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389065> [현대판타지/육성] 영웅서가 2 - 27 :: 1001

◆c9lNRrMzaQ

2021-12-05 04:52:46 - 2021-12-10 22:43:05

0 ◆c9lNRrMzaQ (qRXkJdYczA)

2021-12-05 (내일 월요일) 04:5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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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더럽다.
추악하다.
내게 붙은 평가들이었다. 하룻밤의 여흥으로, 불어터진 몸으로 내 몸을 깔아뭉개던 그들이 내게 잔에 담은 물을 얼굴에 부우며 했던 이야기들은 아직도 날 살아있도록 만들었다.
그들이 내 얼굴과, 몸을 보고, 터진 입술에 흐르는 피를 삼킬 즈음에는 난 그들에게 방긋 웃는 얼굴로 인사해야만 했다.
그게 내 역할이었다. 이름 없는, 단지 누군가에 의해 휘둘리는 인형.
죽는 것도 거부된, 그저 살아야만 하는 인형.

237 연희 - 지한 (/3VEwzup/k)

2021-12-06 (모두 수고..) 18:31:16

특별반의 수업은 조금 다르게 진행된다.
평범하게 기말고사를 준비중인 일반반과는 다르게 특별반은 그렇지않은 모양이다.
4월이 다되가는 지금도 딱히 특별반에게 주어진 숙제같은 것이 없으니, 사실상 공강이나 다름없달까.

그런 이유로 남들관 다르지만 나에게 평소와 같은 하교를 하고있던 와중에, 이게 어떻게 된 일일까. 밖에는 봄비가 오고있었다.
요즘에 일기예보는 적중률이 올라갔다는데...유감스럽게도 오늘은 우산을 구비하지않았었다.

"곤란하네..."

나 자신이 비를 맞고 가는 것은 괜찮지만, 오늘은 공교롭게도 우산이 필요한 이유가 한가지가 더 있었다.
이대로 밖으로 나가면 틀림없이 가방에 있는 물건이 적을텐데, 어쩌면 좋을까...

"빌릴 사람도 없고 말이지..."
///1

238 지한 - 연희 (KulIEVnYrw)

2021-12-06 (모두 수고..) 18:41:47

특별반도 시험을 칠 것 같기는 하지만.. 지금으로썬 그런 기색은 없습니다. 수련을 하고 교실에 잠깐 들렀다가 하교하려 하는데...

"확실히.."
아침의 일기예보를 봤던 지한은 우산을 구비하고 있었습니다. 봄비가 오는 것을 보곤 맞았다라면서 우산을 주섬주섬 펴려 합니다. 그러다가 발견한 것은 우산이 없어보이는 학생이었습니다.

"혹시 우산을 가지고 오지 않으신 겁니까?"
고개를 갸웃하며 바라보는 지한입니다. 그 눈길 끝에 있던 것은 연희였습니다. 지한이 들고 있는 우산은.. 장우산이네요.

239 연희 - 지한 (/3VEwzup/k)

2021-12-06 (모두 수고..) 18:55:21

봄에 내리는 봄비는 유난히도 가늘게 느껴진다.
주변에 소리가 묻히는 일 없이, 빗소리또한 자연스럽게 일상에 녹아들어간다.
때문에 연희는 말을 거는 지한의 말을 놓치지않고 들을 수 있었다.

"공교롭게도, 말이야."

연희는 곤란한듯 얼굴을 찌푸리며 서있는다.
지한은 우산을 가지고 왔으니, 비를 맞지않고 목적지까지 편하게 갈 수 있겠지.
무언가 방법을 찾아야할텐데 말이다.
///3

240 지한 - 연희 (KulIEVnYrw)

2021-12-06 (모두 수고..) 19:01:32

"그렇죠.. 가끔 그런 날이 있습니다."
지한은 공교롭게라는 말에 고개를 끄덕입니다. 아침에 일기예보를 덜 보신 모양이라는 생각을 가볍게 하고는. 음 하는 소리를 내며 빗소리를 봅니다. 빗소리가 그치지 않고. 오히려 좀 굵어질 조짐이 보여서. 기다려서 될 게 아니라고 생각되네요.

