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313095> [ALL/양과늑대/플러팅] "Bite" - Twenty_Eight :: 1001

그 여름의 끝에서 널 기다릴께 ◆Sba8ZADKyM

2021-09-20 22:47:58 - 2021-10-02 00:46:08

0 그 여름의 끝에서 널 기다릴께 ◆Sba8ZADKyM (aeXsdUOE7w)

2021-09-20 (모두 수고..) 22:47:58

양과 늑대, 그것은 당신을 칭하는 비유적 호칭입니다.
현존하는 양과 늑대는 평화롭게 풀이나 고기나 뜯고 있겠죠.

그래서 당신은 뜯는 쪽입니까, 뜯기는 쪽입니까?
하하. 뭐건 악취미네요.

선을 넘는 멍청한 짓은 하지 않으시길 바라며
부디, 맛있게 드세요.

※플러팅은 자유입니다.
※'수위'는 반드시 반드시 지켜주세요.
※캐조종, 완결형 금지입니다. 민감한 부분은 꼭 먼저 상대방에게 묻고 서술합시다.
※캡틴이 항상 관찰하겠지만, 혹시나 지나친 부분이나 불편한 점이 있다면 웹박수로 찔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시트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91097
선관/임시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84096
익명단톡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91098
웹박수 https://forms.gle/svRecK4gfgxLECrq8
이벤트용 웹박수 https://forms.gle/6Q7TyppVp8YgDDiP7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Bite

920 오늘의 추천 1.이훤, 타의 (Q.nTdRR1GA)

2021-09-29 (水) 00:29:10

열등이 나를 자주 산책시켰다

목줄 하나 없이 나는 질질 끌려다녔다


-


“다녀왔습니다.”

목소리가 집 안을 울린다. 공허한 메아리다. 아랑곳 않고 신발을 벗어 정리한다. 잠시 신발장 근처에 내려놓았던 가방을 다시 집어 들고는 계단을 오르려 한다. 그러나 멈추고 만다. 계단 위편에 보이는 한 사람의 인영이 보인다.

“부모님은?”

나즈막하게 묻는다. 더 있다가 오신대, 일이 있으시다나 봐. 좀 더 어린 목소리가 답한다. 곱슬거리는 진갈색의 머리카락은 경아와 비슷하다. 그러나 그 외에는 닮은 점을 찾기 힘들다. 눈동자는 형형한 붉은빛이었으며, 짧게 쳐진 단발은 그 주인을 닮아 자유분방하다. 키는 요 몇 년 사이에 훌쩍 커 또래들 사이에서도 잘 보일 정도다. 정말이지, 닮은 구석 하나 없다.

“정아야,”

“어디를 그렇게 돌아다니다 왔어?”

하려던 말은 침범하는 목소리에 의해 쉽게 끊긴다. 경아는 익숙한 이를 대하듯 무감한 눈이다. 늘 온화한 색으로 가득 차 푸르르던 것이 빛 하나 없는 곳에서 검게 침전한다.

921 슬혜주 (jKEt5BFzR6)

2021-09-29 (水) 00:30:22

>>916 사실 지금도 궁금한 고양... 호기심은 고양이를 (답답해) 죽게 한댜...
모두 다 알아내고말 거시야요. 샤의 비밀...
그나저나 않이 이렇게 스며든다구요? (이마 탁)
시아, 이 무서운 아이...! 하지만 언제든 환영인 거시야.
어차피 얭얼취 집은 축생(글쎄) 한마리랑 살아도 실내산책 가능한 수준인데 한명쯤이야 뭐... 둘 셋 넷도 가능한거지~~~~~~~!!!!!!
(?)

922 경아주 (Q.nTdRR1GA)

2021-09-29 (水) 00:30:31

막레 잘 받았어요, 해인주~ 괜찮다면 집까지 같이 가고 헤어졌다고 해도 될까요? 그리고 멋진 이벤트 감사해요!

다들 안녕하세요~ 곧 경아의 계절(아님)인 건가요...

923 문하주 (DGHqliLGEk)

2021-09-29 (水) 00:31:22

문장이 강렬하고 무거워...

