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438092> [all/일상/느와르] people has no remorse - 34 :: 1001

◆RCF0AsEpvU

2022-01-28 03:16:45 - 2022-01-29 16:42:22

0 ◆RCF0AsEpvU (jkgu4cjlgk)

2022-01-28 (불탄다..!) 03:16:45


중앙선에 뛰어들어서 민폐나 끼치는 녀석이란 말을 듣고
언제까지고 거기에 있던 소녀는 재빨리도 죽어버렸어
FBI에 물어봐도 알 수 없었던 그녀의 메세지
언제까지고 외치고 있었대
인간들은 멍청하다냥
※ 본 스레는 17금 수위를 기준으로 합니다.
※ 수위가 과하다고 생각 될 시 1회 경고 후 시트가 즉각 내려질 수 있습니다.
※ AT필드(따돌림)를 절대적으로 금합니다.
※ 어두운 세계관이지만 밝은 사람이 되도록 합시다.
※ 서로 서로 인사합시다.
※ 아리송한 부분이 생기면 캡틴에게 질문합시다. 물지 않아요!

1. 본 스레는 놀기위해 오는 거다 공부는 필요 없다.
2. 일상 중 불편하게 느낄 것 같은 사항이 있다면 사전 조율한다.
3. 본인이 뭐가 아니라고 느껴지면 웹박으로 쏘거나 넌지시 그리고 확실하게 상대에게 전달한다.

위키 https://bit.ly/3EI7TkW
웹박수 https://bit.ly/3pyCTjh
임시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405078
시트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412081

T/ash:Ta/k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417079/recent

818 에만주 (wpv2Q3iJV6)

2022-01-29 (파란날) 02:07:49

홀리몰리~

819 제롬주 (c.NnKO/SgE)

2022-01-29 (파란날) 02:08:12

용왕님의 사랑해는 못 참지 아 ㅋㅋ

820 아야주 (FOjThF5hes)

2022-01-29 (파란날) 02:09:01

제가 해명할 게 뭐가 있다고요?(딴청)

821 엘레나주 (l3J3qpvoMA)

2022-01-29 (파란날) 02:09:09

아스주 어서 와요!
무슨 일 있으셨나요? 많이 피곤하신 것 같은 8.8

>>814
아야주가 자기 소개를⋯?
부디 빠른 해명 부탁드립니다

822 아스타로테주 (e0l/nIgmfA)

2022-01-29 (파란날) 02:11:51

엄청 오래된 지인이 뜬금ㄹ없이 근처 왔대서 불려나갓다가 겨우 해방됫어
과음했어 으윽

823 진 사장 - 엘레나 (kh2wfMVIYw)

2022-01-29 (파란날) 02:11:54

"아아, 그건 좀... 잠시만요."

진은 팔짱을 끼고 눈을 질끈 감고 생각해낸다. "+니다, 확실해요." 하고 고개를 끄덕이는 건, 직원 관리에 충실하다는 것을 증명하는 듯 하다.

"기도하는 건 좋아하지 않아요, 그 작자들은 신자가 아니면은 거들떠도 보지 않던걸요. 기도는 모르겠고 담배는... 아님다, 됐어요."

코트 안 주머니에서 담배곽을 꺼내다 말았다. 지칠 때마다 다른 것에 기대는 것은 좋지 않다. 그 말로를 진은 언제나 보고 있으니까. '냐오롱'에서 제공하는 프리미엄 서비스. 중독자들의 구금 및 개선 치료. 그 시스템이 제대로 돌아가고 있는지 바라보며 진은 언제나 되새기고 있다.
914호의 환자를. 그렇게 되지는 말자며.

내 어깨에는 많은 것이 걸려 있다며.

그런 사람이 이럴 때마다 담배를 꼬나물 수는 없는 것이었다. 실물인 담배에 기대지 않는 진은 무형의 신에게도 기대지 않는다.

진은 수술실을 지그시 바라보았다. 시선은 보이지 않았으나 선글라스가 그쪽을 향했다. 죽게 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꽤 오랜 기간 일을 해오던 녀석인데, 다른 놈들이 제대로 대체할 수 있을까. 저 녀석을 어디에서 처리해야 예우를 다하되 무연고자로 처분할 수 있을까. 진은 입꼬리를 끌어올렸다. 어려운 일은 아니었다.

