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434088> [ALL/경찰/이능물] 특수 수사대 익스레이버 SEED - 31.바람을 가르는 스키 :: 1001

◆O5r/SywHNU

2022-01-24 00:16:07 - 2022-02-12 00:20:39

0 ◆O5r/SywHNU (mRZFhMKQow)

2022-01-24 (모두 수고..) 00:16:07

*본 스레는 다이스가 거의 쓰이지 않는 스레입니다. 일상에서 다이스를 쓰는 것은 상관이 없지만 스토리 진행 땐 캡틴이 직접 판정을 내리게 되고 특수적인 상황 하에서만 다이스가 쓰일 수 있습니다.

*본 스레는 추리적 요소와 스토리적 요소가 존재합니다. 다만 시리어스 스레는 아닙니다.

*갱신하는 이들에게 인사를 합시다. 인사는 기본적인 예절이자 배려입니다.

*AT 필드나 기본적인 예의는 꼭 지키도록 합시다.

*자신이 당하기 싫은 것을 남들에게 하지 않는 자세를 가집시다. 모니터 뒤에는 사람이 있습니다.

*잘 모르는 부분이 있으면 언제든지 캡틴에게 물어봅시다. 혼내지 않습니다!

위키 - https://bit.ly/2UYbsmg

웹박수 - https://bit.ly/3tlQBWP
(이벤트&익명 앓이&캐릭터에게 보내는 익명의 선물(캐입과 오너입 둘 다 가능)등에 사용됩니다. 앓이나 선물은 매주 토요일 0시에 공개됩니다. 단 저격성 메시지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시트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314094/recent

818 유진주 (jethXle7Xg)

2022-02-07 (모두 수고..) 22:41:18

호에엥 ... 연우랑 데이트는 하겠지만 다들 있는 곳이라구요!

819 ◆O5r/SywHNU (20HV2dUkuM)

2022-02-07 (모두 수고..) 22:45:48

모두의 눈에 보일까 싶어서 모처럼 데이트를 할 수 있는 곳에서 방에만 처박혀있겠다니! 이 무슨 커플에 대한 불경한..(아님)

820 연우주 (zICHrQkFlA)

2022-02-07 (모두 수고..) 22:46:01

>>817 앗 누가 오는건가요!

>>818 호에에 공개 데이트!

821 ◆O5r/SywHNU (20HV2dUkuM)

2022-02-07 (모두 수고..) 22:49:43

>>820 그건 언제나처럼 직접 셀럭트해주시면 되는 것이에요!

822 유진주 (jethXle7Xg)

2022-02-07 (모두 수고..) 22:50:41

>>819 눈에 띄는게 싫은건 아니지만 뭔가 눈치가 보인달까요!
>>820 공개 데이트라니! 사실 이쯤 되면 다른 아이들도 눈치는 챘을 것 같지만요

823 연우주 (zICHrQkFlA)

2022-02-07 (모두 수고..) 22:50:54

>>821 그러면 그러면 오랜만이니 소라로 할래요! 혹시 실례가 안 된다면 선레를 주실 수 있을까오?

824 연우주 (zICHrQkFlA)

2022-02-07 (모두 수고..) 22:51:41

>>822 그럴까요? 뭐 하긴 사내연애는 의외로 숨기려고해도 알기 쉬운편이긴 하조..

825 유진주 (jethXle7Xg)

2022-02-07 (모두 수고..) 22:53:24

>>824 본인들은 숨겼다고 생각하지만 이미 주변 사람들은 다 알고 있는 ...

826 ◆O5r/SywHNU (20HV2dUkuM)

2022-02-07 (모두 수고..) 22:54:09

소라라. 선레야 상관없긴 한데 스키장 어디에 있을 생각인가요?

827 연우주 (zICHrQkFlA)

2022-02-07 (모두 수고..) 22:59:55

>>826 으음 스키.. 타는중은 좀 그렇고 식물원이나. 소라가 괜찮다면야 온천도 좋구요?

828 연우주 (zICHrQkFlA)

2022-02-07 (모두 수고..) 23:00:26

>>825 농락당하는거에오..

829 ◆O5r/SywHNU (20HV2dUkuM)

2022-02-07 (모두 수고..) 23:01:06

그렇다면 깔끔하게 온천으로 들어가는 것이 좋겠네요! 식물원은 소라보다는 예성이가 더 즐길 것 같기 때문에요! 일단 선레는 가지고 올게요!

