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364087> [현대판타지/육성] 영웅서가 2 - 22 :: 1001

◆c9lNRrMzaQ

2021-11-11 01:35:00 - 2021-11-16 18:44:56

0 ◆c9lNRrMzaQ (EGcDXpIBMI)

2021-11-11 (거의 끝나감) 01:35:00

시트어장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3010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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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의장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307070/recent

나는 모든 증명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증명을 고르라 한다면 단언컨데 사랑의 방정식이라고 모두에게 말할 것이다. 고난이라는 한없이 커다란 무리수 위에 하루의 일들이라는 수를 더한다. 거기에 미래에 대한 기대와 하루의 소소한 행복들을 빼낸다. 그리고 남은 수에 내일도, 미래에도. 너라는 사람과 함께할 시간들을 빼낸다. 그러면 정확히 수는 -0.9999...n%의 숫자가 나타난다. 이것은 사랑이 언제나 행복으로 존재하지 않고, 불행으로도 존재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해 말한다. 그렇기에 사랑은 불확실하고, 계산적이지 않으며, 확실하지 않다. 그러니. 단언코 가장 아름다운 방정식인 것이다.
모두가 바라 마지않는, 증명할 수 없지만 증명하고 있는 방정식이 바로 사랑의 방정식이니까.
- 신지율, 사랑의 방정식

237 라임주 (xrnO19pXBc)

2021-11-12 (불탄다..!) 00:26:40

저는 일단 하게체에 치여죽음

238 웨이주 (nR8mlDWcKc)

2021-11-12 (불탄다..!) 00:29:00

시가에 하게체...버틸 수 없다!

239 유리아주 (MpWpxZ.YMM)

2021-11-12 (불탄다..!) 00:30:06

저는 죽어주게. 이게 심쿵 대사라서 죽어버렸어요... 그것도 나를 위해 죽어달라는 그 말이 넘 좋아요...

240 ◆c9lNRrMzaQ (XE8yNEW/q.)

2021-11-12 (불탄다..!) 00:34:28

" x는 뭘까? "

남자의 내뱉는 말과 함께, 새하얀 입김이 흘러나왔다.

" x라는 수는 결국 어느 수에 붙어서, 그 수를 숨기는 수가 되잖아. 그렇다면 x라는 거는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고 사실 x는 없었던 수가 되는 거는 아닐까? "
" 왜 그렇게 생각하는데요? "

이수는 남자의 목도리를 고쳐주며 살짝 눈을 올렸다. 키만 멀대처럼 큰, 아직 서툰 남자는 자신의 질문에 끙끙거리며 생각을 이어갔다.

" 그렇잖아. 사랑이라는 수가, 방정식으로 표현될 수 있단 것을 알게 되고도 아직도 우린 n이라는 수가 몇일지, 가늠치도 못하고 있잖아. x는 그런데 어느 식에나 사용될 수 있고, 그것을 정답으로 이끌 수 있잖아. 그럼 사실 x는.. 어디에나 있는 것을 말하고 있지 않을까? "
" 어렵네요. 저는, 아시다시피 수학을 잘 몰라서요. "
" 괜찮아. 이 식을 증명할 때도 그랬잖아. 사랑이라는 수가 얼마나 큰지. 얼마나 작은지. 그 근사치는 어디에 있는지. 그걸 증명해준 사람은 너였어. 네가 아무렇지 않게 했던 그 움직임 덕분에, 내가 사랑이라는 식의 가정을 세울 수 있었으니까. "
" 그럼. 더 중요한 거를 제가 알려드릴까요? "

이수의 얼굴에 조막한 웃음이 떠오르는 것을 보면서 남자는 생각했다. 사실 x라는 기호는 아무것도 아닌 것이 아닐까 하던 생각이 전면에서 부정당하는 느낌이었다.
x는 어디에나 있다. 너와 내가 처음 부딪혔던 순간에도 가능성의 x는 생겨났고 처음 너와 내가 싸웠을 때도 이별의 x는 생겨났을 것이다.
그러나 그 x 외에도, 너와 함께 할 수 있는 무언가의 식들이 여전히 나를 이끌고 있는 듯 했다.
그 식을 언젠가는 네가, 언제는 또 내가 써나가고 있었다.

