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321093> [현대판타지/육성]영웅서가 2 - 9 :: 1001

◆c9lNRrMzaQ

2021-09-30 00:10:17 - 2021-10-02 12:19:54

0 ◆c9lNRrMzaQ (mgxajIDmYA)

2021-09-30 (거의 끝나감) 00:10:17

시트어장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301070
사이트 : https://lwha1213.wixsite.com/hunter2
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98%81%EC%9B%85%EC%84%9C%EA%B0%80%202
정산어장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305075/recent
웹박수 - https://docs.google.com/forms/d/1YcpoUKuCT2ROUzgVYHjNe_U3Usv73OGT-kvJmfolBxI/edit
토의장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307070/recent

 나는 어려운 계산따윌 할 줄 몰랐다. 단지 날 건드렸기 때문에 싸웠고, 나를 비웃기에 까내렸으며, 나를 나락에 빠트리려 했기에 똑같이 해주었을 뿐이다. 머리 아픈 일 대신 그에 두배로 상대에게 돌려주기 시작했을 때. 사람들은 나를 잔혹하다 했다. 웃긴 것은 그들이 날 건드렸단 사실은 간단히 묵살되었고, 내가 본 피해들은 아무렇지 않은 것이 되었다. 단지 저들이 본 차이는 두가지였다. 나는 헌터였고, 저들은 아니었다.

594 파필리오주 (Sit.aJt1kA)

2021-10-01 (불탄다..!) 22:31:17

어서오세요오!!

595 예나주 (zoweuybK2.)

2021-10-01 (불탄다..!) 22:31:24

>>588 피곤한 사람 한명 더 추가!(?) 어서오시길!

596 토오루주 (SAtZZqKEbI)

2021-10-01 (불탄다..!) 22:31:25

다들 안녕이라구! 진언주도 안녕!

597 유웨이 (OX2.z/m5O2)

2021-10-01 (불탄다..!) 22:31:30

어서오세요!!

598 강산주 (6IZu0Kcs46)

2021-10-01 (불탄다..!) 22:32:56

토오루주 어서오세요!

599 빈센트 (r1Z9N4dB4.)

2021-10-01 (불탄다..!) 22:33:22

"베로니카? 베로니카?"

# "대체 어디야. 너."

600 토오루 (SAtZZqKEbI)

2021-10-01 (불탄다..!) 22:33:25

저 단어들이 어떻게 엮여있는지는 몰라도 심각한 일이 관련되어 있다는 것만은 확실하게 알 수 있었다.
토오루는 아예 교관실을 나갈까 하고 고민하다가 지훈의 말을 듣고서야 발을 멈추고 눈을 마주했다.

"...어쩔 수 없는 일 많죠. 살다 보면."

지훈은 여태까지 고민하던 일 때문에 꺼낸 말이겠지만, 토오루가 떠올린 것은 한참도 더 지난 옛날 일이었다.
하지만 그 일을 계속 생각하는 건 이 방에 예민한 사람을 한 명 더 추가하는 일만 될 것이 뻔했기 때문에 토오루는 그냥 본론부터 말하기로 했다.

"교관님은 재현형 게이트 많이 가보셨습니까?"

#교관님 토닥토닥...?

601 토오루주 (SAtZZqKEbI)

2021-10-01 (불탄다..!) 22:34:00

그리고 오자마자 같이 의뢰 갈 사람을 구한다! 3인 의뢰에 나하고 유리아주하고 있으니까 한 명만 오면 출발이라구

602 지한주 (6v0KJPKtaY)

2021-10-01 (불탄다..!) 22:35:26

어서오세요 토오루주.

603 예나주 (zoweuybK2.)

2021-10-01 (불탄다..!) 22:35:38

>>583 실수는 만회하면 되는거니깐...!

604 파필리오주 (Sit.aJt1kA)

2021-10-01 (불탄다..!) 22:37:33

실수는 다들 하죠.
파필리오도 실수했는걸..

605 토오루주 (SAtZZqKEbI)

2021-10-01 (불탄다..!) 22:39:08

나다! 어서왔다!
기계도 버그가 나서 실수하는 상황이니 사람이 실수하는 건 당연한 일이라구

606 태식주 (wKwoow30Oo)

2021-10-01 (불탄다..!) 22:40:15

사건 터졌는데 3인 의뢰였던건 계속 3인인건가

607 강산주 (6IZu0Kcs46)

2021-10-01 (불탄다..!) 22:41:01

>>606 저도 그게 궁금하네요...!
이쪽은 아직 의뢰 가기 전에 할 일이 있지만...!

