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321093> [현대판타지/육성]영웅서가 2 - 9 :: 1001

◆c9lNRrMzaQ

2021-09-30 00:10:17 - 2021-10-02 12:19:54

0 ◆c9lNRrMzaQ (mgxajIDmYA)

2021-09-30 (거의 끝나감) 00:10:17

시트어장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301070
사이트 : https://lwha1213.wixsite.com/hunter2
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98%81%EC%9B%85%EC%84%9C%EA%B0%80%202
정산어장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305075/recent
웹박수 - https://docs.google.com/forms/d/1YcpoUKuCT2ROUzgVYHjNe_U3Usv73OGT-kvJmfolBxI/edit
토의장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307070/recent

 나는 어려운 계산따윌 할 줄 몰랐다. 단지 날 건드렸기 때문에 싸웠고, 나를 비웃기에 까내렸으며, 나를 나락에 빠트리려 했기에 똑같이 해주었을 뿐이다. 머리 아픈 일 대신 그에 두배로 상대에게 돌려주기 시작했을 때. 사람들은 나를 잔혹하다 했다. 웃긴 것은 그들이 날 건드렸단 사실은 간단히 묵살되었고, 내가 본 피해들은 아무렇지 않은 것이 되었다. 단지 저들이 본 차이는 두가지였다. 나는 헌터였고, 저들은 아니었다.

614 파필리오주 (Sit.aJt1kA)

2021-10-01 (불탄다..!) 22:48:01

>>612 축하 감사!

615 명진주 (IfGM0c1ZDw)

2021-10-01 (불탄다..!) 22:49:36

간파 축하!

616 유웨이 (OX2.z/m5O2)

2021-10-01 (불탄다..!) 22:50:19

와장창! 그러나 웨이는 부서진 기대의 파편이나마 소중히 끌어모았다. 비록 교관님께서는 모른다고 하지만, 열심히 찾아다니면 언젠가는 만날 수 있겠지. 그럼 자신은 강해질 수 있다. 강해지면 꿈을 이루는 데 한 발짝 더 갈 수 있는 것이다.

"감사합니다, 알겠습니다!"

웨이는 새로운 길을 알아낸 기분으로 교관실을 나왔다.

#파티 출발합니다...

617 태호주 (mPT3SfKMPM)

2021-10-01 (불탄다..!) 22:51:38

파피주 간파 획득 축하해요!

618 ◆c9lNRrMzaQ (jRTG7I3NoM)

2021-10-01 (불탄다..!) 22:52:21

>>558
게이트학 교관은 '메리 하르트만'입니다!
메리 하르트만은 붉은 홍차를 입에 머금고, 무언가를 천천히 살펴보고 있습니다. 슬쩍 유리아가 바라보려 하더라도 무언가에 가로막힌 듯, 그 내용이 한참 노이즈가 끼어있긴 하지만요.

" 분위기가 영 좋지 않을 때 다시 만났네요. 그렇죠? "

메리는 장난스런 미소를 지으며 유리아를 바라봅니다.

" 반가워요. 당신. 그리고 뒤라. "

>>560
파파넬라에 대해 검색해봅니다.

식물형 몬스터가 자주 등장하고, 딱히 자신들을 건들지 않으면 선공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가끔 먼저 공격하는 녀석들이 있긴 한데 영양제 같은 것을 주면 달라들지 않는다고 합니다.
특히 몇몇 몬스터들의 경우에는 식물형 몬스터에게 도움이 되는 물건을 건네주는 것으로 물물교환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다만 낮은 확률로 보스가 발생했을 경우 비선공이던 녀석들이 선공으로 전환된다고 합니다. 그런 부분을 제외하면 쉬운 난이도로 보입니다!

>>567
지한주도, 캡틴도 못 자지만 지한이는 잘 잡니다!
쿨쿨..

정신력이 회복되었습니다!

619 파필리오주 (Sit.aJt1kA)

2021-10-01 (불탄다..!) 22:54:08

다만 낮은 확률로 보스가 발생했을 경우 비선공이던 녀석들이 선공으로 전환된다고 합니다. 그런 부분을 제외하면 쉬운 난이도로 보입니다!

