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321082> [해리포터] 동화학원³ -33. 삼삼한 날에 먹는 삼겹살 :: 1001

삼겹살 먹고 싶어요◆Zu8zCKp2XA

2021-09-29 22:24:29 - 2021-10-09 23:16:17

0 삼겹살 먹고 싶어요◆Zu8zCKp2XA (P/qubm31Ds)

2021-09-29 (水) 22:24:29

1. 참치 상황극판의 설정을 따릅니다.

2. AT는 금지! 발견 즉시, 캡틴은 해당 시트 자를 겁니다.

3. 5일 미접속시, 동결. 7일 미접속 시 시트 하차입니다.

4. 이벤트 시간은 금~일 저녁 8:00시부터 입니다.(가끔 매일 진행도 있어요)(?)

5. 본 스레의 수위는 17금입니다.

6.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B%8F%99%ED%99%94%ED%95%99%EC%9B%90%C2%B3

7. 임시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6404/recent

8. 시트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59332/recent

9. 웹박수: https://forms.gle/mss4JWR9VV2ZFqe16




의식의 흐름대로 판을 세우면 안되는 이유.. :3

461 ◆Zu8zCKp2XA (l0mIQYnbB.)

2021-10-04 (모두 수고..) 18:52:23

>>452

당신은 가까이 다가갔습니다. 폭발 소리가 났음에도, 큰 변화는 보이지 않습니다. 아니, 보이지 않는 무언가가.. 당신 근처를 도사리고 있습니다.

질척이는 소리와 처음 듣는 그르렁거림이 들립니다. 점차 가까워집니다.

[회피]-.dice 1 2. 다이스를 굴려, 1이 나오면 회피
[귀 기울이기]
[도망]

무엇을 선택하시겠습니까?

462 펠리체 (MK36htb1sI)

2021-10-04 (모두 수고..) 18:54:13

>>454 (얌전히 볼을 바침) 오늘만은 특별히 내 볼을 내주지...하지만 두번은 없어!(?) 히히히 순도 만땅 쭈꾸미다 쭈꾸미가 돌아왔으니 이제 심해에 피바람이 불겠군(???)

463 ◆Zu8zCKp2XA (l0mIQYnbB.)

2021-10-04 (모두 수고..) 18:54:45

>>459

"개...?"

고개를 갸우뚱 기울인 백정이 손을 동그랗게 말았습니다.

"멍멍?"

호오.





이 오두막에는 당신과.. 영원히 잠든 충정만이 있습니다. 그리고 장미꽃이 있죠.

톡, 톡...

어디선가 손톱을 부딪히는 소리가 들립니다. 꽤 가깝습니다.

464 ◆Zu8zCKp2XA (l0mIQYnbB.)

2021-10-04 (모두 수고..) 18:55:24

이제 슬슬 천천히 퇴근 준비해야겠네료!

465 주양주 (gz3NX9Fj9U)

2021-10-04 (모두 수고..) 18:55:40

타타주도 오랜만이야~! 일 잘 끝내고, 여기는 비가 내리는데 타타주 있는쪽은 어떨지 모르겠다. 비 온다면 우산 꼭꼭 챙겨서 나가기! 다녀와~! :)

>>457 오~ 뭔가 엄청 고풍스러울것같은 분위기! (눈 반짝) 마음 내키는대로 하자면 분교지만, 그동안 공백기간도 있었겠다~ 그리고 적응도 서서히 해갈 겸 본가에서 스타트 끊어봐야겠다. 무엇을 하고 있는지는 다른 사람들처럼 진행식으로 쓰면 되는거지? :)

>>460 벨주다 벨주~~! 미니벨주!! XD (격한 포옹)(꽈아압) 나도 많이 보고 싶었어. 그동안 잘 지냈어? :) 앗 그리고 다시 퇴폐미 뿜뿜하는 대마벨이로 돌아왔구나!

466 발렌(벨)주 (0IXq.SIrwY)

2021-10-04 (모두 수고..) 18:57:29

앗 백정이 멍ㅁ((기절해요)) 캡..ㅋㅋ캡틴 조심히 오셔요..!!

>>465 ((부빗부빗부빗부빗)) 저는 잘 지냈답니다. 대마벨이..ㅋㅋㅋ로 돌아왔어요!! 그렇지만 이제 조금 유순해졌으니까요 옹알옹알..🙄 그래도!((꼬오오옥!))

