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331102> [ALL/경찰/이능물] 특수 수사대 익스레이버 SEED - 12.폭주 :: 1001

◆O5r/SywHNU

2021-10-10 01:17:39 - 2021-10-11 10:58:20

0 ◆O5r/SywHNU (jFnuKr3lCE)

2021-10-10 (내일 월요일) 01:17:39

*본 스레는 다이스가 거의 쓰이지 않는 스레입니다. 일상에서 다이스를 쓰는 것은 상관이 없지만 스토리 진행 땐 캡틴이 직접 판정을 내리게 되고 특수적인 상황 하에서만 다이스가 쓰일 수 있습니다.

*본 스레는 추리적 요소와 스토리적 요소가 존재합니다. 다만 시리어스 스레는 아닙니다.

*갱신하는 이들에게 인사를 합시다. 인사는 기본적인 예절이자 배려입니다.

*AT 필드나 기본적인 예의는 꼭 지키도록 합시다.

*자신이 당하기 싫은 것을 남들에게 하지 않는 자세를 가집시다. 모니터 뒤에는 사람이 있습니다.

*잘 모르는 부분이 있으면 언제든지 캡틴에게 물어봅시다. 혼내지 않습니다!

위키 - https://bit.ly/2UYbsmg

웹박수 - https://bit.ly/3tlQBWP
(이벤트&익명 앓이&캐릭터에게 보내는 익명의 선물(캐입과 오너입 둘 다 가능)등에 사용됩니다. 앓이나 선물은 매주 토요일 0시에 공개됩니다. 단 저격성 메시지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시트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314094/recent

441 키라주 (DYk37hJk6s)

2021-10-10 (내일 월요일) 20:02:54

원래 다 대화로 먹혀들면 세상 살기 편했겠지여!
하지만 져는 똑똑하지 않으니까 바보짓 할래여.

442 키라주 (DYk37hJk6s)

2021-10-10 (내일 월요일) 20:03:42

마자여! 현실이 우선이에여! 참치는 여유 있을때 하는 취미니까여!

443 맥스주 (zxVarOpibY)

2021-10-10 (내일 월요일) 20:03:52

저는... 참여하려면 정주행으로 상황부터 봐야 해서

444 케이시주 (SZ7o9ys1IM)

2021-10-10 (내일 월요일) 20:03:56

(날림)(쾅)

445 ◆O5r/SywHNU (jFnuKr3lCE)

2021-10-10 (내일 월요일) 20:04:20

케이시주..(토닥토닥)

>>443 어어. 맥스주도..(토닥토닥)

446 케이시주 (SZ7o9ys1IM)

2021-10-10 (내일 월요일) 20:05:29

어차피 식사하느라 잠시 동안은 스킵할 예정이었으니.. 그냥 이번 턴도 스킵해야겠구만:3

(솟아오르는 거센 분노)

447 키라주 (DYk37hJk6s)

2021-10-10 (내일 월요일) 20:05:35

>>443 이럴수가! 쓰담쓰담이에여! (쓰담쓰담)

>>444 앗, 아아. ㅇ0ㅇ; (쓰담쓰담)

448 화연-스토리 (f6kUz38gX6)

2021-10-10 (내일 월요일) 20:05:37

지하철은 빠르게 질주했다. 차량은 크게 흔들렸고 KTX처럼 바깥 풍경이 달라지는 것도 있었다. 균형을 제대로 잡지 못하면 금방이라도 넘어질 것같았다.

연우를 비롯한 몇몇 동료들이 ​경미를 설득시키고 있지만 설득이 먹히는 것 같지 않았다.

무전기에는 노이즈가 섞인 예성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집중해야 어느 정도 들릴 정도의 음질이었지만.

"이게 그 말로만 듣던 폭주하는 익스퍼구나."

