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에 뛰어들어서 민폐나 끼치는 녀석이란 말을 듣고 언제까지고 거기에 있던 소녀는 재빨리도 죽어버렸어 FBI에 물어봐도 알 수 없었던 그녀의 메세지 언제까지고 외치고 있었대 인간들은 멍청하다냥 ※ 본 스레는 17금 수위를 기준으로 합니다. ※ 수위가 과하다고 생각 될 시 1회 경고 후 시트가 즉각 내려질 수 있습니다. ※ AT필드(따돌림)를 절대적으로 금합니다. ※ 어두운 세계관이지만 밝은 사람이 되도록 합시다. ※ 서로 서로 인사합시다. ※ 아리송한 부분이 생기면 캡틴에게 질문합시다. 물지 않아요!
1. 본 스레는 놀기위해 오는 거다 공부는 필요 없다. 2. 일상 중 불편하게 느낄 것 같은 사항이 있다면 사전 조율한다. 3. 본인이 뭐가 아니라고 느껴지면 웹박으로 쏘거나 넌지시 그리고 확실하게 상대에게 전달한다.
몇 시간은 넉넉히 지나지 않았을까. 둘도 없다는 듯 끌어안고, 잠깐 쉬고, 오늘이 마지막이라도 되는 것처럼 부둥켜안고, 서로가 서로의 것이라는 듯 탐욕스레 서로를 새기고, 좀 더 쉬고, 그런 다음에야 그들은 느긋하게 씻을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페로사의 등과 허벅지 안쪽에 점이 하나씩 있다는 걸 알게 됐다. 이 시간쯤이면, 앤빌의 비스트로는 진작에 마감하고 셔터를 내렸을 테다.
미카엘에게 그렇게 품이 크고 헐렁했던 가운인데, 페로사에게 입히니 앞섶이 도무지 닫히질 않았다. 어깨솔기는 아슬아슬했고 소매는 손목보다 덜렁 위로 올라갔다. 그 외의 다른 부분까지 서술하기가 차마 곤란한 외설스런 모습이 되기에, 페로사는 어쩔 수 없이 그 위에 미카엘이 건네어준 이불을 튜닉처럼 둘러야만 했다. 페로사는 한쪽 손목에 머리끈을 걸어두고, 어깨 한쪽으로 늘어뜨린 치렁치렁한 금발의 물기를 수건으로 감싸 비비면서 닦아내리던 참이었다. 괜찮아? 하고 미카엘이 건넨 질문에는, 페로사는 수건을 내려놓고 눈을 감았다. 대답으로 애정이 잔뜩 녹아있는 입맞춤이 미카엘의 뺨에 쪽, 하고 남았다. 머리카락에서 나는 시트러스 향기 위에 미카엘에게 익숙한 호텔 어메니티 제품의 향기가 옅게 덧씌워져 있었다. 마치 향기를 통해서 미카엘의 것이라고 써붙여 놓기라도 한 듯했다.
"다니엘레한테 전화해봐도 걘 지금쯤 자고 있을 테고- 음, 아까 옷가지 맡길 때 역시 가운도 갖다달라고 할 걸 그랬나 봐." 하다가 페로사는 자신의 몸을 덮고 있는 이불을 살짝 들추고는 다시 자신이 못다 입은 채로 걸치고 있던 가운의 사이즈를 훑어보았다. 새삼스레, 정말이지 작고 여린 몸을 하고 있는 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다 엉뚱한 생각을 하고 있는 게 들킬까 봐 그녀는 후다닥 이불자락을 여미며 미카엘에게 반문했다. "...너야말로, 네가 덮을 이불은 있어?"
그러고 보니, 이 호텔 안에서 네가 네 소유로 가진 것은 정말로 얼마 없는 것 같았다. 페로사는 잠깐 책상 위에 올라앉아 덮여 있는 노트북들을 보며 고심하다가, 고심 끝에 미카엘에게로 고개를 돌리며 질문을 던졌다. "너 지금 짐 싸면 가방 몇 개 나오냐?"
굿나잇이야 진주- 자고 일어나서 읽을 진주를 위해 말해주자면 캡틴이 '베르셰바의 지하'를 공개하는 시점에서 부캐 시트를 열 생각이며, 부캐를 원하는 사람이 많다면 부캐 시트의 개방 시점을 앞당길 수도 있다고 말한 적이 있어. 하지만 지금으로서는 명확한 기한이 정해진 것은 없어.
