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353069> [현대판타지/육성] 영웅서가 2 - 18 :: 1001

◆c9lNRrMzaQ

2021-10-31 11:56:49 - 2021-11-03 22:22:25

0 ◆c9lNRrMzaQ (jAv0OezV0E)

2021-10-31 (내일 월요일) 11:5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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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를 입에 가득 넣고 우물거리고 싶은 11시 56분

594 웨이주 (pNtSPj6UPY)

2021-11-02 (FIRE!) 21:46:58

부럽다...공감각 요리실력!

595 준혁 - 지한 (dnfuS4ZJNo)

2021-11-02 (FIRE!) 21:47:21

"그럼 오늘 저녁은 트레이닝이다"

어울려라

강압적이고 단순하게 말한다
딱히 할 일도 없다면, 훈련장에 가서 지휘나, 연격에 대해 연습하는게 제일이다
물론 일반반 모지리들 때문에라도 특별반 전용으로 가야겠지만
가면 누가 또 있으려나?

"...일단 이거 다 먹고..디저트도 먹고 나서 일이지"

596 강산주 (5p21hB7bk6)

2021-11-02 (FIRE!) 21:49:12

>>589 은근 어렵죠 그런 부분...

597 지한-준혁 (pPdgyC6zWA)

2021-11-02 (FIRE!) 21:53:50

"트레이닝입니까."
어제도 했는데 오늘도군요. 라고 말하지만 그다지 싫어하는 것 같지는 않네요. 어쩔 수 없지. 정도의 반응인가?

"준혁 씨도 트레이닝이라면 대련입니까?"
라는 말을 하지만 대련하면 준혁이를 후려패는 게 생각나서 안되는 것이야. 농담인 모양입니다.

"다 먹고 디저트도 먹고 조금 걷다가 가야겠지만요?"
디자트는 세일하는 김에 갔다오며 들러서 사온 건데요. 라면서..조금 고민하지만 같이 먹죠. 라고 말해봅니다. 뭘 좋아하는지는 모르겠지만. 달달한 거라면 좋아하지 않을까요? 아닌가..

598 라임 - 웨이 (N/isQp.7XQ)

2021-11-02 (FIRE!) 21:56:09

사살 의뢰라. 어둡지 않게 말하지만, 그녀에게도 마음이 편하지 않은 일이겠지요. 상대도 살아남기 위해서 자신이 가진 능력을 모두 활용할 거고, 최선을 다할 테니까요.

"풉... 어디 죽으러 가? 왜 그렇게 말해."

아저씨도 여행을 떠날 때면 그렇게 말하곤 했었는데.

라임은 웨이에게 "너라면 걱정 없어." 하고 덧붙입니다. 가볍게 말하지만 속으로는 걱정도 하고 응원도 하고 있어요.

바닥이 드러난 접시를 달그락거리다가, 뭔가 보답하고 싶다는 말에 웨이를 물끄러미 바라봅니다. 그녀를 이끌어준다는 말은 그다지 와닿지 않았지만.

"그래, 좋아. 그럼... 성공해서 돌아오면, 다음에 또 같이 게이트에 가자. 나는 더 많은 세상을 보고 싶거든."

그래줄 거지? 하고 묻는 얼굴로 웨이를 바라보며, 식사를 마쳤다는 듯이 수저를 가볍게 내려놓습니다.

599 준혁 - 지한 (dnfuS4ZJNo)

2021-11-02 (FIRE!) 21:56:30

"대련? 미쳤다고 내가 대련을 하냐?"

체스에서 킹은 한없이 약하다
킹이 나이트나 룩이나 비숍이랑 싸우겠어?
말도 안되는 소리지.

"애초에 니가 창의 날이 아니라 봉으로만 때려도 진다"

기술의 차이지 기술의 차이
내가 지한이를 이기려면, 아군인 상태에서 스왈로우를 걸어 공격 못하는 상태로 만들고
기습하는거다
이것 말곤 생각 안나

"뭔지는 모르겠지만, 단거면 좋겠네.."