화연은 그녀를 제압해서 정신을 잃게하지 않으면 15분 후 지하철이 폭발한다. 대강 이렇게 생각해도 될 것이라 생각했다.
어느 순간 소리는 더욱 작아졌고 이내 치직거리는 소리로 바뀌었다. 순식간에 엄청나게 먼 곳까지 떨어진 곳일지도 모른다.
그 와중에도 지하철은 점점 속도를 올리며 위이잉하는 소리를 내었다. 이젠 시간이 없다.
설득은 좋은 대화수단이지 한 손에 총을 든다면 더할나위 없고.

"미안해요. 당신을 체포해서 법의 심판을 받게 하는 게 우리 일이어서요."

화연의 손에서 경미가 만든 보라색 구체와 비슷한 숫자의 화염구가 생성되었다.

"제 동료들은 강해요. 물론 저도요. 그러니 쉽게 쉽게 가자고요. 서로 피보지 말고."

그리고 화염구를 보라색 구체에 날렸다.

449 동환주 (Uyr3BUk0Ss)

2021-10-10 (내일 월요일) 20:06:04

어서오세요 다들...고생하십니다

450 유우카 (wsdDyIo4QQ)

2021-10-10 (내일 월요일) 20:06:16

폭주. 이 상황을 잘 아우르는 말이었다.
용의자뿐 아니라 지하철도... 차량 안 쪽까지 바람을 가르고 질주하는 소리가 들려올 정도였다.
인질은 전부 대피시켰다. 이제 남은 것은 생존. 상황이 겉잡을 수 없게 되기 전에 제압하는 것.

"최경미씨..."

숨막히는 대치상황 속에서 품 속의 길죽한 칼을 그러쥔다.
아직은 산 자 상태가 유효하고 있는 것이 느껴져왔다. 바로 앞 전에 힘을 사용하는 바람에 이제 곧 원래대로 돌아가겠지만... 단 한 합 정도라면.

"당신을 체포하겠습니다...!"

죽은 자보다 무서운 것은 눈도 귀도 닫은 자.
유우카가 결단의 칼을 뽑으면, 그와 동시에 허공에 둥실 떠오른 보라색 구체를 향해 참격이 쇄도한다.

451 알데바란 (iVIITBxuP2)

2021-10-10 (내일 월요일) 20:07:02

"허튼 짓 할 생각은 버리시길 바랍니다."

알데바란 역시 척력으로 높게 뛰어올라 발바닥에 인력을 작용시켜 천장에 매달렸다.
조금 어지러운데... 그런 거 생각할 때는 아니지.

동료들의 모습을 보자 대화를 시도하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 설득인가... 이렇게 돠면 다짜고짜 폭력을 시도하는 것은 동료들의 행동을 무시하는 것이 되겠지.

그러니 그는 천장에 매달려 천천히 기관사를 향해 다가가서 어느정도 거리가 좁혀지자 그 자리에 멈춰섰다.

다음은? 그대로 대치한다. 저 보라색 구체도 그렇고, 무슨 짓을 하면 곧바로 대처할 수 있도록.

452 ◆O5r/SywHNU (jFnuKr3lCE)

2021-10-10 (내일 월요일) 20:07:25

>>446 (다시 한번 토닥토닥)

453 알데주 (iVIITBxuP2)

2021-10-10 (내일 월요일) 20:08:42

다들 힘내시길...

454 연우주 (ihZXvhgPvA)

2021-10-10 (내일 월요일) 20:09:05

>>443 현재 스레 캐릭터들이 알 수 있는 상황으로만 간략하게 설명하자면~

1. 지하철이 시속 200부터 시작해서 600까지 속력을 올리며 멈추지도 않고 대폭주 질주.
ㄴ 이렇게 만든 범인으로 추정되는 이의 요구는 인질 1명당 100만원. 700명 타고 있었으므로 즉 7억.
2. 당연히 익스레이버 팀이 출동. 그러나 수사결과 범인은 기관사이며 자작극으로 보임.
3. 예성이의 오버 익스파로 가까스로 지하철을 붙잡아 전원이 지하철로 침입해 시민들까진 안전하게 구출 성공.
4. 그러나 범인은 사람을 죽일 생각까진 없었는지 사망자가 1명 있는걸 확인하고는 멘탈 붕괴.
5. 범인의 익스파가 폭주. 불안정한 멘탈에 폭주까지 겹쳐 지하철이 다시 엄청난 속도로 출발해버리고 맘.
6. 현재 지하철 마지막칸에서 범인을 두고 대치중. 범인은 자살해버릴꺼라고 방해하지 말라고 발악.

