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사항 ※최대 12인이 제가 받을 수 있는 한계입니다. ※총 10개의 대사건이 모두 일어나면 완결됩니다. ※이 스레는 슬로우 스레로서, 매우 천천히 진행됩니다. 진행은 일주일에 한 번, 일요일. 보통 오후 2시~4시 사이에 진행되며 길면 2시간 짧으면 1시간 반 진행되니 참고 바랍니다. ※진행 때에는 #을 달고 써주시면 됩니다. 진행레스가 좀 더 눈에 잘 띄기 위해서 색깔을 입히거나, 쉐도우를 넣는다거나 하는 행위도 모두 오케이입니다. 스레주가 지나치지 않을 수 있도록 이쁘게 꾸며주세요! ※유혈 묘사 등이 있사오니 주의 바랍니다. ※이 외에 미처 기억하지 못한 주의사항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스레주도 무협 잘 모릅니다...부담가지지 말고 츄라이츄라이~ ※기본적으로 우리는 참치어장 상황극판의 규칙을 적용하며, 이에 기속됩니다.
숨을 크게 들이쉰다. 다시 내쉰다. 호흡은 일정하다. 차가운 밤의 공기가 입김에 데워져 새하얀 연기를 만들어낸다.
다리는 어깨넓이로, 일정한 간격으로 앞으로 걷는다. 손가락 하나하나는 마치 날카로이 벼려낸 검과도 같다. 자르지 않아 등까지 내려오는 더벅머리는 추한 얼굴을 가린다. 다 헤져버려 군데군데 구멍이난 낡은 무복이 찢어질듯 펄럭인다.
바람은 부자연스럽게 불고, 풀들이 낮게 꺾여간다.
스으으으으으으으...
다시 한 번 숨을 들이쉬고 내쉰다. 밤하늘의 별빛과 달빛이 공터에 있는 류호의 몸에 내려앉는다.
많은 생각들이 류호의 머리속을 태풍처럼 휘몰아쳐 어지럽게 만든다.
그간 제대로 된 적수가 있었던가? 자신보다 강하지 않은 요괴들, 산적들이 상대였다. 진정한 강자를 만났을 때 과연 나는 그들을 상대로 이겨낼 수 있을까? 동수를 이뤄낼 수 있을까? 패배만을 거듭하여 결국은 무림의 많은 이들이 그러하듯 이름 한 자 남기지 못하고 쓸쓸히 무덤도 없이 백골이 되어버리는 것은 아닐까?
쿠웅.
앞 발을 내딛으며 주먹을 내지른다.
억지로 내공을 끌어올린다. 온 몸에서 연기가 피어오른다. 머리 위에 무언가 연약한 빛이 꿈틀거린다.
나는 강한가? 기라성같은 고수들 사이에 당당히 발을 내딛을 수 있는가? 아니. 아니! 그럴리가. 나는 나약하다. 무림의 괴물들은 끔찍할 정도로 강하고, 나는 미숙하다. 주먹을 휘두르고, 심법을 수련하면 할수록 고수들과의 까마득한 격차를 몸소 실감하고야 만다.
후우웅 - !
주먹이 휘둘러지고 풍권이 일어 바람을 찢는다.
류호야. 류호야. 류호야. 모용중원을 떠올려라.
그 꺾을 수 없던, 성벽과도 같던 그를 보아라. 그를 무너뜨리기에는 내 일권은 돌에 던지는 계란 하나와도 같다.
나는 그를 넘어설 수 있을까?
포옹...
다시 한 번 발을 내딛으며 류호의 주먹이 움직인다. 목과 어깨가 일직선으로 쭈욱 뻗어지고 허리를 뒤튼다. 찬란한 달빛이 류호를 스쳐지나가고, 밤바람이 일권에 갈라져나간다.
다른 고수들은 어떠한가? 나는 그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가?
파앙!
왼쪽 손을 쫙 펼치고 허공을 향해 내지른다.
아니! 나약하다. 약해. 약해. 약해. 약해. 약해.