..에이 설마.

620 태식주 (wKwoow30Oo)

2021-10-01 (불탄다..!) 22:55:37

전쟁!

621 유웨이 (OX2.z/m5O2)

2021-10-01 (불탄다..!) 22:55:39

에이 설마...

622 진언주 (JEnmSSVjQI)

2021-10-01 (불탄다..!) 22:58:18

다이스에 몸을맡기는..(?

623 토오루주 (SAtZZqKEbI)

2021-10-01 (불탄다..!) 22:59:30

설마가 설마...

624 예나주 (zoweuybK2.)

2021-10-01 (불탄다..!) 22:59:42

>>609 감사합니다!

625 라임 (IlFciAnyHw)

2021-10-01 (불탄다..!) 23:00:34

>>618
특별히 걱정할 것은 없어 보이네요.
파티원들도 준비가 되었다고 하니, 출발해 볼까요?

#라임, 유웨이, 파필리오. 게이트 '파파넬라'에 입장합니다!

626 진언주 (JEnmSSVjQI)

2021-10-01 (불탄다..!) 23:00:51

파파넬라..
설마 목표로 하는 꽃 얻으려면 물물교환이 필요한건 아니겠지

627 라임주 (IlFciAnyHw)

2021-10-01 (불탄다..!) 23:01:08

와아아아아아 출발! 잘부탁드려요😊

이제 어장에 붙어있을 수 있군요! 다들 안녕하세요~

628 유리아 (QFzqSbfcw2)

2021-10-01 (불탄다..!) 23:01:15

실례했네요. 메리 하르트만 교관님이시군요. 잊지 않도록 확실히 기억해야겠어요. 자연스레 외워질 것 같지만요.
마시고 계신 붉은 홍차가 눈에 띄네요? 무엇을 보고 계신진 잘 보이지 않지만... 됐어요. 제가 본들 뭐가 달라지겠냐 싶은 건 안 보는 게 이로워요.

"팽팽히 당겨진 실 같은 분위기예요. 무슨 일이라도 벌어지면 바로 툭 하고 끊어져 버릴 것 같네요. 하르트만 교관님, 안녕하신지요?"

방긋 웃으며 정중하게 교관님께 인사를 해요. 이런 분위기에서도 하르트만 교관님의 분위기는 말로 표현할 수 없네요.
어느 요리에 내놔도 자신의 존재감을 과시하는 와인 같아요.

"어머나... 뒤라님을 알고 계세요?"

깜짝 놀라 제가 하고자 하는 질문이 아닌 질문을 하고 말았어요. 하지만 뒤라님에 대해 알 수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하르트만 교관님과 대화해요. 뒤라님을 알고 계신가요?

629 신지한 (6v0KJPKtaY)

2021-10-01 (불탄다..!) 23:03:29

지한이는 잘 체감하지 못해도 지한주는 체감하는 정신력의 회복 이후=잠에서 깬 뒤

무엇을 할지 생각해봐야 하겠습니다. 일단. 뉴스라도 검색해 볼까요? 의뢰를 다녀오는 동안 무슨 일이 있었다던가. 말이지요.

...아니면 수련장으로 가서..? 수업을 들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들을 수 있는 수업이 뭐가 있을까요

630 라임주 (IlFciAnyHw)

2021-10-01 (불탄다..!) 23:07:05

>>626 진언주 예리하시네요! 하지만 이제와서 뒤늦게 상점가로 가보기도 미안하니 들이박고 보는 거예요!

목표로 하는 약재는, '나무에 기생하는 보라색 꽃잎을 가진 식물'이라고 합니다!

631 토오루주 (SAtZZqKEbI)

2021-10-01 (불탄다..!) 23:09:25

라임주도 다시 안녕이라구! 명진주는 준비 완료라고 하니까 유리아 대화가 끝나면 게이트 진입해봐도 될까?

632 유리아주 (iBVjO1izhY)

2021-10-01 (불탄다..!) 23:10:45

좋아요. 다음 레스로 마무리 할게요!

633 명진주 (IfGM0c1ZDw)

2021-10-01 (불탄다..!) 23:12:18

한다면 잘 부탁드릴게요! 파티장은 역시 토오루님!?