현 상황 - 범인은 폭주중, 무전에 따르면 폭주중인 익스퍼는 제압해서 기절시키거나 하지 못하면 큰일이 일어난다고 함.
지하철 천장에 붙어있는 머리에 피가 몰릴듯한 범인에게 착한 익스레이버는 각자 행동하느중.

일단 세세한게 더 있긴해도 현재 중요한건 이 제압전인거 같아 그 위주로 설명하면 이런 느낌이에요!

455 애쉬 (lJuIctJc0U)

2021-10-10 (내일 월요일) 20:09:36

제압하지 못하면 지하철이 15분 내로 폭발하는 듯 싶다. 그는 난감하다는 듯 폭주한 여성을 바라보았다. 자기장이라고 했으니 대침이 통하지 않을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설득한다 해도 세상의 무뢰배는 보기보다 훨씬 멍청해서 대화로 해결되지 않는다. 대화로 해결 됐으면 세상에서 일어나는 살인 사건도 안 일어났겠지.

"생명수당을 두 배로 늘려줘야 하는 거 아닌가 몰라."

그는 제압용 스턴건을 겨눴다. 손이 덜덜 떨렸지만 나름 열심히 쏜 것 같다. 아마도.

456 동환주 (Uyr3BUk0Ss)

2021-10-10 (내일 월요일) 20:10:24

나 알 것 같아! 이거 설득이 처음에는 먹히지 않아서 날뛰다가 나머지 인원들이 대처하는 그거지!

457 ◆O5r/SywHNU (jFnuKr3lCE)

2021-10-10 (내일 월요일) 20:10:30

>>454 연우주의 설명이 대단해요! 정말로 잘 요약하셨어요!

458 ◆O5r/SywHNU (jFnuKr3lCE)

2021-10-10 (내일 월요일) 20:11:29

그리고 다 올라왔고 시간도 되었으니 다음턴으로 갈게요!

459 키라주 (DYk37hJk6s)

2021-10-10 (내일 월요일) 20:14:48

꼬마어오 연우주웨건!

460 화연주 (f6kUz38gX6)

2021-10-10 (내일 월요일) 20:17:53

고마워요! 스피드연우!

461 동환주 (Uyr3BUk0Ss)

2021-10-10 (내일 월요일) 20:19:11

연우 땅큐 써

462 알데주 (iVIITBxuP2)

2021-10-10 (내일 월요일) 20:20:03

(연우주 쓰담)

463 연우주 (ihZXvhgPvA)

2021-10-10 (내일 월요일) 20:20:27

호엥?

464 Case 2 ◆O5r/SywHNU (jFnuKr3lCE)

2021-10-10 (내일 월요일) 20:20:57

보라색 구체를 향해 화연의 화염구가 날아갔고 두 구체는 충돌했다. 이내 가볍게 펑 터지긴 했으나 보라색 구체가 불완전하게 흔들리기 시작했다. 허나 그것을 유우카가 베어냈고 보라색 구체는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검 끝에서 찌릿거리는 느낌이 튀는 것으로 보아 아무래도 가만히 내버려뒀으면 무슨 일이 터졌을지도 모른다.

애쉬가 발사한 스턴건이 경미에게 날아갔고 명중하긴 했는지 그녀의 몸이 움찔움찔거렸다. 아주 잠깐 천장에서 비틀거리는듯 했으나 떨어지진 않고 다시 제대로 달라붙는 모습으로 보아 아무래도 혼자만의 힘으로 떨어뜨리는 것은 조금 힘들지도 모를 일이었다.

한편 모두의 말을 듣는듯 했으나 경미의 입가엔 광기어린 미소가 지어졌다. 이어 크게 웃음소리를 냈고 그녀는 텅 빈 느낌의 눈동자를 깜빡이며 말을 이었다.