830 유진주 (jethXle7Xg)

2022-02-07 (모두 수고..) 23:01:33

>>828 농락ㅋㅋㅋㅋㅋ 그냥 숨기고 있으니까 속아주자~ 이런 마인드일지도!

일상 돌아간다!! (착석)

831 소라 - 연우 (20HV2dUkuM)

2022-02-07 (모두 수고..) 23:03:29

방금 전까지 신나게 스키를 타고 온 소라는 슬슬 몸이 추워지는 것을 느꼈다. 하긴 아침 일찍부터 계속 탔으니 당연하다면 당연할까. 이제는 좀 쉬어야겠다고 생각하며 방으로 들어가기 전, 그녀는 온천에 들어가기로 마음 먹었다. 여기까지 왔는데 몸을 녹이지 않으면 무슨 소용이 있을까? 다행히 사람은 그다지 없어보였기에 어느 정도 푹 쉴 수 있겠다고 생각하며 그녀는 가볍게 샤워를 한 후, 따스한 김이 모락모락 올라오는 온천으로 들어갔다

차갑게 식어있던 몸이 따스하게 데워지는 것을 느끼며 그녀는 절로 숨을 약하게 내쉬었다. 이래서 어른들이 시원하다고 하는구나. 그런 생각을 하기도 하며 따스한 물의 온도를 즐기는 도중, 누군가가 이곳으로 다가오는 발소리가 들려왔다. 고개를 살짝 돌려보니 연우의 모습이 보이는게 아니던가. 물에 잠겨있는 손을 살짝 들어올려 그녀는 연우에게 손을 흔들었다.

"어서 와요. 연우 씨! 연우 씨도 지금 온천에서 쉬려고요?"

혼자 있는 것보다는 누군가와 있는게 좋겠거니 생각하며 그녀는 아주 가벼운 미소를 지으며 연우를 빤히 바라봤다.

832 ◆O5r/SywHNU (20HV2dUkuM)

2022-02-07 (모두 수고..) 23:08:06

소라:다시 말하지만 저희 익스레이버 내의 사내 연애는...
예성:그냥 일만 잘하면 터치하지 않을 생각입니다.

833 연우 - 소라 (zICHrQkFlA)

2022-02-07 (모두 수고..) 23:09:08

스키장이라.. 솔직히 말해서 그녀는 스키를 좋아하는것도 싫어하는것도 아니었기에 딱히 스키장 자체에는 큰 생각이 없었으나.
요근래 둔한 본인도 느낄만큼 잡념이 많아지고 감정 기복이 커졌다는 고민덕에 제대로 스키장을 즐기지는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래놓고 또 그 사람하고 같이 있을때는 바보마냥 집중해버리니까..

"설마 이럴줄은.."

뭐 딱히 그녀가 감정이 없었다거나 하는것도 아니었으니 말이죠, 지금 이 상황을 이해하지 못하는건 아니랍니다.
다만 그저 설마 자신이 이렇게 될거라고 생각도 못했을뿐이죠. 땅이 꺼질듯한 한숨과 함께 잠시 숨 돌리고자 온천으로 향한 그녀였습니다..

"어라, 안녕하세요 대장님."

그 자리에서 당신을 만날줄은. 최근에는 다소 부드러워진 그녀였지만 아무래도 당신과는 딱 상사라는 느낌이 있다보니 말이죠.
사적으로 잘 어울린적이 없었기에 그녀는 살짝 고개숙여 인사하고는 몸을 씻은뒤 살포시 탕에 발끝부터 천천히 들어왔습니다.

"뜨거워라.."

그녀는 어른들이 말하는 탕에 들어가면서 시원하다. 라고 하는 말을 아직도 이해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834 연우주 (zICHrQkFlA)

2022-02-07 (모두 수고..) 23:09:37

말하고보니 궁금하네용 소라나 예성이는 눈치를 채고 있을지.

835 소라 - 연우 (20HV2dUkuM)

2022-02-07 (모두 수고..) 23:14:24

"대장님이고 부르는 거 이제 그만 해도 되지 않아요? 지금은 엄밀히 말해서 사적인 시간인데. 여기서까지 지휘자로 있을 생각은 없거든요?"