"괜찮아요. 기다리는 건 특기니깐요. 가서 일 보십쇼."

824 아야주 (FOjThF5hes)

2022-01-29 (파란날) 02:12:04

뭐 우리 아야가 열심히 만든 아이이기는 해요 (?)

뭐 뻔뻔하다고요? 솔직히 아야 정도면 귀엽고 잘 만든 거 맞지 않아요? 다른분들보다는 조금 못하지만!

825 페로사주 (QjGaZmtCQQ)

2022-01-29 (파란날) 02:14:27

>>815 에코즈 액트3를 꺼내올줄은 몰랐는데
좀 신사적인 걸로 해줘야지 뭐.

>>813 >>822 저런...... 주입당했구나. 좀 괜찮아...?

>>817-818 (팝콘봉지 부시럭)

826 페로사주 (QjGaZmtCQQ)

2022-01-29 (파란날) 02:14:51

>>814 (내 이야기는 아니려니)

827 제롬주 (c.NnKO/SgE)

2022-01-29 (파란날) 02:15:33

>>824 아닌데요 최곤데 아야 귀여운데

>>825 이건 반칙이 아닌가(기억삭제)

828 아야주 (FOjThF5hes)

2022-01-29 (파란날) 02:16:47

>>826 도망치지마!(?)

>>827 맞는데요 제롬 엄청 매력적인데요

829 제롬주 (c.NnKO/SgE)

2022-01-29 (파란날) 02:17:59

>>822 아이고... 과음이라니...
오늘은 이만 들어가서 물 많이 드시고 푹 주무세요(토닥)

>>828 이걸 제롬이로..?

그럼 아야도 제롬이도 매력적인걸로 합의보면 안 될까요

830 에만주 (wpv2Q3iJV6)

2022-01-29 (파란날) 02:19:16

미카엘, 어서오세요.
오늘 당신이 표현할 대사는...

1. 『원수는 내가 갚을게』
"저런.. 그랬구나. 그러니까.. 네 사진을 이곳저곳 뿌려댄 게 지금 의뢰를 맡길 사람이다 이 말이지? 450만 벅이야. 네가 원하는 방향을 말해. 잘 처맇줄 테니까.."
"몇 명에게 더 정보를 뿌려야 할까. 네가 정해. 내가 도와줄게.. 그러니까 여기서 내게 말해줘. 뭐가 필요해?"
"이제 여기, 잠깐만 있어.. 으응, 안 떠날 거야.. 떠나지 않아. 잠시 할 일만 마치고 금방 돌아올 테니까.. 손에 든게 뭐냐니? 아무것도 아니야.. 노트북이잖아. 너도 참. 피곤하니까 눈이 흐려서 잘 안 보이나 보다.. 의사가 왔으니까, 치료 받으면서.. 기다려.. 얌전히."

2. 『사라지고 싶어』
"아.. Git. 날렸다."
"..부, 부끄러워.. 그.. 그만.. 나 진짜 부끄러워.. 우우.. 웃.. 그러니까.. 그.. 그게.."
"차라리 그때 죽었어야 했는데. 그렇지? 역겹네.. 너도, 나도. 목표를 잃었는데 내가 여기 있을 이유가 없잖아."

3. 『네가 올 줄 알았어』
"아.. 그래. 왔구나.."
"당신이 올 거라고 믿고 있었어. 응. 그러니까.."
"먹이를 던져주면 당연히 기어오는 게 짐승된 도리지."

