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를 돌아다니면 서울을 지키는 가디언들과, 그것에 관심을 가지지않고 당연하게 여기며 평화롭게 살아가는 일반인들의 모습이 보인다. 그러면 헌터의 경우에는...어느쪽에 속하는걸까? 때론 목숨을 걸고 게이트 내부에서 의뢰를 수행하며, 일거리가 들어오지않을 땐 일반인들처럼 평범한 하루를 보낸다. 수련에 힘쓴다거나 학창 생활같은 게 있겠지만 단련이나 공부를 하는 것은 가디언이나 일반인이나 같지않은가? 그런 점에서 보자면, 결국 차이점이 있을 뿐, 우린 모두 사회의 공동체겠지. 가끔 거기에 적응하지못하고 반발하는 무리도 있는 모양이지만 그건 그거고.
조금 머리가 정리되었다. 사람이 계속 혼자서 살아가다보면 생각이 깊어지는 법이다. 그걸 알면서도 그만두지않지만, 딱히 쓸데 없는 것도 아니겠지. ...가족에게 주어진 시간은 유한하다. 그건 지금도 실시간으로 줄어들고 있다. 내가 정신차리지않으면...하아, 이걸 2년전에 깨달았으면 얼마나 좋았을지. 이런 또 푸념을 하고 있었네. 기껏 머리가 정리가 되었는데 또 복잡하게 만들 필요는 없겠지. 어쨌든 지금의 목표는 미리내고를 무사히 졸업하는 것이다. 가능하면 문제없이,
#라는 굉장히 장황한 독백을 하며 가장 최근에 갱신된 헌팅 네트워크의 게이트 정보를 찾아봅니다!
>>616 " 내 의념 파장을 읽을 수 있고, 그것에 맞출 수 있게 된다면.. 반대로 상대의 의념 파장을 읽고 그에 맞출 수 있게 된다. "
채주민은 천천히 설명하면서 손을 뻗습니다. 설명을 위해서인지 그 손에는 의념으로 이루어진 에너지가 색을 띈 채, 천천히 스며들고 있습니다.
" 간단히 말하면 내 의념 파장을 너에게 맞춘 상황에서, 의념이 느끼는 이물감의 일부를 느낄 수 없게 하는 것으로.. 적의 방어 일부분을 파훼하는 것. 이라고 할 수 있겠군. "
망념을 100 쌓아 기술 '의념 공진'을 배울 수 있습니다. 배우나요?
>>622 삐익! 삑! 참새를 닮은, 통통하게 살이 오른 새는 파필리오의 손이 자신에게 다가오자 서스럼없이 그 손에 올라탑니다.
" 파필리오... 기억했다. "
덩굴 나무 정령은 고갤 끄덕입니다.
" 그.. 새.. 모른다.. 아는 것.. 물 냄새.. 난다..? "
>>625 아저씨는 웃는 얼굴로 라임을 환영합니다! 의뢰를 완료합니다!
라임 ▶ 페닐런의 반지 ◀ 알 수 없는 나무의 잎과 줄기를 엮어 만들어진 듯 보이는 반지. 예술성이 크게 느껴지진 않는다. 그 정체는 고대 원시 엘프들이 사용했다고 전해지는 활로 반지에 의념을 흘려넣으면 활의 형태로 변화하는 특별한 성질을 가지고 있다. ▶ 숙련 아이템 ▶ 이중 분류 - 악세서리 - 반지와 무기 - 활의 카테고리를 동시에 지니고 있다. 활을 쥐는 손의 가운뎃 손가락에 장착된다. ▶ 강목 - 매우 튼튼한 내구력을 가지고 있다. ▶ 숲의 화살 - 망념이 10 증가하는 것으로 공격 시 나무木속성을 추가할 수 있다. ◆ 제한 : 레벨 15 이상, 무기술 - 활(C) 이상.
파필리오 ▶ 맥잡이 칼 ◀ 의료기기를 전문적으로 제작하는 도메인 社에서 개발한 특별한 광석을 섞은 메스. 의념을 흘려넣으면 평상시와 다른 새하얀 백색의 형태로 변화한다. ▶ 고급 아이템 ▶ 간호사, 메스! - 전투 중 1회에 한정하여 '우선 판정' 선언 가능 ▶ 나는 칼 안 든 것 같냐? - 베기 공격 시 낮은 확률로 상태이상 '출혈' ▶ 맥잡이 - 상태이상 '출혈'이 있는 적을 관찰 시 확률적으로 '약점 간파'
유 웨이 ▶ 인사 ◀ 이름 모를 대장장이가 제작한 투박한 형태의 건틀릿. 외형과는 달리 손을 움직이는 것에는 아무 무리가 없다. 인사라는 이름처럼 잡는 것을 보조하기 위함인지 적을 붙잡았을 때 쉽게 놓치지 않을 수 있도록 처리한 것이 보인다. ▶ 고급 아이템 ▶ 손아귀 힘이 좋으시네요 - 잡기 공격 성공 시 적의 회피율 감소 ▶ 헬창이라서요 - 건강이 5 증가한다. ▶ 손을 보호한다 - 손의 부상 확률이 크게 감소한다.