634 주강산 (6IZu0Kcs46)

2021-10-01 (불탄다..!) 23:13:32

"......"

나는 그저- 나보다 강하거나 엇비슷한 별종들 구경할 생각으로 들떠 있었건만, 어머니는 그런 것들까지 염려하고 계셨던 걸까.
강산은 계속, 주혜인이 말을 멈출 때까지 그의 말들을 들었다.

착한 아이라면 여기서 -무언갈 하려고 하지 말라는 어머니의 말에- 그저 "예."라고 답했을지도 모르겠지만, 강산은 왠지 그러기 싫었다.

'내가 위험하다는 건 달리 말해서...다른 녀석들도 위험할 수 있다는 거 아냐.'

만난지 며칠 안 됐지만 특별반 급우들의 얼굴이 떠오르고 말았던 것이다.
아마 어떤 이유로든 강산이 학교를 떠나지 않을 것을 알기에 어머니도 본가로 오라고 하지 않는 것일지도 모른다.

"어머니."

그렇기에 그 대신 강산은 밝게 말을 이었다. 마치 앞서 주혜인이 한 말들을 듣지 못한 것처럼.

"저는 잘 있습니다. 여기 재밌는 녀석들 많아요. 어머니도 건강하십시오. 형들에게 안부 전해주시고요. 수업 잘 듣고 잘 지낼테니 걱정하지 마세요."

아무 일 없이, 다시 평범한 안부전화로 돌아가려는 것처럼.

"이만 끊겠습니다. 다음에 또 연락드릴게요."

불효자가 할 수 있는 대답은, 이게 최선일까.

#주혜인과 통화합니다.

635 ◆c9lNRrMzaQ (jRTG7I3NoM)

2021-10-01 (불탄다..!) 23:13:53

>>578
그대. 돌아가다. 숙소.
UHN. 제공하다. 특별반.
이제 몇 번짼지 모른다.
아무튼 집이다.

>>584
한때 교육의 메카였던 대치동에는, 이제는 헌터가 되기 위한 사람들로 가득합니다. 미리내고를 시작으로 수많은 헌터 아카데미가 있는 공간에는, 알 수 없는 가라앉은 분위기가 있습니다.
'뛰어난 헌터가 되어야 한다.'는 생각보다는, '살아남으려면 들어야 한다'는 생각이 대부분임이 느껴지는 감정들.
어쩐지 비웃음이 나올 것 같습니다.

무언가 찾는 것이 있나요?

>>585
" 괜찮습니다. 어디까지나 가디언의 제1목표는 시민의 안전이니까요. "

부드러운 미소로 태호의 상처를 치료한 직후.
태호는 이상하리만치 몸이 가벼움을 느낍니다.

" 육체에 꽤 많은 피로가 쌓였더라고요. 특히 팔 쪽에 많은 무리를 받으시는 듯 해서 저 나름대로 치료해두었습니다. "

의념을 움직이고 있지 않음에도, 조금도 삐걱거리는 부위가 없습니다.

" 물은 이유는 다름이 아니고, 일반인이라면 치료 과정에서 의념을 너무 많이 사용하면 문제가 발생하거든요. 응급 치료를 마친 뒤 병원으로 이송해야하기 때문입니다. 아무튼. 치료 마쳤습니다. "

그는 자연스럽게 태호를 일으켜줍니다.
태호의 괴력도, 이 남자에겐 통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스테이터스의 차이보단.. 압도적인 레벨 차이에서 발생하는 문제같습니다.

636 강산주 (6IZu0Kcs46)

2021-10-01 (불탄다..!) 23:16:59

라임주 어서오세요!
필리주 간파 획득 축하드립니다!

>>626 이거 아니면 보스전이라고 궁예해봅니다 😝

637 토오루주 (SAtZZqKEbI)

2021-10-01 (불탄다..!) 23:17:40

>>632 그렇게 할 것까진 없다! 느긋하게 하라구!

