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 어장은 영웅서가 시즌 2 : 헌터의 토론/토의 목적으로 사용되는 어장입니다. 2. 분쟁이 발생할 경우 토의장을 찾아 서로간의 이야기를 나눈 후 해결하도록 하며 이 과정에서 어장주는 토의에 직접 개입하지 않습니다. 3. 관전자 역시 토의에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특성이 강한 효과를 가지고 캐릭터성을 구성하는 주요 요소긴 해도 그게 캐릭터성의 전부라고는 생각하지 않음. 유하가 "드래곤 혼혈"이라는 캐릭터고 "드래곤"을 자주 말하고 다니는 모습엔 너무 드래곤이라는 것에 집착하는게 아닌가 싶은 마음이 있음 물론 드래곤 혼혈이라는 걸 전제로 만든 캐릭터니까 이해는 가지만 너무 그 점만 신경쓰지 않아도 충분이 매력이 있고 성장할 방향이 많은 캐릭터라고 생각함.
1. 드래곤적 요소를 캐릭터에 넣고 싶었던 것은 이해한다. 그러나 진행 결과 해당 세계관에서 '드래곤적 요소' 라는 것은 실현시키기 어렵다는 것이 여러번 공지되었다. 다만 가장 관련깊은 캐릭터의 주인으로써, 그리고 아마 어쩌면 내 캐릭보다 유하를 더 신경썼던 사람으로써 말하자면. 유하의 특성은 《이종족 혼혈 : 하프 드래고니안》 이지, 《이종족 : 드래곤》이지 않은가? 두개의 차이는 엄연히 크다고 생각하는데. 유하주는 보면 하프 드래고니안이 아니라 드래곤으로써의 메리트를 얻고자 집착한다. 당연히, 세계관의 위상과 설정적으로 캡틴은 그 것을 줄 수 없다. 그러한 대화가 반복되고 반복되고 반복되고 있고 생각한다.
이 것에 대해 세계관의 설정에 대해 정확히 알 수 없었던 유하주, 혹은 시트를 받았을 때 해당 플레이어의 의중을 정확하게 알 수 없었던 캡틴. 양 측에서 누군가 잘못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어찌 생각하보면 당연한 엇갈림이다. 그러나 이럴때 결정권을 마땅히 존중 받아야 하는 것은 GM 의 권리이다. PC와 PL이 세계관에 어울리도록 어느정도 맞춰줘야 하고, GM이 오해로 생긴 갈래인 만큼 거기서의 변경을 매끄럽게 인정해주는 것이 적절한 타협책인 것이다. 그런데 서로의 엇갈림이 생긴 상황에서 '그럼 제가 어떤 것을 할 수 있죠?' 라던가, '다른 루트는 그럼 뭘 하면 좋을까요?' 라던가. 이러한 다른 길을 찾는 대신 유하주는 지속적으로 드래곤에 대한 미련을 놓지 못했다. 솔직히 내가 유하주를 매우 좋아하면서도 이 건에선 부정적인 까닭이다.
2. 맞는 얘기다.
3. 이것에 대해선 매우 회의적이다. 저 상황 자체가 특례로 스승을 빌드업 스킵하고 꽂아준데서 시작하는 대사다. 이미 그 전제부터 '가진게 이거 하나' 라는 명제는 틀렸다. 캡틴은 유하주의 그런 상황을 어떻게 해결할지 고심했고, 드래곤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으로 유하에게 다른 요소를 쥐어주고자 한게 스승이다. 스승이 없는 캐릭터들이 훨씬 많으며, 가진 몇몇의 캐릭터는 큰 성장을 이뤘음을 우린 보았다. 이 것에 대해선 단호하게 말하건데, 유하에게 그거 외엔 아무것도 없는데 놓으라고 하는게 아니라 새로운 요소를 줄테니 집착을 놓아보라고 했더니 '난 그래도 이게 좋아' 라고 주장한 것처럼 느껴질 수 밖에 없다. 관성적인 대답이라고 했는데, 반대로 말하자면 아쉬움과 미련에 대한 반복적인 관성이 그야 다른이들이 보기에 우려나 불편이 없을리가 없지 않은가.
추가 건의
진짜 엄청나게 신경쓰였지만 차마 뻔뻔한 소리라서 얘기 못한게 있는데, 전에 유하 스킬 세팅이 PL 이 바랬던 것과 매우 다르다는 언급이 나왔는데. 솔직히 이렇게 된거 적어도 유하의 전투 스타일이라도 맞춰서 스킬들을 어느정도 재조정이라도 해줄 수 없는지 묻고 싶다. 어쩌면 마도에 정을 붙이지 못하는 이유가 자신이 별로 내키지 않는 방식의 트릭키한 매커니즘의 세팅이라 그런건가 싶기도 하고....물론 애매하게 한줄 적어놓았던게 사실이고 그래서 거기에 맞춰준 캡틴이 잘못이란건 아니지만.
전에 날으는 드래곤 이모티콘? 사실 그거 할 때 나는 불편했다. 의미도 없고 재미도 없는 것이 관성으로만 반복되는 것 같아서. 유하의 드래곤에 대한 아쉬움이나 미련에도 비슷한걸 느낀다. 다만 이 쪽은 농담으로 받기엔 실제로 감정이 담길 우려가 있는 화제인 만큼 그냥 재미없는 드립이니 넘기자로 끝나지 못하고 좀 더 신경쓰인다.
