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358095> [ALL/에바기반] 붉은 바다를 위해 - 06 :: 1001

◆5J9oyXR7Y.

2021-11-06 02:43:30 - 2021-11-15 01:53:00

0 ◆5J9oyXR7Y. (1ax65OARYo)

2021-11-06 (파란날) 02:43:30


 
 ◉ 본 스레는 에반게리온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 스레입니다.
 ◉ 설정 및 스토리는 완전 창작이 아니며, 스토리 분기에 따라 TVA+EoE / 신극장판 기반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 스토리는 총 4개의 페이즈로 나뉘어있으며, 페이즈4 마지막 에피소드가 끝나면 엔딩입니다.
 ◉ 진행은 평일과 주말 모두 밤 10시~11시부터 12시~01시까지 진행되며, 진행이 없는 날이 될경우 미리 스레에 공지드릴 예정입니다.
 ◉ 당신의 캐릭터가 사망 및 부상당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 본 스레는 방송통신위원회의 심의 규정(17금)을 준수합니다. 기준 등급은 2-2-3-2 입니다.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B%B6%89%EC%9D%80%20%EB%B0%94%EB%8B%A4%EB%A5%BC%20%EC%9C%84%ED%95%B4
임시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81088/recent
시트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325091/recent
익명 설문지 https://forms.gle/haZAgevs5w5gY7um8

614 타카기주 (FtF5mClix2)

2021-11-11 (거의 끝나감) 00:12:44

슬슬 자러가보겠습니다! 모두 푹 주무세요!

615 미츠루주◆UO0HO7RAyE (/DKnvGtKUQ)

2021-11-11 (거의 끝나감) 00:13:08

잘자요...

골뱅골뱅

616 나츠키주 (nFHPA5e7RA)

2021-11-11 (거의 끝나감) 00:13:17

잘자요 타카기주~

617 후카미즈 나루미 (1z7FVuiMX6)

2021-11-11 (거의 끝나감) 00:13:53

조은밤~~

618 작전코드 840 ◆5J9oyXR7Y. (1CNrbZKa66)

2021-11-11 (거의 끝나감) 00:23:45

>>594
무기가 준비되었냐는 타카기의 물음에 부사령관은 고개를 끄덕이었습니다.....
하지만 그에게서 이어지는 말은, 조금 회의적으로 들리는 듯한 이야기였습니다.

"무기? 무기라면 징발해 올수 있네. 문제는 그 무기를 어디서 쏘느냐이네. 이미 경험해 보지 않았나. "

첫 전투 당시 상황을 돌이켜보자면, 초호기는 물론이요 영호기 역시 공격할 틈조차 없이 당하였었습니다.
상공에서든 근거리에서든 사도에게 섣불리 공격하는 것은 의미가 없어보였습니다. 수많은 공격을 퍼붓는게 아니라 차라리 단 한번의 공격으로 끝내는 게 나아보일만큼, 제5사도 라미엘의 위력은 막강하였습니다.

"자네 말대로 사도는 아주 멀리서 초장거리로 요격하는 것 외엔 지금으로 봐선 정말로 답이 없네. 공군 부대 상당수가 근거리로 접근하려다가 모두 쓸려나갔으니 그냥 거리를 두고 공격하는 게 아닌 아주 멀리서 공격해야겠지. "

이 말은, 좋든 싫든 파일럿중 한 명은 총을 잡아야 한다는 걸 의미하는 걸겁니다.

"다행스럽게도 그 문제에 대해선 지금 위에서 회의가 이루어지고 있으니, 너무 걱정할 건 아닐게야. 염려는 말게나. "

껄껄 웃으며 사이온지 부사령관은 타카기의 이어지는 질문에 답하려 하였습니다.

"임시로 어떻게 고치고 갈 것이지만 완벽히 고치는 건 어려울게야. 당장 내일 작전에 나가게 될 테니, 말 그대로 땜빵 정도가 될것이네. "

>>601
"......그래서 말인데, 그냥 이렇게 하는 게 어떨까? "

나루미가 타카야마에게 기술부장과 이야기를 나눠보라고 권하고 있을 무렵, 기술부장과 전술작전부 부장간엔 지금 한창 언쟁이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만약에 나루미가 건너편 자리를 향해 고개를 돌려보려 하였다면, 주변 직원들이 하나같이 여러 방향으로 고개를 돌리며 양측 부장들의 눈치를 보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아니 정말로!!!! 이렇게 하는 건 어때? 차라리 본부를 포함해서 도시 모두가 날아갈 것을 감수하고, 군대가 가진 N2폭탄을 모두 사도를 향해 투하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드는데! 기술부 쪽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하단 말이지, 응? 어떠신가요, 유즈키 부장님! "
"... ...유즈키 대령님, 한 말씀 드려도 되겠습니까? "
"응? 이오리, 왜? "
"미치셨습니까? "

그 말을 하고 있는 유즈키 이오리의 눈빛은, 진심으로 어이가 없다는 듯한 눈이었습니다.