#짠! 막레!
다음 일상은 트레이닝 일상인걸로!

600 서 윤 - 태 명진 (NqRcubbJy6)

2021-11-02 (FIRE!) 21:59:08

"형이 할 말은 아닌 거 같은데."

돌려 말하지 않았다. 내 기준으로 봤을 때 그에게 어울리는 나이는 이십대 초중반 정도였다. 열일곱살에 벌써 저 키라면 어른이 되었을 때는 도대체 얼마나 큰 것일까. 나는 명진이 형의 3~4년 후가 궁금하면서도 궁금하지 않았다. 지금 키가 정확히 몇인진 모르지만 그 때 쯤이면 2m는 가뿐히 넘을 것 같았다.

"그래? 확실히 거기, 개성 넘치니까 말이야!"

나는 엄청 귀엽고 엄청 멋있지만 항상 눈을 끌지는 않는다고, 검지손가락을 세워서 내 뺨을 쿡 찔렀다. 남자가 이런 말에 이런 행동을 하면 보통 인상은 쓸 것이다. 하지만 나는 달랐다. 내 모습은 그런 성벽의 장벽을 무시하는 힘이 있었다. 얼굴이 남자답게 멋있는 게 아니라 귀여운 상인 이유도 있었고.

"상관은 없는데. 음. 형 여기 처음 와?"

주변을 살펴보고서는 머릿속으로 이 곳의 구조를 생각했다. 아까 들어올 때 관리인씨가 새로운 꽃이 있다고 말해줬으니까 나도 보고 싶으니 그 쪽으로 방향을 잡으면,

"그럼 따라와! 내가 여기 조금 알아."

601 지한주 (pPdgyC6zWA)

2021-11-02 (FIRE!) 21:59:33

수고하셨습니다 준혁주

602 윤주 (NqRcubbJy6)

2021-11-02 (FIRE!) 22:01:02

>>592 아 콜라를 넣어야 하는데 간장을 넣어버렸네! 같은 상황이 일어나지 않는군요.
좋은 능력이야 ヽ(^‥^=ゞ)

>>596 특히 파스타 양 조절을 못해요.
이 정도로 괜찮을까 하면서 조금만 더 넣는 걸 반복하는 끝에 1.3인분 정도가 되어버리지..

603 윤주 (NqRcubbJy6)

2021-11-02 (FIRE!) 22:03:08

준혁주 지한주 수고하셨어요.
다음 일상에 둘이 싸워요? (* ̄▽ ̄)d

604 태명진-서 윤 (H9V6SSUdzw)

2021-11-02 (FIRE!) 22:04:03

"그럴려나? 키가 크다는 것 말고는 딱히 특징은 없는 것 같단 말이지."

명진은 자신이 키가 크다는 것 정도는 이미 자각을 해왔으나.

딱히 그걸 특징으로 삼았다던가 그것 외에 눈에 띈다는가 하는 것은 생각해본 적이 없었다.

그렇게 살아온게 당연했으니까.

"그렇지...말투라던가, 분위기라던가, 외견이라던가, 성격이라던가. 진짜 다양해."

그렇게 다름에도 불구하고 인연을 하나 둘 씩 쌓는 것이 무척이나 재밌었다.

'그나저나 정말 귀엽네...진짜 여자는 아니겠지?'

외모도 외모지만 거기에 더해 귀염상 넘치는 태도는 명진의 눈을 끌기에 충분했다.

옷만 여성복이라면 완전히 여자라도 믿을 정도로.

하지만 동시에 남성성을 보이라고 하면 그또한 꽤 잘 어울릴 것 같았다.

"응, 나에 뭐 적당히 아무데나 돌아다니니까. 그러는 윤이 너는 자주 왔었나봐?"

"안내해준다면 나야 좋지."

