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403073> [All/육성/슬로우/무협] 무림비사武林秘史 - 75 :: 1001

◆gFlXRVWxzA

2021-12-19 15:25:28 - 2021-12-27 01:16:47

0 ◆gFlXRVWxzA (TDquKaD58o)

2021-12-19 (내일 월요일) 15:25:28

주의사항
※최대 12인이 제가 받을 수 있는 한계입니다.
※총 10개의 대사건이 모두 일어나면 완결됩니다.
※이 스레는 슬로우 스레로서, 매우 천천히 진행됩니다. 진행은 일주일에 한 번, 일요일. 보통 오후 2시~4시 사이에 진행되며 길면 2시간 짧으면 1시간 반 진행되니 참고 바랍니다.
※진행 때에는 #을 달고 써주시면 됩니다. 진행레스가 좀 더 눈에 잘 띄기 위해서 색깔을 입히거나, 쉐도우를 넣는다거나 하는 행위도 모두 오케이입니다. 스레주가 지나치지 않을 수 있도록 이쁘게 꾸며주세요!
※유혈 묘사 등이 있사오니 주의 바랍니다.
※이 외에 미처 기억하지 못한 주의사항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스레주도 무협 잘 모릅니다...부담가지지 말고 츄라이츄라이~
※기본적으로 우리는 참치어장 상황극판의 규칙을 적용표준으로 적용하며, 이에 기속규칙대로 해야한다됩니다.

시트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1885835/recent
수련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307065/recent
다이스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2093605/recent
임시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1887528/recent
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B%AC%B4%EB%A6%BC%EB%B9%84%EC%82%AC%E6%AD%A6%E6%9E%97%E7%A7%98%E5%8F%B2
익명 설문지 : https://docs.google.com/forms/d/e/1FAIpQLSe40d_FakoEwIYj7dHpDGZLWrxfDOqH6WZM-53IcFJCou4k5g/viewform?usp=sf_link

1 미사하란 (js1tx6tGHQ)

2021-12-19 (내일 월요일) 15:27:02

위연 선영 스갈 1개씩!

2 ◆gFlXRVWxzA (TDquKaD58o)

2021-12-19 (내일 월요일) 15:35:07

미사 하란(부레주 : 매주 일요일 +7) 304
남궁 지원 25
강 미호 (수련레스 관리자 : 매주 일요일 +5)152
모용중원 3
강 건 95
백월 322(50% 할인권)
평 71(50% 할인권)
류호 (위키나이트 : 매주 일요일 +6) 141(50% 할인권)
청려 88
경의 16(50% 할인권)
주선영 7(50% 할인권)
위연 1
재하 15

3 ◆gFlXRVWxzA (TDquKaD58o)

2021-12-19 (내일 월요일) 15:38:24

>>990
달려갑니다!

달려가던 도중 전쟁의 참상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쫓기는 교도들, 악귀처럼 쫓아가는 정파인들...

>>991
경비들은 얼굴에 물음표를 가득 띄웁니다.

"그게 우리랑 뭔 상관이요?"

잃어버린 사람? 뭐 누구 나갔냐? 이러고 있군요.

정보가 통제되고 있거나, 그런 정보도 모를 정도로 이 둘이 말단이란 의미일겁니다.

"흐흐흐. 그런데 뭔 천으로다가 얼굴을 숨기고 그런다냐. 으응? 뭐 아주 귀한거라도 감쳐놓으셨수?"

경비들은 낄낄 거리며 하란의 얼굴을 가린 천에다가 손을 가져다대려 합니다.

>>993
오늘은 수련을 하러가봅니다!

엉엉...

4 미사하란 (js1tx6tGHQ)

2021-12-19 (내일 월요일) 15:38:35

예은이가 소심 어쩌고뭐라고?!?!

5 모용중원 (Kp/jQpJWPM)

2021-12-19 (내일 월요일) 15:39:38

#짱곤대나이 아시죠..?

6 강건 (e2nWZDNnBs)

2021-12-19 (내일 월요일) 15:39:50

"……."

이를 악물고는 검을 뽑아 들고 정파인들을 향해 검을 휘두른다.
이건 못참는다 !

# 공격 ! 53/55

7 위 연 (wwLDhrm87I)

2021-12-19 (내일 월요일) 15:40:08

그렇게 끝 번호까지 야물딱지게 때리고 나서야 다시 제자들을 찬찬히 살피기 시작합니다. 그러게 알면 안아프지.

"시험은 내일이다. 마음가짐은 되었느냐?"

# 생도들을 찬찬히 둘러보며 상태와 각오를 확인해봅니다.

8 경의 (L5slfZ2A2k)

2021-12-19 (내일 월요일) 15:40:21

" ...알겠소. "

약간 당황했지만, 경의는 순순히 검을 풀어 경비들에게 건네줍니다.

설마 맡아두는게 아니라 지들이 먹으려고 들겠어요? 거친 사람들이 많을테니 기루 안에서 이런저런 사건이 일어날까봐.. 그런거겠죠...?

#일단 검을 맡겨용!

9 ◆gFlXRVWxzA (TDquKaD58o)

2021-12-19 (내일 월요일) 15:40:41

>>1000
은화를 지불합니다!

남은 은화는 41개입니다! 튼튼한 수레를 하나 획득합니다.

은화를 차감해야하는데 실수로 도화전을 차감했다가 히이이ㅣㅇㅇ이이익하면서 되돌리고 은화를 차감하는 이 심정이란!

>>1001
그건 또 새로운 이야기를 듣는듯 절정고수의 눈이 휘둥그레집니다.

"거, 거 뭔 소리요? 아가씨가 중독되었다니? 한 번 주무시면 그냥 누가 업어가도 못일어나시는 그런 분인데!"

평소에 집에서 어떻게 살길래...

10 류호주 (Fjc4N7SunY)

2021-12-19 (내일 월요일) 15:41:05

그 상황 알 것 같아욬ㅋㅋㅋㅋㅋ

11 재하 (JY9L3CF8tg)

2021-12-19 (내일 월요일) 15:41:08

말석에 위치해 얇은 붓으로 상황을 적어내렸다. 감찰어사가 뭘 하겠나..상황 정리하고 감찰 나서고 하는데 천재가 아니고서야 상황을 죄 외워둘 수는 없는 법이다.. 제오상마전의 훤칠한 미모가 보기좋게 일그러진다. 분노한 모습에 재하가 이 상황에서 괜히 미움사지 않도록 눈을 최대한 천천히 굴린다. 이런 일은 익숙하다. 욕받이나 분노받이 해본 적 많지만 소교주는 처음이라 어떻게 될 지 모르니 신중해야겠지. 고개를 숙인 남방총분타주를 발견한 재하가 황급히 종이로 시선을 옮겼다.

청해단은 전멸 직전에 둔언백마저..분위기도, 전세도 그렇고 모두 종합하면..참으로 속된 말을 속으로 뱉을 줄은 몰랐으나 은은하게 떠오를 뿐이다.

아..양물 되었구나..

불똥이 튀기 전에 사리고 있기로 했다. 이 상황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교국에 피해가 가지 않는 선에서 사고 한 번 쳐주시면 나야 기쁘겠지만..재하는 붓으로 소심하게 종이에 점을 찍었다. 마침표가 찍힌 자리에는 낙서 한점 없이 미려한 글씨체로 '우세하지 못한 상황...' 하고 적혀있을 뿐이다.

# 천마님 왜 제게 이런 시련을..?? 더..더 지켜봐용..;

12 미호 (4kAM6TNUNA)

2021-12-19 (내일 월요일) 15:41:55

#웃으면서 중독되었던 독에 대해 알려줌!

13 미호주 (4kAM6TNUNA)

2021-12-19 (내일 월요일) 15:42:16

오랜만의 진행참가.. 아 짜릿해

14 류호 (Fjc4N7SunY)

2021-12-19 (내일 월요일) 15:42:23

이제는 튼튼한 수레마저 확보한 류호는 준비가 모두 갖추어지자 즉시 숲으로 이동하기로 하였다.

"그럼 수고하시길."

그는 수레위에 가죽 주머니를 올려주고 그것을 옮기며 숲의 입구로 향한다

#

15 선영주 (MP2oYTG1AQ)

2021-12-19 (내일 월요일) 15:42:52

사이버맨이 되어서 이 주부일을 하루빨리 끝내고 올것이에용.

16 재하주 (JY9L3CF8tg)

2021-12-19 (내일 월요일) 15:42:56

>>13 (꼬오옥) 앞으로도 현생이 많이많이 나아져서 참여하시길 바라용!

17 류호주 (Fjc4N7SunY)

2021-12-19 (내일 월요일) 15:43:35

모두 현생 나아지시길!

18 미호주 (4kAM6TNUNA)

2021-12-19 (내일 월요일) 15:43:38

흑흑 고마워 재하주...!!!!
선영주 어서오구... 화이팅...!!!8888

19 남궁지원 (oS2/xnUbgI)

2021-12-19 (내일 월요일) 15:43:39

소심하고 여리...
...뭔가 오해가 있는 것 같지만 이런 건 굳이 정정하지 말자. 미움을 살 수도 있으니.

"어차피 예은 낭자께서 깨어난다면 밝혀질 거짓말을 뭣하러 하겠습니까?"

한숨을 내쉬고는, 자신이 안아들고 있던 예은이를 흘긋 보고는 다시 허창언을 향해 시선을 돌린다.

"그보다 예은 낭자는 지금 회복중인 상태입니다. 대화를 계속하시려면 어디 낭자를 눕힐 곳에서 이어가시지요."

#

20 남궁지원 (oS2/xnUbgI)

2021-12-19 (내일 월요일) 15:44:05

다들...힘내영..

21 미사하란 (js1tx6tGHQ)

2021-12-19 (내일 월요일) 15:44:16

"살펴보니 무인의 시체같아서. 근방에서 가장 큰 문파가 여기 아니오."

침입자들의 출항은 확실히 비밀스러운 일이었다. 참말로 해상밀애를 위해서였던 사주를 받고 용궁을 찾기 위해서였던. 그건 당연한 일이지.

"당신들이 모르면 윗선에 말이라도 전해주오."

그리고 내게 함부로 대하지 말아. 그녀는 우악스런 손을 피해 쫑쫑 뒤로 물러서면서 말했다. 충분히 그녀의 인내심 안에서 벌어지는 일이었다. 아직은

#무인 시체라구 윗선에 보고해!

22 미사하란 (js1tx6tGHQ)

2021-12-19 (내일 월요일) 15:45:17

양물되었구나...아...아아앜ㅋㅋㅋㅋㅋㅋㅋㅋ

23 ◆gFlXRVWxzA (TDquKaD58o)

2021-12-19 (내일 월요일) 15:45:35

>>5
따흐흑...

60%

>>6
파악!

강건은 검을 뽑아들고 앞으로 달려나갑니다!

"웬 놈이냐!"

교도 한 명을 붙잡고 막 목을 자르려던 정파인 넷이 동시에 뒤를 돌아보며 외칩니다.

"....! 행색을 보아하니 마교 패잔병 놈이다! 뭣들하느냐 쳐라!"

채채챙!

강건은 순식간에 자신의 앞을 가로막는 두 명의 정파인을 베어버리고 달려가며 남은 한 명의 명치를 발로 걷어찹니다!

".....!"

촤앙!

명령을 내렸던 정파인은 재빨리 검을 뽑아듭니다.

"아직도 이런 마두가 남아있었을 줄은...! 큿. 내 목숨은 여기까지지만 적어도 네 놈의 팔 하나 정도는 가져가야겠다!"

그가 달려듭니다.

>>7
다들 아파서 끙끙거리느라 대답을 못하고 있습니다.

쯧...쯧....

>>8
어?

어떻게 알았지.

아무튼 경의는 안으로 들어갑니다.

평소에 가던 고급 기루와는 다르게 뭔가 매캐하고 불쾌한 냄새가 좀 은연중에 납니다.
기녀들의 화장은 눈쌀이 찌푸려질 정도로 진하고 손님들도 뭔가...뭔가....뭔가입니다.

뭐 그래도 썩 나쁜 기분은 아닙니다.

오히려 새로운 느낌이지요.

"어머어어어!"

40대 중반 정도로 되어보이는 한 아주머니가 다가옵니다. 루주인가요?

"잘생긴 오라버니가 오셨네에!"

경의는 직감합니다. 아 루주가 아니라 기녀구나.

24 류호주 (Fjc4N7SunY)

2021-12-19 (내일 월요일) 15:46:29

이게..기녀?

25 재하주 (JY9L3CF8tg)

2021-12-19 (내일 월요일) 15:46:40

선영주도 힘내는 거에용!!!(꼬옥!)

26 모용중원 (Kp/jQpJWPM)

2021-12-19 (내일 월요일) 15:47:23

#짱곤대나이 2트!

27 강건 (e2nWZDNnBs)

2021-12-19 (내일 월요일) 15:47:39

말은 필요없다 행동으로 보일뿐
검을 양손으로 잡고 옆으로 크게 휘두르며 한마류 팔한검 - 알부타를 사용한다.

# 광역기 ! 51/55

28 재하주 (JY9L3CF8tg)

2021-12-19 (내일 월요일) 15:48:31

저게..기녀?(혼란)

>>22 재하..욕을 못하는 설정이라 순화하고하고하고해낸 결과가 더 이상해진 거에용..🙄

29 지원주 (dY92yiHedk)

2021-12-19 (내일 월요일) 15:50:38

>>22 (검색해봄)(주춤)

30 지원주 (dY92yiHedk)

2021-12-19 (내일 월요일) 15:51:37

고급 기루와 저급 기루의 차이가..?

31 ◆gFlXRVWxzA (TDquKaD58o)

2021-12-19 (내일 월요일) 15:52:06

>>11
"두 말 할 것도 없소."

제오상마전이 일어납니다.

"내가 나서겠소. 어차피 남방총분타주는 본 소교주의 명령에는 듣지도 않을테니 내가 나선다 한들 할 말은 없으실 것이오. 그렇지 않소?"

그의 말에 남방총분타주는 그 외모에 어울리게 끼끼끼끼끼! 하고 웃을 줄 알았건만, 우물쭈물하며 식은땀을 흘립니다.

"신이 미욱한 탓에..."

이게...명성이 자자한...귀신...?

"되었소."

이 쯤 되니 재하는 눈치챕니다.
자신이 받은 명령은 제오상마전이 '막대한' 군공을 세워서는 안되는 것.

예를 들면 제오상마전이 직접 화경의 고수인 사천백과 싸워서 동수를 이룬다던가, 후계인 독인 당세진을 죽인다던가 하는 행동들은 반드시 막아야만 합니다.

직접 제오상마전이 전투에 끼어든다면 그 군공은 걷잡을 수 없이 커질겁니다!

>>12
"수면독?"

절정 고수의 얼굴이 찌푸려집니다.

"어떤 놈들인지는 몰라도. 적당히 잘 데려오라고 했더니 독까지 쓸 줄은...!"

딱 보니까 살수들에게 의뢰를 해본 적은 잘 없는 것 같습니다.

>>14
숲으로 향합니다!

사냥꾼들이 움직이는 그런 숲으로 갈까요?

>>19
"........"

천하제일인은 지원을 쳐다봅니다.

"아 형님! 일단 조카 상태부터 보시지요!"

운남신창이 다그치자 천하제일인이 한숨을 쉬며 고개를 끄덕입니다.

지원은 조심스레 허예은을 내려놓습니다.

...예은아...집에서 어떻게 버틴거니...

>>21
"허 참. 까탈스럽기는."

낄낄 웃으며 경비 하나가 말을 전하러 안으로 들어갑니다.

그리고 잠시 뒤.

"그런거 없다는데?"

...?

32 미호주 (4kAM6TNUNA)

2021-12-19 (내일 월요일) 15:52:24

재핰ㅋㅋㅋㅋㅋㅋㅋ재하얔ㅋㅋㅋㅋㅋㅋㅋㅋ

33 지원주 (dY92yiHedk)

2021-12-19 (내일 월요일) 15:53:27

극성인 가족...
가출할만 했다.
.

34 류호 (Fjc4N7SunY)

2021-12-19 (내일 월요일) 15:53:29

#예! 사냥꾼들이 자주 가는 숲으로 향합니다

35 재하주 (JY9L3CF8tg)

2021-12-19 (내일 월요일) 15:54:31

🤔 여기서 재하가 발언을 해도 되는..되는 거에용..??;;

36 미호주 (4kAM6TNUNA)

2021-12-19 (내일 월요일) 15:54:34

"저기요오오... 살수들에게 의뢰했을 때 멀쩡히는 일반적으로 생각하면 안됩니다아아..... 그래서 공격을 했다는 거지요오오...? 은인을....????"

너는 희번뜩 고수를 노려봤다.

"기껏 해독시켜줬더니~~???????"

#

37 강건주 (e2nWZDNnBs)

2021-12-19 (내일 월요일) 15:55:06

세상에 알부타가 성공했어용

38 재하주 (JY9L3CF8tg)

2021-12-19 (내일 월요일) 15:55:41

알부타!!!!(착석

39 ◆gFlXRVWxzA (TDquKaD58o)

2021-12-19 (내일 월요일) 15:56:00

>>26
짱개대나이...

아앗 김캡의 중혐이 그만!

80%!

>>27
한마류 팔한검 - 알부타

강건은 검을 옆으로 휘두릅니다!

쩌저저저저저저적!

달려들던 사내는 물론, 명치를 맞아 끙끙거리던 사내조차도 얼어가기 시작합니다.

툭.

투두둑.

따닥.

".....어?"

어느새 강건의 지척에 다다른 사내는 바닥에 떨어져 뒹구는 검을 봅니다.
그리고 거기에 붙어있는 검게 물든 자신의 손가락 몇 개도요.

"끄아아아아아아아아악!!!!!!!!!!!!"

비명소리와 함께 그의 목이 몸에서 떨어져 내립니다.

강건의 검이 핏물을 휙 털어버리고 검집으로 돌아갑니다.

"흐...흐흐....꼴 좋다...정파 개자식들...쿨럭..."

교도 하나가 숨을 가쁘게 숨쉬며 크흐흐 하고 웃고 있습니다.

40 모용중원 (Kp/jQpJWPM)

2021-12-19 (내일 월요일) 15:56:21

#배달대나이?
수련

41 남궁지원 (HAqS23ZNQc)

2021-12-19 (내일 월요일) 15:57:25

왜...몰래 나왔는지 알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에은 낭자께선 대체 어떤 삶을....

"저도 예은 낭자의 곁에 있겠습니다."

걱정스러운 투로 말하고는 예은이 누운 자리 옆에 앉으려고 했을까.

#예은이가 깨어날 때까지 기다려봐용..

42 ◆gFlXRVWxzA (TDquKaD58o)

2021-12-19 (내일 월요일) 15:57:43

>>35 발언하시오!

>>34
사냥꾼들이 가는 숲으로 갑니다!

음.

너무나도 평범한 숲이군요!

약초꾼들과 채집가들, 그리고 사냥꾼들이 이용하는 길도 보입니다.

>>36
"아, 아니..그게..."

절정고수는 당혹스러워합니다.

누가 그럴거라고 알겠습니까?

43 미사하란 (js1tx6tGHQ)

2021-12-19 (내일 월요일) 15:57:54

"없어...?"

이뇬이 참으로 거짓을 고한 것인가! 산청검문 소속의 기루 왕초라는 것은 모두 위장 신원이었을지도 모른다.

아니면 산청검문 측에서 자체적인 정보검열을 행하고 있던가.

"그런가... 아무튼 알겠소."

우선 겉으로나마 없다고 하는데 그녀가 뭘 어쩔까. 멧돼지처럼 박아댔다가 여기 적호검희가 있다고 온 동네에 소문을 낼 일은 없다.

"수고하시오..."

이젠 기루라는 데로 가봐야지. 저것들이 필요 이상으로 질척대지 않는다면 말이야.

#그 기루에도 가봐용

44 강건 (e2nWZDNnBs)

2021-12-19 (내일 월요일) 15:58:19

이것이 한마문의 무공이다.
그 말인즉 내가 교국의, 천마신교의 지옥이다.
웃고 있는 교도에게 조심스럽게 다가간다.

"남방분타 사천지부 소속 특급무관 강건입니다."

주변에 이 정보를 듣는 정파가 있으면 안된다.

"괜찮으십니까 ?"

# 대화를 시도해용 !

45 강건주 (e2nWZDNnBs)

2021-12-19 (내일 월요일) 15:58:37

재하주의 회로가 불타는 중 !

46 위 연 (wwLDhrm87I)

2021-12-19 (내일 월요일) 15:58:42

흐아 정말이지. 이렇게나 손 많이 가는 녀석들이로고.

"다들..어찌 이리 어리광들인 게야. 이게 다 무지에서 오는 아픔이 아니겠느냐."

그렇게 다시 뒷짐을 지며 조교에게 와달라 손짓합니다.

"너희가 무인으로써 서게될 전장이라는 곳은 말이다. 사람이 그 아픔 따위 느낄 새 없이 죽어나가니 지금의 처지를 복으로 알거라."

쩝. 이리 말해도 알아 듣는놈 하나없겠지.

#그리 말하고는 조교에게 조용히 연고가 있으면 갸져다 달라 부탁합니다.

47 ◆gFlXRVWxzA (TDquKaD58o)

2021-12-19 (내일 월요일) 15:59:15

>>40
모든 것은 환국의 영역일 뿐이거늘...

- 3성 발경건천 : 손바닥을 펼쳐 위를 향해 내지릅니다. 내공을 15 소모합니다. 내상을 입힙니다.

>>41
미호의 상황이 정리된다면.

허예은도 깨어날겁니다.

48 미사하란 (js1tx6tGHQ)

2021-12-19 (내일 월요일) 15:59:48

환핀대전은 실존한다

49 미호 (4kAM6TNUNA)

2021-12-19 (내일 월요일) 15:59:58

"이거 보상해주시게! 억울해서 이대로는 못 있네!!"

아이고아이고! 너는 엄살을 하며 과장되게 울분을 토했다.

#뻗어버려! 막 나간다!!

50 류호 (Fjc4N7SunY)

2021-12-19 (내일 월요일) 16:00:23

이번 숲은 다행이라고 해야할까 당연하다고 해야할까 평범한 숲이었다.

아까 전 류호가 들어갔던 숲은 그야 말로 사람이 들어가기가 힘든 마경이었으니까 말이다.

이만큼 사람들의 왕래가 자주된다는 것은 위험하지 않다는 것은 물론이고 꽤 자원이 풍부하다는 것일테니.

류호는 들어가기 전 수레에 무슨 일이 생길 것은 대비해 손가락 하나에 기를 집중시키고 수레 중 한 부위에 뿔달린 고양이 그림을 간단하게 그려놓는다.

만일 잃어버렸거나 누군가에게 훔쳐졌을 때에 대비해서.

#

51 모용중원 (Kp/jQpJWPM)

2021-12-19 (내일 월요일) 16:00:39

#짱곤대나이 5성가즈아

52 경의 (L5slfZ2A2k)

2021-12-19 (내일 월요일) 16:00:54

아. 기녀셨구나.

경의는 기녀 아주머니의 칭찬에 어색하게 웃으면서 감사를 표하고 음식을 주문합니다.

" 백주 한병이랑, 안주는 적당한걸로 부탁드리겠습니다. "

기루는 자주 와 봤지만 이런 느낌의 기루는 처음 와보는지라... 적당히 한 잔 하면서 분위기라도 살펴봐야하려나

#음식을 주문해용!

53 ◆gFlXRVWxzA (TDquKaD58o)

2021-12-19 (내일 월요일) 16:01:59

>>43
뒤에서 들려오는 음담패설들을 무시하고 하란은 기루로 향합니다.

.
..
...

음 제법 때깔을 빼놓은 기루가 눈에 보이는군요!

>>44
"....특급? 특급 무관? 쿨럭! 쿨러억! 쿨럭!"

그는 기침을 크게 합니다. 기침을 하니 상처가 벌어지는 것 같습니다.

"크으....사천분타에...남아있는...특급무관이...있을 줄은...몰랐소...소마 일급무관...쿨럭! 쿨럭!"

이런! 상처부터 치료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46
불쌍한 노예...아니 조교가 연고를 가져옵니다!

음...다들 피멍이 상당하군요.

이게 다 성장통이란다.

물론 위연은 딱히 성장통이랄것을 겪은 기억이 없습니다. 하하.

54 강건 (e2nWZDNnBs)

2021-12-19 (내일 월요일) 16:04:19

도라에몽급의 입마관에서 배운 지식을 총동원하여 응급조치를 해줍니다 !

"전투 중에 강에 떠내려갔다가 정신을 차리고 어떻게든 회복을 끝내 복귀중이었습니다."

# 응 ! 급 ! 조 ! 치 !

55 ◆gFlXRVWxzA (TDquKaD58o)

2021-12-19 (내일 월요일) 16:05:45

>>49
미호는 뻗댑니다!

소란이 커지자 운남신창과 천하제일인이 그 쪽을 주시합니다.

"이런 젠장! 내 원하는대로 은화라도 내어줄터이니 당장 그만두시오!"

절정고수가 이를 바득갈며 속삭입니다.

그는 그리 말하고 저 쪽을 쳐다보면서 헤헤 웃습니다.

아아...이게...직장인의 비애...

>>50
커여운 뿔달린 야옹이를 그려놓았습니다!

...
아무리봐도 훔쳐갈 것 같기는 한데 말이죠.

일단 준비는 끝났습니다!

>>51
크아악 멈추어!

20%

>>52
"호호호! 잘생긴 오라버니 조금만 기다려봐용~"

설마 옆에 저 아주머니가 앉으시는건 아니겠죠?

곧 안주와 술이 나오고.

아니나 다를까.

불안감은 현실이 됩니다.

"그런데 이렇게 젊고 잘생긴 오라버니가 이런데는 어쩐 일로 오셨을까아~?"

아주머니가 경의의 볼을 살살 쓰다듬으며 묻습니다.

아 저도 힘들어요. 글쓰면서 연기하는 저도 힘들다구요. 아시겟서요???

56 ◆gFlXRVWxzA (TDquKaD58o)

2021-12-19 (내일 월요일) 16:06:57

>>54
어떻게든 응급조치에 성공합니다!

"후우....후우우..."

더 이상 말할 때 기침을 해서 상처가 벌어지는 일은 없을겁니다.

57 지원주 (dY92yiHedk)

2021-12-19 (내일 월요일) 16:07:30

(팝콘

58 미사하란 (js1tx6tGHQ)

2021-12-19 (내일 월요일) 16:07:38

이놈들이... 양 손으로 머리채 두 개를 휘어잡고 바닷속으로 들어가버릴라... 그녀는 소리없이 헛웃음을 켰다.

길을 타박타박 걸어 기루에 도착했다. 이곳도 산청검문처럼 꽤 구색을 갖춘 장소였다. 이 근방은 그녀의 생각만큼 낙후된 곳은 아닌 모양이다. 구중궁궐에서 엉덩이나 지지고 있었다면 한참 후에나 이 사실을 알았으리라.

"기루며는 술을 사고 뭔갈 물어봐야 하겠는데."

적어도 여기는 그렇게 한다면, 묻는 것에 가급적 친절히 답해줄 것이다. 기루는 소식이 모이는 곳이기도 하고. 하지만 그녀는 기루를 싫어하지.

약간의 내적 갈등 끝에 그녀는 고개를 설레설레 저으면서 기루 대문턱을 넘기로 하였다.

#기루에 들어가봐용!

59 류호 (Fjc4N7SunY)

2021-12-19 (내일 월요일) 16:07:38

#도구를 들고 숲 안으로 가즈아아아

60 강건 (e2nWZDNnBs)

2021-12-19 (내일 월요일) 16:07:42

"힘든 상황이란건 알겠지만 간단하게 상황 설명 좀 해주실 수 있습니까 ?"

# 상황을 알아야 복귀해서 도움을 주지 !

61 미사하란 (js1tx6tGHQ)

2021-12-19 (내일 월요일) 16:08:25

뿔달린 고양이ㅋㅋㅋㅋㅋㅋㅋ 뻘하게 귀엽네용

62 미호주 (4kAM6TNUNA)

2021-12-19 (내일 월요일) 16:08:45

(웃픔)

63 모용중원 (Kp/jQpJWPM)

2021-12-19 (내일 월요일) 16:10:25

#짱곤대나이!!

64 류호주 (Fjc4N7SunY)

2021-12-19 (내일 월요일) 16:10:44

눈에 잘 뛰게 만들었지요! >>61

65 ◆gFlXRVWxzA (TDquKaD58o)

2021-12-19 (내일 월요일) 16:10:50

>>58
드디어 마침내.

하란이가 기루에 들어섭니다!

하란이 안으로 들어가자 가장 먼저 시선이 집중됩니다.

타다다닷!

삼류쯤으로 되어보이는 몸놀림으로 루주가 달려옵니다.

아니 왜 루주가?

"아 거 이제 오면 어쩌니!"

예? 예?

"일을 하기로 마음 먹었으면 빨리빨리 와서 준비를 할 줄 알아야지! 그게 아랫사람의 도리란다!"

예에?????

아니 무언가 착오가 있으신 것 같은데요...

"어서! 빨리! 얘들아! 신입 교육 대충 시키고 얼른 씻기고 치장좀 시키렴!"
"네에 왕언니이..."

이게 머선129

>>59
숲 안으로 들어갑니다!

기감을 펼쳐볼까요?

>>60
"상황? 무슨 상황 말이오? 크으..."

상처가 쓰라린지 그가 상처를 매만집니다.

"교국은 대패했소이다. 인근에 천라지망이 깔린다는 소문도 있고, 살아남은 교도들은 미친듯이 도망치는 중이오. 청해단이 박살이 났소."

ㅈ됐네?

66 ◆gFlXRVWxzA (TDquKaD58o)

2021-12-19 (내일 월요일) 16:11:37

>>63
크아아악

40%



헉 여러분 19분밖에 남지 않앗서용!

67 미사하란 (js1tx6tGHQ)

2021-12-19 (내일 월요일) 16:11:42

....?
머선 129.....?

68 위 연 (wwLDhrm87I)

2021-12-19 (내일 월요일) 16:12:05

조교에게 연고를 하나 건네받고는 다시 생도들 틈 사이로 걸어나갑니다.

아프냐. 나도 아프다.

그리 생각하며 제자들의 상처를 하나하나 살피다간 그 피멍을 마주하니 속으로 아, 난 덜아프구나. 합니다.

# 남자인 조교에게 남생도들을 부탁하고는 여생도들에게 약을 하나하나 발라주며 한명 한명 괜찮냐 묻습니다.

69 미호 (4kAM6TNUNA)

2021-12-19 (내일 월요일) 16:12:31

"은화 말고 다른 보상으로 해주시게.."

너는 고수와 두 남성을 번갈아보다가 조용해졌다.

우와 진상...!

#진상손님 강미호

70 모용중원 (Kp/jQpJWPM)

2021-12-19 (내일 월요일) 16:13:11

#짱곤대나이!!!

71 류호 (Fjc4N7SunY)

2021-12-19 (내일 월요일) 16:13:33

#기감을 최대로 펼쳐 동물들과 사냥꾼들의 위치를 확인한다!

72 지원주 (dY92yiHedk)

2021-12-19 (내일 월요일) 16:13:33

드디어 기녀하란이를 볼 수 있는 것????

73 ◆gFlXRVWxzA (TDquKaD58o)

2021-12-19 (내일 월요일) 16:13:39

- 하란이기녀!!!!(꾸준2

74 ◆gFlXRVWxzA (TDquKaD58o)

2021-12-19 (내일 월요일) 16:14:08

뭔가 임무 때문에 기루에 기녀로 잠입하라는 명이 떨어졌는데
하란이는 기루 싫어하는데 일이라니까 안 할 수도 없고 그래서 잔뜩 뾰료통해 있는데
세가에서 위장시켜준다고 코디네이터들 붙여서 예쁜 옷 입혀주고 머리 해주고 장신구 달아주고 화장 시켜주고 하란이한테 거울 보여주니까
헉 안 꾸며도 예뻤지만 꾸미니까 더 예쁘네! 하면서 기분 좋아지는 하란이가 보고 싶다.
- 겁나 쎈 인간이랑 싸우다가 수세에 몰리자 악에 받쳐서 "왜 내가 약해도 용이고 니가 강해도 인간인 줄 알아? (이하스포생략)" 대사 하기
- 맨날 쓴 약 억지로 먹이는 어의한테 더 이상 이런 폭거 용납할 수 없노라 했다가 안 통하니까 힝 하기
- 혈검문 팔룡방과 예상 외로 무난하거나 친근한 관계 만들기
- 용 되고 처음으로 잠자려고 누우니까 마음이 차분해져서 이 기쁨을 진심으로 나누고 싶은 사람 한 명이 없다 한탄하기
- 독자적인 첩보망 구축
- 선계갔다가 광막대마사 만나면 어떻게 될까
- 선계 갈 때마다 우다다 한번씩 하고 내려오기
- 남해용왕검문에 대해서 조사해 보기
- 나이 지긋한 전직 천강단원한테 너 낮익다? 소리 듣기. 사실 하란이한테 죽 퍼주던 도둑구휼 천강단이었던 거임
- 새로운 무공 만들기 ex)접룡무, 화해공(가칭)
- 모용대빵으르신 제발 살려주세요. 척살대 보내지 마세요 이미 머릿속에 들어간 방검진을 어떻게 꺼내요 꺄아아악
- 충영이나 람쥐영물 다시 만나면 철학도 좋은데 정치학부터 공부해 하고 살짝 일러주기
- 레스캐나 npc랑 같이 다니다가 얼결에 무당집에 끌려가기. 무당의 반응은 과연
- 그 당가에 다리잘린무사!!!(꾸준
- 하란이기녀!!!!(꾸준2
- 이유는 모르겠는데 하란이 우는 것도 한번쯤 보고싶고
- 기녀하다가 요인을 딱 포착하면 여우짓으로 홀리고 신뢰가 쌓였다 싶으면 내가 사실 복건용왕의 딸인데 사정이 있어서 집엘 못 들어가서 이렇게 숨어 산다 제발 나 좀 도와달라 는 식으로 야바위털기.
- 기녀하다가 죽여야 하는 놈이 사람없는데로 끌고가서 억지로 뽑뽀하려 한다? 어림도 없이 바로 구강 내 파이어브레스!!
- 드래곤 친목회 막내로 예쁨받기
- 누군가에게 자신의 과거를 투영하면서 제자될 것을 권하기
- 오직 패기로만 커신퇴치하기
- 그그그 비뢰도 연비처럼 현혹령을 손목이나 허리나 비녀나 지팡이에 달아놓고 절정고수바이브로 소리 안 나게 차고 다니기
- 죽었다가 부활권으로 살아나서 장례식 도중 관짝 차고 나와서 입에 들어간 찹쌀 토하면서 장례식 갑분싸 만들기
- 아직 잘은 모르겠는데 역린이랑 관련된 뭔가를 해보고 싶다
- 곤륜파 놀러가기. 용은 용인데 혈검문 팔룡방이랑 짝짜꿍하는 이상한 용이라서 떨떠름해하는 곤륜의 사람들
- 마른 하늘으으을 달려
- 연락끊은 하란팸이 어찌알고 용궁까지 찾아옴. 신하들 있는 어전에선 무뚝뚝하게 굴다가 내실에서 신하들 물리고 만나자 언제 그랬냐는 듯 살갑게 굴기. 정작 하란팸이 연락끊은 하란이한테 빡쳐있는 건 생각 안함
- 즉위식! 천세천세천천세!
- 용폼으로 동굴에서 낮잠때리다 나무꾼한테 들키는 거임 전래동화 엌ㅋㅋㅋㅋㅋ
- 용은 용 전용 도술이 있다고 했지? 수련스레 딱 기다려라
- 그냥 갑자기 지 혼자 꽈당 넘어져서 청나라 국기 그거 하기

대충 완벽하게 할 수는 없지만 최선을 다해보겠다는 내용

75 재하 (JY9L3CF8tg)

2021-12-19 (내일 월요일) 16:16:10

그 귀신마저 쩔쩔맬 정도라니! 재하는 이대로라면 군공을 세울 것임을 눈치챘다. 절대 아니 될 일이지. 왜 제일상마전이 제일이 붙었겠는지. 재하는 그것만은 면해야 한다 생각하고, 배운 것을 써먹기에는 지금이리라고도 생각했다.

재희 들어라. 자고로 연기는 직접 극의 대상이 되어야 하는 법. 너는 지금부터 재희가 아니라 우희다. 패왕 곁에 있던 우미인이다 이 말이다. 알겠느냐? 알겠습니다? 어찌 우희가 그리 답하더냐. 다리를 걷어라.

..지금 이 상황에서는 제오상마전이 자신의 주군이다. 자신의 주군이 전장으로 나선다면 어찌 되겠는가? 재하는 깨달음을 얻듯 눈을 동그랗게 뜨고는 주변 눈치를 보듯 쩔쩔매고, 안절부절하지 못하다 조심스럽게 손을 들었다.

"저, 저어.."

동그란 눈이 강아지처럼 축 처졌다. 전시에는 목숨이 가장 중요하지 않던가. 망설이던 눈꺼풀이 가련할만치 파르르 떨렸다. 이윽고 단호해진다.

"그 둔언백께서 사경을 헤메이는 중일 정도면 정파에서도 칼을 갈았음이 틀림이 없사옵니다. 전장에 당도하신 자체로 떨어졌던 사기는 오를 것이나 직접 나섰을 때 조금이라도 옥체가 상하신다면 그 피해는 걷잡을 수 없을 것이라 사료되오니, 부디 옥체를 보존하셔야 하지 않겠사온지.. 천마님의 위대하신 후손이신 즉, 그 위대하신 힘에 비해 별것은 아닐지라도 간악한 정파가 어떤 수를 써낼지 모르는 상황이옵니다. 감히 고하나이다. 부디 옥체를 보존하시고 통촉하여주시옵소서."

발언할 것 다 해놓고 막판에 수심 가득하게 입술을 잠시 다물고 시선이 뭇 두려운지 긴 속눈썹 내리깐다. 감히 자신이 이런 말을 해도 되냐는 눈치였다. 아.. 주군으로 대입하였더니 과몰입 해버렸음을 질책하기엔.. 이미 엎질러진 통촉하여주시옵소스어어 였다.

# 이래도? 되나? 이..이래도..? 으악 질러요 통촉하여!!!!!주시옵소스어어!!!

76 ◆gFlXRVWxzA (TDquKaD58o)

2021-12-19 (내일 월요일) 16:16:17

>>68
다들 안괜찮다는 말부터 나옵니다.

허허 요즘 어린 생도들은 참 싸가지가 없어요. 이럴 때 어른이 물으면 아닙니다. 괜찮습니다. 할 수 있습니다. 아프지 않습니다.
이래야 하는데 말이에요!

에이잉,,,쯔,,,쯔,,,,근성이,,없어요,,,..,,근성이,,..

>>69
"빌어먹을!"

그게 작게 욕지거리를 내뱉습니다.

"뭘 원하시오?"

>>70
킹곤대나이!

60%

>>71
수많은 작고 큰 동물들의 위치와 사냥꾼들의 위치를 완벽히 파악합니다!

적어도 이 인근은 말입니다.

이 보다도 넓은 지역은 아무래도 아직은 어려울 것 같습니다.

반경 몇백 미터 정도는 충분히 파악하였습니다.

77 강건 (e2nWZDNnBs)

2021-12-19 (내일 월요일) 16:16:18

"그렇군요."

그냥 망했다고 보면 된다.

"저는 가볼테니 부디 무사하시길 바랍니다."

#하지만 갈 길을 갑니다 ! 전장으로 !

78 류호 (Fjc4N7SunY)

2021-12-19 (내일 월요일) 16:18:21

'찾았다.'

#그렇다면 사냥꾼들이 상대적으로 없고 가까운 곳을 향해 동물을 잡으러 간다

#삼조화를 킨 채!

79 모용중원 (Kp/jQpJWPM)

2021-12-19 (내일 월요일) 16:18:22

#킹곤대나이!

80 미호 (4kAM6TNUNA)

2021-12-19 (내일 월요일) 16:18:22

기녀 하란이!(준비된 야광본

81 미호 (4kAM6TNUNA)

2021-12-19 (내일 월요일) 16:19:18

너는 활짝 웃었다. 망나니이니만큼 넌 거리낄 게 아무것도 없었다.

"뭘 해줄 수 있나?"

히죽히죽

#

82 미사하란 (js1tx6tGHQ)

2021-12-19 (내일 월요일) 16:19:21

"네?"

이제 오다니요? 저 아세요? 나 초행 손님이에요!

"네?!"

일? 신입?? 대체 루주는 그녀의 무엇을 보고 오해한 것일지 짐작도 가지 않는다. 그녀는 순식간에 기루의 기녀들에게 팔을 붙잡혀 끌려가는 꼴이 되었다. 어린애 손목 비틀듯 뿌리칠 수도 있었으나, 그녀는 기녀들이 이끄는 대로 끌려갔다.

"어어어..."

생각에 앞서서 본능이 먼저 말했기 때문이다. 정보를 캐려면 이 오해를 유지하는 것이 더 낫다. 네가 기루를 싫어하는 것은 알지만 너는 용왕이고, 사감을 공무에 끌고 와서는 안된다고.

"잘...부탁드립니다아.."

어린 시절 빚쟁이들에게 잡혔다면 그녀는 필시 기루에 팔렸을 것이다. 짧은 순간이지만 그들에게 쫓기던 기억이 나서 마음이 섬칫했다.

하지만 지금의 그녀에게는 목표가 있고, 스스로를 지킬 힘이 있다. 그 때 기녀가 되었다면 무력한 갈대처럼 휘날렸겠지만. 지금은 아니다. 마음을 바로잡았다.

#오늘부터 기녀 1일?????

83 경의 (L5slfZ2A2k)

2021-12-19 (내일 월요일) 16:19:33

술과 음식이 나오고, 기녀 아주머니가 옆에 앉고
볼을.. 볼을...

순간 귀마화를 할 뻔 했지만, 경의는 잘 참아내고 곤란하다는 표정을 지어보입니다.

" 그냥, 술이나 좀 마실까 하고 왔습니다. "

이 분위기를 어떻게 넘겨야 할까요
아주머니가 손을 집어넣지 않으면, 이쪽 손이 나가버릴 것 같은데...

" 본래 객잔에서 마실까 하였는데.. 이런곳으로 오면 재미있는 이야기라도 들으며 마실 수 있을까 하여 찾아왔습니다만. "

#손 집어넣고 이야기 보따리라도 풀어봐용 아주머니!

84 재하주 (JY9L3CF8tg)

2021-12-19 (내일 월요일) 16:19:36

기녀 하란이!!!!!!!! 언니!!!!!!!!!!

85 경의주 (L5slfZ2A2k)

2021-12-19 (내일 월요일) 16:19:58

기녀 하란이!!

86 류호주 (Fjc4N7SunY)

2021-12-19 (내일 월요일) 16:21:35

하란이 눈나

87 미사하란 (js1tx6tGHQ)

2021-12-19 (내일 월요일) 16:22:11

와 버킷리스트 정말 오래전에 썼던건데...와...(추억에 잠기기

88 ◆gFlXRVWxzA (TDquKaD58o)

2021-12-19 (내일 월요일) 16:22:24

>>75
재하가 그리 말하자 순간적으로 모든 시선이 거기로 향합니다.

"허한다."

제오상마전이 발언을 허락하고, 재하의 말이 이어집니다.

그 말이 끝나자마자 곧바로 이런저런 말들이 나오지만 제오상마전은 눈쌀을 찌푸리기만 할 뿐입니다.

"그만."

제오상마전이 멈추라는듯 말하자 언제 그랬냐는듯 조용해집니다.

"본인이 사천백에 부족한 것은 사실이나 전선에 직접 나가 싸우는 것 만큼 신민들의 사기가 치솟는 일은 없을 것이다. 어찌하여 내가 직접 나서서는 안되는가? 이 한 몸을 바쳐서라도 교국을 위해서라면...."

그 때 정말로 제오상마전의 파벌에 속해있는 이가 길게 읍합니다.

"직접 나가셔서 옥체라도 상하신다면, 휘하에 있는 저희는 어찌 되겠나이까?"

그 말에 제오상마전은 말을 멈춥니다.

"...좋다. 감찰어사의 청을 듣겠노라. 단."

단?

"위험한 형세거나, 본인이 직접 나서야될 상황이라면 직접 나설 것인즉. 더 이상의 의의는 받지 않겠다. 회의를 파하겠노라. 내일 묘시(새벽 5시~7시 사이)에 싸우겠으니 준비하라."

막아...냈습니다....!

>>77
"아니! 이보시오! 나만 두고 그냥 가면 어쩌란 말이오! 나도 데려가시오!"

강건은 그를 뒤로 하고 가려는 그 때.

그가 붙잡습니다.

음..제대로 못걷나?

89 재하주 (JY9L3CF8tg)

2021-12-19 (내일 월요일) 16:22:34

짱구 굴린 결과물 = 통촉하여주시옵소스어어
재하의 뜻 = 으앙 주군 안대요 ;-;
요즘 통촉의 뜻 = 님 도르신?

재하: (이게 아닌데 살려줘)

90 강건 (e2nWZDNnBs)

2021-12-19 (내일 월요일) 16:23:27

"일급무관이 ..."

뒤를 쓱 돌아본다.

"말대꾸 ?"

그리고 한마디 툭 던진다.

"농담입니다."

그리고 다가가서 어깨에 들쳐메고 이동하기로 합니다 !

# 너도 같이 가자 !

91 지원주 (dY92yiHedk)

2021-12-19 (내일 월요일) 16:24:21

건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92 미사하란 (js1tx6tGHQ)

2021-12-19 (내일 월요일) 16:25:24

일급무관이...

(놀란눈)

말대꾸....?

93 미사하란 (js1tx6tGHQ)

2021-12-19 (내일 월요일) 16:26:31

>>89 즈언하~ 어디 죽일테면 죽여보소서~

94 미호 (4kAM6TNUNA)

2021-12-19 (내일 월요일) 16:27:34

건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기녀 하란 언니!!!!!눈나!!!!!!!!

95 ◆gFlXRVWxzA (TDquKaD58o)

2021-12-19 (내일 월요일) 16:27:39

>>78
작은 사슴 하나를 찾아냅니다!

어떻게 잡을까요?

보통 사냥꾼들은 화살로 잡습니다만, 류호는 사실 그냥 동물을 잡고 목을 졸라 질식사를 시켜버려도 문제가 없습니다.

그냥 귀찮아서 그렇죠!

>>79
크아아아악 멈쳐!!

80%

>>81
"이런 젠장! 내가 어찌 알겠소! 한 시가 급박한 상황이거늘!"

그의 눈이 서늘하게 빛납니다.

"내 검 한 번에 그 쪽의 목이 떨어질 수 있다는걸 잊지 마시오......"

늑대가 으르렁거리는듯한 목소리입니다.

적당히 챙기는게 좋을 것 같군요!

>>82
기녀들이 데리고 와서는 일단 씻기려고 천과 삿갓을 벗기니..

"어머? 붉은....머리? 머리에 색을 입히기라도 한건가? 너무 예쁘다."

신기해하고 있습니다!

"아유. 왕언니가 몸이 닳은 이유가 있었네. 그 왜 얼마전에 누가 자기 딸을 기녀로 판다고 했는데 정말 선이 고왔다고. 대박이라고 그렇게 입이 마르도록 칭찬을 하더니만..."

그녀들은 조잘거리면서 하란을 치장합니다.

"화장 너무 잘먹었다 얘!"

깔깔 웃으면서 기녀 하나가 하란의 등을 팡 칩니다!

>>83
"흐흥, 재밌는 이야기? 으으음...운우지정...?"

아.
싫어요.
안돼요.
하지마세요.

왜인지 아주머니가 시무룩해진 기분입니다.

"그럼 뭐 어떤 얘기?"

96 미사하란 (js1tx6tGHQ)

2021-12-19 (내일 월요일) 16:28:08

아 잠깐만 원래 온다던 기녀가 그 바늘준 아지매 딸이냐고요 아

97 모용중원 (Kp/jQpJWPM)

2021-12-19 (내일 월요일) 16:28:18

#짱곤대나이!!!

98 위 연 (wwLDhrm87I)

2021-12-19 (내일 월요일) 16:28:32

"너희의 배움에 한치 변화가 없다면 내일도 모레도 앞으로도 쭉 괜찮지 않을 것이야."

그리 무심하게 툭 던지고는 엄살피우는 생도들을 쓰읍. 하고는 손바닥으로 딱딱 떄려가며 약을 꼼꼼히 발라줍니다.

이윽고 마지막 차례까지. 그렇게 끝까지 쪼그려앉아 할일을 마치고는 서서히 일어나 조교에게 짧게 목례합니다.
이제 슬슬 오늘의 과업을 끝낼 때인것 같습니다.

그리고는 다시 생도들에게 이르되.

# 자 마지막으로 묻겠다. 각오는 되었느냐?

99 류호 (Fjc4N7SunY)

2021-12-19 (내일 월요일) 16:28:45

#삼조화를 유지한채 순식간에 다가가 고통을 느낄 낌새도 없이 단번에 급소를 노려 안락사를 시킨다

100 ◆gFlXRVWxzA (TDquKaD58o)

2021-12-19 (내일 월요일) 16:29:26

>>90
"....죄, 죄송..."

일급무관은 급히 깨달은듯 고개를 팍 숙였다가 농담이라는 말에 아니 씨! 하면서 벌떡 일어납니다.

"끄악! 허리! 허리이이! 허리이이이이익!!!"

5번 척추를 다치면...허리가 많이 아프단다...

강건은 그를 들쳐메고는 이동하기 시작합니다!

"아이고...아이고...내가...어쩌다가....아이고..."

101 강건 (e2nWZDNnBs)

2021-12-19 (내일 월요일) 16:30:45

들쳐맨 자세에서 앞으로 안아드는 자세로 바꿉니다 !

"어허 원래 죽음의 위기에 천마신님께서 지켜봐주시고 그러는겁니다."

아이고 거리는 일급무관에게 말합니다.

"제가 겪어봤으니까 믿어도 좋습니다."

거 믿음이 부족해서 아픈거다 이말이야

"그런데 이름이 어떻게 되십니까 ?"

# 이동하며 대화

102 재하 (JY9L3CF8tg)

2021-12-19 (내일 월요일) 16:31:06

딸꾹질을 하지 않은게 용하다. 입을 꾹 다물고 주변 눈치를 보려다 이내 당당한 태도를 유지하기로 했다. 다행히도 파벌에 속한 자가 뜻을 함께하듯 읍하자 내심 안심한다.

"성은이 망극하옵나이다."

재하는 고개를 살풋 숙이며 눈을 내리깔고는, 수줍게 미소지었다. 주군께서 다치지 않아 다행이라는 양. 그 속내도 비슷했다. 생명은 귀한 것이니..아끼고 아끼어 끝끝내 눈 감는 날 여한 없어야 하지 않을까.

# 고개를 꾸벅 숙이고 감사를 표해용..스엉은이 망극하옵나이드아..

103 ◆gFlXRVWxzA (TDquKaD58o)

2021-12-19 (내일 월요일) 16:31:27

>>97
ㅂㄷㅂㄷ
- 4성 회천종 : 몸을 빙글 돌리면서 손을 움직입니다. 내공을 20 소모해 공격을 적에게 되돌립니다.

>>98
"예에...."

뭐 좀 아까보다는 나은 것 같습니다!

그래요!

사람이 어떻게 한 번에 바뀌고 그렇겠습니까?
차차...바꾸어 나가는겁니다.

사랑의 매와 함께!!

>>99
안락사를 시켜줍니다!

사슴 한 마리를 획득했습니다!

아이 좋아!



오늘은 여까지!

104 경의주 (L5slfZ2A2k)

2021-12-19 (내일 월요일) 16:31:46

캡틴 고생하셨어용!!

105 류호주 (Fjc4N7SunY)

2021-12-19 (내일 월요일) 16:32:06

수고하셨습니다!

106 미사하란 (js1tx6tGHQ)

2021-12-19 (내일 월요일) 16:32:06

수고하셨습니다! 오랜 숙원 기녀하란이 마참내 시작된다 커밍쑨...

107 미호 (4kAM6TNUNA)

2021-12-19 (내일 월요일) 16:32:10

#해줄 수 있는 걸 재차 묻는다!!! 미호! 원한다! 레벨업!

108 재하주 (JY9L3CF8tg)

2021-12-19 (내일 월요일) 16:32:31

고생하셨어용!! ㅠㅠ 막아내긴 했지만 다음이 두려운 것..

재하: (딸꾹!)

109 강건주 (e2nWZDNnBs)

2021-12-19 (내일 월요일) 16:32:47

고생하셨어용 !

110 지원주 (dY92yiHedk)

2021-12-19 (내일 월요일) 16:32:56

수고하셨어용~~~~

111 ◆gFlXRVWxzA (TDquKaD58o)

2021-12-19 (내일 월요일) 16:33:10

>>101
"교민섭이라고 하외다."

흐음. 일급무관 주제에 특급무관에게 굉장히 불손하군요!

아니꼽다는 뜻이지요.

"거 그런데 특급무관이면 진짜 다 죽었던걸로 알았는데...어디까지 흘러내려가신게요?"

격의도 없군요!

>>102
이제 다음 날이면 전쟁이 다시 시작될겁니다.

전쟁...

112 재하주 (JY9L3CF8tg)

2021-12-19 (내일 월요일) 16:33:47

전쟁....(쓰러짐)

김캡 송무관 진짜..죽었어용?

113 ◆gFlXRVWxzA (TDquKaD58o)

2021-12-19 (내일 월요일) 16:34:07

>>107 딱 이것까지만 처리할것




이 상황이 끝나면 미호는 자연스럽게 간극이 상승합니다!

