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353069> [현대판타지/육성] 영웅서가 2 - 18 :: 1001

◆c9lNRrMzaQ

2021-10-31 11:56:49 - 2021-11-03 22:22:25

0 ◆c9lNRrMzaQ (jAv0OezV0E)

2021-10-31 (내일 월요일) 11:5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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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를 입에 가득 넣고 우물거리고 싶은 11시 56분

359 토오루주 (vlO7hszt2M)

2021-11-01 (모두 수고..) 21:18:28

>>355 레몬도 그냥도 잘 먹는다구!
>>352 웨이가 토오루한테 소고기를 사주면 아마 사준 기분만 나고 고기는 웨이가 다 먹게 되지 않을까!

360 태식주 (ZXlQOkIugk)

2021-11-01 (모두 수고..) 21:20:01

연희주 고생

361 웨이 - 강산 (.0u/J7G.pM)

2021-11-01 (모두 수고..) 21:20:14

자신감을 갖는다는 건 좋은 일이지, 그렇고말고! 폼을 잡는 강산을 보며 웨이는 고개를 끄덕였다.

"어머니께서 많이 엄하셔? 특별반이 아니면 못 놀러 간다거나..."

혹시나 해서 웨이는 강산에게 묻는다. 웨이는 아무런 연락 없이 대뜸 데리고 와서 놀아도 돼요? 하고 묻는 타입이었던 것이다. 만약 그렇다면 선물이라도 사 가야 할 지도 모르니까.

입 안이 꽉 차도록 떡볶이를 문 강산에게 천천히 먹어, 체할지도 몰라! 라고 어묵을 먹었을 때의 대사를 똑같이 들려주면서, 웨이도 남은 몇 개의 떡볶이를 부지런히 입으로 옮긴다. 볼이 미어지도록 들어간 모습이 조금 우스워서 미소지은 채로, 웨이는 그렇게 하면 어떻게 말을 하냐고 물으려 했다. 직후 칩을 조작해서 홀로그램 창을 보여준 덕에 그럴 일은 없어졌지만.

"아, 맞다! 저녁밥을 잊고 있었네."

너무 많이 먹으면 저녁 못 먹는다고 이야기했던 것 같은데, 나도 모르게 그만. 나누었던 대화가 스쳐 지나갔다. 굳이 그럴 필요는 없었지만 웨이도 타자로 화답한다.

[나는 좋아! 만들어 먹으려면 시간도 오래 걸릴 것 같고!]

잠시 고민하는 듯한 공백. 웨이는 다시 타자를 입력한다.

[아무거나 좋은데 , 뭐가 맛있을 것 같아? 추천해 줘!]

무언가를 결정할 때 가장 곤란하다는 '아무거나'라지만, 웨이는 정말로 뭐든 괜찮고 뭐든 잘 먹는 사람이었으므로 별 고민 없이 이야기했을 뿐이다.

362 ◆c9lNRrMzaQ (pju07Jpt2w)

2021-11-01 (모두 수고..) 21:22:01

답변 드립니다.

1. 꽤나 자주 일어나는 일입니다. 이 경우 신원 확인 불가 실종으로 판명되어 추후 수색이 중지됩니다. 게이트 클로징 과정을 가디언들이 꼼꼼히 치르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2. 가능합니다

363 강산주 (lw02esoSEg)

2021-11-01 (모두 수고..) 21:22:28

>>359
않이 토오루...웨이한테 다 양보하는 거에요?? 아앗...

364 강산주 (lw02esoSEg)

2021-11-01 (모두 수고..) 21:23:08

캡틴 안녕하세요!

365 지한주 (c7Z2qrbUHE)

2021-11-01 (모두 수고..) 21:28:31

안녕하세요 캡틴.

366 라임 - 웨이 (t1/rd5n5Jk)

2021-11-01 (모두 수고..) 21:30:23

"응. 고마워."

라임은, 반갑게 다가와서 짐을 거들어주는 웨이에게 봉투 하나를 맡기면서 빙긋 웃습니다.
저번에 같이 게이트에도 다녀왔지만, 웨이는 마음씨가 참 고운 친구인 것 같아요. 평소의 태도에서 느낄 수 있어요.

