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340090> [현대판타지/육성] 영웅서가 2 - 15 :: 1001

◆c9lNRrMzaQ

2021-10-18 23:25:42 - 2021-10-22 15:42:57

0 ◆c9lNRrMzaQ (5Pg0y3/u6w)

2021-10-18 (모두 수고..) 23:25:42

시트어장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3010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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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바보가 있었다.
타인에게는 스스로를 챙기기만 하라고 했으면서도 본인 스스로를 챙기지 못한 어떤 바보가 말이다.

308 파필리오주 (Kar7.O.x5E)

2021-10-20 (水) 15:22:51

>>305 어....
지한주가 빨랐다요...

>>306 (그냥 넘어져서 까진 걸 생각했는데)
그러죠!
지한주가 굴려주세요!

309 지한주 (RUnwyMj33I)

2021-10-20 (水) 15:23:47

.dice 1 2. = 2
1. 유
2. 미

310 ◆c9lNRrMzaQ (Tk6ziuVFAE)

2021-10-20 (水) 15:23:59

지금 시간은 심심하기도 하니까
낮진행이나 해볼까

311 지한주 (RUnwyMj33I)

2021-10-20 (水) 15:24:06

그러면.. 모의전 정도로.. 음. 써오겠습니다.

312 연희주 (JHfkXSjVeQ)

2021-10-20 (水) 15:26:04

그으러면 일상을 빨리 구해둘까아

313 준혁주 (WmdRQAdXPY)

2021-10-20 (水) 15:26:16

예스!

314 진언주 (rBORWFP2jc)

2021-10-20 (水) 15:26:32

오 낮진행

315 ◆c9lNRrMzaQ (Tk6ziuVFAE)

2021-10-20 (水) 15:27:00

낮진행이기도 하고 정산하기 귀찮으니까 그냥

시작!

316 연희주 (JHfkXSjVeQ)

2021-10-20 (水) 15:27:19

욥 바로 진행인가!

317 진언주 (rBORWFP2jc)

2021-10-20 (水) 15:27:30

글고보니 어제 게임 길드 집 앞에서 길드원들이랑 불피우고 둘러앉아서 디코로 무서운이야기 했는데
영서에서도 특별만 애들이 모여서 불 끄고 이불 뒤집어쓰고 무서운 이야기 하는 단체일상 보고싶어짐

318 준혁 (WmdRQAdXPY)

2021-10-20 (水) 15:28:24

"감사합니다 교관."

교관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나온다

# 나가자!

319 파필리오 (Kar7.O.x5E)

2021-10-20 (水) 15:29:04

"..후후."

부리를 대고 물줄기를 뿜어내는 게 참 귀엽습니다.
새의 입에서 물이 뿜어지는게 포z몬이나 디w몬이 떠오릅니다만! 아무튼 평범한 새는 아닌 듯합니다. 정령안에 보이는 아이니까, 물의 정령이지 않을까 합니다.

"물총, 아니. 아닙니다. 아무튼.. 음. 그래요."

빛이 비추는 호수같은 눈빛의 아이에게
소년이 속삭이듯 이야기했습니다.

"친구가 되어주실 수 있을까요?"

사르르 미소지었습니다.
그래요 나비처럼.

"한 번 차여서 그런지"
이 말을 할 때 슬쩍 덩굴나무를 바라보고
"조금 망설여지긴 하지만, 간단히 말하면- 저와, 계약해주실 수 있을까요?"


#제안합니다!

//올리는데..어..
일상과 동시에 진행은 가능할 것인가?!

320 지한-파필리오 (RUnwyMj33I)

2021-10-20 (水) 15:29:26

"저기 좀..!"
모의전이 가끔 격화되면 부상자가 있습니다. 큰 부상은 아니고 자잘한 부상이겠지만...
치료를 가진 이들이 바쁘게 돌아다닐 때 지한은 가만히 앉아서 차례를 기다립니다. 찰과상이나 타박상 정도였으니까요. 거동에 문제가 되거나 고통이 심한 부상부터(발목 삐끗함, 화상 등)을 치료한 다음. 마지막쯤에 지한에게 온 사람은 파필리오입니다.

"좀 격화되었네요."
그래서 고생이 많습니다. 정도의 말을 함의하고 있는 말이었습니다. 느릿느릿하게 팔을 내밀면 죽 긁힌 게 이곳저곳 있네요. 그냥 둬도 낫기는 하겠지만. 그 시간동안은 따가움이나 아릿한 통증이 같이 올 것이 분명합니다.