우산을 가지고 있고.. 웬만해서는 목적지가 비슷한 것일 텐데..

"같이 쓰고 가시겠습니까?"
"...원하신다면요."
팔에 걸쳐진 장우산이 질질 끌리고 있지만 그래도 둘이 쓰기엔 괜찮은 정도라는 점에서는 장점이겠지요. 슬쩍 물어보는 지한입니다. 제안을 하긴 하지만 거절한다면 아마 더 물어보진 않을 듯합니다.

241 연희 - 지한 (/3VEwzup/k)

2021-12-06 (모두 수고..) 19:14:12

"염치없지만 부탁할까."

연희는 마음같으면 지한의 말을 정중하게 거절하고 싶은 심정이지만, 그럴 수도 없었다.
처음 만났을 때도 그랬었지. 아이에게 어떻게 다가가야할지 모르는 자신을 도와주고 그 후에 싸움의 중재를 해주었다.
그리고 이번에도 갚지도 못하고 빚만 늘어나는 상횡이라 해야할까...

"...매번 신세만 지는 걸."

대가없는 호의엔, 예절을 배우게 된 지금도 익숙치가 않은 것은 사실이다.
특별반의 모두와 어울리게 되면서, 순수한 호의를 받게되는 건 처음이였으니까.
///5 사실 나이는 지한이 한살 더 많지만!!

242 ◆c9lNRrMzaQ (xlOTR3d8dc)

2021-12-06 (모두 수고..) 19:17:03

8시

243 연희주 (/3VEwzup/k)

2021-12-06 (모두 수고..) 19:19:59

확인!

244 지한 - 연희 (KulIEVnYrw)

2021-12-06 (모두 수고..) 19:22:46

"어디 들를 곳이 있으십니까?"
가볍게 물어보는 지한입니다. 시간이 있기는 하지만. 막 지하철역을 타고 빙글빙글 도는 정도라면 지하철역까지 가는 정도겠지만요?라는 농담을 하네요.

"매번 신세라니요. 이런저런 일들로 도움을 저도 받으니까요."
괜찮다고 말하기는 하지만, 우산과 지한 자신과 연희를 바라보다가 저.. 라고 말을 잇습니다.

"우산은 들어주실 수 있나요..?"
확실한 것은 지한과 연희의 키차이로 인해, 지한이 우산을 들면 연희는 시야에 매우 지장이 생길지도 몰라서 말하는 말이었습니다. 의념 이 꼰대.. 키 더 크고싶다고요..ㅜ네...

245 연희 - 지한 (/3VEwzup/k)

2021-12-06 (모두 수고..) 19:31:48

어떻게 알았냐는 눈치를 보내지만, 지한은 그다지 진지하게 물어본 것이 아닌 것을 알기에 그 이상 캐묻진 않는다.

"우산?"

어째서 주인이 아닌 사람이 들어야하는가 잠깐 생각하지만, 이내 연희는
그 의미가 키 차이때문이라는 것을 깨닫는 것은 지한을 바라보며 깨달았다.
지한의 의념 속성은 '정지'라고 했었는데, 관련이 있는지 없는지는...이걸 입밖으로 꺼내는건 무조건 실례겠네.

"지나가는 길에 잠깐 들렀다 갈 뿐이니깐."

일부러 원래 길에서 벗어나서 완전히 다른 장소로 가야할 수준은 아니였다.
평소에 걷던 길을 걷다가 발견했었으니,
///7

246 윤주 (vaWTS2t9nQ)

2021-12-06 (모두 수고..) 19:38:45

진행!

247 지한 - 연희 (KulIEVnYrw)

2021-12-06 (모두 수고..) 19:40:15

어떻게 알았냐는 듯한 눈치를 보이자, 고개를 갸웃합니다. 왜 그런 눈으로 보는 건지 알 수 없다는 지한일까요?

"네.."
우산의 키차이를 보면 확실히 연희가 드는 것이 나을 것 같습니다.