"마트에서 야채를 너무 싸게 팔길래... 스튜라도 만들어볼까 하고."

덕분에 가벼워진 손으로 한쪽 귀를 쓸어내립니다.
비닐봉지 안에는 약간의 고기와 함께 버섯과 야채가 한가득이에요.

"혼자 먹기엔 좀 많아 보이지?"

제 방으로 향하던 그녀의 발걸음은, 자연히 방문을 지나쳐 복도 끝의 휴게실 겸 공유주방으로 향합니다.

"저녁 안 먹었으면, 같이 먹을래? 이래 봬도 요리는 자신 있거든."

367 라임주 (t1/rd5n5Jk)

2021-11-01 (모두 수고..) 21:31:44

다들 안녕하세요~
캡틴캡틴 기숙사에 공유주방 있다고 해도 되나요??

368 웨이 - 토오루 (.0u/J7G.pM)

2021-11-01 (모두 수고..) 21:33:35

웨이는 매점이 붙어 있는 학교에 다녀 본 경험이 없었으므로, 미리내고에 오고 나서 매점의 존재를 안 이후에는 꽤 자주 매점을 들락거렸다. 늘어서 있는 물건 가운데서 하나를 골라잡는다는 것은 언제나 즐거운 느낌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건 대부분 자신의 필요에 의한 혼자만의 방문이었고, 이렇게 친구와(친구라고 선언한 적은 없지만 일단 같은 반인 이상 웨이는 그렇게 생각하고 본다) 온 경험은 생각해 보니 별로 없었던 것 같기도 했다.

음료 코너에서 달고나 라떼와 흑당 라떼 사이에 무슨 차이점이 있는지 곰곰이 고민하던 웨이는 골랐어? 라고 물으려다가,

"아하하, 맞아! 좀처럼 오는 기회가 아니잖아. 사양 않고 부탁해도 돼!"

하고 가슴을 팡팡 두드린다. 승낙의 뜻이다.

"그럼 어떻게 할래? 배달시켜야 하나?"

369 웨이주 (.0u/J7G.pM)

2021-11-01 (모두 수고..) 21:34:29

공유 주방...있었으면 좋겠다...!

370 라임주 (t1/rd5n5Jk)

2021-11-01 (모두 수고..) 21:34:55

엇 지금 보니까 웨이주 3명이랑 돌리고 계신데 혹시 부담되신다면 라임이랑 일상은 좀 미뤄도 괜찮아요😀 나중에 편하실 때 이어도 괜찮다는 말입니다!

371 라임주 (t1/rd5n5Jk)

2021-11-01 (모두 수고..) 21:39:54

공유주방도 있고, 공유도 있었으면 좋겠다(사심)

372 태식주 (ZXlQOkIugk)

2021-11-01 (모두 수고..) 21:44:55

>>349
기왕 먹을거 비싼거

373 지한주 (c7Z2qrbUHE)

2021-11-01 (모두 수고..) 21:47:49

공유...

매력을 올리면 저희캐도 그정도의 외모가 될 수 있지 않을까요(???)

374 웨이 - 라임 (.0u/J7G.pM)

2021-11-01 (모두 수고..) 21:48:27

스튜? 그러고 보니 비닐봉지 안에 들어 있는 것은 거의 식재료였다. 버섯이 있는 걸 보니 버섯 스튜를 만드려는 걸까. 봉지 하나를 받아든 웨이가 내용물을 기웃거리며 생각했다. 어쩐지 많다고 생각했던 것은 세일 기간이라서였구나 싶어 웨이는 이해했다는 듯한 음성을 흘렸다.

"으음, 확실히 혼자 먹기에는 좀 많을지도 모르겠다."

느끼는 그대로의 사실을 이야기했다. 이걸 넣어서 끓인다고 생각하면 몇 인분이나 나오려나, 요리에 그다지 지식이나 경험이 없는 웨이로써는 정확히 가늠하기 힘들었지만 많은 양임은 틀림없어 보였다. 라임의 방문 앞까지 들어다 주면 되려나, 라고 생각하고 있었던 웨이는 라임의 발걸음이 방문을 지나치는 것을 보고 일순 멈칫했다가, 걸음이 복도 끝의 공유 주방으로 향하는 것을 보고 서둘러 뒤를 따라갔다.

