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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rWG8ot/u6

2021-11-05 19:05:49 - 2022-02-12 09:22:26

0 ◆YrWG8ot/u6 (dGXscapGMw)

2021-11-05 (불탄다..!) 19:05:49

기나긴 겨울밤이 지나고 봄바람이 커튼을 적실 때
잠시 가만히 만져봐 계절이 바뀌는 테두리
즉흥적이지만 지금 시간 되니 너랑 내 하루를 잠깐 포개자
사소하게 완벽한 순간 너와 나누고 싶어


가을방학, 루프탑


>>1 최혜성
>>2 문아람

951 혜성주 (81.U5YbV3g)

2022-02-02 (水) 18:26:37

어서 와라! 아람주! 나야 별 일 없이 어제 돌아와서 지금까지 푹 쉬고 있긴 하지만.. 뭔가 아람주의 일이 점점 더 고달파지는 것은 아닌가 걱정이 될 뿐이야. 연휴인데 오늘도 일하러 가야한다니. 아람주는 대체 언제 푹 쉬는거야? (동공지진) 갱신이나 이어지는 것이 늦어지는 것은 괜찮아! 현생에 맞춰서 천천히 해도 괜찮으니 너무 무리만 하지 말아줘!!

952 아람주 (pdvgVw0pCM)

2022-02-03 (거의 끝나감) 19:18:26

안녀어엉 이번 주말에는 아마 답레를 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나름 현생을 챙기고 있으니까 너무 걱정하지말고. 연휴 잘 보냈다니 다행이네~ 혜성주도 건강 잘 챙기고 있기야~

953 혜성주 (a3jddzIN2I)

2022-02-03 (거의 끝나감) 19:36:29

현생을 챙기고 있다면 다행이야! 아람주는 이러니저러니 해도 나름 균형을 잘 맞추는 것 같아서 걱정은 하지 않아! 다만 이번 주말은.. 아마 내가 토요일 하루 정도는 좀 바쁘게 보낼 것 같아서 접속을 못 할 것 같은데. 일요일은 모르겠다만. 일단 토요일은 오기 힘들 것 같으니 조금 더 여유롭게 해도 될 것 같아!

954 혜성주 (EuCeNxcI7g)

2022-02-06 (내일 월요일) 15:00:54

아람주는 바쁜 하루 어떻게 잘 보내고 있을지 모르겠네! 오늘도 화이팅이야!

955 아람주 (mWU2QBokzU)

2022-02-06 (내일 월요일) 21:04:12

으아... 이번주엔 답레 올리고 싶었는데 해야할 일 때문에 시간이 남지를 않네 ㅠㅠㅠㅠ 갑자기 급 바빠진 거라 앞으로도 텀이 길어지거나 할 것 같아. 그래도 갱신은 자주 올테니까 기다려줘

956 혜성주 (EuCeNxcI7g)

2022-02-06 (내일 월요일) 21:07:59

어서 와라! 아람주! 할 일이 바쁘다면 어쩔 수 없는 거지! 괜찮아! 괜찮아! 일단 급한 일에 지치지 않게 다시 한 번 화이팅이야!!

957 아람 - 혜성 (/MtkrFGscY)

2022-02-09 (水) 12:11:18

“와! 내가 질문이네!”

지나가 자신의 앞에서 멈춘 패트병을 보고 웃음을 터트렸다. 그리고 누구에게 질문을 하게 될 지 궁금해하며 다시금 돌아가는 페트병을 바라봤다. 그리고 그 페트병이 멈춘 곳은 혜성의 앞이었다.

혜성이 걸려서 당황하자 지나도, 아람도 웃음을 터트렸다. 지나가 무슨 질문을 할까 고개를 갸웃거리다가 아, 하며 생각났다는 듯이 말했다.

“질문, 질문. 그러니까, 둘이 비밀 연애하고 있는 거야?”

그 말에 아람도 놀랐다. 무슨 소리를 하는 거야 얘가. 그런 것 아니라고 해도 자신과 혜성이 몰래 사귀고 있는 것이 아닌지 의심하고 있었던 모양이었다.


/끄와아아아 오늘 오후에도 또 일하러 가야해. 너무 싫어. 으으으… 답레는 올려두고 가겠다! 첫 질문이니 무난무난하게 가자구~~!

958 혜성주 (su575KO9jI)

2022-02-09 (水) 12:51:54

첫 질문부터 완전 센거 아니야? ㅋㅋㅋㅋㅋㅋ 아무튼 바쁜 나날 고생이 많아! 답레는 퇴근 후에 쓰는걸로 하고 미리 다이스만 돌려야겠어!

질문자 .dice 1 4. = 2
답변자 .dice 1 4. = 3
1.지나
2.세윤
3.아람
4.혜성

번호가 겹치면 아래번호로!

959 혜성주 (su575KO9jI)

2022-02-09 (水) 12:53:01

맙소사. 역으로 아람이와 혜성이가 공격받고 있잖아! 두번째는 어쩔지 고민을 해봐야겠네! 아무튼 난 다시 일하러 가볼게!

960 아람주 (/MtkrFGscY)

2022-02-09 (水) 12:59:27

이것이 바로 다갓의 안배인가? 진실게임을 하자는 것은 다갓이 아람이와 혜성이를 털어먹을 생각? 아니면 지나와 세윤이의 합동 공격인 것? ㅋㅋㅋㅋㅋㅋㅋ
무난한 질문이라고 생각했는데 엄청난 질문이었던 것인가! ㅋㅋㅋ 오늘도 일 마저 힘내고 오늘 답레 달아두면 내일 쯤 답을 달 수 있지 않을까 생각중~

961 혜성 - 아람 (MBrNuIC7A6)

2022-02-09 (水) 18:56:00

자신에게 온 질문에 혜성은 순간 당황하며 질문을 곱씹었다. 지금 자신에게 아람과 비밀 연애를 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말까지는 이해를 했으나 왜 그런 물음이 자신에게 오는지 그는 도저히 그 상황을 이해할 수 없었다. 아니, 물론 아예 이해가 안 간다면 그건 또 거짓말이긴 했다. 여러모로 찔리는 감이 어느 정도 있긴 했으니까. 새학기부터 시작해서 최근까지도 아람과 계속 붙어다닌 것도 사실이었으니 이렇게 보는 이가 있어도 이상할 것은 없었다. 애초에 그렇게 보이지 않을까 괜히 투덜거렸던 것은 자신이 아니었던가.