>>638 지상으로 나왔습니다! 지하의 상쾌한 공기를 떠나 지상의 향기를 맡으니 기분이 좋군요! 무언가 바뀐 것 같지만 넘어갑시다.
>>640 게이트를 나옵니다!
>>641 태호는 지한과 같은 수업을 듣고.. 망념을 이전에 100 지불하였기 때문에..
의념 공진(F) 의념에 대한 활용과 이해를 필요로 하는 상등급의 의념 기술. 상대방에게 존재하는 고유 의념 파장과 자신의 고유 의념 파장을 동일하게 조율하여 상대에게 유사 약점을 만들어내어 방어력의 일부를 무시하고 공격을 가한다. 사용 시 매 턴 30의 망념을 소모한다. 레벨의 영향을 받는다. 적의 방어력을 일정 %만큼 무시한다.
빈센트는 지원계 가디언을 보내드릴까요,. 라는 질문에 침묵한다. 베로니카의 상태가 심각해보였지만, 어쩌면 가디언까지 부를 일은 아닐 수도 있다. 양패구상이었다. 베로니카가 심각했는데 지원계 가디언을 안 부르면, 그러면 가디언이 빈센트 때문에 똥개훈련을 하게 되고, 빈센트가 호들갑을 떨어서 가디언을 불렀는데 만약에 별 일 아니었다면? 빈센트 때문에 가디언이 헛고생을 한 셈이 되니 좀 걱정이 되었다. 빈센트는 헛기침을 하고, 어차피 베로니카 문제가 아니면 다시 볼 일이 없을 거라 생각해 지원계 가디언 파견을 요청한다.
"네. 나노머신 시술을 위해, 지원계 가디언을 파견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현재 피시술자의 망념이 매우 높고, 정신을 못 차리고 있는 상태입니다."
>>648 사실 길게 주시지 않아도.. 여러분의 정성은 다 느끼고 있습니다. 헌팅 네트워크에서 게이트에 대한 정보를 검색해봅니다. 최근 일성 길드가 중형 게이트 '펜로의 날'을 클리어하고 그린 코스트를 발견했다고 하네요.
>>653 " 정령과의 계약에 대해서.. "
사서는 잠시 고민을 하곤,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 기본적으론 정령을 관찰할 수 있어야 한다. 가 기본 골자입니다. 외에도 자신이 계약할 수 있는 속성이 정령의 속성과 맞는지, 자신의 속성 친화도나 이해도가 얼마나 되는지. 정령의 격과 걸맞는 실력을 가지고 있던지. 결국 다양한 조건이 있습니다. "
사서는 천천히 이야기를 풀어가기 시작합니다. 다양한 공식 같은 것들도 같이 나오긴 합니다만.. 알아들을 수 없으니 무시합니다!
" 기본적으로는 정령의 격보다 실력이 높다면 특별히 조건을 채우지 않더라도 계약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이렇게 계약된 정령들은 명령을 이행하기만 할 뿐 계약자와의 관계에 중요성을 두지 않죠. 물론 그것만으로도 충분한 위력 행사가 될 수 있기 때문에 몇몇 길드에서는 마도 시전자 다수를 동원하여 일시적으로 정령과 반하는 속성들을 구현해 정령의 힘을 억제하고 계약시키는 방법을 동원하기도 합니다. 물론.. 중급 이상의 정령들에겐 이와 같은 방법은 통해지 않습니다. 중급 이상의 정령들은 기본적으로 '격'의 영향을 받고 있기도 하지만, 세계의 일부분을 관장하는 힘이 강해지기 때문이라고 하더군요. 이와 관한 연구가 있었는데 화염의 중급 정령을 소환한 뒤 다수의 마도 시전자가 수속성의 마도들을 다수 사용하였는데, 정령이 손을 휘두르자 순식간에 물들이 증발하는 사건이 있었다고 합니다. 중급 이상의 정령들은 자신보다 낮은 격의 공격을 자신의 격으로 지울 수 있다고 하더군요. 무엇보다도 그때부턴 의사 소통이 원활하진 않더라도 가능하기 때문에 이에 모욕감을 느낀 정령이 폭주하여 사고가 발생한 바 있습니다. 이것이 일본의 이치산 길드 화재 사고의 전말이기도 합니다. "
사서는 평온한 표정으로 진언을 바라봅니다.
>>655 망념이 100 증가합니다!
의념 공진(F) 의념에 대한 활용과 이해를 필요로 하는 상등급의 의념 기술. 상대방에게 존재하는 고유 의념 파장과 자신의 고유 의념 파장을 동일하게 조율하여 상대에게 유사 약점을 만들어내어 방어력의 일부를 무시하고 공격을 가한다. 사용 시 매 턴 30의 망념을 소모한다. 레벨의 영향을 받는다. 적의 방어력을 일정 %만큼 무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