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387069> [All/육성/슬로우/무협] 무림비사武林秘史 - 73 :: 1001

◆gFlXRVWxzA

2021-12-03 13:46:50 - 2021-12-11 22:41:10

0 ◆gFlXRVWxzA (5bgNqBIGbU)

2021-12-03 (불탄다..!) 13:46:50

주의사항
※최대 12인이 제가 받을 수 있는 한계입니다.
※총 10개의 대사건이 모두 일어나면 완결됩니다.
※이 스레는 슬로우 스레로서, 매우 천천히 진행됩니다. 진행은 일주일에 한 번, 일요일. 보통 오후 2시~4시 사이에 진행되며 길면 2시간 짧으면 1시간 반 진행되니 참고 바랍니다.
※진행 때에는 #을 달고 써주시면 됩니다. 진행레스가 좀 더 눈에 잘 띄기 위해서 색깔을 입히거나, 쉐도우를 넣는다거나 하는 행위도 모두 오케이입니다. 스레주가 지나치지 않을 수 있도록 이쁘게 꾸며주세요!
※유혈 묘사 등이 있사오니 주의 바랍니다.
※이 외에 미처 기억하지 못한 주의사항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스레주도 무협 잘 모릅니다...부담가지지 말고 츄라이츄라이~
※기본적으로 우리는 참치어장 상황극판의 규칙을 적용표준으로 적용하며, 이에 기속규칙대로 해야한다됩니다.

시트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1885835/recent
수련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307065/recent
다이스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2093605/recent
임시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1887528/recent
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B%AC%B4%EB%A6%BC%EB%B9%84%EC%82%AC%E6%AD%A6%E6%9E%97%E7%A7%98%E5%8F%B2
익명 설문지 : https://docs.google.com/forms/d/e/1FAIpQLSe40d_FakoEwIYj7dHpDGZLWrxfDOqH6WZM-53IcFJCou4k5g/viewform?usp=sf_link

237 ◆gFlXRVWxzA (P.E0RvNDKM)

2021-12-05 (내일 월요일) 13:07:38

오늘은 1시 10분부터 2시 10분까지 할게용 ㅠㅠㅠ

오늘 왤케 바쁘지...

238 미사하란 (4LzD85A5rQ)

2021-12-05 (내일 월요일) 13:10:00

"잘 받아갔더냐?"

어련히 알아서 잘 사용하리라 믿는다. 마하의 속도로 바느질을 하건, 갈라진 사람 살을 꿰메건. 물건은 주인을 따라서 쓰일 길을 찾아가는 법 아니겠는가. 사람은 어떻게든 길을 찾아내는 법이다. 길을 찾지 못한 사람은 다 죽어서 그렇게 보이는 거긴 하지만?

그럼 용왕이 하는 일이 세수를 모아서 적당한 곳에 쓰기. 평판을 모으기. 그리고...

#다음 튜토리얼은 뭔가용!

239 남궁지원 (5qJTP4X4oE)

2021-12-05 (내일 월요일) 13:10:01

"...다시 잠드셨구나."

그래도 깨어났다는 것은 좋은 소식. 적어도 회복이 불가능할 정도는 아닌 것이다.
지원은 안도하며 그녀의 자리를 지키기로 했다.

'혹시 모르니까 경계 정도는 해둘까.'

호법을 서는 느낌으로, 그는 기감을 펼쳐 주위에 누가 있는지 살피며 그녀가 나을 때까지 주변을 경계하려고 했을까.

#

240 재하주 (xxuzJF3cM2)

2021-12-05 (내일 월요일) 13:10:12

잉힝힝 반가워용!(폴짝붕방) 확인했구 캡 힘내용..!

241 지원주 (5qJTP4X4oE)

2021-12-05 (내일 월요일) 13:10:21

홍홍 캡틴 힘내시는 거에용..

242 위 연 (rYV06fxEQQ)

2021-12-05 (내일 월요일) 13:10:34

만족한듯 부드럽게 입꼬리를 올리며 조교를 향해 손짓합니다.