"무, 물론 내가 아람이하고 요즘 좀 자주 다니긴 했지만, 그, 그렇다고 해서 사귄다거나 그런 건 아니거든?! 누, 누가 비밀 연애래! 누가! 커플이라더니 그냥 붙어다니기만 하면 다 사귀고 그러는거야?!"

절대 그런 것이 아니라는 듯 괜히 강하게 부정하며 혜성은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그 모습을 바라보던 세윤은 흐응. 소리를 내며 혜성과 아람의 얼굴을 번갈아 바라봤다. 그 시선을 마주치고 싶지 않은지 혜성은 살며시 고개를 다른 쪽으로 돌렸다. 의미심장한 표정을 짓던 세윤은 별 상관없다는 듯 피식 웃어보이며 말을 이었다.

"너무 강하게 부정한다. 너. 아니면 아닌거지. 뭐 찔리는 거라도 있어?"

"없거든?!"

세윤의 짓궂은 물음에 혜성은 두 팔을 교차해서 X를 그리면서 절대 그런 것이 없다고 강하게 표현했다. 그러면서도 아주 살짝 아람의 눈치를 살피는 모습이 상당히 이중적이었다. 그 모습을 놓치지 않았는지 세윤은 미소를 더욱 크게 지었지만 더 말을 하진 않았다.

"자. 자. 그럼 두 번째 가자! 두 번째! 이번에는 누가 질문이고 누가 답변일까?!"

차례로 병이 두 번 돌아갔다. 천천히 멈추는 병의 끝에 있었던 세윤과 아람이었다. 세윤이 먼저 나왔기 때문에 당연히 세윤이 질문을 아람에게 던지게 되었고 혜성은 그 조합에 괜히 불안함을 느끼며 빤히 세윤을 바라봤다. 그 모습을 바라보던 세윤은 괜히 웃음소리를 내며 얄궂게 이야기했다.

"에이. 그렇게 뚫어져라 보지 마. 누가 잡아먹는대? 난 지나가 있으니까 아람이에게 이상한 짓 안 해. 그런고로 아람아. 솔직하게 연애에 흥미 있어? 그러니까 이 사람하고 막 사귀고 싶다 그런 감정 느껴본 적 있어?"

"...너네 정말로 연애 이야기 좋아하는구나?"

"커플이니까 이런 것에 더 흥미가 있다고는 생각 못해봤어?"

혜성의 한숨 섞인 목소리에 세윤은 정말로 여유롭게 대답하며 아람을 바라봤다. 그녀의 답이 어떻게 나올지 괜히 궁금하다는 듯이. 그리고 혜성 역시 아닌 척 하지만 가만히 귀를 세우고 있었다. 요 전에 꾸었던 꿈의 내용을 자신도 모르게 떠올리면서.

/퇴근하고 답레를 올려둘게! 사실 다이스 조합이 이렇게 나올줄은 몰랐어! ㅋㅋㅋㅋㅋ 다음에 또 지나 or 세윤이가 혜성 or 아람이에게 질문을 던지면 이건 진짜 다이스 뒤에 사람이 있는 것을 의심해야하지 않을까? 아무튼 혜성이 입장에선 엄청난 질문 아니겠어? 하필 또 인어공주 꿈을 꾼 후니 말이야. 이러니저러니 해도 그 꿈의 내용은 기억하고 있기 때문에 혜성이 입장에선 괜히 그때의 그 말이 기억에 많이 박혀있기도 하고! 아무튼 오늘 오후 일 화이팅이야!

962 아람주 (18wf25YTQk)

2022-02-10 (거의 끝나감) 17:32:35

퇴근하면서 갱신!
오늘 저녁엔 과연 답레를 적을 수 있을지 두구두구
인어공주 꿈 너무 설레고 재미있었지~ 헤성이를 많이 흔들어 놓았던 것이로군~~
미리 다이스 굴려놔야겠다!
.dice 1 4. = 2
.dice 1 4. = 3

963 아람주 (18wf25YTQk)

2022-02-10 (거의 끝나감) 17:34:59

아니 저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964 혜성주 (DoxELpTp9c)

2022-02-10 (거의 끝나감) 19:07:34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닛?! 또 똑같은 조합인거야?! 다갓이 아람이와 혜성이에겐 절대로 질문을 하게 할 수 없다는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잖아?! 아무튼 오늘 저녁 일 마친 거 정말로 수고했어!! 남은 시간은 푹 쉬길 바랄게!!
덧붙여서 흔들어 놓은 거 맞아! 하지만 어쩔 수 없잖아. 꿈이라고 해도 자신을 좋아한다는 말까지 들어버렸으니 말이야!

965 아람 - 혜성 (O78.AL4q4g)

2022-02-10 (거의 끝나감) 21:00:03

아람은 혜성의 반응에 조금 웃어버렸다. 세윤의 말처럼 너무 강하게 부정하는 탓이었다. 진짜 우리 둘이 연애하는 줄 알겠다면서. 사실 최근들어 둘이 같이 붙어다니는 일이 많기도 했고, 또 워터파크에서 들킨 일도 있다보니 둘이 사귀냐고 물어보는 것이 이상한 일도 아니기도 했다.

그러다 두 번째 순서가 돌아가고 아람은 눈을 동그랗게 떴다. 자신이 답변자가 되었기 때문이었다. 뭔가 페트병에 이상한 다른 장치라도 되어있는 것이 아닌가 의심이 들어 아람은 그 페트병을 들어 살펴보기까지 했다. 아무런 이상이 없었지만.

그러다 세윤의 질문에 음, 하고 소리를 냈다가 고개를 갸웃했다.

“질문은 후자가 더 정확한 건가? 음, 있지. 하지만 보통 그런 생각 해본 적 없는 게 이상하지 않을까?”

아람이 웃으면서 말했다. 어릴 때라도 설레는 감정이라는 것은 느낄 수 있는 것이었고 첫사랑이나 짝사랑이나 그런 것들은 중학생이라도 느낄 수 있는 감정이었다.

그것보다는 그 말을 하는 세윤의 의도가 느껴지는 것 같았기 때문에 아람은 얼른 말을 돌리며 “자, 다음 차례 돌리자!” 라고 말하며 얼른 페트병을 들어 돌렸다.

그리고 페트병이 두 번 돌아갔을 때에는 또 똑같은 사람이 걸리고 말았다.

“나야? 이거 뭔가 잘못된 거 아닐까?”

다시금 페트병을 봤지만 이상은 없었다. 그저 운이 나쁜 모양이었다.