정지라서 그런 거 아닌데 은근 그런 경향이 있었다고.. 합니다... 라는 지한주의 첨언이 있었지만 알 수 없는 일입니다. 지나가는 길에 잠깐 들른다는 말에 고개를 끄덕입니다.

"그럼 같이 갑시다."
잠깐 들르는 수준이라면 괜찮지 않을까요? 펼쳐진 우산을 들고 연희에게 건네주려 합니다.

248 지한주 (KulIEVnYrw)

2021-12-06 (모두 수고..) 19:46:07

다들 어서오세요

249 명진주 (zeaOD7Vm2A)

2021-12-06 (모두 수고..) 19:52:12

왔습니다! 갱신!

250 연희 - 지한 (/3VEwzup/k)

2021-12-06 (모두 수고..) 19:52:28

우산을 넘겨받고. 접힌 우산을 펼친 다음 비를 막기위해 치켜세운다.
그리고는 지한에게 좀 더 붙으라며, 손짓을 한다.

여고생 두명이서 한 우산을 가지고 걷는다라,
이 상황을 보고 어떤 사람들은 이상한 망상을 펼치기 시작하겠지만...
연희는 가까이 붙지않으면 어깨가 젖을 수도 있다는 이유였을 뿐이다. 의식하지도 않을뿐더러 애초에 연애세포가 없다시피 하다.

"그럼 가볼까."
//9

251 연희주 (/3VEwzup/k)

2021-12-06 (모두 수고..) 19:53:00

곧 있음 진행. 대기대기.

252 유리아주 (bfS9jtX/yo)

2021-12-06 (모두 수고..) 19:53:22

과연 영월 기습 작전 시작이 되려나요?

253 ◆c9lNRrMzaQ (nHYK9PISSI)

2021-12-06 (모두 수고..) 19:53:57

아직 6시간은 더 진행해야 영월 기습작전인 것......

254 웨이 - 빈센트 (srq.ZD74I2)

2021-12-06 (모두 수고..) 19:54:49

"그랬지, 이번 일과 아무 관련도 없는 무고한 사람들이었을 텐데."

빈센트의 말에 동조하듯 웨이는 고개를 끄덕였다. 입가에 진중함이 어렸다. 살다 보면 여러 가지 일들이 일어나는 법이지만, 아는 사람이 목숨을 잃는 것은 아무리 웨이라도 가벼운 태도로 대할 만한 일은 아니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하물며 눈 앞의 빈센트가 이토록 증오를 내비치고 있었으므로.

"지난 두 달? 음..."

자신을 향한 질문에 웨이가 생각에 잠겼다.

"나름대로 바쁘게 돌아다녔어! 내가 쓰는 기술에 대해 더 자세히 배울 기회가 있어서, 이것저것 공부하기도 했고... 정작 중요한 정보는 못 얻은 기분이 들지만 뭐 어때."

오빠를 찾는 것에 대한 이야기다. 웨이는 적당히 빈센트에게 신경 쓰였던 것에 대해 질문함으로 화제를 돌렸다.

"오늘은 근처에 없네?"

그러니까, 베로니카 이야기다.

//6. 답레가 계속 늦어져서 미안합니다...

255 빈센트 - 라임 (mQGw2LSJHA)

2021-12-06 (모두 수고..) 19:56:58

"그게 인간이 불을 든 큰 이유 중 하나 아니던가요?"

빈센트는 그렇게 반문했다. 인간은 (인간 그 자신가지포함한) 모든 동불들이 불을 싫어하는 특성을 활용했다. 작게는 이리 떼부터 크게는 굶주린 곰까지, 인간은 그 모든 것에 불을 들이댔고, 물러나지 않으면 불을 던지고 질러서 그들을 불태웠다. 그리고 빈센트는 그 방법을 잘 쓰고 있었다. 빈센트는 허허 웃으며 말했다.

