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는 단호하게 틀렸다를 말할 수 있어야 옳은 집단이라고 했지만 나는 조금 다르게 생각한다. 완전히 틀린 것은 없다. 잘못된 문장 속에도 옳은 단어가 있고 옳은 단어들로 고쳐나가면 결국 문장은 맞는 문장이 된다. 물론 그 시간을 기다리기 힘들겠고, 상대가 참지 못할 수 있겠지만 적어도 틀린 것과 다른 것은 확연한 차이가 있다. 공감할 가치도 없는 이야기와, 공감하되. 다른 의견의 차이는 극명하다.
원래 다대다 전투는 한 사람이 빠지는 순간 난이도가 오르기 마련입니다. 한 명을 노려서 확실히 제거한다.. 까진 선택이 좋은데, 익숙하게 상대도 협공을 한다는 점을 잊고 계셔요. 사람이 하나 줄어들었으면 같은 수로 만들어서 수의 폭력을 쓴다는 전략은 쉽게 이어지지 않습니다.
클리어가 불가능하지 않다는 것은, 정말로 불가능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첫 게이트이니만큼 힌트를 많이 드리고 있는데..
정수는 저격수입니다. 저격수가 가장 거슬리는 것은 상대의 즉사를 노린다는 점도 있지만 상대가 언제 저격할지 모른다는 긴장을 유발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좀 더 전투 방법을 다양하게 만들어보세요.
필드는 숨을 곳이 없는 평야이고, 태호와 정수의 의념 속성, 가진 기술 등. 모든 것을 이용할 생각을 해보세요. 이기지 못할 전투면 전 못 이긴다고 확실히 말씀드립니다.
정수의 의념 속성은 섬광이고, 정수의 특성은 타고난 감각입니다. 그리고 정수의 서브 특성은 기만자의 속삭임이죠.
상대에겐 지성이 있습니다. 또한 상대는 익숙하게 도발을 하고, 감정이 있다는 것을 자주 표현하고 있습니다. 자. 그럼 정수가 직접적으로 도발을 했던 때를 생각해보죠. 그 때는 아직 적들이 모두 살아있고, 진언이 직접 행동하지 않은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니 검투사들은 유리하다 생각해 도발을 무시하려 한 것이죠. 그때와 지금의 상황은 다릅니다.
아니라면 섬광을 통해 태호가 질주하는 순간. 태호가 검을 휘두르고 그대로 빛을 터트려 적이 대응하지 못하게 한다면? 망념을 써서 그 효과를 증폭시킨다면? 저라면 명중률이건, 방해건. 하나는 확실한 효과를 발생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셋은 협동하는 듯 보이지만. 일차원적인 협동을 하고 있고, 검투사들은 제가 움직이기 때문에 유기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런 부분들을 부수는 생각을 해보세요.
가령 정수가 뻐꾸기 낙하를 써서 상대 그물 - 활 검투사를 노려놓고 소리를 질러 방패!!! 하고 지른다면 적은 방패가 더 대응하느라 생각이 바뀌게 될겁니다. 전.. 정말로 억울할 때는 이렇게 변명이든. 뭐든 하는 성격입니다.
여러분께서 선택한 특성, 드린 특성, 기술, 의념 속성. 그 모든 것을 응용하는 것은 결국 여러분입니다. 그래서 캡틴의 답답함은 이해할 수 없는 것이 되기도 하죠. 아니 왜 이걸 얘길 안 해주고 나한테 그럼? 이라고 하실 수 있습니다. 그래서 말씀드린겁니다. 왜냐면 지금 정수란 캐릭터 하나만으로도 캡틴이 낸 의견은 3개입니다. 그런데 이게 파티 단위로 들어가고, 또 캐릭터 하나하나로 따지고 들어가면 몇개로 늘어날까요?
어려분은 먼치킨 급으로 존나 세진 않지만, 적어도 현직 깡패랑 많이 치는 양아치 수준의 차이는 나고 있습니다.
좋습니다. 아무래도 제가 더 감당할 만한 상황이 아닌 것 같군요. 의뢰는 포기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세 분이 보신 시간적 손해가 있는 만큼 GP는 원래 지급해야 하는 GP의 세배를 지급해드리겠습니다. 의뢰 중 증가한 망념은 없는 것으로 처리하고요. 제가 해드릴 수 있는 보상안은 여기까지인 듯 싶습니다.
