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근거리는 소리를 내며 곤히 잠을 자던 여자는 아침햇살에 눈이 부신듯 미간을 살짝 찌푸리며 눈가를 비비적거린다. 머리맡에 있던 핸드폰을 들어 시간을 확인하다 무심결에 시선을 돌린 여자는 곤히 잠든 당신을 발견하자 당신을 빤히 바라보더니 이내 당신의 콧잔등을 톡, 하고 건드린다.)자는 모습도 멋있네.(혼잣말을 하듯이 중얼거리던 여자가 당신의 볼에 쪽, 하고 입을 맞추더니 자신의 허리에 둘러진 당신의 팔을 조심스레 치워내고는 길게 늘어뜨린 머리칼을 똥머리로 묶으며 아가들이 자고있는 방으로 향한다.)
.. 자고 일어난 모습도 예쁘네, 진짜. ( 남자는 콧잔등을 건드리고 방을 나서는 것을 실눈을 뜨곤 바라보다 눈을 포옥 감은 체로 한숨을 내쉬며 중얼거린다. 입가에는 미소가 기분 좋게 머물러있었다.) 코오... ( 아가들은 셋이서 한데 모여서 잘도 자고 있었다. 무슨 꿈을 꾸는지 마냥 기분 졸은 미소를 머금은 체로 입술을 오물거린다.)
(아가들이 자고있는 방에 들어온 여자는 마냥 기분 좋은 미소를 머금은 아가들이 입술을 오물거리는것을 흐뭇하게 바라보며 입가에 미소를 띄운다.)깨있을때도 귀엽지만 잘때 제일 예쁘다니깐.(혼잣말을 하며 작은 웃음소리를 내고는 이불을 걷어찬 아가들의 배에 이불을 덮어준 여자는 차례대로 이마에 뽀뽀를 해주더니 이내 슬그머니 방을 빠져나온다.)끄응..(나른하게 기지개를 펴곤 욕실에 들어가 간단히 양치와 세안을 하고 나온 여자는 당신이 잠들어있을 안방을 물끄러미 바라보다 이내 장난스런 미소를 지으며 살금살금 방에 들어간다.)...여보 일어나 아침이야아!(조용히 침대까지 다가간 여자가 웃음기어린 목소리로 말하며 누워있는 당신의 배 위로 뛰어든다.)
....엄무아... ( 아가들은 여자가 이불을 덮어주자 마냥 좋은 듯 베시시 웃으며 잠꼬대를 웅얼웅얼 한다.) 우리 여보가 언제 오나 하고 있었는데~ ( 배로 뛰어든 여자를 기다렸다는 꼭 끌어안고선 볼에 마구 뽀뽀를 해주기 시작한다.) 아침이니까 아가들 깨기 전에 잔뜩 예뻐해줘야 하려나? ( 여자의 뺨을 매만져주며 다정하게 속삭인다. 마치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
읍읍.. ( 볼을 꾹꾹 양손으로 누르는 손길에 맑은 웃음을 지으며 눌린 소리를 낸다.) 언제 일어났냐면.. 어쩜 자고 있는데도 잘생겼네~ 할때? ( 베시시 미소를 지으며 뺨을 만져주는 여자에게 남자는 눈웃음을 띈 체 대답해준다. ) 애들 방에 안 있고 오기 있는거 보면 다 자는 모양이네. ( 여자의 입술에 가볍게 입을 맞추며 부드럽게 속삭인다.) 그러면 느긋하게 누워있어도 되겠네
자는척한거였어??(맑은 웃음소리를 내던 당신이 베시시 미소를 짓고는 눈웃음을 지으며 말하는것을 들은 여자가 너무하다는듯이 말하고는 눈을 가늘게 뜬다.)누가 업어가도 모를만큼 곤히 자고있더라구우.(자신의 입술에 입을 맞춘 당신이 부드럽게 속삭이는것이 들려오자 당신의 입술에 쪽, 하고 입을 맞춘 여자가 뒹구르르 굴러 당신의 옆에 눕는다.)간만에 여유부리겠네에~(웃음기어린 목소리로 말한 여자가 고개를 돌려 당신을 바라보고는 맑은 미소를 짓는다.)
음, 그치만 우리 여보야가 너무 귀여워서 나도 모르게 그만~ ( 눈을 가늘게 뜨며 물어오는 말에, 눈을 깜빡이다 피식 웃으며 능청스럽게 대꾸한다.) 우리 아가들이 잘 자기는 하지. 여보야 닮아서 그런가? ( 남자는 뒹구르르 굴러 옆에 누운 여자를 가볍게 팔로 감싸안으며 다정하게 속삭인다.) 얼마만이지. 이렇게 여유가 생긴건 오랜만인 것 같은데.. ( 맑은 미소를 짓는 여자와 이마를 맞대곤 부드럽게 말을 이어간다.)