"저녁? 아직 안 먹었는데... 아, 설마 요리해 주는 거야?"

얼굴이 화악 하고 펴지는 게 사양은커녕 좋아하는 마음을 숨길 생각도 없어 보인다.

"나야 고맙지! 마침 저녁 뭐 먹을지 고민하고 있었는데 잘 됐다!"

하지만 마냥 얻어먹을 수만은 없는 입장이다. 웨이는 뭔가 도울 게 없는지 라임에게 물었다.

375 웨이주 (.0u/J7G.pM)

2021-11-01 (모두 수고..) 21:49:40

>>370
저는 괜찮아요! 삘 받았을 때 하지 않으면 늦어질 것 같아서...

376 강산 - 웨이 (lw02esoSEg)

2021-11-01 (모두 수고..) 21:52:34

[다른 집보다 엄한지는 모르겠는데..._]

강산은 타자를 치면서도 천천히 먹으라는 웨이의 말에 장난스런 눈웃음을 지었다. 입에 물고 있던 떡볶이를 씹어 조금씩 목구멍으로 넘기자, 튀어나왔던 양 볼도 서서히 들어간다.

[걱정이 많으셔. 1세대 각성자셔서 그런가.]

꿀꺽, 남은 떡볶이를 다 씹어넘긴 후 강산은 제 목소리로 말을 이었다.

"오마니 나이대면서 지금까지 살아계신 분들은 비슷할 것 같긴 한데. 힘든 시기를 살아오셨잖아."

강산의 표정이 순간 진지해졌다. 아마 최근에 어머니와 했던 통화가 생각나서일거다. 오래가진 않았지만.
그는 자신처럼 홀로그램 창을 켜는 웨이를 보고선 키득거렸다. 언제 진지한 표정을 지었냐는 듯이.

"그럼 김밥이랑 튀김 좀 사가자. 아주머니 여기요-. "

아무거나, 라고 결정권을 받아든 강산은 기다렸다는 듯이 먹거리를 주문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포장된 음식이 나오면 사이좋게 기숙사로 향하겠지.

//21번째.
주혜인씨...말을 걸어본 시기가 시기이다 보니 시리어스한 걱정만 잔뜩 들었던 걸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보니 성격을 잘은 모르겠네요. 뭔가 외강내유 재질이신 것 같고...?

슬슬 이걸로 막레 할까요?

377 라임주 (t1/rd5n5Jk)

2021-11-01 (모두 수고..) 21:52:49

>>375 넵넵 그럼 계속 이어올게요!😃😃
그래도 혹시 힘드시면 말씀해주세요~

378 강산주 (lw02esoSEg)

2021-11-01 (모두 수고..) 21:59:17

>>369 있으면 재밌을 것 같기도 하네요...!
...태식주가 하신 것 같은 현실적인 걱정이 들지 않는 건 또 아니지만요!

>>371 라임주...최애는...공유...(끄적)(???

379 준혁주 (HiZaVqEYHo)

2021-11-01 (모두 수고..) 22:00:03

공유씨는 없지만 커피는 카누입니다(준혁이꺼)

380 강산주 (lw02esoSEg)

2021-11-01 (모두 수고..) 22:04:29

준혁주 안녕하세요.
준혁이는 역시 블랙커피나 원두커피 좋아하려나요?

헉. 우아하게 아포가또 먹는 준혁이가 생각나버렸어요.
뮌가 있어 보이는 이미지 유지+아이스크림으로 에스프레소의 쓴맛도 중화시키기 일석이조?

381 ◆c9lNRrMzaQ (Qf1uxTZQQY)

2021-11-01 (모두 수고..) 22:05:58

사실 막 엄청 이상한 게 아니라면야 너희들이 있다는데로 기숙사에는 추가해줄 생각이 있다만..