608 명진주 (IfGM0c1ZDw)

2021-10-01 (불탄다..!) 22:42:03

>>601 오 그럼 같이 가도될까요? 일상으로 인연 아직 못구하긴 했어요...

그리고 실수는 모두 하는 걸요!

609 ◆c9lNRrMzaQ (jRTG7I3NoM)

2021-10-01 (불탄다..!) 22:45:06

이미 보라로 전환해 두었습니다.
진행중에도 상태창은 실시간으로 갱신됩니다!



>>538
- 무언갈 하려 하지 말렴.

단호한 말입니다.

- 애초에 너를 특별반에 보낸 것은, 적어도 그 곳이 이 곳보다 안전하다는 확신이 있었기 때문이란다. 그 곳에 있는 교관들 하나하나가 나와 겨루어도 내가 승산을 겨루기 힘들 정도이니 말이야. 그 중 둘과는 내가 겨루더라도 백이면 백, 패배할 게 확실한 이들도 있고 말이다.

강산의 머릿속에 떠오르는 둘이 있습니다.
총교관, 게이트학 교관.

- 아마. 너도 아는 것이 있을테니 내가 많이 설명한 필요는 없으리라고 생각한단다. 이 흐름은 단순히 네가 첨벙대며 놀 수 있는 장난 정도의 규모가 아니란다. 물론, 네가 약한 것은 아니란다. 하지만 네 실력은 단호히 얘기해서 이 어미의 절반도 따라오지 못했어. 그 절반이 의미하는 바가 무엇인지 아니?

그 말에 강산은 작게 부정을 내뱉습니다.

- 게이트 초창기. 그 시대에 편히 잠들 수 있던 '최소한'의 안전이 지켜지기 위해선 내 반정도의 실력은 필요하단다. 지금의 다윈주의자가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이 어미가 기억하는 다윈주의자들과 비슷하다면, 그땐.

난 아들 하나를 잃은 셈 칠 거란다.
그 말이 강산의 귀에 맴돌기 시작합니다.

- 이 어미는 신 한국에서 전하께 작위를 얻기 전까지 수많은 전장을 겪었단다. 그 끝에 네 아빠를 만나 혼약하기 전까지 수많은 일들을 겪었지. 그 중에는.. 다윈전쟁도 있었단다.

전쟁.
다윈전쟁에 대해선 강산도 아는 바가 있습니다.
게이트 초창기, 각성자의 우월을 주장하며 비각성자들을 착복하던 최초의 다윈주의자들을 상대로 당시 제대로 수습되지 않았던 각성자들이 비각성자들의 안전을 위해 연합해 발생한, 각성자간의 첫 전쟁이라 할 법한 사건입니다.
1차 다윈 전쟁은 스스로를 '다윈의 후계자'라 명명했던 찰스 에롄세이에 의해 일어났고, 수많은 비각성자와 각성자가 서로에게 무기를 겨누고, 피를 흘렸던 사건입니다.
현재는 청월고등학교의 이사장인 무룡칠천창 배기운이 준영웅으로 유명해진 계기이기도 하며 수많은 강자들이 탄생한 시기이기도 합니다. 역설적이게도, 의념의 활용과 전투법이 가장 늘어난 시기도 합니다.
그러니만큼 다윈주의자들은 수많은 경계를 받아왔습니다. 그들을 규합할 만한 사람이 나타난다면, 세력은 하나가 되어 연합할 것이고.. 만약 그 일이 일어난다면.

- 다윈전쟁의 시발점이.. 신 한국일지도 모르니 말이야.

제 3차 다윈전쟁은, 신 한국에서 일어날지도 모릅니다.

>>547
간파(F)
의념으로 영성을 강화하여 주어진 상황이나 현상에 대해 분석하여 이상한 점을 밝혀낸다.
수준 낮은 비밀의 경우 일정 영성 이상일 경우 해석 과정을 무시하고 해석에 성공해낸다.