그 외에 원하는 것을 상대에게 제시해주세요!
상대는 이미 은화를 주겠다 하였으니 미호가 거절한 상황입니다!

114 ◆gFlXRVWxzA (TDquKaD58o)

2021-12-19 (내일 월요일) 16:34:19

>>112 작전 진행중 실종 처리...

115 모용중원 (Kp/jQpJWPM)

2021-12-19 (내일 월요일) 16:34:29

다들 수고하셨어용!!
이제 곧...킹곤대나이도 6성이다 으흐흐

116 강건주 (e2nWZDNnBs)

2021-12-19 (내일 월요일) 16:34:40

교민섭씨 진짜 격의 없는거 봐

117 ◆gFlXRVWxzA (TDquKaD58o)

2021-12-19 (내일 월요일) 16:35:24

일급무관이....말대꾸...?

118 지원주 (HrAL1Ijh..)

2021-12-19 (내일 월요일) 16:35:50

다음 진행에서 대사건 끝날 각이 보이는 것...

119 ◆gFlXRVWxzA (TDquKaD58o)

2021-12-19 (내일 월요일) 16:36:02

길고도 길었던 것....

120 강건주 (e2nWZDNnBs)

2021-12-19 (내일 월요일) 16:36:09

건이가 일급무관일때는 상상도 못 했던 일

121 재하주 (JY9L3CF8tg)

2021-12-19 (내일 월요일) 16:36:31

실종..처리..백호님이 물어가신 거라고 굳게 믿겠어용..😭(급기야)

122 ◆gFlXRVWxzA (TDquKaD58o)

2021-12-19 (내일 월요일) 16:36:39

>>120 이를 통해 유추할 수 있는 사실은
교민섭씨가 짬이 드럽게 높다는 것

123 ◆gFlXRVWxzA (TDquKaD58o)

2021-12-19 (내일 월요일) 16:36:55

>>121 홍홍홍! 어떻게 되었을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인거에용!

124 지원주 (peqytn/CSY)

2021-12-19 (내일 월요일) 16:37:17

>>119 결국 이 모든 대사건은 예은이가 말없이 가출한 탓이었던 것!!!!(?)

125 위 연주 (wwLDhrm87I)

2021-12-19 (내일 월요일) 16:37:29

고생하셨어요~ 다들 이야기가 너무 재미있게 풀려! 이따 정주행해야징

126 류호주 (Fjc4N7SunY)

2021-12-19 (내일 월요일) 16:37:46

사소한 계기가 큰 사건을 불러온다...

127 ◆gFlXRVWxzA (TDquKaD58o)

2021-12-19 (내일 월요일) 16:38:04

위연주와 선영주를 위한>>74의 설명

몇몇 레스주 분들께서는 버킷리스트라고 해서 자기가 원하는 플레이 등을 스레에 올려주신게 있는데

그걸 제가 복붙해서 에버노트에 보관하고 있다가 각이 보이면 그런 버킷리스트 하나씩이나 조금씩이라도 시도해보는 과정이에용!

>>74는 하란주의 버킷리스트에용!

128 강건주 (e2nWZDNnBs)

2021-12-19 (내일 월요일) 16:38:26

걸어다니는 설명주머니 교민섭씨 ...

129 미사하란 (js1tx6tGHQ)

2021-12-19 (내일 월요일) 16:38:32

싸움의 업에서 벗어나고 싶었던 응힝힝사륜안은 백호님이랑 동굴에서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대용...ㅠㅠ

130 미호 (4kAM6TNUNA)

2021-12-19 (내일 월요일) 16:38:37

딴 거...
보패...? 무공?

131 ◆gFlXRVWxzA (TDquKaD58o)

2021-12-19 (내일 월요일) 16:38:57

>>124 이거 맛다
>>125 홍홍홍!
>>126 킹비효과...

다들 넘모넘모 고생하셧서용!!

김캡은...아부지 막걸리 구입용으로 심부름을 떠나야하는거에용...아 넘모 귀찮다...

132 미호주 (4kAM6TNUNA)

2021-12-19 (내일 월요일) 16:39:13

다들 고생많았으!!!

133 지원주 (peqytn/CSY)

2021-12-19 (내일 월요일) 16:39:43

다녀와용 홍홍

다들 고생 많았어용~~~

134 ◆gFlXRVWxzA (TDquKaD58o)

2021-12-19 (내일 월요일) 16:39:47

>>130 너무 과한걸 요구하면 거부될테니 한 번 고민해보세용!

135 미호주 (4kAM6TNUNA)

2021-12-19 (내일 월요일) 16:39:51

다녀와 캡틴!!!

136 미사하란 (js1tx6tGHQ)

2021-12-19 (내일 월요일) 16:40:00

홍홍 진행 끝났으니까 이제 집에갈거야용.

137 경의주 (L5slfZ2A2k)

2021-12-19 (내일 월요일) 16:40:12

다녀오세용!

138 미호주 (4kAM6TNUNA)

2021-12-19 (내일 월요일) 16:40:28

그래봐야지:3 일단 표면상으로 다음주 참가 가능해졌으니까...


.....표면상으로....

139 강건주 (e2nWZDNnBs)

2021-12-19 (내일 월요일) 16:41:33

다녀오세용 !
>>136 조심해서 가시는 것

140 ◆gFlXRVWxzA (TDquKaD58o)

2021-12-19 (내일 월요일) 16:43:40

이번 스레가 97스레네용 홍홍

141 류호주 (Fjc4N7SunY)

2021-12-19 (내일 월요일) 16:44:21

오홍 곧 100?

142 ◆gFlXRVWxzA (TDquKaD58o)

2021-12-19 (내일 월요일) 16:44:50

>>141 홍홍홍! 맞아용!

143 강건주 (e2nWZDNnBs)

2021-12-19 (내일 월요일) 16:46:39

100어장 기념 내공 100증가 ;;;;

144 위 연주 (wwLDhrm87I)

2021-12-19 (내일 월요일) 16:46:41

>>142 근데 대사건이 끝나구 7년이 지나면 지금 생도들은 자동으로 졸업 or 낙제 처리되겠군요?

145 지원주 (peqytn/CSY)

2021-12-19 (내일 월요일) 16:47:50

>>143 전 좋아용(????

146 미호주 (4kAM6TNUNA)

2021-12-19 (내일 월요일) 16:48:18

하란주 조심해서 귀가해!!

147 ◆gFlXRVWxzA (TDquKaD58o)

2021-12-19 (내일 월요일) 16:48:34

>>144 입마관에는 유급제도도 있어용!

148 ◆gFlXRVWxzA (TDquKaD58o)

2021-12-19 (내일 월요일) 16:48:52

>>136 진행 내내 카페라니 두 렵 다

149 ◆gFlXRVWxzA (TDquKaD58o)

2021-12-19 (내일 월요일) 16:49:15

>>143 (못본척

150 모용중원 (Kp/jQpJWPM)

2021-12-19 (내일 월요일) 16:49:32

퇴...근이...뭐죵?
회사 숙직실 좋아용 홍홍~~~~

151 재하주 (JY9L3CF8tg)

2021-12-19 (내일 월요일) 16:49:58

"평소에 어떤 자세야?"
재하: "무릇 무인은 정자세를 유지해야 하는 법이오나..몸이 약한지라 그렇게는 하지 못하고 있사와요.."

(재하는 지금 이부자리 위에 카운셀링을 받는 사람처럼 다소곳하게 누워있다.)

"...사람이..일상을 보닐 때 내내 누워있는 것은 제법 편하답니다.."
"물론 주군 앞에서는 정자세로 있사와요. 남을 대접할 때는 늘 다소곳이 앉아있지요."
"그치만 그 이후로는 체력이 닳아서.."
"..."
"체력도 내공도..많이 없는 편이랍니다."

"너는 영화나 드라마에 주로 어떤 역으로 캐스팅될까?"
재하: 지나가는 행인으로 되면 참으로 좋을 것이어요.

"사랑하는 사람이 생긴다면 고백하는 방식은?"
재하: (재하는 고개를 내저었다.)
"이 중원에서 소마는 감히 누군가를 연모할 수 없사와요."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770083
재하:
205 원망하는 대상이 있다면?
: 원망하는 대상은 딱히 없어용! 그나마 지금 있다면 간악하고 못된 정파..? 바다에 쓰레기 버리는 애들..?

162 본인에게 부모님은 어떤 존재인가요?
: 일단 부모님이 있는지부터 물어보면 안 돼용?(오열) 재하에겐 특별한 의미는 없어용..부모 같은 '존재'로 따지면 현재 루주인 은야와 백화가 정말 소중한 사람이지만용.

097 손, 발톱은 언제 다듬나요?
: 적당히 기르면 다듬어용! 손톱의 경우엔 가끔 나도 꾸며보고 싶어라..하고 생각하다 조법 쓰는 애가 아니기도 하고 가끔 수련하다 뒤집어 까질 때도 있어서 꽤 자주 다듬어용..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646172

152 위 연주 (wwLDhrm87I)

2021-12-19 (내일 월요일) 16:50:42

>>147 7년 꿇었으면.. 단념해 얘들아...

153 재하주 (JY9L3CF8tg)

2021-12-19 (내일 월요일) 16:51:18

>>138 (뽀다담)

하란주 조심히 들어오세용!!

154 미호주 (4kAM6TNUNA)

2021-12-19 (내일 월요일) 16:57:51

>>150 (뽀다다다담)

155 미호주 (4kAM6TNUNA)

2021-12-19 (내일 월요일) 17:00:21

보패를 요구한다아악!!

156 미사하란 (oAf9aO9ank)

2021-12-19 (내일 월요일) 17:58:59

홍홍 집에와서 씻었으니까 밥묵고 오늘 진행한거 정리해야겠어용..예은낭자 문서 매우 무거워졌다...(흐릿

157 ◆gFlXRVWxzA (NYKMV8OKqY)

2021-12-19 (내일 월요일) 18:01:03

>>155 보....패....!

158 지원주 (HIIiCK/0RI)

2021-12-19 (내일 월요일) 18:01:28

곧 예은낭자도 끝나는 것..

159 ◆gFlXRVWxzA (NYKMV8OKqY)

2021-12-19 (내일 월요일) 18:06:58

길 었 다

160 ◆gFlXRVWxzA (NYKMV8OKqY)

2021-12-19 (내일 월요일) 18:11:51

>>151 항상 궁금한건 도당체 저런 진단들은 어디서 가져오는건가에용!

161 재하주 (JY9L3CF8tg)

2021-12-19 (내일 월요일) 18:16:05

>>160 상판 경력 빅데이터와 순위권 hot 진단+연관 진단에서 찾아와용! 홍홍홍!!

162 ◆gFlXRVWxzA (NYKMV8OKqY)

2021-12-19 (내일 월요일) 18:16:33

두 렵 다

163 ◆gFlXRVWxzA (NYKMV8OKqY)

2021-12-19 (내일 월요일) 18:16:58

이제 슬슬 대사건 3이 끝나가는데 다들 소감은 어떠신가용??

164 지원주 (ukIk89RI.Q)

2021-12-19 (내일 월요일) 18:22:16

소감이라...
참 많은 일이 있었는데 앞으로도 더 있을 것 같다는 생각(?)

165 ◆gFlXRVWxzA (NYKMV8OKqY)

2021-12-19 (내일 월요일) 18:22:44

(외면

166 ◆gFlXRVWxzA (NYKMV8OKqY)

2021-12-19 (내일 월요일) 18:24:18

헉 칼맛별(작가 검미성 : 망겜의 성기사, 게임4판타지의 작가로 김캡이 꿀잼이라고 했던 웹소들의 작가임)이 새 작품을 내놨서용!

근데...현대 무협이에용!!!

167 미사하란 (oAf9aO9ank)

2021-12-19 (내일 월요일) 18:25:37

대사건 1~3에 걸쳐서 하란이의 메인떡밥이 풀리고 즉위하고..기녀하란이 나오고 그러니까 대단원 하나가 대사건 3을 기점으로 끝난다는 기분이에용

168 ◆gFlXRVWxzA (NYKMV8OKqY)

2021-12-19 (내일 월요일) 18:26:24

홍홍홍!(기쁨

169 지원주 (ukIk89RI.Q)

2021-12-19 (내일 월요일) 18:26:33

>>165 홍...홍홍...
이렇게 된 이상 전쟁으로 ㅌㅌ하면 콩재필도 저긴 좀; 하겠죵(?)

현대 무협이라니 정말 귀하네용......!

170 강건주 (e2nWZDNnBs)

2021-12-19 (내일 월요일) 18:26:52

흥미진진한 것 !

171 미사하란 (oAf9aO9ank)

2021-12-19 (내일 월요일) 18:28:39

대사건 4부터는 진정한 용좌의 주인이 되어서(하지만 하란주는 그러지 못했고)완전히 새로운 페이즈로 진입하게 되는 늑김..

172 재하주 (JY9L3CF8tg)

2021-12-19 (내일 월요일) 18:31:46

전쟁으로 튀면 혐관 각이에용...(부들) 그리고 현대 무협?!(이제 막 광마회귀랑 화산귀환 보고있는 무협뉴비..)

대사건 3 소감...지원주의 길고도 긴 업보의 여정이라고 봐용....그리고 구르는 마교..🥺(은근슬쩍 선동)

173 지원주 (yjgfcDas/M)

2021-12-19 (내일 월요일) 18:41:36

홍홍홍홍홍!
사실 전쟁보다도 내공 용량 늘리는게 먼저지만용...
끄에에엑... 내공 부족하다...

174 지원주 (yjgfcDas/M)

2021-12-19 (내일 월요일) 18:41:57

아 맞다 지원이 떡밥 밝혀졌던 것도...
할게 넘모 많은 것...

175 선영주 (MP2oYTG1AQ)

2021-12-19 (내일 월요일) 18:43:37

이 주부는 주부일로 대사건에 잘 참여하지 못해서 슬픈 주부인 것이에용.

176 지원주 (yjgfcDas/M)

2021-12-19 (내일 월요일) 18:44:27

홍......(토닥

177 미사하란 (oAf9aO9ank)

2021-12-19 (내일 월요일) 19:14:43

스토리문서 랙...랙 죽여줘요 진짜... 무슨 문단을 클릭하니까 깜빡거리는게 1분 후에 튀어나오고...엔터 누르니까 1분 후에 내려가고..

문서 반갈죽하는데만 20분 걸렸어용..

178 경의주 (L5slfZ2A2k)

2021-12-19 (내일 월요일) 19:15:45

>>166
호오오옹!
접수완료! (?

179 강건주 (e2nWZDNnBs)

2021-12-19 (내일 월요일) 20:01:33

N년후 떡바 ㅂ기대

180 미사하란 (oAf9aO9ank)

2021-12-19 (내일 월요일) 20:51:24

기녀하란이 나오니까 기쁜데 제 머릿속에 기녀이미지가 아주 흐릿하다는 사실을 깨달았어용...

웹소를 좀 보면 나아질까용 홍..

181 강건주 (e2nWZDNnBs)

2021-12-19 (내일 월요일) 20:58:23

로판을 보고 오셔용

182 재하주 (JY9L3CF8tg)

2021-12-19 (내일 월요일) 21:02:49

황성에서 살아남는 시녀 시점인 로판 보고오면 좀 넓어질..지도?

183 미호주 (XntZlyFl2M)

2021-12-19 (내일 월요일) 21:06:09

늦게나마 감상문을 쓰자면......

캡틴의 금같은 진행에 얼레와벌레패트와 매트같은 미호주의 반응 레스..
그 사이에서 벌어지는 거친 동결과 불안한 미호주의 닥돌과 그걸 지켜보는 캡틴......☆★


그리고 내 문장구사력 너무 구려! 내 글 구려!!!!!

정도가 있겠네:3

184 미사하란 (oAf9aO9ank)

2021-12-19 (내일 월요일) 21:10:59

로판 한두개만 추천해주실수있나용...? 그쪽으로는 알못이라서..

185 강건주 (e2nWZDNnBs)

2021-12-19 (내일 월요일) 21:11:22

사실 로판 안봐서 몰라용 ...

186 미사하란 (oAf9aO9ank)

2021-12-19 (내일 월요일) 21:17:33

힝이에용..

187 지원주 (Uk94.6eHig)

2021-12-19 (내일 월요일) 21:18:38

재하주 추천을(?)

저도 로판은 두세개 정도만 본 것...

188 선영주 (MP2oYTG1AQ)

2021-12-19 (내일 월요일) 21:19:52

카카오웹툰이 열린지 어느덧 n개월......주부일에 지친 선영주는 드디어 로판마스터가 되어버리고 만 것이에용....🌞

189 지원주 (Uk94.6eHig)

2021-12-19 (내일 월요일) 21:22:33

선영주가 추천해주신대용 홍홍!

190 미호주 (XntZlyFl2M)

2021-12-19 (내일 월요일) 21:27:53

로판이라면....

나는 일단 전생물이나 회귀물만 주류로 봐서... :3
왕녀가 새로 전생하는 것도 있었네 그러고보니

191 강건주 (e2nWZDNnBs)

2021-12-19 (내일 월요일) 21:34:20

하란이도 왕족에서 기녀로 가는거니 전생물일듯 ??

192 지원주 (Uk94.6eHig)

2021-12-19 (내일 월요일) 21:35:56

왕도 왕족인 건 맞으니까용 홍홍!

193 재하주 (JY9L3CF8tg)

2021-12-19 (내일 월요일) 21:40:19

전령새 왕녀님 재밌죠~

노란 초콜릿 기준 우아한 느낌의 여주는 요즘 인기가 없어서...그래서 찾는게 힘들어용..🤔

194 미사하란 (oAf9aO9ank)

2021-12-19 (내일 월요일) 22:03:41

무협태그 달린거 아무거나 찍먹하고 있었어용! 전령새 왕녀님 기억해뒀다가 꼭 볼거에용..

195 미호주 (XntZlyFl2M)

2021-12-19 (내일 월요일) 22:07:03

오 아는구나 재하주!!
하란주도 꼭 봐! 존잼이야!!! 서브남조가 존재한다구! 무려!!!

으아악 내일 외근.. 죽음의 주간이 시작되었다...(비장)
다들 안녕@

196 재하주 (JY9L3CF8tg)

2021-12-19 (내일 월요일) 22:51:19

노란초콜릿..재하주는 아주아주 좋아해서 로판 작품이 나오면 하나하나 읽어보는 편이에용..

미호주 힘내용..!!

197 재하주 (qb9XDeQCqY)

2021-12-20 (모두 수고..) 11:05:34

키에엑 월요일

198 재하주 (K1ckY8i3Z2)

2021-12-20 (모두 수고..) 13:28:15

오늘도 독백을 쓰는 거에용. 사이버맨이 되어가고 있어용!

199 지원주 (ElmrvxMbiA)

2021-12-20 (모두 수고..) 13:33:39

독백...?(착석

200 재하주 (EjsWRTHVT2)

2021-12-20 (모두 수고..) 17:18:00

오늘도 6천자인 것..🤔

201 ◆gFlXRVWxzA (dgbgZ80W9o)

2021-12-20 (모두 수고..) 20:58:20

홍...

202 선영주 (AWqA.ObKeY)

2021-12-20 (모두 수고..) 20:58:40

Hong...

203 류호주 (zZaebl49ek)

2021-12-20 (모두 수고..) 21:00:10

ㄷㄷㄷㄷ 보통 소설 한 편의 2배

204 재하주 (/A9mF2ybrw)

2021-12-20 (모두 수고..) 21:03:36

큰 거 와용!!!! 공습 경보!!!

205 선영주 (AWqA.ObKeY)

2021-12-20 (모두 수고..) 21:05:29

재하주의 독백력을 본받아 저도 사이버맨으로 진화해 더 강한 상판러가 되어보이겟단 것이에용. 🌞

206 미사하란 (gvbEf8bClc)

2021-12-20 (모두 수고..) 21:43:35

택티컬 뉴크! 인커밍!!

207 재하주 (/A9mF2ybrw)

2021-12-20 (모두 수고..) 22:18:37

9천자는 좀 에반듯 싶어서 1만자 채웠는데 마지막 문장을 넣을까 말까 고민인 것이에용..🤔

208 선영주 (AWqA.ObKeY)

2021-12-20 (모두 수고..) 22:19:26

그냥 추가하시고 저랑 같이 사이버맨이 되시는 거에용❗❗

209 류호주 (zZaebl49ek)

2021-12-20 (모두 수고..) 22:24:58

드디어 천원돌파가 아니라 만원돌파 하는 게 아닐까

210 재하 (/A9mF2ybrw)

2021-12-20 (모두 수고..) 22:32:58

나 노인은 올해 일흔셋으로, 한때 교국을 주름 잡았던 명배우였으나 지금은 교국 내를 떠돌며 후계자를 양성하고 세상을 더 넓게 바라보는 중으로, 예술을 사랑하며 투자에는 절대 돈을 아끼지 않는 졸부 왕 씨 덕에 루주인 주 씨를 만나 대략 4년 정도 알고 지냈다. 예기라면 모를까, 창기 가득한 주루를 운영하는 직위 때문인지 나 노인은 루주가 탐탁지 않았다. 여인 팔아 돈 버는 것은 중원에서 흔한 일이지만 주 양반처럼 야망 가득한 사람은 적기 때문이다. 처음 만날 적에도 자신의 욕망을 숨긴 적 없으니 강호에 들어서면 필히 배교할 것이요, 수단 방법 안 가리는 사파가 될 것이 틀림없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루주 주 씨가 나 노인을 이곳으로 부를 때까지는 그 양반이 드디어 미쳤구나 싶었다. 창기로 극단을 세울 생각일랑 그만두라 했지만 주 씨가 발목을 붙들고 딱 한 사람만 가르치면 된다며, 절대 후회하지 않을 것이라 했을 때 나 노인은 왕 씨의 정이 있으니 이번에는 교육하겠으나, 시정잡배를 가르치는 것이라면 그만두고 나가 버릴 것이라는 조건 하에 교육에 나섰다.

"이제 됐다. 자세를 편하게 해도 된다."

재하는 허락이 떨어지자 냉큼 일자로 곧게 찢고 있던 다리를 오므렸다. 그리고 종아리를 다소곳이 모아 부자연스럽게 꿇어앉았다. 벽화 속 여인처럼 살짝 틀어앉아 비죽 튀어나온 종아리 뒤로 조그맣고 새하얀 손은 허벅지 위에 겹쳐 올려두었는데, 주름이 자글자글 하고 새하얀 머리를 질끈 묶은 나 노인은 그 모습을 보고 눈을 가늘게 뜨고 흐음, 소리를 냈다. 재하는 그 소리에 바로 나 노인을 쳐다봤고, 눈이 마주치자 고분고분하게 풍성한 속눈썹을 아래로 내리깔았다. 나 노인이 길게 자란 수염을 아래로 슥슥 쓸며 재하를 위아래로 훑어보았다. 분명 맨 위층 복도를 채우는 아릿한 술 찌든 내에 질려버려 첫 수업을 핑계로 그만둬버리겠다 생각했는데, 벌써 일주일이 지났다. 재희라고 불리는 눈앞의 작은 아이 때문이다. 첫날엔 온통 하얀 아이라 놀랐던 기억이 있다.

"재희야, 편히 앉으래도. 그러다 다리가 저릴 것이야."
"다리가 저려요?"
"그럼. 자고로 다리를 쭉 뻗고 앉아야 키도 크는 법이다."

인정하고 싶지 않았지만 정이 들었다. 이 아이는 연기에 한해서는 가히 난 인물이요 천재였다. 자신이 가르친 제자 중 벌써 대배우가 된 아이만 셋이 넘는데도, 그 아이들보다 훨씬 낫다. 배우는 것은 재깍 받아들이고, 날이 갈수록 일취월장했다. 그러면서도 나 노인이 73년이란 세월 동안 봐온 여러 사람 중 가장 가늠키 어려운 인물에 속했다. 어린 사내아이가 창기 가득한 기루에서 자라고 있다는 사실도 드물고, 치마 입고 다니는 것도 드물지만, 그런 것보다 배우는 것이 정상적인 속도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수 세기마다 태어나는 천재가 있다고들 하나 이런 느낌은 아닐 것이기 때문이다. 나 노인이 이상함을 느낀 건 첫 만남부터 우아하게 인사하는 태도부터 시작된다. 이런 저속한 곳에서 보기 어려운 우아한 태도도 그렇고, 첫 가르침부터 아이들이 흔히 부리는 투정 하나도 없었다. 집중력이 흐트러지지도 않고, 천천히 다리를 찢는 연습부터 했거늘 점점 벌어질 때마다 우는소리, 하물며 비명도 하나 내지 않았다. 자고로 아이란 마음껏 뛰놀고, 울고, 소리 지르고, 꿈을 키워야 하는 존재인데도 이 아이는 그런 점 하나 없어 꼭 누군가 인위적으로 빚어놓은 인형 같았다. 지금도 부자연스럽게 둔 다리를 엉거주춤 움직이다 머뭇거림 없이 다리를 뻗는다. 긴 치마폭 뒤로 새하얗고 가느다란 발목이 빼꼼 고개를 내민다. 잠시 고운 얼굴이 창백해지고 종아리를 바닥에서 한 뼘 띄웠다. 나 노인이 그 모습을 놓칠 리가 없었다.

"재희야."
"네에."
"어디 불편하더냐? 다리에 쥐라도 났디?"
"아니오.."

재하는 눈을 내리깔고 치맛단을 그러모아 쥔다. 시선을 피하자 나 노인은 한 걸음 앞으로 다가와 마주 앉는다. 이제 보니 해라면 사족을 못쓰던 이 작은 아이가 해를 피해 그림자에 있는 것도 모자라 식은땀도 난다. 다리 찢는 일이 고되어 쥐라도 났나 싶었지만 이렇게 안색 파리 할리 없다. 나 노인은 "재희야." 하고 재하를 한 번 부른다. 재하는 고개를 들어 주름 자글자글한 얼굴을 마주했다.

"다리 한 번 걷어보아라."

재하는 고개를 필사적으로 저었다. 어쩔 줄 모르는 눈으로 주변 눈치를 살피며 자꾸만 문가를 향해 눈을 흘겼다. 나 노인은 문밖을 남몰래 지켜보던 점소이를 쳐다보며 손을 휘휘 젓자 점소이는 "재하야, 루주는 지금 돈 계산 중이니 올 일은 없다." 하고 언질을 주며 문을 단단히 걸어 잠근다. 이제 이 방엔 재하와 나 노인밖에 없다. 재하가 걸어 잠근 문을 한참이고 쳐다보다 나 노인을 쳐다봤다. 두려움 가득한 눈길에 나 노인이 이전 일을 떠올린다. 수업 사흘 차, 루주가 참관했을 때 나 노인이 무리하지 말라 해도 기를 쓰고 다리를 죽 찢던 그날. 그때는 아이가 왜 이리 필사적인가, 오기라도 있는 아이인가 했더니 이제 보니 루주 때문인 것 같다. 나 노인이 루주 성격을 알기에 수업 내내 재촉도 참 많다 했는데, 받아들이는 직위가 다르지 않던가. 나 노인이 부드럽게 타일렀다.

"할아버지는 혼내지 않아요."
"……."
"참이란다. 천마님의 이름을 걸고 약속하마."
"……."
"탕후루도 걸어주마."

불안하게 눈치를 살피던 재하는 천천히 치맛단을 올려 걷었다. 나 노인의 눈이 휘둥그레 뜨이고 탄식했다. 부드러운 비단 뒤로 드러난 종아리는 참담했다. 아직 세상 물정 하나 모르는 아이들은 돌부리에 걸려 넘어져 무릎이 까지고 다리가 나뭇가지에 스쳐 긁힌 상처가 나야 하는데, 재하는 무릎도, 다리 앞쪽도 전혀 다치지 않아 매끈했다. 그렇지만 양쪽 종아리 뒤로 길게 뻗은 상처가 앞쪽까지 붉은 기를 내보였다. 앞으로도 얼마나 상처가 심한 지가 보이는데 뒷부분을 확인하면 얼마나 참담할까? 연고를 바르긴 했지만 그마저도 새 상처에 덮여 물러 터져버렸다. 이런 다리가 바닥에 몇 분이고 붙어 있었다니! 얼마나 아팠을지 가늠조차 되지 않았다.

"재희야. 아프면 아프다고 미리 말을 하지 그랬더니."
"……아프다 하면 걸어 다닐 줄 알면서 거짓말한다고 더 화내실 까봐.."

재하는 한참 고운 입술을 오물거리다 병아리 같은 주둥이로 톡 뱉었다. 그 발언에 나 노인은 기가 찬다는 듯 헛숨을 뱉었다. 그제야 지나치게 조용한 이유도, 우는소리도, 비명 소리도 내지 않는 상황도 이해가 갔기 때문이다. 소리를 내도 화를 냈을 것이고, 울어도 화를 냈을 것이다. 야망 가득하고 수단 방법 가리지 않는 사람임은 알지만 이 정도면 천마님께서도 분노하시지 않을까 싶었다. 재하는 기가 차단 표정을 짓는 나 노인을 올려다보다 눈치를 살피며 허벅지에 모인 비단 자락을 쥐었다 폈다를 반복했다. 나 노인은 재희가 여기에 얼마나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고작 이 정도 된 아이가 벌써부터 주변 눈치를 보고 소리를 내지 않을 정도면 이런 체벌이 한두 번이 아니었을 것임을 짐작했다.

"재희야."
"…네에."
"이 회초리는 언제 맞았더냐?"
"……."
"말하기 어렵다면 하지 않아도 좋다."
"어제 자시子時에."
"자시라면 네 잠들어야 할 시간 아니더냐."
"배운 것을 보이라 하였어요. 그래서 보여드렸는데, 앞으로도 줄곧 그렇게 해야 한다고. 흐트러지면 이렇게 될 거라면서."
"안 되겠다. 내 이 행동을 신고해야겠구나. 너를 이 기루 밖에서 꺼내와야겠어."
"아, 안 돼요!"

재하가 다급하게 나 노인의 옷깃을 부여잡았다. 처음 보이는 행동에 자신도 놀랐는지 한참 허둥대다 고개를 푹 숙였다. 재하의 몸이 덜덜 떨렸다. 나 노인은 괜찮다는 듯 재하의 등을 토닥이며 왜 안 되는지 물어도 되냐고 했고, 떨리는 몸을 주체하지 못하던 재하는 이내 입술을 꾹 다물다 한번 크게 히끅, 하며 딸꾹질을 했다. 딸꾹질까지 할 정도면 얼마나 무서운 건지! 루주가 무슨 일을 친 건가 싶었다. 나 노인이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리자 재하는 입을 더듬더듬 뗐다.

"바, 바깥은, 다 싫어해요. 아무도, 조, 좋아하지 않아요."
"뭘 싫어하더냐?"
"저를!"

재하가 주변 눈치를 보다 다급하게 속삭인 단어는 숨결 섞인 절규에 가까웠다. 재하는 흔들리는 눈빛으로 고개를 떨구더니 다급하게 치맛자락을 쥐었다. 주섬주섬 고운 비단을 그러모으며 놓치길 반복하다 다리를 급하게 덮으며 꼭 정신 나간 아이처럼 말을 뱉었다.

"요괴라면서, 다 비명 지르고, ㅈ, 제가 하얀색이라, 불길하다고. 저번에도, 축제 때 그랬어요. 모두 손가락질하고 비명을 지르는데 나가고 싶지 않아요!! 그러니까, 루, 루주께서는, 이, 이 밖은, 제가 색이 달라서, 그런 거라고, 그렇지만, 여, 여기 있으면 된댔단 말이에요. . 여기 있으면 아무도 위협하지 않는다고. 예뻐해 주니까.. 그니까.."
"재희야. 그렇다 해서 악행이 용서되는 건 아니다. 널 좋아해 줄 사람도 충분히 있단다. 이 할아비도 있지 않더니?"
"그렇지마안, 루, 루주가 잡혀가면.. 은야 누이와 백화 누이도 있을 자리를 잃어요. 내가 떠나면, 다 잃어버릴 거야. 그, 그러니까 여기 있어야 해요. 아, 안 나갈 거야……."

나 노인은 재하가 입을 다물어버리자 물을 한잔 따랐다. 그리고 재하에게 물이 든 잔을 쥐여주며 걱정 어린 눈길로 내려다봤다. 재하는 물 잔을 덜덜 떨면서도 마셨다. 턱을 타고 흐르는 것이 반이고, 마시는 것도 반이다. 안타까웠다. 재하의 세상은 기루였고, 인질이었다. 매일같이 겁박했을 것이 눈에 선했다. 성급하게 빼내서는 안 될 것 같았다. 새장 속의 새를 아무렇게나 자연에 내버려 두면 필히 수리와 매가 낚아채가 찢어먹는다. 재하를 한번 안아주며 등을 쓸어내던 나 노인은 이내 진정한 듯 물을 내려다보던 재하가 걱정스러운 눈길로 올려다보는 것에 고개를 기울였다.

"어찌 그런 눈이더니?"
"이번 일은 루주에게 고하지 말아 주세요."
"어째서 고하지 말하야 하는지 물어도 되겠느냐?"
"어르신께서는 루주에게 다치지 말아야 하니까.. 채연 누이처럼 떠나지 말아요. 다 도망쳐버렸어.. 그 사람도, 채연 누이도.. 어르신만은 떠나지 말아요."

재하는 품속으로 파고들며 눈물을 글썽였다. 아직 아홉 나이 채 넘기던 나이의 아이가 눈에 만고의 수심을 담고 있기 때문인지 나 노인은 동정심을 느꼈다. 그간 얼마나 힘들었을지 눈에 선했다. 아무리 여기 사람들이 가족같이 대해준다 해도 루주 귀에 들어가는 건 삽시간일 테니 털어놓을 사람도 없었을 것이다. 나 노인은 몇 번 더 토닥여주고 조막만 한 재하를 품에서 떼어 어깨에 주름 자글자글한 손을 얹었다.

"이 할아비가 어찌 떠나겠니. 오래오래 수업해 주마."
"그것이 참말이지요?"
"물론이다. 대신, 재희야."
"네."
"이 할아비가 재미난 바깥 얘기를 하나씩 들려주마. 그래도 되겠니?"
"…네에."
그럼 이제 네 진짜 이름을 알아야겠구나. 주 씨가 준 이름 말고 네 진짜 이름이 무엇이더냐?"
"……마를 재裁, 물 하河 하여 재하요."
"고운 이름이다."
"정말요?"
"꽃이 가인을 보면 부끄러워 수화羞花한다 하듯 물이 가인을 보면 부끄러워 재하裁河하는 법이지."

다음날부터 나 노인은 수업 날마다 재하에게 바깥에 대해 하나하나 알려주기 시작했다. 꽃 쟁탈전에 대한 이야기, 바다에 대한 이야기, 정마대전에 대한 이야기, 교국에 대한 소식과 무림인에 대한 이야기까지. 한 가지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다른 수업도 같이 받았다. 일취월장하던 재하는 한 달이 지나자 몸놀림이 기려해졌고, 곧 자세를 잡고 대사 외울 때가 되어 나 노인은 밧줄을 꺼내 천장에 달았다. 대사를 외울 때 굳지 않고, 곧은 척추 선과 유연한 몸, 그리고 오래 돌아도 지치지 않을 힘을 위해서였다. 밧줄을 본 재하는 눈을 느릿하게 끔뻑이다 조심히 다가와 너른 소맷단으로 나 노인의 다리를 끌어안았다.

"아직 수업은 시작하기 전인데, 무슨 일이더냐?"
"스승님, 도망치지 말아요."
"도망이라니, 내 왜 도망을 치겠더냐."
"저 줄은 도망치는 줄이야."

재하는 다리를 끌어안던 것을 풀고 밧줄을 잡아당겼다. 누가 뭐라 할 새도 없이 밧줄을 목 주변에 둘둘 두르고는 눈을 느릿하게 깜빡이며 나 노인을 올려다봤다. 나 노인이 화들짝 놀라 눈을 크게 뜨자 재하는 고개를 모로 기울였다.

"이러면 조용해지고, 불러도 답하지 않아요. 루주가 그랬어요. 채연 누이는 도망친 거라고."
"재하야, 어디서 도망친 사람을 보았더냐. 여기에서?"
"기억이 안 나. 그러니까 우리 수업 빨리해요. 오늘은 루주가 일이 있어 저녁에 오신 댔어요. 그 안에 안 끝내면 수업 도중에 나가야 할지도 모른단 말이에요."

재하는 부스스 웃으며 침묵했다. 영 석연치 않았으나 그 사실은 재하가 한 대사를 계속 실수하며 묻혔다. 실수는 이틀이 넘고, 사흘이 넘어도 계속 이어졌다. 모든 것이 완벽하던 재하가 하는 실수는 단 한 가지였다. 단어의 순서를 바꾸는 것. 나흘 정도 됐을 때 루주도 그 광경을 보게 되었다. 루주는 그동안 나 노인이 쓴소리를 하자 수업을 전혀 참관하지 않았다. 그 때문에 심통이 난 건지, 팔짱을 끼며 거만하게 쳐다보는 모습에 재하는 눈치를 보다 입을 벌렸다.

"나는 비구니. 꽃다운 시절 사부에게 머리를 깎여 나는 본래 사내아이로.."
"재하, 틀렸다. 다시 해보자꾸나. 비구니는 무엇이라 하였지?"
"여자 스님이요.."
"스님이라는 것이 머리를 밀어 남녀 구분하기 어렵지만 엄연히 성별이 있는 법이란다. 그럼, 네 무엇이라고?"
"사.. 사내아이요.."
"네 이년-!! 정녕 네가 사내아이라 생각하느냐!!"

루주의 호통에 재하는 화들짝 놀라 밧줄을 잡던 손을 놓쳐 하마터면 뒤로 넘어질 뻔했다. 그런 재하를 단단히 붙든 나 노인은 루주를 나무라려다 재하가 처음 마음을 열던 날 절박하게 속삭이던 소리보다 더 크게 빌자 눈을 둥그렇게 떴다.

"계집, 계집입니다!! 저는 계집아이로 태어났습니다!!"
"그렇지. 네 계집 아이지. 다시 한번 불러봐라."
"나는, 나는.. 비구니이.. 꽃다운.."
"이보시오, 아이에게 너무 심한 것 아니요?"
"이렇게 해야만 말을 들어먹는 아이요."
"아이에게 그럴수록 악영향인 걸 모르오?"
"나 노인, 우리가 왕 씨의 정이 있으나 내 쪽에서 단절하면 나 노인은 재희 영영 못 보오. 단절하지 않은 것을 다행으로 생각하시오."

루주를 쏘아보던 나 노인은 한마디 쏘아붙이려다, 아래층에서 난 소란에 점소이가 뛰쳐나와 또 무림인이 말썽을 피운다고 곡을 하자 후다닥 밖으로 나섰다. 나 노인은 문이 닫히자 재하를 토닥였다.

"재하야, 너는 너다. 알겠지? 루주의 말을 귀담아들을 필요는 없단다. 마저 수업할 수 있겠더냐? 네 원한다면 오늘은 쉬도록 하마."
"…해요."
"으응?"
"마저 해요. 마저.. 다 외울 수 있어요."

무슨 생각인지 재하는 계속해서 대사를 외웠다. 계속해서, 계속해서.. 몇 시진이 지나도. 하지만 다음날 또 루주 앞에서 실수를 했다. 루주는 회초리를 들었고, 여린 종아리를 쳐내렸다. 너는 계집이라 몇 번을 말하냐는 호통에 재하는 어떤 오기가 들었는지 이를 악물고 참았다. 평소 같으면 열 대로 끝났을 것이 스무 대가 되고, 서른 대가 되었다. 다리를 타고 피가 흐르며 기어이 찢어지기 시작한 회초리에 살이 짓물릴 때야 재하는 부르르 떨다 눈물 한 방울을 떨구며 입을 열었다.

"나는.. 나는 비구니. 꽃다운 시절 사부에게 머리를 깎여 나는 본래 계집아이로 사내아이도 아닌데 왜 허리띠를 하고 도포를 걸치게 하는가? 연인들을 바라보니 쌓이는 사모의 정, 가슴을 설레게 하는구나."
"드디어 달달 외는구나. 할 줄 알았으면서 왜 하질 않았더냐."

루주는 회초리를 내팽개치고 자리에서 일어서 자리를 떴다. 은야가 황급히 달려 들어와 앞으로 휘청이다 쓰러진 재하를 품에 안고 울자 재하는 가만히 마주 안으며 눈을 내리감았다. 나 노인의 호통이 듣기 싫었던 건지 수업은 일주일 동안 쉬게 됐다. 그동안 회복에 전념할 수 있을 거라 믿었던 점소이와 기녀들은 이틀 뒤 매정하게 왕 씨 어르신에게 첫 지명을 하자 목소리를 내려 했으나,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이마저도 잘릴게 뻔하기 때문이다. 벌써 두 명이 그렇게 기루를 떠났다. 그리고 생계를 잇지 못해 떠돌다 소식이 끊겼다. 아무리 삶이 나아진다 한들 그나마 남은 생계가 밑바닥인 사람들이 모인 곳이었기에.

"못 보던 비녀구나."
"왕 씨 어르신이 주셨어요. 이번엔 루주에게 뺏기지 말라고 해서.."
"소중히 여길 것이 생겨서 참 좋구나."
"저어, 스승님. 저 배우고 싶은 게 생겼어요."
"어떤 것이더니?"
"제일가는 미녀 양귀비가 술에 취했으니, 귀비취주貴妃醉酒라 하데요. 저어, 배워보고 싶사와요."
"그럼 이번 곡이 끝나면 꼭 배우자꾸나."
"탕후루 두 개 걸고 약조한 것이어요."

그나마 다행인 점이라면 왕 씨가 재하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는 점이다. 사정이 좋아졌으나 목소리를 높일 수 없었다. 기루의 사정이 좋아진다는 뜻은 바빠진다는 뜻이고, 바빠진다는 것은 더 이상 재하를 신경 쓸 겨를조차 없어진단 것이었다. 재하가 모형 칼 두 자루를 쥐고 능숙하게 춤을 출 수 있게 된 것은 반년이 지나서였다. 그리고 귀비취주를 배우기로 약조한 겨울이 다가왔을 때 나 노인의 수업은 끝이 났다.

"재하가 떠났다고? 누구 손에?"
"…저희는 아무것도 발언할 수 없습니다."
"어찌 발언할 수가 없…… 아니지?"
"……."
"재하가… 아무것도 모르는 그 아이가 가버렸으니 이를 어째. 조금 더 세상을 알려줘야 하는데, 배우고자 했는데, 이제 열 살 된 아이인데. 재하야, 아이고, 재하야……."

재하가 떠나버렸기 때문이다. 기루의 사람들은 그날을 차마 기억할 수 없다. 감히 고개조차 들 수도 없다. 입 밖으로 낼 수도 없다. 재하는 찢긴 옷가지, 휘어잡혀 흐트러진 머리채, 부러진 비녀를 뒤로하고 떠났다. 나 노인은 소식을 듣고 달려왔으나 아무것도 남아있지 않았다. 나 노인이 자리에 주저앉아 눈물을 글썽였다. 재하의 자유를 원했지만 이런 방법을 원하지는 않았다. 시간이 지나고 나서야 교두였던 손님의 목소리에 재하가 입마관에 있다는 소식을 들었고, 점소이를 통해 건너 들었을 뿐이었다.

시간은 멈추지 않는다. 흐르고 흘러 나 노인은 노쇠하여 제자가 임종을 지키던 상태에서 편히 자연사하였다. 당시 재하는 입마관에 있었던 지라 소식을 늦게 전해 들었다. 그러나 늦은 만큼 빠르게 묘에 도착했다. 죽기 전까지 재하가 과연 입마관에 잘 적응했을 지 안위를 걱정했고, 유언은 되었으니 무덤 장황히 짓지 말고 땅에 묻어 풀과 들꽃이나 무성히 피워달란 것이었다는 말을 제자로부터 전해 듣고 재하는 무덤을 끌어안았다. 차가운 흙과 함께 흙 비린내가 났다. 스승님. 하고 처음 말을 꺼내고 다시금 되뇌듯 새된 목소리로 속삭였다.

"스승님. 스승님.. 할아버지…… 바깥에 나왔사온데 이리 가셨습니까. 차라리 잊기라도 하지, 어찌 잊지도 않고 이 못난 소마를 품고 곯다 가셨습니까. 천마님, 어찌 모두 데려가신단 말입니까. 아, 아으……."

목 끝부터 끓어오르듯 비참한 울음소리가 작게 울렸다. 어깨를 들썩이며 몸을 떨고 울었다. 점점 소리는 작아지고 몸만 바르르 떨린다. 그 모습마저 가련해 나무에 앉았던 겨울새가 재하를 물끄러미 쳐다보고, 눈밭을 뛰던 토끼도 가만히 멈춰 섰다. 한 겨울날이라 눈발이 쳤으나 추위조차 견뎌내며 그 자리를 떠나지 않았다. 눈물이 말라버릴 만큼 울었다. 그리고 비틀거리며 일어서서 천천히 몸을 움직였다.

"人生在世如春梦..인간의 삶은 무상하여 봄날과 같고"

비록 나 노인의 곁에서 떠났으나 차마 놓지 못하고 홀로 배운 것이었다. 재하는 몸을 빙글거리며 춤을 추다 천천히 쓰러졌다. 그리고 다시는 나 노인의 묘를 찾지 않았다. 입마관에서 졸업하던 날에도, 성씨도 없이 한낱 기루에서 자란 고아 꼬맹이가 감찰어사라는 직위를 갖던 날에도. 그 춤이 마지막 작별 인사였다는 듯.
재하는 비틀거리며 기루를 나섰다. 더 있다 가라며 아쉬워하는 여러 젊은 기녀의 손길을 툭툭 쳐내고 흰 장삼을 걸쳤다. 눈은 탁하고, 뺨은 상기되었으며, 귀한 술을 머리 위로 붓기라도 했는지 풀어헤친 머리는 잔뜩 젖고 아릿한 술 냄새가 났다. 재하는 계속 밤길을 홀로 걸었다. 손에는 모형 검이 쥐여있고, 취기가 가시지 않아도 인적은 물론이고 발걸음은 진작 끊긴 곳까지 비틀거리며 걷는다. 한 장소에 도착하자 재하가 환히 웃었다. 모형 검을 양손에 들고 한 걸음씩 내디뎠다. 능숙한 검무와 함께 관리가 일절 되지 않아 습이 차고 아무렇게나 이끼가 낀 돌판을, 그리고 아무렇게나 쌓이고 풀이 자란 돌 위를 밟아 올라섰다. 검을 빙그르 돌리고 몸을 화려하게 움직이며 멈추지 않을 춤을 췄다. 옷자락이 휘날리고, 돌이 발에 채여 굴러떨어졌으며, 고운 노랫소리가 밤공기를 타고 울려 퍼졌다. 한나라의 군사들이 이미 포위하여, 사방에는 온통 초나라 노랫소리뿐이네.. 대왕이 의기를 상실했는데 소첩만 어찌 홀로 살아남겠습니까……. 우미인이 자결하는 모습을 흉내내던 순간 재하는 수심 깊은 목소리로 탁하게 몇 번 웃더니 술에 곯아 떨어져 그 자리에 와운臥雲하여 잠들고 말았다.

211 재하주 (/A9mF2ybrw)

2021-12-20 (모두 수고..) 22:34:08

제가 사이버-맨이 되고 말았어용..

212 재하주 (/A9mF2ybrw)

2021-12-20 (모두 수고..) 22:36:12

why 띄어쓰기 오타를 찾은 것!! 악!!(비명)

213 류호주 (zZaebl49ek)

2021-12-20 (모두 수고..) 22:37:53

와우...진짜 장난아니시다...그래서 저 루주는 이후 어떻게 됐나요?

214 류호주 (zZaebl49ek)

2021-12-20 (모두 수고..) 22:38:05

제대로 대가를 치렀으면 좋을텐데..

215 선영주 (AWqA.ObKeY)

2021-12-20 (모두 수고..) 22:39:22

>>211 동족이 되신 걸 환영하는 거에용.

216 재하주 (/A9mF2ybrw)

2021-12-20 (모두 수고..) 22:40:45

>>215 hong hong hong...

중복어도 찾았네용 그렇지만 퇴고할 때는 안 보였던건데 편집부 어디갔어!!!!!!(급발진)

217 류호주 (zZaebl49ek)

2021-12-20 (모두 수고..) 22:41:18

저걸 하루만에 썼다는 거 자체만으로도 무서운데요 ㄷㄷ ㄷ

218 재하주 (/A9mF2ybrw)

2021-12-20 (모두 수고..) 22:42:30

>>213 이후 독백으로 밝혀질 거에용!!

류호주도 할 수 있다 1만자!

219 류호주 (zZaebl49ek)

2021-12-20 (모두 수고..) 22:46:06

호에엥

220 미사하란 (gvbEf8bClc)

2021-12-20 (모두 수고..) 22:54:11

서울사이버대학을 디ㅡ니고....나의...서울사이버대학 다니고...나를 찾는회사....(울음

221 류호주 (zZaebl49ek)

2021-12-20 (모두 수고..) 22:55:16

힘이...

222 지원주 (cPDCfQb8jA)

2021-12-20 (모두 수고..) 22:58:50

루주...메모...

223 재하주 (/A9mF2ybrw)

2021-12-20 (모두 수고..) 23:01:37

>>220 (또담..)

아니 붉은글씨 멈처~!!!!!

224 류호주 (zZaebl49ek)

2021-12-20 (모두 수고..) 23:02:28

살생부다앗!

225 지원주(남둘망on) (8skKb8X4Xs)

2021-12-20 (모두 수고..) 23:07:58

루주어딧서!!!!

226 재하주 (/A9mF2ybrw)

2021-12-20 (모두 수고..) 23:08:28

남둘망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루주 대신 취한 재하를 드릴게용(재하 휙 던짐)(재하: ㅡㅔ??)

227 지원주 (BnvMpuAe4M)

2021-12-20 (모두 수고..) 23:18:11

(재하 꼭 안고 골골댐)
홍홍...이번만 봐드릴게용...

228 재하주 (/A9mF2ybrw)

2021-12-20 (모두 수고..) 23:29:27

재하가 술은 강한데 한번 취하면 술버릇이 좀 나쁜편이에용..다 마시지도 못했는데 마셨다면서 자기 머리에 부어버리거나..술잔을 입으로만 물고 어운魚雲(물속에서 허리를 비틀며 유영하는 물고기를 형상화 한 연기술. 천천히 뒤로 허리를 꺾는 것으로, 술에 취헌 모습을 표현할 때 주로 쓰며 귀비취주에서 대표적으로 볼 수 있음)하거나..보여줄 것이 있다며 부채를 펼쳐 춤을 출 때도 있어용..🤔🤔🤔🤔...

229 경의주 (TlAHJoA1eU)

2021-12-20 (모두 수고..) 23:34:42

루주의 삼족을 멸해야만..
독백 재미있게 봤어용! 빨리 루주 죽여주세용(?

230 재하주 (/A9mF2ybrw)

2021-12-20 (모두 수고..) 23:41:59

가장 힘이 되는 칭찬을 들었어용!(방방) 루주 죽여주세용zzㅋㅋㅋㅋㅋㅋㅋㅋ

재하: 잉잉 소교주님 잉잉
재하주: 너 다 컸어
재하: (훌쩍)

231 류호주 (zZaebl49ek)

2021-12-20 (모두 수고..) 23:43:19

저는 이만 실례할게요!

232 재하주 (/A9mF2ybrw)

2021-12-20 (모두 수고..) 23:45:51

류호주 굿밤이에용!

233 지원주 (gbzFt4ZZyQ)

2021-12-20 (모두 수고..) 23:54:19

재하 볼 때마다 너무 귀여워용...잉힝힝...
재하같은 동생 있었으면 엄청 귀여워해줬을 것

234 재하주 (/A9mF2ybrw)

2021-12-20 (모두 수고..) 23:58:09

재하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가_들었던_말_중_가장_힘이_되었던_말
: "이 할아비가 어찌 떠나겠니. 오래오래 수업해 주마."
였어용..

자캐가_돌아가고_싶어하는_때는
: 딱히 돌아가고 싶진 않을 것 같아용. 만일 나 노인과 함께 기루 밖으로 나갔다 해도 시간이 지나면 나 노인도 노쇠하여 다시 상실을 겪을 테니까용...

자캐로_듀렉스광고를_해보자
: ?
미치셧습니까 진단?

#shindanmaker #오늘의_자캐해시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2분 남았다 아슬아슬 진단이에용!!!!!

>>233 팩트) 재하가 연상이다
응애 나 애기 재하 대사건 끝나면 24살

235 지원주 (7rSeicDiJ6)

2021-12-21 (FIRE!) 00:02:43

>>234 나 노인...홍...

팩트22) 재하랑 지원이랑 동갑이다

236 재하주 (iPdsVVnKU.)

2021-12-21 (FIRE!) 00:05:32

? 뭐야 우리 갓기 17살이지 미쳤나봐 저 재하 시트 그새 까먹고 19살로 생각하고 있었어용(머리 박박 침)

재하: 누구랑 헷갈리셨사와요?
뱀혼혈폐관보이: ㅋ(자진해서 손 들기)
재하: ㅋㅋ
응힝힝사륜안걸: ㅋㅋㅋㅋㅋㅋㅋ

237 지원주 (wUVQkYAmqU)

2021-12-21 (FIRE!) 00:14:43

엌ㅋㅋ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옛날에 지원이랑 형동생하던 뱀혼혈폐관보이...잘 지내려나용...지원이 안 잊었으려나...(아련

238 재하주 (iPdsVVnKU.)

2021-12-21 (FIRE!) 00:48:52

걔 벽곡단 먹으면서 내가 언젠가 깨달음 얻으면 바로 호수보러 간다 이러고 있대용(?)