966 혜성 - 아람 (DoxELpTp9c)

2022-02-10 (거의 끝나감) 21:24:31

"그렇단 말이지? 그래. 그렇단 말이지."

자신의 물음에 답이 들려오자 세윤은 일단은 그 정도로도 만족한다고 생각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보통 그런 생각을 해 본 적이 없는게 이상하지 않을까? 라는 그 말에 혜성은 괜히 뚱한 표정을 지었다. 그러나 별 말은 하지 않으며 그는 입을 꾹 다물었다. 괜히 꿈 속의 그 일을 한 번 더 떠올라 결국엔 고개를 강하게 홱홱 저으면서 게임에 집중하려는 듯, 이내 그는 음료수를 따른 후에 천천히 마셨다.

허나 이게 무슨 일인가? 방금 전과 똑같은 조합이 나왔고 혜성은 어이가 없다는 듯이 세윤과 아람을 번갈아 바라봤다. 그러거나 말거나 세윤은 아자! 하는 포즈를 가볍게 취하면서 씨익 미소를 지었다.

"잘못되었을리가 있나. 방금 전에 돌린 건 너잖아. 이게 무슨 기계장치가 있는 것도 아닌데. 좋아. 좋아. 그럼 이번에는 뭘 물어볼까?"

"너무 짓궂은 건 묻지 마. 아무리 진실게임이라고 해도..."

"에이. 아무리 그래도 그런 건 안 물어. 지나가 물은 것은 혹시나 해서 물은거고 내가 물은 것도 말 그대로 그런 적이 있었냐..라고 경험을 물어본 거잖아. 딱히 현재 진행형이라고는 안했어. 아무튼 분위기 상으로는 여기서 방금 전 그게 현재진행형인지를 물어야 되겠지만 일단은 그만둘까나."

정말로 여유롭게 웃음소리를 내며 질문을 가만히 생각해던 세윤은 두 어깨를 이내 으쓱하며 아람을 빤히 바라보면서 물었다.

"그럼 누군가와 사귀고 싶은 마음을 가져본 아람이에게 질문이야! 정말로 누군가와 사귄다면 가장 하고 싶은 게 뭐야?"

967 아람주 (d2oQvEhGhM)

2022-02-10 (거의 끝나감) 22:12:36

졸리다....으으으... 왠지 일찍 자고 싶지 않은데 졸려
요즘 일이 너무 많다보니까 일 안하는 시간에는 잠만 자는 것 같다 ㅋㅋㅋ...
세윤이 생각보다 엄청 짖궂지는 않구나. 하긴 놀러왔는데 어색하게 되는 것보다는 낫다고 생각하지만~
흠 다이스 굴렸을때 모브가 답할 차례가 되면 어떤것을 질문해야할지가 더 고민되는걸? 둘 사이에 설정 같은 것이 없다보니 즉석에서 만들어서 대답해야하나?
.dice 1 4. = 3
.dice 1 4. = 1

968 아람주 (d2oQvEhGhM)

2022-02-10 (거의 끝나감) 22:14:56

다이스 뒤에 사람 있어요.....(이마팍)
다음 레스는 자문자답이려나? ㅋㅋㅋㅋ 졸려서 답레는 내일 쓸 것 같아. 다다음 질문도 미리 돌려놓을까?

969 혜성주 (DoxELpTp9c)

2022-02-10 (거의 끝나감) 22:16:16

원래 일을 많이 하고 그러면 아무래도 졸리기 마련이니까. 무엇보다 피로가 안 쌓일 수도 없고 말이야! 어어. 그러게. 모브 두 사람이 답하게 되는 것은 또 애매한 느낌이네. 애초에 저 둘은 그냥 조연일 뿐이니 말이야.
음. 그러면 그냥 답변 다이스는 혜성과 아람이 둘로만 고정하는 것은 어떨까? 뭐 중간중간에 다른 이에게도 질문을 던졌다는 것은 설정으로만 치고 일단 일상에서 보이는 것은 혜성이와 아람이 정도의 답으로만 하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생각이 들거든!

970 아람주 (d2oQvEhGhM)

2022-02-10 (거의 끝나감) 23:29:41

피곤한데 잠이 안왘ㅋㅋㅋ...큰일....
아냐 굳이 설정으로 넘긴다거나 하지 않아도 질문이나 얘기하는 걸 듣고 반응이 좋을 수도 있으니까 일단 계속 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구~ 일단 답레 쓰먼서 생각해볼게
오늘도 혜성이가 귀엽다 귀여워~

971 혜성주 (DoxELpTp9c)

2022-02-10 (거의 끝나감) 23:40:51

아람주의 생각이 그렇다면 그렇게 가자! 그것 또한 하나의 소재가 될 수도 있는거니 말이야! 물론 모브의 설정 자체를 엄청 자세하게 정한 것은 아니기도 하니 나름대로 즉석에서 짜는 그런 순발력이 필요하겠지만 말이야! 일단 난 자신있다! 물론 >>969에서 말한 것처럼 바꾸는 게 좋겠다고 느껴지면 그렇게 해도 좋으니 천천히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
아앗. 아람이가 더 귀여운데! 저렇게 여유롭게 빠져나가는 모습도 그렇고 이전부터 아람이는 귀여움의 대명사였으니까! 아무튼 피곤한데 잠이 안 온다니..아이고. 8ㅁ8 정말로 잠이 안 오면 난 아직 자진 않을 거니까 잡담하다가 기절잠하는 것도 괜찮아. 다만 무리는 말기!

972 혜성 - 네 생각 (YuK8byWJ9Q)

2022-02-11 (불탄다..!) 01:21:50

사람이란 참으로 간사한 생물이라고 했던가? 혜성은 최근 그 사실을 제대로 통감하고 있었다. 다른 누군가가 간사하다는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이 너무나 간사하다고 느낀 탓이었다. 그랬다. 다른 사람이 아니라 자기 자신이 참으로 간사하기 그지 없었다. 스스로 자기 탓이 아니라고 변명을 해보나 결국 따지고 보면 자신의 탓이었기에 그저 조용히 혀만 찰 뿐이었다.

"아니. 하지만 따지고 보면... 그게 다..."

문아람. 고작 그 여자애가 대체 뭐길래 요즘 들어 계속 이렇게 생각난단 말인가. 새학기에 들어서서 사진 찍는 것을 가르쳐달라고 찾아온 것부터 시작해서 알게 모르게 많은 것을 같이 하고 많은 시간을 같이 보낸 아이였다. 이러니저러니 해도 주말에 계속 봤고 단순히 사진을 가르쳐주는 것만이 아니라 알게 모르게 많은 것을 함께 했고 많은 시간을 공유했다. 고작 한학기 사이에 일어난 일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알게 모르게 정말 많은 시간을 같이 보냈다는 사실을 인지하자 혜성의 얼굴이 순간 붉게 물들었다.

