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383089> [현대판타지/육성] 영웅서가 2 - 26 :: 1001

◆P6Fsff5Ydc

2021-11-29 21:25:55 - 2021-12-05 01:01:47

0 ◆P6Fsff5Ydc (g.9aOugOHE)

2021-11-29 (모두 수고..) 21:2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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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들에게 지금까지 주어진 특혜가 몇인데. 이제 와서 도망도 못 친다는 거는 다들 알겠지?
그럼.
살아서 만나자.

614 유리아주 (x9pS/r0AxE)

2021-12-02 (거의 끝나감) 21:17:49

>>610 저도 어느 쪽이든 좋으니.. 그러면 2개월 사이에서 강산이랑 유리아랑 칼레이드 학원에서 이야기를 나눈다.. 같은 걸라 할까요?

615 강산주 (FDFJWYXkTI)

2021-12-02 (거의 끝나감) 21:17:51

>>611 저는 어지간하면 한번에 일상은 하나씩만 돌려서...!

616 명진주 (HQ2NTRuIS2)

2021-12-02 (거의 끝나감) 21:18:30

참고로 전 멀티도 가능하니까 언제든 찔러주세용

617 유리아주 (x9pS/r0AxE)

2021-12-02 (거의 끝나감) 21:20:02

어라... 저희 스킵 된 기간이 2개월이었던가요? 3개월이었던가요? 가물가물..

618 강산주 (FDFJWYXkTI)

2021-12-02 (거의 끝나감) 21:20:17

>>614
그럼 학원에서 연습하던 중인 것일까요!
그것도 좋겠네요! 강산이도 최소 한두번은 가봤을 것이고 악천후 등으로 연습할 장소가 마땅치 않을 때 찾아갔을 수도 있을테니까요.

619 유리아주 (x9pS/r0AxE)

2021-12-02 (거의 끝나감) 21:21:23

>>618 그러면 저번에 제가 선레를... 드렸던 걸로 알고 있으니 이번엔 강산주께 부탁드려도 될까요?

620 빈센트주 (zL.By34.FQ)

2021-12-02 (거의 끝나감) 21:21:36

>>611
빈센트랑 다시 돌리실레요?

621 강산주 (FDFJWYXkTI)

2021-12-02 (거의 끝나감) 21:21:56

>>617 2월 중순부터 4월 중순까지 2개월...인데
다들 날짜를 1월 말~2월 초로 알고 있다가 날짜가 훅 넘어가서 실질적으로는 한 2개월 반?같은 느낌?이네요!

622 강산주 (FDFJWYXkTI)

2021-12-02 (거의 끝나감) 21:22:59

>>619 네네!
아...모바일이라 단문으로 갈 것 같은데 그래도 괜찮으시다면요!

623 지한주 (s5ViOZ/Fco)

2021-12-02 (거의 끝나감) 21:24:51

>>620 저는 괜찮습니다..

원하는 상황이라던가 있을까요?

624 유리아주 (x9pS/r0AxE)

2021-12-02 (거의 끝나감) 21:25:52

>>622 괜찮아요~ 단문도 좋아요!

625 강산주 (FDFJWYXkTI)

2021-12-02 (거의 끝나감) 21:26:18

그전에...
.dice 1 6. = 6
홀 - 맑음
짝 - 악천후
2면 비
4면 황사
6이면 때늦은 폭설

626 강산주 (FDFJWYXkTI)

2021-12-02 (거의 끝나감) 21:26:40

이게 걸리네...

627 유리아주 (x9pS/r0AxE)

2021-12-02 (거의 끝나감) 21:30:18

어머나... 강산주의 내년 1월에 폭설이 내린다는 점괘인가요?

628 연희 - 명진 (rN0EhWODSE)

2021-12-02 (거의 끝나감) 21:31:02

정각에 맞춰서, 그와 만나기로 했던 장소에 도착한다.
수많은 인파 속에서 약속 상대를 만나는 것은 굉장히 쉬운 일이였다.

"그야 저렇게나 장신이면 눈에 띌 수밖에 없지..."