"언제까지고 장난감 비행기만 들고 다닐 수는 없는 것처럼, 뒷마당에서 모닥불 태우는 것만으로 만족할 수는 없었습니다. 그렇다고 지나가는 사람을 태울 수는 없으니, 네. 그 다음은 아시는 대로입니다."

빈센트는 그렇게 말하고 턱짓으로 주변을 가리킨다. 그가 만든 불지옥이 보이겠지. 그리고 나서, 내 앞에서는 그러지 말라는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네, 지금처럼 하나 둘 클랩으로 터뜨리기에는 너무 많은 상황이라면 불을 쓰겠지만, 그 이외의 상황에는... 라임 씨 생각도 존중하겠습니다. 이 정도면 될까요?"
//15

256 강연희 (/3VEwzup/k)

2021-12-06 (모두 수고..) 20:00:00

자신의 모든 역량을 쏟아부었다고 생각했다.
아니, 어쩌면 그것보다 더욱 몸을 혹사시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정도로 성장을 느껴보지못한 것은...오랜만인 것 같은 기분인데.

새삼스럽게 진마율이 얼마나 비범한 사람인지 깨닫고만다.
그 경지에 도달하는데 어느정도의 노력을 투자하였을까.
오히려 지금의 고생은 새발의 피일지도 모르지.

"그렇다고 지금 X지게 빡센게 거짓이 되는 것도 아니지..!"

어쨌든 이이상은 무리라고 판단하고, 미련없이 수련장을 나선다.
더 하고 싶어도 망념이 이제 한계다. 정신력이 한계다.
#특별 수련장을 나옵니다.

257 진언 (MpsKHW8q.E)

2021-12-06 (모두 수고..) 20:00:03

당근빠따 알고말고요

" ...? "

방금 머릿속에서 뭔가.. 뭔가 통한거 같은 느낌이였는데
진언은 머리를 휘휘 젓고는 다시 물건을 구매합니다

#에거힐 하나 구입합니다!
이거만 구매하면 끝!

258 빈센트 (mQGw2LSJHA)

2021-12-06 (모두 수고..) 20:00:33

"무기를 파는 곳은 없나요?"

빈센트는 곧 작전이겠다. 무기를 파는 곳을 알아봅니다.
# 무기상을 알아봅니다.
상점가로 간 뒤에 진행이 끝났습니다.

259 태명진 (zeaOD7Vm2A)

2021-12-06 (모두 수고..) 20:01:43

#잔여망념을 써서 망념 50을 지웁니다!

260 신지한 (KulIEVnYrw)

2021-12-06 (모두 수고..) 20:01:45

더 있을 수 없으니.. 수련장에서 나가도록 합시다. 나가서 뭘 할 수 있을까요.
상점가에서 준비할 만한 것을 구매하거나. 헌팅 네트워크에서 뭔가 검색해보는 것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특별 수련장을 나옵니다.

261 지한주 (KulIEVnYrw)

2021-12-06 (모두 수고..) 20:02:18

연희주의 답레는.. 진행 이후에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262 유리아 (bfS9jtX/yo)

2021-12-06 (모두 수고..) 20:02:26

교실로 가볼까요... 얼마만에 들리는 건지... 라는 말을 하고 싶어지네요. 엄청 바빴으니까요.
정말 이렇게 학교를 걷다보면... 학생이 된 것 같은 기분이예요. 참, 학생이었죠?
특별반 교실로 가요. 가능하다면 전투학 교관님께 이야기를 듣고 싶지만, 아무래도 바쁘실 것 같아요. 수업을 들어봐야겠어요.

#특별반 교실로 가서 전투학 수업을 들을게요. 잔여망념 50을 써서요.

263 ◆c9lNRrMzaQ (nHYK9PISSI)

2021-12-06 (모두 수고..) 20:02:51

노동요가 안 틀어짐.. 조금만 기다려줘...