"그거좀 가져다주시게."

그들에게 이 최후의 학습법이 잘 들어맞기를. 천마신께 작게나마 기도해봅니다.

#미리 준비해놓은 길고 단단한 나무봉을 조교에게 주문합니다.

243 류호 (HNml.XKQx2)

2021-12-05 (내일 월요일) 13:12:04

#기감이 최대로 넓혀졌다면 그 상태에서 삼조화를 유지한채 마찬가지로 조사를 속행한다

244 ◆gFlXRVWxzA (P.E0RvNDKM)

2021-12-05 (내일 월요일) 13:14:17

>>238
신하들이 그렇다며 읍소하는 것을 듣습니다.

그 다음은 이제 마지막입니다.

외부에서 벌어지는 일이 많이 있는 것 처럼 내부에서 벌어지는 일 또한 많이 일어납니다!

용왕으로서 주변 인간들에게 풍작을 내려주는 일도 있겠지만 그것 못지 않게 판결을 해야하는 일 또한 자주 일어납니다.

"전하! 육지의 어민이 감히 성역에 발을 디뎠나이다. 풍랑을 만나 배가 뒤집혀 물 속으로 우연찮게 들어왔다 하였으나 그 말이 심히 의심스럽나이다. 우선 붙잡아 구류해두었으니 어찌 하시오리까?"

>>239
호법을 지키는 도중 살짝 잠이 들 수도, 들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잠들지 않을 경우 시간은 그냥 흘러가지만 잠이 들 경우 특별한 이벤트가 발생할 '수' 도 있습니다.

어떻게 할까요?

245 남궁지원 (3vzzF1t2SM)

2021-12-05 (내일 월요일) 13:16:00

"...살짝...졸음이..."

꾸벅꾸벅.

그러고보면 꽤나 피곤했던가. 그 많은 일이 있는 동안에 편히 쉰 적이 손에 꼽을 정도였으니.
그는 호법을 서면서, 피로를 이기지 못하고 살짝 잠에 빠져버린다.

#

246 남궁지원 (8hdlr/ndFY)

2021-12-05 (내일 월요일) 13:16:18

>>245 #잠에 들어용 홍홍

247 ◆gFlXRVWxzA (P.E0RvNDKM)

2021-12-05 (내일 월요일) 13:17:19

>>242
'그것'을 조교가 조심스레 양 손으로 공손히 가져옵니다.

'그것'

앞으로 위연과 함께하며 위명을 떨칠 '그것'입니다...

>>243
조사를 속행합니다.

.
..
...
?

찌르르르릇. 찌르르르르릇.

이상한 동물의 울음소리인지, 새의 울음소리인지 알 수 없는 것이 울려 퍼집니다.

248 ◆gFlXRVWxzA (P.E0RvNDKM)

2021-12-05 (내일 월요일) 13:18:06

>>245
남궁지원은 잠에 빠져듭니다...........

쿠울.....

깜빡.

깜빡.

화아아아아아아아아악!

강렬한 기운이 느껴집니다! 속히 자리에서 일어나 충격에 대비하십시오!

249 남궁지원 (2tUIG5I1Cg)

2021-12-05 (내일 월요일) 13:19:38

강한 충격이 느껴진다.

어째서? 라는 말이 나오기도 전에, 몸이 먼저 반응한다.

"...!"

그는 재빨리 자리에서 일어나며 검을 뽑아들고는, 앞을 겨눈채 주변을 살핀다.

#무슨 일인가

250 미사하란 (4LzD85A5rQ)

2021-12-05 (내일 월요일) 13:20:09

판관들이 신앙하는, 판결을 내리라 요청하는. 판결에 보정을 받는. 그런 게 있었지. 어민이 풍랑에 휘말려 개천궁 앞까지 떨어지다니, 운이 좋은건지 나쁜건지 모르겠다.

"그 놈은 무공을 익힌 자인가?"

그녀는 가장 기초적인 사실부터 물어보았다. 무공을 익혔다고 하면 그 때부터는 일이 아주 재미있어질 것이다...