638 현준혁 (L8q.R5ZTts)

2021-10-01 (불탄다..!) 23:19:00

자신이 미리내고에 들어가면서 생각했는데, 뛰어난 헌터는 결국 날 때 부터 정해져있다
그들이 아무리 발버둥친들
벽이란건 어쩔 수 없는 것 이다

우월감을 느끼며 우민들을 지나쳐간다

뭔가아 재밌는걸 찾아볼까?

#망념을 30 쌓으며 산책

639 유리아 (QFzqSbfcw2)

2021-10-01 (불탄다..!) 23:20:02

>>637 아니예요. 지금 분위기로 조금 안 좋으니까 좀 더 제대로 된 분위기에서 이야기 하고 싶은 거예요. 대화를 계속 이어나가야 하는 상황이라면 더 이야기 해야 겠지만요...

640 진언 (JEnmSSVjQI)

2021-10-01 (불탄다..!) 23:21:03

작고사소하고쪼끄마한 목표 중 하나인 숙소에 도착했으니

우선... 우선..

#씻어야징....

641 한예나 (zoweuybK2.)

2021-10-01 (불탄다..!) 23:23:38

>>609
#질문. 수련장은 하루에 단 한번이라는 건 아예 수련 커맨드를 한번 실행하면 끝이라는건가요?

642 한태호 (mPT3SfKMPM)

2021-10-01 (불탄다..!) 23:29:48

이야.. 이게 가디언인가, 가디언.
역시 대단한 사람들이야.

자신을 일으켜주는 이휘성 가디언님에게 살짝 감동하며, 태호는 자리에서 일어납니다.
칼빵 맞기 전보다 맞은 후에 몸상태가 더 좋다니.. 이게 바로 칼빵 테라피?

" 하여튼 감사합니다! 열심히 배워서 나중엔 저 범죄자 같은 놈들 잡는거 도와드리고 그럴게요! "

어릴 때 동경했던 가디언들.. 물론, 지금도 존경한다. 멋진 분들이니까
무슨 특별반이니 뭐니 해도 딱히 난 가디언들에게 나쁜 감정이 있는것도 아니고, 굳이 따지자면 스카우터들한테 살짝 꽁한 정도일 뿐이니까

" 혹시 저 때문에 저 범죄자를 잡는게 늦어져서 민간인들이 피해를 입는다거나 하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네요. "

약해빠진 주제에 생각보다 손이 빠른게, 피해를 나만 입는다면 상관이 없겠지만 남들에게까지 피해가 된다면 적잖이 죄스러운 일이니까

#이휘성 가디언님이랑 얘기해요..는 어서 저 범죄자 잡아주세요! 태호 때문에 민간인들 다치면 안디야!

643 ◆c9lNRrMzaQ (jRTG7I3NoM)

2021-10-01 (불탄다..!) 23:34:46

>>586
답변은.. 딱히 오지 않습니다.

>>589
특별반으로 이동합니다.
평소의 왁자지껄함보단, 조용함이 가득한 특별반의 분위기가 눈에 들어옵니다.
으음..

>>599
- 가끔 이런 사람들이 있어요. 사람의 외모와 분위기라는 간단히 변할 수 있고 영구하지도, 불변하지도 않는 껍질만을 가지고 사랑을 속삭이는 작자들이 말이에요. 심지어 이들은 나를 물건처럼 대하려 하더라고요. 네가 범죄자인 것을 안다. 내 말을 잘 듣지 않으면 신고하겠다. 같이요. 처음에는 네네 하고 넘기려 했죠. 왜인지 알아요? 달링이 사고는 치지 말아달라고 했으니까요. 역겨운 입으로 소리를 짓걸여대든, 말을 하건, 그런 거는 상관 없어요. 달링이 내게 부탁한 거는 문제를 일으키지 말라는 거였으니까요.

몽롱합니다.
목소리는 조금의 노이즈도 느껴지지 않고, 오히려 단호히 말하고 있습니다. 그녀에게 있어 제일의 목표는 당신의 곁을 지키는 것이고, 제이의 목표는 당신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자신의 가치는 제삼을, 제사를 넘어. 그 뒤 어딘가에 있어 지나지 못할 것입니다.