321 한태호 (vX0D/EW6zE)

2021-10-20 (水) 15:30:04

태호는 왼 손에 의념 로프를 들고 오른손으로는 교실 문을 열면서 크게 외칩니다.

" 유 웨이이이이!!! "

그리고 교실 안쪽을 보면

" 없네? "

없으면 어쩔 수 없지
자리에 둬야겠네!

#웨이 자리에 의념로프 하나 내려둡니다!

322 성현주 (e9sbihOFfc)

2021-10-20 (水) 15:31:39

이왜진진?

323 신지한 (RUnwyMj33I)

2021-10-20 (水) 15:32:55

쿨하시네요.. 그러면 이제부터 이 수련장에 들어가는 이들은 다 얻어맞는 건가. 같은 생각을 하며 수련장을 나옵니다. 지금은 로프 커넥트건 뭐건 하고 싶지 않아..

#수련장을 나옵니다!

324 유웨이 (3tcFNbjk8c)

2021-10-20 (水) 15:33:40

원래대로라면 파티가 모일 때까지 기숙사에서 있을 생각이었지만, 웨이는 문득 어디선가 자신을 부르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그렇다. 다른 무엇도 아닌 정말 감이다.

"맞다, 그러고 보니 태호에게 받기로 한 게 있었지!"

빌린 거 갚아야 하는데! 웨이는 교실로 향했다.

#교실로 이동합니다!

325 파필리오 - 지한 (Kar7.O.x5E)

2021-10-20 (水) 15:37:44

모의전 역시 사람과 사람끼리 부딪히는 전투임을 생각해보면, 늘 문제 없이 끝나리란 법은 없었다. 늘 문제가 생길 가능성은 존재했고, 오늘은 그런 날이었다. 짙은 푸른빛을 띈 소년은 그 사이를 바쁘게 움직였다. 여태 몇 번 있던 일인 만큼 이제와서는 꽤 익숙해 보였고, 상처입은 사람들의 무리의 수가 줄고 마지막이 될 즈음 아는 사람의 앞에서 멈춰섰다.

"그렇군요."

간결하게 대답한 소년은 익숙하게 손을 내밀었다. 눈을 바쁘게 움직여 보이는 상처를 확인하고 의념을 이용한 치료(C)를 행하였다. 얼굴에는 상대를 안심시키려는 듯한 부드러운 미소가 띄워져 있었으며, 눈이 마주친다면 말갛게 웃을 것이다.

"치료는 끝났습니다만."

손을 거둔 소년이 말했다.

"혹시 불편한 곳이 있으시면 말씀해주세요. 참았다가는 큰 일이 될 수도 있답니다."

//(아직 파필리오로 진행에서 치료를 안 써봐서 이러는 게 맞는지는 모르겠다. 지팡이를 휘두르는 게 맞았을까)

326 ◆c9lNRrMzaQ (Tk6ziuVFAE)

2021-10-20 (水) 15:40:09

>>318
준혁은 허가를 받습니다.

특성 '위험물 사용 허가'를 획득합니다!

위험물 사용 허가
특정 NPC, 또는 단체에게 위험물로 지정된 물품을 사용할 수 있는 권한을 허가받을 경우 생성되는 특성. 자격 박탈 시 특성 역시 같이 사라진다.

>>319
새의 표정은.. 역시 알 수 없습니다!
좋은 듯 보이면서도 파필리오의 손가락을 밀어내고 싫어하는 것 같이 고갤 흔들다가도 가볍게 파필리오의 손가락에 부리를 가져댑니다.
다양한 의사 표현을 지켜보던 파필리오와 새의 모습을 보며, 나무는 푸근한 미소를 짓습니다.

" 새.. 맘에 들어 한다. 그런데.. 너에겐 아직 부족한 게 있다. "

나무는 파필리오에게 자신의 덩굴을 뻗습니다.
덩굴에서 뻗어나온 미약한 줄기가 파필리오와 이어지고, 강렬한 의념의 흐름을 불어넣으며 나무는 천천히 고갤 들어올립니다.

" 정령을 다루는 법. "

327 태호주 (vX0D/EW6zE)

2021-10-20 (水) 15:40:58

내 부름이 웨이에게 닿았어!