#무공을 배웠나?

251 류호 (HNml.XKQx2)

2021-12-05 (내일 월요일) 13:20:22

'이건 무슨 소리지...?'

#소리가 들리자마자 몸을 낮춘채 조심스럽게 소리의 근원을 바라본다

252 위 연 (rYV06fxEQQ)

2021-12-05 (내일 월요일) 13:21:06

아아, 그의 성은 위요. 이름은 봉이라. 입마관의 맑은 정기를 머금고 태어났으며
충실한 무관들의 탄생 과정을 그저 묵묵히 지켜보기만 하였을뿐
곧고 강직하고 부러질지언정 절대 휘어지지 않는 그 기개는 가히 일대종사라 할만 하구나.
자색의 끈이 앙증맞게 리본으로 묶여있는 나무봉을 건네받고는 손 안에서 탁탁 치더니 몇번 허공에 휘둘러봅니다.
그리고 다시 이르되.

"모두 책상 뒤로 밀고 가운데에 공간을 만들거라."

책상을 뒤로 밀고 가장자리로 빙 둘러서 세우고는 중앙으로 사뿐사뿐 발걸음을 옮깁니다.

#그리고 기초마공을 익힌 그 생도를 불러냅니다.

253 재하 (xxuzJF3cM2)

2021-12-05 (내일 월요일) 13:22:15

새가 지저귀는 활기찬 아침. 재하는 오전 기도를 마치고 일어났다. 창가에서 지저귀던 새가 보였기에 사붓하게 창틀에 손 기대고 웃으며 손을 뻗었지만 새는 다가오지 않는다. 조금 더 몸 기울였다가 하마터면 떨어지고 목 꺾여 절명할뻔 하여 몸을 다시 뒤로 물린다. 오늘은 새가 심통이라도 났는지 싶었다. 그리고 그가 밖으로 나서려 하니.

새가 머리에 앉아버렸다....

요란한 아침이리라..

# 힘세고 강한 아침이에용! 그런데 머리에 새가 앉아버린..

254 ◆gFlXRVWxzA (P.E0RvNDKM)

2021-12-05 (내일 월요일) 13:33:38


>>249
콰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앙!!!!

강렬한 폭발음과 함께 집 지붕이 터져나갑니다.
지원은 급히 허예은을 안아들고 바닥을 구른 뒤 뛰쳐올라 담벼락에 등을 기댑니다.

후으으읍.

숨을 크게 들이쉽니다.

지원은 숨을 들이쉬다가 억! 하고 순간적으로 숨이 막혀들어갑니다.

장대하다 못해 거대한 체구.
키는 8척을 훌쩍 넘어 9척에 가깝습니다. 어깨는 평범한 장정의 팔 길이만 하고, 몸통은 여성의 상반신만큼이나 두꺼워보입니다.
수염은 정돈되지 않고 아무렇게나 자라나 마치 산적같아 보이지만 얇은 입술과 쫘악 째진 눈매는 그가 단순한 산적이 아니라 굉장히 잔인한 인물이라는 것을 보여줍니다.

생긴 것과는 다르게 그는 깨끗하고 단정한 새하얀 무복을 입고 망건으로 머리를 묶고 있습니다. 작은 실눈에서는 귀화가 떠오를 정도로 시퍼런 기운이 이글거립니다.

쿠우웅.

지붕을 날려버렸을 것이 분명한 거대한 창에는 장인이 한땀한땀 새겨넣었을 것이 분명한 붉은 주작이 새겨져있습니다.

남자의 시선은 허예은에게 제일 먼저 갔다가 다음으로 지원에게 향합니다.

"네 놈이 내 조카를 훔쳐간 놈이로구나?"

듣기에 나쁘지 않은 중저음이지만 소름이 끼칠 정도의 공력이 담겨있습니다.
그는 창을 치켜들며 지원을 향해 겨눕니다.

"형님이 오시기 전에 내 너를 죽이고 조카를 되찾아 가야겠다."

웅웅웅....

