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438089> [All/육성/슬로우/무협] 무림비사武林秘史 - 80 :: 1001

◆gFlXRVWxzA

2022-01-28 00:26:23 - 2022-02-06 11:43:18

0 ◆gFlXRVWxzA (w1h40GSWLc)

2022-01-28 (불탄다..!) 00:26:23

주의사항
※최대 12인이 제가 받을 수 있는 한계입니다.
※총 10개의 대사건이 모두 일어나면 완결됩니다.
※이 스레는 슬로우 스레로서, 매우 천천히 진행됩니다. 진행은 일주일에 한 번, 일요일. 보통 오후 2시~4시 사이에 진행되며 길면 2시간 짧으면 1시간 반 진행되니 참고 바랍니다.
※진행 때에는 #을 달고 써주시면 됩니다. 진행레스가 좀 더 눈에 잘 띄기 위해서 색깔을 입히거나, 쉐도우를 넣는다거나 하는 행위도 모두 오케이입니다. 스레주가 지나치지 않을 수 있도록 이쁘게 꾸며주세요!
※유혈 묘사 등이 있사오니 주의 바랍니다.
※이 외에 미처 기억하지 못한 주의사항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스레주도 무협 잘 모릅니다...부담가지지 말고 츄라이츄라이~
※기본적으로 우리는 참치어장 상황극판의 규칙을 적용표준으로 적용하며, 이에 기속규칙대로 해야한다됩니다.

시트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1885835/recent
수련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307065/recent
다이스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2093605/recent
임시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1887528/recent
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B%AC%B4%EB%A6%BC%EB%B9%84%EC%82%AC%E6%AD%A6%E6%9E%97%E7%A7%98%E5%8F%B2
익명 설문지 : https://docs.google.com/forms/d/e/1FAIpQLSe40d_FakoEwIYj7dHpDGZLWrxfDOqH6WZM-53IcFJCou4k5g/viewform?usp=sf_link

135 미사하란 (bkH2SvDWTg)

2022-01-28 (불탄다..!) 23:46:32

>>67 브금이랑 들으니 슬픔두배인거에용...중원이도 아버지를 끌어내린게 내심 슬픈모양이에용 잉잉..

136 모용중원 (0txO0gcgTg)

2022-01-28 (불탄다..!) 23:47:31

>>135 그냥 아버지랑 관계 꼬여서 등찍당하면 어쩌지? 역시 그때 죽이는게 나았나?? 일걸용?
(신통파괴자)

137 ◆gFlXRVWxzA (w1h40GSWLc)

2022-01-28 (불탄다..!) 23:47:56

이 브금은 리치왕 브금으로써(주절주절

138 지원주 (dADMr4HC4Q)

2022-01-28 (불탄다..!) 23:48:47

아들아
네가 태어나던 날
온 중원이 네 이름을 속삭였단다

139 ◆gFlXRVWxzA (w1h40GSWLc)

2022-01-28 (불탄다..!) 23:49:13


140 미사하란 (bkH2SvDWTg)

2022-01-28 (불탄다..!) 23:49:32

>>136 (으어어..

141 모용중원 (0txO0gcgTg)

2022-01-28 (불탄다..!) 23:49:56

물론 농담이지만 조금만 덧붙여볼게용!

1 혼란스런 심리에 대비되는 냉혹해진 행동들
2 아마 느낌상 이제 중원이 메인 무공은 비취신공 + 북위검일 가능성 多
3 지금은 괜찮은데 아마 하나 뭐 눌리면 그땐 진짜 모용벽처럼 생각하기 시작할 것 같아용
4 그러니까 지금 중원이가 최종보스로 마지막에 죽으면서 이겼다 레스주 승! 하는 거 맞죵???

142 ◆gFlXRVWxzA (w1h40GSWLc)

2022-01-28 (불탄다..!) 23:50:37

정파인은 마교 교주부터 어떻게 처리하셔야..

143 ◆gFlXRVWxzA (w1h40GSWLc)

2022-01-28 (불탄다..!) 23:51:45

교주 탄생하면 마교는 ㄹㅇ 유료 팩션이고 용사가 죽은뒤 무협버전이 무림비사였을 것이고 제목도 무림비사가 아니라 다른거였을게 분명해용...

