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344066> [현대판타지/육성] 영웅서가 2 - 16 :: 1001

◆c9lNRrMzaQ

2021-10-22 11:13:36 - 2021-10-26 16:32:52

0 ◆c9lNRrMzaQ (SilxfXK7ck)

2021-10-22 (불탄다..!) 11:13:36

시트어장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301070
사이트 : https://lwha1213.wixsite.com/hunter2
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98%81%EC%9B%85%EC%84%9C%EA%B0%80%202
정산어장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305075/recent
웹박수 - https://docs.google.com/forms/d/1YcpoUKuCT2ROUzgVYHjNe_U3Usv73OGT-kvJmfolBxI/edit
토의장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307070/recent

살아보자.
이 더러운 세상 속에 괴물이 좀 나온다고 해봐야. 밑바닥 하류 인생이 달라질 게 있겠냐만은.
싸워보자.
우리도 살아남는 법을 알아야 하니까.

716 진언주 (iDlyKMOz5.)

2021-10-25 (모두 수고..) 17:12:27

신 메이커..
그러고보니 어제였나 캡틴이 가디언 학교측으로 견학 목적 방문 가능하다했는데
가디언 아카데미 도서관에서 정령 관련 찾아보고싶음..

717 파필리오주 (Cabl5fQUAg)

2021-10-25 (모두 수고..) 17:13:02

또한 정령은 정령시만 개안하면 세상에 적지 않게 퍼져있는 걸 볼 수 있지만 신은 그렇지 않고요.

718 진언주 (iDlyKMOz5.)

2021-10-25 (모두 수고..) 17:13:30

솔직히 정령쪽 특성 선택하긴 했는데 자꾸 게이트쪽 몹들이랑 계약맺고 나는야 계약왕 룰루랄라가 하고싶음..........

719 파필리오주 (Cabl5fQUAg)

2021-10-25 (모두 수고..) 17:14:23

>>718 파피는 정령루트를 타고 진언이는 계약루트를 타면 되는건가!

720 김태식-파필리오 (UQS0owkQCE)

2021-10-25 (모두 수고..) 17:18:43

"나쁘지 않지"

젤리를 받고 먹는다. 그러고보니 젤리랑 치킨이랑 같이 주는 이상한 메뉴가 있던데 나만 이상하다 느끼나

"그런데 집에 안가도 되겠어?"

계속 여기서 이야기하다간 식재료들에 문제 생길거 같은데

721 진언주 (iDlyKMOz5.)

2021-10-25 (모두 수고..) 17:18:49

>>719 뽀용뽀용 말랑맬렁한 정령도 좋지만 크고 아름다운 몹들도 좋지 아니한가 ++

722 진언주 (iDlyKMOz5.)

2021-10-25 (모두 수고..) 17:20:21

근데 사실 정령이랑 계약하는데 따로 기술이 필요한만큼 게이트 몹들이랑 계약하는것도 정령측 못지않게 빡센 조건 필요할거같음 ㅇㅇ
그냥 일단 쭉 하고픈대로 하면서 좀 더 고민해보는걸로 할거임.

723 진언주 (iDlyKMOz5.)

2021-10-25 (모두 수고..) 17:21:19

그리고 일단 GP 모아서 장비 사야댐.....
요정들이 파는 장비라니까 그 곳에 정령계열 엄청 넘치겠지 히히

724 태식주 (UQS0owkQCE)

2021-10-25 (모두 수고..) 17:22:20

소환하는데 등 뒤에 커다란 마법진 나타나면서 거대한 얼굴부터 나오더니 점점 위로 솟아올라서 적을 부수는 거인

725 파필리오 - 태식 (Cabl5fQUAg)

2021-10-25 (모두 수고..) 17:23:55

"음, 크게 문제 생길 재료는 없으니까 괜찮아요. ..아직은?"

정 문제가 생기면 우화시켜 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이, 소년의 머릿속에 문득 듭니다. 식료품을 우화시키면 무슨 일이 일어날까요. 알 지는 못합니다만 알고 싶지도 않습니다. 소년은 시간을 확인하고 다시 한 번 장바구니 안을 확인합니다. 계란은 괜찮고 양배추도 괜찮고.. 아직은 괜찮을 겁니다.