328 현준혁 (WmdRQAdXPY)

2021-10-20 (水) 15:41:44

드륵 하고 열린 문을 가볍게 닫는다
이렇게 쉽게?
아니 아니 이게 이렇게 쉽게 되는거였어?
그냥 자기 학생이니까 믿고 허가증을 부여해준건가?

문 너머에 있을 총교관을 보다가 고갤 저었다
왜 당신이 아버지란 작자보다 날 신뢰하는거지?

#소모품 사러가자!!

329 ◆c9lNRrMzaQ (Tk6ziuVFAE)

2021-10-20 (水) 15:42:13

>>321
로프를 두고 나옵니다!
캡틴의 이후 상태창과 라임주의 업무가 + 1되었습니다!

>>323
지한은 수련장 바깥으로 나옵니다.
일반반 학생들 사이에서 작은 소란이 발생한 듯 보입니다.
무시하고 지나갈 수도 있고, 관심을 줘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324
웨이는 자신의 자리에 로프를 조심스럽게 내려두고 있는 태호를 마주합니다!

330 성현 (e9sbihOFfc)

2021-10-20 (水) 15:45:28

situplay>1596331083>705

"그게..."

힐끔 하고 주변을 돌아보게 된다.
그야 말하게 될게 굉장히 기묘하고 믿기 이상한 이야기니까.

누구라도 안 믿을, 나도 안 믿을 만한 이야기.
망설이게 된다. 하지만 이대로 가다간 마음속에서 좀먹다가 터져버릴것만 같다.
그러니 말한다.

몇년전 갑자기 매일 꾸기 시작한 꿈.
절망하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보고 나서부터 멈출수 없이 계속 자신을 내몰아 연습하고 싸움을 배워온 지금까지.

"...그리고 얼마전에 갑자기 잠자던 도중도 아니었는데 본적 없는 시점의 장면이 하나 더 보였어요."

"그때 이게 제 꿈이 아니라 미래라는 점에서 굉장히 충격을 받아서."

"마음을 다 잡고 제가 할건 검을 휘두르는것 정도라고 생각했는데 도저히 마음이 가라앉지 않아요."

"어떻게 해야할까요?"
# 미래를 본 얘기를 한다

331 지한-파필리오 (RUnwyMj33I)

2021-10-20 (水) 15:45:47

오늘따라 좀 격한 모의전이 벌어졌던 터라 그냥 앉아있는 것만으로도 나아지는 것 같다는 감각이 지나가고. 자신을 치료하는 파필리오를 보면서 상처 부분을 보면 확실하네요. 불편하거나. 그런 것을 말하라는 물음에는 손을 폈다 쥐었다 해보고

"음.. 지금은 이걸로 괜찮습니다."
치료 효과를 받은 뒤 말끔해진 것을 보고는 고개를 끄덕입니다. 파필리오 씨도 많이 지친 것 같은데요. 라는 말을 하며 지한은 느긋하게 앉는 것을 권합니다. 거의 마지막이었으니까 가능한 제안이었나요?

332 파필리오 (Kar7.O.x5E)

2021-10-20 (水) 15:46:25

새의 모습은 영 알 수 없습니다. 표정도, 행동도 말이죠.
좋아하는 듯 하지만 거절한느 듯도 하고, 애정 표현을 하면서도 멀어지려는 듯도 보입니다.
이것은 귀엽습니다만 알기 힘듭니다. 그래서 소년도 그저 눈만 깜빡이고 있었죠.
덩굴나무의 목소리가 들린 건 그 무렵입니다. 닿아온 덩굴이 소년과 이어지고, 의념이 불어넣어집니다.

"-그런가요."

그 말을 들은 소년은 다소 뒤늦게서야 대답했습니다.
목소리는 살짝 가라앉아 있었습니다. 조금 슬픈듯도 보입니다.

"납득이 되는 설명입니다. 그야, 저는, ..그런 건 알지 못하니까요."

소년에게 있어 정령이란 무엇일까요?
기본적인 인식은 이면에 존재하는 주민들입니다. 교류가 가능한 만큼 친근하게 여기고, 특별한 만큼 조심스럽게 생각합니다.
인간과 비슷하나, 더 먼 감각입니다.

"어떻게, 해야할까요."

소년은 새를 바라봅니다. 그리고 고개를 돌려 덩굴나무를 올려다봅니다.
그는 알려줄까요? 혹은, 그저 웃을까요.


#정령을 다루는 법은 뭘까요.