약하다! 약하다고!
쾅!
발을 내딛는다. 쩌적하고 바닥이 살짝 갈라진다.
조급하다. 남들은 강한데, 나는 이리도 나약하다는 사실이 나를 조급하게 만든다. 두렵다. 내가 나약하여 언젠가 나보다 강한 이에게 쓰러질 것이라는 사실이 너무나도 날 두렵게 만든다. 나는 빨리 강해져야만 한다. 빨리. 정말 빨리 강해져야만 한다.
... 그런데.
왜?
탁.
류호의 움직임이 뚝하고 고장난 시계바늘처럼 멈춰버렸다.
나는 왜 강해지려고 하는거지? 강함이란 무엇이지? 강해져서 무얼하고 싶은거지? 무인으로서 그냥 강해지고 싶어하는건가? 내가 왜 강해지고 싶어하는지 잘 모르겠어.
혼란함이 머릿속을 가득 채워온다.
강해지더라도, 나보다 강한 자들은 언제든지 있을텐데. 아무리 노력해봐야 결국 제자리 걸음이 되는 것은 아닐까?
강박이 몸을 옭죄여온다.
왜. 왜?
어느 순간부터 관성적으로 수련하고 있는 자신을 바라본다.
강해져야 하는 이유를 모르겠다. 나는 왜 강해지려 하는 것일까. 강함은 무엇이고? 강해져서 무얼 하려는걸까? 나는 왜? 무엇을 위해서? 7년이란 시간을 무엇 때문에 이리 수련에 힘을 쏟았지? 강해져야만 하는 이유가 있었던가?
내가 왜 수련을 하고 있었더라?
툭.
팔이 힘없이 늘어진다. 몸에 힘이 빠져나간다.
무엇 때문에? 강함은 무엇이고. 무엇 때문에 나는 강해지려고 하는 것인가? 알 수 없다. 머리가 아파온다. 아프다. 머리가 아프다. 가슴이 아프다. 비명을 내지르고 싶을 정도로 답답해진다.
포옹...
하늘을 바라본다. 밤하늘을. 어두운 밤하늘을 은은하게 빛내는 별빛과 달빛을 바라본다. 감지않아 떡져 기름진 머리카락 사이로 달빛과 별빛이 새어들어온다.
나는 무엇 때문에 이러고 있는 것이지?
7년이라는 시간을 왜?
그 때 무언가 머릿속을 툭, 하고 치고 지나간다. 정말 사소하고 별 것 아닐 수도 있으며. 중요하고 그냥 넘어갈 수 없는 것일 수도 있는 생각이 지나간다.
류호는 눈을 감았다가 뜬다. 머리 위에 연꽃잎 하나가 피어오른다. 눈에서는 형형한 안광이 빛난다. 몸에 힘이 넘치고, 근육은 더욱 세밀해진다. 정체를 알 수 없는 고양감이 몸을 감싼다.
방금 벽을 넘었다.
내가 왜 수련을 하는지. 왜 강해지고자 하는지.
이제는 답을 알 것 같다.
류호에게 깨달음이 찾아왔다.
류호는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경지가 상승합니다! 깨달음의 내용은 무엇인지 류호주는 이에 대해 직접 작성해주시기 바랍니다.
삼재심법과 육합권이 각각 9성에 도달합니다!
육합권 - 9성 사합권 : 한 번의 공격이 네 번의 공격으로 판정됩니다. 한 번 사용할 때 마다 내공 10을 소모합니다.
삼재심법 - 9성 련 : 연꽃은 신성함이다. 내공이 10 증가한다.
상태창이 변경됩니다!
