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스레는 에반게리온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 스레입니다. ◉ 설정 및 스토리는 완전 창작이 아니며, 스토리 분기에 따라 TVA+EoE / 신극장판 기반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 스토리는 총 4개의 페이즈로 나뉘어있으며, 페이즈4 마지막 에피소드가 끝나면 엔딩입니다. ◉ 진행은 평일과 주말 모두 밤 10시~11시부터 12시~01시까지 진행되며, 진행이 없는 날이 될경우 미리 스레에 공지드릴 예정입니다. ◉ 사전에 참여불가기간을 말해주시지 않고 14일 이상 진행 참여가 없거나 미접속시 해당 시트가 정리될 수 있습니다. ◉ 당신의 캐릭터가 사망 및 부상당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 본 스레는 방송통신위원회의 심의 규정(17금)을 준수합니다. 기준 등급은 2-2-3-2 입니다.
개쓰레기요일되는 월요일 아침 다들 잘 보내고 있으신가요? 아침부터 또다시 갈릴 생각을 하니 눈물이 나는 날인것 같습니다만 그래도 조금만 참으면 이 하루도 끝날테니 어찌저찌 오늘도 버텨보고자 합니다. 어쨌거나 월요일 아침 다들 힘내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오늘도 우리 존재 화이팅입니다.....(ㅠㅠ)
Q 오늘부터 본진행이라 하셨는데 일정에 변동은 없는거죠? A 제가 밤 10시 이후에 접속하게 된다면 무조건 진행하게 되는 것이라 보면 될 것 같습니다. (@@) 오늘 진행은 특별히 변동이 없는 한 밤 10시 30분부터 시작될 예정입니다!
본부에 도착하자마자 느껴지는 것은 에어컨의 위대함이었다. 편의점에서도 느끼긴 했지만 아무튼. 더위먹기 직전까지 달궈진 몸이 찬 바람에 식어간다. 짜릿해, 늘 새로워, 에어컨이 최고야. 그렇게 에어컨 바람을 만끽하며 들어온 본부 내부는 예상대로 복잡하고 소란스러웠다. 몇몇 직원들은 분위기가 좀 심각해 보이는 걸로 봐선... 역시 2호기 일로 다들 난리인 모양이다. 아니, 유럽 지부 쪽 시위도 있었던 것 같은데... 그것도 영향이 있을까? 뉴스까지 나왔으니 여기에서도 퍼져있겠지? 잘 모르겠지만.
"하아... 살 것 같다...“
그래 그런 건 잘 모르겠고 일단 에어컨 만세다. ...본부에 온 목적을 잊어버린 것 같은데, 아니 사실 더위 피하려는게 제일 큰 목적이긴 했으니까 절반 정도는 달성했나? 그리고 그 다음은...
부장과 이미 말이 오갔나보다. 후카미즈 대위라는 놈이 곧 올거라고. 소년은 온화하다못해 자애마저 느껴지는 눈빛으로 나를 보았다. 하지만 나는 그의 눈을 피하고 말았다. 이상하다. 역시 뭔가 이상하단 말이다.
추측컨대 내가 공개적으로 부장의 곁에 있었다면 지부장과, 이 소년과 나누는 이야기의 내용이 달라졌을 것이 자명했다. 뭔가 말하려다가 호흡을 끊고, 머릿속으로는 뜻을 전하면서도 내가 알면 안될 것들을 걸러내는 작업을 했겠지. 하지만 이 사람아. 뭔가 엿듣는 것에 관해서 우리를 따라갈 사람은 없다네..
"드디어 돌아가는군요. 어휴.."
그래도 본부로 돌아간다. 이것만큼은 기뻐하지 않을 수 없네. 생판 출장납치를 당해서 러시아에 프랑스에. 고생 많았다 나...
>>741 과연 오늘 무사히 이오리 씨를 찾을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무작정 찾으러 나선다면 어떻게든 승산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나츠키는 기술부가 있는 층으로 이동합니다!
