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438092> [all/일상/느와르] people has no remorse - 34 :: 1001

◆RCF0AsEpvU

2022-01-28 03:16:45 - 2022-01-29 16:42:22

0 ◆RCF0AsEpvU (jkgu4cjlgk)

2022-01-28 (불탄다..!) 03:16:45


중앙선에 뛰어들어서 민폐나 끼치는 녀석이란 말을 듣고
언제까지고 거기에 있던 소녀는 재빨리도 죽어버렸어
FBI에 물어봐도 알 수 없었던 그녀의 메세지
언제까지고 외치고 있었대
인간들은 멍청하다냥
※ 본 스레는 17금 수위를 기준으로 합니다.
※ 수위가 과하다고 생각 될 시 1회 경고 후 시트가 즉각 내려질 수 있습니다.
※ AT필드(따돌림)를 절대적으로 금합니다.
※ 어두운 세계관이지만 밝은 사람이 되도록 합시다.
※ 서로 서로 인사합시다.
※ 아리송한 부분이 생기면 캡틴에게 질문합시다. 물지 않아요!

1. 본 스레는 놀기위해 오는 거다 공부는 필요 없다.
2. 일상 중 불편하게 느낄 것 같은 사항이 있다면 사전 조율한다.
3. 본인이 뭐가 아니라고 느껴지면 웹박으로 쏘거나 넌지시 그리고 확실하게 상대에게 전달한다.

위키 https://bit.ly/3EI7TkW
웹박수 https://bit.ly/3pyCTjh
임시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405078
시트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412081

T/ash:Ta/k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417079/recent

1 아스타로테주 (wJCCiGxwuE)

2022-01-28 (불탄다..!) 04:54:03

(셔터 올림)

2 아스타로테주 (wJCCiGxwuE)

2022-01-28 (불탄다..!) 04:54:17

낄낄
이제 이 어장은 제겁니다.

3 제롬주 (3/rDHNsql6)

2022-01-28 (불탄다..!) 04:57:20

그것은 어떨까

4 아스타로테주 (wJCCiGxwuE)

2022-01-28 (불탄다..!) 04:58:31



어?
아니 제롬주 왜 깨있냐고 다시 자랏 (춉)

5 쥬주 (YvPyL2cUUw)

2022-01-28 (불탄다..!) 04:59:17

? 잠깐 스탠드업 코미디 보고 왔는데 어장이 더 코미디네.
님들 왜 안자요? 롸?

6 제롬주 (3/rDHNsql6)

2022-01-28 (불탄다..!) 05:01:18

끄엑(뎃)
아스주 너무해요...힝...

쥬-하
잠이안옴다

7 아스타로테주 (wJCCiGxwuE)

2022-01-28 (불탄다..!) 05:02:37

언제나처럼 새벽노가다 달렸읍니다만

이이익 제롬주는 아아까 자러 간다드니 여태 안자고 뒹굴거렸던 것인가

8 제롬주 (3/rDHNsql6)

2022-01-28 (불탄다..!) 05:05:04

그럭타
막상 잘라구 하니 잠이 안 와버림...
그러면서 아스주도 아직 안 주무시자나요

9 아스타로테주 (wJCCiGxwuE)

2022-01-28 (불탄다..!) 05:06:57


난 잔다고 한 적 없으니까 세이프야

10 쥬주 (YvPyL2cUUw)

2022-01-28 (불탄다..!) 05:07:05

아니 대체, 잔다더니 뒹굴고 온 제롬주나 존버타던 아스주나 흑흑. 다들 넘모해.

11 제롬주 (3/rDHNsql6)

2022-01-28 (불탄다..!) 05:08:35

>>9 (지그으으으읏)
아스주...나빠요...

>>10 잠이 안 오는 것을 어떡하나요(당당)
쥬주도 자러가랏(마취)

12 아스타로테주 (wJCCiGxwuE)

2022-01-28 (불탄다..!) 05:14:14


난 당당해

이렇게 된 이상 금단의 계획을 진행시켜서 아예 나쁜 참치가 되어버리겠어

13 제롬주 (3/rDHNsql6)

2022-01-28 (불탄다..!) 07:45:47

하지만 제롬주가 잠에 들면서 아스주가 나쁜 참치가 되는걸 막았다고 한다(?)

14 브리엘 - 하웰 (50dqiQmYpQ)

2022-01-28 (불탄다..!) 09:25:03

그의 이름을 부른 것에 큰 이유는 없었다. 평소라면 부르지도 않을 이름을 불러서 정신을 다른 곳에 집중하게 하려는 것일 수도 있었고, 그것도 아니라면 자꾸 아프다는 말을 하는 그를 질책하려는 의도일 수도 있었다. 어찌되었든, 브리엘은 상처 부위에 식염수를 부어서 상처를 살펴볼 수 있었기 때문에 괜찮았지만 그는 괜찮지 않은 모양이었다.

"통증을 느낀다는 건 아직 통각이 살아있다는 거니까 다행이네. 그리고 어린애도 아닌데 왜 그렇게 우는 소리를 하고 있어. 참아."

살살해달라고 하지 않았냐며 투덜거리는 그의 목소리에 브리엘은 어처구니가 산화되어 버린 표정으로 그를 향해 시선을 줬다가 코웃음을 치며 대꾸했다. 자신의 집에는 마취제가 없었다. 물론 상처를 소독하고 통증을 무뎌지게 만들 독한 술들은 창고에 잔뜩 진열되어 있기는 했지만 지금에서야 그 사실이 떠오를 정도로 그의 모습을 처음 봤을 때는 떠오르지 않던 것이었다. 아, 역시 술이라도 먹이고 할 걸 그랬나 하고 뒤늦게 생각해봤자 이미 늦었다는 뜻이기도 했다. 하웰의 숨이 닿자, 브리엘은 고개를 뒤로 물려내면서 입을 열었다.

아니 열려고 했다.

그의 상처부위에 거즈를 대고 누르던 자신의 손 위에 겹쳐 올려지는 그의 손에 브리엘은 나른한 눈매를 아래로 내리뜨자마자 가볍게 뿌리치듯 그의 손을 쳐냈을 것이다. 그를 바라보는 브리엘의 구리색 눈동자에 예의 무감한 빛이 감돌았다. 언제 상처를 살피고 그의 컨디션을 살폈냐는 듯.

"내가 더이상 해줄 건 없어."

브리엘의 대답이었다.


//모닝 갱신.

15 에만 - 페로사 (I1upCX.iVg)

2022-01-28 (불탄다..!) 10:18:34

차갑다. 온통 차갑다. 이런 형태로 당신을 마주하고 싶지 않았다. 나는 늘 달콤하고, 사랑스럽고, 순수해야만 하는데. 그래야 네가 좋아할 것 같은데. 아무리 내 상처를 보듬는다 해도 사람들은 예쁜 면을 좋아하지 흉한 면을 함부로 보듬으려 들지 않으니까, 그때의 맹세를 들었음에도 한 편으로 불현듯 떠오르는 안일하고 어리석은 생각이 당신을 내 추악한 망상에 밀어 넣었는데. 다시금 손을 들어 얼굴을 덮어 가려버리고 싶었다. 차라리 눈을 파 버리면 아무것도 볼 수 없을 테니 한결 나을 텐데. 당신의 고통스러운 표정을 마주하지 않게 될 텐데. 목 끝까지 얼음조각이 되어버린 것 같았다.

헛웃음을 뱉자 시선을 내리 깐다. 목 위에 놓았을 손 말고 그 손을 이어주는 손목을, 저보다 튼튼한 팔뚝을 가만히 본다. 얼굴까지 시선을 올릴 수가 없었다. 신경을 꺼서 이런 게 생겼을까? 신뢰를 위해 내어준 값이라고 생각했는데, 아닌가 보다. 흔한 일이라 생각했는데 아닌가 보다. 도무지 형용할 수 없다. 여러 가지 생각이 충돌했다. 당연함, 당연하지 않다는 반문, 걷잡기가 어렵다. 내가 만약에 이 말을 뱉어버리면 돌이킬 수 없을 것 같은데, 당신은 이 말을 종용하는 것 같다. 왜 내 주변 사람들은 다 이런 거지? 하는 의문이 머리를 가득 채웠다. 여전히 알기 어렵고 익숙하지 않은 아이에 불과했다. 그렇지만 당신이 이렇기에 되레 기쁘단 생각까지 들었다.

다만 옷이 찢어져 배를 드러냈을 때는 눈에 띄게 놀라며 황급히 손을 내리려 했다. 손바닥으로 가리기에 너무 늦어버렸다. 고개를 돌려버리고 입술을 앙다문다. 앙다문 채 미소를 지었다 해도 가느다란 공포에 떨리는 숨결 뒤로 멍 자국을 쓸어내는 손길에 눈을 질끈 감는다. 아팠다고 하고 싶었다. 그렇지만 지금은 그런 말을 할 타이밍이 아니다. 그렇다고 아프지 않다고 하면 당신이 또 화를 낼 것 같았다. 이 와중에 온기는 또 따뜻해서, 목 끝까지 들어찬 얼음조각을 다시금 녹여버리는 기분이었다.

눈을 가늘게 떴다. 당신이 울기 때문이다. 그게 날 비참하게 만든다. 모든 게 내 실수였기 때문에 그런 것 같기도 하다. 성숙하지 못한 탓인 것만 같았다. 한없이 움츠러드는 기분이었다, 한없이, 한없이.. 기어이 나를.

"내가 널 상처 입혔는데도, 나는 네게서 떠나지 않을 건데."

잠시 입을 다문다. 커다랗고 억센 손이 목뼈를 분지를 수 있을 것 같다. 따뜻하다 못해 뜨거운 손이 목의 얼음을 죄 녹이고 혈관을 타 돌아다닌다. 한 마디도 하지 않았던 것은 내 실책이 맞다. 변명할 여지가 없다. 익숙하지 못함으로 돌리기엔 기본적인 인간의 상호작용이었다. 당신이 그렇게까지 불안해하고 괴로울 줄은, 알았을지도 모르고 몰랐을지도 모른다.

"……내게 익숙했던 걸 네게 밀어 넣었어."

건조한 답이었다. 누군가에게 쉬이 잊힌 사람 되는 것, 사랑이라 한들 오로지 집착이요 오롯이 집착인 것. 그럼에도 소유물처럼 어느새 그 온정 희미한 것. 그게 당연한 것인 양 당신을 똑같이 대했으나 당신은 그러면. "그게 사랑인 줄 알았어.." 필히 망가질 텐데. 목의 가장자리에 선명하게 남은 멍 자국에 온기가 스친다. 화상을 입은 것처럼 따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는 같되 같지 않은데, 상황이 달라졌는데. 더는 당신도 서커스장의 사자가 아니고 나도 갇혀 살던 7살 아이가 아닌데, 아직도 내가 사람을 대하는 기준은 그때 그것이 섞여있고, 아직도 그때의 내 시선으로 누군가를 보기 때문에 기어이 당신을 찌르고야 말았다. 당신은 고통스레 운다. 그럼에도 본인 눈물을 닦지 못할망정 제 눈물 닦을 적엔 숨 꺼질 듯 가느다란 미소가 흔들리고 말았다. 기어이 당신이 나를, 나를 당신이.. 뱉어버리면 돌이킬 수 없는데.

이미 당신은 준비되었으니 돌이킬 수 없구나.

감히 팔을 뻗어 당신을 한가득 안으려 했다. 달달 떨리는 팔로 당신을 양껏 그러안으려 했다. 끌어안듯 부여잡은 어깨가 가늘게 떨렸다. 이내 사시나무 떨듯 커져만 간다. 온통 무너지고 깨지는데 세상이 마냥 밝다. 미쳐버린 걸지도 모르겠다. 아니면 이게 정상일지도 모른다. 새된 비명으로 갈라지고 숨 섞여 당분간 탁할, 잠긴 목소리가 얼음 죄 녹아버린 목 사이로 흘렀다.

"나랑 같이 있어줘."

첫 문장은 마냥 간결했다. 떨리는 목소리가 잠시 한 호흡 들이마신다. 다시금 고한다. "나랑, 같이 있어줘.."

"네가 미쳤듯 나도 셰바의 사람이지만, 네가 날 좋아하잖아. 맞아, 미친 여자를 좋아해. 당신을 사랑하니까, 나랑 같이 있어."

다시금 한 호흡.

"너와 같이 있게 해줘. 내 끝을 함께 해줘. 낙원을 보았다며, 그러니까.."

나랑 같이 가. 고개를 파묻고 기어이 뱉었다. 응당 요구했어야 했던 것을 이제야 요구하고 만다. 셰바에서 가장 미친 짓을 저지르고야 만다.

"무서워.. 언니, 누나, 제발.. 제발 저를 버리지 말아 주세요. 당신과 달리 저는 아직도 흉터가 아니고 상처가 채 아물지 못했어요.. 그러니까 제가 이 상처를 드러내지 않게끔, 당신이 저와 감히 함께해 주기를 바라고 있어요.. 지옥이라도 당신이 같이 있어줬으면 해요. 제가 당신의 낙원으로 남게끔 해주세요. 불안할 때면 당신을 사랑하고 있음을 늘 떠올리게 해주고, 외로울 때면 당신의 너르고 따뜻한 품을 기억하게끔 해주세요.. 제발 저를 버리지 말아 주세요, 과분하게 욕심을 내게 해주세요.. 당신이.. 당신이 제 곁에 있었으면 좋겠어요.."

더는 숨기지 않고 그 어린아이와 자신이 원하던 진심을 담아.

16 에만주 (I1upCX.iVg)

2022-01-28 (불탄다..!) 10:19:35

아침이야~~~

17 브리엘주 (zLnYN3vPv6)

2022-01-28 (불탄다..!) 10:29:41

어머...팝콘이 아침부터 아주 달아.

18 에만주 (I1upCX.iVg)

2022-01-28 (불탄다..!) 10:46:12

브리엘주 안녕~!!!!!!

19 브리엘주 (zLnYN3vPv6)

2022-01-28 (불탄다..!) 10:54:01

안녕. 좋은 아침 되고 있니? 삑삑뽁삑한 에만주.

20 시안주 (KiKpeMogcI)

2022-01-28 (불탄다..!) 10:54:47

어젠 귀가하자마자 졸았네...

21 진주 (k9T9URwwdM)

2022-01-28 (불탄다..!) 10:55:59

그런데 그때
진주가 나타났다

하이~~~~~~~~~야!!!!!!!!!!!!!!!!!!!!!

22 브리엘주 (zLnYN3vPv6)

2022-01-28 (불탄다..!) 10:57:57

시안주는 많이 피곤했나보구나. 쓰다듬이야. 어서와.
진주도 안녕. 어서와.

23 페로사주 (kCswaF6JJs)

2022-01-28 (불탄다..!) 11:01:17

닌자력 넘치는 엔트리구나. 안녕, 진주!

모두 좋은 아침.

24 브리엘주 (zLnYN3vPv6)

2022-01-28 (불탄다..!) 11:02:01

페로사주 안녕.

25 캄파넬라 - 제롬 (pHjuzmtXBM)

2022-01-28 (불탄다..!) 11:02:49

"기본."

이정도는 호위업무를 할 때 기본적으로 하는 것이다. 신분이 확실한 사람이라도 FM대로 확인하는 것을 잊지않는 것이 내가 업무로서 인정받는 부분이기도 하니까. 상대는 조금 번거로운 눈치였지만.

"뇌내대조.실시.검토."

커넥션의 대표 제롬 발렌타인이라면 교육을 통해 기억하고 있던 정보이기도 했다. 명함으로 보나 검은 머리에 큰 체구라는 부분이 기억하고 있던 것과 일치했기에 확실하게 경계를 풀어두고 스테츠킨에 다시 안전장치를 걸어둔다. 만약 확실하지 않은게 있었다면 그때는 총을 들고 심문이겠지만 그렇게 가는 경우는 보통 없었다.

"본인. 조직 내. 호위 파트."

굳이 암살에 관해서는 노코멘트로 한다. 일단 주요 업무는 호위 임무 위주였으니까. 그보다 이 제롬 발렌타인이라는 남자는 마스터를 애칭으로 줄여부르고 있었다. 그것이 신경쓰여서인지 조금 냉정이 흐트러지기 시작했다. 대체 어떤관계인걸까? 단순한 업무관계라고 하기에는
애칭이 거슬렸다. 그리고 뭔가 화가 났다.

26 진주 (k9T9URwwdM)

2022-01-28 (불탄다..!) 11:06:17

일상을 구하고 싶지만~~~~~
다들 손이 두개뿐이지 알고있어..

27 페로사주 (GWFUIH3N3k)

2022-01-28 (불탄다..!) 11:06:50

(페로사주가 있었던 자리)
(이 감정의 격랑과... 거친 생각과... 불안한 눈빛과... 그걸 지켜보는 너... 이건 아마도 전쟁같은 사랑)

28 브리엘주 (zLnYN3vPv6)

2022-01-28 (불탄다..!) 11:09:35

캄파넬라주 웰컴. 어서와.

그렇습니다. 손이 두개뿐이야....

29 진주 (k9T9URwwdM)

2022-01-28 (불탄다..!) 11:14:53

괜찮섭니닷.....!!!!!!!!!!!!!!!!!!!!

30 페로사주 (GWFUIH3N3k)

2022-01-28 (불탄다..!) 11:27:41

(미안해 진주.. 내가 멀티를 잘 못 돌려.....)

31 에만주 (I1upCX.iVg)

2022-01-28 (불탄다..!) 11:27:48

늦었지만 좋은 아침 보내고 있다구! 삑삑뽁삑🐹

일상... ;0;..(돌리고 있는 에만주..)

다들 어서와!!

32 페로사주 (GWFUIH3N3k)

2022-01-28 (불탄다..!) 11:35:58

어서와 에만주. 좋은 아침. (쓰다담)

(다음 답레 대사로 준비해둔 대사가 있었는데 하나도 못 쓰겠는걸. 이거 누가 그랬냐고, 안알려주면 다음 방문 선물로는 그놈 목을 따오겠다고 하는 대사였는데... (통삭제))

33 브리엘주 (zLnYN3vPv6)

2022-01-28 (불탄다..!) 11:36:53

삑삑뽁삑하는 에만주는 귀엽네.
아침부터 팝콘이 다니까 관전해야지. 호호.

34 하웰 - 브리엘 (Q61bYEFUqc)

2022-01-28 (불탄다..!) 11:39:35

“어린애만, 아픔을 느끼는 건, 후으, 아니잖아요.”

식염수가 부어져 생긴 짜릿한 고통의 후유증에 아파하면서도 또 살짝 고통에 일그러진 웃음을 지으며 말대꾸를 한다. 아픈 것은 싫다. 그건 생명을 가진 생명체라면 당연한 것이기도 했다. 아픔을 느끼지 않는 사람이 있다면 두 종류일 것이었다. 죽었거나, 죽어가고 있거나. 하웰은 살아있기에 아픔을 호소할 수 있었던 것이었고. 그 말은 정말 브리엘의 말처럼 심각하지 않기에 할 수 있는 것이기도 했다. 사람은 극심한 통증 한 가운데에 있다면 정말 아무 말도 못하고 신음도 흘리지 못할테니. 어쨌든 그럼에도 불구하고 엄살인지 어리광인지를 부리는 것은 나름 그래도 되는 분위기였기 때문이었다.

이내 손이 뿌리쳐지자 그런 분위기도 끝이 났다는 것을 알았다. 하웰은 브리엘이 손을 땐 부분의 거즈를 스스로 누르며 푸스스 웃었다.

“지금까지 해주신 걸로도, 감지덕지인걸요.”

통증은 여전했기에 하웰은 눈을 바닥으로 내려깔고 숨을 골랐다. 따뜻한 집안에 들여보내주고, 구급차를 불러주고, 상처를 지혈해주고 돌봐주는 것. 그것만으로도 충분한 호의였다. 그것도 이제 3번째 만난 사람에게 줄 수 있는 것에는 과분한.

하웰은 조금 눈을 감고 문에 기댄 채 숨을 쉬었다. 숨을 들이마시고 내쉴 때마다 찢어진 환부에서 나는 고통이 지금 자신이 살아있음을 계속해서 각인시키고 있었다. 하웰은 감았던 눈을 떠 예의 느긋해보이는 쳐진 눈으로 브리엘을 바라보다가 작게 웃었다. 다시는 만날 일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또, 우연히 이렇게 만났지만 이젠 정말 다시 만날 일은 없겠지. 그렇게 생각하니 본심이 툭 튀어나왔다. 피를 너무 많이 흘려서 정신이 흐릿했기 때문일지도 몰랐다.

“있잖아요, 나. 그 때 우연히 만난 이후로, 계속해서 당신을 생각했어.”

처음에는 동질감이었을지도 모른다. 당신 같이 평범하고 엘리트 코스를 밟은 의사도 이런 비탄의 도시로 흘러들어오는구나 싶었다. 어떤 일을 겪고 이곳으로 들어왔는지는 몰라도 자신과 똑같은 족속이라고 생각했을지도 몰랐다. 하지만 당신은 고고한 표정으로 자신에게 단언하지 않았던가.

“단 한 번도, 사람을 해친 적이 없다고 했지. 그 말이 너무, 부럽고…. 또, 미워서.”

그렇게 말하며 하웰은 상처받은 혹은 자조적인 미소를 띄며 고개를 숙여 당신의 시선을 피할 것이었다.

35 하웰주 (Q61bYEFUqc)

2022-01-28 (불탄다..!) 11:40:36

다들 좋은 아침~
(관전 각 잡은 브리엘주에게 답레 투척하기)

36 이리스🐈‍⬛ 주 (70veWVJs4E)

2022-01-28 (불탄다..!) 11:42:37

다들 점심 머겅!!!!!!!!!!!!!!!!!!!!!!!!!!!!!!!!

37 브리엘주 (zLnYN3vPv6)

2022-01-28 (불탄다..!) 11:43:49

(관전하다가 답레에 얻어맞은 사람)
(어리둥절)

하웰주 이리스주 안녕. 어서와.

38 하웰주 (Q61bYEFUqc)

2022-01-28 (불탄다..!) 11:46:22

(어리둥절한 브리엘주 쓰다듬)
이리스주 안녕~
다들 점심 먹자~~

39 진주 (cbL3W3SD7c)

2022-01-28 (불탄다..!) 11:46:28

어서오시란 것입니닷....!!!!!!!!!

40 이리스🐈‍⬛ 주 (70veWVJs4E)

2022-01-28 (불탄다..!) 11:47:04

주고 받는 하웰주와 브리엘주가 몹시 귀엽다 ♪(´▽`)

찐주도 안녕~!!!!!!!!!!!!!!!!!!!!!!!!!!!

41 쥬주 (YvPyL2cUUw)

2022-01-28 (불탄다..!) 11:48:56

귀여워~~

42 하웰주 (Q61bYEFUqc)

2022-01-28 (불탄다..!) 11:50:58

진주 안녕~~ 오늘도 활기차네! 오전이라 일상 구하기 어려울 것이야. 저녁이면 손이 빈 사람들이 올테니까.

이리스주 안녕~! 이곳의 귀여움을 담당하는 건 이리스가 아니었던가~ 이리스는 아프면 괜찮다고 웃는데 하웰이는 징징거리는 것 같아서 부끄러운데

쥬주도 귀여워~~~

43 이리스🐈‍⬛ 주 (70veWVJs4E)

2022-01-28 (불탄다..!) 11:53:31

쥬쥬도 몹시 귀여워~!! ♪(´▽`) 쥬할로~!!

>>42 에이, 그런게 어딨어~ 몹시 몹시 귀여운데~ 잘 보고 있다긔~!!

44 쥬주 (YvPyL2cUUw)

2022-01-28 (불탄다..!) 11:54:50

흑흑 나도 내일모레 약간 바쁠거 같아서 오늘 일어나면 일상 구할까 했는데 갑작스레 아침부터 상태가 좋지 않은 것이다. 왜 하필 이런때인가오 엉엉~~

45 브리엘주 (zLnYN3vPv6)

2022-01-28 (불탄다..!) 11:55:35

다들 어서와. 안녕.
답레를 쓰기 위해 잠시.....
.dice 1 2. = 1

쥬주 귀여워. 하웰주도 이리스주도 귀여워.

46 하웰주 (Q61bYEFUqc)

2022-01-28 (불탄다..!) 11:56:05

>>43 다큰 어른이가 징징거리는게 귀엽다고 해주는 이리스주가 상냥해~ 물론 이리스가 아프다고 어리광부리는 건 백배 천배 귀엽겠지만~

47 하웰주 (Q61bYEFUqc)

2022-01-28 (불탄다..!) 11:57:22

아니 쥬주 왜 상태가 좋지 않아... 너무 늦게 자서 그런 것 아닐까?(쓰담쓰담)

(브리엘주의 다이스가 어떤 의미일지 몰라 두려워졌다)

48 이리스🐈‍⬛ 주 (70veWVJs4E)

2022-01-28 (불탄다..!) 12:00:56

>>44 아앗...시크릿 쥬쥬..아프면안되쥬....내 맘이 막 아프쥬....

>>45 브리엘주도 뺴먹으면 안된다구~!! ♪(´▽`)

>>46 나 아파~~ (대충 총상)(??)

49 하웰주 (cOXQoZcbtU)

2022-01-28 (불탄다..!) 12:06:45

>>48 (총상...!)(이리스 들쳐업고 병원 가기)

50 쥬주 (YvPyL2cUUw)

2022-01-28 (불탄다..!) 12:08:20

맞아~~ 브주도 귀엽고 다 귀여워~~

흑흑, 나도 모르겠서. 최근에 같이 밥먹는 사람에 맞춰서 자극적인걸 자주 먹었는데 그 뒷탈인가봐~~

그러니까 점심은 좀 괜찮아지거든 먹거나 할거다~~

51 브리엘-하웰 (zLnYN3vPv6)

2022-01-28 (불탄다..!) 12:08:36

찌푸렸던 미간을 폈던 것도 잠시, 브리엘은 이내 한쪽 눈썹을 찡그리면서 어이없다는 듯 하, 하는 웃음인지 한숨인지 모를 것을 내뱉었다. 어린애만 아픔을 느끼는 게 아니지 않냐는 투덜거림에 대한 대답이기도 했다. 브리엘은 하웰의 상처에서 스며나온 피에 젖은 수건을 누르면서 피가 번진 자신의 손을 잠시 시선을 내리고 바라봤다. 응급실에서의 기억이 생경하게도 떠올랐다. 삶과 죽음이 공존하는 그 공간에 대한 기억은 그 이후의 기억까지 자연스레 떠오르게 만들었다. 엄살인지 어리광인지 모를 그의 대답 때문이다.

어렴풋하게 지독한 자스민 향이 맡아지는 기분이었다. 하웰의 손이 얹어지자마자 뿌리쳤던 자신의 손을 바라보던 브리엘은 애써 설핏 느껴지는 두통을 무시하면서 텅 비어버린 식염수와 지혈에 사용한 수건을 쓰레기통에 집어넣었다. 어차피 빈 식염수는 버려야하고 수건도 버릴 생각으로 사용한 거였으니까.

"말할 기운을 아껴서 구급차 안에서 쓰는 게 어떨까 싶은데. 애꿎게 소문이 퍼지는 건 사양이거든."

손까지 깨끗하게 닦고 되돌아온 브리엘은 응접실 테이블에 놓여있는 비상용 아스피린을 꺼내 한알을 목으로 넘겨낸 뒤 하웰의 말에 대꾸했다. 설핏 느껴지는 두통을 바로 잡지 않으면 잠들기 전까지 계속 자신을 괴롭힐 것이기 때문이었다. 브리엘은 잠깐 관자놀이 부근을 문지르듯이 눌렀다. 우연히 만났던 그때. 아, 그때. 계속 자신을 생각했다는 그의 말에, 브리엘은 팔짱을 낀 채로 대답없이 찡그리고 있던 눈썹을 치켜올려서 의아함을 표출해보였다.

"-그나마 다행이네. 당신이 나를 미워한다고 해서. 혹시나 미워하는 마음없이 부럽다고만 생각하는 건 곤란하니까."

자조적인 하웰의 미소와는 정반대로 브리엘의 얼굴에는 시니컬하기 짝이 없는 냉소가 번졌다. 엘리트 코스를 밟아온 세상물정 모르는 어린 여의사의 인생을 망가트리는 게 그렇게 쉽더라.
지금 있는 곳이 지옥이라서, 차라리 스스로 지옥으로 걸어들어가는 게 나을거라고 생각했더랬다. 그래서 선택한 곳이었다. 냉소는 곧 빠르게 시들었다. 무미건조하면서 차분하고 조용한, 어떻게 보면 조금 지쳐보이는 표정으로 브리엘은 나른한 눈매를 다른 곳으로 옮기며 늘어트렸다.

52 피피주 (.T7WnmofPc)

2022-01-28 (불탄다..!) 12:09:40

굿..모닝..

53 브리엘주 (zLnYN3vPv6)

2022-01-28 (불탄다..!) 12:10:45

브리엘:(이자식이 지금 누구한테 부럽다는 소리를 하고 있어.)

반박할지 안할지에 대한 다이스였다.
쥬주는 괜찮아? 자극적인 걸 계속 먹은 탓인것 같은데....계속 불편하면 아예 안먹는 것도 좋은 방법이지만 이건 극단적인 방법이고. 속에 부담안가고 가벼운 것이라도 챙겨먹자.

그리고 나는 이미 아점으로 일찍 챙겨먹었어.

54 브리엘주 (zLnYN3vPv6)

2022-01-28 (불탄다..!) 12:11:50

피피주의 뇌가 파업했어.....?
피피주 어서와. 안녕.

55 피피주 (.T7WnmofPc)

2022-01-28 (불탄다..!) 12:13:47

아침부터.. 막.. 러쉬당한뒤에 너덜해진 피피주여..

브리엘주 하이하이여요

56 브리엘주 (zLnYN3vPv6)

2022-01-28 (불탄다..!) 12:15:54

저런. 피피주가 아침부터 고생이 많아. (토닥토닥) 잠깐 뇌를 파업해두자.

57 이리스🐈‍⬛ 주 (70veWVJs4E)

2022-01-28 (불탄다..!) 12:16:45

>>50 정 안되겠으면 약도 챙겨먹구. .♪(´▽`)

브리엘주는 잘했당~!!!

피피주도 어서와!! 굿모닝~!!

58 에만주 (I1upCX.iVg)

2022-01-28 (불탄다..!) 12:20:33

피피주 어서와... 다들 고생이 많네..😊

59 피피 - 리아나 (.T7WnmofPc)

2022-01-28 (불탄다..!) 12:22:21

일에 관련해서는 조금 고지식한 편인가? 프로스페로는 눈웃음을 가장해 눈을 가느다랗게 떴다. 아직 판단내리기는 이르다. 뭐, 고지식한 건 조금 귀띔 몇 번 해주면 금방 해결될 문제다. 사실 고지식한 사람을 싫어하지도 않으니 말이다. 대부분 그런 사람들이 입도 무거우니까.

"그렇지? 역시 운전수들이 숨은 맛집을 안다니까."

오지랖 넓지 않은 것은 높게 쳤다. 주어진 일에만 집중하고, 제 안위와 돈에 해가 되지 않는다면 호기심 가지지 않는 사고방식일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동업하기에 좋다. 호기심 많은 축은 골치아프다. 그런 사람이 어설프게 머리가 굴러간다면 더 머리가 아프다. 예를 들어, '물품' 운송인데 '사람'을 옮겨야 한다면, 어설픈 축은 제 코트를 유심히 살펴보거나, 괜히 소지한 총을 만지작거린다. 마약 운반에 가능성을 두는 것이다. 더 나아가 이걸 기회로 한몫 잡아보려는 놈들도 존재한다. 그런 인간하고 동업할 수는 없다. 적절한 선을 지키는 것이 좋다.

"매너가 좋네, 리아나 씨."

뒷자석에 천연덕스레 앉았다. 다시 말하자면, 프로스페로는 업무 관련해서는 선을 지키는 사람을 좋아했다. 생각하지 않고 주어진 업무만 처리하는 사람. 리아나가 어째서 물품 운송인데, 사람이 탔냐는 이야기를 한다면, 다시 보지 않을 작정이란 소리도 된다.

"차 좋네. 회사 소유 차야?"

안전벨트를 매며 차 좌석 가죽을 손 끝으로 쓸어보았다. 자동차 타보는 것도 퍽 오랜만이다.

"나 드라이브 오랜만이거든. 잘 부탁해."

60 쥬주 (YvPyL2cUUw)

2022-01-28 (불탄다..!) 12:22:54

아니 세상에 피피주 무슨 일이야. 흑흑, 뇌가 일을 때려칠 정도로 러쉬를 당했다니 토닥토닥이야~~ (도담도담)
뇌 파업 옳소~~ 우리도 사고정지를 해야 한다~~ (?)

>>53 흨흨 사실 내가 배가 아픈게 정확하지 않아서 일단 배 아프면 뭔가 먹고는 보는데 먹어도 배 아픈거 보면 이건 배가 아픈게 맞다. (?)
좀 가라앉으면 또 먹을걸 찾는게 내 배니까~~ 무엇보다 토요일부터 설음식 만들어야 해서 컨디션 끌어올리기 매우 필요...
왜 현실에는 hp포션이 없나요. mp포션은 있으면서 흑흑,

61 브리엘주 (zLnYN3vPv6)

2022-01-28 (불탄다..!) 12:25:25

>>60 배가 고파서 아픈거랑 진짜 배아픈거랑 구분을 못하면 어떡해. 쥬주.....저런, 그럼 오늘 맛있는걸 먹어서 컨디션을 끌어올려야겠네. 설음식 만드는 거 쉽지 않은데 말이야. 미리 화이팅이야. 쥬주. 쓰다듬쓰다듬.맞아. 현실 hp포션 매우 필요........

62 쥬주 (YvPyL2cUUw)

2022-01-28 (불탄다..!) 12:26:19

>>57 하하~ 이몸, 약에 기대지 않아~ 어지간한건 악으로 깡으로 버틴다~~ 뭐 물론 좀 아니다 싶으면 활명수는 사먹겠지만,
흨, 자극적인거 못 먹는 마일드참치에게는 이 세상이 넘나리 험난한 거시애오.

에만주도 안녕녕~~ 오늘은 컨디션 좀 어떻니~~

63 브리엘주 (zLnYN3vPv6)

2022-01-28 (불탄다..!) 12:28:32

에만주야말로 고생이 많잖아. 쓰다듬쓰다듬이야.

64 에만주 (I1upCX.iVg)

2022-01-28 (불탄다..!) 12:29:10

김에만주 컨디션.. 잠깐 일자리에서 에만주의 귀여운(?) 모습을 잃을 뻔했지만 괜찮다구 0.<! 곧 퇴근하면 재택러쉬지만..(오늘 할 일들을 생각함)(아득해짐) 일단 집에 가는 게 어디야..🙄

65 브리엘주 (zLnYN3vPv6)

2022-01-28 (불탄다..!) 12:31:20

oO(저런 에만주....)
집에 가는 게 제일이지. (쓰다듬쓰다듬)

66 이리스🐈‍⬛ 주 (70veWVJs4E)

2022-01-28 (불탄다..!) 12:34:41

>>62 (아픈 쥬쥬 배 꾹꾹이 해주기) 아프지마아아아아아아아아아

에만주도 화이팅...! 힘내자 힘..!

67 쥬주 (YvPyL2cUUw)

2022-01-28 (불탄다..!) 12:35:52

>>61 않이 근데, 내가 다른건 판단을 잘하걸랑?
애초에 그쪽사람이라서, 근데 내과는 내가 견문이 없어서 그런지 아님 단순히 내 뇌가 먹는걸 좋아해서 그런지 배 아픈거랑 배 고픈거랑 구별을 못하겠는거임;
흑흑, 아무튼 영 파이다 싶으면 그냥 자잘한건 찬가게 주문 때려버릴 거야.
하지만 동태전은 못참지, 내가 이런 날들을 얼마나 기다려왔는데. 흰살생선의 전설을 보여주마.
(얌전)(쓰다듬어지는 참치캔)
응애. 초년생을 벗어나 사회에 찌들은 늙다리 참치에겐 힐링포션이 필요해오.

68 에만주 (I1upCX.iVg)

2022-01-28 (불탄다..!) 12:37:13

(동태전에..... 막걸리...)

69 쥬주 (YvPyL2cUUw)

2022-01-28 (불탄다..!) 12:40:23

(아니, 에만주의 카와이모먼트가 수라모먼트가 되어버리는 거면 심각하자너.)
피피주도 그렇고 에만주도 그렇고 업무러쉬 빡세게 당했나보구나.
흑흑, 또로나가 사람을 죽이고 있어. 흑흑.
그래도 집이 최고다~~ 에만주도 일단 집 가면 티타임 같이 안정을 좀 취하다가 일하는 거야~~

>>66 엌 복부마사지 냥꿀 (쥬금)

70 브리엘주 (zLnYN3vPv6)

2022-01-28 (불탄다..!) 12:41:53

>>67 현생을 그쪽업계에 몸담은 참치 앞에서 (전직) 의사캐 굴리는 거 되게 부끄럽고 쪽팔려............(흐린시선) 근데 사실 고픈거랑 아픈거 헷갈리기는 해. 더 지나면 위가 쓰려서 알아차리기는 하지만...그냥 쥬주가 그쪽에는 둔감한걸로 할까..
전은 몇개만 하고 나머지는 주문하는거라고 생각해. 특히 동그랑땡은...
동태전에 진심이야. 쥬주ㅋㅋㅋㅋ귀여워 진짜ㅋㅋㅋㅋㅋㅋㅋ(참치캔 쓰다듬)

>>68 에만주도 귀여워.

71 진주 (cbL3W3SD7c)

2022-01-28 (불탄다..!) 12:41:56

먹고나서도 아프면 배아픈 것, 먹고나서 사라지면 배고픈 것입니닷...!!!!!!!!!

72 쥬주 (YvPyL2cUUw)

2022-01-28 (불탄다..!) 12:42:22

>>68 (흰색고기에 흰색술은 못참지. 국룰이지.)

73 이리스🐈‍⬛ 주 (70veWVJs4E)

2022-01-28 (불탄다..!) 12:43:17

>>69 죽지맛!!!!! (쥬쥬 배에 냥냥펀치 300연타!)

에만주도 귀여워~!

74 페로사주 (GWFUIH3N3k)

2022-01-28 (불탄다..!) 12:44:08

오늘 하루의 고난만 버티면 주말이니까 다들 힘내자. 88

>>64 (쓰다담) (꼬옥)

나도 지금 내가 일하는 플랫폼에서 갑자기 정책이 와르르 바뀌고 접수방식이랑 조건도 더 까다롭게 바뀌어서 혼란의 카오스인 상황이야.....

75 에만주 (I1upCX.iVg)

2022-01-28 (불탄다..!) 12:44:35

>>69 그치만 어장에서는 삑삑뽁삑 할 거야~🐹 또로나가 사람을 죽인다..;0;..
>>70 브리엘주도 귀여운 걸! >;3!!!!!!!
>>71 (천잰데?)
>>72 흰색 고기에...흰색 술... 막걸리... 두부김치.. 막걸리..

내일 술약속 잡아야겠다(극단)

76 브리엘주 (zLnYN3vPv6)

2022-01-28 (불탄다..!) 12:45:22

oO(내가? 설마.)

페로사주도 화이팅.

77 페로사주 (GWFUIH3N3k)

2022-01-28 (불탄다..!) 12:45:37

(나는 아직도 애 입맛인가... 동태전에 막걸리보다는 치킨에 맥주를 먹고 싶어)

78 하웰 - 브리엘 (Q61bYEFUqc)

2022-01-28 (불탄다..!) 12:45:44

“애꿎은 소문이라면, 카두세우스 간부의 집에서 시체가 나왔다거나…. 하지만, 죽을 것 같지는 않은걸요. 아니, 원래 이런 경우에는, 말을 걸어서 의식을 잃지, 으, 않게 하는 게 맞지 않아요?”

정말 살만해져 가는지 말이 점점 길어진다. 집 안의 따뜻한 훈기에 조금 마음이 놓여가는 것일지도 모르고. 하지만 물에 빠져서 축축한 옷가지는 계속 체온을 뺏어가고 있으니 그 훈기라는 것은 제 착각일지도 몰랐다.

브리엘의 대꾸에 하웰은 숙였던 고개를 들어 팔짱을 낀 채로 자신을 내려다보는 그녀를 올려다봤다. 하하, 헛웃음이 나왔다. 오만하고 고고한 여자. 그런 그녀를 제가 있는 진창으로까지 끌어내리고 싶다는 그런 충동이 일기도 했다. 이 여자가 사람을 죽이고 괴로워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 자신이 그랬던 것처럼. 아직도 그 기억 속에서 벗어나지 못하면서도, 끊임없이 사람을 죽이는 약을 만드는 자신처럼.

“그 때, 우리 밖에서 처음 만났을 때. 스카일러 씨, 선생님께서 저를 어떻게 보셨는지 기억나나요? 지금도 선생님은 그 때와 똑같이, 흐으, 저를 보고 있네요. 당신은 사람을 살리는 의사, 나는 사람을 죽이는 약을 만드는 살인자.”

중간 중간 신음이 섞이면서도 제가 하고 싶은 건 다 말하는 하웰이었다. 눈을 천천히 감았다 뜨며 다시금 당신을 바라본다.

“그렇게 선을 긋고 행동하는 건, 내심 나같은 살인자와 당신은 다른다고 생각하기 때문이겠지.”

기억은 왜곡되기 마련이다. 브리엘이 하웰을 찾아와 해독제를 사갔을 때, 그녀는 아무런 감정의 편린도 보이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렇게 느낀 것은 하웰의 자격지심 때문일지도 몰랐다. 평범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에 대한 동경, 자신의 처지에 대한 비관, 그럼에도 벗어나지 못하는 나약함과 그로인한 죽음에 대한 유예들.

괜히 당신에게 꼬투리를 잡는 것 뿐이다.
헛웃음을 흘린다.

79 시안주 (KiKpeMogcI)

2022-01-28 (불탄다..!) 12:46:18

>>76 앵커 실수할 때가 제일 귀엽지.

더 졸다가 다시 갱신해.
다들 점심 챙겨 먹은 거 같으니 다행이네.

80 브리엘주 (zLnYN3vPv6)

2022-01-28 (불탄다..!) 12:47:54

나 지금 하웰이랑 브리엘이 대치하는 상황 좋아해....말로 설명은 못하겠는데 아무튼 좋아......

81 페로사주 (GWFUIH3N3k)

2022-01-28 (불탄다..!) 12:48:35

>>75 .oO(또 귀여운 에만주를 볼 수 있는 거려나.)

>>76 브리엘주도 금요일을 날로 먹길 빌어.

82 하웰주 (Q61bYEFUqc)

2022-01-28 (불탄다..!) 12:48:35

(따뜻한 두부김치에 막걸ㄹㅣ...)

83 브리엘주 (zLnYN3vPv6)

2022-01-28 (불탄다..!) 12:48:37

시안주는 조금 더 쉬자. 아니 앵커 실수 이야기는.......으윽 윽 (부끄러움)

84 에만주 (I1upCX.iVg)

2022-01-28 (불탄다..!) 12:50:48

>>74 (뽀다담)(꼬오오옥)(부빗)

정책..🤔 아마 최근 출판업계를 비롯한 웹소설 웹툰같은 엔터테인먼트 업계쪽 기강 잡느라 그럴 거야. 여러모로 논란이 많았으니까.. 힘내..

그렇지만 정책 까다로워져도 복지는 없어서 채색팀 새벽 3시 긴급출근은 변하지 않겠지..(진짜 나빴음)

85 쥬주 (YvPyL2cUUw)

2022-01-28 (불탄다..!) 12:50:59

>>70 에이, 재밌으려고 노는데에서 무슨 고증을 따져~~
게다가 셰바에선 모든 논리가 부정됩니다 선생님, (?)
오, 설득력 있는데? 더 지나면 위가 쓰려서 알아차린다라. 사실 브주도 실력자인것? 나는 둔감맨이다~~
아, 동그랑땡 이번엔 과감하게 스킵하기로 했습니다. 극혐이야 흑흑.
동태전 얼마나 좋아~ 고기에다 전분, 계란 후드리챱챱 하고 구우면 끝인데~
(쓰다듬어진 참치캔은 사이즈업을 했습니다.) 하하, 벌크업 참치캔으로 쓰다듬어져보시지. (쓰담쓰담)

>>71 먹어서 사라지는 복통은 허기, (허기워기)
그것이 '진실'이니까. (끄덕)

86 하웰주 (Q61bYEFUqc)

2022-01-28 (불탄다..!) 12:51:24

(하웰아 이미 브리엘은 밑바닥이야.... 네가 모르는 것 뿐이라고....)
원래 서로 감정 건들이고 그럴 때가 제일 재미잇는 것.... 오해는 오해를 부르고.

시안주 안녕안녕~ 점심요정 시안주~

87 하웰주 (Q61bYEFUqc)

2022-01-28 (불탄다..!) 12:53:07

(에만주와 페로사주는 어떤 곳에서 일하고 있는 걸까)(그런 곳과 거리가 먼 사람은 아무것도 모르겠다)(해맑음)

88 쥬주 (YvPyL2cUUw)

2022-01-28 (불탄다..!) 12:57:30

>>73 으아아아, 살려줘요. (냥펀 300콤보로 쥬금) (개복치 회 드랍)

>>74 흑흑, 페로사주도 토닥토닥이야. 요즘 다들 기강잡는 철인가봐.
아, 하긴 아직 연초던가. 정신차려야 하긴 하지.

>>75 두부김치 막걸리? 오, 선생님. 그 이상 저를 자극하지 마세요. 두부전 하고 싶어진단 말야.

>>77 (곁들여지는게 맥주란 부분에서 이미 애가 아닌게 아닐까,) (치킨엔 콜라가 국룰이지.)

(그치, 앵커실수하는 브주 귀엽지. 인정.)

시안주도 밥 잘먹구~~ 잘 챙겨먹어야 착한 시안주야~~

>>84 새벽 3시 출근은 진심 선넘었는데, 이미 기강이 아니라 블랙이잖어.

89 하웰주 (Q61bYEFUqc)

2022-01-28 (불탄다..!) 13:00:07

>>88 두부전 하면 되는 것이다~(아님)

아, 새벽 세시에 일하는 건 공감간다. 제발 세벽 세시에 깨워서 일시키지 마세요 좀.....(끄악)

90 에만주 (aO9x2E2FTo)

2022-01-28 (불탄다..!) 13:04:36

3시 출근은 에만주가 아니라 에만주 친구 얘기지만 ^-ㅜ... 친구야 네가 선택한 웹툰이다 악으로 깡으로 버텨라..(진짜 나빴음)

91 브리엘 - 하웰 (zLnYN3vPv6)

2022-01-28 (불탄다..!) 13:04:41

"내가 당신이랑 무슨 이야기를 더 나눌까. 시덥지 않은 농담이라도 할까."

하웰이 말이 많아지고, 길어진다는 건 그래도 조금은 살만해졌다는 뜻과 일맥상통하기 때문에 브리엘은 무감하고 차분한 표정으로 그의 말에 답문했다. 젖어있는 옷이 바닥에 물기를 흥건하게 만드는 게 신경에 거슬리기는 했지만 그거야 나중에라도 닦으면 그만이다. 물론 자신이 아니라 다른 사람이 닦을테지만.

브리엘은 자신을 바라보고 있는 그의 눈을 물끄러미 응시하고 있다가 팔짱을 낀 채 어깨를 보이지 않게 움찔해보였다. 스카일러라는 성도, 선생님이라는 호칭도, 밖의 생활을 떠올리기 충분했으니까. 나른하던 눈매를 늘어트리자, 브리엘의 표정은 지쳐 있는 사람의 얼굴에서 처연한 느낌으로 바뀌었다. 그를 밖에서 처음 만났을 때는 응급실에서 삶과 죽음의 경계에 놓여있는 사람들을 만났던 시기였다. 그때, 사는 것과 죽는 것이 너무 간단했었다. 그것에 무감각해질 때쯤, 해독제를 위해 그를 만났었다. 무엇도 이야기하지 않은 채, 브리엘은 하웰에게서 시선을 외면하고 있다가 질끈 눈을 감았다.

나를 그렇게 부르지말라고 이야기라도 하고 싶었지만 브리엘은 모든 것에 지친 상태로 이 도시에서 살아가는 중이었다. 애써 파묻은 기억은 언젠가는 공격해 올거라는 말이 맞아.

"-나에 대해서 아무것도 알지 못하면 말하는 것도 조심해야한다고 생각안해?"

하지만 결국, 인내심은 오래 지속되지 않았고 브리엘은 젖어 있는 그의 옷깃을 잡아당기려 했을 것이다.

분노도, 뭣도 담기지 않은 조용한 목소리였다.

92 페로사주 (GWFUIH3N3k)

2022-01-28 (불탄다..!) 13:04:44

>>84 나는 어느 쪽인가 하면 게임계열이지만 말야... 지퍼 앞섶은 열어둘게. 날씨도 추운데 조심해서 들어와. 아니 지금쯤이면 벌써 집이려나?

>>87 (해맑음)모르는 게 좋은 것도 있다니깐.

>>88 아니 이걸 기강을 왜 잡아(세상 억울) 그렇잖아도 옷인데 텍스쳐 사이즈 제한을 512x512로 걸어버리면 대체 그 위에 무슨 패턴을 그려넣으라는 소리인가요. 엉엉.

새벽에 일하는 건.. 나는 풀재택+내 일한만큼 버는 거라 모르겠네. (해맑)

93 페로사주 (GWFUIH3N3k)

2022-01-28 (불탄다..!) 13:05:09

장점: 일과 휴식의 명확한 경계가 없음
단점: 일과 휴식의 명확한 경계가 없음

크아아아악

94 페로사주 (GWFUIH3N3k)

2022-01-28 (불탄다..!) 13:05:37

>>90 대체 웹툰계는 어떤 지고쿠 헬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 나무삼.

95 브리엘주 (zLnYN3vPv6)

2022-01-28 (불탄다..!) 13:05:55

oO(출근 때문에 곧 있으면 준비해야한다는 게 너무 싫다)

(일단 냅다 벌크업한 참치캔에게 쓰다듬어지며 맞쓰다듬으로 반격)

96 브리엘주 (zLnYN3vPv6)

2022-01-28 (불탄다..!) 13:07:05

잡담 대체 무슨 일이야.
저녁 출근에 새벽 퇴근인 나보다 더 극악이잖아. 두사람.