144 모용중원 (0txO0gcgTg)

2022-01-28 (불탄다..!) 23:52:12

그리고 아무도 모르셨을 것 하나.

중원이는 ~하오나 ~하시오체를 썼는데 이전 독백에서 처음으로 ~해. 식의 반말을 썼어용.

145 강건주 (3.cO.ON1iI)

2022-01-28 (불탄다..!) 23:53:05

"이론상 최강"

146 모용중원 (0txO0gcgTg)

2022-01-28 (불탄다..!) 23:53:14

>>143
피가 피로 씌이고, 검은 묵 위에 튄 핏자국이 굳어 검게 변했으니...

147 미사하란 (bkH2SvDWTg)

2022-01-28 (불탄다..!) 23:58:20

>>143 하란이는 용되자마자 선계런하고 돌아오지 않았을것...

148 모용중원 (CpR.1oN6i2)

2022-01-29 (파란날) 00:00:10

그러고보니 왜 중원이는 하필 가주가 될 것이라 했을까요? 생각보다 의미심장한 것

149 지원주 (IviPVnUf.6)

2022-01-29 (파란날) 00:19:52

>>143 만약 이랬다면 지원이고 자유고 뭐고 전쟁터로...

150 미사하란 (arbsZyYK5o)

2022-01-29 (파란날) 00:49:03

아ㅏㅏㅏㅏ 오늘따라 졸린데 불금새벽을 그냥 보내기도싫고..
그냥 잘까...

151 강건주 (N6y8oRRJV6)

2022-01-29 (파란날) 00:53:20

주무셔용

152 미호주 (xdV911rLyU)

2022-01-29 (파란날) 11:40:46

다들 허리를 소중히.... :3
안녕안녕!!! 왜 이렇게 바쁘지....

153 경의주 (MnOHSIin0Q)

2022-01-29 (파란날) 14:13:12

홍홍 갱신이에용

154 류호주 (z3ohaSsmrs)

2022-01-29 (파란날) 14:19:43

갱신-

155 강건주 (N6y8oRRJV6)

2022-01-29 (파란날) 15:59:23

천천히 포켓몬 새로나온거 하는데 재밌는 것

156 선영주 (i/7N0RTck6)

2022-01-29 (파란날) 18:23:59

설연휴를 맞아 더욱 더 무적이 되어 돌아온 주부인 것이에용.

157 선영주 (i/7N0RTck6)

2022-01-29 (파란날) 18:26:07

연휴에는 주부는 모가 된다??????
슈퍼맨이 된다 이것이에용.
한주 내내 갈리고 왓으니 이젠 더는 두렵지 않다 이말이에용. 믹서기길 #가보자고

158 경의주 (MnOHSIin0Q)

2022-01-29 (파란날) 19:38:12

주부는 연휴에 더 힘든거 아니었서용?

159 선영주 (Dtw./rVsBU)

2022-01-29 (파란날) 20:25:42

>>158

160 지원주 (RHmt3Tt.WQ)

2022-01-29 (파란날) 20:27:29

난죽택(?)

161 평주 (VYAc21Tu8.)

2022-01-29 (파란날) 20:29:41

연휴 주부 = 전부침맨

162 선영주 (SgNiMkyoX6)

2022-01-29 (파란날) 20:32:14

163 류호주 (z3ohaSsmrs)

2022-01-29 (파란날) 20:40:28

ㅠ와ㅠ

164 평주 (VYAc21Tu8.)

2022-01-29 (파란날) 21:09:17

전 바삭하게 부쳐주세요 = 전이 타지 않게 하지만 오랜 시간을 들여 공들여 부쳐달라 아니면 땡깡부릴것이다

165 류호주 (z3ohaSsmrs)

2022-01-29 (파란날) 21:16:31

ㄷㄷㄷㄷ

166 ◆gFlXRVWxzA (nP7/cchJ6I)

2022-01-29 (파란날) 21:19:46

집왓서용! 밥먹고 연성시작할것

167 류호주 (z3ohaSsmrs)

2022-01-29 (파란날) 21:25:30

예이!

168 평주 (VYAc21Tu8.)

2022-01-29 (파란날) 21:37:56

연성 기대 하는

169 강건주 (N6y8oRRJV6)

2022-01-29 (파란날) 21:45:57

연성 러쉬 !