'...꿈 때문...은 역시 아니겠지.'

그녀가 인어공주, 그리고 자신이 왕자였을 때의 꿈. 아니. 그 이전에 그녀가 신데렐라, 자신이 왕자였을 때의 꿈이 차례대로 떠올랐다. 자신은 알게 모르게 그녀를 공주처럼 보고 있었고, 자신은 그 상대역인 왕자로 있고 싶었던 것일까. 아니. 애초에 그게 문제가 아니라 인어공주인 그녀가 자신에게 좋아한다고 고백한 것이 가장 큰 문제였다. 그것은 자신의 꿈. 자신은 알게 모르게 그녀에게 그런 말을 듣고 싶었던 것일까? 솔직히 말해 혼란스러움이 점점 커져갔으나 기분이 나쁘거나 불쾌하진 않았다. 아니. 오히려 좋았다. 그녀가 자신을 좋아한다는 말이. 하지만 어째서 자신이 그 말을 좋아하는 것일까? 그녀의 말대로 자신은 그녀를 좋아하기라도 하는 것일까?

그런 생각을 하니 문뜩 그녀의 얼굴이 보고 싶어졌고 그는 순간적으로 빠르게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스스로가 품은 순간의 감정을 부정하며 부정하며 또 부정했다. 속으로 툴툴거리며 자물쇠로 꼭꼭 걸어잠그나 그럼에도 그녀의 얼굴이 문뜩 보고 싶었다. 전화번호는 알고 있으니 핸드폰으로 연락을 하면 그녀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으나 차마 그럴 명분이 없었기에 그는 아쉬움을 애써 모른 척 하며 한숨만 내쉬었다. 괜히 명분이 없을까? 연락할만한 합당한 이유가 없을까? 그렇게 생각을 해보지만 떠오르는 것이 하나도 없었기에 더더욱.

'...아니야. 나는...'

자신의 마음을 애써 부정하는 것은 그 사실을 인정하게 되는 순간, 너무나 많은 것이 변해버릴 것 같기 때문이었다. 그야 그렇지 않은가. 가령 자신이 그녀를 정말로 좋아한다고 치자. 그럼 어떻게 한단 말인가. 애초에 서로 좋아하지 않으면 아무런 의미도 없었고, 그녀의 주변엔 상당히 멋진 이가 많지 않던가. 자신 말고도 다른 남자애들과도 잘 지낼 것이고 그 중에서는 자신과는 다르게 정말로 자상하고 잘 챙겨주고 듣기 좋은 말을 속삭여주는 이들도 분명히 있을 것이라고 혜성은 확신했다. 시무룩해지는 표정을 괜히 모른 척, 가볍게 눈을 돌리며 혜성은 다시 한 번 한숨을 내쉬었다.

'정말 간사하기 그지 없구나. 난.'

결국 또 보고 싶다는 마음을 먹으며 그는 괜히 자신의 손을 바라봤다. 몇 번 잡아본 적이 있는 그녀의 손의 감촉이 그곳에 도장처럼 남아 그의 마음을 아련하게 간지럽혔다. 부드러웠지. 자신의 손보다 조금 작기도 했고. 그런 생각을 저도 모르게 하는 것에 깜짝 놀라 또 다시 고개를 도리도리 저으며 그는 결국 혀를 강하게 찼다.

"누가, 누가, 그런 녀석을..."

아무도 듣지 못할 툴툴거리는 목소리가 그의 방 안 가득 울렸다. 작게 숨을 내뱉으며 그는 괜히 자신의 침대에 드러누워 이불로 자신의 얼굴을 가렸다. 지금은 아무런 생각도 하고 싶지 않았기에 머릿속으로 양을 세보며 그는 눈을 감았다. 잘 생각은 없었으나 복잡해진 머리를 깔끔하게 비우고 싶었기에 그는 계속해서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어쩌란거야. 나에게. 이번에 시골에 갈 때 조금 생각해볼까. 일단 내 스스로 객관적으로 인식하는게 먼저야."

시골에 가면 필시 조용한 분위기에 예쁜 풍경이 많을테니 생각을 정리하기엔 딱 좋을 것이라 그는 확신했다. 사진을 찍으며 이런저런 생각을 깔끔하게 정리하리라 다짐한 그는 조용히 한마디를 이불 속에 묻었다.

'만약 정말로 그렇다면...'
'......'
'고백할까. 아니면, 그냥 모르는 척 친구로서 있을까?'
'...아니. 고백하자. 그게 나을지도 모르겠어.'
'...어디까지나 정말로, 정말로 내가 그 녀석을....일 때의 경우지만. 그러니까 아닐 수도 있는 거니까.'

스스로에게 하는 변명은 돌아갈 곳 없이 방을 조용히 채울 뿐이었다.

/자기 전에 그냥 시골에 가기 전...의 혜성이라는 걸로! 사실 별 내용은 없다!! 이 독백을 올리고 난 자러 가야겠어!! 아람주는 내일도 화이팅!

973 아람주 (ppAu3bk/pA)

2022-02-11 (불탄다..!) 16:24:59

끄아.... 혜성이 귀여워... ㅇ<-< 귀여워... 귀여워요 선생님 흑흑 ㅠㅠㅠㅠㅠ
퇴근하고 싶다 ㅋㅋㅋ큐ㅠㅠㅠㅠ 어제는 나도 모르게 잠들어버렸네. 요즘 넘 힘들어 ㅋㅋㅋ큐ㅠㅠㅠ 인사이동으로 새로오신 분 가르치느라 일이 두배두배두~

974 아람주 (GUiTFi8Mu2)

2022-02-11 (불탄다..!) 18:16:09

답변 쓰면서 다다음 질문도 다이스 굴려본다~~!
.dice 1 4. = 2
.dice 1 4. = 2

975 아람주 (GUiTFi8Mu2)

2022-02-11 (불탄다..!) 18:17:03

세윤이 질문하고 아람이가 답하는 거잖아 ㅋㅋㅋㅋㅋ 이건 음모다 음모야!

976 아람 - 혜성 (GUiTFi8Mu2)

2022-02-11 (불탄다..!) 18:42:55

“맞아. 둘이 너무 붙어다니는데 아람이가 아니라고 해도 너무 궁금했단 말이지.”