239 지원주 (H4vHMiEH3A)

2021-12-21 (FIRE!) 01:11:22

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40 미사하란 (wm9Hy31Jtk)

2021-12-21 (FIRE!) 01:19:25

안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는 재하주의 독백이 나올때마다 념념하는것이에용...기녀일 배워야 해용(????)

241 선영주 (hg79BkIg42)

2021-12-21 (FIRE!) 01:20:05

(조용히 팝콘을 까고있는 사이버..아니 기녀1의 오너)

242 재하주 (iPdsVVnKU.)

2021-12-21 (FIRE!) 01:22:26

https://i.postimg.cc/xCLXDYgQ/image.png

뱀혼혈폐관보이: 저새기가 먼저 선빵을 쳣쏘 아주 나쁜놈이오
응힝힝사륜안걸: 와..
재하: 와..
재하주: 아니 내가 뭐

243 지원주 (H4vHMiEH3A)

2021-12-21 (FIRE!) 01:25:20

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기녀하란주 기녀선영주 어솨용!

재하주 금손..

244 미사하란 (wm9Hy31Jtk)

2021-12-21 (FIRE!) 01:30:11

>>241 (훔쳐먹기
>>242 삼!총!사!
>>243 홍홍...기녀하란...머나먼 길이었지만 마참내..

245 지원주 (H4vHMiEH3A)

2021-12-21 (FIRE!) 01:32:29

>>244 제 꿈이 이뤄졌어용...

이제 재하 하란 선영이가 만나서 정사마 기녀 모임이 열리면 완벽해용(????)

246 미사하란 (wm9Hy31Jtk)

2021-12-21 (FIRE!) 01:38:07

하란이:(살려줘

247 지원주 (H4vHMiEH3A)

2021-12-21 (FIRE!) 01:39:28

두 재하랑 선영이가 하란이 꾸며주고 하란이가 끌려다니는 모습...좋아용 오홍홍

248 재하주 (iPdsVVnKU.)

2021-12-21 (FIRE!) 01:45:12

정사마 기녀모임..완벽해용!!

>>241 (콜라 쥐여드림)

249 미사하란 (wm9Hy31Jtk)

2021-12-21 (FIRE!) 01:50:55

>>247 아아아 머리 그만 땡겨요 아아아아프다고(빗질하는중)

하란이는 기녀할때 비녀풀고 생머리로 할래용.. 픽크루를 한번 훑어볼건데 비상상황에 대비해서 여분의 뇌내필터를 준비해주세용..ㅠㅠ

250 선영주 (hg79BkIg42)

2021-12-21 (FIRE!) 01:51:21

기녀일할때 선영이 특) 아무튼 머리 묶고잇음

251 선영주 (hg79BkIg42)

2021-12-21 (FIRE!) 01:51:47

>>248 콜라는 펩시로 부탁드리는 거에용. 😎😎😎😎😎

252 재하주 (iPdsVVnKU.)

2021-12-21 (FIRE!) 01:53:07

>>251 펩시 라임 제로 드리면 혼나용?

253 선영주 (hg79BkIg42)

2021-12-21 (FIRE!) 01:53:56

>>252 제로펩시 멈처어어어어❗❗❗❗❗❗😱😱😱

254 지원주 (H4vHMiEH3A)

2021-12-21 (FIRE!) 01:55:31

모두 탄산수를 드시는 것!

255 재하주 (iPdsVVnKU.)

2021-12-21 (FIRE!) 01:57:23

>>253 길길길!!

저는 제로콜라 호인 파라 뭐든 잘 먹는 거에용! 탄산수는 빅토리아!!

256 지원주 (H4vHMiEH3A)

2021-12-21 (FIRE!) 01:59:03

탄산수는 당연히 빅토리아!!!(하파)

전 파인애플이 가장 맛있더라구용 홍홍
분명 향만 있는데 환타먹는 기분...

257 재하주 (iPdsVVnKU.)

2021-12-21 (FIRE!) 01:59:17

라고 외치며 쿠팡에 당당하게 검색한 순간 뜬 제조회사 NY..재하주는 오늘 탄산수를 잃고 트레비로 다시 회귀하는 거에용

258 선영주 (hg79BkIg42)

2021-12-21 (FIRE!) 01:59:57

모두들......토레타하세용. 🌞

259 재하주 (iPdsVVnKU.)

2021-12-21 (FIRE!) 02:00:06

>>256 (하파(눈물

얘네 탄산수 너무 맛있게 만들어용!!😭😭😭 한번 맛보면 멈출 수 없어! 아니 근데 왜 찐으로 NY

260 지원주 (AprS4MCw.U)

2021-12-21 (FIRE!) 02:01:58

남...읍읍
사실 트레비도 좋아용 트레비는 레몬 국룰(?)

>>258 토레타는 맛있나용?

261 지원주 (AprS4MCw.U)

2021-12-21 (FIRE!) 02:02:18

>>259 홍...탄산수 하나는 정말 잘 만들어용...

262 재하주 (iPdsVVnKU.)

2021-12-21 (FIRE!) 02:03:07

트레비는 레몬+레몬즙..얼음동동...오늘 한박스 쟁여야겠어용..사실 토레타는 숙취 해소할때 빼곤 안 마셔본 거에용(시선회피)

263 지원주 (AprS4MCw.U)

2021-12-21 (FIRE!) 02:04:58

얼음동동 맞아용... 겨울이지만 얼음을 얼리는 이유...

264 백월 (DK8fTKihNg)

2021-12-21 (FIRE!) 02:06:21

뭐야 잠시 구경 왔다가 나만 재하주 금손연성 놓쳤어용 지워졌대용 뭐야ㅠㅠ

265 지원주 (Bl7mMWDS8o)

2021-12-21 (FIRE!) 02:07:34

(본 사람의 여유)
어솨용 백월주 홍홍

266 백월 (DK8fTKihNg)

2021-12-21 (FIRE!) 02:09:13

헝헝 녀석들에게 보여준 걸 나에게도 보여줘라 짤...........
계시는 분 반가워용~~~

267 지원주 (Bl7mMWDS8o)

2021-12-21 (FIRE!) 02:09:39

(대충 유희왕 짤)

268 선영주 (hg79BkIg42)

2021-12-21 (FIRE!) 02:09:43

어서오시는 거에용 백월주❗️❗️❗️❗️❗️🌞🌞

>>260 아무튼 먹을만 한거에용. 🌞

269 백월 (DK8fTKihNg)

2021-12-21 (FIRE!) 02:10:52

홍홍 다름이 아닌 달의 시간인 거시에용!🌕🌕🌕🌕

270 지원주 (Bl7mMWDS8o)

2021-12-21 (FIRE!) 02:12:02

선영주의 시대는 갔다!
지금은 백월주의 시대다!

271 선영주 (hg79BkIg42)

2021-12-21 (FIRE!) 02:14:47

아무튼 태양을 숭배하시는 거에용❗️❗️❗️❗️❗️❗️

272 재하주 (iPdsVVnKU.)

2021-12-21 (FIRE!) 02:24:05

재하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가_신이라면_어떤_신
: (고심하는 짤) 어..이런건 생각을 안 해봤는데 아무래도 선계 올라가서도 부채춤 추고 그럴 것 같죵? 지금부터 재하는 오르페우스에요(?)

자캐의_공포를_참는방법
: 자장가를 부르면 마음이 편해져용! 공포스러운 상황은 있는데 입밖으로 내뱉기 어려운 상황(이번 제오상마전 회의가 여기에 속함)에서는 마음속으로 흥얼거릴 때도 많아용.

코피가_흐른다면_자캐_반응은
: 코피가 나는구나..(종합병원+약골) 하고 그냥 지혈하고 말아용...🙄

#shindanmaker #오늘의_자캐해시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게임을 하면 꼭 이기고 싶다? 상관 없다?"
재하: 놀이의 승패라. 상관이야 아무렴 없사와요. 즐기기만 하면 되는 일이어요. 허나 주군께서 명하신다면 이겨야지요. 갑자기 없던 승부욕도 생기기 시작했사와요.

"난 너 때문에 슬퍼진다고!"
재하: 슬프시다면 양껏 슬퍼하소서. 달래주기엔 그 연유 몰라 상처가 될 수 있사오니. 소마가 매정하다 생각하시온지요. 귀인도 소마가 이리 나고 자랄 수밖에 없었음을 이해할 수 없겠지요. 그리 사시면 됩니다.

"내가 졌어. 너에게 이길 수 없었어. 그게 다야. 할 말은?"
재하: "기회를 여러번 주었음에도 승패에 집착하고 회개하지 아니하니 참담하고 개탄할 일이라.."

재하는 안타까운 듯, 짐짓 신도 보는 양, 혹은 미물 보는듯한 시선으로 내려다본다. 망설임 없이 부채 휘둘러 목숨 거두고 몇번 탈탈 털어낸다.

"만마가 앙복할 주군의 교좌에 이바지 할 계단 됨을 영광으로 아소서. 이로써 또 한 명이 도망치고 마는구나."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770083
재하:
152 흑역사가 있나요?
: 이게 흑역사는 아닌데 흑역사인 뭔가가 있긴 해용.. 입마관 여장썰(?) 같은 게 있거든용;

179 엄살의 정도는?
: 삐빅..회초리로 단련된 엄살이에용..

246 캐릭터가 등장하는 소설이 있다면 그 첫 문장은?
: 그가 살고 있는 세상은 다섯 하고도 절반 되는 척의 넓이다.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646172
재하, 어서오세요.
오늘 당신이 표현할 대사는...

1. 『이걸로 나한테 빚진거다』
: "소마에게 작은 은혜를 입었다 생각하소서."

2. 『싫어』
: "..그건.. 조금.."
"아이, 차암."
"..싫사와요."
"정말이지.."

3. 『드디어 죽었군』
: (재하는 놀란 눈치로 눈을 크게 뜨더니 조용히 입가를 가렸다.)
"드디어 천마님 곁으로.."
"귀인도 도망쳐버렸군요.."
"..슬픈 일이어요."

당신만의 개성을 듬뿍 담아서 표현해주세요!
#shindanmaker #당신의_대사
https://kr.shindanmaker.com/893740

273 재하주 (iPdsVVnKU.)

2021-12-21 (FIRE!) 02:24:22

백월주 오랜만이에용!!!!!!!!!

274 백월 (DK8fTKihNg)

2021-12-21 (FIRE!) 02:29:41

>>270 홍홍홍!(거만해지기
>>271 태양은 지금 코코낸내하고 있다는 거시에용!
>>272 오르페우스 재하...음악의 신 재하...예능의 신 재하...?(흠터레스팅)

홍홍 재하주도 간만인 거시에용!
연성하신 게 너모 궁금해용 보고 싶어용...(?)

275 재하주 (iPdsVVnKU.)

2021-12-21 (FIRE!) 02:33:05

>>274 예..능..신..?!

https://i.postimg.cc/Qtr612Nt/image.png
특별 찬스~ 2분 뒤에 내려가용 35분 땡하면 사라짐!

276 백월 (DK8fTKihNg)

2021-12-21 (FIRE!) 02:37:07

홍홍 마참내 놓치지 않았다는 거시에용!!!
폐관보이의 제4의벽을 넘은 지목...설레는 거시에용(?)

277 재하주 (iPdsVVnKU.)

2021-12-21 (FIRE!) 02:41:45

뱀혼혈폐관보이: 저 사악한 재하주가 나와 재하의 나이를 헷갈렸소.
응힝힝사륜안걸: 진짜 나빴다 우리 재하는 파아련이랑 동갑인데엥..
재하: 2년 더 먹었으니 무공 성취도 늘었겠지요?
뱀보이: ?
사륜걸: ? 쟤 수창인가본데용?
뱀보이: (눈물 펑)

278 지원주 (Bl7mMWDS8o)

2021-12-21 (FIRE!) 02:45:14

재하 수창이였냐구용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재하랑 파련이랑 같이 있으면 파련이가 많이 챙겨줄 것 같은 느낌... 잉힝힝

279 재하주 (iPdsVVnKU.)

2021-12-21 (FIRE!) 02:48:03

아 ㅋㅋ 빨리 수라선 5성 귀영심법 5성 찍고 내공 파밍해야 한다구용!!

많이 챙겨줬을 거에용! 이거 먹어! 이것도 먹고 이것도 먹어! 너 와안전 말랐다. 잘 먹고 다녀야 사람이 건강해! 하면서 자기가 캔 삼도 챙겨주고 머리도 땋아주고 붕방붕붕 다니고..🤔

지금은 어딘가 동굴에서 마늘과 쑥 먹고 있는걸로..(급기야)

280 백월 (DK8fTKihNg)

2021-12-21 (FIRE!) 02:48:37

홍홍홍 몽쳥이 백월이주는 수창이 머징...? 하고 벙쪄버렸다는 거시에용
킹치만 세 명의 케미가 커엽다는 것만은 알겟다는 거시에용~

281 지원주 (Bl7mMWDS8o)

2021-12-21 (FIRE!) 02:49:18

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붕방붕붕...귀여워...재하는 그거 받으면서 어어 하면서 눈 동그랗게 뜨고 끌려다닐 것 같고...

마늘과 쑥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눈물)

282 백월 (DK8fTKihNg)

2021-12-21 (FIRE!) 02:49:30


헬창
수창

(갑자기 이해함!)

283 백월 (DK8fTKihNg)

2021-12-21 (FIRE!) 02:53:00

https://share-cdn.picrew.me/shareImg/org/202112/7065_IcsDpYd0.png

고요한 밤...거룩한 밤...
님들 이 커여운 픽크루 좀 봐봐용 해주시면 사랑한다는 뜻(?)

284 지원주 (Bl7mMWDS8o)

2021-12-21 (FIRE!) 02:56:46

백월이...넘모 귀여워서 주금...

285 백월 (DK8fTKihNg)

2021-12-21 (FIRE!) 03:03:08

홍홍
남궁왕자님 버전도 보여주세용!

286 백월 (DK8fTKihNg)

2021-12-21 (FIRE!) 03:06:30

이제 보니 링크를 완전 잘못 올렸던 거에옹...머쓱 다시 기입하기
https://picrew.me/image_maker/7065/complete?cd=Wh1UoDV9Hp

287 재하주 (iPdsVVnKU.)

2021-12-21 (FIRE!) 03:20:03

Picrewの「こ~ひ~め~か~」でつくったよ! https://picrew.me/share?cd=DWjEk1CXqU #Picrew #こ~ひ~め~か~

가공을 거쳤어용..그리고 기상까지 약 2시간 반 남은 재하주는 먼저 사르륵..엉엉 출근 싫어용😭

288 ◆gFlXRVWxzA (TtN0DtwgiI)

2021-12-21 (FIRE!) 10:52:27

(못봐서 부들부들중

289 재하주 (AEA3gF7djY)

2021-12-21 (FIRE!) 11:15:54

ㅇㄱㄹㅇ인거에용 휘지 않는 척추 너무나도 부럽다!

290 미호주 (dF9fn2BO3w)

2021-12-21 (FIRE!) 15:14:11

Picrewの「こ~ひ~め~か~」でつくったよ! https://picrew.me/share?cd=Ik0Pj2yEHB #Picrew #こ~ひ~め~か~

미호쟝 완성~~~:3 아 맞다 중요한 거 해야지.

291 재하주 (kiZMzvTfo2)

2021-12-21 (FIRE!) 15:26:28

동결해제!!! (방방!) 미호도 너무너무 귀엽구 백월이도 너무너무 사랑스러워용!!!(기절!)

292 미호주 (1zcTkR94eA)

2021-12-21 (FIRE!) 15:40:01

어떻게든 되겠지! 바쁜 건 여전하지만... :3

후후후후
....!!!! 그럼 일하고 올게!

293 재하주 (kiZMzvTfo2)

2021-12-21 (FIRE!) 16:21:43

미호주 힘내는 거에용!!(토다닥!)

오늘은 간단하게..썼어용..사이버-맨도 잠깐 과열되면 휴식기가 필요함 ㅇ<-<

294 류호주 (1u0S58uTqs)

2021-12-21 (FIRE!) 16:22:33

힘내세요 미호주!

295 류호주 (1u0S58uTqs)

2021-12-21 (FIRE!) 16:22:56

재하주는 좀 쉬어야해욬ㅋㅋ

296 재하주 (kiZMzvTfo2)

2021-12-21 (FIRE!) 16:36:12

쉼? 그게 뭐지? 관절에 기름칠이나 해줘(?)

297 재하주 (01REM6iV8w)

2021-12-21 (FIRE!) 17:11:39

.dice 1 100. = 87 50

298 재하주 (PM.Izet0bE)

2021-12-21 (FIRE!) 17:59:35


에휴 다갓을 믿는게 아니었어용🤦‍♀️

오늘의 tmi.. 이 곡은 재하 짜면서 들었던 것으로...이하생략(무책임)

299 미호주 (dF9fn2BO3w)

2021-12-21 (FIRE!) 18:56:20

일이 안 끝나...(얼감)
이 와중에 피붙이네 회사 확진자가 떴네....(흐릿)

미치겠다....(하루에 출장을 4군데 다니는 사람)

300 재하주 (iPdsVVnKU.)

2021-12-21 (FIRE!) 19:13:25

세상에...아무 일 없이 괜찮을거예요...(도담도담)

301 경의주 (jA5n1FSmcg)

2021-12-21 (FIRE!) 19:56:23

확진자.. 넷지인도 이번에 확진나고 막
너무 무서워용...

302 미호주 (dF9fn2BO3w)

2021-12-21 (FIRE!) 20:11:27

피붙이가 집에 왔어..

다행히 피붙이는 격리대상 아님... ㄷㅏ행이다 진짜..

303 경의주 (jA5n1FSmcg)

2021-12-21 (FIRE!) 20:12:12

순간 피붙이가 뭔가 했어용... 사실 헷갈리긴 하는데 아마 동생..?
격리대상 아니라니 다행이네용!

304 미호주 (dF9fn2BO3w)

2021-12-21 (FIRE!) 20:12:56

다른 말로 혈육... :3
윗형제인지 아랫형제인지는 비밀:3

305 경의주 (jA5n1FSmcg)

2021-12-21 (FIRE!) 20:19:35

형제 : 혈연(이외의 관계는 없었으면 함)

306 미호주 (dF9fn2BO3w)

2021-12-21 (FIRE!) 20:22:4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애가 깊을수도 있다구????

뭐어.. 가끔 상상 초월한 일이 생긴다고 듣긴 했지만':3

307 경의주 (jA5n1FSmcg)

2021-12-21 (FIRE!) 20:28:20

우애가 깊은 형제... 그런 존재가 있다고 전설상에 내려오긴 했죵...
상상 초월한 일? 그게 머죵?

308 위 연주 (QB3ocx213A)

2021-12-21 (FIRE!) 20:40:44

위연주가 살면서 본 형제자매 유형

1. 죽고 못사는 애틋한 관계
2. 좋은 파트너쉽 관계
3. 소 닭보듯 했으나 시련을 겪으며 돈독해짐
4. 서로 번호저장도 안함
5. 그냥 파국

309 경의주 (jA5n1FSmcg)

2021-12-21 (FIRE!) 20:42:26

단계별로 분류된 형제애..!

310 지원주 (wWA8DP7HDk)

2021-12-21 (FIRE!) 20:43:15

지원주가 만나본 형제자매 특) 서로 안 만나는 기간이 길수록 사이가 좋음

311 위 연주 (QB3ocx213A)

2021-12-21 (FIRE!) 20:54:42

외동특) 냉장고에 뭐있는지 모름

312 선영주 (hg79BkIg42)

2021-12-21 (FIRE!) 20:58:14

장녀특) 주부 그자체가 됨

313 미호주 (dF9fn2BO3w)

2021-12-21 (FIRE!) 21:04:47

어.... 좀 위험한 거니까 언급은 안하겠지만 나랑 피붙이는 1~2 정도네:3

코시국 전엔 둘이 여행도 다녀왔고 말이야:3 지금도 가봐! 하라면 갈 수 있고(끄덕)

314 미호주 (dF9fn2BO3w)

2021-12-21 (FIRE!) 21:04:56

다들 어서와!

315 위 연 - 주선영 (QB3ocx213A)

2021-12-21 (FIRE!) 21:21:44


저잣거리를 처음 마실나온 겁많은 아이처럼 그저 쭈뼛대며 눈알을 굴려대는 이 초짜 손님이란 그 누가 보아도 참으로 알기 쉬운 자였다는 것을 깨닫지 못한 채 그저 그 심정이 들켰음에 또다시 조그많게 흠칫 놀라고 만다.
이 처자의 접대가 능숙한 것도 것이니와 그저 굶주린 길고양이 밥 받아먹듯 반 이상은 제발로 순순히 들어왔기에 그녀의 성정이 위험인자인지는 모르겠으나 그 표독스런 겉모습관 달리 퍽이나 쉬운 여인임은 분명했다. 허나 그녀는 굳이 따져보자면 그저 허기만 달래러 온 손님은 아니었기에 아, 역시 야심한 시각에 방문을 하는 것이 조금이나마 그 부끄러움을 덜어주지 않았을꼬 하며 잠시 후회하였다.

이윽고 문이 드드륵 하며 열리니 또 거기서 잠시 머뭇거리다간 한발짝 내딛는다.
그리곤 선영이라 불리우는 듯한 그 여인이 그대로 물러날까 재빠르게 뒤를 홱 돌아보았다.

"술과 안주는."

그리 내뱉고는 또 잠시 수 초간 입을 다무는 그녀였다.

"제일 잘 나가는 것들로. 부탁하오."

순간 생각회로를 빠르게 돌려본 결과였다. 그렇게 주문이라는 두번째 난관을 넘기어 본다. 정확히는 '떠' 넘기어 본다.
그리고는 내 지금 떨리고 어색하여 미칠 지경이니 처자가 꼭 다시 와달라는 그 마음 속 투정을 꾹꾹 담은 채 그저 지긋이 바라보기만 하니 그 게슴츠레 뜬 눈에 자신도 모르게 애처로움이 절로 담겨 나오는 것이였다.

316 지원주 (wWA8DP7HDk)

2021-12-21 (FIRE!) 21:22:01

오늘은 일상을 구하는 것..

317 미호주 (dF9fn2BO3w)

2021-12-21 (FIRE!) 21:29:03

일상 하고 싶은...데......

내일 새벽출근... 일요일에 쉘 위...?

318 위 연주 (QB3ocx213A)

2021-12-21 (FIRE!) 21:29:55

빨리 가져왔어야 되는데 어제 몸이 급 안좋아져서..ㅠㅠ미아내용

319 선영주 (hg79BkIg42)

2021-12-21 (FIRE!) 21:30:58

>>318 이 주부는 언제나 밤 9~10시 이후에나 여유가 나기 때문에 괜찮은 거에용.......🌞

320 미호주 (dF9fn2BO3w)

2021-12-21 (FIRE!) 21:31:40

위연주...(토닥)

321 지원주 (wWA8DP7HDk)

2021-12-21 (FIRE!) 21:31:58

>>317 홍홍 힘내용... 그 때 돌려용...

위연주도 함내시는 것...

322 류호주 (DymFWPFYAM)

2021-12-21 (FIRE!) 21:32:37

>>317 힘내세요 미호주우우!!

323 위 연주 (QB3ocx213A)

2021-12-21 (FIRE!) 21:48:59

>>319 >>320 >>321 아유 고마워용..편두통이 점점 약을 뚫고 들어와... 여러분들도 부디 현생 건강 잘 챙기는거에요!!

>>322 류호주 어스와용!

324 미호주 (dF9fn2BO3w)

2021-12-21 (FIRE!) 21:53:37

난 뭐... 익숙하고.....

익숙하고.......(흐릿)

325 위 연주 (QB3ocx213A)

2021-12-21 (FIRE!) 22:01:42

>>324 다 잘될거야..(쓰다담)

326 류호주 (DymFWPFYAM)

2021-12-21 (FIRE!) 22:03:57

오늘 저도 두통이 났었지요ㅠㅠ 지금은 나아졌지만요! 꼭 타이레놀 제 시간마다 드시길!

327 위 연주 (QB3ocx213A)

2021-12-21 (FIRE!) 22:18:59

>>326 행복하자 아푸지말고 ㅠㅠ

328 류호주 (DymFWPFYAM)

2021-12-21 (FIRE!) 22:37:39

넹ㅠㅠ

329 미사하란 (wm9Hy31Jtk)

2021-12-21 (FIRE!) 22:43:06

고통에 시달리는 무림인들.....제가 랜선으로 안아드릴게용...

330 류호주 (DymFWPFYAM)

2021-12-21 (FIRE!) 22:50:43

고마워요-

331 재하주 (iPdsVVnKU.)

2021-12-21 (FIRE!) 23:04:31

(다들 뽀다담..)

대충 뭔가 쓰긴 했는데용

이게 참🤔

332 미사하란 (QmfgljLuKU)

2021-12-21 (FIRE!) 23:45:42

홍홍??)

333 재하주 (dbRaifGQsY)

2021-12-22 (水) 00:10:01

4천자 가용'

334 미사하란 (ZjBSnC.Dx6)

2021-12-22 (水) 00:25:51

쉰다면서용!! 왜째서!

335 ◆gFlXRVWxzA (IxaSg2OfZo)

2021-12-22 (水) 00:33:30

??? 뭔데 이렇게 많이 레스가 쌓여있는거죵??

336 미사하란 (ZjBSnC.Dx6)

2021-12-22 (水) 00:35:41

어서오세용!!

337 ◆gFlXRVWxzA (IxaSg2OfZo)

2021-12-22 (水) 00:38:20

다들 머선12이에용...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338 ◆gFlXRVWxzA (IxaSg2OfZo)

2021-12-22 (水) 00:38:38

>>336 홍홍홍! 강녕이에용!

339 지원주 (2hIG8xNBYo)

2021-12-22 (水) 00:39:03

끼에에엑

340 ◆gFlXRVWxzA (IxaSg2OfZo)

2021-12-22 (水) 00:39:38

제가 없어도 스레에 잡담이 활발하던게...언제쯤이었더라...(아련

흑흑흑 김캡은 넘모 기쁜거에용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341 ◆gFlXRVWxzA (IxaSg2OfZo)

2021-12-22 (水) 00:39:55

>>339 고삼빔~~~~~~~~~~~~~~~~~~~~~~~~~~~~~~~~

342 미사하란 (ZjBSnC.Dx6)

2021-12-22 (水) 00:46:28

343 지원주 (2hIG8xNBYo)

2021-12-22 (水) 00:46:57

>>341 나빠용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래도 오늘은 시험 끝나서 기쁜 것

>>342 홍...

344 지원주 (2hIG8xNBYo)

2021-12-22 (水) 00:47:55

경의!

345 미사하란 (ZjBSnC.Dx6)

2021-12-22 (水) 00:51:42

경의 떡밥 풀리나용!

346 ◆gFlXRVWxzA (IxaSg2OfZo)

2021-12-22 (水) 01:02:46

? 아닌데용!

347 지원주 (m76oueX2RI)

2021-12-22 (水) 01:03:40

???????

348 미사하란 (ZjBSnC.Dx6)

2021-12-22 (水) 01:04:09

situplay>1592093605>468의 정체는 미궁 속으로..

349 재하주 (dbRaifGQsY)

2021-12-22 (水) 01:07:46

.dice 1 2. = 2
1. 풀어
2. 하지마

350 지원주 (.h.U5jIR5A)

2021-12-22 (水) 01:10:34

>>349
.dice 1 1. = 1

351 ◆gFlXRVWxzA (IxaSg2OfZo)

2021-12-22 (水) 01:16:23

>>349 .dice 1 1. = 1

352 재하 (dbRaifGQsY)

2021-12-22 (水) 01:17:06

입마관에서 교육받을 적 재하는 하루도 배움을 게을리하지 않았다. 세상은 넓었고, 재하가 알아야 하는 것은 너무나도 많았기 때문이다. 내공과 단전이라는 생소한 개념도 그렇지만, 익숙한 것이 낯설어 적응하는데 무진 애를 썼다. 밟는 흙의 감촉이 달랐고, 흘리는 땀의 원인이 달랐고, 누군가와 대화하는 것에서 자신을 동등한 위치에 올려야만 했다. 삶이 삽시간에 달라졌다. 재하는 더 이상 화려한 꽃을 선물받지 않고 들꽃을 꺾어 책 사이에 끼워둔다. 패물을 받지 않고 직접 살 수 있게 됐다. 옷에 흙을 묻혀도 아무도 뭐라고 하지 않는다. 걸을 때 상처가 터져 피가 번지기 때문에 점소이가 안아올리는 대신 내공을 써 빠르게 뛰어다닐 수 있다. 소리를 맘껏 내며 웃을 수도 있고, 불만을 작게 토로해도 됐다. 물에 먹 타듯 적응은 빨랐고, 배움은 즐거웠으며, 아는 만큼 세상은 넓어졌다.

그런 삶에서 재하의 이해를 막아 세운 건 여인의 존재였다. 강호를 제패하는 사람 중 여인의 지분도 상당수를 차지하며, 강한 사람으로 함부로 대하지 아니하고 숭상 받는 단 것이다. 마교의 2장로 소수마녀도 여인이라더라. 재하는 그 사실을 받아들이기 어려웠다. 물에 기름 섞듯 도저히 섞이지 않는다. 받아들이기엔 비참한 사실이다. 우리가 소모품이 아니고 천대받지 아니 한단 말인가? 재하의 협소한 세상에서 여인이란 존재는 핍박받다 강제로 팔려와 주체를 잃고, 웃음을 팔고, 꽃을 팔며, 청춘을 팔다 마침내 시들어 저버리면 우악 진 손아귀에 무참히 꺾여 버려지는 것이었다. 서로 모여 의지하였으나 목소리를 낼 수 없음에 눈물로 밤을 지새우기도 했다. 그리고 모든 것이 당연했다. 눈물로 밤을 지새워도, 어쩌다 달려들어도, 신고를 해도 전혀 달라지는 것이 없이 되레 잃는다. 팔려와 삶의 주체를 잃은 어린 꽃은 다시 분칠을 하고, 언제 찢어질지 모르는 옷을 입고, 웃음을 팔기 위해 준비했다. 재하가 자란 곳이 모두 예기로 이루어진, 제대로 된 대우를 해주는 고급 기루가 아니기 때문이다. 예기와 창기가 섞였지만 창기의 지분이 대다수인, 밑바닥 중의 밑바닥. 그 때문에 장로에 대한 수업을 들었던 날 재하는 포근하던 침대가 가시로 이루어진 것 같아 한참을 뒤척였다. 참담함이 온몸을 짓눌렀다. 밑바닥은 저항할 수 있으며 올라설 수 있었다. 죽더라도 차라리 이 악물고 달려들었다면, 그랬더라면 조금 더 일찍 달라졌을까. 아니면 루주가 무공 배운 자 데려와 제압했을까. 아마 후자였을 것이다. 그러나 재하의 삶이 송두리째 부정 당한 것은 변하지 않는다. 쉽게 받아들이기가 어려웠다. 세상은 넓고, 밑바닥의 혼탁한 공기에 익숙해진 재하는 위 세상의 청명한 공기가 먼지 가득한 더러운 폐부를 찌르는 것이 괴로워 몸을 웅크리고 밤을 새웠다.

밤을 꼴딱 지새우자 새하얀 얼굴이 더 창백해졌다. 수업의 진행은 동일하게 집중했으나 재하는 재깍 대답하지 못하고 버벅였다. 수업이 끝나고 동기생은 그런 재하를 위로하듯 장난스럽게 어깨를 툭툭 치며 기루로 놀러 가자 했다. 그 순간 보인 재하의 표정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신비로운 외형, 늘 자기 자신을 낮추고 두루두루 지내던, 심한 장난에도 마주 웃으며 배려하던 선한 우등생이라는 환상이 일순 부서졌다. 두 눈은 홉뜨며 말로 표현할 수 없을 괴로움이 묻었다. 찰나의 순간 뒤로 평소처럼 부드럽게 미소 짓던 표정으로 가리긴 했어도, 일전의 괴로움은 쉬이 잊지 못할 만큼 섬찟한 기품과 아름다움이 배어났다. 그 고통 뒤로 또 봄 만개하는 미소를 지었기에, 그 수심 어린 미소가 어디서 나오는지 그 편린을 본 것만 같았다.

"죄송하여요. 내일이 시험이란 사실에 벌써 긴장하여 신경이 예민하였기에. 제대로 된 반응 드리지 못하여 송구할 따름이오나, 이 상태에서 술까지 젖어버리면 일어나지 못할 것이오니, 필히 낙제하게 될 것이어요. 나중에 시험이 끝나면 가도 될는지."
"어, 어어. 그래. 피곤해 보이긴 하더라. 너 이래놓고 밤새우고 공부할 거지?"
"지당하신 말씀. 기실 마 씨가 새벽 내 술을 드셨으면 하는 마음이 있사와요."
"이 잔인한 녀석."
"네에, 이마저도 악즉선에 업보. 천마님의 긍휼함이어라."
"어휴, 됐다. 널 누가 말려. 우리는 먼저 갈 테니까, 마음 바뀌면 언제든 와."
"부디 즐거이 즐기다 오셔요. 꼬옥 취하시는 것이어요?"
"뭐래, 가자!"

재하는 자신을 두고 기루로 가는 무리의 뒷모습을 물끄러미 바라봤다. 저것이 평범한 삶일지라. 새장은 놀러 가는 장소요, 살아남기 위했던 발악은 누군가의 여흥을 위한 것이다. 그것이 당연한 삶이다. 그렇다면 나도 적응해야 하는 것인가? 발악은 잊고 여흥에 중심을 맞춰야 하는 것인가? 나는 새장 밖의 새니 새장 안을 외면해야 하는가? 거둬준 은혜를 잊고? 가장 안전한 곳을 버린 대가는 이런 것인가! 괴리감에 온몸이 떨려 재하는 방에 돌아가지 못하고 수련장으로 달려가 한참 동안 부채를 휘둘렀다. 선무를 추며 내공을 담지 않고 부드러움을 그렸다. 고통을 잊듯 살을 풀었다. 재하는 삶의 밑바닥에서 그것이 당연하다 살았던 사람이다. 다름은 꿈도 꾸지 않았다. 그것이 당연한 줄 알았고 숙명인 줄 알았다. 그런데 그 위가, 더 큰 세상이 존재했다. 안정적인 삶의 반열에 들었기에 그 처절함을 기만하는 세상 속에서 섞이거나, 그 괴리감을 이기지 못해 동떨어져야만 했다. 선택지는 없다. 괴리감을 이겨내야 했다. 동떨어져도 더 이상 재하를 부르는 자는 없기 때문이다. 왕 씨 어르신도 심장이 멈춰 백화 치마폭에서 코 박고 죽었고, 나 노인은 소식이 끊겼다. 은야 누이도, 백화 누이도 그 기루에 있을지 불투명하다. 루주는.. 재하는 기어이 소리를 냈다.

아! 나는 비구니, 꽃다운 시절 사부에게 머리를 깎여 나는 본래 계집아이로, 사내아이도 아닌데…….

그렇게 수련으로 저녁을 지새우고 새벽을 공부로 지새운다. 무언가를 잊어내듯, 혹은 받들듯. 섞일 수 없는 물과 기름을 살살 풀어내듯. 그렇게 서럽던 밤이 지나 시험날이 지나고, 결과 나오는 날. 재하는 더 이상 고민에 밤새우지 않았다. 대신 무리로 다가가 조심스럽게 운 떼었다.

"이번 시험은 어떠하였사와요?"
"유급만 안 하면 좋을 텐데.."
"저런.. 과음했사와요?"
"그래.."
"그럼 술로 망했으니 술로 풀어야지요. 기루로 가실까요?"

재하는 직접 발 디뎌 낯익은 술 찌든 내를 맡았다. 붉은 기둥은 보기만 해도 호화롭고, 안은 웃음소리가 가득했다. 루주, 그 단어에 재하는 잠시 고개를 돌렸다. 회초리를 들고 제법 체구가 큰 남성이 있을 줄 알았는데 40대로 보이는 여인이다. 기품있게 세월을 맞이하는 여인이 능숙하게 손님을 대했다. 재하와 함께 온 무리는 제각기 떠들다 각자 즐길지, 무리 지을지 정하듯 왁자지껄했다. 한참 웃고 떠들 청춘을 지켜보다 재하의 신이한 외형에 넋이 나간 루주의 시선을 뒤로 재하는 그 사이에서 자연스럽게 손 뻗어 호명된 기녀처럼 무리의 한 사람을 잡으려다 만다. 단지 제일 먼저 루주에게 가장 최근 온 아이를 불러달라 하였다.

"운이 좋군요. 오늘 첫 지명인 아이가 있는데 그 아이로 하시겠는지요."
"예, 그리하다면 홀로 방 쓰겠습니다."
"술상을 내 오렵니까?"
"간단한 상으로 내와주십시오. 내 취하지 않을 정도로만 목 적시고 갈 터이니 문밖의 점소이도 물러주시오."
"그건 조금 어려울 듯 하옵니다만."
"내 보다시피 신이한 외형이니 난동을 피우고 도망친다 하여도 금세 붙잡힐 것인데 무엇을 하렵니까. 정 석연치 아니하면 입 무거운 자 문 앞에 세우시지요."
"알겠사옵니다."
"인마, 재하. 너 한두 번 온 게 아니구나? 그렇게 안 봤는데!"
"무엇이 치사하렵니까? 잘 즐기다 오십시오, 저도 즐길 터이나 해 뜨기 전까진 돌아갈 것이요, 깨우지 아니하렵디다."
"치사한 녀석."

저속한 휘파람 소리에 사붓하게 웃어 답을 대신하고 방으로 들어섰다. 간단한 술상을 뒤로 재하는 협소한 방 안을 둘러본다. 이제 이 자리에, 방석에 앉을 것이다. 본디 기녀 앉아야 할 자리가 재하의 자리였다. 습관처럼 그 자리에 앉으려던 것을 멈춘다. 물끄러미 자신의 자리가 아닌 것 같은 이 장소를 내려다보던 재하가 미닫이문 열리는 소리에 고개를 돌렸다. 주춤거리다 부드럽게 들어오던 소녀는 재하를 보고 눈을 둥그렇게 떴다.

"저, 저어.. 앉지 아니하시는지요..?"
"앉겠습니다."

재하는 방석에 앉는다. 아무런 감회도, 느낌도 들지 않았다. 기녀가 조심스럽게 다가와 배운 대로 앉자 재하는 가만히 기녀를 쳐다봤다. 기녀는 재하보다 나이가 조금 더 많아 보였고, 아직 표정을 감추는 법을 모르는 듯싶었다. 재하는 어색한 손길로 술병을 잡으려는 기녀에게 손짓했다.

"그만."
"네?"

재하가 술병을 잡는다. 술이 가장 고운 소리를 낼 높이에서 주둥이를 기울이고 정확히 끝마친다. 이윽고 기녀를 향해 빈 잔을 밀어주었다. 옆방은 재하의 동료가 무리 지어 있었고, 벌써부터 고성과 함께 왁자지껄하다. 안절부절 하지 못하는 눈치에 재하는 입을 뗐다.

"내 이제 스스로 소리 내어 웃겠습니다. 술도 죄 마시겠습니다. 당신은 이번 잔을 마지막으로 술을 채우지도 말고, 악을 하지도 말고, 몸을 팔기 위해 내게 붙지도 마십시오."
"그럼 소녀는 무엇을 하나요?"
"쉬십시오."
"예?"
"다시는 없을 기회니 운이 좋다 생각하십시오."
".. 무례하오나 발언하여도 괜찮겠사온지."
"하문하시지요."
".. 제게 어찌 이러십니까?"
"이번이 첫 지명이라 들었습니다."
"단지 그뿐입니까?"
"다시는 없을 기회기에 이리 하였습니다."
"무슨 말씀이십니까?"
"이 기회가 추억으로 남을지, 간절히 바라는 족쇄로 남을지, 곱씹고 의미를 찾는 건 온전히 당신의 몫이지요. 무책임해 보입니까?"
".. 솔직히 말하자면 그렇습니다."
"허면 내 더는 발언하지 않으리다. 위로 올려드릴 테니 직접 알아가시지요. 이제 자연스럽게 웃는 연습을 하면 좋을 겁니다."

재하는 잔을 들어 술을 마셨다. 가득 찬 잔을 모조리 목구멍 뒤로 털어넘기고 침묵했다. 안정적인 삶의 반열에 들었기 때문이다. 밑바닥에서 태어났으나 그 처절함을 기만하는 세상 속에서 섞이기로 했다. 누군가 죽기 전까지 밑바닥에서 기어 다니며 가장 간절히 바라던 삶을 밑바닥에 새로 떨어진 사람에게 내어주는 것으로 이 죄를 조금이나마 속죄할 수 있기를 속으로 기도하며 술잔을 다시금 채웠다.

기녀는 어쩔 줄 몰라 하다 무릎을 꿇지 않고 편하게 자리에 앉더니, 재하를 의심스럽게 한참 쳐다보다 곤히 잠들었다. 어스름한 새벽이었다. 재하는 그런 기녀가 술을 마신 것처럼 보이도록 하기 위해 옷 소매, 치맛단, 머리카락에 술을 두어 방울 붓고는, 옆방의 생도를 죄 깨운 뒤, 루주에게 이런 요물을 당최 어디에서 구해왔나 슬쩍 언질을 주었다. 좋은 물건을 건졌다는 양 루주의 밝은 표정을 뒤로 재하는 자리를 떠났다.
교국엔 머리에 먹 부은 듯 새카만 머릿결의 청년이 있다. 검은 멱리를 써 얼굴을 가린 청년은 새카만 장삼 걸치고 기루에 홀연히 나타나곤 한다. 얼굴도, 나이도, 모습도 가늠치 못하나 먹 냄새가 짙은 것이 그런 곳에서 일하는 것이 아닌가 싶은 추측만 무성하다. 다만 확실한 것은 기녀를 지명하고 안지 않는단 것이다. 술을 마시라 강요하지 않고, 마셔야 할 독주를 대신 죄 마셔버리며, 웃음을 사지도 않고, 악을 듣지도, 시를 써달라 하지도 않는다. 간혹 본인이 직접 악을 하고, 시를 쓰고, 그리고 새벽이 되면 홀연히 떠난다. 어느 기녀가 용기 있게 질문했다. 어찌 이러십니까? 그러자 청년이 되레 물었다.

채연이라는 이름의 여인을 아시오?

353 재하주 (dbRaifGQsY)

2021-12-22 (水) 01:18:31

원래는 마지막 대사가 "날개 꺾여 기어 다니던 새가 무리의 고통을 전부 떠안고 봉황이 되어 승천하면 어떨 것 같습니까?" 였는데 너무 재하 캐릭터성이 박살나는 느낌이라 바꿨다는 후문이 있어용..

354 미사하란 (ZjBSnC.Dx6)

2021-12-22 (水) 01:37:47

허어어...허어어어...이거 쩔어용..얼마나 쩌냐면용...겁나 쩔어용...

355 지원주 (.h.U5jIR5A)

2021-12-22 (水) 01:38:15

재하주 필력 미쳤따...

356 ◆gFlXRVWxzA (IxaSg2OfZo)

2021-12-22 (水) 01:48:22


의외로 스스로를 숨기고 돌아다니는 일은 퍽 즐겁다.
어떤 사람들은 이를 저열한 욕망의 표출이라고 까내리기도 하지만 그런들 어떠하랴?

모두가 알아보고 굽신거리는 것을 보는 일 또한 굉장히 피곤한 일인데 말이다.

마주치는 눈빛 속에 보이는 비굴함과 무언가를 바라는 욕심. 또는 이유를 알 수 없는 시기와 질투.
성씨가 경씨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얻는 무한한 호의와 끝없는 적의를 무척이나 어릴적부터 겪는다는건 썩 달가울 일이 아니다.
그들의 눈과 머리에는 나라는 사람은 전혀 찾아볼 수 없고 오직 천산경가의 공자님만이 있을 뿐이다.

백부는 교국의 정상에 서있는 인물 중 하나이고, 아버지는 교국에서도 능히 찬사를 받는 고수다.
가문의 숙명과 뜻을 이어야한다며 이어지는 학대에 가까운 교육, 체벌, 시험들은 어린 아이에게 크나큰 시련이고 고역이다.

그래서였을까?

누군가가 말하기를 저열한 욕망의 표출을 시작한게 말이다.
하지만 나는 이것을 저열한 욕망 따위라고 부르지 않는다.

그저, 지쳐버린 나 스스로에게 주는 작은 선물이라고 부르려고 한다.
그저, 나 또한 남들과 똑같이 나를 나로 봐주기를 원할 뿐이다.
그저, 이 무거운 압박감에서 벗어나기를 소원한다.

차르륵.

옥으로 만든 발을 젖히고 기루 안에 들어가자 루주가 황급히 달려나온다.
내가 의도한대로건 혹은 내 뒷조사를 하여 내 신분을 알았건. 기루의 루주는 나를 단순히 돈 많은 도련님. 큰 손 정도로 대하고 있다.

"오셨어요 공자님?"

"그래요."

살포시 웃자 루주가 따라 웃는다. 그녀는 오늘 내가 쓸 돈 액수가 얼마쯤인지 알터이니 아마 그 돈을 생각하니 헤벌쭉 웃음이 나오는 것이겠지.

"왜 자주 오시지 않구 그러세요? 저희 애들이 얼마나 공자님을 애타게 기다렸는지 알기나 하세요?"

루주는 짐짓 혼내는 것처럼 친밀감을 표시해온다.
그녀 나름대로의 고객 관리 방법 중 하나일 것이다. 그렇지만 왜인지 오늘따라 더욱 과한 느낌이다.
나는 어색하게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집에서 혼자 마시기 적적하거나 할 때나 온다고 말했잖아요. 뭘 또 그리..."

뒷 말을 흐리며 시선을 돌린다. 여느 때와 다름없이 평범하다.
아니.

오늘은 조금 다른 것 같다.

"이 년!"

짜아악!

경쾌하게 손바닥과 볼살이 접촉하는 소리가 들려온다.
소리가 찰진 것을 들으니 제법 볼을 치는데 재주가 있는 사람인 것 같다.

"어우. 아프겠는데요?"

내가 몹쓸 꼴을 봤다는듯 눈쌀을 찌푸리자 루주의 표정이 볼만했다. 안절부절 못하는 것이 내가 지레 겁먹고 기루를 나갈까봐 걱정인게지.

"오호호호...평소에는 되게 점잖으신 분인데 오늘따라 좀 기운차시네요. 공자님 자리는 제가 따로 마련해두었으니까 걱정 마시고 안으로 가시지요."

명백히 당황한 티를 내고 있다. 평소에 점잖기는 개뿔. 딱 보니까 오늘 처음 맞이한 손님인듯 자세히 알지도 못하는 것 같다.
그래도 루주라면 고객이 돌아가지 않게 잘 붙잡을 능력 정도는 있어야지.

나는 루주를 따라 안으로 들어가면서 소리가 난 방향을 힐끗 바라봤다.

기녀는 얻어맞고 있었다. 한 번, 두 번, 세 번, 네 번.
제법 덩치있는 남자에 외모도 나쁘지 않다. 딱 보아하니 무공도 어느정도 익혔다.
무엇이 기녀를 저렇게 패대기칠 정도로 분노하게 한 것일까.

저런.

기녀의 입에서 피가 나기 시작했다.
슬슬 진심으로 때리는 모양이다.

"......!"

그렇게 안으로 들어갈 때, 매우 불행하게도 나는 그 남자와 눈이 마주쳤다.
불똥이라도 튈 것 처럼 남자의 눈매가 사납게 일그러진다. 나는 급히 고개를 돌리고 안으로 들어갔다.

"어떠셔요? 저희가 항상 공자님이 자주 찾으시는 것들만 미리 준비해놓았답니다!"

루주가 꽤 자랑스러운듯 양 허리에 손을 얹고 미소를 지었다. 나도 따라 미소를 지었다.

"제가 언제 올지 알고 이런 것들을 다 준비하고 그러세요."

"아이참. 저희 기루에서 제일가는 인기쟁이이신데 이 정도는 기본으로 해드려야지요!"

조금 기분이 좋아졌다. 나는 비단으로 만들고 옥으로 장식한 주머니를 꺼내 은화를 몇 개 쥐었다.

"이걸 바란게 아니구요?"

살짝 웃으며 그리 말하자 루주의 눈에 순간적으로 욕망이 비쳐지나간다. 루주의 고개와 시선이 내려가고 손사래가 나온다.

"아아니. 공자님. 저희가 이런거 바라고 해드리는거 아닌거 아시잖아요. 참 짖궂기도 하셔라!"

너털웃음이 나온다. 나는 거부하는 루주의 손에 조용히 은화 몇 개를 쥐여주었다.

"이건 제 성의니까 받아두시고. 그런데 백주는 없네요?"

슬쩍 술상을 쳐다보자 자주 즐기는 백주가 보이지 않는다.
루주가 이걸 모를리는 없을텐데 말이다.

"아, 그것이..."

루주의 얼굴이 순간적으로 어두워진다.

"뭐 무슨 일이라도 있는게요?"

조금 딱딱하게 말이 나가버렸다. 뭐 그래도 어쩔 수 없지. 말이 불편한거지 내가 편하면 된 것 아닌가?
편하게 가는게 좋은거다. 편하게 말이다.

"하필이면 오늘 백주가 다 떨어졌지 뭐에요...죄송해요 공자님."

루주가 고개를 푹 숙인다.
음, 그런데 분명히 아까 기녀를 맛깔나게 후드려대던 자의 술상에서 봤던건 백주였던 것 같은데.

"따로 구해올 수는 없나요? 오늘 백주가 너무 땡기는데."

잠깐 망설이던 그녀는 이내 고개를 힘차게 끄덕였다.

"조금 시간이 걸릴 수도 있는데 괜찮으시겠어요 공자님?"

"무얼요. 남는게 시간인데요."

씨익 웃으며 그리 말하자 루주는 조금 안심한 눈치다. 얼른 다녀올 터이니 안주라도 조금 잡수시고 있으면 기녀를 올려보낼테니 즐기고 계시라며 몇 번이고 말한다.
그리도 내가 맘에 들지 않는다고 기루를 나갈까봐 걱정인걸까.
딱히 마음에 들지 않을리가 없는데.

이 기루는 집이 있는 천산시의 바로 옆에 있는데다가 아무도 내가 천산경가의 사람인걸 모르니까.
편하게 놀고먹고마시고. 쉴 수 있는 곳에 마음에 드는게 없다고 그냥 나가버릴리가 있나.

나는 마음편히 고기 몇 점을 집어 입에 가져가 우물거리고는 그대로 자리에 누웠다.
밤하늘에 빛나는 별들과, 선선하게 불어오는 저녁 바람과, 콧구멍을 간질이는 풀내음.
화룡점정으로 문이 박살나는 소리...

응?

문이 박살나는 소리?

콰앙!

"딸꾹!"

얼굴이 시뻘개진 사람이다. 어딘지 낯이 익다.

"너! 아까 뭘 꼬라봤어!"

"...?"

기가 차서 말도 나오지 않았다. 이건 또 무슨 상황이람.

"이, 이러시면 아니되어요 나으리!"

아 옆에는 확실히 아는 얼굴이다. 저렇게 볼이 팅팅 부었는데 못알아보면 그건 사람이 아니지. 아까 얻어맞고 있던 기녀가 말리려고 왔나보다.
어 잠깐만. 그러고보니까 난 사람이던가?
음, 아닌 것 같기도 한데.

잠시 딴 생각에 빠져있는 새에 쿵쿵거리며 남자가 방 안으로 들어왔다.

"응?"

나는 인간인가, 아니면 요괴인가에 대해 나름 진지하게 고찰하고 있던 와중에 남자가 어느새 내 앞에 다가왔다.
도대체 뭘 하려고 이러는걸까?

퍼억!

남자가 발로 술상을 걷어찼다.

"와..."

어이가 없어서 감탄사뿐이 나오질 않는다. 무슨 자신감이고, 무슨 억하심정으로 나한테 이러는걸까?
취기를 날리지 않는 것을 보니 무공은 보잘 것 없...지는 않은가?
모르겠다.
아니 사실 귀찮다.
집 안에서 술먹고 놀면 눈치가 보여 밖으로 나와 술 마시고 좀 쉬려는건데 내가 앞에 있는 털 수북한 남자의 경지따위 알아서 무엇하겠는가?

다행히도 안주나 국물같은 것이 나한테 튀지는 않았다.

"너!"

시뻘개진 얼굴의 남자가 내 얼굴을 향해 삿대질하며 소리쳤다. 바락바락 소리 지르는 것이 참 목이 아프겠단 생각이 든다.

"아까 날 비웃었지! 계집이나 때리는 한심한 놈이라고! 비웃으면서 들어갔잖아!"

골머리가 아파온다. 절로 한숨이 나온다. 관자놀이를 짚고 휴우, 한숨쉬며 고개를 저었다.

"고작해야 돈 많은 집에서 태어난 졸부의 자식 주제에! 날 비웃어!"

비웃은 적도 없거니와 졸부의 자식도 아니고, 돈 많은 집도 아니다.
아. 돈이 많기는 한가?
돈 보다는 부동산이 더 많은것으로 아는데.

"내가 이래뵈도! 어! 입마관을 수료한! 삼급무관......!"

남자의 말이 어지러이 울려퍼진다. 사실 더 이상 듣기가 싫어 정신을 조금 놔버린 것도 있다.
그래. 뭐.

딱히 남자의 말에 집중하지 않았다는 이야기다.
그 다음에 벌어질 일은...뻔하지 않겠나?

와락!

남자가 내 멱살을 틀어잡고 날 일으켜세웠다. 구취와 섞인 술냄새가 코에 진동한다.