//9

605 강산주 (5p21hB7bk6)

2021-11-02 (FIRE!) 22:04:08

>>602 파스타 만들어본 적은 없지만 뭔지 알 것 같아요...ㅎ...
저는 볶음밥하다가 비슷한 참사가....

606 지한주 (pPdgyC6zWA)

2021-11-02 (FIRE!) 22:05:28

사실 스테이터스 상으로는 건강차이라. 준혁이 체력을 후려패서 깎아야 합니다(?)

싸우는 거야..일상 보고요?

607 지한주 (pPdgyC6zWA)

2021-11-02 (FIRE!) 22:06:06

일상도 받고.. 호박뚝배기도 받습니다.

608 강산주 (5p21hB7bk6)

2021-11-02 (FIRE!) 22:12:02

진행은 아무래도 오늘은 없으려나요?

엇. 저 도기코인 4개네요.
호박뚝배기...?

609 연희주 (SQqALwg9Yw)

2021-11-02 (FIRE!) 22:14:38

윤주 캐릭터 문서 갱신했습니다.
상태창이 갱신되는대로 추후에 추가하겠습니다-

610 강산주 (5p21hB7bk6)

2021-11-02 (FIRE!) 22:14:52

호박뚝배기 입장료가 3코인이었죠? (반짝!)
저 껴도 될까요?

611 서 윤 - 태 명진 (NqRcubbJy6)

2021-11-02 (FIRE!) 22:15:40

" 엄청 크거든. 위로도 크고 옆으로도 크거든. 그것만으로 훌륭한 특징이거든. "

여기서 말하는 옆으로 크다는 건 지방을 뜻하는 게 아니다. 어깨나 팔뚝같은 것을 뜻했다. 저 사람은 베어 허그로 바오밥 나무도 부러뜨릴 수 있을 거 같았다. 듣다보면 명진이 형은 특별반 사람들과 많이 만나본 것 같았다. 나는 아직인데. 너무 조용히 돌아다녔나 싶었다. 학교에서도 후드를 꾹 눌러쓰고 다녀서 얼굴이 잘 보이지 않았을 것 같았다. 앞으로는 조금 더 당당하게 다닐까. 조용히 속으로 다짐했다.

"좋아! 그럼 따라와!"

가볍게 발 끝으로 울타리 위에 서서 외쳤다. 방금까지 그가 자신을 빤히 보던 것 같았으나 그런 일은 아주 익숙했어선지 별로 신경쓰이지 않았다. 내 일생 십육년. 사람들의 시선을 끌지 못했던 적이 더 적다. 내가 세상에서 제일 잘생겼을리는 없지만 가슴을 쭉 펴고 화중군자는 연꽃이 아니라 나라고 외쳐도 될 정도라고는 생각한다.

"그리고, 응. 자주 왔어."

코끝을 간지르는 꽃향기가 좋았다. 향기에 색을 입힐 수 있다면 내 눈과 같은 분홍빛이 아닐까? 장미의 붉은 색도 제비꽃의 보랏빛도 좋았다. 풍성한 수국의 귀여움을 따라갈 수 있는 건 드물다.

"꽃을 좋아해서 말이야. 화천월지도, 화홍유록도, 참 좋잖아."

612 지한주 (pPdgyC6zWA)

2021-11-02 (FIRE!) 22:16:45

뚝배기 같이 가쉴?

그.. 간단한 일상처럼 하는 걸로요?

613 윤주 (NqRcubbJy6)

2021-11-02 (FIRE!) 22:18:19

>>609 어, 고마워요! 확인했어요.
되게 잘해주셨네요 ♥₍˄·͈༝·͈˄*₎◞ ̑̑

614 강산주 (5p21hB7bk6)

2021-11-02 (FIRE!) 22:18:42

>>609 (박수!)

맞다...그리고 상태창 하니까 생각난 건데...강산이 상태창의 망념치가 이상하네요...? 제가 알고 있는 거랑 많이 다른데 이건 진행 때 말씀드려야 할 것 같고...
정산스레에 정리용 스프레드시트 링크가 여러개 있던데, 내용이 다르더라고요. 제일 밑의 걸 보면 되는 게 맞는 거겠죠?