... ..... .........
지하 몇십층 아래로 내려가는 것은 나츠키에게 있어 그다지 낯설지만은 않은 일이었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이미 나츠키는 저 지하 밑으로 내려가본 적이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비록 지금은 아버지를 뵈었던 한참 깊은 곳까지 내려가는 것이 아니었습니다만, 이 내려가는 길만은 이제 친숙해질 때가 되었지 싶습니다. 키이잉 하는 기계소리와 함께 덜커덩거리며 내려가던 엘리베이터는, 지하 십여층에 도착하자 멈추려 하였습니다.
[ 문이 열립니다. ]
지하층과 지상층 사이에는 특별히 다른 점이 없었습니다. 어느 층이던간에 지하에 있는 것은 똑같았으니까요. 다만 굳이 다른 점을 짚어보자면, 주변에 창문이란 게 보이지 않고, 지상층에 도착했을 때와는 다른 의미로 숨이 막힌단 점이었습니다. 지하 17층. 흰 가운을 입은 직원들로 유난히 북적이는 이곳은 기술1부의 사무실이 있는 층입니다.
조심스레 기술부 사무실의 문을 열어젖힌 나츠키는, 직원들의 보고를 받고 있는 유즈키 이오리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아, 나츠키양. "
이오리는 나츠키가 들어와 있는 것을 보고 가볍게 고개를 숙여 인사하고는, 다음과 같이 물으려 하였습니다.
일부러 휴식을 만끽해보려 커피를 최대한 느릿느릿 마셔보지만 결국 동이 나고 말았다. 사에는 올 땐 길었지만 갈 땐 더 짧아 보이는 복도를 걸어 자리에 되돌아왔다. 항상 그랬듯이 다시 긴 업무의 시작이었다. 팔을 앞으로 뻗어 기지개를 하고 나서 다시 컴퓨터에 손을 올렸다.
-
'USB가 필요하겠는데...'
가져온 핸드백을 뒤적였지만 집에 두고 왔는지 자신의 usb가 보이지 않았다. 오늘 안에 해야 하는 업무에, 지금 사자니 또 돈이 아깝고. 고민하던 사에는 문득 자신의 주머니 속에 얌전히 잠들어 있는 아까 주운 usb에 생각이 미쳤다. 어차피 그런 남들 다 볼 수 있는 공개적인 쓰레기통에 버린 usb면 내가 써도 괜찮지 않을까? 티끌 모아 태산이라고.
기술부로 가는 길은 별로 낯설지 않았다. 자랑은 아니지만 길을 헤매다가 기술부까지 내려간 적도 있고, 구경하러 갔던 적도 있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지하로 내려가는 게 한 두 번도 아니고. 비록 그때처럼 아주 깊은 곳까지 내려가는 길은 아니지만. 아무튼 엘리베이터가 멈추고 안내음과 함께 문이 열렸다. 지하 17층, 기술부 사무실이다. 조심스레 문을 열자 다행히 찾던 사람이 바로 보였다. 다른 직원들도 많기는 하지만 나는 잘 모르는 사람들이고 아무래도 좋지.
"안녕하세요, 이오리 씨. 어... 그게...“
이오리 씨를 향해 고개를 꾸벅 숙이며 인사하고, 무슨 연유로 오게 되었냐는 물음에 잠시 말을 골랐다. 사실 고르고 자시고 그냥 솔직하게 말하면 되겠지만.
"2호기가 온다는 소식을 들어서요. 그래서 그냥... 궁금해서 와 봤어요.“
2호기는 왜 다른 곳으로 보냈고, 다른 에바는 왜 다른 곳에서 건조하게 한 걸까. 건조 과정에서 있었다는 소란이나 사고는 대체 뭘까. 사도는 이곳 지하에 있는 제2사도 때문에 오는 것이고, 그렇다면 다른 곳에 사도가 갈 일은 없는데 어째서??? ―물어보고 싶은 것들은 많았다. 하지만 이곳엔 이오리 씨와 나만 있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많았다. 아무리 기술부 직원들이라지만 대놓고 이런 화제를 꺼내기엔 눈이 너무 많지. 결국 고르고 고른 말은 2호기가 온다고 하길래 궁금해서 와봤다는 이유뿐이었다.