물론 그녀와 사적으로 친한 것은 아니었으나 굳이 대장님이라고 말하는 것에 대해서는 조금 불만이라는 듯, 소라는 아주 살짝 볼에 바람을 부풀었다고 집어넣었다. 물론 그렇다고 강제할 생각은 그녀에겐 없었다. 그렇게 부르겠다면 어쩔 수 없이 부르게 할 수밖에 없는 것이니까. 물론 그녀 개인적으로는 조금 아쉬운 것은 있었으나 어쩔 수 없는 것 아니겠는가.

아무튼 탕에 들어오는 그녀를 바라보며 소라는 벽에 등을 편하게 기댄 후에 살며시 고개를 위로 들어 천장을 바라봤다. 노천탕은 아닌만큼 당연히 천장이 있었고, 그녀는 그 천장의 무늬를 눈으로 살며시 살펴보다 다시 입을 열었다.

"스키장은 좀 잘 보내고 있어요? 일단 위에서 주는 휴가인데. 워낙 대원들이 일을 잘해야 말이죠. 정말."

덕분에 이런 곳도 오는 거 아니겠냐고 괜히 배시시 웃으면서 그녀는 조금 더 몸을 물에 담궜다. 정말 지금 이 순간만큼 편안하고 행복한 순간이 또 없었다. 아니. 정확히는 두 번째였다. 첫 번째는 누가 뭐래도 히어로 굿즈를 손에 넣는 순간이었으니까.

/두 캐릭터가 서에서 어떤 모습으로 있는지 알 수가 없기에 그에 대해서 답은 조금 애매하네요. 물론 몰래라도 꽁냥거리면 아마 둘 다 바로 눈치챌 것 같긴 하지만요!

836 연우주 (zICHrQkFlA)

2022-02-07 (모두 수고..) 23:16:31

서내에서 몰래 꽁냥... ..... 거리나.......?

뭐지 제 캐릭터인데 짐작이 안가요!

837 ◆O5r/SywHNU (20HV2dUkuM)

2022-02-07 (모두 수고..) 23:19:15

어쩔 수 없으니 둘이서 합의보시죠! (이보세요?)

838 연우 - 소라 (zICHrQkFlA)

2022-02-07 (모두 수고..) 23:20:39

"그러면 사적일땐."

소라씨. 라고 부를게요. 그녀는 생각보다 순순하게도 호칭을 정정해주며 미소지었습니다.
본인은 눈치채지 못했겠지만 사실 원래같으면 이런 사소한거에서도 고집부리면서 절대로 이름을 부르는 일은 없었을겁니다.

뭐 그러거나 말거나. 그녀는 탕의 온도에 적응되기 쉽게 느긋한 마음가짐으로 천장의 무늬를 세다가(?)
당신이 말하는것에 뭔가 찔리는 느낌이 들어 어색하게 웃음소리를 냈습니다.

"쉬는걸 잘 못하는 성격이라.."

고민을 떠나서, 일을 하고있지 않으면 거슬리는게 사실이었으니까요. 물론 그녀가 일이 좋아서 일을 계속 하는건 아니지만요..
하지만 어쨌거나 그냥 놀러온게 아니라 업무의 일환인 휴가이기에. 그녀는 영 어색한 느낌이라 차마 잘 놀고있다고 대답하지는 못했습니다.

"소라씨는... 물을 필요는 없을지도 모르겠네요."

응, 하루종일 스키타는 모습.. 대충 봤으니까요.

839 소라 - 연우 (20HV2dUkuM)

2022-02-07 (모두 수고..) 23:27:17

"그거야 뭐, 이미 유명하니까요. 연우 씨 일하는 모습이야."

그녀와 알고 지낸지도 꽤 여러 날이 지났다. 이러니저러니 해도 대원들이 일하는 스타일 ㅡ대부분은 예성이 보고하고는 했다.ㅡ 은 파악하고 있었고 그녀가 어느 정도 일을 너무 지나치게 열심히 한다는 사실도 알고 있었기에 소라는 딱히 그 부분에 대해서는 크게 문제삼지 않았다. 적어도 온천인 지금 이곳에 서류를 안 가지고 온 것이 어디인가. 처음에는 정말 일만 했다고 들었는데. 어떻게 보면 꽤 풀린 것이 아닐까 생각을 하며 소라는 두 눈을 깜빡이다가 살풋 웃음소리를 냈다.

"저요? 저야 뭐, 하루종일 즐겼는걸요. 예성이에게도 같이 타자고 했는데 아침에 조금 타다가 다른 곳을 둘러보겠다고 가버려서."