"...그런 말을 들으면 불안해지는 건 보통이겠죠?"

약속 장소에 도착했는데 보일러 제대로 끄고 왔냐는 질문을 들었을 때 곧바로 당연하지라고 말을 못하는 그런 느낌이 이런 느낌일듯 합니다. 소년은 바닥에 가만히 놓여있던 짐가방을 들어올립니다.

"..그럼 실례해도 괜찮을까요?"


//20

726 진언주 (iDlyKMOz5.)

2021-10-25 (모두 수고..) 17:24:08

>>724 아아, 그것은 '로망'

727 파필리오주 (Cabl5fQUAg)

2021-10-25 (모두 수고..) 17:25:30

>>722 계약이 빡셀 거 같긴 하네요!
...타고난 혓바닥이 있으면 좋았으려나..

>>724 로망을 자극하는 법을 아는군..!

728 김태식-파필리오 (VZ5ElLbrV2)

2021-10-25 (모두 수고..) 17:25:54

"의념써서 퍼뜩 달려가라"

음식물 상하면 괜히 서럽다. 재활용도 못하는데 쓰레기만 생기는거니까

"다음엔 한강 말고 밥이나 한끼 하자고"

밥이나 한끼 하자는건 그냥 헤어질때 하는 인사 같은거다. 진짜 먹자고 하진 않겠지

729 파필리오주 (Cabl5fQUAg)

2021-10-25 (모두 수고..) 17:31:50

>>728 이걸로 막레를 해도 괜찮을까요 태식주!
그리고 다음 일상은 나비가 밥먹자고 부르는 게 좋겠네요!

730 태식주 (VZ5ElLbrV2)

2021-10-25 (모두 수고..) 17:33:35

고생

731 파필리오주 (Cabl5fQUAg)

2021-10-25 (모두 수고..) 17:34:13

>>730 하셨어요!

732 ◆c9lNRrMzaQ (RscoKLRQ8k)

2021-10-25 (모두 수고..) 18:00:34

답변 A1.
답변 주신 내용은 저로써도 차별 요소가 있을 수 있어 보는 즉시 지웠습니다.
미리 답변을 드리자면 대부분 지켜보는 제가 보는 시각에서도 별나라 얘기들로 보입니다.
보통 제가 못알아보면 여기 80%는 못알아봅니다.
다음에는 주의해주세요.

A2.
계약에는 여러 조건이 유동적으로 변경됩니다.
예를 들어 '소환할 때마다 사과 100개를 사줘'같은 조건이 있다면 소환마다 사과 100개를 지불해야하기에 정령처럼 특수성은 적습니다.
무엇보다도 계약의 경우 '안개형 게이트'의 설정을 일부 이용하게 되므로, 필요한 기술은 적습니다.

정령은 특수성과 여러 부수조건이 있어 까다롭다면 계약은 대가를 지불함과 호감도, 충성도 등의 요건이 필요해서 까다롭다고 생각합니다.

733 태호 - 준혁 (Of.jVjOu/o)

2021-10-25 (모두 수고..) 18:22:15

가운데 손가락을 올리는 준혁의 모습에 태호의 웃음이 한층 더 진해졌다가.. 이후 이어지는 준혁의 말에는 깜짝 놀랐다는듯한 표정으로 변합니다.

" 뭐?! 북해길드의 광태자?! "

북해 길드에 대해서는 태호도 잘 알고 있었다.
태호주는 모르지만 태호는 아무튼 알고 있을 것이다. 아마도.
하지만.. 그건 그거고 테러 행위에 대한 배상은 배상.

" 제안과 협박의 차이... 그건 너무 어려운걸. 그래도 공갈이랑 강도의 차이 정도는 아는데, 어떤걸로 원하는지 말해줘 "

안맞고 주면 공갈이고 맞고 주면 강도다.
특별반의 무슨무슨 특권이 있다고 하던데 아, 그건 잘 모르겠고.
저 차가운 물에서 쇼크사해버린 내 컵라면의 시체가 울고 있다고

734 태호 - 강산 (Of.jVjOu/o)

2021-10-25 (모두 수고..) 18:28:32

" 아이템으로 변했다면 그렇겠네.. 그럼 이번에 악기 연주 제대로 배워야겠다? 스킬로 등록되려면 의념 활용해서 연주하는 법 까지 알아야 하는 거 아냐? "

그래도 제대로 배우고 나면 꽤 멋있겠는걸? 듣고싶은 노래 있으면 악보 뽑아서 연주해달라고 쫑알거려야지!

