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스레는 에반게리온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 스레입니다. ◉ 설정 및 스토리는 완전 창작이 아니며, 스토리 분기에 따라 TVA+EoE / 신극장판 기반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 스토리는 총 4개의 페이즈로 나뉘어있으며, 페이즈4 마지막 에피소드가 끝나면 엔딩입니다. ◉ 진행은 평일과 주말 모두 밤 10시~11시부터 12시~01시까지 진행되며, 진행이 없는 날이 될경우 미리 스레에 공지드릴 예정입니다. ◉ 당신의 캐릭터가 사망 및 부상당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 본 스레는 방송통신위원회의 심의 규정(17금)을 준수합니다. 기준 등급은 2-2-3-2 입니다.
>>995 밖으로 나간 나츠키는 비교적 어두워져 있던 하얀 건물 내부와 달리, 사방에서 터져 나가는 섬광에 의해 굉장히 밝게 빛나고 있는 밤하늘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하늘 위건 어디건 저 위를 올려다보려 시도하였다면, 저 멀리 하늘에서 붉거나 노란 빛이 계속해서 터져나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어느 쪽을 보아도 보이고 들려오는 폭발, 폭발, 폭발! 제5사도 라미엘은 날아오는 건 날아오는 대로 계속해서 격추시키고 또 격추시기고 있었습니다. 창과 방패의 싸움과도 같았습니다. 한 쪽은 계속해서 화력을 쏟아붓고 있었고, 다른 한 쪽은 또 계속해서 쏟아지는 화력을 막아내고 있었습니다.
유난히 환한 밤하늘이었습니다. 유난히 환하고, 별 대신 폭발하며 생기는 빛으로 드리워진, 보는 것만으로도 눈이 아픈 광경이었습니다.
바깥은 너무나도 밝았다. 눈이 아플 정도로 밝은 섬광이 쉴새없이 터지고 터지고, 또 터지고 있었다. 밝은 빛과 그만큼 큰 소리가 끊임없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었다. 초호기의 어깨를 지져버렸던 사도로 추정되는 거대한 수정같은 것과, 그 주위로 계속해서 터지는 노랗고 붉은 빛. 쏟아지는 화력, 그리고 그 화력을 막아내는 사도. 창과 방패의 싸움처럼, 끝이 보이지 않는 것 같았다. 하지만... 저 위에서 사도가 격추시키는 것이 전부 폭탄만은 아니겠지.
누구의 희생아래 서 있는지 기억해라.
다시금 되새기게 된다. 그리고 후회하게 된다. 처음에 제대로 했더라면, 이렇게까지는 되지 않았겠지. ...그러니 이번엔 제대로 해야해. 이번만큼은, 이번에야말로. ...또 다른, 더 많은 희생을 막기 위해.
>>8 한참 하늘을 바라보고 있던 것도 잠시, 곧 확성기를 튼 것으로 보이는 귀청이 나갈거같은 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하였습니다.....
[ 돌아가렴, 나츠키! 파편이 날아갈 수 있단다!!!!!! ]
구분하려 할 것도 없이, 나츠키는 듣자마자 이것이 유즈키 사오리의 목소리임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비록 높은 상공에서 터지고 있는 것이기에 크게 상관없을지도 모른다지만, 보통 미사일이 터지고 있는게 아닌 만큼 파편을 맞게 될 경우 굉장히 위험할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정말로 사방에서 터져나가고 있기 때문에, 파편에 대해선 조심하고 또 조심하는게 좋을 겁니다.
개쓰레기요일도 슬슬 끝나가고 있지만 제 일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아무튼간에 일하다 말고 잠시 쉬엄쉬엄하며 들어와 본 레캡입니다. 시간이 언제라고 벌써 하늘에 달이 떴는데 다들 좋은 저녁 보내고 계시실지 모르겠습니다. 모두들 부디 따뜻한 저녁 되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