@ 사람이 넘 많으니까... 일단 2호기 온다는 소식듣고 왔다고 할게요
750Episode Two : Relentless ◆5J9oyXR7Y.
(GYZsLw58hU)
2022-02-07 (모두 수고..) 22:58:47
>>742 다시 개찰구에 블랙 카드를 찍고 나온 뒤, 뒤를 돌아보려 하였다면, 부장과 같은 블랙 카드를 찍고 나오는 스메라기와, 여유로이 나오는 미즈노미야를 볼 수 있었을 것입니다. 이 이유모를 경계심이 어떤 이유로 느껴지는 것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적어도 눈 앞에 있는 저 아이는 여느 다른 아이들과 다를바없는 '아이들' 이니 특별히 경계할 것까지는 없을지도 모릅니다... 그래요. 타치바나와, 나츠키 양과, 타카기 군과 같은 '아이들' 말입니다. 그렇지요?
여기까지 오기까지 나루미들은 참 많은 일을 겪었었습니다. 갑작스런 연유로 북극에 출장을 오게 된 것하며 파리지부까지....머리 아픈 일로 따지자면 끝도 없이 많이 일을 겪었습니다만 이젠 아무래도 좋아도 될 것입니다.
이제는, 우리가 왔던 곳으로 돌아갈 시간입니다. ... ..... .........
유난히 멈추지 않고 통과하는 역이 많았던 지하철을 거쳐, 여러번의 환승을 반복하고 반복한 끝에, 나루미들은 처음 도착해 내려왔었던 공항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나루미는 처음 내려왔을 때와는 몇가지 달라진 점을 눈치챌 수 있었을 것인데, 첫째는 처음 타고온 비행기 혼자 있을 곳에 다른 전투기들이 잔뜩 서있었다는 것이요, 둘째는 전에는 못 보았던 거대한 전투기 하나가 활주로 위에 올라와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단순 전투기의 크기만으로 따지자면, 에반게리온 기체 하나를 수납하 안고도 남을 정도로 그 크기는 거대하였습니다. 이정도의 크기인 기체가 지금 전시가 아닌 시점에서 비행해야 하는 이유는 딱 하나일 것입니다.
에반게리온 2호기 하나를 이송하기 위해. 유럽연합은 자신들이 가진 모든 전력을 동원하고 있습니다.
단 한 기체를 위해 공군이 보유한 핵심중의 핵심 기체들이 동원되고 있다는 것은 참 기이한 일이었습니다. 이 작전에 투입된 군인들 역시 속으로는 납득하지 못하는 채로 투입되고 있을지도 모르지요. 재앙 이전에 만들어진 듯한 다소 많이 낡은 기체들, 그나마 최근에 만들어진 기체들 무엇 하나 중요하지 않은 기체가 없었습니다. 그런 기체들이 단 하나의 병기를 위해 움직이고 있습니다. 자신들을 유지할 비용까지 넘겨가면서 말입니다. 어쩌면 파리 지부 시위가 제대로 진압되지 않은 것은, 정부 내 관료들 역시 내심 예산 축소를 바래고 있어서였던 게 아닐까요. 특무기관을 적대하는 정부는, 일본 정부만 있는 것이 아닐지도 모릅니다.
나루미들이 비행기를 살펴보는 사이, 좀 많이 연배가 있어보이는, 갈색 머리를 짧게 친 여인이 이쪽으로 걸어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녀 역시 네르프 정복으로 보이는 디자인의 검은 정복을 입고 있는 것으로 보아, 나루미들과 똑같은 네르프 소속인 것으로 추측해도 좋을듯 싶어보입니다. 한 걸음, 두 걸음 절도있는 걸음으로 다가오던 여인은 나루미들이 있는 곳에서 두어걸음 앞에서 멈추더니, 고개를 까딱이며 부장 편으로 먼저 말을 꺼내려 하였습니다.