- 그런데요. 이들이 하는 말이 있더라고요. 의념 각성자를, 그것도 정의 타령하는 가디언 후보생들을 죽이지 않았냐고요. 저에게 그리 말하며 한 얘기가 무엇인지 아시나요? 저에겐 자질이 있데요. 의념 각성자니까, 우월하니까. 헛된 지식을 가진 이들에겐 때때로 계몽 역시도 필요하다고 했어요. 그래서 나는 그들에게 물었죠. 내가 당신들을 따라가면 당신들은 내게 무엇을 해줄건가요? 하고요. 그들은 내게 말하더라고요. 지금 내 목에 있는 이 개목걸이를 풀어주겠다고요. 웃기는 얘기지 않아요? 이 목걸이가 있으면, 달링의 분노와 슬픔. 그런 감정들이 번개처럼 날 찌릿하게 울리게 해서.. 내 감정을 깨워주곤 하니까요. 맞아요. 이 사람은 나보고 얘기한 거예요. 내가 노예에 지나지 않는다고요. 결국 저는 쓰고 버릴 장기말이라고 하더라고요. 거기까진 괜찮았어요. 사랑하니까요. 사랑하고 있으니까요. 사랑하게 되었으니까요. 그런데 무엇이 중요하죠? 나를 당신이 개처럼 몰고 다닌다 하더라도, 그렇게나 나를 소유하려 한다면 난 기꺼이 당신에게 줄을 쥐여주고 바닥을 길 수 있어요. 당신의 욕심이 기꺼이 나에게 향한다면, 난 그 욕심의 모든 것에 날 물들이려 하겠죠. 그렇게 하여, 내가 당신으로 가득 차버리고 나면. 그때의 난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요? 아마, 미소를 짓고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행복해서, 미쳐버려서, 즐거워서.

광증.
피를 본 베로니카의 감정상태가 복받친 것이 여실히 느껴집니다.

- 그래서 거절했어요. 싫다고 했어요. 당신을 떠나고 싶지 않았으니까, 당신 곁에 있고 싶으니까. 그런데 그들이 내게 뭐라고 했는지 알아요? 그럼 당신을 죽이겠다고, 누구보다 처절하게 죽여버리겠다고. 자신들을 따라오지 않은 것을 후회하게 해주겠다고. 가치 없이 죽어 마땅한 벌레새끼들이 당신을 죽이겠다고 말했어요. 내 사랑. 나의 빈센트. 나의 구원자. 당신을 죽이겠다고 말했답니다.

베로니카의 웃음소리가 통화를 타고 올라오고 있습니다.

- 그래서 물었어요. 왜? 어째서? 내가 따라가지 않으면 어째서 달링이 죽어야만 하나요? 그렇지. 달링도 같이 하면 어떨까요? 달링은 지루함을 많이 느끼니까, 그들이 말하는 하등한 것들을 향해 불을 쏘고, 세상을 태우려 한다면 조금은 덜 지루하지 않을까요? 그리 물었어요. 그런데 그들은 말하더라고요. 당신은 별 가치가 없데요. 내 개목걸이에 불과한데요. 그 개목걸이는.. 내가 누구보다

사랑하는 당신인데.

- 그래서 죽였어요. 그 말을 한 것을 후회하게 해주려고요. 당신을 무시했으니까요. 내 사랑을 더럽히려 했으니까요. 내가, 사랑하는 당신을 잃게 만들게 하려고 했으니까요. 당신을 내가 더는 사랑할 수 없게 하려고 했으니까요. 그걸로 이유는 충분해요. 내 목숨따윈 얼마든지 좋아요. 당신이 내가 질린다면 단호히 내 이름을 말하며 죽으라고 해주세요. 괜찮아요. 당신의 목소리로, 차라리 죽어달라고 말한다면. 적어도 마지막으로 당신에 의해 죽게 해주세요. 내가 구원받았던 그 날의 추억을 떠올리며 웃으며 눈을 감을 수 있도록. 죽는 것은 무섭지 않아요. 내가 두려운 것은 다른 게 아니에요. 나보다, 당신이 먼저 이 세상에서 사라지는 것. 이 세상에 나 혼자 남게 되는 것. 다시 그 칠흑뿐인 컨테이너 속에서 손발이 묶인 채, 어디론가 떠나버릴 것만 같은 감각으로 구원을 받을 수 없게 되는 것은 싫으니까요. 그러니까. 죽으라고 할거면 달링으로 죽게 해주세요.