거대한 창, 아니 사실 몽둥이라고 봐도 무방한 그 창에 실로 이루어진 기들이 하나하나씩 차오릅니다.
지원은 직감합니다!

저 자, 초절정의 끝자락에 서있는 괴물입니다!

목표가 주어집니다!

운남 허씨세가의 총관, 운남신창의 공격으로부터 생존하십시오.

"그럼 죽어라!"

창에서부터 기운이 폭발하듯 날아옵니다!

255 미사하란 (4LzD85A5rQ)

2021-12-05 (내일 월요일) 13:33:53

(생각하는 콘)

배가 뒤집혀서 용궁에 떨어졌다는 사람이 바늘을 준 어머니의 남편이면 개꿀잼 아닐까용?

256 미사하란 (4LzD85A5rQ)

2021-12-05 (내일 월요일) 13:34:52

지원아 돔황챠!!!!!

257 재하주 (xxuzJF3cM2)

2021-12-05 (내일 월요일) 13:35:09

ㅋㅋㅋㅋㅋㅋ아니 지원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이고

258 류호주 (HNml.XKQx2)

2021-12-05 (내일 월요일) 13:35:13

ㄷㄷㄷㄷㄷㄷㄷ 지원아!!!!

259 위 연 (rYV06fxEQQ)

2021-12-05 (내일 월요일) 13:37:07

누가 쳐들어올거 같아보이긴 했엌ㅋㅋㅋㅋㅋ

260 ◆gFlXRVWxzA (P.E0RvNDKM)

2021-12-05 (내일 월요일) 13:38:24

>>250
"아주 기초적인 양생법에 가까운 수준이오나 분명히 익혔사옵니다!"

신하가 그리 외칩니다.

"직접 국문하시겠나이까?"

>>251
찌르르르릇....찌르르르르르릇.

....류호의 기감은 현재 최대로 발달한 상황.

이건 동물의 울음소리나, 새의 울음소리가 아닙니다.

그럼?

류호의 기감이 맹렬하게 경고를 보내오기 시작합니다!

저 찌르르릇 거리는 저 소리는.

저건!

비늘이 서로 부딫히며 나는 소리입니다!

>>252
다들 뭔가 불안해하면서 책상을 뒤로 쫘악 밉니다.

기초마공을 익힌 생도가 침을 꿀꺽 목울대 너머로 넘기면서 앞으로 나섭니다.

좌중이 조용해집니다.

저 거대한 봉의 위엄이 사해 만방에 펼쳐지고 있습니다.

>>253
새가 머리에 앉았습니다!

익숙한 일입니다.

새가 톡톡! 하고 재하의 머리를 살짝 쪼아버립니다.

아니 이게 무슨 일이래!

툭.

방 창문 안으로 무언가 작은 쪽지 하나가 들어옵니다. 재하는 그것을 펼쳐 읽어봅니다.

- 제일상마전으로.

위대하고 전능하신 당신의 주인께서 부르십니다.

261 미사하란 (4LzD85A5rQ)

2021-12-05 (내일 월요일) 13:38:42

암튼 저 분이 지원이 미래의 처숙부라는 거죵?

262 ◆gFlXRVWxzA (P.E0RvNDKM)

2021-12-05 (내일 월요일) 13:40:37

사실 미호랑 같이 막아야하는거로 짜놔서 저 외에 다른 친구들도 있었는데 지원이 혼자라서 일단 너프햇서용

263 ◆gFlXRVWxzA (P.E0RvNDKM)

2021-12-05 (내일 월요일) 13:40:51

>>261 홍홍홍!

264 류호 (HNml.XKQx2)

2021-12-05 (내일 월요일) 13:41:09

'이 소리는 동물의 울음소리가 아니야...저건...비늘이 부딪치는 소리!?'

류호는 소리의 정체를 알아내자 마자 즉시 경계태세를 취한다.

기감을 줄이고 삼조화를 유지하며 수풀에 숨어 상대방이 있는 곳을 눈으로 확인해본다.