467 펠리체 (MK36htb1sI)

2021-10-04 (모두 수고..) 18:58:25

>>0 [귀 기울이기]

요란한 소리와 달리 벽난로에는 딱히 아무 일도 없는 듯 했다. 뭐야, 라고 돌아서려던 그녀는 더 나아가지 못 하고 발을 멈춰야 했다.

무언가가...
근처에 있었다.

"......"

그녀는 이런 상황을 한번 겪었었다. 덕분에 '닮은 것'에 치를 떨게 된 그 날을 잊을래야 잊을 수가 있을까. 긴장감으로 인해 신경이 예민해지자 끈적한 소리와 무언가 숨쉬듯이 목 울리는 소리가 들려온다.

당장이라도 자리를 박차고 도망치고 싶었지만, 다리는 쉬이 움직여지지 않았고, 그녀는 한동안 서서 주변 소리에 귀를 기울여야만 했다.

(0/10)

468 주양주 (gz3NX9Fj9U)

2021-10-04 (모두 수고..) 18:58:49

>>462 (물고 쭉 늘리기)(피자광고 찍기)(?) 후후. 과연 그럴까! 그동안 못 부린 고집을 다 부려서 두번 세번도 만들어버리겠다~! () 아니 근데 왜 돌아오자마자 피바람이 부는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글쎄.. 피바람으로 그치면 다행 아닐까 싶기도 하고..? (양날도끼 들고 할짝)()

469 펠리체 (MK36htb1sI)

2021-10-04 (모두 수고..) 18:59:31

캡틴 퇴근 준비 잘하구~~ 멍멍 백정이 귀여워....

470 ◆Zu8zCKp2XA (l0mIQYnbB.)

2021-10-04 (모두 수고..) 19:00:20

>>465 네네!XS 써주시면 제가 이어서 달아드릴게요!

471 아성주 (CTEDTFbMco)

2021-10-04 (모두 수고..) 19:02:42

어서와요! 주양주 오랜만이에요!

472 ◆Zu8zCKp2XA (l0mIQYnbB.)

2021-10-04 (모두 수고..) 19:03:12

>>467

그르륵거리는 소리와 질척이는 소리가 같은 곳을 뱅뱅 돌더니만은, 일순간 조용해졌습니다.

한 순간, 뜨거운 공기가 당신의 정수리에 훅 가까이에 닿았습니다.

서둘러서 피해야 합니다.

473 아성주 (CTEDTFbMco)

2021-10-04 (모두 수고..) 19:03:31

아성은 머글 사회에 있습니다!

474 발렌(벨)주 (0IXq.SIrwY)

2021-10-04 (모두 수고..) 19:06:19

그는 일을 위해 나서기 직전 백정을 한참이고 쳐다봤다. 내가 한살만 더 많았어도…….나무아비타불 벨이가 나빠요 정말이에요 벨주는 무해하답니다 그는 고개를 돌려 크리스틴과 눈을 마주쳤다.

"가주님 그런 취향.."
"아니야."
"어떻게 저런 순진한 아이에게.."
"내가 어려."
"이해해요.."

그는 나가기 전에 크리스틴에게 기어이 스투페파이를 쐈다.
눈을 부스스 뜬다. 짧은 잠은 달콤해 그를 계속 끌어들이려 시도했지만, 손톱 부딪히는 소리는 그를 꿈에서 단박에 끌어냈다. 여기는 그와 영원한 충정밖에 없다. 가문원도 그를 이렇게 깨우지 않는다. 그는 고개를 들었다.

> 고개를 들어 주변을 확인한다.

475 주양주 (gz3NX9Fj9U)

2021-10-04 (모두 수고..) 19:08:20

아성주도 오랜만이야! 그동안 잘 지냈어? :D

>>466 벨주 옹알이도 오랜만이구 여전히 귀여운걸..? (희번득)(빠르게 볼냠)() 벨이 보자마자 예전에 그 대마벨 모먼트가 딱 떠올랐지 뭐야. 지금은 조금 유순해졌지만 예전 성격 나오거나 하면 다시 비오는날 관마차(?) 어마어마한 기세로 몰아주는거지~? (아니다)

>>470 오케이! 빠르게 써올게~! :D

476 ◆Zu8zCKp2XA (l0mIQYnbB.)

