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342094> [ALL/에바기반] 붉은 바다를 위해 - 04 :: 1001

◆5J9oyXR7Y.

2021-10-21 02:51:39 - 2021-10-30 20:39:20

0 ◆5J9oyXR7Y. (SUa6wOy8wM)

2021-10-21 (거의 끝나감) 02:51:39


 
 ◉ 본 스레는 에반게리온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 스레입니다.
 ◉ 설정 및 스토리는 완전 창작이 아니며, 스토리 분기에 따라 TVA+EoE / 신극장판 기반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 스토리는 총 4개의 페이즈로 나뉘어있으며, 페이즈4 마지막 에피소드가 끝나면 엔딩입니다.
 ◉ 진행은 평일과 주말 모두 밤 10시~11시부터 12시~01시까지 진행되며, 진행이 없는 날이 될경우 미리 스레에 공지드릴 예정입니다.
 ◉ 당신의 캐릭터가 사망 및 부상당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 본 스레는 방송통신위원회의 심의 규정(17금)을 준수합니다. 기준 등급은 2-2-3-2 입니다.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B%B6%89%EC%9D%80%20%EB%B0%94%EB%8B%A4%EB%A5%BC%20%EC%9C%84%ED%95%B4
임시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81088/recent
시트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325091/recent
익명 설문지 https://forms.gle/haZAgevs5w5gY7um8

390 RedCap ◆5J9oyXR7Y. (i2PRCXW8tA)

2021-10-25 (모두 수고..) 00:01:16

>>388 사도의 침입은 없지만 혼란스러운 제3신도쿄시가 될 예정입니다(...)

391 RedCap ◆5J9oyXR7Y. (i2PRCXW8tA)

2021-10-25 (모두 수고..) 00:04:07

>>385 아무튼 페이즈2가 되면 나루미는 슈가놈(...) 얼굴을 볼 수 있을 겁니다.
과연 무슨 일이 벌어질지는 페이즈2를 기대해주시면 되겠습니다.

>>380 슈가슈가룬은 아무튼 드래곤볼모으듯 하트를 모으는 애니메이션입니다. (ㅋㅋ)

392 요리미치 타카기 (6.RSueSWIE)

2021-10-25 (모두 수고..) 00:05:59

>>389

"혹시나 싶었는데 도넛을 못 먹어본거냐-."

아유미의 대답에 역시라는 반응을 보였다.

처음 제대로 대답했을 때는 간식이라는 개념 자체를 몰랐던 것 같은데.

도대체 어디서 살고 오면 이렇게 되는 걸까.

"그렇다면 이 틈에 마음껏 먹어 아직 더 있으니까."

"어차피 고기도 못먹겠다 이 정돈 먹어줘도 되잖아? 야채도 꽤 많이 먹은 것 같은데."

393 타치바나 아유미 ◆5J9oyXR7Y. (i2PRCXW8tA)

2021-10-25 (모두 수고..) 00:14:12

>>392
마음껏 먹어도 좋다는 타카기의 말에 아유미는 말없이 고개를 끄덕이고는, 도넛을 한입 베어먹으려 시도합니다.
한참을 조용히 오물거리던 그녀는, 이내 도넛을 넘겨내고는 타카기를 올려다보며 물으려 하였습니다.

"이것도, 네가 만든 거야? "

추측컨대, 저번에 타카기가 건네준 것을 기억하고 물어본 듯 싶어보입니다.

394 후카미즈 (AJUMj2QwHo)

2021-10-25 (모두 수고..) 00:17:36

>>379
마음만이라도 고맙구나. 하지만 세상이 내 마음대로 무리를 하고 안 하고를 정할 수는 없는 거더라. 너도 언젠가 이해하게 되겠지...

"고기 많이 먹어. 언제 에바에 탈지 모르는데 몸 관리 잘 하고."

내가 에바에 타보지 않아 어떤 기분일진 몰라도 영 힘이 빠지는 일일 것 아니겠니. 대충 보아도 체력에 일가견이 있어보이지만 전쟁터라는 건 언제나, 우리 생각보다 더 가혹하니까.


