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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여름의 끝에서 널 기다릴께 ◆Sba8ZADKyM

2021-09-20 22:47:58 - 2021-10-02 00:46:08

0 그 여름의 끝에서 널 기다릴께 ◆Sba8ZADKyM (aeXsdUOE7w)

2021-09-20 (모두 수고..) 22:47:58

양과 늑대, 그것은 당신을 칭하는 비유적 호칭입니다.
현존하는 양과 늑대는 평화롭게 풀이나 고기나 뜯고 있겠죠.

그래서 당신은 뜯는 쪽입니까, 뜯기는 쪽입니까?
하하. 뭐건 악취미네요.

선을 넘는 멍청한 짓은 하지 않으시길 바라며
부디, 맛있게 드세요.

※플러팅은 자유입니다.
※'수위'는 반드시 반드시 지켜주세요.
※캐조종, 완결형 금지입니다. 민감한 부분은 꼭 먼저 상대방에게 묻고 서술합시다.
※캡틴이 항상 관찰하겠지만, 혹시나 지나친 부분이나 불편한 점이 있다면 웹박수로 찔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시트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91097
선관/임시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84096
익명단톡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91098
웹박수 https://forms.gle/svRecK4gfgxLECrq8
이벤트용 웹박수 https://forms.gle/6Q7TyppVp8YgDDiP7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Bite

563 문하주 (33GUDzhaAE)

2021-09-26 (내일 월요일) 05:14:06

그런 느낌입니다.

564 새슬주 (cmeT6wPRak)

2021-09-26 (내일 월요일) 05:19:57


노래듣다 잠들뻔 ㅇ(-(

565 문하주 (33GUDzhaAE)

2021-09-26 (내일 월요일) 05:22:05

피곤하면 자러 가도 괜찮아. 월요일까지는 연장해도 괜찮다고 하니까 아직 시간은 넉넉해.

내일 오후에 와도 앞치마 문하는 볼 수 있을 거야

566 새슬주 (cmeT6wPRak)

2021-09-26 (내일 월요일) 05:24:25

그러면 아쉽지만 오늘은 이만... 들어가 보도록 하겠읍니다
하루종일 이마를 탁탁 치느라 기력이 바닥나 버렸어욧 ㅇ(-(.........(선명한 눈물자국!)

안녕히 주무시고 좋은 밤 되셔요~~!

567 문하주 (33GUDzhaAE)

2021-09-26 (내일 월요일) 05:26:09

오늘도 늦게까지 같이 있어줘서 고마워.. ㅇ(-< 아니 울면 안되는데........... 자고 나서 오면 달달한 것들만 골라서 드리겠습니다... 새슬주도 편안한 잠자리가 되길 바라.

568 연호주 (/k3C7cTdaQ)

2021-09-26 (내일 월요일) 05:29:27

휴우... 오늘도 쩌는 밤이었다... (이마 슥) 두분 다 수고하셨어요~ 좋은밤 보내세요~

569 문하주 (33GUDzhaAE)

2021-09-26 (내일 월요일) 05:31:38

>>568 어디숨어있다나온거야──아앗

570 화연호 - 금아랑 (/k3C7cTdaQ)

2021-09-26 (내일 월요일) 05:32:11

연호는 그녀가 자신의 앞주머니에서 돈을 꺼내어 음료를 뽑는것을 조용히 지켜보기만 했다... 라고는 해도 그녀의 얼굴을 볼 수는 없었다. 그래서 그는, 평소와는 다르게 그녀의 전체를 볼 수 있었다. 대화할때는 그녀의 얼굴만 바라보느라 다른곳을 신경쓱가 힘들었지만, 오늘은 얼굴을 가리고 있는 덕에 전체적인 그녀의 행동, 몸짓 등을 볼 수 있었다.

" 응. 그거. "

사이다. 사실 어떤 탄산이든 상관 없었지만, 사이다가 눈에 가장 먼저 띄었더랬다. 원래 오늘같이 저텐션인 날은 에너지 드링크가 제일 좋은데. 하지만 그런 고카페인 음료를 아랑이 하락할 것 같진 않았다. 자신이 다친 것을 보고 화내고, 슬퍼하던 아랑이라면 자신이 건강 유지에 위반되는 행동을 한다몈 그걸로도 화내지 않을까?

" ....... "

그는 뭐라 대답하는 대신에, 아랑을 내려주지 않고 그대로 쪼그려 앉았다. 그냥 자판기에서 꺼내라는 뜻이었다. 하지만 충분히 몸을 낮췄기에 아랑이 조금만 몸을 비튼다면 연호의 품에서 벗어나 땅바닥을 밟을 수 있을테다.

