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335065> [현대판타지/육성] 영웅서가 2 - 14 :: 1001

◆c9lNRrMzaQ

2021-10-13 11:15:24 - 2021-10-18 23:33:13

0 ◆c9lNRrMzaQ (uHmZ7IP68I)

2021-10-13 (水) 11:15:24

시트어장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301070
사이트 : https://lwha1213.wixsite.com/hunter2
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98%81%EC%9B%85%EC%84%9C%EA%B0%80%202
정산어장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305075/recent
웹박수 - https://docs.google.com/forms/d/1YcpoUKuCT2ROUzgVYHjNe_U3Usv73OGT-kvJmfolBxI/edit
토의장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307070/recent

 나를 이해하려 하는 것은 결국 나를 알아가는 것에서 시작된다. 아무것도 없는 공간 속에서 시작된 아주 작은 것들의 충돌로 폭발하여 팽창한 이 세계처럼, 아무도 모르던 나라는 존재를 내가 알아가는 것으로 스스로를 완성하게 된다.

104 지한주 (6KPyFUpGbs)

2021-10-14 (거의 끝나감) 11:57:35

갱신합니다.

공감되는 말이네요. 아프면 병원..

105 웨이 - 태호 (sgEBteLCrQ)

2021-10-14 (거의 끝나감) 12:10:07

힘차게 흔든 음료수 캔의 입구에서 떨어져 내리는 몇 방울의 음료수를 바라보던 웨이는 아하하, 하고 웃었다.

“다음에는 내가 살게! 게임도 알려주고, 음료수도 사줬으니까. 마음 깊이 감사하고 있어. 꼭 보답하고 싶어!”

진심이었다. 고향에서는 무언가 받으면 반드시 그에 걸맞게 감사해야 한다고 배웠다. 이것은 사람 간의 기본적인 예의라고 했다. 그러므로 그 사실은 다른 나라에 간다고 해도 변하지 않을 것이다.

“맞다! 그런 기능도 있었지.”

자동 차단 기능에 대한 기억을 그제서야 떠올린 듯 웨이가 웃었다. 태호의 말은 일리가 있었다. 놀이공원 같은 곳에서 의념이 쓰였다는 정보가 들어왔다면 그건 필시 일반적인 사용처가 아닐 테니까.

재밌는 게임이라, 어떤 것들이 있을까. 태호의 말을 듣던 웨이가 낯선 단어에 고개를 갸웃했다.

“마법의 주문?”

그 순간, 웨이에게 메시지가 도착했다.

[ 투혼 1:1 님만오면 ㄱ ]

그야...마법의 주문이긴 했다. 고이고 고인 은빛 날개의 전장은 언제나 초보를 환영하고 있을 테니까. 아무것도 모르는 웨이는 그저 갈게! 를 연발하고 있을 뿐이었다.

//기다리게 해서 미안...해요...

106 지한주 (6KPyFUpGbs)

2021-10-14 (거의 끝나감) 12:13:05

1 - " 특별반에 들어온 이유가 뭐야? 뭐 어차피 시답지 않겠지만 "
지한: 들어온 이유는 개인사정입니다.

2 - " 이번 지휘에 대해 불만이 있어? 최선의 선택이야, 네 친한 사람이 조금 다친건 어쩔 수 없지만, 내 지휘는 완벽했어 "
(다친 정도에 따라 말이 좀 달라질 듯)
정말 조금만 다쳤다면
지한: 완벽도 관리하지 않는다면 흠이 생기는 먼지가 쌓이니. 앞으로도 완벽을 보이려면 노력하셔야겠군요.
전투불능급으로 다쳤다면
1. 전투불능급의 리스크를 질 정도로 옳았다.
지한: 완벽의 의미를 조금 잘못 아시는 모양입니다. 하지만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2. 전투불능급의 리턴이 미미했다.
지한: (지금은 굳이 말하고 싶지 않은데..)뭐.. 결과를 보면 알지 않겠습니까.

107 연희주 (GjPp11LxbM)

2021-10-14 (거의 끝나감) 14:31:12

>>90
1 - " 너 말야...그거, 사람이 질문하는 태도냐? 하아, 됬어. 지극히 개인적인 이유지. 특별반을 통해서 미리내고를 졸업하고,..(이후 개인적인 설명)"
2 - " 엉? 지휘에 불만은 있을지도 몰라도 다치는거엔 딱히 불만은 없는데, 헌터라면 그정돈 감수해야되지않겠어?"