>>386
저도 한이 많지만 조용히 있었어요 부장님. 왜 저까지.

"괜찮습니다 작전부장님. 접때 중앙지령실에서 뵜었죠?"

혼은 빠졌어도 알코올독에 빠지진 않았다! 나는 또박또박 작전부장에게 대답하였다. 두 번째로 중앙통제실에 갔을 때도 이 사람이 파일럿들에게 작전을 지시하고 있었다. 그 때는 서로가 바빠서 마주칠 시간조차 가지지 못했었다.

"유즈키 사오리 부장님이셨죠?"

제가 그렇게 신입 티가 많이 나나요? 사실 중위 계급장이 엄청 어색하긴 해요. 질감이 다른 정복도.. 나는 속으로 생각한다.

395 요리미치 타카기 (6.RSueSWIE)

2021-10-25 (모두 수고..) 00:19:19

>>393

"그야 그렇지. 저번에도 말했듯이 요리를 제대로 배우기 시작한 이후로 꽤 재미가 들렸거든."

"이것도 그것 중 하나고."

아유미가 도넛을 먹자 그게 즐거운 듯이 타카기는 대답한다.

"그 밖에도 에그타르트, 티라미수, 머핀, 버블티 등 여러가지 간식들을 내 식으로 개량을 해보고 있어."

"다들 꽤 나쁘지 않은 맛이야."

내가 직접 말하기에는 좀 그런가 중얼거리며 타카기는 얼굴을 긁적인다.

396 RedCap ◆5J9oyXR7Y. (i2PRCXW8tA)

2021-10-25 (모두 수고..) 00:20:22

(지금 이오리를 꺼낼까 고민하고 있는 레캡)

397 RedCap ◆5J9oyXR7Y. (i2PRCXW8tA)

2021-10-25 (모두 수고..) 00:22:55

나츠키쪽에까지 꺼내면 레캡은 쓰리멀티를 실현할수 있게 될 예정입니다....

398 나츠키주 (OHxbKEUM1s)

2021-10-25 (모두 수고..) 00:26:21

않이 쓰리멀티라니... 괜찮은건가요 레캡...

399 후카미즈 나루미 (AJUMj2QwHo)

2021-10-25 (모두 수고..) 00:27:57

(두려움에 떠는 오징어채)

400 타카기주 (6.RSueSWIE)

2021-10-25 (모두 수고..) 00:29:08

저는 이만 자러 가겠습니다! 모두 즐겁게 하세요!

401 나츠키주 (OHxbKEUM1s)

2021-10-25 (모두 수고..) 00:30:38

타카기주 잘자요 :>

402 후카미즈 나루미 (AJUMj2QwHo)

2021-10-25 (모두 수고..) 00:32:40

주무세요~

403 유즈키 사오리 ◆5J9oyXR7Y. (i2PRCXW8tA)

2021-10-25 (모두 수고..) 00:35:17

>>394
"맞아요! 그 때 타카야마 차장님과 같이 들어오셨죠? "

사오리는 이제야 기억난다는 듯 손뼉을 치며 대답하였습니다. 그리고 이런 말을 덧붙이려 하였습니다.

"저를 기억해 주시다니 기쁘답니다! 사실 제가 저저번엔 일을 처리하느라 지령실에 있지 못했거든요! "

무슨 일인지 모르겠지만, 전무후무한 일이 터졌음에도 자리를 지키지 못할 정도라니 중요한 일을 처리하고 있었던 모양입니다...
나루미가 다른 쪽을 돌아본다면, 건너편에서 유즈키 부장이 보지 못하도록 몰래 'ななひかり' 란 입모양을 하며 옆에 있는 다른 이와 대화하고 있는 직원을 볼 수 있었을 것입니다.
누구를 향해 말하고 있는 입모양인지는, 굳이 추측하지 않아도 확실히 알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어머, 계속 내 얘기만 했네! 죄송해요! 그...실례지만 이름이 어떻게 되시는지 여쭤봐도 될까요? "

호들갑을 떨듯 말하며 멋쩍게 웃은 사오리는, 나루미를 향해 이름을 물어보려 하였습니다.