아랑이 연호의 품에서 내려갔다면 연호가 자판기에서 음료를 꺼내어 이온음료를 아랑에게 건네주았을테고, 그러지 않았다면...

아랑이 음료수들을 꺼내는걸 기다렸다가, 다 꺼내었을 때 다시 다리를 펴고 일어났을테다. 그리고 아랑의 손에 들린 사이다를 물끄러미 바라보다가, '생각지도 못한 복병'... 그러니까, 자신이 아랑을 안고있느라 손을 쓸 수 없다는 것을 깨닫고서 잠시 당황했을테다. 그리고는 아직 챙으로 가려져있는 그녀의 얼굴을 바라보면서...

" 네가 먹여줘. "

라고, 천연덕스럽게 말했을테다.

571 연호주 (/k3C7cTdaQ)

2021-09-26 (내일 월요일) 05:33:08

>>569 후후훗 연호주의 하이딩 스킬을 무시하시면 큰일납니다? (??) 답레를 쓰긴 해야하는데... 조금 쉬고싶기도 해서 열심히 관전중이었다구요! 덕분에 쩌는 일상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핫하하!

572 문하주 (33GUDzhaAE)

2021-09-26 (내일 월요일) 05:37:54

강하다......
그 이전에 연호주도 너무 늦게까지 깨어있잖아! 답레도 썼으니 이제 잠시 주무시고 계세요 (푸슛)

573 연호주 (/k3C7cTdaQ)

2021-09-26 (내일 월요일) 05:43:02

>>572 크힝! 갑자기 졸음이잉~
크흡 조금만.... 조금만 더요...... 일상 장주행 한번만 더 하고 잘래..... (널부렁)

574 강해인 - 도경아 (V4GZV7I..Q)

2021-09-26 (내일 월요일) 12:51:11

너의 입가에 작은 미소는 이내 키득거림으로 바뀌어나간다. 낯선 모습이라고 생각은 했지만, 그렇다고 충격을 받거나 하는 것은 아니다. 이제 성인이 되는 것을 눈 앞에 두고 있는 우리에게, 그리고 늑대와 양이라는 지독한 신분이 주어진 우리에게는 어쩌면 그렇게 큰 일은 아닐지도 모른다. 그렇기에 네가 눈가를 훔치는 것을 그대로 바라보고만 있었다.

" 나도 알고있어. "

이미 늦었다는 말에 고개를 돌리며 답한다. 나도 내가 하는 말이 오만이 덕지덕지 묻어있는 더러운 말이라고 생각했지만 그럼에도 진심으로 널 아끼고 있기에 어쩔 수 없었다. 모르는새 참았던 숨이 거칠게 터져나오고 그것은 큰 한숨처럼 빠져나간다. 나에게 하는 말인지는 알 수가 없었지만 그저 조용하게 너의 말을 듣고있다. 그리고 결국 네 말이 맞았음을 인정할 수 밖에 없었다.

" 아무의 잘못도 없지. 내가 너무 힘들어서 도피하고 있었을뿐이야. "

아직까지도 족쇄처럼 날 붙잡고 있는 모든 것들이 힘들었기에 애써 고개를 돌려 보지 않고 있었을뿐이다. 사실 어디로 고개를 향하던 눈에 들어올텐데 보이지 않는척, 들리지 않는척, 느껴지지 않는척. 하지만 지금 이 자리에 네가 있기 때문에 너에게 시선을 향했을 뿐이다. 그럼에도 네 주변에 보기 싫은 것들이 잔뜩 있어서 내 맘대로 그것들을 떼어내려 해봤다. 결과는?

" ... 너는 예전이나 지금이나 나보다 어른스럽구나. "

볼에 닿았던 내 손을 네가 떼어낸다. 하지만 그 손을 반대로 꽉 잡은 나는 네 말에 그저 조용히 고개만 끄덕일 수 밖에 없었다. 내 욕심으로 네 상처를 벌리는 것 같은 기분이었기에 조용히 고개를 끄덕였다. 하지만 잡은 손을 놔주지 않은채로 너에게 작은 목소리로 속삭였다.

" 그래도 지금은 알맞은 시간에 서로가 필요하잖아. "

예전과는 다르잖아. 그렇지? 희미한 미소를 네게 보여준다. 어쩌면 어릴때와 최대한 비슷해보일지도 모르는 그 웃음을 네게 보여준채로 거칠어져있던 숨을 가다듬는다.

