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 역시 이쪽을 눈치채자 잠깐 멈칫하다가도 얼마 안가 누군지 알아본듯한 표정을 보였다. 뭔가 생각이 많았었는지, 아니면 단순히 자신을 못알아본 것인지 추측해보았지만 아무리 자신이 좀 기묘한 외모를 가지고 있다 한들 그래봤자 공식석상에서 만난 것, 제대로 기억을 하기엔 무리가 있을 거라는 결론이 나왔다.
"흐음~ 그런가요~?"
물론 아닐 수도 있겠지만 향수를 뿌린다고 해도 쉽게 사라지지 않는 매캐한 향이 맡아지는 법이었다. 아니면 이런 날씨지만 불꽃놀이를 혼자서 즐겼을 수도 있고, 어느쪽이던 딱히 상관없는 일이기에 그녀는 두리뭉실하게 의심하는듯한 말을 내뱉고는 금방 까르르 웃어보였을까?
"아뇨~? 제가 본거라곤 저기 골목에서 나오시는것 뿐인데요? 저기서 구름과자를 먹었든, 뭘 태우고 온거든 전 알 수 없으니까요~"
그래도 나름 찔린건지 약간 수그러든듯이 물어오자 그녀 또한 고민하는 시늉을 보이다가도 약간 어깨를 으쓱였다.
"뭐, 애초에 제가 감놔라 배놔라 할 입장도 아니고... 취향은 존중하는 거죠~"
단지 자신의 앞에서 피지만 않는다면 그만이라는 제법 여유로운 기준을 두고 있었기에 정말 신경쓰지 않는다는듯 살짝 손사래를 쳐보였다.
"이거요? 햄버건데요? 정확히는 해피버거의 트리플맥스치즈버거구요~"
살짝 주제를 돌리려는듯 햄버거를 가리키는 당신에게 그렇게 답해주었던 그녀는 '달라고 해도 안드릴 거니까요~' 라는 말을 덧붙이며 키득거렸다.
"아, 토네이도트위스터 정도는 드릴수 있지만요~?"
해피버거의 요즘 잘나가는 사이드메뉴랬나. 평범하게 길쭉한 랩처럼 보이지만 사실 안에는 싱싱한 채소와 상큼한 머스타드소스가 바삭하게 튀겨진 커다랗고 길쭉한 텐더스틱을 휘감고 있다나. 햄버거는 조금 타격이 크지만 사이드 정도면 얼마든지 양보할 자신이 있는 그녀였다.
//구에엑, 일단 이거 쓰고 먼저 침몰할게여! 내일 확인하는대로 답글 달게여! 알데주도 피곤해보이니 얼른 자여!
"키가 그 정도밖에 안 돼?" 제유진: 어릴때 보육원에서 자라서 ... 못먹고 자랐거든 ... 그래도 키는 많이 컸다고 생각하는데 ... 그렇게 생각한다니 조금 아쉽네 ... 아니 뭐 그렇다구 ...
"낮, 밤? 둘 중에 어디?" 제유진: 글쎄요, 밤이려나? (수상한 웃음)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770083 제유진: 103 필요 없는데 아까운 물건은 그냥 버린다 vs 그래도 모아둔다 - 그냥 버리는 편. 필요 없다고 느낀 시점에선 나중에도 필요할 일이 생기지 않을 것이 분명하기 때문에.
266 식물을 잘 기르나요? - 어릴때 보육원에서 기를땐 잘 길렀는데, 저는 그게 원장님이 우리 몰래 물을 줘서 그런것이라는걸 최근에 알았답니다 ...
230 초면인 사람이 느끼는 그는 어떤 모습일까요? - 유진이는 초면에 봤을땐 예의 바르고 친절하다고 느껴서 다가가기 쉬운 것처럼 느껴지곤 하죠.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646172 제유진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로_듀렉스광고를_해보자 - BAN.
자캐의_공부와의_거리는 - 일단 경찰대 입학했으니 꽤 잘하는 편이었죠. 그래도 전교권에서 놀았다구요?
자캐는_긍정적인_편_or_현실적인_편_or_부정적인_편 - 현실적이지만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해요. 다만 몇몇 부분에선 상당히 부정적이랍니다.
휴게실. 그녀는 손에는 서류를 든채로 쉬고 있었습니다. 한손엔 서류를 들고 반대편에 핸드폰으로 싱크홀 사건에 관한 보도자료를 보고있는 모습이 쉬는것과는 거리가 멀어보이지만요. 1인용 소파에 앉아서 차분하게 자료를 보는 그녀. 그러나 누군가 자신을 부르자 그녀는 고개를 들었습니다.
"아, 안녕하세요. 쉬러 오셨나요?"