"어우씨..."

무조건반사다. 이건 무죄란 말이다.
이 냄새를 맡고서 쌍욕을 내뱉지 않은 내 자신이 자랑스러울 지경이다.
하지만 상대방은 내게 유죄 선고를 내렸다.

"딸꾹! 이 놈이 이래도!"

남자의 주먹이 높이 치켜올라간다. 조금 있으면 주먹이 내 얼굴에 닿겠지.
무공도 열심히 익히지 않고, 그렇다고 몸도 엄청나게 단련하지 않은 나다.
나이도 어렸고 입마관에 들어가기 싫다고 아버지께 떼를 쓰고 있는데 뭐 반항이라고 제대로 할 수 있겠는가.

아니 사실은 할 수 있다.
이미 삼급무관 정도의 실력은 갖추어진 몸이니까.
명문가의 자식 교육은 참 혹독하기 짝이없어서 이런 나조차도 어떻게 끌어올리더라.
그럼에도 딱히 반격하고 싶은 마음은 없었다.
힘을 드러내보인다던가 하면 앞으로 이 기루에 마음 편히 오지 못할 것 아닌가?

나는 얌전히 남자에게 맞아주기로 결심하고 눈을 살짝 감았다.

그 때였다.

탁.

남자의 주먹이 막히는 소리가 들렸다. 누군가의 손바닥이겠지.
한숨이 나왔다.
누군가의 손바닥에 남자의 주먹이 막힌 것 처럼.
나 또한 아버지의 손바닥 안에서 놀고 있었다는걸 자연스레 깨닫게 된다.

솔직히 호위 정도는 몰래 따돌리고 나온 줄 알았는데, 전혀 아니었나보다.

"뭐, 뭐야!"

눈을 뜨자 당황한채로 얼굴이 터지는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시뻘겋게 핏대를 세우며 소리치는 남자가 보이고.
내 옆에는 익숙한 얼굴이 보였다.

"네 놈."

호위무사다. 사실 익숙한건 아니고, 순번을 돌아가면서 호위를 맡는데 요근래 유독 자주 걸리는 것 같은 사람이다.

"감히 천산경가를 건드려?"

아.

"천, 천산, 뭐? 천, 천...천산, 경, 경가?"

터지기 일보직전이던 남자의 얼굴이 새하얗게 변하는데에는 2초면 충분했다.
호위무사가 내보인 천산경가의 상징 때문이다.

"에휴...좋은 시절 다 갔구나."

남자는 넙죽 엎드려 잘못을 빌고 있고 호위무사는 어떻게 할까요 공자님? 하며 날 쳐다본다.
니가 제일 나빠. 호위무사 너 말이야 너!

"아..."

소문이 퍼질거고 내가 다시 여기에 오기라도 하는 날에는 난리가 나도 어마어마한 난리가 날게 분명하다.
나는 고개를 숙였다가 들었다.

"편하게 가자고. 편하게."

호위무사에게 말하자 호위무사는 조용히 고개를 끄덕였다.

"너, 삼급무관. 공자님의 은혜를 감사히 여기고 썩 꺼져라."

물론 남자는 그렇게 했다. 뒤로 걸어나가면서 연신 고개를 숙이며 잘못을 빌었다.
나는 오히려 호위무사를 째려봤다. 호위무사는 왜 그렇게 자신을 보냐는듯 살짝 억울한 표정을 지어보였다.
그래. 호위무사는 제 할 일을 했을 뿐이다.
뭔 죄가 있겠나.

어쩔 수 없지 뭐.

"일도 이렇게 됐으니까 그냥 돌아가자."

그렇게 방을 나서고 기녀들이 덜덜 떨면서 눈도 못마주치는 가운데 루주가 백주 몇 병을 사들고 신이 난 얼굴로 들어왔다.

"어엇. 공자님? 백주도 사왔는데 왜 그냥 가시려고 하세요?"

두 눈을 동그랗게 뜬 루주가 서운하다는듯 말을 붙여왔다. 기녀들이 서로 눈치를 본다.

"루주. 그간 속여서 미안하고. 자 이건 백주랑 안주 값이랑..."

예? 예? 하면서 루주가 상황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을 때 나는 호위무사의 전낭에서 돈을 빼내 루주의 손에 쥐여주었다.
호위무사의 얼굴이 썩어들어간다.

하하. 쌤통이다.

"그간 즐거웠어요."

툭툭.
루주의 어깨를 치고는 기루 문 밖을 나섰다. 뒤에서 루주가 공자님! 공자님! 하면서 쫓아오는 소리가 들리지만 글쎄다.
기녀들의 천산경가에요! 천산경가! 라는 말에 발자국 소리가 우뚝 멈춰선다.
씁쓸함을 뒤로 한채로 밤하늘을 걸었다.

달도 밝고, 하늘도 맑고, 공기도 좋은 이런 날에 술도 못마시고 자주 가던 단골집도 잃었다.
아니 사실 이제 유일하게 남은 단골집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다시 가게되면 분명히 귀찮아지겠지.

그렇다고 또 새로운 단골집을 찾을 수는 없다.
이미 인근에는 소문이 다 퍼질테니까.
집에서 더 멀리까지 나가기에는 너무 귀찮은데, 뭐 좋은 수가 없을까?

그 때 기가 막힌 생각이 들었다.
항상 아버지가 말씀하셔서 귀에 딱지 앉았을게 분명한 그 말이 생각났다.

'네가 입마관에 들어가 당당히 졸업하고 나오면 집에서 술을 쳐먹건말건 상관치 않겠다.'

"그래. 그냥 입마관 졸업만 하면 되잖아?"

무심코 탁 뱉어버린 말에 호위무사의 얼굴이 멍청해졌다.

"예?"

"아니. 아니에요."

그렇게 말하고서 나는 속으로 다짐했다.
입마관을 최대한 빨리 졸업해서, 편하게 놀고먹자고.

나는 다음날 바로 아버지에게 달려가 입마관에 들어가겠다고 말했고, 약조를 지켜달라 말씀드렸더니 아버지가 너무나도 좋아하셨다.
졸업만 하면 원하는대로 해주시겠다는 그 말을 철썩같이 믿었다.
입마관은 명문가 자제들은 쉽게쉽게 졸업한다고도 사촌형 경덕이 일러주었다.

그리 어려워보이지 않았다. 뭐 이 정도면 금방 1년 내에 졸업해서 평생 놀고먹을 수 있을거라 생각했다.

그길로 나는 입마관에 생도로 들어갔고.

그 때 이런 개같은 생각을 한 나 자신을 저주하며 입마관을 마칠 수 있었다.

"야. 뭔 생각을 그리하냐?"

무슨 이단들의 마을이랍시고 같이 온 사촌형 경덕이 어깨에 팔을 두르며 물었다.

"음. 형이 예전에 나한테 사기쳐서 끔찍했던 과거의 회상?"

"뭔 헛소리야. 야. 저기 기루 보인다. 저기나 가자."

피식 웃음이 나왔다.

"아니 여기 뭐 이단들 있다면서요. 기루같은데 가도 되는거에요?"

"아 괜찮아! 괜찮아!"

물론 그 다음이 괜찮지 않았다는건.
여러분도 알겠지.

에휴.
놀고먹기 힘들다.

- 경의, 한량은 아무나 하나 -

357 ◆gFlXRVWxzA (IxaSg2OfZo)

2021-12-22 (水) 01:48:39

공미포 5천자!

358 ◆gFlXRVWxzA (IxaSg2OfZo)

2021-12-22 (水) 01:51:32

>>352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359 재하주 (dbRaifGQsY)

2021-12-22 (水) 01:53:13

경의의 한량같은 성격+천산경가에 얽매이는 은근한 부담감+나름의 방법으로 조금씩 털어내는 모습이 보이는 글이라 너무너무 잘 읽은 거에용!! 한량은 정말 아무나 하나! 세상 돌아가는 걸 누구보다 잘 아는 사람이 하지!

360 지원주 (.h.U5jIR5A)

2021-12-22 (水) 01:56:50

경의 머싯서...역시 지나가던 한량은 최강인 법(?

361 ◆gFlXRVWxzA (IxaSg2OfZo)

2021-12-22 (水) 01:59:25

기녀에 대한 동정심과 채연에 대한 애틋한 마음이 어우러져서 넘모 슬픈거에용...

....동정심...이라고 해야되나? 맞나?(몽충

362 ◆gFlXRVWxzA (IxaSg2OfZo)

2021-12-22 (水) 02:00:04

>>359 홍...홍...홍...!
>>360 지나가던 10선비(???

363 미사하란 (ZjBSnC.Dx6)

2021-12-22 (水) 02:00:19

서울대..아니 입마관만 졸업하면 술을 쳐먹든 상관하지 않겠다. 입마관만 졸업하면 예쁜 여친도 생길 것이다...

우리네 사는 세상은 다 똑같은가봐용.. 대학가면 다 된다던가. 꼭 겸손을 모르고 갑질하다가 역관광당한다던가..

(아무튼 야광봉)

364 ◆gFlXRVWxzA (IxaSg2OfZo)

2021-12-22 (水) 02:01:51

여친...그게 뭐죵....?
여치의 오타인가

365 지원주 (c8fjQ4dHVM)

2021-12-22 (水) 02:03:55

여사친도 없...

366 ◆gFlXRVWxzA (IxaSg2OfZo)

2021-12-22 (水) 02:04:47

다행히 여사친은 있는거에용!

367 미사하란 (ZjBSnC.Dx6)

2021-12-22 (水) 02:11:05

368 선영주 (cstoNgPfZk)

2021-12-22 (水) 02:12:01

369 지원주 (c8fjQ4dHVM)

2021-12-22 (水) 02:12:59

이렇게 가다간 정말 남중남고공대군대 테크를 타게 생긴 지원주

370 미사하란 (ZjBSnC.Dx6)

2021-12-22 (水) 02:15:07

파련콘 너무 만능이에용

371 ◆gFlXRVWxzA (IxaSg2OfZo)

2021-12-22 (水) 02:15:23

>>367 빛이 나는 솔로....
>>368 어른하기 싫어용....
>>369 ?
남중남고공대군대공과대학원을 타시는거에용!!

석사나 박사라도 남아용...

372 선영주 (cstoNgPfZk)

2021-12-22 (水) 02:15:57


지원주의 꿈은 이루어진다..........bgm

373 ◆gFlXRVWxzA (IxaSg2OfZo)

2021-12-22 (水) 02:16:23

>>370
저는 아예 앨범에 따로 무림비사 앨범을 만들어서 이모티콘이나 연성들 저장해놨는데

모바일 아니면 잘 못쓰는게 함정이에용...

374 재하주 (dbRaifGQsY)

2021-12-22 (水) 02:16:51

남중남고공대군대..?(기절)

홍홍 동정심 맞아용! 그리고 참담함도 있겠네용 이놈이 어케 살았는데(비설 봄)

간만에 이렇게 개인적인 글을 좀 쓰다보니 자제할 수가 없어용...(파르르)

375 ◆gFlXRVWxzA (IxaSg2OfZo)

2021-12-22 (水) 02:18:03

않이 근데 선영주 왜 안주무세용!

376 ◆gFlXRVWxzA (IxaSg2OfZo)

2021-12-22 (水) 02:18:59

>>374 홍홍홍! 글쓰기는 자신을 표현하는 방법이라고도 하잖아용! 원하시는만큼 쓰시는거에용!

아 그리고 남중남고군대공대 테크 타도 연애할 애들은 연애하더라고용

커플쥬거!!

377 선영주 (cstoNgPfZk)

2021-12-22 (水) 02:20:21

>>375 저는 사이버-맨으로 진화햇기 때문에 지금 이시간에도 깨어잇는 것이에용.

378 ◆gFlXRVWxzA (IxaSg2OfZo)

2021-12-22 (水) 02:20:59

사이버-맨이면 진행도 24시간 가능한건가용??

379 선영주 (cstoNgPfZk)

2021-12-22 (水) 02:22:45

>>378 KimCap......어째서 진행이란 시련을 제게 주시는 건가용 ❓❓❓
그정도면 진행울렁증이 재발하고도 남는 진행시간이라구용❗️❗️❗️진행 멈처어어어❗️❗️❗️❗️❗️❗️😱

380 지원주 (c8fjQ4dHVM)

2021-12-22 (水) 02:22:53

>>371 끼에에에에에엑
컴공가서 바로 취준할 건데용!!

>>372 (노 갓 플리스 노 짤)

>>374 >>376 인생은...쓰다...

381 지원주 (c8fjQ4dHVM)

2021-12-22 (水) 02:23:15

아니면 김캡이 지금 진행을 하시는 건(?

382 ◆gFlXRVWxzA (IxaSg2OfZo)

2021-12-22 (水) 02:26:19

>>379 우우 사이버-맨 나약해용!!
>>380 컴....공......?
김캡은 그런거 몰라용 홍홍홍! 세금이나 만지작거리고 싶어용!
>>381 (침대로 도주

383 선영주 (cstoNgPfZk)

2021-12-22 (水) 02:28:12

진행울렁증 특) 진짜 진행을 너무많이하면 재발함

384 미사하란 (ZjBSnC.Dx6)

2021-12-22 (水) 02:29:15

호에엥..

385 지원주 (c8fjQ4dHVM)

2021-12-22 (水) 02:29:49

>>382 사실 저도 몰라용(??
>>383 홍홍홍...

386 미사하란 (ZjBSnC.Dx6)

2021-12-22 (水) 02:32:36

컴공이면 프로그래밍언어 배우는건가(잘모름)
일단 지원주가 미래에 상판 AI 사이버-참치 만들어주시는거죵??

387 지원주 (c8fjQ4dHVM)

2021-12-22 (水) 02:35:34

맞아용!
대신 원하는 장르 진행해주는 AI참치, 대신 원하는 캐 굴려주는 AI참치...

388 재하주 (dbRaifGQsY)

2021-12-22 (水) 02:39:04

새벽감성에 꺼내는 누락된 파트..

나는 떠난다. 새장 너머로 떠났다! 저 안의 날개 꺾인 새와 달리 새 살 깎고 그 날개 온전하게 돋아나 훨훨 날아가버렸다. 밖에서 바라본 새장이 좁고 더러움을 저 새장속 새 누가 몰랐으리. 새장 밖은 아래에 고인 웅덩이만치 치열하나 당연한 삶 존재하지 아니함을 누가 몰랐으리. 아마 나만 몰랐을 테다. 맑은 공기가 이리도 아프다. 이제 다른 삶을 사는구나. 그 사실이 끔찍했다. 얌전히 있는다면 사람들이 숨만 쉬어도 무한한 애정과 찬사를 주었을 텐데 홀로 벗어나 애정 주던 사람 모두 두고 떠나버렸다. 찢긴 옷가지, 휘어잡혀 헝클어진 머리채 사이로 우악진 손길에 같이 부러진 비녀를 꽂고 그 어린 나이에. 그렇다고 다 자라 할 수 있는 것이 있나? 도움 주지 못할 망정 아무것도 할 수 없어 참담하다. 협소한 시선을 누군가 억지로 벌려 깨닫게 된 세상이 주는 감정을 형용키 어려웠고 아직도 자신이 무얼 하는지 모르는 어린아이에 불과했다.
> 너무 중구난방해서 삭제했어용

악인이 참회한다 하여 선인 되지 아니한다. 누군가 재하를 선인이라 하였으나 재하는 선인이 아니다. 악은 악으로 단죄하는 법. 허나 악으로 물들어서는 일절 안 됐다. 재하는 자신을 늘 채찍질했다. 본성이 추악하며, 재하는 그 추악을 선으로 다룰 없으니었다. 이유없이 피 보는 성정, 죽이는 것, 모두 이 중원 강호에서 거리낌 없으니 언제라도 악을 지배할 수 없으며 물들 수 있었다. 재하는 절제했다. 느슨함을 숫제 윤허하지 않았다. 본성이 추악하다. 재하는 감히 루주의 말을 듣지 않고 도망친 추악한 자다. 아, 차라리 아무것도 몰랐더라면.
> 주제랑 안 어울려서 뺐어용

"무상한 인생을 가진 자에게 봄날 주는 것이 기만으로 보입니까?"
"그렇게 받아들이진 않았사옵니다."
"나는 기만으로 느꼈습니다."
"예?"
"나도 무상한 인생, 봄날 처음 품어본 자였습니다. 그러나 자신이 도망친다 하여 세상 사람들이 날 몰라볼 것이란 생각일 테니, 그것을 기만으로 느꼈습니다. 그렇지만 어찌하겠습니까. 내가 이 봄날 피워내고 많은 사람이 느끼면 더이성 기만이 아니게 될 거란 억지놀음에 불과할지도 모르지요.."
> 마지막 문단에 들어갈 대사 후보중에 하나였는데 캐릭터성이랑 안 맞아서 뺐어용

많..아용..🤔

>>376 홍홍홍!!!
자신을..?(노란초콜릿여주상재하를 봄)

재하: 와
재하주: 너 조용히 하고 잇ㅅ서!!!

389 재하주 (dbRaifGQsY)

2021-12-22 (水) 02:40:58

앗 오타 그대로 가져왔네용🥺 더 이상이에용;

390 미사하란 (ZjBSnC.Dx6)

2021-12-22 (水) 02:41:04

블루레이 감독판이다!!!!!!(념

391 재하주 (dbRaifGQsY)

2021-12-22 (水) 02:43:00

홍홍!!

글이 늘 몇자 나와용 하고 2시간 3시간 늦는 이유는 후보군 여러개 적어두고 계속 퇴고하기 때문..근데 계속 누락이나 오탈자나 중복어가 생겨용...상판 AI가 생겨서 오탈자나 중복어 제거해주면 좋겠다(?)

392 선영주 (cstoNgPfZk)

2021-12-22 (水) 02:43:59

사이버-맨이 되시면 오탈자의 지옥에서 벗어나실 수 잇어용.

393 재하주 (dbRaifGQsY)

2021-12-22 (水) 02:45:10

>>392 뇌내 프로그래밍 멈처!!!

394 선영주 (cstoNgPfZk)

2021-12-22 (水) 02:46:28

>>393 같이 진화의 길을 걸으시는 거에용❗️❗️❗️❗️❗️

395 미사하란 (ZjBSnC.Dx6)

2021-12-22 (水) 02:46:38

오탈자는 마춤뻡 검사기가 있워요

396 재하주 (dbRaifGQsY)

2021-12-22 (水) 02:50:27

>>394 꺄아아악!!😱😱
>>395 B산대..계속 인물 이름을 바꿔버려서 화가 나지만 미워할 수 없는 그 친구..

이쯤되면 알겠지만 재하의 모티브 중에서 패왕별희도 상당수 지분을 차지한단 거에용..다른건 tmi로 아까 올렸던 노래...가사 보면 재하 과거사 어땠는지 다 부는 느낌이라 글 쓸 때마다 듣는 중이에용 마약음악..🤦‍♀️

397 재하주 (dbRaifGQsY)

2021-12-22 (水) 03:05:48

홍홍...오늘도 기상시간 약 2시간 3~40분 남았어용..(눈물) 자러갈게용!!!!

398 미호주 (WPnGg0Y2JM)

2021-12-22 (水) 06:06:26

(((((캡틴 시트스레 봐줘))
(((((우와 추워라))))

399 ◆gFlXRVWxzA (l5THZHFgbo)

2021-12-22 (水) 11:18:27

확인햇서용!!!

400 지원주 (iKetDWvJn2)

2021-12-22 (水) 13:21:22

시험 끝난 김에 무노자 보기 시작햇서용
재미있다..!

401 재하주 (93W1FT5lL6)

2021-12-22 (水) 13:27:50

오늘 독백은 쉽니다에용

일상을 돌릴 것!

402 미호주 (bMvNbTqgqE)

2021-12-22 (水) 15:35:08

((((파들파들)))))

>>399 땡큐......^_ㅠ

내일 출근 가능하기나 할까...ㅠ

403 미호주 (bMvNbTqgqE)

2021-12-22 (水) 15:45:27

일상.....

나도 일상 돌리고 싶다...ㅠ

404 재하주 (93W1FT5lL6)

2021-12-22 (水) 16:16:00

314 어찌할_수_없는_이별을_앞둔_자캐는_결국엔_받아들인다_vs_끝까지_부정한다
: 이미 받아들인 적이 수없이 많기 때문에 받아들일 수 있겠지만, 소교주와의 이별이라면 끝까지 부정해용. 재하는 복종의 수준을 넘어 맹종하고 있는 상태고, 마지막 줄까지 놓치는 거니까용..

80 자캐가_좋아하는_과일은
: 복숭아랑 여지를 좋아해용! 석류도 좋아하는데 먹을 기회가 별로 없고 귀찮아서 잘 안먹는 편..

152 자캐는_눈물이_많은가_적은가
: 많은듯 싶은데 막상 적은 편이에용. 한번 울 때 짧게 흘리고 마는 편이라서 그럴지도 몰라용..

재하, 이야기해주세요!
#shindanmaker #자캐썰주세요
https://kr.shindanmaker.com/1090034
재하, 어서오세요.
오늘 당신이 표현할 대사는...

1. 『다시는 얼굴 보지 말자』
: "만나지 않을 날만을 고대하고 있사옵니다."
"이 다음은 생사결이렵디다."

2. 『증오해』
: "떠올리기만 밤 잠을 설치니 이런 귀인을 소마가 어찌 잊겠습니까. 가슴 설레고 부풀어 밤 잠 설치옵니다. 그 고우신 육신 이 부족한 머리로나마 몇번이고 길가의 개와 한 몸이 되는 것을 기대하고, 떠올리곤 하지요. 이후 만족하고 뭇 잠들곤 하옵니다. 그럼에도 실행으로 옮기지 않는 즉, 참으로 그리 되어버린다면 더는 상상하는 즐거움 없기 때문이어요."
"예에, 그 존안 마주하면 없던 악도 샘솟곤 합니다."

3. 『고독해』
: "오늘은 잔 가득히 따라 마시겠으니, 누가 내 상대를 해주렵니까? 따르소서. 오늘 밤 마음 가는대로 마실 터이니."
"부디 노래를 부르도록 허하여 주시어요. 네에? 부디."
"오늘은 달이 기울어도 도무지 떨어질 기미 보이지 아니하니..그 음기 참으로 춥기도 하여라. 부디 안아주시겠사와요?"

당신만의 개성을 듬뿍 담아서 표현해주세요!
#shindanmaker #당신의_대사
https://kr.shindanmaker.com/893740
재하에게 드리는 오늘의 캐해질문!

1. 「순수한 호의가 명백한 적의와 악의로 돌아온다면?」
: "상처 받겠지요.. 허나 호의가 호의로 돌아오기만 하는 세상이 아님을 알고 있사옵기에 크게 마음에 두지는 않사와요. 어차피 적이 많은 것도 알고 있고, 주군의 적은 곧 소마의 적이니까요. 찰나의 상처에 매달려 감히 주군께 누를 끼칠 수 없으니 그 악의와 적의 대신 받들고 딛고 교좌로 올라서실 계단을 쌓겠사와요. 그리고 적의와 악의 품은 자가 참회한다면 그때 다시 호의를 베풀 수 있지요."

재하는 부드럽게 미소 지었다. 참회하지 않아도 호의를 베풀 심산이라는 듯 부채를 조심스럽게 펼쳤다 닫기를 반복했다.

"그렇지만 호의가 가끔은 타인에게 상처가 될 때도 있겠지요… 그런 경우엔 그 마음을 헤아리지 못하는 것이 아니기에 가시 세우는 것을 감내하고는 하여요. 그리고 호의를 베풀지는 아니하지요. 삼고초려라 하였으나 그 초려草廬 찾아가는 것에 고초苦楚하는 자도 많사와요. 그런 자에겐 호의 베풀지 아니합니다. 스스로 깨닫겠지요…."

2. 「소중한 사람이 자신을 해하고자 하는 걸 안다면?」
: "주군께서 소마를 해하려 한다, 라. 어찌 이리 당연한 것을 묻사온지……. 주군께서 행하시는 이유 필히 있을 것이며, 그것이 옳은 일이니 받들어야지요. 그 뜻을 위해서 이 몸 찢겨 죽어 개에게 남은 뼈 던져지더라도 행복할 것이어요."

재하는 진심으로 기쁜 듯 눈을 내리깔고 수줍게 미소지었다. 그러다 은야와 백화 이야기가 나오자 조용히 고개를 들었다.

"……한 때는 당연히 받들겠다 생각했고, 받들 마음도 지금도 충분히 있사오나 주군께서 노하셨다간 무사하지 못할 것임을 알기에."

차라리 소마가 먼저. 펼쳐진 쥘부채의 끝을 손가락으로 길게 쓸자 베여 피가 배어나온다. 재하의 두 눈이 수심깊게 젖는다.

3. 「싫어하는 사람이 선행을 베푸는 모습을 보면?」
: "교국 밖으로 나서면 늘 보는 일이어요. 박해하는 자 박해하였고, 교주님께서 붕어하시게 만든 극악무도한 정파의 인물들은 늘 자신의 정의를 앞세워 선행이라 하지요. 늘 있는 위선에 소마가 치를 떨거나 하지는 않사오지요. 그 선행의 끝에 악행과 휘두름만 없으면 되는 일이오니."

재하는 당연하다는 양 두 눈을 느릿하게 감았다.

#shindanmaker #당캐질
https://kr.shindanmaker.com/1079210
☆SSR 캐릭터 재하
보유 칭호 : 【가장 어두운 곳의 빛】

1차 등장 대사(문자)
「당신, 옛날 이야기는 좋아하시나요?」
2차 등장 대사(보이스)
『도망칠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성능 평가 ::
"효율 좋아 육성하는 보람이 있음"
#shindanmaker #당가등https://kr.shindanmaker.com/1050391

아야!!(뼈맞고 쓰러짐)

405 재하주 (93W1FT5lL6)

2021-12-22 (水) 16:24:52

(미호주 뽀다담...)

406 미호주 (bMvNbTqgqE)

2021-12-22 (水) 16:26:57

재하 마지막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단 엄청나네!!

407 미호주 (bMvNbTqgqE)

2021-12-22 (水) 16:27:43

흑흑.... 밥도 못 먹고 일하고 있닥우.... 흗흑 배고파.... 어우....

408 재하주 (93W1FT5lL6)

2021-12-22 (水) 16:36:19

진단님이 계속 뼈를 때려용 ㅠ

아니 밥도 못 드셨다구용?! 블랙기업 우우 미호주의 쾌적한 근무환경을 보장하라!!!!😭😭😭😭😭

409 미호주 (bMvNbTqgqE)

2021-12-22 (水) 16:39:41

그야 계속 바빴...고..... 이제 30분 남았다아악!!!!!

아우 퇴근하고 집 가서 저녁이라도 먹어야지..ㅠ 이따가 봐!

410 경의주 (eAkDJhAqvA)

2021-12-22 (水) 17:31:00

나쁜 블랙업계... 미호주 퇴근 축하드리구 저녁 맛있게 먹고 푹 쉬셔용!!

411 미호주 (4mFr6IsnCU)

2021-12-22 (水) 18:54:55

집 도착!!!!

하고 일하고 올게:3!

412 경의주 (eAkDJhAqvA)

2021-12-22 (水) 18:57:23

(눈물)

413 지원주 (lAWRAyyZwA)

2021-12-22 (水) 19:11:40

일상 구해용 홍홍

414 재하주 (dbRaifGQsY)

2021-12-22 (水) 19:16:41

(이제 집에 도착한 재하주)

8시까지 사람이 없다면 저용..?

415 지원주 (lAWRAyyZwA)

2021-12-22 (水) 19:17:47

>>414 홍홍 좋아용~~

416 재하주 (dbRaifGQsY)

2021-12-22 (水) 19:50:28

홍!

417 지원주 (EqDU38h3T2)

2021-12-22 (水) 20:01:36

일상하러 왓서용!!

418 재하주 (dbRaifGQsY)

2021-12-22 (水) 20:06:15

좋아용!! 선레는 다갓으로 정할까용?

419 지원주 (EqDU38h3T2)

2021-12-22 (水) 20:08:58

.dice 1 2. = 1
굴러라 다갓!

1. 지원주
2. 재하주

420 지원주 (EqDU38h3T2)

2021-12-22 (水) 20:09:16

끼에에에엑!
원하시는 상황 있으신가용?(

421 재하주 (dbRaifGQsY)

2021-12-22 (水) 20:10:39

너 정파의 일원이 돼라! 만 아니면 뭐든 ok에용~ 기루도 괜찮고 혐관도 괜찮고 놀러다니기도 괜찮은 것!

422 남궁지원 - 재하 (/24yGRZqjs)

2021-12-22 (水) 20:42:45

"기분탓인가요 이거..."

예전에도 분명 이렇게 기루에 끌려왔던 적이 있던 것 같은데. 착잡한 마음으로 주변을 둘러보던 지원은 방금까지 있었던 일을 떠올리기 시작했다.
분명히 자신은 할일없이 길거리를 돌아다니고 있었을 뿐인데, 밤이 깊어지고 붉은 등이 켜지기 시작할 즈음 문제가 생겼다. 바로 길거리에서 호객행위를 하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기 시작했다는 것.

평소라면 호객행위를 거절하거나 아예 그쪽 길로 안 다녔겠지만...

"이번에는 거절할 수 없었단 말이죠."

상황파악을 하기도 전에 힘으로 이끌려서 안쪽으로 들어왔으니 어쩔 수 없었다.
차라리 무림인이었다면 무력으로 제압했을텐데 일반인이었던 만큼 그럴 수도 없고... 하여튼, 기왕 들어온 거 구경이라도 하려고 했으나, 정작 어디로 가야할지조차 모르겠던가.

"누가...도움좀..."

결국 멍해져가는 의식 속에서, 누군지도 모를 이를 붙잡고 도움을 요청해버렸다.

//심부름 갔다오느라 좀 늦었어용..

423 재하주 (dbRaifGQsY)

2021-12-22 (水) 21:05:23

.dice 1 2. = 2
1. 멱리
2. 먹

424 재하주 (dbRaifGQsY)

2021-12-22 (水) 21:06:08

어..큰일이다 불쾌하시다면 언제라도 레스 뒤에 당근 이모티콘🥕을 붙여주세용

425 지원주 (CkRzablhdI)

2021-12-22 (水) 21:09:06

홍홍홍..?

426 재하주 (dbRaifGQsY)

2021-12-22 (水) 21:24:17

거의 다 썼어용 잠시만용!!! 제일 중요한건!!데!! 지역을 어디로 생각해두셨어용 지원주?!!!?!?

427 지원주 (4Ge2yx4016)

2021-12-22 (水) 21:28:03

아무곳이나 괜차나용!!

428 위 연주 (TCkFCmJm9U)

2021-12-22 (水) 21:28:42

파압콘

429 지원주 (4Ge2yx4016)

2021-12-22 (水) 21:34:39

위연주 어서오세용 홍홍!!

430 재하 - 지원 (dbRaifGQsY)

2021-12-22 (水) 21:54:55

기루 안은 늘 소란스럽다. 아무리 열심히 청소한다 해도 차마 지울 수 없는 술 찌든내가 코 끝을 아릿하게 스치고 옆 탁자에서 품안에 안겨 깔깔 웃는 기녀가 장식품인 마냥 전혀 신경쓰지 않고 식사를 해결하러 온 사람도 있다. 웃음 중 태반은 은전 하나라도 더 얻기 위해 가식적이고 높다. 위로 오를수록 웃음소리는 높아진다. 굳게 닫힌 문은 어둡고 호롱만 켜져 인영만 간혹가다 일렁이는 곳도 있다. 그 속에서 먹 내음 풍기는 사람이 있다. 너다.

"여전히 여지를 좋아하는구나."
"이만큼 먹기 쉬운 과일이 어디 있겠나요."
"내가 까주니까 그렇지."
"누이도 참."

거짓된 검은 머리를 가지고 검붉은 장삼을 걸친 너는 껍질이 곱게 까인 여지를 하나씩 집어 먹으며 세월의 흔적을 가리기 위해 분칠을 짙게 한 여인과 짧은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여지로 시작해 이곳은 어떤가, 그립지는 않나, 돌아올 생각은 없는가… 여인은 고개를 내젓는다. 이 기루는 교국과 걸쳐있으니, 여기서만 들을 수 있는 이야기를 교국에 전할 수 있으니 됐어. 그렇게 손바닥에 글을 써주는 백화의 손길에 너는 간지러운듯 잠시 작은 웃음소리를 낸다. 적어도, 내력으로 미루어보아 거짓이 아니다. 이 장소를 이단 심문이나 배교에 넘기지 않아도 될 것 같았다. 감찰을 나설 필요도 없을 것 같아 다행이란 생각을 뒤로, 여지를 하나 더 입에 밀어넣은 네가 자리를 뜨려 일어설 무렵 옷깃을 붙잡는 손길에 조심스레 돌아본다. 루주인 백화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감히 누구인 줄 알고……."
"이 도령으로 말할 것 같다면 참한 도련님이시네요."

너는 붙잡은 손 위에 흰 손을 포개어 올려 두어번 토닥이려 했다. 그리고 백화를 돌아보며 가벼이 고개를 끄덕였다. 자신은 괜찮다는 눈길에 백화는 입을 꾹 다물고 손을 모았다. 널 막아세울 수 없기 때문이다.

"귀인을 어찌 돕지 아니할까.."

네가 눈앞의 공자에게 가느다란 목소리로 묻는다. "어떤 도움이 필요하시렵디까. 방이 필요하시온지?" 하며.

431 재하주 (dbRaifGQsY)

2021-12-22 (水) 21:55:37

늦은 이유: 다 썼다고 한지 1분도 안 되어 새로고침 눌러서 날렸음

432 지원주 (4Ge2yx4016)

2021-12-22 (水) 21:58:27

홍....(재하주 쓰담

433 남궁지원 - 재하 (/24yGRZqjs)

2021-12-22 (水) 22:20:12

소란스러운 기루 속에서 보인 사람은 기녀였다. 아니, 기녀였나? 언듯 보기에는 여성처럼 보였다. 자신이 아는 왠만한 여성...들도 대부분 경국지색이란 표현이 아깝지 않았기에 표현하자면, 그에 준하는 외모였다. 그들과 비슷하다거나 한 것이 아니다. 그들과는 다른 쪽으로 눈길을 끌었다고 해야 하나. 그리고, 이상하게 들리겠지만 그런 외모를 보는 와중에 이유 모를 기시감이 느껴졌다. 단순한 기분 탓에 불과할지도 모르겠지만...
그것은 별로 중요치 않았다. 중요한 것은, 이 사람이 그를 도와줄 의사를 표했다는 것.

"저, 저 죄송해요..."

뒤에서 벌떡 일어나는 여성을 보며 흠칫 떨었다. 그는 이런 곳에선 영 기세를 펴지 못 했다. 익숙치 않은 탓도 있었지만, 그가 여자를 어려워하는 것 또한 이유 중 하나였겠지.

지원은 가느다란 목소리로 묻는 재하를 보며 눈을 반짝반짝 빛냈다. 저런 무서운(?)사람이 있는 와중에 재하처럼 친절하게 대해주는 사람이 있으면 대비가 되는 법이다. 지금 지원의 눈에 재하는 마치 천사처럼 보이지 않았을런지.

"어디든 좋으니 조용한 방은 없을까요... 돈은 있어요..."

주변을 두리번거리다 재하를 빤히 바라보았다. 지금 이 자리처럼 시끄러운 곳만 아니면 되었다. 기녀가 붙던 말던, 좋은 방이건 나쁜 방이건 그것은 중요치 않았다. 지금 그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이 소란스러운 자리를 떠나는 것. 그거 하나 뿐이었던가.

434 재하 - 지원 (dbRaifGQsY)

2021-12-22 (水) 23:19:36

흠칫 떠는 것에서 네 눈길이 잠시 여성을 향한다. 루주 백화는 막아세울 수 없음을 익히 알기에 더 나서지 않는다. 백화는 네 고집을 모르는 사람이 아니다. 첫만남부터 너를 가장 먼저 품에 안고 어르던 여성이었기 때문인지 그 정이 더 깊었다. 백화는 어디 네 마음대로 하라는 눈치였다. 네가 고개를 돌린다. 기조차 펴지 못하는 눈앞의 사람은 아무리 봐도 무림인이다. 가늠조차 되지 않는 걸 보니 이전에 만난 강호의 여성 사 귀인처럼 어떠한 경지에 이르렀을 것이다. 이런 존재가 어째서 기 하나 펴지 못하는 걸까? 여성에게 약한 것인지, 아니면 다른 이유일지도. 너는 백화를 한 번 돌아본다. 그리고 몇단어 뱉는다.

"아, 포곡조가 다른 둥지에 같은 알을 트면 아무도 모르는 일입니다. 루에 그러한 기색 있으니 조심하시지요."

네가 루주처럼 입었으니 타인도 기루 사람으로 착각했으리, 그러니 아무도 모르게 하라. 윗사람 귀에 들면 쥐도 새도 모르게 사라질 수도 있다. 그런 뜻을 돌려 말하고는 다시금 귀인을 돌아본다. 반짝이는 눈길에 유순한 미소 한 번 지었다. 안심하라는 듯, 꼭 기루의 사람인 것처럼 차분하고 능숙하게 귀인을 이끌려 했다.

"조용한 방이라, 참으로 영민하신 분이시어라. 하면 안내해드리지요."

위로, 위로. 가장 위로. 오로지 단 한 사람을 위해 존재한다는 그 방으로. 네 이전 왕 씨 어르신을 뵙기 위해 올랐던 그 길과 비슷한 곳으로 오른다. 루주가 뒤따른다. 웃음과 소란이 희미해지고 정적이 감도는 방의 문을 기다렸다는 듯 점소이가 열고, 호위는 루주의 눈초리에 진즉 눈 감고 너와 손님의 얼굴을 보지 않는다. "저는 여기까지 동행하겠습니다. 상을 내오도록 하지요." 하며 루주가 자리를 피하고, 너는 문지방을 밟으며 안으로 들어섰다.

435 미사하란 (ZjBSnC.Dx6)

2021-12-22 (水) 23:30:46

흐뭇하게 보고있다가 지원이가 기루에 갔다는 사실을 깨닫고... 두려워지는거에용

436 미호주 (Y6swq7LYsw)

2021-12-23 (거의 끝나감) 00:02:21

예은낭자가 지켜보고 있드아....!!!!!

드디어 일 끝.. 잘 준비 해야지.. 응.....(흐릿)

437 남궁지원 - 재하 (ZIIVRt6INg)

2021-12-23 (거의 끝나감) 00:13:51

"그거... 무슨 뜻이에요?"

지원은 뒤를 돌아보며 말하는 것에 고개를 갸웃거렸다. 교양을 필요 이상으로 쌓진 않았던지라 시적인 표현에는 도저히 조예가 없었고, 그렇기에 재하가 하는 말이 무슨 뜻인지 알지 못하고 그저 고개만 갸웃거릴 뿐이었을까. 유순한 미소를 짓는 재하의 모습 덕에, 그는 조금 안심이 된다는 듯 희미한 미소를 지어보였다.

곧 재하의 이끔대로 지원은 따라간다. 어딘지 모르는 장소였지만 하나는 알 수 있을 것 같았다. 자신이 가는 곳은, 상당한 귀빈실이라는 것을. 그도 그럴 것이 다른 방과는 달리 이곳만 멀리 떨어져 있어 조용했다.

비록 자신이 조용한 방을 주문한 것은 맞으나 이런 귀빈실로 들어오면 지레 겁을 집어먹고 마는 것이다. 그의 심상은 이상한 곳에서 유약했다. 생각해보면 그의 신분상 기루의 귀빈실로 간다고 해도 지레 겁을 먹을 필요는 없었을텐데.

"...그와는 별개로 좋은 곳이네요. 조용해서, 안심이 되는..."

이곳은 기녀들의 웃음소리도, 취한 사내들의 목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이런 곳이라면 편히 쉴 수 있을 것 같다며 중얼거리고는, 재하를 따라 문지방 안에 들어가서 적당한 자리에 앉으려고 했다.

438 지원주 (ZIIVRt6INg)

2021-12-23 (거의 끝나감) 00:14:12

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예은이는...모를 거에용...아마도..!

439 재하 - 지원 (DWY0fpPGeg)

2021-12-23 (거의 끝나감) 00:59:09

"글쎄요, 기루의 사정을 손님에게 설명하는 것은 무례한 발언이옵지요. 술맛 떨어지는 일을 누가 좋아하겠사온지……. 자, 도련님. 아무것도 못 들은 것이어요. 그저 즐기시면 되옵니다."

그저 기루 안에서 일어나는 일이라는 듯 너는 말을 돌린다. 기루 안의 사정이니 손님에 대한 이야기 일절 아니라는 양. 이후 오르는 동안 귀인의 안색을 살피지 못했지만, 문지방을 밟고 방안에 들어서자 온전히 본 얼굴은 지레 겁먹은 표정이다. 그 표정을 담은 얼굴은 평범한 사람 사이에 섞이기 쉬운 순박한 인상이었다. 너는 그 겁먹은 표정 유심히 쳐다보다 소매에 손을 숨기고 가볍게 읍하듯 팔을 살포시 올린다.

"부디 편히 앉으시지요. 이런 자리는 귀하답니다."

자리에 앉아도 너는 서있다. 그저 여타 기녀와 다름없이 소맷단을 모으고 공손한 자세로 서서 조근조근 묻는다.

"지명하시겠나이까. 이 자리에 앉으셨으니 이 기루에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호명하실 수도 있습니다. 술을 따라주는 말벗, 노래를 불러줄 아이, 그것도 아니라면……."

너는 색이 다른 두 눈동자로 말을 흐리며 가만히 눈앞의 귀인을 쳐다본다. 이 사람이 어떤 선택을 하게 될 지 기다렸고, 침묵했다.

440 지원주 (ZIIVRt6INg)

2021-12-23 (거의 끝나감) 01:07:56

몬가...재하가 무서워용(???

441 재하주 (DWY0fpPGeg)

2021-12-23 (거의 끝나감) 01:12:33

재하 뒤의 예은낭자 때문이 아닐까용(???
지금 재하는 머리에 먹을 부어놓은 상태라 재하 호명하면 술로 머리부터 지울 것(급기야(이 사람 기어 고장나서 브레이크 밟아야함

442 지원주 (ZIIVRt6INg)

2021-12-23 (거의 끝나감) 01:13:24

어 그럴지도용(?
그것도 있지만 평소의 재하는 귀여운 동생같았는데 지금의 재하는 노련한 기녀 같은 느낌...?

재하 호명하려 했는데...(대체

443 재하주 (DWY0fpPGeg)

2021-12-23 (거의 끝나감) 01:16:33

어 예은낭자 잠깐 재하는 남자애니까 살려주세용(?
고거슨 지금 지원이가 고르지 않아서 어사 재하기 때문(대체

호명은 한큐에 하는 거에용! 가즈아!

444 미사하란 (Gj46gMR9W6)

2021-12-23 (거의 끝나감) 01:17:19

>>441 !!!!!!!!!!!

>>442손님을 손안에서 갖고노는 백단 기녀인것이에용...

445 지원주 (ZIIVRt6INg)

2021-12-23 (거의 끝나감) 01:18:52

>>443 남자인데 이제 웬만한 여자애보다 예쁜...
엌ㅋㅋㅋㅋㅋ 그런 거였냐구용 ㅋㅋㅋㅋㅋㅋ 그럼 재하를 호명하는 것!!!

>>444 하란이도 곧 저런 모습을 보여주겠죵?(기대

446 미사하란 (Gj46gMR9W6)

2021-12-23 (거의 끝나감) 01:23:43

하란주 : 할수있지?
하란이 : ㅋㅋ

한입거리도 안되는 이삼류들 비위를 맞춰주면서 살랑대는 하란이...속으론 이를 뿌득뿌득 갈면서...

447 재하주 (DWY0fpPGeg)

2021-12-23 (거의 끝나감) 01:24:57

하란이 기녀도 존버인거에용!!!!(팝콘팝콘)

448 남궁지원 - 재하 (ZIIVRt6INg)

2021-12-23 (거의 끝나감) 01:28:17

"그냥 즐길 수가 없으면 어떡해야 하나요..."

지원은 재하에게 들릴 듯 말 듯한 목소리로 혼잣말했다. 이런 곳에 대한 경험이 드문 그에게는 모든 것이 불편했다. 저 사람들의 목소리나, 웃음소리나, 어지러운 분과 술의 향기들, 술잔이 부딪히는 소리...
차라리 예전에 데면데면하게 지내던 소위 '도련님'들을 따라 이런 기루에 자주 다녔다면 조금 나았을까..

아니, 아무리 그래도 그 망나니들과 엮이고 싶진 않았다. 지원은 고개를 설레설레 내젓고는 다시 재하를 바라보았다.

...불편해.

"저기, 낭자께서도 앉으심이..?"

말을 흐리며 가만히 자신을 바라보는 재하를 지원은 어색하게 부르며 빈자리를 바라보았다. 자리도 많은데 왜 안 앉으시지... 라고 생각하다가 곧 이유를 알 수 있었을까. 아, 그러니까 이 기루의 루주이신 걸까..?
재하가 뒷말을 흐렸으나 그는 어렵지 않게 그 뒷말을 추측할 수 있었다. 그는 잠시 멍하니 있다 당황한 듯 말하지 못 하고 어버버거릴 뿐이었나. 여기 그런 곳이었구나... 응...

뭐, 그가 그런 일을 해줄 기녀를 부르는 일은 없겠지만. 그의 성정이라던가 문제도 있지만, 가장 문제는 예은낭자다. 연모하는 사람을 두고 창기를 부른다니, 도리에도 어긋났고 애초에 그는 그녀에게 칼 맞을만한 짓을 하고 싶지는 않았다.

"그럼... 낭자로..."

지원의 호명을 기다리고 있을 재하를 향해, 지원은 조심스레 손가락을 내밀었다. 자신에게 친절히 대해준 그녀라면, 그리고 다른 기녀들과 달리 조곤조곤한 목소리로 편안하게 사람을 만들어주는 그녀라면 여자를 어려워하는 자신 역시 조금 편히 있다 갈 수 있을 거라 생각했나.

449 지원주 (ZIIVRt6INg)

2021-12-23 (거의 끝나감) 01:28:42

살랑대는 하란이라니 파련이 치마찢을 기대한 만큼 기대되는 것...

450 재하주 (DWY0fpPGeg)

2021-12-23 (거의 끝나감) 01:29:18

낭자? 지금부터 풀악셀 밟아용 불편하다면 당근을 미리 준비하실 것

451 지원주 (ZIIVRt6INg)

2021-12-23 (거의 끝나감) 01:31:42

>>450 (기대

452 미사하란 (Gj46gMR9W6)

2021-12-23 (거의 끝나감) 01:33:51

홍홍..면접(?)볼때 비단유접보로 나비춤 살랑살랑하는거에용!

>>450 (큰 기대

453 지원주 (ZIIVRt6INg)

2021-12-23 (거의 끝나감) 01:35:13

퇴폐미 넘치는 하란이가 나비춤 살랑살랑이라니(죽음

454 미사하란 (Gj46gMR9W6)

2021-12-23 (거의 끝나감) 01:48:28

사실 하란이는 컨셉퇴폐인것이여용.... 지금까지 능도한테도 어깨동무 이상의 스킨십을 하지 않았고(?

455 지원주 (ZIIVRt6INg)

2021-12-23 (거의 끝나감) 01:49:39

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퇴폐이긴 한데... 야근 며칠 내내 해서 생기는 그런 느낌의 퇴폐...(?)

456 지원주 (ZIIVRt6INg)

2021-12-23 (거의 끝나감) 01:49:57

그러고보니 요새 능도 모하고 지낼가용
살아있니 능도야..?

457 미사하란 (Gj46gMR9W6)

2021-12-23 (거의 끝나감) 01:51:13

퇴폐(피곤함)

능도는 모용세가 교관들이 떼굴떼굴 굴리는중....

458 지원주 (ZIIVRt6INg)

2021-12-23 (거의 끝나감) 01:52:49

다크써클 느낌!

홍...능도야 강해져야 한다...

459 미사하란 (Gj46gMR9W6)

2021-12-23 (거의 끝나감) 02:03:20

오랜만에 야근하는 하란이 픽크루...
아 기녀하란이도 픽크루 찾아야하는데

460 지원주 (ZIIVRt6INg)

2021-12-23 (거의 끝나감) 02:14:12

https://picrew.me/image_maker/698116

>>459 오랜만에 귀여운 하란이!
제가 아는 기녀복에 가까운 파츠가 있는 픽크루는 이거...

461 재하 - 지원 (DWY0fpPGeg)

2021-12-23 (거의 끝나감) 02:23:11

잠시 귀인을 쳐다본다. 시선은 오래 가지 않았다. 위는 아래의 구정물을 볼 수 없고 아래는 위의 칼바람을 느낄 수 없다. 그저 지나가는 혼잣말로 치부하였기에 더 답하지 않았다.
귀빈실 안. 깊은 침묵을 뒤로 당황한 모습이 보였다. 새카만 눈동자에 꽉 들어찬 당황을 보아하니 만일 입을 마저 벌려 완벽하게 단어까지 언급했으면 얼굴마저 새빨갛게 물들었을까 싶을 정도였다. 기루가 아예 처음인 건가? 조금 더 부드럽게 설명해서 이끌 걸 그랬다 생각하던 찰나, 색이 다른 두 눈동자가 동그랗게 뜨였다.

"아…?"

속눈썹이 위로 둥글게 말려 올라가고, 두 눈동자는 동그란 자태 온전히 드러냈다. 한 쪽은 햇빛에 비친 석류알 보는듯 하고, 밤하늘 보듯 새카맣기도 하다. 그야말로 가인의 자태였다. 그러면서 "저를.. 지명하신 것이어요?" 하고 한 손의 검지를 올려 자신의 쇄골 가까이에 올렸다. 방금 전 보였던 차분한 모습이 흐트러진 것 같았다. 이윽고 자신을 가리키는 손가락을 빤히 쳐다보다 소맷단을 들어올려 입가를 가렸다. 사르르 미소짓는다. 수줍고도 수심 깊은 미소 뒤로 무릎을 꿇고 마주 앉는다.

"..부디 후회하지 아니하기를 바랄 뿐이어요."

이윽고 미닫이문이 열리며 루주가 직접 술상을 내왔다. 일품이라 할 수 있는 두강주 세 병과 간단한 다과, 그리고 과일을 루주가 아무 소리 없이 나가버린다. 꼭 바람이 불다 간 것처럼, 그저 지나가는 일이라는 듯. 너는 손 뻗어 병 주둥이를 두 손으로 고이 쥐었다. 그리고 잠시 속눈썹을 내리깔고 뺨을 붉혔다. 결심이 섰는지 그 값비싼 두강주 병을 조용히 앞으로 내밀려 하며 받든다면 앙복하듯 공손히 머리를 조아렸을 것이다.

"…낭자가 아닌 사내아이인 즉, 즐겁게 해드리기엔 부족한 몸이오나.. 그럼에도 벗 삼길 원하신다면 부디 이 위로 쏟아주소서. 지금은 기녀 노릇을 할 수 없는 몸이온지라 술로 죄 잊고 도련님과 오늘 밤을 지새우겠사와요."

462 지원주 (ZIIVRt6INg)

2021-12-23 (거의 끝나감) 02:26:15

지원: 이왜남
지원: 이왜남?!?!?!?!

463 미사하란 (Gj46gMR9W6)

2021-12-23 (거의 끝나감) 02:29:23

일품 두강주...어...어디서봤더라...??

464 재하주 (DWY0fpPGeg)

2021-12-23 (거의 끝나감) 02:33:14

>>463 주인겅이 또라이에 어그로 장인인 점소이 회귀물이용?(찡긋

이왜남 떴다!!!!!

465 미사하란 (Gj46gMR9W6)

2021-12-23 (거의 끝나감) 02:35:21

아!!!!!!
일품두강주특)삼품임

이왜남! 이왜남!

466 재하주 (DWY0fpPGeg)

2021-12-23 (거의 끝나감) 02:38:51

>>465 관리인 특) 갱생을 존명 대신 외침

재하: 제왜남
재하주: 받아들여

467 재하주 (DWY0fpPGeg)

2021-12-23 (거의 끝나감) 02:40:02

갸아악 지원주...제가 지금 머리가 흐려지기 시작해서 멀쩡한 정신으로 월루 하면서 오후중에 답레 드려도 괜찮을까요..피곤하니까 단어선택이 안..돼...ㅇ<-<

468 남궁지원 - 재하 (ZIIVRt6INg)

2021-12-23 (거의 끝나감) 02:47:36

"아무래도 낭자께서 가장 상냥하실 것 같아서..."

자신을 지명한 거냐 묻는 재하의 말에, 지원은 고개를 살짝 끄덕였다. 완전무결한 약점 없는 사람이라 생각했는데 이렇게 보니 흐트러진 모습이 보이는게 생경한 기분이었던가. 노련한 기녀인 것은 틀림없으나, 지명받는 것에 별로 경험이 없을 수도 있다고 생각했기에 그냥 넘어가려 했다. 후회하지 말라는 말에, 그는 고개를 갸웃거릴 뿐 아무런 말도 하지 못 했다. 그 말의 의미를 몰랐으니까.

잠시 뒤 루주가 술상을 내오고 나서 재하가 입을 열자, 듣고있던 지원의 눈이 점점 커지는게 눈에 보일 정도였다.

"...사내...남자요..? 낭자... 아니, 소협께서 남자..???"

이게 왜 남자죠.
아니, 이게 남자면 안 되는 거 아닌가?