지나가 세윤의 말에 맞장구를 쳤다. 그리고 세윤이 짖궂은 질문을 하려다가 그만둔다고 하자 지나도 조금 웃었다. 그리고 이어진 질문에 아람은 진지하게 고민했다.

“누군가와 사귄다면?”

으음, 소리를 내면서 고개를 갸웃거리다가 이내 생각났다는 듯이 아람이 배시시 웃으며 말했다.

“그냥, 날씨 좋은 날에 아무 이유없이 불러내서, 손 잡고 길고 긴 산책로 계속계속 걷는 거. 하고 싶어.”

“엥, 그게 끝?”

지나가 조금 시시하다는 듯이 말했다. 아람이 그 말에 웃으면서 “왜에, 뭐 어때서~”라고 이야기하자 지나도 킥킥 웃었다.

“아람이 너 고백도 많이 받으면서 되게 하고 싶은 게 소박한 것 같아서?”

“아닌데? 하나도 안 소박한데? 엄청 대단한 건데?”

아람이 과장되게 말하자 지나도 웃음을 터트렸다. 그리곤 아람이 다시 페트병을 돌리자 이번에는 아람이 질문하고 지나가 질문을 받는 것이었다.

“앗, 이번엔 내가 걸렸네?”

지나가 놀라자 아람이 키득키득 웃으며 무엇을 질문할지 생각했다. 비밀 연애 하는 중이냐고 물은 것이 괘씸해서 뭔가 좀 더 짖궂은 질문을 하고 싶었으나 그래도 짖궂게 질문하면 또 짖궂은 질문이 돌아올까봐 끙, 참았다. 왜냐하면 지금 이 두 커플 사이에서는 진실게임을 하면 약자가 될 수밖에 없는 것이기 때문이었다.

“음, 지나는 강세윤의 어떤 점이 좋아서 사귀게 되었는지?”

기자 풍으로 질문하자 지나가 꺄악 소리를 내며 부끄럼을 타며 말했다.

“그야, 세윤이는 장점도 많고 하지만…. 딱 반하게 된 건 말이지. 의외로 세심하게 잘 챙겨주는 점일까. 사실 이렇게 친하게 된 것도 내 연년생 동생이 있는데 축구부거든. 그래서 종종 구경을 가곤 했는데, 다른 부원들도 하나 하나 다 잘 챙겨주는 모습이 멋있었다고 해야할까. 그리고 내가 멀리서 앉아있는데도 먼저 다가와서 말을 걸어주기도 하고.”

아람이 웃으면서 말했다.

“그냥 처음부터 네가 좋아서 먼저 말걸고 챙겨준 거 아냐?”

그 말에 지나가 “그런가?” 하고 마주 웃었다.

“자아, 그럼 다음 순서는 뭘까요~”

이번에는 지나가 페트병을 돌렸다. 첫 번째로 가리킨 것은 세윤, 그리고 두 번째도 세윤. 그리고 세윤의 옆자리면….

“나…? 아니, 이건 뭔가 잘못된 거 아냐?”

아람이 어이없다는 듯 웃었다.



/모브의 썰은 즉석에서 임의로 지었어 ㅋㅋㅋㅋ! 세윤이의 원래 의도가 무엇이었는지는 세윤이가 걸리면 물어보겠어!

977 혜성 - 아람 (YuK8byWJ9Q)

2022-02-11 (불탄다..!) 19:07:44

"...고백을 많이 받아? 쟤가?"

"어? 몰랐냐? 물론 나도 직접 본 것은 아니지만 되게 많이 받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당연히 알 거라고 생각했는데 의외네. 혜성이."

"...따, 딱히 나하고는 관계없잖아. 고백을 많이 받던지 말던지. 그런 것에 흥미를 가지는 게 더 이상해."

"뭐, 아무튼 소박할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로맨틱한 그 꿈. 꼭 잘 이루길 바랄게!"

혜성의 반응을 보며 괜히 웃음소리를 내던 세윤은 아람을 응원하겠다는 듯, 그렇게 가볍게 이야기했다. 한편 또 다시 패트병이 돌아가고 마침내 아람이 질문을 하는 턴이 다가오자 세윤은 물론이고 혜성 역시 아람에게 시선이 향했다. 뒤이어 들려오는 질문에 세윤은 조금 부끄러운 듯 괜히 얼굴을 붉히면서 아무런 말도 하지 못하고 지나를 그윽한 눈빛으로 바라봤다. 그러다 슬쩍 그는 둘 사이의 말에 대답했다.

"아예 없다면 거짓말이지! 지나 되게 예쁘고 매력적이잖아. 그래서 그냥 괜히 말 걸고 챙기게 되고 그러더라. 아. 하지만 부원들 챙겨주는 건 당연히 해야 할 일 아니겠어? 그건 솔직히 딱히 의도 없었는데!"

"...뭐, 이 녀석이라면 그럴만한 애니까."

세윤의 말에 혜성이 나름대로 동조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러니저러니 해도 같은 반이었고 그에 대해서도 당연히 어느 정도는 알고 있었다. 때로는 짓궂은 면이 있긴 하지만 그럼에도 남을 잘 챙기는 아이인 것은 분명하지 않던가. 그건 그렇고 둘 사이에 그런 일이 있었구나. 그런 느낌이 들어 혜성은 절로 고개를 가만히 끄덕였다.

한편 지나가 또 다시 패트병을 돌리고 그 결과가 뜨자 세윤은 와우! 소리를 내며 또 다시 키득키득 소리를 내면서 아람을 가만히 바라봤다.

"뭐가 잘못되긴 뭐가 잘못돼! 굳이 잘못되었다면 운이 나쁜건데 그게 내 책임은 아니잖아? 자. 자. 뭘 물어볼까? 뭘 물어볼까!"

괜히 생각하는 척 자세를 취하나 그래도 금방 질문은 정해졌다는 듯이 세윤은 아람을 바라보며 빤히 질문을 던졌다.

"그래서 고백 많이 받는 인기쟁이 아람 양. 혹시 이 사람이 고백해오면 난 사귈 의향이 있다! 하는 사람이 있나요?"

"...아무리 그래도 그건 대답 안하지 않겠냐?"

"대답을 안하면 안하는대로 또 하나의 답이지! 어때! 역시 이런 분위기가 되어야 하는 거 아니겠어? 그래도 매너상 그 사람이 누군진 안 물을게! 있다고 한다면 말이야!"

"......"