당신만의 개성을 듬뿍 담아서 표현해주세요!
#shindanmaker #당신의_대사
https://kr.shindanmaker.com/893740

+) 용왕님.ver 『사랑해』
"참으로 거슬린다. 내 보기에 네깟 것이 가시 같은 녀석이라 거슬린다. 어린아이 머리장식처럼 당장이라도 떼내고 뽑아버리면 될 것 같은데 그게 안 되는구나. 참으로 거슬려."
"…하! 우습군. 우스운 일이야.. 이 내가 네깟 것을 마음에 담았을 리 없잖느냐. 기어오르는 것도 정도가 있어야지. 한 번은 봐주도록 할까. 내 흥미가 동하였다."
"……. 어디 마음껏 날뛰어보고 기어올라 보거라. 내 친히 허하도록 할 테니, 누군가 아니된다 하면 내 이름을 팔아 무엇이든 할 수 있을 영광을 주도록 하지. 단 그뿐이다. 많은 것을 바라지 마라. 어떤 것도 기대하지 마라. 나는 다만 여기까지 할 터이니, 네가 가진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것이다."

831 에만주 (wpv2Q3iJV6)

2022-01-29 (파란날) 02:19:40

아스주 어서오고 과음이라니 푹 쉬는 거야.. ;0;..

832 제롬주 (c.NnKO/SgE)

2022-01-29 (파란날) 02:20:46

용왕님 츤츤츤츤츤데레구나

833 에만주 (wpv2Q3iJV6)

2022-01-29 (파란날) 02:22:03

물론 이마저도 진심은 아니지만. 진심은 멘탈 개박살 났을 때만 볼 수 있다고~😘

834 아스타로테주 (e0l/nIgmfA)

2022-01-29 (파란날) 02:22:08

시러잉 배불러서 못자
잏잏 게임...게임을 키자...!

835 제롬주 (c.NnKO/SgE)

2022-01-29 (파란날) 02:25:24

>>833 망치 가져와(?????)

>>834 (흐리이이잇)
아스주 잘 때까지 안 자야지...

836 아야주 (FOjThF5hes)

2022-01-29 (파란날) 02:25:46

아야, 어서오세요.
오늘 당신이 표현할 대사는...

1. 『쓸쓸해』
-저 지금 추워요. 너무 추워요. 그게, 제가 평소에는 사람 없이도 사는 사람인데- 가끔씩 이런 새벽이면, 사람이 없으면 너무, 너무, 너무- 그러니까, 내일의 해가 뜨기 전까지만, 옆에 있어주면 안될까요?

2. 『당신을 믿을 것 같아?』
-지금도, 언제나처럼 변한 게 없네요 당신은, 아야야야. 뭐 기대도 안했지만요.

3. 『어째서?』

-하 하, 하... 제가 사람 보는 눈이 없는건 알고 있었습니다만, 아야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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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음음- 가볍게 답변!

837 페로사주 (QjGaZmtCQQ)

2022-01-29 (파란날) 02:25:51

(이 자리는 부주의하게도 에만 3번 진단의 2번 대사와 3번 대사를 붙여 읽는 실수를 저질러버린 참치가 있었던 자리입니다.)

838 제롬주 (c.NnKO/SgE)

2022-01-29 (파란날) 02:26:57

아야 쓸쓸해 너무 맘아프다......

839 아야주 (FOjThF5hes)

2022-01-29 (파란날) 02:26:57

그리고 진단 대사... 너무 매력적이네요-

840 페로사주 (QjGaZmtCQQ)

2022-01-29 (파란날) 02:27:24

>>830 2번의 2번이 정말 사랑스럽네.
페로사: 미키- (눈웃음)
페로사: 입맞춰도 돼?

841 아야주 (FOjThF5hes)

2022-01-29 (파란날) 02:28:05

>>838 사실상 이 대사에 아야야야가 안붙었다는 점에서, 이말을 꺼낼 정도면 상당히 간절하다는 거니까요.

여유 있으면 외롭다는 티를 안낼 거기도 해서-

842 아스타로테주 (e0l/nIgmfA)

2022-01-29 (파란날) 02:29:06

용왕님의 사랑해는 뭔가...... 아 이 말로 설명할 수 없는 모야모야함이란(?)

>>835 겜하느라 안보이면 자는지 안 자는지 모를텐데!

843 제롬주 (c.NnKO/SgE)

2022-01-29 (파란날) 02:33:57

>>841 아이고... 맘 아프다.. 우리 아야...

>>842 (그것도 그렇네)
그럼 일찍 자겠다고 약속이라도 해줘요(새끼손가락)

844 아스타로테주 (e0l/nIgmfA)

2022-01-29 (파란날) 02:40:06

벨라, 어서오세요.
오늘 당신이 표현할 대사는...