382 라임 - 웨이 (t1/rd5n5Jk)

2021-11-01 (모두 수고..) 22:06:01

"응!"

웨이가 사양하지 않고 흔쾌히 같이 먹어주겠다고 하니까 라임도 덩달아 기분이 좋아집니다.
기숙사의 공유 주방은 처음 이용하는 거라서, 주방에 도착해선 슬쩍 주위를 둘러보며 식기나 조리기구 등이 어떻게 구비되어 있는지를 확인하네요.

라임은 널찍한 조리대에 봉투를 올려놓고서, 옆에 있는 개수대에서 간단히 손을 씻고 봉투에서 야채를 꺼내 손질할 준비를 합니다.
그러면서 도마와 칼도 두 개씩 꺼내서 간단히 세척한 후에 조리대에 올려놓아요.
도와주겠다고 하는데 같이 해야 즐겁잖아요!

"응. 그럼... 거기 담겨있는 고기 좀 썰어줄래?"

웨이가 들고 있는 봉투를 가리키며, 고기의 크기는 웨이가 먹고 싶은 대로 해도 괜찮다고 덧붙입니다.
혹시 웨이가 칼질이 서투르더라도 의념 각성자니까 손이 베일 일은 없지 않을까요!
웨이는 중화 쪽 친구라서, 왠지 칼 솜씨가 뛰어날 것 같은 느낌이라 조금 기대하고 있기도 하고요.

토토토토...
둘이 나란히 서서 도마에 칼질을 하는 소리가 주방에 울려 퍼져요.
야채를 써는 라임의 칼질은, 생각보다 조신하고 얌전합니다.

383 준혁주 (HiZaVqEYHo)

2021-11-01 (모두 수고..) 22:07:08

>>380
생각보다 컵라면도 잘먹고 커피도 그냥 커피에 설탕 두개 타서 마십니다!

북해대공은 의외로 입이싸다!

384 웨이 - 강산 (.0u/J7G.pM)

2021-11-01 (모두 수고..) 22:07:32

꼭꼭 씹어먹고 있는지 양 볼이 조금씩 홀쭉해지는 것을 바라보고 있었기 때문에 웨이는 강산의 표정이 진지하게 변하는 것도 알 수 있었다. 그 순간의 얼굴은 자신이 홀로그램 창을 켜자 금방 웃음으로 지워지고 말았지만.

[각성자??]

처음 안 사실이었으므로 웨이는 물음표를 한 개 더 덧붙인다. 각성자, 그것도 1세대다. 수업 시간에 배운 대로라면 1세대는 지금보다 훨씬 어려운 시기를 보내 왔을 것이다. 그렇다면 걱정이 많은 것도 이상하지 않다. 전국 여행은 걱정 안 하셨으려나? 웨이는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대단한 분이시구나!"

이윽고 강산이 다시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으므로, 웨이도 입가에 묻은 양념을 훔치고 입을 열었다. 집을 떠나서 후회한 적은 아마도 없다. 설령 있었더라도 잘 기억나지 않는 것을 보면 즐거운 기억에 묻혔을 것이다. 하지만 오랜만에 고향과 부모님 이야기를 하니 어쩐지 가슴 한구석이 아쉬운 기분이 들어서, 여력이 된다면 전화라도 한 번 걸어 보자고 웨이는 다짐했다. 물론 국제 전화니까 수신료는 웨이 부담으로.

"감사합니다!"

물론 강산에게도 고마워해야겠지만, 우선 솜씨 좋게 음식을 포장하는 아주머니를 향해 웨이는 감사의 인사를 드렸다. 맛있는 음식을 요리해 주셨다는 데에, 그리고 친구와 이렇게 진솔하게 대화할 기회를 주셨다는 데에.

//22번째! 그럼 이것으로 막레 해요! 수고하셨어요!

385 지한주 (c7Z2qrbUHE)

2021-11-01 (모두 수고..) 22:07:55

다들 어서오세요.