지원은 혼란스러운지 미간을 짚었다. 아니, 남자라고? 남자인데 왜 그런 복장을... 아니, 애초에 남자일 수가 있나? 사실 내가 몸에 손을 댈까봐 대지 못 하게 하려고 거짓말을 하는게 아닐까?
그 생각은 꽤나 가능성이 있었다. 남자라고 보기엔 그의 몸은 너무나 가녀렸으며, 남자보단 여자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선이 가늘었다. 키를 보면 정말 남자인가 싶다가도 저 미색을 보면 웬만한 소녀들보다도 뛰어났으니... 지원이 믿을 수 있나.

남자라는 것도 모자라 벗 삼길 원하면 술을 부어달라는 말에 혼란은 가중된다. 기루란 이런 곳인가..? 그의 첫 기루는 점소이로 남장한 살수가 있었고, 두번째 기루는 기녀로 여장을 한 미색의 남성이 술을 부어달라 하니, 슬슬 기루에 대한 편견이 생겨도 이상하지 않다 생각했다.

"으음... 좋습니다. 술을... 부을테니, 눈을 감아주세요. 조금 차가울 겁니다."

지원은 머리를 조아린 재하를 보며 눈치를 살피다, 두강주를 받아들고는 잠시 심호흡을 했다. 왜 내가 더 긴장이 되는 것인지...
그는 몇 번을 망설이다가, 결국 재하의 머리 위로 술을 단번에 부어버렸다. 졸졸 따르는 것보단 단숨에 끝내는게 나을 듯 하였기에. 한번에 부어버린 탓에, 재하의 머리 전체로 술이 흩뿌려지지 않았을까.

469 지원주 (ZIIVRt6INg)

2021-12-23 (거의 끝나감) 02:48:22

홍홍 괜차나용! 피곤하시면 빨리 주무세용!!

아 맞다 그 소설 이름도 알려주시고용(?

>>466 반전단 각이다!!!

470 재하주 (DWY0fpPGeg)

2021-12-23 (거의 끝나감) 02:49:39

광마회귀에용!! 주인공 입담이 보통 또라이가 아닌 소설...

471 재하주 (DWY0fpPGeg)

2021-12-23 (거의 끝나감) 02:50:04

이만 자러 들어가용!! 다들 쫀새벽 되시고 늦게까지 깨있지 않기!

472 지원주 (ZIIVRt6INg)

2021-12-23 (거의 끝나감) 02:52:20

아 유명한 그거군용!
잘자용!

473 미사하란 (Gj46gMR9W6)

2021-12-23 (거의 끝나감) 02:55:40

잘자용용!

474 주선영 - 위 연 (c2incodowE)

2021-12-23 (거의 끝나감) 04:28:28

드르륵, 문이 열리고 그 안에 발을 딛는다. 손님이 먼저 들어가실 수 있도록 살짝 물러났다가, 빠르지도 느리지도 않게 천천히 안으로. 거슬리지 않도록 발소리 역시 요란하지 않게 움직이었다. 정말로 처음 온 것인지, 안정을 추구하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뭐가 됐던간에 확실한 것은 이 여인은 흔히 낮에 오는 끼니를 챙기러 오는 상인들 같은 경우는 아닌 것 같아 보인단 사실이었다. 단지 시기를 굉장히 이른 시간에 왔을 뿐 무슨 연유로 왔는지는 금방 알 수 있었다.
선영은 그저 빙그레 웃어보였다. 지명에 대해선 말을 꺼내지 않는 것이 떨려서 그런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어림해서 짐작해 볼 따름이었다. 선택권을 제게 넘겼으니 선택 역시 신중해야 하였다. 조금이라도 잘못 골랐다가 손님의 마음에 들지 않을 수도 있을 터이니.

“편하신 대로 앉아주시지요. 곧 돌아오겠사옵니다.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니 잠시 앉아 계시며 여독을 풀고 계시어요…. “

방 안을 가리키며 꾸벅, 허리 숙여 인사를 드리고 선영은 다시금 천천히 뒤로 물러나려 하였다..

“그럼, 실례하겠습니다. “

안주는 직접 들고 가야겠지, 악기는 무얼 들고 가면 좋을까, 술은 또 무얼 가지고 가야 할까…하는 대수롭지 않은 생각을 늘어놓으며, 천천히 뒷걸음질 치고…
드르륵, 소리와 함께 문이 닫히고, 잠시 방 안에는 정적이 맴돌게 되었다. 다만 오랜 시간 그러하진 않았으리라.



선영은 정말로 오래 지나지 않아 여인이 있는 곳으로 돌아오게 되었다.
안주가 담긴 접시와 술병을 들고 온 점소이들과 함께, 잘 정돈된 차림으로 머리를 올리고 비파를 들은 채 안으로 들어선 선영은, 구석진 곳에 서서 술상이 차려지기를 기다리다가....완전히 차려지고 난 뒤에야, 선영은 조심스레 말을 꺼내려 하였을 것이다.

“마음에 드시련지 모르겠사옵니다. “

한 눈에 봐도 먹음직스럽게 차려진 상이었다. 고기를 좋아하는지 야채 요리를 선호하는지 몰라 둘 다 준비해 오기로 하였는데, 과연 잘 한 선택인지는 모르겠고 그저 손님의 취향에 맞기를 바랄 뿐이었다. 전체적으로 다양하게 준비해 왔으나 한가지 특이한 점을 들지면, 고기 요리는 반드시 다 익은 것들로만 준비해 들이려 한 점이었다. 제 취향이 반영된 것인지 선영은 덜 익거나 익지 않은 안주를 들여오지 않았다. 거의 배제하다시피 하려 하였다는게 보다 정확한 표현이리라.

"소녀, 감히 앞에 앉아보아도 괜찮으련지요. "

잘 차려진 상을 가리켜보이며, 선영은 여인에게 물으려 하였다.
제가 이 앞에 있어도 되겠냐는듯, 매우 조심스레 물어보려 하였으리라.

475 ◆gFlXRVWxzA (/LkGX97xwc)

2021-12-23 (거의 끝나감) 14:53:49

홍홍!

476 재하 - 지원 (m.W89AQ0l.)

2021-12-23 (거의 끝나감) 14:55:29

낭자로 알고 지명했구나. 술상 위의 과일은 여지가 아닌 귀한 복숭아와 포도고, 안주도 내륙에서 보기 힘든 생선 요리이니 무진 애썼을 것이 보였다. 가장 위에 오른 자를 위한 온갖 귀하고 화려한 그 모든것을 뒤로하고 놀란 눈동자에 수줍게 웃을 뿐이다.

"비록 루주처럼 장삼 걸치었으나, 비구니나 승려도 장삼 걸치고 하물며 협객도 장삼 걸치는 법. 안의 옷도 여인보다는 사내 입듯이 하였으니 필히 사내 아이지요. 다만 이 취급 익숙하오니 계집으로 보시어도 되어요. 기루의 사람이 어찌 여인과 사내로 나뉘겠사와요? 모두 같은 기녀랍니다."

이윽고 부복. 너는 가는 선만치 가녀리게 웅크렸다. 주군에게 부복하는 것과는 다른 모습이었다. 소교주에게 부복하던 것은 그야말로 모든 것을 다 바치듯 몸가짐 하나하나가 충심 가득하나 눈앞의 귀인에게는 애정 갈구하듯 마냥 조심스러운 태도다. 차갑단 말에도 괜찮사와요, 하는 한 마디 뿐이요, 이윽고 눈 감는다.

머리 위로 단박에 물줄기가 쏟아졌다. 물줄기 직격한 부분을 시작으로 뱀이 허물 벗듯 새카만 머리카락이 삽시간에 끈적하게 녹아내린다. 고개를 숙인 채 팔만 일으키듯 천천히 허리를 세우자 바닥에 검은 물이 뚝뚝 떨어졌다. 숙인 고개를 들자 처연하게 미소지었다. 얼굴을 타고 먹이 한줄기 흘렀으나 닦아내면 될 일이다. 이 와중에도 남은 술을 타고 먹은 녹아내리고 있었다. 머리 전체로 뿌려졌기 때문인지 오늘 돌아갈 적 머리칼에 술내음 가득하겠거니 생각한다. 이 향 지우려면 무진 고생하겠으나 미래의 자신에게 맡기고야 만다. 어떻게든 되겠지.. 싶은 것이다.

"부디 무례를 용서하시어요. 오늘 밤 여흥에 취하기 위해서는 거짓 내보여서는 아니된다 생각하였기에……."

중원은 언제라도 배반 당할 수 있기에 약간의 거짓말을 해도 좋으련만, 그것도 참지 못할 정도로 순박한 사람이다. 허리를 똑바로 세우고 소맷단으로 부끄러운지 입가를 가렸다. 아직 먹이 다 녹지 않아 드문드문 얼룩이 남았지만 제 몫의 잔을 마시면서 머리 위로 부어내면 죄 사라질 것이다. 수줍고도 나긋하게, 풍성한 속눈썹 내리깔고 도톰한 입술 오물거리며 운 떼며 양 팔 조심스레 벌린다.

"그러니 용서해 주실 거죠..? 감히 이런 모습으로 밤을 지새워도.."

477 재하주 (m.W89AQ0l.)

2021-12-23 (거의 끝나감) 15:01:07

홍홍홍~

478 미호주 (Y6swq7LYsw)

2021-12-23 (거의 끝나감) 19:28:38

호호호호..

집 최고... 일해야지 일...

479 지원주 (tF2toBHMRM)

2021-12-23 (거의 끝나감) 19:47:29

갱신...!

480 경의주 (Djqux2TLe6)

2021-12-23 (거의 끝나감) 20:38:50

갱신이에용!

481 남궁지원 - 재하 (bM.gS4Qhkw)

2021-12-23 (거의 끝나감) 20:47:08

"어떻게 사내를 기녀처렴 대하겠나요. 기루 내라고 해도 엄연히 다른 법인데... 이제 알았으니, 오해할 일은 없을 겁니다."

웅크린 재하를 어쩔 줄 모르며 바라보았다. 사실, 이렇게까지 저자세로 나오는 것은 자신이 본 이들 중에선 재하가 처음이었다. 어찌 이렇게 낮게 자세를 취하는 걸까. 원래 이런 곳인가, 아니면, 그가 이상한 것인가. 그가 여자가 아닌 사내라는 것을 알았음에도, 여전히 불편할 뿐이었다.

먹이 흘러내리며 하얀 머리칼을 보자 지원이 한번 더 놀랐다. 이게 자연적인 색인가..? 먹으로 가리고 있던 것을 보니 오히려 흰 머리칼 쪽이 원래의 색깔인 듯 싶었다. 염료도 없이 이런 색이라니, 그 넓은 중원 대륙에서도 처음 보는 것이었나.
잠시 감탄하여 한눈을 팔던 사이 바닥과 얼굴에 검은 술이 뚝뚝 떨어지고 있었다. 지원은 수건이 있나 찾아보았지만 이내 포기했다. 생각해보면 기루에 음식을 내오며 수건도 내오는 곳이 어디 있을까. 그는 소매를 늘여 재하의 얼굴과 머리를 가볍게 닦아주려는 듯 손을 뻗었다. 원래 그의 무복 또한 검은색이었으니 별 문제 될 것은 없었다.

"이것이 당신의 거짓이었나요?"

어째서 거짓을 내보여선 안 되는 건진 묻지 않았다. 그 나름대로의 철학이겠지. 두 사람이 전부 솔직해지는 시간이어야 한던가, 뭐 그런. 그 대신 그는 다른 것을 물었다. 또한, 어째서 머리카락의 색을 숨기고 있었는지 또한.
수줍고도 나긋하게 도톰한 입술 오물거리자 묘한 감정을 느끼는 그였다. 그는 남색가가 아니었다. 오히려, 으레 그 나잇대의 청년들이 그렇듯 이성에 대해 한창 관심이 많을 때였다. 하지만 이 기분은 뭘까. 남자라고 밝혔음에도 오히려 이성에게나 느낄 법한 감정이 느껴졌다.

그는 가볍게 자신의 얼굴을 쓸어내리며 한번 더 속으로 한탄했다. 이게 어떻게 남자야.

"...상관 없겠지요. 부디 편한 모습으로 있어주시기를."

자신의 옆자리를 툭툭 치며 희미하게 웃었다. 팔을 벌리는 것은 안아달라는 뜻인가? 아니면, 다른 뜻인가. 눈치가 빠른 편이 아니었기에 잠시 침묵하며 아무 행동 하지 않고 재하를 바라보기만 하였다.

482 재하주 (DWY0fpPGeg)

2021-12-23 (거의 끝나감) 20:52:24

자잘자잘한 업무도 끝냈으니 이제 답레 타임이에용..

483 지원주 (GpPanVJML.)

2021-12-23 (거의 끝나감) 21:12:05

홍홍 어서오세용~~

484 미사하란 (Gj46gMR9W6)

2021-12-23 (거의 끝나감) 21:49:20

이게
어떻게
남자야

485 지원주 (GpPanVJML.)

2021-12-23 (거의 끝나감) 21:51:33

이왜남

486 선영주 (c2incodowE)

2021-12-23 (거의 끝나감) 21:52:14

487 지원주 (GpPanVJML.)

2021-12-23 (거의 끝나감) 21:54:01

선영주 어솨용!

488 선영주 (c2incodowE)

2021-12-23 (거의 끝나감) 21:55:33

홍홍홍 다들 좋은 저녁인 거에용〰️〰️〰️(강녕비이임❗❗🌞

489 지원주 (GpPanVJML.)

2021-12-23 (거의 끝나감) 21:55:58

(지/원/주)

490 미사하란 (Gj46gMR9W6)

2021-12-23 (거의 끝나감) 21:56:15

크아악

491 선영주 (c2incodowE)

2021-12-23 (거의 끝나감) 21:57:54

(아무튼 태양을 찬양하는 땐스를 추는 중)

492 재하 - 지원 (DWY0fpPGeg)

2021-12-23 (거의 끝나감) 22:51:38

사람은 받아들이는 것이 서로 다르다. 기루 안에 있기에 남녀구분이 없다 생각하는 너와 달리 남녀의 구분이 있다 생각하는 쪽인 것 같다. 그러려니 넘어가는 일이 여러번 반복되고 익숙해진다. 부복은 익숙하며, 복종도 익숙하다. 그저 그렇게 제 자신을 낮춘다. 그 바닥 속에서 위로 오르지 않는다. 위로 올라도 끝이 없음을 알기 때문에,

먹은 흐르고 흘러 뺨을 적시고 날렵한 턱선을 끝으로 뚝 떨어진다. 느릿하게 눈을 내리감았다 뜬다. 놀란 손님의 눈에 감탄이 담겼다. 익숙함의 연속이기에 반응하지 않으려 했으나, 소매를 늘여 손을 뻗자 눈을 동그랗게 떴다. 뺨을 스치는 소매 너머의 온기에 눈을 낮게 내리깐다. "도련님의 옷이 더러워져요, 제가 할 테니……." 하다가도 입을 꾹 다문다. 이것이 거짓이었냔 말엔 천천히 고개를 끄덕였다.

"흰 머리는 눈에 잘 띄기 때문이어요."

손을 꿇어앉은 무릎 위에 포갠다. 희게 드러나는 머리를 한가닥 귀 뒤로 쓸어넘겼다. "바다에 용왕이 들었다는 사실이 파다히 퍼졌듯 누군가의 귀에 들어가 시선이 몰리는 일은 피하고 싶기에.." 하고 짧게 뒷 말을 이었다. 재하 남의 눈에 가장 잘 들어오는 인상이었다. 차라리 가인이기만 하면 좋으련만 머리는 희고 눈 색은 양쪽이 다르다. 환골탈태의 경지에 이른 사람처럼 독특하기 그지 없기에 남의 눈에 최대한 보이지 않게 숨기는 수밖에 없었다. 지금은 루 최상층에 있기에 아무도 모르겠지만 제일소교주의 사람이었다. 그렇지만 그 이야기는 부러 하지 않고 조용히 피하고 싶었다는 뜻으로 흘렸다.

이내 동그란 눈을 한번 깜빡인다. 어째서 안아주지 않는 걸까 싶다가도, 이 귀인이 기루에 처음 온 것 같은 반응을 보였음을 뒤늦게 깨닫는다. 부디 편한 모습으로 있으란 말은 한 적은 많지 직접 들어보긴 또 처음이라, 잠시 머뭇거리다 바스라질듯 한 번, 여리게 미소짓고는 옆으로 다가가 앉는다. 이윽고 바라보는 시선에 눈치를 보다 천천히 몸을 기울이고 긴 소맷단을 덮은 손목만 꺾어보였다. 소심하게 한쪽 팔의 하박만 고양이처럼 꾹 안아보려 한 것이다. 거절하지만 않는다면.

"……도련님, 불편하시지는 않..으시지요..?"

493 지원주 (zo.hoXs/5g)

2021-12-23 (거의 끝나감) 22:58:29

대체 이게 어째서 남자죠..?

494 재하주 (DWY0fpPGeg)

2021-12-23 (거의 끝나감) 23:01:41

뒤틀린 황천의 욕망인거에용(?

495 류호주 (cumtIbeoZk)

2021-12-23 (거의 끝나감) 23:02:11

보2222222yeeeeeee

496 강건주 (5Fn37jr25A)

2021-12-23 (거의 끝나감) 23:07:20

예은이의 강력한 라이벌

497 류호주 (cumtIbeoZk)

2021-12-23 (거의 끝나감) 23:09:01

예은이가 보면 남자건 뭐건 죽이려고 하겠다 ㄷㄷ

498 재하주 (DWY0fpPGeg)

2021-12-23 (거의 끝나감) 23:15:12

안돼 살려줘용!!!!!!!!!!!!!!!!!

499 ◆gFlXRVWxzA (/LkGX97xwc)

2021-12-23 (거의 끝나감) 23:20:06

허뭐시기 : ??

500 재하주 (DWY0fpPGeg)

2021-12-23 (거의 끝나감) 23:22:10

재하: (딸꾹)(창백)

501 류호주 (cumtIbeoZk)

2021-12-23 (거의 끝나감) 23:37:00

허뭐시기 씨이이이이

502 지원주 (Y0AO/mTR.Y)

2021-12-23 (거의 끝나감) 23:59:18

뭐야 졸았어용...

503 재하주 (WseGBmhwOQ)

2021-12-24 (불탄다..!) 00:02:37

피곤하면 주무시는 것! 아 맞다 수련..

504 지원주 (hLDol2Om/2)

2021-12-24 (불탄다..!) 00:03:43

허나 거절해용(?

505 선영주 (fg5RFY73NA)

2021-12-24 (불탄다..!) 00:08:50

모두들 사이버-맨이 되셔서 졸음을 이겨내시는 거에용.

506 남궁지원 - 재하 (48jxyrlbxg)

2021-12-24 (불탄다..!) 00:11:05

"옷이 더러워져요. 제 옷은 까만색이니 괜찮지만, 공자의 옷은 그렇지 않으니. 가만히 계세요."

입을 꾹 다문 재하의 얼굴을 열심히 닦아주었다. 사실, 이것은 어느정도의 장난기도 포함되어 있는 것이었다. 재하가 눈을 동그랗게 뜨는 걸 보고는 익숙치 않은 행위이리라 짐작하고, 일부러 반응을 보려 손수 닦아주었다. 별개로 옷이 더러워질게 분명하니 자신이 대신 닦는 것도 있었지만. 검은색 의복은 뭔가 색이 물들어도 거의 티가 나지 않아 편해 즐겨 입었는데, 그것이 이렇게 쓰일 줄은 몰랐던가.

흰 머리를 귀 뒤로 쓸어넘기는 모습에 지원은 정말 이게 남자라고? 라는 생각을 벌써 세번째 하게 된다. 행동거지가 여성스럽기 짝이 없다...
...정말, 여성스럽기 짝이 없다. 가만 보면 말투 또한 그렇다. 기시감의 정체는 이것이었을까. 분명히 남성임에도 불구하고, 기묘할 정도로 여성스러운 행동들. 실제 여성이라 하더라도 이만큼 할까. 마치, 그러한 행동들을 그러모아 표본으로 만든 느낌이었다.

뭐, 결국 기시감일 뿐이지만. 지원은 괜한 생각이라 치부하고는 넘겨버렸다.

"흰 머리에 색이 다른 눈... 심지어 한쪽은 붉은색인가요. 중원에 소문이 나지 않은 것이 신기하네요."

손을 뻗어 재하의 볼을 쓸어내린다. 눈을 들여다보자, 한쪽은 검고, 한쪽은 붉은 눈이 지원의 시선에 들어왔다. 과연, 이 머리카락에 이 눈이라면 안 들키는게 오히려 어렵겠지. 그 어려운 것을 해냈지만. 얼굴을 가까이 하여 재하를 들여다보며 볼을 쓸어내리던 그는, 문득 자신의 손에 닿아있는 볼의 감촉이 어떨지 궁금해졌다.
참으려고 했으나 호기심이라는 것은 원래 참는게 불가능하여 호기심이라 불린다는 자신의 말에 따라, 지원은 참지 않고 재하의 볼을 조물거리기 시작했다.

"...불편하진 않지만, 그, 뭐냐..."

한쪽 팔만 고양이처럼 안은 모습에 그는 곤란함을 느꼈다. 분명, 귀엽고, 어딘가 두근거렸다. 하지만 여자가 아니기에 난처하거나 당황스럽지는 않다. 또한, 그렇게까지 과민반응 할 일도 아니라 느껴진다. 이게 무슨 일이란 말인가. 이런 일을 겪어봤어야 알지... 그나저나 방금건 역시 안아달라는 뜻이 맞았나?

잠시 고민하던 그는 재하의 반대편 어깨에 손을 올리고는 그대로 끌어당겼다. 재하가 저항하지 않았다면 그대로 지원의 품에 재하가 안기는 꼴이 되었을 것이다. 이렇게 보니 또 기녀보다는 귀여운 남동생 같은 느낌이라, 지원은 재하를 품에 안고는 그의 뒷머리를 쓰다듬으며 이따금 토닥여주기 시작했다. 꼭 형이 동생을 귀여워해주는 모습 같다.

507 지원주 (S7Z7ic3Pbc)

2021-12-24 (불탄다..!) 00:11:26

서울 사이버맨 대학을 다니고 나의 성공시대 시작됐다

508 류호주 (YHqOz29MWo)

2021-12-24 (불탄다..!) 00:18:28

두근거렸다곸ㅋㅋㅋㅋㅋ

509 지원주 (f3pS2TLXts)

2021-12-24 (불탄다..!) 00:20:38

경국지색급이 옆에서 저러는데 안 그런게 이상하지 않을가용(?)

묘사를 안 넣어서 그렇지 옥골선풍 캐에게는 다 두근거리지 않을까...

510 류호주 (YHqOz29MWo)

2021-12-24 (불탄다..!) 00:26:48

글킨 하겠네요

511 재하주 (WseGBmhwOQ)

2021-12-24 (불탄다..!) 00:33:32


(답레가 조금 늦을 것 같아서 뇌물을 올려두고 후다닥 사라짐)

512 지원주 (uZgHzIC7xM)

2021-12-24 (불탄다..!) 00:40:20

>>511 (뇌물을 보러가기

513 재하 - 지원 (WseGBmhwOQ)

2021-12-24 (불탄다..!) 01:14:08

"그렇지만 어찌 귀인의 옷을 감히…."

비록 교국에선 감찰어사로 불리며 제일소교주를 모시는 측근이나 중원에 나온 이상 그 사실을 숨기고자 하며 지금 상황에서는 한낱 기녀 일 대신 하는 묘한 사내에 불과하다. 그러나 아무리 돕는다 해도 기녀. 한철 자고 말 꽃이자 웃음 파는 자에게 이런 친절을 베푸는 이유를 알기 어려웠다. 살아온 세월로 가늠하려 해보아도 재하 이제 지학을 두 번 넘긴 나이고 약관 채 되지 않았다. 경험이 턱없이 부족하다. 만난 사람마다 이런 친절을 기대하기 어려웠고, 또 겪어본 적 없기에 뭇 익숙치 아니한듯 꾹 다문 아랫입술만 보드라이 두어 번 오물거리고 말 뿐이다. 재하 인형이며 그 실 움직이는 인형사 존재한다면 세상 여성상 짜낸듯한 모습을 표현하려 들었을 것이라는 양, 남성에게서 보기 어려운 행동가지였다.

"숨는 건 천운이 따랐기에 가능한 일이었지요."

볼에 닿는 온기가 익숙하지 않다. 머뭇거리다 자세히 관찰해도 좋다는 듯 풍성하고 새하얀 속눈썹을 내리깔았다. 그림자 드리운 공막은 실핏줄 하나 터지지 않아 깨끗하고, 검은 눈동자도 흑요석 박은 듯 미려하나 존재감 여즉 큰 것은 다른쪽 눈이다. 암만 그림자 진대도 석류알 박아놓은 듯 쨍한 눈동자는 가만히 모아낸 자신의 손 바라보다 속눈썹을 위로 들어올림과 함께 동그란 자태 온전히 드러냈다.

"도련님…?"

볼을 쓸어내는 것은 그렇다 쳐도 만지는 이유를 당최 알기 어려웠다. 눈동자는 내리깔림 없이 동그랗고, 상황을 파악하려는지 말 없이 한 번, 두 번 크게 깜빡인다. 입술은 작게 벌어져있다. 건조하거나 기름짐 없이 이따금 남은 먹 끈적임이 손에 남는 걸 제한다면 엄지와 검지에 적당히 들어차며 손 움직임에 따라 볼록해지다 다시 피부의 일부 되기를 반복했다. 이마저도 아직 무슨 상황인지 이해하지 못했는데 품에 안겼음을 깨달은 건 굳은살 박힌 손이 머리를 쓸고 난 이후였다. 눈을 둥글게 뜨고 그 자리에서 상황을 파악하는데 무진 애를 썼다. 갑작스러운 상황에 다시금 눈 한 번 크게 깜빡이더니 천천히 안았던 팔을 풀고 소맷단 팔랑이는 작은 손 길게 뻗어 마주안으려 했다.

"잘 하시었어요."

고개 들어 말갛게 웃어보였다. 티없이 맑으니 어린 날부터 안기면 으레 자주 짓던 미소다. 이리 안겨 머리를 쓰다듬겨진 것이 마지막으로 언제였던지. 왕 씨 어르신의 그 집채만한 몸에 안겨 잠들던 날과는 사뭇 다르나 그 온기는 같았다.

"…술을 따라드릴까요?"

품에 기녀 끼면 술 따르는 것 당연지사라. 풍성한 속눈썹 높이 뜨며 조곤조곤 물었다.

514 재하주 (WseGBmhwOQ)

2021-12-24 (불탄다..!) 01:18:58

이왜남?(결국 본인이 시인함)

515 선영주 (fg5RFY73NA)

2021-12-24 (불탄다..!) 01:20:19

(이것은 지나가던 기녀1도 agree 하는 부분이고 어쩌구 하는 짤)

516 지원주 (KAXPIlm15Q)

2021-12-24 (불탄다..!) 01:20:34

>>514 이! 왜! 남!!

517 지원주 (KAXPIlm15Q)

2021-12-24 (불탄다..!) 01:20:57

이 기녀를 선영이가 높게 평가(?)

518 재하주 (WseGBmhwOQ)

2021-12-24 (불탄다..!) 01:23:35

기녀(마교)

519 지원주 (KAXPIlm15Q)

2021-12-24 (불탄다..!) 01:24:41

곧 원시천존님을 섬기게 될 거에용(개종 준비)(?)

520 재하주 (WseGBmhwOQ)

2021-12-24 (불탄다..!) 01:25:08

운기잇 멈춰!!!!(비명)

521 선영주 (fg5RFY73NA)

2021-12-24 (불탄다..!) 01:26:48

기녀(사파)

522 지원주 (KAXPIlm15Q)

2021-12-24 (불탄다..!) 01:28:45

>>520 (대충 금태양 남궁망나니 이미지)

>>521 당신도 정파로 이적을...

523 재하주 (WseGBmhwOQ)

2021-12-24 (불탄다..!) 01:30:54

금태양 남궁망나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간악하고 못된 정파가 또..!!!

패왕별희는 한번쯤 보면 좋은 영화인 것 같아용..(소장해서 벌써 내용 달달 외울 때까지 본 사람) 에잇 무림공부 한답시고 무협영화 보다 여기까지 올 줄이야...

524 미사하란 (ykbofrVIns)

2021-12-24 (불탄다..!) 01:39:01

(혼절

525 재하주 (WseGBmhwOQ)

2021-12-24 (불탄다..!) 01:40:33

>>524 (심폐소생술

526 미사하란 (ykbofrVIns)

2021-12-24 (불탄다..!) 01:42:44

재하가 인공호흡해주는거에용용????

527 재하주 (WseGBmhwOQ)

2021-12-24 (불탄다..!) 01:44:13

어떻게 아셨죵????!?!?!

528 미사하란 (ykbofrVIns)

2021-12-24 (불탄다..!) 01:46:50

내 첫뽑뽀 돌려줘용(??)

529 남궁지원 - 재하 (KAXPIlm15Q)

2021-12-24 (불탄다..!) 01:47:01

"저는 귀인이 아니에요. 철없는 도련님일 뿐이지. 신경쓰지 않으셔도 괜찮아요."

스스로 뱉은 말이 꽤나 아프게 돌아와 지원의 가슴에 비수를 꼽았다. 그래, 자신은 그저 철없는 도련님일 뿐이었다. 어쩌다 운 좋게 엄청난 가문에서 태어났을 뿐인, 특출남이란 없는 무인. 그게 바로 그였다. 자신의 형님처럼 괴물같은 재능을 가진 것도, 눈 앞의 소년처럼 절세의 미색을 가진 것도 아닌. 단지 평범하고 철없는 도련님. 예은 낭자를 만난 것도, 그저 내 출신이 좋아서, 내가 태어난 가문의 무공이 신공절학일 뿐이어서, 그녀와 만나서 검을 나눌 수 있었고 대화를 나눌 수 있던 것이겠지. 만약 자신이 아닌 그 자리에 다른 누군가가 있었더라도 결과는 크게 바뀌지 않았을 것이다.

...부정적으로만 치닫는 생각에 지원은 일부러 희미하게 미소지었다. 이렇게 생각하다보면 끝이 없다. 조금이라도, 다른 생각을 해야한다. 마침 눈 앞에 보이는 소공자는 좋은 주제였다. 지원은 오물거리는 입을 보며 피식 웃음을 내뱉고는 손가락을 뻗어 장난스레 도톰한 아랫입술을 꾹 눌러보려 했다.

"그렇다 해서 공자께서 한 노력이 없던 것이 되는 것 또한 아니지요."

속눈썹을 들어올리자 그 눈이 훤히 드러났다. 자신이 본 적 없는 색이다. 마치, 하란 소저를 보는 듯한... 아니, 그것과는 조금 다른 붉은 색인가. 색을 비교해본 적 없어 모르겠다. 그는 이런 쪽에도 조예가 없었다.

"말랑하네요. 재미있어라."

말랑말랑. 볼을 쭈욱 늘였다가 다시 놓기를 반복하며 볼의 감촉을 지원은 한껏 즐겼다. 중독성 있는 볼이다. 과장 좀 보태자면 이것만 만지고 있어도 시간 가는 줄 모를 정도다. 한창 볼을 만지는데 열중하던 그는 재하가 자신을 마주안으려 하자 조금 흠칫거린다.

",,,,하하."

헛웃음을 뱉어내었다. 말갛게 웃어보이는 그 미소는 그가 아까 전부터 계속 품어왔던 의문을 한번 더 상기시키기에 충분했다. 세상 참 불공평하지. 이 미색을 얻기 위해서 분을 칠하고, 머리를 다듬으며 노력하는 여성이 셀 수 없이 많건만 정작 이 미색을 품은 자는 이런 가녀린 소년이라니. 그는 뭐가 좋은지 그저 키득키득 웃었다. 그의 웃는 모습은, 보는 사람도 즐겁게 만드는 그런 것이었으니까.

"한 잔 따라주시겠나요? 가능하다면 술의 설명 또한."

그는 재하의 몸을 감싸고 있던 팔을 풀어주고는, 자신의 술잔을 내밀었다. 그의 눈빛에서 기대가 담겨있는게 얼핏 보였을까?

530 지원주 (KAXPIlm15Q)

2021-12-24 (불탄다..!) 01:47:32

엄멈머 하란이랑 재하가 뽑보했대용(날조

531 지원주 (KAXPIlm15Q)

2021-12-24 (불탄다..!) 01:49:49

갑자기 떠오른게 전투 상황에선 굳이 죽이진 않더라도 재기불능으로 만드는 방법이 몇가지 있는데(단전을 폐한다던지 손발 힘줄을 자른다던지) 그런 것도 안 쓰고 그냥 기절만 시키는 지원이는 무림인 치고 손속이 상당히 무른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어용

532 미사하란 (ykbofrVIns)

2021-12-24 (불탄다..!) 01:55:39

그건 사실 남둘이라서 복수걱정할 필요가 없는게(날조날조

533 선영주 (fg5RFY73NA)

2021-12-24 (불탄다..!) 01:58:15

아무튼 미소지으며 관전하는 선영주인 것이에용.

534 재하주 (WseGBmhwOQ)

2021-12-24 (불탄다..!) 01:58:42

(정파의 날조 팀킬현장을 보고있음)

답레를 오전중에...월루하며 써와도 되냐는 몸짓손짓발짓을 하는 것이에용..기온이 낮아지긴 할 건가뵈용 찬바람 한번만 불어두 기력이 쪽쪽 딸리네..🥺

535 지원주 (KAXPIlm15Q)

2021-12-24 (불탄다..!) 02:00:36

>>532 (그거 일리가 있구만 짤)
굳이 복수 안 해도 가문이 해주려나..?

>>533 영선이도 한번 만나봐야 하는데용...

>>534 홍홍 푹 쉬시는 거에용..! 요새 연말이라 일도 많으실텐데 무리하시지 않으셔도 괜찮은 것!

536 선영주 (fg5RFY73NA)

2021-12-24 (불탄다..!) 02:01:16

>>535 자연스러운 개명 멈처어어어❗️❗️❗️❗️❗️❗️❗️😱

537 재하주 (WseGBmhwOQ)

2021-12-24 (불탄다..!) 02:02:19

(지원주에게 사죄의 그랜절을 올리며 이불로 기어들어감..) 다들 오전에 뵈어용~ 메리 크리스마스 이브!

538 선영주 (fg5RFY73NA)

2021-12-24 (불탄다..!) 02:03:26

재하주 안녕히 주무시는 거에용〰️〰️〰️메리 서양기념일 이브인 것이에용❗️❗️❗️❗️

539 지원주 (KAXPIlm15Q)

2021-12-24 (불탄다..!) 02:06:25

잘자용~~~~ 홍홍!!

>>536 들켰다(?
빨리 선영이 만나서 우리 형 참 답답하지 않나요(?) 하고 싶은것...

540 미사하란 (ykbofrVIns)

2021-12-24 (불탄다..!) 02:07:53

잘자용 재하주!!

541 Young-Sun 주 (fg5RFY73NA)

2021-12-24 (불탄다..!) 02:07:54

ㅠㅠ

542 미사하란 (ykbofrVIns)

2021-12-24 (불탄다..!) 02:18:14

저는 지원이가 생각없이 용안으로 하란이를 봤다가 벌어지는...그 파국이 궁금하기도 해용...

543 지원주 (KAXPIlm15Q)

2021-12-24 (불탄다..!) 07:53:02

>>542 !!!!
이거 해보고 싶어용...

544 경의주 (9zQc2IZgpc)

2021-12-24 (불탄다..!) 09:13:55

갱신하고가용~ 모두 좋은 하루 되시길!

545 Young-Sun 주 (fg5RFY73NA)

2021-12-24 (불탄다..!) 09:19:30

다들 메리 크리스마스 이브인 것이에용.
이 주부는 오늘도 현생과의 싸움을 하고 오겟서용❗️태양의 가호가 함께하시는 거에용❗️❗️❗️🌞

546 Young-Sun 주 (fg5RFY73NA)

2021-12-24 (불탄다..!) 09:22:40

아무튼 태양을 찬양하고 가는 선영주인 것이에용. 🌞

547 미호주 (.qHU5yDdmI)

2021-12-24 (불탄다..!) 13:14:45

해피 크리스마스 이...브.... ㅇ(-(

548 ◆gFlXRVWxzA (X/7Fhf3XQk)

2021-12-24 (불탄다..!) 13:34:58

(그저 눈물만 주륵주륵

549 미호주 (.qHU5yDdmI)

2021-12-24 (불탄다..!) 13:54:10

캡틴도... 일해....?

550 재하주 (lQe1M1lAVI)

2021-12-24 (불탄다..!) 13:59:11

누가..일 소리를 내었어용..? ㅇ<-<

551 재하 - 지원 (lQe1M1lAVI)

2021-12-24 (불탄다..!) 14:23:55

암만 철없는 도련님이라 본인이 못 박아도 귀인은 귀인. 네 삶에서 감히 고개 똑바로 들고 바라볼 수 없는 단어였기 때문이다. 도련님도, 철없다는 말도. 모두 생경하며 저 너머 높은 세상과 같기에 함부로 대해서는 안 될 것 같았다. 재하 가진 것은 단 하나, 절세의 미색이다. 다른 삶 가끔 상상해 보듯 누군가는 그 외모 동경하나 안타깝게도 밑바닥은 그 미색을 사용할 수 없었다. 우악 진 손길에 고분고분 따를 뿐이다. 그럼에도, 그 우악 진 손길에도 이유 있을 거라 생각했고, 위 세상도 별다를 바 없음을 알기에 시기해 본 적이 없다. 그렇기에 재하 흐르는 대로 살고, 이끌리는 대로 산다.

바로 지금처럼. 희미한 미소를 흘끔 바라보던 네가 눈 내리깔고 가만히 있는다. 연지 물지 않아도 잘 영근 앵두처럼 투명하고 붉은 기 머금은 입술 위에 내려앉은 손가락 때문이다. 이런 상황이 뭇 익숙한지 놀란 기색은 없다. 익숙하기 그지없다. …찢어졌던 옷, 휘어잡혔던 머리채, 그 머리채 사이로 부러진 비녀. 연지는 번지고 태어나 처음 내지른 비명으로 목에 핏대 서던 날. 그때 찢어진 옷 갈무리하지 않고 난간에서 진즉 뛰어내렸다면 채연처럼 도망칠 수 있었을 텐데 겁이 나 그러지 못했다.

"노력이라니, 감읍하여라.."

살아남고자 하였고 그 결과 남을 도주시켰다. 과연 그것이 노력이었을까. 운도 노력이라면 그러리. 천마님의 긍휼한 은혜 입었을 뿐이다. 아니, 노력이 맞다. 그 긍휼함 속으로 평생토록 맹종할 것이고 누가 되지 않도록 발악해오지 않나. 이건 노력이다. 제 나름의 짧은 깨달음을 뒤로 볼을 주무르는 손길에 기시감을 느낀다. 분명 백화 누이가 제 어릴 적 뺨을 꽉꽉 주무르지 않았던가. 포도 먹을 적 뺨에 가득 들어차면 새된 비명을 지르며 덥석 잡아 주물거리곤 했다. 이젠 다 컸는데도 이런 일을 겪으니 생경한 기분이다.

"도련님?"

마주 안자 흠칫하는 모습에 눈 동그랗게 뜬다. 불편했던 것인지 팔을 풀어주려다 키득거리며 웃는 모습에 덩달아 즐거운지 한번 눈꼬리 아래로 처지게 미소 짓는다. 예쁨 받았음을 알듯 부드러웁다.

"어찌 명 받들지 아니하겠사와요? 자아, 부디 받아주시어요."

품에서 조금만 몸 기울이면 술병을 향해 손 뻗을 수 있었다. 긴 손가락으로 주둥이를 잡고, 다른 손으로는 밑을 받친다. 술병을 기울이자 백주의 온연히 맑은 빛깔이 아닌 탁한 곡류 빛깔의 술이 잔을 채운다. 그럼에도 한 방울도 튀지 않고, 소리 청아하다. 술을 따르는 것이 익숙하기 때문이다. 잔이 찰랑이는 것은 욕심이니, 절제와 욕심의 정확한 경계에서 다시금 주둥이가 천장 보게끔 세운다. 술병을 품에 고이 안고 사붓하게 미소 지었다.

"何以解憂, 唯有杜康.. 무엇으로 근심 풀까? 오직 두강주 뿐이리. 조조의 한시, 단가행의 구절이옵지요. 네에, 이 때문에 여아홍, 죽엽청 아닌 두강주 준비하라 하였사와요. 비록 눈보라 휘몰아치는 겨울에 빚고, 청아한 빛깔 아니며, 독하며 특이한 향도 없을지언정, 봄에 그 자태 만개하여 누군가를 취하게 하고 하루를 즐겁게 하며 누군가의 근심 푸는 것으로 그 사명 다 한 것이 아니겠사와요?"

근심은 두강주로 녹여내고, 걱정은 빈 잔으로 훌훌 털어내리. 마시고 취하고 달빛이 숨죽여 지켜보는 밤 지새우리. 달은 늘 침묵하고 눈 감을 터이니 아무도 모르리. 술을 가벼이 권하며 긴 손가락으로 병 주둥이를 가볍게 훑었다.
.
"그러니 부디 오늘 하루 이 잔에 근심 걱정 죄 잊고 푸시옵소서."

552 ◆gFlXRVWxzA (AKOEWIb.t2)

2021-12-24 (불탄다..!) 14:33:15

홍홍홍...봉사....그거.....

553 재하주 (lQe1M1lAVI)

2021-12-24 (불탄다..!) 15:17:57

김캡 미호주 일하는 모든 사람들 힘내는 거에용..!! 일이 휘몰아쳐용..🥺 지금 불태우고 돌아올 때 tmi 싸들고 올 것..

554 재하주 (oQScuqBYy2)

2021-12-24 (불탄다..!) 17:37:23

재 어쩌구 tmi에용..이거 진단으로 나올 때까지 존버했는데 진단이 기가 막히게 안 주심

1. 목소리
목소리도 낮으나 가성 꾸며내어 차분한 여인같은 소리 낼 때 잦다.
이게 위키에 적혀있는 공식이에용. 뭐 가상 목떡 그런거 정했을 때 미야시타 유우나 마후마후같은 높은 톤에 여성스럽다! 는 절대 아니에용..뭐 내라고 하면 낼 수는 있지만 본인도 목에 무리가 가는 걸 알아서 자제하는 편이에용. 그렇다고 묵직한 것도 아니고, 나긋나긋한 미성이에용! 목에 숨결을 섞는 느낌이 좀 강해서 나긋나긋하고, 중저음 정도 돼용. 정확한 톤은 가늠하기 어려워용.. 그래서인지 조금만 목을 써도 차분하고 목소리가 많이 낮은 여성으로 착각되기도 해용. 이런 애들이 악 내지르고 목에 핏대 설 때까지 성질이라도 내면 목소리 거칠어지고 그러죵 홍홍홍홍!

2. 키
쑥쑥 자랐어용. 입마관에서 생활할 때는 약 15cm의 기적을 보였어용. 진짜로 쑥쑥쑥 컸다는 설정이 있어용..

분노의 퇴근과 함께 찐으로 가져오는 거에용...

555 남궁지원 - 재하 (48jxyrlbxg)

2021-12-24 (불탄다..!) 18:17:24

재하야............(답레보고우는중)

곧 가져올게용 홍홍

556 남궁지원 - 재하 (48jxyrlbxg)

2021-12-24 (불탄다..!) 18:40:52

"감읍할 일 있나요. 그저 자랑스러워 하시면 되는 것을."

스스로의 노력에 대해 칭찬해도 감읍할 뿐이라니, 어쩌면 눈 앞의 있는 소년은 자신보단 타인을 더 높히 대하는 것에 더 익숙할지도 모르겠단 생각을 했다. 그도 그럴 것이 이곳이 기루라고 할지라도 칭찬에 자신을 낮출 필요가 있을까.
..잠시 고민하던 그는 생각을 바꾸었다. 남장한 기녀가 있는 기루가 존재하듯이, 그런 곳이 없을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었다. 재하를 만난 뒤로 어째 기루에 대한 상식 아닌 상식이 완전히 뒤바뀐 느낌이다. 지원은 괘씸함 반, 귀여움 반을 담아 재하의 볼을 한계까지(아프지 않을 정도로만) 쭈우욱 늘리다가 한번에 탁 놓고는 그만두었다.

눈꼬리 아래로 처지는 미소를 보자 지원은 속으로 꽤나 놀라워한다. 이런 표정도 짓는구나... 아니면 오히려 아까의 모습보단 이쪽이 본성인가. 사람의 성격을 본성이니 아니니로 나눌 수는 없지만, 그래도 어느정도는 가늠해볼 수 있었기에 한번 해보려 하다 그만두었으려나. 그를 오랫동안 본 것도 아니었으니, 함부로 가늠할 수 없었다.

"익숙해보이네요."

재하가 술을 따르자 지원이 홀로 중얼거렸다. 자신이 술을 따를 때면 이따금 술이 튈 때도 있었으나, 소년에겐 그런게 없었다. 익숙한 것인지 아니면 따로 훈련을 받은 것인지, 술을 따르는 모습은 안정되어 있었다.

흐응. 재하의 설명을 들은 그는 조용히 감탄을 내뱉는다. 고급 기녀들은 상당한 수준의 교양을 갖추고 있다더니 그건 사실이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공자께서 그리 말씀하셨으니, 따라야겠죠. 오늘 하루 정도는 편히 쉴 수 있겠네요."

마침 최근 너무나 많은 일이 있어 머리아프던 차였다. 그런 말까지 들었으니 근심을 품고 있는 것도 실례. 술 한 잔에 근심을 녹여 그대로 들이키고는, 뜨거운 숨을 뱉어내었다. 마음 편해져 미소지으며 재하를 바라보았다.

//막레 하셔도 되고 더 이어주셔도 될 것 가타용!

557 평주 (Dnm.JuSfM2)

2021-12-24 (불탄다..!) 18:53:36

때는 21세기.

강력한 힘을 가진 무인들은 무공이 없는 자들에게 두려움을 사고 있다. 때문에 그들은 차별 받고 있었다.

"돈이라면 있소. 대체 뭐가 문제요?"

"손님들의 안전을 위해 무인결제기에서 계산을 해주시길 바랍니다."

"마치 우리를 잠재적 범죄자나 다름 없이 취급하는군!"

558 미사하란 (ykbofrVIns)

2021-12-24 (불탄다..!) 19:38:59

??? 지금 누가 누구를 차별하고 있는 것이지용? 무림인 쿠데타가 진즉 일어나지 않은 걸 보니 저기 무림인들은 보살인거에용

559 ◆gFlXRVWxzA (X/7Fhf3XQk)

2021-12-24 (불탄다..!) 19:39:35

현대화기...강 하 다 !!

560 선영주 (fg5RFY73NA)

2021-12-24 (불탄다..!) 19:40:21

무인결제기 특) 무공이 없는 자들도 쓰고잇음

561 재하주 (z/heUIxd5Y)

2021-12-24 (불탄다..!) 19:42:21

(너덜너덜) 이제 집 거의 도착했으니 막레를 써오겠어용...

562 미호주 (.qHU5yDdmI)

2021-12-24 (불탄다..!) 20:03:44

우와 재하 tmi다%~

갱신 나도 집.... 가면...... 미호 tmi 써오겠움............. ㅇ(-(

563 청려주 (jXFZ2s.XoU)

2021-12-24 (불탄다..!) 20:22:41

제가 드디어 부활한 것이에용...!

564 지원주 (KAXPIlm15Q)

2021-12-24 (불탄다..!) 20:30:19

청려주 오랜만이에용 홍홍~~

(미호 티미 기대
갱신이에용!

565 류호주 (YHqOz29MWo)

2021-12-24 (불탄다..!) 21:25:42

다들 부활하고 있다!

566 선영주 (fg5RFY73NA)

2021-12-24 (불탄다..!) 22:16:17

이시간까지 애를 재우지 못한 주부가 있다❗❓❓❗

567 선영주 (fg5RFY73NA)

2021-12-24 (불탄다..!) 22:17:00

아무리 크리스마스라지만 눈물이 나는 것이에용.....
다들 어서오시구 청려주 강녕이에용〰️〰️❗😭

568 류호주 (YHqOz29MWo)

2021-12-24 (불탄다..!) 22:19:55

재우지 못했군요ㅠㅠ

569 미호주 (ZAfW3TTrs.)

2021-12-24 (불탄다..!) 22:24:58

드디어.. 드디어 집이야...


집이라구...!!!!!!!!!!!!!!!!!!!!!(벅차오른 사람)

570 미호주 (ZAfW3TTrs.)

2021-12-24 (불탄다..!) 22:25:41

청려주 그 간 강녕했어??
다들 안녕안녕~ 그리고 선영주....888888888888 고통받는 그대....88888(뽀다다담)

571 지원주 (KAXPIlm15Q)

2021-12-24 (불탄다..!) 22:30:18

홍홍 다들 오늘 하루도 고생 많으셨어용!

선영주는 힘내세용......

572 류호주 (YHqOz29MWo)

2021-12-24 (불탄다..!) 22:51:10

어서오세요 미호주!

573 백월 (njRD7YoG2A)

2021-12-24 (불탄다..!) 23:21:12

이렇게 동결한 채로 있다가 김백월 캐해 다 잊어먹는 것은 아닌가 갑자기 걱정된 것이에용

574 류호주 (YHqOz29MWo)

2021-12-24 (불탄다..!) 23:32:13

그 스토리 기록을 제대로 했어야 하는데 도중에 리부트 되서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해서 못했습니다ㅠㅠ 죄송합니다!!

575 백월 (njRD7YoG2A)

2021-12-24 (불탄다..!) 23:37:27

홍??? 아녜용 아녜용!! 죄송하실 일은 아니고 따지자면 저에 업보네용...
괜찮으시다면 좌표 찍어드려도 좋을까용? 현재 예은낭자 문서에 있는 건 싹 지우고 거기서부터 갱신해주시면 돼용 아 염치 없네요 ㅠㅠ

576 지원주 (KAXPIlm15Q)

2021-12-24 (불탄다..!) 23:38:16

백월주 오랜만이에용!!!

577 류호주 (YHqOz29MWo)

2021-12-24 (불탄다..!) 23:40:35

>>575 그래 주시면 저야 좋죠! 좌표 찍히면 바로 하겠습니다!

578 백월 (njRD7YoG2A)

2021-12-24 (불탄다..!) 23:55:26

>>576 홍홍 오랜만인 거에용!!(쓰담쓰담)

>>577 홍홍 너무 고마워용ㅠㅠㅠ situplay>1596286095>707 길은 이쪽이고 잘 부탁드릴게용...미안해용...

579 지원주 (sTyh.mKOTk)

2021-12-25 (파란날) 00:00:28

>>578 (골골골

메리 크리스마스에용 여러분 홍홍홍~!

580 미호주 (aap.fUigr.)

2021-12-25 (파란날) 00:02:14

메리 크리스마스!!!@

Tmi쓴다 했다가 일에 치여서 못 썼다.....ㅠ

음믐므.. 미호쟝 장신구 좋아해. 정확하게는 남에게 있던 장신구.
태생적으로 삥뜯는 걸 좋아하는 강미호:3

581 백월 (ZAOw3bYkhk)

2021-12-25 (파란날) 00:05:24

메리 크리스마스여용~~~!~~~!!

미호주도 어서 오시고용! 홍! 남이 제가 달던 장신구를 아무런 꺼림도 없이 스스로 갖다 바친다면 그것도 좋아하려나용???

582 경의주 (XVu4HFK6Fk)

2021-12-25 (파란날) 00:05:30

옹홍홍.. 다들 메리 주말인거에용...
크리스마스 따위 기념하지 않아..!

583 미호주 (aap.fUigr.)

2021-12-25 (파란날) 00:08:24

>>581 그때그때 다르지만 기분이 좋으면 좋아한다:3

망나니때문에 나도 얘 기분 모르겠어':3 기분 좋다가도 갑자기 패악질 부려 막:3

584 지원주 (sTyh.mKOTk)

2021-12-25 (파란날) 00:10:50

18년째 솔크인 거시에용
눈물이 나는

>>580 그냥 장신구 사줘도 좋아할가용?

585 미호주 (aap.fUigr.)

2021-12-25 (파란날) 00:28:27

>>584 그것 역시 >>583의 답변과 동일하지
캬캬캬..!!!

586 미사하란 (wmnol9eWPY)

2021-12-25 (파란날) 00:39:57

메리 크리스마....

(눈치)

메리 주말!!

587 재하 - 지원 (LtLDbAJFdI)

2021-12-25 (파란날) 00:42:57

자랑스러워 해도 되는 걸까, 네 두 눈은 그저 느릿하게 한 번 깜빡이고 말 뿐이다. 자랑스러워 할 순간은 단 한 순간 뿐이다. 눈앞의 사람이 혹시라도 그를 가늠한다면 놀랄 지도 모른다. 놀랄만치 맹종하고 있기 때문이다. 공은 모두 소교주의 몫, 목숨도, 신체도, 하물며 주도권과 자아조차. 그런 재하에게 자랑은 사치이나 언급하지 않았다. 단지 뺨을 당겼을 때, 가뜩이나 동그랗게 뜨였던 눈이 아예 사백안이 되어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을 뿐. 그럼에도 이 짧은 장난이 나쁘지 않았다.
술을 따르고 설명한다. 품에 안았던 병의 주둥이를 다시금 긴 손가락으로 쓸어보이곤 수심 깊게 다시금 미소 지어보인다. 이윽고 앵두같은 입술을 벌렸다.

"애주하기 때문이렵지요."

짧은 농담으로 자신의 식견과 행동에 겸손을 갖춘다. 이윽고 천천히 고개 돌려 창문에 비치는 달빛을 본다. 달만치 새하얀 머리카락을 한 손으로 쓸어넘기곤 고개를 돌린다.

