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만의 확신을 가지고 타인을 몰아가는 것만큼 멍청한 것은 없다. 나는 남들과는 다르다. 나는 옳은 일을 했다. 그 사람은 원래부터 나쁜 사람이다. 그러니 내가 하는 일은 괜찮다. 결국 그런 대답들은 비열한 자기 만족일 뿐이다. 자신이 옳다는 생각은 때때로 평소라면 못할 용기를 주지만, 그 용기가 비방받는 순간 사람은 간단히 도망갈 마음을 가져버리곤 한다. 용기가 꺼지고 나면, 비난을 감당할 마음따윈 없어지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우리들은 그런 용기조차 가지지 않는다. 단지 우리들이 잘못되지 않았다고, 행동할 뿐.
>>292 그럼 일상을 찔러도 괜찮을까요? 선관 기반으로 일상을 하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네요
혐관은 제가 자신이 별로 없어서 좋은 관계를 선택할 수 있다면 그쪽으로 하고싶어요. 화엔이 한국으로 넘어온 이후에, 화엔을 이전에 신문에서 본 적 있던 에이론이 정착하는걸 도와줬다는 선관은 어떠신가요? 어쩐지 공허해보이는 면에 낯선 땅을 밟은 이방인이라는 점에서 에이론이 자신과 화엔을 동일시했을 것 같고, 그렇기에 이것저것 도와주려고 먼저 손을 뻗었을 것 같아요.
첫 진행 소감! 이전에 영웅서가 어장을 관전했을 때에는 가디언이라 하면 막연히 히어로를 떠올리게 돼서 플레이어 캐릭터들이 뭔가를 척척 해결하고 성장하는 느낌이었다면, 헌터의 시점에서 진행되는 지금 어장에서 직접 진행을 경험해 보니까 히어로보다는 '어찌됐든 한 명의 사람'이라는 느낌이 확 와닿는 것 같아요. 헌터도 평범한 사람보다는 특별히 강한 게 맞지만, 인간적인 모습이 더욱 부각된다고 느꼈습니다. 무척 즐거운 시간이었고 앞으로가 기대되는 진행이었어요. 첫 진행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거 정말 축하드리고 감사합니당. 모두 수고 많으셨어요~
>>302 완전 마음에 들어요!!!! 에이론 착한(?) 아이....!!!! (신남) 그렇게 합쉬다!! 😄 화엔은 그렇다면 에이론에게 애착을 꽤 형성했겠네요! 헌터를 향한 여정에 영향을 끼쳤을수도 있겠어요. 처음에는 말 그대로 기계 같아서, 거기 있으라고 가볍게 말하면 말 그대로 그대로 하루종일 안 움직이던 화엔에서, 나름 자연스럽고(?) (자기소개에 8할 멍때리기) 사람다운 화엔으로 가기에 도움이 꽤 된거 같네요!
>>303 도움이 어느정도이냐를 가정해야겠지만 지금 에이론의 신도들의 상황은 '나쁘지 않음'이라고 할 수 있어. 충성도로 따지자면 나쁨에 속한다고 할 수 있겠지. 식사를 나눈다거나, 간단한 도움을 주는 정도는 선의의 영역에서 하겠지만. 그 이상을 넘어 돈을 요구하거나 한다면 거절할 정도
>>299 음...질문이라기보단 제 시트 설정에 관한 건데요... 원래의 예나는 의념을 각성함으로서 '액'을 볼 수 있게되고 다룰 수 있게되었다는 설정이였는데요...제가 이 부분을 설정에서 잘 전달하지 못했던 것 같아요. 의념 속성에 대해서도 제가 잘 이해하지못한 부분도 있는 것 같고요! 단순히 속성이 '액'이니까 그에 관련된 건 컨트롤하는 훈련을 하는 것 뿐이고 그냥 '액'을 보는 것은 당연하다는 걸 전제로 생각하고 있었어요. 그래서 기타 항목에도 액을 찾아다니며 모으고 다닌다라는 서술이 있었는데, 아무래도 그게 아니였던 모양이네요!
그러니까 결론은 일단 성장 방향성을 다시 잡을려고요! '액'을 볼 수 있게되는 것에 집증하거나, 아니면 뭔가 다른 일을 하거나...
>>324 1. 하츠네의 경우는 길드에서 지내고 있고, 나머지는 고아원이나 보육원 등으로 흩어졌어. 누군가와 꼭 고정되어 살지는 않고, 세계에는 기억 소거라는 방법도 있기 때문에 대부분은 치료와 기억 소거를 한 채로 다른 가정이나, 보육원 등으로 흩어졌다고 보면 돼. 2. 기본적으로는 검술, 창술과 같은 무기술은 그 하위의 카테고리(베쉬라던가 세게 찌르기라거나)등등을 모두 포함하고 있어. 즉 대부분은 무기술에 대한 분류야.
>>314 역시 화엔이는 귀여운 것 같네요... 처음에는 무반응이니까 이것저것 시켜봤을 것 같아요. 교회 활동에 화엔이를 참여시켜준다거나, 필요한 상식을 신도들의 도움을 받아 가르쳐준다거나, 함께 식사하며 가족, 친구와 같은 개념을 몸으로 체득하도록 도와줬을 것 같네요. 때때로 교회 내부를 구경시켜주기도 하고?
화엔이에게 다양한 경험을 하게 해주고, 상식을 가르쳐주고... 한마디로 말하면 또래의 평범한 삶을 체험하게 해줬겠네요. 계속 옆에서 화엔이는 뭐가 하고싶은지 물어봤을 것 같아요. 화엔이가 평범한 삶을 살고 그 속에서 자연스레 무언가를 깨닫는 것을 기대하지 않았을지...
>>328 의념 속성이라고 해서, 모든 거를 볼 수 있는 거는 아냐. 음.. 조금 맞지 않는 예시일 수 있는데, 가령 빈센트의 의념 속성은 불이니까, 의념 속성을 이용하면 자연의 존재물인 정령을 볼 수 있어야 하는데, 정령을 보지 못하듯. 의념 속성과 관련된 것이라고 해서 당연히 그게 가능한 것은 아냐. 이런식으로.. 애매한 부분이 있다면 캡틴과 상의하는 것도 좋아. 캡틴이 이해한 내 시트와 내가 이해한 내 시트간에는 상당히 괴리감이 있는 경우도 많거든. 내가 이해한 액을 찾아다니고, 모은다는 의미는 사실 액 자체를 모은다기보다 액과 관련이 깊은 물건같은 것을 찾아다니나? 그쪽으로 이야기를 짜는 게 좋을까? 같이 생각은 했지만.. 진짜 액 자체일거라곤 생각을 못했어.
대신 나도 예나주의 의견을 생각해서 좀 더 고민해보도록 할게. 액을 보고, 다룰 수 있는 방법을 같이 찾아나가자 X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