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내게 말했다. "인간은 독선적이야. 자기가 하고싶은데로 움직이고 그게 이뤄지지 않으면 화를 내곤 하지. 자신이 왜 실패했는지보다 일단 자신이 기분 나쁜 것에 분노를 해. 그리고 뒤에야 그것을 알고 움직이는 듯 하지." 그는 꽤 심각한 인간 부정에 빠진 듯 보였다. "그래? 그렇지만 모든 인간이 그렇다면 그런 이들이 나타날 수는 없었을거야. 모든 인간의 죄를 뒤집어 쓰고, 언덕을 오르며 죽을 길로 걸어간 인간도 있거든.", "그건 거짓말일거야. 분명 인간놈들은 그런 희생따위 신경도 쓰지 않았을거야."그는 내 말에 투덜거리면서도 꽤 관심이 있는 듯 귀를 기울였다. "하지만 그런 인간이 있었기 때문에 지금의 인간들도 천천히 달라지고 있는 거겠지. 난 인간을 싫어하는 너를 이해하면서도 인간의 좋은 점까지 부정할 수는 없다고 생각해."그는 내 말을 끝가지 들어주었다. 그러곤 웃기지도 않는다는 듯 웃음을 터트리며 말했다."터무니없는 박애주의자 같으니라고." 별로 다른 것은 없었지만 나는 그의 말에 웃어주었다. 마지막에는 인간성애자같은 말이 나오지 않은 것이 어디냐고 생각하면서. - 필립 헨딜, 수정구 속 세상
검을 쥔 상태에서 연희는 자신의 손을 천천히 움직여봅니다. 이상하리만치 어울리지 않는 감각이 온 손을 감싸고 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손과, 검잡이 사이에 의념으로 이루어진 무언가가 붙잡고 있는 것 같은 느낌입니다.
숙련도가 80% 증가합니다.
>>247 준혁은 게임을 진행하며 판을 움직여봅니다. 삼차원 체스의 묘미는 자유롭게 차원을 움직일 수 있단 것과, 그 과정에서 생기는 다양한 수들이 전쟁과 닮아있기 때문에 준혁의 입장에선 생각할 것이 적어서 좋았습니다. 단순히 효율만을 중시하여 게임을 하더라도 누구도 뭐라 하지 않고, 말들은 자신의 조종에 군말없이 따르니까요. 그게 비록 자신들을 사지로 모는 조종이라 하더라도 말이죠.
달칵.
상대방의 룩은 자신의 왕을 노리던 준혁의 나이트를 잡아먹습니다. 달칵, 달칵, 급히 준혁은 자신의 비숍을 움직여 왕으로 향하는 길을 막아섭니다. 달칵. 그러나 상대는 그것을 읽기라도 한 듯, 여태 조종하지 않던 첫 번째 차원에서 하나의 폰을 내밉니다.
틱.
곧. 폰은 여왕이 되었습니다.
상대의 수는 간결합니다. 폰이 끝에 도달하면, 새로운 말이 되는 것을 이용해 준혁이 판을 설계하는 동안 여왕으로 하여금 이 차원에서 이득들을 보고, 그를 막으려 나이트를 내보낸 것을 룩을 통해 봉쇄한다. 여왕을 잡았을 때 타 차원을 통해 폰의 압박을 지속적으로 넣으며 마침내 왕을 잡아낸다. 깔끔하면서도, 변칙적인 플레이입니다. 아쉽지만 패배는 패배입니다. 무엇보다도, 세 개의 차원을 모두 사용한 준혁에 비해 상대는 두 개의 차원만을 이용하여 말을 움직였습니다. 경험의 문제도 있겠지만 어느정돈 지략의 차이에서 밀린 것도 같습니다.
모두가 '순수한 의념'에 대해 이야길 하려 하면 자연 상태에 존재하는 의념에 대해 이야기를 하덥디다. 하지만 슬프게도 그것은 '구성하고 있는' 요소가 존재하는 의념이지 '순수 의념'이 아니라오. 순수 의념이란 가공되지 않고, 의미를 지니지도 않은 완벽한 0의 상태에 존재하는 의념이라고 할 수 있소. 자. 우리들이 알고 있듯 모든 의념은 각기에게 다른 형태를 가지고 있다오. 의념의 힘이 '이상향'을 상징하고 있고 자신의 이상향을 표현하는 것이 '속성'이라는 방향성이라면, 순수한 의념은 무엇이 될까? 바로 '때 묻지 않은 순수함'을 말하는 것일세. 그래서 순수 의념은 매우 강력한 변칙성을 지닐세. 어떻게 터질지 모르고 어떻게 표현될지 모르거든. 그래서 모든 의념 각성자는 순수 의념의 근처에 있을 때 강한 영향을 받는다네. 가령.. 망념이 증가하지 않는다던가 하는 상태가 말이지. 특수한 조건 속에서 순수 의념이 발생하곤 하지만 그에 대해 밝혀진 정보는 없다시피 하네. 아쉽지만. 순수한 의념이라는 것 자체가 가장 최근에 이론이라 말이야. - 의념학, 로카 바니에르.