>>885 신원 문제도 있고 이러저러한 일이 있었다..고 해야할까..🤔 7살 이후부터 머리를 안 잘라서 8년동안 쭈우욱 길렀단 설정이니까.. 못해도 허벅지 내지 무릎까지 닿지는 않았을까 싶고.. 용왕님이 한 농담이지만 "쟤는 머리카락이 영양분 다 빨아먹어서 키가 안 컸다."라는 말도 있고..👀 김에만은 그게 새삼 억울하대.. 지금 땋아주면 좋아하긴 하지만.. 딱 세 번 땋고 말 길이라서..🤔
>>887 제롬주라면 충분히 할 수 있다고 보는데? >:3 자신을 과소평가 하지 마시라!!
>>891 (어랏 생각보다 더 짧네)(과거에 한 연성 돌아봄)(흐릿) 이러저러한... 일이 있었구나......(흐리이이잇) 그런데 좋아해주는 건 귀여워. 페로사라면 하지 않을 일이라 아쉽지만, 머리 땋아주고 이런저런 장식머리핀 같은 거 꽂아주고 싶어. 아참 그리고 여기 아까부터 열어뒀는데. (지퍼 앞섶 툭툭) 오늘은 후리스라 더 따뜻하다구.
>>893 앗 방금 에만주가 에만이 머리라면 어느정도지? 하고 직접 굵게 땋아보고 내린 결론이라서 다를 수도 있어~ 느슨고 굵게 땋은 거라서 뿌리부터 땋은 기준이 아니라구 0.<~ 아아니 그게 그 이러저러한게 나쁜건 아니고 클리셰지 그.. 머리가 기니 잡히면 죽는다! 하고 머리카락 짧게 자르고.. 예..👀 우우.. 페로사가 머리 땋아주는 거 기대했는데..는 에만이가 역으로 땋아주면 되겠구나.😊
>;3!!!(쏙 들어감)(부빗부빗)(꾸시꾸시) 따뜻해~ 폭신폭신 몽글몽글 최고야..🥰(꼬오옥) 여기서..자야지..(몸 둥글게 말기) 우우..🥺 페로사주도 너무 늦지 않게 자자구!!!
나도 지금 자려고 누웠어. 오늘 하루도 에만주에게 근사한 하루가 되길 바랄게. 좋은 꿈 꿔. (쪽)
나쁜 일은 아니라니 다행이지만. 더이상 머리 자를 필요 없게 해줄게.. 사실 머리같은 거 장식물로 꾸며보거나 할 틈이 없어서 그런 데 익숙하지 않아 못한 거긴 한데.. 미카엘이 해주겠다면 페로사는 행복하하겠네. 머리에 데코라급 장식을 달아줘도 부끄러워하면서도 좋아할 것 같긴 해.
당신에게 배울 것이 있다 하더라도, 그런 성격까지는 배우지 않을 것이 시안의 생각이었다. 의중을 알 수 없게 말을 꼬아대며, 부추기기만 하는 그런 말들. 간사스레 웃는 낯으로 뻔뻔하게 사람의 신경을 거스르는 무례한 행동들. 일일이 언급하자니, 극히 미세한 것이라도 심히 불쾌감이 느껴졌을까. 셰바에서 총 맞아 죽기 좋은 성격이다. 생각하면 할수록 어쩐지 농락당한 것 같아 기분이 더러워 머릿속에서 지워낸다. 더 사람을 쑤시지 않는 당신의 말에 시안은 어리둥절한 얼굴로 당신을 빤히 쳐다보다, 어깨를 가볍게 으쓱인다. 제 고생을 알아봐 준 당신의 말이 진심인지는 모르겠지만. 그 웃는 모습으로 하여금 마음에도 없는 소리 처럼 들렸을까. 음식을 두고 가는 직원에게는 신경을 끈 채, 자신의 찻잔을 채우던 시안은 눈가를 살짝 구긴다.
"그거 고백 멘트는 아닐 거 같은데. 사업상으로 어떻냐는 말이죠?"
이런 말조차도 이런 자신의 반응을 끌어내려 한 것은 아닌지. 당신과 대화를 하면 할 수록 제 자존심만 햘퀴어지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