575 시아주 (QEPGpWP/QA)

2021-09-26 (내일 월요일) 17:26:26

갱신해두고 간닷!

576 슬혜주 (ifuFuyFb2o)

2021-09-26 (내일 월요일) 17:47:05

닷닷 닷닷닷!
흑흑 휴일인데도 쉬질모태...

577 아랑 - 연호 (pwv1j5lujk)

2021-09-26 (내일 월요일) 19:45:25

고른 게 사이다라 다행일까? 탄산 중에서 그나마 제일 첨가물이 적을 것 같으니까. 내려주는 편이 나을 거라고 말했는데, 내려주지 않는 대신에 쪼그려 앉는다. 아랑은 눈을 깜박이다가 소리없이 미소했다. 그리고 연호에게 가깝게 붙어있던 손으로 그의 어깨를 잡고, 안긴 상태에서 몸을 기울여 음료를 꺼낸다. 사이다도 포카리스웨트도 꺼내서 배 위에 올려두었다면. 그가 다리를 펴고 일어났을까? 포카리 스웨트를 먼저 터서 조금씩 홀짝였다. 목이 아프지만, 한결 나은 것 같다. 한 손으로는 사이다를 들고, 지금에야말로 내려줘야 연호도 사이다를 마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는데.

“ 네가 먹여줘. ”

들리는 천연덕스러운 말에 잠시 행동을 멈춘다. 지금 이 상태로? 피치 못하게 얼굴을 보여야 할까?

“ 잠시만... 실례할게... ”

아랑은 모자의 챙을 올리는 대신, 사이다를 배 위에 내려두고 빈손을 뻗는다. 그의 턱선을 만지는가 싶더니 손끝이 조금씩 입술 위로 올라간다. 이렇게 하면 얼굴을 보지 않아도 입술이 있는 위치를 확인할 수 있으니까.

...라지만, 더듬어 올라가는 손끝에 반창고가 걸렸다면, 마음이 아프겠지.

제대로 입술 위치를 확인하고 손가락을 뗀다. 자각하면 아마 부끄러울 행동이다. 아랑은 포카리를 마저 비우고 빈 캔을 자판기 옆 쓰레기통에 던져 넣는다. 꽤 정확히 들어갔다. 그리고 차분히 사이다를 트고, 모자의 챙을 살짝만 올려 얼굴의 반쯤이 살짝 못 되게 노출한다. 입술과 턱끝은 보이겠지. 아랑에게도 연호의 얼굴 반쯤이 살짝 못 되는 부분만큼 보인다. 아까 손가락에 걸렸던 반창고를 잠깐 보다가 입가에 음료수를 대어준다. 그가 마시기 편하도록 입술가 목울대가 움직이는 것을 보며 손을 조금씩 기울여 나가겠지.

그냥, 손가락으로 만지지 말고, 조금만 모자챙을 들어 올릴 걸 그랬나...?
라는 생각은 조금 나중에 들었다.

578 시아 - 슬혜 (cNQhUAfkkY)

2021-09-26 (내일 월요일) 19:53:27

자신의 손짓에 움찔거리는 슬혜를 보며 시아는 만족스런 미소를 지어보인다. 그 솔직한 반응 하나하나가 시아의 기분이 좋아지도록 해주고 있었으니까. 이런 반응들이 이어진다면 시아의 분위기가 좀 더 들뜨게 될지도 모를 일이었다.

“ 역시 슬혜는 잘 아는구나. 우리가 먹을 것들이니 깨끗하게 씻어둬야지. ”시아는 눈을 이리저리 굴리는 슬혜의 눈동자를 힐끔 바라보곤 작게 웃음을 흘린다. 그리곤 태연하게 슬혜의 말에 대답을 돌려주곤 아무일도 없는 것처럼 자세를 유지한 체 손질을 이어나갈 뿐이었다. 작업 자체는 순조로웠고 은은하게 풍겨오는 슬혜의 향기는 시아의 외로움마저 잔잔하게 달래어 주고 있었다.

“ 하나부터 열까지 맡겨줘도 좋은걸. 오히려 내가 그렇게 해달라고 부탁하고 싶을 정도야. ”내가 좋아하는 아이는 내가 챙겨야지, 시아는 그렇게 말하며 냉장고에 간식거리들을 정리해두고 돌아온다. 왠지 마음을 다잡으려 애쓰는 듯한 슬혜의 모습에 입가를 손으로 가린 체 웃음을 흘린 시아는 이내 다시 아까처럼 슬혜의 뒤로 다가와 몸을 맞댄다.