"체포될 순 없어. 내 가족을 살인자의 가족으로 만들 순 없어. 거기다가 신이 말했어. 경찰에게 잡히면 안된다고. 경찰에게 잡히면 구원받을 수 없다고. 나는 신에게 축복받은 익스퍼. 경찰 따위에게 잡히지 않아!!!!! 그 어떤 경찰이 온다고 해도!!!!!"

"...있잖아. 부탁이야."

"사람을 죽였으니까 나도 죽어야해. 그러니까 방해하지 마!!!!!"

이어 그녀는 빠르게 뒤로 달려나갔고 반대편 벽에서 다시 땅으로 착지했다. 뒤이어 다음 칸의 문을 열고 다음 칸으로 이동했다. 이어 땅을 짚었고 스파크가 약하게 튀었다. 그리고 모두는 느낄 수 있었을 것이다. 마지막 칸이 강하게 흔들리고 있다는 사실을. 그리고 띵하는 소리와 함께 차량을 연결하고 있는 뭔가가 바로 눈앞에서 하늘로 솟구쳐서 마지막 칸의 바닥을 데구르르 구르고 있는 사실을.

"그럴 생각은 없었어. 단지 단지 단지 단지 단지 우리가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을 뿐인데!! 이제 끝이야!! 내버려둬!!!!!!"

큰 괴성과 함께 그녀가 다시 땅을 손으로 짚으려고 했다. 아직 닿진 않았지만 조금씩 열차와의 거리가 띄워지고 있다는 사실은 볼 수 있었을 것이다.

/8시 50분까지!

465 신주◆KtQxTILCQM (A0yDvUTKPc)

2021-10-10 (내일 월요일) 20:22:12

집....... 이제야 집.........._:(´ཀ`」∠):_
일단 체크...는 하는데 늦은 식사 하느라 한두 턴 스킵할 수도 있음니다......

466 신주◆KtQxTILCQM (A0yDvUTKPc)

2021-10-10 (내일 월요일) 20:22:43

아니 체크래... 난입이요~~~...(어질)
난입 가능할까요

467 연우주 (ihZXvhgPvA)

2021-10-10 (내일 월요일) 20:22:49

어솨요 신주!

468 ◆O5r/SywHNU (jFnuKr3lCE)

2021-10-10 (내일 월요일) 20:23:55

어서 와요! 신주! 네! 가능해요! 일단 체크 넣을게요!

469 연우주 (ihZXvhgPvA)

2021-10-10 (내일 월요일) 20:24:09

세뇌인가요... 팔찌의 힘인지 아니면 그건 또 별개인지. 성가시게 됐네요.

470 맥스주 (zxVarOpibY)

2021-10-10 (내일 월요일) 20:24:19

감사합니다! 연우주왜건!
하지만... 막바지인거 같으니 갑자기 나타나기도 좀 그러니 일단 이번 진행은 관전하는것으로

471 애쉬주 (lJuIctJc0U)

2021-10-10 (내일 월요일) 20:25:27

정신개조에는...
정신개조로..맞선다..!!!!!!

472 연우주 (ihZXvhgPvA)

2021-10-10 (내일 월요일) 20:26:09

>>470 막바지라기엔 지금이야말로 한명 한명의 힘이 절실할수도 있어요!

캡틴 마지막 칸에서 그 앞칸으로 경미가 이동했고. 마지막 칸을 떨궈버릴려고 하는게 맞을까요?

473 ◆O5r/SywHNU (jFnuKr3lCE)

2021-10-10 (내일 월요일) 20:26:15

사실 막바지라고 해야할진 모르겠지만.. 맥스주의 생각이 그렇다면! 하지만 케이스3는 꼭 참여하길 바랄게요!

474 ◆O5r/SywHNU (jFnuKr3lCE)

2021-10-10 (내일 월요일) 20:26:30

>>472 네! 맞습니다! 그거!