615 강산주 (5p21hB7bk6)

2021-11-02 (FIRE!) 22:20:37

>>612 그럽시다! 근데...어떻게 시작하면 될까요?
한 명 더 기다려볼까요, 아니면 둘이서 가는 건가요?

616 라임주 (N/isQp.7XQ)

2021-11-02 (FIRE!) 22:22:15

>>614 네. 스프레드시트가 간혹 수정할 수 없게 되어서 종종 새 링크로 캥신하고 있어요🙂

617 강산주 (5p21hB7bk6)

2021-11-02 (FIRE!) 22:23:00

>>616 아하...그런 이유가 있었군요! 알겠습니다!!

618 지한주 (pPdgyC6zWA)

2021-11-02 (FIRE!) 22:23:13

하실 분 1분 더를 30분까지 기다려보고 없으면 둘이 가죠.

사실 둘만 가도 상관은 없지만요. 사실 오늘도 없었으면 혼자서 가서 때려박을 생각이었..

619 강산주 (5p21hB7bk6)

2021-11-02 (FIRE!) 22:24:00

>>618 그럽시다!

situplay>1596353069>15
지한이랑 강산이랑 호박기사 때리러 가실 분?

620 지한주 (pPdgyC6zWA)

2021-11-02 (FIRE!) 22:24:20

그냥 생겼다는 거 듣고 수련장 앞에 갔는데 만났다.
들어가자! 호박뚝배기네. 라며 잡담하며 3턴씩 공격 넣고 팅겨서 또 보자~ 라며 헤어지면 되지 않을까요.

621 태명진-서 윤 (H9V6SSUdzw)

2021-11-02 (FIRE!) 22:24:24

"그런가? 뭐, 나쁜 게 아니라면 다행이지만."

굳이 상대가 칭찬을 해주는 데 거기다 대고 부정할 이유는 아무것도 없었다.

그렇게 서 윤은 앙증맞은 움직임으로 명진을 안내를 했다.

그의 말대로 무척이나 익숙하다는 듯 따라갈 수록 주변의 꽃들은 더 화사해지고 균형이 잡혀져갔다.

냄새또한 각 꽃마다 특색이 있지만 서로 잘 섞여가며 한 번 맡을 떄마다 마음이 편해졌다.

"화천월지? 화홍유록? 무슨 뜻이야?"

화조풍월은 알지만 이라고 중얼거렸다.

//11

622 연희주 (SQqALwg9Yw)

2021-11-02 (FIRE!) 22:25:29

>>614 사실 대부분의 상태창이 갱신되지않고있습네다..
예를 들어서 센쥬의 손이 D랭크인 지금 상태창에선 여전히 F인 상황!
이 부분은 캡틴이 업뎃하는 것이니까요!

623 라임주 (N/isQp.7XQ)

2021-11-02 (FIRE!) 22:26:26

호박때리기 저도 해보고 싶은데, 가면은 그냥 화살 세발 쏘고 끝일 것 같긴 하지만요.. 같이 하실래요?

624 강산주 (5p21hB7bk6)

2021-11-02 (FIRE!) 22:27:31

>>620 그렇군요! 제가 너무 어렵게 생각했었나 보네요!

625 강산주 (5p21hB7bk6)

2021-11-02 (FIRE!) 22:28:44

>>622 아하...아직 갱신된 게 아니군요!
그렇다면 납득이 갑니다...

>>623 저는 좋습니다!
이러면 강산이가 전열에 서야겠네요.

626 지한주 (pPdgyC6zWA)

2021-11-02 (FIRE!) 22:30:11

그럼.. 라임-지한-강산인가.. 간단하게 레스 순서만 정하고 들어갈까요?

