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 어장은 영웅서가 시즌 2 : 헌터의 토론/토의 목적으로 사용되는 어장입니다. 2. 분쟁이 발생할 경우 토의장을 찾아 서로간의 이야기를 나눈 후 해결하도록 하며 이 과정에서 어장주는 토의에 직접 개입하지 않습니다. 3. 관전자 역시 토의에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습니다.
>>1 특별반은 현재 길드의 이름을 쓰고는 있지만, 실상은 진짜 길드가 아니라 미리내고등학교를 기점으로 두고 있는 특수활동목적으로 제작된 UHN의 특설 부서같은 느낌이야. 즉 아직 UHN의 통제를 받고 있는 상황이지. 그런데 각 길드들과의 연관점을 통해 특별반이 길드가 되었을 때 UHN과의 협상을 해야 하는데, 내가 지금 말하듯 길드의 분쟁 부분을 빼버리는 순간 이런 요소들을 싹 날려야 하고. 그러면 특별반의 길드화 관련 내용을 내가 싹 날려야 해서 못해도 몇 달은 진행이 힘들어짐.
이것가지고 내가 몇 번을 싸워야 할 지도 모르겠고. 지금 내용 조금 날카로울 수 있으니까 이해 좀 해.
내가 지금까지 북해길드에 대해 언급한 횟수는 대략적으로 5번 이상이야. 북해길드에 대해 계속 언급을 하면서 도움을 받았다. 빚을 졌다. 언젠가는 갚아야 한다. 고 얘길 해왔고 그렇지만 다들 자신의 진행에 바빠서, 또는 다른 것을 하느라 못하고 있던 경우가 많지. 그래서 준혁이를 기회로 알려준 것 뿐이야. 내가 당연한 것이 없다고 한 적도 있고, 너희들의 행동은 대부분 기록으로 남아서 결과가 될 거라고 말하기도 했고. 예의를 지켜줄 수 있는 상황을 제시해줄 수 있지 않냐고 했는데.
다들 이에 대해서 고민이든 아니면 생각이든. 한 번이라도 한 적은 없잖아. 왜 내가 당연한 것까지 하나하나 다 챙겨줘야 한다고 생각해? 나는 캡틴이고 한 명의 인간이야. 전지전능한 신도 아니고, 대신 너희들이 피해를 볼 법한 일에 대해 어느정도 조언을 하거나 대화를 해주는 거고. 안 되는 것에도 어느정도 유도리를 둬. 그래서 당장도 문제 터질 법한 일을 그래 너희가 이제 알았으니 당장 몰랐던 거 해결할 방법도 알려줬고 큰 문제도 일어나지 않을 거라고 했고, 준혁이도 그래서 같은 어장의 사람들이니까 수습하는 거 도와줘야지 하고 돕고 있잖아.
그것도 아니라면 내가 지금까지 준 코인들로 한 명 정도가 우연과 필연만 쓰더라도 충분히 해결될 법한 일인데. 내가 간섭이라고 말하는 시스템으로 너희들이 이용하는 법도 생각하지 않는 거는 아니잖아? 그리고, 내가 인간 쓰레기 집단으로 만들었다고 생각해? 그래서 당장 지금 논란 터지고 소문 퍼지고 있고 사람들한테서 해명하란 얘기 듣고 있어? 아니잖아. 당장 너만 보더라도 네가 특별반의 철갑이니 하는 명성 듣고 있었잖아. 만약 이미 문제가 터지기 시작했으면 이미 내 성격상 일이든 사단을 냈겠지. 아직 완전히 일어나지 않은 결과에 예민해서 당장 내 명성이 깎인다는 이유로 예민하게 반응하고 있는 거는 너기도 해
그러니까 스스로 '생각'을 그리 한 거잖아. 나한테 '도움이 될 법한 일이 있을까요?' 하고 물어본 것도 아니었고 말야.
이런 부분들이 없으면 캡틴은 무조건 말을 하지 않는 편이야. 당장 내 현실도 바쁜데 시간 쪼개서 어장에 있으면서 그런 거 모두 말해줄 수도 없고. 바쁘다는 게 어느정도 핑계가 되긴 하지만 답이 되지는 않듯, 나도 그래서 그에 대한 해결법이나 방안이 있으면 팁을 주는데. 지금 당장 내가 해결할 수 있는 일이라 해도 거기에 더해 예민함을 느껴서 타인에게 기분 나쁨을 표현한 거는 잘못됐었다고 생각한단다.
애초에 명진이답게 행동하는 거면 이것도 나름 명진이답게 행동하는 걸거임. 지금 명진이는 17살이고 과거에 사람들에게 데인 경험도 많다는 과거사를 얼핏이라도 봤을거임. 그 시궁창에서 내가 뭘 해야 좋을지도 몰랐고 겨우 뚫어내면서 레벨은 올랐지만 아직 정신은 어린 그런 단계일거고. 그런 애가 당장 아 당연히 빚을 졌으니 사과를 해야지 죄송합니다 ^^7 하는 거면 그건 애가 아닌 거고, 그때 내가 사람들을 지키지 못 했으니까 어떻게든 강해져서 다신 그런 경험이 없도록 해야겠다. 하는 게 더 맞을거임.
4살에 각성하여 가디언인 부모 아래에서 착실히 성장하며, 의념 각성자로써 엘리트 코스를 밟고 있는 일반반의 학생. 가디언 아카데미에 1년간 수학했으나, 자신의 체질과 능력 부족을 이유로 자퇴한 후 신 한국에 있는 미리내고등학교에 입학했다. 14살의 나이에 재능의 극한이라는 검술을 A랭크에 도달시킨 흔치 않은 천재. 언제나 늘어진 모습으로 벽에 기대어 검을 만지작거리거나 만화를 보거나 하며 시간을 보내곤 한다. 극에 다른 공간능력과 유연성을 바탕으로 전투를 지속하여 어느 곳에서나 나타나는 검을 가졌다 해서 운동회 당시 수많은 학생들을 제치고 4강에 진출. 현검顯劍의 별칭을 받았다. 본인은 그것이 내심 맘에 들지 않는 듯. 레벨은 23.
★ 청한마녀 레이라 리스티아
미국의 집시 집안 출신, 주술과 신비에 대해 다루던 아버지를 따라 전 세계를 방랑하던 도중 정체를 알 수 없는 얼음 조각을 삼키고 주위 기류를 조작하는 비전 '하르미니에퍼트'를 배웠다. 스스로 뛰어난 가디언이 될 것 같지도, 국가에 대한 충성심도 없었기 때문에 가디언이 되기는 포기하고 적당히 돈을 잘 벌 수 있겠단 이유에서 헌터가 되기 위해 미리내고등학교에 입학했다. 비전을 다루는 능력과 잔혹하고 냉랭한 손속이 특징. 특히 운동회 당시 대부분의 상대를 대상으로 초반 압살을 노리듯 강력한 냉기로 상대를 얼음조각으로 만들어 승리하는 전략을 자주 썼고, 4강에 진출 청한마녀凊寒魔女의 별칭을 받았다. 다만 별칭과 비전과는 다르게 상당한 다혈질인지 격투술에도 소질이 있는 모습을 보이곤 한다. 레벨은 24
★ 식물학자 이시용 신 한국의 농상공부農商工部의 대신 이현용의 막내 아들로 7살에 의념을 각성하여 9년의 기간동안 농상공부의 지식을 흡수하며 성장하였다. 농사, 상업, 공업 등에서 재능을 보이고 있는 인물로 이와 관련한 다양한 의념 지식을 이용하여 아군을 보조하는 역할을 맡곤 한다. 현검 운수하와 청한마녀 레이라 리스티아와는 우연한 계기로 친해진 사이로 가끔 두 사람이 성격 차이로 티격대고 있으면 입에 해바라기씨를 물려주며 조용히 시키는 등의 역할도 맡고 있다. 두 사람과는 다르게 아주 어릴 적 유찬영을 직접 만나, 무언가에 대한 계기를 마련하였는지 의념기를 사용할 수 있는 유망주. 그 의념기의 형태 때문인지 '식물학자'라는 이름으로 불리고 있다. 레벨은 21 ◆ 산조하청사첨화락주중 의념의 힘을 증폭하여 두 가지 효과 중 하나의 효과를 선택하여 발동한다. 아군 하나를 지정하여 강력한 회복 효과를 발생시킨다. 또는 의념으로 이루어진 한 마리의 새를 소환하여 강력한 돌풍을 발생시켜 피아를 막론하고 한 턴간 전투 상황을 봉쇄한다.
"그 사이에 지한이 누나는 밤까마귀에 탑승! 알렌 형은 뒤 쪽으로 거리를 벌리며 이동해!"
"강산이 형과 강철이 형은 합동 마도를 준비해!"
"빈센트 형, 토고 형은 원거리로 견제하고!"
"태식이 형은 원거리 공격이 끝나면 그때 공격해!"
#명진 : 지휘를 발동! 의념을 20 소모 한다.
지한은 사자왕을 봅니다. 모의전 때의 감각을 생각해보는 것도 좋지요. 쓸 수 있는 것을 가용해도.. 이길 수 있는가? 같은 기백이 전해지는 기분입니다 하이 네임을 상대했던 B팀은 어떻게 느낄까.. 싶네요.
#지한 : 밤까마귀에 탑승하려 합니다.
"자신감이 부러운걸."
머리에 얹은 가면을 만지작거리다가, 아예 얼굴을 가려버린다. 숨이 답답하다. 가면이 문제가 아니라, 적이 문제다. 튼튼하고, 강인해 보이는 게 정면승부를 덤볐다가는 영 좋지 않은 모습을 보일 게 뻔했다. 다행히 얼마간은 움직이지 않아준다고 했으니 슬그머니 거리를 벌리고, 주변을 본다. 내 영성이 좋은 편은 아니지만 지형을 어느 정도 확인하는 건 할 수 있다. 우리는 수가 많지만, 그렇다고 쉽게 이길 수 있을 것 같지도 않다. 쓸 수 있는 건 다 써야지!
아, 잠깐, 어느새 입이 헤 벌어져 있었다. 이야, 그, 긴장도 되는데, 좀 즐겁긴 해. 안 그래?
#윤 : 적당히 거리를 벌리고 지형 관찰.
"이 일에 끼는게 옳은 생각이었는지."
쯧, 빈센트는 혀를 차면 손가락을 튕긴다 #클랩!
알렌은 신중하게 적을 바라봅니다.
적은 월등히 알렌보다 강합니다.
알렌은 긴장감을 느끼며 이동합니다.
#사자왕의 뒤 쪽으로 거리를 벌리며 이동 나는 아직 제대로 된 공격기도 없고 좋은 주력기랄것도 없다.
그럼 역할로서는 최대한 방해하고 시간을 끄는 것.
#오현 : 뒤쪽으로 이동해서 의념 10을 이용한 분석 기술로 갑옷을 본다. 사자왕의 거센 위세에, 라임은 필요 이상의 두려움을 거두기로 마음먹습니다. 지금 스스로가 가장 잘할 수 있는 것. 가장 효율적인 행동을 머릿속에 그려봅니다.
단순한 휘두름에도 땅거죽이 뒤집힐 정도의 강력한 의념. 라임은 그 의념의 흐름을 관측하고자 합니다.
#의념 시안을 활성화합니다.
이 위압감은 고옌 정도다. 그렇다는건 상대는 하이 네임드급의 강자. 가디언 수준이라고 판단 해야겠지.
"상대는 가디언급의 강자다. 한대만 맞으면 끝난다고 생각해고 서로 최대한 도와. 무리한건 하지 말고"
더 해줄 수 있는 말은 없다. 전신 갑옷을 입고 있기 때문에 백귀도를 써봤자 막힐뿐이다. 우선은 애들이 여러가지로 공격을 할 생각이니 그것을 보고 움직여야 한다. 괜히 많은 움직임을 한번에 한다면 서로 공격의 루트가 꼬여서 시너지는 커녕 약해질뿐이다.
"사자왕이라"
이게 위에서 군림하는 자의 기백이라는건가? 나랑은 전혀 아니다. 나는 저렇게 군림하지 못한다. 그러니 많이 봐둬야지. 앞으로 저런 상대가 없을거라는 보장은 없으니까 양손으로 검을 잡고 상대를 향해 다가간다. 움직이지 않는다고 한거지 공격을 하지 않는다고 한 것이 아니다. 공격을 하는 순간 거기에 검을 찔러 넣어 궤도를 털어버리던가 하는 방해라도 해야 애들이 피하던가 막던가 할 수 있다.
#상대가 공격을 하면 신체를 20만큼 강화하고 검을 휘둘러 궤도를 틀기 위해 간섭한다.
"아이고... 아예 안 움직이면 안되나? 내는 이런 거 몬한다..."
'딱 비도 내보다 강해비는데... 아이고, 이거 가능허나? 쓰읍... 지렁이도 꿈틀댄다고 꿈틀거리긴 해봐야겄네...' 토고는 이 상황이 마음에 안 드는 듯 고개를 기울였다. 그리고 총을 꺼내 사자왕에게 견제한다는 느낌으로 총을 쏜다. 원래라면 머리나 손목을 쏘고 싶은 토고였지만, 행동을 제한하기만 해도 팀원들이 알아서 해줄거라 생각하는 토고였다.
#토고는 사자왕의 행동을 제한하기 위해 총을 쏴서 견제할게.
"철이 씨, 합동 마도 한 번 가봅시다."
'백두'를 들고 다가온 강산은 철에게 손을 내민다.
"수복 마도진에 어디 제 마도를 더할 수 있나 한 번 보죠. 바람의 힘을 더하면 더 멀리까지 효과가 퍼지지 않겠습니까?"
#망념 50을 쌓아 강 철과 같이 합동마도를 구성하려 시도합니다.
- 철이 씨, 합동 마도 한 번 가봅시다. " 사자하고 싸우는건 영 적성에 안맞는데- "
평소처럼 느긋하게 웃어보인 철이 인벤토리에서 물푸레나무의 가지를 꺼내며 손을 앞으로 뻗었다.