924 슬혜주 (jKEt5BFzR6)

2021-09-29 (水) 00:32:24

춘추복 친구들... 분명 귀여울것... 봄에도 그렇게 귀여웠으니깐... (사망)

925 연호주 (.dYZr9ApnA)

2021-09-29 (水) 00:32:52

>>911 앗 아랑이.... 너무 착하고... 예쁘고...... (무한점) (쓰러짐) 연호 딱 헤어지기 싫은 티 팍팍 낼거같아요...ㅋㅋㅋㅋㅋㅋㅋ 집 데려다주고서 볼에 입맞추고 '다음엔 다른데다 할거야' 하고서 집에 갈것입니다.... 사탕이나 워터젤리... 일단 손에 쥐고있다가 집가면서 까먹을것임...

926 해인주 (tEak0PXz9k)

2021-09-29 (水) 00:32:55

>>920 (호에엥) 정아도 해인이를 기억할까요?
>>922 이벤트 수고하셨어요! 집까지 바래다줬다는걸로 괜찮아요~~

927 새슬주 (UU.qfDYoLw)

2021-09-29 (水) 00:33:41

(그그그렇다면 아직 마무리 못 한 분들을 위해 조금 기다려야 하나)

928 ◆Sba8ZADKyM (tEak0PXz9k)

2021-09-29 (水) 00:34:48

이번주 일요일까지 여름이 마무리 되고, 다음주 월요일부터 9월 1일이 시작됩니다. 여름 방학은 끝이 났지만 아직 여름이 가시지 않아 낮에는 조금 덥고 하복과 춘추복 혼용기간입니다. 가을에는 대형 이벤트로 학교축제와 수학여행이 있으니까 다들 기대해주세요 :3

929 경아주 (pfvG7fpxUs)

2021-09-29 (水) 00:35:08

마침 알맞은 시구를 찾아서 다행이에요...

>>926 정아는 그 당시 초등학교 저학년 즈음이었을 테니까, 어렴풋하게는 기억할 거예요. 언니랑 자주 놀러다니던 사람이 있었지~ 하고요.
네, 그러면 그렇게 한 걸로 할게요. 일상 수고하셨어요~

930 ◆Sba8ZADKyM (tEak0PXz9k)

2021-09-29 (水) 00:35:17

>>927 제가 적당하게 끊을테니까 너무 걱정마셔라!!

931 문하주 (DGHqliLGEk)

2021-09-29 (水) 00:38:35

학교축제와 수학여행이라니 굵직굵직한 빅이벤트들이잖아???

932 시아주 (0CwnH4nL9Y)

2021-09-29 (水) 00:39:30

>>921 슬혜는 시아한테 궁금한게 많으려너??? 😎
이렇게 스며들어야 자연스럽지!! ㅋㅋㅋㅋ 슬혜 밀착 마크! 내꼬야!! 작전!

여름은 이번주까지!

933 ◆Sba8ZADKyM (tEak0PXz9k)

2021-09-29 (水) 00:41:24

일단 학교축제는 자유일상이고 수학여행은 페어제로 할 생각이에요! 각각 일주일을 생각하고 있지만 언제나 그렇듯이 조금 늘릴수도 있어요!

934 아랑주 (gnlmXsOuAk)

2021-09-29 (水) 00:45:07

누워서 기력 보충하고 있었는데 학교축제랑 수학여행이라구요...??? 수학여행은 제주도로 가려나... <:3 (저쪽은 코로롱이 없을테니 해외여도 좋을 것 같다... 학교돈으로 가는 공짜 해외여행)

>>925 헤어지기 싫은 티 날 거 같았어요... ㅋㅋㅋㅋㅋㅋ 다른 데가 어딘지 짐작 가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 <:3 아마 워터젤리 줬을 거예요! 여름이고, 초콜릿이나 그런 건 잘 녹아버리니까 처음부터 워터젤리 들고 다니면 녹을 일도 없음! >:3 아랑이는... 운 흔적이 남은 얼굴 가족한테 들키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3 (누가 울렸냐고 캐물음 당할 것임...) 모자 눌러쓰고 집에 들어와서 세수 다시 하고 운 흔적 남았나 안 남았나 체크하고 자러 들어갔을 거예요 <:3

935 아랑주 (gnlmXsOuAk)

2021-09-29 (水) 00:47:34

해외 ... 해외 가는지가 궁금해요 해인주.... :Q.... 산들고 애들 해외 가나요...???