108 태식주 (Q6XREDxums)

2021-10-14 (거의 끝나감) 14:43:41

참하

109 연희주 (GjPp11LxbM)

2021-10-14 (거의 끝나감) 16:04:25

어레, 빈센트주는 본인이 정리하셨나. 아주 좋소!

110 ◆c9lNRrMzaQ (kHg0utQr46)

2021-10-14 (거의 끝나감) 16:51:35

7

111 연희주 (GjPp11LxbM)

2021-10-14 (거의 끝나감) 16:55:45

드디어 올 것이 왔군!

112 빈센트주 (E5ItszTMdo)

2021-10-14 (거의 끝나감) 17:51:32

>>90
1. (무시하며) "베레니체. 오늘은 어디서 식사할래?"
2.
(피해가 경미하고 수확이 좋으면) "인정하죠. 잘 했습니다."
(피해와 수확 모두 경미하면) "희생이 아무리 미미했다 하더라도, 얻는 게 없으면 미미한 희생도 의심하게 되죠."
(피해가 극심하나 수확이 좋으면) "정말 멋진 전술이군요. 분명 이걸 곧이곧대로 알아들으시겠죠."
(피해가 극심하고 수확이 없으면) "이 결과에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물론 그러시겠죠."

113 빈센트주 (E5ItszTMdo)

2021-10-14 (거의 끝나감) 17:52:18

>>109
저는 제 주요씬만 정리하고 있어서...

114 라임주 (SlacL7Yorg)

2021-10-14 (거의 끝나감) 18:50:26

다들 안녕하세요~ 오늘도 수고했어요!

115 ◆c9lNRrMzaQ (kHg0utQr46)

2021-10-14 (거의 끝나감) 18:52:29

오늘 진행이 취소되었습니다.
사유 : 화상회의가 잡힘

116 지한주 (6KPyFUpGbs)

2021-10-14 (거의 끝나감) 18:56:53

갱신..합니다..(겨우 시간 맞춤)
다들 안녕하세요

117 준혁주 (BFwNZ9sNvA)

2021-10-14 (거의 끝나감) 18:58:31

갱신할게요 오늘은 일상 구한다!

118 연희주 (GjPp11LxbM)

2021-10-14 (거의 끝나감) 18:58:39

아앗 확인!
그리고 안녕하세요-

119 연희주 (GjPp11LxbM)

2021-10-14 (거의 끝나감) 18:59:02

>>117 그 일상..받았다!

120 라임주 (SlacL7Yorg)

2021-10-14 (거의 끝나감) 18:59:54

캡틴 고생하셔요~ 그리고 다들 어서오세요!

121 지한주 (6KPyFUpGbs)

2021-10-14 (거의 끝나감) 19:02:28

앗. 그렇군요.

그럼 일상 돌릴 만한 분 있을까요?

122 준혁주 (BFwNZ9sNvA)

2021-10-14 (거의 끝나감) 19:03:10

다들 하이하이!

>>119 일상!!
선레는 어떻게 할까요??

123 연희주 (GjPp11LxbM)

2021-10-14 (거의 끝나감) 19:05:09

기다려보쇼! 전개를 생각중이야!

124 진언주 (zNET.Kyca6)

2021-10-14 (거의 끝나감) 19:06:03

ㅎㅇㅎㅇ들

버스타고 집가는데 버스 바퀴 펑크나서 집까지 걸어가게생김....
의념 주세요 30분거리 3분컷하게

125 지한주 (6KPyFUpGbs)

2021-10-14 (거의 끝나감) 19:06:59

다들 어서오세요. 버스 바퀴가요?
갈아탈 건 없나요..?

126 빈센트주 (s62ZEO807Y)

2021-10-14 (거의 끝나감) 19:07:33

>>121
선레 써올까요?

127 진언주 (zNET.Kyca6)

2021-10-14 (거의 끝나감) 19:08:12

버스 바퀴
덕분에 모르는 남정네 팔꿈치에 머리 직격당함..