한준혁이가 뭐 독선적이거나 조금 오만한 성격의 캐릭터란건 같이 어울렸던 저도 잘 압니다. 그런데 말이죠 단호하게 말하건데. 그게 엄밀히는 다른 인물들에게 무례하게 굴어도 되는 이유는 아닙니다.
한준혁이가 자기 성격대로 오만한걸 주위에서는 참아주거나 이해해줄 이유가 되지 않는다는 얘기죠. 그러길 바란다면 당연히 자기가 RP 적으로, 혹은 하다못해 게임 외적으로라도 양해를 구하거나 협조를 받았어야 됐는데. 준혁주는 제 기억에 그런 태도를 취하진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러면서도 다른 캐릭터들이 성격을 지적하면 스트레스 받아하고요. 전 이거 상당히 뻔뻔하다고 생각하거든요?
심지어.
대체 뭔데 당신이 남의 캐릭터를 장기말이니 뭐니 하는겁니까? 그 때 상대 캐릭터에게 했던 발언이 무례함의 도가 넘었단건 내가 이제와서 설명할 필요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문제는 그게 단순히 캐릭터의 발언 뿐만 아니라, 그 이후 당신의 태도를 보고서도 느낀점입니다. 당시 준혁주는 레스주가 자기 캐릭터가 그런 말 하는게 어느정도 당당하다고 생각했던 것 같거든요? 주변에서의 지적을 듣고 '나중에 사과할 생각이었다' 라곤 했지만. 그럼 반대로 주변에서 아무말 없었으면 자각도 못한겁니까?
나는 내 캐릭터가 당신에게 장기말 취급 당하는 것이. 솔직하게 불편하고 싫습니다. 별 다른 사유없이 틱틱거림과 무시를 받는 것도. 솔직하게 불편하고 싫습니다. 당신 캐릭터의 오만한 발언과 무례를 마냥 '캐릭터성'으로 이해해주기 바라는 면모도 솔직하게 불편하고 싫습니다.
그리고 캡틴에게 예민하게 구는 것도 그만해주세요. 다들 이런 일에 관여하면 피곤하니까 말 안하는 모양이고, 나도 그랬는데. 기회니까 솔직하게 말하겠습니다. 뭐만 하면 캡틴이랑 신경전하고, 까칠한 태도 보이고, 그래서 GM 스트레스 받고. 뭐 지적만 나오면 곧바로 기분 상한 티를 내서 대화의 여지를 끊어버리고.
나는 본 어장에도 솔직히 말했듯, 당신이란 사람이 싫거나 복귀하지 않았으면 하는건 아닙니다만. 이러한 행태를 반복하지 않겠다는 약속과 사과 정도는 받고 싶네요.
시나리오 1이었지? 북해 길드와 적십자? 그리고 구름 마탑이었나 그렇게 다른 길드의 도움을 받아 영월 작전을 수행한게? 거기서 받은 도움을 보답하기 위해 준혁주가 팔방으로 뛰어다닌 게 기억에 남아. 그러면서 북해 길드 자체엔 보상이 없어서 준혁주가 많이 서운했었지? 그래서 태식주나 다른 사람들도 어떻게 하면 좋을까 고민을 많이 했었어. 그때 타이밍 좋게 내가 들어왔고, 내 기술에 거래가 있었지. 그리고 대곡령과 거래해서 북해 길드에 상당한 금액의 아이템을 줬어. 오래전이라 나도 잘 기억은 안 나지만 5백만GP였아? 거의 그 정도 들었을거야. 200만GP였나? 아무튼 백만단위인건 확실해.
나는 이 일로 레스주들에게 큰 피해를 끼친 건 아닌가 수없이 많은 생각을 했어.
다들 아이템 살때 대곡령으로 가야 하나? 이거 살땐 어떻게 해야 하지? 대곡령 산하 가게가 없으면? 이런 식으로 말도 많고 다들 머리가 복잡해졌지. 그런 걸 볼 때마다 내가 왜 그랬지.. 좀 ㅁ더 생각해볼걸... 우필로 거래 조건 완화 되려나? 하면서 속으로 고민 많이 했어.
그래도 어떻게든 되겠지... 어떻게든 되겠지... 하면서 거의 신경을 안 썼단말이야?
하지만 준혁주가 그렇게 나가버리면서 어라라? 대곡령과 거래는? 북해길드는 그래서 어떻게 되는 건데? 내가 한 거래는? 난 뭘 위해? 이런 생각이 들더라...
솔직히 이걸 가지고 '님이 개인적으로 한거잖슴' 하면 나도 할 말 없긴 해. 그때 아득한 자아 먼저 쓰지 않고 히모 먼저 쓰지 않은 내 잘못이니까... 그리고 거래 조건 내민것도 내 잘못이니까....
하지만..... 그 당사자인 준혁주가 그렇게 나가버리면서 난 진짜 조금... 많이 실망했어.
이번엔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을 거라고 약속해줄 수 있어? 그리고 적어도 준혁주가 진심으로 어장을 떠나겠다고 마음 먹었을 때 적어도 서로 훈훈하게 떠날 수 있게 말할 거라고 약속해줄 수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