97 제롬주 (ri0BLLqJTo)

2022-01-28 (불탄다..!) 13:07:11

(지금 일어남)
생활패턴이 망해부렸으...

98 브리엘주 (zLnYN3vPv6)

2022-01-28 (불탄다..!) 13:11:58

제롬주 어서와. 안녕.

99 제롬주 (ri0BLLqJTo)

2022-01-28 (불탄다..!) 13:12:43

브리엘주 좋은 점심이에요~~ 점심 챙겨드세요~~

100 시안주 (KiKpeMogcI)

2022-01-28 (불탄다..!) 13:13:31

>>83 더 잘 몸상태가 아니라.
그리고 잡담을 보니... 다들 현생이 고달프구나. (흐린눈)

어서와 제롬 주.

101 에만주 (aO9x2E2FTo)

2022-01-28 (불탄다..!) 13:15:53

제롬주 어서와~

>>92 게임계열은 특히 그럴 거야..(뽀다담)

다들 힘내자고! >;3(으쌰으쌰)

102 피피주 (.T7WnmofPc)

2022-01-28 (불탄다..!) 13:16:36

영 차 영 차

103 에만주 (aO9x2E2FTo)

2022-01-28 (불탄다..!) 13:16:55

영차고 뭐고 저희 다 ㅈ된 것 같습니다만(농담)

104 제롬주 (ri0BLLqJTo)

2022-01-28 (불탄다..!) 13:17:32

시안주 에만주도 안녕하세요~~

105 피피주 (.T7WnmofPc)

2022-01-28 (불탄다..!) 13:18:18

>>103

106 진주 (cbL3W3SD7c)

2022-01-28 (불탄다..!) 13:19:12

영차!!!!!!!!!!!!!!!!!!!!!!!!!!!!!!!!!!

107 이름 없음 (9FklX0LsTY)

2022-01-28 (불탄다..!) 13:19:16

음음- @한번 봐보는 중

108 브리엘주 (zLnYN3vPv6)

2022-01-28 (불탄다..!) 13:19:49

oO(잡담과 짤에 눈물날 것 같아. 아이고 우리네 인생....)

109 피피주 (.T7WnmofPc)

2022-01-28 (불탄다..!) 13:19:57

>>107 키미노나마에와

110 피피주 (.T7WnmofPc)

2022-01-28 (불탄다..!) 13:20:46

이젠 정말 로또뿐이야

111 에만주 (aO9x2E2FTo)

2022-01-28 (불탄다..!) 13:20:47

>>105

112 쥬주 (YvPyL2cUUw)

2022-01-28 (불탄다..!) 13:21:02

>>89 (스읍) (두부전 함 해? 갈겨?) (스읍)
두부, 버섯, 명태, 다 흰색이야. 희희, 역시 흰색은 맛있다.

>>90 (에만주는 아니라니 다행이지만 대체 무슨 일이야 웹툰계)
흑흑, 그래도 에만주가 노가다가 아닌건 아니니까.
토닥토닥이야~~

>>92 sp? (오타 아닌 욕) 옷 텍스쳐를 512안에서 해결하라구요? 패턴 먹일 공간은 남구?
거의 노인첸 철갑빠로 엔더드래곤 잡으란 소린데,
>>93 그 아 아 앗

>>95 흑흑, 오늘도 출근맨인 브브브주. (쓰담쓰담)
항상 얘기하는 거지만 밤시간대 근무는 특별히 컨디션 신경을 잘 써야 하니까 좀 아니다 싶으면 휴식 먼저 취하는거 잊지 말구.
앜 맞쓰담 되어버려. 앗, 아앗. (맞맞쓰담)

113 시안주 (KiKpeMogcI)

2022-01-28 (불탄다..!) 13:21:35


114 피피주 (.T7WnmofPc)

2022-01-28 (불탄다..!) 13:22:31

>>111

115 에만주 (aO9x2E2FTo)

2022-01-28 (불탄다..!) 13:22:42

>>107 이름없음을 벗고 나메를 밝혀주세요~

116 이름 없음 (9FklX0LsTY)

2022-01-28 (불탄다..!) 13:24:03

나메가 없는건 아직 캐릭터가 없어서 ry

117 쥬주 (YvPyL2cUUw)

2022-01-28 (불탄다..!) 13:24:17

제롬주도 어서와~~ 다들 멘탈이 나가니까 짤풍년이구나~ (흐뭇하게 갤러리로 짤 수확)

118 진주 (cbL3W3SD7c)

2022-01-28 (불탄다..!) 13:25:05

하여튼 다들 안녕~~~!!!!!!!!!!

119 이리스🐈‍⬛주 (70veWVJs4E)

2022-01-28 (불탄다..!) 13:25:18

꾸아아앙

120 쥬주 (YvPyL2cUUw)

2022-01-28 (불탄다..!) 13:25:52

>>116 머? 관전참치라고? (후다닥)

121 에만주 (aO9x2E2FTo)

2022-01-28 (불탄다..!) 13:25:53

상판 뉴비인거야? 아니면 어장 뉴비인가..?

122 페로사 - 에만 (GWFUIH3N3k)

2022-01-28 (불탄다..!) 13:26:18

누군들 그렇지 않겠는가. 좋아하는 사람에게 아름다운 모습만 보여주고 싶은 것은 누구나 할 수 있는 당연한 생각이다. 그 이유는 마음에 둔 사람이 자신에게 환멸하는 것을 두려워해서이며, 그 두려움의 이유는 상대방에게서 미움을 사는 것이, 상대방이 자신을 떠나가는 것이, 그리고 그 뒤에 남겨지는 것이 두려워서이다. 그러나 모순적이게도 당신이 그녀에게서 미움받을까, 버림받을까 두려워해 취한 행동이 그녀가 당신이 자신을 버렸다고 착각하게 만들었고, 그녀가 당신에게 아름다운 모습만 보여주기를 포기하고 폭우를 뜷고 당신을 찾아오도록 만들었다.

그러나 상대방이 떠나갈까 봐 두려워하며 자신의 추악한 부분을 숨기는 이들은, 또한 상대방의 추악한 부분을 받아들일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기 마련이다. 상대방에게서 미움을 살까 두려워하는 이들은 상대방을 미워하게 되는 일도 두려워하게 되는 법이니까. 그래서 저마다의 각오를 한다. 지옥의 가장 밑바닥에서 살아올라온 그녀의 가슴속에는 지옥이 들어갈 자리가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신에게는 '허용 가능한 손실'에 불과한 대수롭지 않은 멍에, 그녀는 자신의 배에 50구경 총탄이 박힌 것보다 더 고통스러워하고 있었다. 그만큼 당신의 그림자가 이미 자신의 가슴속에 깊이 뿌리내리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 날, 처음 가보는 낯선 일상감이 가득한 그 방에서, 그녀는 이미 윈터본이라는 이름의 지옥을 자신의 낙원으로 맞이하기로 했던 것이다. 당신이 나직이 꺼내는 건조한 해명에, 그녀는 눈물 젖은 목소리로 대답했다. "네가 입힌 상처니까 네가 어루만져줘야지."

윈터본의 방식으로 사랑하는 것. 철창 안에 가두어두는 사랑. 그러나 당신이 그녀에게 채운 것은 철창의 자물쇠가 아니라 목줄이었다. 목줄을 채워두고 여기 있으라 한 다음 당신은 저만치 걸어가버렸고, 당연히 목줄이 그녀의 목을 조였다. 그게 사랑인 줄 알았어, 하는 당신의 꺼질 듯한 목소리가 페로사에게 차갑게 아팠다. 그러나 그 차가운 아픔에 흠칫하고 물러서기에는, 이미 모든 것이 너무 늦었다. 그녀는 미친 짓을 많이 해봤고, 돌이킬 수 없는 짓도 많이 해봤다. 누군가를 이렇게나 마음에 깊이 들여놓는 미친 짓은 해본 적이 없지만, 그녀는 이런 낯선 순간 앞에서 움찔대며 물러서기보단 미친 척하고 덤벼드는 게 더 익숙했다. 그도 그럴 것이 그녀는 진짜로 미친 여자였으니까. 당신이 조심스레 내뱉는 말에, 페로사는 떨리는 목소리를 억지로 부여잡았다.

"나와 함께 살고 싶으면 죽는 것도 함께 죽어야지." 당신이 윈터본의 방식으로 그녀를 사랑했다면, 그녀는 자신이 배운 방식으로 당신을 사랑했다. 그래서 그녀는 떨리기 시작하는 팔로 자신을 끌어오는 당신을 마주 꼭 끌어안는다. 지금 자신을 찌르고 상처를 내고 있는 이 고드름도, 짧지 않은 세월 동안 당신의 가슴에서부터 목구멍까지 차곡차곡 쌓여온 얼음도 모두 다 녹여주겠다는 것처럼. 그녀는 잠깐 눈을 감았다 떴다.

"그래. 무서웠지. 아팠지. 쓸쓸했지... 힘들었겠네. 많이 추웠겠구나. 나도... 나도 그랬어. 누군가 함께해주길 바랐어. 그 많은 사람들 중에서 나는 너를 원했어. 누군가 함께한다면 너였으면 했고, 추울 때 서로 끌어안는다면 그것도 너였으면 했어."

그리고 당신의 입술 위에 자신의 입술을 겹쳐온다. 미친 짓. 그녀는 이미 진작부터 저지르고 있었다. 이제는 당신의 차례다.

"그래서, 미카엘. 내가 여기 왔어."

당신의 진심에 대답이 돌아왔다.

123 에만주 (aO9x2E2FTo)

2022-01-28 (불탄다..!) 13:26:49

일단 어느쪽이든 환영~~~이라구?😉😉😉

124 브리엘주 (Gk79A1IUkQ)

2022-01-28 (불탄다..!) 13:27:11

>>112 출근맨이 맞지만 출근맨이라고 하지 말아줘. 훌쩍.....항상 이야기하는 것에 답하는거지만 항상 고맙습니다. 감사감사. 땡큐쎼쎼. 아니 맞맞쓰담으로 반격이라니. (마구 쓰다듬으로 피니시)

짤들이 무슨 일.....다들 괜찮은거 맞지....?

125 제롬주 (ri0BLLqJTo)

2022-01-28 (불탄다..!) 13:27:33

예비신입?(기웃)

126 브리엘주 (Gk79A1IUkQ)

2022-01-28 (불탄다..!) 13:27:51

예비 뉴비는 환영이야. 언제든지.

127 이름 없음 (9FklX0LsTY)

2022-01-28 (불탄다..!) 13:28:01

일단은- 뉴?비네요

음음, 그래요. 저를 뉴비라고 소개해주시겠어요?(?)

128 쥬주 (YvPyL2cUUw)

2022-01-28 (불탄다..!) 13:28:16

하여튼 진주도 안녕~~

>>119 꾸와아아앙

129 에만주 (aO9x2E2FTo)

2022-01-28 (불탄다..!) 13:29:16

페로사..

130 에만주 (aO9x2E2FTo)

2022-01-28 (불탄다..!) 13:29:45

아 중도작성 아 아 페로사... 누가 이렇게 요망하래.. 누가..

우에엥 ;0;!!!!!

131 브리엘주 (Gk79A1IUkQ)

2022-01-28 (불탄다..!) 13:30:32

에만주가 페로사주 답레를 보고 너무 놀라서 중도작성을 했다고?(날조)

132 에만주 (aO9x2E2FTo)

2022-01-28 (불탄다..!) 13:31:34

>>131 우에엥 ;0;!!!!!!!

133 페로사주 (GWFUIH3N3k)

2022-01-28 (불탄다..!) 13:32:31

>>127 어째서 이 타이밍에 뉴비가... 우왁 부끄러워..............
그렇지만, 러닝 중인 상황극 스레드에 이름 없음 상태로 기입하는 건 그렇게 권장되지 않아. 커뮤니티로 치환하면 캐릭터 프로필도 안 내고 커뮤니티에 끼어들어서 잡담을 시작한 것과 같은 느낌이니까. 우선 잡담게시판에서 도움을 청해보고, 다른 러닝중인 상황극들도 살펴본 다음 흥미가 있다면 도움을 받아서 첫 시트를 준비해보자.

134 브리엘주 (Gk79A1IUkQ)

2022-01-28 (불탄다..!) 13:32:35

>>132 반응을 보니 진짜였나......? (아님)

135 쥬주 (YvPyL2cUUw)

2022-01-28 (불탄다..!) 13:34:51

오, 페로사. (얼감)

>>124 흐음. (흠 고양이 짤) 그럼 브리엘주는 브브하니까 부랑부랑한걸로 합시다.
희희, 땡큐쎄쎄 귀여워. 그래도 늘상 그렇게까지 몸상태 삐꾸되진 않는거 같아보여서 아리가땡스입니다.
그 아 아 아 앗
(마구쓰다듬으로 피니시됨) (바삭한 참치 카나페)

>>127 오~ 뉴비뉴비~ 뭘 할지 모르겠다 싶으면 일단 잡담스레쪽에 있는 메뉴얼도 호로록 보라구~
그대가 문어나 인간이라면 참치가 되기 위해 거쳐가야 하는 관문이니~~

136 페로사주 (GWFUIH3N3k)

2022-01-28 (불탄다..!) 13:35:52

>>130 그래서 관통당한 거 아니었어? 나도 비슷한 맥락으로 관통당했는데. ^.^ (쓰담쓰담)
페로사식 순애가 입맛에 맞는 것 같아서 다행이야..
"네가 아무리 네 스스로가 밉고 싫다고 해도 나는 그런 너를 사랑하고 있어" 같은 대사도 준비되어 있으니 마음껏 페로사에게 털어놔도 돼.

137 쥬주 (YvPyL2cUUw)

2022-01-28 (불탄다..!) 13:35:59

에만주 페로사 말잇못이 넋두리가 아니라 중도작성이었어?

귀여워.

138 이리스🐈‍⬛주 (70veWVJs4E)

2022-01-28 (불탄다..!) 13:36:22

귀여워!!!٩(๑′∀ ‵๑)۶•*¨*•.¸¸♪

139 브리엘주 (Gk79A1IUkQ)

2022-01-28 (불탄다..!) 13:37:43

>>135 oO(부랑부랑은 아무렇게나 쓴 느낌이잖아.)
oO(사실 늘 몸상태가 삐꾸되어있지만 피곤한게 먼저 튀어나온 것 뿐.)
땡큐쎼쎼가 귀여우면 계속 사용해주겠어. 홋홋. 아니 근데 참치 카나페가 되어버렸어...?

140 피피주 (8tsYXD16G2)

2022-01-28 (불탄다..!) 13:38:30

(뉴비씨에게 해주고싳엇던말을 쥬주와 페로사주가 모두 해주었군 땡큐쎄쎄)

팝콘이나 먹도록 할까

141 페로사주 (GWFUIH3N3k)

2022-01-28 (불탄다..!) 13:40:07

>>140 브리엘 일상 보면서 같이 먹읍시다 (팝콘 한바가지 튀겨옴) 솔트앤버터 팝콘 좋아해?

142 하웰 - 브리엘 (Q61bYEFUqc)

2022-01-28 (불탄다..!) 13:40:22

하웰은 브리엘이 제 옷깃을 잡아당기자 끊어질 것 같은 격통에 이를 악물며 신음을 삼켰다. 내려다보는 시선이 아닌 눈 앞에서 마주한 시선에 하웰은 이상하게도 웃음이 날 것 같았다.

“큭, 흐으…. 부정은, 안 하시네요.”

제 옷깃을 잡아당기는 그녀의 손에 옷에 스며들어있는 물기가 짜여지고, 그 물기는 그녀의 손목을 타고 내려가 포근해보이는 그 니트를 적실지도 몰랐다. 하웰은 그 모든 것들이 기꺼웠다. 이상하게도, 그녀가 자신과 동등한 곳에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버린다. 의사와 환자가 아니라, 집주인과 불청객이 아니라. 환자와 환자라거나, 살인자와 살인자라거나, 둘 다 물에 푹 젖은 생쥐꼴이라거나.

그런 충동이었다. 그래서 되려 그 옷깃을 잡은 손을 제 쪽으로 잡아당기려 했다. 중심을 잃고 자신 쪽으로 쓰러지게끔. 푹 젖은 물기와 피가 그 깨끗하고 포근한 옷을 다 더렵혀버리기를 바라면서. 하지만 모르는 일이었다. 그녀가 제 품 쪽으로 쓰러질지, 아니면 그 손을 뿌리치고 뒤로 물러설지는.

“당신도 나에 대해 아무 것도 모르면서, 말 조심 안 하잖아.”

사람을 죽이는 약을 파는 것과는 다르다고 선을 그었던 그 말을, 아직 하웰은 기억하고 있었을 것이었다. 자신과 다르게 당신은 사람을 해치고 싶지 않다고. 그렇게 고고하고 깨끗한 사람이야? 당신?

143 페로사주 (GWFUIH3N3k)

2022-01-28 (불탄다..!) 13:40:42

브리엘 하웰 브리엘 하웰... 하웰 이름 왜빠졌니 (얼음감옥)

144 브리엘주 (Gk79A1IUkQ)

2022-01-28 (불탄다..!) 13:40:53

페로사주랑 쥬주는 땡큐쎼쎼. 친절한 설명이었어.

피피주 이번에는 팝콘통 씹지말고 내용물을 먹도록 하자.

145 피피주 (GYLnm5KRIk)

2022-01-28 (불탄다..!) 13:41:06

>>141 당신 내취향 어케알았어 무서운사람

146 이리스🐈‍⬛주 (70veWVJs4E)

2022-01-28 (불탄다..!) 13:41:37

왤케 귀엽지 이사람들!!!

147 피피주 (GYLnm5KRIk)

2022-01-28 (불탄다..!) 13:41:51

미쳣다미쳣다미쳣다 팝콘엑스라지로더튀겨주세요제발요

148 브리엘주 (Gk79A1IUkQ)

2022-01-28 (불탄다..!) 13:42:07

이번 답레만 적고 준비해야겠.......
하웰...당신 환자 맞지.....?

149 진주 (cbL3W3SD7c)

2022-01-28 (불탄다..!) 13:42:38

>>147 물론이죠!!!!!!!!!!!!!!!!!!!!!!!!!!!
팝콘 막 튀겨~~!!!!
.dice 1 1000. = 756

150 이리스🐈‍⬛주 (70veWVJs4E)

2022-01-28 (불탄다..!) 13:44:30

엄머엄머~

151 쥬주 (YvPyL2cUUw)

2022-01-28 (불탄다..!) 13:44:32

>>139 (부랑부랑이 일본에선 그네처럼 흔들리는거래.)(소근)
안뉘 삐꾸지만 피곤한 거였서?
그래도 뭐 살아서 어장 놀러오는것 자체가 아리가thanks 고자이much인 것이다~~
흑흑, 참치캔은 과도한 쓰다듬으로 그만 램프의 요정 지니처럼 펑 터져 바삭한 크래커 위에 올라가 카나페가 되었어요. (아무말)

152 하웰주 (Q61bYEFUqc)

2022-01-28 (불탄다..!) 13:44:37

잡담 쌓이는 속도 무엇.... 휩쓸려간다.....

브리엘주 출근한다고?(쓰담쓰담)
다들 현생이 고단한 것인가... 나만 힘든 게 아니었군(광역 쓰다듬)

153 브리엘주 (Gk79A1IUkQ)

2022-01-28 (불탄다..!) 13:44:54

아니 이게 아니라, 답레 쓰기 전에...

@하웰주
옷깃만 잡아당겨서 브리엘이 어쩔수 없이 상체만 숙이고 있는데 잡아당기면......그, 브리엘이 하웰 위에 걸터 앉는 모양새가 됩니다만 괜찮음?

(하웰 옷깃을 왼손으로 잡지 않아서 다행이었다.)

154 이리스🐈‍⬛주 (70veWVJs4E)

2022-01-28 (불탄다..!) 13:45:55

>>151 (카나페쥬쥬 옴뇸뇸)

155 하웰주 (Q61bYEFUqc)

2022-01-28 (불탄다..!) 13:46:09

(환자라고 생각하고 죽이지는 말아줘)

156 진주 (cbL3W3SD7c)

2022-01-28 (불탄다..!) 13:46:35

일단 만은 사람들이 왔으니~ 일상 다시 구해봅니닥...!!!!!!!!!!!!!!!

157 쥬주 (YvPyL2cUUw)

2022-01-28 (불탄다..!) 13:46:37

환자가 아니라 암살자였던 거임? ( "")

158 하웰주 (Q61bYEFUqc)

2022-01-28 (불탄다..!) 13:47:26

>>153 죽기야 하겠어 라는 생각인데 괜찮다~

159 피피주 (GYLnm5KRIk)

2022-01-28 (불탄다..!) 13:48:37

피피주는 최근에 돌렸으니 살짝쿵 나중에 보기로 할까요

160 쥬주 (YvPyL2cUUw)

2022-01-28 (불탄다..!) 13:49:02

>>154 아이고난 (바삭하게 쥬금)

161 에만주 (SRFOhYl5YU)

2022-01-28 (불탄다..!) 13:49:50

집에 왔으니 재택 시작..🤦‍♀️ 오늘 금요일인데 분량 보니 초과근무는 당연할 것 같고.. 최소한 뭐라도 하려면 점심은 나중에 저녁이랑 같이 먹지 뭐.. 한 번 집중하면 내리집중해야 하는지라 답레는 저녁에 줄 수 있을 것 같아. 미안..🥺

162 이리스🐈‍⬛주 (70veWVJs4E)

2022-01-28 (불탄다..!) 13:51:31

>>160 이렇게 쥬쥬와 합체...(??)

에만주 힘내!!!

163 쥬주 (YvPyL2cUUw)

2022-01-28 (불탄다..!) 13:53:04

아니 초과근무 확정이라니 이게 무슨 소리요, 흑흑.
에만주 살아남는 것이야~~ 집에서 죽으면 안돼~~
밥은 여유 있을때 챙겨먹어도 되니까~~

164 페로사주 (GWFUIH3N3k)

2022-01-28 (불탄다..!) 13:53:53

>>161 기다리고 있을게. 먼저 쳐내야 할 혐생 일에 집중해줘. 날로 먹으라는 말도 이미 소용없을 것 같지만 최대한 편하게 끝낼 수 있기를 빌게. 회사와 달리 난 시간제한 같은 거 두지 않을 테니까, 느긋하게 마음 먹고 다녀와. (쓰담쓰담) 나도 내가 해야 될 일이 있기도 하고.. ^p^

쓰-읍 페로사는 저런 플러팅이 안 돼서 하웰이 부럽네.

165 쥬주 (YvPyL2cUUw)

2022-01-28 (불탄다..!) 13:54:00

>>162 (먹어서 합체) (띠용) (이게 그 보어물인가 하는 건가요?)

166 페로사주 (GWFUIH3N3k)

2022-01-28 (불탄다..!) 13:54:23

아니 근데 금요일에 일 몰아주는거 선넘네...?

167 브리엘 - 하웰 (Gk79A1IUkQ)

2022-01-28 (불탄다..!) 13:57:59

참, 쉬웠다. 나이가 어린 여의사 한명의 인생을 망가트리는 것은. 지옥은 이미 발을 디디고 있는 곳이 지옥이라는 걸 알았다. 하웰의 옷에서 스며나온 물기가 자신의 손을 지나쳐서 손목을 타고 흐르며 일상복으로 입고 있는 체격보다 품이 크고 올이 굵은 얇은 니트 소매를 적셔들었다. 부정할 수 없었던 건 내 손이 아닌 다른 사람의 손에 의한 것이라도 그 아이의 죽음이 내 책임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스케줄 표에 적혀있던 게 내 이름이었던 이상, 그 아이의 죽음에 나도 연류되어 있던 것이니까.

그가 간과했던 사실은 브리엘은 체력이나 힘이 이 도시에서 사는 사람들에 비해 현저히 부족하다는 점이었다. 아무리 부상을 입은 사람이라고 하더라도 성인 남자가 손을 잡아당기는 힘을 이길 수 있을리가. 브리엘은 그의 갑작스러운 행동에 손을 빼거나 할 생각도 못하고 중심을 잃고 앞으로 고꾸라졌다. 다행히라면 그와 세게 부딪히거나 그의 상처를 건드리지 않았다는 점이었고 자신에게만 최악인 점은 그의 위에 걸터앉고 말았다는 점이다. 갑자기 앞으로 기울어진 중심에 하웰의 어깨를 짚느냐고 왼손목에 무리가 갔지만 이를 악물고 버텨냈다.

"이 빌어먹을.."

불쑥 튀어나온 욕설을, 브리엘은 굳이 삼키지 않고 내뱉으며 하웰을 노려보듯 바라봤다.

"당신이랑 내가 서로를 알아야할 이유가 없잖아."

168 쥬주 (YvPyL2cUUw)

2022-01-28 (불탄다..!) 13:58:00

(플러팅 마인드가 좀처럼 안되는 A.I.)
머야, 페로사주도 업무에 고통받지 말아요.

나는 일단 한두시간 더 늘어져보고 컨디션 좀 괜찮아지거든 그때 일상하기로 할게~~

으윽, 나도 나가기 싫어진다.

169 이리스🐈‍⬛주 (70veWVJs4E)

2022-01-28 (불탄다..!) 13:58:12

>>165 냥냥뿌우!ヽ(*´□`)ノ゙

170 하웰주 (Q61bYEFUqc)

2022-01-28 (불탄다..!) 13:59:11

에만주 현생 힘내기... 점심도 굶고 일하다니...(쓰담쓰담)

>>164 (플러팅이요...?)(쓰러짐)(부러워 할만한 게 아닌 것 같습니다만)

171 브리엘주 (Gk79A1IUkQ)

2022-01-28 (불탄다..!) 13:59:15

oO(출근 준비 하기 싫어요)

아니 플러팅 굳이 안해도 이미 캐릭터들의 얼굴이 플러팅인데?

172 진주 (cbL3W3SD7c)

2022-01-28 (불탄다..!) 13:59:28

>>159 아무렴욧... 맘 써서 레스 남겨줘서 고마운 ㄳ입니닷...!!!!

173 쥬주 (YvPyL2cUUw)

2022-01-28 (불탄다..!) 13:59:44

(욕지기가 나온 브리엘, 이것은 귀하다.)
(팝콘수치 MAX)

174 이리스🐈‍⬛주 (70veWVJs4E)

2022-01-28 (불탄다..!) 14:00:05

>>156 하고 싶지만..하는게 있어서..( ˃̣̣̥᷄⌓˂̣̣̥᷅ )

175 브리엘주 (Gk79A1IUkQ)

2022-01-28 (불탄다..!) 14:01:05

oO(원래는 빌어먹을 새끼까지 나올 뻔했지만 뒷말은 안했다고)

아무튼 다들 현생 힘내자 화이팅.

176 페로사주 (GWFUIH3N3k)

2022-01-28 (불탄다..!) 14:02:52

>>171 .oO(얼굴이 플러팅인 건 맞지.)
셰바 사람들의 기본 덕목은 부도덕이며 이는 부도덕하게 잘생긴 얼굴로 증명된다.

177 쥬주 (YvPyL2cUUw)

2022-01-28 (불탄다..!) 14:03:21

>>169 냥냥코끼리? (쓰담쓰담)

이미 캐릭터들 얼굴이 플러팅?
(위키 훑어봄)(인정)(김정은도 린정)

178 캄파넬라주 (pHjuzmtXBM)

2022-01-28 (불탄다..!) 14:04:07

Mol?ru

179 쥬주 (YvPyL2cUUw)

2022-01-28 (불탄다..!) 14:05:21

캄파넬라주 어서와~
또 하스터 잡고 왔어? (?)

180 캄파넬라주 (pHjuzmtXBM)

2022-01-28 (불탄다..!) 14:06:12

데이곤 잡고옴 1인(2시트)플레이로

181 진주 (cbL3W3SD7c)

2022-01-28 (불탄다..!) 14:06:39

콘파냐주 안녕!!!!!!!!

>>174 하는 건 중요하지~~~~~~~~~~~~~

182 브리엘주 (Gk79A1IUkQ)

2022-01-28 (불탄다..!) 14:06:45

oO(좋아 다들 납득하는구나. 애들 얼굴이 플러팅인거)

183 페퍼주 (MjqWzCBDvk)

2022-01-28 (불탄다..!) 14:07:06

떠허... 내일도 출근이라니.
답레 늦어지는 것 매우 미안합니다. 이 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지 진지하게 고민하게 된다.

184 이리스🐈‍⬛ 주 (70veWVJs4E)

2022-01-28 (불탄다..!) 14:07:14

>>177 (마인부우 패러디였지만 냥냥코끼리도 귀여우니 넘어가기로 하자) (꼬옥)

캄?루

185 페로사주 (GWFUIH3N3k)

2022-01-28 (불탄다..!) 14:09:17

>>178 캄파넬라주 어서와. TRPG... 해보고 싶은데 너무 어려워서 입문이 어렵지. 다곤 뚝배기를 깨고왔구나.

>>182 .oO(대표주자로 얼굴이 공설미인인 브리엘이 있습니다)

>>183 혐생에는 기간이 있지만 나는 꽤 오래 기다릴 수 있으니 미안해하거나 부담갖지 않아도 된다.
그보다 나는 페퍼주가 내일도 출근이라는 게 마음아프네... 부디 날로 먹고 수당 낭낭하게 챙기기를...

186 시안 - 진 사장 (KiKpeMogcI)

2022-01-28 (불탄다..!) 14:09:46

확답을 주지 않았지만. 상관은 없었다. 그런 화물들을 보고도 전혀 짐작 못할 바보는 아니었으니까. 시안은 고개를 끄덕이며, 술잔에 입술을 댄다. 당신의 말에 조금 비운 잔을 내려놓으며, 시선을 정면으로 한 채 당신의 말에 집중한다. 시간은 금. 누구에게나 해당하는 말이지만, 우리 같은 경영자에게는 사람 구실을 하기 위해서는 더욱 소중할 수밖에 없는 것. 모두에게 똑같은 주어지는 그 시간을, '어떤 식'으로 소모할지 조율하는 것이 당신의 사업이었구나. 꽤나 획기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바라는 게 뭐죠. 진 사장."

태연하게 회를 집어먹는 당신을 보며 시안은 그리 말한다. 비밀스러운 이곳으로 자신을 데려와,
그렇게 자신의 사업에 관하여 밝히는, 그 꿍꿍이가 무엇인지 묻는 것이었다.

187 시안주 (KiKpeMogcI)

2022-01-28 (불탄다..!) 14:11:19

(돌아가는 다른 사람들 일상에 그저 팝콘)

온 모두 어서 와.

188 쥬주 (YvPyL2cUUw)

2022-01-28 (불탄다..!) 14:14:16

>>175 (오히려 좋아)

>>180 오오, 대단한 것이다~~ 굿굿~ 2시트플로 데이곤 때려잡기라니. 실력가인것~

>>183 흑흑 펲퍼주 무슨 일이야. 쓰담쓰담인 것이다~~ 뭐 어때~ 지옥텀이어도 굴릴수 있으면 좋은거고 그런거지~~ 고민된다면 잠시 현생에 집중하다 오는 것도 좋은 방법이구~~

>>184 (그 뿌우였어?) (세상에)
(그래서 먹어서 합체였군) (커비이리스주) (쓰담쓰담)

189 페로사주 (GWFUIH3N3k)

2022-01-28 (불탄다..!) 14:14:42

시안주도 웰컴.

190 캄파넬라주 (pHjuzmtXBM)

2022-01-28 (불탄다..!) 14:17:34

티알피지는 아니고 그냥 보겜임 의식방해가 쉬운 스테이지를 했으므로

191 쥬주 (YvPyL2cUUw)

2022-01-28 (불탄다..!) 14:20:32

흑흑 마저, 초과근무 주말근무 하는 참치들 모두 날로먹을 수 있게 해주세요.
일은 적게 하고 많이 벌게 해주세요.

192 이리스🐈‍⬛ 주 (70veWVJs4E)

2022-01-28 (불탄다..!) 14:20:47

>>188 이젠 쥬리스주다!!!! ♪(´▽`) 최강이다!!

시안주 냥할로~!

193 캄파넬라주 (pHjuzmtXBM)

2022-01-28 (불탄다..!) 14:21:10

아무튼 모두들 안녕

194 쥬주 (YvPyL2cUUw)

2022-01-28 (불탄다..!) 14:23:40

보드게임이어도 짱이지~~ 아무튼 안녕이야~

>>192 쥬리스? 쥬리스, 츄리스, 츄러스.
츄로가게 가고 싶다. (?)
흑흑 돈 아껴야 하는데,

195 시안주 (KiKpeMogcI)

2022-01-28 (불탄다..!) 14:23:50

>>189 답레 쓰느라 잠깐 사라졌던 거라 스레는 계속 보고 있었지만.
그래도 안녕안녕.

196 페퍼주 (MjqWzCBDvk)

2022-01-28 (불탄다..!) 14:24:17

>>185 꼬마어.. 흑흑 그래도 명절이니까 일찍 끝내줄거라고 믿는거야...
>>188 동결건조 페퍼가 된다 그 말인가? 떠허허허~ 쥬주도 고맙다!

197 브리엘주 (Gk79A1IUkQ)

2022-01-28 (불탄다..!) 14:26:11

>>185 oO(브리엘보다 뛰어난 외모의 애들이 천지 삐까리입니다. 센세)

>>188 (쓰다듬쓰다듬) 그런거 좋아하는거 아냐.

시안주 캄파넬라주 페퍼주 모두 어서와.

198 페퍼주 (MjqWzCBDvk)

2022-01-28 (불탄다..!) 14:26:13

아컴호러 아니면 그 뭐야... 그건가. 하이간 둘 다 재밌지.
페퍼의 착란적 정신을 묘사할적에 별난 것과 괴상한 것을 구분하기가 쉽지 않네. 사실 일이 바쁜것도 바쁜거지만, 어떻게 하면 더 키치하고 재밌으면서 간지는 잃지 않는 그런 묘사를 할 수 있을까 고민에 빠져있는지라 그런 것도 있고 :3

199 이리스🐈‍⬛ 주 (70veWVJs4E)

2022-01-28 (불탄다..!) 14:28:14

>>194 ...츄러스 먹고 싶다..쥬쥬가 이렇게 만들었어!!

200 진 사장 - 시안 (cbL3W3SD7c)

2022-01-28 (불탄다..!) 14:32:43

"하하, 일단 드시면서 천천히 이야기 하십시다, 뭐가 그리 급해요~"

웃어넘기며, 진은 사케를 반 모금 머금었다. 술의 향은 좋다. 다만 취하는 건 싫다. 하지만 취한 척은 반갑다. 진은 눈썹을 훌쩍 올리고, 술향을 흘렸다. 기분을 의도적으로 좋게 만든다. 새삼스레 어려운 일도 아니다.

시안은 노련한 상인이었으나 노련한 사업가는 아닌 듯 싶었다. 하기야 돈을 주무르는 것과 돈의 흐름을 잡아채는 것은 당연히 다른 성정. 더불어 사업가로서의 톤 앤 매너가 겸비되어야 돈을 '운용'할 수 있는 것이다. 시안은 그래, 단적으로 말하자면 쥐새끼의 그릇이었다. 진 사장은 그게 아까웠다.

"시간은 금, 아까운 건 이해합니다. 하지만 원래 사업이란 건, 금 대신 시간을 베풀며 서로의 신뢰를 쌓아가는 일이거든요."

진은 슬쩍 웃었다. 그 얼굴은 태생적으로 돈을 만져댄 것 특유의 여유가 있었다. 쥐새끼가 본다면 꼴받아할 만한, 그런 부유.

"이런 거 먹어본 적 없죠? 그러니까 즐기고, 이 분위기를 몸에 익혀놓으십쇼."

진은 특별강습을 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계속되는 메뉴로 끊기는 대화의 흐름, 본론은 절대 말하지 않는 아니꼬움, 대화의 긴장감 등을.

그래서 본론이 뭐냐고?
시안의 사업을 확장한다. 필요한 것은 전문 의료기기. 억 소리가 나며, 구입한다면 분명 눈총을 받을 만한 것. 그것을 외부세계의 명성으로 가리운다. 혹은 유령 회사를 하나 구입하는 것도 방안이겠다.
그러려거든 마땅한 교양을 익히는 것이 필요했다.

201 진주 (cbL3W3SD7c)

2022-01-28 (불탄다..!) 14:33:07

얘 재수 없으니까 그냥 무작정 한대 갈겨도 할말무인 것입니닷...!!!!!!!!!!!!!!!!!!!!

202 제롬주 (ri0BLLqJTo)

2022-01-28 (불탄다..!) 14:34:09

(늘어진 상태의 제롬주)

203 이리스🐈‍⬛ 주 (70veWVJs4E)

2022-01-28 (불탄다..!) 14:35:36

>>202 (사뿐사뿐 밟고 지나가는 이리스냥)(??)

204 쥬주 (YvPyL2cUUw)

2022-01-28 (불탄다..!) 14:36:20

>>196 급속냉각 통후추바게트~~ (?)
쓰담쓰담~~ 아무렴 현생이 먼저인 것이지~~

>>197 에엥, 하지만 나는 매도하는 말 사이에서 아주 살짝 흘러나오는 애정섞인 말에 환장하는 참치인걸.
예를 들면 '눈 감으면 그래도 봐줄만한 쓰레기네.' 라던가, (후레취향)
(얌전히 쓰담받) (쓰담 + 빗질 콤보)

>>198 착란적 세계는 직접 겪어보지 않으면 모르니까~~
아니면 별난건 고양이가 수프가 된거,
괴상한건 휴먼타워에 올라간 인간을 귀엽게 바라보는 고양이쯤으로 생각하면 어떨까~

205 제롬주 (ri0BLLqJTo)

2022-01-28 (불탄다..!) 14:37:58

>>203 (끄에에에에에)(이리스냥 붙잡아서 꾸왑)

206 브리엘주 (Gk79A1IUkQ)

2022-01-28 (불탄다..!) 14:38:05

>>204 아, 근데 그 말은 나도 취향이다. 눈 감으니까 좀 봐줄만하네 쓰레기가. 같은 뉘앙스 너무 좋아. 애정 섞인 매도는 최고지. 응응. 아아니, 쓰담빗질 콤보라니.....(납작)(부빗)

207 브리엘주 (Gk79A1IUkQ)

2022-01-28 (불탄다..!) 14:38:34

제롬주는 왜 죽어있어. 패턴이 완전히 뒤집어져서 그런가.

208 쥬주 (YvPyL2cUUw)

2022-01-28 (불탄다..!) 14:38:41

아니면 다진고기같이 생긴 상자를 보고 관능적인 고기라고 일컬어도 되고~~ (?)

209 이리스🐈‍⬛ 주 (70veWVJs4E)

2022-01-28 (불탄다..!) 14:39:02

애정 섞인 매도..역시 이사람들 맛잘알...♪(´▽`)

>>205 꾸아아아ㅏㅇ

210 제롬주 (ri0BLLqJTo)

2022-01-28 (불탄다..!) 14:39:52

>>207 아뇨 갑자기 주어진 자유에 뭘 할지 고민중인 제롬주임다

>>209 후우 냥힐링 좋았다(?)

211 브리엘주 (Gk79A1IUkQ)

2022-01-28 (불탄다..!) 14:40:50

>>210 쓰으으으으으읍. 뭐야 평범히 부러운 고민이잖아.

212 제롬주 (ri0BLLqJTo)

2022-01-28 (불탄다..!) 14:42:58

>>211 (사실 할 일이 있긴 함)(안봄)

213 엘레나주 (0Ch.YeC0ng)

2022-01-28 (불탄다..!) 14:42:59

대낮에 마시는 바깥 공기 너무 좋다⋯
좋은 오후예요~~

214 제롬주 (ri0BLLqJTo)

2022-01-28 (불탄다..!) 14:43:24

좋은 오후에요 엘레나주~~~~

215 브리엘주 (Gk79A1IUkQ)

2022-01-28 (불탄다..!) 14:44:34

>>212 할일이 있으면 해라. 제롬주.

엘레나주 어서와. 안녕. 낮에 보는 건 오랜만? 처음? 이네.

oO(라 베르토 인기 많은걸. 새 시트다. 새 시트)

216 이리스🐈‍⬛ 주 (70veWVJs4E)

2022-01-28 (불탄다..!) 14:45:12

>>210 ......훌쩍 훌쩍...

엘레나주 어서와~!!

217 쥬주 (YvPyL2cUUw)

2022-01-28 (불탄다..!) 14:45:14

>>199 하하, 내가 원래 학창시절에도 위장파괴범이었지. 내가 먹는 상상을 하는 순간 다들 배고파했다. (평범한 위꼴러다)

>>202 (건조대에 걸어둠) (육포가 되길 기다림)
이렇게 하면 로테주를 유인할 뭔가가 생기겠지~

>>206 (이걸 또 브주식으로 피쳐링 해준다고?) (감사합니다 SENSEI 짤)
최고야. 언제나 두근거려. 매도 받고 싶고, 하고 싶어.
허엉, 넘무 기여어. 납작해져서 부비적, 넘 소중해... (꼭끄랑)

218 엘레나주 (0Ch.YeC0ng)

2022-01-28 (불탄다..!) 14:46:07

안녕하세요 제롬주~
근데 지금 일하려 가셔야 하는 게⋯?

브리엘주도 안녕하세요!
아마 처음이지 않을까요⋯? 밝을 때 보니까 더 반갑네요 u.u

219 이리스🐈‍⬛ 주 (70veWVJs4E)

2022-01-28 (불탄다..!) 14:46:10

>>217 ...쥬쥬는 강해.....!

220 캄파넬라주 (pHjuzmtXBM)

2022-01-28 (불탄다..!) 14:46:30

>>210
답레 >>25에 있어

221 쥬주 (YvPyL2cUUw)

2022-01-28 (불탄다..!) 14:46:40

오, 라 베르토에 또 새시트 들어왔어? 로테주가 바쁘겠구나~~

엘레나주 어서와~~ 대낮의 공기도 나쁘지 않지~ 저녁 밤공기하고 다르게 뭔가 쾌청한 기분이야~~

222 진주 (cbL3W3SD7c)

2022-01-28 (불탄다..!) 14:46:59

다들 어서오란 겁니닷...!!!!!!!

223 제롬주 (ri0BLLqJTo)

2022-01-28 (불탄다..!) 14:50:02

>>215 하지만... 하고싶지 않은걸요...(늘어짐)
이런 저를 이해해주세요(???)

>>216 (츄르로 달래봄)

>>217 므아아아앜(딱딱한 제롬주 육포)

>>218 일은 아니지만...코로나로 인한 자유임다
히히 신난다(?)

앗 바로 답레 이어올게요 캄파넬라주!
와아 신입!!

224 브리엘주 (Gk79A1IUkQ)

2022-01-28 (불탄다..!) 14:50:18

>>217 oO(어라 그러려고 그런게 아닌데. 어쩌다보니 그렇게 되어버렸다?) 나는 매도를 잘 하지는 못하지만 받으면 받아칠 수는 있어 아마도. 메이비 홋홋. 앗, 꼭끄랑 당했다. 레스니까 귀엽게 느껴지는 걸테지만. (맞꼭끄랑)

>>218 아, 처음이구나. 확실히 낮에 엘레나주 보니까 나도 반가워. 좋은 하루 되고 있어?

225 브리엘주 (Gk79A1IUkQ)

2022-01-28 (불탄다..!) 14:51:00

>>223 이해는 하는데 이해하고 싶지 않아....(대체)

226 하웰 - 브리엘 (Q61bYEFUqc)

2022-01-28 (불탄다..!) 14:51:53

하웰은 각오하고 잡아당긴 것이었지만, 몸에 느껴지는 충격에 이를 악물고 신음을 흘릴 수밖에 없었다. 그럼에도 귓가에 들리는 욕지기에 기분이 유쾌해지는 것과는 별개였다. 와, 이런 말도 할 줄 아는 사람이야? 고통이 가시고 느껴지는 것은 어깨 위해 닿는 그녀의 왼손과 제 왼손에 잡힌 그녀의 오른손과, 그리고 제 위에 걸터앉은 그 체온이었다.

서로를 알아야 할 이유가 없다는 그 말은 너무 맞는 말이라 조금 웃어버렸다. 그리고 자신을 노려보는 그 눈빛과 날카로운 말에 나직한 목소리로 변명을 뱉을 수밖에 없었다.

“서로, 하아…. 말 조심 하자는 뜻이죠.”

이미 환부에 대고 있던 거즈는 손을 떼자 떨어져나갔고, 하웰은 어지러움을 참으며 한숨과 함께 브리엘의 어깨에 이마를 대었다. 밀어내려면 밀릴 수 있는 그런 상태로, 밀어낸다면 밀려난 채로, 당신에게만 들릴 목소리로 말을 내뱉을 것이었다.

“나는, 태어나보니 클로리스였어요. 아주 어렸을 때부터 외부와는 격리된, 조직 안에서 당연한 것처럼 사람을 죽이는 독과 사람을 홀리는 약을 만드는 법을 배우고. 십대 후반이 되면 실습을 하는데, 그게 뭔지 알아요?”

작게 웃음을 흘리다가 말한다.

“직접 인체에 독을 주입하여 사람을 죽이는 것.”

쿡쿡 웃다가 말을 잇는다. 당신이 말에 끼어들지 못하도록.

“그곳이 나는 너무 끔찍해서, 도망치는 방법은 죽거나 독립하는 방법 밖에 몰라서. 그래서 지금껏 도망쳐 왔는데…. 당신 말이 맞아. 나 사람을 죽이는 독약을 만드는 사람이고, 열 여덟에 사람을 죽여봤고. 하지만 나도 그러고 싶지 않았는데, 나도 평범하게 태어났다면 당신같이 사람을 살리는 직업을 가졌을지도, 그럴지도 모르잖아.”

어지러워서 말이 횡설수설하는 것 같다. 제대로 말을 하고 있기는 한 건가, 나.

“그러니까, 사실이지만…. 사람을 죽인 내가 당신과 다르다는 건 사실이지만, 사실이라도 그런 말을 들으면, 좀, 아프잖아.”

눈이 조금씩 감긴다. 눈을 천천히 떴다 감았다 하면서 구급차는 언제 오나 생각했다가, 아니 그냥 여기서 죽어버려도 괜찮지 않을까 생각했다.

227 쥬주 (YvPyL2cUUw)

2022-01-28 (불탄다..!) 14:52:06

>>219 강해~~ 난 강하지~ (강아지)
(멍)

228 하웰주 (Q61bYEFUqc)

2022-01-28 (불탄다..!) 14:52:35

진짜 잡아당긴다고 당겨질 줄은 몰랐어서 고민하느라 답레가 늦어졌네ㅔ.....

229 이리스🐈‍⬛ 주 (70veWVJs4E)

2022-01-28 (불탄다..!) 14:53:23

>>223 츄르로 용서해주게따!!! (땅땅)


>>227 (볼 쪼물쪼물)

230 피피주 (GYLnm5KRIk)

2022-01-28 (불탄다..!) 14:53:28

하웰 눈물나 어케ㅠ

231 하웰주 (Q61bYEFUqc)

2022-01-28 (불탄다..!) 14:56:39

그래도 화학에 재능이 있는 편이니까. 평범하게 태어났다면 평범한 동네 약사가 되었을지도?(흠)
다들 평범한 환경에서 태어났으면 어떻게 자랐을지 궁금해진다.

232 브리엘주 (Gk79A1IUkQ)

2022-01-28 (불탄다..!) 14:57:36

아이고 하웰아 아이고 하필이면 상대가 브리엘이야.......

oO(그리고 난 계속 이야기했는걸. 브리엘 체력은 괜찮은 편이지만 힘이나 그런거 약한 축이라고. 다쳤다고는 해도 성인 남자가 당기는데 그걸 이길 수 있을리가.)

233 엘레나주 (0Ch.YeC0ng)

2022-01-28 (불탄다..!) 14:58:41

이리스주 쥬주 진주 안녕하세요~

새 시트⋯! 말버릇 좀 귀엽다

>>221
그쵸 밤공기랑 낮공기는 완전 다른 느낌~
사람 들뜨게 만드는 특유의 활기참이 있어요

>>223
코시국 유일한 장점⋯!
아무튼 제롬주가 신난다니 좋네요 느긋하게 쉬다가 천천히 일 보셔요

>>224
지금부터 명절까지 쭉 쉰다고 생각하니 완전 기분 좋은 하루 되고 있다구요~
브리엘주는 어때요 좋은 하루인가요?

234 피피주 (GYLnm5KRIk)

2022-01-28 (불탄다..!) 14:59:00

피피는.. 의사가 되었을 수도 있고, 작가가 되었을 수도 있겠지요 ;3
의사라면 소아과 의사, 작가라면 유명한 동화 작가일 것 같으이

어쩌면 둘 다 할 수도 있겠지!
아이들 좋아하고 조금은 수줍어하는 동네 청년 이미지

235 브리엘주 (Gk79A1IUkQ)

2022-01-28 (불탄다..!) 14:59:10

oO(일단 태어난 환경은 평범한 브리엘이였다.)

236 진주 (cbL3W3SD7c)

2022-01-28 (불탄다..!) 14:59:16

하웰............귀엽습니닷......!!!!

237 브리엘주 (Gk79A1IUkQ)

2022-01-28 (불탄다..!) 15:00:15

>>233 출근맨이라서 좀 슬퍼. 설날에도 제대로 쉴 수 있을지 좀 고민이기도 하고....호호. 엘레나주가 내 몫까지 푹 쉬어주길 바래.

238 진주 (cbL3W3SD7c)

2022-01-28 (불탄다..!) 15:01:01

>>234 소아과의사라니 백신맞으러갈게욧

239 하웰주 (Q61bYEFUqc)

2022-01-28 (불탄다..!) 15:01:56

하필이면 상대가 브리엘.... 이것은 구급차가 오기도 전에 팩폭으로 죽을 수도 있다는 뜻인가...(아님)
oO(뿌리칠 수도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브리엘 체력을 감안 못해서 미안해ㅐ)

그나저나 브리엘주 출근해야 한다며. 답레는 천천히 기다릴게

240 하웰주 (Q61bYEFUqc)

2022-01-28 (불탄다..!) 15:03:23

평범한 피피 너무 발린다.... 아이들 좋아하고 수줍음타는 동네 청년이라니....

