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378105> [ALL/에바기반] 붉은 바다를 위해 - 08 :: 1001

◆5J9oyXR7Y.

2021-11-24 23:42:52 - 2021-12-03 20:51:09

0 ◆5J9oyXR7Y. (lXbidTr2sg)

2021-11-24 (水) 23:42:52


 
 ◉ 본 스레는 에반게리온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 스레입니다.
 ◉ 설정 및 스토리는 완전 창작이 아니며, 스토리 분기에 따라 TVA+EoE / 신극장판 기반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 스토리는 총 4개의 페이즈로 나뉘어있으며, 페이즈4 마지막 에피소드가 끝나면 엔딩입니다.
 ◉ 진행은 평일과 주말 모두 밤 10시~11시부터 12시~01시까지 진행되며, 진행이 없는 날이 될경우 미리 스레에 공지드릴 예정입니다.
 ◉ 당신의 캐릭터가 사망 및 부상당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 본 스레는 방송통신위원회의 심의 규정(17금)을 준수합니다. 기준 등급은 2-2-3-2 입니다.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B%B6%89%EC%9D%80%20%EB%B0%94%EB%8B%A4%EB%A5%BC%20%EC%9C%84%ED%95%B4
임시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81088/recent
시트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325091/recent
익명 설문지 https://forms.gle/haZAgevs5w5gY7um8

818 RedCap ◆5J9oyXR7Y. (/G7ZJebYEw)

2021-12-02 (거의 끝나감) 21:48:33

이 레캡은 오후에 어떻게 조율을 해보려고 했는데 타이밍이 안 맞아서 실패하고 말아 눈물이 앞을 가리는 레캡입니다...
아무튼간에 이제 어느정도 일을 끝마치고 갱신하고자 합니다. (@@)

819 미츠루주◆UO0HO7RAyE (F0H5fTrN0I)

2021-12-02 (거의 끝나감) 22:12:14

우와아아앙.........
어어어어어어떡하지
미안해요........,.,.,.,.,.,

820 나츠키주 (cWggSgOVsc)

2021-12-02 (거의 끝나감) 22:12:31

갱..신...
집에와서 잠들었는데 출석체크하는 꿈(...)이 절 깨웠습니다...
무의식의 세계란 무섭네요 :3

821 미츠루주◆UO0HO7RAyE (F0H5fTrN0I)

2021-12-02 (거의 끝나감) 22:16:01

나츠키주가 스레꿈을 꾸셧다...
왐마야...

어서와용!!!!!!

822 RedCap ◆5J9oyXR7Y. (/G7ZJebYEw)

2021-12-02 (거의 끝나감) 22:18:28

요즘 진행이 비교적 밍밍하였던 것 같은데 어떻게 비행기 하나 추락하면 어떻게 진행이 좀 괜찮아질까 이 레캡은 고민하고 있습니다...(@@)

>>819 미츠루주 어서오세요. Good-Evening 입니다.
그저 엇갈렸던 것 뿐이니 너무 미안해하시지 않으셔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조율은 어떻게 지금 시간이 맞을때 하면 되는 겁니다. (@@)👍

>>820 이것이...출석체크의 힘...? (◎◎)
나츠키주 어서오세요. 좋은 저녁 아니 밤입니다. 오늘 하루도 고생 많으셨습니다...

823 RedCap ◆5J9oyXR7Y. (/G7ZJebYEw)

2021-12-02 (거의 끝나감) 22:19:14

미즈노미야는 어떻게 잘 버티고 있나요?
.dice 1 100. = 43 5 7의 배수일 시 추격당하고 있음

824 나츠키주 (cWggSgOVsc)

2021-12-02 (거의 끝나감) 22:19:56

반가워요 :3 좋은 밤입니다...

앗 전 의외로 스레 꿈 자주 꾸는 편입니다... 스레캐가 꿈에 나올 때도 있고 그냥 꿈 속에서 자연스럽게 상판이나 참치어장 쓸 때도 있고...? 뭐지 뭔 중독자같은데...(...) 중독은 아닐거같습니다 아마...