2021-10-04 (모두 수고..) 19:08:30

>>473 지금 캐릭터가 뭐하는지 먼저 서술해주셔야 해요!! >>434 를 봐주세요!

477 아성주 (CTEDTFbMco)

2021-10-04 (모두 수고..) 19:09:14

아아아 미안해요..

478 펠리체 (MK36htb1sI)

2021-10-04 (모두 수고..) 19:10:10

>>0

정체불명의 소리는 그녀의 주변을 도는건지, 다른 곳을 도는건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맴돌고 있다는 건 알 수 있을 만큼 들려왔다. 소리를 듣다보니 반대로 긴장이 느슨해져 이대로 조용히 물러나면 괜찮지 않을까 싶었지만...

"!!!"

소리가 사라지고 다시 긴장의 끈이 팽팽해진다. 전신의 털이 곤두서는 듯한 감각은 그녀의 정수리가 위험하다는 신호를 보냈고, 동시에 뜨거운 공기가 느껴졌다.

감각을 느끼자마자 몸을 빼낸 그녀였지만 무사했을지는...

(0/10)
.dice 1 2. = 1

479 ◆Zu8zCKp2XA (l0mIQYnbB.)

2021-10-04 (모두 수고..) 19:12:42

.dice 1 100. = 83-55이상 조우

480 아성-스토리 (CTEDTFbMco)

2021-10-04 (모두 수고..) 19:14:18

이상한 책을 읽고 괴기한 경험을 한 다음날 달달한 것이 먹고 싶어 시내 빵집으로 향했다.
시내 한가운데에서는 다양한 냄새가 난다.
이런저런 냄새가 섞인 불쾌한 느낌이 나는 것이 아닌 걸어갈때마다 냄새가 바뀌는 기분 좋은 느낌이었다.
걸어가면 고소하고 달콤한 냄새가 코를 찌르고
걸어가면 육수냄새가 허기를 지게하고
걸어가면 타코야끼 냄새와 후추, 향신료냄새가 가지각색의 향을 뽐내고 있었다.

"배고파..계획대로 빵을 먹을까? 아님 식사를 할까?"

481 서 주양 (gz3NX9Fj9U)

2021-10-04 (모두 수고..) 19:15:28

얼마만에 되찾은 여유일까. 사실 그동안 주양은 여유로웠을지도 모를 일이지만, 아무런 일도 없었음에도 오늘은 평소보다 특별히 더 여유롭고 느긋한 느낌의 하루였다. 잠시 학교 기숙사를 떠나 본가에 와 있는 시간. 그동안 꽤 많은 일이 있었을 것이다. 자신이 저지른 일을, 당당하게 본가 사람들에게 말하고 다니기도 했고. 더 이상 예전의 힘없는 서주양이 아닐 것이라며 선전포고 비슷한 무언가를 나직히 속삭이기도 하고. 전부 적기에는 방대한 양의 일이. 주양에게도 역시 있었다.

"우리 꼬맹이들은, 뭘 하고 있으려나~"

잡다한 생각들은 미뤄둔 채. 얼마만에 올려다보는지 모를 하늘을 한껏 눈에 담으며 자신의 방에서 나와 가볍게 바깥공기를 쐬고 있었다. 잔잔한 바람이 머릿칼에 와닿아 마음을 간질간질하게 만들었다. 여전히 형용하기 힘들지만, 그래도 이젠 조금 익숙해질것 같은 느낌. 다른 사람들은 지금 이 시간에 무엇을 하고 있을까. 불편하지 않도록 올려 묶었던 머리칼을 푸르며, 불어오는 바람에 살며시 눈을 감았다가 뜬다.

482 발렌(뺩)주 (0IXq.SIrwY)

2021-10-04 (모두 수고..) 19:18:06

저렇게 높은 값은 안 줘도 돼요...

483 발렌(뺩)주 (0IXq.SIrwY)

2021-10-04 (모두 수고..) 19:22:44

>>475 꺄악!! ♡3<0ㅁ0()!!!!
<8ㅁ8() 제..제 볼..
그렇죠! 예전 성격이 나오면 여전히 예민하고 까칠해서 관마차로 사람을 치고(?) 관에 담아 일거리를..? 어버버..?😳((이게 아니에요)(

484 펠리체 (MK36htb1sI)

2021-10-04 (모두 수고..) 19:28:18

혼돈! 파괴! 눈물바다!!!!(?)