241 쥬주 (YvPyL2cUUw)

2022-01-28 (불탄다..!) 15:03:57

>>223 하하~ 제롬주 육포~ 로테주한테 줘야지~ (명절식 예쁜 리본포장)

>>224 의도적이지 않은 피쳐링이라니 대박이자너.
괜찮아. 그냥 갈궈도 좋은 후레취향인걸. (?)
메이비 홋홋 귀여워~
레스여서 그럴지도 모르고~ 그냥 내가 다 귀여워하는 걸지도 모르고~ 난 그런거 신경 안써서 몰루~ 귀여우면 귀여운 거지 이유는 없다~ 특별히 귀여운 이유는 있긴 해도~~ (도담도담)
그러니까 삐걱이라고 해도 맛난것도 잘 챙겨먹고 스스로에게 포상도 주고 그러자~~

242 하웰주 (Q61bYEFUqc)

2022-01-28 (불탄다..!) 15:04:06

엘레나주 안녕~ 좋은 낮이네~

243 피피주 (GYLnm5KRIk)

2022-01-28 (불탄다..!) 15:07:54

나.. 하웰이 약사인 약국이라면 매일매일 파스사러간다

244 하웰주 (Q61bYEFUqc)

2022-01-28 (불탄다..!) 15:08:50

ㅋㅋㅋㅋㅋㅋ 나는 피피 작가님 동화 다 살거야..... 소아과는 어른이라 못가고...88

245 쥬주 (YvPyL2cUUw)

2022-01-28 (불탄다..!) 15:12:44

브리엘은 스테이터스를 HP와 MP, INT에만 투자하는바람에 STR에 투자하지 못했어오. (?)

>>229 (말랑말랑한 쑥개떡이 되어버림) (쫀득)

>>233 엘레나주도 그런걸 느끼다니 대다내~~
우리 함께 페어리가 되지 않겠어? (?)

>>234 수줍은 동네청년~ 소아과 의사이기도 동화작가이기도~ 멋진 피피다~~

쥬는~ 흠~ 사실 쥬도 태어난 환경은 평범하지~
그냥 정부에서 한푸대기질 할만큼인 기업 딸랑구인거랑 [REJECTED] 만 빼면?
애초에 얘는 마피아사건이랑 시티헌트 전쟁이 없었으면 셰바랑도 연이 없는 애니까.

246 이리스🐈‍⬛ 주 (70veWVJs4E)

2022-01-28 (불탄다..!) 15:14:01

하웰이 약국...단골 될 준비 완료다!!! 많이 다치니까 충분해!!

>>245 (오물오물)(??)

247 제롬 - 캄파넬라 (guOCjWo9Ww)

2022-01-28 (불탄다..!) 15:14:33

"아, 이걸로 내 신원은 확인된 건가?"

스테츠킨에 안전장치가 걸리는 소리가 나자 제롬은 희미하게 웃음을 머금었다. 안도의 웃음이기도 했다. 만약 소녀가 자신을 급습한다면, 자신은 저항하지 못 할 가능성이 높았으니까. 그것과는 별개로 위험인물이 아니라고 인정받은게 안심되기도 해서 그런 표정을 지어보였으려나.
호위 파트라는 말에 그는 흐응. 하는 비음을 낸다. 흥미로웠다.

"호위라면 벨라... 아스타로테에 대한 호위? 아니면, 명령에 따라서 대상이 바뀔 수도 있나?"

어느새 그는 캄파넬라의 근처로 와서 그녀를 빤히 보고 있었을 것이다. 적당한 의자나, 책상 위에 앉아 흥미롭다는 시선을 보내고 있었겠지. 자신은 본 적 없던 호위 병력이라니 신기할 뿐이었으니까. 아스타로테와는 꽤나 오랜 시간동안 공적으로나 사적으로나 협력관계를 유지했지만 사적으로 긴밀해진 것은 최근 일. 제롬은 이 잡화점에서 대부분의 인물에 대해 모르고 있는 상태였다.

"...하하. 무슨 생각 중이려나?"

애칭을 거슬려하는 감정을 읽은 것일까. 아니면, 그냥 떠보는 것일까.
속을 알 수 없는 웃음을 머금고선 캄파넬라를 바라보는 제롬이었다.

248 엘레나주 (0Ch.YeC0ng)

2022-01-28 (불탄다..!) 15:15:24

하웰주도 안녕하세요~

>>237
인간적으로 명절은 쉬게 해줘야 한다 정말 8.8
따뜻하게 입구 틈틈이 휴식시간 잘 챙기세요 맛있는 거라도 잔뜩 드시길⋯

249 제롬주 (ri0BLLqJTo)

2022-01-28 (불탄다..!) 15:16:08

이유모를 화를 느끼는 캄파넬라 귀엽다(쓰담)

>>241 제롬주는 이 일을 기억할 것입니다 롸벗(???)(예쁘게 묶인 제롬주)

만약 제롬이도 셰바에서 태어나지 않았다면...어땠으려나요...
지금이랑 크게 바뀌진 않았겠지만 적어도 정신이 건강했겠지

250 시안주 (KiKpeMogcI)

2022-01-28 (불탄다..!) 15:16:30

>>201 >>단적으로 말하자면 쥐새끼의 그릇이었다.<<
오히려 재수 없어서 더 마음에 드는 걸. 확인 했으니 이어 올게.

251 페로사주 (GWFUIH3N3k)

2022-01-28 (불탄다..!) 15:18:15

페로사... 평범한 삶을 살았다면 의외로 특수부대 부사관으로 경력을 쌓다가 군인으로서의 자신의 정체성에 회의감을 느끼고 제대해서, 서른 가까운 나이에 인생의 2막을 준비하는 그런 사람이었을지도 몰라. 운동선수나 어쩌면 뮤지션이 될 수도 있지 않았을까? 성격은 느긋함보다는 쾌활함의 비중이 더 높았을 것 같네.

다들 좋은 오후. 점심들은 챙겨먹었어?
라 베르토에 또 새로운 시트가 들어왔네. 인기만점인걸.

252 진주 (cbL3W3SD7c)

2022-01-28 (불탄다..!) 15:18:15

>>250 시안주가 저번에 잡담으로 쥐새끼라고 했던 게 기억나서~~~ㅠㅠㅠ 불편하면 꼭 말씀!!!!!!!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253 이리스🐈‍⬛ 주 (70veWVJs4E)

2022-01-28 (불탄다..!) 15:18:21

이리스는 아마 요조숙녀가 되지 않았을까... 오히려 진짜 여자아이 다웠을지도..

254 브리엘 - 하웰 (Gk79A1IUkQ)

2022-01-28 (불탄다..!) 15:20:09

하웰의 어깨를 짚은 왼손은 자신의 체중이 같이 실려서 통증이 느껴졌다. 상처는 아물어도, 갑작스러운 충격을 받으면 통증은 느껴질 수 밖에 없었다. 통증 때문에 미약하게 앓는 소리를 내지 않을 수 있었던 이유는 그 짧은 찰나에도 소리가 새지 않도록 이를 악물었기 때문이었다. 브리엘의 구리색 눈동자가 오른손을 잡은 그의 왼손을 잠깐 노려보듯 바라보다가 그를 돌아봤을 것이다.

"당신이 나한테, 지금처럼만 행동하지 않는다면 아무말도 안하고 넘어갈 수 있어. 지금 이러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나에게는 피곤한 일이야."

거즈가 떨어진 하웰의 환부를 향해 시선을 주던 브리엘은 어깨에 닿는 무게에 잡혀있던 오른손을 뿌리치듯 떼어낸 뒤에 그의 머리를 밀어내고는 애매하게 걸터앉았던 몸을 일으켜 세웠다. 아스피린의 효과 때문인지 미약하게 괴롭혀대던 두통은 가라앉았지만 속이 메스꺼웠다. 울렁거리는 게 쉽게 가라앉을 것 같지는 않다. 아, 어째서 이 남자는 나한테 이런 이야기를 하는걸까. 이해하고 싶지도, 이해하지도 못할 이야기를 말이야. 이 도시에 사는 사람들의 인생이 어디까지 최악인지 알고 싶지 않은데.

그렇다고 브리엘이 자신의 인생이 가장 최악이라며 스스로를 연민하는 사람은 아니었다. 왼손목을 몇번 조심스럽게 돌렸다가 브리엘은 팔짱을 끼고 그의 말을 잠자코 들었다. 그냥, 들었을 뿐이다. 평범하다는 건 누가 정하는 걸까.

"당신, 지금은 입을 좀 다물고 있는 게 좋겠어. 있어봐. 술이라도 마시면 좀 괜찮겠지."

횡설수설하는 하웰의 말이 끝났을 무렵, 브리엘은 무감하게 중얼거렸다. 글쎄, 다르다고 선을 그은 것은 맞지만 당신은 계속 도망칠 생각이 있고 나는 그런 생각이 없다는 것 뿐이다. 아침에 눈을 뜰 때마다, 오늘이 내 인생의 마지막이길 바래. 나는. 브리엘은 냉소적인 웃음을 잠깐 짓고 주방에서 럼주를 꺼내서 하웰에게 내밀었다.

"여기서 정신을 놓으면 구급차고 뭐고 다 무르고 밖으로 끌어낼거야."

255 쥬주 (YvPyL2cUUw)

2022-01-28 (불탄다..!) 15:21:13

>>246 (대충 학위 있는 댕댕이라는 짤)

음, 그래도 아무튼 쥬가 멀쩡한 휴먼이었다면 자기 특색을 살려서 시인이라던가 화가라던가 되지 않았을까~~
애초에 쥬가 그림을 잘 그린다는게 로봇이어서 그런것도 있지만 그 자체가 쥬의 남아있는 인간성과 유전을 의미하기 때문에~~

256 제롬주 (ri0BLLqJTo)

2022-01-28 (불탄다..!) 15:21:41

어서오세요 페로사주~! 전 맛점했어요~

257 피피주 (GYLnm5KRIk)

2022-01-28 (불탄다..!) 15:22:31

일반인썰 넘마싯고 씁슬해요

258 페퍼 - 하웰 (MjqWzCBDvk)

2022-01-28 (불탄다..!) 15:22:32

"처음 든 생각은 후련하다는 것이었다. 그동안 어떻게 이 답답한 허물 안에 갇혀있었는지 당최 의문이 아닐 수 없다. 그렇게도 도피하고 싶었던 저를 둘러싼 현실은 이제 허물을 벗고 승화하여 광활한 대지 위를 활강하는 무엇이 될 것이다."
그는 마치 누군가에게 설명하듯이 중얼거렸다.
'…'
"코셔는 스스로의 머리와 몸, 신체 곳곳을 더듬으며 무언가 이상함을 느꼈다."
어째서인지, 그는 그의 행동 모두를 설명해야만 한다는 듯한 이상한 강박에 사로잡혔다. 아니, 그건 강박일까? 혹은 일종의 천형일까? 일시적인 것일 가능성이 극히 농후해보였지만 당장에야 그것은 중요한 것이 아니다.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거지?'
"그런데 그 생각이 걷히고 나서 보니, 터무니없게 명랑한 소리가 저의 입에서 나왔다."
"…어라?"

"뭐, 상관없나. 여하간 그는 하웰을 일종의 기술 자문으로 써먹을 요량으로 부러 그 비밀스런 제조법의 편린을 슬며시 보여준다."

'사인이라니 지나치게 호들갑 떠는 것 아닌가?'
"사실 그는 그런 것은 내켜하지 하는 편이었다. 본래 그는 제법 내성적인 사람으로서, 남들에게 대놓고 과시하는 편은 아니다. 다만 좀더 은근한 방법으로 그 욕구의 일부를 드러낼 뿐."
그는 하웰이 건네주는 실험용 가운을 받아 입었다. 보호복 안쪽에 있던 금속제 안경을 꺼내 걸치는 것도 잊지 않는다.
"예로부터 안경이 주는 지적인 오라는 괄시할 수 없는 것이다. 그에 따라, 그가 지적 활동을 하면서 안경을 쓰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었다."

'여기에 뭔가 더해지면 좋겠는데.'
"커피 한잔 내줄 수 없겠나?"
"라고, 그는 묻는다."

#기묘하다 @~@

259 브리엘주 (Gk79A1IUkQ)

2022-01-28 (불탄다..!) 15:24:25

아직 출근할 때까지 시간이 있어서 괜찮아.

>>241 쥬주 취향에 대해 알게 되는 이 기분, 미묘해. 호호. 아니 어째서 그런걸 귀여워하는거야. 그건 아니지. 물론 특별히 귀여운 이유는 궁금하지만 안알랴줌일테니 안물어보겠어.

>>245 oO(이거 정답... )

>>248 맞아 설날 당일에는 쉬게해줘. 이 망할 회사야. 훌쩍.


앗 그리고 평범한 환경에서 태어났을 때 다들 매력적이야.

260 브리엘주 (Gk79A1IUkQ)

2022-01-28 (불탄다..!) 15:25:20

이미 일반인인 브리엘을 데리고 있는 나는 그저 맛있게 썰을 먹는 수 밖에 없다....

261 쥬주 (YvPyL2cUUw)

2022-01-28 (불탄다..!) 15:25:31

후추의 기묘한 대화~~
어느 방송국 프로그램인가요? 어느 출판사 만화인가요? (?)

오~ 페로사도 힘캐인건 크게 다르진 않구나~~ 멋져멋져~~
난 방금 옥수수 반쪽 먹었다~ 페로사주도 냠냠 했는가~

262 시안주 (KiKpeMogcI)

2022-01-28 (불탄다..!) 15:25:42

아 맞아. 모두의 일반인 썰, 맛있게 먹었답니다.

263 아야주 (9FklX0LsTY)

2022-01-28 (불탄다..!) 15:26:31

아야야야, 새 시트 올리고 게임 한판 하고 왔습니다.

통과 되면 열심?히 참여할게요 아야야야.

264 피피주 (GYLnm5KRIk)

2022-01-28 (불탄다..!) 15:26:41

페퍼씨 매번 어디로 튈지 모르는 매력이 있달까

265 이리스🐈‍⬛ 주 (70veWVJs4E)

2022-01-28 (불탄다..!) 15:27:06

아야야야야 냥할로~!!

266 엘레나주 (0Ch.YeC0ng)

2022-01-28 (불탄다..!) 15:27:44

페로사주 어서와요~
당연히 먹었답니다! 페로사주는 잘 먹으셨나요?

>>245
낮밤의 페어리⋯?
그러면 새벽반 쥬주가 밤을 담당해주세요(?)

일일히 반응 못했지만 평범한 삶에 대한 썰 잘 봤습니다⋯!
절대 이루어지지 못할 이프라 그런가 더 맛있구 안타까워라

267 브리엘주 (Gk79A1IUkQ)

2022-01-28 (불탄다..!) 15:28:02

미리 웰컴. 통과된 뒤에는 제대로 인사 못할테니까.

268 캄파넬라 - 제롬 (pHjuzmtXBM)

2022-01-28 (불탄다..!) 15:28:39

"긍정."

이 정도까지라면 상대가 처음부터 작정을 하고 신뢰관계를 쌓은다음 배신한다는 그런 극히 낮은 시나리오 외에는 변수가 없다. 그렇기에 경계하지 않아도 된다고 확실하게 판단했다. usb는 아마도 업무와 관련한 파일이 들어있겠지. 내가 그 데이터를 본다고 해서 알 수 있는 정보는 없을 것이다. 그러니 전달하는 것 자체를 신경쓰는 것이 좋다.

"후자."

마음같아서는 마스터의 전속 호위로 다니는 것을 원하지만 이 조직에 있어서는 그 정도의 능력과 경력을 인정받지 못했다. 지금은 지시자체를 따르는 것 그것으로 충성을 다하는 것에 전념하고 있다. 그것이 내가 이 조직에 들어온 대가에 대한 보답과도 같으니까.
그런데 그보다 이번에는 이름을 쉽게 불렀다는 사실에 대체 이 남자는 얼마나 사적인 관계가 있나 호기심 반, 이유모를 화남이 반정도 섞여 이미 냉정한 부분을 잃어버린다.

"당신.본인.감정하락요인.본인.당신.비호감."

그러한 감정이 표정으로 드러난건지 아니면 상대가 눈치가 좋은지 곧 속내를 눈치챈 남자가 싫어졌다. 적으로서 싫다는 그런 감정이 아니라 순전히 어린아이적인 감성으로 말이다.

269 제롬주 (ri0BLLqJTo)

2022-01-28 (불탄다..!) 15:30:07

어서오세요 아야주~! 환영입니다!

>>260 아니 모델 브리엘 썰이라던가 풀게 많은데 어째서

270 캄파넬라주 (pHjuzmtXBM)

2022-01-28 (불탄다..!) 15:30:49

왜 화내는지는 대충 자기가 제일 소중하게 여기는걸 누군가가 더 쉽고 친근하게 유지하고있으면 쉽게 질투를 느낀다 같은 어린애 감정

271 제롬주 (ri0BLLqJTo)

2022-01-28 (불탄다..!) 15:31:31

>>270 캄파넬라 귀여워.......
연령이나 외모적으로도 어린아이니까요 캄파넬라는... 그래서 더 귀엽다

272 쥬주 (YvPyL2cUUw)

2022-01-28 (불탄다..!) 15:32:46

흑흑, 다들 갓반인썰 맛있엉. 흑흑. 나 주거. 나 매우 우러. (우럭)

>>260 킹갓제너럴일반인인 브와 하이퍼충무공일반인인 브주~ 귀여워~
난 내가 하도 갈구다보니까 어느새부턴가 갈궈지는걸 원하게 되었서. 이것 또한 변덕일가♡ (후레1)
왜~ 그냥 살아있는 무언가에 애정을 느낄 수도 있는걸~
나는 길거리에 굴러다니는 돌조각을 보고도 귀엽다고 깔깔거리는데~
특별히 귀여움이요? 안얄랴줌 아닌대오? 아무튼 아님~
흠, 쿨뷰티 브주? (후레2)

273 브리엘주 (Gk79A1IUkQ)

2022-01-28 (불탄다..!) 15:33:12

>>269 어떤 알고리즘을 탔길래 모델 브리엘이 나온거지......?

274 페로사주 (GWFUIH3N3k)

2022-01-28 (불탄다..!) 15:33:46

점심은 맛있게 먹었어. 다들 잘 지내고 있나 보네. 옥수수 반쪽이면..... 점심은 그 정도로 먹어도 좋지, 응.

아야주 어서와. 미리 환영이야.

275 페로사주 (GWFUIH3N3k)

2022-01-28 (불탄다..!) 15:34:10

>>273

276 제롬주 (ri0BLLqJTo)

2022-01-28 (불탄다..!) 15:34:54

>>273 일반인 브리엘 썰 -> 셰바 바깥 브리엘 썰 -> 합리적인 직업을 가진 썰 -> 브리엘의 공설미인 외모를 이용한 직업 -> 와! 모델 브리엘!!

277 페로사주 (GWFUIH3N3k)

2022-01-28 (불탄다..!) 15:35:08

본인의 캐릭터가 미녀라는 것을 인정하시지!

278 제롬주 (ri0BLLqJTo)

2022-01-28 (불탄다..!) 15:35:16

합리적인이 아니라 합법적인
모델 브리엘에 꽂혀서 그만

279 브리엘주 (Gk79A1IUkQ)

2022-01-28 (불탄다..!) 15:35:34

>>272 oO(사실 알고보니 쥬주는 귀여움맨이었다.)
하도 갈구다보니 갈궈지는 걸 원하게 됐다니. 그거 발언 위험할 수도 있다구?
게다가 특별히 귀여움이 안알랴줌이 아니었어? 아차, 잘못 짚었구나. (이마 파바박)
후레대사 2단 콤보로 치는 건 치사한데. 많이 치사하잖아. 그리고 쿨뷰티아님미다.

280 브리엘주 (Gk79A1IUkQ)

2022-01-28 (불탄다..!) 15:37:00

>>275-278 잊을만하면 내보이는 그거 치사하잖아. 어이. 의사도 합리적인 직업이야. 이 참치들.....어째서 결론이 그렇게 되는거야. 이봐들 (어질해짐)

281 이리스🐈‍⬛ 주 (70veWVJs4E)

2022-01-28 (불탄다..!) 15:37:03

(팝콘뇸뇸)

282 아야주 (9FklX0LsTY)

2022-01-28 (불탄다..!) 15:37:06

다들 환영 고마워요 마아-

283 브리엘주 (Gk79A1IUkQ)

2022-01-28 (불탄다..!) 15:37:43

모델...모델....모델? 브리엘? 왜 매치가 안될까.....

284 시안주 (KiKpeMogcI)

2022-01-28 (불탄다..!) 15:37:55

답레 쓰다 잠깐. 온 아야주 어서 와.
일반인 시안이는... 상상이 안 가네.

285 쥬주 (YvPyL2cUUw)

2022-01-28 (불탄다..!) 15:38:55

내가 설마 이 짤은 쓸 일이 없을 거라 생각했는데,
(아야야 짤 꺼내기)
아야야주 안녕~~ 미리환영이야~~

>>266 헉, 그러면 되는 것인가? 과연,
킹치만 나도 딱히 새벽반은 아닌걸~~ 하지만 밤의 요정은 되겠습니다. (밤의 여왕 아리아)

캄파넬라 귀여워~ 그런 역설적인 부분 굉장하다고 생각하니까~~

286 진주 (cbL3W3SD7c)

2022-01-28 (불탄다..!) 15:39:11

아야주 안녕~~~!!!!!!!!
올드보이의 7.5층 사업같은 걸 하고 있는 진 사장을 굴리고 잇는 진주!!!!!!!! 입니다!!!!!!!!! 환영환영~~

287 엘레나주 (0Ch.YeC0ng)

2022-01-28 (불탄다..!) 15:40:17

아야주 반가워요!
무사히 시트가 동과되길 바랄게요~

브리엘 이미지 생각하면 모델 잘 어울릴 것 같은⋯?
수트 화보 찍으면 대박날 것 같구

288 아야주 (9FklX0LsTY)

2022-01-28 (불탄다..!) 15:40:27

뭐 사실 소속 조직에 큰 의미는 없지만 라 베르토가 뭔가 핏 하고 와서 라 베르토 소속이 된 아야입니다.

실질적으로는 하위 조직 심리상담센터(순위 매우 낮음) 소속이라 봐도 될 듯 하지만(?)

교사와 레크레이션 진행자, 길거리 밴드 등 여러 후보들 고민 끝에 아야는 상담사가 되었군요 아야야.

289 브리엘주 (Gk79A1IUkQ)

2022-01-28 (불탄다..!) 15:47:02

>>287 까칠하고 까다로운 모델 브리엘이라고? 수트 화보라니. 아니 세상에. 엘레나주까지 이러기야? 아이고 난.

290 쥬주 (YvPyL2cUUw)

2022-01-28 (불탄다..!) 15:47:44

외모까지 모델급인 의사? 솔직히 내가 여러군데 다녀봤지만 남의사고 여의사고 그런 인물 흔치 않습니다.
아무리 셰바패치 되었어도 브리엘은 미인이야~~

>>279 맞아~ 난 귀여움맨이다~ 그저 브주가 좀 더 귀여워 보일뿐인~
그치만 살다보면 그렇게 되는걸~ 이게 바로 역지사지에서 배워가는 취향 스위칭인 걸까~ (이상한 성향일 뿐이다.)
하하~ 이마 팍팍 귀여워~ 어쩔수 없다~ 내가 후레맨인걸~ 후레시맨~~ (?)
쿨뷰티 아냐? 그럼 쿨시크? 시크츤? 쿨츤? 아니면 갓반인? (?)

291 쥬주 (YvPyL2cUUw)

2022-01-28 (불탄다..!) 15:48:54

마저, 브리엘 수트 입어줘. 모델 해줘.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급기야)

292 이리스🐈‍⬛ 주 (70veWVJs4E)

2022-01-28 (불탄다..!) 15:49:17

아야야....가 라 베르토 소속이니 이리스주는 몹시 반가운거시야~!

브리엘..공설미인...!

293 쥬주 (YvPyL2cUUw)

2022-01-28 (불탄다..!) 15:50:45

>>288 오~ 후보중에 교사랑 길거리밴드나 버스킹 하는 뮤지션이라던가였다면 자연스레 쥬랑 접점이 생겼을 수도 있겠는걸~
물론 지금 설정의 아야야도 멋지지만~~

294 브리엘주 (Gk79A1IUkQ)

2022-01-28 (불탄다..!) 15:51:27

>>290 캡틴피셜 일반인 아닐까. 어, 이런. 내가 조금 더 귀여워보인다고 말해버리면 내가 우쭐해진다구. 안돼안돼.
취향 스위칭이 그렇게 쉽게 되지 않을텐데......나는 괄호 안의 글씨를 보지 못했습니다. 호호. 괜찮아. 후레여도 그저 내가 좀 많이 현실에서 부끄러워질 뿐(??)

295 진주 (cbL3W3SD7c)

2022-01-28 (불탄다..!) 15:51:27

진은 일반인이어도 그냥... 건물주...flex...
재수없군요!!!!!!!!!!!!!!!!!!!!!!!!!!!!!!!!!!!!!!!!!!!!!!!!

296 브리엘주 (Gk79A1IUkQ)

2022-01-28 (불탄다..!) 15:52:11

아니 왜 모델을 미십니까. 이 참치들.

297 제롬 - 캄파넬라 (guOCjWo9Ww)

2022-01-28 (불탄다..!) 15:53:14

"전속 호위는 아닌 건가... 흐음. 조금은 의외려나."

꽤나 성실해보이는 성격 탓에 전속 호위이리라 생각했지만 후자라는 이야기에 고개를 갸웃했다. 아마도 라 베르토에 들어온지 그다지 오래되진 않은 것일까. 아마 성실한 성격이 유지된다면 짬이 차면 전속 호위도 될 수 있을 거라 생각되었지만.
비호감이라는 말에 그는 피식 웃음을 흘렸다. 비꼬는 의미라기보단, 귀엽다는 의미의 웃음이였을가.

"비호감이라니 슬프네. 나는 친구랑 친하게 지내고 싶은 생각인데."

감정하락요인이라는 단어를 보면 자신이 했던 말 중에 소녀의 기분을 건드린 무언가가 있는 거겠지. 뭘까, 조금 생각해보자 조금은 짐작할 수 있었다.
내가 벨라라고 부른 것에 화가 난 건가?

"설마 너도, 벨라처럼 아스타로테를 애칭으로 부르고 싶은걸까-"

그는 은근히 떠보는 말투로 캄파넬라에게 말을 건네며, 시선만을 움직여 소녀의 반응을 살펴보았다. 어린애를 놀리는 취미는 없었다. 다만 사실이라면 조금 조언을 해주고 싶었으니까.

298 하웰 - 브리엘 (Q61bYEFUqc)

2022-01-28 (불탄다..!) 15:53:48

지금처럼 행동한다는 게 뭘까. 제 멋대로 행동하는 거? 당신을 잡아당긴거? 그래서 당신의 옷을 더럽힌 것을 말하는 걸까. 아, 정말 도움을 받는 주제에 도움주는 사람을 피곤하게 하다니, 이거 정말 구제불능이네. 하지만 원래 자신을 구제불능인 걸. 그저 현실에 안주하는 그런 사람이고.

하웰은 정신이 없는 와중에서도 브리엘이 중얼거리는 말을 들었다. 아침에 눈을 뜰 때마다, 오늘이 내 인생의 마지막이길 바란다는 말. 하웰도 마찬가지로 중얼거렸다.

“그것 참 우연이네. 나도 그렇거든요. 그런데 아직 살아있네. 둘 다.”

하웰은 잔에 담긴 술을 바라봤다가 손으로 밀었다. 명백한 거절의 의사로. 그리곤 눈을 감고는 문에 머리를 기대었다.

“그냥 오늘이, 후우…. 제가 죽을 날인 걸로 하죠. 뭐, 고해성사도 했겠다.”

이렇게 죽는 것도 나쁘지 않겠네. 피를 너무 많이 흘렸다. 정말 이대로 밖에 버려지면 죽겠어. 사실 죽지 않을 이유도 없잖아.

299 제롬주 (DhEqgleKeY)

2022-01-28 (불탄다..!) 15:53:50

모델 브리엘 "줘"

300 하웰주 (Q61bYEFUqc)

2022-01-28 (불탄다..!) 15:54:16

모델 브리엘?(솔깃)

301 브리엘주 (Gk79A1IUkQ)

2022-01-28 (불탄다..!) 15:56:13

답레는 늦게 드리겠습니다.
아, 그리고 내가 서술을 못했나보구나. 그...아침에 눈뜰때마다 마지막이길 바란다는 말은 입밖으로 하지 않았습니다..
잡담 조금 하다가 슬슬 나갈 준비해야해서.

302 페퍼주 (MjqWzCBDvk)

2022-01-28 (불탄다..!) 15:56:43

>>234 피피가 동화작가라면 르귄 여사의 동화같은 느낌일거같아 :3 날고양이들 같이 귀여운 동화 만들어줘
>>237 브리엘주도 출근맨이구나 후후... 동지네 동지... 화이팅이야~
>>245 그럼 쥬는 약간의 비밀을 지닌 평범한 재벌가 영애인걸까~
>>251 특수부대.. 부사관... if의 페로사에게 고한다... 레인보우식스 시즈 발키리 포즈 해줘~~
>>261 프로그램에 가깝지 않을까요 :3
>>264 사실 그냥 일관성이 없는거에 가깝달까 :3:3:3 하지만 일부러 새로운 모습을 보이고 싶기는 합니다.
아야씨 안녕~ 시트 흥미로와요 아야야야~

303 피피주 (6241cyEsDE)

2022-01-28 (불탄다..!) 15:57:24

아야주 하이하이여요
시트 통과기원혀

304 쥬주 (YvPyL2cUUw)

2022-01-28 (불탄다..!) 15:57:27

>>294 우쭐해져도 상관없어~ 뭐 어때~ 적당한 자만심과 자기애는 위풍당당의 초석이야~
물론 그걸로 한껏 우쭐해져서 더 갈궈주시면 제가 좋아하그등요. (큰그림 그릴뻔함)
그래? 흠, 그럼 원래 내 내면에도 m이 있었다 치지 뭐.
근데 충족시켜주는 사람이 없어서 내가 채찍을 든걸지도 모르지.
쥬 봐봐 채찍 두개나 있잖아. 내꺼 가져간 거임.
(Jeu) (JeSuS)
호호호, 현실에서 부끄러운 참치 귀여워~ (쓰담쓰담)

>>295 그건 재수없는게 아니라 부러움의 대상이라 부르기로 했어요.
그게 사회적 약속이라가지구,

305 브리엘주 (Gk79A1IUkQ)

2022-01-28 (불탄다..!) 15:58:00

페퍼주도 화이팅이야.

>>299 없어. 이 참치야. (때림)

306 진주 (cbL3W3SD7c)

2022-01-28 (불탄다..!) 15:58:45

>>304 핫하 백수인 진주는 그걸 재수업다고 부르기로 햇씁니닷...!!!!!!!!!
울지 않아욧

307 제롬주 (CNlT8N8D/6)

2022-01-28 (불탄다..!) 15:59:11

>>305 으에에에엑(찌글)
(...훌쩍)

308 엘레나주 (0Ch.YeC0ng)

2022-01-28 (불탄다..!) 15:59:23

>>285
쥬주가 새벽반이 아니라구요⋯?
그나저나 밤의 여왕 볼 때마다 치고 싶었던 드립⋯ 쥬주가 대신 쳐버렸군요 만족스럽다⋯!

>>288
셰바에서 상담사라니 어쩌면 꼭 필요한 직업일지도⋯?
지금도 매력적이지만 다른 설정일 때의 아야도 궁금해지네요!

그야 브리엘이니까요? 밀 수밖에 없다(?)

309 이리스🐈‍⬛주 (70veWVJs4E)

2022-01-28 (불탄다..!) 16:00:41

그치만...아무리 생각해봐도 대박인걸! ヽ(*´□`)ノ゙

310 엘레나주 (0Ch.YeC0ng)

2022-01-28 (불탄다..!) 16:00:52

>>295
진 세상에서 제일 부럽다

311 브리엘주 (Gk79A1IUkQ)

2022-01-28 (불탄다..!) 16:00:54

>>304 (쥬주의 엄청난 러쉬에 정신을 못차리고 어쩔 줄 모르는 중) 어음어.....아이고 난....(?) 원래 사람은 모두 반반씩 기질은 있다고 생각해. 어떤 기질이 더 강한지에 따라 다르고 상황에 따라 다르다고 생각하거든. (쓰담받고 납작해짐)

312 페퍼 - 페로사 (MjqWzCBDvk)

2022-01-28 (불탄다..!) 16:01:05

“도망치기엔 너무 늦지 않았나?”
아, 저 맑고 고운 목소리. 마치 세이렌의 그것과도 같다. 그러나 감히 추측컨대, 유일한 차이점은, 그녀는 그녀 스스로의 목소리에 홀려 파멸하게 되었다는 점일까.

“루트비어와 진저비어… 뭐, 헷갈림직한가.”
잘 모르겠다는 듯이 얘기한다.
“일단 표지는 합격이네. 고맙다.”
“그런데 그런 것보다도… 모하비의 친구들과는 어떻게 통신하고 있지?”
감청을 피하고 있나? 혹은 모종의 다른 방법을 쓰고 있는 것인지? 제법 궁금해져서 묻는다.

“고해, 라고 생각하면 될까?”
그는 웃으며 말한다. “온더락으로. 얼음이 녹는 것으로 느긋하게 흘러가는 시간을 느낄 수 있으니까.”

“나는 수천의 목숨을 앗아간 자야.”
사람을 죽이는 데에는 상당히 난해하고 번잡스런 과정이 수반된다. 그러나 사람을 죽은 거나 다름 없는 상태로 만드는 건 무엇보다도 쉽다. 생명의 삶의 목적을 앗아가고 새로운 것을 주입시키는. 마치 톡소포자충이 그러하듯이.
“구구절절하게 말해봐야 자기연민에 가깝지. 거기까지만 말해두는걸로.”

“그보다, 목소리가 제법 좋은걸, 당신. 아니면 취해서 그런가?”
그는 웃으며 테이블을 연신 닦았다.
“괜찮다면 노래 한 곡조만 들려줄 수 있어?”

#페퍼가 테이블을 닦거나 뭔가 청소를 하기 시작한다는건 슬슬 술버릇이 나온다는 뜻 입니다 :3

313 아야주 (9FklX0LsTY)

2022-01-28 (불탄다..!) 16:01:55

(Popcorn)

314 브리엘주 (Gk79A1IUkQ)

2022-01-28 (불탄다..!) 16:01:59

건물주 진, 제일 부러운데. 조물주 위의 건물주.....


아무튼 모델 브리엘 썰은 없습니다. 미셔도 없어요.

315 피피주 (6241cyEsDE)

2022-01-28 (불탄다..!) 16:02:53

방금 전에 잠깐 지인이 모히비고스트 맡게 해줬는데
되게.. 쥬 같다 이거(마스크 너머 시향이라 정확x.. 방역수칙 중요하지요)

쪼금... 뭔가... 아련하고 손 끝에 닿을랑말랑하는 향이여
살짝 달다 싶기도 한데 과일의 단 향이 아니라 꽃 짓이기면 나는 은근한 단 냄새에 파우더 탄 느김..?
중간중간 시원한게 툭툭 치고오는데 이게 먼지모르겠어요
그러면서도 전반적인 어조는 포근한게 신기함

316 제롬주 (CNlT8N8D/6)

2022-01-28 (불탄다..!) 16:03:56

>>313 (슬쩍 가져가기)

317 페퍼주 (MjqWzCBDvk)

2022-01-28 (불탄다..!) 16:04:23

뭐야 피피주 조향사같아요 므찌다

318 이리스🐈‍⬛주 (70veWVJs4E)

2022-01-28 (불탄다..!) 16:04:45

밀어서 앙되면...당기자!! (?)⁽⁽٩(๑˃ᗨ˂)۶⁾⁾

농담입니당

319 쥬주 (YvPyL2cUUw)

2022-01-28 (불탄다..!) 16:04:51

슬슬 나갈 시간인가보구만~
출근도 직장도 퇴근도 조심하라구 브주~

>>302 맞워요~~ 약간의 비밀~ 나중에 자라면 똑같이 가업을 이을~~
그치만 딱히 뭔가는 없는~ 너무 꽃밭일거 같아서 살짝 스파이스 첨가했을 뿐이야~~ 그치만 멀쩡한 사람 A.I.로 박아버리면 케이브 존슨이 캐롤린한테 그랬던 거랑 진배없는걸~~
저희 텔-테일 인더스트리는 언제까지나 여러분의 편리하고 안전한 인공지능 유닛 사용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오, 페퍼의 기묘한 대화 몇편까지 나왔나요. 시즌은요?
지금은 그에게 위기가 닥쳐왔나요? (?)

320 하웰주 (Q61bYEFUqc)

2022-01-28 (불탄다..!) 16:05:03

>>301 중얼거렸다는 말이 앞을 수식하는지 뒤를 수식하는지 헷갈렸어서 실수했네. 중간 부분은 빼고 생각해도 될 것 같아. 하웰이 밖에 버려도 되고, 아니면 마침 구급차가 왔다고 해도 되고, 아니면 원하는대로 이어도 되고 그렇다~

321 브리엘주 (Gk79A1IUkQ)

2022-01-28 (불탄다..!) 16:05:16

피피주 향수에 진심이구나.
시향까지 시켜주는 지인이 있어...그쪽에서 일하나..흠.

322 하웰주 (Q61bYEFUqc)

2022-01-28 (불탄다..!) 16:05:45

>>301 답레는 천천히 편할 때 줘~ 출근 힘내라~

323 진주 (cbL3W3SD7c)

2022-01-28 (불탄다..!) 16:06:22

>>315 그런 묘한 향 좋지욧... 너무 강렬한 향보단 그런 향이 코에 편안하구 데일리로 뿌리기에도 괜찮고!!!

324 피피주 (GYLnm5KRIk)

2022-01-28 (불탄다..!) 16:06:47

아뇨 진짜 조향사분들이 들으면 화냅니다 ㅋㅋㅋㅋㅠ...
피피주는 돈을 향수에 좀 많이 꼴았던 전적이있는.. 일반인이여

325 브리엘주 (Gk79A1IUkQ)

2022-01-28 (불탄다..!) 16:07:05

oO(아직 10분 남았다..)

>>320 오케이. 알았어. 하웰을 밖에 버릴 수는 없고. 구급차 왔다는 식으로 답레 써올게. 물론, 답레는 늦습니다........훌쩍.

326 브리엘주 (Gk79A1IUkQ)

2022-01-28 (불탄다..!) 16:08:03

대체 얼마나 썼길래...아니 이건 안묻는게 좋겠네. 아무튼 피피주 진짜 향수에 진심이었구나.

327 피피주 (f13KBvACLQ)

2022-01-28 (불탄다..!) 16:08:41

페퍼씨.. 술버릇... 탁자닦기..(메모)

그럼 그때 피피랑 마셧을때는 그렇게 막 취한건 아니었던걸까요
일단 피피가 좋아할 술버릇이군(?

328 이리스🐈‍⬛주 (70veWVJs4E)

2022-01-28 (불탄다..!) 16:09:38

브리엘주 화이팅!!

피피주 대단하네..

329 진주 (cbL3W3SD7c)

2022-01-28 (불탄다..!) 16:11:16

어장의 집착광공들의 광공싸움을 보고싶어진 것입니닷...!!!!!!!!!!!

330 이리스🐈‍⬛주 (70veWVJs4E)

2022-01-28 (불탄다..!) 16:11:49

>>329 오호오호오..Σ(゚∀゚ノ)ノ

331 캄파넬라주 (pHjuzmtXBM)

2022-01-28 (불탄다..!) 16:12:14

답레 조금늦어질예정

332 진주 (cbL3W3SD7c)

2022-01-28 (불탄다..!) 16:13:02

이유 없이 와인을 마셔라...!!!!!!!!!!! 파자마도 정장도 전부 흑색으로 입으며...!!!!!! 파자마는 주 2회 이상 입으면 실격이다...!!!!!!!
그럼 주 5회동안은 뭘 입나요????
술에 쩔어 정장째로 잠듭니다.

333 페로사주 (GWFUIH3N3k)

2022-01-28 (불탄다..!) 16:13:13

페퍼가 페로사에 대해 언급할 때마다 '그녀는 그녀 스스로의 목소리에 홀려 파멸하게 되었다'라거나 페로사주로서는 페로사와 전혀 연관지을 수 없는 문장이 튀어나와서 답레 쓰기가 난해한데, 어떤 느낌으로 쓴 서술인지 물어봐도 괜찮을까 페퍼주?

334 쥬주 (YvPyL2cUUw)

2022-01-28 (불탄다..!) 16:15:06

>>308 하하~ 나는 상대방에게 만족감을 안겨줌과 동시에 먼저 드립을 가로채는 나쁜 참치다~~
희희, 코드가 맞다니 좋구만.
엉, 놀랍게도 사실은 저녁밤러야. 새벽은 어쩌다가?

>>311 하하하~~ 러쉬러쉬~ 정신이 아찔해지는가~
음, 그 말도 맞는거 같네. 암튼 맞음.
원래 사람은 다들 반반무많이고 살아가면서 둘중 하나를 택하거나 둘 다 버리거나 둘 다 고를 뿐이야.
그러니까 내가 브브주 쓰다듬는 것도 이상한건 아닌 것이다. (쓰담쓰담)

>>315 세상에 어쩜 그런 덧없는 향이 있을수가, 당장에 검색돌려보겠습니다 선생님.
닿을락 말락, 짓이겨진 꽃, 은근한 단냄새와 파우더향, 포근하지만 가끔 톡톡 튀는, 다 쥬의 성격이긴 하지만 그걸 또 맡고 쥬라고 생각한 피피주 귀여워~~ (헹가레)

335 이리스🐈‍⬛주 (70veWVJs4E)

2022-01-28 (불탄다..!) 16:15:20

>>332 (술에 취해 엎어져 자는 이리스를 봄 )(끄덕끄덕)

336 제롬주 (CNlT8N8D/6)

2022-01-28 (불탄다..!) 16:16:41

>>331 천천히 주십쇼(꾸벅)

>>329 집착광공 진 썰 주시나요?

337 진주 (cbL3W3SD7c)

2022-01-28 (불탄다..!) 16:19:20

>>336 도망수를 가둔다면 사랑도 묶인채 미래도 묶인채 숨쉴 수 없는데...!!!!!!!!!!!!!!!
진은 아무래도 가두겠죠~ 그게 자기가 제일 잘 쓰는 수단이고 케어해줄 자신도 있으니까??

338 하웰 - 페퍼 (Q61bYEFUqc)

2022-01-28 (불탄다..!) 16:20:28

하웰은 페퍼의 중얼거림에 대꾸하지 않으며 그저 눈을 접어 웃는 얼굴을 만들어내며 그를 관찰한다. 보호복을 벗고 난 뒤에 나타나는 정신증적 증상일까.

아하, 자신을 기술 자문으로 쓰려고 하는구나. 뭐, 물체D의 제조법이라면 이런 저런 생각을 이야기할 의향이 없는 것은 아니었으니.

사인은 거절당했고, 대신 실험용 가운은 받아들여졌다. 하웰은 그가 안경을 쓰는 것까지 바라보다가 커피를 내달라는 그의 말에 웃으면서 대답했다.

“그럼요.”

라며 하웰은 비커에 물을 끓이고, 찬장에서 드립백 커피와 잔을 꺼내 능숙하게 커피를 내렸다. 커피를 썩 좋아하는 편은 아니었으니 카페인이 필요할 때 커피만한 것이 없었다. 커피잔을 페퍼의 곁에 올려두고 페퍼의 모습을 등받이 없는 동그란 실험용 의자에 앉아 느긋이 지켜본다.


/기묘하다 기묘해

339 쥬주 (YvPyL2cUUw)

2022-01-28 (불탄다..!) 16:21:53

탑노트 암브렛, 미들은 샌달우드, 베이스가 찬틸리 머스크인가.
포근한 파우더향이랑 흐릿한 느낌, 은은한 꽃향 나는게 당연하구나. :0
(평소에도 탑만 바뀌지 미들과 베이스는 샌들, 머스크가 고정인 사람이다.)

340 제롬주 (CNlT8N8D/6)

2022-01-28 (불탄다..!) 16:23:15

>>337 진이는 가두는군요... 히힉 썰 맛있다...

341 아야주 (qaBCtLIkTY)

2022-01-28 (불탄다..!) 16:25:37

호에에

집착공의 감금... 궁금할지도(?)

342 진주 (cbL3W3SD7c)

2022-01-28 (불탄다..!) 16:25:54

>>340 감금은 "국룰"이니까...!!!!!!!!!

다들 감금을 꼭 한번씩은 해봐야한다고 생각합니닷...!!

343 쥬주 (YvPyL2cUUw)

2022-01-28 (불탄다..!) 16:26:14

진이의 집착광공은 가두리양식장이라구? (?)

집착광공 쥬라. 서브컬쳐에서 자주 볼법한 소프트얀데레 아닐까? 차분한 언니계 얀데레화 클리셰에 맞게 서서히 그루밍 하면서 속박하는 느낌?

344 아스타로테주 (wJCCiGxwuE)

2022-01-28 (불탄다..!) 16:27:41

새 시트... 할말은 있지만 일단 캡틴의 통과를 기다리는 걸로.
다들 좋은 오후.

345 진주 (cbL3W3SD7c)

2022-01-28 (불탄다..!) 16:27:50

>>341 '올드보이'에 나와있섭니닷...!

>>343 생각보다 평범햇... 쥬라면 영원히 함께이기 위해... 요리할 거라고 생각했습니닷...!

346 피피주 (9Iw6WGYodQ)

2022-01-28 (불탄다..!) 16:28:08

안나주 하이하이여요

347 제롬주 (CNlT8N8D/6)

2022-01-28 (불탄다..!) 16:28:15

>>342 집착광공의 감금? 이건 국룰이네요...

선생님 멋진 취향을 가지고 계시군요(하파)

>>343 (냠...냠...)
상대에게 가스라이팅도 해줘요...(???)

348 진주 (cbL3W3SD7c)

2022-01-28 (불탄다..!) 16:28:16

아스주 반갑단 것입니닷...!!!!!!!!!!!!

349 제롬주 (CNlT8N8D/6)

2022-01-28 (불탄다..!) 16:28:27

아스주 어서오세요~~~(꾸왑)

350 이리스🐈‍⬛주 (70veWVJs4E)

2022-01-28 (불탄다..!) 16:28:43

이리스 집착광공... 음.. 큰일이다. 이건 찐 얀데레 각인데.. Σ(·口·)

351 쥬주 (YvPyL2cUUw)

2022-01-28 (불탄다..!) 16:28:49

>>342 이 짤 오랫동안 안쓰긴 했지. (체포 짤)

352 이리스🐈‍⬛주 (70veWVJs4E)

2022-01-28 (불탄다..!) 16:28:57

아스주 어서와!!! (냥젤리 꾸와압)

353 진주 (cbL3W3SD7c)

2022-01-28 (불탄다..!) 16:29:50

>>351 갸하아아악~~~~~!!!!!!!!!!!

354 아야주 (qaBCtLIkTY)

2022-01-28 (불탄다..!) 16:29:51

안녀엉하세요오...

355 제롬주 (CNlT8N8D/6)

2022-01-28 (불탄다..!) 16:30:36

>>350 이리스 얀데레 썰? 궁금하다

356 이리스🐈‍⬛주 (70veWVJs4E)

2022-01-28 (불탄다..!) 16:31:54

>>355 음...꽤나 강렬할거야.. 꼭 같이 다니려고 할거구...(생략)

357 진주 (cbL3W3SD7c)

2022-01-28 (불탄다..!) 16:32:36

사랑하는 사람을 휴대하는 이리스...!!!!!!!!

358 제롬주 (CNlT8N8D/6)

2022-01-28 (불탄다..!) 16:33:43

이리스는 자신만 보라는 대사 꼭 할 것 같다...최고야

359 이리스🐈‍⬛주 (70veWVJs4E)

2022-01-28 (불탄다..!) 16:35:09

>>357 아니 휴대라니 ㅋㅋㅋㅋㅋ 자기가 따라다닐고야....Σ(゚∀゚ノ)ノ

>>358 (뜨끔) (*°▽°*)

360 아스타로테주 (wJCCiGxwuE)

2022-01-28 (불탄다..!) 16:35:46

(인사에 밀려 표류됨)(둥실둥실)

361 제롬주 (CNlT8N8D/6)

2022-01-28 (불탄다..!) 16:37:15

>>359 뭐야 정말인가요(기대)(????)

>>369 (납치)(?)

362 페퍼주 (MjqWzCBDvk)

2022-01-28 (불탄다..!) 16:37:41

>>333 내가 기억하기루는 그런 묘사한게 이번이 처음인거같은데 아닌강? 그리고 별 뜻은 없어~ 그냥 세이렌도 목소리 좋고 페로사도 목소리 좋으니까라는 비인과적인 연관짓기야~

363 쥬주 (YvPyL2cUUw)

2022-01-28 (불탄다..!) 16:38:18

>>345 쥬는 그런 취향 없어~~ 있어도 나겠지만 난 애초에 농담조로 하는 거구~~

쥬는 그 어떤 이유가 있어도 인간에게 피해를 주는건 최화한다구~~
딱히 로봇 3원칙에 위배되어서 그런게 아니라 마피아사태, 시티헌트 때 직간접적으로 사람들을 학살한 것에 대한 무의식의 죄책감이 있거든~
외 무의식이냐구요?
시티헌트때 더 퍼스트한테 뚝배기 맞아서 당시 기억이 없걸랑.

>>347 가스라이팅~ 흠~
상대가 저항하면 그럴지두? 살근살근 갈구기~☆

364 아야주 (qaBCtLIkTY)

2022-01-28 (불탄다..!) 16:38:56

다들 흥미로운 사연이네요, 아야야야.

365 브리엘주 (Gk79A1IUkQ)

2022-01-28 (불탄다..!) 16:39:16

출근 버스 타러 나왔는데 집에 가고 싶어졌다......

366 쥬주 (YvPyL2cUUw)

2022-01-28 (불탄다..!) 16:40:05

>>363 흑 오탈자, 최화 => 최소화

로테주 어서오는 것이야~~ (뜰채로 건져서 제롬주랑 똑같이 말려줌)

이리스는 사랑하는 사람에게 휴대되는 편인가~ (?)