1. 『한 번 더 말해줘』
"응, 응- 응? 아. 미안. 한 번 더 말해줄래?"
"네 얼굴 보느라 제대로 못 들었어. 그러니까 한 번만 더."
"말해주련?"

"...뒤에서 목을 잡고, 나이프로 혈관을, 끝이 뼈에 닿을 때까지..."
"우, 으, 죄송해요. 다 못 들었어요... 네에.. 이번엔 제대로 받아적을게요.."

2. 『당연하지』
"굳이 대답할 필요도 없는 걸 묻네."
"매일 들으면서 그걸 또 듣고 싶을까."
"아. 알았어. 삐지지 마. 네게 그 정도도 안 해 줄 리가 없잖아."

"에. 그렇다고... 생각하는데요."
"혹시 제가, 아니라고 생각될 만한... 뭔가를 했나요?"

3. 『아쉽네』
"...실날 같은 희망을 걸었었지."
"부질 없는 짓임을 잘 알면서..."
"괜찮아. 두 번은 아프지 않으니까."

"아, 아, 아...."
"하루에 딱 한정 50개 밖에 안 파는 딸기 쇼트 케이크가..."
"제 앞에서 판매 끝이라니이이...."

당신만의 개성을 듬뿍 담아서 표현해주세요!
#shindanmaker #당신의_대사
https://kr.shindanmaker.com/893740

적당히 후렸읍니다

845 아스타로테주 (e0l/nIgmfA)

2022-01-29 (파란날) 02:40:57

>>843 그 약속은 진단으로 퉁치겠다... 아잉 (몹쓸 애교)

846 아야주 (FOjThF5hes)

2022-01-29 (파란날) 02:41:05

오- 개성이 확 느껴지는 대사들! 줍줍

847 제롬주 (c.NnKO/SgE)

2022-01-29 (파란날) 02:41:24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악
어릴적 아스 귀여워어어어어어어(머리깸!)
아쉽네 아스는 너무 맘아픈데....으악...

848 제롬주 (c.NnKO/SgE)

2022-01-29 (파란날) 02:41:50

>>845 너무 늦게 자지만 마세요(뽀담)(넘어가버림)

849 페로사주 (QjGaZmtCQQ)

2022-01-29 (파란날) 02:41:53

"아, 아, 아...."
"하루에 딱 한정 50개 밖에 안 파는 딸기 쇼트 케이크가..."
"제 앞에서 판매 끝이라니이이...."

리액션하고 싶은 대사가 많지만 제롬주가 리액션할수있도록 양보해주갔어. 크윽 아프다. 당해본적 있어서 더 아프다.

850 아스타로테주 (e0l/nIgmfA)

2022-01-29 (파란날) 02:43:39

>>848 (꼬오옥)(부빗) 늦게 자도 푹 잘 테니까 걱정 마아

>>849 리액션은 많을수록 좋은겁니다 선생님

851 아야주 (FOjThF5hes)

2022-01-29 (파란날) 02:45:16

그러고 보니- 당장 아야는 캐릭터 대사를 3개는 뽑아낼 수 있을?지도요

어릴적, 연애하던 시절, 그리고 지금

다음에는 그렇게 답변해야지

852 엘레나 - 진 (l3J3qpvoMA)

2022-01-29 (파란날) 02:47:36

차트의 혈액형 란에 쓰여있던 알파벳 옆에 +를 적었다. 오늘 아침에 확인한 재고대로면 혈액팩이 모자를 일은 없겠다.

"그렇다면 이 병원의 의사에게 기도하세요. 보이지도 않는 신의 은총 따위와는 달리 확실하게 믿음에 보답할 테니까요."

사적으로 보는 그녀는 영 유감스러운 인물임이 확실했으나 의사로는 확실했다. 돈이 걸린 이상 어떻게든 살려낼 것이다. 사람을 살리는 것치고 퍽 속물적인 목적이었으나 어쨌든 결과가 좋으니 괜찮지 않을까. 나오려다 들어간 담배를 따라 엘레나의 팔도 올라오려다 내려갔다. 병원 내는 금연 구역임을 알리려다 그럴 필요 없어졌으니.

