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324069> [1:1/학원/HL] 앞자리 여자애 뒷자리 남자애 - 1 :: 1001

세아주◆s3W0xkggZQ

2021-10-02 14:12:51 - 2024-04-28 22:48:23

0 세아주◆s3W0xkggZQ (aMkW5J/10o)

2021-10-02 (파란날) 14:12:51

너는 손을 내밀고 있다 그것은 잡아 달라는 뜻인 것 같다 손이 있으니 손을 잡고 어깨가 있으니 그것을 끌어안고 너는 나의 뺨을 만지다 나의 뺨에 흐르는 이것이 무엇인지 알아차리겠지 이 거리는 추워 추워서 자꾸 입에서 흰 김이 나와 우리는 그것이 아름다운 것이라 느끼게 될 것이고, 그 느낌을 한없이 소중한 것으로 간직할 것이고, 그럼에도 여전히 거리를 벗어나지 못하는 것, 그런 것이 우리의 소박한 영혼을 충만하게 만들 것이고, 우리는 추위와 빈곤에 맞서는 숭고한 순례자가 되어 사랑을 할 거야

황인찬, 종로사가 中

818 희인주 (h./.cWsIW6)

2023-09-30 (파란날) 18:50:01

아니 벌써 걱정할 단계는 아닌가?
내가 너무 흥분한 것 같으면 당근을 흔들어줘

819 희인주 (h./.cWsIW6)

2023-09-30 (파란날) 18:52:49

마케팅 공부를 좀 해둬야
지...
🥕 🥕

820 세아주 (BNCma2t4yU)

2023-10-09 (모두 수고..) 18:32:54

아 새로운 어장을 만들어서 진행하고 싶은거야?
그런거라면 다들 일정 맞추고 하느라 힘들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

이제 완전 가을이다. 추워~

821 희인주 (519bdcXbsA)

2023-10-12 (거의 끝나감) 10:19:17

여기서 진행하긴 부끄러우니까...
역시 그런가? 1:1 기반이라 다른 유저들이 나는 들러리아니야? 하면서 안들어올 것도 같고...
하지만 그러면 친구들 사이에서 자연스럽게 노는 세아를 보고싶은 내 욕심은 어쩌면 좋지... /_\

즐겨... 곧 겨울 올거야!!!

822 세아주 (zRgtp8VCMk)

2023-10-22 (내일 월요일) 20:49:06

안녕~ 오랜만에 자다가 희인이랑 세아 꿈 꿔서 왔다~
별로 좋은 내용은 아니었지만 말이야...

답레는 꽤 걸릴지도!
아니면 새로운 일상 가는 건 어떨까 생각도 해 보고 있어~ 희인주 편할 대로 가자

823 희인주 (v3J/zfVckM)

2023-10-26 (거의 끝나감) 22:12:15

궁금하긴 하지만 좋은 내용이 아니었다니... 아이고

새로운 걸로 할까?

824 세아주 (qxlZi7c6oQ)

2023-10-31 (FIRE!) 07:47:41

무슨 내용이었냐면... 내 접속이 너무 뜸해져서 희인주가 라스트데이트를 말해줬는데 바로 그 다음날 접속해서 이미 모든게 끝나버린 그런 상황...... 실제로 뜨끔해서 부랴부랴 상판 켰어

새로운거 좋아! 그럼 저 위의 상황에서는 아침 밥 먹고 희인이가 집에 간 걸로 하면 되겠다.
이 일로 희인이가 집에서 무슨 소리 들을지도 궁금하고
태도 같은게 바뀔지도 궁금해!

새로운 상황은 어떤게 좋아?

825 희인주 (ZfjYetVZCU)

2023-10-31 (FIRE!) 08:57:2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야 진짜 괜찮았는데
전에 그렇게 얘기해서 그런가보다... 새삼 미안해지네

오랜만에 쪽지 주고받을까? 자세한 상황은 천천히 생각해볼게

826 세아주 (gzSJZPggwA)

2023-10-31 (FIRE!) 09:03:46

그렇게 생각해준다면 나는 정말 감사할 따름.... 고마워!!! 미안해 할 필요는 전혀 없구 그냥 내가 찔려서 이런 것 같아 ㅋㅋㅋㅋㅋ

쪽지 정말 오랜만이다!! 좋아!

827 희인주 (QeksAMAZsI)

2023-11-06 (모두 수고..) 22:42:37

내내 고민해보다가 신박한 게 생각났었는데 집에 오니 까먹어 버렸다...

