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326084> [현대판타지/육성]영웅서가 2 - 11 :: 1001

◆c9lNRrMzaQ

2021-10-04 20:05:10 - 2021-10-07 00:17:39

0 ◆c9lNRrMzaQ (GD3rJd5nfs)

2021-10-04 (모두 수고..) 20:05:10

시트어장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301070
사이트 : https://lwha1213.wixsite.com/hunter2
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98%81%EC%9B%85%EC%84%9C%EA%B0%80%202
정산어장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305075/recent
웹박수 - https://docs.google.com/forms/d/1YcpoUKuCT2ROUzgVYHjNe_U3Usv73OGT-kvJmfolBxI/edit
토의장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307070/recent

닝냥닝냥삐뺩쁍

1 ◆c9lNRrMzaQ (GD3rJd5nfs)

2021-10-04 (모두 수고..) 20:05:28

>>969
그는 자신의 팔에 걸려있던 팔찌를 벗습니다.
꾹꾹 눌러담은 것 같던 의념이 수련장 안을 채워, 거대한 대호의 형세를 이뤄내고. 그것이 천천히 주민의 몸으로 스며듭니다.
어린 아이를 닮은 몸과, 얼굴이 천천히 성장하는 듯 하더니. 명진과 비교하더라도 부족하지 않은, 오히려 명진보다도 큰 키와 근육이 만들어집니다.
얼굴엔 귀찮은 듯 보였지만 아직 소년 티를 벗어내지 못하던 모습에서 굵은 선이 인상적인 20대 남성의 얼굴로 변한 채.

" 흠.. 이 모습은 오랜만이군. 한 2년 되었나? "

가볍게 팔을 움직이던 주민은 명진을 바라보며 말합니다.

" 상대의 약점을 판단하는 방법에는 여러가지가 있다. 공격을 했을 때 더 치명적인 대미지가 들어가는 곳을 확인하는 원시적인 방법. 아이템과 기술, 또는 의념 흐름을 이용하여 알아내는 의념을 활용하는 방법. 아니면 나노 머신의 개조를 통해 포착한 적의 데이터가 있다면 약점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돈지랄. 이 세 가지 방법이 보통의 경우이지. "

돈이 썩어돈다면 세 번째가 제일 낫다며. 그는 천천히 몸을 풉니다.

" 자 그럼. 첫 번째 방법은 아까 시도했으니 알겠지만 실패했다. 세 번째 방법은 네가 지금 당장 180만 GP 정도가 있다면 당장 개조 시술자를 구해줄 수 있고. 하지만 그게 안 되니 네가 할 수 있는 방법은 두 번째 뿐이다. "

그는 명진의 머리를 붙잡습니다.
자신보다 덩치도, 키도 큰 사람이 머릴 붙잡는 경험은 처음이기에 명진은 꽤 어색한 기분을 느껴봅니다.

" 그리고 보아하니. 딱히 돈도 많이 없으니 아이템 부분은 패스. 그럼 딱 하나밖에 안 남지. 기술이 될 정도로 구르고 굴러서 체득하는 수밖에. "

곧,
거대한 의념의 흐름이 명진의 혈관과, 신경, 장기를 포함한 모든 곳을 건들기 시작합니다. 차라리 칼로 찔리는 것이 덜 아플 만큼 순수한 고통은 폭력 그 자체가 되어 명진의 온 몸을 난자하는 것 같습니다.

" 어허. 참아 참아. 이게 다 너 좋으라고 하는 거야. "

반사반응으로 주먹을 쥐고 휘두르고, 몇 번의 공격을 주민에게 휘두르기까지 하지만 그는 순순히 맞아주면서도 명진에게 의념을 불어넣는 것을 멈추지 않습니다.
약 한시간 가까운 시간이 지나고서야 명진은 자리에 주저앉아 숨을 고릅니다.

차라리.. 죽는 게 나을 정도의 시간이었습니다..

" 지금 내가 한 거는 네 감각을 극도로 강화한 거다. 원래라면 느끼지 못할 감각까지 느낄 수 있을 만큼 매우 깊은 증폭이 이뤄진 상태지. "

그리곤, 채주민은 천천히 손을 풀기 시작합니다.
저기요? 왜 손을 푸세요?

" 그럼 지금부터 네가 어딜 맞아야 제일 아프고, 어딜 맞을 때 좀 덜 아픈지 알아보도록 할까? "

우드드드득.
지옥이.. 올겁니다..

>>970
풀벌레 우는 소리.
작게 고통을 토해내는 이미 쓰러진 것들의 목소리.
타닥거리며 마지막 불꽃을 태우고 있는 잔불들의 소리.
그 모든 것들이 소리의 형태로 빈센트에게 다가옵니다.
그것들을 분류하고, 소리의 형태를 구분할 수 있게 되었을 때

쇄애액 -

쾅!

허공에서 날아오는 소리의 거리가 구분되는 듯한 감각입니다.
날아오는 단검을 폭발로 상쇄하고,

콰콰광.

허공에 선을 그어냅니다.

콰광!

불꽃이 터져나고,
바닥에 생긴 그을음 속. 약간 빈 곳으로 그 위치가 맞았다고 빈센트는 어림짐작합니다.

여전히 상대는 빈센트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모습은 아직 드러나지 않았습니다.

>>979
일반 훈련장과 특별 훈련장 중 어딜 가는 건가요?
끝.

Powered by lightuna v0.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