" 그래도, 열심히 그려봐야겠지. "
의념이 강하게 응집된 나뭇가지의 끝부분이 작게 떨리고, 이윽고 손이 분주히 움직이기 시작한다. 멀끔하게 그려지는 마도진에 주위 대기의 의념이 천천히 끌려오기 시작했다.
무질서에 규칙을 부여하고 그것에 하나의 틀을 씌워 현상을 고정하는것.
' 이것도 못하면 마도사라는 말은 못하고 다니지.'
그런 실없는 생각을 하며 문득 피식하고 웃어보인다.
#망념 50을 쌓아 주 강산과 같이 합동마도를 구성하려 시도합니다. (마도진 - 수복 + 바람)
▶ '저무는 황혼' 스크롤 ◀ 모든 마탑 중 유일하게 시간과 관련된 마도를 다루는, 회색 마탑에서 극히 적은 수로 발급되는 마도 스크롤. 회색 마탑의 비전. 그 중 '저무는 황혼'을 발동시킬 수 있는 의념을 담고 있다. 저무는 황혼은 A랭크 상당의 마도로 한 턴간 주위의 시간축을 매우 느리거나, 매우 빠르게 조정할 수 있다. 단, 물리적인 타격을 받는 경우 시전된 마도의 효과가 취소될 수 있다. ▶ 명장 아이템 ▶ 스크롤 - 마도 '저무는 황혼'이 저장되어 있는 스크롤. 망념을 120 증가시켜 스크롤을 발동시킬 수 있다. ▶ 황혼은 때론 찰나처럼, 때론 영겁처럼 느끼게 되는 것 - 주위 시간축을 뒤틀어 무언가는 빠르고 무언가는 느리게 시간 흐름을 뒤틀어버린다. 물리력이 개입되는 경우 마도가 종료된다. 한 턴간 지속된다.
▶ 도기가 쟁여둔 윅-카 콜라 ◀ 도기가 들고 도망쳤던 콜라. 특별한 힘으로 제작되었기 때문인지, 마시면 여러 상태이상을 해주할 수 있다. 도기는 콜라를 물고 누워서 자는 것을 좋아한다. ▶ 고급 소모 아이템 ▶ 음~ 맛있다! - 최대 2개까지 동시에 사용할 수 있다. ▶ 속이.. 메스꺼워.. - B랭크 이하의 상태이상의 효과를 크게 감소시킨다.
빈센트는 명진에게 일어난 일을 보면서, 저 일이 자신에게도 일어날까 진지한 걱정에 빠졌다. '모의전'이니만큼 죽을 걱정은 없었지만, 문자 그래도 죽는 것 이외에 인간이 할 수 있는 끔찍한 경험은 다 하는 것 아닌지 걱정스러웠다.(그리고 인간의 삶이 죽음보다 더 끔찍해질 수 있다는 것을, 빈센트 스스로가 잘 알았기에 더욱 그러했다.) 하지만, 답은 정해져 있었다. 빈센트는 이곳에 있었고, 지건 이기건 싸워야 했다.
터져나오는 웃음은 조금 쯤 어이없음을 담아내고 있다. 가볍게 지형을 박살내는 게, 서늘하게 몸을 굳힌다. 이거 이길 수 있나-하는 고민이 당연하다는 듯이 고개를 들이밀지만, 억지로 밟아 없앤다. 차라리 낫지, 좋지, 나쁘지 않지! 이기지 못하더라도 살아남기만 한다면 이건 꽤 훌륭한 경험이 될 거야!
어지럽게 그려지는 마도진의 두 식이 얽히고, 머리속에 정리된 지식을 따라 재배열되어간다. 진을 따라 흐르는 의념이 고착화 되고 주위의 날카롭게 벼려진 의념을 강제로 뜯어 자신의 동력으로 삼도록. ' ...조금 불쾌한 기분이 드는데. ' 방금전 일어난 일련의 사건들을 바라보곤 살짝 미간을 찌푸린 철이 나뭇가지를 진의 중간에 꽂으며 가라앉은 숨을 내뱉었다.
" 맹수는 고고하지만 "
잠깐 말을 멈춘 강철이 발을 크게 굴러 마도진의 트리거를 당긴다. '바람'과 마도진을 섞어본 기억은 적었지만 적어도 역효과는 나지 않으리라.
입 안에 남아 있는 피를 바닥에 뱉어낸다. 제법 강해졌다고 생각했는데 아직 멀었다. 가디언의 영역은 보이지도 않고 두렵기만 할 뿐인가
"얘들아 명진이 말곤 절대 정면으로 막을 생각 하지 마라"
명진이의 몸이라면 어느 정도 버티겠지만 다른 애들은 아니다. 특히 신체나 건강 스탯이 낮은 애들이라면 더더욱 아니다.
"저번부터 느끼는거지만, 난 강적과의 싸움은 싫어."
나랑 비슷한 수준이거나 약한 상대랑 싸워서 이기고 싶다. 다치는 사람 없이. 거리가 꽤 떨어졌던 만큼 거리를 줄이기 위해 신속을 강화 한 다음 앞으로 달려 나가며 백귀도를 사용해 불길을 길게 늘린다. 다쳤다고 빠져있다가는 올 기회도 오지 않는다. 앞에서 다른 애들이 공격 할 때 나도 나서야 한다. 움직임의 기본은 하체다. 하체에 충격을 준다면 상대가 그렇게 먼 거리까지는 못 움직이겠지.
태식(전위) - 신속 30 강화해서 달려가며 제 일본 타오름을 사용하며 거합참을 다리를 향해 휘두른다. 윤 (후위) - 명진이한테 [화생만자 화무십일홍花生満茲 花無十日紅] 사용 명진(전위) - 건강 30강화, 주먹연타로 견제 알렌 - 지휘 오현(전위) - 망념 90 사용해 칼바람 발출 사용, 사자왕의 오금을 노리고 공격한다. 지한(전위) - 신체40 신속20 돌파창 사용 린 (후위) - 망념 50사용 신체 20 강화. 의념 환각에 30투자. 원거리에서 환각으로 비수 개수를 2배로 늘린다. 포이즌 니들1개를 다리에 일반 비수4개를 사지를 노리고 던지기. 쇼코 - 원거리 견제 라임(후위) - #낡은 기사의 목걸이를 이용, 망념을 100 증가시켜 호박 기사를 소환합니다. ▶ 호박 기사 소환 - 망념을 100 증가시켜 6턴간 호박 기사를 소환한다. 호박 기사는 35레벨과 적절한 스테이터스를 지닌 채 소환되며 6턴간 소환자의 의사를 고려하여 함께 전투에 참여한다. 빈센트(후위) - 클랩 한번더 강산(후위) - 철과 같이 합동 마도 /수복+바람 /+50 철(후위) - 강산과 같이 합동 마도 /+50
몇몇 사람들이 다치고도 공격을 불사한다. 갈색머리의 거한은 옆의 아저씨가 날아간 것을 보고도 주먹을 날리고 오토바이를 탄 여자야..모의전을 보았으니 알아서 잘 하리라 생각이들어 고개를 돌린다. 빠르게 전황을 훝어보니 백발의 소년이 앞의 거한에게 서포트를 하는 것이 보여 린은 재빠르게 비수에 독을 바르고 자세를 취하며 두 명의 검사를 지원한다.
"지금 무작정 공격을 할때가 아니와요!"
의념의 흐름이 심상치가 않아. 소리를 지르며 환술을 전개함과 동시에 1개의 오반독낭의 혈독을 바른 포이즌 니들과 4개의 비수를 던진다. 상대에게는 10개의 똑같은 비수로 보였을 것이다.
#망념 50사용 신체 20 강화. 의념 환각에 30투자. 원거리에서 환각으로 보이는 비수 개수를 2배로 늘린다. 포이즌 니들1개를 다리에. 일반 비수4개를 사지를 노리고 던지기.
"아이고... 내는 왜 이런 아랑만 만나는 건지 몰겠다... 좀 쉬운 상대 없나? 레벨 5짜리랑 노는게 더 좋다.."
토고는 투덜투덜 쉬지도 않고 투덜거린다. 하지만 손은 폴러 베어를 총에 장전하고 있었다. 자신의 신속을 살려 한지훈에게 눈을 떼지 않으며 이리저리 움직이는 토고는 누가봐도 어려보이는 한지훈의 손목과 다리를 겨냥한 뒤 폴러 베어를 쏘아댄다. 단기전으로 끝내기엔 자신의 화력도 아군의 화력도 그다지 좋지 않아 보인다. 장기전으로 가는 것도 그렇게 썩 좋아보이진 않지만, 승산은 있을거라 생각하였다. 폴러 베어의 서늘한 감각이 이른 봄의 꽃샘추위 같아 으슬으슬해졌다.
#망념 30을 쌓아 신속을 강화한 후 폴러 베어를 장전. 그리고 한지훈의 손목과 다리를 겨냥하여 쏠게.
토고는 혀를 짧게 찼다. 나름 통 크게 지른건데 효과가 미미해 보이니 상대가 괴물인가 내가 날파린가. 그런 고민은 토고의 손에 들린 뱀버 브레시에 의해 지워졌다. 역시 좋은 총을 드니 자신감이 생기는 건 어쩔수없나보다.
"변신중에 기다리는 건 국룰 맞제? 캬, 이건 고맙데이."
토고는 기본 지급 권총을 주머니에 넣고 곧바로 뱀버 브레시를 손에 쥐었다. 지금까지의 공격은 모두 얕보여 막아냈지만 이번에도 그럴까? 토고는 확신이 서지 않았다. 한 방을 노리기엔 마련해둔 장치가 적었다. 그렇다고 깔짝거리는 공격만 하기엔 전열의 상황이 좋지 않았다. 토고는 여기서 도박을 할수밖에 없었다.
"크크, 올인 간다."
불안감은 있지만 괜찮다. 따서 갚으면 그만이니까. 토고는 언제 다가올지 모르는 공격에 대비하던 발을 멈추었고 무엇보다 신중하게 조준하였다. 목표는 머리. 큰 거 한 방은 크게 들어가는데 쏴야한다. 토고는 의념을 끌어모았다. 망념이 차오르는게 느껴지지만 게의치않고 자신의 의념을 모두 쏟아 총기를 강화했다.
"빵야빵야다 요놈아."
#뱀버 브레시의 올인 효과를 사용할게. 망념 50증가! 거기에 망념 30을 추가로 소모해서 공격을 강화하여 한지훈의 머리를 겨냥해 총을 쏠게.
새하얀 섬광이 터져나온 직후 토고의 눈에 보이는 것은 붉은 핏물이었다. 치솟는 망념과 아쉬운듯 빠져나가는 힘. 토고는 약간의 탈력감을 느꼈다. 머리를 노리고 쐈음에도 불구하고 어깨에 맞았다는 것이 의념각성자란 존재는 참 반칙처럼 느껴졌다. 토고 본인도 의념각성자이지만 말이다. 그래도 아예 통하지 않는 것 보단 나은 게 아닌가? 토고는 그렇게 생각하고 씨익 웃었지만, 이 다음에 일어날 일을 직감한 토고는 허탈함을 감출수 없었다. 검사 특유의 납도자세. 거너인 토고는 검사를 이해하지 못했지만 이것은 검사와 거너를 떠나 직감적인 영역이었다. 포식자가 사냥감을 덮치기 위해 행하는 자세. 토고의 두 눈엔 그렇게 보였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찰나의 순간이 흐르고 죽음이 자신의 몸을 훑고 지나갔다.
땅과 하늘을 가르는 지평선 마냥 길다란 선 하나가 제 몸을 그었다. 그리고 토고는 "씨방.. 내 이럴줄 알았음 검 들었지.." 판을 뒤엎으며 사기라고 소리치고 싶었다. 그나마 다행인건 고통이고 뭐고 찾아오기 전에 정신을 잃었다는 것이며 불행인 것은 언제 그랬냐는 듯이 최선의 컨디션으로 정신을 차렸다는 것이다.
"아오 진짜... 내 돈도 없다. 망념도 거의 다 찼다. 이거 꼭 해야겠나?"
투덜투덜 거리는 토고는 폴러 베어를 장전했다. 그리고 명중률이 떨어지더라도 한 방이라도 맞으라는 듯 다리를 움직이며 전장을 뛰어다니며 한지훈의 몸통을 향해 폴러 베어를 난사한다.
#잔여 망념으로 현재 망념 100 감소하고! 망념 10을 써서 공격을 강화할게. 신속을 살려 전장을 돌아다니며 다양한 방향에서 한지훈의 몸통을 향해 폴러 베어 난사!
1. 현재 위치 (멜버크 산)를 수색. 몬스터를 발견했을 경우 지나치지 않고 이후 행동 공격으로 전환. 2. 현재 위치 (멜버크 산)를 수색. 몬스터를 발견했을 경우 지나치지 않고 이후 행동 공격으로 전환. 3. 현재 위치 (멜버크 산)를 수색. 몬스터를 발견했을 경우 지나치지 않고 이후 행동 공격으로 전환.
토고는 도시의 평범한 입구에 들어섰음에도 불구하고 음침한 기운을 느낄수있었다. 돈과 탐욕, 폭력, 사람을 미치게 만드는 그런 기운을 말이다. 그러나 이런 기운에 굴복하면 언제 돈을 만져보겠는가? 상인은 절대 돈을 보고 그냥 지나치지 않는다. 돈에 휩쓸리거나, 돈을 건져내거나. 둘 중 하나 아닌가?
4 → 수색합니다. 보물을 발견합니다. ◎ 루비 부엉이 조각품 대부분이 목각으로 이루어진 조각품이지만 눈 부분만은 확실히 가치 있는 루비로 이루어진 조각품. 부엉이의 눈에서 살짝 섬특한 느낌이 난다. → 가보 → 소지 시 몬스터를 만날 경우 자동 도망. 1회 사용 후 이 효과는 소실됨. 가치 : 26
3 → 도시 도입부에서 특이한 책을 발견하였습니다. 책의 내용에 따르면 이 마을의 주인이었던 까마귀에게는 두 명의 자식이 있었다고 합니다. 두 자식은 아버지의 바람대로 훌륭히 자라났지만, 첫째 아들은 아버지와는 달리 선량한 성격을 지니어 아버지와 의절하였고 둘째 아들은 아버지를 따라 자신의 업적을 세우려 하다가 살해당했다고 합니다. 그 뒤로 까마귀는 더욱 표독스럽게 보물을 모았다고 하네요.