"같이 걸어서 나갈 수 있을 거예요. 편히 기다리세요."

얌전히 기다리라고 했을 때와는 달리 누그러진 말투로 덧붙이며 이동식 침대를 끌고 수술실로 향했다.



엘레나가 수술실 밖으로 나올 수 있게 된 건 3시간이 흐른 후였다. 장기간 집중한 후유증으로 급격히 피로가 몰려왔다. 당장이라도 침대에 눕고 싶었지만, 아직 할 일이 남았으니 그럴 수 없었다. 손에 묻은 물기를 닦아내며 보호자가 기다리고 있을 대기실로 향했다.

"살았어요."

문을 열자마자 가장 듣고 싶으리라 예상된 말을 먼저 입에 올리고는 천천히 진의 앞으로 걸어갔다.

"환자는 병실로 옮겨놨는데, 보러 가실 건가요? 아직 마취가 풀리지 않아서 대화는 못하겠지만요."

853 페로사주 (QjGaZmtCQQ)

2022-01-29 (파란날) 02:50:42

페로사, 어서오세요.
오늘 당신이 표현할 대사는...

1. 『배신하지마』
"앤빌을 두고 다른 데에 가서 취하지 말라고." -평범한 일상에서
"헛짓거리 하면 댓가가 값싸진 않을 거야." -적대적인 캐릭터와 임시동맹 체결
"─말했잖아. 그 자식 만날 거면 나도 데려가." -특별한 사람에게

2. 『두 번 다시는』
"내 두 번 다시 술병에 낚이나 봐라..." (썩은 표정으로 새파란 사파이어를 방불케 하는 아름다운 술병을 바라보고 있다) -평범한 일상에서
"나참... 그런 소리 두 번 다시 했다간 엉덩이를 걷어차서 날려버릴 테니까." (인상을 쓰며 검지손가락을 세워보인다) -평범한 일상에서 2
"두 번 다시는, 너를 외롭게 두지 않아." (누군가를 품에 안은 채로 등을 토닥여준다) -특별한 사람에게
"자, 작별이다... 내 인생에서 꺼져." (누군가를 절벽 아래로 걷어참) -적대적인 캐릭터를 상대로

"두 번 다시는... 네가 어딘가에서 혼자 헤메도록 두지 않아." (방문을 걸어잠근다) -특별한 사람에게, 뭔가 잘못됐을 경우의 수

3. 『알았어』
"루트비어라고 한 거 맞지? 잠깐만 기다려보셔." -평범한 일상에서
"좋아." (입맞춤) -특별한 사람에게

당신만의 개성을 듬뿍 담아서 표현해주세요!
#shindanmaker #당신의_대사
https://kr.shindanmaker.com/893740

854 아야주 (FOjThF5hes)

2022-01-29 (파란날) 02:52:19

(>>853 의 2번 마지막을 본다)

(오...)(?)

855 아야주 (FOjThF5hes)

2022-01-29 (파란날) 02:52:54

그리고 전 이만- 다들 굿나잇!

856 제롬주 (c.NnKO/SgE)

2022-01-29 (파란날) 02:53:18

>>850 (쓰담쓰담)

>>851 오...기대하겠습니다..

>>853 방문을 걸어잠근다
오(?)

857 제롬주 (c.NnKO/SgE)

2022-01-29 (파란날) 02:53:29

잘자요 아야주!!

858 엘레나주 (l3J3qpvoMA)

2022-01-29 (파란날) 02:58:29

아야주 잘 자요~

859 에만 - 페로사 (wpv2Q3iJV6)

2022-01-29 (파란날) 02:59:05

비에 젖어 눅눅하고 차갑지만 속의 온기가 금세 전해져온다. 온기 가득한 굴곡이 현실을 상기시킨다. 꿈이 아니고, 깨고 나면 여운이 남아 하루를 공칠 악몽도 아니다. 추위 속에서 죽기 전 마지막으로 보는 환각도 아니었다. 다만 사자 한 마리 있을 뿐이요, 자신의 목 조르지 아니하고 열기 나눌 뿐이다. 숨을 깊게 들이마신다.시트러스 향, 데킬라 내음 양껏 숨 사이로 들어온다. 그립고도 다시는 잃고 싶지 않은 향이다. 때문에 한참을 잘못이 아니라는 말을 되새기며 눈을 내리 감는다. 눈가를 핥는 뭉근한 느낌과 입을 맞춰주는 상냥함에 세상을 차갑게 보게끔 각막에 박혀버린 얼음조각이 빠져나간 것 같았다.