264 서 윤 (vaWTS2t9nQ)

2021-12-06 (모두 수고..) 20:03:37

곧 있으면 큰 작전이 있다. 어느 정도로 위험하냐면. 누구 한 명 죽어서 울어야할 수도 있을 정도로. 다른 사람들에게는 미안하지만 그 죽는 한 명이 내가 되고 싶진 않았고.. 가지고 있으면 그 한 명이 없어질 수도 있으니까. 그러니 구입한다. 일단 3개 구입할까


# 개당 1000gp인 걸로 알고 있는데 3개 구입합니다.

265 윤주 (vaWTS2t9nQ)

2021-12-06 (모두 수고..) 20:04:13

현생의 패턴, '노동요 밴'이 발동했다..!

266 ◆c9lNRrMzaQ (nHYK9PISSI)

2021-12-06 (모두 수고..) 20:05:00

뭘 구입하는진 적어주세요. 그냥 구입합니다 하면 저도 헷갈립니다..

267 진언주 (MpsKHW8q.E)

2021-12-06 (모두 수고..) 20:05:08

노동요는어쩔수없지(?

268 서 윤 (vaWTS2t9nQ)

2021-12-06 (모두 수고..) 20:07:28

곧 있으면 큰 작전이 있다. 어느 정도로 위험하냐면. 누구 한 명 죽어서 울어야할 수도 있을 정도로. 다른 사람들에게는 미안하지만 그 죽는 한 명이 내가 되고 싶진 않았고.. 가지고 있으면 그 한 명이 없어질 수도 있으니까. 그러니 구입한다. 일단 3개 구입할까


# 개당 1000gp인 걸로 알고 있는데 체력 회복 키트 3개 구입합니다.

//내 뇌가 순간 당연히 입력했겠지 하고 굴러갔습니다..
죄송합니다..

269 ◆c9lNRrMzaQ (nHYK9PISSI)

2021-12-06 (모두 수고..) 20:09:14

>>256
연희는 천천히 수련장에서 빠져나옵니다.
일렁이던 공간이 천천히 굳어지며, 원래의 지하실의 형태를 만들어갑니다.

- 어. 끝났냐.

도기는 연희를 바라보며 대충 꼬리를 흔듭니다.

>>257
▶ 에거힐 ◀
여러 약초와 재봉 기술이 합쳐저 만들어진 린들런 社의 역작!
감는 것만으로 일정 단계 이하의 골절 상태를 치료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 고급 소모 아이템
▶ 이정돈 약 바르면 금방 낫지 - D랭크 이하의 골절 디버프를 즉시 회복할 수 있다.
▶ 기술이 필요해 - 기술 붕대 감기를 E랭크 이상 가지고 있다면 E등급의 재생 효과를 발생시킨다.
▶ 야 근데 왜 내 팔이 화끈하냐 - 한 턴간 전투 순위가 한 단계 감소한다.

구매하였습니다!

>>258
빈센트는 무기상을 찾아보던 도중.. 조금 특이한 무기상을 발견해냅니다!
아주 낡은 입구의 앞에는 '고명고철'이란 이름이 적혀 있습니다.

들어가보나요?

270 유웨이 (srq.ZD74I2)

2021-12-06 (모두 수고..) 20:10:15

웨이는 머릿속에 떠오른 선택지들을 검토해 본다. 지금 자신은 지갑 사정이 여의치 않다. 그때의 루소처럼 능력을 키우는 약물 같은 것을 합법적으로 사용하려면 아마 허가가 필요할 것이다, 라고 웨이는 생각했다.

#교관실로 향합니다!

271 빈센트 (mQGw2LSJHA)

2021-12-06 (모두 수고..) 20:10:46

"고명고철?"

한국에서는 이런 이름을 가진 고물상(털보자원, 동진자원 등)이 있다고 들었는데, 혹시 그런 건가 싶어서 고개를 갸웃거리다가 일단 들어가보기로 했다.

# 고명고철에 입장합니다.

272 진언 (MpsKHW8q.E)

2021-12-06 (모두 수고..) 20:10:51

#수련장으로 향합니다! 도기말고 그냥 수련장이요!