485 ◆Zu8zCKp2XA (l0mIQYnbB.)

2021-10-04 (모두 수고..) 19:29:24

>>474

당신이 고개를 들기 전까지 손톱을 두드리는 소리가 반복됩니다. 확인과 동시에, 방금 전까지 들리던 소리가 거짓말처럼 조용해집니다.

낯선 정적 사이로, 유난히 어두운 당신의 그림자가 히죽 웃으면서 손을 뻗는 것 같습니다.

아니, 당신의 그림자인지도 불확실합니다. 어둠 속에 무언가가 있습니다.

[회피]-.dice 1 2. = 1 다이스를 굴려 1이 나오면 회피
[도망]
[굳어있기]-자동적으로 리타이어




>>477 괜찮아요!:D




>>478

당신이 피하자마자, 당신이 있던 자리에 부자연스럽게 바람이 일었습니다. 만약, 당신이 계속 그 자리에 있었다면... 부상은 확실히 피할 수 없었을 겁니다.

무언가는 여전히 이 공간에 존재합니다. 하지만 보이지 않습니다. 그리고 불길하게, 당신 외엔 아무도 없다는 것처럼 부자연스럽게 조용합니다.

그것은 당신의 위치를 찾으려는 것처럼 킁킁 소리가 들립니다.






>>480

당신은 빵을 사러 나왔습니다. 밀가루가 익어가는 냄새, 음식 냄새... 사람 사는 소리. 일상입니다. 평화롭기 그지 없습니다.

그런데, 갑작스럽지만 너무 조용하지 않습니까? 당신이 말을 마침과 동시에 부자연스럽게 조용합니다. 냄새도 나지 않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마치 마네킹처럼 굳어서 당신만을 응시하고 있습니다.







>>481

당신이 눈을 뜨자, 하늘이 기묘하게 바뀌었습니다. 하늘이, 원래, 이렇게....

눈이 아플 정도로 붉었던가요?


바람은 불고 있고 소리는 들립니다. 하지만, 그 소리를 내는 사람들은 보이지 않습니다. 소리만 들리는 이 곳에 당신 혼자 덩그러니 있는 것 같습니다.

486 ◆Zu8zCKp2XA (j1RVz7WSDU)

2021-10-04 (모두 수고..) 19:30:15

아 맞다 이번 이벤트 테마....

호러니까요!XD

487 서 주양 (gz3NX9Fj9U)

2021-10-04 (모두 수고..) 19:34:45

>>0

이변은 언제나 순식간이다. 맨 처음 시야에 들어온 것은 새빨간 하늘이었다. 분명 아까 전까지만 해도 청명한 가을하늘이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지옥의 하늘을 그려낸다면 딱 지금의 모양새가 나올까. 생각지 못한 모습에 주양은 주위를 두리번거렸다. 두 번째로, 다른 사람들이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 다시 주양의 신경을 자극했다. 소리는 나지만 사람은 없다. 상식적으로 있을수 없는 일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그것을 마주할때만 하겠는가 하는 마음가짐으로. 겉으로는 애써 태연하게 웃어보였다.

"어, 음. 기분 잡치기엔 딱 좋은 분위기네~ 이건 누구의 장난질일까나, 응?"

썩 좋은 기분은 아니었다. 당장 무언가를 마주해도 이상하지 않을 분위기라는 것을 느끼며, 주양은 자신의 지팡이를 들었다.

488 발렌(뺩)주 (0IXq.SIrwY)

2021-10-04 (모두 수고..) 19:37:50

리타이어를 하게 되면 뭘 보게 될까요?🤔

489 서 주양 (gz3NX9Fj9U)

2021-10-04 (모두 수고..) 19:38:37

헉 호러..! :0 모니터같은건 없으니까 문짝이라도 부수는 쭈를 데려와야하나..! (???)

>>48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볼빨묵 이모티콘도 오랜만이야~! () 후후 좋아 바로 그거야 관마차로 사람 치고! 관마차 안에 싣고 다니는 관짝은 사실 안에 아무것도 없고! 치인 사람만의 관짝이라는 비설도 붙어있어줘야 하고! 바로 이맛이야~! :D (폭주)()

490 아성-스토리 (CTEDTFbMco)

2021-10-04 (모두 수고..) 19:39:06

"아... 또야?"