627 라임주 (N/isQp.7XQ)

2021-11-02 (FIRE!) 22:30:55

네. 저는 바로 해도 괜찮습니다~

628 강산주 (5p21hB7bk6)

2021-11-02 (FIRE!) 22:32:46

>>626 그럽시다!
순서는 그럼...제가 먼저 할까요?

629 지한주 (pPdgyC6zWA)

2021-11-02 (FIRE!) 22:33:13

그럼 제가 두번째로 하죠.

630 라임주 (N/isQp.7XQ)

2021-11-02 (FIRE!) 22:36:35

넵넵 그럼 보고 바로 이어올게요.

631 서 윤 - 태 명진 (NqRcubbJy6)

2021-11-02 (FIRE!) 22:37:57

" 나쁘지 않지. 솔직히 좀 부러워. 나도 키가 컸으면! "

정확히 20cm만 더 커졌으면 좋겠다. 아니 거기서 5cm만 더. 나도 사람들을 내려다보는 시야를 가지고 싶었다. 학교를 돌아다니다 보면 올려다 볼 일이 훨씬 많았다. 연꽃과 같은 아름다움도 좋지만, 장미 같은 성숙함은 누구나 동경해보는 일이 아닐까. 예전 친구 중 한 명은 나보고 벚꽃이라 했다. 좋은 느낌이라 생각했는데 꽃이 작아서 그렇다는 말 듣고 걷어찼다.
영 좋지 않은 과거사에 순간 부글거리던 심정은 흐드러지는 꽃들로 진정되었다. 이 공원은 꽃이 잠 잘 배치되어 있어서 좋았다. 관리도 잘 되어있고. 어쩌면 여기 관리자도 의념 각성자가 아닐까? 상당히 가능성 있는 추리라고 생각했다. 나는 자칭하길 호랑이 같은, 남들이 말하길 고양이 같은 움직임으로 공원을 돌아다니며 눈을 빛냈다. 내 눈을 지금 못 보지만 분명 빛나고 있을 거라 생각해. 꽃들에게 시선이 팔리고 있는데 명진이 형이 질문을 했다. 아아. 보통 잘 안쓰는 말이니 모르는 게 당연했다.

" 화천월지는 꽃 피는 봄날의 달밤 풍경, 화홍유록은 인공미 없는 자연 그대로를 뜻해. "

꽃에 관련된 이야기를 찾다보니 저절로 알게된 말들이었다. 처음에는 의식적으로 사용했던 게 지금은 버릇이 되었다. 다소 어리고 괜한 버릇같지만 마음에 들었다. 중2병이라고? 나는 아직 어리니까 괜찮아. 흑역사는 미래의 내가 부끄러워 해줄 것이다.

" 나는 화조풍월도 좋아해! "

632 태명진-서 윤 (H9V6SSUdzw)

2021-11-02 (FIRE!) 22:43:06

"분명 윤이도 잘 자랄거야. 아직 자랄 시기잖아. 물론 나도 그렇지만."

여기서 더 자란다면 도대체 얼마나 큰다는 말인가.

명진의 미래에 대해서는 아직 누구도 알 수 없었다.

"오오, 뜻을 들으니 더 멋져보이네."

꽃 피는 봄날의 달밤 풍경, 거기에 차와 떡을 먹으면 딱 좋은 분위기가 될 것 같았고.

인공미 없는 자연은 날 것 그대로의 풍경이 저절로 떠올라 꽤 재밌게 느껴졌다.

의외로 정글과 비슷할 것 같았기에.

"진짜 윤이는 꽃이라면 뭐든 알고 있구나. 진짜 척척박사급인데?"

//13

633 강산 - 지한, 라임 /호박기사를 이겨라! (5p21hB7bk6)

2021-11-02 (FIRE!) 22:53:47

[ㅁㅊ 저게 뭐야?]
[야 특별 수련장 쪽에 게이트 생겼다!]
[대결형 게이트라는데?]