"본부까지 피해가 내려올 경우 가장 큰 전력인 에반게리온 관련 시설들이 모조리 파괴되게 됩니다. 현재 보수중인 초호기 및 영호기에게까지 피해가 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걸 감안하시고 하시는 말씀이십니까? "
"응. 감안하고 한 얘기인데. "

유즈키 사오리는 그렇게 말하며 해맑게 고개를 끄덕이고 있었습니다...
그 표정을 보니 더는 안되겠다는 듯, 책상을 쾅 하고 내려치며 유즈키 이오리가 벌떡 일어나 목청을 높이기 시작하였습니다.

"유즈키 대령님, 이건 진짜로 심각한 문제입니다!!!!!! 파일럿들의 안위 역시 장담할 수 없는 작전입니다, 진심으로 내시는 작전이십니까?!!!! "
"하지만 이오리, 봤잖아. 그냥 무기로 쟤가 죽어? "

어이가 없다는 듯한 얼굴을 하고 있는 이오리를 본 듯 만듯하며, 사오리는 말을 이어나가기 시작하였습니다...
물론 그녀 역시 감정이 끓고 있는 것인지, 만만치 않게 점점 목청을 높여나가고 있는 건 마찬가지였습니다.

"공군 애들 싹 다 갈려나간 거 안 봤어? 에반게리온까지 나섰는데도 그냥 손쓸 틈도 없이 당한 거 못 봤어? 그새끼 잡으려면 보통 무기로는 어림도 없어. 그 파란수정 깨부수려면 N2 쓰는 거 외엔 답이 없다고!!!!! 알잖아!?!! "
"유즈키 대령님, 제발 제 말을 좀....... "
"무조건 잡아야 해. 이번에 못 잡으면 정말로 끝이야. 우리가 삐끗하면 어떻게 된다? "

유즈키 사오리는 그렇게 말하며, 제 목을 긋는 시늉을 하며 덧붙이려 하였습니다.

"다 죽는다. "

우리 네르프 직원들은, 정말로 전 인류의 목숨이 걸린 작전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사도를 방어하고 있는 가장 최전선에 서 있는 우리가 조금이라도 삐끗하게 된다면, 그녀의 말대로 인류 문명은 그 날로 끝을 맺게 될 겁니다.

상황을 확인하고 있는 것은 나루미만이 아니어서, 타카야마는 꽤나 심각한 얼굴로 건너편을 보더니 나루미를 향해 이야기하려 하였습니다.

".......지금으로썬 저쪽에서 얘기를 들을 지 모르겠군요. 같이 얘기를 꺼내보려 하는 게 좋겠습니다. 유즈키 부장! "

타카야마는 그렇게 말하며 서류를 든 손을 올리려 하더니 기술부장 측을 향해 소리치려 하였습니다.
한창 언쟁을 나누며 입술을 잘근잘근 깨물고 있던 기술부장은, 타카야마의 목소리가 들리자 나루미 쪽으로 고개를 돌리려 하였을 것입니다.

"무슨 일이십니까? "
"첩보부 차원에서 알아낸 정보가 몇가지 있는데, 일단 그것부터 우선 간략히 말을 꺼내봐도 되겠습니까? 자세한 이야기는 여기 후카미즈 중위가 설명할 것입니다. "

본인이 이야기하면 될 텐데 왜 굳이 나루미에게 말하게 시키려고 하는 것일까요?
신입의 성과를 챙겨주려는 것인지, 아니면 다른 의도가 있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타카야마의 말을 들은 유즈키 이오리는, 잠시 숨을 들이셨다 내쉬려 하고는 나루미 쪽을 바라보며 물으려 하였을 것입니다.

