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스레는 에반게리온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 스레입니다. ◉ 설정 및 스토리는 완전 창작이 아니며, 스토리 분기에 따라 TVA+EoE / 신극장판 기반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 스토리는 총 4개의 페이즈로 나뉘어있으며, 페이즈4 마지막 에피소드가 끝나면 엔딩입니다. ◉ 진행은 평일과 주말 모두 밤 10시~11시부터 12시~01시까지 진행되며, 진행이 없는 날이 될경우 미리 스레에 공지드릴 예정입니다. ◉ 당신의 캐릭터가 사망 및 부상당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 본 스레는 방송통신위원회의 심의 규정(17금)을 준수합니다. 기준 등급은 2-2-3-2 입니다.
아니 기뻐하지 말라고. 거절하는 거잖아. 그쪽도 일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떠안은거지? 사실은 귀찮지?하고 빈정거린건데! ...일부러 모른척 하는 건지, 아니면 진짜로 거절이라는 걸 모르는 건지 그저 해맑은 답을 돌려주는 유즈키 씨를 보며 조금 어이가 없었다. ...어느 쪽이든 '됐으니까 오지 말라고!'라고 하기엔 그럴만한 사이도 아니고, 껄끄럽지 역시.. ...하아, 진짜아. 더 뭐라고 하지도 못하고 양손으로 머리를 또 다시 헤집었다.
"......진짜, 으... ...알았어요. 알았으니까... 그래도 진짜로 별 거 안 할건데...“
진짜 가족도 아니면서, 라는 말을 급하게 삼켰다. ...저렇게까지 해맑게 말하는 사람한테 더 뭐라고 하기도 좀 그렇고. 무엇보다 상대는 나보다 윗사람이니까... 적당히 해야지. 그리고 오늘 너무 이래저래 울고 소리지르고 했더니 지쳐서 더 이상은 의욕도 기운도 없다. 아무래도 좋아 상태에 진입해버린 것이다. 이제 진짜 아무래도 좋아... 그보다 운동회 언제인거야.. 어차피 제대로 할 생각도 없긴 하지만.
"아무튼... ...여기 더 있어야 하는 거에요? 상처는 없는데...“
머리를 헤집던 손을 내려 눈가를 비비며 물어본다. 외상은... 없는 것 같은데. 더 입원해야 하는 걸까? 아니면 가도 되는 걸까. 돌아가는대로 하루 정도는 방에서 꼼짝도 안 하고 싶다. ...아니, 역시 3일. 3일로 하자.
194Episode Two : Adaptation ◆5J9oyXR7Y.
(7V.z9TGEFg)
2021-10-23 (파란날) 01:51:29
>>186
"기관에 잠입하는 일은 아니니 걱정할 것은 없습니다. "
다행스럽게도 나루미가 걱정하는 일은 아닌 듯 싶었습니다. 소위 현장 요원들이 하는 일은 나루미는 맡지 않을 듯 싶어보였습니다. 정말로 아무 훈련 받지 않은 나루미가 전략자위대 시설에서 극비 문서를 가져오는 업무를 받는 일은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저 한 무리 사이에 들어가 물을 흐리기만 하면 되는 일입니다. 어렵지 않을 겁니다. "
...하지만, 불길한 예감은, 정말로, 언제나 틀리는 법이 없습니다...
"자세한 건 내일 출근 때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이만 퇴근하셔도 좋습니다. 후카미즈 양. 신입인데 첫달부터 정말로 수고가 많습니다. "
타카야마는 그 말을 끝으로 서류가방을 들고 자리에서 일어서려 하였습니다. 본체 소리가 이제 전혀 들리지 않는 걸 보아, 그는 이제 퇴근하려는 듯 싶어보입니다.
"아무튼 무리하지는 말기 바랍니다. 내가 이제 막 들어왔다가 무리하다 일찍 나가는 경우를 너무 많이 봤거든요. 이번 신입은 좀 오래 보고싶단 생각이 듭니다. 다른 직원들도 다 마찬가지일겁니다. "
조언인지 모를 말을 건네며 타카야마는 사무실 문을 열고 나가며, 나루미 방향을 향해 손을 흔들려 하였습니다.