386 라임주 (t1/rd5n5Jk)

2021-11-01 (모두 수고..) 22:08:06

>>378 최애..? 는,잘 모르겠지만 잘생겼잖아요!!
>>379 카누! 라임이 다뺏어먹어야지(농담)
>>381 야호! 그럼 일단은 공유 주방은 괜찮은 걸로..? 다같이 모여서 밥먹는거 너무 낭만적이에요

387 ◆c9lNRrMzaQ (pju07Jpt2w)

2021-11-01 (모두 수고..) 22:08:26

사실 설정상 북부대공역에 가장 어울리는 지역은 북해빙궁쪽이라 굳이 따진다면 웨이가 북부대공이긴 하지

388 강산주 (lw02esoSEg)

2021-11-01 (모두 수고..) 22:08:28

그러고보니 특별반 기숙사도 기숙사인데 사감선생님이 있을지 갑자기 궁금해졌어요.

389 ◆c9lNRrMzaQ (pju07Jpt2w)

2021-11-01 (모두 수고..) 22:09:43

>>388 그냥 대치동에 있는 6층짜리 저택을 한지훈이 산거라 딱히..ㅈ?

390 웨이주 (.0u/J7G.pM)

2021-11-01 (모두 수고..) 22:09:53

웨이(북부대공)

391 강산주 (lw02esoSEg)

2021-11-01 (모두 수고..) 22:10:30

>>384 네, 웨이주도 고생하셨습니다!

392 라임주 (t1/rd5n5Jk)

2021-11-01 (모두 수고..) 22:12:54

북부대공 진짜 짱이다 이름부터 엄청 멋있와!!

393 강산주 (lw02esoSEg)

2021-11-01 (모두 수고..) 22:14:55

>>383 어엌! 그렇군요!! 그러고보니 기숙사에서 컵라면 먹으려고 한 적 있었죠.

>>386 최애=최고 애정
이니까요! (아까한 메모에 취소선 긋기)

>>387 헉. 그러고보니 쓰는 무공도 냉기 관련이던가요...! 생각 못했다...!

394 지한주 (c7Z2qrbUHE)

2021-11-01 (모두 수고..) 22:15:45

북부대공 웨이... 확실하군...

395 라임주 (t1/rd5n5Jk)

2021-11-01 (모두 수고..) 22:18:38

세상?에 새 시트가 왔어요?????

396 강산주 (lw02esoSEg)

2021-11-01 (모두 수고..) 22:19:30

>>389 본래는 그냥 저택이었군요...
헐 근데 총교관쌤이 이걸...
강산이가 이 사실을 알면 총교관쌤을 선망의 눈빛으로 보려나요!!ㅋㅋㅋㅋ

397 웨이주 (.0u/J7G.pM)

2021-11-01 (모두 수고..) 22:19:57

신입이다! 신입이다!

398 지한주 (c7Z2qrbUHE)

2021-11-01 (모두 수고..) 22:20:47

뭐 새 시트입니까?

399 라임주 (t1/rd5n5Jk)

2021-11-01 (모두 수고..) 22:24:15

화중군자는 연꽃말고 나!!
노래 가사같다😀😀

400 강산주 (lw02esoSEg)

2021-11-01 (모두 수고..) 22:29:29

>>394
근데 클리셰로서의 북부대공은 쉽게 말해 로판풍 차도남이라...
전 클리셰 깨는 갭모에 좋아하지만요.😄 ㅋㅋㅋㅋ

엇...새 시트인가요.

401 라임주 (t1/rd5n5Jk)

2021-11-01 (모두 수고..) 22:36:49

헐.. 북부대공이 그냥 북부지방의 귀족 이런뜻인줄 알았는데 뭔가 의미가 더 있는거였구나!(검색해봄)

402 웨이- 라임 (.0u/J7G.pM)

2021-11-01 (모두 수고..) 22:39:35

주방이 깨끗하지 않으면 어쩌겠는가. 웨이는 당연한 사실을 아무렇지 않게 이야기하며 주방에 입성했다. 여기 발을 들이는 것은 웨이도 처음이었다. 아무래도 라임과 달라서 조리기구보다는 구조 자체에 좀 더 관심을 두고 둘러보고 있기는 했지만.

"알겠어! 고기를 썰면 되는 거지?"