404 미츠루주◆UO0HO7RAyE (iw5OwhA/Hc)

2021-10-25 (모두 수고..) 00:35:25

잘자용!

뭐지 분명 즐겁게 일상 돌렸는데... 꿈이었나...

405 RedCap ◆5J9oyXR7Y. (i2PRCXW8tA)

2021-10-25 (모두 수고..) 00:36:15

>>404 (기다렸다는 듯 멀티를 준비하는 레캡)

406 RedCap ◆5J9oyXR7Y. (i2PRCXW8tA)

2021-10-25 (모두 수고..) 00:39:01

>>400 타카기주 안녕히 주무세요. 좋은 밤 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일상은 일단 이어둘테니 시간이 되시는 대로 이어주시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마 한두턴 정도 오가면 슬슬 막레가 될겁니다.

>>398 저는 아무튼 일상이벤에서 머리끈 풀고 달리고자 합니다. (@@)
지금 진행식 문체라면 멀티는 얼마든지 가능하니 괜찮습니다. 무엇보다 노트북으로 돌리고 있으니까요.

>>399 (그 앞에서 낄낄거리는 횟집 요리사)

407 나츠키주 (OHxbKEUM1s)

2021-10-25 (모두 수고..) 00:41:28

미츠루주 어서와요 :)

그럼... 그럼... 이오링 만날 수 있는건가요...
에바 옆구리에 구멍뚫어놓은 후 만남.. 이건 설교각인데...

408 미츠루주◆UO0HO7RAyE (iw5OwhA/Hc)

2021-10-25 (모두 수고..) 00:43:40

반가워용 다들...
근데 제가 좀 많이 졸려서 잠깐만용......

409 RedCap ◆5J9oyXR7Y. (i2PRCXW8tA)

2021-10-25 (모두 수고..) 00:46:09

>>395
"너는, 정말로 요리하는 걸 좋아하는구나. "

타치바나는 조금 눈이 감긴 채로 끝까지 얘기를 듣다, 말이 끝나자 바로 그렇냐는 듯 타카기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곤 말하였습니다.
영문을 모르겠단 걸까요? 아니면 이해를 못하는 단어가 있는 걸까요?

"타카기는, 에바에 타지 않았더라면 요리사가 되었을 거 같아. "

아유미는 이어 말하며 타카기를 물끄러미 올려다보려 하였습니다.
잘은 모르겠지만 말의 흐름으로 보아, 타카기를 좋게 보고 하는듯한 말이 맞는 것 같습니다...

410 타치바나 아유미 ◆5J9oyXR7Y. (i2PRCXW8tA)

2021-10-25 (모두 수고..) 00:46:28

>>409 이름 수정하겠습니다.🤦‍♀️

411 유즈키 이오리 ◆5J9oyXR7Y. (i2PRCXW8tA)

2021-10-25 (모두 수고..) 00:52:20

>>378
한창 그렇게 화로를 바라보고 있는 나츠키의 위로, 검은 그림자가 드리워지기 시작하였습니다.
만약에 나츠키가 바로 위를 올려다 보았다면, 탈색한 단발머리의 여인이 나츠키를 내려다 보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전에 크로스테스트를 했을 적에 이미 본적이 있던 나츠키로썬, 금방 이 여인이 누구인지 알아보았을지도 모릅니다.

"회식은 즐거이 보내고 계시십니까? "

기술부 부장, 유즈키 이오리는 아무 표정도 없는 얼굴로, 나츠키를 내려다보며 다음과 같이 물으려 하였습니다.