333 신지한 (RUnwyMj33I)

2021-10-20 (水) 15:47:38

일반반 학생들 사이에서의 소란? 무시하고 지나가도 좋겠지만..
조심스럽게 다가가보려 합니다. 무슨 일이길래 소란이 일어난 걸까요?

#조심스럽게 다가가서 상황을 확인해보려 합니다.

334 ◆c9lNRrMzaQ (Tk6ziuVFAE)

2021-10-20 (水) 15:48:13

>>328
여러 위험 품목을 구매하기 위한 제한 구역으로 향합니다!
상당히 깔끔한 모습과, 주위에 경계를 서고 있는 헌터들에게서 강력한 의념의 힘이 느껴집니다.
그들은 일부러 보여주려는 듯 의념을 풍기며 사람들에게 경고를 보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만약 사고를 친다면, 쉽게 넘어가지 않겠다는 듯 말이죠.

준혁이 잠시 기다리자 안에서 올드 팝 스타일의 파마 머리를 한 남성이 천천히 걸어나와 준혁을 바라봅니다.

" 오. 이건 좀 특이한 사람이 오셨네. 북해 길드의 광태자께선 무슨 일로 우리 상점에 오셨을까? "

혀를 차며 가벼운 웃음을 흘리면서, 상점의 주인은 준혁에게 인사를 걸어옵니다.

" 내가 알기론 도련님께선 폭발물 관련 자격이 없지 않으셨나? 그런데, 꽤 깔끔한 자격을 가지고 계시네. 그것도 2급으로 말야. "

2급 위험물 자격.
가디언들이 다루는 1급 위험물과, 비상 상황에서 허가된 특급 위험물들을 제외하면 헌터가 사용할 수 있는 가장 높은 등급의 위험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것을 단지, 요청했기 때문에 간단히 내주었다?

준혁의 머리가 더욱 어지러워지는 느낌입니다.

상점 주인은 자신의 머리를 슬쩍 만지며, 몸을 살짝 기댄 채 묻습니다.

" 그래. 일단 도련님이 살 수 있는 한도 내라면 얼마든지 물건을 보여주지. 예산과 필요한 물건을 말해봐. "

335 유웨이 (3tcFNbjk8c)

2021-10-20 (水) 15:48:27

아, 있다! 교실로 막 들어선 웨이는 의념 로프를 내려놓던 태호와 마주쳤다.

"태호야!!! 안녕!!!"

기운차게 인사하고서 태호에게 척척척 걸어간다. 그리고 방긋 웃으며 악수하고는,

"부탁 들어줘서 고마워, 소중하게 쓸게!"

#태호에게 500GP 건네줍니다!

336 파필리오 - 지한 (Kar7.O.x5E)

2021-10-20 (水) 15:49:18

"그렇다면 다행이네요."

거짓말 한 거라면 화낼 거라고 덧붙인 소년은, 지한의 제안을 듣고 슬쩍 주변을 둘러보았다. 치료 인원은 자신 혼자가 아니고, 이미 대부분 끝나갔다. 여태껏 적지 않은 사람들을 치료했으니 잠시 쉬는 거야 괜찮을 것이라 소년은 판단했다. 무엇보다 망념이 꽤 쌓였다.

"그렇다면 지한 씨의 제안을 기쁘게 받아들여야겠네요."

그 근처에 앉은 소년이 숨을 돌리다가 슬쩍 물어보았다.
빙긋 웃으면서.

"다치신 이후에 묻기엔 적절하지 않은 질문인가 싶기도 합니다만, 잘 지내고 계신가요?"

337 진언 (rBORWFP2jc)

2021-10-20 (水) 15:54:05

수업을 들을 때도 제대로 일을 하지 않던 진언의 집중력이 간만에 일을 하기 시작합니다. 원래 자기가 흥미있는 쪽에는 유난히 잘 돌아가는게 머리라는 것 아니겠어요?
기본적인 조건-정령 관찰이 가능한지-는 정령안이 있으니 자동으로 충족됬고, 나머지가 문제네.. 생각하며 계속 설명을 듣던(물론 어려운 공식은 흘려넘깁니다) 진언은 응? 하며 고갤 갸웃입니다.

" 그렇다면 강제로 계약을 맺을 땐 정령의 관찰 여부는 상관없는 건가요? "

그러곤 잠깐 생각하다, 한 가지 더 질문을 합니다

" 이치산 길드는 정령을 다루는 길드인가요? 폭주한 정령은 어떻게 됬나요? "

설마 처리당했다거나.. 한 건 아니겠죠. 조심스레 입을 엽니다

#핫하 받아라 학생의 질문세례!