170 ◆gFlXRVWxzA (UxarEa9rcA)

2022-01-29 (파란날) 22:00:02

미사 하란(부레주 : 매주 일요일 +7) 434
남궁 지원 48
강 미호 (수련레스 관리자 : 매주 일요일 +5)112
모용중원 7
강 건 195
백월 422(50% 할인권)
평 171(50% 할인권)
류호 (위키나이트 : 매주 일요일 +6) 265(50% 할인권)
청려 108
경의 116(50% 할인권)
주선영 107(50% 할인권)
위연 101
재하 102

171 ◆gFlXRVWxzA (UxarEa9rcA)

2022-01-29 (파란날) 22:00:49

지원이 최종안이 어딧더라

172 강건주 (N6y8oRRJV6)

2022-01-29 (파란날) 22:03:59

situplay>1596432078>600
아마도 이것

173 ◆gFlXRVWxzA (UxarEa9rcA)

2022-01-29 (파란날) 22:06:48

고마어용!

174 미사하란 (arbsZyYK5o)

2022-01-29 (파란날) 22:08:50

175 류호주 (z3ohaSsmrs)

2022-01-29 (파란날) 22:08:52

근데 저 기연 쓴거 아닌가용?

176 ◆gFlXRVWxzA (UxarEa9rcA)

2022-01-29 (파란날) 22:21:05

>>175 연성 하나씩 처리할 때 마다 차감하고 잇서용! 한꺼번에 처리하면 제가 헷갈려버려용!

177 선영주 (QvjhxXsRAU)

2022-01-29 (파란날) 22:21:55

(아무튼 팝콘까는 주부)

178 청려주 (dJ3ib/mTQI)

2022-01-29 (파란날) 22:23:46

하란주 팝콘은 버터팝콘이고 선영주 팝콘은 카라멜팝콘이군용... 둘 다 맛있는 것이에용...

179 경의주 (MnOHSIin0Q)

2022-01-29 (파란날) 22:24:15

180 선영주 (QvjhxXsRAU)

2022-01-29 (파란날) 22:25:15

>>178 아무튼 팝콘까고잇는거 맞단 것이에용. 🌞

181 류호주 (z3ohaSsmrs)

2022-01-29 (파란날) 22:30:26

>>176 그렇군요 알겠습니다!

182 ◆gFlXRVWxzA (UxarEa9rcA)

2022-01-29 (파란날) 22:33:02


새파랗게 어린 소년과 큰 키의 청년이 서로 마주보고 있다면 흔히들 이런 생각을 떠올리고는 할 것이다.

청년이 어린 아이를 귀엽게 바라보고 있을거라는 그런 생각을 말이다.

허나 무림은 그처럼 단순하게 바라볼 수 있는 세상이 아니다. 소년은 손가락으로 큰 키의 청년을 밀쳐냈다.

"네 놈이 무슨 낯짝으로 여길 기어들어오는게야?"

소년, 호재필의 얼굴은 흉신악살처럼 일그러져있다. 그의 손녀 허예은은 침을 꼴깍 삼킨다. 자신을 어여삐봐주는 외할아버지이지만, 중원 무림의 절대자에 가장 가까운 인물은 핏줄에게도 두려운 법이니까.

"남궁세가의 지원이 전권대사로서 명을 받고 흑천성에 오게 되었습니다."

남궁지원은 그답지않게 딱딱한 어조로 그리 말했다. 평소 잘 웃고 다니던 그의 얼굴은 긴장으로 가득하다. 식은 땀이 등 뒤로 주르륵 흘러내린다.
눈 앞에 있는 소년 호재필.
소년의 모습을 한 늙은 노괴는 장강 이남의 통일을 목전에 둔 절세의 고수로 언제든지 남궁지원의 목을 쳐버리고 전쟁을 벌일 수 있는 인물이니까.
좌중에 서있는 흑천성의 고수들은 긴장한채 검집을 만지작거리고 있다.

"하!"

소년은 땅바닥에 질질 끌릴 정도로 긴 흰 도포자락을 휘날리며 등을 돌렸다. 매서운 바람이 일렁인다. 남궁지원의 뺨에 생채기가 나면서 붉은 피가 방울방울 떨어져내린다.

터벅터벅터벅.

호재필은 높은 계단을 올라 옥과 대리석, 황금과 은으로 치장된 화려한 의자에 앉아 몸을 삐딱하게 기울였다.
팔걸이에 팔꿈치를 올리고 턱을 괴어 그의 손녀 허예은을 바라본다.