웨이는 라임을 따라 개수대 꼭지를 올리고 구석구석 손을 씻었다. 고기를 감싸고 있는 일회용 용기와 랩을 뜯어내고 도마 위에 올려놓은 다음에 칼을 집어들었다가, 알쏭달쏭한 눈을 하고 칼을 요리조리 살펴본다.

"뭔가 좀 다른데..."

칼을 내려놓고 한동안 고민하던 웨이는 말없이 아까 전에 라임이 칼을 꺼냈던 장소를 뒤지다가, 찾아냈다는 듯이 중식도를 꺼내들었다. 칼을 물에 헹구며 웨이가 멋쩍게 웃는다.

"집에서 고기 자를 땐 이걸 자주 썼거든. 이쪽이 좀 더 익숙해."

잠깐의 해프닝을 뒤로하고 웨이는 고기를 성심성의껏 썰기 시작했다. 투박한 손만큼이나 폼이 안 나는 칼질이긴 했지만 썰어 놓고 보면 제법 조금 큼지막할지언정 균일한 모양새를 갖추고 있었다. 그것도 금세 요령을 잡았는지, 웨이는 점차 나은 결과물을 내놓고 있었다.

403 라임주 (t1/rd5n5Jk)

2021-11-01 (모두 수고..) 22:42:04

소소한 일상 머릿속에 그려져서 넘 흐뭇해..😊😊

404 웨이주 (.0u/J7G.pM)

2021-11-01 (모두 수고..) 22:43:47

>>402

복붙하다가 맨 처음의 "안은 생각보다 깨끗한걸?"을 자르고 가져와 버렸다... 드립이니까 있어도 없어도 아무런 상관 없지만서도!

405 강산주 (lw02esoSEg)

2021-11-01 (모두 수고..) 22:49:06

>>403 동감입니다!😄

>>404 공포물 클리셰...!
잘린 게 다행일지도 몰라요!ㅋㅋㅋㅋ

406 라임 - 웨이 (t1/rd5n5Jk)

2021-11-01 (모두 수고..) 23:00:22

식도를 요리조리 살펴보던 웨이는, 흔히 도끼칼이라고 불리는 큼지막한 중식도를 꺼내었습니다. 라임은, 처음엔 무언가 잘못되었나? 싶어서 그를 물끄러미 바라보았는데, 그 칼이 익숙하다는 이야기에 납득했다는 듯이 고갤 끄덕였답니다.

"왠지 잘 어울리네."

웨이는 성격이 서글서글하고 시원한데다가, 또 이런저런 센스가 있어서 같이 무언갈 하면은 편안하고 든든합니다.

그녀는 야채 손질을 마치고서, 큼지막한 팬에 기름을 약간만 두르고 웨이가 썰어준 고기를 볶습니다.
왜요. 토끼가 고기를 볶는 게 이상해 보이나요?
라임은 토끼가 아니라 사람이에요!

얌전하게 팬을 만지면서, 웨이에게 뜨거운 물을 받아달라고 부탁해요.
고기의 겉면이 익으면, 적당히 잘게 썬 버섯과 야채를 넣고 함께 볶습니다. 그리고 어느 정도 야채가 익었을 때, 팬에 물을 붓고, 약간의 조미료를 첨가해 주걱으로 휘휘, 젓기 시작합니다.

"이제 거의 다 됐어. 식기 좀 부탁해도 될까?"

얌전히 천천히 스튜를 저으면서 평소답잖게 상냥한 목소리로 부탁했어요.

407 웨이주 (.0u/J7G.pM)

2021-11-01 (모두 수고..) 23:17:14

앗...슬슬 정신이 혼미하다... 라임주 일상 킵해둬도 괜찮을까요....

408 강산주 (lw02esoSEg)

2021-11-01 (모두 수고..) 23:19:49

저도 피곤하니 자러 가봅니다...
모두 굳밤되세요!

409 라임 - 웨이 (t1/rd5n5Jk)

2021-11-01 (모두 수고..) 23:21:20

>>407 넵넵 물론이에요~ 다음에 편할 때 이어주세요!

다들 좋은 밤 되세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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