475 애쉬주 (lJuIctJc0U)

2021-10-10 (내일 월요일) 20:26:43

>>470 에이에이 괜찮아~~ 같이 있었다는 설정이면 되는거지~ 맥스주도 즐기자구.. (움쫩)

476 ◆O5r/SywHNU (jFnuKr3lCE)

2021-10-10 (내일 월요일) 20:28:15

물론 전 맥스주의 의지를 존중하고 싶지만 참여하고 싶다면 얼마든지 참여해도 괜찮아요! 사실 전투는 지금 막 시작하기도 했고.. 쭉 같이 있었다는 설정으로 지금부터라도 전투에 참여하는 것도 방법중 하나니까요!

477 신주◆KtQxTILCQM (A0yDvUTKPc)

2021-10-10 (내일 월요일) 20:28:28

감사합니다... 그리고 말하기가 무섭게 이번 턴은 넘기고 식사 좀 하고 오겠습니다...... (마참내) 으어어 현기증이........

478 ◆O5r/SywHNU (jFnuKr3lCE)

2021-10-10 (내일 월요일) 20:30:56

다녀오세요! 신주!

479 유동환 (Uyr3BUk0Ss)

2021-10-10 (내일 월요일) 20:31:03

"그래요 당신의 가족은 살인자의 가족이라는 명칭이 붙겠죠."

"적어도 대부분이 그렇게 생각하지 않더라도 소수는 그럴테지요."

그는 무작정 부정하지 않았다.

결국 범죄를 저지른 것은 엄연한 사실이고 그 과정에서 누군가가 죽은 건 맞으니까.

"하지만 체포를 당하지 않더라도 그 오명은 붙게되는 법이고..."

"당신이 여기서 저희와 같이 말려들어 죽으면 그 가족은 죄를 제대로 지르지 않고 죽은 학살자의 가족이라는 오명이 더 붙여지게 될겁니다."

그리고 신이라는 건 무슨 말인가?

저번에 b급 익스퍼가 a급으로 성장한 것도 그렇고 이 사건 뒤에는 어떠한 흑막이 있다는 건가?

그것도 조직 단위로?

"당신은 죗값을 치른다고 했습니다. 당신의 죽음으로요. 아직도 죗값을 치르길 원한다면 죽음으로 도망치지 말아주세요!"

"설령 지금 당장은 괴로워도...조금씩 시간을 들여 속죄를 하도록 합시다! 경미 씨 자신을 위해서 라도요!"

480 동환주 (Uyr3BUk0Ss)

2021-10-10 (내일 월요일) 20:31:22

다녀오세요 신주!

481 키라 패닝 (DYk37hJk6s)

2021-10-10 (내일 월요일) 20:33:35

"......"

저쪽에서 피식 웃었다면 지금은 이쪽에서 피식 웃고 있었다.

"신? 신 같은 소리 하고 있네요.
뭐... 그렇게 허울좋은 신이 진짜 세상에 존재한다면 세상이 이지경이 되어도 이상할건 없지만..."

이해와 동정은 엄연히 다른 것이기에 어이없음을 넘어 경멸의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었을까, 그녀는 조금이라도 대화가 성립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던 자신에게 후회막심한 기분이 들었다.

"경찰에게 잡히지 않고 범죄를 저지르면 구원을 받을 거라고? 근데 사람을 죽였으니까 죽어야 된다고?
쯧, 괜히 시간낭비했네요. 이런건 초짜 도쟁이들도 안써먹는 말인데..."

땅을 손으로 짚으려는 그 주변으로 작은 돌맹이들을 깔아놓듯 아주 약한 화력의 폭발체를 흩뿌렸다. 손에 그을음이나 생채기 정도는 생길지도 모르겠지만, 어디까지나 약한 수준일테니.

"미안한데 좀 씁쓸한 말 해도 되나요 언니?
나 자신의 필요성을 찾기 위해서 다른 누군가에게 피해를 줘도 상관 없다 생각하는 당신이 참 불쌍해요.
조금이라도 상식이 있었다면, 그걸 생각할 정도의 판단력이 있었다면 이런 유감스러운 일은 없었을텐데...
게다가 혼자도 아니고 가족이 있다면 선택에 더 신중을 기했어야죠.