>>919 형광주황이랑 노랑색... 왜 그런 옷을 골랐는지 격렬하게 묻고 싶네요... 문하 취향 무채색이라고 생각했는데 아니었어? oO (약간 놀람)

>>920 경아 여동생한테 뭔가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oO 아랑주 궁예랑은 또 다른 방향으로 세네요.... :Q.... 아랑주 궁예론 정아(경아 여동생)는 늑대였는데, 틀린 궁예 같아... :Q....

936 해인주 (tEak0PXz9k)

2021-09-29 (水) 00:50:49

해외 ... 그건 고민을 좀 해야겠넹요! 나중에 투표를 할 생각이니까요

937 유새슬 - 문하 (UU.qfDYoLw)

2021-09-29 (水) 00:53:19

이때까지 누구에게도 터놓지 않았던, 아주 깊은 곳에 꼭꼭 숨겨 두었던 커다란 비밀.
그러나 그것을 마주하고도 소년은 놀란 기색도, 겁 먹은 기색도 없다. 조용히 제 눈을 맞추어 주었을 뿐이다. 여기까지 함께 걸어오는 길에 수백 개도 더 떠오른 불안한 상상 중에 소년이 보인 모습은 포함되지 않았으나, 오히려 그렇기 때문에 더 마음이 놓였다.

떠나고 싶거나, 떠나야 하는 일이 생기면 날 불러 줘. 언제든지 널 찾아올 테니까. 기분 탓인지 조용히 가라앉았던 눈동자에 이채가 도는 것 같다. 지금까지 상상했던 미래를 뒤엎고, 그 뒷면에 새로운 미래를 덧그려도 괜찮은 걸까. 잠시 아무 말 없이 고개를 푹 숙이고는, 맞잡은 손만 몇 번 만지작거리다가.

"다시 만나."

다시 고개를 들었다. 말갛게 자아낸 웃는 얼굴. 고마워. 마지막으로 대답하듯 자신도 두 손을 꼭 움켜쥐어 준 뒤에, 한 걸음 뒤로 멀어져 정말로 작별인사를 했다.

끼릭, 낡고 무거운 철문이 열렸다가 닫히고. 새벽이 점차 밝아오고 있었다.

938 새슬주 (UU.qfDYoLw)

2021-09-29 (水) 00:53:49

흑흑.. 흑흐긓ㄱ.... 기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머리박음!)

939 문하주 (DGHqliLGEk)

2021-09-29 (水) 00:55:36

여행지는 모두의 의견을 받아서 정하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해~ 천천히 정해보자. 국내도 국외도 모두 좋을 것 같아.

>>935 놀랍게도 장난스레 씨익 웃는 얼굴을 보일 문하...
문하: "요즘 이런 색들이 눈에 들어와서."

940 문하주 (DGHqliLGEk)

2021-09-29 (水) 01:00:00

아아...
하얗게 타버렸어.

>>938 다른 일로 바쁜데도 시간을 내서 쭉 함께해줘서 고마워, 새슬주, 덕분에 정말로 즐거운 이벤트를 보낼 수 있었어.
아 그리고 말이죠 새슬이 어깨에 트랙탑 얹어준거에는 사실 목적이 두개 더 있었는데 표면적 목적은 무자각 커플룩이고 두번째 목적은 새슬이가 그거 돌려주러 오는 것이다 하하하(악독한음모)

941 연호주 (.dYZr9ApnA)

2021-09-29 (水) 01:00:35

학교축제..... 수학여행......🤔 축제때 연호 뮈시키지.... 푸드트럭같은거(노점이라고 하던가요?) 시킬까....