" 가끔은 아무런 생각을 하지 말아봐요. 천재라는 족속들은 다 그래요? 어지럽게. 머리 아프게 생각이나 많이 하고. "

손가락을 튕기는 움직임에 남자는 고갤 푹 숙였다. 따뜻한 목도리의 온기가 몸 전체로 퍼지는 것이 제법 신기했다. 겨우 목을 가릴 뿐인데도, 남자는 지금 순간이 따뜻하다고 느끼고 있었다.
바보. 천재라는 이름으로 유명한 남자에게 간단히 바보라고 부를 수 있는. 이수는 그만큼 특별한 사람이었다. 예전처럼, 간단하게. 가볍게, 팔을 벌려 이수는 남자를 끌어안았다. 증명식도, 계기도 없이. 아주 갑작스럽게.

" 메리 크리스마스. "

241 ◆c9lNRrMzaQ (XE8yNEW/q.)

2021-11-12 (불탄다..!) 00:35:29

이 뒤도 있긴 한데 그것까지 다시 다 쓰려면 오늘 밤을 새야 할 거 같다..

242 라임주 (xrnO19pXBc)

2021-11-12 (불탄다..!) 00:38:30

핑크핑크....

243 ◆c9lNRrMzaQ (XE8yNEW/q.)

2021-11-12 (불탄다..!) 00:39:55

한때는 연애물을 정말 좋아하던 시절이 있었단다.
내가 못하니까 글로라도 써야지 하던 암흑연애물 시절..

244 웨이주 (nR8mlDWcKc)

2021-11-12 (불탄다..!) 00:40:39

으아아 달달하다!!

245 라임주 (xrnO19pXBc)

2021-11-12 (불탄다..!) 00:45:43

나두... 연애물 정말 좋아했는데....
으윽 흑역사

246 ◆c9lNRrMzaQ (XE8yNEW/q.)

2021-11-12 (불탄다..!) 00:47:25

내가.. 어장을 얼렸다!

247 유리아주 (MpWpxZ.YMM)

2021-11-12 (불탄다..!) 00:48:23

연애는 해본 적이 없어서... 그만...

248 명진주 (UdsiT6woyo)

2021-11-12 (불탄다..!) 00:49:10

아주 좋아용

249 라임주 (xrnO19pXBc)

2021-11-12 (불탄다..!) 00:49:57

꽁꽁꽁꽁....

시간이 시간이니까옹 떠들다보니까 벌써 한시 다되간다....
자려고 노력해야한다! 다들 좋은 꿈 꾸세요!

250 웨이주 (nR8mlDWcKc)

2021-11-12 (불탄다..!) 00:50:07

가슴은 따뜻한데 옆구리는 시렵구만

251 유리아주 (MpWpxZ.YMM)

2021-11-12 (불탄다..!) 00:52:56

라임주 안녕히 주무세요~ 저도 이제 누워야 하네요... 다들 좋은 밤 되세요~

252 웨이주 (nR8mlDWcKc)

2021-11-12 (불탄다..!) 00:53:40

라임주, 유리아주 안녕히 가세요!

253 강산주 (F0AVNCw5VY)

2021-11-12 (불탄다..!) 08:28:52

갱신하고 갑니다!
나쁘지 않은 금요일 아침입니다.
다른 분들도 좋은 하루 되세요.

254 라임주 (xrnO19pXBc)

2021-11-12 (불탄다..!) 10:31:29

금요일도 힘내세요.!