>>556
즉, 설명을 들어보면 구도자란 기술이 일정 경지에 올라 자신의 경지 이하의 기술들을 살피고, 기술의 허점이나 부족한 점에 대해 설파할 수 있는 인물입니다.

" 검이라면 저기 있는 총교관님께 도움을 받을 수 있겠지만.. 권사라면 잘 모르겠네. 내가 아는 사람 중에선 권의 구도자는 없거든. "

웨이의 기대가 박살납니다. 와장창!

610 토오루주 (SAtZZqKEbI)

2021-10-01 (불탄다..!) 22:45:31

>>608 좋아! 3인팟 완성! 진행 끝나고 일상도 구해야지...!

611 명진주 (IfGM0c1ZDw)

2021-10-01 (불탄다..!) 22:46:23

오케이! 당장 아이템은 준비됐으니까 한다면 언제든지 가능할거에유

612 태식주 (wKwoow30Oo)

2021-10-01 (불탄다..!) 22:47:29

간파 축하

613 파필리오주 (Sit.aJt1kA)

2021-10-01 (불탄다..!) 22:47:46

간파도 얻었겠다 이제 여유롭게 기다려야지..

614 파필리오주 (Sit.aJt1kA)

2021-10-01 (불탄다..!) 22:48:01

>>612 축하 감사!

615 명진주 (IfGM0c1ZDw)

2021-10-01 (불탄다..!) 22:49:36

간파 축하!

616 유웨이 (OX2.z/m5O2)

2021-10-01 (불탄다..!) 22:50:19

와장창! 그러나 웨이는 부서진 기대의 파편이나마 소중히 끌어모았다. 비록 교관님께서는 모른다고 하지만, 열심히 찾아다니면 언젠가는 만날 수 있겠지. 그럼 자신은 강해질 수 있다. 강해지면 꿈을 이루는 데 한 발짝 더 갈 수 있는 것이다.

"감사합니다, 알겠습니다!"

웨이는 새로운 길을 알아낸 기분으로 교관실을 나왔다.

#파티 출발합니다...

617 태호주 (mPT3SfKMPM)

2021-10-01 (불탄다..!) 22:51:38

파피주 간파 획득 축하해요!

618 ◆c9lNRrMzaQ (jRTG7I3NoM)

2021-10-01 (불탄다..!) 22:52:21

>>558
게이트학 교관은 '메리 하르트만'입니다!
메리 하르트만은 붉은 홍차를 입에 머금고, 무언가를 천천히 살펴보고 있습니다. 슬쩍 유리아가 바라보려 하더라도 무언가에 가로막힌 듯, 그 내용이 한참 노이즈가 끼어있긴 하지만요.

" 분위기가 영 좋지 않을 때 다시 만났네요. 그렇죠? "

메리는 장난스런 미소를 지으며 유리아를 바라봅니다.

" 반가워요. 당신. 그리고 뒤라. "

>>560
파파넬라에 대해 검색해봅니다.

식물형 몬스터가 자주 등장하고, 딱히 자신들을 건들지 않으면 선공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가끔 먼저 공격하는 녀석들이 있긴 한데 영양제 같은 것을 주면 달라들지 않는다고 합니다.
특히 몇몇 몬스터들의 경우에는 식물형 몬스터에게 도움이 되는 물건을 건네주는 것으로 물물교환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다만 낮은 확률로 보스가 발생했을 경우 비선공이던 녀석들이 선공으로 전환된다고 합니다. 그런 부분을 제외하면 쉬운 난이도로 보입니다!

>>567
지한주도, 캡틴도 못 자지만 지한이는 잘 잡니다!
쿨쿨..

정신력이 회복되었습니다!

619 파필리오주 (Sit.aJt1kA)

2021-10-01 (불탄다..!) 22:54:08

다만 낮은 확률로 보스가 발생했을 경우 비선공이던 녀석들이 선공으로 전환된다고 합니다. 그런 부분을 제외하면 쉬운 난이도로 보입니다!

..에이 설마.

620 태식주 (wKwoow30Oo)

2021-10-01 (불탄다..!) 22:55:37

전쟁!

621 유웨이 (OX2.z/m5O2)

2021-10-01 (불탄다..!) 22:55:39

에이 설마...

622 진언주 (JEnmSSVjQI)

2021-10-01 (불탄다..!) 22:58:18

다이스에 몸을맡기는..(?