>>934 다른데... 아마 연호주는 미리 여쭤보겠지만 연호는 그런거 없을거에요....ㅋㅋㅋㅋㅋㅋㅋ (미리 미안해 아랑아...) 앗 아랑이 똑똑하다 >:ㅁ 맞아요 워터젤리는 녹을 일 없으니까 안심이네요! XD 으음 연호는... 아마 가족이 왜 울었냐고 떼끼떼끼 하지만 연호는 그냥 'ㅔ' 하고서 자기방 갈것임... (연호 TMI : 가족을 별로 안좋아한다)

942 아랑주 (gnlmXsOuAk)

2021-09-29 (水) 01:07:15

>>936 국내든지 국외든지 고민이 되는군요....... (둘 다 좋은데....) <:3

>>939 ...! >:3 언젠가는 형광주황색이나 노랑색이 겉감이고 속도 밝은 색인 옷을 입을 날이 올까요...!! >:D

>>94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개학하면... 복도에서 만나면 연호 무슨 반응인가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워터젤리는 그런 면에서 좋죠! >:3 ....가족이 떼끼떼끼 해요....??? 가족 별로 안 좋아해...... 8^8 연호니까 그럴만한 이유가 있겟지요... 어렸을 때부터 구속해서 일까요...? 8^8....

943 연호주 (.dYZr9ApnA)

2021-09-29 (水) 01:10:27

>>942 연호니까.... 활발하게 달려들거에요... (연호 특 : 울고불고 다했지만 부끄러운거 없이 달려들어서 안고 안기고 다 한다) (근데 또 스킨십 쎈거하면 쪼끔 부끄러워함) 조금조금씩 풀리던 것들로 이제 다들 알아차리셨을거라 생각하지만... (아닌가?🤔) 맞워요 구속당한것 때문에 그렇습니다 :3

944 문하주 (DGHqliLGEk)

2021-09-29 (水) 01:12:58

>>942 그건 이제 심경이 아니라 취향 문제라서. ^p^ 눈에 띄는 고채도 악센트를 선호할 때가 가끔 있겠지만, 어디까지나 겉감이나 바탕색은 저채도를 선호할 거라 생각해.

945 새슬주 (UU.qfDYoLw)

2021-09-29 (水) 01:17:40

>>940

아이구.. 저야말로 극악의 새벽 시간대에도 어울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ㅠㅋㅋㅋㅋㅋㅋㅋ 문하 트랙탑... 깨끗하게 빨아서 돌려드리겟습니다..... ㅇ(-(

저는 오늘 일찍 들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다들 이벤트 너무너무 수고 많으셨구 좋은 밤 되세요 8.8~~!!

946 문하주 (DGHqliLGEk)

2021-09-29 (水) 01:19:54

새슬주도 수고많았어~ 3.3 나쁜 꿈 없이 푹 잠드는 잠자리가 되기를 바라.

나는... 연호 일상 답레를 가져오겠다... 이어와도 괜찮아 연호주?

947 연호주 (.dYZr9ApnA)

2021-09-29 (水) 01:20:43

>>946 앗 이어오셔도 좋습니다만..... 오늘의 연호주는 기력이 딸려서..... 낮이나 저녁에 답레를 가져올 확률이 높습니다......... ._.)

948 문하주 (DGHqliLGEk)

2021-09-29 (水) 01:22:14

>>947 그것은 걱정하지 않아도 좋은 것이 나도 연호랑 돌리는 일상 답레 딱 써오면 기절하던가 못다 쓰고 기절하던가 둘 중에 하나일 거라... 그러니 30분 이상 답레가 올라오지 않으면 후자인 것으로 알아주오.. 3.3

949 아랑주 (gnlmXsOuAk)

2021-09-29 (水) 01:31:14

>>943 ...활발하게 달려들어서 안아버리나요....? :Q (포옹도 센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건데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연호 센 거의 기준은 좀 높게 잡아야겠네요.. :Q) 아뇨 모두가 알아차리진 않았을 거라고 생가해요... 88.... 구속.... 지금은 구속해도 겉으로만 ㄴㅔ 하고 말 안 듣는 편인가 싶기도 하네요... (오열)

>>944 ....악센트는 고채도... 겉감이나 바탕색은 저채도.... :Q 취향의 문제군요. 알겠습니다 (끄덕) (되게 뜬금없이 밀리터리 무늬? 라고 해야 하나 군인 옷의 그 얼룩덜룩한 무늬는 취향인가...? 라는 생각이 들어버리네요!)