여러모로 고개를 절레절레 흔드는 것으로 보아 아쉽긴 아쉬운 모양이었다. 그래도 내일이나 그 다음 날에 다른 대원들과 타면 된다고 생각하며 소라는 태연하게 아쉬운 표정을 없애버리며 다시 미소를 지었다.

"적어도 지금 이 순간은 라타토스크에 대한 것을 잊어도 되니까 마음은 편하네요. 요즘 그쪽 때문에 스트레스가 많이 쌓였거든요. 진짜."

도저히 감도 잡히지 않는 범죄조적인 라타토스크. 허나 그 목적이 뭔지도 모르고 그 안에 누가 소속되어있는지도 모르니 보통 답답한게 아니라는 듯, 그녀의 목소리에는 약한 한숨이 섞여있었다.

840 유진주 (jethXle7Xg)

2022-02-07 (모두 수고..) 23:28:28

유진이도 딱히 꽁냥거릴 생각은 없을꺼에요!!

841 ◆O5r/SywHNU (20HV2dUkuM)

2022-02-07 (모두 수고..) 23:29:52

아니! 이 분들이 비밀연애를 시도를 해?! (저리 가세요 좀!)

842 테이주 (GvcOAMUU3Q)

2022-02-07 (모두 수고..) 23:33:29

비밀..연애..? 에구구 정신이 없다보니 하루종일 멍하네.. 늦었지만 다들 안녕~ 늦게나마 답하자면 별건 아니구 몸상태가 개판인거야 그냥.. 자가진단은 음성 나오는데 증상은 으음~~ ^-T

843 연우 - 소라 (zICHrQkFlA)

2022-02-07 (모두 수고..) 23:35:13

"그 정도인가요..?"

지금까지는 그녀가 아무리 일을 많이해도 그렇게까지 관심을 끌진 않았으니 그녀는 약간 예상외라는 표정을 짓고 있었습니다.
뭐 이곳의 모두는 사람이 너무 좋으니까요, 그럴수도 있구나.. 하고 생각한 그녀는 살짝 기지개를 키면서 당신을 바라봤습니다.

음- 대체적으로 두 사람이 가까운거... 같긴 하다고. 그녀는 생각하고 있었습니다만. 역시 남을 잘 이해하지 못하니까요.
그냥 일적인 관계인건지 아니면 연인인건지 방금의 말로 잊혀졌던 궁금증이 살아났습니다.

"... 그 쥐들인가요. 정말이지 민폐도 적당해야 하는데 말이죠."

당연하게도 그런걸 직접 물어볼만큼 사교성이 좋은 성격이 아니었기에 그녀는 잠자코 있다가 라따뚜이 이야기에 얼굴을 찌푸렸습니다.
그녀가 몇 안되게 진지하게 적개심을 가지고있는 인물들. 그녀는 손가락을 꼼지락 거리다가 툭툭 수면을 튕겼습니다.

".. 저번에 다친건 괜찮으신거에요?"

나이트에게 기습당했던때를 말하는거 같습니다.

844 연우주 (zICHrQkFlA)

2022-02-07 (모두 수고..) 23:35:31

어서와요 테이주~

845 ◆O5r/SywHNU (20HV2dUkuM)

2022-02-07 (모두 수고..) 23:36:59

어서 와요! 테이주!! 아, 아니..그런데..(동공지진) 별 일 없을 거예요!!

846 소라 - 연우 (20HV2dUkuM)

2022-02-07 (모두 수고..) 23:40:14

"이전까진 그저 '신'에 심취한 이들이 문제를 일으킨 정도로만 보였지만 실제로는 뒤에서 뭔가를 하고 있다는 것은 분명해 보이니까요. 그 뭔가가 뭔지는 아직 모르겠지만요. 적어도 경찰에게 있어서는 그리 좋지 않은 이들이라는 것은 분명해요."

멤버가 누군지도 모르고, 또 무슨 일을 꾸미는 건지도 모르겠고, 대체 무슨 목적으로 그런 일을 벌이는지도 도저히 알 수 없었다. 한가지 확실한건 익스퍼들은 모두 병기라고 주장했다는 사실로 보아 일단 기본 사상이 순한 것은 아니라는 점이었다. 생각보다 과격하고 위험한 이들인 것은 분명하다고 생각하며 소라는 자신의 머리카락을 물에 젖은 손으로 매만지다가 다시 손을 아래로 내렸다.