ㄱㅊ 어차피 정류장 3개거리고 길 알음

128 진언주 (zNET.Kyca6)

2021-10-14 (거의 끝나감) 19:08:53

열심히 걸어야지
이따들 보셈ㅃㅃ 맛저녁

129 연희주 (GjPp11LxbM)

2021-10-14 (거의 끝나감) 19:09:15

좋아 생각나는 바가 없으므로 선레 부탁드려요!!

130 준혁주 (BFwNZ9sNvA)

2021-10-14 (거의 끝나감) 19:09:39

>>129 금방 다녀오리다

131 지한주 (6KPyFUpGbs)

2021-10-14 (거의 끝나감) 19:10:27

>>126 어.. 써주신다면 저야 좋습니다. 그래도 혹시 다이스로 하고 싶으시다면 그것도 좋습니다.

132 지한주 (6KPyFUpGbs)

2021-10-14 (거의 끝나감) 19:15:01

나중에 뵈어요 진언주

133 준혁 - 선레 (BFwNZ9sNvA)

2021-10-14 (거의 끝나감) 19:18:09

"칫"

화풀이 용도로 팡 하고 근처에 있던 마스코트 팻말을 걷어찬다.
오늘은 운이 좋지 않다, 모의전을 한다기에 한번 가봤더니만, 이쪽은 전부 꽝인 패만 뽑혔다.
마도를 보유하고 있던 녀석은 명중률이 꽝이었고, 방패를 들고 있는 녀석은 겁쟁이.
이런 둘을 이끌고 지휘하려고 해도 못알아먹고, 애초에 따르려고 하지 않았다.
이래서 일반반의 멍청이들은..

그래도 일반반의 3 명이 뭉쳐봤자 어설픈 협력일테니 무력화 시키는건 간단하겠지만, 하필 상대방에도 특별반이 있었다.
적갈색 머리카락의 포니테일. 그 녀석의 앞에 방패를 세워도 뚫고 들어오고, 검을 휘두를 때 마다 탱커는 겁에 질리기 일 수 이니
결국 판정패 당했다.

마지막 수로, 탱커에게 브레스 이터, 스왈로우를 걸어 강제로 행동을 멈추게 하여 공격을 받게한 뒤, 권총 사격으로 그 포니테일을 제압하려고 했지만, 시간이 부족했다.
이런 내 현명한 수에 아군마저 질린듯, 그 녀석들은 나에게 한 마디도 하지 않고 모의전이 끝나자마자 가버렸다.

"현재석 그 인간의 학생들은 하나 같이 머저리 뿐인데 뭐가 허락이고 뭐가 특별반과 일반반이 다르다고 재는거야, 그런 어중이 떠중이들은 그냥 나에게 적당히 맡겼으면 자기도 편했잖아...!"

화가 안풀린다.
괜히 마스코트 팻말만 발로 몇번 더 밟아주었다.

//혹시 이런 선레 괜찮을까요

134 연희주 (GjPp11LxbM)

2021-10-14 (거의 끝나감) 19:20:37

오우 전혀 예상치못한 선레고마. 모의전..해서 연희가 속한 팀이 이긴건가!

135 빈센트 - 수련장 (s62ZEO807Y)

2021-10-14 (거의 끝나감) 19:24:45

쾅! 쾅!

빈센트는 새 기술을 만들 생각으로 마도를 연마하고 있었다. 빈센트는 레벨이 25나 되지만, 공격력은 0에 이동도 하지 못하는 허수아비를 불러와서 허수아비에 화력을 집중했다. 빈센트의 양 손에서 뻗어나간 불은 하나의 얇은 선을 이루고, 그 얇은 선은 바로 갑옷에 닿았다. 갑옷은 점점 달궈지고 있었다. 이 정도라면, 살아있는 사람들은 충분히 상대할 수 있다. 갑옷이 500도로 달궈진다면 상대는 뭘 하건 견딜 수 없을 테니까. 하지만 빈센트가 바라는 건 그것이 아니었다.

"크윽..."

펑! 빈센트는 화력 조절에 실패했다. 손이 벌벌 떨려서 초점이 나갔던 탓이다. 빈센트는 한숨을 쉬고 다른 방식을 써보고자 한다.
//늦어서 죄소합니다

136 준혁주 (BFwNZ9sNvA)

2021-10-14 (거의 끝나감) 19:25:49

>>134 네! 연희에게 지고 화난 준혁이입니다!