- 늦으셨네요, 미즈노미야. - 유감입니다, 대령. 오는데 길이 많이 막혀서 말이죠. - 조금만 늦으셨더라도 작전 전부가 지연될 뻔했습니다. 이번 일이 얼마나 중요한 건지는 알고 계시는겁니까? - Well, Well... 미안합니다. 그쪽 최고 책임자 되시는 분과 얘기가 많이 길어지다 보니 이렇게 됐지 뭡니까? - 명심하십시오. 모스크바에서는 통했을지도 모르나 여긴 파리입니다.
짧은 시간동안 다소 질책하는 듯한 말이 이어지고, 멋쩍게 웃던 미즈노미야가 이내 나루미들을 향해 돌아보며 말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자, 보다시피. 돌아갈때는 우리가 탔던 게 아닌 다른 걸 타게 되었네. 이송 작전은 유로 네르프에서 맡아 진행되겠지만, 만일을 대비해 본부 측 인원이 없어서는 안되거든. "
부장의 말을 나루미의 눈치로 넌지리 파악해보자면, 쉽게 말해 '저쪽 인원들 못 믿겠으니까 우리측 인원들이 감사차 투입되는거다' 라고 들으면 되는 이야기인것 같습니다.
"유로 네르프 작전1과 부장 아리나 프란시스입니다. 이번 2호기 이송작전에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잘 부탁 드립니다. " "말이 길었네. 자, 그럼 가볼까?"
751Episode Two : Relentless ◆5J9oyXR7Y.
(GYZsLw58hU)
2022-02-07 (모두 수고..) 23:09:14
>>745 다소 혼란스런 분위기에 의아해하며, 타카기는 본부 내부로 발을 딛으려 하였니다..... 사도가 나오지 않았음에도 본부 내 분위기는 다소 혼란스러운 분위기였는데, 그 중에는 망연자실해 있는 이도 더러 보이는가 하면, 뭔가를 결심한 것인지 의연한 눈빛으로 걸어가는 이 역시 있었습니다. 저희들끼리 모여있음에도 조용히 휴대전화를 두드리기만 하며 걸어가는 이들도 있었지요. 무슨 연유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별 일은 아닐겁니다. 요사이 아이들끼리도 핸드폰을 앞에 두고 서로 문자로 대화하는 일이 빈번하답니다. 중앙 벽에는 무언가 대자보가 붙었던 듯한 커다란 빈 공간이 있었는데, 황급히 치워진 것인지 여기저기 찢겨나가 님은 흔적이 역력하였습니다. 대부분 글씨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찣겨져 있었습니다만 그래도 몇몇 모서리 부분은 단어 정도는 알아볼 수 있을 정도로 남아있었는데, [ 연대 ] 란 단어가 남아있는 것이 눈에 띄었습니다.
대체 어떤 대자보가 붙어있었기에 글씨도 제대로 안 남을 정도로 대자보가 찢겨지게 된 것일지 모르겟습니다만... 주변 직원들에게 물어보거나, 다른 붙어있는 곳이 있는지 찾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을 겁니다.
지상에서 계속 동향을 살펴보려 시도하시겠습니까, 지하로 내려가서 살펴보시겠습니까?
>>746 TIP. 미니진행이 아닌 본진행일 경우 시점이 임의로 변경되어 처리될 수 있습니다.
사에는 방금 주운 USB를 자신의 사무실 컴퓨터에 연결하려 시도하였습니다. 보이지 않는 자신의 USB는 나중에 찾아보기로 하고...버려진 거라지만 별 문제는 없을 겁니다. 본부 내에서 설마 바이러스에 걸리기라도 하겠습니까?