희인이가 학교에 오지 않은 상황이나 빼빼로데이나 그냥 밤에 소소하게 보고싶어서 연락하는 그런 것도 생각했던 것 같아
맘에 드는 상황이나 보고싶은 상황 있어?

828 세아주 (2U.LDKrAVg)

2023-11-11 (파란날) 16:37:53

오늘은 빼빼로데이다! 빼빼로 먹었어?
신-앞뒷자리에서도 빼빼로데이를 챙겼었지....

신박하게 생각낸거! 그게 궁금하다! 으흐흐흐흐흐...
희인이 학교 안 온 상황도 궁금해! 왜 안왔지? 무슨 일 있나?!

829 희인주 (JwJpIts0Go)

2023-11-19 (내일 월요일) 08:24:48

맞아 만년필 독백... 새로웠어 좋았어

신박한 건 떠올랐다가 사라져 버렸어
그럼 오지 않은 상황으로 해볼까?
희인이라면 한번만에 다 알려줄 것 같아서 재미없을 것 같지만...

선레는 세아주가 주는 쪽이 나을 것 같긴 한데 내가 쓸 수도 있어
그 경우 매우 애매모호한 선레를 보게 될 거야

830 희인주 (djTwxYeoI6)

2023-11-19 (내일 월요일) 10:29:10

저거 쓰고 잠들었는데 꿈에서 다크서클 히어로 희인이와 메리제인 세아를 보게 된 건에 대하여

831 세아주 (yhmyP2rfuc)

2023-11-21 (FIRE!) 07:01:00

으흐흐흐흐 그래 그러면 오지 않은 상황으로 해서 내가 선레 쓸게!

>>830 석박통합과정 대학원생이 되었구나...!

832 세아 - 희인 (yhmyP2rfuc)

2023-11-21 (FIRE!) 07:06:26

세간에는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서로의 안부를 묻는 과할 정도의 유착관계의 애인 사이도 있다고들 하지만 우리의 관계는 그러지 않았다. 특히 주간에는 주 5일 얼굴을 마주 보는 학생이라는 특수한 관계가 더해졌기 때문에, 학교가 끝나고 다시 등교하는 그 짧은 시간 안에 무슨 일이 생기는 일이라고는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오늘은 달랐다. 등교 시간에 맞춰 학교를 왔지만 내 뒷자리에는 네가 없었다. 조금 늦게 오는가 싶은 생각도 점심시간이 지나고 나서는 사라졌다. 아무 기별 없이 얼굴을 보이지 않고, 아무런 연락도 없다니. 어떤 이유로 그런지 몇 가지 상황이 예상이 갔지만 역시 직접 연락하는게 좋을 것 같아 나는 핸드폰을 꺼냈다.

[아파?]

짧은 두 글자의 메시지. 이것 만으로도 너의 상태를 파악하기는 충분한 것이라.

833 희인주 (yXhUHXcWxk)

2023-12-13 (水) 15:11:59

어제 답레 쓰려다 잠들어버렸어!
곧 답레 가져올게

크리스마스가 코앞이다!

834 희인주 (w7LsRB5Xw.)

2023-12-21 (거의 끝나감) 14:38:44

오늘 슈톨렌이라는 걸 처음 먹어봤어
되게 달달하더라 와인이랑 잘 어울린대
우리 애들 성인되면 슈톨렌이랑 와인으로 크리스마스 같이해줬으면 좋겠어

835 희인주 (tyUO9gP86o)

2023-12-21 (거의 끝나감) 14:52:08

크리스마스엔 하루종일 쉴 수 있을 것 같아
뭔가 보고싶은 거 있어? 독백이라든가
쓰려고 하는게 있기는 한데

836 세아주 (WxdScvyqcQ)

2023-12-22 (불탄다..!) 10:14:06

와아 안녕!
슈톨렌 참 맛있지, 나도 친구가 사줘서 한 번 먹어봤는데 좋더라... 정말 크리스마스적이라는 생각도 들고!

크리스마스 독백...? 그때 산타걸 독백도 한 번 쓰려고 했는대 받고싶은 독백....
선물 준비하는 희인이... 아니면 산타 희인이... 크리스마스적인거 한 번 보고싶어!

837 희인-세아 (gVdk8S.pQ2)

2023-12-25 (모두 수고..) 19:16:37

[아파?]