"갑작스레 오게 되어 죄송합니다. 지금은 괜찮으신지 안부를 여쭙고 싶었습니다. "

412 RedCap ◆5J9oyXR7Y. (i2PRCXW8tA)

2021-10-25 (모두 수고..) 00:53:14

>>407 그래서 바로 레스를 가져와보고자 한 레캡입니다. (@@)✌️

>>408 미츠루주 (ㅠㅠ) 오늘 하루 정말로 수고많으셨습니다...

413 후카미즈 나루미 (AJUMj2QwHo)

2021-10-25 (모두 수고..) 00:59:36

>>403
나나히카리? 낙하산 인사? 유즈키 사오리 기술부장이?

내가 직원의 입 모양을 보고 가장 먼저 한 생각은, 야비하게 낙하산으로 부장 자리를 꿰찬 사람이라고 색안경을 쓰는 게 아니었다. 잘 타면 도움이 될지도 모르는 라인이지.

"후카미즈 나루미...중위입니다. 첩보부 신참이죠."

입에 밴 대로 말하려다가 정정했다. 중위라니. 내가 한 말이지만 들을 때마다 너무 웃겨.

내 이름 후카미즈 나루미. 몇 년 전인가, 서류나 옷에 박힌 나의 이름을 보며 묘한 기분이 들었다. 나의 운명을 정확히 통찰하는 이름이 아닌가 싶어서 말이다. 아니면 그렇게 불리다 보니 그 이름에 걸맞는 삶을 살게 된 것인가. 어느 쪽이 주이고 어느 쪽이 객일까.

"깊을 深, 물 水, 울 鳴, 바다 海 자를 씁니다."

//미츠루주 반가워요!!

414 카시와자키 나츠키 (OHxbKEUM1s)

2021-10-25 (모두 수고..) 01:07:30

멍하니 불을 보고있다가 갑자기 어두워져서 놀랐다. 검은 그림자가 위에 드리워져 있다. 엑. 뭐야. 요리미치? 또냐. 제발 저리 좀 가라. 타치바나랑 잘 얘기하더니 왜 또 그러는거야. 지긋지긋하단 표정으로 위를 봤다가 전혀 다른 얼굴이 있어서 깜짝 놀라 두 눈도 입도 딱 벌어졌다. 기, 기술부 부장이라던 사람이 왜 여기에...?

"에, 아, 그, 기술부쪽 유즈키 씨..."

같이 사는 사람, 보호자도 유즈키 씨. 그리고 이 사람도 유즈키 씨. 이름이 비슷한 걸 봐서는 가족, 아마 자매?일 것이다. 하지만 둘 다 유즈키 씨라고 불러야하니 누가 누구인지 구분하기 위해 '기술부쪽 유즈키 씨'라고 부르기로 정한 것이다. 물론 내 안에서만 정한거고 누군가에게 공표(?)한 적은 없다. 그리고 오늘 처음으로 말해보는거라 이게 올바른 호칭일지 아닌지는 모르겠고... 아무튼 난 지금 굉장히 당황했다는거지. 그래서 허둥지둥 말을 이어갔다.

"그, 그럼요... 완전 멀쩡해요. 상처도 없고. 그땐 죽을정도로 아팠지만... 아. 죄송해요. 그때 에바... 부서진거... 하지 말라고 했는데 뛰어들어서 그렇게 된거, 죄송해요."

돌격하려던걸 안 된다고 말리던 목소리, 기술부쪽 유즈키 씨였지. 하지만 머리에 피가 몰려서 그런지 제대로 듣지않고 돌격해버렸다. 그 결과 옆구리가 와장창 깨졌고. ...기술부에서 수리도 담당하고 있겠지? 그럼 정말로 죄송한 짓을 해버린건데. 거대로봇의 수리라는거 분명 쉽지 않을테니까. 면목이 없다. 어깨가 절로 축 늘어지는걸 어떻게든 막으며 연거푸 죄송하다는 말을 건넨다.

/제가 시력이 상당히 너프된 상황이라 오탈자가 많을 수 있습니다...