"저번에.. 아. 그때 그거 말인가요? 괜찮아요. 익스퍼 의사 분이 봐줬거든요."

덕분에 이젠 아프지도 않고 딱히 흉터나 상처도 남지 않았다는 것을 확실하게 이야기하며 소라는 괜히 걱정스러운 목소리로 다시 천장을 바라보면서 이야기했다.

"굳이 말하면 퍼디난드 씨나 다른 분들이 더 걱정이죠."

다른 건 몰라도 퍼디난드는 소라의 눈앞에서 다치지 않았던가. 별 탈은 없었으면 좋겠는데. 그런 혼잣말을 중얼거리기도 하다 소라는 괜히 장난스럽게 웃음소리를 냈다.

"그래도 제가 없는 동안에 다들 일은 잘 한 모양이더라고요? 예성이가 철저하게 잡았나. 혹시."

847 테이주 (GvcOAMUU3Q)

2022-02-07 (모두 수고..) 23:46:16

테이: 엣취!
테이: 감기인가? < 누가 자기 얘기 하면 재채기 나오는 문화를 모름

848 연우 - 소라 (zICHrQkFlA)

2022-02-07 (모두 수고..) 23:47:38

"경찰뿐 아니라 그냥 인류에게 안 좋아보여요."

단순히 테러나 범죄의 수준을 넘어선 기분. 그녀는 말로 설명은 할 수 없어도 저들의 뜻대로 이뤄지면 정말 위험할거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저들의 진짜 목적에 대해 실마리도 없으니... 그녀는 다시 스트레스가 솟는거 같은 기분에 푹하고 머리까지 담궜다가 스르륵 올라왔습니다.

"그러면 다행이네요. 요즘들어 다들 다치는 빈도도 늘었고.."

처음에는 범죄의 규모는 크더라도 제압하는데 크게 다치거나 할 정도는 아니었는데. 요즘은 점점 위험해지고 있었죠.
그녀는 잘은 몰라도 외상후 장애라던가 그런게 있으니.. 라고 중얼거렸습니다.
솔직히 흉터라던가 그런건 걱정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의료는 완벽했습니다. 하지만 그게 다는 아니니까요..

"이런저런.. 소리도 듣고 있으니까요."

그녀야 남들이 괴물이라 부르든 뭐라하든 별 관심도 없습니다만.
다른 이들은 어떠려나요. 표정만 봐서는 화내는거 같았지만 그게 그냥 적한테 화내는건지 그녀로선 이해하지 못하니까요.
곤란한 표정을 짓던 그녀는 당신의 말에 느릿하게 눈을 깜박였습니다.

"저는 그런거 없었는데.."

실제로 예성이 잡았는지는 둘째치고. 잡았다고 한들 그녀가 일에 관해서 지적받을게 있을리가 없으니까요.. 뭐 본인은 모르지만.

849 ◆O5r/SywHNU (20HV2dUkuM)

2022-02-07 (모두 수고..) 23:48:59

>>847 어엌ㅋㅋㅋㅋㅋㅋㅋㅋ 테이야!!

850 소라 - 연우 (20HV2dUkuM)

2022-02-07 (모두 수고..) 23:53:10

"그러게요. 괴물. 요 근래 은근히 들리는 말이기도 하죠. '이름없는 수리'를 칭하는 그 선배님도."

그렇기에 더더욱 목적을 알 수 없었다. 익스퍼의 권리를 위해서 싸우는 것은 절대로 아니라고 소라는 판단했다. 그런 것치고는 뭔가 하는 짓이 전부 익스퍼에게 있어서 몰리기 쉬운 것들 뿐이지 않던가. 마치 일부러 그런 상황을 만들려는 것처럼. 애초에 범죄를 저지르는 이들 역시 딱히 익스퍼가 아닌 이들만 노리는 것도 아니고 그야말로 무차별적으로 피해자를 만들었으니까. 물론 그럴려고 한 것은 아니라 자신의 욕망을 위해서 그렇게 한 것이겠지만, 만약 익스퍼들을 위한다는 명분 아래 라타토스크가 움직이는 거라면 적어도 익스퍼가 휘말리는 것을 피하게 하지 않았을까..라고 그녀는 생각했다. 그렇다면 대체 진짜 목적은 무엇일까. 적어도 지금으로서는 도저히 알 수 없는 일이었다.