367 브리엘주 (Gk79A1IUkQ)

2022-01-28 (불탄다..!) 16:41:13

집착광공.........
아무리 생각해도 브리엘은 집착하는 거 안맞고 되려 집착하게 만들 것 같은데.
자유로운 연애관은 상대에게 제대로 감겨야만 멈출 수 있는거지.

368 피피주 (9Iw6WGYodQ)

2022-01-28 (불탄다..!) 16:41:20

>>365 (짤)

369 아스타로테주 (wJCCiGxwuE)

2022-01-28 (불탄다..!) 16:42:12

>>361 으악 납치당해버렷

370 브리엘주 (Gk79A1IUkQ)

2022-01-28 (불탄다..!) 16:42:30

>>368 PTSD옵니다 센세........

371 제롬주 (CNlT8N8D/6)

2022-01-28 (불탄다..!) 16:42:45

>>363 쥬라면 연하캐에겐 그루밍하고 연상캐에게는 가스라이팅을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윤리관이 박살나 인간을 길들이려는 쥬 생각만 해도 최고야(아무말)

>>364 아야야는 집착광공 썰 있나요(빤히

>>365 파이팅~!!!(쓰담)

372 아스타로테주 (wJCCiGxwuE)

2022-01-28 (불탄다..!) 16:42:50

>>366 에 나 건어물 되는거야? 먹지마세오 저 마덥떠요 흑흑

373 브리엘주 (Gk79A1IUkQ)

2022-01-28 (불탄다..!) 16:43:13

>>371 (이미 납작해짐)

374 제롬주 (CNlT8N8D/6)

2022-01-28 (불탄다..!) 16:43:29

>>369 후후 아스주를 납치해서 먹이고 재우고 매일 쓰다듬으면서 키울 것이다 후후후(??)

375 제롬주 (CNlT8N8D/6)

2022-01-28 (불탄다..!) 16:44:01

>>373 (헬륨 주입기 사용)(부풀어올라라 얍)

376 이리스🐈‍⬛주 (70veWVJs4E)

2022-01-28 (불탄다..!) 16:44:03

>>366 (가방냥이)(??)

>>361 기대는 다매요!!!!

377 진주 (cbL3W3SD7c)

2022-01-28 (불탄다..!) 16:44:22

브리엘은 공주야......!!!!!!!!!

378 아야주 (qaBCtLIkTY)

2022-01-28 (불탄다..!) 16:44:42

>>371 아야 집착광공이요...? 어음... 이렇게 착한 아이에게 집착광공이라니... 생각 못해봤는데

-집착광 까지는 어떻게 그릴수 있을지도(?)

379 브리엘주 (Gk79A1IUkQ)

2022-01-28 (불탄다..!) 16:45:08

>>375 나를 바닥과 한몸이 되게 해줘....

>>377 ???? 농담이지?

380 쥬주 (YvPyL2cUUw)

2022-01-28 (불탄다..!) 16:46:01

>>365 (귀여운 맹수 짤 보여줌)
살아남아라 브주브주~~
>>367 (그게 감겨서 해결되는거라면 오히려 놀라운데)
(브리엘 봄)
(납득)

381 아스타로테주 (wJCCiGxwuE)

2022-01-28 (불탄다..!) 16:46:30

>>374 히익 제롬주에게 잡혀가기 전에 패닉룸에 숨어야겠어
이 몸은 자유로운 영혼이란 말일세

382 진주 (cbL3W3SD7c)

2022-01-28 (불탄다..!) 16:47:22

>>379 타인이 본인에게 감기도록 할 수 있는 건 공주가 맞습니다.

383 제롬주 (CNlT8N8D/6)

2022-01-28 (불탄다..!) 16:48:09

>>367 남을 집착하게 만드는 브리엘?
이거 완전 팜므파탈(?)

>>376 하지만 싫어요 기대할 거야 히히

>>378 그럼 집착광 썰이라도..!
아야는 순수하고 착한 친구군요 귀여워(쓰담쓰담)

>>379 일어나세요...용사여...

384 제롬주 (CNlT8N8D/6)

2022-01-28 (불탄다..!) 16:48:33

>>381 (아스주가 도망가서 시무룩해진 제롬주)

385 브리엘주 (Gk79A1IUkQ)

2022-01-28 (불탄다..!) 16:50:02

>>380 뭐야. 왜 거기서 흑표범이 나와요(??) 귀여워.....(쓰다듬) 응원 고마워. 그리고 납득 못하다가 브리엘 보고 납득한 쥬주 귀여워.

>>382 아니아니 반대니까. 반대. (흐린시선)

386 브리엘주 (Gk79A1IUkQ)

2022-01-28 (불탄다..!) 16:50:40

>>383 아스가 더 팜므파탈임을 인정하세요. 이 참치야.

387 아야주 (qaBCtLIkTY)

2022-01-28 (불탄다..!) 16:51:37

집착광아야... 음 이런 느낌일지도?

상대에게 상처입히기 싫은데 난 너무 아프니까 그런 거라고 외치면서 눈앞에서 자해하다가 안아달라고 하거나

자기 피 매일매일 조금씩 뽑아서 보관했다가 매일 해주는 요리에 넣고 내 일부가 당신의 일부가 되어간다고 한다거나

그런 식으로 집착하려나요.

그정도가 상상력의 한계(?) 뭘 더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요
아 감금 같은건 못해요 사람이 착해서(?)

-본 주는 사회적 통념에 기반한 도덕적 행동이 옳다고 생각하는 참치임을 미리 밝힙니다

388 페로사주 (GWFUIH3N3k)

2022-01-28 (불탄다..!) 16:51:53

오늘의 떡밥은... 집착광공인가 (흐려짐) ( 현재 일상에서 페로사 집착폭발중)

389 제롬주 (CNlT8N8D/6)

2022-01-28 (불탄다..!) 16:53:13

>>386 아스가 더라는 건 브리엘도 일단 팜므파탈은 맞다는 뜻이 아닐까요? 🤔🤔🤔🤔🤔(날조중)

>>387 오...멘헤라계....
아닙니다 이정도면 충분합니다 덕분에 맛있게 먹었습니다...

390 제롬주 (CNlT8N8D/6)

2022-01-28 (불탄다..!) 16:53:38

>>388 가면 부수기...옷 찢기...(팝콘 터짐)

391 브리엘주 (Gk79A1IUkQ)

2022-01-28 (불탄다..!) 16:53:47

oO(아야는 아무리 봐도 집착광공보다 멘헤라 느낌인데. 아닌가)

페로사는 지금이 집착광공이죠. 아무렴.

392 브리엘주 (Gk79A1IUkQ)

2022-01-28 (불탄다..!) 16:54:30

>>389 (등짝 찰싹) 어디서 자연스럽게 날조를 하고 있어. 이 참치가...

393 쥬주 (YvPyL2cUUw)

2022-01-28 (불탄다..!) 16:55:22

>>371 그, 거시기... 제롬주가 간과한 사실이 하나 있어.
쥬는 딱히 윤리관 박살나지 않아도 원래 길들이는 타입이라구? :)
연하던 연상이던 그루밍은 그루밍이란다?

>>372 아니아니~ 제롬주랑 똑같이 건어물 만들어서 사이좋게 둘거야~ (?)

>>376 오, 가방냥이. 오히려 좋아. 산책냥이.

>>378 (집착광공이 아니라 집착광이면 그건가, 집학하다가 공격도 방어도 못하니까 그냥 광기발사?)

394 아야주 (qaBCtLIkTY)

2022-01-28 (불탄다..!) 16:55:30

확실히 멘헤라계지요-

공 쪽은 이 캐릭으로는 무리(?)

395 브리엘주 (Gk79A1IUkQ)

2022-01-28 (불탄다..!) 16:55:47

버스 탈때까지는 답레에 손도 못대니까 분하다....으윽 윽.
그러니까 브리엘이 상대가 집착하게 만드는 대사 하나 써봐야지..(주섬)

396 페로사주 (GWFUIH3N3k)

2022-01-28 (불탄다..!) 16:56:05

>>390 >>391 거기 두 분 잠시 이 쪽을 봐주시겠어요? (쾅)

397 브리엘주 (Gk79A1IUkQ)

2022-01-28 (불탄다..!) 16:56:24

>>393 oO(세상에 너무 좋아)

398 이리스🐈‍⬛주 (70veWVJs4E)

2022-01-28 (불탄다..!) 16:56:41

>>393 (데롱데롱)

아야는 역시 멘헤라!!ヽ(*´□`)ノ゙

페로사는 일상 잘 보구 이써!

399 브리엘주 (Gk79A1IUkQ)

2022-01-28 (불탄다..!) 16:56:54

>>396 (튐)

400 제롬주 (CNlT8N8D/6)

2022-01-28 (불탄다..!) 16:58:55

>>392 칫 들켰다(납작)
하지만 언젠가 모두가 브리엘은 팜므파탈이라는 걸 알게 될테니까요!! 그때가 되면 브주도 인정하게 될 것이다!!

>>393 뭐...라고...?
오히려 좋다 일상을 관전하면서 길들이려는 쥬를 볼 수 있다는 거잖아요?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394 오히려 아야는 멘헤라계가 어울리는 쪽이기는 하죠 🤔

>>396 끄아아아아아아아악(폭사)

401 쥬주 (YvPyL2cUUw)

2022-01-28 (불탄다..!) 16:59:18

>>385 사실 이 흑표범짤 항상 쓰고 싶었엉. 이 짤을 볼 때마다 충분히 손모가지 날릴 수 있음에도 앙증맞게 덥석문 모습이 브랑 브주가 생각나서 말야. (후레)
흑흑 귀여웡.

402 브리엘주 (Gk79A1IUkQ)

2022-01-28 (불탄다..!) 17:01:08

"말했을텐데. 얌전히 기다리기만 하는 타입은 아니라고 말이야."
"이렇게 표현하니까 얼마나 좋아."
"이쪽 봐봐 sweety."
"나는 나쁜 사람이 좋은데."

oO(역시 사람은 상황이 들이닥쳐야지 대사가 나오나보다.)

403 이리스🐈‍⬛주 (70veWVJs4E)

2022-01-28 (불탄다..!) 17:01:32

>>40 sweety!!!!!!!!!!!!!!!!!!!!!!!!٩(๑′∀ ‵๑)۶•*¨*•.¸¸♪

404 제롬주 (CNlT8N8D/6)

2022-01-28 (불탄다..!) 17:01:59

브주는 팜므파탈이 맞다
Sweety..........

405 브리엘주 (Gk79A1IUkQ)

2022-01-28 (불탄다..!) 17:02:48

>>400 절대로 그럴 일 없을걸. 인정할 일은 없을거야. 흥흥.

>>401 아니 어째서?? 원래 손모가지 못날리는데요. 근데 귀여워....항상 쓰고 싶었다고 하는 쥬주 귀여워.

406 페로사주 (GWFUIH3N3k)

2022-01-28 (불탄다..!) 17:03:08

>>402 아아, 이 버터를 만나면 순식간에 바삭바삭한 팝콘이 될 수 있을 폭립종 옥수수의 풍미.. (?)

407 이리스🐈‍⬛주 (70veWVJs4E)

2022-01-28 (불탄다..!) 17:05:09

너무놀라서 >>402의 2까지 빼먹어버린고야~

408 브리엘주 (Gk79A1IUkQ)

2022-01-28 (불탄다..!) 17:06:00

내 뇌내의 브리엘은, 저런 사이가 되면 가끔 저렇게 호칭을 부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있다..

팜므파탈이라니요.
그냥 송곳니 없는 흑표범입니다.

409 아야주 (qaBCtLIkTY)

2022-01-28 (불탄다..!) 17:06:45

"사랑해요- 마치 이대로 시간이 멈춰버리기를 바랄 정도로."

"고마워요. 저를 사랑하지 않으면서도 이렇게까지 위해 주다니."

"애완동물을 기르는 감각이었나요? 애새끼들 돌보는 느낌? 아니면 바보같이 나만 바라보는 대상을 보면서 우월감을 느끼기 위해?"

"그것도 아니면- 위태로워 보이는 아이에 대한 값싼 자비?"

"당신의 알량한 그 감정은, 만족할 만한 결과를 가저왔나요?"

"뭐 어떤 이유에서였든지간에, 덕분에 저는 행복했어요."

"아- 너무나도 행복해요, 저는. 그러니까-"

@탕

아무리 생각해도 이정도 감정선이 한계에요 하와와. 역시 멘헤라 캐릭터의 숙명(?)

흑흑 대사 잘치고 싶다

410 쥬주 (YvPyL2cUUw)

2022-01-28 (불탄다..!) 17:06:54

멘헤라 아야 최고잖아. 세상에,
이건 된다. (?)

(조용히 >>395를 존버하기)

>>397 (오히려 좋아하고 있어?) (띠용)
근데 사실상 셰바에서 연하는 보라랑 넬라 뿐이잖아? 어쨌든 연상 타겟이잖아? 밑으론 안될거야 아마. ( ")>

>>400 그래도 강제성은 없으니까~ 누가 봐도 저항하는거 아닌데 저항하는 척 하면 꼭지 돌아서 확 휘감긴 하겠지만,
차근차근 사근사근 야생동물 대하듯 길들이는 거라구~
천천히 거리 좁히기~ 귀엽잖아~~

411 이리스🐈‍⬛주 (70veWVJs4E)

2022-01-28 (불탄다..!) 17:07:35

>>408 넘모 조항요!!!!!!!!ヽ(*´□`)ノ゙

이리스는 솔직하게 말하고 직설적으로 말할 것 같어...(*°▽°*)

412 브리엘주 (Gk79A1IUkQ)

2022-01-28 (불탄다..!) 17:08:42

>>410 아, 취향이 드러나버렸나(??) 아니 근데 쥬가 그렇게 한다고 생각하니 너무 좋은걸. 잘못되지 않았다구. 연상타겟이여도 충분히 먹힙니다. 센세.

413 브리엘주 (Gk79A1IUkQ)

2022-01-28 (불탄다..!) 17:09:40

아야는 멘헤라계열이구나.
이 어장 의외로 멘헤라계가 많은 건 기분 탓인가.

414 이리스🐈‍⬛주 (70veWVJs4E)

2022-01-28 (불탄다..!) 17:10:05

>>413 사실입니다!ヽ(*´□`)ノ゙

415 제롬주 (CNlT8N8D/6)

2022-01-28 (불탄다..!) 17:10:08

>>409 멘헤라 아야... 최고야...

제롬이 집착은

일상을 위해 숨겨두는걸로(?)

416 아스타로테주 (wJCCiGxwuE)

2022-01-28 (불탄다..!) 17:10:13

>>384 (힐끔)(옆으로 돌아옴)(부빗)

네? 아스가 팜므파탈이라고요? 대체 어디가....?

417 제롬주 (CNlT8N8D/6)

2022-01-28 (불탄다..!) 17:10:38

>>408 .oO(팜프파탈)(확신)

418 아야주 (qaBCtLIkTY)

2022-01-28 (불탄다..!) 17:11:35

뭐 이래보여도 아야는 본편에서는 착하고 상담 잘하고 조금 맹한 친구니까요? 그리고 다른분들 너무 캐릭터들 매력적이네요-

419 브리엘주 (Gk79A1IUkQ)

2022-01-28 (불탄다..!) 17:12:00

아, 아스는 팜므파탈이 아니라 퐉스였지.

>>414 이왜진?

>>427 아닌데 흥흥.

420 이리스🐈‍⬛주 (70veWVJs4E)

2022-01-28 (불탄다..!) 17:12:13

>>418 고마워요⁽⁽٩(๑˃ᗨ˂)۶⁾⁾

421 이리스🐈‍⬛주 (70veWVJs4E)

2022-01-28 (불탄다..!) 17:12:51

>>419 훙훙하는 브리엘주 이건 된다..(??) 아무튼 의외로 멘헤라가 많아보이는게 기분탓만은 아니었다는...~(˘▾˘~)

422 쥬주 (YvPyL2cUUw)

2022-01-28 (불탄다..!) 17:14:54

>>402 (대충 엄청 흥분한 펠리컨 짤)
진정해 내 심장아. 나대지 마렴.
YOOOOOOOOOOOO~~♡
>>405 (앙증맞게 덥석이란건 부정하지 않는군.)
귀여워 흑표~ 귀엽다고 하는 브주도 귀여워~.

>>409 아니 이건 또 무슨 맛이죠. 이 뭔가 달콤쌉싸름한 향은 뭔가요. 세상에,

423 제롬주 (CNlT8N8D/6)

2022-01-28 (불탄다..!) 17:15:21

>>416 (꼬오오옥)(쓰담!)
이제 괜찮아졌어요(헤실)

아스... 분위기 팜므파탈... 요망한 퐉스...

>>418 .oO(즉 아야는 천사캐라고?)

>>419 흥흥 하는 브리엘주 귀여웟(쓰담)

424 아스타로테주 (wJCCiGxwuE)

2022-01-28 (불탄다..!) 17:17:17

>>423 (부비작)(꼬옥)
이제 괜찮아? 그럼 다시 가야지..는 농담이지만 ㅎㅎ

아닌데 아닌데 팜므파탈도 아니고 퐉스도 아닌데 베벱베

425 이리스🐈‍⬛주 (70veWVJs4E)

2022-01-28 (불탄다..!) 17:17:38

에벱베~

426 브리엘주 (Gk79A1IUkQ)

2022-01-28 (불탄다..!) 17:19:44

oO(아이고 드디어 버스가 와서 탔다. 추웠다. 바람 짱 차가워)
아니 누가 아스는 퐉스라는 사실에 근거를 좀 넣어줘(??)

그리고 흥흥하는 나는 귀엽지 않다.

>>422 펠리컨 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거 의외로 재밌.....합. 앙증맞게 덥석이 맞지. 송곳니 빠진 흑표니까.

427 아야주 (qaBCtLIkTY)

2022-01-28 (불탄다..!) 17:20:32

아야는 천사 아인데요! 무신론자인데요!(?)

428 이리스🐈‍⬛주 (70veWVJs4E)

2022-01-28 (불탄다..!) 17:21:41

>>426 (흥흥하는 브리엘주 반복재생)
아스는 누가 뭐래고 팍스팍스죠 ⁽⁽٩(๑˃ᗨ˂)۶⁾⁾

>>427 ...선녀다!!

429 제롬주 (CNlT8N8D/6)

2022-01-28 (불탄다..!) 17:22:06

>>424 가면...안돼요...!(꾸왑!)
사실 바쁘시면 가셔도 되는데 안 바쁘시면 여기에...

>>424-425 (귀여워)(코피)

>>426 브리엘이 팜므파탈이라는 것을 인정하면요(?)

귀여운데요
절대로 귀엽다

>>427 아야가 신인데 스스로를 믿지 않다니(???)

430 쥬주 (YvPyL2cUUw)

2022-01-28 (불탄다..!) 17:22:15

그치, 로테는 퐉스지. 그게 맞지.

>>412 당신은 살가운 봄날의 구렁이를 좋아하시는군요. (끄덕짤)
흑흑, 잘못되지 않았다면 다행이야 흑흑.
더 열심히 치대야지. (두서없는 편)

>>418 맹한 캐릭터도 귀여워~ 아이코야 하는 것도 귀엽고~~

431 ◆RCF0AsEpvU (jkgu4cjlgk)

2022-01-28 (불탄다..!) 17:22:15

갱신

432 이리스🐈‍⬛주 (70veWVJs4E)

2022-01-28 (불탄다..!) 17:23:53

캡틴!!!!!!!!!!!!!!냐앙!!!!!!!!!!!!!!!하로!!!!!!!!!!!!!!!

>>429 (도망침)
>>430 옳소옳소

433 ◆RCF0AsEpvU (jkgu4cjlgk)

2022-01-28 (불탄다..!) 17:25:02

냥-하로

434 제롬주 (CNlT8N8D/6)

2022-01-28 (불탄다..!) 17:25:02

캡틴 하로하로~

435 브리엘주 (Gk79A1IUkQ)

2022-01-28 (불탄다..!) 17:25:35

캡틴 어서와. 컨디션이 별로야?
답레 쓰다가 멀미와서 곤란해졌다...쓰으으으읍.

>>428 그걸 반복재생하면 안되는거에요. 나쁜 짓이에요...

>>429 쳇(쳇)

>>430 살가운 봄날의 구렁이ㅋㅋㅋㅋㅋㅋㅋ겨울잠자다가 봄날에 깬 구렁이가 떠오르잖아. 잘못됐을리가 없으니까 걱정하지 말라구.

436 이리스🐈‍⬛주 (70veWVJs4E)

2022-01-28 (불탄다..!) 17:27:38

하로하로 냥하로~!!

>>435 안대여??? 안대여????«٩(*´∀`*)۶»

437 쥬주 (YvPyL2cUUw)

2022-01-28 (불탄다..!) 17:28:25

오~ 버스탔군~ 출발이다 부릉부릉~
바람 차니까 밖에 나갈땐 조심해야 해~ (라고 곧 나갈 사람이 말한다.)
아니, 잠만요. 그릉가? 할라다가 송곳니 빠져서 앙증인거 맞다 하니까 나 갑자기 우러 엉엉.
아무리 바닥을 기는 개라 할지라도 물어뜯을 송곳니는 잊지 않는다 했거늘,

>>431 캡틴이다~~ 오늘은 바삭바삭 건조된 캡틴이구나~~
물물~ 쓰담쓰담~ 챱챱챱~

438 브리엘주 (Gk79A1IUkQ)

2022-01-28 (불탄다..!) 17:28:30

>>436 안되는 겁니다. (흐린시선)

439 브리엘주 (Gk79A1IUkQ)

2022-01-28 (불탄다..!) 17:29:27

호호, 나나 브리엘이나 둘다 까칠하기는 해도 남을 공격할만큼의 송곳니가 있지 않으니까(??)

440 이리스🐈‍⬛주 (70veWVJs4E)

2022-01-28 (불탄다..!) 17:29:49

>>438 안대는구나~!!!!! 근데 저장버튼은 눌러도 대져??? (??)(안됨)

챱챱챱챱!!!!

441 쥬주 (YvPyL2cUUw)

2022-01-28 (불탄다..!) 17:34:14

(순간 '세이브를 생활화 합시다.'인줄 알았네.)
(PTSD)

하긴 뭐, 나도 쥬도 살짝 겨울잠에서 막 깨가지고 몽롱한 느낌이긴 하지.
그래서 맨날 졸려. (?)
그럼 그 까칠함은 발톱이라 생각하면 되겠군. 흠,
좋은 참고가 되었어오~

442 캄파넬라 - 제롬 (pHjuzmtXBM)

2022-01-28 (불탄다..!) 17:35:31

"실적.경력.부족."

이 부분에 대해서는 뭐 사실이 그러니까 어쩔 수 없는 부분이기도 했다. 앞으로 몇년뒤가 관건이겠지. 사실 어느 직장이든 그건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다. 자신의 과거에 있어서 일과 직장은 언제나 끌려다니는 삶뿐이었기에 지금의 과정은 그것대로 다른 느낌이기도 했지만.

"거절."

왜 싫은지는 지금부터 이유를 정확하게 정해보자. 일단 우리 친구라고 지칭하는 점이 싫다. 꼭 나이많은 사람이 아이를 보고 지칭하는 태도지않은가. 아직은 미성년자이지만 그렇게 취급받을 나이는 지났다고 생각한다. 일단 이건 싫어하는 보조적인 요소이다.
근본적으로는 어디서 처음보는 외간 남자가 섬기는 사람을 친한듯이 부르는 것에 불쾌감이 왠지 느껴지는 것이다. 그것이 그냥 친한 친구사이라고 하더라도 말이다.

"부정. 현재. 지칭. 충분."

나는 섬기는 사람을 그렇게 친한 지칭으로 부를 생각은 없다. 지금의 마스터라는 호칭을 허가한 것 만으로도 충분했다. 단지 처음보는 낯선 이가 섬기는 사람과 친하다는 그 사실에 화난감정.. 질투.. 그 단어를 확정짓자 고개를 도리도리 저으며 부정하려고 했다.

443 브리엘 - 하웰 (Gk79A1IUkQ)

2022-01-28 (불탄다..!) 17:36:41

브리엘은 자신이 내민 술을 거절하는 하웰에게 질책을 하거나 할 생각은 없었다. 술을 마시면 그나마 통증을 좀 잊을 수 있을까 싶어서 건넨 것이었고, 거절을 하더라도 불편한 기분을 느낄 이유는 없다. 하웰이 거절한 술을 자신의 입가에 대고 깔끔하게 한모금 마셨을 뿐이다. 아, 그러고보니 아까 마셨던 게 서재에 있던 것 같은데. 하는 생각이 지나쳤지만 브리엘은 잔에 담겨 있는 술을 비워낼 뿐이었다.

"당신 멋대로 내 집을 죽을 자리로 잡지 말아줄래?"

브리엘은 잔을 비우고, 길게 한숨을 내쉬며 하웰의 말에 조용한 어조로 대꾸했다. 자신의 집에서 구급차가 올 때까지 기다리며 응급처치까지 해줬더니 죽을 날이라고 하질 않나, 더 나아가서 본인이 말을 두서없이 해놓고는 고해성사라고 하질 않나. 자신은 절대로 교회의 목사가 아니었다. 그러니까, 그는 고해성사를 해야하는 사람을 잘못 찾았다는 뜻이기도 했다. 멋대로 하는 고해성사를 들어줄 생각을 하지도 않았지만. 비워낸 잔을 들고 있던 브리엘은 팔짱을 끼고 하웰을 바라보다가 문득 구급차의 사이렌 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사이렌 소리는 다른 곳으로 빠지거나 하지 않고 곧바로 자신의 집으로 향하고 있어서 브리엘은 팔짱을 풀어냈다.

곧, 문에 기대있는 하웰의 등 뒤로 조심스럽게 열린 문을 통해 구급대원들이 들어섰을 것이다.


//답레는 내일 줘도 되니까 천천히 줘.

444 시안 - 진 사장 (KiKpeMogcI)

2022-01-28 (불탄다..!) 17:36:51

눈을 가늘게 뜨고 바라보는 눈초리가 정말이지 매섭다. 당신과 같은 위치에서 이렇게 서로를 바라보고 있다 하더라도, 시안은 천성이 쥐새끼였다. 기껏해야 장사치 마인드 밖에 가지지 못하니, 태생적으로 돈을 다뤘을 당신과는 그 배경이 다를까. 시안은 여유를 부리는 당신의 태도에서 짜증을 느꼈고, 그 말에서 은근한 조롱마저 느낄 수 있었지만, 섣부르게 짜증을 내어 일을 망치는 대신. 짐짓, 평이한 웃음으로 당신을 바라본다. 그나마 쥐새끼 치고는 똑똑한 선택이다.

"..... 그러죠."

누구에게나 배울 수 있는 것이 있다. 그것이 사기꾼이든 도둑이던. 시안은 유자즙을 회 위에 뿌리며, 당신의 말을 따르는 것이다.

445 브리엘주 (Gk79A1IUkQ)

2022-01-28 (불탄다..!) 17:37:44

저장도 안돼. (흐린시선 22)

답레도 올렸고, 나는 잠깐 자리비울게. 아이고 난, 멀미가 싫어.....

446 캄파넬라주 (pHjuzmtXBM)

2022-01-28 (불탄다..!) 17:39:47

캄파넬라는 대사가짧으니 그만큼 순간생각을 서술하는게 늘어날수밖에없다..

447 쥬주 (YvPyL2cUUw)

2022-01-28 (불탄다..!) 17:39:57

(상담업무, 학교, 하지만 뒤가 구린)
어지간해선 정부소속이 아닌 이상 이야기가 안맞아서 선관 안하려고 하는데 학교라던가 하면 관심갈거 같다.
(시트스레 어장 구경중인 참치)

448 쥬주 (YvPyL2cUUw)

2022-01-28 (불탄다..!) 17:41:39

>>445 멀미 조심하고~ 도착하기 전까지 얌전히 버스에 있다 도착하고나서 놀자~

>>446 오히려 귀여워.

449 시안주 (KiKpeMogcI)

2022-01-28 (불탄다..!) 17:42:29

>>445 조심히 다녀와.

450 이리스🐈‍⬛주 (70veWVJs4E)

2022-01-28 (불탄다..!) 17:45:17

캄파넬라 귀야웡~⁽⁽٩(๑˃ᗨ˂)۶⁾⁾

451 피피주 (.T7WnmofPc)

2022-01-28 (불탄다..!) 17:47:09

캡틴 웹박수 확인해주세용
항상 고마워

452 제롬주 (/1W7vlSHbA)

2022-01-28 (불탄다..!) 17:49:25

>>346 (오히려 귀여워)

다녀오세요 브주~!

453 리아나 - 피피 (jkgu4cjlgk)

2022-01-28 (불탄다..!) 17:53:45

"뭐, 서비스니까요."

'딱히 총알이 빗발치고 있는 곳도 아니고.' 여유는 조금 부려도 괜찮다.
당연한거라는 듯이 어깨를 으쓱이며 피피가 뒷좌석에 들어앉는 것을 확인하자 문을 닫는다. 덜컹 소리가 차의 내외부로 울렸다.

"아... 이건 제 차에요. 1년 반 정도 근무 했을 때 받았네요. 일에도 사용하고 있으니 어차피 그게 그거인가 싶긴 하지만."

하하, 하고 가벼운 너털웃음을 흘렸다. 어차피 하루 중 7할의 시간이 거의 차에 앉아있는 시간이었으니까.
그렇게 생각하면 조금은 울적해지는 리아나였다. 그래서 가끔은 도시 바깥으로 나가는 업무가 형편좋게 느껴지는 것이다.
적어도 저 쪽은 제대로 목숨걸고 운전할 일은 없지 않은가. 대부분 바깥까지 나가는 경우는 규모가 큰 일이기도 하고.
그런 생각을 하고 있던 리아나는 피피의 말에 '저도 잘부탁드려요.'하고 가볍게 인사하고는 스티어링과 기어봉에 자연스레 손을 가져간다. 그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는 전혀 신경쓰고 있지않는 눈치였다.

"출발할게요."

- 드륵

P가 D가 되었을 때 차는 서서히 자리를 뜬다.
있는듯 없는듯, 골목에서 도로로 나와 합류하여 물처럼 흐른다.
뒷좌석에서 룸미러로 슬쩍 비춰보이는 날카로운 눈이 퍽 냉철한 감각으로 비춰졌다.

454 쥬주 (kxQOSeTqjs)

2022-01-28 (불탄다..!) 17:55:14

기어와 핸들을 잡는 순간, 리아나는 업무모드가 되는 거시야.

455 피피주 (.T7WnmofPc)

2022-01-28 (불탄다..!) 17:55:27

멋 있 어

456 캄파넬라주 (pHjuzmtXBM)

2022-01-28 (불탄다..!) 18:02:31

배경음악으로 데자뷰를 딱 트는거지

457 쥬주 (kxQOSeTqjs)

2022-01-28 (불탄다..!) 18:02:50

CHU☆WAR

추웡.

458 쥬주 (kxQOSeTqjs)

2022-01-28 (불탄다..!) 18:03:55

>>456 으아아 선생님, 트랜스포터라 했지 니드 포 스피드라곤 안했잖아요오오오오오

459 이리스🐈‍⬛주 (70veWVJs4E)

2022-01-28 (불탄다..!) 18:04:09

츄웡! 츄르의 친구냣!! (?(

460 제롬 - 캄파넬라 (/1W7vlSHbA)

2022-01-28 (불탄다..!) 18:05:44

"네 성격상 앞으로 몇 년이면 실적과 경력은 해결될 거라 보지만, 지금은 그게 문제겠지."

실력이 있으니 아스타로테가 이곳에 들였을 것이다. 게다가 자신은 모르는 형식으로 계속해서 평가도 될테니 아마 별 문제는 없겠지. 그는 별로 대수롭지 않다는 듯 말하다가도 거절이라는 말에 고개를 갸웃한다. 틀림없이 받을 거라 생각했지만, 소녀는 받지 않았을까. 무슨 문제인지 듣고 싶어 소녀를 빤히 쳐다보았다.

"...다른 호칭을 노릴 생각은 없구나? 네가 그렇다면야 별로 관여는 안 하겠지만."

불쾌감이라는 이유는 모르는지 그저 어깨를 으쓱거릴 뿐, 별다른 말은 하지 않았다. 방금 화난 것 같은 감정도 어디까지나 반쯤 떠본 것일 뿐, 확신은 아니었으니까. 하물며 잘 드러나지도 않는 불쾌감이라는 감정을 제롬이 눈치챌 수는 없었을 것이다. 그가 독심술사가 아닌 이상, 말이다.

"질투가 맞는 것 같은데? 어른스러우면서, 이런 부분은 어린아이구만."

고개를 도리도리 젓는 모습에 픽 웃음을 흘렸다. 아까의 그 모습은 노련한 특수부대 같은 느낌이었다면, 이런 면은 그저 어린아이 같을 뿐이었던가. 자신과 비슷한 또래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 한 채로 그는 캄파넬라의 모습을 보며 키득키득 웃었을까.

461 쥬주 (kxQOSeTqjs)

2022-01-28 (불탄다..!) 18:06:17

>>459 맞다~~ 츄르는 어찌 먹어도 좋지만 츄웡은 얼려먹는거다~ (?)

462 이리스🐈‍⬛주 (70veWVJs4E)

2022-01-28 (불탄다..!) 18:07:33

>>461 ....대다냇!!!! 역시 쥬쥬는 엄청나!!!!!!! (?)

463 ◆RCF0AsEpvU (jkgu4cjlgk)

2022-01-28 (불탄다..!) 18:07:35

피피주 웹박수 확인했다
일단 설정에 관한 얘기부터

시티 헌트 전쟁 당시에 활동하다 나온 탈주자가 정착했다는 얘기로 이해했는데
가능하다

그리고 베르셰바와 뉴 베르셰바는 엄연히 다른 지칭이니
이 점 유의

464 피피주 (.T7WnmofPc)

2022-01-28 (불탄다..!) 18:08:13

>>463 아이아이 써

465 제롬주 (/1W7vlSHbA)

2022-01-28 (불탄다..!) 18:10:41

(쥬주랑 이리스주가 너무 귀엽잖아)(코피)

466 쥬주 (kxQOSeTqjs)

2022-01-28 (불탄다..!) 18:22:32

>>462 하하~ 추운 날에도 먹는 츄웡,
나도 얼린 요거트 먹고 싶네 갑자기. (?)

머야 탈주닌자 썰 있어? 오오? 삐삐모브야?

>>465 이리스주는 고양이니까 귀엽다~

467 페로사 - 페퍼 (GWFUIH3N3k)

2022-01-28 (불탄다..!) 18:25:04

"도망치기에 늦은 게 아니라, 늦었을 때 도망치는 거지." 그녀는 아주 간단하고 고약한 말장난으로 가볍게 인과관계를 뒤집어버렸다. "늦었다는 게 누구 이야기인지는 모르겠지만 말이야." 딸그랑, 하고 병 부딪는 소리와 함께 냉장고가 닫힌다.

"통신? 어- 친구라고 표현은 했지만 얼굴은커녕 메세지 한 번도 못 주고받아봤어. 사업상의 친구들이란 거지. 비즈니스적 친근감이랑 사람 대 사람의 친근감은 다르지만, 어쨌든 친근감은 친근감이니까 친구라고 표현했을 뿐이야." 페로사는 어깨를 으쓱했다. 아무래도, 이게 보통이겠지. 물론 비탄의 도시의 사람과 바깥 사람이 친분관계를 맺지 말라는 법은 없지만, 감청의 위협은 존재하는 법이고, 자신들이 파는 물류가 뉴 베르셰바에 흘러들어간다는 첩보가 경찰에 들어가면 그 물류를 다루는 물류업자들에게 결코 유쾌한 일이 생기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면 자연히 앤빌의 재고 관리에도 애로사항이 꽃필 테고. 그녀처럼 활달한 사람에게도 뉴 베르셰바 밖과 소통하는 것은 과감한 일일 것이다.

"나와 내 친구들의 목숨까지 앗아갈 생각이 아니면야, 몇 명의 목숨을 빼앗았건 상관없어." 페로사는 어깨를 으쓱했다. 수천 명까진 아니지만 페로사도 누군가의 목숨을 앗아가는 일을 무감각해질 정도로 많이 해봤으니까. 이 도시에서 죽음은 그만큼 사소한 일이었고, 그녀는 이제 자신과 상관없는 사람의 죽음이라면 그렇게 크게 연연해하지 않을 정도로 닳아버린 사람이었다. 페로사는 얼음을 끌로 툭 자른 뒤 조각칼을 들고 노련한 손길로 삭삭 깎아내기 시작했다. 곧 커다란 장방형의 보석 모습을 한 얼음이 온더락 글라스 안에 놓였다.

"흐음. 미안하지만 나는 가수가 아니고, 내 목소리가 좋게 들리는 건 당신이 취해서 그렇게 들리는 것일 가능성이 있어." 그녀는 브랜디 병을 집어들었다. 보통 펑퍼짐하게 디자인되기 마련인 브랜디 병과는 다르게 길다란 비석처럼 생긴 병에는 이국적인 문양이 새겨져있었고, 라벨에는 영어권 문자도, 아시아어권 문자도 아닌 것 같은 나부끼는 깃발 같은 문자가 쓰여있었다. 병 아래에 붙어있는 수입사의 라벨이 그것이 VO 등급이라는 것만을 알려주고 있었다. "기회가 닿으면 앤빌에 끝내주는 가수를 섭외할 생각인데, 트래쉬톡에 일정 공지할 테니까 노래와 함께하는 끝내주는 저녁시간을 보내고 싶으면 좀더 기다려보라구."

마개를 돌려열고 글라스에 브랜디를 따르자, 알코올 향과 함께 캐러멜된 과일 향이 따라온다. 입에 머금어보면 다소 쏘는 경향이 있는 알코올 향 너머로 건포도, 살구, 바닐라... 그리고 불 붙이기 전의 담배를 연상시키는 녹진한 향이 난다. 적당한 에어링으로 알코올 기운을 날리면 향을 더 깊이있게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468 페로사주 (GWFUIH3N3k)

2022-01-28 (불탄다..!) 18:26:08

캄파넬라 부디 페로사의 몫까지 제롬에게 꿀밤을 때려주세요

469 제롬주 (/1W7vlSHbA)

2022-01-28 (불탄다..!) 18:27:23

>>466 쥬쥬도!!!!!

>>468 제롬: (아직 페로사에겐 잘못한 거 없는데)

470 ◆RCF0AsEpvU (jkgu4cjlgk)

2022-01-28 (불탄다..!) 18:28:34

situplay>1596412081>349

다들 이거 한 번씩만 확인해 줘

471 쥬주 (kxQOSeTqjs)

2022-01-28 (불탄다..!) 18:28:46

하렘남주 = 동네북 공식이 성립되는 것인가. (?)

472 이리스🐈‍⬛주 (6NmtmKpQ0I)

2022-01-28 (불탄다..!) 18:29:06

>>465 (휴지)

>>466 아아 이건 생각난 김에 먹어야 한다!!! «٩(*´∀`*)۶»

473 이리스🐈‍⬛주 (6NmtmKpQ0I)

2022-01-28 (불탄다..!) 18:29:57

>>470 확인!

474 제롬주 (/1W7vlSHbA)

2022-01-28 (불탄다..!) 18:30:29

>>470 넵 확인했습니다

>>471 제롬: 하렘남주도 아닌데 부당하지 않나..???

>>472 (코피 슥슥)(말짱)

475 캄파넬라 - 제롬 (pHjuzmtXBM)

2022-01-28 (불탄다..!) 18:31:25

"..."

이곳이 오기전에 시간감각은 그저 흐르고 있다는 감각 뿐이었지만, 분명 요즘의 시간은 왜 빨리가지 않는가 하고 다급함을 느끼는 경우가 있었다. 그건 분명 3자가 보기엔 왜 빨리 어른이 될 수 없냐고 하는 어린아이의 투정처럼 느껴졌기에 이 부분에 있어서도 괜스레 화가 났다.

"충분."

지금으로서는 그 호칭이면 충분하다. 아니 오히려 그 이상은 애초에 생각하지도 않았다. 3자관점에서는 이 부분에 대해서 간과되는 부분이
눈 앞의 소녀는 일반적인 친근한 관계에 대해서는 전혀 배우지않은 사정이 있었다. 협동하는 동료는 존재했지만 유대감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모르고 있으며, 그외의 관계에 대해서는 상명하복만을 알 뿐이었으니까.

"...읏"

정곡이다보니 되려 자폭하듯 나는 홀스터에서 토카레프를 뽑아내고 안전장치를 곧바로 풀었다. 무슨 콩트하는것도 아니고 이게 무슨짓인가 싶었지만 부정하고 싶어서 위협한다. 거기다 웃었으니 더더욱 눈 앞의 남자를 혼내줄 필요가 있었다. 맞추지만 않으면 그만이다. 그 정도는 쉬우니 바로 총기를 겨누려한다.

"제거. 목표제거!"

476 쥬주 (kxQOSeTqjs)

2022-01-28 (불탄다..!) 18:31:45

>>470 오케이~ 바로 읽고 왔다아~
그치, 기왕이면 가벼운 잡담정도 하다가 정식 통과되고나면 그때 썰풀이 해도 늦진 않으니까~

잘했어요 캡틴~ 쓰담쓰담~~ (쓰담쓰담)

477 캄파넬라주 (pHjuzmtXBM)

2022-01-28 (불탄다..!) 18:33:06

>>470
확인roger
그래서 질문외 통과전에는 다른 말은 안하고 기다리기만 했지 나같은경우

478 쥬주 (kxQOSeTqjs)

2022-01-28 (불탄다..!) 18:33:48

>>472 좋아, 어차피 마트 들른김에 사야겠다~

제롬아, 무슨 짓을 하였길래 캄파넬라가 급발진을 하게 만들었느뇨. (먼산)
>>474 (조용히 답레 가리킴)

479 제롬주 (/1W7vlSHbA)

2022-01-28 (불탄다..!) 18:35:37

(캄파넬라 귀여워...)(파들)

480 제롬주 (/1W7vlSHbA)

2022-01-28 (불탄다..!) 18:37:03

>>478 제롬: 귀여워서 조금 놀렸을 뿐이야(옆눈)

(먼산)

481 이리스🐈‍⬛주 (6NmtmKpQ0I)

2022-01-28 (불탄다..!) 18:38:34

>>478 이리스주 몫까지...!

482 페로사주 (ddtG8hfyMI)

2022-01-28 (불탄다..!) 18:39:55

>>470 확인했어. 항상 고마워 캡틴.

483 쥬주 (kxQOSeTqjs)

2022-01-28 (불탄다..!) 18:42:13

귀여워. 역시 우리 어장, 남캐마저 귀여워.

>>481 오~ 두배~ 두배가 돼? 두 두배 두배두~
난 블루베리랑 아무것도 첨가 안한 플레인이 좋은데~~

484 아스타로테주 (wJCCiGxwuE)

2022-01-28 (불탄다..!) 18:43:51

캄파넬라 귀여워어어어엇 젠자아아아앙
아스주 사망했답니다 찾지마세요

485 아스타로테주 (wJCCiGxwuE)

2022-01-28 (불탄다..!) 18:45:20

아 맞다 캡틴
라 베르토 설정 관련 지적해준거 고마워.
아니 뭐 그냥 그렇다고

486 피피주 (.T7WnmofPc)

2022-01-28 (불탄다..!) 18:45:39

이게 츤데레대사인가뭔가냐(후레!

487 쥬주 (kxQOSeTqjs)

2022-01-28 (불탄다..!) 18:45:52

>>484 저런, ㄱ할게.
(양지바른 곳에 묻어줌)
(양지고기 아님)

488 피피주 (.T7WnmofPc)

2022-01-28 (불탄다..!) 18:46:17

>>470 아이아이 써
항상 고마우이

489 쥬주 (kxQOSeTqjs)

2022-01-28 (불탄다..!) 18:46:50

》아니 뭐 그냥 그렇다고《
츤데레군요. 이해합니다.

참치들 설정까지 세세하게 꿰는 캡틴 귀여웡.

490 이리스🐈‍⬛주 (/H3HlLs0dI)

2022-01-28 (불탄다..!) 18:47:41

츤츤!

491 아스타로테주 (wJCCiGxwuE)

2022-01-28 (불탄다..!) 18:49:43

(침착하게 창문을 염)
(침착하게 창틀에 올라감)
(다이빙!)

492 피피주 (.T7WnmofPc)

2022-01-28 (불탄다..!) 18:51:09


>>491

493 쥬주 (YvPyL2cUUw)

2022-01-28 (불탄다..!) 18:51:36

>>491

494 아스타로테주 (wJCCiGxwuE)

2022-01-28 (불탄다..!) 18:52:46

피피주랑 쥬주 쿵짝이 왤ㅋ케 잘 맞는건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못댓다 진짜 암튼 못댔어

495 제롬 - 캄파넬라 (/1W7vlSHbA)

2022-01-28 (불탄다..!) 18:56:21

"저기, 잠깐만?! 아무리 그래도 총은 너무하지...?!"

쾅. 하는 소리와 함께 제롬이 무언가 걷어차는 소리가 들린다. 잡화점 한구석에 있던 동그란 모양의 등받이가 없는 의자였다. 제롬은 그것의 다리 부분을 걷어차 살짝 공중에 띄우더니 그것을 낚아채어 몸을 가렸다. 마치, 방패처럼. 총격전의 전조(사실은 그런 것도 아니고 그저 일종의 콩트에 불과하지만)에 몸이 먼저 반응했을까.

"꼬마친구.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제거하려고 하면 그건 상대의 논리에 당했다는 뜻이나 마찬가지라구. 그러니 그 총을 내려놓고, '어른의 대화'를 해보는게 어때?"

비록 목제 의자였으나 그나마 엄폐물 뒤에 숨은 그는 조금이지만 안도감이 생겼는지, 다시 소녀를 조금 놀리기 시작했다. 이런 상황에서도 장난기를 참지 못 하는 것은 그의 나쁜 버릇이었다. 이러면 안 되는데. 하하. 그래도 장난만 칠 생각은 없었다.

"넌 네 입으로 더 가까운 호칭은 필요 없다고 했지만, 이렇게 격한 반응을 보이는걸 보면, 너도 모르게 그걸 원하고 있는 거 아니야?"

그는 소녀의 아픈 점을 찌르려고 했다. 아무래도 그가 보기에 소녀는 평범한 이들과는 달라보였으니까. 가까운 호칭을 원하는 듯 보이지만 말로는 아니라고 하는 점이, 아무래도 친애에 대한 감정을 잘 모르는 듯 싶었다. 위계서열에 따른 관계만을 전전해온 까닭일까. 아니면 다른 이유일까. 소녀의 과거사를 알지 못 하여 정확한 추측은 불가능했지만, 지금 상황에선 아무래도 좋았다.

"거래를 하자. 내가 네게 아스타로테와 더 친해질 수 있도록 도와줄게. 호칭 문제라던가, 뭐, 이것저것을. 네 기준에선 나쁜 이야기는 아니잖아?"

496 제롬주 (/1W7vlSHbA)

2022-01-28 (불탄다..!) 18:56:53

>>491-493 (미치도록 웃김)

츤츤 아스주도 귀엽도... 캄파넬라도 귀엽고...

497 피피주 (.T7WnmofPc)

2022-01-28 (불탄다..!) 18:57:56

제롬 그렇게 총들이대더니 역지사지하는중인듯(제롬주:?)
(일상 즐거웠습니다 당연히농담임)

498 아스타로테주 (wJCCiGxwuE)

2022-01-28 (불탄다..!) 18:58:00

저 상황을 전해들은 아스는 훗날 제롬과 캄파넬라에게 N일 출입금지형을 내렸다고

아스 : 선처? 없어 이것들아!

499 쥬주 (YvPyL2cUUw)

2022-01-28 (불탄다..!) 18:58:55

>>494 그것이 유희(jeu)니까. (석세스냥이)

500 제롬주 (/1W7vlSHbA)

2022-01-28 (불탄다..!) 19:00:11

>>49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게...업보인가...?????

제롬: 뭐친구가 되는 과정에서 총 정도는 겨눌 수 있지 않을까?
제롬주: (뭐래)

>>498 아스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안돼...!!!!

제롬: 벨라아아아아

501 쥬주 (YvPyL2cUUw)

2022-01-28 (불탄다..!) 19:00:49

>>498 그치, 아무리 부하와 연인이라고 해도, '친해지길 바래'로 모종의 협상을 하는 거라도 같은 편이서 총겨누는건 안될 일이지. (끄덕)

502 쥬주 (YvPyL2cUUw)

2022-01-28 (불탄다..!) 19:03:01

제롬이 맨날 협상한다고 총 들이밀더니, 이게 그 카르마수치 MAX인가 뭔가 하는 그거냐.
이재 제롬이 이마에 뿔난다. (?)

503 아스타로테주 (wJCCiGxwuE)

2022-01-28 (불탄다..!) 19:04:23

쮸주의 짤능력에 오늘도 내 허파는 조져지고...

>>500 ㅋㅋ 농담 같죠? 농담이 현실이 되는 걸 보여드림 ㅇㅇ
나중에 아스가 어떻게 아냐고요? 잡화점 안쪽에 별실이 있는데 거기 항상 사람이 있거든요 (로노브)

504 제롬주 (/1W7vlSHbA)

2022-01-28 (불탄다..!) 19:07:44

>>502 제롬: 한번밖에 안 겨눴는데 억울하다....

>>503 제롬이 실시간으로 피토하는 중(?)
제롬: (역시 그녀석 만난 날에 죽여버려야 했나)(쯧)

505 이리스🐈‍⬛주 (v1BMlPmT3o)

2022-01-28 (불탄다..!) 19:08:02

오오

506 쥬주 (YvPyL2cUUw)

2022-01-28 (불탄다..!) 19:08:23

>>503 안돼애. 로테주의 허파가 순대 한접시의 사이드로 나갔어 엉엉.

잡화점 별실의 로노브, wardrobe(옷장).

507 쥬주 (YvPyL2cUUw)

2022-01-28 (불탄다..!) 19:11:29

>>504 보았습니까 휴먼, 이것이 저의 가스라이팅입니다.
(방화범으로 경찰에 연행되는 참치)

않이 로노브를 웨 죽이려 해오. 당신도 경찰서 갑시다. 살인미수로. (?)