255 지한-강산 (AaHnSMGJPk)

2021-11-12 (불탄다..!) 10:49:54

"맨발로 다니는 것보다 더 나빠지지 않겠습니까?"
"운 좋은 경우라면 야광귀 전부가 신발이 발에 안 맞아! 라면서 돌아다니다가 닭이 울겠지만.."
평화로운 게이트일 수도 있지만 급격하게 상황이 나빠지면 의외로 운이 작용하는 경우도 있을 테니. 라고 생각하면서 주문을 와는 것에 느려진 야광귀들을 처리하려 합니다. 표정이 굳는 강산에게

"저지, 토벌이니 나쁘지는 않습니다."
목적 자체는 야광귀가 들어오지 못하게 이기에 느리게 만든 것도 나쁘지 읺다고 생각한다는 말이긴 한데. 그게 뭡니까 말이. 적이 많은 의뢰를 해봤냐는 물음에

"제대로 된 의뢰라고 하기엔 그렇지만요."
실제 의뢰는 보스토벌이라 다대 일이었고. 일상에서나 해본 거라. 라는 생각을 뒷사람이 하네요. 배스낚시도 장난 아니었고 게이트 가드도 그렇고... 그래도 해본 적은 있습니다. 라고 말하며 창을 휘두릅니다. 시간이 좀 느릿하게 흐르는 기분입니다. 축시쯤은 되었으려나.
묘시까지는 아직도 남았겠네요.

//갱신하고 갑니다..

256 태식주 (iOPhNpKshY)

2021-11-12 (불탄다..!) 11:16:05

파이어 토네이도

257 라임주 (xrnO19pXBc)

2021-11-12 (불탄다..!) 11:18:18

불회오리!

258 준혁 - 웨이 (rLvKMFKeAk)

2021-11-12 (불탄다..!) 11:23:19

"조금 달라, 그 녀석들은 티가 나잖아. 가령 초면인데도 서스럼없이 말을 걸면서, 너에게 대답을 요구하면서 정보를 취해가. 그 과정이 한치의 악의도 없다는 듯이 행동하지. 그런 녀석들은 대화하다보면 눈치채게 되어있어. 점점 자신에게 이득이 되는 정보를 얻기 위해 대화를 유도하거든"

민트초코....이거 별로네

"...솔직한 사람이라. 그런 사람이 있을까? 사람은 누구나 비밀을 가지고 있기 마련이야"
"솔직한 녀석이 얼마만큼 솔직한지는 모르겠지만, 있는 그대로 이야기하면 미움받는 시대잖아? 그래서 솔직한 녀석들은 보기 힘들어"

솔직함...솔직함..

"가령 내가 예시로 너에게 솔직하게 '내가 널 의뢰에 끌어들인 이유는 니가 강해서도 맞지만 널 언젠가는 북해길드로 끌어들이고 싶어서야 꼬맹아' 라고 했다고 치자. 평균적으로는 실망하기 마련이야."

259 ◆c9lNRrMzaQ (YFax3kx8KE)

2021-11-12 (불탄다..!) 12:30:18

모닝

260 진언주 (FmcPlDRaTQ)

2021-11-12 (불탄다..!) 12:47:51

ㅎㅇㅎㅇ

261 성현주 (Kie1IyGqBI)

2021-11-12 (불탄다..!) 13:09:55

애프터눈

262 지한주 (AaHnSMGJPk)

2021-11-12 (불탄다..!) 13:43:57

갑자기 추워진 탓에 상태가 좀 골골입니다.

갱신합니다. 다들 안녕하세요. 역시 마지막 날이 호박기사의 호황이려나요. (3일 남은)

263 진언주 (FmcPlDRaTQ)

2021-11-12 (불탄다..!) 13:59:52

어ㅓㅏㅏㅏㅏㅏ맞다 호박기사 쳐야지
이판 끝나고 써야지 깜빡하고있었네;;; 지한주 ㄳㄳ

264 지한주 (AaHnSMGJPk)

2021-11-12 (불탄다..!) 14:10:49

안녕하세요 진언주.

265 연희 - 호박기사(할로윈) (6FEoakOeUc)

2021-11-12 (불탄다..!) 16:03:40

호박 기사는 어떤 이유로 게이트 너머의 존재가 되었는가.
기사는 어째서 머리를 잃고 망자가 되어 호박을 달고 살게되었는가.
무엇을 목적으로 이 게이트를 떠도는가.
무고한 이들을 공격하는 것은 왜인가.