4 → 이동합니다.
5 → 보물을 발견하였습니다. ◎ 이카츠 용병단 입단 원서 한때는 엄청난 이름을 알렸던 이카츠 용병단의 입단 원서. 이름 부분은 비어있지만 꽤 자세히 적힌 내용으로 보아, 꽤 진지하게 입단을 노렸던 듯 하다. 그러나 그럼 어쩔까. 이 원서의 주인은 이제 남지 않았는데 말이다. → 가보 → 몬스터를 만날 시 .dice 1★20.의 공격 1회를 추가함. 1회 사용 후 이 효과는 소실된다. 가치 : 31
5 → 몬스터를 발견했습니다. ▲ 보글핌 포자버섯 거꾸로 뒤집어쓴 듯 한 모자에서 보글보글 독이 끓어오르고 있는, 자아를 가진 버섯. 이따금 독이 떨어지면 크게 부식되는 듯한 소리가 들린다. → 전투에서 도망칠 시 현재 소지한 보물 하나의 가치가 50% 감소한다. HP ; 150
3 → 특이한 선전지를 발견합니다. 당시 언더크로우 시티의 상가 거리에서는 물건을 팔기 위해 오곤 하는 특이한 서커스단이 있었다고 합니다. 특히 그 서커스의 단장은 상당한 재력가로 엄청난 돈을 모았다는데.. 어느 날, 서커스 단원 전원이 사망하는 의문의 사건과 함께 그가 실종되었다고 합니다.
3 → 마을을 만든 까마귀를 위인이라고 해야 좋을지, 아닐지는 모르겠지만 그는 보물을 지키겠단 욕심 때문인지 그에 상응하는 돈을 들여 마을 사람들에게 나누어 자신의 사병처럼 육성했다고 합니다. 작은 지역의 군벌과 같은 수준의 병력을 거느린 까마귀는 병적으로 도시에서 나가지 않으려 했으나, 그가 죽었을 때 마을 사람들을 제외한 모험가들은 이들을 모두 죽이고 마을에서 보물을 찾아내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692 1 → 보물을 발견합니다. ◎ 오래된 문학 책 과거 뛰어난 문학자들이 모여 만들었다고 알려진, 교육 목적으로 제작된 문학 책. 반짝이는 물건은 아니지만 그 의도가 반짝이는, 충분히 좋은 보물이라 할 수 있다. → 가보 → 단 한 번, 몬스터에게 .dice 100★300.의 공격을 가한 후 이 보물은 소멸한다. 가치 : 48
2 → 이동합니다.
3 → 보물을 발견합니다. ◎ 빛 바랜 금니 색이 조금 구리지만 황금으로 만든 금니. 반짝이는 것은 맞다. 으웩.. → 골동품 가치 : 5
>>693 1 → 보글핌 포자버섯에게 알 수 없는 곳에서 공격이 날아들기 시작합니다. 사냥에 성공하였습니다.
◎ 좋은 향기가 나는 버섯 갓 약품의 목적으로 자주 사용되는 좋은 향기가 나는 버섯의 갓. 어떤 연유에서인지 이런 뒤틀어진 모습을 가지긴 했지만, 약간은 저주에서 해소된 듯한 모습이 보인다. 구워서 먹으면 독기가 해소된다. → 사용 시 샤테이의 독에 걸린 경우 효과를 약화시키고 보물은 소멸한다. → 가보 가치 : 50
2 → 보글핌 포자버섯의 정보를 얻어냅니다. 보글핌 포자버섯은 주로 과거 공원이나 숲과 같은 목적으로 개간된 곳에서 자주 발생합니다.
3 → 보글핌 포자버섯의 독에 중독됩니다. 다음 행동 횟수 1회를 '독을 해독한다'로 채워야 합니다.
>>695 지원공격 → 일반 행동과 분리되는 별개의 행동 일반 공격 → 행동을 소모하여 적을 공격하는 행동
행동 1, 2, 3 → 보물을 발견합니다. ◎ 황금마의 갈기 아주 먼 옛날, 산천을 뛰어다니며 말들의 왕으로 칭송받던 황금마의 갈기털. 조금 삿된 이야기긴 하지만, 당시 황금마의 혈통이 크게 늘었던 것으로 보아 상당한 난봉꾼이 확실했다고 한다. → 가보 → 태그 : 여성을 보유한 몬스터들의 발견 확률이 소폭 증가한다. 가치 : 55
3 → 어째서 세 세력은 상당한 힘을 가지고도 언더크로우 시티를 휩쓸지 못할까요. 대적의 존재도 있겠지만 그들은 무언가를 지키는 데에 혈안이 되어있기 때문입니다. 가끔 기사단 정도만이 안전을 위해 바깥으로 나와 몬스터를 토벌하곤 하지만, 이외의 세력들이 본거지에서 절대 움직이지 않는 것은 자신들의 피해를 감당하기 싫단 의미로도 보입니다.
3 → 특이한 이야기를 발견합니다. 까마귀는 마을을 세우면서 사람들에게 엄청난 양의 식량을 주며 황무지를 개간하라고 했다고 합니다. 그 양이 어마어마해서 일 년간 사람들이 놀면서 식량만 축내도 겨우 반을 비울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게으름을 피운 이들은 마을에서 쫓겨났고, 그들은 앙심을 품고 소문을 퍼트렸다고 합니다. 그 소문이 뭔지는.. 글쌔요?
◎ 묘지기의 대낫 평범한 근력으로는 사용할 수 없을 것 같은 대낫이지만 실제 무게는 생각보다 가볍다. 죽은 이들을 지키고 돌보는 묘지기의 물건이기 때문인지 이 물건을 본 언데드들은 식겁하며 도망가곤 한다. → 명품 → 태그 - 언데드 공격 시 30 추가 대미지 → 기여도 1600을 지불할 시 오렌지 코스트 - 묘지기의 대낫으로 교환 가능(해적단 한정) 가치 : 435
여러 번의 공격이 파고들고, 살덩이의 몸에 휑한 구멍 하나가 생겨납니다. 꽤 큰 충격을 받았기 때문인지 살덩이는 갑작스럽게 멈춰서선 근처에 있는 건물덩어리를 들어올려 상처부위에 욱여넣습니다.
.dice 10 120. = 45 회복되는 수치 - 다음 공격 시 5의 대미지를 추가로 받음
>>733 지원 공격은 '몬스터 당 1회 가능'합니다. 즉 이미 명진은 기막힌 살덩이에게 지원공격을 가했습니다.
1, 2, 3 특별한 정보를 발견했습니다.
[ 까마귀는 자신의 보물을 같이 수색했던 세 명의 동료들을 말해 각각 '열쇠긁으미, 지붕달리미, 눈길이끄미'란 이름으로 불렀다. 이들의 도움으로 까마귀는 이 세상 진귀하단 수많은 보물들을 모을 수 있었고, 그를 통해 언더크로우 시티의 기반이 되는 여러 물품들을 구매할 수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그가 도시를 세울 당시 열쇠긁으미와 지붕달리미는 죽어버렸고, 눈길이끄미는 어딘가로 사라지고 말았다고 한다. 다만... 그가 살아있을 가능성은 희박할 것이다. ]
>>734 1, 2, 3 상처를 수습하던 살덩이는 공격을 받은 직후, 분노에 가득 찬 표정으로 강산을 바라봅니다. 더욱이 거대해진 몸집을 마치 강산만을 노리듯, 건물의 일부에 몸을 비비어대더니.. 그대로 건물을 내던져 강산을 공격합니다!
보물을 획득합니다. ◎ 위대한 봉사자 꽤나 고풍스러운 형태로 제작된 훈장. 이따금 국가에서는 자신들을 대신해 사람들을 돌본 이들에게 선심을 쓰듯 훈장을 수여하곤 했다. → 국보 → 이 아이템은 획득자에게 귀속됩니다. → 페콘 기사단이 획득한 경우에 한정하여 명예를 1000 획득합니다. 가치 : 명예 1000, 일반 가치 0
전에 뭐하면 이 이상은 29금이 되어버려. 같은 말은 내 입장에선 불편하지만 직접적으로 말은 안 했고 그거 관련으로는 전에 조심한다고 했었고 다른 사람들도 그냥 넘어갔으니까 하지만 그때 그 일로 시트를 내린다. 같은 발언을 해서 내가 편견을 가지고 보기 시작했다. 사과하면 될걸 굳이 시트를 내린다고? 아, 라임주가 말하면 뭔가 분위기가 묘해져서 어떻게 반응해야 할지 모르겠다. 어떻게 해야 하지. 그냥 넘기자. 일종의 무시를 하자고 생각해버린거다. 이건 진짜 미안 한 일이지. 내가 일방적으로 그렇게 생각해버린거니까 그리고 오늘 새벽에 시윤주가 쓴 레스에 반응하는 거에 편견을 가지게 된 내 입장에서는 캡틴이 말한 거처럼 합의하고 모인 건 아니지만, 시윤주의 말에는 동의를 구했다. 아무런 말 없이 갑자기 도망친다는 반응을 올렸고 시윤주의 말에 약속한건 아니었잖아? 약속은 아니지, 캐릭터 입장에서도 위험하면 도망치는 게 맞고 그런데 시윤주가 동의를 구했고 거기에 동의했다면 내 생각에는 "아, 미안한데 도망칠게"라고 사전에 말하고 썼으면 그냥 아무 일도 없었을거라는 생각을 가지고 불편하게 보고 있다가 situplay>1596544075>643 이렇게 레스를 남겼지. 이건 내 입장에선 완벽하게 끝나지 않는 문제였고 그냥 좋게 좋게 넘어가려한다고 이해 했고 한창 단톡방 일상으로 잘 놀고 있는데 저 주제가 또 나오니까 뭐지? 불 지피려는건가? 아니, 의도가 대체 뭐지? 그래서 짜증이 나서 그럴거면 그냥 토의어장에서 말해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게 됬다. 편견이 있는 내 잘못이고 내 시선에서는 아무리 봐도 분쟁거리고 토의장으로 가라고 했고 그걸 라임주가 이해 못했다면 내가 설명이 부족했고 미안하다고 사과할게 나 개인이 보기엔 아무리 봐도 분쟁거리라고 생각했으니까
>>765 태식주나 다른 참치들이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해서는 나도 짐작하고 있었어. 나도 눈치는 있으니까! 그걸 알면서도 남아있으려고 했던 건 어장이 너무 좋아서 떠나기 싫은 마음이 더 커서 그랬던 거야. 말해주기 쉽지 않았을 텐데 이렇게 솔직하게 말해줘서 정말 고맙고 또 불쾌하게 만들어서 미안했어. 라임주가 말하면 뭔가 분위기가 묘해져서 어떻게 반응해야 할지 모르겠다. 이 말에는 나도 너무 공감해! 내가 그렇게 했으니까. 저번에 시트를 내린다고 했었던 건, 내 실수가 한 사람만이 불편했던 게 아니라 다들 분위기 흐릴까 봐 가만히 있었던 거라는 걸 잘 알았으니까. 한번 박힌 이미지는 되돌리기 쉽지 않잖아? 전과가 남는 것처럼. 태식주가 나를 그렇게 생각하게 된 것도 전과랑 크게 다를 것 없다고 생각해.
>>766 그냥 계속 모르는척 하는거보다. 이렇게 속마음 다 말하는게 나을거 같아서 토의장으로 부른거고 라임주한테 가지고 있던 불편한 마음은 위에거로 다 말했으니까 너무 속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이미 말해놓고 이렇게 말하니 이상하지만 내가 할 말은 끝났고 라임주는 더 할 말 없어?
일단 '외전이니까 하고 싶은대로 해도 되지 않아?' 라는 스탠스는 정답이야. 물론 그래. 정답이야. 아니 애초에, 본편이라고 남들 눈치를 봐야 하는거야? 그건 여기가 놀러온 어장이니까 당연한거야. 캡틴이 나서서 그게 정답이라고 말했을 정도로 너무 확고한 정답이야. 거기엔 이견이 없어. 그걸로 끝이야. 그런데 그 발언은 맞는 얘기지만 실은 논점을 매우, 몹시 흐리고 있어. 전제를 빼먹고 말해서 내가 나쁜 녀석인것처럼 보이게 만들어.
하고싶은대로 해도 되지. 근데 분명히 대적이 오면 같이 싸울거냐고, 내가 일일히 의견 물어봤었잖아. 거기서 동의의 의사를 표했었지? 나는 그게 일종의 약속이었다고 생각하는데. 사람이 서로간에 어떻게 행동하자고 합의하는 것을 나는 약속이라고 생각해. 만약 이 기준이 다르다면 정말 미안해. 어쨌거나 내 입장에선 그 약속을 매우 당연하게 파기한거였어, 내가 거기에 당황하니까 맨 처음에 하는 말이 '대적이 오면 다 같이 맞서보자고 얘기는 했었지만 꼭 그러자고 약속한 건 아니었잖아. 혹시 기분 상했어?' 이건 내가 듣기엔 마치 '약속하긴 했지만 내가 꼭 따를 필욘 없잖아. 왜 화를 내고 그래?' 처럼 들렸어. 그래서 응, 기분이 상했어.