오늘의 주강산은...평소처럼 혼자 여기저기 돌아다니다 특별 수련관 쪽에서 뭔가를 발견했다.
그리고는 대략 저런 내용으로 특별반 단톡방에 호들갑을 떨었고, 다행히 그걸 보고 다가오는 학생들이 있었다...
그렇게 해서, 강산은 지한, 라임과 함께 호박기사에게 첫 타를 날리게 된 것이었다.

"와 줘서 고맙다. 준비들은 됐어? 처음이니까 무리들은 하지 말고!"

게이트에 돌입하며 강산은 스태프를 꺼내들며 일행들에게 말했다.
창을 쓰는 지한과...궁수인 라임. 이 상황에서는 강산이 전열에 서야 할 것 같다.

"빠르게 시전 가능한 것 위주로 가야겠군."

호박 기사가 그에게 무기를 겨누자, 그렇게 중얼거린 그는 의념을 끌어올려 자주 애용하던 주문을 외웠다.
스태프에 의념의 불길이 깃들자 그는 먼저 호박기사에게 덤벼들어 스태프를 휘두른다.

#도깨비불(E)로 호박기사 공격!
.dice 100 500. = 186

634 서 윤 - 태 명진 (NqRcubbJy6)

2021-11-02 (FIRE!) 22:54:16

" 형은 더 안 크는 게 좋지 않을까. "

이건 진지하게 하는 말이었다. 너무 크면 시설 사용도 불편할 듯 했다. 지금도 천장에 잘 닿을 것 같은데. 대신 앞으로 자랄 키를 나에게 주면 좋겠다. 반이라도 좋으니까.
의미를 듣고 좋아하는 형을 보면, 그래도 크다고 다 무서운 건 아니라는 감상을 하게 되었다. 인상이 순박한 것도 이유였다. 생각보다 목련이 어울리는 사람인가. 하지만 역시 무화과가 맞았다. 꽃이 없기에 무화과라는 이름이 붙었지만, 실제로는 그 열매가 꽃이라는 무화과. 꽃은 목화가 제일이라고, 겉보다 실속이 중요한 것도 틀린 말이 아니다.

" 그건 이 공원 관리자에게 맞는 말이야. "

나는 고개를 저었다. 슬쩍 고개를 돌리면 이 신비로운 화원을 만든 사람이 저 너머에서 보였다. 나는 이런건 못 만든다. 꽃을 좋아할 뿐, 피워낼 수 있을 뿐. 척척박사라고 하기에는 너무 부족했다.

" 좋아하면 알고 싶어지잖아? 그냥 그런거! "

635 강산주 (5p21hB7bk6)

2021-11-02 (FIRE!) 22:55:19

앗...생각해보니 지한이도 라임이도 의뢰 한 번씩 갔다왔었네요...?
"처음이니까"는 없는 것으로 필터링 해주세요...!!

636 지한-호박기사 (pPdgyC6zWA)

2021-11-02 (FIRE!) 22:55:46

[뭐가 생겼다고요?]
대결형 게이트라니. 이게 무슨 소리야. 라는 생각이 조금 들었으나. 지한은 그쪽으로 향했습니다.

"준비는 되었습니다."
지한은 강산이 타격한 곳을 향해 창을 휘둘렀습니다. 상당량의 공격이 들어가야 좋을 텐데.. 말이지요?

.dice 100 500. = 383

637 태명진-서 윤 (H9V6SSUdzw)

2021-11-02 (FIRE!) 22:59:34

"확실히 지금만 해도 꽤 불편하니까..."

특히 문을 지나갈 때 머리를 부딪치거나 무언가를 탈때 머리가 천장에 닿거나 하는건 불편했다.

차라리 걷는 편이 더 나았지.

"그건 그렇긴 하지만...그래도 나보다 꽃에 대해 훨씬 잘 알잖아? 그것만 해도 굉장한거지."

확실히 취미를 가진 사람은 타인에 비해 잘 알지도 모른다.