" 어허, 신체 스탯은 스탯일 뿐. '지적인 이미지의 모범생'이란건 나의 반듯한 행실과 지적인 외모로 완성되는거야. "

떨어트린 양심이 기겁해서 도망갈 소리를 아무렇지도 않게 내뱉으며, 강산이 던진 영성이 몇이냐는 질문에는 착실하게 150. 이라고 대답했다.
영성 150 정도면 준수하지! 완전 모범생이네!

735 태호주 (Of.jVjOu/o)

2021-10-25 (모두 수고..) 18:28:47

얏호 집 도착! 다들 안녕!

736 진언주 (TYdb1jNKBE)

2021-10-25 (모두 수고..) 18:43:06

퇴근이야~

ㅇㅎ 그렇구망...
말빨이 좋아야 괜찮은 조건으로 계약이 가능한 거구망

737 태호주 (Of.jVjOu/o)

2021-10-25 (모두 수고..) 18:48:16

진언주 퇴근 축하~~
그리고 슬슬 퇴근시간이니, 퇴근한 모두들 퇴근 축하축하!

738 파필리오주 (zIBfIHqfTE)

2021-10-25 (모두 수고..) 18:52:23

사실 계약특성은 타고난 혓바닥이 필수인 특성이 아니었을까여..

739 진언주 (TYdb1jNKBE)

2021-10-25 (모두 수고..) 18:54:00

타고난 말빨로 게이트의 존재를 홀려 내 편으로 만들기(?)

740 준혁 - 태호 (f4YPpGYd9o)

2021-10-25 (모두 수고..) 19:01:18

"심플해,그냥 내 라면도 같이 끓여줘"

라면이나 얻어 먹어야지, 직접 끓이긴 미묘하게 귀찮은 것 이니까 이런 제안은 합당하다
북해길드의 광태자가 어디 라면을 직접 끓이겠어? 참고로 집에선 자주 한다
동생이 나보다 한 단계 높은 진상이기에..

"좋게좋게 가자고, 아 그런데 너 김치도 있냐?"

묘하게 사교성이 좋아보인다고?
이 녀석은 이용해 먹을 가치가 아주아주 많은 녀석이니까 당연하다

"자자 어서어서"

741 태호 - 준혁 (Of.jVjOu/o)

2021-10-25 (모두 수고..) 19:08:52

" 이 자식, 컵라면에 찬물 들이붓는걸 보고있었으면서 아무 말 없이 있다가... "

하지만 대충 어떤 느낌인지는 이해했다.
아마 저 자리에 내가 있었다면 똑같이 했겠지. 라면 끓여달라고 하는 것 까지... 에휴. 됐다.

" 그래, 끓여주마. 김치? 나는 안익은 김치 좋아하는데 취향 맞아? "

묵은지도 싫어하는건 아니지만 새 김치쪽이 좀 더 취향이라
막 김장을 마친 것 처럼 전혀 익지않은 김치만 냉장고에 한가득이다. 취향이 맞는다면 상관 없고

" 근데 광태자는 뭐냐? 북해길드는 들어봤는데 "

뭐.. 길드 소속인가? 별명이 광태자?

그렇게 물으면서, 태호는 찬물잔혹사를 당한 컵라면 두개를 들고 라면을 끓이기 위해 자기 방으로 걸어가기 시작했다.

742 준혁 - 태호 (f4YPpGYd9o)

2021-10-25 (모두 수고..) 19:13:14

"고통은 나누면 좋아"

자고로 내 지론이다
김치의 취향은 딱히 상관없다. 어느 김치든 잘 먹는다.
신김치든 새김치든 라면과 같이 있는 김치는 좋은 김치다

"몰라. 다 그렇게 부르더라..? 그렇다고해서 너도 그렇게 부르라는건 아니야, 그냥 준혁이면 충분해"

이 모습을 어떻게 봐야할까
컵라면에 찬물을 넣은 두 바보가 냄비에 라면을 끓이기 위해 터덜터덜 걸어가는건
분명 보기 좋은 광경은 아닐 것 이다.