"말씀하십시오. "

상황이 상황이기 때문인지, 방금 언쟁을 하느라 목청을 높인 탓인지 나루미를 바라보는 그녀의 눈엔 지친 기가 있어보였습니다.


619 미츠루주◆UO0HO7RAyE (/DKnvGtKUQ)

2021-11-11 (거의 끝나감) 00:25:18

대령님
오마이갓대령님

620 작전코드 840 ◆5J9oyXR7Y. (1CNrbZKa66)

2021-11-11 (거의 끝나감) 00:25:40

결국 공미포 2000자를 넘겨버린 작전회의 진행입니다(...)

621 나츠키주 (nFHPA5e7RA)

2021-11-11 (거의 끝나감) 00:27:31

대령님... 유즈키 부장님...
그리고 은근슬쩍 나루미에게 설명을 넘기는 타카야마... 몬가 그럴듯한 이유가 생각나는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622 작전코드 840 ◆5J9oyXR7Y. (1CNrbZKa66)

2021-11-11 (거의 끝나감) 00:36:22

>>605
잘은 모르겠지만 심각한 상황일 거 같단 생각을 하며, 미츠루는 중앙지령실을 향해 이동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가는 길마다 보이는 직원들에게서 심하게 침울한 분위기가 느껴지는 것으로 보아, 틀림없이 무슨 일이 생긴 것 같아 보였습니다.

중앙지령실에 도착하여, 카드를 찍고 안으로 들어서려 한다면, 사람들이 다 어디로 가고 없는 것인지 최소 인원을 제외하곤 모두 자리를 비운 모습을 볼 수 있었을 것입니다.
중앙 모니터에는 여전히 정지해있는 제5사도 라미엘의 모습이 송출되고 있었습니다...
지독하리만큼 푸르른 정팔면체의 사도가, 완전히 반파된 건물들 사이에 고고히 서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카시마 미츠루 군 맞으시죠?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

이제 막 중앙지령실에 도착한 미츠루에게로, 기술부 직원으로 보이는 이가 다가가 말을 걸려 하였습니다.

"다른 파일럿들의 상태가 정말로 심각한 상황인지라, 급히 카시마군을 찾고 있었습니다. 차후 작전에 대해 고지드릴 부분이 있는데, 회의실로 같이 가주실 수 있으신가요? "

무슨... 소리를 하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심각한 상황이라니요, 다른 파일럿들이 심하게 다치기하도 하였단 소리일까요?

623 작전코드 840 ◆5J9oyXR7Y. (1CNrbZKa66)

2021-11-11 (거의 끝나감) 00:51:55

>>608
나츠키의 말은 틀린 부분이 없었습니다. 아버지를 다시 마주하게 된 것도, 새로운 보호자가 생기게 된 것도, 모두 나츠키가 적격자로 선정되고 제3신도쿄시로 옴으로써 일어난 일이었으니까요. 이 도시에 오게 되지 않았다면, 나츠키는 예전과 다를바 없는 일상을 보내었을 것입니다. 아버지에게서 아주 가끔 드문드문 연락이 올 뿐인, 정말로 쓸쓸한 일상을 말입니다.

"... ...나츠키는, 사라지는 게 무서운 거구나. "

타치바나 아유미는 그렇게 말하면 잠시 뜸을 들이더니, 다시금 손을 꼭 쥐려 하며 나츠키를 똑바로 바라보고 말하려 하였습니다.

"사라지지 않도록, 도와줄게. "

무엇을 도와준다는 것인지 영문을 모르겠는 소리였습니다.
에바에 계속 탈 수 있게 도와준다는 것일까요? 하지만 어떻게?

"하지만 지금은 쉬어야 해. 지금은 쉬기부터 하지 않으면 안 되니까. 나츠키는 충격이 컸어서 정말로 푹 쉬어줘야 한다고 선생님들이 그러셨어. "

624 작전코드 840 ◆5J9oyXR7Y. (1CNrbZKa66)

2021-11-11 (거의 끝나감) 00:53:41

>>619>>621 아무튼 사도에 관한 일에는 버튼이 눌리고 계시는 유즈키 사오리입니다. 🤦‍♀️

625 후카미즈 나루미 (1z7FVuiMX6)

2021-11-11 (거의 끝나감) 00:54:49

유즈키 사오리 저 치가 어떻게 부장 직급을 달고 있나? 정말 윗사람이 줄줄이 사표를 낸 거 말고는 아무것도 없는건가. 술 마시는 것까진 사생활이니 관심없었는데, 진짜 못 봐주겠다.