338 한태호 (vX0D/EW6zE)

2021-10-20 (水) 15:54:53

의념 로프를 웨이 자리에 두고 나가려는데, 교실 문이 열리면서 웨이가 들어온다.

" 오. 호랑이도 제 말하면 온다더니. "

어라, 이름에 호자가 들어가는건 난데..?
뭐어! 그런건 중요한 게 아니지!

" 하이웨이! 로프가지고 뭘, 어차피 사러 간 김이었어! "

그렇게 인사를 한 태호는 웨이와 악수를 한 뒤 건네주는 500GP를 받습니다.

#웨이한테 500GP 받습니다!

339 진언주 (rBORWFP2jc)

2021-10-20 (水) 15:54:57

왜 항상 회사 한가할때 진행에 참여하려하면 일이 생기는거지

340 현준혁 (WmdRQAdXPY)

2021-10-20 (水) 15:54:58

"...."

주변의 풍경을 바라보던 나는 2급 위험물 자격증을 바라보고만 있었다.
왜지? 왜??
논리적으로 설명이 되지 않는다. 총교관 정도라면 내가 어떤 인간인지 알것이다
'니가 지금 껏~~~~' '이것은 그렇게 쉽게~~~~'라는 잔소리를 해도 어쩔 수 없다
그런데 그런 잔소리 하나 없이 이것을 내준 이유는 도대체 뭐지?

입술을 깨물며 생각하던 나는 다가온 남자를 바라보았다
북해길드의 광태자라

"틀려"

그런것을 생각할 여유는 없다. 지금은 의뢰에 집중한다..

"미리내고 특별반 학생으로서 의뢰에 필요한 물건을 사러온거야"

북해길드와는 상관없다.
내가 아무리 길드를 번성시키기 위해 포부를 다져도, 당신이 나와 길드와 당신의 관계를 중요치않게 생각하고 끊는다면
나 역시 다른 방식으로 보여주마.

"5000gp, 동상을 유발하는 위험물.."

#요청

341 지한-파필리오 (RUnwyMj33I)

2021-10-20 (水) 15:55:41

"거짓말을 잘 하지는 않아요"
아마도요? 라고 하다가 괜찮아진 것을 확인하고는 기지개를 켭니다. 마치 고양이처럼 스트레칭을 조금 하고는 나중에 숙소에서 따뜻한 물에 몸을 좀 담가야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렇지요."
조금 앉아 쉰다고 해서 갑자기 전투불능이 튀어나오진 않을 거잖아요? 라는 가벼운 농담을 합니다.

"잘 지낸다의 기준이 다치지 않고라면 방금도 다쳤으니 그렇진 않지만.. 헌터의 기준이라면 잘 지냈다고 해야겠네요"
다치지 않는 게 최고지만 치료할 수 있을 정도의 피해를 받는 것도 중요한 편이니까. 파필리오에게 혹시 안 먹는 주스 있으십니까? 하고 물어보고는 과일캔주스를 흔들어봅니다. 실내는 따뜻함에도 방금 뽑은 것처럼 차가워 보입니다.

342 강연희 (JHfkXSjVeQ)

2021-10-20 (水) 15:56:55

사건형 게이트...
그렇다면 이 의뢰는 헌터들 개개인의 전투능력보단 게이트 내부의 사는 '기사'를 택하여 대기사시합에 우승시키기위한 육성 능력이 주가 됬다는 것이다.
중형이긴 해도 까다로운 클리어 조건이였겠는데...?
다만 그 이외에 나로선 열람할 권한이 없다.
때문에 어떤 기사가 존재하는지, 대기사시합이 구체적으로 어떤 것인진 알 수 없다.
이미 끝난 걸 더 알아갈 이유도 없고...
그리고 검인가. 나또한 지금은 검을 다루는 헌터다. 뭐어 칼잡이가 될 생각은 없지만...어머니또한 검이 주무기인 헌터셨지만, 검의 재능이 뛰어나진 않으셨다고 말하신다.
부전자전이라는거겠지, 하지만 무엇이든 남들만큼 잘할 수 있다.
내가 나아갈 길은...한가지만을 극한으로 추구하는 것과는 거리가 멀다.
게이트에서도 잘 살아계시려나. 나는 알 수 없었다.
#수주할 수 있는 의뢰가 있는지 찾아봅니다.