“ 그나저나 슬혜는 날 별로 안 보고 싶었던걸까? 이렇게 집에 찾아오면 좀 더 눈에 담아줄거라 생각했는데. ”그런게 아니라는 것을 알면서도 시아는 능청스레 물음을 던지며 볼을 맞대곤 분주히 움직이는 슬혜의 손을 눈동자를 움직여 바라본다. 그리고 그 손등을 자신의 손끝으로 천천히 손등에서 팔로 훑어올리며 입술을 핥는다.

“ 요리 같은 건, 얼른 만들어두는게 여러모로 좋을 것 같지?”우리의 시간은 이제 시작이지만. 슬그머니 두팔로 슬혜의 허리를 백허그로 감싸안으며 속삭인 시아는 입을 다문 체로 슬혜가 하는 것을 지켜보기 시작한다. 마치 슬혜가 먼저 움직여주길 바라는 것처럼.

어쩌면 미끼일지도 몰랐지만.

579 아랑주 (pwv1j5lujk)

2021-09-26 (내일 월요일) 20:39:04

잠깐 갱신할게요! >:3 다들 좋은 하루!

580 해인주 (TE58XxV0HU)

2021-09-26 (내일 월요일) 21:44:15

다들 좋은 밤이에요 :3

581 아랑주 (pwv1j5lujk)

2021-09-26 (내일 월요일) 21:53:05

>>580 좋은 밤이에요 해인주! >:3 12시까지 얼마 안 남은 게 아쉽네요 <:3

582 도경아 - 강해인 (oKqt014u2U)

2021-09-26 (내일 월요일) 22:11:17

도저히 이제 와 무언가를 바꿀 수 있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때로는 한순간의 일이 모든 것을 뒤바꿔 버리는 법이었고, 경아에게 있어서는 요 몇 년 사이의 일이 그러했다. 동화를 믿을 수 있었던 어린아이는 빠르게 어른이 되어야 했다. 그러안고 있던 모든 기대를 내려놓아야 했다.

그러니 상황이 지금에서 변하리라는 생각조차 놓아버린다. 당신이 내 곁에 있다 하더라도 변하는 건 없으리라 지레짐작하고 만다. 역설적이나, 지금 당신을 대하면서도 평소와 다를 바 없이 미소 지을 수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경아는 눈을 내리뜨며 웃는다.

“그리고 도피했다 한들, 역시 네 잘못도 아니고.”

다정히 속삭인다. 양인 경아였지만, 재능이 있다 한다면 말에 진심을 담는 재주일 것이다. 아무렇지도 않게 온화한 친절을 담아 선물하는 재주. 그 근원이 체념이라는 감정에서 출발했다는 사실을 생각한다면, 가식적이라 칭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그 자신도 그 사실을 인지하고는 있으나, 그러면서도 당신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라 입을 떼고 만다.

“그런가?”

작게 웃는다. “동생이 있어서 그런 건 아니려나.” 농조로 떠든다. 놓치지 않으려 드는 당신에게 순순히, 기꺼운 기색으로 제 손을 내맡긴다.

“...그럴지도 모르겠네.”

열없이 미소 짓는다. 적어도 당신에게는 내가 필요해 보였으므로, 그리고 당연히 그렇다는 사실을 알고 있으므로. 경아는 느릿하게 숨을 들이쉰다. 손 끝이 시리다.

“해인아.”

“안아줄래? 나, 조금 춥다.”

583 해인주 (V4GZV7I..Q)

2021-09-26 (내일 월요일) 22:15:24

여러분 의견에 따라서 좀 하루이틀 정도 늘릴 수도 있어요!

584 아랑주 (pwv1j5lujk)

2021-09-26 (내일 월요일) 22:20:58

경아주 어서오세요~ >:D

>>583 !! 좋아요! 감사합니다 해인주 >:3 아랑주는 하루이틀정도 늘리는 거에 찬성해요!

585 시아주 (GgCIpLI7KA)

2021-09-26 (내일 월요일) 22:21:27

시아주도 찬성..!

586 해인주 (V4GZV7I..Q)

2021-09-26 (내일 월요일) 22:21:47

다른 분들 의견을 좀 더 들어볼까해요. 다들 일상텀이 길쭉길쭉 하시니까요

587 슬혜주 (AKl130fz3g)

2021-09-26 (내일 월요일) 22:22:47

(비몽사몽)

어우, 그동안 조금조금씩 잠을 줄였던 시간만큼 후폭풍이 오는것 같어.
하지만 답레 달아야 한드악!!