"특별반에 입학한지 제법 시간 지났지?"

743 태호 - 준혁 (Of.jVjOu/o)

2021-10-25 (모두 수고..) 19:30:24

" 나눠서 좋은건 행복이겠지.. 아니, 고통도 나누면 반이라고 했었지. 그럼 둘 다 좋은건가? "

컵라면을 희생당한 자신의 처지를 잊고 어느새 약간 동조하고 있는 태호의 모습.
아무래도 좋은건지, 아니면 그냥 붕어라서 잊은 건지는 지금 상황에선 중요하지 않을 겁니다. 아마.

" 네 별명인데도 모르는거냐.. 뭐, 딱히 그렇게 부를 생각은 없었지만. "

빛 광자가 아니라 미칠 광자라면 많이 불러줬겠지만
약간 테러리즘에 빠져있고, 나사도 빠져있고, 가해자면서 뻔뻔하게 나오는 점만 빼면...
미칠 광자가 맞나?

" 많이는 아니지만.. 어느정도 지나긴 했지? 그러고보니 입학하고나서 엄청 바쁘게 살고 있네. "

입학 전에는 한가했냐면, 그건 나도 모르지만.
진짜로 모른다. 캡틴만 알고 있다.

744 준혁 - 태호 (f4YPpGYd9o)

2021-10-25 (모두 수고..) 19:37:03

"봐, 좋은거잖아. 나쁜게 아니라니까?"

말도안되는 소리로 하는 설득은 가끔은 먹힌다, 아주 가아끔
왜냐면 상대방이 화를 내는 본질을 잊어버리게 하거든
얼마나 좋아

"그렇지 제법 시간이 지났는데, 그래서 어때? 특별반은?"

남자끼리 모이면 무슨 이야기를 할까
준혁이와 태호는 그렇게 친한 사이가 아니다
그런데도 준혁이 이 말을 꺼내는 이유는

"특별반의 여자애들, 예쁜 애들이 많으니까.."

적당히 약점을 잡을만한 것을 꺼내기 위해서다

745 웨이주 (LXQlUvvEMk)

2021-10-25 (모두 수고..) 19:40:36

갱신! 겸사겸사 오늘도 일상을 구한다~

746 준혁주 (f4YPpGYd9o)

2021-10-25 (모두 수고..) 19:50:20

웨이주 어서와!!

747 태호 - 준혁 (Of.jVjOu/o)

2021-10-25 (모두 수고..) 19:53:27

" ...네가 좋은거라고 하니까 왠지 나쁜쪽으로 생각이 휙 기우는데? "

머릿속에서 돌아가던 긍정회로가 컵라면마냥 찬물을 맞고 확 식어버렸다.
뭐.. 지난 일이니까 그만 투덜대고 잊어야지.

" 특별반? 좋지. 헌터로서 좀 굴렀다지만 제대로 배우는거랑은 아무래도 천지차이니까.. 수업때 배우는 것들도 신기하고, 어려운 수업일땐 머리는 아프지만 다 도움이 되는 것들이고.. 입학한지 얼마나 지났다고 이런 저런 기술도 많이 배웠고 말야. "

새로 배운 기술만 벌써 네개다. 로프 커넥트까지 익힌다면 다섯개가 되겠지.

특별반은 어떠냐는 말에 이런 저런 착실한 이야기를 하다가, 준혁의 다음 말에 묘해지는 표정.

" 아항~ 그 쪽? 예쁜 애들이 많긴 하지. "

그런데 사실 외모로 따지면 빈센트가 제일 낫긴 하다.
그리고 그 베로니카랬던가? 챙겨달라던 여자애도 되게 예뻤고... 역시 선남 선녀는 끼리끼리 노는걸까?

생각이 순식간에 의식의 흐름에 휘말려 안드로메다로 떠나가다가, 대답할 타이밍을 놓쳤다는것에 급하게 복귀.
살짝 늦었지만 대답하자면..

" 왜? 마음에 드는 애라도 있어? "

세상에서 제일 재미있는 이야기라는 남의 사랑 이야기를 들을 기회가 온 건가?

748 태호주 (Of.jVjOu/o)

2021-10-25 (모두 수고..) 19:53:43

웨이주 안녕!!