나는 '자유롭게 해도 될 것 같았다' 와 '약속을 간단히 어긴다' 가 같은 의미라고는 생각하지 않아. 물론 내가 여러가지 일이 안풀려서 매우 짜증나고 속상해서, 그래서 예민하게 군 면도 분명 있을거야. 그렇다면 그건 미안해. 거기에 약속했어도 마음이 바뀌었을 수도 있지. 우리가 뭐 맹세를 한 것도 아니고, 약속 했어도 의견이 달라질 순 있어. 애초에 나도 대적 사냥 꼭 해야된다고 생각 안해. 대적 레이드 취소되서 화가난거 아냐. 도망 칠 수도 있지. 행동은 자기 자유야. 그러나 적어도 사람간의 관계에서 합의된 사항에 일방적으로 갑작스러운 변동을 고지할 땐, 조금 더 미안하거나 사유를 설명해줬어야 하지 않을까. 그게 적어도 나란 인간과의 관계에서, 별로 어렵지 않게 지킬 수 있는 최소한의 예의였다고 생각해. 나한테 '미안하지만 내가 ~~ 해서, 도망치고 싶어.' 라고 얘기했다면, 아니면 적어도 그런 내용을 올려두기라도 했다면. 나는 서운했어도 화가나진 않았을거야. 이해하려고 노력했을거라고. 그러나 라임주는 그 당시 강산주가 '어? 도망치는건가요? 싸우기로 한게?' 같은 말에 '연약한 토끼는 명예 따윈 몰라!' 같은식으로 답했어. 라임주는 내가 화내기 전까지 자기가 합의한 약속을 일방적으로 파기한 것에 아무런 죄책감도 느끼지 않았다는게 내 생각이야.
내가 그래서 화내기 시작했을 때 사과하길래, 아. 그래도 지적하니까 사과는 받았구나 싶었어. 그리고 이후 캡틴의 발언을 보건데, 내가 너무 예민해서 분노가 지나치게 샘솟았나 싶었어. 그래서 그냥 넘길려고 했어. 근데 와서 하는 말이 자기 변호라면, 결국 나는 회의감이 들어. 나는 이후부터 라임주를 대할 때, 언제 자기 마음대로 의견을 휙 바꿀지 모르는 사람으로 봐야 되는거야.
이건 내가 너무 예민하고 심적으로 지쳐 있어서 비뚫어진 생각을 하는걸까? 나도 정말 그랬으면 좋겠어. 나는 라임주를 상당히 좋아했고, 그런식으로 여기는게 무척 괴로워.
나는 그냥 단순하게, 진짜 사과가 듣고 싶었을 뿐이야. 외전이니, 대적이니, 그런걸 다 떠나서. 약속한걸 갑자기 멋대로 바꾼 것에 대한 사과. 적어도 그걸 장난스럽게 말돌리진 않길 바랬을 뿐이야. 그리고 돌이켜보면 사과는 아침에 내가 분노를 터트릴 때 들었던 것 같으니까. 그걸로 끝내고 싶었어. 그 사과가 라임주의 진심이라고 믿고 싶었어. 그게 다야.
아아, 뭐 허세 부려도 의미 없으니 솔직히 말하자면 상태가 안좋긴 한데. 아마 복합적인 이유고(결정적인건 어제 길 헤메고 병원 또 가고 비 한참 맞아서 감기 걸리고 아이팟 잃어버린걸꺼야), 약을 타왔으니 아마 먹고 좀 쉬다보면 괜찮아질거야. 라임주 탓은 아니니까 걱정 마.
사실 난 오히려 라임주가 괜찮은지 묻고 싶어. 사실 내 입장으론 지난번에 이렇게 저렇게 하다가 일상에서 좀 싸하게 끝난 이후로, 종종 나오는 반응들이 혹시 그거 때문에 속상했거나 좀 인식이 나빠졌나 싶어서 걱정 했거든. 그게 불안해서 해명하려다보니 나도 식겁할 정도의 장문의 뭔가가 나와버렸고, 이제는 이렇게 화까지 내버렸으니까 ㅋㅋ....잘 지내고 싶었는데 뭔가 내가 망친 기분이라 좀 그래.
일상이 싸하게 끝난 건 정말 괜찮아. 오히려 나는 너무 즐거웠고 또 즐거웠고 지금 관계도 마음에 들고 재미있다고 생각하거든. 나야말로 시윤주가 서운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그건 아닌 것 같아서 다행이다. 내가 시윤주가 친근하게 대해주는 말들에 조금 시큰둥하게 반응했던 건, 그때 기분의 우연이었던 것도 있고, 참치 특유의 친목 경계 차원이었다고 생각해주면 좋겠어. 정말 변명 아니야. 난 솔직히 안 괜찮아. 사실 지금도 캡틴한테 나 시트 내린다고 번복 없다고 말하고 싶은 걸 참고 있었거든. 이유는 >>766 봐주면 대강 알 거라고 생각해.
나는 친한 관계가 좋았으니 사실 서운하달까 아쉬운 부분이 있는건 사실이야. 다만 섭섭하다고 사람끼리의 감정에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니고, 라임주는 즐거웠다면 다행이야. 그리고 마지막은 뭐. 솔직히 나도 그래. 위에서 잘난듯 태도니 뭐니 얘기했지만, 사실은 누군가(준혁주)에게 직접적으로 시비를 건 내가 제일 그 말을 지키지 못한 놈이야. 준혁주가 착해서 화를 내지 않았을 뿐이고, 정말 분위기를 불편하게 만드는 사람은 어제 오늘 계속 분위기를 흐린 장본인인 나일지도 몰라. 그런 생각을 하면 정말로 시트를 내리고 싶어져. 누군가에게 시위하고 싶은게 아니라, 정말 요 근래 스스로가 되게 한심하고 남 피해주는 놈 처럼 느껴지고 있거든.
여기 사람들이 나쁜 사람들이라곤 생각 안해. 진행자가 문제 있다고도 생각하지 않고. 그런데 자꾸 헛돌거나 누군가랑 불화를 빚는다면, 스스로가 문제가 있다는 생각이 자주 들어. 그리고 나는 라임주가 걱정한 그 건에 대해선, 사실 아무 생각도 없었어. 그냥 주의 받고 사과하고 이후에 안하면 되는 일이라고 생각했고, 라임주가 궁지에 몰린데에는 그 때 내가 말한대로 어느정도 다수에게서 이야기를 들었을 때의 압력 같은 것도 있다고 생각했으니까.
4 → 몬스터와 조우합니다. ▲ 먹부르미 도시 주위를 어슬렁거리며 이따금 무언가를 잡아먹곤 하던 고양이. 무언가를 잘못 주워먹은 모양인지 고양이보다는 히어로물에 나오는 괴수와 같은 성질을 지니게 되었다. → 다이스 값이 15 이하인 경우 대미지를 받지 않는다. → 지원 공격을 받지 않는다. HP : 180
5 → 먹부르미는 환상적인 몸놀림으로 모든 공격을 회피해냅니다! 먹부르미의 털공 뱉어내기!
끈적하고 정체를 알 수 없는 점액질에 몸이 끈적합니다. 다음 턴 행동 기회가 1회 감소합니다.
3 → 특이한 이야기를 듣습니다. 14구역의 기부상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기부상은 사용자의 마나를 흡수하여 아이들의 치료 시설을 보조하는 역할을 해왔고, 이에 대해 많은 양의 마나를 소모한 이들을 위해 국가에서는 공로장을 지급하곤 했다고 합니다. 공로장을 획득한다면 상당한 양의 명예를 얻을 수 있다고 하네요.
>>757 1 → 엄청난 위용입니다...... 잠깐 마주한 것 만으로도 엄청난 기백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마치 그곳에 있는 모든 것을 내려다 보는 듯 한.. 그런 기백이었습니다. 18구역으로 이동합니다.
2 → 아무것도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3 → 보물을 발견합니다. ◎ 오래된 금반지 누군가의 결혼 패물로 사용된 듯 보이는 금반지. 이유는 모르지만 이빨 자국이 남아 있다...? → 골동품 가치 : 8
>>758 지원 공격은 '몬스터 당 1회 가능'합니다. 즉 이미 명진은 기막힌 살덩이에게 지원공격을 가했습니다. 지원 공격은 '몬스터 당 1회 가능'합니다. 즉 이미 명진은 기막힌 살덩이에게 지원공격을 가했습니다. 지원 공격은 '몬스터 당 1회 가능'합니다. 즉 이미 명진은 기막힌 살덩이에게 지원공격을 가했습니다. 지원 공격은 '몬스터 당 1회 가능'합니다. 즉 이미 명진은 기막힌 살덩이에게 지원공격을 가했습니다. 지원 공격은 '몬스터 당 1회 가능'합니다. 즉 이미 명진은 기막힌 살덩이에게 지원공격을 가했습니다. 지원 공격은 '몬스터 당 1회 가능'합니다. 즉 이미 명진은 기막힌 살덩이에게 지원공격을 가했습니다. 지원 공격은 '몬스터 당 1회 가능'합니다. 즉 이미 명진은 기막힌 살덩이에게 지원공격을 가했습니다. 지원 공격은 '몬스터 당 1회 가능'합니다. 즉 이미 명진은 기막힌 살덩이에게 지원공격을 가했습니다. 지원 공격은 '몬스터 당 1회 가능'합니다. 즉 이미 명진은 기막힌 살덩이에게 지원공격을 가했습니다. 지원 공격은 '몬스터 당 1회 가능'합니다. 즉 이미 명진은 기막힌 살덩이에게 지원공격을 가했습니다. 지원 공격은 '몬스터 당 1회 가능'합니다. 즉 이미 명진은 기막힌 살덩이에게 지원공격을 가했습니다. 지원 공격은 '몬스터 당 1회 가능'합니다. 즉 이미 명진은 기막힌 살덩이에게 지원공격을 가했습니다. 지원 공격은 '몬스터 당 1회 가능'합니다. 즉 이미 명진은 기막힌 살덩이에게 지원공격을 가했습니다. 지원 공격은 '몬스터 당 1회 가능'합니다. 즉 이미 명진은 기막힌 살덩이에게 지원공격을 가했습니다. 지원 공격은 '몬스터 당 1회 가능'합니다. 즉 이미 명진은 기막힌 살덩이에게 지원공격을 가했습니다. 지원 공격은 '몬스터 당 1회 가능'합니다. 즉 이미 명진은 기막힌 살덩이에게 지원공격을 가했습니다. 지원 공격은 '몬스터 당 1회 가능'합니다. 즉 이미 명진은 기막힌 살덩이에게 지원공격을 가했습니다. 지원 공격은 '몬스터 당 1회 가능'합니다. 즉 이미 명진은 기막힌 살덩이에게 지원공격을 가했습니다. 지원 공격은 '몬스터 당 1회 가능'합니다. 즉 이미 명진은 기막힌 살덩이에게 지원공격을 가했습니다. 지원 공격은 '몬스터 당 1회 가능'합니다. 즉 이미 명진은 기막힌 살덩이에게 지원공격을 가했습니다. 지원 공격은 '몬스터 당 1회 가능'합니다. 즉 이미 명진은 기막힌 살덩이에게 지원공격을 가했습니다. 지원 공격은 '몬스터 당 1회 가능'합니다. 즉 이미 명진은 기막힌 살덩이에게 지원공격을 가했습니다.
1 2 3 → 도기 코인을 두 개 획득합니다.
>>759 1 2 3 → 겨우 의념을 강화하여 피해내고, 건물의 잔재 속으로 숨습니다. 샤테이와 살덩이는 서로를 바라보더니, 불결한 것을 봤다는 듯 샤테이는 고개를 돌립니다.
딱히 자신에게 먼저 덤벼오지 않는다면 관심이 없다는 듯, 샤테이는 그 자리에 누운 채 휴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 다만, 샤테이가 누운 땅을 중심으로 주위 풍경이 조금씩 마모되고 있는 것이 눈에 들어옵니다. → 샤테이가 근처에 있는 동안 18, 19, 20 타일은 보물이 마모되어 등급이 하락합니다.
아예 새로운 시트로 온다면 우연히 타이밍이 맞게 신입이 들어왔다. 이 사람은 그 사람이 아니다. 같이 눈 가리고 아웅이라고 가능하겠지만 이미 사용했던 시트 그것도 전깃수 참가자라고 알려진 시트 사람이 오는 건 문제가 있다고 본다. 본인이 잘못하지는 않았지만 '전기수 참여자'라고 공식적으로 확인된 사람이 고의는 아니어도 인증이 돼버린 시트를 들고 오는 상황이라 반대
토의장 갱신해서 미안~ 개인적인 오해 조금 풀고 싶어서 갱신했어. 시윤주 저번 주말에 라임이랑 유하 일상 마무리될 때쯤부터 기분이 많이 다운됐었잖아. 그게 내가 시윤주와 합의한 내용을 이번에 또 무시했다고 생각해서 아주 나한테 정이 떨어져버린 그런 느낌이야? 나는 요즘 시윤주가 날 일부러 피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거든. 맨날 반갑게 맞아주던 사람이 나만 없는 사람 취급하면 그거 되게 굉장히 서운하다? 근데 그거 원인제공을 내가 한 것 같아서 말야. 이전에 라임-유하 일상에서 선을 딱 그어버려서 시윤이가 여태 노력한 행동이 의미가 없어졌다고. 그런 느낌으로 생각하고 있던 거 맞지? 근데 나는 처음부터 천천히 이야기가 진행됐으면 좋겠었다고 했었기도 하고, 유하 앞에서는 시윤이한테 관심 없다고 선 그어서 말했지만, 막상 시윤이 만나서 화 풀리고 하면은 또 달라붙고 그럴 거였단 말야. 막 사랑해 좋아해는 아니더라도 친구끼리 장난식으로!
음....일단은 서운하게 만들었다면 미안해. 길게 말하기전에 일단 그것부터 말하는게 맞겠지. 그게 결론이고, 이하부터는 내 입장이야.
어제쯤엔가 미워하냐고 묻길래 너무 피했나 싶어서 오늘은 어느정도 대답하려고 애썼던 것 같은데, 아마 잘 안됐나봐. 솔직하게 말해서 조금 피하고 있었던건 맞아. 허탈감에 늘어지거나 스트레스를 받지 않았다고 하기엔, 티를 좀 많이 냈나봐. 다만, 합의한 내용을 또 무시했다고 정이 떨어졌냐 부분은 음.....일단은 아니라고는 생각하는데... 왜냐면 그 때 당황? 했던 라임주 반응을 보고, 악의적으로 날 가지고 논 것이 아니란건 알았어. 아마 서로 얼떨떨하게 성사되어서, 혹은 부끄러워서 구체적인 논의를 안해서인지 생각한게 달랐구나 싶었지.