그르륵, 그륵,
숨이 끊어지는 소리. 더이상 사람이 사람이 아니게 되는 소리.
그 목소리에서 누구보다 사랑에 찬 채, 고백하고 있는 소녀.

- 그러니 달링. 사랑해주세요. 거칠어도 괜찮아요. 부드러우면 더 좋아요. 부족해도 좋아요. 그 모든 것을 만족할수는 없으니까요. 그래도, 그래도. 마지막에는 저를 봐주세요. 저를 사랑한다 말해주세요. 저는.

당신만의.
베로니카니까요.

644 명진주 (IfGM0c1ZDw)

2021-10-01 (불탄다..!) 23:35:52

이것은....찐이다! 찐 얀데레다!

645 라임주 (IlFciAnyHw)

2021-10-01 (불탄다..!) 23:36:20

베로니카..ㄷㄷ

646 파필리오주 (Sit.aJt1kA)

2021-10-01 (불탄다..!) 23:36:52

....어..
빈센트는 하루빨리 베로니카보다 강해지는 게 좋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647 유웨이 (OX2.z/m5O2)

2021-10-01 (불탄다..!) 23:37:16

빈센트는 베로니카가 지켜줄게...

648 유리아주 (QFzqSbfcw2)

2021-10-01 (불탄다..!) 23:38:19

어쩜... 이리도 낭만적인 고백일까요...

649 진언주 (JEnmSSVjQI)

2021-10-01 (불탄다..!) 23:38:21

와 좋다

650 김태식 (wKwoow30Oo)

2021-10-01 (불탄다..!) 23:38:33

"하아...."

한숨을 쉬고 제공 받은 숙소로 갑니다.
의뢰도 했고 정신적으로 지쳤다. 좀 쉬자

#제공해준 숙소로!

651 진언주 (JEnmSSVjQI)

2021-10-01 (불탄다..!) 23:39:40

652 태호주 (mPT3SfKMPM)

2021-10-01 (불탄다..!) 23:42:14

베로니카... 무셔...
빈센트 진짜 nice boat 당하는건 아니겠지? 베로니카가 그럴 것 같지는 않긴 한데.. 이게 또 어떻게 발전해서 그렇게 될지도 모르니..

653 지한주 (6v0KJPKtaY)

2021-10-01 (불탄다..!) 23:42:37

이것.. 진정한 순애..

654 준혁주 (L8q.R5ZTts)

2021-10-01 (불탄다..!) 23:43:18

저것이 진정한 순애

655 예나주 (zoweuybK2.)

2021-10-01 (불탄다..!) 23:43:54

예쁜 사랑하세요..?

656 토오루주 (SAtZZqKEbI)

2021-10-01 (불탄다..!) 23:44:43

이게 순애라는 거구나.......

657 명진주 (IfGM0c1ZDw)

2021-10-01 (불탄다..!) 23:45:11

이것이 순애다!

658 ◆c9lNRrMzaQ (jRTG7I3NoM)

2021-10-01 (불탄다..!) 23:45:28

>>600
재현형? 하고, 지훈은 가볍게 물은 뒤.

" 하나하나 짜증나는 기억밖에 없어. "

지훈은 상큼하게 독설을 내뱉습니다.

" 맘 같아선 그 게이트 만든 놈들만 목을 따버리고 싶을 정도긴 하지. "

>>625
파티 레스가 통합됩니다!

주위 풍경을 둘러보았을 때 처음 알 수 있는 것은 '숲이다' 라는 단어가 어울릴 만큼 울창한 나무들입니다. 수많은 나무와 꽃들이 하늘을 향해 팔을 뻗은 채 바람에 타고 흔들거리며 춤을 추고 있었으니까요.
몇몇 나무들은 나른하다는 듯 살짝 기울어 빛을 받기도 하였고 새들을 팔에 얹은 채 같이 놀아주는 나무들이 눈에 보이곤 했습니다.