이전에도 이런 일을 겪은 적 있었다. 2번정도 처음에는 눈을 부릅뜨고 귀신을 노려봤더니 건사감이 오며 끝났다.
두번째는 ne와 말싸움을 했을때 벌어졌다.

냄새도 나지 않고 소리도 들리지 않았으며 모든 사람들이 마치 마네킹처럼 굳어서 아성만을 응시하고 있다.

"좋아. 한번 즐겨보자고."

아성은 눈을 질끈 감고 달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숨이 차 더는 달리지 못할때 눈을 떴다.

491 ◆Zu8zCKp2XA (l0mIQYnbB.)

2021-10-04 (모두 수고..) 19:40:05

>>488 비밀이예요!XD



MA알현을 할 수 있을지도요?*''*(????

492 발렌(뺩)주 (0IXq.SIrwY)

2021-10-04 (모두 수고..) 19:43:16

>>491 😊...
리타이어를 해봐야겠어요..((벨: 뭐))

493 ◆Zu8zCKp2XA (l0mIQYnbB.)

2021-10-04 (모두 수고..) 19:44:06

>>487

웃음소리가 당신의 주변을 빙빙 맴돌기만 합니다. 그 사이로, 바스락 소리도 들립니다. 작아서 귀를 잘 기울여야 살짝 들릴 정도입니다.

무언가가, 당신을 보고 있습니다. 시선이 느껴지지만, 무엇인지 보이지 않습니다.


>>490

당신은 눈을 떴습니다.
멀리 갔을 거라고 생각했나요? 그렇다면 유감입니다. 당신은, 그 자리에서 한 치도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사람들은 당신을 응시하고 있습니다. 뒤에서 덜그럭 소리가 들립니다. 그 소리가 점차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494 펠리체 (MK36htb1sI)

2021-10-04 (모두 수고..) 19:45:01

>>0

무사히 피한 그녀는 피하지 않았으면 어떻게 됐을까 싶은 생각에 몸을 떨었다. 하지만 아직 안심하기는 이르다. 보이지 않는 무언가가 아직 근처에 있음을 감으로 알 수 있었다.

"......"

그녀는 조용히 입가를 손으로 가렸다. 왠지 저것이 그녀를 찾고 있다는 느낌이 쎄하게 들었다. 숨소리도 쉽게 들리게 하면 안 될 것 같아서, 입가와 코를 가리고 천천히, 천천히 그 장소를 벗어나려 했다.

누군가에게 도움을 요청할 생각 따위, 처음부터 하지 않았다.

(0/10)

495 서 주양 (gz3NX9Fj9U)

2021-10-04 (모두 수고..) 19:49:56

>>0

미친다면 딱 이런 느낌일까. 아니. 사실 자신은 이미 미친건 아닐까. 그 짧은 시간에 이런저런 소리가 지나가고. 그만큼 다양하고 잡다한 생각도 스쳐 지나간다. 아주 작게 뭔가 바스락거리는 소리같은게 들렸던 것 같았다. 확실히 듣지는 못했기에, 그저 기분 탓일거라고 생각하며. 주양은 쓴웃음을 지으며 괜히 불안한 듯 눈으로 이곳저곳을 살폈다. 이럴때 아무나 곁에 있어줬으면 좋겠는데, 꼭 이럴땐 혼자밖에 없었다.

"음~.. 아. 아하. 누군지 알겠네.. 거기 너야? 너가 장난친거지, 그치? 자. 이제 개꿀잼몰카는 끝이야~ 슬슬 나와주지 않울래~?"

그러지 않는다면, 조금 열받을것 같으니까. 그것이 무엇인지 전혀 모르는 채로 근거없는 자신감과 약간의 두려움을 품고, 시선이 온다고 느껴지는 방향을 향해 괜히 당당한 척 큰소리를 쳐보는 것이었다.

496 ◆Zu8zCKp2XA (l0mIQYnbB.)

2021-10-04 (모두 수고..) 19:50:45

>>494

당신은 벗어났습니다. 그것은 그 장소 외에는 움직이지 않는 듯 보입니다.
적어도 그 장소 밖으로 당신을 쫓아 달려오지 않습니다.