825 나츠키주 (cWggSgOVsc)

2021-12-02 (거의 끝나감) 22:20:49

>>822 으아악 항공사고수사대 멈춰!!!(??
레캡도 오늘 하루 수고많으셨습니다... :3

826 미츠루주◆UO0HO7RAyE (F0H5fTrN0I)

2021-12-02 (거의 끝나감) 22:21:08

밍밍하지 않습니다
아니
추락하지마

>>822 아이고... 감사합니다 어흐흑 제가 좀더 어장에 붙어있었어야 햇는데 눈물줄줄
슈가맨 믿고있엇다구-!!

827 RedCap ◆5J9oyXR7Y. (/G7ZJebYEw)

2021-12-02 (거의 끝나감) 22:21:52

(이걸 버티네)

지금부터 출석체크 받도록 하겠습니다.
진행에 참여 가능하신 레스주분께선 이 레스에 앵커를 걸어 손을 들어주시면 자동으로 체크 처리되십니다.
오늘 진행에서 북극 완전히 도착해보고자 하니 진행 부분에선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리라 생각합니다.
아무튼간에 러시아 #가보자고 🔥

828 나츠키주 (cWggSgOVsc)

2021-12-02 (거의 끝나감) 22:22:28

>>827
체-크입니다 :3
계속 누워있으면 또 잠들거같으니 슬슬 일어나서 컴으로 오겟슴니다...

829 미츠루주◆UO0HO7RAyE (F0H5fTrN0I)

2021-12-02 (거의 끝나감) 22:23:52

헉 그럭군요... ㅇ0ㅇ 캐릭터가 꿈에 나오면 재밌겠다 사실 전 제 자캐가 꿈에 나온 적은 업서가지구...

저는 꿈에 쥐드래건이 나와서 게릴라 콘서트를 하는 걸 보면 그냥 무의식의 반영인가 싶기두 해용...?

830 미츠루주◆UO0HO7RAyE (F0H5fTrN0I)

2021-12-02 (거의 끝나감) 22:24:27

>>827 저요오옹~~~~!!

걱정은.안키웁니다.

831 RedCap ◆5J9oyXR7Y. (/G7ZJebYEw)

2021-12-02 (거의 끝나감) 22:25:16

국내파트 진행은.....오늘 진행부터는 에피소드3때처럼 말풍선파티가 시작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832 나츠키주 (cWggSgOVsc)

2021-12-02 (거의 끝나감) 22:26:57

(????)

833 RedCap ◆5J9oyXR7Y. (/G7ZJebYEw)

2021-12-02 (거의 끝나감) 22:27:20

>>826 (사실 진행하면서 조율해도 문제 없을 것 같은 레캡)

>>828>>830 나츠키주 미츠루주 두분 모두 체크되었습니다. (@@)

834 나츠키주 (cWggSgOVsc)

2021-12-02 (거의 끝나감) 22:27:33

>>829 게릴라 콘서트ㅋㅋㅋㅋㅋ 사실 전 꿈에 연예인이 나온 적은 한번도 없어서... 그런 꿈이 더 신기한것입니다... :3

835 미츠루주◆UO0HO7RAyE (F0H5fTrN0I)

2021-12-02 (거의 끝나감) 22:27:35

oO(시연회에서 누가 막 말하나보다)

836 타카기주 (HQ2NTRuIS2)

2021-12-02 (거의 끝나감) 22:27:57

>>827 손!

837 타카기주 (HQ2NTRuIS2)

2021-12-02 (거의 끝나감) 22:28:37

뭔가 엄청나게 이루어지고 있는 듯한 ㄷㄷ

838 나루미주 (vdyHhzE2Jc)

2021-12-02 (거의 끝나감) 22:28:41

>>827 (터미네이터 용암 따봉)

헬로우 에브리ㅝㄴ~~~~

839 나츠키주 (cWggSgOVsc)

2021-12-02 (거의 끝나감) 22:29:32

전자(전기속성아님)관계자나 그 중공업(기억안남)관계자가 마구마구 말하는건가...
TV판처럼 이말저말그말 다 끌어다가 네르프를 까는 것인가...(???