" 새.. 사람.. 이다.. "

그 중, 소나무를 닮은 듯 보이지만 덩쿨을 가득 휘감은 나무가 나뭇잎을 흔들어 인사합니다.

" 안.. 녕.. "

나무의 가치에는 샛노란 열매가 한가득 맺여있습니다.

" 열.. 매.. 살래..? "

>>628
" 모르진 않죠. 아니, 완전히 모르진 않는다. 가 맞는 말일까요? "

메리는 방긋 웃으며, 무언가를 숨긴 듯 말을 밟습니다.

" 뒤라는 별로 자기 얘길 하는 걸 좋아하지 않으니까요. "

659 태호주 (tIwG..JtK.)

2021-10-01 (불탄다..!) 23:47:03

아니잖아! 순애 아니잖아!!

660 빈센트 (r1Z9N4dB4.)

2021-10-01 (불탄다..!) 23:47:53

"그때 집에서 잠이나 잘 걸..."

따발총처럼 쏟아지는 한 마디, 한 마디에 빈센트는 참을 수 없는 광증을, 전염될 것 같은 광증을 느꼈다. 들리는 말을 보아하니 민간인이 아니라 범죄집단을 죽인 게 그나마 수습은 쉽겠다, 생각하다가, 더 듣다가는 그 광기에 자기까지 밀려들 것 같아서, 죽으라면 죽겠다, 부분에서 귀를 떼버리고 눈을 질끈 감았다. 그리고 반대편이 조용해졌을 때쯤, 빈센트는 무슨 말을 해야 할까 하다가 일단 그녀를 찾기로 한다.

"...베레니체. 긴 말은 안 할게. 첫째, 지금 너가 어디 있는지 말해. 둘째, 대체 거기서 뭔 일이 일어난건지 UHN에 보고할 수 있도록 기억을 더듬고 있어. 죽으라는 명령도 듣겠다는데, 이것도 못 수행하지는 않겠지"

#그렇게 묻습니다.

661 빈센트주 (r1Z9N4dB4.)

2021-10-01 (불탄다..!) 23:49:32

모바일이라서 단문 하려다가 양심이 허용하지 않아 장문 했습니다.

갔더니 총교관이 고오얀놈 하면서 부부범죄단으로 붙잡지 않았으면...

662 라임주 (IlFciAnyHw)

2021-10-01 (불탄다..!) 23:49:42

자아아아~ 파티 레스 시작이네요! 의견이나 반응레스 올려주시면 제가 통합하도록 할게요.
음... 우선 의뢰 내용은

▶ 약재 수색 의뢰
▶ NPC 발급 의뢰
▶ 임무 종류 : 재료 수급
▷ 게이트 '파파넬라'에서 발견되는 약재에 대한 수색 의뢰입니다.
▶ 제한 인원 : 라임을 포함한 3인.
▶ 보상 : (라임)???, (파티원)고급 등급의 무기 또는 방어구

이렇습니다!

그리고 목표는
상인의 설명으로는 나무에 기생하여 머릴 내밀고 있는, 보라색 꽃잎을 가진 꽃이라고 합니다.

" 그 녀석을 짓이겨서, 나는 즙을 여러 약초와 섞여서 진정제를 만들 수 있어. "

그는 꽃의 모양을 가진 사진으로 보여줍니다.
나무의 몸통을 뚫고, 조용히 피어난 꽃의 모습을 외웁니다.

이렇다고 하네요! 어떻게 할까요 파필주 웨이주!

663 웨이주 (OX2.z/m5O2)

2021-10-01 (불탄다..!) 23:51:30

드디어 파티 레스 시작이군요! 목표로 하는 꽃이 아니면 스루하는 게 좋을까요?

664 유리아주 (QFzqSbfcw2)

2021-10-01 (불탄다..!) 23:52:23

토오루주 계신가요? 저희가 가는 의뢰가 무슨 의뢰인가요? 하르트만 교관님이랑 대화하는김에 게이트에 대해서도 알고 있는 정보가 있는지 질문하고 싶어요.
끝.

Powered by lightuna v0.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