자신의 친구의 짓궂음에 괜히 미안함을 느끼는지 혜성은 고개를 살짝 숙인 후 도리도리 저었다. 그러면서도 살짝 시선은 아람에게 향했다. 조금은, 아주 조금은 그에게 있어서도 신경 쓰이는 질문이었기에.

/ㅋㅋㅋㅋㅋㅋ 다이스 결과 뭐야! 아람이의 수난시대 그 자체로구나! 아람아! 힘내라!! 아무튼 독백을 잘 읽어준 것 같아서 고마워! 아람이가 훨씬 훨씬 훨씬 더 귀엽다!! 손 잡고 긴 산책로 오래 걷는 거 하고 싶다는 거 완전 좋잖아! 진짜 그렇게 특별히 뭘 하지 않아도 쭉 걸어다니면서 함께 있는 사실이 중요한 거 아니겠어? 아무튼...일..힘내라는 말밖엔 못하겠네. 화이팅. 아람주!

978 아람주 (ppAu3bk/pA)

2022-02-11 (불탄다..!) 20:31:41

Picrewの「좜깐만~~~」でつくったよ! https://picrew.me/share?cd=oNZZVBiOjT #Picrew #좜깐만

아니 픽크루 구경하는데 너무 귀여워서 ㅋㅋ큐ㅠㅠㅠㅠ 혜성이랑 안 비슷하다면 넘 미안한데 너무 귀여워서 하나 만들어봤어. 곧 발렌타인 데이로구나! 직장일에 바빠서 까먹고 있었는데 이 픽크루 덕분에 알게 되었다!
아람이 내년 발렌타인데이 때 어떻게 할지 넘 궁금한데 아직 예상할 수 없는게 아쉽다~

979 혜성주 (YuK8byWJ9Q)

2022-02-11 (불탄다..!) 20:41:55

아앗! 뭐야! 저 귀여운 픽크루는?! 뭔가 알게 모르게 둘 사이에 드는 긴장감이 확 느껴지는걸? 의도는 하지 않았지만 어쩌다보니 생겨버린 신경전이라던가. (아님) 아니다! 저건 혜성이가 맞다! 오너인 내가 맞다면 맞는거다! 아무튼 발렌타인데이. 그러게. 그러고 보니 얼마 안 남았네. 세상에..(동공지진) 나도 잊고 살고 있었어.
음. 내년 발렌타인데이라면 고3때의 발렌타인데이인데... 일단 둘 다 공부한다고 바쁘지 않을까. 큭! 하지만 이런 현실 필터는 빼고 봐도 되겠지! 혜성이는 아마 자기 친구들에게 그냥 가벼운 초콜릿은 다 하나씩 돌릴 것 같은데. 아람이에게도 포함해서 말이야! 적어도 지금 상태에선!

980 아람주 (Ya1tuvbJM2)

2022-02-11 (불탄다..!) 23:57:23

과연 아람이는 어떤 답을 할 수 있을 것인가! 두둥탁. 답레는 다음 시간에 계속...! 졸려서 노곤노곤 해져버렸어~~
픽크루 귀엽지~ 혜성이가 맞다고 해줘서 고마워~~! 고3이라도 초콜릿 살정도의 시간은 있지 않겠어? 아람이도 열심히 초콜릿 돌리지 않으려나~! 아마 혜성이에게도! 어떤 종류일지는 달라지겠지만~

981 아람주 (543jgNWZwk)

2022-02-12 (파란날) 00:01:14

.dice 1 4. = 2
.dice 1 4. = 1

982 아람주 (543jgNWZwk)

2022-02-12 (파란날) 00:02:29

앗 다음 질답은 세윤이가 지나에게 하는 것이로군~ 아니 세윤이 질문 복 터졌네~! ㅋㅋㅋㅋㅋㅋ

983 혜성주 (716XVougBo)

2022-02-12 (파란날) 00:03:38

이렇게 적절하게 끊어버리다니! 하지만 아람주가 잘 시간이 되었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 아무튼 혜성이가 맞는걸! 저 정도면 혜성이의 분위기도 잘 살고 특성도 잘 사니까 말이야! 물론 초콜릿 살 정도의 시간은 있겠지만... 내가 고3때는 다른 반에 들어가는 것 자체를 금지하고 그랬거든. 물론 요즘이야 안 그러겠지만!!
하기사 그렇다고 하더라도 창작물이니까 출입가능! 이렇게 처리해도 문제는 없겠지! 아무튼 혜성이가 툴툴거리면서 괜히 얼굴 붉히면서 고맙다는 말을 하게 되겠네! 그러면서 자신이 산 초콜릿도 내밀면서 그냥 다 돌리니까 너도 주는 것 뿐이라고 또 툴툴거릴 것 같고!

984 아람주 (543jgNWZwk)

2022-02-12 (파란날) 00:09:29

새나라의 어른이인 것이다~ 물론 내일은 출근하지 않아서 다행이야 라는 기분이지만. 이번주는 거의 매일매일 출근한데다가 중간에 야간근무도 있었단 말이지... 쉬는 날에도 초과근무 했단 말이지 으으...

하지만 일요일에는 출근합니다 큭.... 아니 고3때 다른 반에 출입 금지를 시켰단 말이야? 세상에 세상에... 그런 학교가 있구나.

툴툴거리는 혜성이 귀여워! 일반 우정 초콜릿이 아니라면 어떤 반응일까! 역시 고삼이니 연애는 무리...라는 결말일까?(아무말)

985 혜성주 (716XVougBo)

2022-02-12 (파란날) 00:14:57

내일은 그럼 쉴 수 있다는거구나! 음. 나는 내일 약속이 있어서 저녁에야 올 것 같아서 동접은 조금 힘들지 않을까 싶기도 하지만 그래도 아람주가 푹 쉰다는 것이 더 좋다!! 아니. 쉬는 날에도 초과근무..맙소사. 진짜 고생 많았어! 아람주!! 8ㅁ8

어. 다른 학교는 모르겠지만 내가 다니던 곳은 그랬어. 공부하는데 방해된다고 아예 못 들어가게 학칙을 정하더라고. 그래서 그냥 고3때는 응. 그다지 좋은 추억은 없네. 그냥 죽어라 공부하라고 욕 듣고 자습하던 것밖에는 기억이 나지 않아. 이대로 괜찮은 것인가. 내 고등학교 생활!