너의 간결하면서도 걱정과 애정이 담긴 메시지는 나의 방 어딘가에 놓인 휴대폰을, 어쩌면 너의 목소리로 울리게 했겠지만 나에게 닿지는 못했었다. 언제나 네가 연락을 하면 기다렸다는 듯이 답장하려는 나이지만 들리지 않는 연락에 답장하는 법을 몰랐으니 그것은 죄일까.

타들어가는 목을, 방금 편의점에서 산 생수가 적신다.

"왜 아직도 저기압이야. 서희인."
"너라면 기분이 좋을까? 됐고, 네 휴대폰 좀..."
"아~ 밥 먹으러 가자. 점심시간 넘었다. 저기 제육..."
"그만 해. 빨리 휴대폰 줘."

검은 시선에 조일 듯이 뒤덮였다. 안 줄 것처럼 하다가는, 빙긋이 입꼬리를 끌어올리며 휴대폰을 검지와 엄지로 집어올렸다. 휴대폰이 그 손 아래에서 흔들린다. 그것을 잡아챌 때까지 상대는 스스로 입을 묶고 있었다. - 다행인지 불행인지-

네 번호를 외워 뒀음에 다행스러워하며, 지끈거리는 이마를 짚고서 낯선 자판을 두드렸다. 무엇부터 말해야 할지 적잖이 고민스러웠다. 그리고 나 스스로도 내가 처한 상황을 이해할 수 없었던 것도 한몫을 했었다.

[세아야. 나 희인이야. 서희인.]
[연락이 없어서 미안해. 걱정했어?]

그 메시지는 네가 처음 보는 새로운 전화번호로 도착했으리라.

838 희인-크리스마스 (gVdk8S.pQ2)

2023-12-25 (모두 수고..) 19:17:08

크리스마스 날, 산타가 없다는 사실을 깨달아버린 날이 언제적이었는지 지금은 기억도 나지 않는다. 그러나 오늘날 크리스마스랑 아이들과 종교인들만 즐기는 날을 넘어서 전 세계가 즐기는 축제 같은 개념으로 화해 있었다. 기념일을 좋아하는 나에게는 퍽 잘된 일이었다. 11월 중순쯤부터 크리스마스 트리를 놓는 가게들이 생겼고 거리에는 순록 모형과 전구들이 반짝이기 시작했다. 네 가슴이 거기에 설레였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네가 이 날을 오롯이 즐길 수 있도록 그저 노력을 다하고 싶었다.

12시가 지나자 네게는 문자가 갔을 것이다.

[세아야.]
[메리 크리스마스 🎄]

이런 날 공연히 가슴이 설레여 잠을 이루지 못다면 너와 크리스마스 인사를 나누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을 것이고, 잠들어 있었더라면 너는 오후쯤 직접 촬영한 영상을 함께 받아보게 되었겠지.

영상을 재생하면, 배경에 흐르는 크리스마스 캐롤이 먼저 들려왔을 것이다. 여러번 각도를 맞추며 다시 촬영했을 것이 분명한 영상이다. 어색하게 화면을 보면서 붉은 장갑을 낀 손을 흔드는 너의 남자친구는 산타복을 입고 있었을 것이다.

"다시 한 번, 메리 크리스마스. 올해는 울지 않고 착하게 보냈어? ...아, 이런 거 정말 민망하다."

흐흐, 하고 웃음을 흘리고 평소처럼 카메라를 마주 대하는 나의 시선은, 그 너머에서 나를 확인할 너를 향하고 있었다. 그리 생각하니 마음이 편해졌었다.

"조금 정도 짓궂게 굴었다고 해도 봐줄게. 너니까 특별히 봐주는 거야. 크리스마스 선물 가지고 갈게. 빨리 보고 싶다."

그리고 초록색과 빨간색 포장지로 감싸인 상자 같은 것을 화면에 보여주고서, 리본에 매달린 산타 모자를 쓴 곰인형의 손과 내 왼손을 함께 흔들며 조금은 높은 소리로 "안녕~" 인사와 함께 영상은 종료되었을 거다.

미리 예약 주문한 슈톨렌과 그에 잘 어울린다는 와인, 그리고 커플룩으로 입어볼까 싶어 두 벌을 산 공룡이 붙어있는 어글리 스웨터-짓궂게 군 건 내 쪽일지도 모르겠다-, 너와 취미를 공유하고 싶어 산 미니 폴라로이드 카메라를 가지고 자전거를 탔을 때는 아무리 그래도 산타 복장은 민망해 평범하게 패딩을 입은 채였다. 그렇더라도 네가 선물을 들고 찾아온 붉은 옷의 산타를 보고싶어 한다면 보여주지 못할 것도 없었겠지.