623 토오루주 (SAtZZqKEbI)

2021-10-01 (불탄다..!) 22:59:30

설마가 설마...

624 예나주 (zoweuybK2.)

2021-10-01 (불탄다..!) 22:59:42

>>609 감사합니다!

625 라임 (IlFciAnyHw)

2021-10-01 (불탄다..!) 23:00:34

>>618
특별히 걱정할 것은 없어 보이네요.
파티원들도 준비가 되었다고 하니, 출발해 볼까요?

#라임, 유웨이, 파필리오. 게이트 '파파넬라'에 입장합니다!

626 진언주 (JEnmSSVjQI)

2021-10-01 (불탄다..!) 23:00:51

파파넬라..
설마 목표로 하는 꽃 얻으려면 물물교환이 필요한건 아니겠지

627 라임주 (IlFciAnyHw)

2021-10-01 (불탄다..!) 23:01:08

와아아아아아 출발! 잘부탁드려요😊

이제 어장에 붙어있을 수 있군요! 다들 안녕하세요~

628 유리아 (QFzqSbfcw2)

2021-10-01 (불탄다..!) 23:01:15

실례했네요. 메리 하르트만 교관님이시군요. 잊지 않도록 확실히 기억해야겠어요. 자연스레 외워질 것 같지만요.
마시고 계신 붉은 홍차가 눈에 띄네요? 무엇을 보고 계신진 잘 보이지 않지만... 됐어요. 제가 본들 뭐가 달라지겠냐 싶은 건 안 보는 게 이로워요.

"팽팽히 당겨진 실 같은 분위기예요. 무슨 일이라도 벌어지면 바로 툭 하고 끊어져 버릴 것 같네요. 하르트만 교관님, 안녕하신지요?"

방긋 웃으며 정중하게 교관님께 인사를 해요. 이런 분위기에서도 하르트만 교관님의 분위기는 말로 표현할 수 없네요.
어느 요리에 내놔도 자신의 존재감을 과시하는 와인 같아요.

"어머나... 뒤라님을 알고 계세요?"

깜짝 놀라 제가 하고자 하는 질문이 아닌 질문을 하고 말았어요. 하지만 뒤라님에 대해 알 수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하르트만 교관님과 대화해요. 뒤라님을 알고 계신가요?

629 신지한 (6v0KJPKtaY)

2021-10-01 (불탄다..!) 23:03:29

지한이는 잘 체감하지 못해도 지한주는 체감하는 정신력의 회복 이후=잠에서 깬 뒤

무엇을 할지 생각해봐야 하겠습니다. 일단. 뉴스라도 검색해 볼까요? 의뢰를 다녀오는 동안 무슨 일이 있었다던가. 말이지요.

...아니면 수련장으로 가서..? 수업을 들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들을 수 있는 수업이 뭐가 있을까요

630 라임주 (IlFciAnyHw)

2021-10-01 (불탄다..!) 23:07:05

>>626 진언주 예리하시네요! 하지만 이제와서 뒤늦게 상점가로 가보기도 미안하니 들이박고 보는 거예요!

목표로 하는 약재는, '나무에 기생하는 보라색 꽃잎을 가진 식물'이라고 합니다!

631 토오루주 (SAtZZqKEbI)

2021-10-01 (불탄다..!) 23:09:25

라임주도 다시 안녕이라구! 명진주는 준비 완료라고 하니까 유리아 대화가 끝나면 게이트 진입해봐도 될까?

632 유리아주 (iBVjO1izhY)

2021-10-01 (불탄다..!) 23:10:45

좋아요. 다음 레스로 마무리 할게요!

633 명진주 (IfGM0c1ZDw)

2021-10-01 (불탄다..!) 23:12:18

한다면 잘 부탁드릴게요! 파티장은 역시 토오루님!?

634 주강산 (6IZu0Kcs46)

2021-10-01 (불탄다..!) 23:13:32

"......"

나는 그저- 나보다 강하거나 엇비슷한 별종들 구경할 생각으로 들떠 있었건만, 어머니는 그런 것들까지 염려하고 계셨던 걸까.
강산은 계속, 주혜인이 말을 멈출 때까지 그의 말들을 들었다.

