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 당연하지. 내가 더 좋아해. (능청스럽게 대꾸하는 나연을 보며 부드럽게 웃어보인다.) ..멋지다고 해줘. 기왕이면. (아직도 미련을 버리지 못한 찬솔이 중얼거라며 나연을 힐끔 바라본다.) 당연하지. 절대로 안 떨어져. ( 찬솔은 나연의 손등에 쪽하고 입을 맞춰주며 속삭인다.) 아구, 우리 나연이 똑똑하다. 단번에 외워버렸네. ( 어린 아이를 대하듯 장난스럽게 나연에게 말하는 찬솔이었다.) 글쎄, 아직 안 내려오는거 보면 자고 있는 것 같은데.. 나연이가 깨워올래? (찬솔은 어리광을 보여주는 나연을 보며 쿡쿡 웃더니 능청스럽게 말한다.) 난 슬슬 준비하고 있을게.
늑대 찬솔이는 이미 엄청난걸? :3 (쓰다듬) ㅋㅋㅋㅋ 좀비 사태 이전에도 아마 슬그머니 초콜릿 찬솔이한테 줬을것 같긴 하지만! X3 (쪽쪽) 긴장감 있어도 좋을것 같아! 아니면 다른 생존자 떡밥을 뿌린다던가? 어느날 집에 살려달라고 누군가가 찾아온다던지 아니면 파밍하다가 쓰러져있는 누군가를 발견한다던지... (부비적) 응, 잘 잤어~ 찬솔주는 잘 잤어? 바쁜것 같은데 그래도 점심은 꼭 챙겨먹구~
그 반대 아니구? ;3 (쓰다듬) ㅋㅋㅋㅋ 귀여워! 그런 찬솔이 보고 나연이는 내년에는 더 정성스럽게 수제 초콜릿 만들어줬을지도 몰라 ㅋㅋㅋ X3 (부비적) 찬솔이는 생존자가 있으면 경계하는쪽이야? :3 (꼬옥) 바쁜건 아닌거야? 고마워, 찬솔주도 저녁도 잘 챙겨먹고 조금만 더 힘내자~
...아냐, 나도 더 좋아해. (그가 수긍하자 오히려 당황해서는 머뭇거리다가 빨간 얼굴로 중얼거리는 그녀였다.) ...이렇게 난로도 찾아서 따뜻하게 해준 찬솔 오빠는 멋져. (저렇게 미련을 버리지못한 그는 여전히 귀여웠지만 그녀는 일부러 말하지않고 베시시 웃으며 멋지다는 말을 들려준다.) ...떨어져도 다시 만날테니까. (자신들이라면 왠지 그럴것이라고 믿으며 그녀는 손등에 닿은 그의 입술이 간지러운듯 웃는다.) ...나 애 아니거든? (왠지 창피했는지 괜히 새침하게 대답하는 그녀였다.) 응, 그러면 내가 깨워올게. 조금이따 봐, 오빠. (잘 부탁한다는듯 부드럽게 속삭인 그녀는 천천히 일어나 2층으로 올라간다. 그리고 혜은의 방문을 조용히 두드려본다.) ...혜은아? 아직 자?
맞는데~? 왜냐하면 여우 나연주는 아무것도 아니거든! ㅋㅋㅋ (쓰다듬) 그게 더 부끄러운거 아니야!? ㅋㅋㅋㅋ 나연이 사탕보다도 찬솔이의 편지가 더 부끄럽구 소중해서 막 몰래 방 안에서 품에 편지랑 바구니 꼭 끌어안고 있었을거야 ㅋㅋㅋ X3 (부비적) 혜은이랑 나연이랑 찬솔이 덕분에 안전해! :3 (꼬옥) 괜찮다니 다행이다~ 오늘은 어땠어?