"사실 그런건 아무래도 좋아..안 그래? 호박기사"
.dice 100 500. = 275 .dice 100 500. = 104 .dice 100 500. = 267

그래, 기사와 우리 헌터들 사이에 그런건 아무래도 좋아.
서로가 서로에게 방해이기때문에 죽인다.
각자의 목적을 위해서 무기를 들고 죽인다.
상대방을 죽이지않으면 이쪽이 죽기때문에 죽인다.
그저...그뿐이면 충분하다.

"곧 끝이야."
.dice 100 500. = 461 .dice 100 500. = 190 .dice 100 500. = 223

열기의 중심속에선 한 소녀가 서있었다.
.dice 100 500. = 203 .dice 100 500. = 495 .dice 100 500. = 162
//도기코인 9개 차감 그리고 갱신!

266 연희주 (6FEoakOeUc)

2021-11-12 (불탄다..!) 16:05:29

으아악 이걸 못넘네..! 다이스 운이...!

267 연희주 (6FEoakOeUc)

2021-11-12 (불탄다..!) 16:13:45

어쩔 수 없이 일상을 구하는 연희주입니다...잔여 망념이나 쌓아야지!

268 지한주 (AaHnSMGJPk)

2021-11-12 (불탄다..!) 16:14:34

어서오세요 연희주.

일상이라.. 가능은 하지만요?

269 연희주 (6FEoakOeUc)

2021-11-12 (불탄다..!) 16:43:49

무언가 문제라도! 지한주랑 두번이나 하긴 했지만요..!
또 하지말란 법은 없으니까요.

270 지한주 (AaHnSMGJPk)

2021-11-12 (불탄다..!) 16:47:09

원하실지 몰라서요. 하고 싶으시다면 할 수 있습니다.

원하는 상황이라던가 있으실까요?

271 연희주 (6FEoakOeUc)

2021-11-12 (불탄다..!) 16:50:25

음...생각해볼게요...

272 지한주 (AaHnSMGJPk)

2021-11-12 (불탄다..!) 17:00:09

천천히 생각하셔도 좋습니다.

273 유리아주 (U.Jxh0.7T.)

2021-11-12 (불탄다..!) 17:16:25

다들 안녕하세요~

274 지한주 (AaHnSMGJPk)

2021-11-12 (불탄다..!) 17:18:04

어서오세요 유리아주.

275 연희주 (6FEoakOeUc)

2021-11-12 (불탄다..!) 17:31:10

상황이 띵하고 떠올랐어요! 연희가 검말고도 다양한 무기를 다뤄보려고 해서,
연습용 창을 들고 수련장에서 훈련하다 그걸보고 지한이 조언을 해주는 상황..은 어떨까요?
이제 서로 일상에서 어느정도 친해졌다 생각하니 서로 말을 걸기에 어색하지않을 것 같아요!

276 지한주 (AaHnSMGJPk)

2021-11-12 (불탄다..!) 17:34:37

조언을 해주는 상황 좋네요 지한이... 조언을 잘하냐면 영 그렇겠지만요.

선레는 드릴까요? 아니면 다이스로요?

277 연희주 (6FEoakOeUc)

2021-11-12 (불탄다..!) 17:37:01

염치를 불구하고 선레 부탁드릴게요!! 잠깐 리얼이...시간나는대로 이을게요!

278 명진주 (UdsiT6woyo)

2021-11-12 (불탄다..!) 17:44:11

안녕하세요!! 이거 코인 6개 전부 지불해서 한번에 6턴 굴릴 수 있나요?

279 지한-연희 (AaHnSMGJPk)

2021-11-12 (불탄다..!) 17:47:06

"루틴 완료"
수련장에서 잠깐의 휴식을 취하던 지한입니다. 창을 휘두르고, 그러던 시간이 지났고.. 음료수를 뽑아서 마시던 찰나에 수련장에 들어온 사람을 발견합니다. 누구나 들어올 수 있는 수련장이니까 신기할 건 없지만...

"연희 씨?"
말을 걸어보려다가 뭐를 고르실지. 궁금해서 지켜보던데. 연습용 창을 드는 걸 보고는 고개를 갸웃합니다. 그리고는 진짜로 연습하는 것을 보고는 슬쩍 다가서려 합니다.