지휘관은 어떤 존재인가. 전장에서는 지휘관이 곧 신이다. 지휘관은 모든 병사들의 경외와 존경을 받는 전지전능한 존재다.

지휘관은 자기 사람들 앞에서 모른다고 말해서는 안된다. 절대, 절대, 절대!! 목이 날아간다 할지라도!!!

그 말 한마디가 지휘관 자신을 죽이고 휘하의 사람들까지 모조리 죽이는 것이다. 나도 모르겠다면서 소리지르고 감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그렇게 지휘관이 흔들리면 모두 끝장이다. 아랫사람들이 글렀다 생각하고 탈영이나 하지 않으면 다행이다.

지휘관은 알든 모르든 알아서 결정해야만 한다. 그게 지휘관이라는 이름의 무게다. 나는 자리에서 기립하였다.


"에너지가 사방으로 분산되는 폭탄으로는 어렵습니다. 에너지를 일점에 집중하여 관통하는 것에 모든 것을 걸어야 희망이 있습니다."

"자위대에 포지트론 라이플이라는 병기가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습니다 기술부장님. 그에 대해서 알고 계십니까?"


가급적 포지트론 라이플이 기술부장의 작품이라는 사실은 감추었다. 과거를 멋대로 들추어내는건 사람에 따라 불쾌해 할지도 모른다.


"적의 AT는 우리가 보았던 것 중에 가장 강력합니다. 포지트론 라이플이 그걸 뚫을 수 있습니까?"


@포지트론 라이플을 사용할 수 있겠습니까?

626 후카미즈 나루미 (1z7FVuiMX6)

2021-11-11 (거의 끝나감) 00:57:49

>>625의 대사는 영화 [U-571]에서 가져왔습니다 :3

627 작전코드 840 ◆5J9oyXR7Y. (1CNrbZKa66)

2021-11-11 (거의 끝나감) 00:58:02

System : 나루미 의 사오리에 대한 호감도가 감소하였습니다.

628 카시마 미츠루◆UO0HO7RAyE (/DKnvGtKUQ)

2021-11-11 (거의 끝나감) 01:01:55

>>622

본부 내부는 발걸음을 옮기는 곳마다 공기가 가라앉아 있었다. 이상하리만치 사람이 없기도 했다. 지난번들과는 어쩐지 달랐다. 너무 늦은 것은 아닌지. 뛰어가고 싶어. 중앙지령실까지 달려온 끝에 미츠루가 본 것은 엉망이 된 도시와-

아직 건재한 사도.

"...말도 안 돼, 저건...?"

우리가 진 거야? 그렇다면 저것은 왜 우리를 끝장내지 않았지? 일부러 살려주고 있기라도 한 건가. 그런 동정이라면 역겨워. 농락하는 것도 아니고. 하지만 기회를 받았으면 살리는 것이 도리였다. 이번에야말로 확실하게 저것을 쳐부숴야 한다. 짓뭉개버려야 한다.

"무슨 일이 있었나요? ...아니, 그건 나중에. 일단 회의실로 따라가겠습니다."

신원 확인을 위한 질문에 고개를 끄덕이고는, 기술부 직원에게 물음을 던지려다 말았다. 우선은 작전을 들어야 해.

@회의실로 이동합니다.

629 작전코드 840 ◆5J9oyXR7Y. (1CNrbZKa66)

2021-11-11 (거의 끝나감) 01:04:45

아무튼 오늘 진행에서 대차게 떡락중인 사오리 코인입니다.
코인을 사신다면 이오리 코인을 사시는 것을 추천드리는 레캡입니다(...)

630 미츠루주◆UO0HO7RAyE (/DKnvGtKUQ)

2021-11-11 (거의 끝나감) 01:05:29

(떨리는 손으로 팝콘 집어먹기)

631 카시와자키 나츠키 (nFHPA5e7RA)

2021-11-11 (거의 끝나감) 01:07:58

"...도와준다고..? 어떻게... ...잘 모르겠지만, 고마워. 도와준다고 해줘서... ...타치바나는 상냥하네.“

손을 다시 꼭 쥐며, 나를 똑바로 바라보는 타치바나의 표정은 여전히 무표정했다. 하지만 그 말은... 무표정한 얼굴로 하는 말은 영문을 모르겠지만, 그래도 나를 도와주겠다는 말은 굉장히... 따뜻하게 느껴졌다. 하지만... 도와준다니. 어떻게? 에바에 계속 탈 수 있게 도와주겠다는 걸까? ...잘 모르겠다. 굳이 상상해보자면, 이번에 성과를 못 낸 나를 질책하는 아버지 옆에서 내 편을 들어준다던가? ...음, 잘 상상은 안 된다 솔직히. 잘 모르겠어. 하지만... 그래도 도와준다고 말해줘서 고마워.