일반 우정 초콜릿이 아니라면... 그건 둘의 관계가 어떻냐에 따라서 또 다를 것 같은데 지금 기준에서 그런 말을 듣거나 한다면 일단 얼굴이 새빨개져서는 크게 당황해서 오른손을 들어서 검지로 아람이를 가리키면서 노, 노, 노, 놀리지 마!! 가, 가, 갑자기 뭐래. 진짜. ...바, 받긴 하겠는데 따, 딱히 의식하는 거 아니거든?! 이러면서 엄청 당황하면서 빠른 도주를 시행하지 않을까 싶어지네!

986 아람주 (543jgNWZwk)

2022-02-12 (파란날) 00:23:32

나는 내일 저녁 약속이 있어서...ㅋㅋㅋ 동접은 어렵겠지만 천천히 이어가면 되니까!

고등학생이었던 혜성주가 더 고생이 많았던 것 같은걸? 혜성주의 학교생활 ㄷㄷㄷ... 하지만 나도 공부만 했던 기억밖에 없네 ㅋㅋㅋ

귀! 여! 워!
혜성이 너무 귀여워 흑흑 도망가는 혜성이 붙잡아서 가둬놓고싶다(안됨) 츤데레 최고야... 귀여워.... 아람이는 복 받은 거야...

우리 1스레가 정말 얼마 남지 않았어 뭔가 터트리고 싶은데...!

987 혜성주 (716XVougBo)

2022-02-12 (파란날) 00:31:20

ㅋㅋㅋㅋㅋ 이렇게 하루가 반으로 나뉘어서 각각 일정을 보러 가는구나! 하지만 동접 아니어도 이어가는데는 지장 없으니 말이야! 아무튼 고3이야 다 그렇고 그런 거 아니겠어? 결국엔 공부밖엔 할 것이 없고 인정하지 않기도 하고.. 다시 고3 생활 하라고 하면 난 죽어도 못할 것 같아. 그 1년을 대체 어떻게 보냈지. 진짜 살아있는게 용하다. 나도 아람주도!

이미 아람주의 눈에는 혜성이의 모든 것이 다 귀엽게 보이는 것 같은데?! 언제나 고맙다는 인사 전하겠어! 아람이에게 붙잡히는 거라면 혜성이 정도는 얼마든지 내주겠어! 아주 큰 철창 안에 가둬놓고 구경해도 괜찮아! (혜성:네?)

그러고 보니 벌써 987이네! 1001에 터지니까 20도 안 남았어!

988 아람주 (543jgNWZwk)

2022-02-12 (파란날) 00:35:58

맞아 나도 못해 고3생활... 도대체 어떻게 했는가 몰라ㅋㅋㅋ 진짜 10대 체력이라는게 있는가봐. 점점더느끼고 있어 ㅋㅋㅋㅋ 우리 둘다 살아있어서 다행이야~

나도 늘 고맙지! 철창안에 가둬두고 구경이라~ 비뚫어진 아람이라면 가능할지도! au 아람이를 꺼내와야하나? ㅋㅋㅋㅋ

잡담하다보면 터트릴 수있을 것 같은데 그전에 내가 잠들 것 같은 예감~~

989 혜성주 (716XVougBo)

2022-02-12 (파란날) 00:40:23

ㅋㅋㅋㅋㅋㅋ 아닛! 얀데레 모드의 아람이 등장인거야?! 하지만 혜성이는 아람이처럼 고백을 많이 받거나 그런 것도 아니고 인기가 높은 아이도 아니라서 아마 얀얀이 될 일은 없지 않을까 싶긴 한데!!

아무튼 잡담은 얼마든지 환영이지만 굳이 무리하진 않아도 괜찮아! 아무튼 슬슬 2판을 만드는 것이 좋을 것 같긴 하네. 2판은 누가 만드는게 좋을까?

990 아람주 (543jgNWZwk)

2022-02-12 (파란날) 00:51:47

인기가 많지 않더라도 얀데레는 될 수 있지 않을까?! 아니면 반데로 얀데레 혜성이는 어떨까~ 아람이 철창행 보내기(아무말)

2판은 누가 만들어도 상관은 없다고 생각해~

이제 10레스 남았다. 막간을 이용한 질문 타임이나 가질까~

991 아람주 (543jgNWZwk)

2022-02-12 (파란날) 00:55:54

situplay>1596264068>423

전에 0레스 생각했었던 것~ 순서대로 해도 좋고 맘에 드는 것으로 골라 해도 좋고

지금 다시 보니까 스레 분위기랑 안 맞는 것 같기도 하고? 뭔가 꽁냥꽁냥한 걸로 다시 찾아볼까(흠) 아냐 이미 늦었어

992 아람주 (543jgNWZwk)

2022-02-12 (파란날) 01:01:01

나름 3번이 마음에 들기도 하고....(졸림) 으으 자러갈것 같다 시공의 틈으로 사라져버려....

993 혜성주 (716XVougBo)

2022-02-12 (파란날) 01:02:57

얀데레 혜성이라. 오히려 이쪽이 더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 썰에서도 말했다시피 혜성이는 알게 모르게 독점욕이 조금 있는지라! 물론 그렇다고 막 민폐를 부리는 것은 아니지만 그런 독점욕이 커지면 이제 얀데레가 되는 거 아니겠어? 하지만 얀데레가 되어도 아람이에게는 해를 끼치지 못할 것 같고 그런 느낌인걸!
음 아무튼 분위기에 안 맞을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어차피 0레스는 대부분 그냥 비워두면 뭔가 썰렁하니까 채워두는 것에 가까운 것으로 많이 쓰이는 것 같기도 해서 차례대로 가도 좋지 않을까? 아무래도 곧 터질텐데 새로운 것을 찾는 것은 힘들테니까! 그럼 일단 2판은 지금 내가 만들어놓을게!

994 혜성주 (716XVougBo)

2022-02-12 (파란날) 01:03:35

아이고!! 피곤하고 졸리면 어서 들어가서 쉬어라! 아람주! 8ㅁ8

995 혜성주 (716XVougBo)

2022-02-12 (파란날) 01:05:41

좋아! 2판은 만들어뒀다! 이제 이 스레를 터트려도 괜찮아!

996 아람주 (543jgNWZwk)

2022-02-12 (파란날) 01:09:38

확인했다~ 3번으로 해두었구나! 만들어줘서 고마워~~~

얀데레 혜성이라 궁금한데 뭔가 호사스러운 납치생활 같은 건가. 뭔가 보고싶은데. 역시 au 상황에서만 볼 수 있겠지? 어떤 세계관으로 잡아야 얀데레 혜성이를 볼 수 있을까~ 흠음

뭔가 황제감금 가끔 상상해보지 않아? 뭔가 나는 집순이라 인터넷만 연결해주면 황제감금 개꿀~ 이라는 느낌일지도 라고 하지만 막상 현실은 다를 테고~

정말 이만 자러가야겠어ㅓ 혜성주도 굳밤 보내고 잘자!