타카기주 어서오세요- :3

840 나츠키주 (cWggSgOVsc)

2021-12-02 (거의 끝나감) 22:29:48

나루미주도 어서오세요 :3

841 RedCap ◆5J9oyXR7Y. (/G7ZJebYEw)

2021-12-02 (거의 끝나감) 22:30:05

>>836 타카기주 어서오세요. 체크 처리되었습니다! (@@)

>>838 (눈물의 죠죠서기 따봉)
나루미주 어서오세요. 체크되었습니다. 러시아 영공 #가보자고

842 미츠루주◆UO0HO7RAyE (F0H5fTrN0I)

2021-12-02 (거의 끝나감) 22:30:25

>>833 허ㅓ얼
진짜요??
그 그렇다면
신지테루요

>>834 헉 그렇군요 ㅠㅠㅋㅋㅋㅋㅋ 세상에 사바사 아닌게 어딨겠냐만 꿈은 특히 개인차가 심한 거 같아요 나도 스레꿈 도전.해봐야쥐.

843 미츠루주◆UO0HO7RAyE (F0H5fTrN0I)

2021-12-02 (거의 끝나감) 22:31:05

두분 어서오시어요
#가보자고

844 Episode One : Arctic ◆5J9oyXR7Y. (/G7ZJebYEw)

2021-12-02 (거의 끝나감) 22:33:07

Phase 2 첫 번째 에피소드
Episode One : Arctic
시작합니다.

오늘 진행의 부제는 彤霄 입니다.

845 Episode One : Arctic ◆5J9oyXR7Y. (/G7ZJebYEw)

2021-12-02 (거의 끝나감) 22:34:21

>>842 (조용히 임시스레에 질문을 장전해두러 가는 레캡)
시간 되시는대로 확인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846 카시와자키 나츠키 (cWggSgOVsc)

2021-12-02 (거의 끝나감) 22:34:45

"그런가요. 어라, 이오리 씨, 자주 오셨던― 아, 아니에요...“

익숙하다고? 이오리 씨는 여기 자주 오셨던건가? 사오리 씨의 말을 듣고 이오리 씨를 보자, 으와, 표정 개쩔어. 엄청 심각한데. 입술까지 잘근잘근 깨물고 계시고... ...익숙한 정도가 아니라 뭔가 무슨 일이라도 있었던 것 같은 느낌인데요... 뭐 더 물어봤다간 누구 줄초상 치를 것 같아서 그냥 그만뒀다. 그리고 대비될 정도로 사오리 씨는 엄청 밝은 표정. ...꽤나 상세한 정보를 알고 있고 표정이 썩 좋지 않은 이오리 씨, 사전 정보가 별로 없고 표정이 밝은 사오리 씨. ...두 사람의 대비가 꽤나 인상적이네. 인상만 봐서는 아무리 생각해도 이오리 씨가 언니 쪽인데 말이지...

"와, 돔이다... 여기서 하는구나.“

프로듀서! 돔이에요 돔!이라는 대사가 떠오른다. 어디서 봤더라... 방학 중에 무심코 켜둔 TV에서 하던 프로였나? 아무튼 우리가 가는 곳은 빌딩이 아니라 돔 쪽이었다. 뭐어, 행사장이라고 한다면 돔 쪽이 좀 더 어울리긴하지. 조금 더 걸어가자 연회장처럼 보이는 곳으로 들어왔다. 걸려있는 현수막에는...

"JA-01 완성 기념회. 흐음...“

그거 이름이 JA-01이구나. 에반게리온을 대체할 수 있을 무인병기. ...마음에 안 들어. 파일럿 입장에서도, 개인적인 입장에서도 곱게 봐줄래야 봐줄수가 없다. 뚱한 표정을 감추진 못하지만, 그래도 일단은 얌전히 자리에 앉아있기로 했다. ...어쨌든 공식적인 자리고 다른 지부에서도 사람들이 오기도 했고... 마음에 안 든다고 날뛸 수 있는 장소는 아니니까.

@ 좀 뚱한 표정으로 자리에 앉아서 주변을 둘러봅니다. 적진시찰(???)

847 후카미즈 나루미 (vdyHhzE2Jc)

2021-12-02 (거의 끝나감) 22:39:02

'안은 생각보다 깨끗하네.'