343 진언주 (rBORWFP2jc)

2021-10-20 (水) 15:57:36

그리고 그냥 넘어갈까 했는데 양심에 찔려서 안되겠음

첫 의뢰 가기 전에 회복킷 두개 산거하고, 수업 복습하느라 망념 80 쓴거 있는데 그거 두개 정산 안된거같으니 정산 부탁함
회복킷이 개당 500이였으니까 1000gp, 망념 80 사용해서 랜스 된거니까 그거 두개 처리해주시면 될 것 같음

344 라임 (ljWOn6xhRM)

2021-10-20 (水) 16:00:14

"고맙습니다, 아저씨!"

신기하게도, 이름 모를 나무의 잎과 줄기로 만들어진 반지에 의념을 흘려 넣자, 그것은 활의 형태가 되었답니다.
라임은 팔을 쭉 뻗어 시위를 바짝 당겨봅니다. 장력은 잘 모르겠지만 아주 튼튼한 느낌이에요.

"어때, 잘 어울려요?"

꽤나 세월이 깊어 보이는 물건인지라, 정말 받아도 되는 걸까 싶었지만, 저도 제게 퍽 잘 어울리는 듯싶습니다.
라임은 기쁜 마음을 숨김없이 드러내며 눈을 빛냅니다.

"정말 신비한 물건이네요. 어쩐지 편안한 느낌이 들어요."

#

345 파필리오 - 지한 (Kar7.O.x5E)

2021-10-20 (水) 16:02:12

"그렇다면 다행이네요. 음, 저 방금도 같은 말 했죠?"

다소 장난스럽게 웃음을 짓고, 기지개를 켜는 지한을 보며 소년은 고양이를 떠올렸다. 행동은 꽤 담담해 보이고 하니 고양이가 퍽 어울려보였다. 또 다소 똑똑해 보였고, 도도하다는 표현도 안 어울리지는 않으니, 소년은 지한을 품위있는 검은 고양이 같은 사람이라 정의했다. 우화하면 어떻게 될까. 호랑이가 될까?

"과일맛은 대부분 좋아해요."

소년은 다리를 모아 안고, 무릎 위에 뺨을 기댔다.

"상처도 헌터도 아니라, 사람이란 기준으로는 어떤가요."

생글,
소년이 웃었다.

"잘 지내셨나요?"

346 라임주 (ljWOn6xhRM)

2021-10-20 (水) 16:03:15

>>343 전투학 복습하면서 포지션에 대해 배운건 여기 situplay>1596305075>66
그리고 회복킷은 의뢰가기전에 블루밍 2개 구입하신거 말씀하시는건가요?
그거 정산에는 구매했다 했는데 GP는 중간부터 추가해서 잘 모그겠다!

347 진언주 (rBORWFP2jc)

2021-10-20 (水) 16:06:49

>>346 예쓰
견적서 한장 처리하고 찾아보려했는데 먼저 찾아줘서 땡큐

348 라임주 (ljWOn6xhRM)

2021-10-20 (水) 16:07:14

그리고 블루밍은 개당 300GP! GP차감을 안했다면 진행 마치고 차감할게요~

349 진언주 (rBORWFP2jc)

2021-10-20 (水) 16:09:23

300gp였구나, 왜 500으로 기억하고있었지
1000으로 깔끔하게 떨어져서 그랬나...

350 지한-파필리오 (RUnwyMj33I)

2021-10-20 (水) 16:12:29

"비슷한 말이 많았네요?"
라는 말을 하며 지한은 파필리오가 자신을 어떻게 보는지 모르는 듯. 스트레칭을 합니다.

과일은 대부분 좋아한다는 말에 두리안같은 건 아니죠? 라는 농담을 하며 건네준 캔주스는 오렌지맛이었습니다. 그냥 아무거나 건넨 느낌이네요.

"사람의 기준으로는.. 학생다운 생활을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헌터 지망생 학생다운이라는 말이 빠졌지만. 학생다운 건 맞잖아요? 파필리오씨는 잘 지내는가 싶네요. 라는 말을 합니다.