588 경아주 (oKqt014u2U)

2021-09-26 (내일 월요일) 22:24:00

"...그럴지도 모르겠네."
https://picrew.me/share?cd=fMoC3fzFZY


다들 안녕하세요~ 좋은 밤이에요. 그리고 저는 저부터가 워낙 텀이 길다 보니...찬성이에요.

589 연호주 (vYicbhwIIo)

2021-09-26 (내일 월요일) 22:24:24

느아악 갱신입니다!!! 다들 좋은 밤 보내고 계신가요? :D
>>586 앗 저도 늘리는거라면 찬성입니다...! :3

아랑주!!! 그으... 답레를 쓰다보니 쪼끔 완결형같은 문장이 되어버렸는데, 연호가 아랑이 목덜미에 얼굴 묻어도 되나요...? (사실 서프라이즈처럼 쓰고싶었는데) (완결형이 되어버렸어... ._.)

590 시아주 (GgCIpLI7KA)

2021-09-26 (내일 월요일) 22:26:08

모두 안녕!! 😎
슬혜주도 안녕! 😎 기간 늘릴 수도 있다니 너무 무리는 하지 말구 ㅠㅠ

591 슬혜주 (AKl130fz3g)

2021-09-26 (내일 월요일) 22:27:06

다들 안뇽~~~~~~~~~~~~~~~~~!!!!!!!!!!!!!!
아랑주도 해인주도 경아주도 시아주도 안녕~~~~~~~~~
호오옥, 하루이틀 정도는 좋을지두!

592 슬혜주 (AKl130fz3g)

2021-09-26 (내일 월요일) 22:31:00

연호주도 안뇽녕냥뇽뇽~~~~~~!!!!!!

>>588 헉 귀여웡. 토끼다 토끼!

>>590 흑흑... 글킨한데 나두 왜이렇게 기력이 딸리는지 모르겠다능... 이럴순 읍다...

593 경아주 (oKqt014u2U)

2021-09-26 (내일 월요일) 22:32:13

있으신 분들도, 새오 오신 분들도 모두 안녕하세요~

594 아랑주 (pwv1j5lujk)

2021-09-26 (내일 월요일) 22:32:49

슬혜주도 연호주도 시아주도 모두 안녕...! 앗... 다들 텀이... <:3 (이해) (끄덕)

>>589 ...! ㅋㅋㅋㅋㅋㅋ 네 괜찮습니다! >:D (쓰담) 어지간한 것들은 사실 완결형으로 써도 돼요. (아마 입술에 뽀뽀하는 걸 제외하고는...? 다 오케이지 않을까...?) 아랑이한테 여러가지를 허락받은 연호니까요 <:D (쓰담담)

595 경아주 (oKqt014u2U)

2021-09-26 (내일 월요일) 22:33:02

아니, 새오 말고 새로요...확실히 휴대폰 자판이 오타 나기가 더 쉬운 것 같아요.

596 아랑주 (pwv1j5lujk)

2021-09-26 (내일 월요일) 22:36:15

>>588 이 픽크루로 만든 경아는 상상도 못했는데... >:ㅁ...!! 지금 돌리는 일상과 분위기가 어울려서 놀랐어요...

기간 늘어날수도 있으면 오늘은 좀 일찍 자러갈지도 모르겠어요... <:3 (일찍이라도 12시까진 있을 거 같지만!)

597 연호주 (vYicbhwIIo)

2021-09-26 (내일 월요일) 22:37:12

>>594 oO..... ((그러면 연호 말고 연호주의 브레이크가 사라질지도 몰라요)) 아무튼 감사합니다!! 저도 수위 넘어가는것만 아니면 신경 전혀 안쓰니까 아랑주도 완결형 너무 신경쓰지 말아주세요~!!