137 지한-빈센트 (6KPyFUpGbs)

2021-10-14 (거의 끝나감) 19:31:36

허수아비를 두동강 내기도 하고, 머리를 노려보기도 하는 허수아비를 상대로 하는 지한입니다. 그러다가 펑 하는 소리가 들려 고개를 돌리자. 그 곳에는 빈센트씨가 있었습니다. 허수아비의 상태는.. 몇 부분이 좀 타들아간 허수아비를 보고는 수련 중에 빗나갔나 싶네요.

"빈센트씨도 수련하러 오신 건가요?"
가볍게 물어보는 지한입니다. 허수아비를 후려치고 내려찍으며 창에 묻어난 먼지를 살짝 튕기듯 흔들어 떨어내고는 지한은 빈센트의 가까이로 다가갑니다.

"허수아비가 좀 손상이 있어보이네요."
눈썰미로 보는 중.

//괜찮습니다~

138 빈센트 - 지한 (s62ZEO807Y)

2021-10-14 (거의 끝나감) 19:38:25

"아, 지한 씨. 반갑습니다."

아, 지한 씨. 로 시작되는 인사. 빈센트는 이것이 자신의 입에 붙어서, 또다른 유해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해도 귀찮은 습관이 붙었다고 생각했다. 그래도, 뭐 괜찮다. 유해한 습관은 아니니까. 빈센트는 그렇게 생각하면서 웃어보였다. 하지만 수련의 초라한 성과를 바라보자, 빈센트는 멋쩍게 웃으면서 쓴맛 가득한 표정으로 인정한다.

"완전한 손상을 입어야 하는데, 좀 손상을 입었습니다. 화력을 일점에 집중해서, 방어를 뚫어버리고 약점을 만드는 기술을 구상하고 있었거든요."

/3

139 지한-빈센트 (6KPyFUpGbs)

2021-10-14 (거의 끝나감) 19:42:45

어쩐지 아 지한씨. 라고 시작되는 것 같지만. 그다지 신경쓰지는 않습니다. 나중에 뭐 변장이라도 하는 인간이 접근하면 저걸로 잘 알아볼 수 있겠네

"완전히 손상을 입어야 하는데 펑 하는 소리로 봐서는 좀 덜했군요."
"화력을 집중해서 방어를 뚫고 약점인가요"
설명을 듣곤 조금 고민합니다. 약점 보호같은 게 있다면 덜하겠지만 위력적일 거라고 생각하는 모양입니다.

"약점을 만드는 것이라면 괜찮지만. 약점보호같은 기술이 있다면 덜할지도 모르겠네요."
사실 그것만으로도 괜찮지만. 애초에 불이 한 부분을 쾅 하고 뚫으면 좀 당황이라도 하겠지?

"그래도 불이 확 하고 갑자기 붙는다면 당황은 할 것 같네요"

140 명진주 (3YnRO9hklM)

2021-10-14 (거의 끝나감) 19:43:46

1 - " 특별반에 들어온 이유가 뭐야? 뭐 어차피 시답지 않겠지만 "

"네에 뭐, 그 말대로 중요한 건 아니고 특별반에 들어오면 좀 더 강해져서 사람들을 도울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요."

2 - " 이번 지휘에 대해 불만이 있어? 최선의 선택이야, 네 친한 사람이 조금 다친건 어쩔 수 없지만, 내 지휘는 완벽했어 "

"확실히...상처없이 쓰러트릴 수는 없었을테니까요. 덕분에 살았습니다. 고마워요."

모두 안녕하세요!

141 연희 - 준혁 (GjPp11LxbM)

2021-10-14 (거의 끝나감) 19:45:40

모의전이라는 것을 하는 것은 처음이였다. 일반반과 특별반의 차이를 모르기에, 어느정도 가늠을 하고 싸워야할지 곤란하달까.
그래서 일단 전혀 봐주지않고 상대하기로 했다. 솔직히 상대방 입장에선 봐주면서 싸우는게 더 굴욕적이다.
그러다가 이쪽이 지면 더 쪽팔리고.
상대방의 탱킹 능력은 객관적으로 나쁘다고 할 수 없었다.
하지만 상대가 나빴다.
경험의 차이다. 재능의 차이다. 그런, 그저 지극히 당연한 사실만이 있을뿐.
..그렇지만 마지막에 시간이 좀 더 있었으면 반격당했을 지도 모르겠는데,
실전이였다면 어떻게 됬으려나.

