36

>>862 롸? (꼬옥)

866 제롬주 (KcYlUBdPj.)

2022-02-15 (FIRE!) 21:53:18

>>865 롸. (꾸오아아압)(부빗)

867 아스타로테주 (eTGh8olM5Y)

2022-02-15 (FIRE!) 21:57:04

>>866 롸악... (꾸겨짐)(주금)
제롬주도 어서오구

868 브리엘주 (fJbYNzbmUc)

2022-02-15 (FIRE!) 22:02:08

에만주 땡큐쎼쎄. (큰절)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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