다들 안녕하세요!1 :D 일요일이 1시간 30분밖에 안남은게... 너무.......... (말잇못) 8ㅁ8

598 시아주 (GgCIpLI7KA)

2021-09-26 (내일 월요일) 22:38:02

>>592 슬혜주 힘내라구 어깨에 꾸꾸기 해준다 !!! 😎

온사람들 어서 오고 힘내자 모두!! (늘어짐)

599 화연호 - 금아랑 (vYicbhwIIo)

2021-09-26 (내일 월요일) 22:38:53

" 응. 천천히 해. "

이 상태에서 사이다를 먹여주려면 아랑이 얼굴을 보여야 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아랑은 다른 길을 찾은 모양이다. 연호는 그저 아랑이 자신의 입에 가져다 대어줄 사이다를 기다렸을 뿐인데, 입술에 닿은것은 차가운 캔이 아니라, 따뜻하고 말랑한 손이었다. 연호는 뭐라 말하지도 못하는 상태로 그저 동상처럼 굳었다. 머릿속으로 지금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판단하려 노력하면서, 멍하니 눈동자만을 굴려 아랑의 손과, 얼굴을 가린 그녀의 모자를 번갈아보았다.

" .... "

그리고 다음 순간, 손을 때어내고서 자신이 마신 음료수 캔을 쓰레기통에 던져넣은 아랑이 드디어 연호에게로 사이다를 기울여주었다. 멍하니 반보다 못 되게 드러난 아랑의 입술을 바라보던 그는, 입술에 닿는 차가운 느낌 덕에 겨우 정신을 차리고서 아랑이 먹여주는 대로 사이다를 들이켰다. 탄산의 톡 쏘는 감각이 목을 따갑게 하는것마저 잊어버리고서 사이다를 모두 들이킨 연호는, 한숨을 후우 내쉬면서 전부 들이키느라 저 끝까지 올라간 목을 다시 내릴 수 있었다.

" .....반칙인데. "

뭐가 반칙일까, 마음속으로 자문하지만 대답은 돌아오지 못했다. 연호 스스로도 알 수 없는 감정에 사로잡혀서, 고개를 살짝 내려 아랑의 입술을 바라본다. 다음 순간에 입술이 살짝 열렸다가, 다시 굳게 닫히고. 그는 팔을 더 안쪽으로 당겨 아랑과 밀착하고, 고개를 푹 내려서 그녀의 목덜미에 자신의 얼굴을 묻으려 했다. 무는 행동이 아니었다. 그녀에게 기대는 모양새였다.

" 너를 보고있으면, 안고 있으면... 자꾸 자제심이 사라지는 것 같아. "

그리고는 묻고있던 얼굴이 살짝 움직여, 그녀의 귓가로 입술을 가져다대었다. 나지막하고, 조용한 목소리가 그녀의 귀를 간질일테지.

" 나, 얼마나 더 기다려야해? "

무엇을, 이라고 질문할 필요도 없을테다. 그가 기다리고 있는것이 무엇인지는, 아랑이 훨씬 더 잘 알고있을테니까.

600 연호주 (vYicbhwIIo)

2021-09-26 (내일 월요일) 22:39:38

(답레는 썼는데.....) (화연호 이대로 괜찮은가) (뭔가... 뭔가 감사하고 죄송합니다 아랑주... ._.)

601 경아주 (oKqt014u2U)

2021-09-26 (내일 월요일) 22:42:43

>>592 토끼라면...길게 땋아내린 머리카락이 두 귀가 되는 걸까요? 슬혜주도 안녕하세요~

>>596 아랑주도 안녕하세요! 사실 일상에서 나오는, 힘없이 웃는 경아를 만들어보고 싶었는데 그 분위기가 만들어지는 픽크루가 의외로 적더라고요... 그래도 제일 유사해 보여서 가져와봤어요.

602 아랑주 (pwv1j5lujk)

2021-09-26 (내일 월요일) 22:47:27

드디어 두번째 머리 깨는 짤을 쓸 순간이 왔군요.... (연호에게 뇌를 와장창 두들겨 맞는 기분... ) 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반칙이 누군데 반칙 운운하다니 각오해라...! >:ㅁ....!! (라고 각오할 것을 쓸 수 없는 사람이 말한다)

아 근데 어떡하죠... 좀 멍해져서 레스 쓰는 속도가.. 답레 쓰는 속도가 느려질 거 같은데요 연호주... 8ㅁ8.... (12시 안에 완성 못 하면 어쩌지...)

>>597 >>600 연호주 브레이크 사라지면 혹시 최종병기 되시나요...? <:3 (지금도 공격력이 강하신데..?) 으악... 저도 감사합니다... 아마 완결형을 쓰게 될지도 모르겠어요... 각오하라고 썼지만 각오는 안 하셔도 됩니다.. <:3 연호는 괜찮은데 아랑주 심장이 안 괜찮아요... ㅇ<-< (널부렁) 레스 늦어지는데 대한 양해를 미리 구합니다...