839 희인주 (gVdk8S.pQ2)

2023-12-25 (모두 수고..) 19:18:59

그래서 두개를 다 합쳐 보았어

산타걸 보고 싶어 !
그리고 세아주 메리 화이트 크리스마스!

눈 던지고 노는 아이들을 봤는데 우리 애들도 눈싸움하고 노는 거 보고싶더라
눈싸움 한다면 희인이 세아 삐치거나 눈물 찔끔 날 만큼 진심으로 임할 것 같아 ㅋㅋㅋㅋ

840 세아주 (XXOofIxEHc)

2023-12-25 (모두 수고..) 19:21:46

우와앗.... 답레와 독백에 행복한 크리스마스다 최고 최고!

눈싸움.. 손 시려워서 빤히 보다가 살짝 뭉쳐서 약하게 던지다가 주먹만한 눈덩이에 맞아서 얼굴 빨개지는거 맞지? 으흐흐흐흐 좋다 귀여워 귀여워

841 희인주 (gVdk8S.pQ2)

2023-12-25 (모두 수고..) 19:27:01

기뻐해줘서 나도 기분 좋다 /u\ 행복한 크리스마스 보내 !

맞아 너무 귀엽다... 그래도 다 놀고난 뒤에는 안아서 달래주고 실내에서 몸 녹여줄거야
벽난로 달린 집은 한국에 거의 없지만 벽난로 앞에 두고 둘이 양말신은 발 나란히 놓고서 꼼지락대주는 것도 좋다

842 세아주 (XXOofIxEHc)

2023-12-25 (모두 수고..) 19:29:38

러그 같은데 앉아서 벽난로 쬐면서 둘이 안겨있기... 양말 신은 발 불 쬐면서 따듯해지기... 최고인걸....🫠

희인주도 메리 크리스마스, 행복한 크리스마스 보내길 바라는거야! 이게 좀 늦었다

843 희인주 (gVdk8S.pQ2)

2023-12-25 (모두 수고..) 19:33:11

그렇지 나도 좋다고 생각해... 체온으로 머리에 묻은 눈 녹이기인거야...

고마워! 난 크리스마스 기념으로 슈바인학센 먹으러 왔다
딱히 크리스마스에 먹는 음식은 아니지만 그냥 먹고 싶었어

세아는 크리스마스에 가족끼리 식사를 한다고 들었던 것 같기도 한 어렴풋한 기억이 있는데 크리스마스 외식 메뉴로는 뭘 선호하려나?
배달음식도 좋겠지만

844 세아주 (XXOofIxEHc)

2023-12-25 (모두 수고..) 19:35:53

나는 크리스마스 기념으로 피자랑 파스타... ㅋㅋㅋㅋㅋㅋㅋ 친구들이랑 놀러 나가서 먹고 왔어

외식 메뉴로는 아마 크리스마스 분위기 나는 음식이면 아무거나? 평소랑 크게 다름 없이 너무 먹기 힘든것만 아니라면 잘 먹을거지만 말이야 으흐흐

희인이는 크리스마스에 뭐 해?

845 희인주 (gVdk8S.pQ2)

2023-12-25 (모두 수고..) 19:38:58

피자랑 파스타도 좋다! 크리스마스는 역시 양식이 어울린다고 생각해

크리스마스 분위기 나는 음식이라... 역시 케이크인가? 슈톨렌은 세아가 처음 먹어보는 거려나? 엄청 달던데 반응이 궁금해

희인이는 세아랑 만나기 전에는 가족들이랑 케이크 먹으면서 보냈을 것 같은데 지금은 세아랑 보내고 싶어하지 않을까?
세아가 가족들이랑 보내고 싶어한다면 어쩔 수 없지만
독백 쓰면서 든 생각인데 고아원 같은 곳에 부모님이랑 같이 선물 포장해서 뭔가 대량으로 보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어

846 희인주 (gVdk8S.pQ2)

2023-12-25 (모두 수고..) 19:42:49

음식 나왔다 식사하러 갈게!
오랜만에 동접해서 정말정말 즐거웠어 /u\
나중에 기회 되면 또 하자!