다만 여태 노력한 행동이 의미가 없어졌다고 생각한건 맞아. 매우 허탈하고 지쳤어. 그리고 사실, 이건 좀 개인적인 일이지만. 옛날에 무척 순수하게 친해지려 노력했는데 누군가에겐 적당히 장난이었고 내 반응이 재밌어서 희망을 주며 약올렸을 뿐이란걸 꽤 오랫동안 노력하고 나서야 알게 되어서, 큰 상처로 남아 반쯤은 트라우마가 된 일이 있거든. 라임주가 악의적으로 날 물먹인게 아니란건 알지만, 솔직히 그거랑 비슷한 기분은 들었어.
그래서 뭔가 더 하고 싶은 욕구랑 텐션이 더위먹은거랑 겹쳐서 팍 줄어버렸는데. 나는 내 경험상, 그런 불쾌감을 잘 감추는 편은 아니거든. 사실 여기는 말을 부드럽게 하는 경향이 있는 곳이라 노력하는거지, 주변에서 신랄하단 소리도 많이 듣고. 근데 라임주가 의도적으로 그러지 않았으니 잘못은 아니라고 생각하면서도 나도 모르게 틱틱 시비거는건, 너무 꼴사납잖아 ㅋㅋ. 그거야 말로 분쟁 거리고, 솔직히 말해서 아무리 그래도 그러고 싶진 않았어. 그래서 피한거야.
그래서 싫어해서 무시하는건 아니지만 심정이 복잡할 뿐이라고 얘기했던거고. 애초에 어장에서 말이나 일상도 평소보다 좀 적게 했고. 나는 뭐, 시간이 지나면 내가 감정을 수습하고 괜찮아질거라고 생각했어. 나 외엔 아무도 문제가 없으니, 나만 괜찮아지면 뭐 문제 없겠지 같은. 여튼 그런 느낌.
응. 무슨 말인지 잘 알겠어. 말하기 힘든 이야기까지 성의껏 얘기해줘서 고마워. 그래서,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질 테니 기다려달란 얘기야? 나는 원인이 나에게 있었던간에, 최근 시윤주의 태도에서 많은 상처를 받은 것 같거든. 그래. 나를 꼴보기 싫어하는 사람이 하나 더 늘었구나. 어떻게 풀고 어떻게 어장에 더 같이 있지 하는 생각들...ㅎㅎ 아마 오늘이 한계였을 거야. 캡틴이 대련 이야기로 목숨 붙여주지 않았다면 정말 다 내려놓고 싶은 생각이 가득했거든. 정말 솔직하게 묻고 싶은 건, 시윤주는 내가 불편해? 불편하다고, 보기 싫다고 말해준다면 나는 당장 번복 없이 시트 내리고 영웅서가에 나타나지 않을게. 매번 이렇게 분위기 흐리고 폐 끼치고 싶지도 않고~
솔직히 현 상황적으론 편하진 않지. 그렇다고 말해버리면 왜 이런 얘기가 나올 때 까지 피했어~ 라는 느낌이니까. 그러나 보기 싫으니까 나가달라는 느낌도 아니야. 애초부터, 그랬다면 피하는게 아니라 싸웠을거야. 장난하냐고. 애초에 나 때문에 누군가 떠난다는 상황 자체가 나도 몹시 힘들고, 솔직히 그게 무척 친하게 지냈던 사람이면 더 그래. 나는 내가 무언가를 오해 했다면 그걸 듣고 풀고 싶고, 이후에 어떻게 할지를 좀 명확하게 합의 했으면 좋겠어. 캐릭터는 몰라도 플레이어 까지 불안함에 계속 시달리기엔 허들이 좀 높네.
너랑 유하주가 하렘 이야기를 하고 싶어 하니까. 먼저 제안했었잖아. 가장 먼저는 같이 어울리면서 친해지고 싶은 생각이었고, 괜히 걱정하는 부분을 말해서 불편하게 만들고 싶지는 않다는 생각이었어. 그리고 그런 주제는 나도 싫어하지 않고. 그것도 추후에 관계가 다 풀리고 이야기가 쌓이면, 유하와 사귀는 시윤이 사이에서 시윤이랑은 시윤이대로 친하게 지내고, 유하는 그런 모습을 보면서 질투심을 느끼거나 하는. 그런 이야길 상상했었잖아. 다만 거기에서 라임이 윤시윤과 연애하지 않겠다고 선을 그어버리는 것이 그토록 문제가 되어버릴 줄은 몰랐다는 거지.
일단 예전에 한번 정색했지만 농담으로 받으니까 진짜 오해받는 것 같아서 말하자면. 나는 하렘을 싫어하는건 아니야. 사실 가능하면 좋지. 다만 거기에 진지하게 집착할 생각은 조금도 없어. 라임이든 유하든 아님, 사실 아무랑도 사귀지 못해도 그럴 수 있어. 꼭 연애 하려고 이 어장 오는 것도 아니고. 다만 위에 말한 사유 때문에, 사귈 것 같으면서도 실은 아니었습니다~ 같은거에 경기를 일으킬 뿐이야. 하렘이란건 복수의 연애고 솔직히 말해서 나는 거기에 동의한 시점에서 라임주도 연애쪽의 어느정도 합의를 봤다고 생각했어. 내가 그 때 '엥? 진짜로?' 라고 의아했던건 그래서야. 같이 일상했을 땐 아무리 봐도 연애 라인으로 생각이 없던 것 같았는데 라는 느낌.
그래. 거기서 생각 차이가 있었나 보구나. 나는 하렘을 정서적인 연애 관계만이 아니라 단지 어떤 이유에서건 한 남자 옆에 여러 여자가 들러붙는. 그런 의미로 해석하고 있었거든. 지금도 말하지만 라임은 연애 생각이 전혀 없어. 친구랑 건전한 수준의 스킨십은 할 수 있어도.
적어도 확고하게 아니라고 말할거라면, 거기서 제대로 거절이나 설명해야 했다고는 생각해. 애초부터 나는 라임에게 별로 기대를 하지 않았어. 아, 이 부분은 어디까지나 연애노선적인 얘기니까. 지난번 일상에서도 사실 '아 애초에 연애 생각이 전혀 없었구나.' 라고 느꼈고, 그런데 기대감을 줬으니 썩 좋은 기분은 아니었지만, 이 부분은 내가 멋대로 기대한 것이기 때문에 사실 거기까지 감정이 상하지 않았어. 그런데 저기서 한번 다시 품은 기대를 배신당한 기분이 들었던거야 나는.
연애는 솔직히 아무래도 좋아. 누굴 좋아하던 본인의 마음이지. 다만 난 기대했다가 상심하는게 극렬하게 싫었어.
>>844 내가 생각했던 느낌적으론, 유하와 시윤이 실질적으로 사귀고 있는 것과 비슷하지만 엄밀히는 정식으로 사귀고 있지 않고, 라임도 마찬가지로 엄밀히는 정식으로 사귀고 있지 않은 애매한 관계라는 느낌 정도로 생각했어. 그러다가 아마도 라임의 성향상 시윤이 유하와 정식으로 사귀게 되면 친구로 남게 되는 느낌의.
>>848 응. 애초에 유하랑 시윤이 정식적으로 사귀고 있는데 라임보고 좋아하라는 것은 무리잖아? 시윤도 캐릭터적으로 아무리 그래도 둘 다 연인으로써 대하겠다는 말을 할 정도로 비상식적인 인물이 아니야. 다만 지금은 어디까지나 둘 다 기회가 있고 애매한 상황(하지만 유하가 좀 더 직접적인)에서 그 애매함을 즐기다가, 때가 되면 한쪽이랑 사귀고 한쪽이랑 친구 다만 스킨쉽이 많은 친구로 이어지는 흐름으로 생각한거지.
탓해도 마음의 상처 외엔 아무것도 남지 않아. 나는 별로 라임주에게 상처주고 싶어서 여기 있는 것도 아니고. 어쨌거나 내 입장은 저래. 그러니 이제는 이후의 이야기를 해야겠지만, 그 전에 먼저 꽤 무섭지만 나도 질문해야돼. 상처를 많이 받았다고 했는데, 정이 떨어지거나 보기 싫어진건 혹시 라임주가 아니야? 따지는게 아니라, 어쨌건 저렇게 생각하면서도 입다물고 회피한건 내 잘못이야. 그걸로 싫어졌을 수도 있다고 생각하고. 만약 화해하기 어려울 것 같다고 생각하면, 이후의 이야기는 필요 없고 내 쪽이 시트를 내리고 떠날게.
나 무시하고 있는 거 알면서도 친근하게 다가가면 풀리지 않을까 해서, 말 한번 걸어보려고 애쓰고 그랬는데 돌아온 건 무시뿐이라서. 진짜 서운했거든. 나는 그냥 내가 널 갖고 놀았다는 오해를 풀고 전처럼 친근하게 대해주기만 한다면 불만 없어. 너 하나만 같이 지내는 참치가 아니기도 하고. 보듬어주고 안아주는 건 내 역할이야 이 응석둥이야
자자 우리 애기들 이제 이야기 끝났으면 본어장가고, 적절히 사이좋게 지내. 이번 문제는 서로간의 오해가 있었던 문제였고 그걸 해결하려 하는 의지가 있었으면 적절히 대화로 풀 수 있는 문제야. 그걸로 시트를 내리네 마네 올리네 하면 캡틴도 별로 기분이 좋지는 않아요 얘들아. 그거랑 별개로 너희들 각자가 생각도 많이 했을테고 고민도 많이 했을테니까. 그걸로 너무 상처받거나 하지 말고. 오늘은 여기까지 하고 다들 본어장으로 가서 문제 난이도 개같았다거나 하는 대화나 하자고. 캡틴은 무려 치킨도 시켰거든
이전까진 라임주도 나에게 엄청나게 응석을 부렸다고 생각하는데....................
이번건 반박할 수 있는 말이 없네. 그렇게 말해준다면 나도 기뻐. 이번엔 응석을 부릴게.
그래서 이제 뭐함? ....이 아니라, 그럼 이제 그 다음을 어떻게 할지인데.
결국 어떻게 하고 싶어? 사실 그 때 '좀 더 열심히 꼬셔봐' 라는 발언을 보건데, 유하주의 의견도 (물론 내가 확실하게 단언할 순 없지만) 내 생각이랑 아마 비슷했다고는 생각하는데. 그치만 그 때도 말했지만, 즐겁지 않은걸 억지로 해봐야 서로 솔직히 회의감만 느낄 뿐이야. 여기서 솔직할 때 제대로 정하는게 낫겠지.
우선 저는 제가 무조건 이겨야한다는 생각으로, 혹은 유리하게 전투를 이끌지 못한 부분에 있어 속이 상해서 얘기하는게 아닌걸 알아줬으면 해요. 영웅서가는 일종의 유희이자 게임이라고 할 수도 있고 당연히 불리한 상황에 몰릴수도 있고 좋지 않게 질 수도 있다고 처음부터 생각하고 시트를 냈으니까요. 하지만 지금까지 강철이와의 대련 그리고 지금 대련을 생각했을때 제가 생각하는 바가 하나도 먹히지 않았고 한 턴이라도 동등하게 주고받은 정도도 아닌 그냥 수세에 몰리고 그대로 패했어요, 아마 대련도 제가 아득한 자아를 쓰지 않고 그대로 행동을 취했다면 졌을 거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저도 감정적인 반응 이전에 해결하는게 먼저니 원인이 무엇일지 생각해 봤는데 제가 암살자라는 트릭키한 직종에 익숙하지 않더라고요. 우선 마도는 상당히 선택의 범위가 넓어요. 상상하는걸 범위내에서 실현할수 있고 어느정도 자유자재로 임기응변이 가능하죠. 직접 앞에서 싸우는 전사는 다치고 주고받는게 기본이니 지금 알렌처럼 마도사가 아닌 같은 전사를 만나면 어느정도 주고받는 전투가 이루어지는 것 같아보여요. 그래서 패해도 아 난 할 걸 다했다. 좋은 승부였다는 생각이 가능한데 암살자는 선택의 여지가 제 입장에서 많지 않은 느낌이에요. 아마 저격수인 시윤주도 같은 기분을 느꼈을것 같고요...좀 징징거리자면 게다가 저는 광신 특성을 의식해서 커뮤에 집중한 특성을 택했고 관련 장비도 없는 상황이라 정말 쌩으로 특별한 수단없이 전투에 임하는 기분이거든요. 그렇다고 강한 한 방이 있을것 같지도 않고요(이건 제 선입견일수 있어요). 그래서 강철하고 전투할때 개활지+강철이 웨어비스트 특까지 더해서 제가 할 수 있는게 없다는 생각부터 들다보니 좀 암살자보다는 전사같이 개돌을 했던것 같고 제 흑역사로 남았습니다. 그때도 말했지만 기술한번 써보고 경험해보고 지든 말든 빨리 끝내자는 생각이 강하기도 했고... 사실 아직도 린이 왜 유리한지 이해가 안갑니다. 제가 볼때 린의 특기가 다 봉인당한 상황이라 다양한 임기응변과 린의 회심의 한방에도 방어가 가능한 강철이가 더 유리해보여요. 솔직히 시작할때부터 진짜 무력한 기분이었어요. 지금 대련을 해보니 환각을 어떻게 이용해야 할지 암살자라는 직종의 행동이 어떤지 진짜 조금 안 느낌인데 그때는 아는 정보가 하나도 없었고 디테일한 컨트롤이 중요한 직종이라는 배경까지 더해서 제가 그냥 제 스스로의 부담에 그대로 진 기분이에요. 특히 이번 대련에서는 모범답안은 이미 정해져 있는데 저 혼자 아 이거면 먹히겠지, 최소한 주고받기는 하겠지하고 착각하고 일방적으로 농락당하고 트루먼쇼하는 기분이더라고요.