603 아랑주 (pwv1j5lujk)

2021-09-26 (내일 월요일) 22:49:56

>>601 ...? (얼결에 또 뒷걸음질로 쥐잡은 소가 되었네요...??) 앗... 앗.... 어쩐지 일상에서 보인 경아가 느껴지는 픽크루라고 생각했는데, 그 분위기를 찾아서 유사한 걸로 만들어 오셨구나... >:D 사실 일상 보면서 (경아 여동생 관련으로) 궁예한 게 있는데 틀린 궁예랑 스포가 될 거 같아서... ()() 일단 입을 다물어 봅니다 ㅇ.<

604 문하주 (NRFYIwGXBk)

2021-09-26 (내일 월요일) 22:57:14

개인적 의견이지만 연장해도 괜찮다는 데 1표 3.3

605 경아주 (oKqt014u2U)

2021-09-26 (내일 월요일) 23:05:04

>>603 그렇다면 다행이네요! 의도대로 느끼신 게 맞으니까요. 정말...찾으려고 열심히 노력했어요... 오, 벌써 추측해보신 건가요? 떡밥을 뿌리는 당사로선 즐겁네요~ 추측이 궁금하지만, 일단 기다려 보는 걸로!

606 연호주 (vYicbhwIIo)

2021-09-26 (내일 월요일) 23:07:14

>>60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각오.... 해보겠습니다..... (하지만 막상 답레 받으면 산화할것 같다...) 늦어져도 괜찮아요... 항상 말씀드리듯이 무리하지 마시기... (토닥토닥)
최종병기... 장담할순 없지만 그럴지도 몰라요... :0 연호도 그렇지만 연호주도 스킨십에 거리낌이 없고 해서... (흐릿) 완결형 정말 괜찮으니까 편하게 써주세요 :3 (같이 널부렁)

문하주 어서와요~ 좋은밤~

607 아랑주 (pwv1j5lujk)

2021-09-26 (내일 월요일) 23:10:18

고민된다... 금아랑은...

.dice 1 3. = 3
1 사이다를 다 먹였다 2 사이다를 반절만 먹였다 3 사이다를 3/2 먹였다

608 연호주 (vYicbhwIIo)

2021-09-26 (내일 월요일) 23:40:31

>>607 :0 (사이다 다먹고 안먹고가 분기점인가요...?) (일단은 가마니)

609 해인주 (V4GZV7I..Q)

2021-09-26 (내일 월요일) 23:42:13

왜이리 글이 안써지는지 모르겠네요 ... 슬럼프인가

610 아랑 - 연호 (pwv1j5lujk)

2021-09-26 (내일 월요일) 23:47:59

연호가 얌전히 굳어 있는 게 왜 기뻤을까? 자신의 심리지만 잘 모르겠다고, 아랑은 생각했다. 탄산인데 생각 외로 잘 마셔서... 원래 두 모금 정도만 먹이려던 걸 넘어서게 되었다. 반절도 조금 넘게? 삼분의 이쯤 먹인 것 같은데. 천천히 먹였지만 역시 표정을 보면서 먹이는 게 더 나았겠다고 아직 내용물이 남아 있는 캔을 내려 손에 모아 쥐고 생각했다.

“ ...뭐가? ”

반칙인데? 라는 물음이 잠겨 있는 목소리로 따라 붙었다. 그래도 이온 음료를 한 캔 마셔서 아까보단 상태가 낫지 싶었다. 연호의 입술이 열렸다가 닫힌다. 뭘 말하고 싶었던 걸까? 그러나 아무 말 없이 급작스레 밀착하고 목덜미로 가까워진 얼굴에 심장이 쿵 했다. 그러나 그는 목덜미를 깨물지 않고, 그저 기대듯 묻어왔을 뿐이다.

...그래서 더. 심장이 쿵쿵 뛰었던 걸까?
아랑은 연호를 조금 밀어내고 싶기도 했다. 쿵쿵 울릴 심장 소리를 들려주고 싶지 않아서.

- 너를 보고 있으면, 안고 있으면... 자꾸 자제심이 사라지는 것 같아.

왜? 내고 묻지 않았다. 다만 귓가에 대고 말하는 속삭임이 귀를 간지럽게 하고 뺨을 뜨겁게 해서. 아랑은 그를 조금 밀어내는 대신 긴장한 토끼처럼 몸을 조금 움츠렸을 뿐이다.

나, 얼마나 더 기다려야해?