자러가신 분들 모두 안녕히 주무세요...! 다들 좋은 꿈 꾸세요...!!

12시까지만 있다가 자려고 했는데 어느새 시간이 한시 반... <:3 아랑주 이만 들어가볼게요! 다들 오늘 고생 많으셨고, 안녕히 주무세요!

950 연호주 (.dYZr9ApnA)

2021-09-29 (水) 01:31:26

>>948 앗 너무 무리하지 않으셔도 되니, 천천히 가져와주세요...! :3 (쓰담)

951 연호주 (.dYZr9ApnA)

2021-09-29 (水) 01:33:28

>>949 워낙 스킨십을 좋아하는 아이라서 그렇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은 뭐... 구속당하는 편은 아니니까요? 🤔🤔 아무튼 잘자요 아랑주! 좋은밤 좋은꿈!!

952 문 하 - 화연호 (DGHqliLGEk)

2021-09-29 (水) 01:38:38

"보통, 답례가 아니라 강요라고 해, 그거."

연호가 '먹는 걸로 간주'라는 말을 다 발음하기도 전에, 문하는 그 소스통을 다시 내려놓았다. 종이컵 안의 혼합물을 호로록 들이켜버리는 연호를 보고 문하는 무표정을 유지한 채로 말했다.

"대충 알겠어, 네가 하려는 답례가 어떤 건지. ─마음만 고맙게 받을게."

맛없는 게 당연하다. 탄산이 들어간 액체와 다른 액체를 섞을 때 주의깊게 따르지 않으면 탄산수의 탄산이 급격히 빠져버리는 데다가, 그렇잖아도 밍밍한 편인 이온음료에 별다른 감미료 없이 착향료만 추가한 탄산수를 섞으면 맛이 퍽 옅어질 테니까. 물론 유산소 운동을 할 때는 이온음료를 물과 1:1 비율로 혼합해서 마신다고 하지만, 그것은 착향료도 없는 순수한 물 이야기고 착향료가 들어간 탄산수는 글쎄 어떨지.

연호에겐 애석한 일이지만 문하는 자신이 '실없는 짓'이라고 판단한 장난에는 상당히 비협조적인 편이었다. 마음만 받겠다고 예의바르게 못을 박은 문하는 편의점에 들린 김에 어슬렁어슬렁 코너를 돌며 자신이 필요한 것 몇 개를 집어서 계산대로 가져가 계산했다. 그리고 연호에게 돌아와 조그만 튜브를 쥐어주었다.

"받아둬, 화연호."

들여다보면, 그 튜브는 멍 제거제다. 문하는 손가락을 들어 연호의 얼굴 여기저기를 손가락으로 톡톡 짚어주었다. 건드리는 데마다 둔탁하게 따끔하다.

"여기, 여기, 여기에 멍이 들었으니까, 그거 수시로 발라. 멍 제거제는 수시로 발라줘야 효과가 좋으니까."

하고, 그는 이온음료 뚜껑을 비틀어 땄다.

"─그렇게 추천할 만한 일은 아니거든. 누군가 널 좋아하는 사람에게, 네 멍든 얼굴을 보여주는 거."

953 문하주 (DGHqliLGEk)

2021-09-29 (水) 01:39:59

연호주도 아랑주도 해인주도 경아주도 슬혜주랑 시아주도 좋은 잠자리가 되길 빌어.
나는............. 자러 갑니다...

954 슬혜주 (jKEt5BFzR6)

2021-09-29 (水) 02:27:12

학교축제... 수학여행... 최고야! 메인 중에 메인이라 할수 있는 이벤트도 보겠구나!!