"다른 이들이 뭐라고 한들 우리들은 병기도 괴물도 아니에요. 멀쩡하게 살아가고 있는 사람이에요."

적어도 그것만은 양보할 수 없다는 듯, 소라는 조금은 단호한 목소리로 이야기했다. 누가 뭐라고 한들, 자신들은 사람이라고 다시 한 번 강조하려는 것처럼. 정말로 진지하게.

"그래요? 사실 예성이도 그렇게 막 잡는 스타일은 아니니까요. 땡땡이를 부리면 그건 좀 뭐라고 하겠지만, 일만 잘하면 딱히 뭐라고 하는 애도 아니기도 하고."

그래도 나중에 확인 정도는 해보는 것이 좋을까. 그렇게 생각하며 소라는 괜히 또 천장을 바라보다가 다시 고개를 아래로 내려 물의 따스함을 즐겼다.

"아무튼 지금은 라타토스크에 대한 것은 잊자고요. 여기까지 왔는데 일 이야기를 너무 심각하게 하는 것도 좀 그렇잖아요?"

851 연우 - 소라 (.JbZ49DkQs)

2022-02-08 (FIRE!) 00:00:16

"그 사람.. 의심은 했었는데...."

물론 그 의심은 다른 방향이었고. 설마 이름없는 수리일거라곤 생각하지 못했죠. 그녀는 한숨을 쉬고는 이내 잊자는듯 몸을 살짝 기울였습니다.
그러고보니 처음 당한게 부대장님(?)이었죠. 다친 사람한테는 미안해도 그때 더 크게 다치지 않아 다행이라고.. 지금은 생각합니다.

"생각해보니 왜 이렇게 주변에 이상한 사람이 많을까요.."

생각해보면 겨우 하나의 '시'인데 말이죠. 뭐 이렇게 다사다난하고 미친 사람이 많은지 모르겠습니다.
그녀는 경찰 내에도 더 스파이가 있는거 아니냐는 생각에 치를 떨고는 당신의 말에 동의하듯이 몸울 뉘이며 눈을 깜박였습니다.

"그러고보니 익스퍼는 뭘까요~ 차라리 이게 인류의 진화과정이면 좋을텐데요."

그러면 적어도, 느리더라도 언젠가 모두 익스퍼가 될테니 말입니다.

"익스퍼와 비익스퍼.. 뭐 내가 괴물이라고 자조하는건 아니지만 받아들이지 못하는게 이해할 수 없는것도 아니고요."

852 연우주 (.JbZ49DkQs)

2022-02-08 (FIRE!) 00:02:15

캡틴 캡틴 답레는 자고나서 드릴게용.. 지금 졸려서 막 손가락이 춤을 추고 있다요..

853 소라 - 연우 (w7D2kcHDIA)

2022-02-08 (FIRE!) 00:06:17

"적어도 그 관련으로 밝혀진 건 아무것도 없어요. 제가 알기로는 말이에요."

물론 밝혀진 것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비밀로 하고 있을지도 모르나, 적어도 소라는 그에 대해서 아는 것이 아무 것도 없었다. 생각해보면 익스퍼는 대체 무엇인걸까. 왜 자신들은 이런 힘을 가지게 된 것일까. 그런 의문이 어느 순간부터 그녀에게 있어서는 없어져있었다. 언제부턴가 아주 당연히 이건 자신의 힘이었고, 히어로가 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었다. 조금은 멋쩍은 표정을 지으며 물에 젖은 손으로 자신의 뒷머리카락을 만지던 소라는 다시 손을 아래로 집어넣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익스퍼도, 비익스퍼도 모두 이 세상에 존재하고 있어요. 한쪽을 괴물이라고 칭하고 살아갈 순 없잖아요? 결국 모두 다 사람이니까요. 그리고 그런 미래를 만들기 위해서 저희는 경찰의 자리에서 할 수 있는 것을 하고 있고요. 익스퍼는 위험한 힘만이 아니다. 다른 이들을 지키고 수호할 수 있는 힘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 말이에요."

물론 그 계획이 성공할지는 소라도 알 수 없었다. 결국 비익스퍼들이 익스퍼를 인정할 수 없고 모조리 다 괴물로만 본다면 어쩔 도리가 없었으니까. 솔직히 그렇게 될 가능성이 조금 더 높지 않을까 싶었으나 그럼에도 소라는 포기할 수 없다는 듯 괜히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사실 지금은 아무래도 좋다는 생각이에요. 아. 일을 내팽겨치고 싶다는 게 아니라 이 온천이 너무 따스해서. 좋지 않아요? 진짜?"