"그, 그치만... 많이 쉬었어. 이제 괜찮아. 봐봐, 이제 일어나서 말도 하고, 완전 멀쩡해졌― 아야...“

쉬어야 한다고? 안돼. 쉬다가, 사도가 다시 움직이기라도 한다면? 지하에 있는 그것과 접촉이라도 하게 된다면 그걸로 끝이다. 아니, 사실은 그것보다도 더 무서운 것이 있었다. 내가 쉬는 사이, 다른 파일럿이 사도를 처치하면... 그리고 그걸로 나에 대한 아버지의 평가가 내려간다면, 굳이 내가 아니어도 된다고, 굳이 내가 필요한 게 아니라고 한다면. 타치바나가 도와준다고 해도, 그것만큼은 어떻게 도와줄 수 있는 부분이 아니잖아.
절박함을 담아 멀쩡하다는 어필을 하기 위해, 눈물을 닦아냈던 손을, 팔을 들어 주먹을 쥐려고 했지만 팔을 들어올리는 과정에서 이미 통증이 느껴졌다. 멀쩡하다고 주장하려던 입에서는 통증을 표현하는 말이 툭 떨어져버렸다. ...스스로가 생각하기에도 설득력은 그다지 없다. 그래도, 그래도!

"아무튼 난 이제 괜찮아. 할 수 있어! 이번에야말로! 이번에는! 제대로 할 테니까!"

@ 아무튼 이번엔 제대로 할게요... 고집부리는 중입니다

632 나츠키주 (nFHPA5e7RA)

2021-11-11 (거의 끝나감) 01:09:31

파일럿의 안위보다 N2폭탄을 택한 사오링...
나츠키가 보면 다시 호칭이 유즈키 씨... 아니 유즈키 사오리 대령님(...)이 되어버릴 것 같네요...

하지만 전 이오링 코인보다 아유미 코인을 사겠습니다(?????

633 후카미즈 나루미 (1z7FVuiMX6)

2021-11-11 (거의 끝나감) 01:10:51

N²! N²!

634 미츠루주◆UO0HO7RAyE (/DKnvGtKUQ)

2021-11-11 (거의 끝나감) 01:18:57

이분들 전부 코인을...

635 작전코드 840 ◆5J9oyXR7Y. (1CNrbZKa66)

2021-11-11 (거의 끝나감) 01:39:44

>>625
“… 양전자포에 대해 말씀하시는 거라면. 네, 맞습니다. 알고 있습니다. “

유즈키 이오리는 조용히 고개를 끄덕이며 긍정하려 하였습니다.
양전자포, 포지트론 라이플의 다른 호칭이며, 세간에선 레일건이라 불리는 것입니다.

“포지트론 라이플은 개발이 어디까지 진척되어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시간이 꽤 지났기도 하니, 지금 당장 끌어와 쓸 수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적어도 적의 AT필드를 뜷어버릴 정도의 화력은 충분히 될 겁니다. “

다만, 이란 말을 덧붙이며, 유즈키 이오리는 신중하게 말을 꺼내려 하였습니다.
포지트론 라이플을 가동시키는데 무슨 문제라도 있는건지, 그 부분은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포지트론 라이플은 반물질을 탄환으로 쓰고 있는 만큼, 한 발을 충전시키는 데에만 수백 기가와트가 필요하기 때문에 이 막대한 전기를 어디서 충당해 오느냐가 중요할겁니다. 쉽게 말씀드리자면 이렇습니다. 포지트론 라이플로 AT필드를 뜷으려면 전 일본의 발전소에서 전기를 끌어와야 할겁니다. “

요컨대, 전 일본의 발전소에서 전기를 비롯한 각종 변전기와 냉각기 등을 징발해 와야 한다는 이야기입니다.