749 웨이주 (LXQlUvvEMk)

2021-10-25 (모두 수고..) 19:54:37

빈센트(특성:수려함)

750 진언주 (TYdb1jNKBE)

2021-10-25 (모두 수고..) 19:56:08

빈센트(잘생김)

751 라임주 (8OrC9ku7BM)

2021-10-25 (모두 수고..) 19:57:45

안넘어가네~~~~~

752 준혁 - 태호 (f4YPpGYd9o)

2021-10-25 (모두 수고..) 19:58:10

"마음에 드는 애?"

곤란하네
적당적당하게 대답하고 넘기려 했는데 저렇게 나오다니
역으로 질문을 해버리는건가?

"이미 마음에 두고있는 사람이 있어서..어..그러니까.."

절대로 파해칠 수 없고, 진위여부도 알수 없는 사람으로 둘러대자
어디보자아아 그런 사람이..

"마도일본의 지도자 서유하의 제자 중 한 사람이야"

이 정도 스케일이면 아무리 한태호가 성격이 좋고, 긍정적이라 한들 당황하겠지

753 라임주 (8OrC9ku7BM)

2021-10-25 (모두 수고..) 20:04:43

오나요~~ 봄바랄이~~

754 태호 - 준혁 (Of.jVjOu/o)

2021-10-25 (모두 수고..) 20:07:12

" 마음에 두고 있는 사람? 오오, 예전부터 좋아하던 사람이 있는거야? 소꿉친구? "

진짜로 사랑 이야기가 나오기 시작하자 라면따위는 아무래도 좋다는 듯. 걸음을 멈추고 준혁을 돌아보며 이야기에 완전히 집중하는 태호.
그리고 준혁이 말한 그 사랑하는 사람이란, 엄청난 사람이었다.

" 엑, 진짜?! ...어떤 계기로 좋아하게 됐는데? "

진짜로 만나서 어떤 일이 있었던걸까? 아니면 단순히 팬심과 연심이 뒤섞인 짝사랑?
상대가 예상치 못한 거물이라 당황했지만 동시에 더욱 흥미진진해졌다. 팝콘, 팝콘은 없나? 이딴 찬물에 적셔진 라면 말고..

755 준혁 - 태호 (f4YPpGYd9o)

2021-10-25 (모두 수고..) 20:19:07

"소꿉친구? 그런게 요즘 어디있냐 그런 로망을 좋아해?"

비스무리한게 있긴 했다.
날 줘팬 사람이었다
그런 환상을 지니고 있는 태호를 보니 한숨이 절로 나왔다

"팬심이지 팬심"

간단하게 말해서 끊는다. 더 이어져서 돌이킬 수 없을정도로 일이 번지는 케이스를 나는 이미 많이 겪었다
아프리카 영지물을 찍고 싶진 않아..

"슬슬 라면이나 먹자"

756 태호 - 준혁 (Of.jVjOu/o)

2021-10-25 (모두 수고..) 20:26:40

" 요즘엔 없긴 하지만.. 그래도 소꿉친구 클리셰는 사랑의 클래식 아니겠냐? "

물어보는게 예의다 이 말이야~

한숨을 쉬며 팬심이라고 말하는 준혁을 보며 약간 김 샜다는 표정으로 다시 몸을 돌려 걷기 시작했다.
팬심이라, 팬심. 흐음...
과연 그 대상이 누구일까? 나중에 서유하님 제자분들 어떤분들이 계신지 한번 알아봐야지.

" 마침 도착했다. 들어와! "

자신의 방에 도착한 태호는 컵라면을 든 오른손 손목으로 방문의 레버를 내린 뒤 약간 접어서, 그 사이에 레버를 끼고 당겨서 문을 열고 오른발을 그 사이에 끼운 뒤 손을 빼고 발로 문을 당겨서 활짝 연 뒤 그 안으로 쏙 들어갔다.

" 금방 끓여줄게! "

그리고 준혁이 들어온다면, 크게 더럽지는 않지만 옷가지 몇개나 생활 쓰레기 몇 개 정도가 적당히 널부러진 평범한 남자애 방을 보게 될 것이다.