>>505 (따봉냥이 귀여워.)

508 피피 - 리아나 (.T7WnmofPc)

2022-01-28 (불탄다..!) 19:12:27

"회사에서 차도 줘? 좋네."

느긋하게 창가에 팔 기대고 턱 괴었다. 여기서 한 가지 짚고 넘어가야 할 사실이 있다. 프로스페로는 운전에 재능이 없다. 그의 운전은 극과 극으로 나뉘었다. 쫄아서 기어다니든가, 갑자기 엑셀을 밟더니 무언가에 거하게 박고 마무리하든가. 둘 다 눈 뜨고 보기 힘든 꼴이다. 애초에 운전 잘 했으면 운반도 자기가 했다. 배워보려 애를 쓰긴 했으나 프로스페로의 운전 선생님은 도망가든가, 포기하든가 둘 중 하나였다.

"이 일은 얼마나 오래 했어?"

눈 왔음에도 불구하고 꽤 운전이 매끄럽다. 소문이 단순 헛소문이 아닌 것 제 눈으로 확인하니 퍽 만족스럽다. 프로스페로는 턱 괸 손가락 뻗어 입 가린 채, 배부른 고양이를 닮도록 웃음을 지었다. 리아나의 날카로운 눈과, 프로스페로의 곤충 닮은 눈이 마주쳤다.

"너 이야기 많이 들었거든, 내가. 너 엄청 잘한다고 들었어."

OD 모터스같은 폭주족 집단이랑 안 어울린다는 것까지도. 뒷말은 웃으며 삼켰다. 뒷골목 쥐새끼들 안 떠드는 말이 없다. 이 정도 실력이면 더 좋은 곳 갈 수도 있었을텐데. 약점을 잡혔나? 아니면 다른 이유에서? 무엇이든 약점이 있는 사람은 다루기 쉽다.

"운전 좋아하나봐."

살짝 성질 긁을 것 각오하고 툭 던져보았다. 물으면 좋고, 아님 말고.

509 제롬주 (/1W7vlSHbA)

2022-01-28 (불탄다..!) 19:14:59

>>507 (짤 돚거)(????)
이것이 사법체계이다. 불만 있습니까 롸벗?(아무말)

제롬이도 사실 경찰서를 가야 하기는 하다(옆눈)
절대 깨끗하지는 않으니까요 제롬이도. 얘 올라오면서 거슬리거나 방해되는 친구들은 다 제손으로 죽이고 올라온 애라..

510 아스타로테주 (wJCCiGxwuE)

2022-01-28 (불탄다..!) 19:21:55

그렇게 따지면 셰바 자체가 구치소이자 교도소가 아닐지

>>504 로노브가 회계라고 해서 얕보면 큰일납니다잉

>>505 ㅋㅋ 귀여워 (쓰담)

>>506 아앗 내 허파...
맛잇겠다(?)

511 쥬주 (YvPyL2cUUw)

2022-01-28 (불탄다..!) 19:22:38

>>509 어머나?
(또 다른 체포 짤)

512 쥬주 (YvPyL2cUUw)

2022-01-28 (불탄다..!) 19:24:33

>>510 롸? 로테주 허파 먹어? 멋져~~ (?)

513 제롬주 (frRZlDwPlc)

2022-01-28 (불탄다..!) 19:26:05

>>510 로노브 전투력도 높구나...(메모해둠)(?)

>>511 (쥬의 짤방력에 감탄을 금치 못하는중)

514 캄파넬라주 (pHjuzmtXBM)

2022-01-28 (불탄다..!) 19:31:10

상황을 어케만들지 고민중..

515 제롬주 (frRZlDwPlc)

2022-01-28 (불탄다..!) 19:32:07

>>514 적당히 거절하고 내쫓았다는 느낌으로 막레 주셔도 되고 편하신대로 주십셔(꾸벅)

516 아스타로테주 (wJCCiGxwuE)

2022-01-28 (불탄다..!) 19:32:57

>>512 내 허파를 먹진 않지만 ㅋㅋ 내장 좋아합니다 마싯서요

>>513 아스랑 같은 청부업자 출신이니까. 덩치값은 하지.

517 쥬주 (YvPyL2cUUw)

2022-01-28 (불탄다..!) 19:34:11

나의 짤방력은 하늘을 뚫지 않는다~

귀여워 캄파넬라, 귀여워 제롬.

518 쥬주 (YvPyL2cUUw)

2022-01-28 (불탄다..!) 19:35:05

>>516 중의적 표현을 알아듣다니 역시 로테주야.
오오, 나도 좋아해~~ 그래서 내장서비스 안주면 많이 슬퍼. (?)

519 제롬주 (frRZlDwPlc)

2022-01-28 (불탄다..!) 19:37:02

>>516 그러고보니 아스는 얼마나 강할까요?
조금 궁금해짐...

>>517 대신 쥬의 귀여움력이 하늘을 뚫는다(끄덕)

520 아스타로테주 (wJCCiGxwuE)

2022-01-28 (불탄다..!) 19:45:31

>>518 근데 요즘 내장 주는데 적더라....
그래서 직접 썰어먹기로 했다 (냉동실 가득한 간과 허파와 염통들)

>>519 패러미터가 암살과 민첩, 속도에 치중되어있어서 1:1 대인전은 조금 힘들지만 기습 암살이라면 백발백중급.
소싯적(?)엔 중소형 조직쯤은 혼자서도 썰어버렸다나

521 제롬주 (frRZlDwPlc)

2022-01-28 (불탄다..!) 19:48:00

>>520 스피드타입이군요... 중소형 조직을 혼자서 썰어버리다니 아스타로테 무서워...!?

522 이리스🐈‍⬛주 (v1BMlPmT3o)

2022-01-28 (불탄다..!) 19:50:34

무셔어~!

523 캄파넬라 - 제롬 (pHjuzmtXBM)

2022-01-28 (불탄다..!) 19:50:57

남자가 의자를 그렇게 방어구로서 활용하려는 순간,

"경고. 사내기물무단사용금지."

방금까지는 분명 상대의 논리에 당해서 혼자 발끈해 패배를 인정하는 것과 마찬가지인 구도였을 것이다. 다만 그것은 그 순간이 바꾸어 버린다. 논리로 밀린건 크게 중요하지 않게 된다. 남자가 의자를 호신용으로 가져다 쓰려고한게 트리거처럼 우선순위를 바꾸었다. 그대로 격발한다면 분명 마스터가 크게 벌을 줄 가능성이 높다고 나는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게 등받이가 없는 둥그런 의자라도 말이다.

"제자리. 원위치."

홀스터로 권총을 도로 집어넣고 안전장치를 돌려놓고 말했다. 개인감정보다 잡화점의 물건을 함부러 건드리는게 더 싫었다. 나는 그런 인간이었다. 자신의 감정보다는 충성하는 사람의 심기를 거스리지 않게하는 것이 먼저였다. 잡화점은 분명 내 주인의 중요한 장소이니까. 나 하나의 일로 무언가 부서져서는 안된다.

"하아..그리고 틀렸어 당신이 거래하려고하는 부분이."

내가 가지고 화내고 있던 부분은 호칭이 아니라 어디서 처음보는 남자가 주인의 이름을 함부로 부르는것에 있었다. 문장형의 대화는 기피하지만 그부분에 있어서는 정정이 필요해 말했다.

524 아스타로테주 (wJCCiGxwuE)

2022-01-28 (불탄다..!) 19:56:31

아이구 우리 캄파넬라 짜란다 짜란다

>>521 그런 쪽으로 교육받았으니까. 재능도 있었고.

525 제롬주 (frRZlDwPlc)

2022-01-28 (불탄다..!) 20:02:59

캄파넬라가 완전한 문장을 사용했어 ㄴㅇㄱ

>>524 (아스 쓰담쓰담)(꾸왑)

526 쥬주 (YvPyL2cUUw)

2022-01-28 (불탄다..!) 20:04:47

>>519 쥬가 귀여워? (이해 못한 표정)

527 캄파넬라주 (pHjuzmtXBM)

2022-01-28 (불탄다..!) 20:04:51

>>525
주로 쓰는사람의 문제로 문장이 아니게 표현못할때 치트키처럼.
원래 그렇게 말을 못하는건 아니니까

528 쥬주 (YvPyL2cUUw)

2022-01-28 (불탄다..!) 20:06:13

좋아, 캄파넬라. 바로 그거다~

529 아스타로테주 (wJCCiGxwuE)

2022-01-28 (불탄다..!) 20:08:14

>>525 엣 왜 아스를...? (동공지진)
그렇다면 나는 제롬이를 데려가겠다 (제롬이 꾸압)

>>526 ㅋㅋㅋ 쥬는 사실 귀엽다기보다 팔방미인적인 매력이 있달까

530 쥬주 (YvPyL2cUUw)

2022-01-28 (불탄다..!) 20:08:53

>>520 흑흑, 난 너무 슬퍼. 그냥 순대만 달랑 나오거나, 나와도 간만 드립따 많이 주고 허파는 적게주거나,
흑흑. 그 냉장고, 참 탐나는구먼. (스읍)
나도 조만간 사서 삶아둘까. 싱싱한 허파랑 염통,

531 쥬주 (YvPyL2cUUw)

2022-01-28 (불탄다..!) 20:11:14

>>529 (더 이해를 못하는 모습)
(도와줘 어장냥이)
어느쪽이든 매끄럽게 잘 해내는 거라면 그럴만두. (끄덕)
만두 먹고 싶다.

532 리아나 - 피피 (jkgu4cjlgk)

2022-01-28 (불탄다..!) 20:11:23

"그야 저희 조직, 남아 도는게 차니까요."

OD 모터스.
순위 자체는 낮다만 그 영향력은 마냥 무시할 수 없을 것이다. 바깥에서 뉴 베르셰바에 굴러들어오는 차들은 대부분 OD의 손을 거치고 간다고 봐도 될 정도로 모든 종류의 차량을 규모 넓게 다루고 있었다.
무법 도시에, 달리기 좋은 도로와 황야가 있 달리고 싶어하는 사람은 자연스럽게 이끌리기 마련이다.
운전은 엉망에 관심도 없는 피피에게는 어떨지 모르겠으나, 이미 차에 깨나 관심 있다고 하는 인간들은 OD의 존재를 들어보지 않은 자가 없을 정도다.
리아나의 차도 분명, 그 와중에 누군가가 훔쳐서 멋대로 매각했다가 어디 한 구석에 꿍쳐놓았던... 그런 차 중 하나겠지.

"글쎄요. 한 7년 정도했나..."

리아나는 액셀을 미세하게 조절해가면서 기억을 더듬어본다. 핸들을 쥘 수 있게 되자마자, 바로 시작했으니 말이다. 그 정도로 급했다.
어쩌면 그보다 더 이른 시기였을지도 모른다. 암흑기중의 암흑기라고 할 수 있을정도로, 그 때의 자신은 너무나 절박했으니까. 무엇을 하고 다녔는지 기억도 잘 나지 않는다.
다만, 처음으로 핸들을 쥐고, 기어를 넣어 앞으로 나아갔던 그 감각만큼은 아직도 생생하게 남아있는 것 같았다. 그게 7년보다 빠르든, 늦든.

"운전... 으음, 좋아하기는 하죠. 사실, 제 스스로도 나쁘지 않다는 거 알고있어요."

그 와중에 자신이 운전에 소질이 있었다는 것은 천운이었다...고 리아나는 회고한다.
불행은 OD의 성향은 완전히 폭주에 치중 되어있다는 것이었고. 어쨌든 그건 별개의 이야기다. 결국엔 나 스스로의 가치를 찾게 되었으니까.
리아나는 피피의 눈과 잠깐 마주쳤지만 신경쓰지 않고 본래의 목적대로 뒷차를 확인하고는 간격에 맞추어 핸들을 살짝만 틀어올렸다. 와중에 이야기는 계속해 나아간다.

"또 그러려고 노력하고 있구요. 원래 업이라는게 그런거잖아요. 취미가 아니면 물리는 부분은 있는 거고, 킬러라고 사람 죽이는게 좋아서 하는 것도 아니죠. 제 말은... 그러니까, 모두가 좋아하는 대로만 살 수 없는 거니까요."

하늘같은 꼭대기가 있고, 바닥 중의 바닥이 있다.
어딜가든지 나름의 사회와 법칙 그리고 이해관계라는게 있다. 원래 사람사는 곳이 그런 법이다.
뉴 베르셰바라고 다를 것은 없다. 리아나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다.

"저는 그게 운전이었을 뿐이라고 생각하네요. ... , 신호걸렸다."

도로에 들어선 차들 사이에서 본래의 제 자리를 찾아들어가듯 리아나네 차량이 멈춘다. 유압 브레이크와 디스크가 움직여 속도를 죽이는 것조차 느껴지지 않는다. 앰프에서 팝음악이 초연하게 흘러나오고 있었다.

533 제롬주 (frRZlDwPlc)

2022-01-28 (불탄다..!) 20:13:32

>>526 쥬는 귀엽죠
그것도 하늘을 뚫을 만큼

>>527 그런 캄파넬라도 귀여워...

>>529 (어리둥절한 제롬이)
그럼 저는 아스주랑 아스를 동시에(?)(꾸와아압)


>>528 제롬: (어째 내 편이 없는 것 같은 기분)

534 쥬주 (YvPyL2cUUw)

2022-01-28 (불탄다..!) 20:13:34

OD 모터스의 안전을 책임지는 리아나인 것이다.
어째서냐면 그녀는 운전하는 와중에도 연신 대화를 하기 때문이다. (?)

535 쥬주 (YvPyL2cUUw)

2022-01-28 (불탄다..!) 20:17:16

>>533 빼애애애애애애애앵 (?)

쥬: (측은한 눈길)(토닥토닥)(파스슷 사라짐)

536 제롬 - 캄파넬라 (A4yAaG5QLU)

2022-01-28 (불탄다..!) 20:18:02

"...의외의 모습이네. 아니, 오히려 예상한 모습인가? 감정이 딱딱 조절되는 모습."

마치 기계처럼, 어쩌면 기계보다 더더욱 빠르고 단호한 태도의 변화에 제롬의 표정이 잠시 가라앉았다. 저런 부류를 많이 본 적 있지. 조직에 충성하며, 마치 기계와 같이 주인에게 목숨을 바치는, 두려움을 모르는 전투기계들. 원위치라는 말이 있어 일단 의자를 내려놓기는 했으나 표정이 가라앉은 것은 이어서 캄파넬라가 문장으로 말하자 풀렸으려나.

"어, 문장으로도 말할 수 있었어?"

그는 눈을 동그랗게 뜨며 신기하다는 듯 쳐다보았다. 첫인상부터 이미 단어만으로 대화하는 사람이라는 인식이 있었던 차였다. 그런데 갑작스러운 말투의 변화가 두드러지자, 꽤나 신기한 경험이라는 듯한 태도를 내비쳤을가.

"그럼, 어떤 것을 원해? 라 베르토의 호위 씨?"

처음보는 남자가 이름을 함부로 부르는 것에 화가 났다- 라는 점을 제롬이 알리도 없었기에, 그는 희미한 미소를 머금으며 질문을 던졌다.

537 리스주 (d8bsbeo1GA)

2022-01-28 (불탄다..!) 20:24:41

갱신!

538 제롬주 (frRZlDwPlc)

2022-01-28 (불탄다..!) 20:26:25

>>535 (ㄴㅇㄱ)
그런 쥬도 귀여워~~~~

제롬: (안돼 가지마)

쥬...귀여운데다 상냥해...

>>537 리스주 어서오세요~~

539 캄파넬라주 (pHjuzmtXBM)

2022-01-28 (불탄다..!) 20:28:48

리스주 어서와

540 리스주 (d8bsbeo1GA)

2022-01-28 (불탄다..!) 20:29:40

안녕!! 제롬주 캄파넬라주! 드디어 연속으로 쉬게 됐어!

541 제롬주 (frRZlDwPlc)

2022-01-28 (불탄다..!) 20:31:08

축하드려요 리스주~~!

542 쥬주 (YvPyL2cUUw)

2022-01-28 (불탄다..!) 20:33:08

리스주 어서와아~~ 좋은저녁이야~

>>538 하하~ 쥬는 신기루 같은 아이다~~ (?)
상냥~ 승냥~ 승냥이~~

543 제롬주 (frRZlDwPlc)

2022-01-28 (불탄다..!) 20:34:13

>>542 승냥이는... 나쁜 거잖아요...
쥬는 상냥하다구욧

544 쥬주 (YvPyL2cUUw)

2022-01-28 (불탄다..!) 20:35:07

오~~ 리스주 연속 쉬는날인가~ 그렇다는건 내일은 뭐 안한다는 건가~ 멋져멋져~

545 리스주 (d8bsbeo1GA)

2022-01-28 (불탄다..!) 20:41:02

축하해줘서 고맙다고!! >>544 거기다 다음주엔 연휴까지 있으니! 타이밍이 좋았지!

546 쥬주 (YvPyL2cUUw)

2022-01-28 (불탄다..!) 20:41:10

>>543 물론 어른들은 승냥이들이 달겨드는게 이리떼 같다고 해서 불길한 동물이라고 하지만 수달처럼 먹이를 사냥해서 먹기전에 제사를 지내는 몇 안되는 지성을 가진 동물 중 하나라구~
무엇보다 멍청한 표정이 귀여워~

547 이리스🐈‍⬛주 (70veWVJs4E)

2022-01-28 (불탄다..!) 20:41:39

후후후..어장냥이는 화장실에서 폰 액정을 깨트려서 맘이 너무 아픈거에오...

548 캄파넬라 - 제롬 (pHjuzmtXBM)

2022-01-28 (불탄다..!) 20:42:44

"개인감정.우선도.비중.낮음."

상대가 이리저리 툭툭건드리면 아직 어린나이가 그것을 깨뜨리고는 하지만 곧바로 냉정을 회복하는건 어렵지는 않았다. 총을 잡은 시점부터 기계처럼 목적 달성에만 사력을 다하는 그 행동이 나를 하얀 마녀라는 이름으로 지칭하게 했으니까. 임무때문에 사람을 죽여서 죄책감이 든다거나 구역질이 난다거나하는 기본적인 사람의 심리조차 기계적으로 배제하고있다.

"로봇아님.불가피.상황.문장형.대화.채택."

문장을 담으려고하는 순간 생각이 더되기에 그 생각을 차단할 뿐이지. 머리속에서는 이것과 저것에 대한 구분을 나누어놓고 이 대화법을 만들었다. 보통 사람이라면 하지않는 행동이기는 하다.

"당신.해결불가.대신, 벌칙. xx가 xx번지 한정디저트. 재방문시. 제공바람."

그저 지금은 더 가까이 간다던가 하는 그런 도움은 안중에도 없었다. 볼일도 끝났을테니 곰곰히 고민하다가 대답은 이렇게한다.
사적인 요구로 대체. 달콤한 건 남한테서 사먹을 때 더 달콤하니까. 이 부분에 있어서는 아이 취급받아도 상관없었다. 달콤한 것은 좋으니까.
중요하니 다시 한 번 강조하는 거지만 달콤한 것은 좋으니까. 요구를 이렇게 쓰기로한다.

549 피피 - 리아나 (.T7WnmofPc)

2022-01-28 (불탄다..!) 20:43:48

"그래도 공짜잖아."

뒷좌석 창문을 아주 미세하게 내렸다. 겨울 냄새가 가느다랗게 스며들어왔다. 자동차 냄새는 오래 맡으면 허파 언저리가 꽉 막힌 듯 답답해진다.

"일찍 시작한 편인가, 그럼? 내가 운전 쪽은 잘 몰라서.."

이것만큼은 진실이다. 프로스페로는 운전과 운반에 대한 지식을 단편적으로만 알고 있었다. 저 필요한 것만 쏙쏙 빼서 취하고 버렸다. OD 모터스와 리아나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 겉핥기식 지식 그 이상은 구태여 알려 하지 않았다. 알 수 있을지도 미지수인데다가, 당장 자신조차도 정보망에 찌라시 뿌려대는 것이 일상이다. 직접 보고 판단하는 것이 더 낫다. 그리고 지금이 그 자리다.

"그렇지, 뭐... 결국 다 먹고 사는 문제야. 살기 팍팍해서들 그러는 거고."

한탄하듯 작게 한숨 쉬며 말 이어갔다.

"너나 나나 무엇이든 할 수 있는 게 있어서 다행이었던 거고."

팝 노래가 귀를 긁듯이 지나갔다. 나쁘지 않다. 창 밖으로 본 거리는 슬슬 익숙한 곳으로 접어들고 있었다.

"팝 좋아하나봐?"

550 쥬주 (YvPyL2cUUw)

2022-01-28 (불탄다..!) 20:44:17

>>545 보통은 연휴에 끼워서 쉬는거 잘 안해주는데 말야~ 슈퍼하구나~~
명절도 있으니 아무튼 푹 쉬는 것이야~
나두 내일하고 모레는 음식 만들면서 막 먹고 그럴 거다~

551 쥬주 (YvPyL2cUUw)

2022-01-28 (불탄다..!) 20:45:16

>>547 저런, 세상에. 흑흑.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났던 건가. 흑흑. (쓰담쓰담)(토닥토닥)

552 쥬주 (YvPyL2cUUw)

2022-01-28 (불탄다..!) 20:46:02

아, 벌칙으로 스위트 뜯기. 전형적인 복수방법이지.

553 이리스🐈‍⬛주 (70veWVJs4E)

2022-01-28 (불탄다..!) 20:46:24

>>551 후흐흐....수건함 위에 올려둔게 발이 달려서 고공낙하를 할줄이야..후흐흐..

554 리스주 (d8bsbeo1GA)

2022-01-28 (불탄다..!) 20:47:41

>>547 혹시 필름이 아니라 핸드폰 전체가? 그건 진짜 싫겠네...

555 이리스🐈‍⬛주 (70veWVJs4E)

2022-01-28 (불탄다..!) 20:48:49

>>554 다행히 겉의 보호필름 덕분에 하단에 금만 간 상태지만..

556 제롬주 (frRZlDwPlc)

2022-01-28 (불탄다..!) 20:49:42

(처음부터 끝까지 귀여운 캄파넬라였다(
저녁 먹고 막레를 가져오면 될 것 같네요...!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546 그런 거였어요..?
귀엽겠다... 멍청한 표정 짓는 동물 좋아

>>547 아이고 무슨 일입니까...(토닥토닥)

557 캄파넬라주 (pHjuzmtXBM)

2022-01-28 (불탄다..!) 20:53:24

머리속에서 케경호가 떠나지않아

558 에만 - 페로사 (SRFOhYl5YU)

2022-01-28 (불탄다..!) 20:53:52

사랑은 으레 그렇다. 좋은 부분을 으레 보여주다 점점 그 속내를 보인다. 암묵적인 합의 끝에 볼 수 있는 경우도 있고, 예기치 못한 경우에 볼 때도 있다. 그 이후의 환멸을 두려워하기에 끝까지 단 모습만 보이다 깨져버리는 경우도 왕왕 있다. 인간 간의 관계 중에서 가장 소중하면서도 가장 쓸모없는 것이다. 차라리 없느니만 못하다고, 그게 셰바에서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그럼에도 만일 생기거든 네가 도망치지 않았으면 한다고. 혹한에서 성냥불 지킬 것이 같은 혹한으로 이루어진 이글루 아니면 무엇이겠나요. 로즈밀은 그렇게 말했다. 그렇게 말하면서도 무엇보다 소중했다는 표정을 지었다. 미카엘은 어머니가 머리를 빗어주며 얘기할 적엔 신뢰치 못했다. 그러나 현재 무엇보다 잘 알 것만 같다. 도망치면 안 됐다. 후회하기엔 이미 먼 길 왔고 마주할 차례다.

차라리 도망치고 싶은 마음이 불쑥 치솟는다. 지옥 밑바닥에서 살아올라 온 사자는 필히 지옥을 겪었다 말할 수 있음에도 자신의 고통에 몇 배는 괴로워하고 있다. 당신의 숨 떨리며 메이는 목소리가 건조한 낙원에 폭우 쏟아내어 숨이 막혔다. 아마 죄책감인 것 같다. 이런 비슷한 감정을 느껴본 적 있기에. 내가 과연 어루만질 수 있을까. 자격 없을 텐데.. 그럼에도 이미 한 번 어루만졌음을. 이리도 모순적임을. 그렇게 온정 한 번 베풀었으면서 팽팽한 목줄 당겼던 것이다.

"사랑인 줄 알았는데 내가 어리석었어." 꺼질 듯 작은 목소리가 다시금 내려앉는다. 어린아이가 뱉는 말을 뒤로 손 뻗는다. 이젠 누가 상처 입었는지도 모르겠다. 우스운 일이다. 이리 되고야 만다. 일방적으로 안아낸 품은 그리도 따뜻하다. 얼음 쌓여 녹을 텐데도 아직 많이 남아있다. 이 얼음이 다 녹아버리면 무엇이 있을지 무서워. 이 현실도 두려워. 당신을 만나기 전 떠나고픈 마음 있었다 어찌 말할까. 한때 내세로 가고자 했던 마음 있었다 어찌 말할까. 그렇게 작은 구원 받아놓고 내가 또 내치려 들었다는 사실을 어찌 말할까.

입술을 겹쳐오자 눈을 천천히 내리 감는다. 눈물 한 방울 뚝 떨어졌다. 놀랄만치 차가운 눈물이다. 그렇게 생각했다. 아마 얼음이 녹아내려 물이 떨어지나 보다. 따뜻한데도 따갑지 않다. 평소 같으면 과분하여 따끔하단 생각 없잖아 있었는데. 당신이 여기 있다는 사실에 대답 대신 얼음 녹은 물이 눈을 타고 뚝뚝 떨어질 뿐이다.

"…과분하다고 생각했어요. 나 같은 사람은 전혀 받을 자격 없다 생각했는데.. 제 어미 죽이고 남의 낙원을 망쳐 도망친 사람에 불과하다 생각했는데, 그런 쭉정이한테도, 역겨운 사람한테도, 당신이 불을 지피니까.. 그런데 이제.. 알아버렸는데 어떻게 내가 물러서겠어요..?"

잠깐의 침묵. 그리고 눈을 내리 깐다.

"……와줘서 고마워."

559 이리스🐈‍⬛주 (70veWVJs4E)

2022-01-28 (불탄다..!) 20:54:24

>>445 어장냥이는 눈물흘리기를 사용했다!

560 에만주 (SRFOhYl5YU)

2022-01-28 (불탄다..!) 20:54:37

이제 일 끝나서 답레 가져온 거 실환가.. 가슴이 웅장해진다

561 제롬주 (frRZlDwPlc)

2022-01-28 (불탄다..!) 20:57:48

에만주 오늘 하루 바쁘셨나봐요...(토닥토닥)

562 리아나 - 피피 (jkgu4cjlgk)

2022-01-28 (불탄다..!) 21:08:05

"아하하... 세상에 공짜같은게 어딨겠어요."

'우리 모터스 소속이라면 자차 하나씩은 있어야 한다! 쪽팔리게 뚜벅거리지 마라!'
OD의 수장의 말이었다. 그러니까 이것도 멤버 중 하나라는 인정의 의미로 수여받은 차다. 그나마 삼촌들이랑 친해서 받을 수 있었던 것 뿐이지. 고마운 마음은 있지만 앞으로 갚아나가야 할 빚을 생각하면 공짜라는 생각은 절대 들지 않았다.

"그렇다고 볼 수 있을지도요. 제가 지금 스물 넷이니까요. 굳이 운전 아니었어도 이르지 않았을까요."

아닐 수도 있고. 이 도시는 어린 아이도 살기 위해서 사람을 돌로 때리고 칼로 쑤시고 다니는 곳이다. 그런 원한은 사고 싶지 않다. 직접이라면 더더욱 하고싶지도 않고...
그렇게 생각하던 차에 피피가 음악에 대해 물어오자 리아나가 말을 길게 끄며 헛기침을 했다.

"아-... 뭐, 그런 편이죠. 으흠."

리아나가 오늘 업무 중에 거짓말을 한 순간이 있다면 이게 유일한 거짓말이었을 것이다.
사실, 지금 나오는 노래는 순전 대중적인 입맛에 맞춘 '손님용 플레이리스트'였기 때문에.
분명 피피가 내리는 즉시 자기 취향의 메탈음악을 틀어놓고서 혼자 돌아다닐 것이다. 스스로의 취향이 부끄럽다... 그런 건 아니었지만,

'상식적으로 그런걸 누가 좋아하겠어...'

어쨌든 이것도 비즈니스다. 이것도 업무의 일환이라고 생각하면, 그다지 억울하지는 않다.
익숙한 감각을 느끼는 피피처럼, 리아나 또한 같은 느낌을 받았다. 이윽고 멀지 않은 곳에서 간판이 드러난다.

"저기 보이네요. 파스타&그라탕."

경험상 맛집은 대부분 이름이 간결한 편이다.
예를 들어 '로스트스튜'라던가.

563 쥬주 (YvPyL2cUUw)

2022-01-28 (불탄다..!) 21:09:23

에만주 고생 많았어~~
설마 이때껏 밥고 안먹은건 아니겠지 흑흑, 아까 일 끝나면 밥먹겠다 한거 같은데 흑흑.

564 이리스🐈‍⬛주 (70veWVJs4E)

2022-01-28 (불탄다..!) 21:10:14

에만주 고생해쒀~!!!

쥬쥬는 얼린 요플레 먹어썽~??

565 쥬주 (YvPyL2cUUw)

2022-01-28 (불탄다..!) 21:12:05

>>564 아니~~ 급속 냉각 중~~
이따가 눕기 전에 먹을 거지롱 히히,

566 에만주 (SRFOhYl5YU)

2022-01-28 (불탄다..!) 21:14:02

우우 고마워~~ ;0; 이제 밥 먹으려고... 병아리콩 에어프라이어에 돌리고 있었어~ 😊

567 ◆RCF0AsEpvU (jkgu4cjlgk)

2022-01-28 (불탄다..!) 21:16:08

에만주 어서와라

568 아야주 (qaBCtLIkTY)

2022-01-28 (불탄다..!) 21:18:51

아야야야, 시트란 참으로 어려운 것이군요. 많이 배웠습니다.

569 피피주 (.T7WnmofPc)

2022-01-28 (불탄다..!) 21:22:54

피피도.. 메탈좋아할텐데 ㅋ ㅋㅋㅋㅠ

에만주 아야주 하이하이여요

570 ◆RCF0AsEpvU (jkgu4cjlgk)

2022-01-28 (불탄다..!) 21:23:16

어서와라 아야주
많이 배웠다면 다행이군

571 피피주 (.T7WnmofPc)

2022-01-28 (불탄다..!) 21:24:27

인성 수박씨마냥 뱉어대는 시체팔이 겸 돌팔이의사 피피 오너랍니다 >.0 잘부탁해요

572 페로사주 (fMGc2BPa8w)

2022-01-28 (불탄다..!) 21:24:31

3.3

살짝 피곤해서 장판 키고 눈 감았는데... 아주 따뜻하고 상냥한 느낌으로 의식이 끊겼어...

573 피피주 (.T7WnmofPc)

2022-01-28 (불탄다..!) 21:24:51

전기장판은 어쩔수없지

574 ◆RCF0AsEpvU (jkgu4cjlgk)

2022-01-28 (불탄다..!) 21:26:00

>>569 일하고 있는 중이니까
그런걸 알 수는 없으니까 말이지
다음에 시도해 봐

575 페로사주 (fMGc2BPa8w)

2022-01-28 (불탄다..!) 21:26:08

아무튼 정식으로 인사할게 아야주. 현재로서는 플레이어 캐릭터 중 유일하게 바텐더인 페로사의 오너야. 앞으로 잘 부탁해.

576 이리스🐈‍⬛주 (70veWVJs4E)

2022-01-28 (불탄다..!) 21:27:32

>>565 조아조아 기대하구 이쓸게~!!

아야주 어서와, 다시 한번 인사할게~

페로사주도 냥할로~!!

피피주도 냥할로~!!

577 아야주 (qaBCtLIkTY)

2022-01-28 (불탄다..!) 21:28:09

다들 안녕하세요!

결국 상담사 캐릭터를 만들어온 아야주네요, 네. 뭔가 좀 어두운 면도 추가되었지만, 귀엽고 착하고 은근 심지 굳센 아야 잘 부탁드려요!

578 페로사주 (fMGc2BPa8w)

2022-01-28 (불탄다..!) 21:28:40

이리스주도 모두들 안녕이야.

579 아야주 (qaBCtLIkTY)

2022-01-28 (불탄다..!) 21:29:00

질?문이라거나 궁금한 거나, 혹시 있으면 물아봐주면 아야주가 기뻐합니다-
대충 11시까지 있을거 같고요 네.

580 리스주 (d8bsbeo1GA)

2022-01-28 (불탄다..!) 21:36:45

다들 어서오라고!!

>>579 그럼 질문! 아야는 왜 담배피다가 갑자기 금연한거야? 뭔가 계기가 있어서?

581 에만주 (SRFOhYl5YU)

2022-01-28 (불탄다..!) 21:39:16

신입신입 반가워~ 성별불명 해커 에만 오너야~ 0.<

페로사주는 따뜻하게.. 장판의 온기에 져버렸구나.. (뽀다담) 옹냠냠 병아리콩 맛있당

582 아야주 (qaBCtLIkTY)

2022-01-28 (불탄다..!) 21:40:08

>>580 뭐- 한마디로 성인이 된 직후 사람이 많이 바뀌었다는 거네요.
그때 고백받고, 고백한 아이가 담배를 안 피는 아이었다, 그 이유로 끊었고, 그 아이가 죽은 다음에도 여전히 안피는 중-

583 제롬주 (frRZlDwPlc)

2022-01-28 (불탄다..!) 21:41:45

다들 어서오세요~~~!!!!

>>579 아야는 취미가 뭘까요..?

584 피피 - 리아나 (.T7WnmofPc)

2022-01-28 (불탄다..!) 21:42:42

"그래? 차 값은 뭘로 내는데, 그럼?"

괜히 말꼬투리 잡고 늘어진다. 프로스페로가 아주 익숙한 화법이다.

"스물 넷..이면, 열 일곱 때 시작했었고. 응, 어렸을 때 시작했네."

처음 혼자 시체 처리한 것은 리아나와 같은 열 일곱이지만, 독립은 스물 하나에 했다. 용궁의 주인과 관련된 그 사건, 그 여름만 아니었다면 더 늦어졌을 독립이다. 어쩌면 아예 안 했을지도 모른다. 그런 것들을 감안하면 열 일곱은 확실히 어린 나이다. 뉴 베르셰바에서 소위 말해 그나마 '안정적'인 자리를 찾기는 쉬운 일이 아니다.

"나도 노래 듣는 거 좋아하거든."

뒷좌석에서 작은 웃음소리가 들려왔을지도 모른다. 퍽 듣기 좋은 류는 아니다. 이 남자 웃음소리가 다 그렇다.

"아, 그러네. 저기 식당 주차장으로 좀 가줘. 나 내리더라도 내리지 말고."

만약 리아나가 그렇게 해줬다면, 태연자약하게 내려 리아나 운전석 문을 열어줄 것이다. 방금 전에 열어준 것에 대한 답례란 이상한 말을 해대면서.

만약 안 그랬다면, 식당 앞에 황망히 서 있는 행인 하나가 더 생기는 것 뿐이다.

585 피피주 (.T7WnmofPc)

2022-01-28 (불탄다..!) 21:43:09

>>579 아야 사과사탕 좋아하나요? :3

586 아야주 (qaBCtLIkTY)

2022-01-28 (불탄다..!) 21:45:02

>>583 아야의 취미-라, 소박하게 책 읽기나 식물 기르기? 거기에 은근 맛있는 것도 찾아다니고. 그러면서 지낼 거 같아요!

587 아스타로테주 (wJCCiGxwuE)

2022-01-28 (불탄다..!) 21:45:47

아야주 시트 통과 축하해.
다들 좋은 밤. 한잔했더니 늘어진다아

588 아야주 (qaBCtLIkTY)

2022-01-28 (불탄다..!) 21:46:18

사과사탕-은, 좋아해요! 사실 사탕은 거의 다 좋아할 거에요!

다만 제일 좋아하는 사탕은 박하나 레몬 쪽이고 너무 단 사탕은 약간 불호인?

589 진 사장 - 시안 (cbL3W3SD7c)

2022-01-28 (불탄다..!) 21:48:18

진은 시안의 언짢음이 보이지 않는 양, 능청스레 사케를 음미하며 몇십 초를 침묵으로 보냈다. 그리고 유자즙에 적신 사시미를 또 하나. 치아와 치아 사이를 야들거리는 살이 가로막고, 짓이겨지니 바다향이 기분 좋게 흘러나온다. 기름지지 않았고, 몇 시간 적당히 숙성한 듯 살의 풍미가 짙었다.

'이게 거래지.'

기분이 정말로 좋아진 진 사장은 다시 시안을 바라보았다. 조용하게 주변을 살피는 얇다란 시선이나, 남자라기엔 왜소한 어깨. 험한 일과는 거리가 멀지만 또- 아무 일도 안 한 것 같지 않은 손. 그리고 고가 브랜드와는 거리가 있는 유니섹스 착장.
추억이네.

"다른 얘기나 한 번 해봅시다. 선생께서는 자리잡기 전에 무슨 일을 하셨습니까?"

빙빙 돌리다, 사업을 넘어선 곳에선 훅 치고 들어오는 화법. 선생이라는 늙어빠진 호칭. 예민한 화두에 진은 본인의 사례를 가볍게 먼저 제시한다.

"저는 말이죠, 아~무것도 모르는 한낱 계집애였지 말임다. 부모가 사주는 걸 입고, 먹고 하던. 그야말이 아가씨였다 이 말입니다. 그러다 사업이 망하고 가정이 파탄났습죠. 뭐, 흔한 얘깁니다. 어찌됐든 먹고살 건 필요했기에 건물을 써서 '고정 소득'이 들어올 수 있는 불량한 일을 하기 시작했어요. 그게 지금입니다."

중간에 많은 것은 생략했지만. 진은 깡패처럼 가벼운 말로 본인의 이력을 읊었다. 사케를 반 모금 마시며 생각한다. 그리고 웃어버렸다.

"당신도 분명 그렇게, 인생이 뒤바뀐 계기가 있겠죠? 나쁘던, 좋던."

590 쥬주 (YvPyL2cUUw)

2022-01-28 (불탄다..!) 21:55:47

씻고 귀환~~
그 사이에 아야야 시트가 통과되었구나~
어서와라, 앞담과 뒷담과 권모술수가 난무하는 뉴 베르셰바에~

591 페로사주 (fMGc2BPa8w)

2022-01-28 (불탄다..!) 21:56:46

>>579 바텐더로서 질문 4단콤보를 하지 않을 수 없지. 술을 마시는가? 마신다면 좋아하는 술은? 주량은? 안주 취향은?

>>581 따뜻하게 데워놨어. (지퍼 앞섶 지익) 간식으로는 해씨 어때?

592 아야주 (qaBCtLIkTY)

2022-01-28 (불탄다..!) 21:57:09

아야야야, 뉴 베르셰바 너무 무서운 거에요

하지만 내가 선택한 도시!

593 페로사주 (fMGc2BPa8w)

2022-01-28 (불탄다..!) 21:58:10

.dice 1 2. = 1

594 진주 (cbL3W3SD7c)

2022-01-28 (불탄다..!) 21:58:22

네가 선택한 뉴 베르셰바다!!!!!!!!!!!!!!!!!!
악으로 깡으로 버텨라.......!!!!!!!!!!!!!!!!!!!!!!!!!!!!

595 페로사주 (fMGc2BPa8w)

2022-01-28 (불탄다..!) 21:59:47

일단 약하다는 건 시트에 적혀있었지만... 음, 술을 싫어해서 잘 안 하는 편일지도 모르겠네..?

596 쥬주 (YvPyL2cUUw)

2022-01-28 (불탄다..!) 22:00:16

네가 선택한 도시다~ 악으로 깡으로 살아라~~ (?)
아무튼 환영한다구~

597 리스주 (d8bsbeo1GA)

2022-01-28 (불탄다..!) 22:00:21

>>582 뭔가 낭만이네...

598 진주 (cbL3W3SD7c)

2022-01-28 (불탄다..!) 22:00:43

일상을 하실 분이 있으실까욧...!!!!!!!!!!!!!!!

599 쥬주 (YvPyL2cUUw)

2022-01-28 (불탄다..!) 22:00:48

>>594 오, 찌찌뽕. (?)

600 진주 (cbL3W3SD7c)

2022-01-28 (불탄다..!) 22:01:09

>>599 뽕찌찌.........!!!!!!!!!!!!!!!!!!!!!!!!!!!!!!!!!!!!!!!!!

601 아야주 (qaBCtLIkTY)

2022-01-28 (불탄다..!) 22:01:17

>>591
1. 가능하면 안마시려고 하는데 남이 강하게 권하면 거절 못하네요-
2. 좋아한다 까지는 아니지만 탄산 없는 걸 (그나마) 선호
3. 마시면 취하는 급. 제정신으로 1병 불가능. 거기에 마시면 바로 얼굴색부터 변하는 타입이니까요-
4. 안주는 약간 소박한? 가정적인? 그런 것들을 좋아하네요. 속애 부담 안되는 류의.

602 진주 (cbL3W3SD7c)

2022-01-28 (불탄다..!) 22:01:53

일상 해주시기가 어렵다면 소소한 질문을 하나 던져주시면 좋겠습니닷...!!!!

603 쥬주 (YvPyL2cUUw)

2022-01-28 (불탄다..!) 22:02:14

>>600 쳇, 이걸 받아치다니. 실력자군 그래?

604 아야주 (qaBCtLIkTY)

2022-01-28 (불탄다..!) 22:02:33

>>597 낭만이라- 쉽게 잊지 못하는 사람이니까, 더욱더 낭만있을지도요

그리고 다시 한번 환영 감사합니다!

605 엘레나주 (vNfOjJeIpM)

2022-01-28 (불탄다..!) 22:02:40

좋은 밤입니다~~

606 쥬주 (YvPyL2cUUw)

2022-01-28 (불탄다..!) 22:03:09

>>602 사장님이 제일 먼저 감금시킨건 사람이야 동물이야?
이미 물어본거라면 미안타~~
근데 난 못봤구 궁금한건 맞으니깐,

607 아스타로테주 (wJCCiGxwuE)

2022-01-28 (불탄다..!) 22:03:28

일상... 텀 길고 퀄 보장 못 해도 괜찮다면?

엘레나주 어서와.

608 진주 (cbL3W3SD7c)

2022-01-28 (불탄다..!) 22:04:26

>>606 당연히 사람입니닷...!!!!!!!!!!!!! 사실 질문 받는 건 이번이 처음이라 처음들어온 질문이란 것입니닷...!!!!! 미안할 일 없습니닷...!!!!!!!!!!!

>>607 가보자고!!!!!!!!!!!!!!!!!!!!!!!!!

609 쥬주 (YvPyL2cUUw)

2022-01-28 (불탄다..!) 22:04:51

엘레나주 어서와~~ 왈왈~
밤에 오신 밤의 여왕님~

610 페로사주 (fMGc2BPa8w)

2022-01-28 (불탄다..!) 22:05:20

>>601 절대로 논알콜칵테일해..

>>602 바텐더의 4단질문을 진주도 받아라! 술을 마시는가? 마신다면 좋아하는 술은? 주량은? 안주 취향은?
(사실 내심 빼갈에 꿔바로우나 동파육청경채 조질 것 같다는 적폐해석이 있음)

611 아스타로테주 (wJCCiGxwuE)

2022-01-28 (불탄다..!) 22:05:49

>>608 그래. 음. 어떤 상황으로 보는게 좋으려나. 원하는 건 있는지?

612 아야주 (qaBCtLIkTY)

2022-01-28 (불탄다..!) 22:07:35

무알콜 칵테일- 이거 좋을지도.

원래도 새벽 감성으로도 취할 수 있는 법인데 거기에 칵테일까지 있다면- 아야야야, 끝내주네요.

613 쥬주 (YvPyL2cUUw)

2022-01-28 (불탄다..!) 22:08:03

>>608 호오오, 그런가~~
그럼 차피 질문 따로 없었다 하니 한개만 더 물어보지 뭐.
사장님이 사장님이 된건 몇살부터? 설정상 구체적으로 알려주지 못한다면 어른일 때였는지 정도만~

614 진주 (cbL3W3SD7c)

2022-01-28 (불탄다..!) 22:08:18

>>611 진도 의외로 화려한 장신구를 쩔렁쩔렁 차고다니는 타입이란 것입니닷...!!!!!!!!! 그래서 둘이 도시 바깥(가능할까요?)의 패물점에서 마주친다던지...!!!!! 그런 생각도 했습니닷...!!!!!!!

615 쥬주 (YvPyL2cUUw)

2022-01-28 (불탄다..!) 22:10:21

중화권 캐면 역시 고량주 이과두주 같은거 벌컥벌컥 마셔주는게 간지지.

616 진주 (cbL3W3SD7c)

2022-01-28 (불탄다..!) 22:11:08

>>610 진은 술을 마십니닷...!!!!!! 좋아하는 술은 딱히 없고 안주에 걸맞는 술을 걸치는 타입입니닷....! 안주는 소박한 것부터 거창한 것까지 다양한데, 본인은 회에다 술만 홀짝홀짝 마시는 것을 제일 좋아합니닷...!! 주량은 강하지만 알딸딸한 기운이 올라오면 바로 끊습니닷....!!!!!!!!!!!!!!!

>>608 냐하~ 예리한 질문~ 회사의 기반은 꾸준히 세워뒀지만 정말로 회사로 운용하기 시작한 것은 21세입니닷...!!!!!!!

617 이리스🐈‍⬛주 (70veWVJs4E)

2022-01-28 (불탄다..!) 22:11:30

꾸아앙

618 엘레나주 (vNfOjJeIpM)

2022-01-28 (불탄다..!) 22:11:31

아야주 시트 통과하셨군요⋯! 다시 한번 잘 부탁해요!

아스주 안녕하세요~

밤의 요정 쥬주도 좋은 밤~

619 진주 (cbL3W3SD7c)

2022-01-28 (불탄다..!) 22:11:51

다들 반갑섭니닷...!!!!!!!!!!!!!!!!!!!!!!!!!!!!!!!!!!!!!!!!!!!!!!!!!!!!!!!!!!!!!!!!!!!

620 쥬주 (YvPyL2cUUw)

2022-01-28 (불탄다..!) 22:12:56

(논알콜칵테일)(갑자기 술땡긴다)
미지근한 소주(극혐) 밖에 없어. 흑흑,
이미 씻어서 나가고 싶지도 않아. 흑흑,

621 아야주 (qaBCtLIkTY)

2022-01-28 (불탄다..!) 22:14:08

그냥저냥한 중소조직(?) 소속의 유망주(?) 아야

지금은 제가 시간이 애매하지만 나중에 원한다면 으슥한 맛집이나, 그냥 H.P. 본사(?)에 상담예약만 넣으시면 만날 수 있습니다 (?) 출장도 자주 가요(???)

622 브리엘주 (RPm6zJFQiQ)

2022-01-28 (불탄다..!) 22:16:01

곧 사라질 사람이라서 인사는 안해줘도 오케이. 잡담이랑 캡틴이 이야기한 것 모두 정주행해서 확인했어. 나 대신 즐겁게 놀아줘.

623 페로사 - 에만 (fMGc2BPa8w)

2022-01-28 (불탄다..!) 22:16:23

그대가 내게 낙원이라면, 나는 그대에게 구원일 수 있을까.

함부로 구원이니 뭐니 하는 거창한 수식어를 자신에게 붙이기는 힘들 것이라는 사실, 잘 안다. 자신은 나이들고, 누구 하나 구해낸 사람 없이 그저 혼자 살아남은, 혼자 남겨진 낙오자다. 많은 사람을 해쳤으되 얻거나 구한 것 없이 홀로 남겨졌을 뿐이다. 얼마든지 울부짖거라. 바뀌는 것은 아무 것도 없을 테니. 단장의 차가운 조롱이 귓가에 울리는 것 같았다. 그러나 그녀는 아랑곳하지 않았다.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을 할 뿐이었다. 열렬히 사랑했고, 신앙과 다름없이 빠졌으며, 사라졌을 때 찾아나섰다. 처음 겪어보는 혹한 속을 헤매이는 것은 겪어본 적 없는 고통이었으나 페로사는 포기하지 않았다. 그리고 마침내 이글루 속에 홀로 남겨져 있던 나갈 길 잃은 아이를 찾아내었다.

"사랑이 어리석은 일인걸 어쩌겠어." 이걸 무엇이라고 불러야 할지는 모르겠다. "나도 지금 어리석게 굴고 있잖아." 구원이라는 단어는 너무 거창하고, 구조라기에는 숭고하지 못하다. 이글루의 좁은 입구를 비집고, 커다란 사자는 입에서 흰 김을 내쉬며 아이를 꼭 끌어안아온다. 풍성한 터럭과 따뜻한 품을 하고서. 당신이 건 조그만 목줄을 끊어내려면 끊어낼 수도 있었을 것이나. 처음으로 자신에게 목줄을 걸 때에 느꼈던 당신의 환희와 자신의 희열을 잊을 수 없었기에. 그래서 사자는 천사를 사랑하기로 했다. 어리석은 짓, 사랑... 그 정도의 이름이면 적당하지 않을까. 아직도 빗물 머금어 몸에 칙칙 감기는 터틀넥 티셔츠 위에서부터, 물기를 머금어 짙은 금색이 된 머리칼들이 당신에게로 투두둑 쏟아진다.

짧지 않은 접문이 끝나고, 페로사는 나직이 중얼거리는 당신의 뺨을 살며시 거머쥐었다. 그리고 일주일 전 당신의 목덜미에 그랬던 것처럼, 당신의 눈가를 살며시 핥았다. 혀에 닿는 소스라칠 정도로 뜨겁고 축축한 온기와 함께, 잊고 있었던- 잊고 지내기로 했던 옅은 시트러스향과 데킬라 냄새가 비에 젖은 물냄새와 섞여 기억하던 것보다 더 진하게 당신에게로 다가왔다. 당신의 귓가에 속삭이는 목소리가 들려왔다. "말했지, 미카엘. 그건 네 잘못이 아니라고. 나를 억지로 서커스 경기장 위로 몰아넣은 단장만큼이나, 네게도 진짜 죄를 물을 사람이 있잖니. 너는 그저 외로웠을 뿐이잖아. 그저... 그저 내가 너한테 너무 늦게 왔을 뿐이잖아. 그래도 이젠 내가 왔으니까, 미카엘..." 하고, 조심스레 조곤조곤 속삭이는 말이 들려온다.