636 작전코드 840 ◆5J9oyXR7Y. (1CNrbZKa66)

2021-11-11 (거의 끝나감) 01:41:18

>>628 >>631 레스까지만 처리하고 오늘 진행은 여기서 마치고자 합니다.
늦게까지 진행에 참여해주신 레스주 여러분들 모두 미리 수고많으셨습니다!

다음 진행에서 미츠루와 나루미의 레스는 통합되어 처리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637 나루미주 (1z7FVuiMX6)

2021-11-11 (거의 끝나감) 01:42:07

수고하셨습니다~~~~

638 나츠키주 (nFHPA5e7RA)

2021-11-11 (거의 끝나감) 01:45:13

늦은 시간까지 수고하셨습니다 :>

639 미츠루주◆UO0HO7RAyE (/DKnvGtKUQ)

2021-11-11 (거의 끝나감) 01:46:44

수고하셨습니다아아아

640 작전코드 840 ◆5J9oyXR7Y. (1CNrbZKa66)

2021-11-11 (거의 끝나감) 02:01:23

>>628
기술부 직원은 미츠루의 말을 듣고 고개를 끄덕이곤 이동하려 하였습니다…
급박하게 가야 할 상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미츠루의 속도에 맞춰 직원은 너무 속도를 높이지도 줄이지도 않는 듯한 분위기였습니다.

“사도에 맞서기도 전에 가장 중요한 전력인 에반게리온 초호기와 영호기가 사도에 의해 손상을 입었고, 해당 기체에 탑승한 파일럿들 역시 큰 부상을 입었습니다. 전력 손실이 정말로 막심한 상황인지라, 지금 상황에서 바로 원거리 공격으로 나설 수 있는 파일럿 학생분을 찾고 있었습니다. “

회의실로 향해 내려가는 동안, 기술부 직원이 간단히 미츠루에게 설명을 해주려 하였습니다.
요컨대, 이번 사도의 힘이 너무 막강하여 파일럿들의 힘만으로는 역부족이었단 이야기인듯 하였습니다.

“ーー뭘 고민할 거야 있어? 그냥 까짓 거 모아오면 되는 거 아니야! “

회의실에 도착하게 된다면, 문을 열고 들어서자마자 미츠루는 유즈키 사오리가 해맑게 다음과 같은 말을 외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을 것입니다.

“국방연구소 그거, 가지고 오라고 해! 포지트론 라이플 그까이꺼 바로 징발해 오라고 해! 전력이야 일본 전역의 발전소에서 끌어모아면 될 일이니 까짓 거 한번 써보자고. 응? 변전기? 냉각기? 까짓 거 준비해 오면 될 일 아니야. 싹 다 공문 돌리고 오면 될 일이야. 그까짓거 못할 일도 아니야. 내가 그거를 못 할까봐! “

회의실 내부에서는, 한창 미츠루로써도 이해하기 힘든 말이 계속해서 쏟아지고 있었습니다….
한창 서로 언성을 높이느라 시끌시끌한 회의실 안에서, 유즈키 이오리는 조용히 지금 막 들어왔을 미츠루를 향해 손을 흔들어 꾸벅 인사하려 하였습니다. [ 어서오십시오 ] 하고 미츠루를 향해 말을 꺼내려 하였던 유즈키 이오리는, 더 말하려다 말고 본론부터 바로 꺼내려 하였습니다.

“단도직입적으로 여쭙겠습니다. 초장거리 사격, 괜찮으십니까? “

그냥 원거리 사격도 아닌 초장거리 사격이라는 걸로 보아, 추측컨대 이번 작전은 저 멀리 산동네에서 진행이 될 듯 싶어보입니다.

641 미츠루주◆UO0HO7RAyE (/DKnvGtKUQ)

2021-11-11 (거의 끝나감) 02:03:29

온다
○ㅑ△ㅣ□ㅏ 작전

642 나루미주 (1z7FVuiMX6)

2021-11-11 (거의 끝나감) 02:10:17

사오링 울다가 웃으면 엉덩이에 털난대...
벌써 2시네요 저는 자러 가겠습니다~~~~ 안녕히 주무세요

643 나츠키주 (nFHPA5e7RA)

2021-11-11 (거의 끝나감) 02:10:55

나루미주 안녕히 주무셔요 :>

644 미츠루주◆UO0HO7RAyE (/DKnvGtKUQ)

2021-11-11 (거의 끝나감) 02:12:33

잘자용~~~~!!