팀원이였던 학생들과 평범하게 작별 인사를 나누고 나오는 길에, 팻말을 걷어차는 사람을 보았다.
...아-아까 그녀석인가. 이름은 모르지만 나랑 같은 특별반이라 했었지.
화가 나는건 이해하지만 애꿎은 팻말은 불쌍하구만...랄까 팻말 튼튼하구만, 의념 각성자가 걷어차는데도 멀쩡하다니.
좋-아 귀찮은 일은 피하고싶으니까 적당히 필요한 말만 하고 갈까.
뭐라뭐라 말하고 있는 것 같기도 하지만 나랑은 관계없고, 엮이고 싶지도 않고 말야.

"이봐. 방금은 모의전 수고했어."

자신은 누군가와 잡답을 하는 것이 익숙하지않은 커뮤쟝이 아니지만, 학생끼리 대화는 어떻게 하는걸까?
...뭐, 여기선 평범하게 다가갈까.

"그거 계속 걷어찰거야? 그러면 부러지면 곤란하지않을까?...아 물론 팻말이."



142 지한주 (6KPyFUpGbs)

2021-10-14 (거의 끝나감) 19:49:52

어서오세요 명진주

143 빈센트 - 지한 (s62ZEO807Y)

2021-10-14 (거의 끝나감) 19:52:14

"네. 말씀하신 대로입니다. 생물의 경우는, 실패하더라도 방어구가 달궈지는 것만으로도 큰 소득입니다. 갑옷을 입었는데, 갑옷이 달궈진다면 생물체들은 패닉에 빠지겠죠. 하지만... 그게 아니라, 그냥 정해진 명령대로 움직이는 기계나, 그거랑 비슷한 마도기계라면? 그러면 아무 의미도 없습니다."

지한이 말하는 대로, 이 시도는 실패하더라도 나름의 가치가 있다. 하지만 가치는 가치일 뿐, 실제 전투에서는 그렇지 않았다. 빈센트는 자신을 채찍질하면서, 지한에게 털어놓듯이 말한다.

"계속 실패하고 있는데... 어느 정도 본궤도에 들어왔다 싶으면, 팔이 벌벌 떨려서 초점을 놓지고 결국 실패합니다."

빈센트는 팔을 툭툭 친다. 계속된 진동으로 허용치 이상의 손상을 입은 탓이었다.
//5

144 준혁 - 연희 (BFwNZ9sNvA)

2021-10-14 (거의 끝나감) 19:56:33

팻말을 얼마나 걷어찼을까, 이거 왜 안부러져.. 하도 다들 부숴대서 강한걸로 바꾼건가?
이제는 '백날 차 봐라~ 부숴지나 ㅋ' 라는 듯 웃고있는 마스코트가 야속하여, 힘껏 차려는 순간.
익숙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방금전의 포니테일이었다.

"수고는 얼어죽을, 우리쪽 머저리들이 내 명령에만 복종했어도 내가 이겼어"

아직까지도 분이 안풀려서 팻말을 씩씩 거리며 노려보다가
애써 그녀를 바라본다.

"그래서 뭐, 놀려먹으려고 온거냐? 미리 말해두지만 훈련받은 체스말이었다면 전혀! 상황은 달랐을거다?"

빼액 빽 소릴 지르며 투덜대지만, 알고있다.
그런건 주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후, 그런데...너 이름이 뭐더라?"

145 지한-빈센트 (6KPyFUpGbs)

2021-10-14 (거의 끝나감) 19:58:21

"화상의 고통은 굉장히 고통스럽다고 하니까요"
아. 신경이 타버릴 정도라면 오히려 고통을 못 느낀다고는 하지만. 이라고 생각하지만. 그 정도 화상이면 다른 곳에도 심한 화상일 거니 고통 때문에 실신했거나 전투는 불가능할 정도겠지.