어디로 가시겠습니까?

[서쪽탑]
[동쪽탑]
[교장실]
[화원]
[훈련장]

497 ◆Zu8zCKp2XA (l0mIQYnbB.)

2021-10-04 (모두 수고..) 19:51:18

.dice 1 100. = 21-55이상 조우

498 발렌타인 C. 언더테이커 (0IXq.SIrwY)

2021-10-04 (모두 수고..) 19:53:20

낯선 정적. 지금까지 꾸었던 단잠도 달아나고, 이 불쾌한 기분을 억누를 수가 없다. 일전에 있던 일이 떠올랐다. 타니아와 백정을 흉내내던 그 기분나쁜 일. 그가 대체 뭘 했다고 이러는 걸까? 언제까지 맞서고 도망쳐야 하지?

..마주해보자.

죽는다면 이만한 개죽음도 없겠지만 저승에서 깽판이라도 칠 것이다.

[피하지 않는다]

499 ◆Zu8zCKp2XA (l0mIQYnbB.)

2021-10-04 (모두 수고..) 19:53:26

>>495

당신이 말했는데도 가까이 다가오지 않습니다. 바람소리가 잘못 들렸는지도 모릅니다.

웃음 소리는 여전히 들리고 있습니다. 당신을 살피듯 다가오지 않습니다. 도망치려면 지금이 기회입니다.

500 서 주양 (gz3NX9Fj9U)

2021-10-04 (모두 수고..) 20:01:06

>>0

웃음소리만이 들려오고. 주양은 잠시 마른침을 삼키고 나서 다시 동태를 살폈다. 그래. 너무 불안해서 헛걸 느낀걸거야. 부디 그래야만 해. 그렇게 스스로를 달래고 나서, 주양은 한숨을 폭 내쉬었다. 여기서 내달린다면 승산이 있을 것이다. 적어도, 이 괴기스러운 공간은 빠져나올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내면의 호승심이 그것을 막아내고 있었다. 명색이 주궁 5학년 학생대표인데 그냥 물러설수가 있나.

".. 오. 오호라, 그래~ 나랑 한번 해, 해보자는 거지. 그렇지..?!"

여차하면 다시 그것을 불러내면 된다. 이번에는 그만큼의 가치가 따라야 하겠지만, 어차피 자신의 위치는 본가니까. 본가 사람들이야 어떻게 되든 알 바 아니다. 그렇게 생각을 하면서도, 이미 생존본능은 이곳을 벗어나라고 외치고 있었다.

"하. 그 요, 용기만큼은 가상하다고 해 둘게.. 하지만 내 앞에서는 물러!"

그렇게 한 걸음. 두 걸음씩 그 장소에서 서서히 물러나기 시작했다.

501 펠리체 (MK36htb1sI)

2021-10-04 (모두 수고..) 20:01:11

>>0 [교장실]

숨을 가린 덕인지, 그 외의 요행 덕분인지. 그것은 쫓아오는 기색이 없었다. 한참을 걸어가며 뒤를 살피던 그녀는 일단 벗어났다는 생각에 손을 치우고 크게 숨을 쉬었다.

"하-아..."

몇번의 심호흡을 하자 잠시 흐트러졌던 머릿속이 맑아지는 듯 하다. 그 김에 그녀는 그 자리에 멈춰서 생각했다. 앞으로 어떡할지, 무엇을 해야 할지.

"...자.."

지금 이곳에 그녀 밖에 없는 건 확실해보였으니 뭘 하든 누군가를 휘말리게 할 염려는 없을 듯 했다. 원흉이 일부러 그렇게 만들지 않는 한. 그렇기에 그녀는 갈 곳을 정했다. 어느 학원 학교에나 있으며 동시에 비상사태에 대한 비방이 있을지도 모르는 곳.

혹은 누군가 만날지도 모르는 그곳.

방침을 정하자 다리가 움직이는 건 쉬웠다. 그녀는 빠르면서도 조용하게, 교장실로 향했다.

502 ◆Zu8zCKp2XA (l0mIQYnbB.)