사람마다 신장은 천차만별이지만 그래도 2미터를 넘는 자는 흔하지않으니까.
적어도 지금은 쉽게 찾을 수 있는 것이 편하다고 생각될 뿐이다.
어쨌든간에 태명진에게 다가가며 손을 가볍게 흔들었다.

"일찍 도착했네."

먼저 약속 장소에서 기다리고 있었으니 건넨 말이였다.
설마 한시간동안 기다렸다거나 하진 않을테고...

//2

629 빈센트주 (zL.By34.FQ)

2021-12-02 (거의 끝나감) 21:31:04

>>622
베로니카가 떠난 빈센트가 다시 "푸념 듣는 알바 시급 공짜밥"해서 사람 불렀는데 그게 지한이었다

630 연희주 (rN0EhWODSE)

2021-12-02 (거의 끝나감) 21:33:15

스킵 시작일은 2월 15일고 정확히 2개월 지나서 4월 15일부터 시작이였어요~
situplay>1596374075>645-647

631 라임주 (9hdRZ.mDY.)

2021-12-02 (거의 끝나감) 21:35:25

정리끝!! 홀가분하게 팝콘뜯는다!!

632 강산 - 유리아, 음악학원 (FDFJWYXkTI)

2021-12-02 (거의 끝나감) 21:36:17

2월이 끝날 무렵이었다.
때늦은 눈이 펑펑 쏟아져서 여기저기를 하얗게 뒤덮고, 일부는 녹았다가 다시 얼어 빙판을 만들고야 마는, 얄궂은 날씨였다.

강산은 특별반 건물 입구에서 잠깐 고민하더니, 걸음을 재촉해 어디론가로 향한다.
이런 날 야외에서 가야금을 켜는 것이 좋은 생각일진 모르겠지만, 나무가 주재료인만큼 지나친 습기를 피해서 나쁠 것은 없었다.
그래서 오늘은 칼레이드 음악학원에 들러서 연습할 자리가 있을지 살필 생각이었다.
학원의 컨테이너 박스 문을 열어보니 낯익은 얼굴이 먼저 와 있는 것이 보였다.

"안녕."

강산은 먼저 연습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이는 유리아에게 인사해본다.

//첫번째.

633 지한주 (s5ViOZ/Fco)

2021-12-02 (거의 끝나감) 21:37:06

>>629 ㅋㅋㅋ 그럼 선레가 빈센트가 될까요..?
일코 하느라 공짜밥 알바도 구해보는구나. 지한이 얘..

634 강산주 (FDFJWYXkTI)

2021-12-02 (거의 끝나감) 21:37:18

라임주 고생하셨어요.

635 태명진-강연희 (HQ2NTRuIS2)

2021-12-02 (거의 끝나감) 21:37:54

"오 왔어?"

연희가 손을 흔들자 명진도 반가운 듯 마찬가지로 가볍게 손을 흔들었다.

그녀의 옷은 그 성격에 걸맞듯이 무척이나 편안해 보이는 복장을 하고 있었다.

어떻게 보면 마찬가지로 사람들이 오해를 할 법했으나 그래도 이번에 자신이 있으니 괜찮을거라 생각했다.

저번 상황이 좀 특이한 것도 있었고.

"그냥 느긋하게 왔지 뭐, 그렇게 오래 기다리진 않았어."

기껏해야 15분 정도? 라면 실실 웃어보인다.

"그래서 어디로 갈거야? 난 어느 쪽이든 괜찮은데."

//3

636 강산주 (FDFJWYXkTI)

2021-12-02 (거의 끝나감) 21:39:05

>>627 그럴리가요!! 그럼 저 알바 출퇴근하기 힘들어요...😅
이런 류의 다이스에 가끔 들어있는 이상한 선택지(?)였다고나 할까요!

637 빈센트주 (zL.By34.FQ)

2021-12-02 (거의 끝나감) 21:42:28

>>633
선레 써오겠습니다

638 강산주 (FDFJWYXkTI)

2021-12-02 (거의 끝나감) 21:44:18

>>630 그랬죠...!

639 라임주 (9hdRZ.mDY.)