415 유즈키 사오리 ◆5J9oyXR7Y. (i2PRCXW8tA)

2021-10-25 (모두 수고..) 01:13:30

>>413
"깊은 물, 우는 바다라... 정말 예쁜 이름이네요! "

사오리는 가만히 나루미의 자기소개를 듣다가, 나루미가 한자를 설명하기 시작할 무렵에 웃으며 손을 꼭 모으고 이야기하려 하였습니다.
확실히 나루미의 이름은 곱씹어보면 묘하였을 것입니다. 전란으로 수많은 이들이 죽어가고 죽어가 흩뿌려진 저 붉은 바다와, 놀랍게도 잘 어울릴 거 같은 이름이었으니까요. 우는 바다라, 저 바다 밑에 가라앉은 원혼들을 생각하자면 정말 잘 어울리는 이름이지 않습니까?

"여기 직원분들은 모두 저를 부장님이나 유즈키 대령님이라 부른답니다. 편하실 대로 불러주셔도 좋아요. "

제 오른손 엄지로 저 자신을 가르켜보이며 사오리가 나루미를 바라보고 말하였습니다.
대령과 중위. 나열해보아도 확실히 웃긴 단어입니다. 그도 그럴게 나루미는 원래는 이 위치에 있지 않았으니까요. 그렇지요?

"신입이시라면 이번이 첫 회식이신가요? 저희가 제대로 장소를 잡았나 걱정된답니다. 이번이 처음 오는 곳이라... "

사오리는 멋쩍게 웃으며 나루미에게 다음과 같이 물어보려 하였습니다.
설마, 고깃집에 처음 온다는 말은 아니겠지 싶습니다....

416 RedCap ◆5J9oyXR7Y. (i2PRCXW8tA)

2021-10-25 (모두 수고..) 01:15:14

일상에서도 진행에서 하던 대로 그대로 하는 중인 레캡입니다.

417 나츠키주 (OHxbKEUM1s)

2021-10-25 (모두 수고..) 01:17:13

사실상 진행이 아닌지...(?
그보다 사오링... 고깃집 안 가봤다고...?(곡해
아유미도 그렇고 사오링도 그렇고 뭐야요 네르프... 내르프 안에 다 있어서 나가서 먹을 필요가 없다 이런 건 아닐거고...(아무말

418 유즈키 이오리 ◆5J9oyXR7Y. (i2PRCXW8tA)

2021-10-25 (모두 수고..) 01:27:15

>>414
"그냥 이오리라 부르셔도 됩니다. "

허둥거리는 나츠키가 어떻게 하던간에, 기술부장은 예와 같은 태도로 나츠키를 덤덤하게 내려다보며 이야기하였습니다.
놀라지도 당황해하지도 않는 걸로 보아, 이미 이런 식으로 불리는 데 익숙해하는 걸로 보입니다.

"전술작전부 측에서 파일럿의 안전을 생각하여 짠 작전이니, 결과가 그렇게 된 건 당연합니다. 죄송해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

이오리는 여전히 아무 감정도 실리지 않은 목소리로 이야기하길 계속하였습니다.
과연 나츠키가 다칠 것을 예상한 것인지, 아니면 그냥 해탈한 것인지는 글쎄요, 잘은 모르겠습니다만 지금 나츠키를 질책하지 않고 있으니 아무튼 마음 편히 들어도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수리는 오래 걸리지 않을 테니 걱정하실 것은 없습니다. 2주에서 3주 정도 걸릴겁니다. "

3주가 뭐가 오래 걸리지 않느냐고 묻고 싶으실지도 모르지만, 에반게리온의 거대한 크기를 생각해보자면 3주는 정말 굉장히 빨리 작업하고 있는 걸겁니다...

419 RedCap ◆5J9oyXR7Y. (i2PRCXW8tA)

2021-10-25 (모두 수고..) 01:28:00

>>417 어쩌면 진짜로 그동안 회식을 라멘집 같은데만 가서 고깃집을 처음 가는 걸지도 모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421 카시와자키 나츠키 (OHxbKEUM1s)

2021-10-25 (모두 수고..) 01:40:51

"아, 네. 이오리 씨. ...네에..."