645 작전코드 840 ◆5J9oyXR7Y. (1CNrbZKa66)

2021-11-11 (거의 끝나감) 02:17:00

>>631
과연 타치바나가 어떠한 방식으로 나츠키를 도와주게 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아버지와의 관계 진전을 도와준다는 것인지, 뭘 도와준다는 것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나츠키는 모르고 있겠지만, 나츠키가 사도의 섬광에 맞아 비명을 지르고 있었을 당시, '아버지'는 백업 파일럿인 아유미를 찾고 있었습니다. 딸아이의 비명에도 무반응이던 아버지인데 대체 타치바나 아유미는 어떻게 도움을 주려는 것일까요?

"...이번 작전은, 정말로 나츠키가 위험해질 수도 있는 작전이야. 이미 다친 파일럿들의 경우 안정이 우선이라 작전 시작부터 바로 투입되지 않을 거라고 하셨어. 그래서 아마 처음은, 내가 나츠키보다 먼저 나가게 될지도 몰라. "

파일럿이 위험해 질 수 있는 작전이라니, 양동 작전이라도 펼치려는 셈인 것일까요?
굳이 그게 아니더라도 파일럿 중 한명에게 사도의 관심이 쏠릴 가능성이 높을 작전인게 아닌가 싶어보이는 이야기였습니다.

"사령관님께, 내가 말씀을 드려볼게. 이번에는 나츠키를 믿어보시라고. 나츠키는 충분히 해낼 수 있을 거라고. "

어째서 아유미가 이렇게 단언할 수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나츠키가 추측한 대로 정말로, 아유미가 사령관 앞에서 나츠키의 편을 들어주는 일을 하려고 생각중인 건 맞아 보입니다.

646 RedCap ◆5J9oyXR7Y. (1CNrbZKa66)

2021-11-11 (거의 끝나감) 02:18:53

>>641 레캡은 도형 부분을 보고 최대한 웃음을 참고 있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642 (웃음 참다 결국 웃음참기 실패한 레캡)
나루미주 안녕히 주무세요. 푹 주무실 수 있으시길 기원하겠습니다. 내일 뵙겠습니다! (@@)

647 나츠키주 (nFHPA5e7RA)

2021-11-11 (거의 끝나감) 02:19:40

지금 정했습니다... 에피소드4에서 나츠키의 최종목표는... 아유미와 요비스테하는것입니다...
아유미쟝 완전 엔젤... 사랑해...(동서남북으로 조용히 이악물고 울부짖는중(?

648 미츠루주◆UO0HO7RAyE (/DKnvGtKUQ)

2021-11-11 (거의 끝나감) 02:26:53

크아악....... 아유미엘...

웃참은... 저는 실패햇구요(ㅋㅋㅌㅌㅌㅌㅌ
다들 수고하셧어요

649 나츠키주 (nFHPA5e7RA)

2021-11-11 (거의 끝나감) 02:29:05

미츠루주의 도형 드립을 보고 포스터풍의 무언가를 떠올렸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라미엘이 무궁화 꽃이 피었다고 하면서 겁나 쎈 빔으로 에바를 조져버리는 장면밖에 떠오르지 않아서 실패했습니다...

650 RedCap ◆5J9oyXR7Y. (1CNrbZKa66)

2021-11-11 (거의 끝나감) 02:29:28

아마 작전이 금요일부터 시작이 될 테니 12일에 미츠루와 아유미의 작전 투입이 이루어질 겁니다.
미츠루가 그냥 막 라이플 갈겨대어도 아유미가 샌드백(...) 역할을 해줄테니 사격 부분은 정말로 마음 놓고 하셔도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

>>647 나츠키가 드디어 파일럿 친구를 이름으로 부르는 날이 오다니 감격스러운 레캡입니다 (ㅋㅋ)

651 RedCap ◆5J9oyXR7Y. (1CNrbZKa66)

2021-11-11 (거의 끝나감) 02:30:55

Q 미츠루는 영호기에 탑승할텐데 그럼 진짜로 초호기가 샌드백 할거란 소리인가요???
A 그렇습니다. 붉은바다 판 ○ㅑ△ㅣ□ㅏ 작전은 초호기가 방패를 듭니다.