"다 괜찮아."

624 피피주 (.T7WnmofPc)

2022-01-28 (불탄다..!) 22:16:42

아야 탄산 별로 안좋아하면 미도리샤워같은거 그나마 좋아하려나

625 피피주 (.T7WnmofPc)

2022-01-28 (불탄다..!) 22:17:26

그리고 오신 분들 하이하이어오

626 이리스🐈‍⬛주 (70veWVJs4E)

2022-01-28 (불탄다..!) 22:18:42

늘어진다앙...모듀 안뇨옹

627 진주 (cbL3W3SD7c)

2022-01-28 (불탄다..!) 22:18:56

피피주도 브리엘주도 안녕안녕~
인사하지 말래도 인사하고 마는 것.....!!!!!!!! 그것이 진주의 기본 소양.....!!!!!!!!!!!!!!!

628 쥬주 (YvPyL2cUUw)

2022-01-28 (불탄다..!) 22:19:04

>>616 오오, 인터레스팅하군요. 휴먼,
역시 꽤나 영한 거물 사장님답게 쌩쌩하구먼~ 홀홀홀~
(오래된 롸벗)
나중에 또 이렇다할거 생각나면 또 찔러서 물어봐야겠다. 후후후

>>617 쿠아앙~

>>618 쥬쥬~ 시크릿 쥬쥬~~ 팔랑팔랑 흐느적거리는 아름다운 밤이애오~~

629 페로사주 (fMGc2BPa8w)

2022-01-28 (불탄다..!) 22:19:06

>>616 취한다 싶으면 바로 끊는 이유가 있으려나. 델리커시한 이유 같아서 캐묻지는 않겠지만. 회 말고도 햄이나 카나페, 치즈 같은 거랑 서양권 술도 맛보여주고 싶네.

>>618 어서와 엘레나주. 좋은 저녁.

>>620 논알콜칵테일에 왜 알코올이 땡겨요. 멈춰.

>>621 한 7000위권대부터가 중소조직이고 2000위권이면 베르셰바에선 되게 잘나가는 거래(캡틴피셜).

>>622 조심히 다녀와 브리엘주.

630 아야주 (qaBCtLIkTY)

2022-01-28 (불탄다..!) 22:20:39

아, 아야가 탄산을 비선호하는 이유는 혀에서 느껴지는 톡 쏘는 느낌을 싫어해서. 비슷한 이유로 매운거 뜨거운거는 진짜 잘 못먹어요!

하로로!

631 엘레나주 (vNfOjJeIpM)

2022-01-28 (불탄다..!) 22:20:55

이리스주 어서오구 진주도 안녕이에요~

>>620
일단 소주를 냉장고에 넣어보시는 건⋯?

>>621
아야는 맛집 탐방 좋아하는군요~
맛집 리스트 같은 거 가지고 있을지 좀 궁금하네요

632 진주 (cbL3W3SD7c)

2022-01-28 (불탄다..!) 22:21:58

>>629 기본적으로 향락적인 것은 만족스럽지 않을 때까지만 요구하는 타입입니닷....!!!!!!!!!!!!
웃긴 건 치즈는 잘만 먹으면서 입에 넣기 까지는 오래걸리는 타입이란 겁니닷....!!!!!!!!

진 사쵸 : 야, 그거... 젖이 썩은 거잖아. 비위가 좀 그렇다고.
? : 생선 도축은 잘만 보잖아욧~~!!!!!!
진 사쵸 : 그거랑 이건 별개라...

아주 아가씨 납신 것입니닷...!!!!!!!!!!!!

633 피피주 (.T7WnmofPc)

2022-01-28 (불탄다..!) 22:22:22

>>620 소주 물티슈에 적셔서 10분 냉동실

634 아야주 (qaBCtLIkTY)

2022-01-28 (불탄다..!) 22:22:34

>>629 중소기업이라 소개한 이유는 뭔가 대기업 감성은 아닌것 같아서 그렇게 표현했어요(적당)

>>631 맛집 리스트- 는 딱히 없을거 같네요? 진지하게 파고들기보다는 약간 무계획의 모험 느낌으로 찾아다니는 기분일까요. 그러다가 맛있는 곳 찾으면 다시 갈수도 있지만

635 쥬주 (YvPyL2cUUw)

2022-01-28 (불탄다..!) 22:22:49

>>622 브브브주 열심이구나~~ 살아남아라 휴먼~~ 쓰담쓰담이다~~
조심히 갔다오기야~~

>>629 흑흑, 있는거라곤 따뜻하게 데워진 소주뿐이라 생각하길 그만두었다~~
안먹을랭. ( ..)>

636 피피주 (.T7WnmofPc)

2022-01-28 (불탄다..!) 22:23:09

말이 만ㄹ이 생략됐군

물티슈에 물 적셔서 소주병 감싸고 10분 냉동실입니다

637 이리스🐈‍⬛주 (70veWVJs4E)

2022-01-28 (불탄다..!) 22:23:25

>>628 쿠앙쿠아앙~⁽⁽٩(๑˃ᗨ˂)۶⁾⁾
>>631 엘레나주도 안농!!!

638 쥬주 (YvPyL2cUUw)

2022-01-28 (불탄다..!) 22:25:40

>>631 언젠간 마실지도 모르니 넣어놔야지~~
정 안마실성 싶어지면 요리 재료로 쓰고~~

>>633 머야, 어떻게 그런 꿀팁을 잘 알아요. 정체가 무엇이야.

639 에만주 (SRFOhYl5YU)

2022-01-28 (불탄다..!) 22:26:31

담탐 조지고 왔더니 이렇게 된다고? 메데타시 메데타시 조만간 김에만씨 개빡쳐서 용왕님 멘탈 한 번 개박살 내실 예정

640 페로사주 (fMGc2BPa8w)

2022-01-28 (불탄다..!) 22:26:45

아야야와 진사쵸의 음주 습관... 소중히 페로사의 메모에 저장되었습니다.

641 페로사주 (fMGc2BPa8w)

2022-01-28 (불탄다..!) 22:28:23

>>639 다녀왔어? (지퍼 앞섶 지익 열어줌) 추웠을 텐데 얼른 들어와.

642 엘레나주 (vNfOjJeIpM)

2022-01-28 (불탄다..!) 22:28:47

피피주 페로사주도 좋은 밤이에요~

브리엘주 일 힘내세요⋯!

>>634
그래서 으슥한 맛집이로군요!
음식 종류는 안 가리는 편인가요? 뭔가 다양한 식당을 가봤을 것 같은 느낌~

643 피피주 (.T7WnmofPc)

2022-01-28 (불탄다..!) 22:29:28

>>638 그냥.... 사는사람이요

팝콘이 달다

644 아야주 (qaBCtLIkTY)

2022-01-28 (불탄다..!) 22:30:04

>>642 딱히 가리는 게 없어요!

근데 맵고 뜨거운 거 나오면 못먹어요!(?)

좋아하는건 샤브류나 한정식, 파스타 등등?

645 페로사주 (fMGc2BPa8w)

2022-01-28 (불탄다..!) 22:31:58

그런 유용한 생활정보 알려주지맠ㅋㅋㅋㅋㅋㅋ

>>632 페로사는 상대의 반응이 아닌것같다 싶으면 두번다시는 상대에게 내어주지 않으므로 치즈에 대한 반응이 별로면... 음! (펀쿨섹좌 끄덕 짤)

646 진주 (cbL3W3SD7c)

2022-01-28 (불탄다..!) 22:32:55

>>645 아핰핰핰 커여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상하게 된다면 진 사장의 인성을 남김없이(?) 훤히(?) 보여드림(???)
피피도 기겁한 진상력.....!!!!!!!!!!!!!!!!!!!!!!!!!!!!!!!!!!!!!(자랑아님,,)

647 브리엘주 (RPm6zJFQiQ)

2022-01-28 (불탄다..!) 22:33:55

아, 아야주가 통과됐구나.
늦었지만 안녕. 마약판매를 하는 전직 소아과 의사였던 성질머리 더러운 브리엘을 데리고 있는 참치야. 앞으로 잘부탁해.

인사해준 참치들 땡큐쎼쎼야.

648 피피주 (.T7WnmofPc)

2022-01-28 (불탄다..!) 22:34:09

않이 그건 시체자르는 가게에 산사람을 데리고왔잖아요 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
(그래도 즐거웠답니다...)

649 진주 (cbL3W3SD7c)

2022-01-28 (불탄다..!) 22:34:54

>>648 갑작스럽지만 저는 상식인을 비상식으로 괴롭히는 것을 좋아하는 수줍은 진주.... 정말... 행복한 일상이었습니닷...!!!!!!!!!!!!!!!!!!! 피피는 관세음보살이 맞습니닷.....ㅠ!!!!!!

650 아야주 (qaBCtLIkTY)

2022-01-28 (불탄다..!) 22:36:19

(내 일은 아니지만 흐뭇)(?)

651 페로사주 (fMGc2BPa8w)

2022-01-28 (불탄다..!) 22:36:46

>>639 에만이 용왕님 멘탈 박살낸다는 건 무슨 뜻일까... 경호원 뺀 것 때문에 목에 멍자국 남은 게 화나서 그러나, 다른 이유가 있는 걸까. 느긋하게 기다릴게 천천히 써서 줘.

652 피피주 (.T7WnmofPc)

2022-01-28 (불탄다..!) 22:37:12

>>645 하지만 알아두면 언젠가 써먹는다굿..
꼭 소주가 아니어도 미지근한 콜라라든지

653 아스타로테주 (wJCCiGxwuE)

2022-01-28 (불탄다..!) 22:37:37

>>614 아스의 장신구는 전문점에 오더메이드라 마주칠 일은 없을 거 같아서.
그리고 지금 급히 나갈 일이 생겨서 시작하는게 힘들거 같아. 으 미안해.

654 진주 (cbL3W3SD7c)

2022-01-28 (불탄다..!) 22:38:14

>>653 이 시간에 급한 일이라닛 슬픈 것입니닷....!!!!!!!!! 잘 해결되길 바랍니닷.....!!!!!!!!!

655 엘레나주 (vNfOjJeIpM)

2022-01-28 (불탄다..!) 22:38:36

에만주 어서와요~

>>638
마시고 싶을 때 마셔야 하는데 말이죠 8.8
다음엔 꼭 시원한 소주를 제때 만나시길⋯

>>644
매운 거 뜨거운 거 못 먹는다니 귀엽다⋯
한식부터 양식까지 다양하게 넘나드는 편이군요~
언젠가 아야 따라서 맛집 탐방하기를 목표로 삼아야겠어요 >.0

656 쥬주 (YvPyL2cUUw)

2022-01-28 (불탄다..!) 22:38:56

>>637 구와악~~ (?)

>>643 아무튼 삐삐주 덕분에 엄청난 지식을 알아갔서~~
차가움을 극대화시키는 방법이구나~~
난 소주병 흔들면 더 맛있어진단 것도, 밑에 툭 치는 걸로도 충분히 가능하단거를 작년에나 알았을 정도로 소주하고 연이 없던 사람이었는데~~ 매우 꿀팁 고마운 거시다아~

657 피피주 (.T7WnmofPc)

2022-01-28 (불탄다..!) 22:39:40

>>649 나두.. 잼썼서.. 히히

안나주 다녀오셔요

658 엘레나주 (vNfOjJeIpM)

2022-01-28 (불탄다..!) 22:39:58

이 시간이지만⋯ 일상 찾아보구⋯
역시나 못 돌린다면 대답 안해주셔도 됩니다 >.0

659 쥬주 (YvPyL2cUUw)

2022-01-28 (불탄다..!) 22:40:49

>>655 희희, 사실 어제 가족들이 술찾아서 까고 남은게 하룻동안이나 실온에 있었다아~

660 페로사주 (fMGc2BPa8w)

2022-01-28 (불탄다..!) 22:41:15

>>652 오.... (메모)

661 피피주 (.T7WnmofPc)

2022-01-28 (불탄다..!) 22:41:55

의사팸으로서 같이 꼭 굴리고 싶엌ㅅ는데 지금 피피주가.. 양손이 꽉차부러서

662 쥬주 (YvPyL2cUUw)

2022-01-28 (불탄다..!) 22:43:22

흨흨, 지금 일상 돌리기엔 내가 내일부터 이틀정도 드문드문 들어올거 같아서 텀이 지옥일 것이기에 슬픈 거시야.

멀티가 아니었다면 가벼운 마음으로 당장 돌렸을텐데~~

663 에만주 (SRFOhYl5YU)

2022-01-28 (불탄다..!) 22:44:35

에만 위키에 용궁 설정 추가됨+용왕님 설정도 추가됨.. 지금 위키 아예 뜯어고칠 생각에(날 잡고 한 번 제대로 정리할 생각) 머리가 어질어질 하지만? 에만주는 할 수 있을 거야.. 답레 쓰러 가야지..

664 쥬주 (YvPyL2cUUw)

2022-01-28 (불탄다..!) 22:44:36

그러고보니까 뉴 셰바에 메딕 겁나 많자너.

이게 바로 의사양반메타인 마피아게임인가요? (?)

665 엘레나주 (vNfOjJeIpM)

2022-01-28 (불탄다..!) 22:45:58

>>659
아니⋯ 남은 소주를 실온에 방치하다니 어찌 그런 짓을⋯

>>661
멀티는 어쩔 수 없죠⋯!
다음에 만나도록 해요~

666 아야주 (qaBCtLIkTY)

2022-01-28 (불탄다..!) 22:46:09

오 역시 힐링의 도시 뉴세바(?)

667 피피주 (.T7WnmofPc)

2022-01-28 (불탄다..!) 22:46:24

읽고왔습니다
나도 장신구주세요(??

그리고 용왕님이 자기라고 부르는거 너무 발린다

668 쥬주 (YvPyL2cUUw)

2022-01-28 (불탄다..!) 22:50:06

>>665 왜냐하면, 일단 난 술에 관심이 없구, 우리집은 먹는 사람 차리는 사람 따로 있어서 항상 내가 차리고 뒷정리까지 다 해야 하거든 흑흑, 그래서 내가 한번 놓치면 맨밥이 상에서 뒹굴고 회가 매마르고 그래...
더욱이 오늘은 아침부터 상태가 영 아니어서,
미안하다 소주야아아아아아아어아아아아

669 에만주 (SRFOhYl5YU)

2022-01-28 (불탄다..!) 22:50:47

>>667 마음에 들면 직접 하사하는 경우도 있다구. 측근인 마오는 이미 모란 머리장식을 받았다는 tmi도 있고..😊

670 엘레나주 (vNfOjJeIpM)

2022-01-28 (불탄다..!) 22:51:02

>>662
멀티면 어쩔 수 없구 명절엔 바쁠 예정이신가 보군요⋯!
미리 명절 잘 보내시구 다음에 만나요~

671 피피주 (.T7WnmofPc)

2022-01-28 (불탄다..!) 22:51:26

>>669 모란 미쳣다. .. ...........
역으로 용왕님한테 장신구바치고싶어

672 엘레나주 (vNfOjJeIpM)

2022-01-28 (불탄다..!) 22:55:09

>>668
쥬주 고생이 많으시잖아⋯ 먹은 사람이 치우는 게 당연한 법이거늘⋯ 이건 소주도 이해해줘야 한다!
지금은 몸 좀 괜찮으신가요?

673 캄파넬라주 (pHjuzmtXBM)

2022-01-28 (불탄다..!) 22:55:38

돌아왔다

674 아야주 (qaBCtLIkTY)

2022-01-28 (불탄다..!) 22:55:59

아령하세연!

675 캄파넬라주 (pHjuzmtXBM)

2022-01-28 (불탄다..!) 22:56:25

안녕 아야주

676 피피주 (.T7WnmofPc)

2022-01-28 (불탄다..!) 22:57:12

캄파넬라주 안냐쎄오

677 엘레나주 (vNfOjJeIpM)

2022-01-28 (불탄다..!) 22:57:27

캄파넬라주 어서 와요!

678 리아나 - 피피 (jkgu4cjlgk)

2022-01-28 (불탄다..!) 22:58:05

"글쎄요."

값이 무어냐고 남자가 묻는다.
생각해 본 적이 없는 것은 아니다. 차를 받을 때에도 한 번은 거절했었다. 업무용차량이면 충분하지 않느냐고, 필요해지면 천천히 알아서 구해보겠다고. 그렇게 말했다.
그러나 그들은 운전수가 차 없이 운전이라는 일에 대해 어떤 이해를 하겠냐면서 결국에는 반 어거지로 차키를 리아나의 손에 쥐어주었다.
처음엔 전통같은거라고 생각했다. 아니면 제멋대로 개조하다가 실패한 차량을 떠맡긴 거라거나.
그리고 그 차는 지금까지도 함께하고 있다. 그 당시에 들었던 답은 여전히 납득 되지 않은 채였다.
이제와서 묻기는 늦었다. 맞든 아니든 간에, 자신의 존재의 가치, 지금까지의 삶, 도시의 굴레를 생각했을 때 나올 수 있는 나름의 답을, 리아나는 스스로 내리기로 했다.

"저 자체가 저당인 셈이겠죠."

.
.
.

도착한 파스타&그라탕.
차는 피피의 지시대로 주차장에 들어섰고 바로 옆에 위치한 가게에선 창문 안 쪽으로 따스한 불빛이 새어나오고 있었다. 쌀쌀맞은 바람이 아직 새차게 불고있는 바깥과는 대조 되는 풍경이다.
피피가 문을 열어주자 어리둥절해서 안쪽에 앉아있던 리아나가 '이러실 필요까진 없는데...'라고 중얼거리며 바깥으로 다리를 내놓았다. 두 발로 땅을 딛고 선 후에는 제 손으로 운전석을 닫았다.
하늘은 검붉은데, 날씨는 추웠다. 저도 모르게 트랙 자켓 주머니에 손을 집어넣었다.

"그럼... 만 이천 조금 넘게 나왔는데, 그냥 만 벅만 주세요. 처음 이용하시는 분이니까."

679 ◆RCF0AsEpvU (jkgu4cjlgk)

2022-01-28 (불탄다..!) 22:58:47

다들 어서와라

680 캄파넬라주 (pHjuzmtXBM)

2022-01-28 (불탄다..!) 22:59:11

밍나 안뇽안뇽

681 쥬주 (YvPyL2cUUw)

2022-01-28 (불탄다..!) 23:00:26

>>672 흑흑, 난 커서 그런 어른 안될거야. 물론 이미 어른이긴 하지만,
그래서 냉장고 가장 차가운 곳 심연 깊숙한 곳에 놓아뒀엉~~ 하루만 더 있으렴 쇠주야, 내가 내일 요리 시작하기 전에 조져줄게.
지금은 괜찮다~~ 괜찮아야 한다. 일어나자마자 난 주방의 닌자가 될 것이다. 크크킄.
이따가 차갑게 얼려둔 요플레 먹고 잘거지롱~

682 진주 (cbL3W3SD7c)

2022-01-28 (불탄다..!) 23:00:28

>>658 야식 먹느라 텀이 좀 있을 것 같은데...!!!!!!갠찬으시다면!!!!!!!!!!!

683 쥬주 (YvPyL2cUUw)

2022-01-28 (불탄다..!) 23:03:40

헐, 리아나와 드라이브엔 첫손님 할인이 붙는다구?
거의 죠기요에서 첫주문하면 만원 할인 같은 엄청난 할인이자나~~

684 피피주 (.T7WnmofPc)

2022-01-28 (불탄다..!) 23:05:45

캡하여요

685 쥬주 (YvPyL2cUUw)

2022-01-28 (불탄다..!) 23:06:19

>>679 캡하캡파~~

686 엘레나주 (vNfOjJeIpM)

2022-01-28 (불탄다..!) 23:10:22

>>681
내일은 꼭 시원한 소주 한잔하실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0
내일부터 바쁘시다는 게 혹시 명절 음식 준비하시는⋯?
요플레 맛있겠다⋯ 부러우니까 무슨 맛인지 알려주세요!

>>682
텀이야 저도 느리구 신경 안 쓰니까 괜찮습니다!
선관 짜는 걸 선호하시나요, 아니면 초면으로?

687 엘레나주 (vNfOjJeIpM)

2022-01-28 (불탄다..!) 23:11:01

캡틴 어서 와요~

688 진주 (cbL3W3SD7c)

2022-01-28 (불탄다..!) 23:12:47

>>686 시트 읽어보니 선관...은 연결점이 잘 짚어지지 않지만~ 어쩌다가 갑자기!!!! 진이 찾아올 경우도 있어보입니다!!!!!!
덩치가 산만한 건달 업고 낑낑 와갖곤 "아 돈은 적당한 선에서 달라는 대로 줄 테니까 일단 고치고봅시다!!!!!" 이럴거 같습니닷....!!! 이런 선레 괜찮으실지!!!!!!

689 엘레나주 (vNfOjJeIpM)

2022-01-28 (불탄다..!) 23:18:44

>>688
네에 괜찮죠!
선레는 다이스 굴릴까요? 야식 먹느라 불편하시면 제가 쓸 수도 있구요~

690 쥬주 (YvPyL2cUUw)

2022-01-28 (불탄다..!) 23:18:53

>>686 그런 거시다~~ 미리해야 당일날 조금이라도 느긋해질 수 있닥우~ 물론 짬내서 들어오긴 할거지만~
뭐, 그래도 요리자체를 싫어하는건 아니니깐 그건 다행이지~ 누군가 먹어준다는건 기분 좋기도 하구~~

하하~ 난 보통 아무 것도 가미되지 않은걸 좋아해서 플레인 좀 많이 사고 블루베리도 샀어~
하나만 먹고 잘거야. 희희.

691 진주 (cbL3W3SD7c)

2022-01-28 (불탄다..!) 23:19:24

>>689 순삭하고와서 진주가 가능할 것 같섭니닷...! 딱 기다리십쇼...!!!!!!!!!!

692 페로사주 (fMGc2BPa8w)

2022-01-28 (불탄다..!) 23:21:00

전자레인지 팝콘 편하고 좋은걸.

693 이리스🐈‍⬛주 (70veWVJs4E)

2022-01-28 (불탄다..!) 23:21:46

호에에

694 피피주 (.T7WnmofPc)

2022-01-28 (불탄다..!) 23:23:20

>>692 진짜 팝콘이 나타났다


우에엥 고양이 귀여워

695 페로사주 (fMGc2BPa8w)

2022-01-28 (불탄다..!) 23:24:53

>>694 전부터 팝콘봉지 뜯는다고 할때 실제로 손에 팝콘봉지 들고 있었던 적이 꽤 돼 ㅋㅋㅋㅋ 팝콘 좋아하거든.
요즘은 솔트앤버터가 안나와서 짜증나서 전자레인지 팝콘을 샀는데, 편하고 가성비 좋네. 집안이 영화관 팝콘냄새로 가득차는 게 유일한 단점이랄까......

696 피피주 (.T7WnmofPc)

2022-01-28 (불탄다..!) 23:25:52

>>695 .oO(오히려좋아)

잠깐 야식 챱챱하느라 답레 늦어집니다

697 이리스🐈‍⬛주 (70veWVJs4E)

2022-01-28 (불탄다..!) 23:26:42

피피주 귀여워~! «٩(*´∀`*)۶»
야식 찹찹 부러어...

698 페로사주 (fMGc2BPa8w)

2022-01-28 (불탄다..!) 23:27:48

>>696 집에서 혼자사는 게 아니라 거실에 팝콘냄새를 피워놓으면 등짝스매시를 맞는 게 문제지... (등짝얼얼)
짱간단하니까 피피주도 나중에 먹고 싶을 때 한번 시도해봐. 갓튀긴 따뜻한 팝콘이라 더 맛있어. 츄라이 츄라이

699 제롬 - 캄파넬라 (guOCjWo9Ww)

2022-01-28 (불탄다..!) 23:27:56

"...개인감정의 우선도를 낮추는 건 병기로 살 때는 편할지 몰라도, 개인으로 살 때는 피곤해진다?"

걱정 반, 오지랖 반의 말을 지나가듯 말하고는 그 이상 관여하지는 않기로 했다. 오지랖이 넓은 사내였으나 처음 보는 아이를 위해 더 깊이 관여할 이유도, 그런 의리도 없었으니. 애초에, 관여하는 것 자체가 캄파넬라에겐 실례일 가능성이 높았다. 그는 그것을 구분할 줄 알았다.


"나는 사람들 속에 섞여서 돌아다니는 로봇인줄 알았어."

왜, 다들 그런 상상 하잖아. 우리 사이에 인간이 아닌 존재가, 인간인 척 돌아다닌다는. 제롬은 그런 쓸데없는 농담을 지나가듯 뱉으며 웃어보이더니, 캄파넬라의 말에 키득 하고 웃어버린다. 아이라 단 것을 좋아한다고 하면... 혼나겠지?


"좋아 친구. 다음에 또 만나면, 그걸 가져오도록 할게."

그는 고개를 끄덕이며 문을 열었다. 더이상 이곳에 볼일은 없었다. 하물며, 캄파넬라에게 뭔가 더 말할 것도 없었다. 그는 문을 열며 나가면서, 소녀를 향해 "다음에 또 보자 친구." 라며 웃어보이고는 문을 나섰다. 그가 사라지자, 한동안 시끄러웠던 잡화점 내부는 또다시 조용해졌을 것이다.

//막레 드리겠습니다! 수고하셨어요!!

700 엘레나주 (vNfOjJeIpM)

2022-01-28 (불탄다..!) 23:28:23

>>690
전 부치기 담당이라 동질감 생기는군요⋯ 이번 명절도 힘냅시다⋯!
알 것 같아요 내가 만든 음식 맛있게 먹어주면 좋죠~ 긴 시간의 대가로 맛있어 한마디면 충분하단 느낌? 설거지는 조금 귀찮지만서두

역시 맛잘알⋯ 그래서 오늘의 픽은?

>>691
그러면 기다리도록 하죠! 천천히 먹고 오세요~

>>692
그거 은근 맛있죠 돌려놓구 팝콘 터지는 소리 듣고 있으면 재밌구

701 진 사장 - 엘레나 (cbL3W3SD7c)

2022-01-28 (불탄다..!) 23:30:28

"납치는 좀 치는 놈일 경우엔 외주를 맡기는데 그 비용을 감당해주셔야 하고요, 그냥 X밥일 경우엔 저희가 합니다."

진 사장이 상담 중 몇 번이고 하는 말. 그래, 이번은 그 X밥일 줄 알았다. 너무 X밥이라, 진이 특별히 애들 기강을 잡으러 함께 출동하기까지 했다. 다만 간과한 건 그 고객이 납치를 맡긴 인간이 쇠약해진 몸을 각성제로 움직이는 타입이었던 것이다.

조사한 바에 따르면 타겟의 히스토리는 이랬다. 첫 살인은 우발적이었다고 한다. 뭐 하찮은 일을 했다고 하는데 그건 알 바 아니고. 하여튼 살인을 견디다 못해 마약을 복용했다고. 그리고 플래시백을 견디지 못하고 살인을 저지르고, 마약을 복용하고, 살인을 하고... 그리고 지금 몸은 쇠약해졌으며 마약을 더 살 돈도 없던 것이다.

조사가 전부가 아니라는 교훈을 얻었다. 씨X거.

하여튼 얼치기 여럿, 쓸 만한 녀석 하나. 진 사장. 이렇게 납치를 하려다 X됐단 말이다. 그리고 제압한 타겟은 얼치기들에게 이송을 맡기고 진 사장이 몸소 근처 영업장에 부하를 업고 온 것이다. 뻑뻑한 워커를 신은 채로.

"계심까! 이 놈 좀 봐주십쇼!"

본인도 땀과 피범벅으로 숨을 몰아쉬며, 웬 쥐새끼 같은 몰골로 문을 열어제꼈다. 업은 인간은 옆구리에 천을 대충 동여맨 것으로 보아 개복되었으며 복막이 옆구리쪽으로 터져나간 것으로 보였다.

702 페로사주 (fMGc2BPa8w)

2022-01-28 (불탄다..!) 23:37:23

>>700 무엇보다 요즘은 튀겨놓은 팝콘 중에서는 기본 팝콘을 찾아보기 힘들더라구..

703 스텔라주 (987/fCUASA)

2022-01-28 (불탄다..!) 23:37:42

갱신 :3.... 오늘 퇴근 엄청 늦었는데 내일도 나가야한다는게 너모 화가난다 >:3!!!!
피피주랑 쥬쥬는 정말 미안하지만 내가 답레 내일은 꼭 달아올게... 요 며칠 좀 심하게 기력이 하나도 없네 :3..

704 페로사주 (fMGc2BPa8w)

2022-01-28 (불탄다..!) 23:40:05

매지컬☆스텔루 어서와.
보내는 나날들은 논 매지컬이구나... 특근수당 낭낭하게 챙기고, 푹 쉬어서 기력 차리길 바라.

705 제롬주 (dADMr4HC4Q)

2022-01-28 (불탄다..!) 23:42:28

스텔라주 오랜만이에요~~~
바쁜 생활을 하시고 계시는군요...파이팅...(토닥)

706 쥬주 (YvPyL2cUUw)

2022-01-28 (불탄다..!) 23:42:41

>>700 엘레나주도 그렇구나~~ 전 부치기 하다가 전부 치기~~ (?)
흑흑, 요리하는 사람의 어쩔 수 없는 천성이려나~~ 재밌으니 그만이지 뭥.
오늘의 픽은~~ 플레인입니다~ 은근히 얼려먹어도 맛있는 새콤달콤함~

>>703 화가 난다아~ 스텔라주를 가만 안놔두는 회사빌런들 나쁘다아~~
화가 난다요~~
그래오 고생 많이 한 매지컬☆스텔라주 쓰담쓰담~~
답레는 걱정 하지 말거라~~ 우선 기력 먼저 채우라구 기력~~

707 피피주 (.T7WnmofPc)

2022-01-28 (불탄다..!) 23:46:00

아이고야 항상 말하지만 답레 스트레스 받지 말고..(뽀듬..) 푹 쉬자

708 진주 (cbL3W3SD7c)

2022-01-28 (불탄다..!) 23:47:14

매지컬 안녕~~~ 그리고 매지컬 힘내!!!!!!!!!!!!!!!!!!!!!!!!!!!!
고단할 테니 푹 쉬었으면 하는 것입니닷....!!!!!!!!!!

709 이리스🐈‍⬛주 (sothsEqfi.)

2022-01-28 (불탄다..!) 23:50:55

메지컬 스텔루!!

710 엘레나 - 진 (vNfOjJeIpM)

2022-01-28 (불탄다..!) 23:59:43

예약 환자 하나, 예약 없이 방문한 환자가 셋. 이상이 오늘 병원을 찾아온 손님의 수였다. 남은 시간을 감안하면 앞으로 둘 내지는 셋 정도가 더 오지 않을까. 생각하며 엘레나는 시계의 초침을 따라 눈을 굴렸다. 쉬지 않고 움직이던 초침이 가장 위로 향했을 때. 예약 없이 방문한 환자가 하나 더 늘었다.

구체적인 상황을 모르더라도 느껴지는 분위기라는 게 있다. 가령 멀리서부터 들려오는 다급한 발소리라든지. 문이 열리는 것과 동시에 의자에서 일어난 엘레나는 빠른 걸음으로 그들에게 다가갔다.

"이쪽에 눕히세요."

환자에게 걸으라고 할 순 없으니 근처에 두었던 이동식 침대를 가리켰다. 바로 끌고 갈 수 있도록 준비하고는 다시 환자를 향해 고개를 돌렸다.

"어디를 다쳤나요? 환자의 혈액형은?"

말하며 업혀있는 남자의 전신을 훑었다. 물을 것도 없이 복부의 외상이 눈에 띄었지만, 외에 다른 곳을 다쳤을 가능성도 있다. 수슬을 들어가기 전에 미리 알아둔다면 대처하기도 빠를 것이다.

711 엘레나주 (l3J3qpvoMA)

2022-01-29 (파란날) 00:00:58

환자를 향해 > 보호자를 향해

712 엘레나주 (l3J3qpvoMA)

2022-01-29 (파란날) 00:05:14

진주⋯ 정말 죄송한데 갑자기 호출이 있어가지구⋯
잠깐만 자리 비울게요 8.8

713 진 사장 - 엘레나 (kh2wfMVIYw)

2022-01-29 (파란날) 00:10:48

엘레나가 침대를 가리키자마자 거기에 부하를 떨어트린다. 진보다 머리 하나가 더 큰 건장한 청년이건만 침대에 몸이 부딪히자 '끄으으...' 하며 신음을 낸다. 진은 선글라스 너머로 한심하단 듯 바라봤다.

"장성한 놈이 이딴 거로 엄살이나 부리고... 야, 딴 일 알아봐라. 새꺄."

하며 농담을 건네고, 그 옆의 선반에 걸터앉곤 숨을 돌린다. 혈액형을 묻는 말에 잠시 천장을 바라보며 떠올리다가, "B." 라고 바로 이야기한다. 나름 쓸 만한 부하의 정보는 기억해두니까. 진은 이마의 땀을 훔치며 크게 한숨을 내쉬었다.

"놈이 배를 쑤시고 몇 번 엎치락뒤치락 했거든요. 아마 뒷통수도 바닥에 부딪혔지 싶긴 합니다. 뇌진탕인진 모르겠네요."

선글라스를 살짝 들어 콧잔등에 흐르는 땀도 닦아낸다. 적갈색 눈이 지친 기색을 띠고 있었다.

"근데 여기까지 오는데 15분 정도 걸렸슴다. 배는 바로 지혈을 했지만 그래도 역시 피는 좀 흘렸겠지 싶네요~"

다시 선글라스를 콧잔등 위에 올려놓고, 진은 씩씩하게 웃어보였다.

"죽으면 좀 곤란하겠죠!"

714 진주 (kh2wfMVIYw)

2022-01-29 (파란날) 00:13:02

>>712 아이고 이 시간에~~!!!! 고생하십니다!!!!!!!!!!!!! 다녀오십쇼!!!!!!!!!!!!!!!!!!!!

715 피피 - 리아나 (4JVXQlu4b.)

2022-01-29 (파란날) 00:15:47

"의미심장한 말이네."

잘게 웃으며 고개 끄덕였다. 나 자신이 저당이라. 이 도시에서 우리는 모두 스스로의 삶을 저당잡고 살아가고 있다. 그것으로 모자란다면 타인의 삶까지 저당잡으면서까지 아득바득 세상에 붙어있으려 애를 쓴다. 비단 생명만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다. 행복, 불행, 자의식까지 모두. 나 스스로만을 담보로 잡고도 충분한 인간은 어쩌면 성공한 삶을 살고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그 자신의 가치로도 충분하단 이야기 또한 되니.

그러니 프로스피로가 판단하기에, 저 여자는 저 자신의 가치를 이 자동차보다 더 높게 보고 있다. 나쁘지 않았다.

.
.
.

리아나가 따라 내리자마자 그 뒤의 차문을 닫아주었다. 퍽 뻔뻔스런 표정으로 능글거린다.

"응? 내가 부탁한 의뢰는 식당의 '탁자'까지였는데. 잊었어?"

만 벅은 나중에 받아야지, 씩 웃었다. 함께 식당 들어가자는 듯 손 뻗었다. 잡는 것은 리아나 선택이다.

"빨리 들어가자. 추워."

716 진주 (kh2wfMVIYw)

2022-01-29 (파란날) 00:17:02

(팝콘)

717 페로사주 (QjGaZmtCQQ)

2022-01-29 (파란날) 00:20:14

저저 죄많은남자

718 진주 (kh2wfMVIYw)

2022-01-29 (파란날) 00:22:33

멀티를 하나 더 돌릴 수 있을 거 같은데~ 느린 텀으로 돌려보실 분?? 있으실까요??
곤란할 시 : 괜찮섭니다!!!!!!!!!!!!!!

719 피피주 (4JVXQlu4b.)

2022-01-29 (파란날) 00:24:40

진주랑은 최근에 햇으니까.. 나중에 만나요 ;3

720 진주 (kh2wfMVIYw)

2022-01-29 (파란날) 00:25:01

>>719 괜찬섭니다!!!!! 구할 때마다 늘 맘 써서 레스 써주시니 고맙단 것입니닷...!!!!!!!!!!!!

721 캄파넬라주 (NoRB/WCCfg)

2022-01-29 (파란날) 00:28:54

위잉치킹

722 페로사주 (QjGaZmtCQQ)

2022-01-29 (파란날) 00:29:09

내가 2멀티고 손이 느린데다 다른 일을 하고 있어서.. 둘 중에 하나가 끝나면 꼭 앤빌의 손님이 되어줘.

723 페로사주 (QjGaZmtCQQ)

2022-01-29 (파란날) 00:29:21

어서와 캄파넬라주

724 캄파넬라주 (NoRB/WCCfg)

2022-01-29 (파란날) 00:30:10

늦어서 나도 힘들듯

725 캄파넬라주 (NoRB/WCCfg)

2022-01-29 (파란날) 00:30:28

하이 페로사주

726 피피주 (4JVXQlu4b.)

2022-01-29 (파란날) 00:31:15

캄파넬라주 하이하이여요

727 진주 (kh2wfMVIYw)

2022-01-29 (파란날) 00:31:24

>>722 언제나 일케 말해주시니 감사하단 것입니닷....!!!!!!!! 꼭 앤빌에 들어가보겠단 것입니닷...!!!!!!!

728 진주 (kh2wfMVIYw)

2022-01-29 (파란날) 00:33:23

캄파넬라주도 반갑단 것입니닷...!!!!
갠찬섭니닷...!!!!!!! 어차피 늦은 시간!!!!!!!!!!! 진주는 언제나 별 기대 없이 말을 꺼내는 것입니닷....!!!!!!!
거절은 누구나 할 수 있는 거니 미안해할 필요도 없고 그냥 무언 스루해주셔도 되는데!
늘 이유를 말씀해주시니 상냥한 분들이란 것입니닷.....!!!!!!!!!!!!

729 캄파넬라주 (NoRB/WCCfg)

2022-01-29 (파란날) 00:35:32

흠 캐릭터들 요리솜씨는 다들어떠려나
캄파넬라는 딱 군대밥같은 정도로 가능.

730 아야주 (FOjThF5hes)

2022-01-29 (파란날) 00:37:07

아야는 요리 레시피만큼 맛 뼙아내는 정도? 그런데 양조절이 약점이고 양념이 슴슴한 완전 집밥

731 진주 (kh2wfMVIYw)

2022-01-29 (파란날) 00:37:12

>>729 군대밥정도라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비유가 상상이가서 웃겨욧

진은~ 직접 해먹는 걸 선호하기 때문에 그럭저럭? 하는 편입니닷...!!!! 입이 짧은 건 아니지만 미식은 좋아해서 여러가지를 시도해보는 겁니닷...!!!!!!

732 진주 (kh2wfMVIYw)

2022-01-29 (파란날) 00:37:51

>>730 양조절은 필요없어 진주와 아야 둘만 먹으면 충분하니까......!!!!!!!!!!!

733 피피주 (4JVXQlu4b.)

2022-01-29 (파란날) 00:38:06

피피는 그냥 평타정도입니다 ;3
평범한 집밥!

734 피피주 (4JVXQlu4b.)

2022-01-29 (파란날) 00:38:47

애초에 미식가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고 주는 대로 먹으니까요 :3.. 요리 실력이 늘 이유가 없었다고나 해야할까

735 캄파넬라주 (NoRB/WCCfg)

2022-01-29 (파란날) 00:38:55

정확하게는 뭐든 레시피대로 만드는건 알고 할수있는데
퀄리티가 군대스타일이 된다.

736 피피주 (4JVXQlu4b.)

2022-01-29 (파란날) 00:39:56

다들 평타정도는 친다는게 어울리면서 귀여운걸

737 캄파넬라주 (NoRB/WCCfg)

2022-01-29 (파란날) 00:40:06

내 현실이 피피같군..

738 진주 (kh2wfMVIYw)

2022-01-29 (파란날) 00:40:27

>>733 하지만 라면을 끓여먹고 바로 설거지를 하는 비범함을 지녔겠지....!!!!!!!!!!!

>>735 밥에 무슨 짓을 하는 겁니까

739 에만 - 페로사 (wpv2Q3iJV6)

2022-01-29 (파란날) 00:40:31

처음 겪어보는 사랑임에도 무엇이라 한들 정의 내릴 수 없다. 당신이 내게 구원 그 이상의 가치였기에 무엇이라 말해야 할지 모르겠다. 당신은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그 차갑고 나가기 두려운 곳에서 당신이 나를 꺼내왔다. 그것이 어리석은 일이라 한들 이제 배우는 것을 멈추지 않고 망설이지 않을 것이다. 작은 손이 커다란 등에 닿았다. 따뜻하지는 않지만 녹아내리지는 않을 얼음조각 하나가 가만히 고개를 올린다. 드문드문 붉은 머리카락이 섞인 옅은 금발이 부드럽게 흔들렸다. 눈물이 그렁그렁 맺혀 떨어지길 반복한다. 울음소리 하나 없다. 울고 있는 자각도 없듯 그렇게 눈물만 뚝뚝 흘렸다. 얇고 가느다란 목줄을 처음 채우던 날부터 당신이 줄곧 기다렸음을 깨달아버린 이상, 외면할 수 없고 부딪쳐야만 하는 걸 알게 된 이상. 그렇게 또 성장으로 한 걸음 내디뎌 올라가게 된 이상. 나는 사랑하기 때문에 도망치지 않기로 했기에.

접문은 결코 짧지 않았다. 그 짧지 않았던 시간에 답해주듯 고해성사를 했던 것 같다. 고합니다. 저는 이런 사람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당신은 힐난하거나 질책하지 않았다. 뺨을 거머쥐고 눈가를 핥았을 뿐이다. 커다란 동물이 제 새끼 핥아주듯. 그럼에도 모정과는 다른 것이었다. 폭우가 쏟아졌기 때문인지 진하게 다가온다. 시트러스와 데킬라 향이 어지러이 섞였다.

"……내 잘못이 아니야..?"

갈라졌으나 조근조근 혼자 되묻는다. 진짜 죄를 물을 사람이 있었다. 아마 그럴 것이다. 그저 외로워서 그랬을 것이다. 도망치면 다 될 줄 알았으니까, 그때는 그랬으니까. 그때는 당신이 없었다. 미카엘은 멈춰 선다. 위아래로 길게 뻗은 속눈썹의 간격이 점점 벌어진다. 눈 홉뜨며 입술 작게 벌렸다. 놀란 듯, 눈동자는 가늘게 떨렸다. 눈물이 삽시간에 후두둑 떨어졌다. 막을 새 없이 굵고 무거운 눈물이었다. 살아오며 가장 바라던 말이었다. 누구도 순수한 의도를 가지고 뱉지 않아주던 말이었다. 하물며 제 외숙부마저 흥미를 위해 괜찮을 거라며 방관했다. 당신은 그러지 않았다. 목을 비집고 으, 하는 소리가 기어오듯 새어나왔다. 떨리는 숨 삼키듯 흑 하는 소리가 났다. 제 친구 앞에서도 비슷하게 울었지만 그리도 참던 소리를 결국 내버렸다.

그리도 당신의 품에서 고요하게 울었다. 한참을 울고 나서야 침묵 뒤로 말없이 다시금 안았을 뿐이다. 붉은 눈가를 뒤로 속눈썹 낮게 내리 깐다. 그러고는 고개를 파묻었다.

"……나, 추워.."

740 에만주 (wpv2Q3iJV6)

2022-01-29 (파란날) 00:40:44

날렸어..(머리 깸)

741 아야주 (FOjThF5hes)

2022-01-29 (파란날) 00:41:18

아야 요리실력은 논란은 있겠지만 상위권 느낌이네요 그래도-

예산과 시간만 충분하면 명절 퀄리티 한정식까지 가능해요!

의외로 재주많고 똑똑하니까-

742 캄파넬라주 (NoRB/WCCfg)

2022-01-29 (파란날) 00:41:40

단 캄파넬라는 스팸을 활용하는 요리는 예외로 괜찮다

743 진주 (kh2wfMVIYw)

2022-01-29 (파란날) 00:42:28

>>742 군대밥이 곧 스팸이잖아 서술트릭은 이제 싫엇

>>741 테엥... 아야 마망 떡국끓여주는데슷...!

744 스텔라주 (a19DVMh0Lw)

2022-01-29 (파란날) 00:43:02


아야야! 아야야!

745 아야주 (FOjThF5hes)

2022-01-29 (파란날) 00:43:03

마망이라니 무슨

은 조르면 해줄거같아 아야

746 페로사주 (QjGaZmtCQQ)

2022-01-29 (파란날) 00:44:22

전문 요리사 정도까진 아니지만 요리솜씨 자체는 좋아서, 레시피만 있다면 곧잘 괜찮게 만들어내는 편이야. 주로 만드는 건 역시나 이탈리아풍 요리.

747 페로사주 (QjGaZmtCQQ)

2022-01-29 (파란날) 00:44:59

>>740 앗... 88 또 초록코끼리가 트롤질했구나. (부둥둥) (꼬옥)

748 진주 (kh2wfMVIYw)

2022-01-29 (파란날) 00:45:36

>>746 안주 만들어 '줘'

749 피피주 (4JVXQlu4b.)

2022-01-29 (파란날) 00:45:52

아이고 에만주 꼭그랑..

750 아야주 (FOjThF5hes)

2022-01-29 (파란날) 00:47:05

그러면 저도 질문. 다들 좋아하는 주전부리나 간식!

아야는 막대사탕을 하도 빨아서 다른 간식은 안찾긴 하는데(?)

751 캄파넬라주 (NoRB/WCCfg)

2022-01-29 (파란날) 00:47:48

>>746

비프 스트로가노프 가능한가요

752 에만주 (wpv2Q3iJV6)

2022-01-29 (파란날) 00:48:06

>>747 ;0; 답레 짧아서 미안해에에..

김에만 요리.. 초보 of 초보라구~ 해본 적이 없으니까.. 재료 써는 건 잘 하지만 볶거나 하는 건 엉거주춤 할 것 같네. 하나 만드는데 10분 걸릴 거 20분 걸린다고 해야하나..🤔

용왕님이요..? 의외로 잘 하는데 해먹지는 않음... 내 손짓 몇 번으로 사람들이 알아서 바치는데 왜 함? 돈이 있으면 사서 먹으면 되는 거 아님? 이라는 극강의 싸가지 소유자..

753 진주 (kh2wfMVIYw)

2022-01-29 (파란날) 00:48:34

>>750 진은 구름과자~~!!!!!!!
미리 함량이 낮은 걸 좋아하는 것입니닷....!!!! 딱히 군것질하는 습관은 없지만 간식을 주면 곧잘 먹는단 것입니닷...!!!!!
근데 이건 없냐 저건 없냐 되게 쫑알댑니닷....
앉아있으면 눕고싶고 누워있으면 쿠키를 먹고 싶고 쿠키를 먹으면 우유는 없냐고 묻는 몰염치!!!!!!!!!

754 에만주 (wpv2Q3iJV6)

2022-01-29 (파란날) 00:50:12

>>750 몬스터 에너지도 간식으로 쳐주는 거 맞지?(극단)

에만이 제일 좋아하는 간식은 버터 쿠키지만~ 무화과 잼을 곁들인 걸 정말 좋아해..😊

755 아야주 (FOjThF5hes)

2022-01-29 (파란날) 00:51:16

다들 호오호오~ @메모중

756 피피주 (4JVXQlu4b.)

2022-01-29 (파란날) 00:51:37

에만한테 밀키트 선물로 주고싶어

757 피피주 (4JVXQlu4b.)

2022-01-29 (파란날) 00:51:57

피피는 시트에도 있듯이 사탕 종류! :3
그 중에서도 사과맛 나는 사탕을 좋아합니다

758 피피주 (4JVXQlu4b.)

2022-01-29 (파란날) 00:52:16

막대 말고 봉지에 있어서 입 안에 쏙 넣을 수 있는 그거

759 리아나 - 피피 (uC9NK8g35o)

2022-01-29 (파란날) 00:52:25

"...뭐라구요?"

당했다.
지금 딱 리아나가 든 감상이 그랬다. 이제 막 조금 말주변이 이상할 뿐인 사람이라고 생각이 들 찰나였는데, 뒤통수를 맞은 기분이다.
식당의 탁자라는 말은 그냥 하는 소리가 아니였던 건가.

"―저기요, 피피씨."

능글대며 웃는 그에게 무어라 하려는 듯이 운을 땐다.
금방이라도 도려질듯 노려보는 눈매가 꽤 매섭다. 오해를 살 정도로 본판이 사납게 생긴 탓에 살짝 인상 쓴 것 만으로도 얼굴이 이렇게 험악해진다.
그대로 있기를 잠시, 그 입에서 나오는 것은 욕설일까 정론일까.
의외로 흘러 나오는 것은 한숨섞인 말이다.

"...하아, 빨리 가요 그럼."

피피의 손을 잡는 일은 없었다. 하지만 뿌리쳐지는 일도 없었다.
꾹 참고 태도에서 노기를 거둔 리아나가 자포자기스러운 목소리로 고개짓했다. '이럴 줄 알았어'라는 생각이라도 하는 걸테다.

760 캄파넬라주 (NoRB/WCCfg)

2022-01-29 (파란날) 00:53:33

식사 취향은 보르시에 비프 스트로프가노프.

761 캄파넬라주 (NoRB/WCCfg)

2022-01-29 (파란날) 00:54:16

디저트는 달콤한건 뭐든 좋아한다

762 에만주 (wpv2Q3iJV6)

2022-01-29 (파란날) 00:55:24

밀키트는 신의 한 수지~ 내가 끓이거나 볶았으니 아무튼 내가 만든 것이 맞다!

tmi..인가? 용왕님 간식.. 조각 케이크를........ 좋아함.. 왜냐면 에만주가.. 용왕님 짤 때 간식으로.. 무스 케이크를 먹었거든..ㅎ..