"기계나 마도기계에도 꽤 괜찮을 거라고 생각했지만요."
마도기계는 모르겠지만.. 이라고 생각합니다. 기계는 열 관리가 중요한데 한 군데라도 제대로 달궈지면 비상사태로 판단할지도. 같은 생각을 하지만 본인이 그렇게 여긴다면..

"팔이 계속 떨리는.."
흠.. 의념으로 팔을 고정하고 해보는 건 어떻습니까? 라고 물어봅니다. 한 번 제가 고정하는 데 도움을 드린 뒤. 그 고정이 성공에 큰 영향을 주는 것이라면 빈센트 씨가 스스로 고정하는 방안을 연구해보는 겁니다. 라고 말하니요.

146 연희 - 준혁 (GjPp11LxbM)

2021-10-14 (거의 끝나감) 20:08:22

아하-전혀 수고하지않나보네요-머저리라니 이제 막 학생인 애들한테 너무 많은 걸 바라는 거 같은데.
특별반이 딱히 벼슬같은 것도 아니고 말이지.
실제로 이 녀석 왜 특별반 아니지?라고 생각될만한 학생들이 분명 몇몇 존재할테고 말이다.

"그럴 수도 있겠네-실전에선 다음은 없을지도 모르지만 말야."

이긴건 이긴거고 진건 진거지. 그 결과는 바꿀 수 없다.
목숨을 걸어야하는 게이트 내에선 내가 이렇게 했으면...이라고 후회할 시간조차 없다.

서로 이름을 이름을 모르는건 좀 반갑네. 상대방이 내 이름을 모른다면야 나또한 모르니 동등하다.

"강연희. 너는?"

147 빈센트 - 지한 (s62ZEO807Y)

2021-10-14 (거의 끝나감) 20:12:13

"기계 역시 설계된 허용범위 이상으로 열을 받거나 냉각되면 기능이 정지됩니다. 아예 고장나버리죠. 하지만, 그래도 기계의 허용범위는 인간의 그것보다는 높습니다. 예를 들어서, CPU는 열이 99도까지 올라가도 강제로 기능이 꺼지는 것으로 끝나지만, 인간의 체온은 99도는 커녕 40도조차 비가역적인 손상을 각오해야 하는 끔찍한 수준입니다. 그리고 하나 더. 기계는 온 몸에 불이 붙어도 고통스러워하지 않습니다. 다만 박살날 뿐이죠."

터미네이터, 보셨습니까? 빈센트는 그렇게 말한다. 기계 역시도 인간처럼 약점을 맞으면 죽고, 열을 심하게 받으면 멈춘다. 하지만 그래도 인간과 기계 사이에는 큰 차이가 있었다. 그렇기에 빈센튼느 마냥 지금의 수준에서 안심할 수 없었다. 하지만, 그 다음, 지한이 내놓은 해결책에는 가늘게 눈을 뜨며 고개를 끄덕인다. 뭔가 도움이 되었던 모양이다.

"확실히 시도해볼만하군요. 좋은 아이디어입니다."

빈센트는 다시 손을 풀고, 물을 마신다.

"그런데 지한씨는 어떤 부분을 수련하러 오셨습니까?"


7

148 준혁 - 연희 (BFwNZ9sNvA)

2021-10-14 (거의 끝나감) 20:12:46

"나야 뭐, 이름만 들어도 벌벌 떠는 북_"

'너는 북해길드의 일원이 아니다'
'북해길드 일원의 가족구성원일 뿐이지'

"...현준혁"

스쳐지나가는 생각에 입술을 깨문다
시선을 피하며 대충 하던 말을 끝맺고, 이름을 말했다.
젠장

"모의전에 실전을 들이대다니, 모의전이든 실전이든 이기는게 전부 아니야? 결국 모의전은 다음이 있으니 쓸 수 있는 전술이 살짝 달라지는거라고?"

149 지한-빈센트 (6KPyFUpGbs)

2021-10-14 (거의 끝나감) 20:21:05

"기계가 인간보다 한계가 높긴 합니다."
그렇지만 섬세한 부분은 의외로 낮은 한계이기도 할까? 그렇지만 그 섬세한 부분도 인간보단 강할 것이다. 하긴.. 인간도 물에 넣으면 호흡을 못하고. 기계도 물이 들어가서 쇼트될 수도 있는 걸까.