>>932 (호기심이 보통 많은게 아닌 양아치)
(의심병은 아닌데 의심병수준으로 모든게 궁금함)
그렇게 양아치가 꾸었던 한여름밤의 꿈이 점점 현실로 다가오는 건가...
집안 살림이 늘어났는데도 '아, 뭐 그럴 수도 있지. 자주 오는 사람(시아)이 있으니까.' 라고 넘기다가 정신차려보니 같이 살고 있음... 찢었다.

다들 잘자라구~~~~~~~~~~~!!!!!!!
일단 현생과 몸 먼저 챙겨라~!!!!!!!!!!! 또 하루종일 밤샘굴러다니기 보이면 맴매할거야~~~~~~~~~

955 시아주 (3wlJ7eZvds)

2021-09-29 (水) 19:15:07

>>954 ㅋㅋㅋㅋㅋㅋ 그거그거 시아주가 말하려던건데 슬혜주가 말해버렸다 😎

퇴근준비와 함께 갱신해두겠당

956 새슬주 (ggpOIMBbyc)

2021-09-29 (水) 21:15:42

이야압

갱신하구 가요 ㄴㅇㄱ~|!!

957 문하주 (DGHqliLGEk)

2021-09-29 (水) 21:54:51

ㅇ<-<

958 아랑주 (gnlmXsOuAk)

2021-09-29 (水) 22:33:40

갱신만 하고 갈게요... 다들 좋은 하루... ㅇ<-<

959 새슬주 (zP.lBL2tT.)

2021-09-30 (거의 끝나감) 15:02:45

갱신!
어제는 다들 피곤하셨나봐요 >:3c
만월에 기력을 불태운 후유증인가 ㅇ(-(...

960 문하주(바깥임) (c1Qao/uTjw)

2021-09-30 (거의 끝나감) 16:31:53

다들 바닷가로 밀려온 해파리 같은 게 됐었지..

961 홍현주 (p7Hd7xRZC.)

2021-09-30 (거의 끝나감) 16:40:42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온 느낌이네요..! 그리고 전 내일부터 시험기간이라 일주일 뒤에 오게 될 것 같고요...

962 문하주(바깥임) (c1Qao/uTjw)

2021-09-30 (거의 끝나감) 16:47:56

오랜만이야 홍현주! ...피차 힘내자........^q^

963 연호주 (sa9yHYDUvw)

2021-09-30 (거의 끝나감) 21:37:54

재갱신...... 합니다............. (널부렁)
답레............ (쓸 수 있을까)

964 문하주 (bB3LINzS36)

2021-09-30 (거의 끝나감) 22:16:55

피곤하면 나중에 쓰거나 저번에 말했던 것처럼 이러이러하게 끝났다-고 해도 돼 *_*

965 해인주 (ZOk47WEY.I)

2021-10-01 (불탄다..!) 01:22:27

갱신해둘께요 :3 요즘엔 다들 바쁘신가봐요

966 경아주 (J5TZ5lkfW2)

2021-10-01 (불탄다..!) 01:32:22

"끝날 때까지 끝난게 아니야."
1. 소설 【에델루네의 비극 2편】의 등장인물
2. 작중 묘사
「도서관에서 보이는 그 모습은 마치 현자처럼」
「결국 모두가 그 미소에 속아넘어간 것이다」
「비굴한 자가 가지는 일그러진 웃음」
#shindanmaker #어당외
https://kr.shindanmaker.com/1050567
갱신할게요. 다들 좋은 하루 보내셨길 바라요~

967 해인주 (ZOk47WEY.I)

2021-10-01 (불탄다..!) 02:14:41

경아주 어서와요! 지금은 주무시러 가셨겠지만요

968 해인주 (Aj0aALMhEU)

2021-10-01 (불탄다..!) 20:17:56

갱신할께요!!

969 아랑주 (srKbJ.2oHs)

2021-10-01 (불탄다..!) 20:35:09

아랑주도 갱신할게요 >:3 다들 좋은 저녁!

970 해인주 (Aj0aALMhEU)

2021-10-01 (불탄다..!) 20:37:40

아랑주 어서와요 :3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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