"아무렴, 편히 쉬셔야지요. 노래를 불러드리도록 할까요? 비록 식견은 짧사오나 오늘 같은 날 부를 수 있는 노래가 있사오니."

천천히 눈 내리감았다. 달아, 오늘은 조용히 하거라. 한 사람만을 위해 바치던 목소리 들었으면 아무것도 못 들은 척 하거라. 근심과 걱정 녹일 수 있다면 무엇이든 못하리? 숨죽이고 늘 그렇듯 부끄러워 사라지거라. 고하지 말고 구름 너머로 가거라. 재하 입 벌리며 짧은 노래 뱉는다.

"…상아가 땅으로 내려온 것 같이, 달의 씁쓸한 광한궁에서, 아 광한궁이여.."

그리 길고 긴 밤 지새고 나면 흰 머리의 신이한 소년 온데간데 없다. 루주에게 물어도 광한궁으로 돌아갔으리 하는 말 뿐이려니, 이름도 모르는 인연 과연 다시 만날 수 있으랴.

// 막..레..에용!!!!! (머리박)

588 류호주 (Akms69F5fc)

2021-12-25 (파란날) 00:47:06

"아-마도? 맞아요!"

백월의 눈에 이채가 감돌았다.

"제 몫은 물론이요 아이들 몫까지. 전-부 사형이 책임져주시는 것 맞죠?"

그렇게 말하며 사형의 등을 툭툭 밀려 했다. 어서 가자!

---

백월주 여기까지 제가 체크했는데 이게 마지막인가용? 여기 문장 복사해서 살펴봤는데 이후가 없네요!

589 류호주 (Akms69F5fc)

2021-12-25 (파란날) 00:47:45

메리 크리스마스!

590 지원주 (sTyh.mKOTk)

2021-12-25 (파란날) 01:07:27

홍홍 수고하셨어용~~~~

감상평: 이왜남

591 미호주 (aap.fUigr.)

2021-12-25 (파란날) 01:09:49

두 사람 다 일상 고생했어~~ 아우 졸리다 자야지...

592 류호주 (Akms69F5fc)

2021-12-25 (파란날) 01:24:44

수고하셨습니다!

593 미사하란 (wmnol9eWPY)

2021-12-25 (파란날) 01:35:33

수고하셨어용! 미호주는 좋은 밤 되세용!
광한궁이 달에 있는 항아의 궁전이라네용 홍..

594 재하주 (LtLDbAJFdI)

2021-12-25 (파란날) 01:39:05

홍홍 미호주 푹 주무셔용!!
중국 경극이나 그런거 관심 하나도 없었는데 캐를 위해 하나하나 찾고 번역(파파고)하기 시작한 거에용...근데 왜 중국어로 쳐도 귀비취주는 자료가 없는거죵😭😭😭

595 지원주 (sTyh.mKOTk)

2021-12-25 (파란날) 01:41:07

광한궁이 그런 의미였군용...홍......

이렇게 좋은 만남 가지고 헤어졌는데 나중에 전장에서 만나면..

596 미사하란 (wmnol9eWPY)

2021-12-25 (파란날) 01:44:47

>>594 최고의 공부 동기는 관련 캐를 굴리는게 아닐까용...? 저도 가끔 그것때문에 영문자료나 논문 찾아보고 그러는거에용ㅋㅋ

>>595 오오 그것은 운명 그것은 괴로움...
광한궁...가볼 수 있으려나용..

597 재하주 (LtLDbAJFdI)

2021-12-25 (파란날) 01:47:10

도와줘요 바이두!!!

바이두: 정보는 줄 수 있는데 대사는 못 줘
재하주: 구글도 안 되더니 너마저 이러면 어떡해 매란방 버전이라도 줘(오열)

598 미사하란 (wmnol9eWPY)

2021-12-25 (파란날) 01:52:38

아이고! 아이고!

599 재하주 (LtLDbAJFdI)

2021-12-25 (파란날) 02:07:37

힝잉잉!!

600 ◆gFlXRVWxzA (75zXge8xgc)

2021-12-25 (파란날) 08:43:23

다들 메리 크리스마스에용~~~~~~~~~

601 미사하란 (gPFXjPdBiI)

2021-12-25 (파란날) 10:11:17

메리 크리스마스 홍홍홍!

602 지원주 (AxSbilLabE)

2021-12-25 (파란날) 11:52:29

홍!!!!

603 선영주 (mpcsJUCd.g)

2021-12-25 (파란날) 12:05:55

Hong❗❗❗❗

604 지원주 (qyGytkbolA)

2021-12-25 (파란날) 12:13:00

Sun young 주 어서오세용!

605 선영주 (mpcsJUCd.g)

2021-12-25 (파란날) 12:27:50

홍홍홍 메리 크리스마스 인거에용 Earth-One 주❗❗🌞

606 ◆gFlXRVWxzA (75zXge8xgc)

2021-12-25 (파란날) 13:00:53

아...나가야되는데...영하 10도...아....

607 지원주 (qyGytkbolA)

2021-12-25 (파란날) 13:03:16

많이 추우니까 옷 따뜻하게 입으셔야 해용...

608 미호주 (TBZ3rjHqB.)

2021-12-25 (파란날) 16:54:00

메리크리스마스!!!!

담주도 참가 가능! 만세!!!!!!

609 청려주 (RPv7RNg3DA)

2021-12-25 (파란날) 19:45:24

미호주 매우 축하드린다는 것이에용!!!
크리스마스에 노니까 너무 좋아용...

610 ◆gFlXRVWxzA (gitfEP6t.w)

2021-12-25 (파란날) 19:49:22

내일 진행도 오후 진행일거같아용!!

611 ◆gFlXRVWxzA (gitfEP6t.w)

2021-12-25 (파란날) 19:49:30

아마 2시나 2시반?

612 미사하란 (wmnol9eWPY)

2021-12-25 (파란날) 20:42:28

2시! 대사건이 이번에 끝날수도 있겠네용!

613 지원주 (CvcI/btSeg)

2021-12-25 (파란날) 20:43:35

홍홍~ 좋아용~

614 재하주 (LtLDbAJFdI)

2021-12-25 (파란날) 20:48:16

2시!! 홍홍 확인했어용~~

615 선영주 (mpcsJUCd.g)

2021-12-25 (파란날) 21:00:11

두시라면 집가면서 진행에 참여할 수 잇는거에용.....🌞

616 류호주 (Akms69F5fc)

2021-12-25 (파란날) 22:19:46

메리 크리스마스!!

617 재하주 (LtLDbAJFdI)

2021-12-25 (파란날) 23:01:26

세상엔 왜이리 맛있는게 많을까용..?

618 평주 (UGX4JkRSF.)

2021-12-25 (파란날) 23:23:49

맛난것을 먹기 위해 인류는 진화 했기 때문이지 않을까

619 류호주 (Akms69F5fc)

2021-12-25 (파란날) 23:24:30

불이 나타난 이후로 더욱 그런 경향이 생긴듯요!

620 재하주 (LtLDbAJFdI)

2021-12-25 (파란날) 23:49:12

진화했다고 해도 이건 좀..! 그렇지만 맛있었어용.. 참지 못하고 야식을 먹었고..후회는 없어용..

621 류호주 (Akms69F5fc)

2021-12-25 (파란날) 23:52:54

응응

622 재하주 (tXNleZOZMw)

2021-12-26 (내일 월요일) 01:16:06

새벽이 다가온 거에용!😎

623 미사하란 (J0X0iGNd16)

2021-12-26 (내일 월요일) 01:50:05

홍...홍..내일이면..

624 ◆gFlXRVWxzA (9LE4aq2AZY)

2021-12-26 (내일 월요일) 02:29:12

홍홍홍 집에 들어온거에용!

625 미사하란 (J0X0iGNd16)

2021-12-26 (내일 월요일) 02:34:49

캡뿌...뭐하시다가..

626 ◆gFlXRVWxzA (9LE4aq2AZY)

2021-12-26 (내일 월요일) 02:35:13

놀다가....홍홍...

627 미사하란 (J0X0iGNd16)

2021-12-26 (내일 월요일) 02:39:55

노는게 제일조아...친구들 모여라(?

628 재하주 (tXNleZOZMw)

2021-12-26 (내일 월요일) 02:42:12

즐겁고 안전하게 놀다 오셨나용~?

629 Young-Sun 주 (eIh5XX87Cw)

2021-12-26 (내일 월요일) 02:43:36

(대충 뽀로로 BGM)

630 ◆gFlXRVWxzA (9LE4aq2AZY)

2021-12-26 (내일 월요일) 03:37:14

홍홍홍 재밌게 놀다온거에용!!
>>627 언제나! 즐거워!
>>628 안전 신경써주셔서 넘모 고마워용 홍홍! 안전하게 친구 집에서 놀았어용!

...안전...맞...나...?
>>629 (아직 술 못마심

631 재하주 (tXNleZOZMw)

2021-12-26 (내일 월요일) 04:46:22

셔텨를...닫고 가용..

632 지원주 (bqbEa5na.g)

2021-12-26 (내일 월요일) 11:02:22

갱신이에용~
몸이 노곤해용...

633 류호주 (eMgDVkSpOk)

2021-12-26 (내일 월요일) 11:50:57

갱신!

634 미호주 (UTMIIWdThc)

2021-12-26 (내일 월요일) 12:17:38

갱신이야~!~!~!

정산 1시 30분!!!!

635 강건주 (KIxYCYYLYg)

2021-12-26 (내일 월요일) 12:24:42

좋은 일요일인거에용

636 선영주 (YcMzKJtfMQ)

2021-12-26 (내일 월요일) 12:27:10

637 청려주 (LXCMYOy8Dc)

2021-12-26 (내일 월요일) 12:43:23

편식은 나쁜 문명이에용!

638 미호주 (UTMIIWdThc)

2021-12-26 (내일 월요일) 12:54:50

다들 어서와!!

639 재하주 (tXNleZOZMw)

2021-12-26 (내일 월요일) 12:56:56

아침부터 공사하는 소리에 은은하게 쌍욕을 하며 깬 거에용...

640 선영주 (YcMzKJtfMQ)

2021-12-26 (내일 월요일) 12:58:55

으아아 너모 추운거에용...태양신의 가호를 받아 광합성을 하고 들어가야 겟서용.......🌞💦
아무튼간에 다들 어서오시는 거에용〰️〰️〰️(강녕비이임❗❗❗

641 미호주 (UTMIIWdThc)

2021-12-26 (내일 월요일) 13:28:52

정산 완료~!~! 재하주..(토닥토닥)
선영주도 무사 귀가 바라!!!

642 미사하란 (Y/jVJnQQuI)

2021-12-26 (내일 월요일) 13:32:09

재하 2 하란 2!

643 지원주 (bAlVGI.sIc)

2021-12-26 (내일 월요일) 13:33:28

30분 전!!

644 청려주 (LXCMYOy8Dc)

2021-12-26 (내일 월요일) 13:34:55

다들 힘내시고 미호주랑 하란주 수고하셨어용!
저는 레스를 어떻게 썼는지 기억이 안나서 위키 정주행중이라는 것이에용...

645 강건주 (KIxYCYYLYg)

2021-12-26 (내일 월요일) 13:52:12

위키 요정들한테 늘 감사하십시오

646 지원주 (yOPPAp84Xw)

2021-12-26 (내일 월요일) 13:54:08

(크흡...감사합니다 위키요정 콘)

647 미사하란 (Y/jVJnQQuI)

2021-12-26 (내일 월요일) 13:56:26

홍홍...2시 반인가봐용

648 강건주 (KIxYCYYLYg)

2021-12-26 (내일 월요일) 13:58:42

오늘은 대사건이 끝날것인지 ?!

649 지원주 (yOPPAp84Xw)

2021-12-26 (내일 월요일) 13:58:47

홍홍홍...!!!

650 미사하란 (Y/jVJnQQuI)

2021-12-26 (내일 월요일) 13:59:32

6달 간의 여정이 끝나는가...?

651 선영주 (4F52JRVym2)

2021-12-26 (내일 월요일) 14:08:43

모두 태양을 숭배하시는 거에용❗❗❗❗❗🌞

652 미사하란 (lBR7TMltpk)

2021-12-26 (내일 월요일) 14:13:53

(재가 됨

653 재하주 (tXNleZOZMw)

2021-12-26 (내일 월요일) 14:14:36

재?하

654 미사하란 (lBR7TMltpk)

2021-12-26 (내일 월요일) 14:15:32

하?란

655 지원주 (yOPPAp84Xw)

2021-12-26 (내일 월요일) 14:16:37

홍홍 모하에용~!

656 재하주 (tXNleZOZMw)

2021-12-26 (내일 월요일) 14:18:12

반가워용~~ 3시 40분에 거미협객을 보기로 한 거에용!😆

그래서 중간에 사라질수도 있어용🥺

657 지원주 (yVnaIY7Tc6)

2021-12-26 (내일 월요일) 14:19:06

거미협객...부러운 것..!

658 미사하란 (lBR7TMltpk)

2021-12-26 (내일 월요일) 14:19:59

거미협객을 보신다고용?

(대충 스포일러)
(대충 치명적인 스포일러)

659 선영주 (gxWOZtMktk)

2021-12-26 (내일 월요일) 14:21:56

(대충 미군 군복입은 스파이디)

660 재하주 (tXNleZOZMw)

2021-12-26 (내일 월요일) 14:22:49

꺄아악!!! 사악하고 못된 정파가 스포일러를 해용!!😭😭😭

661 선영주 (gxWOZtMktk)

2021-12-26 (내일 월요일) 14:22:52

홍홍홍 오늘은 꼭 시간이 괜찮다면 거미협객을 보고 들어가겟서용. 저는 무적의 주부인 것이에용❗❗🌞

662 미호주 (7CtzsFx0T6)

2021-12-26 (내일 월요일) 14:25:35

꺄아악!!!!(스포일러보고 기절)

663 지원주 (6bceBoZKsY)

2021-12-26 (내일 월요일) 14:25:52

(스포일러에 피토)

664 강건주 (KIxYCYYLYg)

2021-12-26 (내일 월요일) 14:26:36

환상공을 죽인 거미협객은 자수하라 !

665 미사하란 (lBR7TMltpk)

2021-12-26 (내일 월요일) 14:32:59

홍..

666 선영주 (gxWOZtMktk)

2021-12-26 (내일 월요일) 14:36:08

Hong..

668 미호주 (7CtzsFx0T6)

2021-12-26 (내일 월요일) 14:36:37



669 지원주 (jafd5g7wNk)

2021-12-26 (내일 월요일) 14:39:07

>>669 캡틴 오시면...하이드..!

670 류호주 (eMgDVkSpOk)

2021-12-26 (내일 월요일) 14:43:44

브로콜리 피자 먹고 싶네요-

671 ◆gFlXRVWxzA (9LE4aq2AZY)

2021-12-26 (내일 월요일) 14:48:53

조금 자고 인난다는게 지금 일어나버렷네용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미안해용 ㅠㅠㅠㅠㅠㅠㅠ 얼른 준비해올것..

672 지원주 (1LxZdWMQ8Y)

2021-12-26 (내일 월요일) 14:50:06

홍홍 어서와용 캡틴!

673 선영주 (gxWOZtMktk)

2021-12-26 (내일 월요일) 14:50:41

홍홍홍 김캡 어서오시는 거에용〰️〰️〰️(강녕비이임❗❗❗

674 미사하란 (lBR7TMltpk)

2021-12-26 (내일 월요일) 14:50:55

기쁘다김캡오셨네
만참치 맞으라!

675 선영주 (gxWOZtMktk)

2021-12-26 (내일 월요일) 14:51:37

(대충 흥겨운 노래)

676 지원주 (1LxZdWMQ8Y)

2021-12-26 (내일 월요일) 14:51:48

망할 가져온 노트북이 방전된 고에용...
옛날 노트북은 이래서..!

677 재하주 (Ug9eVdLEas)

2021-12-26 (내일 월요일) 14:53:14

리빙포인트..머리는 꼭 다 말리고 나오는 거에용 밖에 나온지 5분 된 재하주 머리에 얼음이 맺히려 한다

678 지원주 (1LxZdWMQ8Y)

2021-12-26 (내일 월요일) 14:54:05

>>677 히이익...

679 미호주 (7CtzsFx0T6)

2021-12-26 (내일 월요일) 14:54:14

캡틴 어서와! 피곤한 거 같은데 괜찮아?

그리고 재하주...(토닥)

680 미사하란 (lBR7TMltpk)

2021-12-26 (내일 월요일) 14:54:18

>>676 같이 폰진행...하실?

>>677 재하주는 사실 엘사셨고(뭐

681 재하주 (Ug9eVdLEas)

2021-12-26 (내일 월요일) 14:55:35

지원주도 폰진행이에용!!!(늘 폰진행이었던 재하주)

다들 반갑구 캡틴 무리하지 마세용~~

>>680 레리꼬..레리꼬오오..

682 지원주 (1LxZdWMQ8Y)

2021-12-26 (내일 월요일) 14:56:18

>>680-681 홍홍홍홍...눈물이 나는 것...(우럭)

어쩔 수 없이 오늘은 폰진행을 하는 거에용..!

683 강건주 (KIxYCYYLYg)

2021-12-26 (내일 월요일) 14:56:47

1인 1한마신공이 필수인 계절

684 재하주 (acXWbPKlvk)

2021-12-26 (내일 월요일) 14:57:37

소교주님 무공주세요 ㅠㅠ(천주원: 공적을 쌓아야 주든말든 하지;;)

685 ◆gFlXRVWxzA (9LE4aq2AZY)

2021-12-26 (내일 월요일) 14:58:59

(집에 먹을것을 찾아보다가 아무것도 없어 엉엉 울고만 있음

686 재하주 (Ug9eVdLEas)

2021-12-26 (내일 월요일) 15:00:43

(뽀다다담..)

687 미사하란 (lBR7TMltpk)

2021-12-26 (내일 월요일) 15:00:48

힝잉..

688 미사하란 (lBR7TMltpk)

2021-12-26 (내일 월요일) 15:01:08

맞다 재하2 하란2에용 다시올림!

689 재하주 (Ug9eVdLEas)

2021-12-26 (내일 월요일) 15:01:34

추워용!!!! 나가지 말라는 이유가 있었어용 춥다 크아악(얼어버림) 진짜 머리카락 바삭바삭해짐 아악!!! 그치만 아아는 포기할 수 없어용(독기)

690 지원주 (1LxZdWMQ8Y)

2021-12-26 (내일 월요일) 15:01:52

>>685 그럴 땐 편의점에..!

691 지원주 (1LxZdWMQ8Y)

2021-12-26 (내일 월요일) 15:02:30

>>689 얼죽아의 신념을 지키는 재하주에게 리스펙을 보내는 거에용...!

692 선영주 (mypEPNlmWE)

2021-12-26 (내일 월요일) 15:03:32

>>689 이 지옥같은 날씨에 얼죽아계의 기강을 잡아주시는 재하주께 조용히 엄지척을 날리는 주부인 것이에용. 🌞

693 미사하란 (lBR7TMltpk)

2021-12-26 (내일 월요일) 15:04:08

재하주 현실에서 구음빙천지체 수련을 하시는중인거에용...

저는 카페에서 뜨아마시는중이지만(호록

694 선영주 (mypEPNlmWE)

2021-12-26 (내일 월요일) 15:05:21

(길길거리며 뜨거운 라떼 들고 가는 주부)

695 재하주 (Ug9eVdLEas)

2021-12-26 (내일 월요일) 15:07:11

오늘같은 날씨에 마시는 아아가 최고라구용..

>>693 뜨아라니 역시 화속성 언니였어용..

696 재하주 (l5ew10yzvU)

2021-12-26 (내일 월요일) 15:07:30

나만 아아지 나만(주륵

697 ◆gFlXRVWxzA (9LE4aq2AZY)

2021-12-26 (내일 월요일) 15:08:01

미사 하란(부레주 : 매주 일요일 +7) 313
남궁 지원 25
강 미호 (수련레스 관리자 : 매주 일요일 +5)157
모용중원 3
강 건 95
백월 322(50% 할인권)
평 71(50% 할인권)
류호 (위키나이트 : 매주 일요일 +6) 147(50% 할인권)
청려 88
경의 16(50% 할인권)
주선영 7(50% 할인권)
위연 1
재하 17

698 ◆gFlXRVWxzA (9LE4aq2AZY)

2021-12-26 (내일 월요일) 15:08:38

집에서 대충 사과 하나 꺼냈으니까 진행 끝내고 편의점에 가서 삼김을 사먹든 뭐든 할것!

10분부터 할게용!!

699 ◆gFlXRVWxzA (9LE4aq2AZY)

2021-12-26 (내일 월요일) 15:08:52

늦어서 다들 넘모 미안해용 ㅠㅠㅠㅠㅠ

700 강건 (KIxYCYYLYg)

2021-12-26 (내일 월요일) 15:10:03

"감숙 근처까지였나 ?"

지금 생각해보면 어떻게 그곳으로 들어갔는지 기억이 전혀 없다. 진짜 운이 좋았네

"교 형제는 어느쪽에서 교전 중이었습니까 ?"

# 이동하면서 대화 !

701 강건주 (KIxYCYYLYg)

2021-12-26 (내일 월요일) 15:10:17

삼김 보다 더 좋은거 드세용

702 미사하란 (lBR7TMltpk)

2021-12-26 (내일 월요일) 15:10:20

그녀가 바늘을 준 아낙의 딸과 그녀를 혼동하는 건가? 하지만 그 자는 기루가 아닌 팔려가듯 결혼할 처지라고 신하들이 말하였다. 원래 와야 할 여인이 누구인지는 알 바 없으나 운수가 좋구나. 아무것도 팔지 않고 돈을 받게 될 테니까.

그녀는 답지않게 낮선 곳에 떨어진 괭이처럼 눈을 끔벅였다. 이 공간은 그녀가 살아온 세상과 다른 곳임을 느꼈다. 피와 철이 아닌, 알록달록한 비단과 요사스러운 노랫소리. 간드러지는 웃음과 구물거리는 손길들이 지배하는 세상임을. 달나라에 내동그라진 기분이다. 그녀의 방식은 통하지 않을 것이다.

중원의 많은 필부와 같이 그녀도 얼굴에 분 한번, 몸에 비단옷 한 벌 걸쳐보지 못했다. 게다가 그녀는 강호의 길 위에 올랐으니 칼날 긋고 지나간 옷감이 비단이요, 진흙 먼지와 피와 눈물이 화장이었다. 그렇잖아도 성애에 관하여 엄숙주의를 고수하는 그녀에게 달리 기회가 있었겠는가? 자신의 외모가 괜찮은 축에 든다는 사실만 겨우 알고 있었을 뿐, 그것이 정확히 어느 정도이며 무엇을 의미하는지 그녀는 모르고 있었다.

"아..아파요 머리.. 힉?"

동백기름 바른 빗으로 머리를 빗자 엉킨 머리칼이 펴지면서 우드득거리는 소리가 난다. 차라리 비수를 들이밀고 말지. 등은 또 왜 때리는 거야. 그녀는 이런 손길이 어색하기만 했다. 촉새같은 기녀들이 나에게 무슨 일을 벌이고 있는 것인가. 불안하면서도 궁금하다.

그녀는 몸을 기울여서 면경을 들여다보았다.

@거울볼래용!

703 재하 (Ug9eVdLEas)

2021-12-26 (내일 월요일) 15:10:47

이제 전쟁은 시작될 것이다. 재하는 밤 잠을 쉬이 잘 수 없기에 돌아가 손을 모았다. 천마님의 은혜 함께하라. 짧은 기도를 드렸다. 부디 내일 큰 일만 일어나지 않기를. 부디 승기를 잡되 공은 세우지 아니하기를...아, 제오상마전도 후손인데 이러면 안 되나..? 그래도..

# 돌아가서 기도해용!

704 지원주 (1LxZdWMQ8Y)

2021-12-26 (내일 월요일) 15:10:48

홍홍 괜차나용!!

미호주의 레스를 기다리는 것..

705 재하주 (Ug9eVdLEas)

2021-12-26 (내일 월요일) 15:11:58

아 이놈 순수한 둘죽개과네..(레스 쓰고 깨달음)

706 미사하란 (lBR7TMltpk)

2021-12-26 (내일 월요일) 15:13:16

둘죽개월드에 어서오세용

707 재하주 (Ug9eVdLEas)

2021-12-26 (내일 월요일) 15:13:45

안녕하세용 1대 둘죽개 회장님! 신입이 인사박는 거에용!(꾸벅)

708 지원주 (1LxZdWMQ8Y)

2021-12-26 (내일 월요일) 15:14:53

(두려워짐

709 재하주 (Ug9eVdLEas)

2021-12-26 (내일 월요일) 15:15:56

약 30분 뒤에 사라지는 거에용...(슬픔

710 미사하란 (lBR7TMltpk)

2021-12-26 (내일 월요일) 15:17:01

>>702
#거울볼래용..실수..

711 지원주 (1LxZdWMQ8Y)

2021-12-26 (내일 월요일) 15:17:33

슬픈 고에용..!

712 ◆gFlXRVWxzA (9LE4aq2AZY)

2021-12-26 (내일 월요일) 15:18:17

>>700
"어디긴 어디겠수, 청해단이 패배한 그 장소지!"

교민섭은 강건의 실종 시점을 청해단이 패배한 이후라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만약 천재였다면 여기서 무언가 더 많은 정보를 얻어낼 수 있었겠지만 아쉽게도 강건은 천재가 아니군요!

>>701 (지갑봄(울음

>>702
하란은 거울을 봅니다.

이 아름다움을 어찌 표현해야하겠습니까 전하?
우유처럼 하얘 마치 만지면 흰 것이 묻어나올 것 같은 잡티없는 피부에 세상 무엇도 잘 모른다고 느껴지는 크고 순하게 둥그런 눈동자.
그 인상을 조금 다듬기 위해 눈매를 따라 옆으로 길게 꼬리를 이은 연분홍빛 색조.
볼과 광대는 살짝 붉은 끼를 내 마치 사람을 볼 때 몽롱하게 쳐다보게 하는 느낌을 줍니다.
그 뿐입니까?
도톰한 입술은 자연스럽게 붉은 칠을 하여 생기를 더하면서도 윤기가 흘러 빛을 받아 반짝입니다.
깨끗한 창포물에 붉은 장미잎을 띄워 우려낸 물로 감은 머리는 옥으로 장식한 비녀를 꽂아 고정시키니 그 단아함은 가히 일국의 왕도 보고 깜짝 놀랄 것입니다.
머리카락 색과 어울리게 붉은 옷에 아름답지만 이름모를 흰 꽃들이 수줍게 수놓아져 있으니.

가히 경국지색이라!

치장을 도운 기녀들도, 거울을 직접 보고있는 하란 자신도, 그리고 성을 내며 얼른 준비시키라던 루주마저도.

모두가 생각을 잊고 한참동안이나 입을 벌린 채 쳐다보고만 있었습니다.

713 ◆gFlXRVWxzA (9LE4aq2AZY)

2021-12-26 (내일 월요일) 15:20:40

>>703
기도합니다!

천마신의 후예들과 관련된 기도 때문일까요?
왜인지 오늘은 그냥 그저그럴 것 같습니다.

기도를 드리고 있는 동안 전투의 시간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714 청려주 (i3DVjKiAus)

2021-12-26 (내일 월요일) 15:20:54

수도관 고치러 오셔서 진행에 참가를 못 한다는 것이에용...!
혹시 김캡뿌만 괜찮으시면 이대로 제자들 데리고 홍단표국주님 적당히 잘 만났다고 해도 괜찮을까용...

715 ◆gFlXRVWxzA (9LE4aq2AZY)

2021-12-26 (내일 월요일) 15:21:10

>>714 좋아용!!

716 지원주 (1LxZdWMQ8Y)

2021-12-26 (내일 월요일) 15:21:25

(청려주 토닥

미호주가 안 보이시는 고에용...!

717 강건 (KIxYCYYLYg)

2021-12-26 (내일 월요일) 15:21:35

"청해단 ?"

내가 싸울때만 하더라도 아직 도착하지 않았던거로 기억하는데 ... 시간이 많이 흐르긴 흘렀다.

"일단 빨리 복귀를 해야할텐데"

그래야 정보도 얻고 어떻게 할 지 정하거나 지침을 받겠지

"그런데 형제님은 어느 지부 소속이십니까 ?"

방금 전에 도망치던 그 형제들과 같은 소속인걸까
# 이동 !

718 미호주 (7CtzsFx0T6)

2021-12-26 (내일 월요일) 15:23:18

살혀댜... 담날.뉸 쥬ㅜㄹㅇ

719 ◆gFlXRVWxzA (9LE4aq2AZY)

2021-12-26 (내일 월요일) 15:23:23

>>717
"흐흐흐."

교민섭이 꺼림칙하게 웃습니다.

"내 어디 소속이냐고 물으셨소?"

아니 뭐 그렇게까지 궁금하지는 않은데요...

"내가 그 청해단 소속이요. 우리 청해단이 패배하면서 승기가 확 기울어졌지...남방분타의 모든 절정고수들도 그 때 죄다 전사했거나 실종되었소."

큰 전투였나봅니다.

720 ◆gFlXRVWxzA (9LE4aq2AZY)

2021-12-26 (내일 월요일) 15:24:05

>>718 살려줘 다음날 눈온대(해석시도

721 미호주 (7CtzsFx0T6)

2021-12-26 (내일 월요일) 15:24:06

아 살았다

722 ◆gFlXRVWxzA (9LE4aq2AZY)

2021-12-26 (내일 월요일) 15:24:25

>>721 살아남았다 !

723 미호주 (7CtzsFx0T6)

2021-12-26 (내일 월요일) 15:24:45

살려줘 짐 나르는 중..

724 지원주 (1LxZdWMQ8Y)

2021-12-26 (내일 월요일) 15:24:54

>>718 >>720 (머선일이고)
일단 힘내시는 거에용..

725 ◆gFlXRVWxzA (9LE4aq2AZY)

2021-12-26 (내일 월요일) 15:25:14

>>723ㅠㅠㅠㅠㅠ

726 미호주 (7CtzsFx0T6)

2021-12-26 (내일 월요일) 15:25:17

#보패를 내놔하!

727 재하 (Ug9eVdLEas)

2021-12-26 (내일 월요일) 15:25:23

오늘은 어쩐지 아무런 예감도 들지 않는다. 눈을 뜨니 전투의 시간이 성큼 다가와, 가슴이 꾹 조이는 느낌이 든다. 긴장했구나. 심호흡을 하고 머리를 다시 묶는다. 조금 낡아버린, 나비 조각이 장식 된 상아 비녀로 머리를 틀어내고 풀린 것은 그대로 흐르도록 둔다. 부채를 한번 펼쳤다 접어보이고 부디 쓸 일은 없길 바랄 뿐이다.

# 준비를 끝마쳐용!

728 강건 (KIxYCYYLYg)

2021-12-26 (내일 월요일) 15:27:09

"그것 참 ..."

얼마나 큰 패배였는지 대충 감이 온다.

"형제님이라도 살릴 수 있어서 다행이었습니다."

같은 교인들이 죽는 것은 슬픈일이니까
이 일은 가슴에 평생 가져가도록 하자

# 이동하면서 대화 !

729 미사하란 (lBR7TMltpk)

2021-12-26 (내일 월요일) 15:28:23

"어어?"

이게...나? 그녀는 망연하여 거울을 본 채로 망부석이 되어버렸다. 이게 나라고? 가히 경악에 가까운 놀람이라.

살면서 수백 수천번은 거울을 보았다. 그 때마다 비추어지는 건 피곤한 얼굴, 칼에 베인 얼굴, 흙투성이인 얼굴... 거기에 흉터가 지지 않은게 천만다행이었다.

"저 이거..처음 해 봐요..."

놀랍다. 보물을 찾아 천하를 뒤지다가 결국 자기 집 창고에서 그걸 발견한 자의 심정이 이러할까. 고개를 천천히 돌려가면서 다시 보았다. 자기 얼굴이 아닌 것 같다. 기녀들이 가면을 씌워놓기라도 했는지..

그녀는 오늘 무인으로서의 미사하란이 아닌, 한 여인으로서의 미사하란을 처음 마주한 것이다.

#쩔어엇..

730 ◆gFlXRVWxzA (9LE4aq2AZY)

2021-12-26 (내일 월요일) 15:35:00

>>726
"젠장! 내가 지금 들고 있는 보패같은건 없소!"

절정 고수가 낮게 소리칩니다.

"지금 말고 나중에 줄 터이니 일단 멈추시오! 내 우리 허씨세가의 명예를 걸고 약조할테니 제발!"

이 정도면 현재 일을 끝내고 보패를 나중에 받아도 상대방이 안면몰수하여 준다고 한 적 없는데? 라고 하지는 않을겁니다.
설령 그런다고 하더라도...

중독된 허예은을 살려준 은인을 공격했었다고 다시 말하면 그만이지요.

>>727
재하도 준비를 끝마치고, 남방총분타의 모든 병력도 준비를 끝마칩니다.

부우우우우우우우웅 - !

소라고둥으로 만든 나팔소리가 웅장하게 울려퍼집니다.

쿵.
쿵.
쿵.

재하는 본 적 없는 검은 갑옷에 보라색 휘장을 두른 무사들이 발을 구르고 있습니다.
동이 터오며 저 반대편에는 정파인들이 무장을 갖추는 것이 보입니다.

"신민들이여!"

제오상마전이 소리치자 전장 전체에 끔찍할 정도로 강대한 공력을 품은 사자후가 울려퍼집니다.
정파인들 중 몇 명이 비틀거리는 것이 눈에 보입니다.

"천마신의 후예가 이 자리에 왔노라! 죽은 뒤에 천마신의 품에 안길 것이요 싸움이 끝나고 산 자에게는 내 은총을 필히 베풀리라!"

쩌렁쩌렁하게 울려퍼지지만 교도들은 굳건한데 반하여 정파인들 중에는 몇 명이 쓰러지기까지 합니다.

"가라! 천마신께서 말씀하신 바를 전하라! 천마신의 가르침이 이 세상에서 가장 뛰어나다는 것을 증명하라!"

제오상마전이 발을 쾅! 하고 구르며 외칩니다.

쩌적, 쩌저저저저저적!

천마군림보 - 족적

발자국이 그 자리에 남더니 순간적으로 전장 인근에 어두운 먹구름들이 몰려듭니다.

천마신공의 영향으로 인근의 모든 마교 레스캐, NPC들의 사기가 최대로 치솟습니다.
천마신공의 영향으로 인근의 모든 마교 레스캐, NPC들의 마기 효율이 각 무공에 걸맞게 최대로 고정됩니다.
천마군림보의 영향으로 정파인들의 내공 효율이 살짝 하락합니다.

제오상마전이 이 땅에 굳건히 서있는 동안에 이 모든 효과는 반영구적으로 유지됩니다.

"와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교국의 깃발을 휘날리며 교국의 무사들이 어마어마한 속도로 정파진영에 달려가기 시작합니다.

전투가 시작되었습니다!

731 미사하란 (lBR7TMltpk)

2021-12-26 (내일 월요일) 15:37:16

으아아악 으아악 마교가 몰려온다(패닉!

732 ◆gFlXRVWxzA (9LE4aq2AZY)

2021-12-26 (내일 월요일) 15:37:34

>>728
"크흐흐흐..."

교민섭은 알 수 없는 웃음만을 흘릴 뿐입니다.

그 때 어디선가 거대한 사자후가 들려옵니다.

"신민들이여!"
"천마신의 후예가 이 자리에 왔노라! 죽은 뒤에 천마신의 품에 안길 것이요 싸움이 끝나고 산 자에게는 내 은총을 필히 베풀리라!"
"가라! 천마신께서 말씀하신 바를 전하라! 천마신의 가르침이 이 세상에서 가장 뛰어나다는 것을 증명하라!"

그 말이 끝나고 얼마있지 않아 곧 둘은 자신들의 몸에 무언가 변화가 생겼다는 것을 느낍니다.

천마신공의 영향으로 인근의 모든 마교 레스캐, NPC들의 사기가 최대로 치솟습니다.
천마신공의 영향으로 인근의 모든 마교 레스캐, NPC들의 마기 효율이 각 무공에 걸맞게 최대로 고정됩니다.
천마군림보의 영향으로 정파인들의 내공 효율이 살짝 하락합니다.

...
전투가 생각보다 가까이에서 벌어지고 있는 것 같군요!

733 지원주 (1LxZdWMQ8Y)

2021-12-26 (내일 월요일) 15:38:09

히이이이익!

734 ◆gFlXRVWxzA (9LE4aq2AZY)

2021-12-26 (내일 월요일) 15:39:22

>>729
다들 그 아름다움에 넋이 나가있을 때 하란의 말을 듣고 가장 먼저 루주가 정신을 차립니다.

"다들! 뭣들하는게야!"

그리 소리치더니 우악스럽게 기녀들에게 뭐라뭐라 말을 합니다.
곧 기녀들이 알겠다고 대답한 뒤 하란을 데리고 큰 방으로 이동합니다.

...본격적으로 기녀 일의 시작인 것 같습니다.

735 재하주 (mcfiT.yqZU)

2021-12-26 (내일 월요일) 15:40:22

(이어야 하는데 영화관 도착한 재하주)(오열)

736 ◆gFlXRVWxzA (9LE4aq2AZY)

2021-12-26 (내일 월요일) 15:40:36

>>735 엉엉엉...

737 주선영 (QLjLPJA1l.)

2021-12-26 (내일 월요일) 15:42:04

# 슬슬 마무리를 할 시간이 다가왓서용. 도련님이 일어나시게 되면 꾸벅 숙여 인사를 드리도록 해보아용

738 ◆gFlXRVWxzA (9LE4aq2AZY)

2021-12-26 (내일 월요일) 15:42:52

>>737
드디어!

마무리의 시간이 다가옵니다!

남궁재원이 자리에서 일어나자 선영은 공손하고 기품있게 인사를 올립니다.
남궁재원은 그런 선영을 보고 잠시 멈칫하더니 이내 등을 돌려 기루 밖으로 나갑니다...

선영은 오늘도 정파의 칼날 앞에서 살아남았습니다!

739 선영주 (1QhTjuN0QQ)

2021-12-26 (내일 월요일) 15:43:06

이 주부는 아무튼 뜨아를 마시고 강해져서 진행하러온 주부인 것이에용.

740 강건 (KIxYCYYLYg)

2021-12-26 (내일 월요일) 15:43:11

"이 기운은 ... 처음인데 뭔가 아십니까 ?"

전투가 일어나는 것은 확실하지만 이쪽은 환자가 있다. 환자를 아군에게 데려다주고 참전하자

# 전황을 살피며 교민섭씨를 조심스럽게 아군 기지를 향해 옮겨용

741 미사하란 (lBR7TMltpk)

2021-12-26 (내일 월요일) 15:44:37

참 기녀. 나 지금 기녀였지. 봄눈처럼 녹던 마음에 다시 찬바람 한 줄기가 불어온다. 지금은 취하여 헤롱댈 수가 없으니 그 편이 차라리 다행이었다.

그런데 기녀 일이라는 것이...그녀도 살면서 들은 것이 있었다.

"손님들 술 시중 드는 거죠? 맞죠...?"

그것보다 더 심한 꼴도 다반사 아닐까. 흔히 기녀를 주무른다고...하니까. 상대가 삼류 나부랭이라도 저항하면 안 된다. 여기는 다른 세상이다!

어떡하지, 어떡하지! 진짜로 그렇게 하는거야? 그녀는 낭인으로서 첫 일을 받을때만큼 긴장하고 있었다.

#히엥엥 끌려가용

742 지원주 (1LxZdWMQ8Y)

2021-12-26 (내일 월요일) 15:45:57

하란이 히엥엥 하는 거 귀여운 것...

743 재하주 (5PfkwgVMr.)

2021-12-26 (내일 월요일) 15:47:00

굳건히 선다. 저 멀리 정파인이 보인다. 전장은 처음이라 벌써부터 몸이 덜덜 떨렸다. 그럼에도 사자후가 들리자 재하의 눈이 둥글게 뜨였다. 쓰러지기까지 하자 주변의 사기가 오르는 것이 보였다. 이것이 천마신의 후손이란 말인가. 덜덜 떨리던 손을 꽉 쥐었다. 재하는 눈앞의 상황에서 도망치지 않기로 했다.

천마신께서 말씀하신 바를 전해야 했다. 그렇지, 공적을 막는 것도 있지만 그 말씀을 전해야만 했지. 그리하여야만 하지. 나의 주군을 위해, 그리고 무엇보다 사랑하는 내 교국을 위하여. 그 누구도 더는 괴로워 하지 아니하도록.

"천유양월.."

숨을 깊게 들이마시고, 눈을 감았다 떴다. 부채를 펼쳐들고 재하가 뛰쳐나가는 인파 사이로 홀린듯 달렸다. 전투가 시작되었다.

# 으아악 전투다 전투

// (이어두고 찐으로 사라짐...) 거미협객 보고 올게용!!

744 재하주 (mcfiT.yqZU)

2021-12-26 (내일 월요일) 15:47:11

악 이름 재하에용 재하 ㅜㅜ

745 미사하란 (lBR7TMltpk)

2021-12-26 (내일 월요일) 15:47:31

지금까지 이런 하란이는 없었다 캐붕대잔치의 시작...(아님

746 미사하란 (lBR7TMltpk)

2021-12-26 (내일 월요일) 15:47:48

다녀오세용용!

747 ◆gFlXRVWxzA (9LE4aq2AZY)

2021-12-26 (내일 월요일) 15:48:04

>>739 (공포

>>740
"......."

교민섭은 접신이라도 한듯 부르르 흰자위를 보이며 눈깔을 뒤집고 떨고 있습니다.

"천, 천마신, 천마신! 천, 천, 천유, 천유양월, 지유본교!"

뭔가 종교적인 어마어마한 쾌락을 맛보는 것 같군요.

당장이라도 뛰쳐나가 전투에 참가하려는 교민섭을 아군 기지에 대충 사정을 설명하여 데려다놓습니다.

>>741
주무르기만하면 다행이라고 여기십시오 드래건...

아무튼 하란은 방 안에 들어갑니다!

옆에는 다른 기녀 둘이 같이 있는데 이것을 보아 미루어 짐작하건대, 방 안의 사람도 3명이겠지요.
들어가서 보니 아니나다를까 험상궂게 생긴 3명의 남자가 자리에 앉아있습니다.

"....호오."

다들 멈칫하고는 하란의 얼굴을 뜯어살펴보더니, 제일 중앙에 앉아있는 자가 하란을 손가락으로 가리킵니다.

"너, 이리 와라."

나머지 둘도 자연스럽게 기녀를 고르고는 자리에 앉힙니다.

748 강건 (KIxYCYYLYg)

2021-12-26 (내일 월요일) 15:49:29

괜찮으려나 모르겠네 ...
턱을 긁적이다가 주변을 살핍니다. 내가 가야할 만한 장소는 어디일까

#주변을 살펴용 !

749 ◆gFlXRVWxzA (9LE4aq2AZY)

2021-12-26 (내일 월요일) 15:49:43

>>743
천유양월 천세만세 지유본교 천존교주...

재하는 부채를 펼쳐들고 앞으로 날쌔게 달려듭니다!

"막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아미파의 비구니들이 뭔가 진법같은 것을 갖추고는 앞으로 나섭니다!

750 지원주 (1LxZdWMQ8Y)

2021-12-26 (내일 월요일) 15:49:56

다녀오세용!!!

>>745 (기대

751 주선영 (QLjLPJA1l.)

2021-12-26 (내일 월요일) 15:50:37

기나긴 시간이었다. 어떻게 만족스럽게 시중을 들어보였을지는 잘 모르겠으나 저 도련님 앞에서 어떻게 무사히 연주를 하고 끝까지 버틴 것만으로 충분히 잘 해보인 것이 아닐까. 선영은 기둥에 기대 깊은 한숨을 쉬어보였다. 긴장을 너무 해서 그런가, 다리에서 힘이 빠지는 것만 같은 느낌이었다....

# 살아남은 걸 자축하며 잠시 휴식을 취해보아용. 정말 하얗게 불태운 것이에용! 이게 무림에서 살아남기(매운맛)다!!

752 ◆gFlXRVWxzA (9LE4aq2AZY)

2021-12-26 (내일 월요일) 15:53:03

>>748
주변을 살펴봅니다.

놀랍게도.

아군이 밀리고 있습니다!
정확히는 돌파하지 못하고 정파의 진법에 가로막혀있는 상황입니다.
아주 미세하지만, 정파가 아군을 밀어내는 모양새입니다.
그 중심에는 총 세 군데가 있는데.

하나는 공동파의 고수 하나를 필두로 공동파의 도사들이 펼치고 있는 진법.

하나는 중년의 여인이 손을 휘두르자 인근에 독늪처럼 변해 수렁으로 끌고 들어가는 곳.

마지막 하나는...말 그대로 압도적입니다.
50대로 보이는 정파인 하나가 진각을 밟고 땅에 암기들을 쫘르르륵 펼쳐 던져놓더니 암기를 발로 차고 던지고 다시 잡아 휘두르면서 순식간에 아군들을 문자 그대로 갈아버리고 있습니다.

누가보더라도 저 자는 사천당가의 가주, 당오현입니다.

중년의 여인은 그 후계인 독인 당세진이겠지요.

753 ◆gFlXRVWxzA (9LE4aq2AZY)

2021-12-26 (내일 월요일) 15:54:02

>>751
휴식을 취합니다!

만세! 만세!

오늘도 살아남았습니다!

무림에서 살아남기!

754 미사하란 (lBR7TMltpk)

2021-12-26 (내일 월요일) 15:54:12

'할 수 있다 할 수 있다 忍忍忍...'

그녀는 수없이 되뇌이며 방으로 들어갔다. 험상궂은 남자 3명과 기녀 3명. 중앙에 앉은, 가장 서열이 높은듯한 남자가 그녀를 부른다.

어색하게 웃는 표정은 포기했다. 거짓 미소를 아예 모르는게 아니지만 이 환경에 적응하는 시간이 필요했다. 그녀는 결국 적응할 것이다. 그렇게 믿었다. 지금까지 잘 살아남았으니까. 그녀는 담담한 무표정을 유지했다.

'걸어가서, 앉는다.'

스스로에게 명령하고 그대로 따른다. 남자의 곁에 살포시 앉았다.

#(두려움에 떠는 드래건채

755 ◆gFlXRVWxzA (9LE4aq2AZY)

2021-12-26 (내일 월요일) 15:56:10

>>754
참치어장에 어긋나는 표현, 수위의 대화가 오가기 시작하고 물론 신체적 접촉도 이어집니다.

어허. 설마 김캡이 정말 적나라하게 쓰겠습니까?
쓰면 우리 스레는 참치어장의 절대 권력자에 의해 갈갈이 찢겨나갈게 분명합니다...

하란은 이런 상황을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1. 걍 기녀인척을 계속한다.
2. 일단 파악부터 한다.
3. 무림양학
4. 응 나 용왕이야
5. 김캡의 뇌주름은 나약하군...겨우 이것밖에 생각치 못한 것인가? 나는 다른 것을 생각하고 있다!

756 강건 (KIxYCYYLYg)

2021-12-26 (내일 월요일) 15:58:10

독과 암기 ... 어중간하게 나서다가는 죽는다.
공동파는 상성이 큰 적이지만 , 스승님이 보여준 환영에서 두번이나 싸웠다. 부족할지 몰라도 저 둘보다는 익숙하다.

#공동파쪽으로 가용 !

757 주선영 (QLjLPJA1l.)

2021-12-26 (내일 월요일) 15:58:22

자....오늘 또 지명을 받는 일이 없다면, 선영은 잠시 쉬러 올라가도 되었을 것이다. 하지만 지명을 받지 않는다 해도 선영은 쉬러 가지 아니하였을 테지. 쉰다 하여도 잠시 몸을 풀고 쉬러 갔을 것이다. 머리를 비우고 쉬러 가야만 내일 있을 새로운 하루를 준비할 수 있다.

# 지명을 또 받지 않는다면 조용한 숲 같은 데를 찾아보아용. 저는 할것이다 수련! 여기 새로운 수련매크로 꿈나무가 되려는 기녀가 있다?!

758 미사하란 (lBR7TMltpk)

2021-12-26 (내일 월요일) 16:01:43

야 이 새기들아 니들 꼼짝말고 있어! 내가 지금 해일을 몰고와서 니네들 머리통을 밀어서 잠금해제해버리겠어!

하지만....

"대, 대협...이러시면..."

그녀는 참는다. 참아낸다. 참아야 한다. 기녀 행셀 멈추지 않으며 놈들이 하는 말 하나, 행동 하나를 기억한다. 자신이 왜 여기서 이런 수모를 겪는지 그녀는 명확히 안다.

#기녀행세+파악

759 ◆gFlXRVWxzA (9LE4aq2AZY)

2021-12-26 (내일 월요일) 16:03:07

>>756
"뚫어라!!!"

지휘관이 소리치고 교국의 무사들이 미친듯이 달려들지만, 공동파 검수들은 그보다도 더욱 침착하고 정교합니다.

"거두어라!!"

차차착!

푸르고 흰 무복을 입은 공동파 검수들이 검을 어깨에 가져다댑니다.

"찔러라!"

파바바바바바박!

검진이 펼쳐지면서 달려오던 교국의 무사들이 공동파 검수들의 검에 찔려 쓰러집니다.

"후욱...후욱..."

만약 쓰러지지 않은 교국 무사가 있다면, 그 곳에는 어김없이 공동파의 고수가 귀신처럼 나타나 쓰러트리고는 진을 유지합니다.

"천유양월! 천세만세!"

교국의 무사 하나가 진을 펼치는 공동파 고수들과 검을 맞댑니다!
그 옆으로 공동파 고수가 빠르게 검을 내지르며 다가오는 그 때.

후웅 - !

하늘에서부터 강건이 떨어져 내립니다. 공중에서 한 바퀴 몸을 돌리며 시퍼런 한기를 줄줄 흘리는 검 끝을 공동파 고수의 검에 가져다댑니다.

채애애애앵 - !!

강건이 고수를 막아섭니다.

"....?!"

이런, 아쉽게도 강건을 패배로 몰아놓었던 그 고수는 아니군요.

"모두 진을 유지하라! 내 속히 이 마두를 쓰러트리고 갈테니! 방심하지 말라!"

스르릉!

공동파 고수는 강건의 검에서 자신의 검을 떼 기수식을 취합니다.

익숙하디 익숙한 기수식입니다...

"죽어라 마두!"

공동파 고수가 검을 크게 휘두르며 달려듭니다!

760 미호 (7CtzsFx0T6)

2021-12-26 (내일 월요일) 16:04:06

>>730

"좋소이다! 보패를 내놓는 것이지요?-"

너는 뚝 그치곤 활짝 웃었다.

"다행이구료."

넌 방긋 웃었다

#

761 ◆gFlXRVWxzA (9LE4aq2AZY)

2021-12-26 (내일 월요일) 16:05:13

>>757
끄아악 수련 멈쳐!!!

다행히 이 곳은 하오문의 기방이기 때문에 하오문도들은 기방 내부의 비밀스러운 공간에서 수련하실 수 있습니다!

>>758
놈들은 산청검문에서 나름 높은 지위에 있는 놈들인 것 같습니다.

중앙에 앉아있던 것은 최중요 간부, 그러니까 한 4인자나 5인자쯤 되는 인물이고 양 옆에 앉아있는 놈들은 행동대장이나 돌격대장쯤 되는 놈들입니다.

762 ◆gFlXRVWxzA (9LE4aq2AZY)

2021-12-26 (내일 월요일) 16:06:28

>>760
상황이 마무리됩니다!!

미호는 이 사건이 마무리되면 보패를 받을 수 있을겁니다...

763 남궁지원 (1LxZdWMQ8Y)

2021-12-26 (내일 월요일) 16:07:33

#예은이가 지금쯤이면 깨었으려나용??

764 강건 (KIxYCYYLYg)

2021-12-26 (내일 월요일) 16:08:41

이건 ... 어딘가 익숙하다. 환영에서 싸웠던 그 무공인가 ?
검을 휘두르는 것에 익숙함을 느끼고는 빠르게 움직여 팔한검 - 알부타를 사용해 똑같이 크게 휘두릅니다.
하지만 강하게 휘둘러야만 한다 !

# 내공 10만큼 담아서 알부타 ! 45/55

765 주선영 (eIh5XX87Cw)

2021-12-26 (내일 월요일) 16:09:21

# 기방 내부의 수련하기 좋은 곳으로 이동해 보아용

766 ◆gFlXRVWxzA (9LE4aq2AZY)

2021-12-26 (내일 월요일) 16:10:11

>>763
한참의 시간이 흐릅니다.

"음...으음..."

중원제일미라는 칭호를 얻은 그녀, 허예은이 조심스레 눈을 뜹니다.

"은아야!"

천하제일인 허창언이 기겁을 하며 허예은에게 다가갑니다.

"괜, 괜찮으냐? 응? 아픈데는 어디 없고?"
"아이고. 형님. 그리 흔들면 안아픈 곳도 아플거요."

"으어어어어어..."

허창언이 허예은을 흔들듯이 묻고 있었고 그 박자에 맞춰 허예은도 머리를 이리저리 흔들고 있습니다.

767 미사하란 (lBR7TMltpk)

2021-12-26 (내일 월요일) 16:11:06

죽은 놈이 기루 왕초인 수검. 산청검문의 속가제자. 이들은 뭔가 알까?

"요새 피곤한 일이 많지는 않으십니까? 대 산청의 대협께서 편히 있다 가시면 그걸로 족합니다. 요새 용왕이니 뭐니.. 떠들썩하던데요."

#용왕주제로 운을 떼봐용

768 ◆gFlXRVWxzA (9LE4aq2AZY)

2021-12-26 (내일 월요일) 16:13:13

>>764
이미 강건은 충분히 알고 있는 검술들...