솔직히 깨끗하기보다는 뭔가 있는게 없어서 더러워질 여지가 없는 경우에 더 가까웠다. 앞으로 걸어갈 때마다 음계는 높으나 청량하지 못한 금속성 발소리가 들렸다. 얌전히 자리에 앉아 벨트를 찼다. 장비 착용은 비행기가 고도에 오르면 그 때 하도록 하자. 또한 나는 고통스러운 생각을 항아리 바닥에 밀어넣었다. 당분간 사색할 사치는 부리지 못할 것이다.

"......."

카시와자키 양 이후 다른 파일럿과 일대일로 만나는 건 처음이었다. 나는 파일럿의 이름을 알고 있었다. 카시마 미츠루. 카시마 군. 그러나 파일럿은 내 이름을 모르겠지...아마도. 네르프 직원은 파일럿보다 숫자가 훨씬 많은데다가. 파일럿은 내 목소리만 들은 게 전부일테니까.

딱 그 나잇대같은 느낌을 주던 카시와자키 양과는 또 다르게, 카시마 군은 묘하게 성숙한 느낌을 주는 소년이었다. 키가 크거나 체격이 좋음을 떠나서 사람이 흩뿌리는 분위기 자체가 묘했다.

"카시마 군, 나 알아보겠어요? 얼굴은 몰라도, 제 목소리는 알아들으시나요?"

나는 카시와자키 양에게 했던 것처럼 소극적인 자기소개를 한다.

@어색어색

848 미츠루주◆UO0HO7RAyE (F0H5fTrN0I)

2021-12-02 (거의 끝나감) 22:39:48

안은 생각보다... 아오오니

(레스쓰는중이어용)

849 Episode One : Arctic ◆5J9oyXR7Y. (/G7ZJebYEw)

2021-12-02 (거의 끝나감) 22:42:03

Q JA-01 이면 나중에 JA-02도 나오나요??????
A 분기가 어디로 빠지냐에 따라 나올 가능성도 있습니다.

Q 어제 진행때 천황제 폐지되었다고 하셨는데 일본만이 아니라 다른 나라도 왕가 몰살되거나 하는 일이 터졌었나요???
A 굳이 왕가만 없어진것이 아니라 국토 자체가 거의 없어져버린 나라(네덜란드)도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850 요리미치 타카기 (HQ2NTRuIS2)

2021-12-02 (거의 끝나감) 22:43:19

ja-01 이라는 건 뭔 뜻일까?

타카기는 헬기에서 내린 후 거대한 돔안에 들어가 현수막에 걸려있는 글을 보고 생각했다.

그냥 ja라고 붙인걸까? 아니면 어떠한 단어의 약자일까?

쓸데없는 생각이라고도 할 수 있겠지만 한 번 생각하면 쉽게 떨쳐지지 않았다.

"ja-01이라는 건 무슨 뜻이지...?"

사냥꾼이라는 뜻일까?

@

851 나츠키주 (cWggSgOVsc)

2021-12-02 (거의 끝나감) 22:43:28

윽으... JA투입 결사반대...!(시위(?(곧 전자에게 제압당할 참치입니다

852 나루미주 (vdyHhzE2Jc)

2021-12-02 (거의 끝나감) 22:45:48

>>848 (쨍그랑!)

>>849 네덜란드....댐이...(@@)

>>851 전자의 전자파 공격! 효과는 굉장했다.

853 타카기주 (HQ2NTRuIS2)

2021-12-02 (거의 끝나감) 22:46:38

기립하시오 나츠키 동무!

854 타카기주 (HQ2NTRuIS2)

2021-12-02 (거의 끝나감) 22:47:03

그리고 나루미와 카시마의 만남!

855 카시마 미츠루◆UO0HO7RAyE (F0H5fTrN0I)

2021-12-02 (거의 끝나감) 22:48:24

비행기에 올라타면, 생각했던 것보다는 넓어도 여전히 단조로운 내부가 보인다. 호화롭다고는 할 수 없는 내부 기물들이 자리하는 가운데 (호사를 기대한 것은 아니었지만.) 적어도 자신은 전에 본 적 없는 기체인 것이 분명해졌다. 좌우를 둘러보며 적당히 중간 자리에 가서 앉는다. 안전벨트 금속 연결부의 차가운 감촉이 유난히 서늘하게 느껴진다.

"......."