당신 혼자만 어떻게 된다고 해결될 일이 아니잖아. 응?"

482 연우 - Case 2 (ihZXvhgPvA)

2021-10-10 (내일 월요일) 20:34:28

"뭔가 이상해.."

아무리 그녀가 남을 이해하지 못한다고 해도. 지금 행동이나 말만봐도 저 사람이 정상이 아닌건 알 수 있었습니다.
기본적으로 맞물리지 않습니다. 물론 멘탈이 불안정한 사람들은 자주 그랬지만 이건 너무나 이질감이 심했습니다.

"제압하겠습니다."

가능한한 상처없이. 그녀는 심호흡을 했고 다음칸으로 건너가버린 범인을 향해 달렸습니다.
스파크. 아마도 마지막 칸을 떨어트릴 속셈인거 같긴한데.. 바닥에 스파크가 아직 흐르고 있는지를 감안할 수 없어.
그녀는 패널을 하나 하나 돌다리처럼 공중에 띄워놓고 그것을 빠르게 밟아 범인을 향해 달려들려 합니다.

"지금 앞뒤가 안 맞는거 인지하고 계신가요? 여기서 당신이 죽으면 그거야말로 가족을 살인자의 가족으로 만드는겁니다.
설사 여기서 저희가 다 죽는다고 해도 이미 당신의 신원은 다 알려져있고 당신은 많은 사상자를 낸 희대의 살인범으로 알려지겠죠."

당연히 빠르게 달려드는 바람에 방어는 허술해지겠지만. 그럼에도 일단 막는게 중요했습니다.
노리는건 일단 양손, 굳이 땅을 짚는것에는 의미가 있을터. 그녀는 달려드는데 성공한다면 양손을 잡고 그대로 위에서 눌러보려 할겁니다.

"전화로 했던 말 아직 기억하고 계신가요."

딱히 동정심이 드는것도 아니었고. 그저 자기 자신의 고집과 계속 봐왔던 사람의 흉내일 뿐이었지만.
,,,,,,,,, 그렇긴 하지만.

"구해드린다고 했잖아요."

483 연우주 (ihZXvhgPvA)

2021-10-10 (내일 월요일) 20:34:54

신주 맛나게 무거요!

484 키라주 (DYk37hJk6s)

2021-10-10 (내일 월요일) 20:35:45

신주 갔다와여! 그리고 모두 다 움쫩이에여~

485 연우주 (ihZXvhgPvA)

2021-10-10 (내일 월요일) 20:36:43

좀 더 화끈한 캐릭터를 냈어야 했는데 우웅-

486 화연-스토리 (f6kUz38gX6)

2021-10-10 (내일 월요일) 20:38:04

보라색 구체를 향해 날아간 화염구는 구체를 흔들리게 하는 것에 불과했고 그것을 유우카가 베어버려 없애버렸다.

애쉬가 발사한 스턴건에 명중한 경미가 그저 움찔거리기만할 뿐 떨어지진 않고 다시 제대로 달라붙었다.

그때, 경미의 입가엔 폭소를 터뜨리며 입을 열었다. 신이 경찰에게 잡히면 구원받을 수 없다 말했다. 신에게 축복받았다. 구원받기 위해 자신은 죽어야한다.

"신? 내가 신이랑 같이 일하는 데 그 사람은 너 모른다던데?"

상황에 맞지 않는 가벼운 농담을 던진다.

그녀는 빠르게 뒤로 달려나갔고 반대편 벽에서 다시 땅으로 착지했다. 뒤이어 다음 칸의 문을 열고 다음 칸으로 이동했다. 이어 땅을 짚었고 스파크가 약하게 튀었다. 그리고 마지막 칸이 강하게 흔들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때, 마지막 칸이 지하철과 끊어졌음을 직감적으로 알게 되었다.

"..."

세상이 아직 그들을 필요할까? 정말? 세상이 발전되면서 수 많은 직업이 사라지고 수 많은 직업이 생겨났다. 어쩌면 그가 하는 일은 사라질 직업을 가진 이의 마지막 발악일 지도 모른다.