"은아야."

남궁지원을 대할 때와는 전혀 다른 부드러운 목소리. 허예은은 그 목소리에 주먹을 꽉 쥔 채로 고개를 쳐들고 대답했다.

"네 성주님."

"성주님이라니. 너무 딱딱하지 않느냐. 이 할애비에게 그리도 원망이 크더냐?"

그제서야 허예은은 남모르게 주먹에 힘을 풀었다.

"아니에요 할아버지."

"그래. 그래."

호재필은 무언가 만족스러운듯 입가에 미소를 지었다.

"필시 너희의 결혼을 허락받으려고 온 것이지? 남궁세가와 내가 무슨 좋은 인연이라고 사절을 보낸단 말이냐. 으응?"

허예은은 그 말에 눈치를 조금 살피다가 조용히 고개를 끄덕였다.

"성주님. 남궁세가와의 혼인은 휘하 문파들에게 큰 혼란을 야기할 수 있는 중차대한 정치적 문제입니다."

그 때 호재필의 왼쪽 앞에 서있던 인물이 입을 열었다.

"내 알지...알아...하지만 하나뿐인 외손녀가 지 신랑감이랍시고 덜떨어진 정파 놈을 데려왔으니 우짜누?"

남궁지원은 침을 꼴깍 삼켰다. 위화감이 든다.
모든게 다 잘 짜여진 하나의 연극과도 같다.

"목을 베시고 손녀 분을 유폐하시지요."

반대쪽에 있던 인물이 서슴없이 입을 열었다. 허예은은 딸꾹질을 하며 황급히 남궁지원을 쳐다보고 곧바로 호재필을 바라봤다.

"끌끌끌. 자네는 늘 과격해. 단점이니 고치라 내 누누히 일렀지 않건?"

호재필이 웃으며 그리 말하자 오른편에 서있던 인물은 조용히 고개를 살짝 숙였다.

"하지만 난 자네의 그런 거침없는 면모를 좋아하지. 그래..."

나른한듯한 얼굴, 반개한 눈으로 호재필은 아까와 다르게 여유로운 표정이다. 그가 남궁지원을 쳐다본다.

"너를 죽이라는데, 너는 어떻게 생각하느냐? 천성검 대협의 증손아."

남궁지원의 목 뒤로 서늘한 기운이 스쳐지나간다.

"하, 할아버지!"

허예은이 발작을 일으키듯 말을 하려하자마자 호재필이 그녀를 쳐다본다.

"할애비가 이야기 중이지 않느냐. 잠시만 가만히 있거라."

허예은은 입을 벙긋거리다가 고개를 푹 숙였다. 장강 이남에 있는 대부분의 사파의 주인.
그의 말에는 힘이 있고 권력이 있다.
거역할 수 없는 무형의 무언가가 허예은을 옭아맨다. 그녀가 허씨세가에서 얌전히 속박당하며 살아왔던, 새장에 갇혀있던 시절처럼 말이다.

"..."

남궁지원은 조용히 호재필을 바라본다. 호재필은 흥미롭다는 표정으로 남궁지원을 쳐다본다.

모든 것은 잘 짜여진 한 편의 연극. 시험. 남궁지원은 이 곳에서 시험을 통과하지 못한다면 정녕 저 자가 자신을 베어버릴 거라는 것을 안다.
자신의 딸을, 베어버린 냉혈한이 자신을 내려다보고 있다.

그리고 남궁지원은, 시험의 답을 안다.

"절강의 문제 때문에 그러십니까?"

그가 입을 열자, 사나운 기세가 곳곳에서 느껴진다.

호재필은 수염도 나지 않은 턱을 손으로 쓰다듬었다.

"왜 동문서답을 하는게냐? 너를 죽이라는데 어찌 생각하는지를 물었지 않니? 으응?"

남궁지원이 말을 이어나갔다.

"절강을 얻고 싶으시다면 저를 얻으셔야할겁니다. 성주님."

날카로운 바늘이 남궁지원의 피부를 콕콕콕 찔러오는 느낌이다. 온 몸이 따갑다. 피가 흘러내리는 것 같다.
아파온다.

"절강대협의 이름은 절강을 움직일 수 있습니다. 정파의 존속 약속과 불가침을 지킨다면..."