그렇게 앉아 있자니 옆에서 오퍼레이터가 말을 걸어 온다. 자신은 네르프의 직원 하나하나를 기억하지 않는다. 할 수 있지만 하지 않는 것에 가깝다고 생각한다. 그야 지금도, 몇 번이고 들어 본 적 있는 목소리라고, 당시 상황이 소리치는 것만 같은걸.

"그간 작전 당시 지시를 맡아 주신... 아, 실례합니다. 아직 성함을 모르네요."

오퍼레이터가 파일럿을 알고 있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일지도 몰랐다. 업무상으로 알아야 하는 부분까지는 괜찮다. 괜찮도록 만들어 두었으니까. 담담하게 자기소개를 한다.

"정식으로 인사드립니다. 세컨드 칠드런, 카시마 미츠루입니다."

@어색함 어떡하지

856 미츠루주◆UO0HO7RAyE (F0H5fTrN0I)

2021-12-02 (거의 끝나감) 22:49:3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ㅠㅠㅠㅠ 쨍그랑

전자파 ㅠ ㅠ ㅋ ㅋ ㅋ ㅋ,,,,,,

>>849 튤립아 미안해

857 미츠루주◆UO0HO7RAyE (F0H5fTrN0I)

2021-12-02 (거의 끝나감) 22:52:39

언젠가는... 언젠가는 진짜 설정 다 정리해야 하는데 침대가 너무 푹신하고 으 아아 어어어어 예에

858 나츠키주 (cWggSgOVsc)

2021-12-02 (거의 끝나감) 22:56:05

튤립국... 아아...(흐릿

>>852 그/아/아/악 나츠키주는 쓰러졌다!(?

859 미츠루주◆UO0HO7RAyE (F0H5fTrN0I)

2021-12-02 (거의 끝나감) 22:59:12

>>845세상에이걸지금봣음
저ㅣㅔ눈은삐꾸입니다

860 미츠루주◆UO0HO7RAyE (F0H5fTrN0I)

2021-12-02 (거의 끝나감) 23:03:50

아이고... 어메이징한 나의 시야

861 타카기주 (HQ2NTRuIS2)

2021-12-02 (거의 끝나감) 23:07:48

튤립 ㅋㅋㅋㅋㅋㅋㅋ

862 Episode One : Arctic ◆5J9oyXR7Y. (/G7ZJebYEw)

2021-12-02 (거의 끝나감) 23:09:07

>>846>>850 Tokyo-1 Team

2015년을 살아가는 우리들이 참석하는 시연회 치고는, 내부는 상당히 올드한 분위기로 꾸며져 있었습니다.
테이블에 올려져 있는 술 역시 옛날 사케에, 디저트건 음식이건 뷔페식으로 차려져 있었습니다만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달콤한 다과는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처음부터 아이들이 올 것임을 예상하지 못한 것인지, 원래 어른들만 참석할 예정인 것이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이따금씩 나츠키를 향해 시선을 두고 지나가는 사람이 몇몇 보이는 듯 하였습니다...
장담컨대, 좋은 눈초리로 보고 있진 않았을 것입니다. 이것은 나츠키 한명에게만 그런 시선을 던진 것이 아니라, 타카기와 이오리, 그리고 사오리를 향한 시선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단순히 초대받지 못한 손님이어서 그런 것이 아닙니다. 이들이 여러분들께 던지는 눈길엔, 명백한 적의가 담겨있습니다. 어째서일까요?

다양한 단체 및 정부 기관에서 참석한 이들로 연회장 내부는 붐비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연회장 맨 앞에 걸린 현수막.

JA-01.
얼핏 봐서는 무언가의 약칭으로 보이는 이름이었습니다.
장담컨대 이 이름 자체가 진짜 이름은 아닐 것입니다. 또 다른 이름이 있을 것입니다. 단순 코드명이 아닌, 기관에서 부르는 진짜 이름이 말입니다.

연회장에 도착한 타카기가 한참 주변을 살펴보고 있을무렵, 저 앞 멀리 있는 단상 위로 누군가가 올라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하얀 가운 안에 전략자위대 작업복을 입은, 눈썹 위로 머리를 자른 남성이었습니다.
오늘의 사회자 역할을 맡은 사람인지, 아니면 다른 사람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이윽고 남성은 단상 위에 놓인 마이크를 붙잡더니, 천천히 말을 이어가기 시작하였습니다.