273 강연희 (/3VEwzup/k)

2021-12-06 (모두 수고..) 20:13:21

주변의 공간이 천천히 변하는 이 느낌.
비로소 이 세상에 존재하는 생명은 자신뿐이 아니라는 것을 다시금 실감하게 된다.
지금도, 눈앞에 도기가 자신에게 꼬리를 흔들며 말을 걸고있지않은가.

"보면 볼 수록 정체를 모르겠네."

애초에 이런 수련장이 있다면 왜 다른 학생들은 이곳을 이용하지않는걸까, 하는 의문이 들기도 한다.
이 도기코인이라는 것을 얻는 것은 특별반뿐인듯 한데...

"깊게 생각해봤자 쓸데없긴 한가..."

지금은 그거다. 쌓인 망념을 회복해야할 때겠지. 마침 할로윈때 호박기사를 잡으며 얻은 아이템이 있었는데...
#'사탕 조랑말의 젤리 깃털'을 섭취합니다!

274 진언주 (MpsKHW8q.E)

2021-12-06 (모두 수고..) 20:21:07

26500
3000
2000
500
21000

15000정도 써서 장비맞출까 고민이군

275 ◆c9lNRrMzaQ (nHYK9PISSI)

2021-12-06 (모두 수고..) 20:27:12

>>259
명진은 눈을 감은 채. 자신의 깊은 곳에 잠들어있던 의념을 끌어올립니다.
순식간에 사분의 일에 해당하는 망념이 타버리고, 가볍게 호흡을 고릅니다.

>>260
특별 수련장을 빠져나옵니다.
지한의 헌팅 네트워크가 울리기 시작합니다.
붉은 색, 검은 색, 그리고 황색으로 울리는 문자.

... 할아버지에게 온 메세지입니다.

>>262
[ 기술의 중요성 ]

많은 애들이 착각하는 게 있더라고. 아무리 강해봐야 결국 레벨이 높으면 이깟 기술은 소용 없지 않나? 하고 얘기하는 애들이 좀 있길래. 오늘의 수업은 이걸로 정하기로 했어.

( 거친 글씨체로 기술의 중요성. 하고 칠판에 써낸다. )

자. 그 전에 앞서서.
의념 각성자의 수준을 레벨이라고 한다. 이 말은 간단하게 해석할 수 있어. 의념 각성자의 그릇. 그러니까 그 의념 각성자가 담을 수 있는 의념의 총량을 예시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바로 레벨이라고 할 수 있지.
하지만 대부분은 이 레벨에 한계가 있기 마련이야. 먼 과거에 비하면 많이 발전했지만.. 현재 일반적인 의념 각성자가 도달할 수 있는 한계 레벨은 15에서 16정도로 알려진 편이지.
그렇다면 이 사람들의 성장은 여기까지가 끝일까? 난 아니라고 봐. 의념은 어디까지나 한계 이상으로 넘어설 수 있는 힘이고 이런 성장의 정체를 겪고 올라선 사람들은 갑작스럽게 훅 강해지는 경우도 있거든.
그런데 이 그릇 자체가 크다고 해서 그 사람이 무조건 강하다는 거는 아냐. 물론, 이런 모든 조건이 필요 없을 정도로 강한 녀석들도 존재하지. 권왕拳王이란 별명으로 불리고 있는 이성현을 예로 들 수도 있겠고, 조금 어울리지 않는 묘사이긴 하지만 신체와 건강의 한계 스텟에 도달했다는 붉은 곰도 예시로 들 수 있지. 기술 없이도 정권 찌르기로 경지에 도달하다니.

물론 저것도 실상은 조금 달라. 단순히 정권찌르기로 도달한 게 아니라, 정권이라는 기술을 극한까지 단련한 결과물이니까.

기술은 의념 각성자의 깊이야. 한없이 넓고 광활한 그릇을 가지고 있다 한들 그 그릇이 물을 담아낼 수 없다면 아무 소용이 없게 되지. 게이트라는 적을 가진 의념 각성자에게 있어서 단순히 강한 힘만을 중요로 할 수는 없다는 거지.
이 부분에 대해선 많이 고민해보는 게 좋을 거야.