전문가에 비하면 지식이 부족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지식을 얻은 것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굉장한게 아닐까?

명진은 그리 생각했다.

"무언가를 좋아하고 그걸 알아가는 거 자체가 굉장하다고 생각해 나는."

//15

638 태식주 (hQh2kKhSUk)

2021-11-02 (FIRE!) 23:00:49

호박 때리긴 해야하는데

639 라임 - 호박기사 이벤트 (N/isQp.7XQ)

2021-11-02 (FIRE!) 23:02:19

[신기한 게 생겼네?]
[나도 갈래.]

정말, 강산의 말대로 수련장에 특이한 게이트가 생겼습니다.

"응. 나는 준비됐어."

그렇게 게이트에 입장하니, 머리 대신 호박이 달린 무시무시해 보이는 기사가 우리를 맞이했습니다.

"정말... 호박같이 생겼네."

자연히 활과 화살에 의념을 불어넣은 라임은, 강산과 지한이 기사를 공격함과 동시에, 약간 엇박으로 기습적인 화살을 하나 투사합니다.

.dice 100 500. = 376

640 강산주 (5p21hB7bk6)

2021-11-02 (FIRE!) 23:06:25

태식주 안녕하세요.

641 지한주 (pPdgyC6zWA)

2021-11-02 (FIRE!) 23:06:46

어서오세요 태식주

642 명진주 (H9V6SSUdzw)

2021-11-02 (FIRE!) 23:09:12

태식주 어서오세요!

643 서 윤 - 태 명진 (NqRcubbJy6)

2021-11-02 (FIRE!) 23:10:15

과유불급이란 말은 괜한 게 아니다. 옛 성현의 말 중에 틀린 건 아마 과반수를 넘긴 할테지만 적어도 이 말은 틀리지 않은 쪽에 속하리라 생각했다. 돈이랑 강함 같은 거 빼고는 대체로 잘 맞지 않을까.
가만히 형이 하는 말을 듣다보면 드는 생각이 있었다. 이걸 직접 말로 건네는 게 좋을지 아닐지 잠깐동안 고민이 들었다. 물론 내가 아예 모르는 사람보다 잘 아는 건 당연했고 부정할 생각도 없었다. 나름 겸손을 떤 것도 틀린 말은 아니었지만. 명진이 형이 하는 말은 뭔가 썩 좋은 느낌이 들지 않았다. 내가 싫었다는 게 아니다. 상대에게 신경이 쓰였다. 나는 잠깐동안 고민하다가 말을 던졌다.

" 형은 좋아하는 거 없어? "

무언가를 좋아하고 그걸 알아가는 것. 형의 말처럼 이건 굉장한 일이지만 그만큼 흔한 일이기도 했다. 좋아하는 일이 있으면 그걸 알아가는 건 보통이지 싶다. 하다못해 게임도, 좋아하니 공략을 찾아보고 지식을 늘린다. 그래서 궁금했다. 저 사람은 좋아하는 게 없는걸까? 정확히는 취미같은 게 없나?

644 태명진-서 윤 (H9V6SSUdzw)

2021-11-02 (FIRE!) 23:14:46

"나? 나는..."

명진은 그것에 관해 바로 말하지 못했다.

왜냐 하면 전부 무난하게 좋아하는 편이었기에 무엇하나 깊게 파보지는 않았기 때문에.

그렇기에 생각나는 것을 바로 말해보았다.

"산책...이려나? 시간이 날 때 마다 주변을 돌아보고 거기서 아는 사람이 있다면 대화하는 정도?"

"그리고 특이한 음료수를 마시는 것도 재밌고...하지만 윤이 너 처럼 깊게 파고들거나 그런 건 아니야."

그가 누리고 있는 취미는 어떠한 지식도 필요없었고 쌓을 지식도 없었다.

그저 돌아다니면서 추억을 쌓을 뿐인 무척이나 단순한 행위.

"무언가 하나에 집중해본 적은 없었어...훈련은 빼고."

//17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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