2021-12-02 (거의 끝나감) 21:44:25

일상이 3개나 동시에 돌아가다니!🥲

640 유리아 - 강산 (x9pS/r0AxE)

2021-12-02 (거의 끝나감) 21:45:26

"어머나..."

창가를 보고 나지막하게 읊어요.
교단을 살리기 위해 동분서주하게 움직이던 제가 겨유 휴일을 얻어 음악 학원에 와 연습을 하던 도중이었어요.
문득, 창 밖을 바라보니 눈이 내리고 있지 뭐예요? 2월이 끝날 무렵인데 말이죠.
그 모습에 이미 지나간 크리스마스를 그리워하듯 따스하게 트럼펫을 불어요.

"어머, 안녕하세요. 바깥에 눈이 내리던데... 넘어지진 않으셨나요?"

그러다 자신을 향해 인사하는 사람을 보고선 트럼펫에서 입을 떼고 고개를 살짝 꾸벅거리며 인사를 해요.

"학원에서 보니, 감회가 새롭네요."

641 연희 - 명진 (rN0EhWODSE)

2021-12-02 (거의 끝나감) 21:46:29

오래 기다리게 하진 않은 모양이다.
조금 안심하면서도 익숙치않은 상황이였다.
그러고보면 누군가랑 밥을 먹는 것이 얼마만이였던가?
그것도 클래스메이트랑 말이지.

'그냥 밥 한끼 사는거잖아.'

깊게 생각하지말고 얼렁 안내나 하자.

"사람들이 잘 모르는 숨겨진 맛집을 알고있지. 좀 걸어야 돼."

따라오라는 듯이, 발걸음을 옳긴다.

642 라임주 (9hdRZ.mDY.)

2021-12-02 (거의 끝나감) 21:48:16

가볍게 일상 돌리실 분~

643 태명진-강연희 (HQ2NTRuIS2)

2021-12-02 (거의 끝나감) 21:52:01

"오오 숨겨진 맛집이라. 어지간히 자신있나봐?"

대놓고 숨겨진이라고 할 정도라니. 과연 어떤 곳일까?

뭔가 간판이 낡아보이는 있어보이는 곳일까? 아니면 그냥 평범해보이지만 맛이나 양이 훌륭한 곳일까?

명진은 그에 대해 궁금해하면서도 그녀를 따라가본다.

클래스메이트랑 이렇게 같이 밥을 먹는 다는 것은 언제나 즐거웠다

//4

644 지한주 (s5ViOZ/Fco)

2021-12-02 (거의 끝나감) 21:53:00

멀티라도 괜찮다면 저도 있습니다.

645 라임주 (9hdRZ.mDY.)

2021-12-02 (거의 끝나감) 21:54:06

>>644 지한주가 무리하시지 않는다면 저는 좋습니다!
멀티시니까 선레는 저가 써올게요. 혹시 떠오르는 상황 있으실까요?

646 지한주 (s5ViOZ/Fco)

2021-12-02 (거의 끝나감) 21:59:08

떠오르는 상황이라면.. 2개월 사이라면 게이트 내에서 굴러다니는 것도 괜찮고.

아니면 단톡에서 얘기 나왔던 수프카레 먹으러 간다거나..

약간 개그성이긴 한데. 지고한 카레를 끓이는 요리대회 컨셉(?) 게이트에 갔다거나요?

647 빈센트 - 식당 (zL.By34.FQ)

2021-12-02 (거의 끝나감) 22:01:45

"...손님. 주문하시겠습니까?"

그 사람. 안 오는군. 빈센트는 한숨을 쉬고, 간단하게 술 한 병을 주문했다.

"위스키 한 잔 따라주쇼. 비싼 거건 싼 거건."

빈센트는 술을 마시면서, 양가적 감정의 위험함을 다시금 느끼고 있었다. 연거푸 술을 마신 빈센트는 옆에서 누군가 오기를 기다렸다.

"...그 사람. 안 오려나."

//1
늦어서 죄송합니다 ㅜㅜ

648 강산 - 유리아 (FDFJWYXkTI)

2021-12-02 (거의 끝나감) 22:02:41

"여기서 다 마주치네."