가늘게 몸이 떨려 눈물이 밖에서 쏟아지는 비처럼 후드득 떨어졌다. 살면서 다시는 기대하지 않을 말이었다. 이따금씩 다 괜찮을 거야, 네 잘못이 아니야. 이 두 문장을 듣고 싶었기에 꿈에서도 간절히 바란 적이 있다. 아무도 얘기해 주지 않아 꿈도 도피처가 되지 못했다. 이럴 거면 차라리 그때 차라리 로즈 밀을 궤멸시킬 것이 아닌 날 죽이지 그랬나 하던 생각도 있었다. 기대조차 하지 않았던 말이 들렸을 때, 체념했던 대로 감흥 없으리라 생각했는데 아니었다. 눈물을 그치고 진정하려 해도 도무지 진정할 수 없었다. 멍 자국을 쓸어주는 손길 뒤로 기어이 울었고, 품에서 그렇게 시간을 보냈다.

"..응."

시선을 맞추자 친애를 표하는 작은 고양이처럼 살짝 올려 뜬 눈을 느릿하게 감았다 뜬다. 그리고 답했다. 사무치게 추웠다. 어느 날 보았던 사진처럼 새파란 눈에 담긴 빛은 더 이상 분노로 타지 않는다. 고개를 파묻고 아이처럼 말없이 눈 감는다. 쓰다듬는 따뜻한 온기를 뒤로, 단추로 손을 내렸을 때. 눈물에 범벅 진 얼굴이 희미하게 미소를 지었던 것 같기도 하다.

셰바는 폭우가 내렸다. 궁상맞게도 내리는 빗소리는 조용하게 소음을 차단시켜주는 창문마저 이따금씩 때리고 지나갔다. 그 사이에서 손길에 답하듯 눈을 내리깔고 제 손등으로 입을 가렸다. 빗소리에 씻긴다 한들 부끄러운 탓이다. 숨죽여 지켜보는 구름 너머 달 때문이다. 몸 녹고 따스히 열기 차오를 때 물기 어린 눈으로 한참이고 눈을 마주쳤다. 비가 그쳐가는지 창문 때리는 소리 작아질 때, 이제 둘밖에 남지 않았다. 오늘 일은 아무도 모를 것이다. 조용한 호텔 방에서 미카엘은 천장을 잠시 올려다 본다. 손 뻗으면 닿을 것만 같다. 손 뻗으면 죄 가질 수 있을 것 같다. 당신을 가졌으니 이제 조금만 더 손 뻗으면.. 등을 끌어안고 천천히 고개를 숙였다.

비가 그쳤다.
시간이 얼마나 지났더라, 시계를 안 봐서 잘 모르겠다. 어느덧 미카엘은 새 잠옷으로 갈아입었다. 머리에선 포근한 향이 났고 물이 뚝뚝 떨어진다. 잠옷이라 할 것도 없이 복슬복슬한 극세사 가운을 걸쳤지만 입고 잠들면 그게 잠옷이다. 목은 새파란 멍 말고도 울혈이 남았다. 당분간 나가기 글렀지만, 이젠 페로사에게 며칠 정도는 못 볼거라고 먼저 연락할 것이다. 당신이 너무 따뜻하게 해서 그렇잖아, 하고 책망도 해볼까 생각했지만 사흘 눈 뜨고 기절할 것 같아 그만두기로 했다.