...하여튼 능구렁이라니깐.(당신이 피식 웃으며 능청스럽게 대꾸하는것을 들은 여자가 못말린다는듯 고개를 절레절레 저으며 중얼거린다.)그런가아~(자신을 가볍게 감싸는 당신의 품에 안긴 여자가 기분좋은 미소를 지으며 웃음기어린 목소리로 말한다.)으음... 잘은 기억안나지만 되게 오래된건 확실해.(당신이 이마를 맞대며 말하는것을 들은 여자가 곰곰히 생각을 하는듯하더니 이내 장난스레 진지한표정을 만들어보이며 속삭이듯이 말한다.)
능구렁이 남편이라도 좋잖아? (고개를 절레절레 저으며 중얼거리는 여자를 보고는 키득거리더니 부드럽게 묻는다.) 여보야 닮은 건 확실해. 우리 여보야도 잠들었을 땐 누가 업어가도 모를 정도니까. (웃음기 어린 목소리로 말하는 여자를 보곤 곰곰히 생각하는 척 하더니 역시 맞다는 듯 고개를 끄덕이며 말한다.) 그치, 진짜 오래됐다니까. 후우, 그럼 잔뜩 예뻐해줘야겠는데. 일단 뽀뽀 폭탄부터. ( 진지한 표정을 한 여자를 보며 중얼거리더니 얼굴에 마구잡이로 웃음소리와 함께 입을 맞춰준다.)
...이것봐아. 내가 싫다고 못할거 알면서 묻는거.(당신이 부드럽게 묻는것을 들은 여자가 얄밉다는듯 당신의 볼을 아프지않게 와앙, 깨문다.)뭐어, 나든 아가들이든 누가 못업어가게 막을 여보가 있으니까 푹 잘 수 있는거아닐까아?(당신이 고개를 끄덕이며 말하는것이 들려오자 작은 웃음소리를 낸 여자가 콧잔등을 찡긋거리며 말한다.)(중얼거리던 당신이 얼굴에 마구잡이로 뽀뽀를 하기시작하자 작은 비명소리를 지른 여자가 꺄르르, 맑은 웃음소리를 내며 버둥거린다.)
우리 여보야를 내가 조금 아는건 아니라서 말이야~ (간지럽다는 듯 웃음을 터트리면서도 여자의 머리를 부드럽게 쓸어내려준다.) 뭐, 절대로 누가 못 업어가게 하지. 감히 우리 여왕님이랑 왕자, 공주님들을 업어가게 내버려두겠어? ( 콧잔등을 찡긋거리는 여자의 코를 간지럽혀주며 다정하게 속삭인다.) 에이~ 소리 지르면 아가들 다 깨버릴지도 모르는데~ 쉿해야지, 쉿~ ( 다시 볼에 뽀뽀 세례를 해주며 장난스럽게 여자를 끌어안는다. 마냥 사랑스럽다는 듯.)
계속 그러면 내가 언제한번 마음 굳게먹고 싫다고 할지도모른다아?(당신의 볼을 깨물자 간지럽다는듯 웃음을 터트린 당신이 자신의 머리를 쓰다듬는것을 느낀 여자가 자신이 깨문 볼을 콕, 하고 찌르며 말한다.)역시 든든해~(당신이 자신의 코를 간지럽히자 맑은 웃음소리를 낸 여자가 당신의 손끝에 입을 맞춘다.)헙!(볼에 뽀뽀세례를 한 당신이 자신을 끌어안으며 말하는것을 들은 여자가 아차, 싶은 얼굴로 입을 틀어막고는 아가들이 일어났나 확인을 하는듯 조용히 귀를 기울이더니 이내 안도의 한숨을 내쉰다.)
...그럼 남편 울리는 아내가 될지도 모르는데? ( 볼을 콕 찌르며 하는 말에 울상을 지으며 웅얼거린다. 여자의 마음을 약하게 하려는 모양이었다.) 내가 가장이니까. 우리 여보야도 지켜야 하고, 아가들도 지켜서 행복하게 해야지. ( 남자는 부드럽게 눈웃음을 지은체 자신이 해야할 일을 하는 것 뿐이라는 듯 덤덤하게 말한다.) 헙 하고 놀라는 것도 어릴 때나 지금이나 똑같네. 진짜 귀여워. ( 안도의 한숨을 쉬는 여자의 손을 꼭 잡아주며 키득거린다.) 어쩜 이렇게 변하지 않을까. 신기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