개개인의 정보야 익혀둔지 오래지만, 당신은 좀 더 빨리 그녀의 기억에 남았습니다. 이유는 당연히 가면 때문이었죠. 특이한 동료야 꽤 있었지만 가면 쓰는 사람은 처음이었습니다. 지금은 안쓰고 있는거 같지만 아무튼 인상에는 남았죠.
"음료수인가요? 감사합니다."
이온음료? 그녀는 의아하게 생각은 했지만 미소를 지으며 음료를 받았습니다. 서류와 보도자료를 보느라 이온음료를 따는것마저 지나치게 느립니다 그러나 곧 그녀는 무언가 생각났는지 옆에 있던 봉지에서 무언가를 꺼냈습니다. 삼각김밥?
유진이 진단..딜리셔스. 보이스 피싱에 대처하는 유진이..보이스 피싱 건 사람에게 묵념부터 하구~ 원장님이 몰래 물을 줘서 잘 자란 걸 깨달았다는거 너무 귀여워..그럼 지금 식물은 물..물..줘..죽..여..줘..를 하는걸까..?🤔 근데 듀렉스광고 ㅋㅋㅋㅋㅋㅋ 아..앗...(혼절)
요 며칠간 사람들을 지켜봤을때, 이 아연우라는 사람은 워커홀릭 같은 분위기였다. 한시도 쉬지 않고 일을 하고 이렇게 쉬려고 휴게실에 들어왔을때도 서류를 손에서 놓지 않는다. 아니, 워커홀릭 같은 분위기가 아니라 내가 봤을땐 그냥 워커홀릭이다. 물론 저런 태도가 나쁜건 아니고 오히려 좋을수도 있겠지만 나라는 사람의 개인적인 감상으론 별로 좋지 않아보였다.
" 방금 순찰 다녀왔거든요. "
경찰차를 타고 다니는 순찰이라 육체적으로 그렇게 힘든 일은 없었지만 그래도 지나가는 시민들을 잘 지켜본다던가, 위험한 상황이 있지는 않나하는 것들을 계속 주시해야하기 때문에 정신적으론 피로함이 몰려오는 것이다. 그래도 경찰이 되고싶어서 경찰이 되었으니까 사명감은 갖고 있어서 그만두고싶다거나 하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아직 젊어서 그런 것일수도 있고.
" 아직 안먹기는 했는데, 지금 뭘 먹기엔 시간이 애매해서 퇴근하고 먹으려고 하네요. "
퇴근하려면 시간이 좀 남았지만, 허기가 지지는 않았기에 퇴근하고서 집에서 먹을 생각이었다. 집에 남은 재료들로 요리를 해먹을지 아니면 그냥 시켜먹을지는 아직 안정했지만. 웃으면서 고개를 저어보인 나는 그녀가 들고있는 서류를 바라보았다. 뭐에 대한 서류를 보고 있는거지.
" 그 서류는 무슨 내용인가요? "
아까 사무실에서도 계속 서류 확인하면서 일하고 계시던데. 열심히 일하는 모습은 보기 좋지만 기계적으로 계속 일만 하는 모습은 내가 보고 있으면 꽤나 답답했다. 중간중간 말을 걸어보려고 하긴 했는데, 일하는데 방해가 될것 같기도 했고 나도 계속 일이 생겨서 말을 걸려고 했던 생각 자체를 싹 잊어버렸더라.
040 어머니와 아버지의 성함 > 어머니는 모건 X(쉬에). 와이즈맨, 아버지는 디르크 S(세드릭). 키르스텐
270 인간관계에서 1,2,3순위를 정한다면? > 1순위는 애쉬의 과거에서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사람. 2순위는 팀원을 비롯한 직장 동료.. 3순위는 없어. 애조씨는 인간관계가 적거든..굳이 꼽자면 이제 사회에서 볼 수많은 사람들?
096 필통 속에 있는 것들 > 필통 말고 지갑으로 바꿔볼까? 행운의 1달러, 현금, 카드, 외국인 등록증, 그리고 사진과 여분의..🙄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646172 애쉬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가_멘션_온_A_or_B를_선택한다 > 앵커 주면 달아줄게~
자캐의_운동하는_모습 > 우와..상상이 안가네 이거 ㅋㅋ..1kg 아령 들고 팔 움직이는 것밖에 모르겠어...런닝머신 뛰거나..어쩐지 내 안의 애조씨는 헬스 보다는 필라테스 할 것 같음..리포머 할 때 바 잡고 이 악 물면서 스쿼트 하지 않을까..?🤔
자캐가_질투하는_방식은 > 은근히, 천천히 질투할 것 같아. 누군과 손을 잡는 모습을 보면 그 날은 가만히 있다가 둘만 남으면 손이라도 잡고 뺨으로 올려서는 "그때는 따뜻해 보였는데, 차갑네요?" 하고 은근히 미소 지으면서 나 그때 속상했고 걔보다 내가 못한 건 없는데 하고 로판 영애식으로 감정 표현을 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