그리고 상대방은.

강건의 검술을 전혀 모릅니다.

냉정한 강호에서는 그 한 끗 차이가 설령 동등한 경지라고 할지라도 아주 큰 차이를 만들어내고는 합니다.

한마류 팔한검 - 알부타

서걱 - !

공동파 고수의 검이 강건의 옆구리를 파고 드는 동시에 한마검이 그 머리를 날려버립니다.

3단계 부상을 입습니다.

다들 순식간에 이루어진 공방과 공동파 고수의 죽음에 눈을 크게 뜨고 행동들이 멈춥니다.

특급무관 강건, 명령을 내리십시오!

769 ◆gFlXRVWxzA (9LE4aq2AZY)

2021-12-26 (내일 월요일) 16:14:28

>>767
"어엉?"

하란의 주요한 부위를 주물럭거리던 산청검문의 간부가 눈을 게슴츠레 뜨고는 하란을 쳐다봅니다.

"네 년이 그걸 어찌 안게냐? 용왕인지는 모르겠고 용이 바다에서 나타났다고는 하던데...."

770 주선영 (eIh5XX87Cw)

2021-12-26 (내일 월요일) 16:14:28

771 남궁지원 (1LxZdWMQ8Y)

2021-12-26 (내일 월요일) 16:14:51

허창언이 기겁하는 모습에 지원 역시 조금 기겁했을까. 좀만 더 있으면 목이 빠질지도 모르겠는데... 같은 생각을 하며, 한창 흔들리고 있는 예은의 곁으로 다가갔다.

"낭자. 몸은 괜찮으신가요?"

예은을 보는 눈빛에 걱정이 묻어나왔을까.

#말을 걸어봐용

772 강건 (KIxYCYYLYg)

2021-12-26 (내일 월요일) 16:17:57

"교국의 무인들은 적을 공격하라 !"

검을 공동파 무인들을 향해 겨누고 말한 다음 한마신공 혹한도를 사용합니다.
순식간에 아군의 고수가 당한 상황에서 큰 소리를 듣고 주변의 온도까지 내려간다면 추워졌다기 보다는 자신이 겁을 먹었다는 생각이 들어서 사기가 떨이지지 않을까 ? 이제 큰 싸움은 힘들것 같으니 ... 이런식으로 꼼수라도 부려봐야지

# 공격하라 ! 35/55

773 강건주 (KIxYCYYLYg)

2021-12-26 (내일 월요일) 16:18:33

으악 또 부상인 거에용

774 ◆gFlXRVWxzA (9LE4aq2AZY)

2021-12-26 (내일 월요일) 16:18:59

>>771
지원이 다가가자 허창언의 호들갑도 조금은 멈춥니다.

"아....공...자...?"

예은의 눈빛이 조금 몽롱해지더니 팔을 뻗어 지원의 목을 끌어안습니다.

"저, 저, 저, 저, 저, 저....! 저런....! 꺼억...꺼어어억!!!"

눈에 넣어도 안아플 이쁜 조카가 저러니 운남신창은 뒷목을 잡습니다.

"공자.."

허창언이 보는 앞이라는건 아무 문제도 되지 않는걸까요? 허예은은 지원의 눈을 쳐다보며 배시시 웃습니다.

쪽.

입술과 입술이 서로 맞닿았다가 떨어집니다.

"보고 싶었어요. 계속요. 꿈에서 공자가 저한테 사랑한다고 말했었던 뒤로 쭈욱이요."

땡그랑.

그리고 무언가가 바닥에 떨어지는 소리가 납니다.
허예은은 깜짝놀라 옆을 쳐다봅니다.

허창언은 검을 떨어트리고는 둘을 쳐다보고 있습니다.

"어? 어어? 어어어어어??????"

허예은은 당황한채로 지원과 자신의 아버지, 그리고 삼촌을 바라보더니 얼굴이 새빨개져서는 지원의 목을 감았던 손을 풀고 얼굴을 가립니다.

"내, 내 딸...내 딸이...내 딸을...."

775 남궁지원 (1LxZdWMQ8Y)

2021-12-26 (내일 월요일) 16:20:06

(엄멈머(?

776 주선영 (eIh5XX87Cw)

2021-12-26 (내일 월요일) 16:20:59

# 아무튼 >>763 받고 쌍작비도를 수련하러 가보는 것이에용

777 ◆gFlXRVWxzA (9LE4aq2AZY)

2021-12-26 (내일 월요일) 16:21:04

>>772
주위의 온도가 급격히 낮아지고, 교국의 무사들이 돌격합니다!

"와아아아아아아아아!!!"

청해단이 전투에서 패배한 이후로 현재의 전역은 만성적인 고급 무관의 부재로 큰 곤란을 겪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런 와중에 나타난 절정 고수라니.

"막아라! 막으란 말이다!"

제일 선임으로 보이는 공동파의 검수가 소리치지만 강건이 어렵지 않게 제압하자 공동파의 검진도 금새 와해되어버립니다!

"천유양월! 천세만세! 지유본교! 천존교주!"

이곳저곳에서 아군의 함성소리가 빗발칩니다.

778 강건주 (KIxYCYYLYg)

2021-12-26 (내일 월요일) 16:21:19

천하제일인의 손에서 칼을 놓게한 절강대협

779 ◆gFlXRVWxzA (9LE4aq2AZY)

2021-12-26 (내일 월요일) 16:22:14

>>776
허억 못보고 넘어간거에용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수련을 하려고 하는데 문제가 생겼습니다!

현재 쌍작비도의 성취도는 5성 100%

6성으로 넘어가기 위해서는 최소 한 번의 전투와 한 번의 부상을 입어야만 합니다...

780 미사하란 (lBR7TMltpk)

2021-12-26 (내일 월요일) 16:22:44

"어부들이 하는 말을 들었습니다아.."

그녀가 처음 바다로 들어갈 때 어부 하나가 그를 보았었다. 주변 사람들에게 이야기하지 않았...을까?

놈의 손목을 비틀어 뜯어내고 싶은 충동을 그녀는 억누르고 있었다. 나타났다고는 하던데. 이자들도 무언가 많이 알고 있는 눈치가 아니다. 헛다리를 짚고 있나? 향낭을 만지작거렸다.

"혹 대협께서도 용왕 이야기에 흥미가 동하실까 하여.."

그녀는 살짝 고개를 돌리고 입가를 가렸다. 아직 동화 속에 사는 순진한 여인처럼 굴었다.

#향낭으로 남자의 마음을 무장해제시키고 마음을 읽어보아용.

781 미호 (7CtzsFx0T6)

2021-12-26 (내일 월요일) 16:22:59

(피붙이 짐 나르러 다녀올게.... ^_^)

782 주선영 (eIh5XX87Cw)

2021-12-26 (내일 월요일) 16:23:07

이게무슨소리요 김캡양반 선영이가 진짜 무림에서 살아남기를 찍어야 한다 그말인가용❓❓❓❓❓😱

783 미사하란 (lBR7TMltpk)

2021-12-26 (내일 월요일) 16:23:24

엄멈머 엄머...

784 ◆gFlXRVWxzA (9LE4aq2AZY)

2021-12-26 (내일 월요일) 16:24:27

>>780
남자의 손놀림은 더욱 거칠어집니다.

"흐으으음. 내 아는게 조금 많기는 하지..."

그럼에도 조금 조심스러운지 말을 아끼는군요.

"옳거니. 네 년이 오늘 처음 기녀가 되었다지? 네 머리를 내가 틀어올려주게 해주면 말을 해주마!"

걸려들었습니다.
어차피 진짜로 하려고 할 때 기절시켜버리면 그만입니다.

785 강건 (KIxYCYYLYg)

2021-12-26 (내일 월요일) 16:24:57

"적들에게 말하라 ! 천마신교의 지옥이 너희를 벌하러 왔다고 !"

바로 움직이기에는 상처가 있으니 전황을 살피며 소리를 지릅니다.
이 기세만 유지하기만 해도 상당히 유리해 질 것이다.

# 사기를 신경쓰며 주변 살피기 !

786 ◆gFlXRVWxzA (9LE4aq2AZY)

2021-12-26 (내일 월요일) 16:25:05

>>782 (끄덕

모든 레스주들이 무공 6성을 뚫을 때 최소 한 번 이상의 전투와 부상을 입었어용!

787 ◆gFlXRVWxzA (9LE4aq2AZY)

2021-12-26 (내일 월요일) 16:26:23

>>785
막히던 한 곳이 뚫리니 그 곳으로 미친듯이 교국의 무사들이 뛰쳐들기 시작합니다!

그들은 강렬한 종교적 쾌락에 빠져 아까의 교민섭처럼 눈을 까뒤집고 달려드는 사람들도 보일 정도입니다!

"독고염혈! 군림천하!"

근방을 빼곡히 천마신교의 교언이 지배합니다.

788 남궁지원 (1LxZdWMQ8Y)

2021-12-26 (내일 월요일) 16:27:18

"...에."

갑작스러운 상황에 지원이 눈을 깜빡이다, 이내 볼을 확 붉혔을까. 그러니까, 지금...

입술에 남은 부드러운 감촉에 잠시 멍해졌던 그는 잘 나오지 않는 목소리를 억지로 쥐어짜내려고 했다.

"저도... 보고싶었습니다 낭자. 그리고 걱정했습니다. 낭자를 다신 못 볼까봐요."

그는 뒤에서 허창언과 운남신창이 난리피우는 것은 별로 신경쓰지 않는지, 예은을 바라보며 희미하게 웃음을 지었다.

"다행이에요. 낭자를 다시 볼 수 있어서. 그게 무엇보다도 기쁘네요."

예은이 얼굴을 가리자, 그는 키득키득 웃곤 그녀의 볼에 가볍게 입을 맞췄을까.

#허창언 보는 앞에서 꽁냥질해용(?

789 남궁지원 (1LxZdWMQ8Y)

2021-12-26 (내일 월요일) 16:28:11

>>778 지원: 나는 사람의 감정을 지배할 수 있다!(?

790 강건 (KIxYCYYLYg)

2021-12-26 (내일 월요일) 16:28:19

치료를 받기 위해 이동하는 것도 좋지만 모습을 보이다가 사라지는 것도 좀 그렇다.
무리하지 않는 걸음으로 교인들을 따라 이동합니다.
여차하면 나서야한다.

#전장을 이동해용 !

791 주선영 (eIh5XX87Cw)

2021-12-26 (내일 월요일) 16:29:42

# 눈물을 머금고 처소로 돌아가 쉬러가는 기녀인 것이에용...

792 미사하란 (lBR7TMltpk)

2021-12-26 (내일 월요일) 16:29:46

"흐...참말이십니까..?"

불쾌하기 짝이 없는 방법이나 확실하게 통하는 방법이었다. 놈의 손길이 그저 칼날이나 다르지 않다고 생각하며 그녀는 버티었다.

"소녀 언젠가 수정궁에 가보는 게 평생의 소원이온데. 대협께서 그리 말씀하시니..."

"이미 마음이 그곳에 가 있는 듯 하옵니다.."

흘끔흘끔 그를 쳐다본다. 누가 보기엔 괜한 새침을 부리는 걸로 보일지 모르겠지만, 사실 이걸 몰래 죽여 말아 고민하는 중이다.

#....\\

793 류호 (eMgDVkSpOk)

2021-12-26 (내일 월요일) 16:30:07

다행히 처음에는 순조로웠다.

일단 사슴을 한 마리 잡았으니 남은 건 비슷한 크기를 가진 동물들을 사냥하면 될터.

마찬가지로 기감을 펼쳐 가장 가까이에 있는 사슴과 비슷한 크기의 동물을 찾는다.

다른 사냥꾼들이 사냥하고 있는 것이 아닌 외딴 곳에 있는 동물을.

#

794 ◆gFlXRVWxzA (9LE4aq2AZY)

2021-12-26 (내일 월요일) 16:38:28

>>788
허창언은 이제 둘 중 하나를 인정해야만 합니다.

지금 당장 자신의 장인어른이 그랬던 것 처럼 지원의 목을 베어버리던가.

그 비극을 반복하지 않도록 수긍하던가.

그리고 그가 선택한 것은.

후자입니다.

"..."

허창언은 조용히 자신의 딸을 쳐다봅니다.

"아, 아버지..."

"미안하구나."
"너가 납치된 줄 알았다. 얌전하고 조용하던 아이가 마을로 내려갔다가 돌아오지를 않으니 집안 사람들 모두를 동원하여 찾아보았다. 그런데 보이지를 않더구나."

"죄송해요..."

"아니다. 내가 미안하다...너를 보호하려고 그랬건만. 은아 너는 그걸 속박이라고 여겼던 것이겠지. 세상은 위험하다고 말하여도, 너에게는 온갖 이야기들과 모험과 낭만이 가득해보이는 미지의 세상이었을 것이다."

허예은은 조용히 눈을 내리깔고 듣고만 있습니다.

"네 어미도 그랬다. 그랬어. 네가 저 남궁세가의 공자를 바라보는 눈처럼 나를 바라봤지. 아무것도 없고 그저 낭인이었던 나를 그렇게 쳐다봐주었어. 나도 지금처럼 쫒겼고. 그 와중에 너가 태어났단다. 네 외할아버지는 내가 네 어머니를 납치한줄 알았지. 네 어머니도 갑갑하다며 너처럼 도망쳤었거든."
"아버지 앞에서는 얌전하고 조신한 척 하였어도, 무공을 배우고 바깥 세상이 너무나도 궁금하다고 하였다. 나는 네 어머니와 함께 세상 곳곳을 돌아다녔지. 사실 쫒길 때도 공포스러웠지만 그게 우리 둘의 사랑을 단단하게 만들어주었어."

그가 한숨을 내쉽니다.

"그렇게 얻은 결실인 너도, 결국은 네 어머니와 똑같은 길을 걷는구나. 어쩌면 이렇게 되리라고 머리 한 켠에서는 알고 있었을 수도 있겠지."
"그러니...내가, 그리고 네 어머니가. 마지막으로 너가 겪었던 그 비극을 되풀이하고 싶지는 않구나."

허예은의 얼굴이 밝아집니다.

"허나."

허창언이 말을 이어갑니다.

"내 딸을 울리기라도 한다면 만약 그 때에는..."

섬짓.

불길이 타오르는 눈이 지원을 향합니다.

"아, 아버지!"

허예은이 소리치자 쯧, 하고 혀를 찬 허창언은 다시 고개를 돌립니다.

"너희 둘의 사이를 내 인정하마..장강의 뒷물결은 앞물결을 밀어내는 법."

그가 등을 돌립니다.

"남궁세가에 들러 오해와 사정을 설명하마. 내 너를 예비 사위로 받아들이겠다."
"은아 너는 이미 충분히 좋아할 듯 싶으니 묻겠다."
"남궁지원."

"너는 어떻게 하겠느냐?"

795 미사하란 (lBR7TMltpk)

2021-12-26 (내일 월요일) 16:39:24

정사대통합의 역사적 순간이 오고 있어용!!

796 류호주 (eMgDVkSpOk)

2021-12-26 (내일 월요일) 16:39:42

오오오오오 드디어 인정해주는구나

797 강건 (KIxYCYYLYg)

2021-12-26 (내일 월요일) 16:39:56

그렇다면 균형을 위해 교주님이 탄생해야 하는 것이에용

798 ◆gFlXRVWxzA (9LE4aq2AZY)

2021-12-26 (내일 월요일) 16:42:10

>>790
전장을 이동합니다!

한 축이 무너지자 마침내 전세가 비등해지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이대로라면 양측은 끊임없는 소모전만을 반복할 뿐입니다.

무언가 타개책이 필요한 상황이거늘...

윗 분들은 무슨 생각을 하는걸까요?

>>791
쉬러갑니다!

그 때.

부엉이 하나가 조용히 방 안에서 날개를 푸드덕 거리고 있었습니다.

응? 웬 부엉이?

선영은 부엉이의 다리에 쪽지가 묶여있는걸 봅니다.

>>792
둘은 단둘이 방으로 향합니다!

안으로 들어가자 남자가 용왕에 대해 털어놓기 시작합니다.

물론 뭐 이것저것 수위를 넘나드는 행동들을 하면서 말이지요.

"혈검문 쪽에서 사람이 하나왔다 갔다. 어마어마한 고수였지...용왕에 대한 사건을 조사하고 있더구나. 흐흐흐. 고년 참 살결 야들야들한 것 보게. 아무튼 혈검문에서 알아보라하니 별 수 있나. 그냥 사람 하나를 보냈더니 웬걸. 실종되어버렸지 뭐냐?"

호오.

>>793
사슴과 크기가 비슷한 동물은...

이제부터 늑대 정도가 될겁니다!

하지만 류호에게는 딱히 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늑대 무리라고 하더라도 말입니다.

정면으로 잡아버리시겠습니까? 아니면 늑대무리를 기습하시겠습니까?

799 류호 (eMgDVkSpOk)

2021-12-26 (내일 월요일) 16:42:44

#삼조화로 기습을 시도한다!

800 남궁지원 (1LxZdWMQ8Y)

2021-12-26 (내일 월요일) 16:42:59

"그럴 일은 없을 겁니다."

눈이 자신을 향하자 꽤나 굳은 표정으로 허창언을 바라보았지만, 속으로는 조금 겁을 먹었을까.
천하제일인의 압박감이란....

"저도, 예은 낭자를 연모합니다."

잠시 예은을 향해 시선을 옮겼다가, 다시 허창언을 향해 고개를 돌리려고 한다.

"저 역시 좋습니다. 예은 낭자와 함께하고 싶습니다."

#좋아용 오호홍!

801 류호주 (eMgDVkSpOk)

2021-12-26 (내일 월요일) 16:43:03

>>797 ㄷㄷㄷ

802 강건 (KIxYCYYLYg)

2021-12-26 (내일 월요일) 16:43:41

"……."

모르겠다. 왜 이 상황을 유지하는거지 ? 지금 다같이 힘을 쓴다면 우리에게 유리해 질 수 있는 상황이 아닌가 ?
우선 아군 기지로 복귀합니다.

#치료는 받아야지 ...

803 류호주 (eMgDVkSpOk)

2021-12-26 (내일 월요일) 16:45:09

오홍홍 좋아용

804 남궁지원 (oDCcED.JB2)

2021-12-26 (내일 월요일) 16:45:15

>>797 (두렵

805 미사하란 (lBR7TMltpk)

2021-12-26 (내일 월요일) 16:48:13

여기서부터는 줄타기가 중요해진다. 놈이 최대한 많은 정보를 토할때까지 기다리는 시간. 놈이 넘지 말아야 할 선의 앞까지 다다를 때까지 걸리는 시간. 그리고 그녀의 인내심이 버티는 시간.

그녀는 살결이 부드럽다는 말에 속으로 웃음을 삼켰다. 무공을 익혀서 단단하지는 않고? 실력이 되는 자라면 어렵잖게 알았을 것을.

"어머나. 그러면 그 분은 용왕을 찾아서 떠난 것이어요?"

#(이가는 소리

806 경의주 (KaGAIQmmF.)

2021-12-26 (내일 월요일) 16:50:10

일어났는데 진행..
참가하고 싶은데 머리가 너무 아파서 좀 쉬어야 할 것 같아용...

807 주선영 (eIh5XX87Cw)

2021-12-26 (내일 월요일) 16:50:24

이 시간에 누가 여기에 부엉이를 두고 간 것일까, 아니면 부엉이가 스스로 여기까지 날아온 것일까? 의아해하며 선영은 부엉이를 자세히 살펴보려 하였다. 다리에 묶인 쪽지. 전령이다. 누가 보내었는가?

혹시, 임무?

# 부엉이를 쓰다듬어주며 다리에 묶인 쪽지를 펼쳐보아용

808 류호주 (eMgDVkSpOk)

2021-12-26 (내일 월요일) 16:51:03

>>806 저도 자다가 일어났어요! 어차피 다 끝나가니 쉬는 것도 좋지요-

809 지원주 (EdPa6ldlCo)

2021-12-26 (내일 월요일) 16:52:20

푹 쉬세용 경의주...

810 미사하란 (vLW0/S45Gc)

2021-12-26 (내일 월요일) 16:54:19

경의주 휴식하세용...

811 미사하란 (vLW0/S45Gc)

2021-12-26 (내일 월요일) 16:58:28

카페서 나왔는데 바람이 차용.... 어떻게 이날씨에 아아를 드시는거에용...

812 지원주 (EdPa6ldlCo)

2021-12-26 (내일 월요일) 16:59:41

재하주 존경...

813 ◆gFlXRVWxzA (9LE4aq2AZY)

2021-12-26 (내일 월요일) 17:02:31

>>799
기습을 시도합니다!

캐앵!

우두머리 늑대가 순식간에 쓰러지고, 류호의 주먹이 늑대들의 머리를 향해 뻗어나갑니다.

7마리 정도 되는 작은 늑대무리가 순식간에 모조리 쓰러집니다!

음, 늑대가죽 정도면...제법 값을 받을 수 있을겁니다!

고기의 맛은...잘 모르겠네요.

>>800
허창언은 무언가를 포기한듯 고개를 끄덕입니다.

지금 이 순간부터 남궁지원과 허예은은 백년가약을 맺을 준비를 하는 약혼자가 됩니다!

대사건, 예은낭자가 마무리됩니다!

예은낭자藝恩娘子
화산논검이 치뤄질 때 그녀가 나타났다. 빨려들어갈것 같이 깊고 커다란 눈동자. 비단처럼 부드럽고 고운 정돈된 머리카락. 백자처럼 새하얀 피부. 오른눈 살짝 밑에 찍혀있는 매력점. 도발적으로 살짝 치켜올라간 눈매와 녹의홍상. 단아한 걸음걸이. 길고 유려한 손가락. 은은한 매화향까지. 쳐다보기만 해도 뭇 남성들을 설레게할 미모의 여인. 거기에 놀라운 무공까지. 많은 이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던 이는 도움을 요청한다. 그리고 그녀를 쫓는 정체불명의 고수들. 사랑을 찾기 위한 여정과 그것을 방해하려는 세력의 충돌. 낭만적인 이야기지만 낭만적이지 않을 이야기였다.
::대사건 해금조건::
- 화산논검이 종결되었을 때
- 예은낭자가 누군가에게(레스캐도 가능) 사랑에 빠져 가출 했을 때

예은 낭자가 사랑에 빠지는 조건
1. 미모에 홀리지 않되 다정한 모습을 보여줄 것
2. 최소한 평범한 외모를 지닐 것
3. 호감도 관련 약점이 없을 것

::영향::
- 천하십팔대고수제일인 허창언의 추격이 마침내 끝이 나고 강호 무림을 떠들썩하게 했던 살수들의 의뢰가 모조리 취소됩니다.
- 허창언의 사위가 탄생합니다.
- 천하제일인의 사위, 남궁지원이 인정받으며 남궁세가의 입지가 한층 뛰어오릅니다.
- 최소한 사파 중에서 허씨세가는 정파와 더 이상 적대하지 않습니다.
- 흑천성주 호재필은 이 사건에 대해서 어떤 식으로든 반응하게 될 것입니다.

남궁지원의 간극이 상승합니다!
남궁지원의 내공 총량이 상승합니다!
남궁지원의 명성이 5단계로 변경됩니다.

천뢰제왕신공과 천풍검법의 숙련도가 10%씩 상승합니다.
창궁무애검법의 숙련도가 40% 상승합니다.
- 6성 창궁일세 : 거대한 하늘이 펼쳐지는 것처럼 무수히 빠르게 검풍과 검기가 서린 검을 휘두릅니다. 1,100 다이스를 굴려 65이상일 때 모든 공격에 아주 강력한 검풍과 검기를 싣습니다.

철검십식의 숙련도가 30% 상승합니다.
- 6성 창궁일세 : 거대한 하늘이 펼쳐지는 것처럼 무수히 빠르게 검풍과 검기가 서린 검을 휘두릅니다. 1,100 다이스를 굴려 65이상일 때 모든 공격에 아주 강력한 검풍과 검기를 싣습니다.

허예은과 남궁지원은 백년가약을 준비합니다!
둘은 중원 무림 전체에 공식적으로 약혼자가 되며 그렇게 인식됩니다.

강미호는 임무를 수행하면서 수많은 적과, 절정 고수의 습격으로부터 살아남았습니다.
살수들 사이에서 살천회의 망나니, 살천광혈의 명성이 퍼져나갑니다.

별호, 살천광혈을 얻습니다!

【 살천광혈殺天狂血 】
살수들간에 의리같은 것은 없다지만, 이토록 잔혹하고 거리낌없이 동업자들을 학살하는 자들은 흔치 않습니다.
살아남지 못한 자들이 허다하고, 운좋게 간신히 살아남은 살수 하나가 일컫기를.
온 몸은 살수들의 피를 뒤집어쓴 채로 깔깔 거리니 웃고 있었다 하니. 그 누가 두려워하지 않겠습니까?
그 정체를 파고보니 살천회의 고수라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허나 살수들은 이에 보복할 생각보다는 공포에 사로잡힙니다.
살수들이 감정을 죽인다고 하더라도.
사람을 죽이며 웃고 즐거워하는 자는 보복의 대상이 아닌 공포의 대상이니까요.
물론, 중원에서도 살수 중에 살천광혈이라고 일컬어지는 자가 있다는 것을 알게될겁니다.
자아...
암기에 묻은 피를 닦아내고, 입가에 묻은 피를 핥짝이십시오. 죽어가는 사람을 내려다보며 환하게 웃으십시오.
우는 아이도 듣고 울음을 멈출 시간입니다.
- 살수들 사이에서 이름만 들어도 공포적인 존재로 인식됩니다.
- 지명 의뢰가 증가합니다.
- 암살보다는 협박과 관련된 임무가 증가합니다.
- 왜인지 모르게 사람들은 조금씩이나마 당신을 두려워하는 느낌입니다.
- 명성과 정신 1단계 상승

별호의 효과로 명성이 3단계로 상승합니다.
정신이 3단계로 상승합니다.
별호의 효과로 정신이 3단계로 상승합니다!

포옹!

하고 강미호의 머릿속에서 번개가 몰아치고, 머리 위에는 연꽃잎이 한 장 피어오릅니다.

강미호는 절정의 경지에 들어섭니다!

상태창이 변화됩니다.

【 강미호 】
경지 - 절정
간극 - 초입
내공 - 105년/105년
세력 - 사파(살수 -3)
정신 - 4단계
명성 - 3단계
재산 - 은화 45
인물 호감도 - 2
정신타격&부상 - 0
도화전 - 0
강점 - 옥골선풍( -3) 문파와 세가( -2)
약점 - 망나니 (+3)
무릉도원 물품 - x

그간 열심히 데리고 다녔던 무순이에게 약한 변화가 생깁니다.
호감도가 4로 상승합니다.

【 무순이 】
네눈박이 뱀의 형상을 취한 최하급 영물.
따뜻한 것을 좋아한다.
강한 마비독을 체내에 지니고 있어 사냥감을 마비시켜 천천히 잡아먹는다.
- 영물수련 : 영물이 되기 위해 수련을 시작합니다.
- 독물(수면독) : 마비독 뿐만이 아니라 다른 독도 생산하기 시작합니다. 수면독을 생산합니다.
호감도 : 4

숙련도에 갈 모든 경험을 경지 상승에 투자한 관계로 아쉽게도 무공들의 성취에는 변화가 없습니다.

모두, 축하드립니다!

814 ◆gFlXRVWxzA (9LE4aq2AZY)

2021-12-26 (내일 월요일) 17:02:54

이 레스 위까지만 처리할게용!

815 미사하란 (vLW0/S45Gc)

2021-12-26 (내일 월요일) 17:03:23

축하드려용!!!!!!!!!!

816 강건주 (KIxYCYYLYg)

2021-12-26 (내일 월요일) 17:03:27

지원주 미호주 축하드려용 !

817 ◆gFlXRVWxzA (9LE4aq2AZY)

2021-12-26 (내일 월요일) 17:04:08

【 남궁지원 】
경지 - 절정
간극 - 완숙
내공 - 38년/50년
세력 - 정파(오대세가 -5)
정신 - 4단계
명성 - 5단계
별호 - 절강대협浙江大俠, 승백검勝百劍, 비룡飛龍
재산 - 은화 4
인물 호감도 - 3
정신타격&부상 - 1
도화전 - 0(도화전목록참조)
강점 - x
약점 - x
무릉도원 물품 - x

818 강건주 (KIxYCYYLYg)

2021-12-26 (내일 월요일) 17:04:41

완숙이라니 너무 무서운 것

819 지원주 (EdPa6ldlCo)

2021-12-26 (내일 월요일) 17:05:49

드디어 절정 완숙인 거에용..!

그리고 드디어!! 대사건이 마무리된 거에용!!!

820 류호주 (eMgDVkSpOk)

2021-12-26 (내일 월요일) 17:06:08

수고하셨습니다!! 미호주!! 지원주 축하드려요!!!

821 ◆gFlXRVWxzA (9LE4aq2AZY)

2021-12-26 (내일 월요일) 17:06:37

>>802
복귀합니다!

아직까지 심각한 부상자들은 많이 없는지 다행히 한산한 편입니다!

"아니! 치명상인데 그런 부상을 달고 어찌 그리..."

놀란 의무관이 급히 처치를 시작합니다!

>>805
"무얼. 용왕같은게 있겠나? 그냥 바다나 한 번 가서 뭐라도 살펴보라고 간게지."

그는 낄낄거리며 추잡한 손놀림을 이어나갑니다.

이 정도면...충분히 소득을 얻은 것 같습니다.

>>807
촤락.

쪽지를 살펴봅니다.

原家場三公子, 殺

인근에 있는 원가장의 삼공자를 암살하라는 지령입니다!

822 선영주 (eIh5XX87Cw)

2021-12-26 (내일 월요일) 17:06:38

미호주 지원주 두분 모두 축하드리는 거에용〰️〰️〰️(축하빔❗❗

823 ◆gFlXRVWxzA (9LE4aq2AZY)

2021-12-26 (내일 월요일) 17:06:51

다들 넘모넘모 고생하셧써용~~~~~~~~~~~~~~~~~~~~~~~~~~~

824 ◆gFlXRVWxzA (9LE4aq2AZY)

2021-12-26 (내일 월요일) 17:07:20

지금 다른 분들 진행 중인 것들이 있으니까 바로 점프하지는 않고 마교 - 사천당가 전쟁만 얼추 마무리된 뒤에 점프할게용 홍홍!

올해가 가기 전에...대사건 3...

끝냈다!

825 ◆gFlXRVWxzA (9LE4aq2AZY)

2021-12-26 (내일 월요일) 17:07:30

일단 넘모 배고프니까 편의점 가서 뭐라도 사올것...

826 지원주 (EdPa6ldlCo)

2021-12-26 (내일 월요일) 17:07:51

>>824 (기립박수!!!!!)

827 지원주 (EdPa6ldlCo)

2021-12-26 (내일 월요일) 17:08:11

다녀오세용~~~~

828 선영주 (eIh5XX87Cw)

2021-12-26 (내일 월요일) 17:08:12

암살(정말 얼레벌레로 될 예정)

829 미사하란 (vLW0/S45Gc)

2021-12-26 (내일 월요일) 17:08:27

>>824 기립박수 500배!!!

830 선영주 (eIh5XX87Cw)

2021-12-26 (내일 월요일) 17:08:37

>>825 홍홍홍 김캡 다녀오시는 거에용〰️〰️〰️❗❗🌞

831 강건주 (KIxYCYYLYg)

2021-12-26 (내일 월요일) 17:09:37

맛난거 사오세용 !
전쟁 어떻게 끝날지 ...

832 강건주 (KIxYCYYLYg)

2021-12-26 (내일 월요일) 17:10:07

"아니! 치명상인데 그런 부상을 달고 어찌 그리..."

놀란 의무관이 급히 처치를 시작합니다!


맨날 4단계 부상 입고 그러니까 3단계가 치명상인걸 까먹구 있었어용

833 미사하란 (vLW0/S45Gc)

2021-12-26 (내일 월요일) 17:11:25

>>831 정파쪽엔 레스캐가 없으니까 마교가 잃은땅 원상복구하지 않을까용?

엌ㅋㅋㅋㅋㅋㅋㅋ 굴러라 건아...

834 지원주 (EdPa6ldlCo)

2021-12-26 (내일 월요일) 17:12:11

>>831 레스캐가 없으니 아마 마교 사이드 승리로 끝날 것 같은 예감..

4단계 특) 진짜로 치명상임

835 강건주 (KIxYCYYLYg)

2021-12-26 (내일 월요일) 17:12:54

>>833-834 그랬으면 좋겠어용 !
모두 부상은 조심하세용

836 류호주 (eMgDVkSpOk)

2021-12-26 (내일 월요일) 17:13:37

그쪽에 주인공들이 없는거에요!

837 지원주 (EdPa6ldlCo)

2021-12-26 (내일 월요일) 17:18:34

오늘 관전할게 정말 많았어용... 다른 친구들 것도 좀 봐야지...

838 ◆gFlXRVWxzA (9LE4aq2AZY)

2021-12-26 (내일 월요일) 17:36:22

(김밥 먹고 나갈준비중

839 지원주 (EdPa6ldlCo)

2021-12-26 (내일 월요일) 17:37:57

따뜻하게 입고 나가세용..!!! 많이 추워용!!

840 미사하란 (J0X0iGNd16)

2021-12-26 (내일 월요일) 18:13:28

무협에서 힘없는 기녀가 얼마나 극한직업인지 오늘 간접체험한거에용... 묘사의 90프로를 검열삭제로 넘겨버릴줄은 몰랐서용..

841 ◆gFlXRVWxzA (RW8uKqyDnU)

2021-12-26 (내일 월요일) 18:14:16

홍..홍...홍...(얼어죽음

842 미사하란 (J0X0iGNd16)

2021-12-26 (내일 월요일) 18:18:11

아아 드실?(꽁꽁

843 재하주 (mcfiT.yqZU)

2021-12-26 (내일 월요일) 18:20:45

영화가 끝났어용...다들 고생하셨어용!!!

그리고 비구니..🤦‍♀️🤦‍♀️ 하필 비구니라서 담 진행에서 재하 눈 제대로 뒤집힐 것 같은 그런 느낌...

844 ◆gFlXRVWxzA (RW8uKqyDnU)

2021-12-26 (내일 월요일) 18:20:51

얼죽아! 얼죽아!

845 지원주 (AbCMnoA.sg)

2021-12-26 (내일 월요일) 18:20:57

하란이 오늘 정말 많이 참은 것...

>>841-842 (오들

846 지원주 (AbCMnoA.sg)

2021-12-26 (내일 월요일) 18:21:22

재하주 어서와용!!
홍????? 재하 머선일..

847 ◆gFlXRVWxzA (RW8uKqyDnU)

2021-12-26 (내일 월요일) 18:22:48

>>843 비구니들 : 쟤 왜저래? 몰라 무서워

홍홍홍!

여러분 대사건3도 끝난 김에 저 칭찬 좀 듣고 싶어용!
2주년에 한 번 말이라도 해볼까 기다리려고 했는데 그냥 대사건3 끝나고 듣고 2주년때 들으면 2배가 아닐까???해서 그냥 듣고 싶어용!

여러분의 칭찬과 고마움같은 것들이 스레를 이끌어가는 원동력인거에용 홍홍!

848 재하주 (mcfiT.yqZU)

2021-12-26 (내일 월요일) 18:24:40

재하가 가장 처음 배운 경극 대사는

나는 비구니. 꽃다운 시절 사부에게 머리를 깎여 나는 본래 계집아이로 사내아이도 아닌데 왜 허리띠를 하고 도포를 걸치게 하는가? 연인들을 바라보니 쌓이는 사모의 정, 가슴을 설레게 하는구나. 였어용.

패왕별희 오마주로 '사내아이'와 '계집아이'를 바꿔 말했기에 회초리로 다리를 제대로 쓰지 못할 정도로 얻어 맞았고, 재하에게 있어 비구니 자체가 애증의 존재이자 자신이 여기까지 오게 된 가장 결정적인 계기가 됐어용...

849 ◆gFlXRVWxzA (RW8uKqyDnU)

2021-12-26 (내일 월요일) 18:25:38

홍...(두렵

850 재하주 (mcfiT.yqZU)

2021-12-26 (내일 월요일) 18:35:45

>>847 캡틴 정말 고생 많으셨어용!! 길고 길던 대사건3도 드디어 끝냈구, 긴 스토리 진행하시느라 우여곡절도 많으셨는데 빰빠라밤!🎉🎉 짱짱 멋지고 탄탄했어용!! 대사건4 5 6..끝까지 열심히 남도록 노력할 테니 엔딩까지 달리자구용 홍홍!!!(둥가둥가)

851 ◆gFlXRVWxzA (RW8uKqyDnU)

2021-12-26 (내일 월요일) 18:36:56

홍홍! 넘모 고마워용 ㅠㅠㅠ

852 재하주 (mcfiT.yqZU)

2021-12-26 (내일 월요일) 18:39:10

좋은 소식이 있어용! 곧 재하가 24살이 되는데..🤔 놀랍게도 커미션 샘플 그림체를 보니 딱 맞는 거 있죵?😊

미인은 늘 옳아용..빨리 러프 도착했으면..(두근

853 지원주 (xgW0ANWK6c)

2021-12-26 (내일 월요일) 18:40:28

>>847 캡틴 너무너무 고생 많으셨어용! 어장도 2년차를 넘어 3년차를 바라보고 있고... 그동안 이런저런 일도 있었지만 어장을 유지해주시고 재미있는 이야기도 많이 풀어주셔서 감사해용 홍홍... 앞으로도 잘 부탁드려용 김캡! 다시 한 번 정말 고생 많으셨어용~~~~~

854 지원주 (xgW0ANWK6c)

2021-12-26 (내일 월요일) 18:40:50

>>852 (두근

855 미호주 (UTMIIWdThc)

2021-12-26 (내일 월요일) 18:45:56

다들 고생 많았고 무엇보다 진행한 캡틴 너무너무 고마워!!!!!!!

856 류호주 (eMgDVkSpOk)

2021-12-26 (내일 월요일) 18:51:50

지금까지 오랫동안 어장을 이끌어온 캡에게 감사를 ! 그리고 유연한 진행으로 인해 무척이나 재밌게 보냈어요!

857 미사하란 (J0X0iGNd16)

2021-12-26 (내일 월요일) 18:58:11

저는 아직 무림비사가 오픈하고 시트짤때를 기억하고 있서용.

과거에하란주:아이고 이러다가 자리 다차겠네! 일단 대충 빠르게 하나 만들어서 들어가야지!

하고 빵꾸땜질식으로 만들어진게 초기 하란이였죵.. 그래서 초반시트가 상당히 앙상했었구용.. (심지어 무기도 안 정해서 김캡이 그냥 검으로 정함) 심지어 그땐 순백색의 무협뉴비라서 적응 못하고 여기저기 부딪혔던 기억도 나용.

그런 하란이가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건 김캡이 2년 가까운 시간동안 중심을 지키고 신경쓰신 덕분이라고 생각해용! 그때 어설픈 캐1 수준이었던 하란이가 용왕될줄 김캡빼고 누가 알았겠서용. 상판경력이 길진 않지만 진행육성어장이 2년동안 지속되는게 엄청 대단한 일이라는건 알고있어용. 우리어장 말고 본 적이 없서용..

고 2년동안 줌강의 들으면서 몰래 어장 눈팅하고 일욜에 스케줄 잡히면 너무 슬프고 추억이 많아용 암튼 어장이 제 일상에 뿌리를 내려버린거에용. 뒤돌아보면 와 개쩔었다 여기서 엔딩내고 후일담 봐도 여한이 없다 하는데 앞을 보면 아직 절반도 안 온거에용ㅋㅋㅋㅋ아ㅋㅋㅋㅋ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예... 남은 대사건 7개.. 7년이 걸릴지는 알 수 없으나...앞으로도 잘 부탁드리는거에용

858 지원주 (xgW0ANWK6c)

2021-12-26 (내일 월요일) 19:00:10

저 고3이랑 수능이랑 대학생활이랑 군생활까지 잘 부탁해용(?

859 재하주 (PwOEGrMl5I)

2021-12-26 (내일 월요일) 19:22:36

저녁 먹으면서 드는 생각..내일도 춥겠죠? 당연히 아아를 마셔야 하는 것..

860 미호주 (UTMIIWdThc)

2021-12-26 (내일 월요일) 19:24:06

다들 앞으로도 잘 부탁해!XD

일단 나....는... 이번 주...... 저녁에는 있을 수 있..... 나.........?(자신없음, 늘 잡무에 치임)

861 재하주 (PwOEGrMl5I)

2021-12-26 (내일 월요일) 19:26:56

(미호주 꼬옥..)

862 강건주 (KIxYCYYLYg)

2021-12-26 (내일 월요일) 19:30:05

상판이 이사하기전에 저도 무협 장르 좋아해서 몇번 참가하려다가 정파 자리가 없어서 그냥 잊어버리고 한 1년인가 반년인가 보내버리고 별생각 없이 지내다가 참치어장에서 우연히 다시 찾으면서
그러고보니 무협 장르로 하는 스레가 있었지하고 생각이 나서 다시 찾아오니 천마신교 자리가 있어서 참가하게 됬어용
아직 1년도 참가 못한 뉴비지만 절정도 달아보고 싸움도 많이 해보고 무협다움이 많이 느껴져서 정말 좋은 경험이었어요.
앞으로도 좋은 경험 더 하고 싶으니 건강하고 오래오래 가는거에용

863 재하주 (WEVptnjw3A)

2021-12-26 (내일 월요일) 19:45:55

야호 픽크루 투척!!
Picrewの「甘いもの食べよ」でつくったよ! https://picrew.me/share?cd=AmfpVpQsuU #Picrew #甘いもの食べよ

864 미호주 (UTMIIWdThc)

2021-12-26 (내일 월요일) 19:46:43

재하 픽크루!(야광봉)

일단은.... 주말에 쉴 수 있으니까 거기에 만족하려구.. :3

그러지 않으면.. 내가 힘들어........ ㅇ<-< 오늘만 해도 >>855 썼을 때가 집에 온 때니까...

865 미사하란 (J0X0iGNd16)

2021-12-26 (내일 월요일) 20:29:01

재하는 뭘해도 예뻐용. 이왜남일까...

866 재하주 (tXNleZOZMw)

2021-12-26 (내일 월요일) 20:42:55

이왜남을 별명칸에 넣든지 해야겠어용..🤔

867 재하주 (tXNleZOZMw)

2021-12-26 (내일 월요일) 21:13:21

재하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가_타고났던_재능은
: 시, 서, 화, 악. 장점 1돌이 괜히 있는 것도 아니구.. 특히 연기에 대한 재능이 뛰어난 편이에용. 요즘 말로 치면 메소드 연기가 아닐까 싶고..

요즘_자캐가_신경_쓰는_것
: 남궁세가 둘째 공자님 때문에 볼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대용! 내 볼이 말랑한가?? 하면서 한번씩 자기 볼 조물거려보고 진짜 말랑한가..? 하고 신경쓰고 있어용.

자캐가_울_때_시선처리는
: 차마 앞의 사람을 쳐다보지 못하고 눈을 내리깔아용. 오래전부터 있던 버릇이에용. 가끔 정면으로 똑바로 쳐다보고 눈물만 주륵주륵 흘릴 때도 있는데, 그땐 정말 상처받거나 억울해서 그럴지도 몰라용..

#shindanmaker #오늘의_자캐해시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재하:
124 대화에서 이야기를 시작하는 쪽?
: 듣는 쪽이에용!

344 모교를 좋아하나요?
: 입마관은 제 2의 고향이에용! 교두선관 짜고싶다..

030 남이 자신을 뒤에서 욕하는 것을 알았을 때
: 아~ 이거 로판 짬 있는 재하주에게 너무 슬픈 질문.. 재하는 머뭇거리다가 왜 그렇게 자신을 욕하는지 대화를 시도해용. "어째서.. 어째서 소마에게 그리 모질게 대하시어요..? 무엇 때문에.. 혹 마음에 들지 아니하셨던 점이라도 있으시온지..?" 하면서 대화를 시도해보고 말이 안 통하면 눈물 한 방울 훔치면서 "소마가 미욱하여..미욱하여...." 하고 자리 피하고는 해용.. 남들 다 보는 앞에서용.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646172
"네가 필요할 이유는?"
재하: 주군께서 아직 소마를 내치지 아니하셨기 때문이렵니다. 필요치 아니하다면 언제든 버리고 내치시올지니, 소마는 그 뜻 받아들여 살고 있는 즉. 필요한 이유는 오로지 주군께 달려있사오니 소마에게는 발언권이 없사옵니다.

"어떤 날씨가 좋아?"
재하: 모든 날씨를 좋아합니다. 바깥의 날씨는 모두 아름다웁기에..그럼에도 비오는 날은 조금 적막하지요..

"너의 이름은?"
재하: 마를 재, 물 하. 그리하여 물이 마른다 하니 재하라 부르옵니다. ..기억나는 것은 오로지 그뿐이기에...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770083
재하, 어서오세요.
오늘 당신이 표현할 대사는...

1. 『장난이지?』
: "농이 지나치십니다."
"..농이지요?"

2. 『내 마음이야』
: "자아, 소마의 마음만큼 가득 따랐답니다."
"작은 성의이옵니다."

3. 『가지마』
: "잠깐, 잠깐만 여기 있어주소서."
"가, 가지 ㅁ... 아니, 그, 그게.. 아니.. 아닙니다."
"부디 소마의 곁에서 도망치지 말아주시어요.. 채연 누이처럼, 나 스승처럼.. 부디 떠나지 마시옵소서."

당신만의 개성을 듬뿍 담아서 표현해주세요!
#shindanmaker #당신의_대사
https://kr.shindanmaker.com/893740

868 미사하란 (J0X0iGNd16)

2021-12-26 (내일 월요일) 22:33:40

뒤에서 욕하기...혐정파가 호박씨 까다가 마두를 싫어하는데 이유는 없다! 고 파워당당하게 말한게 아닐까...:(흐릿

869 재하주 (tXNleZOZMw)

2021-12-26 (내일 월요일) 22:35:38

재하(17살/마두): 힝잉잉(´°̥̥̥̥̥̥̥̥ω°̥̥̥̥̥̥̥̥`)

870 미사하란 (J0X0iGNd16)

2021-12-26 (내일 월요일) 22:40:09

재하(울어도 예쁘다(울리고싶다(?

871 ◆gFlXRVWxzA (9LE4aq2AZY)

2021-12-26 (내일 월요일) 22:42:17

홍홍홍 ㅠㅠㅠㅠㅠㅠ 다들 넘모 감사해용 ㅠㅠㅠㅠ

@경의주
몸 괜찮으신가용??? 위에 경의 연성도 있으니 몸 괜찮아지시면 한 번 확인해보세용!

872 ◆gFlXRVWxzA (9LE4aq2AZY)

2021-12-26 (내일 월요일) 22:47:34

일단 집에 들어온거에용 홍홍!

873 미사하란 (J0X0iGNd16)

2021-12-26 (내일 월요일) 22:49:01

122 본인의 신체 노출은 어디까지 할 수 있나요?
미사하란 : 아하하하...글쎄요? 이제와서 생각해보니, 당신이 생각하는 것보단 더 많이 할 수 있을 것 같아..(죽은눈)

176 고맙다는 말을 주로 하는 쪽인가요 아니면 듣는 쪽인가요?
미사하란 : 둘 다 죽어주셔서 참으로 감사하기 그지없군요! 힘만 센 떼쟁이들을 어찌할까 고민이 많았는데, 일이 이리 풀리니 감개무량할 따름입니다!

025 캐릭터의 연애관은?
미사하란 : 운명의 상대. 운명적인 만남이 정말로 있을까요? 그런 사람이 내게 찾아온다면...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646172

874 미사하란 (J0X0iGNd16)

2021-12-26 (내일 월요일) 22:49:49

캡뿌 저 질문권 쓰려고 하는데 시간나시면 말걸어주세용!

875 지원주 (5J3QBHIECA)

2021-12-26 (내일 월요일) 22:54:45

하란이 기녀체험 하고 난 뒤에 ㅋㅋㅋㅋㅋㅋㅋㅋ

876 재하주 (tXNleZOZMw)

2021-12-26 (내일 월요일) 22:57:30

경의주도 무리하지 않구 푹 쉬셔서 건강한 모습으로 뵙길 바라구.. 청려주도 오랜만이에용!!!!!(방방!)

하란이 죽은눈ㅋㅋㅋㅋㅋㅋㅋㅋ기녀는 극한직업인 거에용..그리고 둘죽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재하: (울리고 싶다니)(울보가 아니지만 일단 울고 봄)

877 미사하란 (J0X0iGNd16)

2021-12-26 (내일 월요일) 23:01:06

이제..하란이 눈을 뽑아가려는 사람은 없을것...아마..(die eyes

>>876 힝힝 더 울어라!

878 재하주 (tXNleZOZMw)

2021-12-26 (내일 월요일) 23:13:56

헝엉잉잉!! 힝잉!! 헝엉엉!(대성통곡) 나쁜 정파가 착한 마교를 울려용!!

재하주는 죽은눈도 좋아해서 명제 성립이 안 되는 거에용 ㅋㅋ 딱 대~

879 미사하란 (J0X0iGNd16)

2021-12-26 (내일 월요일) 23:18:00

(흡족

으아아 눈깔 강도다

880 재하주 (tXNleZOZMw)

2021-12-26 (내일 월요일) 23:23:45

히히 하란이 눈!(이게 아님)

재하가 악을 하기 때문에 담배는 피지 않는단 설정인데 옥박사님 시가씬 보고 재하도 누가 불 붙여주면 머금은 연기 뱉어서 느긋하게 일렁이는 불을 끄는 상상을 해버린 거에용...🤔

881 ◆gFlXRVWxzA (9LE4aq2AZY)

2021-12-26 (내일 월요일) 23:25:10

흑흑 청려주 말씀대로 홍단표국 당도한 상황인거에용!

저 지금 모바일인데 질문은 뭔가용??

배니쉬드 켜놓고 인구 300명 달성으로 달리는 중이라 조금 늦을 수 잇서용!

882 지원주 (5J3QBHIECA)

2021-12-26 (내일 월요일) 23:26:26

남궁지원:
241 외투 취향
외투... 그 뭐라 하지 좀 치렁치렁하고 밑까지 내려오는 망토같은 느낌(?)
색상은 보통 검은색 좋아해용! 무채색 덕후!


309 어떤 빙수를 좋아하나요
지원: 빙수가...맛이 다양해요..??

아마 현대에 살았으면 바닐라나 초코 좋아했을 듯... 달달한거 무지 좋아해요

229 캐릭터의 명대사
아직 명대사라고 할만한게 없어용...홍홍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646172

883 재하주 (tXNleZOZMw)

2021-12-26 (내일 월요일) 23:31:28

지원이는 장삼이나 한푸 외투 계열을 좋아한다..(메모) 바닐라나 초코를 좋아한다니 귀여워용..애기입맛 귀여워(진지)

명대사가 너무 많은 건 아니구영??😎😎

884 미사하란 (J0X0iGNd16)

2021-12-26 (내일 월요일) 23:31:30

1. 보낸 사람이 실종&죽어서 오긴 했는데 용왕에게 당한건지 자기 혼자 죽은건지는 알 수 없는 상태 유지하기
2. 산청검문에 본보기를 보여서 혈검문한테 간접적인 경계신호를 보내기.

둘 중 어느쪽으로 가는게 향후에 유리할까용? 하란이 만지는 남자(...)를 기절만 시키는 거랑 아예 용궁까지 끌고가는 거로 둘이 분기가 갈릴 것 같아서용

885 재하주 (tXNleZOZMw)

2021-12-26 (내일 월요일) 23:33:13

저어는 2번이용~

내일 출근+수면부족인데 술 깠죵? 이거 조졌죵? 하지만 재하주는 멈추지 않아용😎 내일 끝장나게 월루하며 간만에 재하 독백을 쓸 것..그치만 뭘 풀어야 할지 모르니 지금부터 질문 받아용!

886 지원주 (lDoC2QvQCo)

2021-12-26 (내일 월요일) 23:35:16

>>853 지원이보단 재하가 더 귀엽죵!
외모부터 귀여우니까용!!

>>884 저어는 2번..? 뭔가 직접적으로 해야 이야기가 진전될 것 같은...

887 지원주 (lDoC2QvQCo)

2021-12-26 (내일 월요일) 23:35:32

재하 스승님도 죽었어용??

888 미사하란 (J0X0iGNd16)

2021-12-26 (내일 월요일) 23:37:29

>>882 무림외투! 장포인가용?

>>885-886 홍...산청검문 딱 대..

889 재하주 (tXNleZOZMw)

2021-12-26 (내일 월요일) 23:37:47

>>887 나 노인이라면 노쇠해서 제자가 임종 지키는 동안 편하게 잠들듯 가셨어용! >>210에 나와있는 것!

890 지원주 (lDoC2QvQCo)

2021-12-26 (내일 월요일) 23:39:04

>>888 맞아용 장포! 그런 것 같아용!!!

기녀 하란이도 만나보고 싶은데 이젠 진짜 예은낭자뿐만 아니라 허창언 씨도 두려움(?)

>>889 홍홍...그래도 편히 돌아가셨군용...

891 미사하란 (J0X0iGNd16)

2021-12-26 (내일 월요일) 23:40:15

재하는 사생팬 스토커가 생긴적이 있나용??