특히 환영환신건은 은신이 들통나면 안통한다고 들은건 마치 물은 전기가 통한다고 초등학생때 배웠다가 이후 고등과정에서 순수한 물은 사실 전기가 안통함. 이러고 대학가서 순수한 물도 전기가 통하기는 함ㅋ 느낌으로 통수를 맞은 기분이에요. 전투교관하고 붙었을때 린은 분명 교관의 위치를 알고 있었는데도 무력하게 공격이 먹혔거든요. 이번 대련 상대의 반응처럼 집요하게 상대를 경계하고 쫓지 않아 그런 결과가 나왔을수도 있지만 제 입장에서는 최소한 도망은 칠 수 있겠지 싶었는데 아예 통수에 몰려버리니까 예측이 하나도 되지 않는 느낌이에요. 그리고 서술에서 상대가 린의 공격을 상당히 경계하고 있으며 섣불리 공격하면 안될 것 같은 모습을 보였는데 막상 린은 취할 수 있었던 행동이 여러가지가 있었다 적극적으로 공격해야했다는 말을 들으니까 제 입장에서는 무슨 말을 해야할지 모르겠더라고요. 제 느낌엔 섣불리 은신 후 그림자 포옹 암살이나 포이즌 니들을 썼다면 그대로 도넛이 되어서 최단기간 패배를 할 것 같은 기분이었으니까요. 그리고 이번 서술에 기반해서 상대가 조금은 방심했다고 생각하고 행동패턴을 적었지만 왠지 혹시 모를 요소가 또 있을것 같아서 아득한 자아를 쓰겠다고 썼는데 의심했던게 맞은 느낌이네요. 되게 와 ㅋㅋㅋㅋ 다른 참가자들이 나 지금 뭐라고 생각할까 진짜 바보같다는 생각도 들고 무력해요.
환각의 활용에대한 것이라면 제가 세계관에 초짜라 생긴 일이라고 생각해요. 솔직히 제 입장에서는 어느정도 미리 설명해줄수도 있는게 아닐까 싶지만요. 길었지만 한 마디로 정리하자면 아무것도 모르는 초짜가 패기롭게 괜히 어려운 직종을 선택해서 계속 몰리기만 하니까 멘붕났다는 말이에요. 솔직히 지금 제가 대련 레스를 쓴다고 이것이 먹힐지 저도 잘 모르겠네요. 계속 린에게 맞는 전투법이 있는데 저는 맞지 않는 다른 선택을 하는 기분이에요.
내가 지금 이렇게 쓰는 것도, 사실 평상시라면 이렇게 얘기하지 않는 편이라는 것은 린주가 더 잘 알 거임. 이건 어디까지나 린주가 투정을 부렸듯, 나도 이제 투정을 부릴 때가 되었다는 거야. 암살자라는 캐릭터의 특성은 무엇일까? 애초에 정면 싸움에 특화된 캐릭터가 아냐. 그래서 계속 정면으로 싸워선 안 되고, 그림자 포옹이나 여러 유틸리티한 기술들을 이용해서 싸워야 한다. 이게 바로 내가 계속 언급한 이야기야. 그래서 계속 기술을 조합하거나, 상황을 조합하라고 한 것도 그랬고.
그런데에 겹쳐서 나는 한 명의 진행만을 맡는 게 아냐. 지금까지 영웅서가를 거쳐간 30개 가까운 시트들을 생각해 보면 나는 대략 15명 이상의 진행을 맡는 셈이야. 일도 세 명을 담당하다 보면 그 고객의 스트레스나 문제에 짜증도 날 수 있는데 이걸 10명 이상을 수습하게 되는 데다가 심지어 더해서 그 사람들이 진행하다가 막혀서 짜증내면 그것도 수습해야 하고, 심지어 나는 그 얘기도 많이 들어. 이전에 미리 얘기해줄 수 있지 않냐고. 그럼 반대로 물어보고 싶을 때가 있어. 지금 내가 하는 일의 난이도나, 판단이 그렇게 쉬워보이나? 말로는 어렵다 어렵다 하지만 왜 그것도 말 안 해주지? 라고 생각하나 하고 진짜 진지하게 고민한 적도 있었어. 심지어 답답한 거는 레스주는 레스주끼리 품어줄 수 있고, 캡틴에게 화를 낼 수 있는데 캡틴이 화를 내는 거는 이곳 분위기상 허락되지 않아. 그러니 나는 화나거나 짜증나더라도 그걸 전부 참아내야해. 그런 일들도 있고, 내가 아무리 너흴 좋아한다고 하더라도 속으로 꾹꾹 눌러놓은 분노나 감정들도 없지 않아. 그런데도 어장을 계속 진행하는 이유는 간단해. 정말로 너희들이 좋으니까 그래. 그런데 그것도 슬슬 한계인 때가 오는 것 같아. 그걸 느꼈던 게 오현주랑 심마 건으로 싸웠을 때부터 해서 슬슬 간당간당하던 거에 더해서, 나 스스로도 이 어장을 진행하면서 요즘 즐거운가? 라고 물어보면 그땐 아니다. 라고 답을 냈거든. 그래도 진행은 했지. 왜냐면 난 아직도 1기가 내 잘못으로 어장을 내렸다고 생각하니까, 심지어 이전에 '캡틴이 말 없이 어장을 두고 도망가지 않는 한' 이라고 했던 그 말 때문에라도 계속 진행해야한다고 생각해 있었어. 웃긴 거는 뭔지 알아? 그러면서도 정작 그만뒀을 때 나는 한두명씩 튀어나올 그 비아냥들이 듣기 싫고 짜증나. 그래서 지금도 그냥 싸우기 싫고, 적당히 내 할 일이나 하려고 하는 것도 그래서이기도 해. 이 어장이 지금 내 부담감의 절반 이상을 가지고 있고, 웃기게도 내 상상력의 절반 이상을 가지고 있기도 하지.
나도 린이 커뮤니케이션에 집중된 캐릭터라는 거를 알아. 그래서 린의 캐릭터성을 살릴 수 있는 종교 묘사에 최선을 다하기도 했었고 신도가 없다는 문제점 때문에라도 백지 예언서라는 아이템을 주기도 했어. 그렇게 차곡차곡 진행해나가고 있는데 나는 린주가 가끔 커뮤니케이션은 어려워하더라도 이건 내 잘못이니까. 하고 넘길 때가 많은데 전투에 있어서는 내가 이건 이렇게 하는 게 좋아. 라고 말하면 내가 하고 싶은 거는 하나도 안 되는데 네가 말하는 거는 옳다고? 라고 말하는 것처럼, 무의식적인 비아냥이 꽤 자주 보였어. 그걸로 분위기 나빠질까 나는 다른 방법들이나 생각을 말해주고, 그러다가 진정하러 간다고 그냥 가버리니까. 내가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기도 했지.
환영환신의 경우도 그래. 내가 말한 건 '상대가 이미 캐릭터를 확실하게 주시한 1대1 상황일 때는 당장 적이 나에게 환각을 움직이더라도 본체의 움직임이 눈에 보인다. 와 같은 이야기였거든. 그런데 그거에 그런 충격을 받았고 도망을 못 칠 것 같다고 했으면 그냥 본인의 예상이 너무 길게 들어간 거 아냐? 안 되는 것만 하는 게 아니라 가끔 보면 나는 이렇게 생각했고, 결과는 대략 이렇게 나올 것이다. 라고 대답을 다 내놓고 거기서 얼마나 캡틴이 다른 답을 내놓을까. 라고 하는 것 같아서 말이다. 그럼 그 멍청하다고 하는 놈들 나오라고 해. 하나하나 머리카락을 쥐어 뜯어다가 생각을 고쳐놓으면 될 테니까. 그런 무력감을 느끼는 거는 네가 실패했다는 생각하고, 너는 아무것도 못할 거라고 생각하는 그 판단에 남아있는 거야. 내가 너를 엿먹일 것 같으면 애초에 그냥 창수한테 은신 색적 기술을 주던지 했겠지. 은신 색적도 주고 갑옷에 투구도 주고, 갑옷에는 틈이 없고 신속 특성도 지니고 있으니까 너를 아주 자진모리장단으로 쾌지나 칭칭 나네 두드려 팰 수 있게 했깄지. 그럼 내가 이런걸 전부 얘기해줘야 하나? 적의 특성은 이렇고 적의 스킬은 이렇고 적의 레벨은 이렇고 적의 전투방식은 이렇습니다? 그걸 다 얘기할 것 같으면 내가 차라리 설정집 다 풀고 여러분 우리 어장은 이런 플레이북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고 가고 말겠지.
나도 나 스스로 지금 되게 짜증내고 있다고 느끼고 있는데 정말 미안하게도 이 얘기 한 번쯤은 하고 있었고, 그 기회에 결과가 너한테 화 풀어놓는 거라는 것도 미안해. 근데 이 얘긴 정말 하고 싶었어.
맞고 맞지 않는 결과가 어디 있든 그 과정에서 찾아가는 거지 이제 전투 많아야 세 번 한 사람이 능숙하게 전투를 할 것 같으면 난 무통보잠수자중에 뒤져다가 누군지 대조하려 했을 거야. 지금 걱정은 정말 재밌게도 그냥 서로 안 맞는 걸로 슬퍼한 거고 난 너한테 징징거린 거로 넘어갈 수 있으면 좋겠다. 아무튼 나도 이만큼 답답하고 좀 개같았단 얘기. 끝.
캡이 크게 짜증을 낸다고 느끼진 않았고 할 수 있는 얘기를 한다고 느꼈어요. 오히려 제 입장에서는 캡이라는 한 사람의 고뇌를 알 수 있어서 이해도 되고 시원하기도 하니 괜찮아요. 제가 어장을 하면서 자주 느낀 점이 있는데 캡틴과 레스주간의 소통이 일방향이라고 느꼈어요 그래서 캡의 입장에서는 무의식적인 비아냥으로 들렸지만 제 입장에서는 그렇지 않아도 다른 분들과 이런 저런 오해로 힘들어보이는데 무리가 갈까봐 대놓고 얘기하지 않고 소심하게 말을 꺼내 본거고요. 하지만 결과적으로 좋지 않은 결과가 된것 같고 저도 이런 상태가 이어져서 개인적인 감정까지 가기보다는 대놓고 얘기하고 서로 푸는게 낫겠다 판단해서 이렇게 토의어장까지 오게 된거에요.
제가 부탁하고 싶은게 있다면 누군가의 편의를 봐주지 않아도 괜찮으니 자유롭게 소통에 참가했으면 해요. 전 1기에 참가하지 않았고 2기도 중간에 합류한 사람이라 전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는 잘 모르지만 정말 지금까지 캡을 본 짧은 시간동안 굉장히 억제하는 느낌이었고 또 그로 스트레스를 받는 것처럼 보였어요. 즐기려고 상황극판에 참여하는데 일이 되어버린것 같고 그래서 말을 하고 싶었는데 제가 부외자라는 생각에 그리고 다른 사람의 일에 섣불리 말을 꺼내는건 좋아하는 성격이 아니라서 여태 형식적인 말만 하고 어영부영 여기까지 왔는데 지금 이렇게 된거 한번 말해봅니다.
마지막으로 안 와닿을 수 있지만 저는 캡이 되게 애쓰고 있다는걸 항상 많이 생각하고 있어요. 오히려 위에서 징징댄것도 이런 답을 받을 걸 각오하고 한 일이었고 서로 좀 풀고싶었습니다 :D
어장의 진행과 일상이 너무나도 즐거워 일상의 낙이된 저는 차마 캡틴께 어장을 멀리해달라는 말을 할 수 없고 그렇다고 캡틴이 이렇게 힘들어 하시는걸 알면서도 계속 진행해달라고 말할만큼 뻔뻔하지 못해서 무슨 말을 전해야 할지 몰라 아무말도 못한채 어물쩍 거리며 글을 썼다 지웠다를 반복하고 있었어요.
방금 말한 것처럼 이 어장의 참여하고 있는 순간은 저에게 있어서 얼마없는 하루의 낙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즐거운 시간이에요.
캡틴께서는 시간과 노력을 들여 저희에게 이런 즐거운 시간을 즐길 장소를 마련해 주셨고 아마 다른 레스주들도 이 어장에서의 시간을 즐겁게 생각하고 있을꺼라고 생각해요.
항상 일방적으로 받기만 저희들이 할 수 있는 일은 그저 캡틴께 감사와 응원을 보내는 것 외에는 캡틴께 도움을 드릴 수 있는게 얼마 없지만 그럼에도 캡틴께 다시한번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어요.
저에게 그리고 다른 분들에게 즐겁고 소중한 시간을 보낼 수 있게 이 어장을 운영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혼자서 십수명인 저희의 즐거운 시간을 위해 항상 노력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사람과 사람의 관계인지라 간혹 서로 상처입히는 일이 있을때 저희 모두의 일을 홀로 감당하시는 캡틴에게 항상 죄송하고 감사드립니다.
아마 저뿐만이 아니라 다른 분들도 캡틴에게 저 못지않게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을거라 확신합니다.
>>879 솔직히 여러번 허탕만치다보니 의욕이 떨어질수밖에 없어서요. 적어도 이번 80코인 같은 경우에는 확실하게 말해줄 수 있는 게 아닌가 생각해요. 제 입장에서는 거의 우연과 필연값에 필적하는 큰 돈(?)이 공중분해 된 셈이라서, 다른 분들도 똑같은 기준을 적용했다면 어쩔수 없다고 생각해야겠지만 저도 사람이라 다운은 되네요.
먼저 명진주는 현재 단순한 '개인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 아닙니다. 이전에도 언급하였듯 특별반의 목적은 제 2의 헨리 파웰을 찾는 것이며, 그 과정에서 제 2의 헨리 파웰이 어떤 방식으로든 등장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그리고 UHN은 그런 헨리 파웰이 이기적이면서도 필요에 따라 이타적이며, 또 사람들을 이끌 수 있는 강한 카리스마를 가진 인물이길 바랐죠. 그런 면에서 명진주는 이벤트로 시작되긴 했더라도 현재 진행하고 있는 스토리는 명백히 단순한 '개인 이벤트' 가 아닌 '엑트'라 부르는 중요 스토리 라인에 포함됩니다.