351 ◆c9lNRrMzaQ (Tk6ziuVFAE)

2021-10-20 (水) 16:13:05

>>330
일광은 천천히 성현의 이야기를 듣습니다.
타인에게 이야기를 할때마다 지끈거리는 머리와, 울대를 차고 올라오려 하는 망념의 부작용으로 이미 몸상태는 제정신이 아닌 것 같습니다. 무너진 정신 이상으로, 몸도 같이 무너지고 있는 것입니다.
강대한 의념 각성자의 육체는, 그만큼 견고한 정신을 기반으로 해야만 합니다. 그렇기에 의념 각성자를 상담할 수 있는 상담사, 의념 상담사들은 '의념'이라는 힘이 나타나고부터의 범주 안에서 상담을 이어오기 시작했습니다.

성현의 주제는, 그런 상담사에게 난해한 것입니다. 단지 꿈에서 보았던 일이라고 믿어 넘겼던 것이 현실이란 사실을 알았을 때.
그 모든 것들이 천천히 녹아들어 자신의 현실에서 나타나기 시작할 때.
그 미래가 천천히 자신의 목을 옥죄이고, 마음을 마모시킬 때.

성현의 몸 역시 같이 무너져 갔습니다.

" 조금 쓸데없는 이야기인데, 듣는 것 좋아하십니까? "

일광은 성현의 이야기가 마친 후, 천천히 입을 떼기 시작합니다.

" 어릴 적의 이야기였죠. 동네에서 애들 모아다 서로 주먹다짐하면서 내가 홍왕이다! 내가 검성이다! 하며 서로 게이트 놀이를 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 시절에는 모두가 의념을 각성하고, 자신 역시 위대해지리라 마지 않던 시절이 있었죠. 개중 일부는 의념을 각성하고, 증폭 현상을 겪으며 자신의 먼 미래를 상상하고 떠올리며 영웅이 된 자신을 그려내기도 합니다. 그러나 사회는 언제나 매정한 법이죠. "

커피를 한 모금 마시면서 일광은 이야기를 이어갑니다.

" 의념을 각성했다는 것은 영웅의 자격이 있다는 것이 아니라 이제 겨우 시작점에 섰다는 이야기라는 사실을 대부분의 의념 각성자들은 모릅니다. 당장 자신에게 일반인과 다른 힘이 있고, 지적 능력이 있으며, 필요하다면 특별한 힘들을 쓸 수도 있고, 게이트의 적과 싸울 수 있으니까요. 그런 절대 다수와는 다른 '특별함' 속에 스스로의 가치를 가늠하지 못하게 되는 경우가 대다수입니다. "

저 역시 한 사람이었죠.
그는 커피를 마시며 실없는 웃음을 터트립니다.
그 모습에 성현도, 긴장을 살짝 내려두고 웃음을 터트립니다.

" 저는 영웅들의 이야기를 좋아했습니다. 그렇다 보니 예언자 역시 그 이야기를 좋아하곤 했었죠. 예언자가 보는 미래는 단 한번도 틀린 적이 없었고, 그녀의 예언은 언제나 큰 위험을 대비할 힘이 되었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그런 그녀가 어느날 꽃을 보러 갔다가 벌에게 쏘인 겁니다. 퉁퉁 부은 얼굴로 기자에게 웃으면서 그녀는 그런 말을 했다고 하더군요. "

오늘따라, 벌이 참 빨리 나나봐요.

" 그 수많은 위험을 예지한 예언자조차도 자신의 미래 하나를 제대로 예지하지 못한 경우도 있습니다. 미래라는 것은 결국 수많은 결과들의 집합체이고, 예견되지 않은 사건들의 수렴일 뿐입니다. 물론 바꾸려 하더라도 그것들이 연쇄를 일으켜, 결국 그 일이 일어나게 만들 수도 있겠죠. 그런데, 그렇게 미래를 신경쓰더라도 결국 일어날 일이라면 간단하게 미래를 바꾸는 방법도 있습니다. "

그는 손 모양으로 총을 만들어, 머리에 댄 채 가상의 방아쇄를 당깁니다.
빵 -

" 죽는 거죠. "

성현은 그 말을 듣습니다.

" 자. 생각해보세요. 당신이 본 미래는 결국 당신이라는 존재가 살아있음으로 완성되는 결과입니다. 수많은 사건들이 겹치고, 겹쳐서 마침내 완성된 것이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간이라는 것이고요. 그런 시간에 내가 사라지는 순간 어떻게 되는지 아십니까? "

그는 멀찍히 있던 시계로 천천히 다가갑니다.
째깍거리던 시계를 들어올리고, 바닥에 내팽겨칩니다.
유리가 깨지는 소리와 함께, 빠져나온 시간축을 일광은 가만히 바라봅니다.