정리해보자면.. 이런 것들이 문제가 될 수 있겠지.

- 급격히 높아진 레벨은 기술의 성장이 정체되게 하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
- 고레벨로 갈수록 수준의 차이 이상으로 기술의 차이로 격차를 좁힐 수도 있다. 예시로 들기 어려운 주제이긴 하지만, 검성의 기술이 일반반의 아무 헌터에게 있다면 특별반 누구와 상대하더라도 이길 수 있다.
- 고레벨의 게이트의 적들은 강한 힘에 통용되는 저들만의 기술을 가지고 있다. 이런 격차를 좁히지 못한다면 그 격차에 의해 패배할 수도 있다.
- 결국 저레벨에서 기술은 자신보다 강적을 버티기 위한 용도로써, 고레벨에서의 기술은 의념의 사용을 최소화하여 전투를 이어가기 위해서 사용할 수 있다.

전투학, 옌 리오

276 현준혁 (graF2Zqf7k)

2021-12-06 (모두 수고..) 20:27:44

"...."

차분하게 A팀의 작전을 확인했다.
지한과 태식 아재와 같이..무사히 검성을 불러들일 방법은..

내가 지금 인원이 부족한 a팀에 도움을 더할 방법이 있으려나

#떠올리자!

277 연희주 (/3VEwzup/k)

2021-12-06 (모두 수고..) 20:28:14

어...벌써 팀 멤버 정해졌던가요?

278 준혁주 (graF2Zqf7k)

2021-12-06 (모두 수고..) 20:29:56

희망자만 일단 !

279 신지한 (KulIEVnYrw)

2021-12-06 (모두 수고..) 20:30:45

도기도기쟝! 쓰담쓰담쓰담..은 지한주의 욕망이었으나. 지한에게는 그런 건 없었다. 쓰담할 수 있으면 좋은데, 그래도 없는데 아쉬워하진 않는다고요?

지한은 헌팅 네트워크가 울리자 누구에게서? 라는 생각을 아주 잠깐하지만. 그게 누구에게서 온 것인지를 확인하고는 조금 숨을 고르고는 확인해보려 합니다.

"그렇죠..."

#메세지를 확인해봅니다.

280 ◆c9lNRrMzaQ (nHYK9PISSI)

2021-12-06 (모두 수고..) 20:30:51

참. 이건 진행 중에 고민해보라고 얘기해보는건데.
우리 수업 복습하고 하는 거 있잖아. 이거 꼭 진행중이 아니더라도 한 2~3일에 한 번 망념 몇 써서 어디서 따로 공부할 수 있게 해주는 것도 좋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는데.. 어떻게 생각해?

281 ◆c9lNRrMzaQ (nHYK9PISSI)

2021-12-06 (모두 수고..) 20:31:46

(진행중에 하려니까 진행이 너무 느려져서 죽을 맛이던 캡틴)

282 준혁주 (graF2Zqf7k)

2021-12-06 (모두 수고..) 20:32:01

좋다고 생각해요!!

283 명진주 (zeaOD7Vm2A)

2021-12-06 (모두 수고..) 20:32:25

음...뭔가 비슷해보이는 것 같긴 한데...

284 한태호 (V5URj0s7Fc)

2021-12-06 (모두 수고..) 20:32:26

" 이건., 너무 비싼데 "

15000Gp라니, 불가능! 불가능!
어쩔 수 없지. 내거라도 사가야겠다

#사용의 간편함을 중시해서 회복 아이템을 찾아봅니다!

285 연희주 (/3VEwzup/k)

2021-12-06 (모두 수고..) 20:32:36

정해진 수업 시간이 있는건 적절하다고 생각!

286 명진주 (zeaOD7Vm2A)

2021-12-06 (모두 수고..) 20:32:42

아아 그 이야기 인가요 그렇다면 그렇게 합시다

287 진언주 (MpsKHW8q.E)

2021-12-06 (모두 수고..) 20:33:26

어장을 하나 분리해서 특별반 수업교실! 같은 식으로 말인가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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