언제든 자세를 잡으며 공격에 대처할 수 있도록

#

265 류호주 (HNml.XKQx2)

2021-12-05 (내일 월요일) 13:41:35

와..초절정 끝자락도 어마무시한데 동료도 데려올 뻔했다니 ㄷㄷ

266 위 연 (rYV06fxEQQ)

2021-12-05 (내일 월요일) 13:41:35

"자, 너희가 혈도를 숙지하지 못하여 구결을 도통 알아듣지 못하니, 오늘은 구결을 익히는 대신에 몸을 쓰는 '놀이'를 할 것이다."

그리곤 그 생도를 자신의 옆에 세웁니다.

"놀이의 규칙은 간단하다. 우선 공격과 수비로 나뉜다. 지금부터 나는 공격자가 되어 이녀석의 혈도중 한곳을 무작위로 칠것이다."

하고는 걱정어린 시선이 느껴짐을 뒤로 한 채 그 생도를 바라보며 한걸음 부드럽게 뒤로 물러나 천천히 자세를 잡기 시작합니다.

"걱정말거라, 내력을 싣지 않고 하마. 또한 공격 전 어디를 칠지 먼저 외칠것이며 또 외친 뒤에는 다시 셋을 셀것이다."

"이렇게 셋을 셀동안 미리 손으로 짚어 막으면 치지 않겠다. 이렇게 방어하는데 성공하면 공수는 교대된다."

"자, 전중! 하나, 둘, 셋."

하고는 본능적으로 방어하기 좋도록 봉 끝을 전중혈에 가져다 댑니다.

"이렇게 셋을 셀동안 미리 손으로 짚어 막으면 치지 않겠다. 이렇게 방어하는데 성공하면 공수는 교대된다."

#하고는 그 생도와 번갈아 가며 시범을 보입니다. 자, 여기까지 질문?

267 미사하란 (4LzD85A5rQ)

2021-12-05 (내일 월요일) 13:42:39

그녀는 허허 웃었다. 혈검문이나 팔룡방, 혹은 하오문이나 개방의 하청 세작인가? 넷 중 어느 곳이든 본격적으로 세작을 보내었다면 이토록 엉성하지는 않을 것이다. 혹은 억세게 좋은 운이 따라 심법을 익힐 기회가 있었던 민초이거나.

"그리하겠다."

분명한 것은 정체가 세작이건 민초이건, 그녀 앞에서는 운이 좋아 무공을 익혔다고 잡아떼리라는 것이었다.

#끌고와봐!

268 ◆gFlXRVWxzA (P.E0RvNDKM)

2021-12-05 (내일 월요일) 13:44:32

>>264
류호는 급히 수풀에 숨습니다!

찌르르르릇....찌르르르릇...

소리는 여전히 일정합니다.

하지만 아무런....느낌도 없는데요?

뭐죠?

가만히 앉아서 기다리고 있다보니, 류호는 무언가 이상한 낌새를 느낍니다...

분명히 가만히 있는데, 왜 주변이 움직이는거죠?

>>266
"저희는 그냥 지켜보기만 하면 되나요?"

한 녀석이 눈치 없이 질문을 합니다.

질문같은건 수업 끝나고 따로 하란 말이야!

라는 눈빛으로 주변의 생도들이 날카롭게 쳐다보고 있군요.

269 ◆gFlXRVWxzA (P.E0RvNDKM)

2021-12-05 (내일 월요일) 13:45:53

>>267
한 여자가 끌려옵니다!

머리는 산발이 되어 흐리멍텅한 눈을 가진 여자는 덜덜 떨면서 무릎을 꿇고 엎드립니다.

"전하, 하문하시옵소서."

이 얼마나 크툴루적인 공포일까요?
말하는 문어와 메기와 붕어와 명태와 방어와 광어와 연어와 참치들이 있으니 말입니다.

270 강건 (jUu187ckww)

2021-12-05 (내일 월요일) 13:46:19

"아직 갈 길이 멀다는 걸 더 느꼈습니다."

상위 무공을 배웠지만 그것을 사용하는 자가 미숙하면 별 소용이 없다.
무공이 아니라 나도 발전해야한다.
#대화 !