"내일 봅시다. 그럼, "
그리고 그 말을 끝으로 사무실 문은 닫히고, 정적이 이어졌습니다... 확실히, 오늘 하루 많은 일이 있었지요, 출근하자마자 해킹 업무를 맡은 일하며 사도 침입까지 있었으니, 나루미는 오늘 하루 정말 너무나도 많은 일을 했습니다. 그러니 이제는 슬슬 쉬러 가보아도 괜찮지 않을까 싶습니다. 긴 하루였으니까요, 고민거리는 내일 생각하기로 하고, 오늘은 이만 한 숨 돌려도 좋을 겁니다...
유난히 지치는 하루였습니다.
195Episode Two : Adaptation ◆5J9oyXR7Y.
(7V.z9TGEFg)
(???) 손에든건 아마 콜라랑 빅맥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드는 새벽2시 4분입니다(??
200Episode Two : Adaptation ◆5J9oyXR7Y.
(7V.z9TGEFg)
2021-10-23 (파란날) 02:06:09
>>193 "글쎄, 네가 원한다면 내일 바로 퇴원해도 좋단다. 돌아오면 퇴원 기념 케이크 준비해 놓고 있을테니까 마음 편히 오렴? "
더 있어야 하냐는 나츠키의 물음에 사오리는 경쾌히 답하였습니다. 조금 미심쩍긴 하지만, 아무튼간에 사오는 케이크일 테니까요. 직접 만든 것이 아닐테니 걱정할 것은 없을 겁니다. 그렇지요?
"푹 쉬다 와도 된단다. 정말 큰 고생하지 않았니? 푹 쉬고, 집에서 보자꾸나. "
가볍게 나츠키의 어깨를 토닥여주며, 사오리는 다음과 같은 말을 덧붙이고 나가려 하였습니다.
"...오늘 정말 고생 많았어. 나츠키. "
글쎄요, 그 말을 사오리가 아닌 아버지가 그 말을 해주었으면 어땠을지 싶습니다... 아무튼간에 오늘, 나츠키는 정말로 큰 일을 겪었습니다. 사도를 상대하느라 정말로 큰 고생을 하였고 겪지 않아도 될 일도 겪었습니다. 같이 나선 영호기 파일럿들을 포함해서 오늘 제일 고생한 사람은 다른 누구도 아닌 파일럿들입니다. 그러니 운동회니 이런저런 일은 고민하지 말고, 지금은 푹 쉬어도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오늘의 고민은 잠시 내려놓고, 내일 다시 꺼내 보도록 합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어떡해 표정이 완전 치요아버지 됐어
202Episode Two : Adaptation ◆5J9oyXR7Y.
(7V.z9TGEFg)
2021-10-23 (파란날) 02:08:10
Phase 1 두 번째 에피소드 Episode Two : Adaptation 진행은 여기까지입니다. 월요일부터는 새로운 에피소드인 Episode Three : Preparation 으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늦은 시간까지 진행에 참여해주신 레스주 여러분들 모두 정말로 수고많으셨습니다!
한 주도 끝나고 어느새 주말이 밝았는데 다들 즐거운 휴일 보내고 계시실까요? (@@) 웬일로 날씨가 따뜻해 비교적 나가기 좋은 날인 것 같습니다. 모쪼록 모두들 즐거운 토요일 되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에피소드3 준비 및 재정비를 위해 이번 주말 진행은 잠시 쉬어가고자 합니다. 진행이 없는 대신 오늘 저녁 6시부터 월요일 저녁 6시까지 일상 이벤트가 열릴 예정입니다. 네르프 회식 그거 맞습니다. 회식 메뉴는 메뉴 갯수 제한 없이 이 레스에 앵커를 달아 자유롭게 생각나시는 대로 몇레스고 추천해 주시면 제가 반영토록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