당연하다...고? ...당연한 결과? 그런 것 치고는 그때 당시 다급하게 말렸던 것 같은데... 혹시 이오리 씨가 아니라 유즈키 씨가 말렸던건가? 전술작전부측 작전하고 달라져서? 하지만... 그때 말리던 목소리나 말투는 분명 이오리 씨 목소리였는데. 뭐지.. 잘 모르겠지만 일단 괜첞다고 하니 괜찮은 거겠지.

"3주면 거의 한달 가까이네요. ...그래도 다음부턴 주의할게요..."

로봇 크기에 비하면, 그리고 관통상이었으니 그 뜨거운 리본에 삭제(...)당한 부품이라던가 부위가 있는데 그걸 3주안에 해결한다라. ...그래서 기술부 테이블이 조용했을지도 모르겠네. 힘내세요... 죄송합니다... 닿지 않을 사과를 속으로 중얼거렸다.

"...이오리 씨는 유즈키 씨랑 가족...이신거죠?"

이름만 들어도 확실하긴한데, 그냥 확인해보고 싶었다.
가족이지만 같이 살지 않는 가족... 형제자매 관계의 어른이라면 당연한 일이겠지? 나는 외동이라, 잘 모르기도하고 상상도 안되고...그렇네.

422 RedCap ◆5J9oyXR7Y. (i2PRCXW8tA)

2021-10-25 (모두 수고..) 01:41:57

[리빙포인트] 에피소드2 막판에 들린 말리려 한 목소리는 이오리가 맞습니다.

423 RedCap ◆5J9oyXR7Y. (i2PRCXW8tA)

2021-10-25 (모두 수고..) 01:42:54

(이름오류된 레스를 보고 하이드해드릴까 고민하는 레캡)

424 나츠키주 (OHxbKEUM1s)

2021-10-25 (모두 수고..) 01:44:02

>>419 ㅋㅋㅋㅋ아.. 그러셨군요 사오링... 오늘 회식은 괜찮은걸까요... 사오링의 지갑이라던가...
나츠키가 "내일부터는 식비 절약 도시락 주간입니다"라고 말하게 된다던가...(?

425 나루미주 (2h1tTVYT/o)

2021-10-25 (모두 수고..) 01:47:04

하이드하이드하이드하이드

426 나츠키주 (OHxbKEUM1s)

2021-10-25 (모두 수고..) 01:47:17

말린 건 역시 이오링이 맞는데... 음음... 저지하려고 했던건데 왜 지금은 당연한 결과라고 하는거지... 그날 사오링도 수상했고...(의심스위치on

427 후카미즈 나루미 (2h1tTVYT/o)

2021-10-25 (모두 수고..) 01:47:28

'멀리서 보면 예쁘죠. 가까이서 보면 끔찍할걸요.'

인생이 그런 거 아닌가. 멀리서 보면 희극 어쩌구 하는 그거. 바다도 땅 위에서 볼 때는 아름답지만 배를 타고 바다의 심장으로 들어가면 얼마나 두려웠던가. 그 두려운 곳에 죽어서도 돌아가지 못한 이들이 잠들어있다. 나는 그들을 위해 나의 일부를 떼어 부장품으로 묻어주었다. 내 에고, 내 프라이드. 나의 빛나던 청춘도.

나는 그저 조용히 웃었다.

"무탈한 곳입니다 부장님. 음식도 괜찮습니다."

이 집이 처음이라는 건 내게 의미가 없었다. 다른 고깃집에 가봤어야 말이지. 지금 여기가 신도쿄 이사오고 처음으로 온 고깃집이다. 앞으로 다른 고깃집에 갈 때마다 이곳과 비교하게 되려나.

그런데 말이다.

"저 그런데 부장님. 계급에 비해서 무척 젊어보이십니다."