997 혜성주 (716XVougBo)

2022-02-12 (파란날) 01:21:06

뭘로 할까 하다가 3번이 조금 더 마음에 든다는 것 같아서 단번에 3번으로 했지!! 3판에선 뭘로 할 지는 그때 생각해보면 될테고 말이야!

ㅋㅋㅋㅋㅋ 글쎄. 어떻게 해야 얀데레 혜성이가 나올까. 사실 혜성이 자체가 얀얀과는 좀 거리가 멀기도 하고.. 그래도 AU로 그런 느낌이 되었다라고 설정하면 어떻게든 완성이 되지 않을까? 음. 확실히 집에서 보통 시간을 보내는 이들은 황제감금도 좋을지도 모르지만 막상 그렇게 계속 집에만 있으면 사람이 답답해 죽는다고 하더라고. 사실 나도 살짝 그런 케이스라서. (옆눈)

아무튼 잘 자고 좋은 꿈 꾸길 바랄게!! 아람주!

998 아람주 (543jgNWZwk)

2022-02-12 (파란날) 09:01:11

맞아 3판 생각하니 벌써 두근두근하네~! 11월 초부터 러닝했으니 벌써 3개월째야! 뭔가 계속 같이 놀아줘서 넘 좋고 고마워!

하긴 아람이는 닫답해서 죽을지도 몰라~ 그럼 혜성이한테 졸라서 같이 나가자고 하지 않을까?
아, 수인 에유에서 아람이가 수인이고 혜성이가 (어쩌다보니) 주인이 되었는데 수인의 취급이 엄청 좋지 않고 밖이 너무 수인에게는 위험해서 어쩔수 없이 과보호하는 혜성이라거나. 이런 건 조금 더 상상이 잘 되는데?

999 혜성주 (716XVougBo)

2022-02-12 (파란날) 09:05:01

나야말로 고맙다는 인사를 전해야겠는걸? 이렇게 같이 놀아주고 썰도 풀고 상황극도 같이 하는 점 언제나 고맙게 생각하고 있어! 바쁜 나날일텐데 오는 것도 포함해서 말이야!

아람이가 조른다면 얀데레 모드 혜성이라면 역시 고민을 좀 많이 하다가 자신이 함께라는 조건 하에 근처를 산책하는 것 정도는 하지 않을까 싶기도 해! 물론 정말로 곁에서 안 떨어지겠지만 말이야. 와. 이렇게 써놓고 보니 얀데레 혜성이는 뭔가 되게 귀찮을 것 같은 느낌이다. 정말로. 역시 얀데레화가 되지 않도록 조절에 조절해야겠어!

수인의 취급이 엄청 좋지 않고 밖이 수인에게 가혹한 환경이라. 그렇다면 확실히 혜성이 쪽에서는 아마 밖에 잘 안 내보내려고 할테고 집에서 이것저것 많이 챙겨주는 스타일이 아닐까 싶어. 자신이 주인이 되었으니 기본적인 것은 해야 하는게 맞지 않겠냐고 투덜거리겠지만 말이야. 그러면서도 빗질도 하고 뭔가 밥도 이것저것 먹고 싶은 것이 있으면 나가서 사주고 그런 느낌이 되지 않을까? 진정으로 황제...감금 까진 아니구나. 아무튼 그렇게 대접하지 않을까 싶어지긴 하네!

1000 아람주 (543jgNWZwk)

2022-02-12 (파란날) 09:12:29

나도 일대일이 이렇게 오래가서 여기까지 이르렀다는게 정말 놀랍고 즐거워~! 서로 고마워하기로 하자! ㅋㅋㅋ

역시 얀데레 혜성이는 잘 상상이 안 가는걸~ 그냥 과보호하는 느낌이랄까ㅋㅋㅋ 왠지 얀데레 아람이는 상상이 잘 가. 혜성이가 인기가 많지 않더라도 그냥 가둬둘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아람:???)

밖에 쓰러진 멍뭉이 데리고 왔는데 알고보니 수인이였고, 수인의 취급에 대해 알고있던 혜성은 차마 수인 신고를 하지 못하게 되고. 어쩌다보니 멍뭉아람에게 감기게 되는데~ 라는 느낌이려나? ㅋㅋㅋㅋ

빗질도 해주고 먹을것도 사주고 하다니 천사잖어~ 맨날 갇혀있으니 넘 답답하다고 울망울망한 눈빛으로 올려다보기~!

1001 혜성주 (716XVougBo)

2022-02-12 (파란날) 09:22:26

ㅋㅋㅋㅋㅋㅋ 인기 없는 혜성이는 왜 가둬놓는거야!! 근데 확실히 혜성이보다는 상대적으로 아람이는 얀데레적인 모습이 잘 떠오르는 것 같긴 해! 물론 어디까지나 상대적이지만 말이야! 지금까지 돌리면서 느낀 거지만 아람이는 뭔가 자기 사람이나 자신의 것에 대한 집착이 아주 조금은 있을 것 같기도 했거든. 물론 적폐해석일지도 모르지만!

딱 비오는 날이면 더 좋을 것 같아. 원래라면 신경 안 쓰고 지나가겠지만 비도 내리는데 쓰러져있으니 작게 혀를 차며 그냥 버리고 갈 수도 없어서 집으로 데리고 왔는데 수인이면 처음엔 골치아파할 것 같지만 비 맞고 쓰러져있는 그 모습이 눈에 자꾸 밟혀서 건강해지고 갈 곳이 생길 때까지만 집에 두지 뭐. 이렇게 생각했다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감겨서 계속 집에 두려고 하는 혜성이의 모습이 벌써부터 눈에 보이는걸!

답답하다고 울망울망하면 시선을 살짝 회피하면서 밖에 나가면 안되는거 알지 않냐면서 괜히 투덜거릴 것 같아. 그래도 정 나가야한다고 한다면 밤 늦은 시간에 사람들이 적을 때 정말 가까운 곳에 잠깐 나간다던가 식으로 외출을 하면서 사람들이 많이 보는 곳은 갈 수 없으니까 너도 어느 정도 양보하라고 괜히 투덜거릴 것 같아!

일단 이렇게 레스를 쓰면서 펑 터트리겠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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