왜냐면 저희가 이 진행 마지막으로 얼굴 안 보고 바이바이할 사이도 아니고, 전 이미 변명이라고 할 것은 다 하였기 때문에. 그 이후로 생기는 분쟁이나 문제가 있다면 그건 모두 제 책임이 맞습니다. 왜냐면 분쟁의 원인이 되었던 것이 제 진행이니까요. 이 부분에 대해선 진지하게 사과드리겠습니다.
이게 지금 제가 더 진행을 하려고 해도, 상황을 발생시킨 것은 저입니다. 그런데 제가 진행해야하니까 빠빠~ 하고 빠지면 그게 더 정수주를 무시하는 행동이 된다고 적어도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일단 진행 중에 생긴 일은 마치고, 다시 진행을 이어가도 괜찮습니다. 여차하면 어제처럼 새벽 네시까지 진행하면 되니까요.
조금만 더 말을 얹자면, 캡틴은 시트 캐릭터들의 특성과 의념 속성의 활용을 모두 파악하고 계셔서 방금 말해주신 방향 등으로 활용하는 길이 몇 가지나 훤히 보이지만, 어장에 참여하는 참치 입장에선 의념 속성이나 특성만 정해놓고 아직 자기 특성을 활용하는 방법이 익숙하지가 않은데 당장 진행 상황에서 공격이 막히고 상황이 불리해지고 하면 소극적이 되고 당황하고 난해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어설프게 비유하자면 인생 1회차와 2회차 느낌..
하지만 이건 성장만이 목표이거나 공략대로 이행해야만 유리한 여타 게임이 아니라, 글을 나누는 상황극인 만큼 참여자도 좀 더 자유롭게 행동을 시도해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냥 진언이나 태호는 보상안 그대로 주고 정수는 의뢰 실패 패널티인 망념과 실패했다는 전적을 그대로 주셨으면 합니다 개인적으로 바라는건 묘사 내내 저격이 효율적이거나 유효타가 들어갔음이 나오는 것은 한부분도 없었지만 나중ㅈ에 가서 팁으로 정수가 저격으로 이렇게 하면 좋았을 것이다 라고 말하는건 불쾌한 기만으로 느껴집니다 검투사들은 기습인 저격을 기술로 반격했고, 투구로 막아내거나, 맞고 버티는 정도의 묘사 밖에 없었으니까 이 지적은 합당하다 생각합니다
>>396 저도 이거에 동의합니다. 의념을 어떻게 활용할지 애매한 것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의념 활용을 안 하면 답답하고, 그렇다고 너무 나가면 기적의 논리학이 되고... 예를 들어서 빈센트가 상대의 머리카락에 불을 붙이는 것까지는 불마법 응용이어도, 거기에 더 나아가서 모래가 있는 곳에 불을 지져서 유리를 만들고, 유리로 상대의 목을 찔러서 죽인다... 가 되면 이게 너무 나간거 아닌가 싶기도 하고 그렇죠.
아무래도 가장 큰건 그거지.. 이게 혼자 가는 의뢰라면 상상하는거 아무거나 다 해봐도 자기 자신한테만 피해가 가니까 악으로 깡으로 버텨라가 되지만 파티가 되면 내 행동이 지금 캐릭터 스텟으로는 무리라 턴을 한 턴 날려버리고 그 피해가 그대로 파티한테 돌아오는 그런 거.. 신중해지는 만큼 행동이 소심해지게 되더라.. .........늦게 참여해서 파탄낸 사람이 할 말은 아니지만..
>>402 일단 이 부분은 제가 나중에, 천천히 설명을 한 번 드리겠습니다. 다만 이에 앞서서 세 가지는 약속드리겠습니다.
1. 저는 어장에 참여하는 참치들 중 누구에게도 '기만하고자 하는 목적'은 없습니다. 2. 저는 묘사에 부실함은 있을지언정 판정에 있어선 제 개인의 기만을 더한 적이 없습니다. 보정을 드린 적은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3. 이외에 제가 말하는 것 중, 지금 거짓말은 조금도 없습니다.
이는 제가 보기에, 어느정도 준비나 판단이 덜 된 상황에서 난전을 요구하는 전투에 뛰어들어 생긴 저와 레스주간의 오류라 판단했습니다. 그러나 의뢰를 실패하여도 딱히 패널티가 있진 않습니다. 일부러 포기하지 않는 한, 의뢰의 포기는 꽤 자유로운 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