미카엘은 이불을 그러모았다. 여인을 위한 큰 사이즈의 잠옷은 없는지라 대신 이불을 그러모아 둘러주기로 한 것이다. 어쩌면 돌돌 감싸려 들었을 지도 모르는 일이다. 객실의 물건을 여럿 활용하며 생활하는 것에 짐짓 익숙한 태도였다. 호텔 직원을 불러서 뭐라도 갈아입을 만한 걸 가져다달라 할까, 걱정 어린 시선으로 쳐다봤다. "……괜찮아?" 하고 자못 조그맣게 속삭였다.

860 에만주 (wpv2Q3iJV6)

2022-01-29 (파란날) 03:01:16

다들 진단 너무 맛있어..;0; 쓸쓸하다는 아야씨도 슬프고 케이크 품절에 고통 받는 아스도 귀엽고 페로사야(머리 깸) 아이고 2번 마지막 대사가 매콤하네..

아야야주 잘 자는거야! >:3

861 진 사장 - 엘레나 (01cBKRgNtY)

2022-01-29 (파란날) 03:01:18

"위로해주는 겁니까?"

병원의 의사에게 기도하라니. 진은 그 말에 긴장이 잠시 풀려 웃어버렸다. 본인의 입꼬리를 만지작거리다, '진짜 위로'에 고개를 끄덕였다. 선글라스 너머의 눈이 살짝 휘인 듯 했다.

물론, 결과가 보장되지 않는 말을 곧이 곧대로 믿는 사람은 아니다. 진은 계속 다리를 떨며 앞으로의 일을 생각했다. 사장으로서.

-

진은 잠시 밖을 나갔다 돌아왔다. 생각에 환기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진은 커피를 사들고 돌아왔으나, 결국 마시진 않았다. 본인이 긴장상태에 있음을 모르지 않았으니, 카페인까지 섭취했다간 심장이 아플 것이란 생각이었다.

진은 결론을 냈다. 그가 죽었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그러고 나자 코트에서 물씬 피비린내가 느껴졌다. 이제서야.

'고작 직원 한 명 가지고.'

-

"수고하셨슴다."

진은 문이 열리자마자 일어나 목례했다.

"대화는 됐어요. 그런 거 좋아할 녀석도 아니고. 일단 사례 이야기부터 해야겠죠. 이거 받으십쇼."

꺼내는 것은 검은 명함. 금박으로 '鸟笼'이라 흘림체로 쓰여있다. 그리고 흰색 작은 글씨로 연락처와 팩스 등이 기재되어있다. 뒷면은 조직 로고인지 금박 선분 12개가 시계침처럼 가지런히 놓여 원을 이룬다.

"이쪽 사람들입니다. 전화하셔서 이야기하시고 수령하면 될 겁니다. 제가 전화를 안 가지고 나와서, 내일 오전 쯤 주시면 되겠슴다."

일 이야기가 끝나자, 진은 본인이 샀던 커피를 들어보인다.

"이거~ 사가지고 입도 안 댄 쌔건데, 좀 식긴 했그든요. 드릴깝쇼?"

엘레나가 유난히 피곤해보였는가보다.

862 페로사주 (QjGaZmtCQQ)

2022-01-29 (파란날) 03:05:35

(몹쓸애교를 부리려는 페로사를 뜯어말리는 중)

863 엘레나주 (7qg2KlcEcg)

2022-01-29 (파란날) 03:06:16

답레 쓰다가 잠들 것 같아서 나중에 가져오겠습니다•••
좋은 밤 되세요!

864 진주 (01cBKRgNtY)

2022-01-29 (파란날) 03:06:42

엘레나주 늦은시간까지 일상해주셔서 감사하단 것입니닷...!!!!!!! 좋은 밤 되시길 바랍니닷....!!!!!!!!!!!!!!!!!

865 페로사주 (QjGaZmtCQQ)

2022-01-29 (파란날) 03:08:48

잘 자, 엘레나주. 푹 잠들어.

866 제롬주 (rzDUqm5qyE)

2022-01-29 (파란날) 03:10:20

엘레나주 잘자요~~

867 페로사주 (QjGaZmtCQQ)

2022-01-29 (파란날) 03:13:38

와중에 진사쵸 명함 깔롱 죽여부러

868 에만주 (wpv2Q3iJV6)

2022-01-29 (파란날) 03:13:45

엘레나주도 굿밤이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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