652 RedCap ◆5J9oyXR7Y. (1CNrbZKa66)

2021-11-11 (거의 끝나감) 02:34:01

>>649 진짜로 웃음참기 실패한 레캡입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움직이는 사람...아니 기체는 라미엘이 쏴버리는 거군요. 이해했습니다. (@@)(????)

653 미츠루주◆UO0HO7RAyE (/DKnvGtKUQ)

2021-11-11 (거의 끝나감) 02:35:56

>>649 무궁 화 꽃 이 피었습니쿠과과과과과

(이마 팍팍팍)

>>650-651 허억
허어어어오어옹어어어억
그치만 큐티뽀쨕한 아유미쟝이 다치면 안 되니까 제가 열심히 하겠습니다
어흐허흑

654 나츠키주 (nFHPA5e7RA)

2021-11-11 (거의 끝나감) 02:38:59

>>652 그렇습니다 초호기와 영호기는 움직였기 때문에 당한 것입니다(아니다

아무튼 미츠루 화이팅... 아유미를 잘 부탁해요...
나츠키는 안정을 취한 후 다시 출격하겠습니다...라고 쓰고 제 현생을 해결하고 오겠습니다로 읽는 것입니다..ㅠㅠ

655 RedCap ◆5J9oyXR7Y. (1CNrbZKa66)

2021-11-11 (거의 끝나감) 02:39:52

>>653 아무튼 정신수치 관리만 어떻게 된다면 이번 전투는 할만하실거라 생각합니다. (@@)
그대신 정신 수치를 한 80까지는 끌어올려야 해서 조금 다급한데 이 부분은 단문일상 한 번만 전투 시작 전에 돌려놔주시면 괜찮을겁니다.

656 RedCap ◆5J9oyXR7Y. (1CNrbZKa66)

2021-11-11 (거의 끝나감) 02:40:49

>>655 전에 > 전까지 로 자동완성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 🤦‍♀️

657 미츠루주◆UO0HO7RAyE (/DKnvGtKUQ)

2021-11-11 (거의 끝나감) 02:44:13

감사함다 나츠키도 나츠키주도 파이팅인 것이어요 '^'9
응원얍얍

으으으음 조와 그렇다면 이따가 다시 일상 구하는 것으루 하겟어요...

658 RedCap ◆5J9oyXR7Y. (1CNrbZKa66)

2021-11-11 (거의 끝나감) 02:44:13

>>654 나츠키주께서 무사히 현생을 해결하고 오시길 기원하는 레캡입니다...

659 나츠키주 (nFHPA5e7RA)

2021-11-11 (거의 끝나감) 02:46:48

흑흑 응원 감사합니다 힘내겠습니다...

660 RedCap ◆5J9oyXR7Y. (1CNrbZKa66)

2021-11-11 (거의 끝나감) 02:48:34

Q 왜 정신수치를 80까지 올려야 하나요??? 그보다 많이 올릴 필요는 없음???
A 회피 다이스를 최대치(.dice 1 100. = 69 20상 회피 성공)로 돌리려면 정신수치가 80은 넘어야 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ㅠㅠ)
영호기 자체 디버프도 있고 하니 80까지는 어떻게 올려둬야 미츠루가 괜찮을것이라 생각합니다....

661 나츠키주 (nFHPA5e7RA)

2021-11-11 (거의 끝나감) 02:50:36

꼭 이럴 때만 성공 다이스 주지... 다갓...(원한(?

아무튼 저도 이만 들어가보겠습니다 :>
다들 좋은 밤 되시고 아침에 다시 뵈어요:3

662 미츠루주◆UO0HO7RAyE (/DKnvGtKUQ)

2021-11-11 (거의 끝나감) 02:50:50

오......
.....
오.

663 미츠루주◆UO0HO7RAyE (/DKnvGtKUQ)

2021-11-11 (거의 끝나감) 02:51:05

잘자요,,,
저두 자러 뿅

664 RedCap ◆5J9oyXR7Y. (1CNrbZKa66)

2021-11-11 (거의 끝나감) 02:53:59

>>661 >>663 나츠키주 미츠루주 안녕히 주무세요. 두분 모두 좋은 꿈 꾸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내일 뵙겠습니다! (@@)

시간이 시간인 만큼 저도 슬슬 눈을 붙이러 가고자 합니다....
아침에 새아침 어쩌구 레스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주무시러 가신 분들 모두 편안한 밤 되셨으면 합니다.
끝.

Powered by lightuna v0.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