학원에서 보니 감회가 새롭다는 말에, 그는 동의한다는 듯 미소를 띈 얼굴로 고개를 끄덕여보인다.

"아니, 딱히. 별로 오기 힘들진 않더라. 눈 오는 날에 산을 넘어본 적도 있어서 그렇게 느껴지는 걸 수도 있지만."

그 말대로 강산의 옷은, 넘어진 흔적 없이 그럭저럭 깨끗한 편이었다. 머리와 어깨에 쌓인 눈은 어쩔 수 없었지만. 강산은 눈을 탁탁 털어내고 안에 들어선다.

"흠, 연습 중이었어?"

원장선생님은 안 보이고 유리아만 있으니 당연하다면 당연한 것이겠지만, 어쨌든 물어본다.

//3번째.

649 라임주 (9hdRZ.mDY.)

2021-12-02 (거의 끝나감) 22:02:43

날짜는 현재 시점으로 해도 괜찮을까요?
수프카레도 맛있겠고... 개그도 좋죠! 요리대회 컨셉이라면 지한이랑 라임도 각자 카레를 만드는 걸까요?

650 라임주 (9hdRZ.mDY.)

2021-12-02 (거의 끝나감) 22:03:15

일단은 적당히 선레 가져올게요~

651 지한주 (s5ViOZ/Fco)

2021-12-02 (거의 끝나감) 22:03:57

각자도 좋고 2인1조도 좋죠.

마스터셰프 코리아 같은 건 보통 1인인데. 한식대첩같은 데나 찐 요리대회는 팀전도 자주 있으니까.. 그걸로 한다면 자유럽게?

652 연희 - 명진 (rN0EhWODSE)

2021-12-02 (거의 끝나감) 22:05:32

향하는 곳은 상점가.
다양한 매장이 있기에 어떤 음식을 대접하는지는 도저히 상상이 안가지만,
연희는 익숙한 듯이 길을 걸으며 추천하는 매장을 향해 나아가고 있었다.
그 걸음은 평소보다 조금 가벼워보일 지경.

목적지에 도착하니, 그곳에는 누가봐도 흔히 보이는 중화요리 전문점이 있었다.

"여기 마파두부가 참을 수 없을 만큼 맛있거든."

라면서 연희는 먼저 식당 문을 열어 들어간다.

//5
홍주 연세관 태산이라 검색하시면...나옵네다.

653 지한-빈센트 (s5ViOZ/Fco)

2021-12-02 (거의 끝나감) 22:07:08

"시간보다 좀 늦었군요..."
"퇴짜는 안되는데.."
안 오는 게 아니라 이 벚꽃과 함께 흩날리다가 길을 헤매서(같은 상호의 다른 가게가 있었다!) 늦은 겁니다...라는 변명을 생각하지만. 지한은 자신이 구한 아르바이트(?)의 고용주를 보고는 미묘한 기분을 느낍니다. 그도 그럴 것이. 자주 만나는 분이었잖아요? 빈센트가 위스키를 마시려는 걸 보고는 마시고 잔을 내려놓을 때 빈센트가 보기엔 부드럽고 날래게 옆자리에 앉으려 합니다.

"오랜만이네요..."
라고 하기엔 걸맞지 않지만 그래도 오랜만이라는 인사를 꿋꿋이 하고는 위스키 냄새를 보고는 으. 하는 소리를 작게 냅니다.

"익숙하진 않아서요."
술 냄새가 말이죠. 라고 덧붙이면서 늦어서 죄송합니다. 라고 사과하네요.

654 유리아 - 강산 (x9pS/r0AxE)

2021-12-02 (거의 끝나감) 22:09:00

"어머어머... 눈 오는 날의 산은 죽기 딱 좋은 곳 아닌가요? 역시.. 의념각성자는 다르네요."

본인은 아니라는 듯이 말하지만, 의념의 힘이라는 것을 새삼 체감하게 되어요.
그도 그럴것이, 이곳은 난방도 안되기 때문에 의념의 힘으로 추위를 버티고 있기 때문이에요. 학원장님은 돈이 없으시니까요.
그의 말에 고개를 끄덕거려요.