757 준혁 - 태호 (f4YPpGYd9o)

2021-10-25 (모두 수고..) 20:37:28

"사랑의 클래식? 너 소꿉친구 없지?"

중화의 길드로 부터 전해져 오는 물리치료 연격은 아프다.
진심을 주먹에 담아 한방 한방 살의를 담아 치는 연격은 더더욱 아프다.

"..."

아무튼 그가 들어가려는 순간, 보이는... 장면에
그가 한숨을 푹 내쉰다.
이게 뭐야...?

"남정내 방이네 ...아주"

일단 청소부터 해야겠다.

"청소기 있지? 끓이고 있어라, 금방 치울테니까

758 라임주 (8OrC9ku7BM)

2021-10-25 (모두 수고..) 20:37:29

태호가 준혁이 라면 끓여준대..!(소곤소곤)

759 라임주 (8OrC9ku7BM)

2021-10-25 (모두 수고..) 20:38:09

근데 준혁이가 태호 방을 청소해줘..!(소곤소곤소곤)

오늘따라 주책이네요 제가🤭

760 준혁주 (f4YPpGYd9o)

2021-10-25 (모두 수고..) 20:38:52

주책이네묘!

761 파필리오주 (zIBfIHqfTE)

2021-10-25 (모두 수고..) 20:48:23

모두 떡밥에 굶주린 나머지..

762 파필리오주 (zIBfIHqfTE)

2021-10-25 (모두 수고..) 20:49:13

아니 모둔줄 알았는데 라임주 혼자였네!

763 태호 - 준혁 (Of.jVjOu/o)

2021-10-25 (모두 수고..) 20:57:21

" ...이런 각박한 현대사회에 그런게 있는게 더 이상한거 아니냐? "

하지만 소꿉친구는 사랑의 클래식이 맞는걸! 내가 봤던 만화들, 내가 읽었던 라이트 노벨이 그걸 증명하고 있다!

아무튼, 방에 입장한 뒤 컵라면을 부엌 책상위에 올려놓고 아래에서 냄비를 꺼낸 뒤 버너위에 턱.
그 안에 찬물 컵라면을 통째로 쏟아붓고 불을 켰다. 이제 시간이 지나면 퍼진 라면 혹은 약간 불은 라면이 되겠지

아, 갑자기 후회되네. 난 진성 꼬들충인데.

" 그럼 내가 있는 방이 남정네 방이지 여자애 방이겠어? "

그래도 이 정도면 나름 깔끔하게 지내는 편 아닌가..?
이보다 지저분하게 사는 애들 많잖아! 이 나이대 남자들중엔 더더욱!

" 엉. 청소기 저쪽에 있어 "

그렇게 말하며 손가락으로 청소기를 가리킨 태호는, 냉장고에서 김치를 꺼내고 수저와 물 등을 식탁 위에 세팅하기 시작합니다.

764 태호주 (Of.jVjOu/o)

2021-10-25 (모두 수고..) 20:58:22

>>758-9
이걸 이렇게? (감탄)
>>761-762
이게 다 어장에 핑크빛이 없어서 그런겁니다.
다들 분발하세요!

765 연희주 (6F4SAKNtLk)

2021-10-25 (모두 수고..) 21:05:21

갱신.
최장신은 2M를 넘는 태명진.
최단신은 150cm를 살짝 못넘는 라임.
선배가 짜증나는 후배 이야기같은 만화 구도...?!

766 준혁 - 태호 (f4YPpGYd9o)

2021-10-25 (모두 수고..) 21:11:05

"없어?"

신기하네 나는 의외로 흔한줄 알았는데, 생각 외로 드물구나
아무튼 청소기가 여기 있다니까, 일단 청소부터 해두자.
보글보글 끓이는 라면소리와 함께 청소기의 소리가 뒤섞인다.
좁은 남자방에서 이렇게 있는 것은 최악..딱히 여자방이었으면 하는건 아니다
난 좁은방이 그저 싫을 뿐이다.

"한태호씨는 청소를 안하는편..?"

어쩌면 내가 과도하게 깔끔을 떠는걸지도 모르지만
적어도! 이 방보단 깨끗하다고 자부하는 편이다.

"뭐, 앞으로도 라면을 끓여준다면 내가 못해줄것도 없지"
끝.

Powered by lightuna v0.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