- 아아, 마이크 테스트, 마이크 테스트 하겠습니다. 들리십니까?
- 저는 오늘 사회를 맡게 된 이번 프로젝트의 총책임자, [ 미조구치 시구레 ] 라고 합니다. 반갑습니다.

- 짝짝짝짝짝짝짝......

사방에서 박수소리가 잠시금 이어지다가 멈추었고, 소리가 완전히 잦아들 무렵 남성은 다시금 말을 이어나가려 하였습니다.

- 오늘, 이곳 [ 제 1회 제트 얼론 공개 기동실험 시연회 ] 에 바쁜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참석해주신 내빈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 드리고자 합니다.
- 본격적으로 기동 실험을 시작하기 앞서, 간단히 질문 같은 걸 받아보고자 합니다. [ 제트 얼론 ] 기체 관련해서 궁금한 점이 있으시다면 얼마든지 질문해 주셔도 좋습니다.

남성은 그렇게 말하며 씨익 웃더니 연회장 내에 모인 사람들을 천천히 둘러보려 하였습니다....
질문....을 해도 괜찮은 건지 모르겠지만, 궁금한 점이 있다면 질문해 주셔도 좋습니다. 금방 답변이 돌아올겁니다.

863 미츠루주◆UO0HO7RAyE (F0H5fTrN0I)

2021-12-02 (거의 끝나감) 23:11:07

2015년의 처피뱅

864 요리미치 타카기 (HQ2NTRuIS2)

2021-12-02 (거의 끝나감) 23:15:41

"?"

처음에는 기분 탓이라고 생각했지만 시간이 지날 수록 그게 아니라는 것을 금방 깨닫게 되었다.

이것은 명백한 적의였다 그것도 우리 모두를 향한.

정확히는 네르프에서 파견된 사람들에 대한 적의였다.

이렇게 까지 우리들을 싫어하는 것을 보면 역시 에반게리온 때문에 제대로 활약을 하지 못해서 그런걸까?

네르프에 의해 기관이 제대로 운행이 되지 않으니까.

하지만 어떠하랴, 직접적으로 적대하지 않으면 그저 무시하면 그만이었다.

그렇게 질문을 할 수 있는 시간이 오자 타카기는 태연하게 손을 들어 말했다.

"그러면 JA-01 이라는 이름은 무슨 뜻인가요? 무언가의 약칭인가요?"

@

865 Episode One : Arctic ◆5J9oyXR7Y. (/G7ZJebYEw)

2021-12-02 (거의 끝나감) 23:20:05

>>847>>855 North Pole Team

안전벨트를 매고 여러분들이 앉아 이제 막 인사를 나누던 사이, 비행기 기체는 서서히 앞으로 움직이며 이륙하려 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기이한 소음을 내며 움직이는 것이 과연 이게 보통의 기체가 맞는가 싶기는 합니다만, 여러분의 안전에 위해가 가는 일은 없으니 안심하셔도 좋을 것입니다.
몸을 굽히고 있었다면 갑자기 자동으로 펴지게 되는 웃지 못할 상황이 일어났겠지만, 역시 별 일 아니니 걱정은 놓으셔도 좋습니다.

자유롭게 대화를 나누셔도 좋고, 받은 것을 확인하셔도 좋습니다.
도착할 때까지 준비하는 시간을 가져주시면 될 것입니다.
북극 도착까지 앞으로 2턴 남았습니다!

866 카시와자키 나츠키 (cWggSgOVsc)

2021-12-02 (거의 끝나감) 23:21:22

이리저리 둘러보는 사이, 때때로 이쪽을 향하는 시선이 느껴졌다. 나를 향하는... 아니, 우리 쪽을 향하는 시선은 빈말로도 곱다고는 못 할 그런 시선이었다. ...오히려 명백한 적의가 담겨있다고 해야할 정도의 그런 시선이다. 대단한데. 망할 아버지도 이렇게까진 안 쳐다볼텐데. 일단 이곳에서 우리 일행이 전혀 환영받지 못하고 있다는 것은 확실히 알 것 같았다. 이래서야 뭘 먹기도 부담스러우니 뷔페 쪽은 가지도 못하겠네. ...애초에 가서 먹고 싶은 메뉴도 그다지 없었지만. 뭐랄까, 대체로 레트로라고 할까, 고지식한 윗대가리들이나 좋아할 법한 느낌이다. 뷔페도, 이 시연회장 자체도.