착한 아이라면 여기서 -무언갈 하려고 하지 말라는 어머니의 말에- 그저 "예."라고 답했을지도 모르겠지만, 강산은 왠지 그러기 싫었다.

'내가 위험하다는 건 달리 말해서...다른 녀석들도 위험할 수 있다는 거 아냐.'

만난지 며칠 안 됐지만 특별반 급우들의 얼굴이 떠오르고 말았던 것이다.
아마 어떤 이유로든 강산이 학교를 떠나지 않을 것을 알기에 어머니도 본가로 오라고 하지 않는 것일지도 모른다.

"어머니."

그렇기에 그 대신 강산은 밝게 말을 이었다. 마치 앞서 주혜인이 한 말들을 듣지 못한 것처럼.

"저는 잘 있습니다. 여기 재밌는 녀석들 많아요. 어머니도 건강하십시오. 형들에게 안부 전해주시고요. 수업 잘 듣고 잘 지낼테니 걱정하지 마세요."

아무 일 없이, 다시 평범한 안부전화로 돌아가려는 것처럼.

"이만 끊겠습니다. 다음에 또 연락드릴게요."

불효자가 할 수 있는 대답은, 이게 최선일까.

#주혜인과 통화합니다.

635 ◆c9lNRrMzaQ (jRTG7I3NoM)

2021-10-01 (불탄다..!) 23:13:53

>>578
그대. 돌아가다. 숙소.
UHN. 제공하다. 특별반.
이제 몇 번짼지 모른다.
아무튼 집이다.

>>584
한때 교육의 메카였던 대치동에는, 이제는 헌터가 되기 위한 사람들로 가득합니다. 미리내고를 시작으로 수많은 헌터 아카데미가 있는 공간에는, 알 수 없는 가라앉은 분위기가 있습니다.
'뛰어난 헌터가 되어야 한다.'는 생각보다는, '살아남으려면 들어야 한다'는 생각이 대부분임이 느껴지는 감정들.
어쩐지 비웃음이 나올 것 같습니다.

무언가 찾는 것이 있나요?

>>585
" 괜찮습니다. 어디까지나 가디언의 제1목표는 시민의 안전이니까요. "

부드러운 미소로 태호의 상처를 치료한 직후.
태호는 이상하리만치 몸이 가벼움을 느낍니다.

" 육체에 꽤 많은 피로가 쌓였더라고요. 특히 팔 쪽에 많은 무리를 받으시는 듯 해서 저 나름대로 치료해두었습니다. "

의념을 움직이고 있지 않음에도, 조금도 삐걱거리는 부위가 없습니다.

" 물은 이유는 다름이 아니고, 일반인이라면 치료 과정에서 의념을 너무 많이 사용하면 문제가 발생하거든요. 응급 치료를 마친 뒤 병원으로 이송해야하기 때문입니다. 아무튼. 치료 마쳤습니다. "

그는 자연스럽게 태호를 일으켜줍니다.
태호의 괴력도, 이 남자에겐 통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스테이터스의 차이보단.. 압도적인 레벨 차이에서 발생하는 문제같습니다.

636 강산주 (6IZu0Kcs46)

2021-10-01 (불탄다..!) 23:16:59

라임주 어서오세요!
필리주 간파 획득 축하드립니다!

>>626 이거 아니면 보스전이라고 궁예해봅니다 😝

637 토오루주 (SAtZZqKEbI)

2021-10-01 (불탄다..!) 23:17:40

>>632 그렇게 할 것까진 없다! 느긋하게 하라구!

638 현준혁 (L8q.R5ZTts)

2021-10-01 (불탄다..!) 23:19:00

자신이 미리내고에 들어가면서 생각했는데, 뛰어난 헌터는 결국 날 때 부터 정해져있다
그들이 아무리 발버둥친들
벽이란건 어쩔 수 없는 것 이다

우월감을 느끼며 우민들을 지나쳐간다

뭔가아 재밌는걸 찾아볼까?

#망념을 30 쌓으며 산책

639 유리아 (QFzqSbfcw2)

2021-10-01 (불탄다..!) 23:20:02

>>637 아니예요. 지금 분위기로 조금 안 좋으니까 좀 더 제대로 된 분위기에서 이야기 하고 싶은 거예요. 대화를 계속 이어나가야 하는 상황이라면 더 이야기 해야 겠지만요...