854 ◆O5r/SywHNU (w7D2kcHDIA)

2022-02-08 (FIRE!) 00:06:40

졸리시면 어서 주무셔야죠!! 킵하도록 할게요! 어서 푹 주무세요! 연우주!

855 연우주 (vdum8MOtls)

2022-02-08 (FIRE!) 00:23:04

호에에 고마어요~

856 ◆O5r/SywHNU (w7D2kcHDIA)

2022-02-08 (FIRE!) 00:25:51

그런고로 내일도 일할 준비를 해야하니..잘 준비를 해야..(눈물)

857 ◆O5r/SywHNU (w7D2kcHDIA)

2022-02-08 (FIRE!) 00:52:24

그럼 전 이만 들어가볼게요! 다들 안녕히 주무세요!

858 테이주 (4zEtwMXbs.)

2022-02-08 (FIRE!) 11:34:00

판사님 혐생이 억까합니다 고소하게 해주세요(박태이 닮아서 미합중국 고소의 민족 됨)

아악 갱신.. 아악 일하기싫어 ㅇ>-<

859 신주◆KtQxTILCQM (g1rt13w/7U)

2022-02-08 (FIRE!) 12:55:17

아이고 정신 하나도 없다.. 하나도 없어.. ㅇ<-<

860 테이주 (HXDzODyGWM)

2022-02-08 (FIRE!) 13:23:54

"우리가 경찰인 이상, 정의를 저버려서는 안 돼요! 후훗, 방금 그 말, 히어로 같지 않았어요?"

https://i.postimg.cc/K8J05yb9/image.png

861 테이주 (K6o1okjUrI)

2022-02-08 (FIRE!) 13:26:52

situplay>1596393079>875

정주행 하다 좋은 썰을 발견해서..😂

862 유진주 (yuyfUguJyA)

2022-02-08 (FIRE!) 13:33:46

>>860 아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잠깐 들렀는데 이거 뭐냐구욬ㅋㅋㅋㅋㅋ

863 신주◆KtQxTILCQM (g1rt13w/7U)

2022-02-08 (FIRE!) 14:32:40

>>860 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플라잉체어 소라 정말 너무나도 무섭고요................. (귀엽고 좋은 짤 감사합니다 일용할 양식으로 삼겠음...)

어..?
금칙어 이벤트?
어.........?

864 신주◆KtQxTILCQM (g1rt13w/7U)

2022-02-08 (FIRE!) 14:41:35

@캡틴
금칙어 이벤트... 아직 확정은 아닌데 하려고 생각하면 웹박수가 필수인데 접때처럼 제가 웹박수 여는 사이 캡틴은 웹박수 닫고............. 하는 식으로 웹박수 열어 진행하는 것에 대해 어케 생각하시나요

865 신주◆KtQxTILCQM (g1rt13w/7U)

2022-02-08 (FIRE!) 14:48:13

(아니면 웹박수 없이도 가능하나............🤔)(고민중)

866 ◆O5r/SywHNU (w7D2kcHDIA)

2022-02-08 (FIRE!) 18:55:53

>>864-865 아무래도 웹박수가 있어야 가능하지 않을까요? 금칙어를 정하려면 아무래도 공개적인 곳에선 힘들테니까요. 뭔가 잘하면 재밌을 것 같네요!

그리고 그 와중에 저 위의 저것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앜ㅋㅋㅋㅋㅋㅋ 아무튼 갱신할게요!

867 케이시주 (1Gdm/Ru0HA)

2022-02-08 (FIRE!) 19:32:27

케이시 금칙어 자기로 설정하면 10초 1입수 가능할듯(?)

저녁시간을 틈타 잠깐 얼굴만 비출게~~!! 답레는.. 이따 집가서 올리는 것으로🙇🏻‍♀️🙇🏻‍♀️

868 ◆O5r/SywHNU (w7D2kcHDIA)

2022-02-08 (FIRE!) 19:54:54

그리고 식사를 마치고 다시 돌아왔어요! 으음. 으음. 케이시를 빠뜨리려면 자기...로..(나쁨)
끝.

Powered by lightuna v0.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