“ ...더 참게 하는 건 너무 한가아. ”

조그맣게 중얼거렸다. 사실, 너무 기다리게 하긴 했다. 바다에 다녀온 뒤로 바로 방학이 돼서 더 기다리게 했을지도. 마음의 준비가 되지 않았다, 는 건 변명일까?

안고 안기는 건 이미 했으니까. 아마 다음은...

아랑은 음료를 한 손으로 쥐고, 음료를 쥐느라 조금 차가워진 손끝으로 연호의 입술을 한 번 더 닿았다. 이번엔 어디에 있는지 확인하듯 더듬은 게 아니고, 거기에 입술이 있다는 걸 확실히 인지하고서. 손가락에 아주 살짝 눌린 그의 입술을 보고 조금 맥없이 웃었다. 아랑은 이대로 떼어내는 게 아쉬운 것처럼, 천천히 손을 내렸다.

“ 응, 응석 부려도 돼. ”

참을 수 없다면. 그래도 돼. 한손에는 음료를, 한 손에는 모자의 챙을. 음료는 제대로 쥐고, 모자의 챙을 들어 올려 모자를 벗었다. 아파보일 정도로 발갛게 부운 눈, 눈물자국이 아닌 눈물로 된 길이 남은 뺨, 그리고 희미하게 당겨 웃는 입꼬리를 보며 그가 어떤 감정을 가질지는 모르겠다. 그가 바로 입술을 내리지 않고, 자기를 바라볼 시간을 주었다면 아랑은 연호의 얼굴을 가만히 쳐다보다가 눈을 감았을 것이고.

바라볼 시간조차 주지 않고 입술을 내렸다면... 그냥 그대로 눈을 감았을 테다.

611 아랑주 (pwv1j5lujk)

2021-09-26 (내일 월요일) 23:59:17

문하주 어서오세요!
......12시 안에 쓰긴 썼는데, 연장인지 아닌지 모르겠어서 저대로 끝이면... <:3.... (어쩌지...?)


>>605 찾으려고 노력하신 게 느껴졌어요....!! 평소에 데려오시는 경아 픽크루랑 많이? 다소 달라서 고민하면서 골랐다는 게 느껴졌거든요...! >:3 앗... 떡밥 더 뿌려 주세요... (줍) (줍줍) 저 은근히 뿌려지는 떡밥 좋아해요... ㅎㅁㅎ... 근데 추측... 이번에는 소뒷걸음질로 쥐잡는 게 아니고 아무 것도 못 잡을 거 같아요.... (틀린 궁예를 하고 있을 예감이 듬) 떡밥이 더 뿌려지거든... 추측을 말해보겠습니다 >:D

>>606 역시 각오할 것도 없으셨습니다... <:3 (산화 안 하셨을 거 같다) 감사합니다... 앗.... 브레이크 아직 안 사라지셨죠...? <:3 (저거보다 안 거리끼는 거면 대체... 대체.....) (산화짤 같은 걸 준비해야 하나..?) 허락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완결형을 쓴 거 같습니다... <:3 연호주도 무리하지 마세요! 사이다 다 먹은 건 무슨 분기점 같은 게 아니고... 그... 음료수 쏟을까봐 걱정하는 현실뇌가(...) 다이스를 돌린거랍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609 글을 오래 안 썼다 갑자기 쓰면 종종 있죠... 내가 슬럼프 왔나..? 하는 생각이요. <:3 전 그럴 때는 오히려 잠깐 글을 안 쓰면서 책을 읽거나, 영화를 보거나 합니다! (스담담) 아니면 전시회 가기도 하는데 요새 시국이 시국이라 집에서 보는 영화를 제일 추천드리고 싶네요 <:3

612 해인주 (3kMi1bbNHA)

2021-09-27 (모두 수고..) 00:03:05

일단은 연장하는걸로 할께요! 이틀 정도 연장하겠습니다! 고로 화요일 11시 59분까지가 되겠네요

613 문하주 (eIiAe6BoAc)

2021-09-27 (모두 수고..) 00:04:11

>>609 괜찮아, 오래간만에 쓰려면 조금 힘들 수도 있으니까. 여유롭게 음악을 듣거나 서핑을 하거나 다른 글을 읽어보거나.. 옛날에 재밌게 돌렸던 스레의 기록이 아직 남아 있으면 오래간만에 되돌아가서 읽어보는 것도 한 방법이야.

경아주도 해인주도 연호주도 아랑주도 모두 좋은 밤이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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