잠깐의 로딩 시간이 지난 끝에...곧, 다음과 같은 창이 사에의 컴퓨터 모니터에 뜨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 PASSWORD : ________ ]
....아무래도 아까 꽂은 USB에 암호가 걸려있었던 모양입니다. 그냥 버려진 USB인 것 같아보였는데 암호가 걸려있다니 무슨 연유인가 싶습니다. 설마 이 USB, 뭔가 중요한 정보가 들어있는 것은 아니겠지요?
생각도 못한 패스워드 창이 떠버렸기에 조금 당황했다. 패스워드가 걸려 있을 정도면 정말 누군가 실수로 잃어 버렸던 것 아닐까? 기술부가 자주 애용하는 탕비실 쪽에서 발견한 것이니, 같은 기술부 안에 잃어버렸다고 말하는 오퍼레이터가 나오면 그 때 줘야겠다는 생각을 하며 사에는 usb를 뽑아버렸다.
@usb를 뽑아서 서랍 안에 넣는다. (그대로 이어지는줄 알았네여... 자유롭게 시점 이동해주세요!!)
오직 에반게리온 하나만을 위하여 만들어진 수송기가 분명했다. 항공모함을 위해 으리으리한 항모전단을 편성하듯, 화살처럼 날아가는 비조들 또한 함께 도열하니. 이제 힘과 권력의 중추가 재래군의 손을 벗어나고 있구나. 그것이 조금 더 피부로 체감된다. 내 마음은 한구석이 아려왔다.
"반갑습니다. 도쿄 네르프 첩보1과의 시에라 후카미즈 대위입니다."
내 덕분에 늦었나. 부장의 등 위에서 눈알이나 뒤룩뒤룩 굴리다 인사에 답했다. 에반게리온도 그렇지만 내 신경은 이상한 소년에게 온통 쏠려있었다. 노골적으로 노려보거나 하진 않았지만 소년의 옷이 바스락대는 소리, 걸어가는 발소리에도 귀청이 움찔거렸으니.
"가시죠 부장님. 돌아가는 길은 편안할 모양입니다."
일단 본부측은 계기판을 만지는 요원 뒤에서 뒷짐지고 구경만 하면 되는거잖아? 거진 일국의 공군력이 떼거지로 몰려다니니 불사조 둥지까지 엎어버릴 기세인데, 무슨 일이 있겠어?
764Episode Two : Relentless ◆5J9oyXR7Y.
(GYZsLw58hU)
2022-02-07 (모두 수고..) 23:41:04
>>752 다소 당황스러운 창을 본 사에는 USB를 뽑으려 시도하였습니다... 서랍에 누가 손을 댈 일은 없을테니, 당장은 여기다 두고 나중에 돌려주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여느 부서와 다를바 없이 이곳 기술부 역시 헤드셋과 마이크가 모니터 옆에 구비되어 있는 것은 똑같았습니다. 작전부나 첩보부와 달리 에바 자체에 관련된 업무가 많은 기술부인만큼, 분석 업무나 MAGI 프로그램을 쓰는 일이 아닌 이상 헤드셋이나 마이크를 쓰게 될 일은 많지 않을겁니다.
오늘의 업무를 확인하시겠습니까?
TIP. MAGI 프로그램에 @ 를 달고 명령함으로써 원하는 창을 띄울 수 있습니다.
>>753 타카기는 일단 지나가는 직원 한명에게 물어보려 시도하였습니다.... 남성 직원은 의아하다는 듯 타카기를 바라보더니, 주위를 잠시 둘러보고는 별 일 아니라는 듯 손을 저으며 대답하려 하였습니다.
"응? 오늘은 아무 일도 없단다. 꼬마야. 2호기가 오긴 하지만 그 뿐이야. "
지나치게 아무 일도 없다는 것을 강조하여 말하는 것이 뭔가 싶습니다만, 뭐가 됐든 지금으로썬 별 일 일어나지 않을 테니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요즘 본부가 좀 어수선하긴 한데 어린애들은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단다. 뭔가 궁금한게 있어보이는데 무슨 일이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