나와 나이 차이가 크지 않아 보이는데 벌써 대령? 네르프 진급은 군대랑 다른가?

"하긴 전쟁으로 사람이 많이 죽었긴 합니다. 진급도 빠르겠지요."

428 RedCap ◆5J9oyXR7Y. (i2PRCXW8tA)

2021-10-25 (모두 수고..) 01:47:51

>>425 하이드하였습니다. 다시 레스 올려주시면 바로 답변레스 가져오도록 하겠습니다. (@@)

429 후카미즈 나루미 (2h1tTVYT/o)

2021-10-25 (모두 수고..) 01:49:56

제가!!!!제가!!!!!! 코드까지 안 겹치게 하면서 노력하고 있었는데 망할 나메/콘솔 유지가 아아아아악!!!!!

430 나츠키주 (OHxbKEUM1s)

2021-10-25 (모두 수고..) 01:50:55

>>429 (토닥토닥)

431 나루미주 (2h1tTVYT/o)

2021-10-25 (모두 수고..) 01:55:12

여러분은 불편해도 나메/콘솔 그냥 떼버리세요..그게 낫겠어요 저도 앞으로 안쓸거에요ㅠㅠ

432 RedCap ◆5J9oyXR7Y. (i2PRCXW8tA)

2021-10-25 (모두 수고..) 02:03:35

>>427
바다 위를 헤엄치던 수많은 생명들로 활기차게 물결치던 푸른 바다는 더 이상 없습니다.
세컨드 임팩트로, 그 후에 일어난 수많은 혼란들로 인해 생명은 사그라들고 없고, 이제 그 자리에는 죽음만이 흘러가고 있습니다.
수많은 육체가 영이 되어 스러진 그 붉은 바다에, 전우들이 잠들어 있습니다. 야마다 씨가 잠들어 있습니다. 사람들이 잠들어 있습니다.

지난 전투에서도, 지지난 전투에서도 수많은 군인들이 저들을 막던 도중 목숨을 잃었습니다.
지지난 전투에서만큼 민간인이 희생되지는 않았습니다만, 이번에도 또다시 수많은 민간인들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기억합시다. 우리가 누구의 희생 아래 서있는지를.
인류의 존립이란 미명하에 우리가 얼마나 많은 생명과 기술력과 총력을 갈아넣고 있는지를.

우리는 그 어느때보다 굳건히 서 있어야만 할 것입니다.
그 어떤 강한 사도가 몰려오던간에, 무너지지 않고 버티고 막아내야 할 것입니다.
저 아래 가라앉은 수많은 영혼들의 희생을 헛되이 하지 않기 위해.
스러지고, 무너지고, 밟혀 사그라든 수많은 영혼들을 위해.

붉은 바다를 위해.

"괜찮으시다니 다행이랍니다! 다음에도 이런 비슷한 곳으로 골라봐야 겠네요! "

괜찮다고 하는 나루미의 말에 사오리는 기쁘다는 듯 고개를 끄덕이다, 이어지는 질문에 애써 웃으려 하며 답하였습니다.

"하하... 그렇죠? 이 자리가 말이에요, 하도 그만두겠다는 사람이 많아서... 저도 제가 이 자리에 있게 될 줄 몰랐답니다. "

나루미가 생각한 것처럼 네르프의 진급은 일반 전략자위대의 진급 방식과 다르지 않을겁니다.
그냥 그만두는 사람이 지나치게 많아서 빠른 승진이 이루어졌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처음 중앙지령실로 출근했을 때, 처음 첩보부 사무실로 출근하였을 때 짐작하였을지도 모르겠지만, 네르프의 업무 강도는 정말 상상 그 이상입니다.

433 유즈키 사오리 ◆5J9oyXR7Y. (i2PRCXW8tA)

2021-10-25 (모두 수고..) 02:04:34

페이즈2 마지막 엔딩멘트로 작성되어야 할 멘트가 지금 튀어나오게 되어 굉장히 당황스러워하는 중인 레캡입니다(...)