847 세아주 (XXOofIxEHc)

2023-12-25 (모두 수고..) 20:04:27

맛있게 먹어~ 안녕~~!

848 희인주 (RPWgfNyYDc)

2024-01-15 (모두 수고..) 16:15:45

세아주!
혹시 답레 아직 준비 안했다면 다른 상황으로 이을 수 있을까?

849 세아주 (/8/3O912wA)

2024-01-16 (FIRE!) 08:49:31

물론이지! 어떤 상황으로 가고 싶어?

850 희인주 (ztBYPncQMg)

2024-01-21 (내일 월요일) 22:52:13

따숩고 달달한 걸 보고싶다는 것밖에 생각이 나지 않아 !

겨울이니까 실내에서 같이 있는 거라면 좋겠는데... 좀 더 고민해볼게

851 세아주 (Ms.iEnZfBo)

2024-02-01 (거의 끝나감) 11:37:40

따숩고 달달한거.... 왜인지 요즘 장송의 프리렌 보다가 같이 겨울에 마차타고 붙어서 추워하는거 상상하고 있어

852 희인주 (yZl74xjmnU)

2024-02-05 (모두 수고..) 07:50:05

장송의 프리렌 그거지? 상받았다는 만화
마차... 귀엽고 좋은데 21세기가 배경이라서ㅋㅋㅋㅋㅋ
관광지 놀러갔다가 마차 타고 추워하다가 안으로 들어오는 거라든지?
아니면 밤에 둘이서 문자하는 건 어때? 오랜만에 세아 잠옷 보고싶다!

853 세아주 (HgV1.9YlNE)

2024-02-10 (파란날) 09:48:36

새해 복 많이 받아!!!

>>852 그렇지.. ㅋㅋㅋㅋㅋ 머릿속으로 판타지 au 망상으로 하고 있어

밤에 하는 문자 좋다 으흐흐 서로 상대방 생각하면서 잠드는거 좋아!!

854 희인주 (uHEjITgSpc)

2024-02-23 (불탄다..!) 08:38:32

보고싶으면 판타지 au 한번 해볼까? 나 잘 모르지만...!

응 그러면 문자하는 걸로 내가 선레를 들고올까!!
흐흐흐 오랜만에 세아 볼 생각하니 설렌다

855 세아주 (m.z1sK8Fms)

2024-02-23 (불탄다..!) 11:22:18

야호~~~!

판타지 AU는 괜찮아! 어차피 망상으로 만족하고 있으니까 으흐흐

856 세아주 (UgXLPod5Oo)

2024-03-04 (모두 수고..) 06:38:59

이제 개학 시즌이네~ 겨울동안 푹 쉬다가 이제는 학교로 가야 하는 생각에 희인이가 전화하는 그런 내용이 문득 떠올랐어

857 희인주 (RsvAr8OORk)

2024-03-04 (모두 수고..) 08:04:52

그것도 좋다!
내가 선레 들고 온다고 해놓고 늦었지... 으윽...
이번주 목, 금에는 아직 잡힌 게 없으니까 그때 가져올 수 있을 것 같아

요즘엔 간간히 우리애들 타로카드 생각하면서 지낸다
절제에는 서희인이 들어가야 되지않나 싶지만 흰색 베일을 덮은 세아도 좋을 것 같아

858 희인주 (a92E3ea9Lk)

2024-03-10 (내일 월요일) 18:10:07

목금이라고 썼구나! 넉넉히 이번주라고 쓴 줄 알았다! 나 멍청이!

잠시만 기다려...!

859 희인-세아 (a92E3ea9Lk)

2024-03-10 (내일 월요일) 18:19:43

이번 겨울은 유난히 따듯했던 것 같았다. 생각해보면 네가 내 삶에 선물처럼 나타난 뒤로 겨울은 항상 따듯했었다. 겨울 자체의 온도라기보단, 그 겨울을 떠올리는 기분의 온도 차이라는 건 알고 있었으나.

자정은 아직 되지 않은 밤, 창밖에 봄비가 부슬부슬 내려와 유리에 부딫쳐, 미세한 구슬을 만들었다. 그 광경을 보고 있자니 네 생각이 스며들듯 나서, 메시지를 보냈었다.

보고싶어, 라고 적었다가 진부할까, 머뭇거리며 지워가는 일이란,

[세아야.]

자, 하고 물으려 했었다가 구차해보일까, 고쳐가는 일이란 또,

[비 와.]
[보고 있어?]