"...달랑 두 명이서 오기엔 부담스러운 자리가 맞았네, 하아.“

그렇다고 중학생으로 인원을 충당하는 건 또 어떨까 싶지만은. 뒷말은 입 밖으로 내진 않았다. 과거여행이라도 하는 것 같은 이 시연회장을 벌써부터 넌더리가 난다는 눈으로 보고있자니, 사회자로 보이는 사람이 단상에 올라왔다. 소개가 이어지고 사방에서 박수가 쏟아지지만 나는 딱히 박수든 뭐든 호응해주고 싶은 기분은 아니라, 여전히 뚱한 표정으로 쳐다보기만 했다.

질문, 질문이라... 궁금한 건 많았지만 이런 자리에서의 질문은 조심하지 않으면 안 되지. JA라는 깡통(?)의 존재에 흥분해서 이 질문 저 질문 꺼내다보면 나도 모르게 외부인이 알아서는 안 될 사항까지 말해버릴지도 모르고, 아니면 뭐 어설프게 비꼬다가는 오히려 우리가 공격당할 기회를 저쪽에 내주는 꼴이 날지도 모르고. 이래저래 덧붙여보지만 사실 본질은 그거였다. 질문... 귀찮은데. 질문이라면 기술부장 이오리 씨가 대신해주겠지. 아니면 뭐, 다른 인간들이 해주겠지... 난 아무것도 모르고 끌려온 중학생이라구요?

"......“

@ 질문...보다는 일단 관망합니다. 하는 김에 사회자의 머리를 보며 저게 가발일 가능성을 생각해봅니다(???

867 RedCap ◆5J9oyXR7Y. (/G7ZJebYEw)

2021-12-02 (거의 끝나감) 23:27:11

Q 해외파트 처리 왜 이렇게 유난히 단문인가요?
A 도착하기만을 기다리며 아무튼 제가 원기옥을 모아두고 있습니다. 도착하자마자 아무튼 장문이 터질 예정입니다(...)

868 후카미즈 나루미 (vdyHhzE2Jc)

2021-12-02 (거의 끝나감) 23:34:51

"첩보1과 후카미즈 나루미 대위입니다. 반가워요."

사무실에서 키보드를 두드리다가 사도가 오면 중앙지령실 오퍼레이터로 변신. 또 어떨 때는 이렇게 현장에 나가는 삼중생활을 즐기고 있답니다....

"지금 상황이 여유롭지 않아서 바로 여쭤야 할 것 같아요. 현장이랑 잠시 통화했는데 분위기를 보니 총격전이 일어날지도 몰라요. 괜찮으시겠어요?"

나는 서류를 바스락거리면서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 어릴적 처음 사격장에 가 보았을 때, 총성에 겁을 집어먹고 저도 모르게 긴장하게 되었다. 만에 하나 총을 놓쳐버리면 어쩌나 걱정하면서 손이 하얘지도록 힘을 주었었다. 안전한 사격장에서도 초심자는 그렇게 겁먹는다. 일촌짜리 납덩이로도 사람 잡는데 충분하다는 두려운 사실이 손끝으로 전해진다.

하물며 그 납덩이가 나를 노리고 날아오는 공포는 쉽게 이길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경험이 있는 사람에게도 괴로운 순간이다. 경험이 없다면 패닉에 빠져서 더 큰 위험을 불러올지도 모른다... 파일럿이라 해도 고작 열몇살짜리 아이를 총화 속에 밀어넣는 네르프는 정말... 지금은 대전기가 아닌데.

"방탄복이나 총은.....가져오셨고요?"

상황이 비정상적으로 돌아가니 나의 생각과 요구도 그에 저절로 맞춰진다. 고등학교도 들어가지 않은 소년에게 총과 방탄복 운운하는게 바로 그것이었다. 그리 말하면서도 눈은 서류를 훑고 있다.

@서류를 더 자세히 봅니다. 미츠루쟝 괜찮겠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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