>>432 이름란 미스되어 이름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 🤦‍♀️

434 나츠키주 (OHxbKEUM1s)

2021-10-25 (모두 수고..) 02:05:27

페이즈2는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나는걸까...

435 RedCap ◆5J9oyXR7Y. (i2PRCXW8tA)

2021-10-25 (모두 수고..) 02:06:51

스레 제목의 진짜 뜻이 너무 빨리 밝혀져서 레캡은 그저 눈물만 흘리고 있습니다. (ㅠㅠ)

436 나루미주 (AJUMj2QwHo)

2021-10-25 (모두 수고..) 02:12:50

붉은...바다를..위하여...(뽕참!
레스 확인하고 저는 자러갑니다 내일은 번개처럼 지나가는 월요일 되세요..

437 나츠키주 (OHxbKEUM1s)

2021-10-25 (모두 수고..) 02:14:37

잘자요 나루미주 :>

붉은 바다를 위하여 이런 뜻이었구나... 와...(뽕치사량)

438 유즈키 이오리 ◆5J9oyXR7Y. (i2PRCXW8tA)

2021-10-25 (모두 수고..) 02:15:30

>>421
"파일럿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조심해 주시는 게 좋습니다. "

까딱하다간 정말로 위험 심도에 접어들지도 모르니까요.
덧붙이는 말이 어딘가 불안하였습니다만...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도 좋을 겁니다. 그냥 조심하라는 경고의 뜻으로 들어도 좋을 이야기입니다.

"동생입니다. 제가. 대외적으론 위치가 다르기 때문에 격식을 차리고 있습니다만, 사석에서는 아닙니다. "

가족이냐고 묻는 나츠키의 말에, 기술부장은 그렇다는 듯 고개를 끄덕이었습니다.
이 정도 나잇대의 가족이라면 확실히 같이 살지 않는 것은 당연할겁니다.
하지만 어린 나이부터 떨어져 사는 것은... 글쎄요, 당연한 일은 아니지 않을까요.

439 RedCap ◆5J9oyXR7Y. (i2PRCXW8tA)

2021-10-25 (모두 수고..) 02:22:25

>>436 안녕히 주무세요 나루미주. 편안한 밤 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답레는 이벤이 끝나기 전까지 편하실 때 이어주시면 됩니다. 어차피 한두턴 뒤에 일상은 끝날 것 같습니다. (ㅋㅋ)

>>437 정확히는 세번째 문단 마지막 줄이 어장 제목의 진짜 의미입니다.
이게 페이즈2 엔딩문구로 나왔어야 했는데 지금 일상이벤트에서 나와버릴줄이야(...)

440 카시와자키 나츠키 (OHxbKEUM1s)

2021-10-25 (모두 수고..) 02:37:21

>>438
"위험 심도...? 네에... 주의하겠습니다."

가능하면 용어 설명을 먼저 해줬으면 하는데요. 그.. 위험하다는 건 알겠는데 뭐가 왜 어떻게 위험한거죠... ...잘 모르겠지만 주의하라고 하니 그렇게 하겠다고 말했다. 말만 하는게 아니라 진짜로 주의해야지. 정말로 아팠는 걸. 그거.

"그렇군요. 이오리 씨가 동생..."

뭔가 그런 느낌...인가? 유즈키 씨가 언니고 이오리 씨가 동생. ...사석에서는 격식을 차리지 않는 가족 사이. ...가족. 자매가 있다는 건 어떤 느낌일까. 어릴 때부터 함께한 사이, 서로 의지할 수 있는 사이... ...상상해보려고 해도 잘 안 된다. 앗. 그 대신 방금 떠오른게 있는데.

"...유즈키 씨, 원래부터 정리 서투른 편이었나요?"

질문을 하면서도 슬쩍 주변을, 정확히는 유즈키 씨가 있는 곳을 곁눈질했다. ...그.. 욕이라던가 하는 건 아니고 순수하게 궁금할 뿐이지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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