...나 찬솔 오빠 엄청 좋아해. (그가 기쁘다니 더 표현해주고싶은지 용기내어 솔직하게 속삭이는 그녀였다.) 그런 모습은 귀여워. (결국 귀엽다는 말을 다시 들려주면서 키득키득 웃은 그녀는 아이를 대하듯이 그의 머리를 살살 쓰다듬어준다.) ...하지만 우리는 가끔씩 떨어지기도 했으니까. (이번엔 그러지 않을거라는 보장은 없었으니. 그래도 그의 말이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그녀였다.) ...그런데 애인을 그렇게 애 취급하는거야? (그게 더 너무하다는듯 그녀는 그의 손이 뺨을 간지럽혀도 애써 꾹 참으면서 새침하게 대답한다.) ...그래? 아직 자고있어? (혜은이 게으름을 피우는걸 눈치챈 그녀는 짖궂은 미소를 지으며 서서히 혜은에게 다가간다.) 늦잠자는 잠꾸러기에게는 무시무시한 벌이 있는데도?
ㅋㅋㅋ 무승부네!!! :3 (쪽쪽) 막 별거 아니라는 듯 말하곤 나연이 먼저 어디 가면 혼자서 소리 죽여서 아자아자 하면서 들뜨고! XD (꼬옥) 어째서...!!! :O (부비적) 맞아맞아! 행복하게!! :D (쓰담쓰담) 히히, 진짜 스토리 어떻게 할지 고민이네~ 간만에 다갓 영접해야 하려나~!
알고 있어. 나연이가 날 볼 때마다 눈에서 느껴지거든. (잘 알고 있다는 듯 방긋 웃어보인 찬솔이 상냥하게 속삭여준다.) ... 하여튼 멋있다는 말이 1분도 안 가네. (찬솔은 얌전히 쓰다듬을 받으면서도 억울하다는 듯 입술을 귀엽게 삐죽거린다.) ... 화장실 같이 따라갈 수 없는 곳도 있는거니까. 여태껏 그랬던 것 뿐이니까. (찬솔은 지난 일은 잊어버리자는 듯 애써 웃으며 어깨를 으쓱여 보인다.) 귀여우니까. 그래도 애 취급하는건 아니라구? 그냥 귀여워 하는거지. (찬솔은 새침한 나연의 말에 키득거리며 말한다.) ' 자는 사람한테... 엄청난 벌은 너무한 것 같은데에에... ' (베개에 얼굴을 파묻은 체 혜은이 발을 느릿하게 동동 구르며 웅얼거린다.)
...직접 더 알려주고싶어. 좋아해, 오빠. (말로도 더 표현해주고싶은듯 그녀는 부드러운 미소를 지으며 속삭인다.) 오빠가 귀엽게 행동하는걸 어떡해. (그녀도 억울하다는듯 장난스럽게 대답하며 삐죽거리는 그의 입술을 손가락으로 매만져준다.) ...오빠 설마 화장실까지 따라오려는 생각은 아니지...? (당황한듯 멍하니 그에게 묻는 그녀였다.) 귀여운건 찬솔 오빠라니까. (이건 확실하다는듯 그녀는 단호하게 대답한다.) 자는 사람한텐 그렇지만 늦잠 자는 사람한텐 아니라서. (장난스럽게 대답하며 혜은에게 다가간 그녀는 준비를 하듯 혜은의 옆에 앉으면서 묻는다.) ...정말로 안 일어날거야? 응?
나도 사랑해, 나연아. ( 나연이 좋아한다고 하면 자신은 사랑한다로 돌려주겠다는 듯 방긋 웃으며 속삭인다.) 후우.. 정말이지. (요리조리 잘도 피해나간다는 듯 한숨을 내쉰 찬솔은 나연의 손가락에 쪽 입을 맞춰준다.) ...아니, 아무리 그래도 그정도는.. ( 자신도 그정도는 아니라는 듯 고개를 저어보인다. 좀 억울하다는 듯 ) .. 너무 단호하다, 나연아.. ( 저정도냐는 듯 윽 하는 소리를 낸 찬솔이 중얼거린다.) ' ... 5분..아니 10분만 더...? ' ( 어떻게든 따뜻한 이불 속에서 뒹굴거리고 싶은지 눈을 힐끔 떠선 나연을 살피며 웅얼거리는 혜은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