271 ◆gFlXRVWxzA (P.E0RvNDKM)

2021-12-05 (내일 월요일) 13:46:21

회먹고 싶어졋서용

272 주선영 (jVtsysO2nk)

2021-12-05 (내일 월요일) 13:46:42

# 지난 진행이 어떻게 되엇는지는 모르지만 아무튼 도련님께 위로의 말씀을 드려보아용

273 류호 (HNml.XKQx2)

2021-12-05 (내일 월요일) 13:46:47

"!?"

설마

#당장 지금 수풀이 있는 자리에서 틈을 찾아 벗어난다

274 미사하란 (4LzD85A5rQ)

2021-12-05 (내일 월요일) 13:46:55

말하는 매운탕들 엌ㅋㅋㅋㅋㅋㅋㅋ

275 주선영 (jVtsysO2nk)

2021-12-05 (내일 월요일) 13:47:09

드디어 팬케이크 다 굽고 진행에 참여할 여유가 생긴 주부가 잇다❓❓❓❓❓❓❓❓❓

276 류호주 (HNml.XKQx2)

2021-12-05 (내일 월요일) 13:47:19

회는 고추장이든 간장이든 어울려요 !

277 ◆gFlXRVWxzA (P.E0RvNDKM)

2021-12-05 (내일 월요일) 13:47:26

>>270
"언젠가는 너도 그렇게 될 것이다. 내가 보여준 것은 공동파의 절정 검수가 익히고 있는 것들이지. 아직 완전히 네가 다 보지는 못했느니라."

큭큭 하고 스승님이 즐거운듯 웃습니다.

"한 번 더 해볼테냐?"

278 류호주 (HNml.XKQx2)

2021-12-05 (내일 월요일) 13:47:38

오오오 축하드려요 선영주! 펜케이크 맛있겠다!

279 재하 (xxuzJF3cM2)

2021-12-05 (내일 월요일) 13:48:08

머리에 앉아 둥지 트는 일은 잦다. 재하는 가만히 내버려두면 포르르 날아 다시 자유를 찾을 것을 알기에 소맷단 속에 손을 숨기고 경대鏡臺에 비친 자신을 쳐다봤다. 그런데 새가 고개를 처들곤 그대로 아래로 하강하는 것 아닌가.

"아야야야, 아파. 아프다구."

덕분에 자세가 흐트러지고 저도 모르게 손 들어 새의 공격(?) 멈추려는듯 허공에 고양이마냥 앞발짓 두어번 한다. 예고도 없이 공격하다니! 은둔고수임이 분명한(??) 새와 실랑이 나누던 중 툭 소리에 자연스럽게 고개 돌린다. 새 때문에 작게 심통 난 재하의 표정이 쪽지 펼치고 사르르 녹아내린다. 너른 세상 보고 통치하실 나의 주인이라. 재하 다툼 멈추고 자리에서 일어나 머리 정리한다. 새 있는 부분 부러 건드리지 않고 알아서 날아가게끔 한다.

..안 가면 말고..그는 비살생주의자다. 이참에 새도 천마님 교리 들어보면 좋겠다.

장삼 자락 사붓하게 나부끼고 뭇 기녀처럼 우아히 걸어와 제일상마전으로 향한다.

# 부르면 당빠 가야죵!

280 위 연 (rYV06fxEQQ)

2021-12-05 (내일 월요일) 13:49:06

마지막 초수를 두려던 찰나. 위봉의 끝은 허공을 가르며 바로 그 불운한 녀석을 향합니다.

그리곤 한손을 부드럽게 내밀고는 손가락을 까닥입니다.

#이리콤. 이리로 come. 이리로 오라는뜻.

281 ◆gFlXRVWxzA (P.E0RvNDKM)

2021-12-05 (내일 월요일) 13:49:08

>>272
남궁재원은 아무런 말도 하지 않습니다...

남궁세가 첫째 공자님, 왜이렇게 어려울까요?