여담이지만 아이템이 아닌 건 정보만 안 뜰뿐...설정상 인벤토리에 이거저거 막 집어넣어도 될 겁니다. 제가 강산이 시트낼 때 문의해봤음... 만약에 크기나 무게 제한이 빡빡하게 있다든지 아이템이 아니면 안 들어간다든지 하는 설정이었더라면, 강산이가 다루는 악기를 아쟁으로 바꿔서 시트를 낼 생각이었어요. 25현 가야금은 각성자라곤 해도 그냥 들고 다니기엔 크겠다 싶더라고요...
▶ 수기 전통 ◀ 신 한국의 공방 '연가聯茄'에서 제작한 의념 각성자를 위해 제작된 특이한 형태의 화살통. 수기搜驥라 불리는 화살을 사용자의 의념을 소모하여 생산하는 특별한 기능을 가지고 있다. 가죽으로 만들어진 겉에는 거친 바람을 새겨넣고 그 틈에 거친 말이 바람을 따라 달리는 듯한 그림을 그려두었다. ▶ 고급 아이템 ▶ 천리를 쫓는 화살 - 망념을 40 증가시켜 수기를 제작한다. 수기는 적을 추적하는 화살로써 적의 도주 행위를 억압할 수 있으며 약한 유도 기능이 있다. 한 번에 세 개의 화살이 생산되며 생산된 화살은 모두 사용하기 전까지 새로 생산할 수 없다. 위력은 사용자의 무기술 랭크에 영향을 받는다. ▶ 바람 따라 - 신속이 3 증가한다. ◆ 제한 : 레벨 18 이상.
▶ 튀혤렛 기술서 ◀ 특별한 과정을 거쳐 튀혤렛을 사용하는 의념의 흐름을 각인해둔 기술서. 튀혤렛을 획득할 수 있다. ▶ 소모 - 숙련 아이템 ▶ 교차하는 두 발의 화살에 대해 - 기술 '튀혤렛'을 획득한다. ▶ 사용할 수 있는 것은 한 번! - 사용 후 파괴된다. ▶ 이건 캡틴의 선물이야 - 타인과 거래할 수 없다.
▶ DD - 30 ◀ 특별한 과정을 거쳐 제작된 망념 중화제. 약간의 참치 향기가 난다..? ▶ 소모 - 일반 아이템 ▶ 참치 향기가 편안해 - 망념이 30 감소한다.
나지막하게 혼잣말을 하며, 다음 경지로 넘어간 것을 체감한다. 아마도 무장해제같은 공격에 조금은 도움이 되겠지. 쌓여가는 망념을 느끼며 숨을 고르곤 주변을 둘러본다. 어느샌가 처음 보는게 아닌듯한 얼굴들이 보이기 시작했었나... 라고 해도 특별반과는 딱히 무언가 교류가 있었던 건 아니지. 그것보다는 아까전에 낡은 철검으로 수련을 하던 학생이 조금 더 신경쓰였다. #수련장에 오며 봤었던 낡은 철검을 가진 일반반 학생을 관찰합니다!
그리고 센주의 손은 E가 아니라 D가 아닌가하고! 상태창을 보니 반영이 안되있긴 한데! situplay>1596335065>444-475로 E로 랭크가 올라갔던 걸로 기억하고 있어요! 중간에 취소된 이벤트였었던가요..! 랄까, 다른 분들도 반영안된 분이 몇분 있는 것 같아요!
학원을 찾는 게 쉽지 않군요... 못할 건 없어 보이지만... 그래도, 직접 발로 뛰어야겠군요. 뒤라님의 가호를 입어 독학하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 생각했지만, 그래도 기초 정도는 저 혼자서 하고 싶네요. 예전 감각으로 한다고 하면.. 잘 될 수 있을까요? 그래도 좋은 트럼펫을 얻었으니 기분 좋게 거리를 돌아다니며 학원을 찾을게요.
>>295 ▶ 뱀버 브레시 ◀ 아메리카의 총기 전문 브랜드 '이카루스 社에서 제작한 총신이 조금 긴 형태의 권총. 특이한 점은 권총임에도 불구하고 의념 화약을 사용하는 특이한 형태를 지니고 있다. ▶ 고급 아이템 ▶ 뱀버 붐~ - 망념을 증가시켜 공격하는 경우 적의 방어구를 관통할 확률을 증가시킨다. ▶ 화약과 의념과 총의 관계 - 의념 화약을 통해 적의 형태를 물리적으로 간섭하는 능력이 부여되었다. 공격 시 실체가 없는 적에게 20%의 대미지를 입힌다. ▶ 올 인 - 이번 턴 방어 판정을 포기하는 대신, 공격력이 크게 증가한 일격을 가할 수 있습니다. 망념이 50 증가합니다. ◆ 사용 제한 : 사격 D 이상.
▶ 고르돈의 올무 기술서 ◀ 특별한 과정을 거쳐 고르돈의 올무를 사용하는 의념의 흐름을 각인해둔 기술서. 고르돈의 올무를 획득할 수 있다. ▶ 소모 - 숙련 아이템 ▶ 상대방을 억압하고 제한하는 방법에 대해 - 기술 '고르돈의 올무'를 획득한다. ▶ 사용할 수 있는 것은 한 번! - 사용 후 파괴된다. ▶ 이건 캡틴의 선물이야 - 타인과 거래할 수 없다.
▶ DD - 30 ◀ 특별한 과정을 거쳐 제작된 망념 중화제. 약간의 참치 향기가 난다..? ▶ 소모 - 일반 아이템 ▶ 참치 향기가 편안해 - 망념이 30 감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