640 진언 (JEnmSSVjQI)

2021-10-01 (불탄다..!) 23:21:03

작고사소하고쪼끄마한 목표 중 하나인 숙소에 도착했으니

우선... 우선..

#씻어야징....

641 한예나 (zoweuybK2.)

2021-10-01 (불탄다..!) 23:23:38

>>609
#질문. 수련장은 하루에 단 한번이라는 건 아예 수련 커맨드를 한번 실행하면 끝이라는건가요?

642 한태호 (mPT3SfKMPM)

2021-10-01 (불탄다..!) 23:29:48

이야.. 이게 가디언인가, 가디언.
역시 대단한 사람들이야.

자신을 일으켜주는 이휘성 가디언님에게 살짝 감동하며, 태호는 자리에서 일어납니다.
칼빵 맞기 전보다 맞은 후에 몸상태가 더 좋다니.. 이게 바로 칼빵 테라피?

" 하여튼 감사합니다! 열심히 배워서 나중엔 저 범죄자 같은 놈들 잡는거 도와드리고 그럴게요! "

어릴 때 동경했던 가디언들.. 물론, 지금도 존경한다. 멋진 분들이니까
무슨 특별반이니 뭐니 해도 딱히 난 가디언들에게 나쁜 감정이 있는것도 아니고, 굳이 따지자면 스카우터들한테 살짝 꽁한 정도일 뿐이니까

" 혹시 저 때문에 저 범죄자를 잡는게 늦어져서 민간인들이 피해를 입는다거나 하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네요. "

약해빠진 주제에 생각보다 손이 빠른게, 피해를 나만 입는다면 상관이 없겠지만 남들에게까지 피해가 된다면 적잖이 죄스러운 일이니까

#이휘성 가디언님이랑 얘기해요..는 어서 저 범죄자 잡아주세요! 태호 때문에 민간인들 다치면 안디야!

643 ◆c9lNRrMzaQ (jRTG7I3NoM)

2021-10-01 (불탄다..!) 23:34:46

>>586
답변은.. 딱히 오지 않습니다.

>>589
특별반으로 이동합니다.
평소의 왁자지껄함보단, 조용함이 가득한 특별반의 분위기가 눈에 들어옵니다.
으음..

>>599
- 가끔 이런 사람들이 있어요. 사람의 외모와 분위기라는 간단히 변할 수 있고 영구하지도, 불변하지도 않는 껍질만을 가지고 사랑을 속삭이는 작자들이 말이에요. 심지어 이들은 나를 물건처럼 대하려 하더라고요. 네가 범죄자인 것을 안다. 내 말을 잘 듣지 않으면 신고하겠다. 같이요. 처음에는 네네 하고 넘기려 했죠. 왜인지 알아요? 달링이 사고는 치지 말아달라고 했으니까요. 역겨운 입으로 소리를 짓걸여대든, 말을 하건, 그런 거는 상관 없어요. 달링이 내게 부탁한 거는 문제를 일으키지 말라는 거였으니까요.

몽롱합니다.
목소리는 조금의 노이즈도 느껴지지 않고, 오히려 단호히 말하고 있습니다. 그녀에게 있어 제일의 목표는 당신의 곁을 지키는 것이고, 제이의 목표는 당신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자신의 가치는 제삼을, 제사를 넘어. 그 뒤 어딘가에 있어 지나지 못할 것입니다.

- 그런데요. 이들이 하는 말이 있더라고요. 의념 각성자를, 그것도 정의 타령하는 가디언 후보생들을 죽이지 않았냐고요. 저에게 그리 말하며 한 얘기가 무엇인지 아시나요? 저에겐 자질이 있데요. 의념 각성자니까, 우월하니까. 헛된 지식을 가진 이들에겐 때때로 계몽 역시도 필요하다고 했어요. 그래서 나는 그들에게 물었죠. 내가 당신들을 따라가면 당신들은 내게 무엇을 해줄건가요? 하고요. 그들은 내게 말하더라고요. 지금 내 목에 있는 이 개목걸이를 풀어주겠다고요. 웃기는 얘기지 않아요? 이 목걸이가 있으면, 달링의 분노와 슬픔. 그런 감정들이 번개처럼 날 찌릿하게 울리게 해서.. 내 감정을 깨워주곤 하니까요. 맞아요. 이 사람은 나보고 얘기한 거예요. 내가 노예에 지나지 않는다고요. 결국 저는 쓰고 버릴 장기말이라고 하더라고요. 거기까진 괜찮았어요. 사랑하니까요. 사랑하고 있으니까요. 사랑하게 되었으니까요. 그런데 무엇이 중요하죠? 나를 당신이 개처럼 몰고 다닌다 하더라도, 그렇게나 나를 소유하려 한다면 난 기꺼이 당신에게 줄을 쥐여주고 바닥을 길 수 있어요. 당신의 욕심이 기꺼이 나에게 향한다면, 난 그 욕심의 모든 것에 날 물들이려 하겠죠. 그렇게 하여, 내가 당신으로 가득 차버리고 나면. 그때의 난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요? 아마, 미소를 짓고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행복해서, 미쳐버려서, 즐거워서.