여기서 영웅서가 2의 사이트 - 에피소드와 시나리오 항목에 존재하는 '엑트' 항목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엑트, 짧은 이야기 짧고 연결된 이야기들
엑트는 영웅서가 내에 존재하는 짧은 이야기들에 대해 다루고 있습니다. 재현형 게이트에서 보여주는 게이트의 일면, 사람들과 대화하며 떠드는 행동, 몬스터를 사냥하고 휴식을 취하는 시간 등. 모든 짧은 행동들은 엑트로 구분됩니다. 엑트가 중요한 이유는 이렇게 짧게 모인 이야기들이 시나리오의 구성 요소가 되기도 하고, 에피소드로 사용되기도 한다는 점이 여러분에게 중요성을 알려드릴 수 있는 가장 좋은 설명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양한 이야기를 겪으며 당신만의 엑트를 만들어보세요. 그 결과를 만드는 것은 저와 여러분의 역할이 될것입니다.
먼저 현재 명진이 진행하고 있는 스토리는 엑트에 해당됩니다. 또한 여러분이 한 행동들 역시 정식으로 '타인의 영향을 주는 규모 있는 스토리' 가 아닌 이상 엑트에 포함되죠. 즉 대운동회 기간동안 준혁이가 이기기 위해 한 노력들, 시윤과 린 등이 발전하기 위해 한 행동들 등등은 모두 여러분이 쌓은 엑트의 일종으로 구분되어 추후 여러분의 에피소드로 이용되거나 또는. 시나리오의 한 갈래로 사용될 수 있습니다. 영월 기습 작전의 성공 당시 특별반은 다음과 같은 명칭을 받았습니다. '여러 문제가 있긴 했어도 결국 성공한 것은 성공한 것이고, 그걸 해냈다는 것 만으로 저들의 뛰어남은 어느정도 보장할 수 있다.' 또한 이는 UHN이 여러분에게 흉계를 부리지 않고 대운동회까지 기다리게 되는 배경이 되기도 하였죠.
단순한 개인 이벤트라면 저는 그냥 깡패 좀 때려잡고 부수고 잇차잇차해서 넘어가는 쪽을 선택하지 이런 서사를 쌓으려고 하지 않습니다. 또 그런 번아웃 과정에서 그럼 저는 멀쩡했을까요?
2. 다들 대운동회 왜 한거냐. 라는 말에 대한 답변
이전부터 캡틴은 실적을 내야 한다. 실적을 내야 한다는 말에 다른 레스주들이 부담을 받자 '시나리오 3에서 고생을 한다면 메울 수 있다.' 식으로 이야기를 꺼내곤 했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실패로 넘어간 이상, 다른 레스주들 역시 다른 방면으로, 발전하고 서사를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죠. 준혁주 역시 서산신가와의 관계를 개선하는 과정에 있고 그 과정에 도움을 받기 위해 정주주가로 왔습니다. 제가 차라리 아무 말도 하지 않는다면, 아니면 어렴풋이 어떻게 하면 좋다는 말도 하지 않았다면 그건 분명 문제였을겁니다. 그러나 준혁이는 대운동회를 계기로 바뀌기로 결심했고, 대운동회를 실패한 후 더 열정적으로 자신이 할 일을 하며 특별반을 규합시키려 노력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는 대운동회의 패배라는 서사로 인해 바뀐 캐릭터의 모습입니다.
왜 했냐고 하셨죠? 실패한다고 모든 것이 도루묵이 되진 않습니다. 그렇다면 저도 영웅서가 여기서 끝! 이제 다들 수고하셨습니다. 1년간 노력이고 뭐고 알 거 없고 저는 이만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하고 그만해도 됩니다. 심지어 그동안 저 역시 그만하고 싶다는 부담감을 가졌음에도 이끌어가고 있는 것은 저 이상으로 여러분들 역시 영웅서가를 아끼는 이상, 그 책임을 다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3.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캡틴이 명진이의 행동을 옹호하고, 준혁이의 반응에 냉담한가
위의 질문처럼 보일 수 있어 먼저 해명하자면 캡틴은 situplay>1596632095>250 을 통해 이후 언급한 바가 있습니다. 명진이의 선택은 UHN의 입장에서 본다면 기대하지 않은 인원에게서 기대할 만한 값이 나온 결과가 되는 것이고, 그건 대운동회 이후 특별반에게 주어질 기대를 일시적으로 명진이가 옮겨가는 계기가 됩니다. 그리고 이로 인해 특별반이 얻을 수 있는 이득과 손해 역시 여러분들이 계산해보는 것도 좋았을 겁니다. 누군가가 주목을 받는다는 것은 분명 좋은 이야기일 수 있지만, 그에 더해서 이 캐릭터의 행동이나 방식에 많은 제약을 받게 될 겁니다. 캐릭터만을 노리고 UHN에서 접근하거나 다른 인물들이 접근할 수도 있겠고. 또는 특별반을 노리던 마수가 명진이라는 개인에게 집중될 수도 있겠죠. 단순히 저는 명진이의 행동이 옳다. 고 한 게 아니라 당장 UHN의 기준에서는 명진이의 행동이 더 보기에 좋아보였고, 그로 인해 얻을 수 있는 것들이 많아보인다고 판단했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그리고 명진이를 앞세우는 것으로 특별반이 당분간 운신할 수 있는 반경을 넓힐 수도 있겠죠. 왜 미리 말하지 않았냐고 하실까봐 말씀드리지만, 아직 명진이의 엑트는 끝나지 않았습니다. 엑트가 완전히 종료되고 그 결과가 정산되어야지만 그 결과가 나타나죠. 그러니 말씀드릴 수 없는 것도 있는 겁니다. 왜? 일어나지 않은 결과를 가지고 이럴거다 저럴거다 하는 것만큼, 그러다가 나중에 그 결과를 빼앗기기라도 하면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는 지금도 여러분이 겪고 계시지 않습니까? 그 뒤로 저 역시 영향이나 문제에 대해서는 가능한 한 줄이고 지금 문제가 발생했을 때 어떻게 하는 게 좋을지, 아니면 좋지 않은 결과가 이뤄졌을 때 이렇게 하는 게 좋을 거다 식으로 가볍게 넘기고 있습니다.
4. 그러므로, 왜 캡틴도 지금 화가 나고 있는가
솔직히. 저랑 준혁주가 지금까지 몇 번이고 충돌하고 있음에도 저희들은 서로간의 오해나 문제점, 아니라면 걱정 같은 것들을 할 정도의 사이는 된다고 생각합니다. 왜? 지금까지 싸우고 서로 악연은 있었더라도 결국 그 이유를 정리하고 해소하려고 했으니까요. 바뀌고 있었으니까요. 그런데 매번 이렇게 자신의 생각이나 반응과 다른 점이 나올 경우, 끓어올라 화를 토해내는 것. 솔직하게 말하자면 좀 불편합니다. 아니. 많이요. 차라리 저 개인에 대한 불만이라면 얼마든지 들어줄 수 있습니다.
그래요. 영월도, 대운동회도. 개같이 말아먹은 거는 결국 제 역할입니다. 대운동회가 그깟 개인 엑트보다 못한 게 됐다면 제 책임이겠죠. 그런데 그걸 통해서 일어난 다른 변화들과 결과까지 그냥 돈 받고 끝내고 말지. 와 같은 대화로 끝날만한 주제였냐고 들으면 저는 무어라 말해야 할까요? 어장을 지속하기 위해서 분노를 참아야 할까요? 아니면 이번에도 서로간의 오해를 풀기 위해 대화를 더 나누어야 할까요? 제가 아직도 기억나는 게 있다면 한 번도 저희가 이렇게 싸운 후 나중에 진정해서 오시거나, 아니면 저에 대해 오해를 가진 채로 길게 가져가시곤 하시는데 저도 계속 반복되면 준혁주가 매번 저에게 태클을 걸고자 하고, 안 좋은 영향 하나가 나올 때마다 어장에 불만을 가지는 분으로 인식하게 될 겁니다. 그래서 그러지 말자고 대화를 하는 겁니다. 문제가 있다면 대화를 하자 하나하나 고치던 내가 바꿔보던 하겠다 우리가 하루이틀 볼 사이도 아니지 않느냐. 그런데 웃긴 거는 이곳에선 누구나 하루이틀 볼 사이가 될 수 있습니다. 준혁주도 준혁주 나름대로의 책임과 생각으로 영웅서가에 참여하고 계시듯, 저 역시 나름대로의 책임과 생각을 통해 영웅서가에 GM으로써 임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문제가 생긴다면 먼저 토의하고, 불만이 있다면 차분하게 얘기해주시길 바랍니다. 매번 저희간의 분쟁이 일어난다면 저나 준혁주 한 쪽이 끓어올라 대답하게 되는 것이 저는 당연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준혁주도 매번 분노로만 해결할 수는 없고, 상대의 의심과 힐난으로 어장을 이끌어갈 이유는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이곳이 익명 사이트라는 것도, 그 이유로 대두될 수 있겠죠.
5. 캡틴은 무엇을 바라는가
적어도 문제가 있다면 토의 어장이든, 아니면 웹박수이든 먼저 얘기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니라면 의견을 정리해서 저와 싸우려 하셔도 좋습니다. 저도 틀린 게 있다면 고치겠다고 하고, 아닌 게 있으면 아니라고 한다고. 여러분께 그렇게 이야기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영월의 건과 대운동회의 건으로 저를 믿을 수 없다고 하시더라도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미 일어난 일에 대해 책임을 지고 있다고, 그 대가가 어장을 완결까지 잘 이끌어나가는 것이 제 역할이라고 생각하고 있으니까요.
적어도 불만이 있으시다면 토의 어장이나, 아니면 잠시 끓어오르는 것을 진정시킨 후 말씀해주시길 바랍니다. 저도, 더 이렇게 싸우고 싶지는 않습니다. 제가 불만이 있다면서 이렇게 토의 어장에 길게 남기는 일이 더이상 없기를 바라고, 또 둘의 사이에 오해가 더더욱 없기를 바랍니다.
이상으로 영웅서가 2의 캡틴이 준혁주에게 보내는 해명과 불만 토로입니다. 대답을 남기지 않으셔도 괜찮습니다. 서로 불만이 있고, 불편이 있다면 이 문장도 불쾌하게 보일 수 있을테니까요. 다만 제 이야기에 대해 추후 진정이 되셨을 때. 한 번 생각해주시길 바라겠습니다.
준혁주입니다 대충 인코가 이게 맞을지는 모르겠지만, 맞다고치고 캡틴과 명진주의 설명을 전부 3번 정독 후 개인의 의견을 밝히는 바를 먼저 알립니다.
사실 이렇게 크게 터질 문제도 아니었습니다 일상은 준혁과 명진의 경험과 시선 차이로 일어나는 트러블에 관련 된 것 이었습니다. 특별반이라는 단체에 중점을 둔 준혁과, 사건과 인명 구조에 중점을 둔 명진의 일상 이었습니다.
일상이 어느정도 뜨거워진 바는 있었지만 저는 제가 일상을 급하게 마무리 짓고 명진주와 대화를 통해 사과를 드리고자 했습니다. 어쨌든 명진이의 서사에 선을 넘을 정도로 개입한것은 분명했으니까요. 명진주가 불쾌하였다면 지금도 정말로 반성하고있고 죄송하다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논란이 터진 부분은 캡틴의 개입이었습니다. 캡틴은 간혹 일상이나 잡담에 세계관의 보정과 설명을 첨부하였고, 이번에도 평소와 다름없이 세계관의 보정을 통해 명진이의 행동은 전혀 잘못된게 없으며, 오히려 화를 내는 준혁이가 잘못되었다고 단정지으며 대운동회로 화를 내는 준혁이가 이상하다 평가 하셨습니다.
여기까지가 전개 부분이고, 준혁주는 이에 대한 문제를 전부 준혁주의 짜증으로 인해 촉발되었음을 인정합니다
가끔 준혁주는 캡틴의 말을 왜곡하거나, 또는 나쁜 쪽으로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아직 오해의 골이 있는 듯 하여 언질을 올려드리자면 situplay>1596632095>241 를 보더라도 명진이에 대한 지금의 준혁이의 대답이 situplay>1596632095>250 를 통해 부언하는 설명까지 더하였습니다. 제가 대놓고 그 캐릭터가 이상하다거나, 아니면 까내렸습니까? 적어도 그런 의도가 있었더라면 억울하거나 분노할 필요도 없었을겁니다. 그러나 지금은 개인의 오해를 통해 발생한 문제이니만큼. 확실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준혁이가 이상하다고 한 것이 아닌, 지금 준혁이의 입장도 이해가 가는 이야기이다. 그러나 UHN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고 있을 것이다. 라고 설명한 것이 이렇게 왜곡되어야 했는지 저는 이해할 수 없습니다.
대신 하나는 확실하게 얘기 드리겠습니다. 제가 어떤 이야기를 준비하고, 어떤 방향을 준비하는지. 그게 여러분에게 무작정 부당한 게 아니라면 오늘처럼 분쟁의 이유가 되지 않길 바랍니다. 왜냐면 제가 준비한 것중 불친절하거나 여러분께 불편할 수 있는 요소가 있는데도, 오늘과 같은 분쟁의 이유가 제가 꺼낼 수 없어 축소하거나 사용할 수 없길 바라지 않는 것도 제 이유로 들겠습니다. 적어도 그 과정에서, 여러분의 협동과 협력이 있다면 이겨낼 수 있을 거라고. 하나는 확실하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준혁주 이야기 보면서, 최근에 베로니카 감금 건 이후로 영웅서가의 UHN이 내놓은 요구사항이, 현실 속 제 상사와 회사가 요구하는 성과보다 (빈센트가 아닌 빈센트주 본인의) 관점으로 훨씬 더 어렵게 느껴지고, 당혹스러울 정도의 피로감을 느꼈던게 생각나네요.(네, 현실보다 더.) 어쩌면 제가 베로니카 감금 건에서 느꼈던 게 충격이 아니라, 정확히는 충격적인 피로감이었던 거 같아요. 이게 과연 제 개인만의 생각일까 고민이 되어서 여러 줄 썼었는데, 다 꺼진 불에 기름 붓는 상황은 원치 않으니 이만 줄이겠습니다. 준혁주 수고하셨습니다. 언젠가 다시 뵐 수 있기를.