【 류호 】 경지 - 절정 간극 - 초입 내공 - 65/65년 세력 - 정파 정신 - 2단계 명성 - 2단계 재산 - 은화 41 인물 호감도 - 3 정신타격&부상 - 0 도화전 - 0 강점 - 천재(-5), 무골(-1) 약점 - 못난이(+1) 무릉도원 물품 - x
미사 하란(부레주 : 매주 일요일 +7) 434 남궁 지원 48 강 미호 (수련레스 관리자 : 매주 일요일 +5)112 모용중원 7 강 건 195 백월 422(50% 할인권) 평 171(50% 할인권) 류호 (위키나이트 : 매주 일요일 +6) 185(50% 할인권) 청려 108 경의 116(50% 할인권) 주선영 27(50% 할인권) 위연 101 재하 102
어채연이 부드러운 목소리로 타이르듯 말했다. 주선영은 고개를 끄덕이며 자세를 바로 잡았다. 다리 한 쪽을 쫙 펴 머리까지 들어올린다. 다리가 일직선이 되고 몸통은 90도로 반듯하다.
'ㅏ' 모양의 자세를 취하고서도 땀 한 방울 흘리지 않는 주선영은 그 자세에서 땅을 디딘 발에 힘을 주어 뛰어오른다.
탁!
"그렇지."
뛰어오른 상태에서 주선영의 몸이 아름다운 곡선을 그리는 동시에 유연하게 구부러진다. 몸통을 회전시킨다. 화살과 암기, 온갖 무기들이 자연스럽게 그녀의 몸을 지나쳐 날아가는 환상이 보이는듯 하다.
"우리 하오문의 장기는 여럿이 있지. 그 중 하나는 지금 네게 가르치고 있는 것이지."
어채연이 싱긋 웃는다.
주선영이 마주 웃으며 말했다.
"몇 번째 말씀하시는지 소녀는 잘 모르겠네요."
애교섞인 장난스러운 말이 나온다. 어채연은 귀엽다는듯 푸훗 웃고 부채로 얼굴을 가린다. 그녀의 입이 다시 열린다.
"몸을 잘 다룰 줄 알아야 위험한 상황에서도 금방 빠져나올 수 있기 마련이야. 신법이란 그런 것이지."
타다닥!
주선영의 몸이 기괴하게 꺾이며 흔들거리더니 어느새 자세를 바로하고 서있다.
"그리고 공격에도 유용하구요?"
"그래."
주선영의 질문에 어채연이 웃으며 답했다.
"공격 뿐만이 아니라 어딘가를 들어가고 나올 때도 아주 중요하지. 곤륜파를 아니?"
주선영은 그녀의 말에 작게 고개를 끄덕였다.
"곤륜파에서 가장 유명한 무공은?"
"운룡대팔식?"
"맞아."
어채연은 부채를 촤락 하고 접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운룡대팔식은 검법도, 장법도 아니지. 보법은 더더욱 아니야. 운룡대팔식은 곤륜파의 신법이지. 곤륜파의 도사를 실제로 본 적이 있니?"
그 말에 주선영이 고개를 옆으로 휘휘 저었다. 어채연은 거기에 만족스러운듯 후후 웃는다.
"알려줄 수 있으니 다행이구나. 곤륜파의 도사들은 허공에서 몸을 자유자재로 놀리는 자들이지. 대단한 사람들이야. 요즘 들리는 소문으로는 화산논검의 우승자 비룡도 허공에서 갑작스레 몸을 틀어버린다고는 하던데..."
뭐, 그런 특이한 경우는 잘 없으니까. 하고 그녀가 말을 붙였다.
"이번에 열리는 화산논검은 딱히 큰 관심을 모으지 못한 모양이구나. 네가 나가보는 것도 괜찮으련만."
주선영이 어깨를 으쓱했다. 어채연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 살수가 나가봤자 위험하기만 하지. 아무튼 그래. 우리 하오문의 신법이 곤륜파만큼 대단하지는 않단다. 곤륜파의 운룡대팔식은 중원제일이니까. 중원의 무림은 물론이고 마교의 그 어떤 신법을 가지고 오더라도 운룡대팔식과 비교할 수는 없을거야."
주선영이 그 말에 드디어 질문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응? 곤륜파의 도사를 상대로 말이니?"
"아니요. 하오문의 신법이 대단치 않으시다고 하시길래..."
어채연은 부채를 볼에 가져다대고 웃었다.