2021-10-04 (모두 수고..) 20:01:30

>>498

당신은 피하지 않습니다. 어둠 속에 있던 게 히죽 웃었습니다. 저걸 무어라 표현해야 할까요. 눈이 곳곳에 붙어있고 새까만 몸뚱아리는 부식과 재생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그것이 아가리를 쩍 벌리자, 당신은 의식을 잃습니다.


다시 눈을 뜨면 공기가 무겁다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습니다. 그것이 당신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어디있는지 알기 어렵긴 해도, 확실히 알 수 있습니다. 유독 한 곳의 공기가, 무겁습니다.

허무에 온 걸 환영해, 작은 인간아

그것이 웃는 목소리로 말했습니다. 당신은 재앙을 알현했습니다. 본능적인 불쾌감이 당신을 휘감습니다.

503 펠리체 (MK36htb1sI)

2021-10-04 (모두 수고..) 20:01:55

매실주 마이따 ㅎㅎ히힣히

504 아성-스토리 (CTEDTFbMco)

2021-10-04 (모두 수고..) 20:04:36

"망할.."
눈을 떠보니 그 자리에서 한 치도 벗어나지 못했다.

사람들은 아성을 응시하고 있다. 뒤에서 덜그럭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소리가 점차 가까워지고 있다.
아성은 돌파구를 찾은듯 덜그럭 소리를 향해 뛰어갔다.
눈을 뜨며 분명하게 앞을 봤다

505 주양주 (gz3NX9Fj9U)

2021-10-04 (모두 수고..) 20:05:47

복귀하자마자 귀여운 첼주의 참취를 볼 수 있다니 이건 행운이야..! (희번득)(볼냠 준비)(?)

506 ◆Zu8zCKp2XA (l0mIQYnbB.)

2021-10-04 (모두 수고..) 20:11:58

>>500

당신은 그 자리를 벗어났습니다. 자, 어디로 숨으시겠습니까? 그것을 부른다 해도 올 지는 모릅니다.


>>501

당신은 교장실로 숨었습니다. 설녀가 방금 전까지 왔다 갔는지 교장실은 서늘하다 못해 싸늘합니다.

책상 위에 펼쳐진 책이 있습니다. 보시겠습니까?

507 발렌타인 C. 언더테이커 (0IXq.SIrwY)

2021-10-04 (모두 수고..) 20:12:39

어둠 속에 있는 것은 웃었고, 그는 아가리를 벌리고 다가오는 운명을 받아들이기 위해 눈을 감았다. 의식은 점멸되고 그는 끝없는 심연으로 떨어졌다. 공기는 무겁고, 눈을 뜨기조차 버겁다. 본능적인 불쾌감은 몸을 휘감고, 무언가가 그를 바라보고 있는 것은 확실했다. 그는 이 바라보고 있는 존재가 지난번 질문을 던진 책과 동일함을 깨달을 수 있었다.

"반갑습니다."

그는 목소리를 짜내곤 겨우내 답한다.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짧은 순간 머리를 굴린다. 여기는 허무라고 한다. 그렇다면 죽은 것인가? 죽음 치고는 제법 자비롭고, 죽인 이유도 알 수가 없다. 살아있는 쪽으로 초점을 맞춰야 할까. 아니, 그것보다.

"..당신이 이곳의 주인입니까?"

일단 대화를 해보는게 낫겠지.

[공손하게 인사하고 대화를 시도해요!]

508 펠리체 (MK36htb1sI)

2021-10-04 (모두 수고..) 20:12:56

>>505 볼냠은 하루에 한번뿐이다 쭈꾸미야! 두번은 용서못해...! (으으르르릉)

509 ◆Zu8zCKp2XA (l0mIQYnbB.)

2021-10-04 (모두 수고..) 20:13:24

앗주 선택을 후회하지 않으십니까?

510 아성-스토리 (CTEDTFbMco)

2021-10-04 (모두 수고..) 20:14:16

>>509 다시 올릴게요!

511 아성-스토리 (CTEDTFbMco)

2021-10-04 (모두 수고..) 20:15:05

"망할.."
눈을 떠보니 그 자리에서 한 치도 벗어나지 못했다.

사람들은 아성을 응시하고 있다. 뒤에서 덜그럭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소리가 점차 가까워지고 있다.
아성은 불길함을 느끼며 소리와 반대를 향해 뛰어갔다.
눈을 뜨며 분명하게 앞을 봤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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