763 아야주 (FOjThF5hes)

2022-01-29 (파란날) 00:55:40

사실 아야는 금연 대책이 습관이 되어버린 캐이스이기도 하네요-

살도 없는데 이렇게 단거 입에 달고 다니면 식사량도 적을텐데 흑흑

764 페로사주 (QjGaZmtCQQ)

2022-01-29 (파란날) 00:57:32

>>752 아니 원래 내가 선호하는 답레 분량은 딱 이정도니까 괜찮아.. (쓰담담) 나도 짧아지고 있는걸.
에만이 요리 가르쳐달라고 하면 페로사 그렇게 잘 못한다고 하면서 가르쳐주긴 가르쳐줄 듯
좋아하는 간식류는 저번에도 푼 적이 있지만 이런저런 베리류를 좋아해. 블루베리, 크랜베리 등등. 특히 딸기.

765 시안주 (jtNSbxJu4.)

2022-01-29 (파란날) 00:57:38

시트에서부터 느꼈지만 캄파넬라는 완전 슬라브계구나.

766 페로사주 (QjGaZmtCQQ)

2022-01-29 (파란날) 00:58:47

하여간에... 에만주가 안 쓰니 내가 쓰는 짤

767 캄파넬라주 (NoRB/WCCfg)

2022-01-29 (파란날) 01:00:45

>>765
민족 모티브는 몽골쪽인데
지역적으론 슬라브계일듯

768 에만주 (wpv2Q3iJV6)

2022-01-29 (파란날) 01:03:4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 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에만주 슬 고삐 잡아야지..(긴장)

769 에만주 (wpv2Q3iJV6)

2022-01-29 (파란날) 01:05:06

>>764 (부빗부빗) 다행이다.. ;0; 쓰다보면 길어지는 타입인데 부담 준게 아닌가 싶었네 힝잉잉..🥺
가르쳐주면 에만이도 느릿느릿 배울 거야. 첫 입은 페로사 거라구?😘
베리.. 딸기.. 딸..기...

...딸기! (굳은 다짐!)

770 피피 - 리아나 (4JVXQlu4b.)

2022-01-29 (파란날) 01:07:12

"그런 의도 아니니까 걱정하지 마."

험악한 낯에는 웃는 얼굴로 대응했다. 능글대며 눈웃음 살살 치는 건 참 잘한다. 황망해진 손은 손가락 가볍게 흔들고 주머니 안에 넣는 것으로 대신한다. 애초에 리아나보다 훨씬 더 위협적인 외형의 인간들 앞에서도 짜증내고, 패악질하고, 아무렇지도 않게 헛소리하다 웃는 인간이다. 내가 거짓말 했나, 뭐? 나는 분명 식당의 '탁자'라고 했는데 말이야. 리아나가 일에 있어 고지식하단 확신이 프로스페로 안에서 확립되기 직전이었다.

"애초에-"

식당 문을 열며 말을 끝맺었다.

"나는 공과 사 구분은 꽤 잘하는 편이라."

다시 히죽 웃었다. 식당의 훈기가 훅 끼쳐왔다. 토마토 냄새, 크림 냄새, 무언가가 기름에 조리되며 올라오는 특유의 냄새, 적당한 사람들의 소음. 그것들이 모여 만드는 지극히 당연한 포근함과 일상.

"들어오니까 따뜻하고 좋잖아."

프로스페로는 망설임없이 가장 구석에 자리잡은 탁자로 향했다. 탁자 위에는 비닐봉지 두 개가 있다. 하나를 집어 리아나에게 건넸다.

"여기, 이건 내 선물."

미리 연락해 포장해달라 했고, 크림 스프와 샐러드 파스타라 덧붙인다.

"싫어하는 거면 가다가 버려."

771 페로사주 (QjGaZmtCQQ)

2022-01-29 (파란날) 01:13:04

>>769 유혹한건 미카엘입니다이
아참, 이후에 페로사가 짐 싸라고 할 텐데 미카엘이 뭐라고 반응하려나?

딸기로는 뭘 하려고..?!

772 에만주 (wpv2Q3iJV6)

2022-01-29 (파란날) 01:15:13

>>771 우우 그렇지만 페로사가 요망해서 에만이가 이렇게 퐉스짓을 하려 든다고..(아님)
"짐은 왜..?" 하고 눈 동그래지지 않을까..?🤔 그러다가 "나.. 일..해야 하는데.." 하고 아랫입술 비죽 내밀지도 몰라.

😊(음흉!)

773 시안 - 진 사장 (jtNSbxJu4.)

2022-01-29 (파란날) 01:16:55

생선회를 씹으면 젤리와는 다를 물컹한 식감만이 느껴질 뿐. 다들 기름 맛이니 그런다지만, 자신은 별 맛이라는 것을 느끼지 못하니 무슨 맛으로 먹냐 싶고. 입안에 남은 맛을 씻어내려 반쯤 남은 술잔을 비워내면, 그 알코올의 맛이 목에 남아 불편하다. 시안은 언짢은 표정으로 선글라스 뒤로 자신을 보고 있을 당신을 물끄러미 바라본다. 거래를 하기 전까지만 해도 능글맞으니 재밌기만 하던 사람이, 지금 와서는 저를 가지고 놀 듯 요물스럽게 구는 것이다. 거기에 당신에게 주도권을 빼앗겨 버렸으니 그 위치를 뒤집을 수가 없을까.

"쓰레기나 뒤지며, 하루하루 살기 바빴죠."

하는 말이 까칠하니 불퉁한 어조다. 본래부터 싫어하지만. 지금 들어서 더 싫어진, 빙 둘러서 하는 화법은 놀리는 기분처럼 들리니. 토라진 아이처럼 불만 가득한 표정으로 이야기를 듣던 시안은 어깨를 으쓱인다. 웃는 당신을 따라 어이없단 듯, 하. 헛웃음을 내고선 말한다.

"부자는 망해도 삼대가 먹고 산다더니. 망했어도 써먹을 건물은 있었나 보네요."

시안은 쯧 소리를 낸다.

"셰바에서 그러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요? 그래요. 있었어요. 나도."

774 페로사주 (QjGaZmtCQQ)

2022-01-29 (파란날) 01:17:46

그 뒤는 역시 페로사 입으로 직접 말하는 게 나으려나. 답레는 곧 가져올게. 조금만 기다려.

775 시안주 (jtNSbxJu4.)

2022-01-29 (파란날) 01:20:17

>>767 난 카자크인가 생각했었는데. 민족 모티브는 몽골 쪽이구나.
그냥 생각나서 해본 소리였는데, 답해줘서 고마워.

776 페로사주 (QjGaZmtCQQ)

2022-01-29 (파란날) 01:23:12

페로사 TMI 주세요! 우리 페로사...

음악 취향 알려주세요!
바에 틀어놓는 음악은 뭉근하고 느긋하게 깔리는 로파이를 선호하지만 이따금 쓰잘데없이 힙한 씬쓰웨이브 같은 걸 틀 때도 있고, 베이퍼웨이브를 틀 때도 있고 아무튼 비범. 자기가 듣는 음악은 록이나 일렉트로니카, 올드팝을 오가는 취향이야.

고백받으면 반응이 어떨까요?
이게 고백당시 호감도에 따라 다른데 딱히 애정으로의 호감은 없다면 장난으로 받아들이거나 쓰게 웃으면서 술 한잔 주고, 애정으로의 호감이 있는데 긴가민가 이마음 버리는게 맞을까 버리고싶은데 왜 내맘대로 안되지 하는 상황일 때 고백하면 온 얼굴이 홍당무가 되는 걸 볼 수 있고, 페로사가 상대에게 애정으로의 호감이 있고 상대도 자신이 애정으로의 호감이 있다고 확신한 상태에서 무드까지 충분히 갖추면 맞고백을 받을 수 있어. (에만이 2와 3의 중간 어딘가였지..)

사랑에 빠지면 어떻게 변할까요? 혹시 안 변하나요?
변한다기보단 사랑에 빠진 사람에게만 보여주는 모습이 있지. 기본적인 모습은 별로 안 변할지도 몰라.

테스형 오늘 진단 메뉴판이 왜이래(얼감)

#shindanmaker #님캐TMI주세요
https://kr.shindanmaker.com/1084363

777 페로사주 (QjGaZmtCQQ)

2022-01-29 (파란날) 01:23:37

>>772 음흉이라니 당신 무엇을 획책하고 있는...?

778 피피주 (4JVXQlu4b.)

2022-01-29 (파란날) 01:25:29

오늘 일찍 자러갑니다

779 페로사주 (QjGaZmtCQQ)

2022-01-29 (파란날) 01:26:56

굿나잇 피피주. 푹 잠들어.

780 진주 (kh2wfMVIYw)

2022-01-29 (파란날) 01:27:51

피피주 안녕히 주무시란 것입니닷....!!!!!!!!!!!!!!!!!!!!!!!!!
캄파넬라는 몽골계였군요...! 저도 북지방으로 생각하고 있던 것입니닷....!!!!! 맞긴하지만 몽골계! 의외! 그리고 귀여워!

781 에만주 (wpv2Q3iJV6)

2022-01-29 (파란날) 01:32:19

피피주 굿나잇~!!!!!!

>>776 느긋하게 기다리면서 tmi 옹냠냠... 오늘 tmi가 달달하네 옹냠냠냠 >:3!!!!!(와구와구)

782 아야주 (FOjThF5hes)

2022-01-29 (파란날) 01:33:00

음음

저도 일상 한번 잡아야만(다짐)

783 리아나 - 피피 (uC9NK8g35o)

2022-01-29 (파란날) 01:34:35

'그런 문제가 아니지 않나...'

그런 의도라거나, 공과 사라거나.
할 일에 대한 보수도 받지 않은 상태에서 운전수 외의 무언가를 바라고 있다. 드라이버가 식탁까지 올 일이 뭐가 있겠는가.
그럼 적어도 설명이라도 해주던가. 이 도시 사람들은 하여튼 간에 비밀이 너무 많다. 난데모의 사장이 더 나아보일 정도다.

"차 히터가 별로 따뜻하지 않으셨나 보네요."

잔뜩 불만스러운 얼굴로 피피를 따라 식당 안으로 들어선다.
확실히 가게 안은 포근했다. 하지만 따뜻한 곳을 찾을거라면 방금 차 안으로 들어갔을 것이다.
최대한 사람과의 분쟁을 피하려다보니 하고 싶은 말을 빙 둘러서 하는게 버릇이 되어버렸다.
피피가 봉지를 건네자 '괜한 짓을...'이라고 중얼거리면서 받아든다.

"...그래서, 원하는게 뭐에요?"

784 시안주 (jtNSbxJu4.)

2022-01-29 (파란날) 01:34:38

>>776 첫 TMI. 언젠가 페로사와 알게 되고, 좀 친해지게 된다면.
선물로 록이나 올드팝 LP를 선물하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 나머지 진단 둘은... 와우.

피피주 잘 자. 좋은 밤 되길 바라.

785 ◆RCF0AsEpvU (uC9NK8g35o)

2022-01-29 (파란날) 01:35:24

잘 자라 피피주 내일 보자

786 아야주 (FOjThF5hes)

2022-01-29 (파란날) 01:37:46

아야 TMI 주세요! 우리 아야...
단 것은 잘 먹나요?
-당장 막대사탕을 매일 물고 다니는 아이에게... 엄청 좋아하는건 아니지만 그 누구보다 먹는건 잘 먹을걸요.
말투는 어때요? 예의바른가요 모나있나요?
-존댓말! 정확히는 남에게 상처주고 싶어하지 않으려는 말투?
뭔가 수집하는 것은 있나요?
-딱히 모으는 건 없네요. 이제는.
#shindanmaker #님캐TMI주세요
https://kr.shindanmaker.com/1084363

787 아야주 (FOjThF5hes)

2022-01-29 (파란날) 01:40:02

의외로 굉장히 답이 바로바로 나오는 질문들이었네요-

그리고 잘자요!

788 진 사장 - 시안 (kh2wfMVIYw)

2022-01-29 (파란날) 01:40:37

이제야 말문이 트인다. '이런 거 먹어본 적 없죠?' 라니, 원색적이기까지 한 말로 긁길 잘했다. 그게 맞아들어간 것도 기분 좋고. 진은 온기가 남은 술을 입 안에서 굴렸다. 따듯한 술은 역하지 않다. 온기는 비강의 저항감을 낮춰 금방 마시도록한다. 진에게도 해당되는 말이다. 진은 술잔을 내려놓았다. 그리고 차로 입가심을 했다.

반응이 보이는 사람은 싫지 않다. 의뭉만 떨어대는 사업가보다야 이쪽이 편한 건 당연하지. 그러나 진이 바라는 것은, 시안이 그 '의뭉만 떨어대는 사업가'를 반쯤 닮는 것이었다.

진은 본인이 받았던 교육을 이젠 시키고 있었다. 떠올리면 술이 끌리다가도 거부감이 든다.

"장성하셨습니다. 고생하셨겠네요."

덤덤한 말. 공감할 수 없는 사연에는 더 이상의 말을 써봤자 짜증만 돋군다.

"뭐, 누구나가 그런 건 아니지만은~ 대개의 사람들은 쓰레기를 곁눈질하며 살아가는 법 아니겠슴까. 다만 선생께서는 허드렛일 정도에 그치지 않고 본인의 일을 만들어낸 거고요."

진은 턱을 괴고 방긋 웃었다. 면상이 재수없다.

"욕심있으시군요!"

나지막한 노크소리가 들리고, 직원이 조용한 발걸음으로 스시 두 접시를 내려놓는다. 각각에는 작은 스시 3점이 간격을 두고 놓여 있다.
"시마아지, 오오토로, 아마에비입니다." 그리고 직원은 물러간다.

"저는 그런 사람이 싫지 않그든요. 진흙 속의 진주라 캐도, 진주는 꿰여야 보배인 법. 스스로를 꿸 줄 아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은 차이가 있기 마련이에요."

"아무리 아름다운 진주여도, 결국 어떤 여자에게 걸리느냐가 더 중요하지만요."

눈앞에서 싱글싱글 웃고 있는 여자. 진 사장.

"저는 어떻습니까?"

789 제롬주 (c.NnKO/SgE)

2022-01-29 (파란날) 01:45:47

(비몽사몽)

790 아야주 (FOjThF5hes)

2022-01-29 (파란날) 01:46:30

다들 피곤하면 적당히 주무시는 게?

@말똥말똥(?)

791 제롬주 (c.NnKO/SgE)

2022-01-29 (파란날) 01:47:49

>>790 허나...거절한다..!

자기엔 이 불금을 보내기 싫어요...

792 시안주 (jtNSbxJu4.)

2022-01-29 (파란날) 01:50:20

진 사장님... 정말 얄미운데... 그게 좋네. 응.

>>786 이제는 없다면 전에는 모으던 게 있었을까?

>>789 >>791 제롬주 어서 와. 그 마음 이해해.
그래도 너무 졸리면 자러 가는 게 좋을 거 같아.

793 아야주 (FOjThF5hes)

2022-01-29 (파란날) 01:51:27

>>791 (이해하는지라 뭐라할수 없다)(?)

>>792 그야- 뜨겁게 연애하던 시절이 있었으니까요.

794 엘레나 - 진 (l3J3qpvoMA)

2022-01-29 (파란날) 01:52:47

환자를 다루는 꼴이 퍽 거칠다. 저러다 상처 더 벌어지면 골치 아프다. 하지만 제지하고 말 것도 없이 이미 상황이 끝나버렸기에 참견하는 대신 차트나 적기로 했다. 혈액형은 B. 예상되는 손상 부위는 두부와 복부. 까다로운 곳만 골라서 다쳤네. 생각하며 볼펜을 눌렀다.

"Rh+? -?"

B형 혈액팩이 얼마나 남았나 생각하다가 곤란하겠단 소리에 고개를 들었다. 엘레나는 가만히 진을 바라보며 말의 저의를 파악하려 했다. 곤란하다는 주체가 누구인지에 따라 의미가 완전히 달라진다. 스스로를 지칭한다면 그저 아쉬움의 표현이겠지만, 아니라면 협박이 될지도 모르는. 수술 결과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난동 피우는 환자나 보호자가 아주 없진 않았기에 벌써 피곤함이 몰려오는 듯했다. 수술실 들어가기 전에 무라사키 명함을 챙겨둘까.

"큰 수술이 될 것 같아서 얼마나 걸릴진 모르겠네요. 대기실에서 얌전히 기다려주세요."

부러 '얌전히' 강조하며 이동식 침대에 손을 얹었다.

"기다리는 동안 기도라도 하시는 건 어떨까요?"

795 제롬주 (c.NnKO/SgE)

2022-01-29 (파란날) 01:53:00

>>792 시안주 상냥해애애애....
쓰다듬게 해주세요(꾸준)

>>793 히히 이대로 밤을 새는 거에요(??)

796 진주 (kh2wfMVIYw)

2022-01-29 (파란날) 01:53:55

>>792 감사합니닷...!!!!!!!! 진 사쵸가 개얄미운녀석인 것 저도 알고 있으닛...!!!!!!!!!!! 언짢으시다면 언제나!!!!!! 언질주십쇼!!!! 도게자 준비 완!!!!!!!!!!!!!!!!!!!!!!!!

>>793 연애경력자 좋아~~!!!!!!!!!!!!!

797 아야주 (FOjThF5hes)

2022-01-29 (파란날) 01:54:23

제군, 정말 이대로 밤을 새울 준비가 되었는거?

미안하지만 나는 안되었네요, 체력 이슈가 말이죠 아야야야.

798 제롬주 (c.NnKO/SgE)

2022-01-29 (파란날) 01:54:58

>>797 체력이슈라면 어쩔 수 없죠
무리하지 마시고 주무시라~~~~

799 아야주 (FOjThF5hes)

2022-01-29 (파란날) 01:55:10

>>796 (시트 내용과 아직 비설인 내용을 본다)

...경력자, 좋...나?

800 아야주 (FOjThF5hes)

2022-01-29 (파란날) 01:56:30

>>798 아직은 멀쩡해요?

다만 얼마나 오래갈지는 몰라도 적당할 때 쓰러질 듯한

801 페로사 - 에만 (QjGaZmtCQQ)

2022-01-29 (파란날) 01:56:47

아직도 눅눅한 물기가 남아있는 터틀넥 셔츠가 감긴 몸이 당신의 품을 뭉근하게 짓눌러왔다. 물기가 식어 표면은 차가운데도 잠시 살을 맞대고 있으면 따뜻한 열기를 머금은 굴곡과 근육이 여과없이 전해져왔다. 손을 뻗어 움켜쥔 등도 마찬가지다. 등에 나 있는 근육의 따뜻한 굴곡이 손끝에 분명히 느껴진다. 그녀는 정말로 이곳에 있었다. 폭우 속을 달려왔음에도 그녀의 체열은 식기는커녕 더 따뜻해져 있었나 보다. 당신이 이 여인에게서 찾아낸 얼마나 귀중할지 모를 가치가 느긋하게 따뜻했다. 녹지 않을 얼음이라면 평생을 품어줄 것이다. 녹아없어질 걱정 없이 온기를 알려줄 수 있겠지. 소파 끄트머리에 엉덩이를 비스듬히 걸치고 앉아서, 자신의 품안에 그러안겨오는 차가운 몸의 천사를 페로사는 꼭 안았다.

"네 잘못이 아니니까 괜찮아... 다 괜찮을 거야." 느릿하게 눈가를 핥고, 끝에는 눈가에 입을 맞춰주고 나서 페로사는 대답했다. "그걸 네 잘못으로 돌리는 놈들은 모두 네 죄책감에다가 싸구려 말로 족쇄를 채우고 자기 좋을 대로 끌고 다니려는 놈들뿐이야. 너를 끌어내서 이런 자국을 함부로 남겨버리는 그런 놈들 말야." 그녀의 손이 당신의 목가에 남아 있는 멍자국을 쓸었다. "아파해도 되고, 슬퍼해도 되지만, 그것 때문에 너 스스로를 잃어버리진 마." 당신이 눈물을 흘릴 시간을 위해, 그녀는 기꺼이 자신의 품을 내어주었다. 약속이었으니까. 자신이 바라던 일이었으니까. "이젠 내가 도와줄게. 같이 도망쳐줄게."

이제 이글루를 떠날 때가 됐다. 날개를 접고 땅에 내려온 아이와 함께 해주는 것. 그게 저번에 나눈 서약이 아니던가. 그 서약은 아직도 유효하다. 그러나 출발하기 전에 우선은, 얼어붙은 몸을 녹여주고 싶었다. "추워?" 하고 물어오며 시선을 맞추는 그녀의 파르란 눈은 여전히 어둑어둑한 호텔 객실 안에서 스스로 빛을 발하는 듯했다. 그러나 그 시선에 머금어져 있는 감정은 아까와는 결이 다른 것이었다. 아무 말도 없이 자신의 품으로 고개를 파묻어오는 당신의 머리를, 페로사의 커다란 손이 부드럽게 쓰다듬었다. 몇 차례 쓰다듬고는, 당신의 옷에 아직 남아있는 몇 개의 단추들로 손을 내린다. "이리 와. 안아줄게..."

저번의 그것보다도 더 부드럽고 느리며 다정한 손길이었다. 그러나 그 손길은 저번보다도 당신을 더 단단하게 붙들었다. 폭우가 쓸고 지나간 흔적이 축축하게 남아있었지만, 오히려 그래서일까 그녀는 당신에게 더욱 가까이 감겨왔다. 당신이 충분히 몸을 녹일 수 있도록 상냥하게, 당신을 기다렸다는 듯 친밀하게, 그러나 당신을 놔주지 않겠다는 듯 힘주어서 그녀는 당신을 끌어안았다.

음울한 겨울의 빗소리가 흐릿하게 멀어져간다.

802 진주 (kh2wfMVIYw)

2022-01-29 (파란날) 01:57:37

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엘레나 이미 진 사쵸의 진상력을 감지하고 위험태세갖췄엌ㅋㅋㅋㅋㅋ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 CUTE....
이렇게 귀여워도 되는 건가욧~~!!!!!!아 행복하게 답레!!!! 쓰러갑니다!!!!!!!!!!!

803 페로사주 (QjGaZmtCQQ)

2022-01-29 (파란날) 01:58:36

진사쵸 바깥에서 회랑 술 다 싸들고 들어와서 앤빌에서 먹어버리는 건 아니려나 몰라.. (걱정) 외부음식반입금지 룰 적어놔야지.

804 제롬주 (c.NnKO/SgE)

2022-01-29 (파란날) 01:58:46

>>800 (건강을 위해 미리 마취침)(?)

805 아야주 (FOjThF5hes)

2022-01-29 (파란날) 01:59:24

>>804 아야야야(?)

806 제롬주 (c.NnKO/SgE)

2022-01-29 (파란날) 01:59:25

사쵸라고 하니 뭔가 가면라이더의 캐가 생각나서 기분이 묘한...

807 제롬주 (c.NnKO/SgE)

2022-01-29 (파란날) 02:00:29

어머어머(팝콘)

>>805 어째서 잠들지 않는가...(흐릿!)

808 시안주 (jtNSbxJu4.)

2022-01-29 (파란날) 02:01:22

>>795 꾸준히 매를 버는구나.

>>796 그런 말을 하면 도게자 받고 싶어지는데.

809 아야주 (FOjThF5hes)

2022-01-29 (파란날) 02:02:21

>>808 대놓고 사람을 쏴 놓고 왜 잠들지 않냐고 하는건 적반하장이라고 생각합니다만, 이야야야.

@어째서 안 잠들었냐고?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810 진주 (kh2wfMVIYw)

2022-01-29 (파란날) 02:02:26

>>808 하잇!!!!!!!!!!!!!!!!!!!!!!!!!!!!!!!!!!!!!!!!!!!!!!!!!!!!!!

II
I
<o>

811 페로사주 (QjGaZmtCQQ)

2022-01-29 (파란날) 02:02:27

>>807 으음. 잠깐 이 쪽을 봐주시겠어요?

812 아야주 (FOjThF5hes)

2022-01-29 (파란날) 02:03:34

앜 >>808이래 >>807인데

813 아스타로테주 (e0l/nIgmfA)

2022-01-29 (파란날) 02:05:37

(넝마가 된 무언가)

814 아야주 (FOjThF5hes)

2022-01-29 (파란날) 02:05:49

다른분들 시트 너무 잘만들었어요

왜 다들 이리 매력적인 거죠? 해명해요!(?)

815 제롬주 (c.NnKO/SgE)

2022-01-29 (파란날) 02:06:44

>>811 거절합니다

>>808 이게 다 시안주를 쓰다듬고 싶어하는 마음!
이 아니라 좋아하는 마음!

>>809 큭 아야주의 이야아야가 귀여워서 봐드립니다(???)

뭐야 알려줘요!!!

816 제롬주 (c.NnKO/SgE)

2022-01-29 (파란날) 02:07:12

>>813 무슨 일이에요 아스주...괜찮아요?(꼬옥)(쓰담)

>>814 아야주부터 해명하면 하겠읍니다

817 에만주 (wpv2Q3iJV6)

2022-01-29 (파란날) 02:07:36

용왕님 진단에 벌써부터 에만주 대가리 깨는 대사가 2개나 나왔네?

.dice 1 2. = 1
1. 사랑해
2. 살고싶어

818 에만주 (wpv2Q3iJV6)

2022-01-29 (파란날) 02:07:49

홀리몰리~

819 제롬주 (c.NnKO/SgE)

2022-01-29 (파란날) 02:08:12

용왕님의 사랑해는 못 참지 아 ㅋㅋ

820 아야주 (FOjThF5hes)

2022-01-29 (파란날) 02:09:01

제가 해명할 게 뭐가 있다고요?(딴청)

821 엘레나주 (l3J3qpvoMA)

2022-01-29 (파란날) 02:09:09

아스주 어서 와요!
무슨 일 있으셨나요? 많이 피곤하신 것 같은 8.8

>>814
아야주가 자기 소개를⋯?
부디 빠른 해명 부탁드립니다

822 아스타로테주 (e0l/nIgmfA)

2022-01-29 (파란날) 02:11:51

엄청 오래된 지인이 뜬금ㄹ없이 근처 왔대서 불려나갓다가 겨우 해방됫어
과음했어 으윽

823 진 사장 - 엘레나 (kh2wfMVIYw)

2022-01-29 (파란날) 02:11:54

"아아, 그건 좀... 잠시만요."

진은 팔짱을 끼고 눈을 질끈 감고 생각해낸다. "+니다, 확실해요." 하고 고개를 끄덕이는 건, 직원 관리에 충실하다는 것을 증명하는 듯 하다.

"기도하는 건 좋아하지 않아요, 그 작자들은 신자가 아니면은 거들떠도 보지 않던걸요. 기도는 모르겠고 담배는... 아님다, 됐어요."

코트 안 주머니에서 담배곽을 꺼내다 말았다. 지칠 때마다 다른 것에 기대는 것은 좋지 않다. 그 말로를 진은 언제나 보고 있으니까. '냐오롱'에서 제공하는 프리미엄 서비스. 중독자들의 구금 및 개선 치료. 그 시스템이 제대로 돌아가고 있는지 바라보며 진은 언제나 되새기고 있다.
914호의 환자를. 그렇게 되지는 말자며.

내 어깨에는 많은 것이 걸려 있다며.

그런 사람이 이럴 때마다 담배를 꼬나물 수는 없는 것이었다. 실물인 담배에 기대지 않는 진은 무형의 신에게도 기대지 않는다.

진은 수술실을 지그시 바라보았다. 시선은 보이지 않았으나 선글라스가 그쪽을 향했다. 죽게 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꽤 오랜 기간 일을 해오던 녀석인데, 다른 놈들이 제대로 대체할 수 있을까. 저 녀석을 어디에서 처리해야 예우를 다하되 무연고자로 처분할 수 있을까. 진은 입꼬리를 끌어올렸다. 어려운 일은 아니었다.

"괜찮아요. 기다리는 건 특기니깐요. 가서 일 보십쇼."

824 아야주 (FOjThF5hes)

2022-01-29 (파란날) 02:12:04

뭐 우리 아야가 열심히 만든 아이이기는 해요 (?)

뭐 뻔뻔하다고요? 솔직히 아야 정도면 귀엽고 잘 만든 거 맞지 않아요? 다른분들보다는 조금 못하지만!

825 페로사주 (QjGaZmtCQQ)

2022-01-29 (파란날) 02:14:27

>>815 에코즈 액트3를 꺼내올줄은 몰랐는데
좀 신사적인 걸로 해줘야지 뭐.

>>813 >>822 저런...... 주입당했구나. 좀 괜찮아...?

>>817-818 (팝콘봉지 부시럭)

826 페로사주 (QjGaZmtCQQ)

2022-01-29 (파란날) 02:14:51

>>814 (내 이야기는 아니려니)

827 제롬주 (c.NnKO/SgE)

2022-01-29 (파란날) 02:15:33

>>824 아닌데요 최곤데 아야 귀여운데

>>825 이건 반칙이 아닌가(기억삭제)

828 아야주 (FOjThF5hes)

2022-01-29 (파란날) 02:16:47

>>826 도망치지마!(?)

>>827 맞는데요 제롬 엄청 매력적인데요

829 제롬주 (c.NnKO/SgE)

2022-01-29 (파란날) 02:17:59

>>822 아이고... 과음이라니...
오늘은 이만 들어가서 물 많이 드시고 푹 주무세요(토닥)

>>828 이걸 제롬이로..?

그럼 아야도 제롬이도 매력적인걸로 합의보면 안 될까요

830 에만주 (wpv2Q3iJV6)

2022-01-29 (파란날) 02:19:16

미카엘, 어서오세요.
오늘 당신이 표현할 대사는...

1. 『원수는 내가 갚을게』
"저런.. 그랬구나. 그러니까.. 네 사진을 이곳저곳 뿌려댄 게 지금 의뢰를 맡길 사람이다 이 말이지? 450만 벅이야. 네가 원하는 방향을 말해. 잘 처맇줄 테니까.."
"몇 명에게 더 정보를 뿌려야 할까. 네가 정해. 내가 도와줄게.. 그러니까 여기서 내게 말해줘. 뭐가 필요해?"
"이제 여기, 잠깐만 있어.. 으응, 안 떠날 거야.. 떠나지 않아. 잠시 할 일만 마치고 금방 돌아올 테니까.. 손에 든게 뭐냐니? 아무것도 아니야.. 노트북이잖아. 너도 참. 피곤하니까 눈이 흐려서 잘 안 보이나 보다.. 의사가 왔으니까, 치료 받으면서.. 기다려.. 얌전히."

2. 『사라지고 싶어』
"아.. Git. 날렸다."
"..부, 부끄러워.. 그.. 그만.. 나 진짜 부끄러워.. 우우.. 웃.. 그러니까.. 그.. 그게.."
"차라리 그때 죽었어야 했는데. 그렇지? 역겹네.. 너도, 나도. 목표를 잃었는데 내가 여기 있을 이유가 없잖아."

3. 『네가 올 줄 알았어』
"아.. 그래. 왔구나.."
"당신이 올 거라고 믿고 있었어. 응. 그러니까.."
"먹이를 던져주면 당연히 기어오는 게 짐승된 도리지."

당신만의 개성을 듬뿍 담아서 표현해주세요!
#shindanmaker #당신의_대사
https://kr.shindanmaker.com/893740

+) 용왕님.ver 『사랑해』
"참으로 거슬린다. 내 보기에 네깟 것이 가시 같은 녀석이라 거슬린다. 어린아이 머리장식처럼 당장이라도 떼내고 뽑아버리면 될 것 같은데 그게 안 되는구나. 참으로 거슬려."
"…하! 우습군. 우스운 일이야.. 이 내가 네깟 것을 마음에 담았을 리 없잖느냐. 기어오르는 것도 정도가 있어야지. 한 번은 봐주도록 할까. 내 흥미가 동하였다."
"……. 어디 마음껏 날뛰어보고 기어올라 보거라. 내 친히 허하도록 할 테니, 누군가 아니된다 하면 내 이름을 팔아 무엇이든 할 수 있을 영광을 주도록 하지. 단 그뿐이다. 많은 것을 바라지 마라. 어떤 것도 기대하지 마라. 나는 다만 여기까지 할 터이니, 네가 가진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것이다."

831 에만주 (wpv2Q3iJV6)

2022-01-29 (파란날) 02:19:40

아스주 어서오고 과음이라니 푹 쉬는 거야.. ;0;..

832 제롬주 (c.NnKO/SgE)

2022-01-29 (파란날) 02:20:46

용왕님 츤츤츤츤츤데레구나

833 에만주 (wpv2Q3iJV6)

2022-01-29 (파란날) 02:22:03

물론 이마저도 진심은 아니지만. 진심은 멘탈 개박살 났을 때만 볼 수 있다고~😘

834 아스타로테주 (e0l/nIgmfA)

2022-01-29 (파란날) 02:22:08

시러잉 배불러서 못자
잏잏 게임...게임을 키자...!

835 제롬주 (c.NnKO/SgE)

2022-01-29 (파란날) 02:25:24

>>833 망치 가져와(?????)

>>834 (흐리이이잇)
아스주 잘 때까지 안 자야지...

836 아야주 (FOjThF5hes)

2022-01-29 (파란날) 02:25:46

아야, 어서오세요.
오늘 당신이 표현할 대사는...

1. 『쓸쓸해』
-저 지금 추워요. 너무 추워요. 그게, 제가 평소에는 사람 없이도 사는 사람인데- 가끔씩 이런 새벽이면, 사람이 없으면 너무, 너무, 너무- 그러니까, 내일의 해가 뜨기 전까지만, 옆에 있어주면 안될까요?

2. 『당신을 믿을 것 같아?』
-지금도, 언제나처럼 변한 게 없네요 당신은, 아야야야. 뭐 기대도 안했지만요.

3. 『어째서?』

-하 하, 하... 제가 사람 보는 눈이 없는건 알고 있었습니다만, 아야야야-

당신만의 개성을 듬뿍 담아서 표현해주세요!
#shindanmaker #당신의_대사
https://kr.shindanmaker.com/893740

흠음음- 가볍게 답변!

837 페로사주 (QjGaZmtCQQ)

2022-01-29 (파란날) 02:25:51

(이 자리는 부주의하게도 에만 3번 진단의 2번 대사와 3번 대사를 붙여 읽는 실수를 저질러버린 참치가 있었던 자리입니다.)

838 제롬주 (c.NnKO/SgE)

2022-01-29 (파란날) 02:26:57

아야 쓸쓸해 너무 맘아프다......

839 아야주 (FOjThF5hes)

2022-01-29 (파란날) 02:26:57

그리고 진단 대사... 너무 매력적이네요-

840 페로사주 (QjGaZmtCQQ)

2022-01-29 (파란날) 02:27:24

>>830 2번의 2번이 정말 사랑스럽네.
페로사: 미키- (눈웃음)
페로사: 입맞춰도 돼?

841 아야주 (FOjThF5hes)

2022-01-29 (파란날) 02:28:05

>>838 사실상 이 대사에 아야야야가 안붙었다는 점에서, 이말을 꺼낼 정도면 상당히 간절하다는 거니까요.

여유 있으면 외롭다는 티를 안낼 거기도 해서-

842 아스타로테주 (e0l/nIgmfA)

2022-01-29 (파란날) 02:29:06

용왕님의 사랑해는 뭔가...... 아 이 말로 설명할 수 없는 모야모야함이란(?)

>>835 겜하느라 안보이면 자는지 안 자는지 모를텐데!

843 제롬주 (c.NnKO/SgE)

2022-01-29 (파란날) 02:33:57

>>841 아이고... 맘 아프다.. 우리 아야...

>>842 (그것도 그렇네)
그럼 일찍 자겠다고 약속이라도 해줘요(새끼손가락)

844 아스타로테주 (e0l/nIgmfA)

2022-01-29 (파란날) 02:40:06

벨라, 어서오세요.
오늘 당신이 표현할 대사는...

1. 『한 번 더 말해줘』
"응, 응- 응? 아. 미안. 한 번 더 말해줄래?"
"네 얼굴 보느라 제대로 못 들었어. 그러니까 한 번만 더."
"말해주련?"

"...뒤에서 목을 잡고, 나이프로 혈관을, 끝이 뼈에 닿을 때까지..."
"우, 으, 죄송해요. 다 못 들었어요... 네에.. 이번엔 제대로 받아적을게요.."

2. 『당연하지』
"굳이 대답할 필요도 없는 걸 묻네."
"매일 들으면서 그걸 또 듣고 싶을까."
"아. 알았어. 삐지지 마. 네게 그 정도도 안 해 줄 리가 없잖아."

"에. 그렇다고... 생각하는데요."
"혹시 제가, 아니라고 생각될 만한... 뭔가를 했나요?"

3. 『아쉽네』
"...실날 같은 희망을 걸었었지."
"부질 없는 짓임을 잘 알면서..."
"괜찮아. 두 번은 아프지 않으니까."

"아, 아, 아...."
"하루에 딱 한정 50개 밖에 안 파는 딸기 쇼트 케이크가..."
"제 앞에서 판매 끝이라니이이...."

당신만의 개성을 듬뿍 담아서 표현해주세요!
#shindanmaker #당신의_대사
https://kr.shindanmaker.com/893740

적당히 후렸읍니다

845 아스타로테주 (e0l/nIgmfA)

2022-01-29 (파란날) 02:40:57

>>843 그 약속은 진단으로 퉁치겠다... 아잉 (몹쓸 애교)

846 아야주 (FOjThF5hes)

2022-01-29 (파란날) 02:41:05

오- 개성이 확 느껴지는 대사들! 줍줍

847 제롬주 (c.NnKO/SgE)

2022-01-29 (파란날) 02:41:24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악
어릴적 아스 귀여워어어어어어어(머리깸!)
아쉽네 아스는 너무 맘아픈데....으악...

848 제롬주 (c.NnKO/SgE)

2022-01-29 (파란날) 02:41:50

>>845 너무 늦게 자지만 마세요(뽀담)(넘어가버림)

849 페로사주 (QjGaZmtCQQ)

2022-01-29 (파란날) 02:41:53

"아, 아, 아...."
"하루에 딱 한정 50개 밖에 안 파는 딸기 쇼트 케이크가..."
"제 앞에서 판매 끝이라니이이...."

리액션하고 싶은 대사가 많지만 제롬주가 리액션할수있도록 양보해주갔어. 크윽 아프다. 당해본적 있어서 더 아프다.

850 아스타로테주 (e0l/nIgmfA)

2022-01-29 (파란날) 02:43:39

>>848 (꼬오옥)(부빗) 늦게 자도 푹 잘 테니까 걱정 마아

>>849 리액션은 많을수록 좋은겁니다 선생님

851 아야주 (FOjThF5hes)

2022-01-29 (파란날) 02:45:16

그러고 보니- 당장 아야는 캐릭터 대사를 3개는 뽑아낼 수 있을?지도요

어릴적, 연애하던 시절, 그리고 지금

다음에는 그렇게 답변해야지

852 엘레나 - 진 (l3J3qpvoMA)

2022-01-29 (파란날) 02:47:36

차트의 혈액형 란에 쓰여있던 알파벳 옆에 +를 적었다. 오늘 아침에 확인한 재고대로면 혈액팩이 모자를 일은 없겠다.

"그렇다면 이 병원의 의사에게 기도하세요. 보이지도 않는 신의 은총 따위와는 달리 확실하게 믿음에 보답할 테니까요."

사적으로 보는 그녀는 영 유감스러운 인물임이 확실했으나 의사로는 확실했다. 돈이 걸린 이상 어떻게든 살려낼 것이다. 사람을 살리는 것치고 퍽 속물적인 목적이었으나 어쨌든 결과가 좋으니 괜찮지 않을까. 나오려다 들어간 담배를 따라 엘레나의 팔도 올라오려다 내려갔다. 병원 내는 금연 구역임을 알리려다 그럴 필요 없어졌으니.

"같이 걸어서 나갈 수 있을 거예요. 편히 기다리세요."

얌전히 기다리라고 했을 때와는 달리 누그러진 말투로 덧붙이며 이동식 침대를 끌고 수술실로 향했다.



엘레나가 수술실 밖으로 나올 수 있게 된 건 3시간이 흐른 후였다. 장기간 집중한 후유증으로 급격히 피로가 몰려왔다. 당장이라도 침대에 눕고 싶었지만, 아직 할 일이 남았으니 그럴 수 없었다. 손에 묻은 물기를 닦아내며 보호자가 기다리고 있을 대기실로 향했다.

"살았어요."

문을 열자마자 가장 듣고 싶으리라 예상된 말을 먼저 입에 올리고는 천천히 진의 앞으로 걸어갔다.

"환자는 병실로 옮겨놨는데, 보러 가실 건가요? 아직 마취가 풀리지 않아서 대화는 못하겠지만요."

853 페로사주 (QjGaZmtCQQ)

2022-01-29 (파란날) 02:50:42

페로사, 어서오세요.
오늘 당신이 표현할 대사는...

1. 『배신하지마』
"앤빌을 두고 다른 데에 가서 취하지 말라고." -평범한 일상에서
"헛짓거리 하면 댓가가 값싸진 않을 거야." -적대적인 캐릭터와 임시동맹 체결
"─말했잖아. 그 자식 만날 거면 나도 데려가." -특별한 사람에게

2. 『두 번 다시는』
"내 두 번 다시 술병에 낚이나 봐라..." (썩은 표정으로 새파란 사파이어를 방불케 하는 아름다운 술병을 바라보고 있다) -평범한 일상에서
"나참... 그런 소리 두 번 다시 했다간 엉덩이를 걷어차서 날려버릴 테니까." (인상을 쓰며 검지손가락을 세워보인다) -평범한 일상에서 2
"두 번 다시는, 너를 외롭게 두지 않아." (누군가를 품에 안은 채로 등을 토닥여준다) -특별한 사람에게
"자, 작별이다... 내 인생에서 꺼져." (누군가를 절벽 아래로 걷어참) -적대적인 캐릭터를 상대로

"두 번 다시는... 네가 어딘가에서 혼자 헤메도록 두지 않아." (방문을 걸어잠근다) -특별한 사람에게, 뭔가 잘못됐을 경우의 수

3. 『알았어』
"루트비어라고 한 거 맞지? 잠깐만 기다려보셔." -평범한 일상에서
"좋아." (입맞춤) -특별한 사람에게

당신만의 개성을 듬뿍 담아서 표현해주세요!
#shindanmaker #당신의_대사
https://kr.shindanmaker.com/893740

854 아야주 (FOjThF5hes)

2022-01-29 (파란날) 02:52:19

(>>853 의 2번 마지막을 본다)

(오...)(?)

855 아야주 (FOjThF5hes)

2022-01-29 (파란날) 02:52:54

그리고 전 이만- 다들 굿나잇!

856 제롬주 (c.NnKO/SgE)

2022-01-29 (파란날) 02:53:18

>>850 (쓰담쓰담)

>>851 오...기대하겠습니다..

>>853 방문을 걸어잠근다
오(?)

857 제롬주 (c.NnKO/SgE)

2022-01-29 (파란날) 02:53:29

잘자요 아야주!!

858 엘레나주 (l3J3qpvoMA)

2022-01-29 (파란날) 02:58:29

아야주 잘 자요~

859 에만 - 페로사 (wpv2Q3iJV6)

2022-01-29 (파란날) 02:59:05

비에 젖어 눅눅하고 차갑지만 속의 온기가 금세 전해져온다. 온기 가득한 굴곡이 현실을 상기시킨다. 꿈이 아니고, 깨고 나면 여운이 남아 하루를 공칠 악몽도 아니다. 추위 속에서 죽기 전 마지막으로 보는 환각도 아니었다. 다만 사자 한 마리 있을 뿐이요, 자신의 목 조르지 아니하고 열기 나눌 뿐이다. 숨을 깊게 들이마신다.시트러스 향, 데킬라 내음 양껏 숨 사이로 들어온다. 그립고도 다시는 잃고 싶지 않은 향이다. 때문에 한참을 잘못이 아니라는 말을 되새기며 눈을 내리 감는다. 눈가를 핥는 뭉근한 느낌과 입을 맞춰주는 상냥함에 세상을 차갑게 보게끔 각막에 박혀버린 얼음조각이 빠져나간 것 같았다.

가늘게 몸이 떨려 눈물이 밖에서 쏟아지는 비처럼 후드득 떨어졌다. 살면서 다시는 기대하지 않을 말이었다. 이따금씩 다 괜찮을 거야, 네 잘못이 아니야. 이 두 문장을 듣고 싶었기에 꿈에서도 간절히 바란 적이 있다. 아무도 얘기해 주지 않아 꿈도 도피처가 되지 못했다. 이럴 거면 차라리 그때 차라리 로즈 밀을 궤멸시킬 것이 아닌 날 죽이지 그랬나 하던 생각도 있었다. 기대조차 하지 않았던 말이 들렸을 때, 체념했던 대로 감흥 없으리라 생각했는데 아니었다. 눈물을 그치고 진정하려 해도 도무지 진정할 수 없었다. 멍 자국을 쓸어주는 손길 뒤로 기어이 울었고, 품에서 그렇게 시간을 보냈다.

"..응."

시선을 맞추자 친애를 표하는 작은 고양이처럼 살짝 올려 뜬 눈을 느릿하게 감았다 뜬다. 그리고 답했다. 사무치게 추웠다. 어느 날 보았던 사진처럼 새파란 눈에 담긴 빛은 더 이상 분노로 타지 않는다. 고개를 파묻고 아이처럼 말없이 눈 감는다. 쓰다듬는 따뜻한 온기를 뒤로, 단추로 손을 내렸을 때. 눈물에 범벅 진 얼굴이 희미하게 미소를 지었던 것 같기도 하다.

셰바는 폭우가 내렸다. 궁상맞게도 내리는 빗소리는 조용하게 소음을 차단시켜주는 창문마저 이따금씩 때리고 지나갔다. 그 사이에서 손길에 답하듯 눈을 내리깔고 제 손등으로 입을 가렸다. 빗소리에 씻긴다 한들 부끄러운 탓이다. 숨죽여 지켜보는 구름 너머 달 때문이다. 몸 녹고 따스히 열기 차오를 때 물기 어린 눈으로 한참이고 눈을 마주쳤다. 비가 그쳐가는지 창문 때리는 소리 작아질 때, 이제 둘밖에 남지 않았다. 오늘 일은 아무도 모를 것이다. 조용한 호텔 방에서 미카엘은 천장을 잠시 올려다 본다. 손 뻗으면 닿을 것만 같다. 손 뻗으면 죄 가질 수 있을 것 같다. 당신을 가졌으니 이제 조금만 더 손 뻗으면.. 등을 끌어안고 천천히 고개를 숙였다.

비가 그쳤다.
시간이 얼마나 지났더라, 시계를 안 봐서 잘 모르겠다. 어느덧 미카엘은 새 잠옷으로 갈아입었다. 머리에선 포근한 향이 났고 물이 뚝뚝 떨어진다. 잠옷이라 할 것도 없이 복슬복슬한 극세사 가운을 걸쳤지만 입고 잠들면 그게 잠옷이다. 목은 새파란 멍 말고도 울혈이 남았다. 당분간 나가기 글렀지만, 이젠 페로사에게 며칠 정도는 못 볼거라고 먼저 연락할 것이다. 당신이 너무 따뜻하게 해서 그렇잖아, 하고 책망도 해볼까 생각했지만 사흘 눈 뜨고 기절할 것 같아 그만두기로 했다.

미카엘은 이불을 그러모았다. 여인을 위한 큰 사이즈의 잠옷은 없는지라 대신 이불을 그러모아 둘러주기로 한 것이다. 어쩌면 돌돌 감싸려 들었을 지도 모르는 일이다. 객실의 물건을 여럿 활용하며 생활하는 것에 짐짓 익숙한 태도였다. 호텔 직원을 불러서 뭐라도 갈아입을 만한 걸 가져다달라 할까, 걱정 어린 시선으로 쳐다봤다. "……괜찮아?" 하고 자못 조그맣게 속삭였다.

860 에만주 (wpv2Q3iJV6)

2022-01-29 (파란날) 03:01:16

다들 진단 너무 맛있어..;0; 쓸쓸하다는 아야씨도 슬프고 케이크 품절에 고통 받는 아스도 귀엽고 페로사야(머리 깸) 아이고 2번 마지막 대사가 매콤하네..

아야야주 잘 자는거야! >:3

861 진 사장 - 엘레나 (01cBKRgNtY)

2022-01-29 (파란날) 03:01:18

"위로해주는 겁니까?"

병원의 의사에게 기도하라니. 진은 그 말에 긴장이 잠시 풀려 웃어버렸다. 본인의 입꼬리를 만지작거리다, '진짜 위로'에 고개를 끄덕였다. 선글라스 너머의 눈이 살짝 휘인 듯 했다.

물론, 결과가 보장되지 않는 말을 곧이 곧대로 믿는 사람은 아니다. 진은 계속 다리를 떨며 앞으로의 일을 생각했다. 사장으로서.

-

진은 잠시 밖을 나갔다 돌아왔다. 생각에 환기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진은 커피를 사들고 돌아왔으나, 결국 마시진 않았다. 본인이 긴장상태에 있음을 모르지 않았으니, 카페인까지 섭취했다간 심장이 아플 것이란 생각이었다.

진은 결론을 냈다. 그가 죽었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그러고 나자 코트에서 물씬 피비린내가 느껴졌다. 이제서야.

'고작 직원 한 명 가지고.'

-

"수고하셨슴다."

진은 문이 열리자마자 일어나 목례했다.

"대화는 됐어요. 그런 거 좋아할 녀석도 아니고. 일단 사례 이야기부터 해야겠죠. 이거 받으십쇼."

꺼내는 것은 검은 명함. 금박으로 '鸟笼'이라 흘림체로 쓰여있다. 그리고 흰색 작은 글씨로 연락처와 팩스 등이 기재되어있다. 뒷면은 조직 로고인지 금박 선분 12개가 시계침처럼 가지런히 놓여 원을 이룬다.

"이쪽 사람들입니다. 전화하셔서 이야기하시고 수령하면 될 겁니다. 제가 전화를 안 가지고 나와서, 내일 오전 쯤 주시면 되겠슴다."

일 이야기가 끝나자, 진은 본인이 샀던 커피를 들어보인다.

"이거~ 사가지고 입도 안 댄 쌔건데, 좀 식긴 했그든요. 드릴깝쇼?"

엘레나가 유난히 피곤해보였는가보다.