"터미네이터.. 음. 아마 보았겠지요?"
봤다면 대충 그런 식이군요. 라고 이해했다는 반응일 거고.집구석에 박혀서 본 적 없어도 대충 기계는 인간과 다르다. 정도로 이해가 가능합니다.

"기본적인 신속과 관련된 훈련과, 의념속성에 관해서 하려 했습니다."
지금은 신속 관련 훈련을 마무리했네요. 라고 말하다가 좋은 생각이라는 것에 그럼 해보시겠습니까? 라고 권해보네요. 팔을 제 의념으로 고정해보는 겁니다.

150 빈센트 - 지한 (s62ZEO807Y)

2021-10-14 (거의 끝나감) 20:29:51

"신속. 신속도 중요하죠. 저는... 자신이 없지만."

물론 빈센트의 신속이 낮은 건 헌터의 기준일 뿐, 일반인에 대면 초인 수준이다. 하지만 빈센트가 상대할 적들은 일반인과는 비교도 안 되는 괴물이었기에 빈센트는 긴장을 늦출 수 없었다. 언젠가 신속도 훈련해야겠다고 생각한 빈센트는 지한의 조언을 따라, 다시 팔을 들어올린다.

"후우."

빈센트는 의념의 힘을 끌어올려 팔을 강화했다. 그리고 난 다음에, 의념을 끌어올려 손 위로 모으고, 그렇게 모은 의념을 허수아비에게 쏘아보냈다.

"후우... 후우...!"

빈센트는 평정심을 유지하려 했지만, 힘든 건 힘든 거였다. 하지만 빈센트는 뭔가 답을 찾아냈다. 아까 전과는 달리 손이 떨리지 않고, 계속해서 초점을 맞추고 있었다. 하지만 아쉬운 점이 있었으니...

치이이이...

불을 직통으로 맞은 부분이 노랗게 빛났다. 하지만 뚫리지는 않았다. 그래도 빈센트는 웃었다. 답을 찾았으니까.

"이제 알 것 같습니다. 실패지만 답이 보여요."

9

151 연희 - 준혁 (GjPp11LxbM)

2021-10-14 (거의 끝나감) 20:34:14

이름만 들어도 벌벌 떨까봐 말하지않은건가-그럴리는 없을테고,
이름이 현준혁이라는 것만 기억해두면 되겠지.

그렇게 말해도 말야. 실전을 가정해서 실시하는게 모의전인데...
다음이 있는 건 맞지.

"다음에도 내가 모의전을 한다는 보장이 없는데?"

다른 전술을 쓰고, 다른 인원을 모아서 다른 팀과 싸워서 이긴다면
이번 모의전과는 관련이 없지않아?

152 지한-빈센트 (6KPyFUpGbs)

2021-10-14 (거의 끝나감) 20:44:11

"대신 다른 쪽이 높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지한은 균형적이긴 하지만 그것은 특출난 부분은 없다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의념으로 강화하고.."
흥미롭게 빈센트의 의념활용을 봅니다. 노력하고 마도를 운용하는 것은 언젠가 지한이 마도를 사용하게 된다면 본받을 만한 일일까요.

"실패지만 답이 보인다니 다행입니다."
의념을 발휘해 빈센트의 팔을 고정하려던 것을 거두며 말합니다. 직통으로 맞은 부분을 물끄러미 바라봅니다.

"어떤 부분에서 답이 보였는지 궁금하네요."
설명을 해주실 수 있나요?

//조금 늦었습니다. 죄송합니다..

153 성현주 (tTMrQICn76)

2021-10-14 (거의 끝나감) 20:44:28

갱신.
현준혁... 현준현이었으면 어땠을까 생각중

154 성현주 (tTMrQICn76)

2021-10-14 (거의 끝나감) 20:49:01

현성현 : 현준현...? 설마 너는 예전에 잃었던 나의...

현준현 : 그래... 그때 나는 죽었어. 그때 나는...

현준혁 : 이름의 점위치를 바꿔 현준혁으로 돌아온거야.

(대충 커쥬어마이걸 음악)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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