" 이미 시간이란 없는 것이 되어버리죠. "

웃습니다.

" 이것이 예언 능력을 지닌 이들이 말하는 예언의 역설입니다. 예언의 대상이 되는 단 하나만 사라지더라도 예언은 완전히 새로운 역할로 변하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언자들은 암암리에 자신들이 본 예언의 결과를 확정짓고, 불확실성을 지우기 위해 밤세계에서 수많은 결투들을 벌이기도 하죠. 이것이 예언자들의 전쟁. 예언 전쟁이라 부르는 사건의 내막입니다. "

다시, 의자에 앉아 성현을 바라보는 일광은 부드러운 미소를 짓습니다.
저 흉악한 외모에 어떻게 부드러운 미소가 지어지는진 이해할 수 없지만 말입니다.

" 검을 휘두른다고 하셨죠? 그럼 검을 휘두르시면 됩니다.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그것 뿐이고, 내가 아는 것은 먼 미래에 일어날 어느 사건 뿐이라면 그 사건이 일어나기 전까지 실력을 기르시면 됩니다. 내가 본 그 순간의 나보다 더, 뛰어난 실력을 말이죠. 그것 하나만으로도 예언은 붕괴됩니다. 외에도 하나, 둘, 당신이 보았던 미래의 사소한 요소들을 '무너트릴 수 있다면' 그 사소한 요소들로 인해 미래는 무너지게 될 것이고. "

따르르르르르르릉.
시계침 없는 시계의 알람이 시끄러운 소리로 울어재끼기 시작합니다.

" 당신은 걱정에서 벗어날 수 있겠죠. "

>>332
" 그건.. 네가 스스로.. "

역시 이 캡틴은 뭘 알아서 먹여주는 법이 없어요!

>>333
제대로 익지 않은, 조절되지 않는 의념을 풍기며 두 사람은 팔을 들어올려 신체와 언어로 표현되는 의사 표현을 하고 있습니다.
사건을 대충 조합해보니.. 연애사 문제로 보이네요!

352 파필리오주 (Kar7.O.x5E)

2021-10-20 (水) 16:17:06

정령을 다루는 법.
....이름을 준다?

353 태호주 (vX0D/EW6zE)

2021-10-20 (水) 16:18:54

오... 상담 뭔가 되게 심오하다...

354 신지한 (RUnwyMj33I)

2021-10-20 (水) 16:20:18

'연애사 문제..?'
아니 그걸 지한이 뭐 어떻게 할 수 없는 거 아닌가..?
동공지진을 일으킵니다.

#조금 더 자세히 들어보려 합니다.

355 강연희 (JHfkXSjVeQ)

2021-10-20 (水) 16:20:49

>>352 정령은 이름이 업던가..?

356 진언주 (rBORWFP2jc)

2021-10-20 (水) 16:21:06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

357 라임주 (ljWOn6xhRM)

2021-10-20 (水) 16:22:49

일단 친해지는게 먼저이지 않을까 생각해요 저는!
영양제 좋아한다 했으니깐

358 파필리오 - 지한 (Kar7.O.x5E)

2021-10-20 (水) 16:23:45

"사람은 살면서 비슷한 말을 몇 번이나 할까요?"

고양이 같은 사람을 보며 농담을 던진다. 문득 떠오르는 생각이 있었다. 어딘가에서는 고양이에게 나비란 이름을 잘 붙인다고 한다. 그 뜻은 잘 모르겠다. 팔랑팔랑 날아다니는 나비일지, 혹은 다른 의미일지.
두리안은 먹어본 적 없어서 모르겠다고 대답한 소년은 이상한 생각은 그만두고 오렌지 음료를 매만졌다. 시원했다.

"후후. 청춘인가요? 좋습니다."

아무튼 학생답다면 청춘이다. 이 시절은 이 시절이며, 내일은 오늘을 보상해주지 않는다. 의미없이 흘러간 시간에는 즐거움도 있을 수 있으니 그것도 좋은가. 음. 오늘따라 생각의 흐름이 이상하다고 소년은 생각했다.

"저야, 꽤 좋은 나날이 아닌가 하네요. 보람차고, 확고하고. 좋은 사람들도 만나고요."

그리고 지한을 보며 웃었다.

"아시나요? 지한씨도 제게는 좋은 사람 중 한 명이에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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