큰 괴성과 함께 그가 다시 땅을 손으로 짚었다. 아직 닿진 않았지만 조금씩 열차와의 거리가 띄워지고 있었다.

화연은 어깨에서 불길을 뿜어내며 경미에게 돌진했다. 그대로 그녀를 잡고 빠른 속도로 벽에다가 부딪혀 기절시킬 생각이었다.

487 키라주 (DYk37hJk6s)

2021-10-10 (내일 월요일) 20:38:21

>>485 나른하고 이지한 캐릭터도 좋은거에여~

488 알데바란 (CHRwUZHhdw)

2021-10-10 (내일 월요일) 20:38:24

"그렇게 둘 순 없습니다."

그는 경미를 따라 달려나간다. 열차의 마지막 칸을 분리하려는 것인가. 막아야 한다.
경미의 뒤쪽에서 그녀를 강하게 잡아당기는 인력을 사용하여 바닥에서 떨어지게, 그리고 자신 쪽으로 끌려오게 만들려고 시도했다.

"첫째, 당신은 중요한 증거이자 단서입니다. 그 신이라는 이가 관련된 사건을 해결할. 그러니 멋대로 사라지게 둘 수는 없습니다."

그녀의 기억이라던가 증언은 유용한 단서가 될 것이다. 아마 저번 사건의 주인공보다 더 큰 단서가 될지도 모른다. 그녀가 죽게 놔두면 그 단서는 그대로 사라질 것이고, 우리는 진상과 멀어지겠고, 자연히 더 큰 피해를 야기할 것이다.

그렇게 둘 수는 없었다.

"둘째, 저희는 경찰입니다."

그리고 자신 쪽으로 끌려올 경미를 향해-

"저희 앞에서는 아무도 죽을 수 없습니다."

그대로 턱을 올려쳐 그녀를 기절시키는 것을 시도한다.

489 유우카 (wsdDyIo4QQ)

2021-10-10 (내일 월요일) 20:43:25

검 끝에 갈라진 구체는 파직거리며 무로 돌아갔다. 하지만 드물게도 활기넘치는 감각이었다... 마치 금방이라도 폭발할 것처럼.
그렇게 생자(生者)의 마지막 합이 끝났다. 유우카는 평상시처럼 죽은 것도 산 것도 아닌 상태로 돌아 온 것을 느꼈다. 잠시나마 이탈시켰던 운명이 제자리를 찾아 되돌아 온 것이다.
그래도 다행이었어... 칠 백의 인질을 대피시키고 범인을 찾아내기까지 했다.
비록 위험한 상태지만... 어떻게든 팀과 같이 맞서서 제압해야 해.

"신 따위에 죽고, 살고..."

열차가 흔들리기 시작한다. 신발 밑창 아래로 금방이라도 붕 뜰 것같은 기시감이 전해져왔다.
서둘러 칼을 집어넣은 유우카는 다음 칸으로 내달리기 시작했다.

"자신의 죽고 삶은... 스스로 결정하는 거에요."

비록 이런 몸이 되어버린 자신이지만, 그 선택의 중요함을 잊지 않고 살아가고 있다.
그런데도 그녀는 아직 이쪽 세계에서 살아가는 사람이면서 어찌 이렇게도 간단히 저쪽으로 돌아서려 하는 걸까.
이해는 커녕 그 이유마저 타당하지 않다. 이대로 쉽게 포기하게 둘 순 없었다.

앞 칸 문에 다다랐지만 속도를 늦추지는 않는다.
아직 바닥을 짚고있는 최미경에게로 낮은 자세 그대로 달려가 칼을 뽑아내며 들어올린다. 육체 전반의 타격을 노린 과감한 올려베기였다.

490 ◆O5r/SywHNU (jFnuKr3lCE)

2021-10-10 (내일 월요일) 20:45:34

(모두의 활약이 너무 멋져서 팝그작)

491 연우주 (ihZXvhgPvA)

2021-10-10 (내일 월요일) 20:45:45

라타뚜이의 세뇌력은 사람을 댕청하게 만드는걸까요 (?)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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