"안녕하십니까."
연습 중이신가요? 라고 물어보면서 창 쪽을 기웃기웃하는 걸 보니, 호기심과 함께. 연희가 훈련하던 것을 보면서 이건 좀 아닌 것 같다는 그 생각 때문인 것 같습니다.

280 지한주 (AaHnSMGJPk)

2021-11-12 (불탄다..!) 17:48:33

>>278 네 가능합니다. >>265를 참조하시면 9개도 가능합니다.

281 태명진-호박기사 (UdsiT6woyo)

2021-11-12 (불탄다..!) 17:48:34

"저게 그 유명한 호박기사인가?"

최근에 많은 사람들이 호박기사를 쫒아가며 그를 퇴치할려고 하고 있다.

설마 진짜 할로윈에 맞춰서 등장했을 줄은...상상도 못했다.

게이트 너머의 존재는 우리의 생활양식에 대해 파악을 하고 있는 걸까?

그것은 잘 모르겠다.

다만 확실한 것은 헌터로서 그 기사를 내버려둘 수 없다는 점.

그리고 기왕 쓰러트리는 거 최선을 다해 싸울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자 그러면 가볼까!!"

//도기 코인 9개 소모!

.dice 100 500. = 180
.dice 100 500. = 379
.dice 100 500. = 121

.dice 100 500. = 244
.dice 100 500. = 305
.dice 100 500. = 403

.dice 100 500. = 222
.dice 100 500. = 497
.dice 100 500. = 291

282 명진주 (UdsiT6woyo)

2021-11-12 (불탄다..!) 17:49:16

>>280 설명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덕분에 찾았네요! 다음에 일상 할 수 있다면 같이 합시다! 전 언제든 환영할게요!

283 지한주 (AaHnSMGJPk)

2021-11-12 (불탄다..!) 17:51:50

일상이 가능할 때에 같이 하는 걸로요. 반갑습니다 명진주.

284 명진주 (UdsiT6woyo)

2021-11-12 (불탄다..!) 18:00:32

네 ㅋㅋㅋ 그리고 고양이한테 소리 낼 떄마다 얘가 반응을 해주네요!

285 명진주 (UdsiT6woyo)

2021-11-12 (불탄다..!) 18:02:13

총 2,642 데미지에요! 라임주가 참고할 수 있게 여기서 계산했어요! 코인 9개 썼고요!

286 지한주 (AaHnSMGJPk)

2021-11-12 (불탄다..!) 18:03:53

고양이가 반응하다니. 상상은 잘 안가네요.

287 연희 - 지한 (6FEoakOeUc)

2021-11-12 (불탄다..!) 18:07:39

인류 최초의 냉병기는 무엇일까.
지금도 의념 각성자들이 많이 쓰는 검? 좀 더 기원전까지 돌아가자면...아마도, 창이 아닐까싶다.
구석기시대 때부터, 이미 인류는 "창"이라는 무기를 동물을 사냥하는데 쓰고 있었다.

갑자기 어째서 이런 이야기를 하냐면, 당연히 창이라는 무기를 다루려고 하고있기 때문이다.
긴 리치의 특징상 양손 창술을 하고 있으며, 내가 지금 연습하는 것은 공격이나 방어의 기술이 아닌,
가장 기본이 되는 보법과 자세이다.
창은 찌르기 공격이 주가 되는 만큼 검과는 많은 차이가 있기에, 같은 방식으로 다루려고 하면 안된다는 걸로 알고있다.

"겉핡기식 지식이지만 말이지..."

실상은, 창에 대해선 지식으로도 남들만큼만 알고, 그다지 다뤄보지않았다.
어릴때 다뤄봤었다고 해봤자, 그땐 제대로 된 훈련을 하지않았으니까.
습득력이 빠른 나이지만, 그렇다고 한번 한다고 뚝딱 배워지는 것은 아니다.
어느정도, 배움에도 차이가 있을 뿐 시간이 필요하단 것이다.

잠깐 숨을 고르고있자 굉장히 익숙한 목소리가 인사를 건네왔다.
고개를 끄덕이곤, 입을 열었다.

"보다시피, 그다지 진전은 없지만 말이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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