더 좋은 물꼬 같은 게 없었을까. 송신을 해버리고 나서 후회하는 일이라는 것은 그렇게 또 다시 처음처럼 찾아온다.

860 희인주 (a92E3ea9Lk)

2024-03-10 (내일 월요일) 18:20:48

오랜만이라 설레고 긴장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악...

그리고 내가 늦게 와서 걱정했다면 미안해!

861 세아주 (AXRhbXQUT.)

2024-03-13 (水) 22:44:35

많이 늦어졌다... 삶이 바빠서....
하지만 레스 보니까 기뻐! 주말중엔 답레할 수 있을거야!!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답레를 쓰겠다 으흐흐흐흐

862 희인주 (Ezs/es9MNk)

2024-03-14 (거의 끝나감) 10:18:46

아니야! 내가 더 늦어버렸는걸...
기뻐해줘서 좋다 /u\ 여유롭게 써 줘! 하루하루 세아 생각하면서 기다릴게!

863 희인주 (SAxcx26A8.)

2024-03-14 (거의 끝나감) 10:19:50

요즘엔 세아가 카페에서 창밖을 보면서 사람들 구경했던 걸 떠올리곤 해
희인이와 아무런 관계도 없었다면 희인이는 어떻게 읽힐까 요즘도 그렇게 사람 구경할까 하면서 !

864 세아주 (796zmtvXQo)

2024-03-14 (거의 끝나감) 20:04:07

>>862 우리 쭉 이런 페이스였으니까, 오히려 잊지 않고 와주는게 너무 고마운거야.... 앞으로도 계속!!! 함께하자!!!!

>>863 키가 큰 사람... 정도의 인상이 잠시 남고 주의가 다른곳으로 흘러가면 잊혀지지 않았을까?

오늘은 화이트데이다! 희인이가 사탕 선물해주는거 보고 은은하게 미소짓는 세아 같은거 떠올렸어!

865 세아 - 희인 (HHbSJ.DlRU)

2024-03-17 (내일 월요일) 20:35:21

최근의 밤은 습하다. 기온은 일정하지 않아 언제나 비슷한 옷을 입어야 하는 이들에게는 꽤 고된 시간일 것이다. 교복을 입어야 하는 이들에게도 마찬가지. 답습적인 교칙을 존중할 생각은 없지만, 그렇다고 혁대를 두르고 학생인권을 위한 힘찬 투쟁을 주창할 생각은 없었기에 그저 투덜거리며 등교를 하고. 아는 사람이 보인다면 내색하진 않아도 주변으로 다가와 한기를 같이 몰아내어줬으면 하는 마음의 나날이다. 그래서 그런지 잠도 잘 오질 않았다. 불은 꺼두었기에 스마트폰의 작은 액정 너머로 시간을 떼우기 위한 영상이나 텍스트를 읽고 있던 중, 예상하지 못한 진동음에 깜짝 놀랐다. 핸드폰이 얼굴 위로 떨어져 작게 신음소리를 냈다.

[덕분에.]

창을 가린 커튼을 잠시 걷어보면 비가 오고 있었다. 비오는 날에 밖에 가야 한다는 사실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안 자?]

늦음 밤 변덕스레 연락을 하는 것은 보통 나의 역할이었기에.

866 희인주 (/BDucRGbPA)

2024-03-19 (FIRE!) 17:26:07

>>864 나야말로 늘 잊지않고 와주고 이해해줘서 고마워! 키가 큰 사람이라... 그 외에 다른 인상은 없었으려나? 눈에 띄기 안 좋아하니까 그게 확실할 수도 있겠지만!

화이트데이가 그새 지나가버렸구나 으음~ 이번에는 희인이가 이런 느낌의 3D 두께감있는 사탕을 틀로 만들어주지 않을까 싶다! 세아가 미소지어주면 세상 다 가진 거야!! /u\

867 희인주 (AQrMrOLQeg)

2024-03-19 (FIRE!) 17:36:08


나 그
아르바이트 하는 세아도 보고 싶어!
내멋대로 빵모자랑 앞치마 이렇게 상상하고 있는데... 아르바이트 할 때도 양갈래 하겠지?

868 희인주 (OY/XnybN7U)

2024-03-19 (FIRE!) 17:37:02

사탕 사진이 빠졌다...!
이건 젤리지만 턱관절이 아플 세아를 위해서 사탕인거야 /u\
끝.

Powered by lightuna v0.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