"눈이 보였기에, 따뜻한 음악을 무심코 연주했어요. 강산 씨의 연주도 한 번 들어보고 싶네요."

혼자 있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뒤라님의 사도가 된 이후부턴 연주하는 것에 거부감은 덜해졌어요.

655 강산주 (FDFJWYXkTI)

2021-12-02 (거의 끝나감) 22:12:21

>>652
(검색해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656 빈센트 - 지한 (zL.By34.FQ)

2021-12-02 (거의 끝나감) 22:13:53

"아, 지한 씨."

예전에 한번 만난 것 같은데. 빈센트는 아무래도 일회용 푸념친구로 같은 특별반을 들이는 게 아니었다며 후회했다. 하지만 그래도 어쩔 수가 있으랴. 그렇다고 특별반 제외라 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 빈센트는 옆 자리를 툭툭 치며 앉으라고 하고 주문하라고 종용한다.

"주문하시죠. 주인. 저는 간단하게 토마토 파스타. 지한씨는...?"

빈센트가 묻는다. 양식이라면 뭐든 다 하는 곳이라, 미식가의 입에는 몰라도 평범한 이들의 눈높이에는 충분히 좋은 곳이었다.
//3

657 강산주 (FDFJWYXkTI)

2021-12-02 (거의 끝나감) 22:16:44

한가지 말해두자면 연희주가 언급하신 곳은 실존하는 가게는 아니라서...목재위키를 참고하시면 좋을거에요 아마도!

658 연희 - 명진 (rN0EhWODSE)

2021-12-02 (거의 끝나감) 22:17:34

>>657
https://w.atwiki.jp/typemoonwikik/pages/1187.html
이쪽을 참고하는 것도 괜찮다!

659 지한-빈센트 (s5ViOZ/Fco)

2021-12-02 (거의 끝나감) 22:19:37

"은근히 자주 만나는 것 같네요"
그것도 나쁘진 않지만요. 같은 말을 하며 얇은 가디건을 벗어 의자에 걸어둡니다. 앉을 자리를 보며 앉고는 주문하자는 것에 고개를 끄덕입니다.

"토마토 파스타.."
메뉴판을 흘깃 보면 누군가들이 표시해놓은 듯한 흔적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실제로 표시가 있는 건 아니지만.. 어쨌거나. 지한 또한 주문을 합니다.

"그럼 전... 크림 뇨끼로..."
크림 소스에. 양식 특유의 재료를 사용해 짭쪼름한 맛을 보이게 하는 요리를 주문하고는 푸념이라는 걸 들어줄 듯한 자세를... 취하지는 않고, 빈센트를 봅니다. 어떤 일로 그런 공고까지 내셨을까요? 같은 표정이었을까?

660 라임 - 지한 (9hdRZ.mDY.)

2021-12-02 (거의 끝나감) 22:19:47

산뜻한 4월의 봄날이었습니다.

무슨무슨 게이트의 커다란 요리 대회장에는 지성이 있는 종족이란 종족은 모두 모인 것 같은 기묘하지만 활기찬 풍경이 펼쳐져 있습니다.

[ 종족을 초월하는 지고한 궁극의 카레를 만들어라! ]

나노머신에 당장의 목표로 이런 문구까지 출력되는 걸 보면, 평범한 요리 대회는 아닌 것 같아요.
지한과 라임은 어쩌다가 이런 대회에까지 휘말리게 되었는지...

이 대회에 있어서 '재료'에는 제한이 없다고 해요. 그만큼 대회장을 빙 둘러싸고 있는 냉장고의 식재료의 종류가 어마어마합니다.
어떤 재료를 사용하든, 맛있게 만들어라! 가 목표랍니다.
대회는 2인 1조로 참가해도 되고, 개인으로 참가해도 된다고 하네요.

"진짜 대단하네..."

대회의 규모도, 참가하는 종족의 종류도 엄청나요.
저마다 다른 모습을 하고 있는 이들이 말끔하게 조리복을 차려입고 주욱 늘어선 모습이 대단한 장관입니다.