"절강은 본래 흑천성의 영역이었네! 남궁씨는 그리 파렴치한 족속들인가!"
"감히 우리의 영역을 침범해놓고 그딴 소리를 지껄이는가!"

남궁지원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반발이 터져나온다.

"다들 조용하라. 내가 이야기를 듣고 있지 않느냐."

호재필이 손을 들고 나지막히 말하자 반발하며 시끄럽게 떠들던 자들은 조용히 고개를 숙이고 입을 다물었다.

"말도 안되는 것을 주장하는구나. 절강은 본래 우리의 영역임을 모르지는 않을 터인데?"

여유롭게 말을 하는 호재필과 다르게, 옆에 서있는 인물 중 하나는 얼굴이 시뻘개져 남궁지원을 죽일듯이 노려보고 있다. 파계회의 인물이겠지.

"나눠 가질 수 있지 않겠습니까."

그 말에 얼굴이 시뻘개진 파계회의 사람은 다시금 입을 열려했다.

"어떻게?"

그러나 그보다도 호재필의 말이 빨랐다.

"절강의 정파들이 나타난 것을 되돌릴 수는 없습니다. 그러니 지금 가진 것이라도 지키셔야지요."

남궁지원이 말을 이었다.

"그냥 너를 죽이고 전쟁을 하면 되지 않겠느냐?"

호재필이 킥킥 웃으며 말했다.

"상처입은 맹수는 위험하지만 그만큼 쉬운 사냥감이지요."

허예은은 남궁지원을 이상하다는 눈으로 쳐다봤다. 그리고 호재필은 만족스러운듯 씨익 웃었다.

"내 너를 믿을 수 없음을 알 것이다."

"물론입니다."

남궁지원의 등은 식은땀으로 가득히 젖었다.

"볼모가 되어줘야겠어. 약속을 지키기 위해선 말이지."

"각오한 일입니다."

"지켜보고, 내 손녀와 혼례를 허하도록 하지."

"성주님!"
"말도 안되는 일입니다!"
"정파와 손을 잡다니요!"

"내가 언제 손을 잡는다고 했던가? 남궁세가의 직계를 볼모로 삼는다 하지 않았나?"

호재필이 자세를 고쳐앉으며 그리 말하자 다들 우물쭈물하지만 불만은 많아보였다.

"모두 물러가라. 아 파계회의 장로는 잠깐 남으시게."

이윽고 축객령이 떨어진다.

모두가 나가고, 허예은이 손수건을 꺼내 식은땀이 송글송글 맺힌 지원의 이마를 닦아준다.

"공자...괜찮아요...?"

"저는 괜찮아요. 예은 낭자는 괜찮아요? 얼굴이 하얗게 질렸어요."

허예은은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걱정하지 마요. 그래도 잘 말하셨어요. 이제는 오직 시간만이 흐르기를 기도해야겠네요."

둘은 서로 마주보고 웃으며 손을 잡았다.




기연을 사용합니다!
호재필의 호감도는 3으로 상승합니다!

이에 따라 7년간의 볼모 생활 끝에, 남궁지원은 허예은과 정식으로 '혼례'를 준비합니다.

'소사건 : 결혼식'이 새롭게 생성됩니다.

남궁지원은 자신의 지인과 친우들에게 청첩장을 준비하십시오.

183 선영주 (QvjhxXsRAU)

2022-01-29 (파란날) 22:35:03

184 ◆gFlXRVWxzA (UxarEa9rcA)

2022-01-29 (파란날) 22:37:27

미사 하란(부레주 : 매주 일요일 +7) 434
남궁 지원 48
강 미호 (수련레스 관리자 : 매주 일요일 +5)112
모용중원 7
강 건 195
백월 422(50% 할인권)
평 171(50% 할인권)
류호 (위키나이트 : 매주 일요일 +6) 185(50% 할인권)
청려 108
경의 116(50% 할인권)
주선영 107(50% 할인권)
위연 101
재하 102

185 선영주 (QvjhxXsRAU)

2022-01-29 (파란날) 22:38:38

킬킬킬(killkillkill)
드디어 애를 재우고 이제 제대로 연성 올라오는거 팝콘을 깔수잇게 된거에용. 저는 무적의 주부인 것이에용❗️❗️❗️❗️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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