862 페로사주 (QjGaZmtCQQ)

2022-01-29 (파란날) 03:05:35

(몹쓸애교를 부리려는 페로사를 뜯어말리는 중)

863 엘레나주 (7qg2KlcEcg)

2022-01-29 (파란날) 03:06:16

답레 쓰다가 잠들 것 같아서 나중에 가져오겠습니다•••
좋은 밤 되세요!

864 진주 (01cBKRgNtY)

2022-01-29 (파란날) 03:06:42

엘레나주 늦은시간까지 일상해주셔서 감사하단 것입니닷...!!!!!!! 좋은 밤 되시길 바랍니닷....!!!!!!!!!!!!!!!!!

865 페로사주 (QjGaZmtCQQ)

2022-01-29 (파란날) 03:08:48

잘 자, 엘레나주. 푹 잠들어.

866 제롬주 (rzDUqm5qyE)

2022-01-29 (파란날) 03:10:20

엘레나주 잘자요~~

867 페로사주 (QjGaZmtCQQ)

2022-01-29 (파란날) 03:13:38

와중에 진사쵸 명함 깔롱 죽여부러

868 에만주 (wpv2Q3iJV6)

2022-01-29 (파란날) 03:13:45

엘레나주도 굿밤이야!!

869 진주 (01cBKRgNtY)

2022-01-29 (파란날) 03:17:10

>>867 오도바이타고 길거리에 뿌리고 다니는 급으로 흘러넘친다 이겁니다~~!!!!
앤빌에 가게 된다면은 줄 기회가 생길지도 모르겠네요!!!!!!!!!!!!!!!!!!!!!!!!

870 에만주 (wpv2Q3iJV6)

2022-01-29 (파란날) 03:19:40

.dice 1 2. = 1
1. 에만
2. 용왕

.dice 1 10. = 1

871 에만주 (wpv2Q3iJV6)

2022-01-29 (파란날) 03:19:55

얘 또 이러네

872 페로사주 (QjGaZmtCQQ)

2022-01-29 (파란날) 03:21:11

이번엔 또 뭔가요........ (불안)

873 제롬주 (rzDUqm5qyE)

2022-01-29 (파란날) 03:22:17

제롬 발렌타인, 어서오세요.
오늘 당신이 표현할 대사는...

1. 『이 사람의 유산은 내꺼야!』
"그 물건은 내 거니까 손 떼시지?"
"진짜 가치도 못 알아보는 멍청이에게 넘겨줄만한 물건이 아니야."
"그 사람의 유품.. 그 사람의 자취.. 그것을 다시 느낄 수 있다면, 내 목숨이라도 걸 생각이야. 그러니, 떨어져."

2. 『다시는 얼굴 보지 말자』
"이 시간부로 너는 제명이다, 쓰레기."
"그 역겨운 면상 들이밀지 말아줄래?"

3. 『얼마 줄건데?』
"좋습니다 고객님. 하지만 아시다시피, 저희 조직에서 소개해드리는 친구들은 단가가 꽤 높아서요. 괜찮겠습니까?"
"협상의 조건은 돈, 돈, 그리고 더 많은 돈이지. 협상을 시작해보자고."

당신만의 개성을 듬뿍 담아서 표현해주세요!
#shindanmaker #당신의_대사
https://kr.shindanmaker.com/893740

874 제롬주 (rzDUqm5qyE)

2022-01-29 (파란날) 03:22:40

(느지막한 진단 올리고 잠수)

875 페로사주 (QjGaZmtCQQ)

2022-01-29 (파란날) 03:26:12

아참, 페로사의 옷가지는 호텔 직원을 불러서 세탁을 맡겼다고 해도 될까?

876 에만주 (wpv2Q3iJV6)

2022-01-29 (파란날) 03:27:36

>>875 물론이지 0.<!!
그리고 다갓은.. 별거 아니고 픽크루 다이스였어..🤦‍♀️

877 페로사주 (QjGaZmtCQQ)

2022-01-29 (파란날) 03:28:28

>>873 (서원석 성우님 목소리로 뇌내재생) (음 굿.)

878 페로사주 (QjGaZmtCQQ)

2022-01-29 (파란날) 03:29:16

>>876 휴우...............

879 제롬주 (rzDUqm5qyE)

2022-01-29 (파란날) 03:31:04

>>877 목떡 후보 제공 감사합니다(????)

880 에만주 (wpv2Q3iJV6)

2022-01-29 (파란날) 03:36:49

Picrewの「かわいい煮物」でつくったよ! https://picrew.me/share?cd=Eb3HxPM2JZ #Picrew #かわいい煮物

5년 전 김에만씨~~~ 는 머리를 양갈래로 땋았대. 도돈!

881 제롬주 (rzDUqm5qyE)

2022-01-29 (파란날) 03:37:25

양갈래 김에만씨 귀여워...

882 제롬주 (rzDUqm5qyE)

2022-01-29 (파란날) 03:38:02

늦은 밤 고민중인 것...
나중에 npc중 하나를 부캐로 내게 될까 아니면 새로운 캐를 내게 될까...

883 에만주 (wpv2Q3iJV6)

2022-01-29 (파란날) 03:38:56

>>882 npc 부캐가 세상에서 가장 설정 짜기 편한 거 알아..?(용왕님 봄) 물론 새로운 캐도 땡기면 그쪽으로 가도 된다구? 0.<

884 페로사 - 에만 (QjGaZmtCQQ)

2022-01-29 (파란날) 03:39:52

몇 시간은 넉넉히 지나지 않았을까. 둘도 없다는 듯 끌어안고, 잠깐 쉬고, 오늘이 마지막이라도 되는 것처럼 부둥켜안고, 서로가 서로의 것이라는 듯 탐욕스레 서로를 새기고, 좀 더 쉬고, 그런 다음에야 그들은 느긋하게 씻을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페로사의 등과 허벅지 안쪽에 점이 하나씩 있다는 걸 알게 됐다. 이 시간쯤이면, 앤빌의 비스트로는 진작에 마감하고 셔터를 내렸을 테다.

미카엘에게 그렇게 품이 크고 헐렁했던 가운인데, 페로사에게 입히니 앞섶이 도무지 닫히질 않았다. 어깨솔기는 아슬아슬했고 소매는 손목보다 덜렁 위로 올라갔다. 그 외의 다른 부분까지 서술하기가 차마 곤란한 외설스런 모습이 되기에, 페로사는 어쩔 수 없이 그 위에 미카엘이 건네어준 이불을 튜닉처럼 둘러야만 했다. 페로사는 한쪽 손목에 머리끈을 걸어두고, 어깨 한쪽으로 늘어뜨린 치렁치렁한 금발의 물기를 수건으로 감싸 비비면서 닦아내리던 참이었다. 괜찮아? 하고 미카엘이 건넨 질문에는, 페로사는 수건을 내려놓고 눈을 감았다. 대답으로 애정이 잔뜩 녹아있는 입맞춤이 미카엘의 뺨에 쪽, 하고 남았다. 머리카락에서 나는 시트러스 향기 위에 미카엘에게 익숙한 호텔 어메니티 제품의 향기가 옅게 덧씌워져 있었다. 마치 향기를 통해서 미카엘의 것이라고 써붙여 놓기라도 한 듯했다.

"다니엘레한테 전화해봐도 걘 지금쯤 자고 있을 테고- 음, 아까 옷가지 맡길 때 역시 가운도 갖다달라고 할 걸 그랬나 봐." 하다가 페로사는 자신의 몸을 덮고 있는 이불을 살짝 들추고는 다시 자신이 못다 입은 채로 걸치고 있던 가운의 사이즈를 훑어보았다. 새삼스레, 정말이지 작고 여린 몸을 하고 있는 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다 엉뚱한 생각을 하고 있는 게 들킬까 봐 그녀는 후다닥 이불자락을 여미며 미카엘에게 반문했다. "...너야말로, 네가 덮을 이불은 있어?"

그러고 보니, 이 호텔 안에서 네가 네 소유로 가진 것은 정말로 얼마 없는 것 같았다. 페로사는 잠깐 책상 위에 올라앉아 덮여 있는 노트북들을 보며 고심하다가, 고심 끝에 미카엘에게로 고개를 돌리며 질문을 던졌다. "너 지금 짐 싸면 가방 몇 개 나오냐?"

885 페로사주 (QjGaZmtCQQ)

2022-01-29 (파란날) 03:40:58

>>880 5년 전에는 머리가 길었었구나. 지금은 왜 잘랐을까.. 지금 머리 땋아주려 하면 싫어하려나?

886 진주 (01cBKRgNtY)

2022-01-29 (파란날) 03:42:40

부캐를 내도 되던가요??????
어느새 시간이 이렇게 늦었습니닷...!!!!!!!!!!!!!! 진주는 자러가겠습니닷 다들 안녕히 주무십쇼!!!!!!!!!!!!!!!!!!!!
안녕!!!!!!!!!!!!!!!!!!!!!

887 제롬주 (rzDUqm5qyE)

2022-01-29 (파란날) 03:42:44

>>883 그건 알지만... 용왕님처람 개성있고 매력적인 npc 굴리기가 힘들어서 고민되네요 🤔🤔🤔🤔
단발성 모브만 굴리던 버릇이 여기에서 문제가 될 줄은(흐릿)

888 제롬주 (rzDUqm5qyE)

2022-01-29 (파란날) 03:43:06

나아중에 캡틴 허락이 떨어지면요?
안녕히 주무세요 진주~!

889 에만주 (wpv2Q3iJV6)

2022-01-29 (파란날) 03:43:25

>>886 캡틴이 언젠가 풀어준다고 했어! 0.<!!!! 오~~~~래 기다려야 하겠지만. 데헷페로 0.<

890 페로사주 (QjGaZmtCQQ)

2022-01-29 (파란날) 03:45:57

굿나잇이야 진주-
자고 일어나서 읽을 진주를 위해 말해주자면 캡틴이 '베르셰바의 지하'를 공개하는 시점에서 부캐 시트를 열 생각이며, 부캐를 원하는 사람이 많다면 부캐 시트의 개방 시점을 앞당길 수도 있다고 말한 적이 있어. 하지만 지금으로서는 명확한 기한이 정해진 것은 없어.

891 에만주 (wpv2Q3iJV6)

2022-01-29 (파란날) 03:49:19

>>885 신원 문제도 있고 이러저러한 일이 있었다..고 해야할까..🤔 7살 이후부터 머리를 안 잘라서 8년동안 쭈우욱 길렀단 설정이니까.. 못해도 허벅지 내지 무릎까지 닿지는 않았을까 싶고.. 용왕님이 한 농담이지만 "쟤는 머리카락이 영양분 다 빨아먹어서 키가 안 컸다."라는 말도 있고..👀 김에만은 그게 새삼 억울하대.. 지금 땋아주면 좋아하긴 하지만.. 딱 세 번 땋고 말 길이라서..🤔

>>887 제롬주라면 충분히 할 수 있다고 보는데? >:3 자신을 과소평가 하지 마시라!!

892 에만주 (wpv2Q3iJV6)

2022-01-29 (파란날) 03:50:03

앗 늦었지만 잘자는거야 진주~~!!!!!!!

우우.. 나도.. 답레는 일어나서 적어도 될까..🥺

893 페로사주 (QjGaZmtCQQ)

2022-01-29 (파란날) 03:52:44

>>891 (어랏 생각보다 더 짧네)(과거에 한 연성 돌아봄)(흐릿) 이러저러한... 일이 있었구나......(흐리이이잇) 그런데 좋아해주는 건 귀여워. 페로사라면 하지 않을 일이라 아쉽지만, 머리 땋아주고 이런저런 장식머리핀 같은 거 꽂아주고 싶어.
아참 그리고 여기 아까부터 열어뒀는데. (지퍼 앞섶 툭툭) 오늘은 후리스라 더 따뜻하다구.

894 페로사주 (QjGaZmtCQQ)

2022-01-29 (파란날) 03:53:18

>>892 아무렴, 물론이지. 자고 일어나서 천천히 써줘. 오늘도 같이 있어서 즐거웠어. (쓰담담)

895 에만주 (wpv2Q3iJV6)

2022-01-29 (파란날) 03:58:09

>>893 앗 방금 에만주가 에만이 머리라면 어느정도지? 하고 직접 굵게 땋아보고 내린 결론이라서 다를 수도 있어~ 느슨고 굵게 땋은 거라서 뿌리부터 땋은 기준이 아니라구 0.<~ 아아니 그게 그 이러저러한게 나쁜건 아니고 클리셰지 그.. 머리가 기니 잡히면 죽는다! 하고 머리카락 짧게 자르고.. 예..👀 우우.. 페로사가 머리 땋아주는 거 기대했는데..는 에만이가 역으로 땋아주면 되겠구나.😊

>;3!!!(쏙 들어감)(부빗부빗)(꾸시꾸시) 따뜻해~ 폭신폭신 몽글몽글 최고야..🥰(꼬오옥) 여기서..자야지..(몸 둥글게 말기) 우우..🥺 페로사주도 너무 늦지 않게 자자구!!!

896 시안주 (jtNSbxJu4.)

2022-01-29 (파란날) 03:58:58

자러 가는 모두 잘 자. 좋은 꿈 꾸길 기도할게.

897 에만주 (wpv2Q3iJV6)

2022-01-29 (파란날) 04:02:08

시안주도 늦지않게 자구 좋은 꿈 꾸길 바라.😊

오늘도 같이 있어서 즐거웠고, 근사한 하루 되길 바랄게!(이불 쏙)

898 페로사주 (RxVetn9q/g)

2022-01-29 (파란날) 04:06:33

나도 지금 자려고 누웠어. 오늘 하루도 에만주에게 근사한 하루가 되길 바랄게. 좋은 꿈 꿔. (쪽)

나쁜 일은 아니라니 다행이지만. 더이상 머리 자를 필요 없게 해줄게..
사실 머리같은 거 장식물로 꾸며보거나 할 틈이 없어서 그런 데 익숙하지 않아 못한 거긴 한데.. 미카엘이 해주겠다면 페로사는 행복하하겠네. 머리에 데코라급 장식을 달아줘도 부끄러워하면서도 좋아할 것 같긴 해.

899 브리엘주 (2Ok3E8RLJU)

2022-01-29 (파란날) 04:15:24

(쓰러짐)

900 시안 - 진 사장 (jtNSbxJu4.)

2022-01-29 (파란날) 04:16:25

당신에게 배울 것이 있다 하더라도, 그런 성격까지는 배우지 않을 것이 시안의 생각이었다. 의중을 알 수 없게 말을 꼬아대며, 부추기기만 하는 그런 말들. 간사스레 웃는 낯으로 뻔뻔하게 사람의 신경을 거스르는 무례한 행동들. 일일이 언급하자니, 극히 미세한 것이라도 심히 불쾌감이 느껴졌을까. 셰바에서 총 맞아 죽기 좋은 성격이다.
생각하면 할수록 어쩐지 농락당한 것 같아 기분이 더러워 머릿속에서 지워낸다. 더 사람을 쑤시지 않는 당신의 말에 시안은 어리둥절한 얼굴로 당신을 빤히 쳐다보다, 어깨를 가볍게 으쓱인다. 제 고생을 알아봐 준 당신의 말이 진심인지는 모르겠지만. 그 웃는 모습으로 하여금 마음에도 없는 소리 처럼 들렸을까. 음식을 두고 가는 직원에게는 신경을 끈 채, 자신의 찻잔을 채우던 시안은 눈가를 살짝 구긴다.

"그거 고백 멘트는 아닐 거 같은데. 사업상으로 어떻냐는 말이죠?"

이런 말조차도 이런 자신의 반응을 끌어내려 한 것은 아닌지. 당신과 대화를 하면 할 수록 제 자존심만 햘퀴어지는 것 같다.

901 아스타로테주 (e0l/nIgmfA)

2022-01-29 (파란날) 04:18:20

(뒹구룩)

902 브리엘주 (2Ok3E8RLJU)

2022-01-29 (파란날) 04:18:31

오늘은 어장이 생각보다 빨리 조용해졌구나.
에구구......(납작)

903 시안주 (jtNSbxJu4.)

2022-01-29 (파란날) 04:18:43

>>897 난 그냥 구경만 했을 뿐인걸. 에만주도 근사한 하루 되길 바랄게. 정말 잘 자.
페로사주도 마찬가지로 근사한 주말 보내길 바라. 좋은 꿈 꾸길 바랄게.

>>899 새벽 늦게까지 고생이 많아 정말. (토닥토닥)

904 브리엘주 (2Ok3E8RLJU)

2022-01-29 (파란날) 04:19:15

?? oO(대체 다들 어디 있다가 나오는걸까.)
아직 생존해있는 참치들 안녕이야.

905 브리엘주 (2Ok3E8RLJU)

2022-01-29 (파란날) 04:22:09

>>903 안녕. 시안주. 새벽이 늦었는데 아직도 안자고 있으면 안되지. 감사감사땡큐쎼쎼. 이제 끝나서 버스 기다리고 있고, 지금 몹시 춥다.

906 아스타로테주 (e0l/nIgmfA)

2022-01-29 (파란날) 04:22:26

>>904 (부빗)

속이 더부룩해서 못자이잉

907 제롬주 (rzDUqm5qyE)

2022-01-29 (파란날) 04:29:09

(요새 또 프나펑에 빠져서 유튜브 속을 헤엄치는 제롬주)

908 ◆RCF0AsEpvU (uC9NK8g35o)

2022-01-29 (파란날) 04:29:59

어서와라 부리엘주

909 시안주 (jtNSbxJu4.)

2022-01-29 (파란날) 04:35:42

>>905 잠은 미래의 내가 몰아서 잘테니까.. 늦게 자도 괜찮아. 아마. 그리고 버스 기다리고 있구나. 바람이 쎄던데.. 손 춥겠어. 폰은 잠깐 넣어두는게 어때?

910 아스타로테주 (e0l/nIgmfA)

2022-01-29 (파란날) 04:42:50

>>907 (차가운 손으로 뒷목 슥 만지고 도망감)

은근 깨어있구나

911 ◆RCF0AsEpvU (fXTUb7r2j6)

2022-01-29 (파란날) 05:26:07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440066/recent

터지면 와라

912 아스타로테주 (e0l/nIgmfA)

2022-01-29 (파란날) 05:26:21

옛썰

913 브리엘주 (GmyyKTUIEc)

2022-01-29 (파란날) 05:57:03

oO(아 망했다. 버스 잘못내렸다....)
새판 만들어줘서 항상 고마울 따름이야. 캡틴.

914 아스타로테주 (e0l/nIgmfA)

2022-01-29 (파란날) 06:03:10

브리엘주 괜찮아...?!

915 브리엘주 (GmyyKTUIEc)

2022-01-29 (파란날) 06:11:23

넵 괜찮습니다. 다행히 다른 버스를 탔습니다. 버스 조조할인 받았어. 호호.

아스주는 왜 안자고 있어. 얼른 자자.

916 아스타로테주 (e0l/nIgmfA)

2022-01-29 (파란날) 06:13:12

속이 영 부대껴서 누우면 큰일 날 거 같아.. 잠이 안 오는게 다행이지.
브리엘주도 이번엔 무사히 귀가하는거야 (부빗)

917 브리엘주 (fH0UYDX7TQ)

2022-01-29 (파란날) 06:48:06

이르게 아침 먹고 집에 들어오느냐고 지금 봤네. 속 많이 부대껴? 술 많이 마셨다고 했던가? 잠이 영 안오면 어쩔 수 없지만 너무 늦게 자지는 말자. (쓰다듬)

918 아스타로테주 (e0l/nIgmfA)

2022-01-29 (파란날) 06:57:47

(그륵그륵) 좀이따 소화제 함 먹어볼 거니까. 나아지면 누우려고. 브리엘주도 고생했어. 느긋하게 쉬자.

919 브리엘주 (fH0UYDX7TQ)

2022-01-29 (파란날) 07:05:04

요시요시 그래, 착하다. (쓰다듬쓰다듬) 소화제 챙겨먹자마자 바로 눕지 말아. 알았지? 나도 느긋하게 쉴테니까.

920 아야주 (FOjThF5hes)

2022-01-29 (파란날) 08:31:15

아야야야, 좋은 아침이네요.

아침에 어울리는(주관적) 좋은 노래 한곡 던지겠습니다(?)

https://youtu.be/QtBvo8qC1dw

921 제롬주 (rzDUqm5qyE)

2022-01-29 (파란날) 09:00:40

>>910 히익...

갱신~!

922 피피 - 리아나 (4JVXQlu4b.)

2022-01-29 (파란날) 10:30:32

"따뜻하지. 따뜻한데.."

식탁 위에 있던 제 몫 봉지 흔들여보였다. 흰색의 반투명한 봉지 사이로 음식 외의 다른 것이 잠깐 보인 것은 착각일까?

"차에는 이런 건 없잖아."

이 식당 주인과는 비단 주인과 손님 관계가 아니더라도, 오래 아는 사이였다. 부탁하면 소독약 한 병쯤은 서로 나눠줄 수 있단 의미도 된다. 소독약 한 병이 아니라 다른 것도 나눠줄 수 있다는 의미 또한 된다.

"그렇게 부루퉁한 표정 짓지 말아줘. 보수 주면 도망갈 것 같아서 그랬어."

어깨를 으쓱인다. 이건 사실이다.

"그냥, 공과 사를 구분한다 했지만.. 당신이랑 '공적'으로 친해지고 싶어서."

아직 보수 안 줬으니까 지금은 공적인 시간 맞잖아. 그렇지? 뻔뻔스런 작자가 뻔뻔스레 웃었다. 사내는 말을 제 편의에 맞게 뒤집어 사용하는 인간이었다. 일관성이 밥 먹어 주나? 다 쓸데없는 짓이다.

"마음에 들었거든."

무슨 비밀 이야기하듯 속삭인다. 그리곤 잊었단 듯이 리아나 손에 만 이천 벅 쥐여주었다.

923 쥬주 (pXpnW1E.VM)

2022-01-29 (파란날) 10:30:36

캡틴 새벽같이 새판 고맙다아~

부릉~~

924 쥬주 (pXpnW1E.VM)

2022-01-29 (파란날) 10:31:59

피피삐삐주 안녕~~

925 피피주 (4JVXQlu4b.)

2022-01-29 (파란날) 10:32:29

하이하이어요

926 브리엘주 (fH0UYDX7TQ)

2022-01-29 (파란날) 10:46:42

(납작)

927 캄파넬라주 (Bd9lWJJyy.)

2022-01-29 (파란날) 11:02:00

안?녕

928 쥬주 (pXpnW1E.VM)

2022-01-29 (파란날) 11:05:25

피피핖핖주는 아침 먹었니~~ 아님 점심먹을 거니~~ 아님 간식 먹니~~

>>926 와아~ 빵떡엘주다~~ 쉬고 있는 거려나~ (쓰다담)

929 쥬주 (pXpnW1E.VM)

2022-01-29 (파란날) 11:07:06

캄파넬라주 웰?컴
좋은 아점이야~ 전쟁이 일어나기 전 잠깐의 티타임 같은 기분~

왜냐면 난 이제 곧 식재료와 전쟁을 치룰 것이다.
두둥~(두둥)

930 피피주 (4JVXQlu4b.)

2022-01-29 (파란날) 11:14:16

어묵탕 남은거 데워먹었답니다

브리엘주 캄파넬라주 하이하이여요

931 쥬주 (pXpnW1E.VM)

2022-01-29 (파란날) 11:16:02

어묵탕~~ 귀여워~~ 어묵탕도 귀엽고 피피주도 귀여워~~

932 브리엘주 (fH0UYDX7TQ)

2022-01-29 (파란날) 11:21:32

모두 안녕. 좋은 아침.
그러하다. 빵덕엘주야. 푹 자다가 왠지 모르게 화들짝 깨버렸지만 드러누워있는.

어묵탕..이 날씨에 먹기 딱 좋지.
쥬주는 힘내길 바랄게.

933 시안주 (jtNSbxJu4.)

2022-01-29 (파란날) 11:40:31

이 시간쯤 되니까 다들 오는구나. 어서 와.

934 쥬주 (pXpnW1E.VM)

2022-01-29 (파란날) 12:03:58

오우~ 난 거의 항상 힘가득이라구~~
푹자다가 화들짝 깨는 것도 가끔 있지~ 피곤하면 그런댔나~ 몰루~ 몰루몰루~

시안주도 안녕와라~ 어서안녕~~ 말랑말랑 밥챙겨먹을 시간이야? 해머타임~
난 저녁밤이나 아무튼 그때온다~~ 뿅뿅~

935 시안주 (jtNSbxJu4.)

2022-01-29 (파란날) 12:12:20

주말까지 해머를 들고 싶진 않네.
화이팅이야 쥬주. 나중에 봐.

936 브리엘주 (fH0UYDX7TQ)

2022-01-29 (파란날) 12:22:13

주말에는 한끼정도 걸러도 괜찮잖아....
나도 조금 더 자려고 해봐야겠다. 시안주 어서와. 안녕.
쥬주는 나중에 보자.

937 시안주 (jtNSbxJu4.)

2022-01-29 (파란날) 12:25:43

더 깨지 않고, 푹 잘 수 있길 바라.
잘 자 브리엘주.

938 캄파넬라주 (Bd9lWJJyy.)

2022-01-29 (파란날) 12:35:49

도어 브리칭

939 페로사주 (lWTY8NznMM)

2022-01-29 (파란날) 12:55:07

>>938 도카-앙

940 시안주 (jtNSbxJu4.)

2022-01-29 (파란날) 13:01:33



둘 다 어서 와.

941 캄파넬라주 (Bd9lWJJyy.)

2022-01-29 (파란날) 13:08:09

안뇽안뇽

942 페로사주 (lWTY8NznMM)

2022-01-29 (파란날) 13:19:29

모두 좋은 오후.
슬슬 청소나 해볼까...

943 페로사주 (lWTY8NznMM)

2022-01-29 (파란날) 14:00:56

(청소할 용기를 내지 못하고 결국 오늘도 컴퓨터 앞에 뿌리를 내리고 재택업무를 하고있는 평범하게 글러먹은 토요일.)

944 리스주 (z3ohaSsmrs)

2022-01-29 (파란날) 14:20:31

갱신!

945 캄파넬라주 (Bd9lWJJyy.)

2022-01-29 (파란날) 14:25:23

오늘 낮은 좀 적적한편인거같다

946 진 사장 - 시안 (kh2wfMVIYw)

2022-01-29 (파란날) 14:42:13

시안의 말에 진은 활짝 웃어버렸다. 그것은 꼬아대던 사업가 웃음보다는 그냥... 유치한 걸 좋아하는 어린 애의 웃음이었다. 서프라이즈가 들켰다며 툴툴대던 것과 같은 본질을 공유하는 것이었다.

"아이~ 그렇게 들렸슴까~? 망측해라 망측해~"

너무 망측해서 스시를 하나 집어먹어버린다. 음. 음. 하며 우물대는 진은 아주 즐거워 보였다.

"고백이라뇨, 젊은이에겐 젊은 상대가 필요한 법! 그정도 주제파악은 할 줄 압니다, 저도."

유쾌하다는 듯 핫핫 웃음을 터트린다. '야, 진이 시안 좋아한대~' 소리를 들으면 과잉반응하는 초딩이냐? 하지만 진은 그게 정말로 재미있는 듯 했다.

"뭐, 사업 파트너란 거죠! 제가 지원을 하고 또 여러 조언을 드릴테니, 선생네 회사를 좀 더, 네. 해보자고요."

하지만 덕분에, 진은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풀어놓았다.

947 에만 - 페로사 (7f0u/igi5o)

2022-01-29 (파란날) 14:49:33

고상하게 말하자면 하루를 당신으로 보냈고, 경박하게 말하자면 다리에 힘이 도무지 들어가지 않는다. 더 경박하게 말하자면.. 미카엘은 흘긋 페로사를 쳐다봤다. 인생의 거진 절반을 오늘만 사는 사람과 함께 했던 미카엘이었기에 침묵하기로 했다. 자신이 입었을 때 품이 그리도 남고 지금도 확실히 여미지 않으면 안이 죄 보일 것 같은데, 당신이 입은 걸 보니 확실히 다르다. 이불을 돌돌 둘러준 뒤에야 잡념을 떨칠 수 있었다. 치렁치렁한 금발을 가만히 본다. 불현듯 5년 전 자신이 떠올랐다. 다시 기르기엔 여전히 과거의 그림자가 무섭지만, 당신이 곁에 있으니 천천히 길러도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애정 어린 입맞춤이 뺨에 닿자 부스스 웃으며 눈을 내리 감았다 뜬다. 당신에게도 제가 쓰던 샴푸 향이 나니, 더없이 사랑스럽다.

"지금이라도 가져다 달라 할까?"

이불을 살짝 들추는 모습에 천천히 시선을 돌린다. 소리 없이 눈 굴려 이불 안을 보지 않으려는 듯하더니, 손등을 덮는 북슬북슬한 소맷단을 붙잡고 팔을 벌려 잽싸게 이불자락 여미는 당신을 껴안았다. "나는 이러고 있어도 되는걸." 짧은 웃음에 자신의 것 탐내본 적 없는 순수함이 녹아있다. 미카엘은 고개를 어깨에 가볍게 파묻었다. 그리고 팔을 떼고 "아마 있을 건데.. 잠시만." 하고 느릿한 몸짓으로 침대 구석으로 향했다. 고이 접힌 담요를 찾는 듯싶다.

객실 안을 다시금 보면 노트북 다섯 대가 있다. 한 대는 펼쳐져 있고, 한 대는 충전 중이며, 나머지는 덮여있다. 소파 위 테이블에는 손님을 접대하기 위해 놓아둔 간식거리가 있고 본인은 손대지 않는 듯싶다. 이제 보니 책상 위에 목갑이 소중히 놓여있다. 잘 수리되고 도수 없는 알로 새로 교체된 안경이 벨벳 천 위에 놓여있다. 아버지의 유품이다. 그것 말고도, 드디어 볼 수 있겠다. 책상에 깊숙하게 찍혀 자리한 나이프 말이다. 미카엘은 담요를 찾았는지 제 몸에도 돌돌 두르려다, 책상 위에 떡하니 박힌 나이프를 보고 슬쩍 다가가 담요 자락을 쥔 팔을 들어 눈을 가리려 시도했다.

"어, 음. 잠시만. 그게.. 아마도.. 으으음.."

말을 돌리다 남은 손으로 재빨리 손가락을 접었다 편다. 짐의 개수를 세는 것 같았다.

"어.. 커다란 캐리어 두 개랑.. 내 팔 한가득이면.. 되지 않을까..? 근데 짐은 왜..?"

948 에만주 (7f0u/igi5o)

2022-01-29 (파란날) 14:50:07

(답에 쓰고 흩어짐..) 저녁약속 있는 날..😊 살아서 보자구..

949 페로사주 (lWTY8NznMM)

2022-01-29 (파란날) 14:57:40

>>948 오늘은 얼마나 마실 거야?

950 진주 (kh2wfMVIYw)

2022-01-29 (파란날) 15:01:52

다들 반갑단 것입니닷....!!!!!!!!!!!!!!!!!!!!!!!!!!!!!!!

951 페로사주 (lWTY8NznMM)

2022-01-29 (파란날) 15:03:58

진주도 안녕. 좋은 연휴 첫날 오후네.

952 캄파넬라주 (Bd9lWJJyy.)

2022-01-29 (파란날) 15:06:17

안녕 진주

953 피피주 (4JVXQlu4b.)

2022-01-29 (파란날) 15:16:15

다들 쭂오후!!!

954 진주 (kh2wfMVIYw)

2022-01-29 (파란날) 15:16:18

좋은 연휴입니닷....!!!!!!!! 다들 잘 힐링을 하고 계신지 모르겠단 것입니닷....!!!!!!!!!!!!!!!!

955 페로사주 (lWTY8NznMM)

2022-01-29 (파란날) 15:17:54

자택근무 네버논스탑.
그래도 연휴니까 연휴 동안에는 느슨하게 하려고.

956 아야주 (Lo6xjsZzio)

2022-01-29 (파란날) 15:24:07

좋은 오후에요- 마아-

957 아스타로테주 (e0l/nIgmfA)

2022-01-29 (파란날) 15:24:53

다들 좋은 오후.

958 진주 (kh2wfMVIYw)

2022-01-29 (파란날) 15:26:58

>>955 끔찍한....!!!!!!!!!!!!!!!!!!!!!!!!! 연휴 중에 체력을 잘 보충하시길 기원하는 것입니닷....!!!!!!!!!!!

아야주도 아스주도 반갑습니닷...!!!!!!!!!!!!!!!!!!!!!!!!!!!!!!!!!!!!!!!!!!!!!!!!!

959 피피주 (4JVXQlu4b.)

2022-01-29 (파란날) 15:27:38

아야주 안나주 하이하이여요

피피주도.. 설렁설렁 해야할거하는중

960 진주 (kh2wfMVIYw)

2022-01-29 (파란날) 15:32:04

피피주도 반갑섭니닷....!!!!!!!!! 미처 못 보고 지나쳐서 죄송하단 것입니닷.....!!!!!!!!!!!!!!!!!!!

일상을 구해보겠지만....!!!!!!!!!!!!!!! 곤란하다면 질문 아무거나 하나 던져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닷...!!!!!!!!!

961 아스타로테주 (e0l/nIgmfA)

2022-01-29 (파란날) 15:33:04

으아아 텍스트가 고막을 때린다

일어나기 싫으네잉

962 아야주 (Lo6xjsZzio)

2022-01-29 (파란날) 15:38:44

일상... 지금 일정이 애매한 것입니다!

진주에게 질문이라... 앞선 스레에서 나온 질문으루하게 될 가능성 크지만 해도 되겠습니까? 아야야야.

963 진주 (kh2wfMVIYw)

2022-01-29 (파란날) 15:41:20

>>961 연휴의 침대는 마성이지욧 이해갑니닷...!!!!!!!!!!!!!!!!

>>962 물론입니닷....!!!!!!!!!! 해주시는 것만으로 감사한 것입니닷.........!!!!!!!!!!!!!!!!!!!!!!!!!!!!!

964 아야주 (Lo6xjsZzio)

2022-01-29 (파란날) 15:41:52

진 사장님께 질문이라면- 좋아하는 사람(사랑이든 우정이든)이 생겼고 그 대상에게 깜짝선물을 준다면 어떤 걸 줄것 같은지?

참고로 아야는 손편지랑 함께 본인이 상대에게 어울린다고 생각하는 책이나 음악앨범, 식물 화분 같은 아기자기한 거 선물할 거 같네요 아야야야.

965 진주 (kh2wfMVIYw)

2022-01-29 (파란날) 15:45:08

>>964 아야는 셰바인답지 않게 포근한 성격이란 것입니닷....!!!!!!!!!! 식물이라면 꽃말을 맞춰주는 편일까요???????

진 사장은 깜짝선물을 일상 중에 준 적이 있습니닷...!!!!!!!!!! 시안에게 월병 밑에 달러화를 깔아줬지만 바로 들켰습니닷....!!!!!!!!!!!!!!! 그런 식으로 정말 '서프라이즈' 하는 것을 좋아하는 겁니닷 잼민이가 따로없습니다!!!!!!
우리 거래약속 잡죠~ 이러고 폭죽서프라이즈 <너와 지속적인 거래를 하고 싶어> 이벤트를 열어서 상대가 당황하는 걸 보는 걸 즐길 거란 인상입니닷....!!!!!!!!!! 선물은 상대가 뭘 유용하게 여길 것인지에 따라 다른데, 대개 셰바인이면은 돈 아닐까 싶섭니닷...!!!!

966 아스타로테주 (e0l/nIgmfA)

2022-01-29 (파란날) 15:46:18

아 현금선물은 최고지.

967 진주 (kh2wfMVIYw)

2022-01-29 (파란날) 15:47:41

>>965 짤로 설명하자면 이런 느낌이죠!!!!!!!

진주의 최애는 페스나의 타이가 선생이기 때문에...!!!!!!!!!!! 진도 그 영향을 받은 것 같섭니닷....!!!!!!!

968 아야주 (Lo6xjsZzio)

2022-01-29 (파란날) 15:47:42

아하- 참고로 아야가 애인에게 줬던 건 식물이 맞습니다

양귀비였네요, 네.

덜 아프라고.

969 진주 (kh2wfMVIYw)

2022-01-29 (파란날) 15:48:40

>>966 아스에게 래퍼들이 낄만한 쩔렁거리는 금목걸이를 선물해주고싶은 욕망이 있섭니닷...!!!!!!!! 난감해하는 걸 보고싶어!!!!!!!!!!!!

>>968 네?

970 에만주 (Ej8kO8bNUM)

2022-01-29 (파란날) 15:58:20

>>949 네버논스탑.(진지)

971 피피주 (4JVXQlu4b.)

2022-01-29 (파란날) 16:00:41

>>960 앞으로 진 사쵸가 피피 사무실에 오는 일이 있을까요? 아니면 역시 부하들을 시키려나?

>>970 멋 져

972 진주 (kh2wfMVIYw)

2022-01-29 (파란날) 16:02:47

>>971 상식인 괴롭히고 싶어서 직접 갑니닷...!!!! 그래도 제대로 죽여놓고 바디백에 들고올 겁니닷....!!!!!!!! 일 관련으로는 말 잘듣는 진 사쵸
하지만 쿠키 삥을 뜯겟지....(아이고 인성)

피피 : 쿠키를 뺏어줘서 진짜 XX 고맙다...
진사쵸 : 뭘요 당연히 제가 먹어야할건데요 빨리 시체처분하러가세요 커피머신 털어가기 전에(과장입니닷)

973 아야주 (Lo6xjsZzio)

2022-01-29 (파란날) 16:05:13

>>969 약간 상식이 부족한 갭 모에라고 생각하면 될 듯 하네요 아야야야.(웃음)

974 피피주 (4JVXQlu4b.)

2022-01-29 (파란날) 16:05:27

>>972 아이고 말잘듣네 착하네

피피.. 사실 뭐 쿠키 뜯기는 정도야 일상적으로 있는 손님이닉가요
산사람 가지고 오는 거에 기겁했던 거지

975 진주 (kh2wfMVIYw)

2022-01-29 (파란날) 16:07:14

>>973 그것이 귀여워~ 전파계같아~!!!!!!!!!!!!!!!!!!! 아야야야!!!!!!!!!!!!!

>>974 산사람 들고오고 싶어지는 발언...!!!!!!! 하지만 말 잘 들을 테니깐은.....!!!!!!!! 나중에 피피에게 영업도 한 번 해보고 싶어집니닷...!!!!!
피피는 명함을 받곤 그 조직에 대해서 가볍게 조사를 한 번 해봤을까요???? 갠적으로 궁금한 부분

976 아야주 (Lo6xjsZzio)

2022-01-29 (파란날) 16:07:36

그리고 피피에게도 같은 질문을! >>964를!

977 아스타로테주 (e0l/nIgmfA)

2022-01-29 (파란날) 16:10:33

>>969 그 정도로는 난감해하지 않아. 즉석에서 착용하고 "어울리는가?" 하고 웃어. 진주의 목표가 아스의 난감해하는 모습을 보고싶은거라면 뭐 거의 불가능에 가깝지 않을지.

978 진주 (kh2wfMVIYw)

2022-01-29 (파란날) 16:12:23

>>977 '오히려 좋아'
개잘어울립니다 킹름다우십니다 이 세상의 보배가 따로없습니닷...!!!!!!!!!!!!!!!!!!!! 이렇게 된다면 티아라까지 끼워주고싶은 것입니닷...!!!!!!!!! 인형같은 캐에게 장신구 들려주기... 최고야!!!!!!!!!!!!!!!!!!!!!!!

979 아스타로테주 (e0l/nIgmfA)

2022-01-29 (파란날) 16:14:03

진주 취향 스팩트럼이 다채롭구나

980 아야주 (Lo6xjsZzio)

2022-01-29 (파란날) 16:14:18

그리고 아야-도 질문 받을래요. 마아-

'해줘요'

981 피피주 (4JVXQlu4b.)

2022-01-29 (파란날) 16:14:31

>>97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만둬ㅠ (하지만 한다면 오너는 재밌게 놀수있답니다 피피가 싫어할따름이지만... 피피의 의사가 상관있을까 싶기도 하고)
피피는.. 거래처는 거래처로만 두는 편이라 별다른 조사는 하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3...
한달만 더 일찍 영업했음 흔들렸을텐데 안타깝네요(?


>>964 아이코 못봤네 죄송합니다
아야씨는 은근 귀여운 선물을 주는 편이구나
손편지같은 건 언제 받아도 기분 좋지요

피피는.... 그러게 너 깜짝선물 하는 편이니.....? 그렇게 로맨틱한 성격은 아니라 그런 깜찍한 짓은 잘 안 할 것 같습니다
한다면 꽃이나 주겠지요

982 진주 (kh2wfMVIYw)

2022-01-29 (파란날) 16:15:12

>>979 오타쿠 경력과 취향 스펙트럼은 비례한다....!!!!!!!!!!!!!!!!!!!
그리고 아무래도 꾸미는 보람 없는 개저씨를 들고 있다보니 공주님들을 보면 완전히 뽀뽀머신이 되어버리고 마는 것입니닷....!!!!!!!!!!!!!!!!!!!

983 진주 (kh2wfMVIYw)

2022-01-29 (파란날) 16:16:26

>>980 아야는 보들보들한데 아야한테도 막~ 살의라던가~ 킹받음이라던가~ 그런 감정이 솟는 때가 있을까요???????

>>981 슬프다~!!!!!!!!!!! 하지만 네가 행복하다면 됐어!!!!!!! 행복해라!!!!!!!!!!!!!!!!!!!!!!!

984 피피주 (4JVXQlu4b.)

2022-01-29 (파란날) 16:19:18

>>980 아야씨 옷 취향이 궁금해요

985 아야주 (Lo6xjsZzio)

2022-01-29 (파란날) 16:20:29

>>983 아야에게 살의- 까지는 무리일지 몰라도 아야도 사람이에요? 다만 감정표출에 자기검멸이 심한 거지요. 스트레스도 받고 비매너보면 화도 내고, 자기 상처 해집으려고 하면 반항도 하고, 그러는 아이에요!
근데 어지간히 화나거나 취한 거 아니면 티를 안내려고 엄청 노력하고!

986 진주 (kh2wfMVIYw)

2022-01-29 (파란날) 16:21:46

>>985 아 이 어장의 킹받는 인성캐로서 그 성격을 온몸으로 받아내고 싶은 것입니닷....!!!!!!!!!!! 아야에게서 아야야야란 말버릇이 사라질 때까지 광대짓을 하고 싶은 것입니닷......!!!!!!!!!!!!!!!!!!!!! 사랑해!!!!!!!!!!!!!!!!!

987 아야주 (Lo6xjsZzio)

2022-01-29 (파란날) 16:21:52

아야의 패션: 편한 옷 위주, 사실상 잡히는 옷!
"업무 볼때 좀 그렇다다고요? 저희 단복 위에 걸치면 되는 거 아닌가요?"@진심

988 피피주 (4JVXQlu4b.)

2022-01-29 (파란날) 16:29:23

>>987

989 진주 (kh2wfMVIYw)

2022-01-29 (파란날) 16:34:49

화력을 좀 더 높여서 다음 판으로 가봅시닷...!!!!!!!!!!!!!!!!





@영차고 뭐고 연휴인 것 같습니다만...

990 캄파넬라주 (Bd9lWJJyy.)

2022-01-29 (파란날) 16:35:21

디디디디케이드

991 쥬주 (pXpnW1E.VM)

2022-01-29 (파란날) 16:36:06

살려줭. 흑흑.
내 손이 계란과 기름에 절여지고 있엉.

992 아야주 (Lo6xjsZzio)

2022-01-29 (파란날) 16:36:15

>>986 엄멈머

오히려 좋을지도(웃음)

993 진주 (kh2wfMVIYw)

2022-01-29 (파란날) 16:36:16

캄파넬라주 반갑단 것입니닷....!!!!!!!!!!!! 늘 게임얘기를 하시는 것 같습니닷....!!!!!!!!!!!!!!!
캄파넬라는 어떤 장르의 게임을 좋아할까요?????????????

994 진주 (kh2wfMVIYw)

2022-01-29 (파란날) 16:36:59

>>991 연휴에 고생하시는 겁니닷....!!!!!!!!!!!!!!!!!!!!! 힘내십시오!!!!!!!!!!!!!!!!!!!!! 화이팅!!!!!!!!!!!!!!!!!!!!!!!!!!!!!!!!!!!!!!!!!!!!!!!!!!!!!!!!!!!!!!!!!!!!!!!!!!!!!!!!!!!!!!

>>992 가보자고

995 에만주 (Ej8kO8bNUM)

2022-01-29 (파란날) 16:38:27

짤막한 독백 스포..?

마오는 올해 20세로, 검은 생머리를 작은 꽃망울이 새겨진 비녀로 쪽지고, 모란 장식을 머리에 한 소맷단 넓디 넓은 한푸 차림의 젊은 여성이다. 비록 '누군가의 독단적인 일로 벌어진 사고'가 있어 한쪽 눈이 멀었지만 전혀 굴하지 않고 이 악물고 살아왔고, 우연찮게 용왕의 눈에 들어 거둬져 사회에 첫 발 내디딘다는 것이 용궁이 되었다. 마오에게 용왕은 맹종해야 할 존재고, 아주 멋있는 분이다. 존경하고, 음.. 아마 최애인 것 같다.

**

며칠 전엔 옥체가 닿기까지 했다! 비록 주사가 고약하여 뒷목을 쳐 기절시킨 거지만 그것마저 동네방네 소문냈다. 용궁의 조직원이 이러다 승은이라도 입으면 뒤집어지겠다? 하고 저급한 농담을 던졌을 때 마오는 진지하게 답했다.

"아이돌을 팬싸인회에서 만난다고 해도 날 봐주고 손 맞잡아주는 걸로 세상을 다 가진가지 결혼까지 망상하지는 않잖아요..? 남편남편 해도 그거 다 최애라서 그런거지.. 그리고 마오는 승은 입기보다는.. 따거가 행복하실 분이 승은을 입는 걸 구경하는 쪽이야!! 그게 더-"
"개호주 한 마리가 용을 넘보는구나."
"헉, 따거."

하필 용왕이 지나갈 때 했던 답이었다. 용왕은 느긋하게 미소를 지었다.

"마오, 자매는 당분간 경비일세."

**

마오는 당분간 용무가 있지 않은 이상 카지노 계단을 지키는 신세가 됐다. 그래도 굴하지 않았다. 당당하게 카지노 안을 활보하며 계단을 경비하던 마오는 한 남성이 쭈뼛거리며 다가오자 넓은 소맷단으로 입을 가리고 종종걸음으로 마주 다가갔다.

"용무가아아~ 있어요?"
"미네르바의 부엉이가.. 보낸.. 선물입니다."
"부엉이가? 신뢰할 수 있어요?"
"겨울 밤을 언급하셨습니다."

남성은 예쁘게 포장 된 상자를 마오에게 안겨주고는 터덜터덜 카지노 깊숙한 곳에 자리하더니 상황을 보지도 않고 올인을 외쳤다. 아직 많은 것을 배워가는 마오지만, 미네르바의 부엉이가 인생을 망쳐버린 사람을 심부름꾼으로 보내 결국 지옥 끝자락에서도 밀려 떨어지게끔 했다는 것은 알 수 있었다. 마오는 상자를 안고 높은 계단을 신나게 두어 계단씩 겅중겅중 뛰어 올라가며 생각했다. 어떻게 이런 악마같은 생각을 하지? 부엉이는 대천사 미카엘도 기겁하며 도망칠 것 같은 사람이야! 아마 부엉이랑 나는 친한 친구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

마오는 용왕의 아량 넓은 마음 덕분에 이제 글을 떼 편지도 읽을 수 있다. 여전히 손자병법이니 삼국지니 그런 건 어렵지만, 성심성의껏 또랑또랑 톤 높은 목소리로 부엉이가 보낸 편지를 읽었다.

"기체후 일향만가앙! 집어치우고! 이 개쌍놈의 뱀 새끼를 위한 공물을 바치옵나이다아? 연 사형, 개쌍놈이 뭐예요?"

연 씨는 표정을 구겼다. "몰라도 된다."

**

《남기지 말고 다 먹어. 네가 좋아하는 거잖아?》

가지런히 놓인 젖은 각설탕과 브라우니, 그리고 월병. 편지를 쥔 손이 달달 떨렸다. 용왕은 편지를 구겨 저 멀리 던져버리고 헛구역질을 했다. 당장 침소로 돌아가야만 했다. 단내가 주변의 기감을 살피는 걸 방해했다. 손을 뻗어 주변을 더듬거렸다. 평소 같으면 뭐라도 잡혔을 텐데 아무것도 잡히지 않는 것 같아 미쳐버릴 것 같았다. 순간 무언가에 걸려 넘어졌다. 잡히는 것 일절 없다. 고개를 쭉 빼들고 집중해도 이곳은 용궁이 아닌 것 같았다. 아마 이곳은..

"여, 연 형제!!! 마오!!! 게 아무도 없느냐, 게 아무도.. 어디 계십니까? 어, 어디에.. 아아.. 아무도.. 아무도 없습니까.. 어디에 있단 말입니까.."

**

미카엘은 천천히 머리를 쓸어넘겼다. 조금 심한 것 같다는 생각은 들지만 가끔은 이런 방법도 필요한 법이다.

꼬우면 약점을 잘 숨겼어야지.

996 진주 (kh2wfMVIYw)

2022-01-29 (파란날) 16:40:49

마오는 정말로 귀여웁구나......... 며느리 삼고싶은 아이다.......................................................

997 아스타로테주 (e0l/nIgmfA)

2022-01-29 (파란날) 16:40:53

호오앵
이 무슨 맛잇는 독백

998 아야주 (Lo6xjsZzio)

2022-01-29 (파란날) 16:41:14

>>994

음음 근데 쪼매 답변이 많이 불규칙할거 같아서-

약간 걱정이네요 아야야야.

999 진주 (kh2wfMVIYw)

2022-01-29 (파란날) 16:41:37

>>998 상관없섭니다!!!!!!!!!!!!!!!!!!!

1000 아스타로테주 (e0l/nIgmfA)

2022-01-29 (파란날) 16:41:50

루루루 (이사 준비)

1001 에만주 (Ej8kO8bNUM)

2022-01-29 (파란날) 16:42:22

냠냠!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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