개인적으로 특성이 강한 효과를 가지고 캐릭터성을 구성하는 주요 요소긴 해도 그게 캐릭터성의 전부라고는 생각하지 않음. 유하가 "드래곤 혼혈"이라는 캐릭터고 "드래곤"을 자주 말하고 다니는 모습엔 너무 드래곤이라는 것에 집착하는게 아닌가 싶은 마음이 있음 물론 드래곤 혼혈이라는 걸 전제로 만든 캐릭터니까 이해는 가지만 너무 그 점만 신경쓰지 않아도 충분이 매력이 있고 성장할 방향이 많은 캐릭터라고 생각함.
1. 드래곤적 요소를 캐릭터에 넣고 싶었던 것은 이해한다. 그러나 진행 결과 해당 세계관에서 '드래곤적 요소' 라는 것은 실현시키기 어렵다는 것이 여러번 공지되었다. 다만 가장 관련깊은 캐릭터의 주인으로써, 그리고 아마 어쩌면 내 캐릭보다 유하를 더 신경썼던 사람으로써 말하자면. 유하의 특성은 《이종족 혼혈 : 하프 드래고니안》 이지, 《이종족 : 드래곤》이지 않은가? 두개의 차이는 엄연히 크다고 생각하는데. 유하주는 보면 하프 드래고니안이 아니라 드래곤으로써의 메리트를 얻고자 집착한다. 당연히, 세계관의 위상과 설정적으로 캡틴은 그 것을 줄 수 없다. 그러한 대화가 반복되고 반복되고 반복되고 있고 생각한다.
이 것에 대해 세계관의 설정에 대해 정확히 알 수 없었던 유하주, 혹은 시트를 받았을 때 해당 플레이어의 의중을 정확하게 알 수 없었던 캡틴. 양 측에서 누군가 잘못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어찌 생각하보면 당연한 엇갈림이다. 그러나 이럴때 결정권을 마땅히 존중 받아야 하는 것은 GM 의 권리이다. PC와 PL이 세계관에 어울리도록 어느정도 맞춰줘야 하고, GM이 오해로 생긴 갈래인 만큼 거기서의 변경을 매끄럽게 인정해주는 것이 적절한 타협책인 것이다. 그런데 서로의 엇갈림이 생긴 상황에서 '그럼 제가 어떤 것을 할 수 있죠?' 라던가, '다른 루트는 그럼 뭘 하면 좋을까요?' 라던가. 이러한 다른 길을 찾는 대신 유하주는 지속적으로 드래곤에 대한 미련을 놓지 못했다. 솔직히 내가 유하주를 매우 좋아하면서도 이 건에선 부정적인 까닭이다.
2. 맞는 얘기다.
3. 이것에 대해선 매우 회의적이다. 저 상황 자체가 특례로 스승을 빌드업 스킵하고 꽂아준데서 시작하는 대사다. 이미 그 전제부터 '가진게 이거 하나' 라는 명제는 틀렸다. 캡틴은 유하주의 그런 상황을 어떻게 해결할지 고심했고, 드래곤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으로 유하에게 다른 요소를 쥐어주고자 한게 스승이다. 스승이 없는 캐릭터들이 훨씬 많으며, 가진 몇몇의 캐릭터는 큰 성장을 이뤘음을 우린 보았다. 이 것에 대해선 단호하게 말하건데, 유하에게 그거 외엔 아무것도 없는데 놓으라고 하는게 아니라 새로운 요소를 줄테니 집착을 놓아보라고 했더니 '난 그래도 이게 좋아' 라고 주장한 것처럼 느껴질 수 밖에 없다. 관성적인 대답이라고 했는데, 반대로 말하자면 아쉬움과 미련에 대한 반복적인 관성이 그야 다른이들이 보기에 우려나 불편이 없을리가 없지 않은가.
추가 건의
진짜 엄청나게 신경쓰였지만 차마 뻔뻔한 소리라서 얘기 못한게 있는데, 전에 유하 스킬 세팅이 PL 이 바랬던 것과 매우 다르다는 언급이 나왔는데. 솔직히 이렇게 된거 적어도 유하의 전투 스타일이라도 맞춰서 스킬들을 어느정도 재조정이라도 해줄 수 없는지 묻고 싶다. 어쩌면 마도에 정을 붙이지 못하는 이유가 자신이 별로 내키지 않는 방식의 트릭키한 매커니즘의 세팅이라 그런건가 싶기도 하고....물론 애매하게 한줄 적어놓았던게 사실이고 그래서 거기에 맞춰준 캡틴이 잘못이란건 아니지만.
전에 날으는 드래곤 이모티콘? 사실 그거 할 때 나는 불편했다. 의미도 없고 재미도 없는 것이 관성으로만 반복되는 것 같아서. 유하의 드래곤에 대한 아쉬움이나 미련에도 비슷한걸 느낀다. 다만 이 쪽은 농담으로 받기엔 실제로 감정이 담길 우려가 있는 화제인 만큼 그냥 재미없는 드립이니 넘기자로 끝나지 못하고 좀 더 신경쓰인다.
한준혁이가 뭐 독선적이거나 조금 오만한 성격의 캐릭터란건 같이 어울렸던 저도 잘 압니다. 그런데 말이죠 단호하게 말하건데. 그게 엄밀히는 다른 인물들에게 무례하게 굴어도 되는 이유는 아닙니다.
한준혁이가 자기 성격대로 오만한걸 주위에서는 참아주거나 이해해줄 이유가 되지 않는다는 얘기죠. 그러길 바란다면 당연히 자기가 RP 적으로, 혹은 하다못해 게임 외적으로라도 양해를 구하거나 협조를 받았어야 됐는데. 준혁주는 제 기억에 그런 태도를 취하진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러면서도 다른 캐릭터들이 성격을 지적하면 스트레스 받아하고요. 전 이거 상당히 뻔뻔하다고 생각하거든요?
심지어.
대체 뭔데 당신이 남의 캐릭터를 장기말이니 뭐니 하는겁니까? 그 때 상대 캐릭터에게 했던 발언이 무례함의 도가 넘었단건 내가 이제와서 설명할 필요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문제는 그게 단순히 캐릭터의 발언 뿐만 아니라, 그 이후 당신의 태도를 보고서도 느낀점입니다. 당시 준혁주는 레스주가 자기 캐릭터가 그런 말 하는게 어느정도 당당하다고 생각했던 것 같거든요? 주변에서의 지적을 듣고 '나중에 사과할 생각이었다' 라곤 했지만. 그럼 반대로 주변에서 아무말 없었으면 자각도 못한겁니까?
나는 내 캐릭터가 당신에게 장기말 취급 당하는 것이. 솔직하게 불편하고 싫습니다. 별 다른 사유없이 틱틱거림과 무시를 받는 것도. 솔직하게 불편하고 싫습니다. 당신 캐릭터의 오만한 발언과 무례를 마냥 '캐릭터성'으로 이해해주기 바라는 면모도 솔직하게 불편하고 싫습니다.
그리고 캡틴에게 예민하게 구는 것도 그만해주세요. 다들 이런 일에 관여하면 피곤하니까 말 안하는 모양이고, 나도 그랬는데. 기회니까 솔직하게 말하겠습니다. 뭐만 하면 캡틴이랑 신경전하고, 까칠한 태도 보이고, 그래서 GM 스트레스 받고. 뭐 지적만 나오면 곧바로 기분 상한 티를 내서 대화의 여지를 끊어버리고.
나는 본 어장에도 솔직히 말했듯, 당신이란 사람이 싫거나 복귀하지 않았으면 하는건 아닙니다만. 이러한 행태를 반복하지 않겠다는 약속과 사과 정도는 받고 싶네요.
시나리오 1이었지? 북해 길드와 적십자? 그리고 구름 마탑이었나 그렇게 다른 길드의 도움을 받아 영월 작전을 수행한게? 거기서 받은 도움을 보답하기 위해 준혁주가 팔방으로 뛰어다닌 게 기억에 남아. 그러면서 북해 길드 자체엔 보상이 없어서 준혁주가 많이 서운했었지? 그래서 태식주나 다른 사람들도 어떻게 하면 좋을까 고민을 많이 했었어. 그때 타이밍 좋게 내가 들어왔고, 내 기술에 거래가 있었지. 그리고 대곡령과 거래해서 북해 길드에 상당한 금액의 아이템을 줬어. 오래전이라 나도 잘 기억은 안 나지만 5백만GP였아? 거의 그 정도 들었을거야. 200만GP였나? 아무튼 백만단위인건 확실해.
나는 이 일로 레스주들에게 큰 피해를 끼친 건 아닌가 수없이 많은 생각을 했어.
다들 아이템 살때 대곡령으로 가야 하나? 이거 살땐 어떻게 해야 하지? 대곡령 산하 가게가 없으면? 이런 식으로 말도 많고 다들 머리가 복잡해졌지. 그런 걸 볼 때마다 내가 왜 그랬지.. 좀 ㅁ더 생각해볼걸... 우필로 거래 조건 완화 되려나? 하면서 속으로 고민 많이 했어.
그래도 어떻게든 되겠지... 어떻게든 되겠지... 하면서 거의 신경을 안 썼단말이야?
하지만 준혁주가 그렇게 나가버리면서 어라라? 대곡령과 거래는? 북해길드는 그래서 어떻게 되는 건데? 내가 한 거래는? 난 뭘 위해? 이런 생각이 들더라...
솔직히 이걸 가지고 '님이 개인적으로 한거잖슴' 하면 나도 할 말 없긴 해. 그때 아득한 자아 먼저 쓰지 않고 히모 먼저 쓰지 않은 내 잘못이니까... 그리고 거래 조건 내민것도 내 잘못이니까....
하지만..... 그 당사자인 준혁주가 그렇게 나가버리면서 난 진짜 조금... 많이 실망했어.
이번엔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을 거라고 약속해줄 수 있어? 그리고 적어도 준혁주가 진심으로 어장을 떠나겠다고 마음 먹었을 때 적어도 서로 훈훈하게 떠날 수 있게 말할 거라고 약속해줄 수 있어?
첫째로 가장 먼저, 그 때 분노해서 말투가 좋지 않았던 것에는 사과하고 싶음.. 사실 뒤에 무슨 이유가 붙던 그건 별로 좋은 행동이 아니었음은 굳이 길게 설명할 필요가 없을듯. 말마따나 평소의 나 부터가 그러한 상황에서도 적어도 최소한의 예의를 지키라고 지적하는 성격이니 만큼, 그 부분에 대해선 미안하다고 하고 싶음.
사실은 내 딴엔 매우 억울하고, 불쾌한 경험이었으나. 그건 그거고 이건 이거고. 그런 감정을 느꼈다고 바로 공격적으로 나서도 되는 권리를 가진 것은 아니니까. 다만 사실 이 쪽에서도 심하게 불쾌감을 느껴서, 이 부근을 따로 떼놓고 생각하기 위해 시간이 좀 필요했음.
솔직하게는 속에 남아있는 불만 때문에 사과가 쉽지 않아서 다시 오는데 고민을 좀 많이 하긴 했지만. 여태 미안해야 되는건 미안하다 사과 해야 된다는 스탠스를 주장한 주제에 스스로는 인정하기 싫어서 도망치는 모양새는 너무 좀 그래서.
어쨌거나 이 쪽이 느낀 감정과는 별개로, 진행 도중에 투덜거리는 불만과 야유를 들은 셈이니 캡틴 입장에서도 화가 났을 법 하다 생각함. 그 부분에 대해서 사과를 요구한다면, 다시 말했듯 미안함. 그건 내 잘못인듯.
아직도 그 때 내 상황이 불합리했고, 그 돌파법의 힌트란 것도 내가 눈치챌 수 있던 부근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솔직히 불쾌한 경험에 가까웠다고 생각하지만. 그럼에도 적어도 그걸 표현하는 방식에 있어서 옳지 못했다는 캡틴의 지적은 맞다고 생각함. 애초에 캡틴은 내 불쾌함을 부정한적은 없고 말이야. 그러니까 그건 미안.
내가 쉬면서 생각을 좀 정리 해봤는데. 더 정확히는 아마 그 '준비할 방법이 없다' 라는게 결국 내 의지나 행적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음이 매우 스트레스 요인으로 작동했던 것 같음. 나는 사실 그 대곡령 제한에 대해서 잘 몰라. 내가 오기 전에 있었던 일이고, 그냥...그런 일이 있으니 그렇게 하라고 설명을 들었을 뿐임. 그런데 '준비를 하지 않으면 불편할 것' 이라는 경고가 나와서 준비를 하려니까, 나는 관련도 없는 사건 때문에 준비를 할 수 없다고 함. 사실 힌트를 달라고 하는데 나는 이미 그 때 그럼 어떤식으로 준비를 해야할지 몇번 물었던 것 같음. 거기서 유일하게 대답했던게 토고주 본인이 '텔레포트로 신 한국 와서 구매할 수 밖에 없어' 라고 그랬고, 심지어 지문에서도 신한국으로 이동합니까? 라는 선택지만이 떴음.
그럼 내 입장에서는 나는 관여하지도 않은 사건 때문에 소모품 좀 구매하러 10만 GP 가까이 들며 신한국에 가야 한다는 방법 밖에 제시되지 않았다고 생각했던 것. 거기서 완전히 막혀 있는데, 그럼 내가 고를 수 있는 선택지는 어떻게 방법이 없는지 몇가지를 더 묻던가(이 쪽을 골랐음.) 혹은 멍청하게 신한국으로 '어쩔 수 없지' 하고 가던가. 혹은 멍청하게 경고를 감수하고 강행해서 '준비하지 않으면 힘들거라니까' 같은 소리를 듣던가. 정도 였을 것. 물론 진행이 끝난 뒤에 물어보는게 옳은 태도 였을지도 모르지만. 나에겐 나 스스로의 행동 때문에 일어난 것도 아닌 패널티 때문에 진행 하나를 멍하니 앉아서 기다렸다가 끝나고 방도를 물어봐야하는게 견딜 수 없는 스트레스였음.
그럼 지금. 시윤주의 대답처럼 '불합리하다'는 맞지 않는 것 같음. 말 그대로 방법이나 방안이 있는데 내가 할 수 없는 것이다. 라면 불합리가 맞지만 할 수는 있으나 손해이다. 라고 생각한다면 불편이 맞아. 이 부분은 그럼 불편이라는 이야기를 두고 다시 대답해봐야 할듯.