892 재하주 (tXNleZOZMw)

2021-12-26 (내일 월요일) 23:42:36

>>891 이건 재하주 뇌피셜이지만 입마관 때 생겼을 것 같아용! 뱀혼혈폐관보이를 이은 속곳도둑의 희생양이 되지 않았을까용?? 참고로 검은ㅅ

재하: 그만..!!
응힝힝사륜안걸: 헉 너도 검은색이야?
뱀혼혈폐관보이: 쟤는 무슨 아무렇지도 않게..!!(질겁)

893 미사하란 (J0X0iGNd16)

2021-12-26 (내일 월요일) 23:43:23

어...엄..//

894 지원주 (lDoC2QvQCo)

2021-12-26 (내일 월요일) 23:44:12

(조용히 메모...

895 재하주 (tXNleZOZMw)

2021-12-26 (내일 월요일) 23:45:39

ㅋ! ㅋㅋ! ㅎㅋ! 죄송해용 안주도 없이 깡술 들어가니 좀 제정신이 아닌 것 같구 8년지기 친구끼리나 쓸 얘기를 여기다 쓰네용 ^-ㅜ 찬물 좀 마시구 와야겠다(사과의 그랜절)

재하는 아무튼 그랬어용..입마관에서 스토커가 생겼을 것 같고..가가는 면했을 것 같고..제발 가가만은ㅋㅋㅋㅋ쿠ㅜㅜㅜ

896 지원주 (lDoC2QvQCo)

2021-12-26 (내일 월요일) 23:47:23

#캡틴 저도 질문권 사고싶어용!

지원이가 지금 유리장갑인 거랑 내공 부족이 문제인데, 유리장갑은 외공을 배우면 될 것 같고 내공 부족은 어떻게 해야 할까용..? 해결 방법이 뭘까용?

897 지원주 (lDoC2QvQCo)

2021-12-26 (내일 월요일) 23:47:41

>>895 재하 가가...❤

898 지원주 (lDoC2QvQCo)

2021-12-26 (내일 월요일) 23:49:05

근데 요새 위연주가 안 보이시는 것...

899 재하주 (tXNleZOZMw)

2021-12-26 (내일 월요일) 23:51:14

>>897 (비명) 끼아아아아악!!!!

냉수는 효과가...거의 없었어용 (._.

900 지원주 (lDoC2QvQCo)

2021-12-26 (내일 월요일) 23:52:56

>>899 아예 취하는 것도 방법이에용(???)

갑자기 재하는 외모상 가가라고 불리는게 아니라 -매(아내)라 불릴 가능성도 있지 않을가용(대체임

901 미사하란 (J0X0iGNd16)

2021-12-26 (내일 월요일) 23:53:34

오늘 불가침이었던 어장 수위에 금이 조금 간 것 같고(흐릿

902 미사하란 (J0X0iGNd16)

2021-12-26 (내일 월요일) 23:54:15

>>900 (깨달은 케장콘)

903 재하주 (tXNleZOZMw)

2021-12-26 (내일 월요일) 23:54:32

>>900 아 ㅋㅋ 내일 출근이라 개처럼 취해서 숙취 있는채로 가먼 죽는 거에용..🥺

매..🤦‍♀️ 갑자기 두려워지기 시작했어용..

904 재하주 (tXNleZOZMw)

2021-12-26 (내일 월요일) 23:55:45

>>901 제발 분쟁만은;;

905 미사하란 (J0X0iGNd16)

2021-12-26 (내일 월요일) 23:56:57

(울면서 땜질하기)

906 재하주 (tXNleZOZMw)

2021-12-26 (내일 월요일) 23:57:38

(울면서 같이 땜질하기)

907 지원주 (lDoC2QvQCo)

2021-12-26 (내일 월요일) 23:58:35

홍...홍홍...!
기루는 역시 무서운 것(끄덕

908 지원주 (lDoC2QvQCo)

2021-12-26 (내일 월요일) 23:59:24

아 하란이랑 선영이랑 재하 만나는 거 보고싶다~~(쩌렁)(뜬금)

909 미사하란 (J0X0iGNd16)

2021-12-26 (내일 월요일) 23:59:28

다음에 기루갈땐...큰 곳에서...예기 할거에용..

910 재하주 (tXNleZOZMw)

2021-12-26 (내일 월요일) 23:59:30

어? 1분 남았다 진단 존버타용

911 지원주 (7AyfnEazUc)

2021-12-27 (모두 수고..) 00:00:48

>>909 하란이가 생각했을 법한 것: 예기
실제로 간 곳: 어 음 어

재하 진단 또 나와용??

912 재하주 (QSNUBvUeR.)

2021-12-27 (모두 수고..) 00:01:42

>>911 님들 진단 존버하는 건데용(철컥)

예기와 어 음 어는..어 음 어..어..음오아예

913 지원주 (7AyfnEazUc)

2021-12-27 (모두 수고..) 00:02:33

>>912 선입금입니다 손님(?

음오아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914 미사하란 (i.S96HwjG6)

2021-12-27 (모두 수고..) 00:03:10

실재로 간 곳:클레이교실

915 재하주 (QSNUBvUeR.)

2021-12-27 (모두 수고..) 00:03:31

클레이 교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916 Young-Sun 주 (EIILk7DVGw)

2021-12-27 (모두 수고..) 00:05:09

917 지원주 (7AyfnEazUc)

2021-12-27 (모두 수고..) 00:05:42

클레이교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앗...ㅋㅋㅋㅋ

>>916 기루의 이야기임다 기녀

918 ◆gFlXRVWxzA (KhJJnHd8yY)

2021-12-27 (모두 수고..) 00:07:14

>>884
유리하다는게 어떤 의미인지를 먼저 짚고 넘어가는게 좋을 것 같아용!

막연히 유리하다! 라고 하기에는 지금 어떤 방법을 취하더라도 장단점이 극명하게 갈리는 상황이라 그래용!

하란이가 용왕에 올랐고, 대사건 3도 끝나가면서 스레 내 세계관은 점점 더 언제나 '이득만' 볼 수는 없게 될거에용!
이득과 손해, 둘을 모두 따져보고 어떤 것이 더 이득인지를 골라봐야겠죵?

대사건 3가 끝났고 하란이가 용왕에 오른 상황이므로 지금은 저 두 가지 상황을 놓고서 바라보시기 보다는 '어떤 행동을 하였을 때 장/단점이 있느냐' '장/단점 중 무엇이 더 크고 자신에게 유리한가?'를 따져보는게 좋을것 같아용!

>>896
? 영약 가문에 달라고 하세용!
혼수로 받으면 될 것 같은데용?

>>898 조금 바쁘신게 아닐까용? 연말이고 신년이잖아용 홍홍!

위연주가 예에전에 웹박수로 잡담 참여 최대한 노력해서 하고 계시는거라고 말씀하신 적이 있어용!
글로 막 우와아아 하는게 익숙치 않으시다고 하셨으니 천천히 녹아드실 수 있도록 우리 차분히 기다려봐용!

>>901 (엄근진
수위를 지키지 않는자, 김캡의 분노를 맛보리라...

919 지원주 (7AyfnEazUc)

2021-12-27 (모두 수고..) 00:11:22

>>918 그런...방법이...?
가문보고 아 ㅋㅋ 영약이랑 외공 달라구용 ㅋㅋ 해야겠다(?)

홍... 그렇군용... 느긋하게 지내실 수 있게 노력하는 것이에용

920 미사하란 (i.S96HwjG6)

2021-12-27 (모두 수고..) 00:12:14

>>916 (피자사왔는데 집이 개판된 짤)

>>918 홍 그러면 상황을 안개 속에 두는 것과, 혈검문한테 흐즈므르...하는 두가지 선택지는 어떤 장단점이 있을까용??

921 ◆gFlXRVWxzA (KhJJnHd8yY)

2021-12-27 (모두 수고..) 00:12:43

(진단하는 것과 아직 친하지 않음

음 여전히 무협에 관해서 익숙치 않으신 분들도 있고, 뭐 사실 무협이라고 해도 선협 + 무협 + 김캡 유니버스 + 또 그냥 뭐 기타 여러가지 합쳐져있다 보니까...

이런것도 한 번 해보는건 어떨까용?

만약에 김캡이 레스캐를 조종하는 입장이라면?을 한 명에 한 번 씩 대략적인 상황이나 방향성 등을 정해놓고 신청해주시면 제가 거기다가 앵커 걸어서 저라면 이렇게 했을것이다, 이런 것도 가능하다!
정도로 말해보는거에용!

어?
질문권이랑 다를게..없...나...?

그래도 약간 제가 플레이어 입장이 되었을 때에 해본다면? 이런거니까 조금 다를지도 몰라용 홍홍!

922 ◆gFlXRVWxzA (KhJJnHd8yY)

2021-12-27 (모두 수고..) 00:15:27

>>919 연말에 신년이니까 바쁘신걸거에용 홍홍!

>>920
1. 상황을 안개 속에 놓았을 때
장점 : 혈검문은 용왕에 대해 파악하지 못함
단점 : 용왕 혹은 그에 준하는 무언가가 확실히 방해공작을 펼치고 있다는 것을 알아채고 경계함

2. 혈검문에게 경고
장점 : 더 이상 첩자질을 보내지는 않을 것임
단점 : 용왕의 존재에 대해서 확신하고 그에 따른 대응

923 지원주 (9KVAAxzh.k)

2021-12-27 (모두 수고..) 00:18:35

>>921 어 좋아용!!!!

그러고보니 그... 이제 대사건 3도 끝났으니 각자 자기 진행 요약하면 김캡이 도화전 주는 이벤트 해보면 어떨까용?
도화전은 양이 많은 사람도 있으니 다 했을 경우 10개씩 하기로 하고..? 신입분은 정리할 양이 적지만 그래도 신입분이니까 더 드린다는 느낌으로!

924 모용중원 (66wdWDfg/6)

2021-12-27 (모두 수고..) 00:19:06

대사건 3이 끝나게 되었네요.
어쩌면 어장을 뛰면서 모두가 주인공이 될 수 없다지만, 각자 주인공의 면모를 보이고 있는 이 시점에 명품 조연에 어울리는 역할을 할 수 있어서 기쁘게 생각합니다.
중원이라는 캐릭터를 처음 만들었을 때는 독사에 가까운 인물을 키우고자 했고, 그 뒤 혜연이라는 캐릭터를 거치며 다시 중원으로 돌아왔을 때. 제가 느낀 것이 하나 있었습니다. 아하. 나는 생각보다 위험 부담은 하기 싫고 주인공은 되고 싶었구나.
그 생각이 든 뒤로도 위험을 부담해보려 하거나, 아니면 날카롭게 뛰어드는 모습을 보여보고 싶기도 했지만 중원이라는 캐릭터 자체가 살얼음판 위에서 균형을 잡고 있는 캐릭터라는 생각이 들어 아직도 제대로 모습을 보이지 못한 것만 같습니다.
그거랑 별개로 이 어장에 처음 모습을 드러냈을 때로부터 벌써 꽤 오랜 시간이 지났네요. 그간 참 많은 일들이 있었더라고요. 결혼을 약속했던 연인과 헤어졌고, 수많은 사건들 속에서 내 시간을 보내기도 했으며 아직은 어려운 것들 투성이였던 제 시간들이 익숙해지기까지. 생각보다 2년이란 시간은 긴 듯 길지 않은 시간이었다고 생각이 듭니다.

언젠가 중원이로 해보고 싶은 대사가 있었습니다.

"이곳에는 수많은 이무기들이 판을 치고 있는데, 개중 날아가는 용은 몇이나 될 거라 생각하시오? 차라리 지하에서 독을 씹어, 씹어, 씹어 삼켜선. 마침내 그 원한으로 용이 된다면 모를까. 이 하늘은 너무나도 좁고 우리가 날아오를 시간에는 한계가 있으니 말이오."

중원이란 캐릭터는 여전하게도 사람다움을 모티브를 하고 있습니다. 때로는 어딘가 부족해보이고, 때로는 아주 단단하지만, 그 이상으로 어수룩한 면모가 있고 그 어수룩함을 감추는 잔혹함으로 채워져 있다고요.
그런 캐릭터의 모습이 캡틴에게도 느껴질 수 있었다면 좋겠습니다. 아마 중원이란 캐릭터가 처음으로 세상 모든 것이 내 뜻대로 이뤄질 수 없다. 나는 그저 흐름에 맡길 뿐이다! 하며 인정한 것이 바로 이번 절정 때의 일이라, 지금은 바뀌어가는 중원이의 모습에 내심 단단한 듯 보이면서도 흐뭇하게 바라보고 있습니다.

아직 추운 겨울입니다. 무엇보다도 이 시기가 되면 제 일은 더더욱 바빠지고, 잠들 시간마저 부족해지는 순간이 오죠. 별개로 추억이 많던 곳과 이별하여 다른 곳으로 향할 준비를 하고 있기에 마음은 더욱 답답한 것들 투성이인 듯 싶습니다.
긴 주저리가 있었지만 말을 줄이며, 이 말을 해보고 싶습니다.

즐겁습니다. 또한 재밌고, 만족하고 있습니다.

925 ◆gFlXRVWxzA (KhJJnHd8yY)

2021-12-27 (모두 수고..) 00:20:28

>>923 좋아용!

이벤트 제안해주신 지원주께 도화전 2개 드릴게용 홍홍!

이벤트 기간은 음...그래도 한 달 정도는 드려야 가능하겠죵...? 다들 현생도 있으시고 진행 요약만 하실 수는 없는 법이니까용!
한달 괜찮으실지 모르겠네용!

미사 하란(부레주 : 매주 일요일 +7) 313
남궁 지원 27
강 미호 (수련레스 관리자 : 매주 일요일 +5)157
모용중원 3
강 건 95
백월 322(50% 할인권)
평 71(50% 할인권)
류호 (위키나이트 : 매주 일요일 +6) 147(50% 할인권)
청려 88
경의 16(50% 할인권)
주선영 7(50% 할인권)
위연 1
재하 17

926 ◆gFlXRVWxzA (KhJJnHd8yY)

2021-12-27 (모두 수고..) 00:22:10

>>924
잘하면 그 대사 대사건4에서 해보실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드네용 홍홍!
넘모넘모 고마워용 ㅠㅠㅠㅠㅠ

927 미사하란 (i.S96HwjG6)

2021-12-27 (모두 수고..) 00:22:30

"어쩌다 그렇게 예의가 없게 된 거야?"
미사하란: 입은 삐뚤어져도 말은 제대로 하셔야죠. 저는 언제나 예의를 지킵니다. 예의를 지켜야 하는 사람에게. 그리고 당신은 예나 지금이나, 앞으로도 예의를 지킬 필요가 없는 잉여인간 같아서.

"사랑하는 사람과 맺어지지 못했다면?"
미사하란: 사랑하는 사람, 사랑하는 사람.... 하늘이 무너지는 기분이 아닐지. 구태의연한 말밖에는 돌려드릴 수 없겠습니다. 저는 사랑으로 가는 첫 단추도 꿰지 못한 사람이니까요.

"날 믿어 줘."
미사하란: 싫습니다. 실체 없는 믿음이 얼마나 허망합니까? 보고 듣고 만질 수 있는 증표를 가져오십시오. 그건 믿어드릴테니.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770083

928 ◆gFlXRVWxzA (KhJJnHd8yY)

2021-12-27 (모두 수고..) 00:23:07

사랑하는...사...람....?

우리 스레에 연플같은건 업서(눈물

929 모용중원 (66wdWDfg/6)

2021-12-27 (모두 수고..) 00:24:44

"난데없이 벼락부자가 되었다면 무엇부터 할 거야?"
모용중원: 갑작스레 생긴 돈만큼이나 사람을 혹하게 하는 것은 없거니와, 돈이 생긴다 하여 그것을 펑펑 써재낄 사람도 못되는지라 말입니다. 어디 괜찮은 상단이 없나. 알아나 봐야겠습니다.

"현재의 사회상 중 제일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은?"
모용중원: 호오. 소협께서는 이 사회에 무슨 불만을 두고 계시기에 그런 질문을 하시는지요.

"왼쪽, 오른쪽? 둘 중에 어디?"
모용중원: 하하. 오른쪽으로 하겠습니다. 좌수마저 없다면 이로 깨물고 무예를 펼칠 수밖에 없지 않습니까?

930 지원주 (9ggCGsf9Xg)

2021-12-27 (모두 수고..) 00:24:48

중원주 어서오세용!
홍홍...! 현생 파이팅이에용..!!!

>>925 한달 정도면 괜찮을 것 같아용!
그럼 1월 31일까지 어때용?

>>927-928 연플...연플...

931 재하주 (QSNUBvUeR.)

2021-12-27 (모두 수고..) 00:25:32

"왜 그애를 죽였어! 그애가 무슨 잘못을 했다고!"
재하: 귀인께서는 하늘의 명에 잘잘못을 따지시옵니까. 명이 있으면 따르는 법이요, 흠결 있다면 심판이 있는 것이 마땅하며 악으로 선을 행하는 것 아니겠사와요. ..허나 이번엔 궁금했기에 조금 지나친 면도 있었음을 인정하오니.. 네? 무엇이 궁금했냐니..(재하는 순수한 눈망울로 바라보았다.) 지금 귀인께서 답을 충분히 하고 계시지 않사온지.. 아무렴, 악인에게도 슬퍼하는 사람이 있군요.. 소마가 잘못된 것이 아니었던 것이죠..

"너의 사는 재미가 뭐야?"
재하: 삶은 재미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지요. 굳이 재미를 찾는다면 하루하루 밖에서 들려오는 아이의 웃음소리, 장사꾼의 목청 높이는 소리와 창가에 앉는 새를 보는 즐거움이 아니겠사와요. ..예에, 이리도 눈치가 빠르시지. 하루하루 부흥하는 교국을 보는 것이 소마의 즐거움이요 삶의 목적이렵디다.

"실력이 그 정도밖에 안 돼?"
재하: 소마가 미흡한 즉, 정진하여 갈고 닦고는 있사오나 아직 부족한 점이 많사오니 부디 가르침을 주실 수 있겠사와요?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770083
29 자캐는_프로포즈를_하는_쪽_vs_받는_쪽
: 받는 쪽이에용. 결혼은 커녕 연애조차 할 일이 없기 때문이에용. 재하는 현재 결혼과 연애에 뜻을 두지 않고 있어용.

142 자캐의_휴대폰_케이스_묘사 
: 휴대폰이 없으니 가상 AU로 넘어가용! 재하 폰케는 투명이고 스티커나 친구랑 찍는 사진 끼워두는 등 폰꾸하는 타입이에용!

350 자캐는_주목받는_것을_꺼리는_편_vs_좋아하는_편
: 꺼려용... 생긴 것 자체가 주목을 받는 상이다 보니 그렇게 좋아하지는 않아용. 사람에겐 선입견이라는 게 있다 보니까용.

재하, 이야기해주세요!
#shindanmaker #자캐썰주세요
https://kr.shindanmaker.com/1090034
재하에게 드리는 오늘의 캐해질문!

1. 「결코 포기할 수 없는 것에게서 먼저 버림받는다면?」 
: 재하는 차를 마시기 위해 잔을 들었다가 다시 내려놓았다. 무릎을 꿇고 다소곳이 앉아있던 자세는 일절 흐트러짐 없으며, 색 다른 눈동자는 빤히 마주보고 있었다.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다시 잔을 들어 차를 마신다. 진하게 우린 말리화 차를 목 뒤로 넘기고 태연히 답했다.

"주군께서 소마를 버리시는 것엔 필히 뜻이 있는 법. 비록 그 자리에서 짧게나마 소마의 쓸모에 대해 묻겠사오나 명에 불복할 수는 없사와요. 기회를 달라기엔 소마는 그럴 가치가 없지요. 쓸만한 것은 얼굴과 고작 노래하는 재주 뿐이니 무슨 가치가 더 있겠사옵니까."

2. 「오래 전에 헤어진 사람을 우연히 다시 만난다면?」 
: "나 노인을, 채연 누이를.. 기다린 적은 있으나 다시 만날 수 없음을 알고 있사와요. 헤어진 자를 만날 수 없으니 성립될 수 없는 게지요. 만난다고 하여도 이미 그 육신 썩어.. 썩..어.."

잠시 토기가 치밀어 올랐는지 재하는 손을 들어 입을 가렸다.

"송구하옵니다. 너무 진하게 우렸는지 속이 영 받쳐주질 아니하여.."

3. 「좋아하는 사람이 다른 사람을 좋아한다는걸 안다면?」
: "한 순간의, 홀로 앓은 낯설고도 아찔한 여름병이라……"

재하는 찻잔을 손가락으로 슬슬 쓸었다.

"놓사와요. 행복하게 해드릴 수 없음을 익히 알기에 행복주는 자와 함께 하기를 기도할 뿐이지요. 그럼 값은 소마가 치르고 갈 터이니, 마저 편히 식사 하시옵소서."

충분한 답이 되었길 바란다며 재하는 객잔을 나섰다.

#shindanmaker #당캐질
https://kr.shindanmaker.com/1079210

932 ◆gFlXRVWxzA (KhJJnHd8yY)

2021-12-27 (모두 수고..) 00:25:44

>>929 재벌가 아들이 벼락부자가 된다고 하니까 뭔가 이상한 느낌인거에용!

>>930 좋아용!

이벤트 공지 멘트 올릴것

933 재하주 (QSNUBvUeR.)

2021-12-27 (모두 수고..) 00:25:52

진 단 내 놔!!!!!!!! 중원주 현생 파이팅이에용..!!🥺

934 미사하란 (i.S96HwjG6)

2021-12-27 (모두 수고..) 00:28:05

>>922 홍..고민되네용 생각을 해봐야겠어용

935 모용중원 (66wdWDfg/6)

2021-12-27 (모두 수고..) 00:29:57

그런 감정을 토해내본 적이 있는지.

 내가 표현하고 싶었던 것은, 당당함과는 거리가 먼 우울하고 독기 가득한 생각들이다. 내 겉을 본 이들이 이 자의 앞에서는 무엇도 숨길 수 없노라고 말할 정도의 위치에 이르고 싶다. 어쩌면, 내 비어버린 팔의 특성 때문에 더 절절히 감정을 전달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다만, 그리 되지 못한다면 의미가 없기에 나는 그 경지를 꿈꿀 뿐이다. 그것이 나의 야망이다.

936 모용중원 (66wdWDfg/6)

2021-12-27 (모두 수고..) 00:30:15

간만에 짧게 올려보는 중원이 독백이에용

937 지원주 (1NDFKwHmXo)

2021-12-27 (모두 수고..) 00:30:16

>>929 중원이는...사회에 불만이 있을가용..?

>>931 재하 눈물이 나용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만약 재하가 누굴 죽여도 무표정할 뿐인 거군용...

938 모용중원 (66wdWDfg/6)

2021-12-27 (모두 수고..) 00:31:20

>>937 저어번에 말한 적이 있는지 모르는데...중원이가 광검문 걔한테 지나가듯 한 얘기 잇었죵?
지금의 오대세가라는 것들이 맘에 들지 않는다고용.

그거...생각보다 의미심장한 떡밥이에용

939 ◆gFlXRVWxzA (KhJJnHd8yY)

2021-12-27 (모두 수고..) 00:33:31

【 EVENT : 김캡이 플레이어가 되었다 】
무협에 익숙하신 여러분, 무협에 익숙치 않으신 여러분, 무협이 뭔지 아직도 알쏭달쏭하신 여러분.
누군가는 자기 캐릭터의 사회적 위치, 무력, 능력 등을 정확히 파악하고 계실지도 모르지만 그렇지 않으신 분들도 계실겁니다.
저 김캡틴 또한 무협을 그렇게까지 잘 아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무림비사의 캡틴으로서 캐릭터들의 사회적 위치, 무력, 능력 등등에 대해 자세히 알고 있습니다.
그런 김캡틴이 만약에 플레이어로서 생각하고 행동한다면 어떨까요?
무림비사의 한 레스주이자 한 캐릭터로서 무림비사 세계 안에서 움직인다면 어떻게 플레이하실 것 같은가요?
그것도 각자의 캐릭터를 통해서 말입니다.
레스주 여러분들은 무림비사 내 캐릭터들에 대해 더욱 잘 알게 될 수 있을겁니다!

원하시는 분들에 한하여 신청해주신다면 시간이 날 때 마다 차근차근 김캡틴이 하나씩 플레이어로서 말해보겠습니다.

- 1인당 한 번만 신청 가능
- 딱히 기간은 없는데 기왕이면 최대한 빨리 해주시면 고마운것
- 대략적인 상황이나 미래의 방향성 정도는 설정해주실 것!

【 EVENT : 개인 진행 요약 】
무림비사는 근 2년에 달하는 즈언통과 력사를 지니고 있읍니다!
그간 쌓여있는 데이터는 얼마나 많을 것이며, 진행은 또 얼마나 많겠습니까?
그리고 우리가 쌓아온 추억과 시간은 더할나위 없이 소중한 동시에 타인에게 있어서는 벽으로 느껴질 수도 있는 법입니다.
그것을 타파하기 위해 지원주가 제시한 개인 진행 요약 이벤트!
각자의 캐릭터가 겪어왔던 진행을 간단히 요약해주세요!
쉽게 읽을 수 있고 쉽게 상황을 파악할 수 있도록 말입니다!

- 개인 진행 요약 완료시 김캡의 검수후 도화전 10개 지급!
- 스스로 하기가 어렵다 싶을 경우 타인에게 맡길 수 있음
- 타인의 것을 대신 해줄 경우 1인당 도화전 20개 지급
- 기한은 2022 1월 31일까지!

940 ◆gFlXRVWxzA (KhJJnHd8yY)

2021-12-27 (모두 수고..) 00:33:52

오대세가특)기득권 중에 기득권임

941 모용중원 (66wdWDfg/6)

2021-12-27 (모두 수고..) 00:34:44

솔직히...다른 분들 진행 요약하는 거야. 하루만 주시면 제가 다른 분들 거까지 다 요약할 수 있긴 하죠.

942 모용중원 (66wdWDfg/6)

2021-12-27 (모두 수고..) 00:35:24

김캡이 플레이어가 되었다.

저는 역시.
그거 해주시면 좋겠어용. 광검문 걔와의 논검.

943 지원주 (Y5swVu2qFQ)

2021-12-27 (모두 수고..) 00:35:26

>>938 >>940 그럼 중원이가 원하는 건 역시...!

기립하시오!! 당신도!!!

944 ◆gFlXRVWxzA (KhJJnHd8yY)

2021-12-27 (모두 수고..) 00:36:21

>>941 시간이 정 안되서 못하시는 분들을 위한 장치인거에용 홍홍!
스스로 진행 요약하면서 아 내 캐릭터가 이렇게 성장했구나! 하면서 느끼는 것들로도 충분히 보람이 있을 수 있는 일이잖아용!

누군가 도저히 어렵다 싶은 경우에 부탁해오신다면 그 때 해봐용 우리 홍홍홍!

945 ◆gFlXRVWxzA (KhJJnHd8yY)

2021-12-27 (모두 수고..) 00:36:52

>>942
윅기 일단 좀 뒤적여볼게용!

946 모용중원 (66wdWDfg/6)

2021-12-27 (모두 수고..) 00:36:55

아뇽. 중원이가 원하는 거는 조금 다른 편이긴 한데..

사파의 호재필, 천마신교의 교주와 같은, 정말 강력한 연합 수단 하나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고. 그 연합 수단을 쓸 수 있는 기회로 지금이 가장 어울린다고 생각하고 있어용.
그러니까. 지금 서로 통수치고 하하호호하는 정파가 아니라. 강력한 초인 한 명에 의해 구성되고 있는 '정파'라는 위치용.

947 지원주 (Y5swVu2qFQ)

2021-12-27 (모두 수고..) 00:38:21

대독일인가?(다르다)

948 ◆gFlXRVWxzA (KhJJnHd8yY)

2021-12-27 (모두 수고..) 00:38:37

음 이 건은 제가 플레이어 입장이니까 대사건에 관한 정보가 없다고 가정하고 생각을 해봐야겠네용!

949 지원주 (Y5swVu2qFQ)

2021-12-27 (모두 수고..) 00:38:51

홍홍...어렵네용...
지원이는 머릿속 꽃밭이라 잘 모르는 고에용 홍홍

950 ◆gFlXRVWxzA (KhJJnHd8yY)

2021-12-27 (모두 수고..) 00:38:52

>>947 위버멘쉬(소근

951 지원주 (Y5swVu2qFQ)

2021-12-27 (모두 수고..) 00:39:09

>>950 아하(이해!)

952 미사하란 (i.S96HwjG6)

2021-12-27 (모두 수고..) 00:39:28

중원이는 정파통일의 꿈을 꾸는가?

953 Young-Sun 주 (EIILk7DVGw)

2021-12-27 (모두 수고..) 00:39:58

위대한 태양신 아래 모두가 태양을 숭배하시는 거에용. 🌞

954 재하주 (QSNUBvUeR.)

2021-12-27 (모두 수고..) 00:40:02

개인진행? 요약?(재하 봄)(짧음) 이렇게 된 이상 과거의 산물을 노려용(?)

>>927 우리 하란언니..🥺 신뢰를 볼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환경이라는게 참 슬픈 것 같아용.. 그치만 확실한 신뢰와 이해관계를 원하는 하란이 최고다..

>>935 :ㅁ 위의 진단이랑 중원주 코멘트랑 같이 보니까 중원이 야망이 엄청난 기세로 꿈틀거리지만 그걸 가린다는게 보여지는 것 같아용..!!(적폐해석)

>>937 재하가 직접 나서는 때는 명령이나 전쟁이 아니면 없을 것 같아서용..🤔 그리고 재하는..아무래도 자신은 절제나 자제하지 못한다고 생각하는 쪽이기도 해용..

955 재하주 (QSNUBvUeR.)

2021-12-27 (모두 수고..) 00:42:56

뭔가 저도 김캡플레를 함 신청해보고 싶긴 한데..아직 진행이 초반부라 영 감이 안 잡혀용..🤔

956 모용중원 (66wdWDfg/6)

2021-12-27 (모두 수고..) 00:48:34

83 자캐의_가족관계
"누님 한 분과 여동생 하나. 그리고 저. 이렇게 모용의 독자의 위치를 지키고 있습니다. 외에는 위로 어머님과 아버님이 계시며 그 위로 할아버님이 계시지요."

431 자신이_없는_자리에서_자신의_이야기를_하는_걸_들은_자캐는_어떻게_행동하는가 
"하하. 중원 아무개. 무어라 하덥니까? 차라리 앞에서 얘기해주셨다면 술이라도 한 잔 살 것을! 하하!!!"

443 자캐는_어떤_이유로든_대답할_수_없는_질문에_침묵_vs_대답할수없다고말함_vs_말돌림_vs_기타
" 정말로 듣고싶으시다면. 가감 없이 얘기해 드릴 수야 있지요. 대신. 그 뒤마저 책임지진 않을 것입니다. "
모용중원, 이야기해주세요!
#shindanmaker #자캐썰주세요
https://kr.shindanmaker.com/1090034




모용중원에게 드리는 오늘의 캐해질문!

1. 「자신이 바라온 것이 눈 앞에서 파괴되어버린다면?」 
애초에 바라 마지않았지만 불가능하단 것을 아는 것이었다. 지독한 환상이었다고 스스로를 독려하면서도 마음 한 편으로 드는 아쉬움과 분노가 끓어올랐다. 봄철, 아직 녹지 않은 눈처럼 흘러가거라. 아직, 무너질 때가 되지 않았으니 무너질 날에 네 몫까지 더하여 울부짖도록 하마.

2. 「오래 전에 헤어진 사람을 우연히 다시 만난다면?」 
오히려 담백하게, 미소를 짓습니다. 정말 친한 사람이라면 긴 말 없이 가볍게 어깨에 손을 올리고 부드러운 미소를 짓고, 등을 두드리며 오랜만일세. 이 친구야. 하고 부드럽게 답합니다.
다만 반대로 별로 친하지 않은 사람이라면 담백한 미소만 짓고, 원한이 있는 사람이라면 눈 앞에선 웃고 있겠지만 언제라도 칼을 들이댈 수 있도록 사람을 찾아보기 시작했을 것 같네요.

3. 「주변사람이 귀찮을 정도로 자신에게 의존한다면?」
친한 사람이라는 가정 하에 쓰도록 할게요.
"이 칼을 잡아보거라. 어느 만큼의 무게가 느껴지느냐. 아주 미량의 한철이 섞인 이 검조차 휘두르고 있노라면 조금의 실수로도 내 몸을, 내 친우를 벨 만큼 날카로운 검이란다. 그런데 이 검의 날이 반대가 되어 너를 향해 휘둘러지면 어찌하겠느냐. 네 몸 어딘가가, 아주 쉽게 상처입는단다. 누군가를 믿는다는 것은 그렇단다. 네게 검을 겨누고, 그 검 위에서 아슬아슬한 검무를 추는 것과 다름이 없지. 온 몸에는 잔상처가 생기고 네 몸은 천천히 지쳐가기 시작한단다. 그리고, 너를 향한 검은 점점 날카로워지지. 그것은 누군가의 악의, 불편, 동정, 연민과 같은 수많은 감정들이 뒤섞여 너를 짓누른단다."
"나는 네게 평생을 약속해줄 수 없다. 이 몸이 묶인 것에는 너무 많은 것들이 있고 이제 와 기싸움에 지는 순간. 수백의 뱀이 내 몸을 물어뜯을지도 모르니 말이다. 그러니.. 부디 부탁하마. 내 뒤를 따라주렴. 네가 뒤쳐지지 않을 위치에서, 환한 빛을 지고 너를 기다리도록 하마. 아무리 넘어지고, 무너지더라도. 네가 다시 일어날 시간을 기다리도록 하마."
"같이 길 끝에서 만나자꾸나."
#shindanmaker #당캐질
https://kr.shindanmaker.com/1079210

957 미사하란 (i.S96HwjG6)

2021-12-27 (모두 수고..) 00:49:02

하란이는 용궁심즈생각이 나는데 그거에 김캡플레 쓰기엔 어쩐지 내키지 않는거에용..더 맛있고 멋진 뭔가는 없을까.....

958 모용중원 (66wdWDfg/6)

2021-12-27 (모두 수고..) 00:51:50

조금 이상한 말이긴 하지만 중원이는 누군가의 스승의 역할을 맡을 때 가장 온순해지는 타입이에용(?

959 재하주 (QSNUBvUeR.)

2021-12-27 (모두 수고..) 00:53:33

허어억 마지막에 중원이한테 청혼할 뻔했다가 정파인거 알고 다시 주워담았어용...정파랑 결혼하면 개종해야해..그치만 중원이 최고야..그치만 원시천존은..그치만..(훌쩍)

960 모용중원 (66wdWDfg/6)

2021-12-27 (모두 수고..) 00:54:30

좋은 스승이지만 좋은 사람은 될 수 없고, 좋은 인간은 될 수 없는 캐릭터...

961 미사하란 (i.S96HwjG6)

2021-12-27 (모두 수고..) 00:54:58

중원이 멋져용...최고야...

962 지원주 (Y5swVu2qFQ)

2021-12-27 (모두 수고..) 00:55:15

185 자캐는_손재주가_좋은가
손재주가 의외로 좋은 편이에용!
막 좋다고 하긴 그렇고 어느정도 재주는 있는...?

38 자캐는_슬픈_영화를_보고_운다_vs_절대_안_운다 
눈물 뚝뚝 떨어트리며 감동적인 이야기에요..! 하고 있어용 홍홍

445 자캐에게_더_잘_어울리는_말은_지켜줄게_vs_지켜줘_vs_지킬필요없어
지원: "제가 지켜드리겠습니다. 뒤로 물러나 계세요."

남궁지원, 이야기해주세요!
#shindanmaker #자캐썰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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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지원에게 드리는 오늘의 캐해질문!

1. 「싫어하는 사람이 선행을 베푸는 모습을 보면?」 
쟤가 저런 짓도 하나...? 라는 생각이랑 함께 그래도 선행을 한 것 자체는 인정해줘용! 그 속셈이 뭐가 됐든 간에 선행은 선향이니까용.

2. 「맛있는 음식과 맛없는 음식 중 하나를 양보한다면?」 
맛있는 음식을 양보하는 호구에용!

3. 「오래 전에 헤어진 사람을 우연히 다시 만난다면?」
지원: ...아니지? 네가 아닐 거야. 그녀석은 이미...
지원: 미안해.. 네가 맞다면, 미안해. 그 때 도와주지 못 해서 정말...미안해...

하면서 엄청 눈물 흘릴지도 몰라용 홍홍

#shindanmaker #당캐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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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3 지원주 (Y5swVu2qFQ)

2021-12-27 (모두 수고..) 00:55:43

중원이 마지막...진짜 너무 멋진 거에용...홍.......!!!!!

964 ◆gFlXRVWxzA (KhJJnHd8yY)

2021-12-27 (모두 수고..) 00:55:56

플레이어 : 모용중원 김캡틴

이하 김중원

김중원과 손병하의 논검 사례.

1. 김캡틴이 '플레이어'로서 판단하고 사고하였을 경우

광검문은 어떤 문파인가?
모용세가는 어떤 문파인가?
과연 내 캐릭터 김중원에게는 '호의적'인 NPC가 많았는가? 아니다. 스레 첫 시작부터 국도 못 떠먹어서 떨구고, 할아버지에게 신임도 못받는 상황으로 시작했었다.
별호는 북천독수이고 중원의 인물들은 김중원을 두려워하면 두려워하지 '대협'이나 '협객'에 가깝게 생각치는 않는다.
그러한 행동을 하건 하지 않았건 간에, 캡틴이 풀어내는 NPC들의 반응을 보았을 때는 그러한 편에 가깝다.
그런데 광검문의 NPC는 생각보다 썩 호의적으로 다가온다.

호의적으로 다가오는 NPC들의 공통적인 행태는 어떠했는가?
모용의 이름을 듣고 다가오지 모용중원이라는 개인을 보고 오지는 않았다.
만약 개인을 보고 와야했다면 북천독수라는 별호가 아니라 요녕팔협이라는 별호를 얻어야 했을 상황이다.
그러니 광검문의 NPC가 호의적으로 다가온 것은 북천독수 모용중원보다는, 모용세가의 후계자에 대한 호의로 해석하는게 아무래도 가능성이 높을 것이다.

그렇다면 왜 광검문은 모용세가의 후계자에게 호의적일까?

이전에 김캡틴이 풀었던 정보들을 생각해보자.
기억해본다면 천방표국과 광검문은 구파일방이나 오대세가에 바로 아래 위치이지만 그 위로 올라가지는 못하는 상황이다.
그리고 계속 올라가려고 하지만 그러지 못하고 있다.
그러면 당연히 그 위로 올라오고 싶어하겠지.

그러면 우리 모용세가에 대해서 생각해보자.
할아버지 나아가서 모용세가의 숙원이라고 풀렸던 정보는 무엇인가?
중원진출. 변방에 있는 모용세가를 중원의 깊숙한 곳으로 들여보내는 것이다.
즉, 무림에서 지금의 위치보다 더욱 높은 곳을 바라본다고 해도 무방하다.

어? 잠깐만. 그러면.

광검문과 모용세가의 입장이 같네?
어떻게 한다면 경쟁자가 될 수도 있겠지만 목표가 같으니 손을 잡을 수도 있다.
광검문의 NPC가 호의적으로 나오고 있으니 광검문 측에서는 손을 잡는게 낫다고 판단했을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그렇다면 광검문의 NPC가 호의적인 태도를 취하는 것은 모용세가와 모종의 밀월 관계를 맺을 수도 있으니 후계자와 안면을 터놓으면 좋을 것이다. 라는 판단하에서 나왔을지도 모른다.

모용세가를 중원에 나아가게 해야 목적을 이룰 수 있다.
그러면 광검문을 이용하는건 어떨까?

2. 김캡틴이 '캐릭터'로서 행동하였을 경우

"광검문은 훌륭한 문파입니다. 구파일방의 한 자리를 차지하기에 부족하다못해 차고 넘치는 곳이지요. 하하하."

"하지만 구파일방이 달리 구파일방이겠습니까? 광검문도 참으로 훌륭하고 대단하지만, 구파일방 또한 굉장히 대단한 문파들이지요. 역사와 전통 그리고 힘을 갖춘...대단한 문파들 말입니다."

"장강의 뒷물결은 앞물결을 밀어내는 법 아니겠습니까?"

"무릇 대문파라 한다면 홀로 자칭한다고 하여 되는 것이 아니지요. 다른 명망있고 덕있는 문파가 그를 보증해야함이 옳지 않겠습니까."

"광검문을 도울 저명한 문파가 어디있을지는 잘 모르겠지만, 지금 우리는 친구가 될 수 있을 것도 같습니다."

"그렇지 않겠소?"

"본디 모용세가는 북방에 있어 친우가 적습니다. 마치 저처럼 말입니다. 하하하. 이리 중원에 오랜만에 나들이를 나왔으니 벗을 하나쯤 사귀어도 할아버님께 심려를 끼치는 일은 아니겠지요."

"어때. 광검문의 협객께서는 이 북천독수의 오른팔같은 친우가 되어주시겠는가?"

중원은 하나밖에 없는 팔을 내밀며 스산하게 웃었다.

"내 팔이 한 짝이 없어 항상 새 팔이 있었으면 하니 말이오."

965 모용중원 (66wdWDfg/6)

2021-12-27 (모두 수고..) 00:56:06

돌려 말한 셈이긴 하지만.. 너 스스로 일어날 수 있어야 해. 언제까지고 내가 너에게 모든 것을 해줄 수는 없어. 그래도 네가 날 따라올 수 있는 시간을 기다려 주는 것도 내 역할이니까. 얼마든지 따라오렴. 같이 끝을 향하자.
같은 말로 해석할 수 있어용. 이리 보니까 되게 열혈만화 여스승님같은 말투에용(?

966 모용중원 (66wdWDfg/6)

2021-12-27 (모두 수고..) 00:58:32

홍홍 재밌네용.
생각을 잘 못 하긴 했어용. 저쪽이 노린 게 오대세가의 일각이라고 생각했을 뿐.. 구파일방을 생각 못했네용!!

967 ◆gFlXRVWxzA (KhJJnHd8yY)

2021-12-27 (모두 수고..) 00:59:16

오대세가특)문파가 아니라 세가임
구파일방특)세가가 아니라 문파임

968 미사하란 (i.S96HwjG6)

2021-12-27 (모두 수고..) 01:00:03

>>962 쌍쌍바 잘못 쪼개면 큰 쪽을 주는 지원이 귀여워용..

국...중원이 국그릇. ...(상념

969 모용중원 (66wdWDfg/6)

2021-12-27 (모두 수고..) 01:00:19

확실히 이런 면모에서는.. 제가 너무 안전주의인 것 같기도 해용.

돌다리도 두들겨 보고 건너야 하는데...두드리고 아 이거 건너볼 만 하겠다가 아니라 저리 비켜봐 여기 바위 일곱 개 가져왔어 여기 돌다리 만들자. 식으로 생각을 해버렸으니......

970 지원주 (Y5swVu2qFQ)

2021-12-27 (모두 수고..) 01:01:02

>>968 어케 알았죵(?

전... 음...
만약 캡틴이었다면 예은낭자 스토리를 어떻게 풀어갔을지가 궁금하네용!!

971 모용중원 (66wdWDfg/6)

2021-12-27 (모두 수고..) 01:01:38

저는 그것도 궁금해용!

캡틴이 보는 오너의 진행 성격 같은 거용!!

972 ◆gFlXRVWxzA (KhJJnHd8yY)

2021-12-27 (모두 수고..) 01:01:47

>>969 중원주는 정보가 확실한 상황이더라도 과감하게 보다는 이 정보가 맞나? 일단 떠보자!
에 가까우신 성향이기 때문에 그래용!

어떤게 정답이다! 라는게 아니구, 만약에 김캡이라면 저렇게 했을것이다~이거니까 아! 김캡은 약간 무림뇌에 정치뇌를 섞은 이상한 사람이구나! 하고 생각해주시면 되는거에용 홍홍!

973 ◆gFlXRVWxzA (KhJJnHd8yY)

2021-12-27 (모두 수고..) 01:02:36

>>970
아 이건 너무 긴데용?????
>>971 >>972 !! 너무 짧은가용?

974 모용중원 (66wdWDfg/6)

2021-12-27 (모두 수고..) 01:03:11

(이 일 자체가 과감하게 했다가 물리적으로 사라진 사람도 몇 있다보니 생긴 버릇인 듯 합니다.)

975 미사하란 (i.S96HwjG6)

2021-12-27 (모두 수고..) 01:03:26

무림뇌에 정치뇌를 섞으면 세계관 최강자잖아용.
..아 실제로 그렇구나..(머리박기

976 ◆gFlXRVWxzA (KhJJnHd8yY)

2021-12-27 (모두 수고..) 01:03:53

977 지원주 (zdF/s2KNbk)

2021-12-27 (모두 수고..) 01:03:53

>>971 저도 이거 궁금해용!
>>973 그럼 뭐가 있을지...잠시 고민을...

978 재하주 (QSNUBvUeR.)

2021-12-27 (모두 수고..) 01:04:32

픽크루 주세용..(슬쩍 다가옴)
내놔!!!!!!!!!
Picrewの「B🌸🌸🌸」でつくったよ! https://picrew.me/share?cd=cnfylo6Nga #Picrew #B

979 ◆gFlXRVWxzA (KhJJnHd8yY)

2021-12-27 (모두 수고..) 01:04:48

>>974 해괴사......

세무라이는...안그러죵...그춍....?(두렵

>>975 김캡특)육성 어장을 참여하기도 하고 운영해보기도 한 경험이 많기 때문에 이런 쪽에서는 ㄹㅇ루다가 찐텐으로 잘 뜀

980 지원주 (y69r60Fvv6)

2021-12-27 (모두 수고..) 01:04:55

>>975 팩트)임

재하!!!! 귀여워용!!!!!
볼 후루루룹

981 모용중원 (66wdWDfg/6)

2021-12-27 (모두 수고..) 01:05:12

그냥 궁금하긴 한데 중원이는 지금 만진창, 화석도, 비취신공, 건곤대나이, 감모보로 별개 무공으론 가장 많은 수를 지니고 있잖아용?
이걸 진행 중에 어떤 식으로 쓸 수 있을지 궁금해용! 솔직히 가짓수만 많고 응용을 못 한 것 같아서용......

982 모용중원 (66wdWDfg/6)

2021-12-27 (모두 수고..) 01:05:51

세무라이 쪽은 저도 잘 몰라용! 그쪽은 이제 실수하면 민사로 가니까용!

983 지원주 (qlqY8dR0tc)

2021-12-27 (모두 수고..) 01:06:48

어 저도 중원주 도움찬스 하나 써볼래용
중원주 생각에는 지원이가 7년 스킵동안 뭐 하는게 가장 좋다 생각하세용??

984 ◆gFlXRVWxzA (KhJJnHd8yY)

2021-12-27 (모두 수고..) 01:07:02

>>978 누, 누구의 픽크루를...(엎드림

>>977 지원주는 진행할 때 전투를 찾아다니는 것을 좋아하고 전투를 즐기지만, 캐릭터가 부상을 입는 것은 두려워해용!
근데 저도 캐릭터 부상 입으면 히이익 할듯;;
무엇보다 지원이라는 캐릭터를 진행할 때 스킬은 엄청 많은데 조합이나 절정의 무인이 보일 수 있는 기예들은 어려우셔서 그런건지 잘 안쓰시고 강력한 내공과 강력한 기술을 선호하시는 것 같아용!

그 쉽게 말하면 롤에서 탑라이너에 가까운 성향이라고 생각해용!

985 ◆gFlXRVWxzA (KhJJnHd8yY)

2021-12-27 (모두 수고..) 01:09:05

>>981
무기 여러개 차고 다니신 다음에 사천당가 의가종공마냥 땅에 꽂아놓고 뽑아가면서 싸우시든, 공중에 던져놓고 호재필처럼 하나씩 받아가면서 써보시는거로 시작해보세용!

이미 진행에 나왔던 여러 무공, 여러 무기를 사용하는 방법이니까 이걸 어떻게 응용하지?도 좋지만 이미 나와있는 것도 한 번 사용해보시고 어 이런 점을 개선하면 좋겠다! 이건 빼는게 좋겠는데? 이건 넣어봐야겠어. 같이 해보시는건 어때용?

맨땅에 헤딩하면서 찾아가는 것도 물론 넘모 좋으거에용!

>>982 (울먹

986 지원주 (uUvYl6sdtk)

2021-12-27 (모두 수고..) 01:09:22

>>984 제가 망나니인건 어떻게 아셨죵(??????)
부상을 입는 걸 히이익 하기보단 지원이가 유리장갑이다보니 한대한대가 치명타라 최대한 부상 없이 싸우려는 경향이 있는 것 같아용... 외공만 배우면 배에 칼 꽂혀도 검 휘두를 거임(?)

조합이나 기예...제가 잘 몰라서 예시를 들어주실 수 있나용?

987 재하주 (QSNUBvUeR.)

2021-12-27 (모두 수고..) 01:09:32

>>984 오늘같이 경사스러운 날(대사건3 끝남)에는 예은낭자 픽크루를 가져오셔야 해용!

주원이는 이미 제가 글로 묘사한거 여러번 퍼먹고 있어서 호호(캡틴: 대체 왜)

988 미사하란 (i.S96HwjG6)

2021-12-27 (모두 수고..) 01:10:04

>>978 스노우글로브 속 나만의 작은 재하...(??

989 재하주 (QSNUBvUeR.)

2021-12-27 (모두 수고..) 01:10:57

달각달각.. 통통.. 아무도 안 계시어요..? 꺼내주시어요.. 여기 안은 답답해요..(??

990 모용중원 (66wdWDfg/6)

2021-12-27 (모두 수고..) 01:12:31

>>983 지금 제 입장에서 본다면 총 세가지 정도를 고민해볼 수 있을 것 같아용!

1. 여러가지 갈래로 나뉘어졌던 검법들을 통일할 수 있도록 수련한다.
2. 호재필이 이번 일에 직접 개입할 것이 확실해진 이상, 구월검에게 꾸준히 가르침을 받아 자신보다 강한 이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어떤 형태로 싸우고자 하는지 판단력을 기른다.
3. 아내를 통해 사파와 교류하는 것도 좋아보이지만 중원이의 기반이 될 수 있는 절강 지역에 조금 더 신경을 쓰도록 한다.
절강은 만약 지원이가 문제가 생겼을 때. 지원을 이끌어낼 수 있는 기반임과 동시에 지원이가 '협객'이라는 이름에 도달할 수 있었던 곳이에용. 이곳을 채워넣는 것이 왜 삼순위지? 라고 물어보신다면 당장 지원이는 너무 난잡하게 싸우고, 똑똑하게 싸우질 못해요. 그런 면에선 낭인 출신인 허창언 씨가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하고용.

991 모용중원 (66wdWDfg/6)

2021-12-27 (모두 수고..) 01:13:08

저도 971 해주세용!!!!!!!

992 지원주 (kRKoJwT8nQ)

2021-12-27 (모두 수고..) 01:13:46

https://picrew.me/share?cd=Anipnthfw8

지원이도 해봤어용!!

993 재하주 (QSNUBvUeR.)

2021-12-27 (모두 수고..) 01:13:52

>>971 신청해보려다가용
두려워졌다 무알못 아직도 천천히 무림소설 이제 막 하나 잡고 27분의 1 읽은 재하주(?)

994 미사하란 (i.S96HwjG6)

2021-12-27 (모두 수고..) 01:14:11

>>989 그 안에 있으면 안전해. 나만의 작은 재하....(삐잉삐잉 위용위용

995 재하주 (QSNUBvUeR.)

2021-12-27 (모두 수고..) 01:14:35

>>992 꺄아악 (냅다 코박고 호로롭)

996 모용중원 (66wdWDfg/6)

2021-12-27 (모두 수고..) 01:14:36

최근에는 너무 바빠서 무협지를 잘 못읽었어용.
무잘알 칭호 떼주세용

997 재하주 (QSNUBvUeR.)

2021-12-27 (모두 수고..) 01:15:29

>>994 으아ㅏ악 광공이다!!! 원시천존을 섬기는 간악무도한 정파의 하룡이가 천마님의 작은 새(?)인 재하를 납치감금해용!!(오열)

998 모용중원 (66wdWDfg/6)

2021-12-27 (모두 수고..) 01:15:39

중원이 -> 지원이에용!
오타가 낫어용

999 ◆gFlXRVWxzA (KhJJnHd8yY)

2021-12-27 (모두 수고..) 01:15:45

>>986
지원이가 유리장갑인게 아니구

모든 무림인은 유리장갑인데 중원이처럼 갑옷 있거나 한 애들이 유독 떡장갑인거에용!

강건이를 보세용!
한 대 잘못 맞으면 항상 부상 4단계, 3단계...

다들 유리장갑인것은 같아용!

조합은 스스로 만드시는거니까 하나씩만 들어드릴게용!

반격기 조합
뇌제 - 천풍일검 - 관철 - 관철쓰면서 여아홍 먹기

기예
검이 맞부딫힌 상태일 때 힘을 빼는 동시에 팔을 오른쪽 또는 왼쪽 대각선으로 든다. 검끝은 자연스럽게 팔을 든 방향의 반대쪽일테니 검날을 팔 든 방향으로 살짝 움직이면서 아래로 벤다.

>>987 예은이...예은이.....(픽크루 안한지 너무 오래되서 뭐가 괜찮을지 모르겠음

흑흑 뭘로 가져와야할가용 ㅠㅠㅠㅠㅠ

....주원이 글로 묘사한걸 퍼먹고 있다구용...?
않이 왜 그걸 혼자드세용!

1000 모용중원 (66wdWDfg/6)

2021-12-27 (모두 수고..) 01:16:33

저도 조합 추천해주세용!!

1001 ◆gFlXRVWxzA (KhJJnHd8yY)

2021-12-27 (모두 수고..) 01:16:47

>>991 >>972 이건데용!
>>993 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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