광증.
피를 본 베로니카의 감정상태가 복받친 것이 여실히 느껴집니다.

- 그래서 거절했어요. 싫다고 했어요. 당신을 떠나고 싶지 않았으니까, 당신 곁에 있고 싶으니까. 그런데 그들이 내게 뭐라고 했는지 알아요? 그럼 당신을 죽이겠다고, 누구보다 처절하게 죽여버리겠다고. 자신들을 따라오지 않은 것을 후회하게 해주겠다고. 가치 없이 죽어 마땅한 벌레새끼들이 당신을 죽이겠다고 말했어요. 내 사랑. 나의 빈센트. 나의 구원자. 당신을 죽이겠다고 말했답니다.

베로니카의 웃음소리가 통화를 타고 올라오고 있습니다.

- 그래서 물었어요. 왜? 어째서? 내가 따라가지 않으면 어째서 달링이 죽어야만 하나요? 그렇지. 달링도 같이 하면 어떨까요? 달링은 지루함을 많이 느끼니까, 그들이 말하는 하등한 것들을 향해 불을 쏘고, 세상을 태우려 한다면 조금은 덜 지루하지 않을까요? 그리 물었어요. 그런데 그들은 말하더라고요. 당신은 별 가치가 없데요. 내 개목걸이에 불과한데요. 그 개목걸이는.. 내가 누구보다

사랑하는 당신인데.

- 그래서 죽였어요. 그 말을 한 것을 후회하게 해주려고요. 당신을 무시했으니까요. 내 사랑을 더럽히려 했으니까요. 내가, 사랑하는 당신을 잃게 만들게 하려고 했으니까요. 당신을 내가 더는 사랑할 수 없게 하려고 했으니까요. 그걸로 이유는 충분해요. 내 목숨따윈 얼마든지 좋아요. 당신이 내가 질린다면 단호히 내 이름을 말하며 죽으라고 해주세요. 괜찮아요. 당신의 목소리로, 차라리 죽어달라고 말한다면. 적어도 마지막으로 당신에 의해 죽게 해주세요. 내가 구원받았던 그 날의 추억을 떠올리며 웃으며 눈을 감을 수 있도록. 죽는 것은 무섭지 않아요. 내가 두려운 것은 다른 게 아니에요. 나보다, 당신이 먼저 이 세상에서 사라지는 것. 이 세상에 나 혼자 남게 되는 것. 다시 그 칠흑뿐인 컨테이너 속에서 손발이 묶인 채, 어디론가 떠나버릴 것만 같은 감각으로 구원을 받을 수 없게 되는 것은 싫으니까요. 그러니까. 죽으라고 할거면 달링으로 죽게 해주세요.

그르륵, 그륵,
숨이 끊어지는 소리. 더이상 사람이 사람이 아니게 되는 소리.
그 목소리에서 누구보다 사랑에 찬 채, 고백하고 있는 소녀.

- 그러니 달링. 사랑해주세요. 거칠어도 괜찮아요. 부드러우면 더 좋아요. 부족해도 좋아요. 그 모든 것을 만족할수는 없으니까요. 그래도, 그래도. 마지막에는 저를 봐주세요. 저를 사랑한다 말해주세요. 저는.

당신만의.
베로니카니까요.

644 명진주 (IfGM0c1ZDw)

2021-10-01 (불탄다..!) 23:35:52

이것은....찐이다! 찐 얀데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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