슬슬 시간은 점점 더 깊어져 가고 남궁재원은 자리에서 일어날 듯한 눈치입니다.

>>273
벗어납니다!

얼마나 멀리 벗어날까요?

282 강건 (jUu187ckww)

2021-12-05 (내일 월요일) 13:49:32

"공동파 ..."

지금의 자신에게 가장 버거운 적이다.
하지만 언젠가는 뛰어넘어야 할 적, 그렇다면 계속하는 수 밖에

"예, 한번 더하겠습니다."

# 리트 !

283 지원주 (mqy/vUVRwU)

2021-12-05 (내일 월요일) 13:50:44

(과외중에 살짝 봄

>>254 머선일...머선일이고...
다음 진행에서 고민해볼게용...

다녀올게용...

284 류호 (HNml.XKQx2)

2021-12-05 (내일 월요일) 13:51:38

#아까 전의 그 마을로 이동한다!

285 재하주 (xxuzJF3cM2)

2021-12-05 (내일 월요일) 13:52:47

지원주 다녀오세용! 열공! 선영주 어서오세용~

286 미사하란 (4LzD85A5rQ)

2021-12-05 (내일 월요일) 13:53:47

여인? 신하는 분명히 어민이라고 말했었다. 여인이 낚시를 하거나 얕은 바다에서 물질을 할 수 있을진 몰라도. 남정네들을 따라서 깊은 망망대해까지 고기잡이를 하러 온다? 확실히 흔하게 볼 수 있는 일은 아니었다.

"도무지 짐작하질 못하겠구나. 남정네도 아닌 여인의 몸으로 이 깊은 바다까지 배를 타고 왔다는 것이냐? 무슨 연유로?"

진짜..머선 129.. 그녀는 하문하였다. 또한 끌려온 이의 기감을 살펴보려 했다. 어느 정도의 수준인지. 또 정사마 중 어느 성질의 무공인지.

#질문하면서 기감조사를 해용

287 ◆gFlXRVWxzA (P.E0RvNDKM)

2021-12-05 (내일 월요일) 13:55:58

>>279
제일상마전으로 이동합니다!

머리에 앉아서 노닐던 새는 제일상마전이 점점 가까워오자 불안하고 초조해하며 어쩔 줄 몰라합니다.

재하가 궁 안으로 발을 들이밀자 공포를 못이겼는지 새는 포르르 하고 도망쳐버립니다.

재하만큼은 아니지만 충분히 아름답고 매력있는 시비들이 조용히 나와 아무말 없이 안내합니다.

옥좌보다는 아니지만 그만큼 화려한 의자에 앉아있는 20대 중반의 사내가 보입니다.
하지만 보이는 모든 것을 믿어서는 안됩니다.

재하는 사내를 보자마자 곧바로 오체투지를 합니다.

위대한 천마의 직계이자 후손.
가장 교좌에 가까운 당신의 주군이니까요.

소교주 천주원이 찻잔을 내려놓으며 말합니다.

"막내가 참전을 한다고 하더구나. 나를 가장 심하게 경계하던 아이지. 군공을 세워 나를 견제하려 할 것이다."

달그락거리는 찻잔 소리가 마치 호랑이가 으르렁거리는 소리 같습니다.

"막내를 따라가보겠느냐? 아니면 막내가 자리를 비운 사이를 공략하겠느냐?"

막내, 즉 제 5소교주를 말하는 것입니다.
5소교주를 따라간다면 감찰어사로써 5소교주가 막대한 군공을 세우는 것을 견제하실 수 있습니다.
자리를 비운 사이에 공략을 시도한다면 5소교주의 세력 일부를 깎아내실 수 있습니다.

둘 다 성공한다는 전제조건 하에 말입니다.

"어찌하겠느냐."

선택의 시간입니다!

>>280
이말년이 밀지만 아무도 따라하지 않던 비운의 유행어에 당한 그 불온한 생도는 앞으로 벌벌 떨며 끌려나옵니다.

"왜, 왜 저를...."

아무도 그 생도를 구원해주지 않을겁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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