"어떡할까. 같이 할래?"

라임은, 옆에 있는 지한을 바라보며 묻습니다.

661 태명진-강연희 (HQ2NTRuIS2)

2021-12-02 (거의 끝나감) 22:20:55

"마파두부..오."

겉으로는 평범해보이는 중화집이었지만 안으로 들어가자 그 매콤한 향이 코를 찔렀다.

그야 말로 마파두부가 뭔지를 알려주는 듯한 이 강렬함, 아직 먹어보지도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그 기세가 느껴진다.

이게 바로 숨겨진 맛집의 위엄이라는 걸까?

"냄새가 정말 끝내주는데?"

여러가지 의미로

//6

662 지한-라임 (s5ViOZ/Fco)

2021-12-02 (거의 끝나감) 22:30:19

"전 이런 일이라곤 설명을 듣지 못했습니다.."
이게 무슨 일이야.

어쩌다가 우리가 이런 요리대회에 휘말렸는가.. 그것은..
이하생략이다! 게이트 내부의 설정값이 요리 쪽이라면 그렇게 될 수도 있을까.하는 궁금증을 지한주가 슬쩍 생각해보며, 요리 쪽 기술은 없지만 그래도 의념으로 강화하면 좀 알 수 있을 거란 생각을 하며...

"그래도.. 요리대회에 참여하는 것이 이 게이트의 목표를 위한 것이라면, 참가하는 게 맞지 않겠습니까?"
라고 말하며 조금 고민합니다. 지고한 궁극의 카레라니.. 카레는 기본적으로 향신료 집합인데.. 라는 지식을 슬쩍 떠올려봅니다.

"그럼.. 신청서를 내도록 할까요?"
아. 개인인지. 팀인지 정하지도 않았네요. 흠흠거리며 팀으로 할까요? 라고 물어보는 지한입니다. 그리고 요리대회장에서 꼬장꼬장한 심사위원이 막 한 사람의 카레를 맛보고는 이 재료는 어디에서 왔으며 같은 말을 하며 오오옹! 하는 기묘한 포즈를 내다가 부족한 점을 속사포처럼 말하며 결정적으로 뭔가 부족해서 탈락을 건네는 것이 보입니다.

663 빈센트 - 지한 (zL.By34.FQ)

2021-12-02 (거의 끝나감) 22:31:22

"베로니카에 대해선 들어보셨겠죠."

빈센트는 음식이 나와도, 술을 홀짝이면서 베로니카 이야기를 시작한다. 베로니카와 빈센트는, 그림자와 더 어두운 그림자다. 그걸 이해해야 이 이야기를 알 수 있었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악인을 이해해보려 시도했습니다. 그 결과로, 베로니카가 미치긴 했지만, 이유 없이 미친 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죠. 그렇다고 그녀가 저지른 죄업이 정당화되는 건 아니지만요."

빈센트는 그녀를 이해하는 데 성공했고 그녀를 알아보려고 했다. 그녀는 빈센트의 지지 덕분인지 한계를 넘어섰다. 하지만...

"UGN에서 그녀를 데려갔더군요. 언제까지 데리고 있을 지는 모르겠지만."
//5

664 연희 - 명진 (rN0EhWODSE)

2021-12-02 (거의 끝나감) 22:34:15

내부또한 평범한 식당과 다를바가 없다.
차이점이라면...코를 찌르는 냄새일까.

"그렇지?"

아마, 연희는 정말로 좋은 의미로 받아들였을 것 같지만 말이다.
가게에 들어서자 키가 작은 여자아이가 인사를 한다.
연희는 적당히 인사를 받아주고 익숙한 듯 적당한 자리에 앉은 다음 메뉴판을 들여다본다.
흔히 잘 아는 중화요리부터, 조금 생소할 수도 있는 메뉴들이 있다.
라고 해도 이미 머릿속에는 주문할 것이 명확했지만.

고민은 지극히 짧았고 이윽고 메뉴를 말한다.

"여기 마파 두부 2인분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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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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