"운룡대팔식에 비하면 그렇다는 것이지. 하오문의 신법 또한 훌륭한 편이란다. 좀, 자세가 민망한 것들이 많아서 그렇지."
얼굴을 살짝 붉히며 그녀가 말했다.
"그래도 효과적이야. 시선을 빼앗으면서 몸을 움직여 피하고, 자신이 원하는 바를 짚을 수 있으니까. 기녀에게 참으로 어울리는 신법이지. 다르게 사용할 수도 있고. 자세들이 민망한 것도 있고 기과한 것도 있으니, 처음 본다면 상대는 당황할 수 밖에 없을걸?"
그 말에 주선영은 절로 고개를 끄덕였다. 목을 사타구니 사이로 집어넣기도 하는 이 기괴한 신법은 탁월한 효과도 효과지만, 상대의 시선을 빼앗고 당황시키기에도 아주 효과적일게 분명할테니까.
"수련하렴. 또 더욱 수련해. 우리같은 하류 인생들...서로 돕고 살아남기 위해서는 너같은 고수들이 많아야 하니까."
어채연이 다시 부채를 촤르륵 펼쳤다.
"언제나 네게 고맙단다."
주선영이 아름다운 미소를 보였다.
화화루주 어채연의 호감도가 5에 도달합니다!
주선영은 새로운 무공을 획득합니다!
【 하오무下汚舞 】 성취 : 3성 하류 인생들이 모여 만들어진 조직, 하오문은 그 유구한 역사와 독특한 구성원들만큼이나 많은 무공들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 무공들 대부분이 쓸모없다는 것에는 그 누구도 이의를 달지 못할테지만 간혹 하오문이 배출해낸 뛰어난 고수들은 그들만의 장기를 살리곤 합니다. 그럴 때 마다 툭툭 튀어나오는 뛰어난 무공들은 하오문주의 손을 거쳐 여러 재능있는 문도들에게 전승됩니다. 그 중 하오무는 하오문의 절기 중 하나로 취급받는 신법입니다. 곤륜에는 운룡대팔식이 있다면 하오문에는 하오무가 있다라고 할 수 있겠지요. 몸의 관절을 자유자재로 놀리고, 유연한 몸을 바탕으로 온갖 다양하고 놀랍고 기괴한 동작들을 펼쳐내는 이 신법은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탄식과 놀라움이 가득하도록 만듭니다. 회피, 잠입, 탈출에 특화된 하오무는 누가 만들었는지조차 역사를 알 수 없을 정도로 오래되었지만, 그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뛰어난 신법입니다. - 1성 해괴망측 : 신법을 펼치면 다들 놀라워할 것입니다. 상대의 시선을 빼앗습니다. - 2성 관절 비틀기 : 관절을 비틀어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취할 수 없는 자세를 취합니다. 회피 확률이 증가합니다. - 3성 대경소괴 : 몸을 제자리에서 뒤집습니다. 상대에게 당황을 유발합니다.
1년차 : 최강 폐급 기수였던 작년같은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노력합니다. 2년차 : 건이 지지세력?의 안정화를 몰래 도와줍니다. 3년차 : 영진이가 서기실에서 잘 지낼 수 있도록 몰래 도와줍니다. 4년차 : 친목친목이에용! 5년차 : 경의가 경시대 입무에서 무사히 빠질 수 있게 몰래 도와줍니다. 6년차 : 이상한 사람이 재하의 선자리 상대로 나오지 않게 몰래 도와줍니다. 7년차 : (기연 사용) 예? 승진이요?
미사 하란(부레주 : 매주 일요일 +7) 34 남궁 지원 48 강 미호 (수련레스 관리자 : 매주 일요일 +5)112 모용중원 7 강 건 195 백월 422(50% 할인권) 평 171(50% 할인권) 류호 (위키나이트 : 매주 일요일 +6) 185(50% 할인권) 청려 108 경의 116(50% 할인권) 주선영 27(50% 할인권) 위연 101 재하 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